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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호 2022년 9월 2일 A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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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 2022 통권 <strong>637호</strong> | 창간일 JANUARY 1, 2010<br />

T. 972-620-6296 / F. 972-620-6297 2356 Glenda Ln. P. O. Box 59975 Dallas, TX 75229<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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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 2022<br />

TCN / KTN / AM 730 DKNET<br />

식품의약국(FDA)이 지난 달 31일(수)<br />

코로나 19를 예방하기 위한<br />

화이자와 모더나의 새로운 백신을<br />

긴급 승인했다.<br />

편집위원<br />

보도국 / 편집국<br />

보도국장<br />

편집국장<br />

기자<br />

기자<br />

기자<br />

기자<br />

앵커<br />

김길수<br />

김여진<br />

COVER STORY<br />

18<br />

오미크론 겨냥,<br />

새 백신 맞는다!<br />

제작국<br />

국장<br />

PD<br />

DJ<br />

김진언<br />

이덕수<br />

서동주<br />

이태용<br />

(jeremy@dknet730.com)<br />

(dslee@dknet730.com)<br />

(djsuh@dknet730.com)<br />

(tylee@dknet730.com)<br />

강예리 김명기 김혜미 박민하<br />

송영아 주경숙<br />

한국 국적법의 ‘선천적 복수국적자 국적이탈 제한’<br />

조항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한인 2세들의<br />

국적이탈 신고 기한을 연장해주는 내용의<br />

국적법 개정안이 통과됐다.<br />

영업기획국<br />

국장<br />

부국장<br />

부장<br />

이일근<br />

윤소영<br />

이정민<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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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기획국<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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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y@dknet730.com)<br />

(dknet@dknet730.com)<br />

Town News<br />

23<br />

18세 넘어도 한국 국적 포기 가능해졌다<br />

선천적 복수국적자 국적 포기 개정안 통과<br />

칼럼니스트<br />

가스펠<br />

건강<br />

경제<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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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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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익<br />

박새라<br />

18<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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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br />

3<br />

토요일<br />

포트워스 한국 여성회 추석 한마당<br />

일시: 3일(토) 오후 4시<br />

장소: Forest Hill Civic Center<br />

문의: 817-500-7885 (유의정 회장) / 817-881-4228 (제니 그럽스 준비 위원장)<br />

10<br />

토요일<br />

2022 북텍사스 한인 건강 박람회<br />

일시: 10일(토) 오전 8시-오후 3시<br />

장소: 한국 홈케어<br />

문의: 469-554-3848 (서순례 회장)<br />

제32회 론스타배 중남부 볼링대회<br />

일시: 10일(토) 오후 2시<br />

장소: 루이스빌 AMF<br />

문의: 469-358-7849 (구본성 회장)<br />

월남 참전 전우회 월례회<br />

일시: 10일(토) 오후 6시<br />

장소: 수라식당 소연회실<br />

문의: 469-222-6017 (김종욱)<br />

이번주 마트세일 정보<br />

코마트 68P-69<br />

신촌마켓 77P<br />

H 마트 94P-95P<br />

시온마켓 68P-6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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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KOREA TOWN NEWS • SEP 2 2022<br />

식품의약국(FDA)이 지난 달31일(수)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화이자와 모더나의 새로운 백신을 긴급 승인했다.<br />

오미크론 겨냥, “새 백신 맞는다”<br />

FDA, 화이자·모더나 새 백신 긴급 승인<br />

모더나 18세 이상, 화이자 12세 이상… 부스터 접종으로만 사용<br />

식품의약국(FDA)이 지난 달 31일(수) 코<br />

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한 화이자와 모더나<br />

의 새로운 백신을 긴급 승인했다.<br />

이어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접종자문<br />

위원회는 1일(목), 대다수의 미국민들에게<br />

업데이트된 새 부스터 접종을 권고했다.<br />

이번에 승인된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가<br />

오미크론 변이를 겨냥해 기존 백신을 업데<br />

이트한 것이다.<br />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잡기 위한 백신 승<br />

인은 지난해 11월 이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br />

확산하기 시작한 이후 9개월 만이다.<br />

FDA가 오미크론 변이 백신에 대해 미국<br />

내 사용을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br />

영국은 지난 15일 모더나가 개발한 ‘2<br />

가’(bivalent) 백신 사용을 세계 최초로 승<br />

인한 바 있다.<br />

그동안 오미크론 변이가 기승을 부리면<br />

서 코로나19가 재확산했지만, 오미크론 변<br />

이를 타깃으로 한 백신이 없어 기존 백신으<br />

로 대응해 왔다.<br />

새 백신은 기존 백신과 BA.4 및 BA.5라고<br />

하는 최신 오미크론 변이 백신을 조합한 2<br />

가 백신이다.<br />

2가 백신은 여러 변이에 대한 예방을 높<br />

일 것으로 기대된다.<br />

애널리사 앤더슨 화이자 백신 책임자는 “<br />

이 백신은 실제 광범위한 예방 기회를 제공<br />

한다”고 말했다.<br />

한편 새로운 코로나19 백신은 1차 접종<br />

으로는 사용되지 않고, 이미 1차 백신을 맞<br />

은 접종자를 대상으로 부스터샷(추가접종)<br />

으로 사용된다.<br />

이에 화이자의 새 백신은 12세 이상에 한<br />

해 접종할 수 있으며, 모더나는 18세 이상<br />

성인에 제한된다고 FDA는 설명했다.<br />

최초 예방 접종을 받은 사람 또는 마지막<br />

추가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2개월 후에 새<br />

로운 추가 접종을 받을 자격이 있다.<br />

CDC는 1일(목) 고위험군을 포함해 우선<br />

접종 대상자에 대해 논의했는데, <strong>9월</strong> 5일 노<br />

동절 연휴가 끝나는 다음주 새로운 백신이<br />

본격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br />

로버트 케일리프 FDA 국장은 “가을이 시<br />

작되고 실내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시<br />

작하면서 현재 유행하는 변이에 대해 추가<br />

접종을 권장한다”고 말했다.<br />

또 앞으로 1~2개월 내에 더 어린 나이층<br />

을 위한 업데이트된 백신을 승인할 것으로<br />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미국의 신규 확<br />

진자는 하루 평균 약 9만 명, 사망자는 475<br />

명 발생하고 있다.<br />

◈ 새 코로나19백신에 대한 회의론<br />

이번 FDA의 결정에 앞서 백악관코로나<br />

19 대응관인 아쉬시 자(Ashish Jha) 박사<br />

는 “새로운 부스터 백신이 팬데믹에서 정<br />

말 중요한 순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br />

공중 보건 당국자들은 새 백신이 올해 가<br />

을과 겨울에 발생할 감염 파도를 억제하는<br />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br />

하지만 일각에선 새로운 백신이 얼마나<br />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론도<br />

제기되고 있다.<br />

뉴욕 웨일 코넬 메디슨(Weill Cornell<br />

Medicine)의 존 모르(John Moore)면역학<br />

자는 “대중이 새로운 2가 백신이 감염에 대<br />

한 매우 강력한 방어막이라고 생각해 더 많<br />

은 바이러스에 노출되고 감염 위험 행동이<br />

증가한다면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라고<br />

밝혔다.<br />

또한 다른 전문가들은 “BA.5 오미크론 하<br />

위 변종 을 대상으로 재구성된 버전인 새 백<br />

신이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실험의 결과 없<br />

이 배포된 최초의 코로나 19백신”이라고 지<br />

적했다.<br />

조 바이든 행정부는 올가을 코로나19 새<br />

백신 부스터 캠페인을 <strong>9월</strong>이 시작하도록 추<br />

진해왔다.<br />

때문에 mRNA 백신 제조사인 화이자-바<br />

이오엔텍( Pfizer-BioNTech )과 모더나(<br />

Moderna )는 사람이 아닌 생쥐에서 이번<br />

새 백신을 테스트할 시간이 있었다.<br />

FDA 커미셔너인 로버트 칼리프 박사의<br />

최근 트윗에 따르면 FDA는 새로운 주사를<br />

평가하기 위해 쥐 실험 데이터와 BA.1이라<br />

는 원래 오미크론 균주를 표적으로 하는 유<br />

사한 백신의 인간 실험 결과에 의존했던 것<br />

으로 전해졌다.<br />

전문가들은 “새로운 백신이 기대만큼 잘


SEP 2 2022• KOREA TOWN NEWS<br />

COVER STORY<br />

| 19<br />

되지 않으면 잠재적으로 위험한 내기가 될 수<br />

있다”고 꼬집었다.<br />

◈ 새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FDA의 도박?<br />

연방 보건 당국자들은 새 코로나19 백신이 원<br />

래의 코로나 바이러스 변종을 표적으로 하는 기<br />

존의 추가 접종보다 더 강력한 보호 기능을 제<br />

공하기를 희망하고 있다.<br />

하지만 임상 시험(사람)에 대한 데이터가 부<br />

족하다는 것은 공무원들이 가을 부스터 캠페인<br />

이 충분히 진행될 때까지 새로운 백신이 얼마<br />

나 더 나은지, 효과적인지를 알 수 없다는 것을<br />

의미한다.<br />

일부 보건 전문가들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br />

실험 데이터 없이 계속 진행하기로 한 FDA의<br />

결정은 도박이며 새로운 부스터가 의도한 대로<br />

작동하지 않을 경우 백신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br />

더욱 낮출 것”이라고 경고한다.<br />

뉴욕대 롱원 헬스(NYU Langone Health)의<br />

전염병 전문가인 셀라이네 고운더(Dr. Celine<br />

Gounder)박사는 “FDA가 새 백신이 안전하지<br />

않을 것이라고 생각할 이유가 없다”면서도 “하<br />

지만 원래 백신보다 훨씬 더 많은 보호를 제공<br />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라고 밝<br />

혔다.<br />

FDA가 2020년 12월 말에 화이자 및 모더나<br />

의 코로나19 백신의 첫 번째 버전을 승인했을<br />

때 수만 명의 시험 지원자로부터 얻은 안전성<br />

및 효능 데이터를 기반으로 결정했다.<br />

화이자(Pfizer)와 모더나(Moderna)의 새로<br />

운 백신은 BA.4 및 BA.5 오미크론 하위 변이체<br />

와 원래의 코로나 바이러스 변종을 단일 용량으<br />

로 표적하도록 설계된 소위 2가 백신이다.<br />

사전 예방 접종 및 감염에 대한 높은 수준의<br />

면역성 때문에 제약사들은 원 백신만큼 많은 사<br />

람들에게 새로운 부스터 샷을 테스트하는 것은<br />

불가능할 것이란 지적이다.<br />

한편 FDA는 올 가을까지 새 백신을 테스트하<br />

고 배포하는 것을 목표로 제약사에 6월 말에 백<br />

신을 업데이트할 것을 요청했다.<br />

모더나는 512명의 참가자와 함께 새로운 부<br />

스터 백신에 대한 등록을 마쳤다. 화이자는 지<br />

난 8월말에 인체 실험을 시작했다. 양 제약사는<br />

올해 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br />

일각에서는 인체 데이터가 없는 코로나19 새<br />

부스터를 고려하기로 한 FDA의 결정은 매년 인<br />

플루엔자에 대한 변형 백신을 평가하는 방식과<br />

일치한다.<br />

전 FDA 백신 책임자인 조지타운 대학의 제시<br />

굿맨(Jesse Goodman) 박사는 “계절성 인플루<br />

엔자 백신의 승인에서는 인간에 대한 임상 연구<br />

는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br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전문가들은 독감 백<br />

신과 코로나19 새 백신은 공정한 비교가 아니라<br />

고 지적했다.<br />

필라델피아 어린이 병원의 백신 전문가인 폴<br />

오핏(Dr. Paul Offit)박사는 “독감 예방 주사<br />

에 대한 FDA의 정책은 독감 백신이 일반적으<br />

로 동일한 방식으로 작용하는 변종 변화에 대<br />

한 수십 년의 경험을 기반으로 한다. 미국은 아<br />

직 코로나19 백신의 첫 번째 반복 단계에 있으<br />

며 mRNA 기술은 2020년에서야 사용된 방법이<br />

다”라고 전했다.<br />

그는 “FDA는 새로운 코로나19 부스터를 고<br />

려할 때 “거대한 가정”을 하고 있으며 새로운<br />

백신이 기존 백신보다 더 효과적이지 않을 수도<br />

있다”고 덧붙였다.<br />

◈ 새 코로나19백신, 한인 약국에도 들어온다<br />

한편 새로운 코로나19백신 사용이 가능해짐<br />

에 따라 캐롤튼에 위치한 한인약국 해피 약국<br />

과 캐롤튼 약국 등도 새 백신 조달에 나선 것으<br />

로 전해졌다.<br />

캐롤튼 약국은 조만간 새 백신 사용 계획이<br />

있음을 알리며 “현재 시니어 동포들을 대상으로<br />

하는 독감 예방 접종을 우선적으로 진행한 이<br />

후 새 코로나19백신 접종도 이어갈 계획이다”<br />

라고 전했다.<br />

또한 해피 약국의 조앤 황 약사에 따르면 현재<br />

기존에 사용하던 코로나19 부스터 샷은 사용 중<br />

단이 내려진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br />

황 약사는 “새로운 코로나19 백신 부스터 샷<br />

사용 방침이 결정되면서 기존 백신 사용은 중단<br />

됐다”고 밝히며 “이미 모더나, 화이자의 새 백신<br />

에 대한 신청은 끝났고, 새 백신을 다음 주에 받<br />

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다음 주부터는 새<br />

백신으로 부스터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br />

혔다. 다만 그는 “새 백신 사용은 아무래도 고위<br />

험군부터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5세~11세 연<br />

령대의 경우 pediatric pfizer 로 기존 백신 부<br />

스터를 접종받게 된다”라고 밝혔다.<br />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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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TOWN NEWS<br />

SEP 2 2022<br />

기사 제보 : info@dallasKTN.com<br />

“18세 넘어도 한국 국적 포기 가능해졌다”<br />

선천적 복수국적자 국적 포기 개정안 통과<br />

오는 10월 1일부터 적용 시행 … “신고 기한 제한적 연장에 불과, 졸속 개정안” 비판<br />

한국 국적법의 ‘선천적 복수국적자 국적<br />

하지만 이번 개정안은 선천적 복수국적<br />

이탈 제한’ 조항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한<br />

법 조항에 발목이 잡혀 피해를 보는 한인<br />

인 2세들의 국적이탈 신고 기한을 연장해<br />

2세들의 상황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에는<br />

주는 내용의 국적법 개정안이 통과됐다.<br />

미흡하다는 지적이다.<br />

한국 국회는 지난 1일(목) 본회의를 열<br />

올해 <strong>9월</strong> 30일까지 국적법을 고치지 않<br />

어 선천적 복수 국적자에 한해 한국 국적<br />

으면 10월 1일부터는 그 조항 자체가 무효<br />

포기 신고 기한을 제한적으로 연장해주는<br />

화되기 때문에 한국 정부가 개정안을 내놓<br />

내용의 국적법 개정안을 처리했다.<br />

기는 했는데, 피해 해당자들을 개별적으로<br />

이번 개정안은 2020년 헌법재판소의 헌<br />

심사해 구제해주겠다는 까다로운 절차를<br />

법불합치 결정에 따른 후속 입법이다.<br />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br />

헌법재판소는 지난 2020년 <strong>9월</strong> 복수 국<br />

즉 개별 케이스별 심사 구제 방법이지<br />

적 남성이 병역준비역으로 편입되는 만 18<br />

포괄적인 문제 해결법이 아니라는 것이다.<br />

세가 되는 해 3개월 안에 대한민국 국적을<br />

특히 한인 2세들 가운데 공직 진출을 위<br />

포기하지 않으면 병역 의무를 마치기 전까<br />

한 인터뷰나 신원조회서에 복수국적자인<br />

지 국적 이탈을 할 수 없도록 하는 국적법<br />

려운 심각한 불이익을 받아왔다<br />

의 법정 요건에 해당하는지를 심사하는 권<br />

지 여부를 당장 표시해야 하는 급박한 상<br />

조항에 대해 ‘국적 이탈 자유의 과도한 침<br />

복수 국적을 인정하면 미국적자를 우선<br />

한을 부여했다.<br />

황이 많은데, 절차가 복잡하고 처리 기간<br />

해’라며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바 있다.<br />

시하는 민감한 공직에 채용될 수 없어 미<br />

해당 개정안은 오는 10월 1일부터 시행<br />

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 침해된 권리<br />

그동안 미국서 태어나 자라온 한인 자녀<br />

국적이라고 진술했다가 추후 한국적도 보<br />

예정이다.<br />

를 구제하는데 실질적 효과가 없을 것이라<br />

들은 지금까지 18세가 되는 해 3월 31일까<br />

유하고 있는 이중국적자로 드러나면 허위<br />

선천적 복수 국적자는 외국에서 출생했<br />

는 비판이다.<br />

지 국적 이탈을 신고토록 돼 있었다.<br />

진술로 처벌받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br />

거나 대한민국에서 출생했더라도 6세 미<br />

그외에도 부모의 이혼, 배우자 사망 및<br />

만약 18세가 되는 해 3월 31일까지 국적<br />

만의 아동일 때 외국으로 이주한 사람으<br />

외국인 부나 모 등의 경우 국적 이탈이 사<br />

이탈을 신청하지 못하면 병역법상 만 37세<br />

◈ 국적법 새 개정안 어떤 내용?<br />

로, 주된 생활 근거지가 외국이어야 한다.<br />

실상 불가능한 현실도 존재하는데, 이번<br />

가 될 때까지 국적을 이탈할 수 없어 엄청<br />

새 개정안은 복수 국적으로 인해 외국에<br />

새 개정안은 이를 전혀 해결할 수 없는 한<br />

난 불이익을 당해 왔다.<br />

서 직업 선택에 제한이나 불이익이 있는<br />

◈ 국적법 새 개정안,<br />

계를 가지고 있다.<br />

특히 한인 자녀들 가운데 남성들은 37<br />

등 정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 국적 이탈 신<br />

“실질적 도움 안된다” 비판 제기<br />

한 한인 동포는 “결국 복잡한 개별 심사<br />

세를 넘길 때까지 한국에서 장기 거주하며<br />

고 기간이 지난 후에도 한국 국적을 포기<br />

그동안 미주 한인 사회는 본인의 의사와<br />

절차를 피하려면 여전히 복잡한 18세 이<br />

영리활동을 하면 한국군대에 입대하거나<br />

할 수 있도록 했다. 별도의 국적심의위원<br />

상관없이 한국 호적에 올라가 있고 해외에<br />

전에 국적을 이탈하도록 한 현행법을 따<br />

병역법 위반으로 처벌받았다.<br />

회를 설치해 이를 심사한다.<br />

서 오래 거주했을 경우 언제든 간단한 절<br />

르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 도대체 무엇<br />

또 미국에서 사관학교에 진학하거나 국<br />

개정안은 또 현행 국적 포기 신고제도<br />

차를 통해 국적이탈을 할 수 있도록 법제<br />

이 개정이 된 것인지 그 차이를 모르겠다”<br />

무부, 국방부, CIA 중앙정보국, FBI 등 기<br />

외 예외적인 국적 포기 허가 절차를 새로<br />

화해야 한다는 요구를 한국 국회에 계속적<br />

고 꼬집었다.<br />

밀을 취급하는 민감한 공직에 진출하기 어<br />

마련하되, 한국 법무부 장관이 국적 포기<br />

으로 전달해 왔다.<br />

박은영 기자 © KTN<br />

“한국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안 한다”<br />

해외입국자 PCR 음성 확인서 제출 폐지 … 입국 후 검사는 유지<br />

3일 0시(한국시간)부터 국내에 입국하는 모든 내·<br />

외국인은 코로나19 PCR(유전자증폭) 음성 확인서를<br />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br />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br />

복지부 제2차관)은 지난달 31일 중대본 회의에서 “<strong>9월</strong><br />

3일 0시부터 국내에 도착하는 비행기편이나 선박편을<br />

이용하시는 모든 내·외국인은 PCR 음성 확인서를 제<br />

출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밝혔다.<br />

모든 입국자에게 적용돼 온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br />

의무가 중단되는 것이다.<br />

이번 조치는 접종이력이나 출발 국가와 상관없이 적<br />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브리핑에서 “해외에서도 코<br />

로나 유행 규모가 감소하는 추세이고, 국내 유행도 9<br />

주 만에 감소가 확인됐다”며 “전세계적으로 음성 확인<br />

서 제출을 중단하는 흐름에 맞춘 것”이라고 설명했다.<br />

그러면서 “해외에서 치명률이 높은 우려 변이가 발<br />

생하는 등 상황이 변하는 경우 사전 PCR 검사 재도입<br />

등 입국 관리를 신속하게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br />

이번 조치로 입국 전 검사 의무는 사라지지만 입국<br />

후 검사는 유지된다. 입국 후 검사는 PCR 검사로만 가<br />

능하고,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는 인정되지 않<br />

는다. 방역 당국은 입국 후 검사가 ‘해외 유행 변이를<br />

앞서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는 입국 전<br />

코로나19 검사를 폐지하고, 입국 직후 검사로 대체해<br />

야 한다는 의견을 정부에 제시했다고 밝혔다.<br />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지난달<br />

29일 “귀국 전에 다른 나라에서 출발 48시간 전, 24시<br />

간 전에 하는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신속항원검사<br />

는 궁극적으로 폐지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br />

그는 “외국에서는 선진국이든 개도국이든 검사를<br />

굉장히 부실하게 하고 있다. 부실한 검사를 굳이 불편<br />

하게 할 이유가 있는지, 진짜 양성인지 위양성인지 모<br />

르는 우리 국민을 외국에서 방황하게 만드는 것이 옳<br />

용된다.<br />

차단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강조했다.<br />

은지 의문”이라고 말했다.<br />

정리=김진영 기자


24 |<br />

TOWN NEWS KOREA TOWN NEWS • SEP 2 2022<br />

“한인 마트 오!마켓 폐점, 불과 1년도 못돼 문 닫았다”<br />

오!마켓 텍사스 지점 파산절차 밟고 있다 … 영업 시작 7개월 만에 셧다운<br />

기존 세입자들, “건물주가 다음주 새로운 업체 들어온다 말했다” 밝혀<br />

올해 1월 DFW한인 사회의 많은 관심<br />

속에 문을 열었던 ‘오! 마켓’(Oh! Market<br />

International Food)이 지난 주 영업<br />

을 전격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br />

KTN의 취재에 의하면 현재 오!마켓<br />

텍사스 지점은 주 정부에 파산 절차를 밟<br />

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br />

버지니아 기반의 오!마켓은 2020년 버<br />

지니아 주 매나사스(Manassas) 지역에<br />

1호점을 오픈해 운영해 왔고, 타주 진출<br />

의 첫발로 지난해 말 (구)갤러리아 마트<br />

를 인수해 올해 초 첫 텍사스 지점을 오<br />

픈했다.<br />

하지만 영업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br />

아 푸드코트 내 기존 입점업체와의 갈등<br />

및 자금난 등 여러 논란이 발생했던 것<br />

으로 전해졌다.<br />

한편 오!마켓이 입점해 있던 케이 타<br />

우니 플라자(K-TOWNE PLAZA, YSD<br />

LLC)의 유양근 대표는 지난 해 말 유 대<br />

오! 마켓’(Oh! Market International Food)이 지난 주 영업을 전격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br />

표는 KTN과의 인터뷰를 통해 케이 타운 폐쇄된 상태이다. 이곳에 입주해 있던<br />

티 플라자와 오! 마켓의 임대 계약은 20 한 세입자는 “오!마켓은 지난주 문을<br />

년이며, 10년씩 2번 옵션까지 포함해, 총 닫았지만 나는 무턱대로 영업을 중단<br />

40년이라고 밝힌 바 있다.<br />

할 수 없어 건물주에게 문을 열어달라<br />

현재 오!마켓이 입점해 있던 건물은 고 했다. 하지만 오!마켓이 나가면서<br />

만든 각종 쓰레기와 악취로 고생했다”<br />

라고 밝혔다.<br />

오!마켓 폐점과 관련한 건물주의 입<br />

장은 듣지 못했다고 전한 이 세입자는 “<br />

결국 지난 달 31일(수)부터는 전기마저<br />

끊겨 결국 재택 근무를 하고 있다”고 전<br />

했다.<br />

또한 이곳에 입점해 있던 또다른 세<br />

입자는 “유 회장이 다음 주면 새로운 업<br />

체가 들어온다고 했다. 그러면 정상적인<br />

영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다음<br />

주까지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br />

혔다.<br />

한편 KTN 보도편집국은 오!마켓 폐<br />

점 및 세입자 문제와 관련해 케이 타우<br />

니 플라자의 유양근 대표에게 연락을 시<br />

도했으나 닿지 않았고, 문자를 전했으나<br />

유 대표는 이에 대한 어떤 입장도 밝히<br />

지 않았다.<br />

박은영 기자 © KTN<br />

DFW 한인 경제 전문 매거진, 머니트렌드/부동산 파트너 <strong>9월</strong>호 발간<br />

경기침체 논란 속 미 경제 전망 및 여전히 뜨거운 부동산 시장 전격 분석<br />

KOREA TOWN NEWS<br />

DFW 지역 한인들을 위한 DK미디어 그룹의 경<br />

제 전문 매거진 ‘머니트렌드/부동산 파트너 <strong>9월</strong>호’<br />

가 발간됐다.<br />

머니트렌드/부동산 파트너 매거진은 각종 경제<br />

뉴스와 금융, 부동산 등 유용한 생활 정보와 다채<br />

로운 콘텐츠로 한인 동포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br />

공하고 있다.<br />

특히 코로나 19 팬데믹 동안에도 텍사스의 경제<br />

와 부동산 시장의 현재 상황을 진단하고 앞으로의<br />

전망을 제시해 한인 동포들에게 맞춤 정보를 전달<br />

해온 ‘머니트렌드/부동산 파트너’는 이번 <strong>9월</strong>호 역<br />

시 알찬 내용으로 독자들을 찾아 왔다.<br />

이번 <strong>9월</strong>호 ‘머니트렌드’에서는 최근 인플레이<br />

션으로 인해 경기침체에 대한 논란이 뜨거워지고<br />

있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행보와 11월<br />

중간 선거 등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경제 요인들<br />

을 전문가의 시선으로 정리했다.<br />

또한 이슈 섹션에는 주변에 흔히 알려진 ‘가짜<br />

재정 조언’들의 잘못된 정보들을 파헤치고 올바른<br />

대안도 제시했다.<br />

뿐만 아니라 창의력을 길러주는 아이들의 방과<br />

후 활동에 대한 정보를 소개한 교육 페이지와 함께<br />

호텔 침대처럼 고급스<br />

럽게 침대를 정리하는<br />

팁을 소개한 리빙 페이<br />

지도 빼놓을 수 없다.<br />

최근 치솟은 기름값과<br />

항공료 등으로 여행에 부<br />

담을 느끼는 사람들을 위<br />

한 ‘주유 한 번으로 갈 수 있<br />

는 근교 여행지’를 소개한 달<br />

라스 라이프 섹션을 통해 한<br />

인들의 여행 계획에도 도움을<br />

줄 예정이다.<br />

텍사스 부동산 정보의 중심, ‘<br />

부동산 파트너’에는 미국의 주택 판매 건수가 최저<br />

치를 기록한 상황 속에서 급감하는 주택 거래 현<br />

실과 늘어나고 있는 주택 재고 통계를 바탕으로 앞<br />

으로의 부동산 시장을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br />

도록 설명했다.<br />

특히 7월 기존 주택 판매 건수가 2020년 6월 이<br />

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주택 가격도 역대 최고가였<br />

던 6월에서 하락해 주택 구입 희망자들에게는 희<br />

소식이 전해졌다. 여기에 주택 재고도 늘어 몇 달<br />

전 웃돈까지 얹어 거래되던 셀러 마켓이 식어 확<br />

실히 바이어들에게 기회가 더 많아질 것이라는 기<br />

대까지 더해졌다.<br />

또한 독자들의 관심이 더해가고 있는 ‘단지 탐<br />

방’ 섹션에서는 셀라이나에 위치한 ‘릴리아나<br />

(Lilyana)’ 커뮤니티에 대해 소개했다.<br />

릴리아나는 녹지 공간이 50에이커나 확보돼 있<br />

어 산책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고, 단지 내 수영<br />

장과 놀이터 등 편의 시설도 현대식으로 구성돼 아<br />

이들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br />

신간 <strong>9월</strong>호 머니트렌드/부동산 파트너는 DFW<br />

지역 주요 한인마켓(H마트 캐롤튼과 플래이노 지<br />

점, 코마트, 신촌마켓, 시온마켓 등)에서 무료로 만<br />

나볼 수 있다.<br />

신한나 기자 © KTN


SEP 2 2022• KOREA TOWN NEWS<br />

TOWN NEWS<br />

| 25<br />

대학 학자금 부채 탕감 조치, 누가 신청 자격 되나?<br />

최대 2만 달러까지 부채 탕감 혜택 … 오는 10월부터 접수<br />

조 바이든(Joe Biden) 대통령이 지난<br />

은 2020년 기준 전체의 절반이 넘는다.<br />

치지 못했다. 한 때 학생 한 명 학비의<br />

대출금에 한해 월 상환금을 절반으로 낮<br />

달 24일(수), 발표한 대학 학자금 탕감<br />

또한 연방 준비 제도(Federal Re-<br />

80%를 충당할 수 있었던 펠 그랜트(Pell<br />

추고, 대출 원금이 1만 2천 달러 미만인<br />

조치에 대한 신청을 오는 10월부터 받<br />

serve)의 추정에 의하면, 약 4천 5백만<br />

grants)는 현재 1/3만 커버 가능하다.<br />

채무자는 20년이 아닌 10년 후 남아 있<br />

기로 했다.<br />

명의 미국인이 학자금 빚이 있으며 총<br />

이번 바이든 플랜에 대해 알아야 할 점<br />

는 대출금을 탕감하며, 또한 남은 월 이<br />

이에 대학 졸업생들이 최대 2만 달러의<br />

부채 규모는 거의 1조 7천억 달러에 달<br />

은 다음과 같다.<br />

자를 면제해 주어 매월 상환금이 납부되<br />

학자금 부채 탕감을 받을 수 있게 된다.<br />

한다.<br />

1) 1만 달러의 학자금 탕감 수혜 자격<br />

기만 하면 더 이상 빚이 늘어나지 않도록<br />

“연방 교육부는 탕감 조치에 대한 신<br />

‘교육 데이터 계획(Education Data<br />

요건은, 연 개인 소득 12만 5천 달러 미<br />

하는 탕감안을 제안했다.<br />

청서를 오는 10월 초 웹사이트에 게재한<br />

Initiative)’은 텍사스는 그 중 약 1천<br />

만 혹은 가구 소득(부부합산) 25만 달러<br />

백악관은 이번 탕감 조치 대상자의<br />

다”고 밝혔다. “탕감 대상자들은 오는 11<br />

2백억 달러를 차지하고, 평균 1인당 부<br />

미만이다.<br />

90%가 7만5,000달러 미만을 벌고 있는<br />

월 15일까지 신청을 마쳐야 탕감 금액이<br />

채는 3만 3천 달러 가량이라고 분석<br />

2) 저소득층에게 주는 펠 그랜트 수혜<br />

것으로 추산했다.<br />

삭감되거나 완전히 없어진다.<br />

했다.<br />

자는 2만 달러까지 탕감 받을 수 있다.<br />

한편 대학 학자금 탕감 대상자는 웹<br />

‘대학 접근성과 성공 연구소(The In-<br />

백악관 보도에 따르면, 1980년 이후<br />

3) 소득정보가 이미 연방 교육부에 저<br />

사이트(student.gov/debt-relief-an-<br />

stitute for College Access & Success)’<br />

지금까지 4년제 공립 및 사립 대학을 졸<br />

장된 약 8백 만명은 별도의 신청을 할 필<br />

nouncement)에서 구독을 클릭하면 10<br />

에 따르면, 대학을 졸업한 텍사스 주민들<br />

업하는데 드는 전체 비용은 거의 3배 증<br />

요가 없다.<br />

월 초에 자세한 내용을 받을 수 있다.<br />

가운데 학자금 부채가 있는 이들의 비율<br />

가했으나 연방 지원의 증가는 그에 미<br />

연방 교육부는 학부(undergraduate)<br />

정리=박은영기자<br />

H 마트 ‘한아름 고국통신 2022 추석 프로모션’<br />

10일 추석 맞이 선물세트 최대 30% 할인<br />

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 H 마트의 “한아름<br />

오프라인 주문의 경우에는 H 마트 매장에서 180달<br />

고국통신” 서비스가 10일(토) 추석을 앞두고 본격적으<br />

러 이상 주문 시, H 마트 상품권 20달러를 현장에서 즉<br />

로 고객맞이 준비를 시작했다.<br />

시 증정한다. 더불어 H 마트 온라인에서는 고객 리뷰<br />

“한아름 고국통신” 서비스를 통해 최대 30% 대폭 할<br />

이벤트를 진행한다.<br />

인된 다양한 선물세트를 만날 수 있으며 이 밖에도 사<br />

리뷰 작성 시 즉시 사용 가능한 적립금 10달러가 지<br />

은품 증정 및 고객 이벤트도 진행된다.<br />

급되며, 베스트 리뷰 당첨자에게는 등 25달러, 2등 15<br />

미국에서 간편하게 결제해 한국으로 선물을 보낼 수<br />

달러, 3등 10달러의 적립금을 지급한다.<br />

있다는 큰 장점을 가진 “한아름 고국통신 판매”는 매년<br />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br />

올해는 한아름 특선 선물세트, 명품 사과배 혼합세<br />

트, 정관장 홍삼 활력보 세트, 영광 법성포 굴비가 대표<br />

적 행사 상품으로 준비될 예정이다.<br />

또한 고급 한정식 브랜드 경복궁의 LA갈비 선물세<br />

트, 남녀노소에게 인기가 많은 곶감 호두말이세트 등<br />

도 준비되어 있다.<br />

판매와 동시에 다양한 고객감사 행사도 진행된다.<br />

온라인 사전 예약 시 최대 10% 할인 쿠폰을 사용할<br />

수 있으며, 행사 상품 3개 주문 시 동일 상품 1개를 무<br />

료로 증정한다.<br />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H 마트 공식 홈페이지<br />

(https://gift.hmart.com/)에서 확인 가능하다.<br />

주문부터 배송까지 영업일을 기준으로 수도권 평균<br />

3일, 비수도권 3~4일, 제주 및 산간 지역은 약 5일 정<br />

도가 소요된다.<br />

주문은 H 마트 웹사이트(https://gift.hmart.com/)<br />

와 TOLL FREE 전화(1-800-648-0980) 혹은 H 마트<br />

캐롤턴 매장에서 가능하다.<br />

기사제공=H 마트<br />

KOREA TOW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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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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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WN NEWS KOREA TOWN NEWS • SEP 2 2022<br />

동포 인터뷰 비주얼 아티스트(Visual Artist) 남윤수 작가<br />

“열매 맺는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br />

하나님의 빛을 자신의 작품에 온전히 담고 싶다는 비주얼 아티스트 남윤수 작가를 만나봤다.<br />

남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 섬유예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을 나왔으며 이후 장신대학교에서<br />

목회학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박은영 기자 © KTN<br />

니라 실, 천, 금속 등 다양한 재<br />

어서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에서<br />

주님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br />

료들도 자유롭게 사용하고 있습<br />

미술학사 및 석사를 마치게 됐고, 다양<br />

음을 고백하며 포도나무인 그분께 붙<br />

니다.<br />

한 예술적 표현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br />

어있어 열매 맺는 삶을 살기를 바랍<br />

아름다움을 형상화하는 작업에 몰두하<br />

니다.<br />

Q. 작년에 루이스빌 그랜드 씨<br />

게 됐습니다.<br />

어터에서 연례 단독전을 개최했<br />

그 당시 저는 작품뿐 아니라 제 삶 전<br />

Q. 앞으로의 작품 활동 계획.<br />

다. 어떤 의미로 남았나?<br />

부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전하기 위해서<br />

해마다 개인전 및 다양한 그룹전의 기<br />

Q. 자기 소개<br />

지난해 전시는 Art & Poetry 형식으<br />

는 신학을 공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br />

회를 갖고 있습니다.<br />

저는 2009년에 CFNI(Christ For The<br />

로 작품과 시를 함께 담았는데요. 약 50<br />

했고, 서울장신대학교에서 목회학 석사<br />

지속적인 전시회를 통해 그림과 시를<br />

Nations Institute)의 목회리더십(Pas-<br />

점의 작품을 전시했습니다.<br />

(M.Div)를 졸업하고 목사고시를 마친 후<br />

나눌 뿐 아니라 NAMYOONSOOART.<br />

toral Leadership) 과정으로 달라스에<br />

제 작품들은 ‘날마다의 묵상 같은 것’<br />

CFNI에 오게 됐습니다.<br />

com 웹사이트와 @namyoonsooart 인<br />

오게 됐습니다.<br />

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그림으로,<br />

스타그램 등의 인터넷 매체를 통해서도<br />

그림과 시를 통해 사랑의 메세지를 전<br />

시로 표현하고 차곡차곡 쌓아가다 보니<br />

Q. 가장 좋아하는 성경 구절<br />

나누고 있습니다.<br />

하는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br />

제가 어느 날 아티스트로 살고 있더라<br />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br />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인<br />

고요.<br />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br />

테리어 공간에 어울리는 작품 제작 또한<br />

Q. 다양한 소재를 사용한 작품을 보여<br />

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br />

몇몇 인테리어 회사들과 진행하고 있으<br />

주고 있는 이유가 있다면<br />

Q. 신학을 공부하게 된 계기<br />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한<br />

며, 2023년 4월에 루이스빌에서 개인전<br />

눈에 보이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작<br />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을 사용하고 싶<br />

복음15:5)<br />

을 열 예정입니다.<br />

품 안에 보이지 않게 담겨있는 의미를<br />

생각합니다.<br />

단순히 시각적으로 보여지는 것 자체<br />

에 집중하기 보다는 그 작품 안에 담아<br />

져야 하는 중심을 잘 표현하는 것에 집중<br />

하고 있으며, 그에 가장 적합한 재료들을<br />

선택하고 있습니다.<br />

아크릴물감, 수채물감, 잉크, 연필, 차<br />

콜, 펜, 오일파스텔 등의 회화재료 뿐 아<br />

재동, ‘<strong>2022년</strong> 한글학교 교사 온라인 연수’ 폐막<br />

50개국 450명 역대 최다 교사 참가 … 1차와 2차로 나눠 각 2주간 시행<br />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이 개<br />

한글학교, 우리 민족을 잇고 세계를 품<br />

이었다”고 밝혔다.<br />

나하나가 매우 소중한 선물이었다”, “<br />

최한 ‘2022 한글학교 교사 온라인 연<br />

다’라는 슬로건 아래, 역대 최다 인원<br />

올해는 글로벌 시대 온라인 환경에<br />

이번 연수를 통해 교사로서 한층 성<br />

수’가 2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달<br />

인 50개국 450명의 교사가 온라인으<br />

서의 교육 역량 강화와 세계시민교육,<br />

장했으며, 자부심과 함께 책임감을 갖<br />

30일(화) 막을 내렸다.<br />

로 참가해 차세대 교육을 향한 교사들<br />

한국 역사·문화 집중연수 등 교육 현<br />

게 됐다”, “연수 프로그램이 학부모들<br />

재외동포재단 측은 “이번 연수는 ‘<br />

의 뜨거운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br />

장의 목소리를 프로그램에 적극 반영<br />

도 들으면 좋은 강의여서 한글학교에<br />

해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br />

서 학부모 세미나를 진행해 내용을 공<br />

특히 김경일 아주대 교수의 ‘교사의<br />

유할 계획이다” 등 다양한 소감을 밝<br />

KOREA TOWN NEWS<br />

재외동포재단, ‘<strong>2022년</strong> 한글학교 교사 온라인 연수’ 폐막<br />

자존감 지키기’ 강의, 김성효 군산동초<br />

등학교 교사의 ‘글쓰기 수업’, 쏭내관<br />

의 재미있는 史 교육현장, 송용진 대표<br />

의 ‘궁궐기행’ 등은 큰 호응과 감동을<br />

이끌어 냈다는 후문이다.<br />

참가 교사들은 “이번 연수에서 배운<br />

내용은 모두 한글학교의 대면, 비대면<br />

수업에 적용 가능할 만큼 프로그램 하<br />

혔다. 김성곤 이사장은“코로나 19 팬<br />

데믹과 여러 녹록지 않은 여건 속에서<br />

도 묵묵히 봉사하며 한글학교를 지켜<br />

오신 선생님들께 항상 존경과 감사를<br />

드린다”라며, “재단은 앞으로도 한글<br />

학교의 발전과 차세대 교육 내 실화를<br />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br />

기사제공=재외동포재단


SEP 2 2022 KOREA TOWN NEWS |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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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WN NEWS KOREA TOWN NEWS • SEP 2 2022<br />

엘리트 교육 그룹 ‘양자컴퓨팅’·‘머신러닝’ 수업 개설<br />

미 국방성·하버드 대학 IBM MIT 개발, 과학 기술 수업들 미국 최초 제공<br />

KOREA TOWN NEWS<br />

대학 지원서에는 여러 가지 항목들이<br />

있다. 고등학교에서의 성적서부터 SAT<br />

점수, 과외활동과 추천서까지, 하나하나<br />

준비를 하다 보면 과연 우리 아이의 지<br />

원서가 얼마나 인상적일까 하는 고민이<br />

밀려들기 마련이다.<br />

만약 우리 아이가 전교 일등이나 SAT<br />

만점의 수재는 아니고, 악기나 스포츠<br />

등에서 특출난 재능을 갖고 있는 것이<br />

아니라면 시대를 앞서는 수업을 통해 독<br />

특한 이력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안일<br />

수 있다.<br />

엘리트 교육 그룹에서 운영하는 엘리<br />

트 오픈 스쿨은 WASC(Western Association<br />

of Schools and Colleges)로부<br />

터 정식 허가받은 온라인 고등학교로 고<br />

등학교 졸업에 필요한 모든 수업뿐 아<br />

니라 온라인 학교라는 장점을 바탕으로<br />

여러가지 아너 수업과 AP 수업을 제공<br />

하고 있다.<br />

따라서 엘리트 오픈 스쿨의 고등학<br />

교 과정을 다니는 학생이 아닐지라도<br />

파트타임으로 과목을 선택해 수강할 수<br />

있다.<br />

정식 고등학교이므로 학점이 기재된<br />

성적표가 발급된다.<br />

이수한 수업에 대해 엘리트 오픈 스쿨<br />

이 발급하는 별도의 성적표를 받게 되고<br />

학생은 대학을 지원할 때 엘리트 오픈<br />

스쿨에서 받은 성적표를 제출하면 된다.<br />

특히 올해에는 양자컴퓨팅(Quantum<br />

Computing)과 머신러닝(Machine<br />

Learning) 수업이 새로 개설됐다.<br />

◈ 양자컴퓨팅 수업 Quantum Computing’<br />

엘리트 오픈 스쿨이 이번 가을학기에<br />

새로 개설한 양자컴퓨팅 수업은 하버드,<br />

스탠퍼드, 옥스퍼드, 그리고 MIT의 연<br />

구진이 개발한 IBM의 ‘Honor introduction<br />

to Quantum Computing’이다.<br />

양자 물리학을 컴퓨터에 접목한 양자<br />

컴퓨터는 고전컴퓨팅의 한계를 넘어 고<br />

성능 정보처리능력을 가진 새로운 기술<br />

로 부상하고 있다.<br />

아직 양자컴퓨팅 기술은 구체적이고<br />

실용적인 활용단계에 올라와 있지는 않<br />

지만 양자 컴퓨터의 활용 가능 분야는 매<br />

우 광범위하다.<br />

먼저 양자 컴퓨터는 의료 분야의 신약<br />

개발 과정에서 분자 설계와 분석을 보<br />

다 쉽게 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br />

또한 유전학 기술과 접목시켜 개인 맞<br />

춤형 치료를 고속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br />

전망된다.<br />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는 빅데이터를<br />

활용해 분석을 고도화하고 금융 상품<br />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는 데도 쓰일 수<br />

있다.<br />

양자컴퓨팅은 일반적으로 대학원생이<br />

되어서야 접할 수 있는 과목이지만, 엘리<br />

트 오픈 스쿨의 ‘Honor introduction to<br />

Quantum Computing’ 수업은 캘리포니<br />

아 주립대학이 인정하는 아너 수업으로<br />

전 세계에서 엘리트 오픈 스쿨에서만 제<br />

공하는 수업이다.<br />

◈ 머신러닝 Machin Learning’<br />

머신러닝은 인공지능(AI)의 중요한 기<br />

술로 컴퓨터에 명시적으로 프로그래밍<br />

을 하지 않고도 대규모의 데이터를 바탕<br />

으로 컴퓨터가 스스로 개선과 학습을 하<br />

도록 하는 연구분야다.<br />

머신러닝은 이미 상용화돼 주변에서<br />

쉽게 접할 수 있는데, 구글의 자동 주행<br />

자동차나 아마존과 넷플릭스에서 제공<br />

하는 온라인 상품 추천 시스템 등이 그<br />

좋은 예다.<br />

엘리트가 제공하는 ‘Honor Intro to<br />

Machin Learning’ 수업은 미국 국방부<br />

의 지원하에 하버드 대학교에서 고등학<br />

생을 위해 개발된 수업으로 두 학기 동<br />

안 진행되며, 머신러닝에 대한 개론과 더<br />

불어 다양한 영역에서 머신러닝이 어떻<br />

게 활용 가능한지에 대한 수업으로 구<br />

성돼 있다.<br />

이 두 수업은 <strong>9월</strong> 중순에 시작하며 등<br />

록하기 위한 자세한 정보는 엘리트 학원<br />

홈페이지 (www.eliteprep.com) 또는 가<br />

까운 엘리트 학원에 문의하면 된다.<br />

정리=김진영 기자<br />

달라스 볼링협회 주최 ‘제32회 론스타배 중남부 볼링대회’ 개최<br />

텍사스 중남부 지역의 볼링 동호인들을 위한 볼링대 고 있다. 가입은 무료이며, 가입 후 월회비 20달러(가족<br />

회가 열린다.<br />

회원 30달러)를 내면 된다. 또한 매주 일요일 오후 6시에<br />

달라스 볼링협회(회장 구본성)가 주최하는 제32회 론 모여 활동을 하게 된다.<br />

스타배 중남부 볼링대회가 오는 10일(토) 오후 2시 루이 달라스 볼링협회 측은 “볼링을 좋아하고 고정적인 취<br />

스빌 AMF(1398 W Main St. Lewisville, TX 75067)에 미 생활을 원하시는 분, 볼링을 배우고 싶은 분은 누구나<br />

서 개최된다.<br />

환영한다”며 참여를 독려했다.<br />

대회의 참가 자격은 제한이 없으며, 참가비는 개인<br />

신한나 기자©KTN<br />

전 및 단체전(3인조)을 포함해 70달러다. 이날 대회는<br />

A(185 이상), B(165 이상), C조(164 이하)로 나뉘어 진<br />

행되며 B조와 C조에는 게임마다 각각 20점과 40점의 핸<br />

디캡이 주어진다.<br />

시상은 개인전에서 각 조의 1등, 2등, 3등과 A조<br />

는 4등까지 선정하며, 단체전에서 1등, 2등, 3등을<br />

선정해 상금을 수여한다. 또한 남녀 각 하이볼러 챔피언<br />

을 선정할 예정이다.<br />

한편 달라스 볼링협회에서는 현재 신입 회원을 모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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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 KOREA TOWN NEWS<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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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WN NEWS KOREA TOWN NEWS • SEP 2 2022<br />

‘2022 제24차 세계 한인 차세대 대회’<br />

오는 4일 열린다<br />

전 세계 재외동포 차세대 리더 간 소통과 화합의 장인<br />

‘2022 제24차 세계 한인 차세대 대회’가 오는 <strong>9월</strong> 4일(일)<br />

부터 8일(목)까지 5일간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된다.<br />

‘세계 속, 한국이 있다. 차세대가 잇다.’라는 주제로 열리<br />

는 이번 대회는 18개국 차세대 리더 75명이 참석할 예정이<br />

며, 오준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 前 UN 대사)의 기조 강연<br />

을 시작으로, 공감 콘서트, 인사이트 포럼, 세계 시민 포럼<br />

등에서 재외동포의 정체성에 대해 토론하고, 모국의 역사<br />

와 문화를 체험하며 국무총리 공관 예방 등 정부와 소통하<br />

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br />

특히, 올해 프로그램은 역대 참가자 출신이자 재외동포<br />

관련 영화, 다큐멘터리의 감독과 배우가 참여해, 해당 작품<br />

세계관과 재외동포의 삶에 대해 조명하고, 참가자 분야별<br />

전문성과 비전을 공유하며, 세계 시민으로서 차세대 리더<br />

의 역할에 대해 토론하는 등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마련돼<br />

참가자들에게 뜻깊은 시간이 될 예정이다.<br />

재외동포재단 김성곤 이사장은 “이번 대회가 국내외 차<br />

세대 리더들이 세계 시민으로서 비전을 모색하고, 세계평<br />

화와 인류 공동번영을 위한 공론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br />

고 말했다.<br />

한편, 세계 한인 차세대 대회는 재외동포 차세대의 역량<br />

결집과 차세대 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1998년부터 매년<br />

시행해오고 있으며, 그간 정치, 경제, 법률, 예술, NGO 등<br />

다양한 전문분야 1,500여 명의 차세대 리더가 참여했다.<br />

기사제공=재외동포재단<br />

김미령 전교장(왼쪽)과 류인숙 교장(오른쪽)<br />

포트워스 한국학교,<br />

<strong>2022년</strong> 가을학기 개강식 및 교장 이취임식 개최<br />

류인숙 신임교장 “한글학교 전통 계승하며 더욱 발전하는 한글학교 될 것”<br />

포트워스 한국학교(교장 류<br />

인숙)가 지난달 27일 가을학기<br />

개강식과 교장 이취임식을 진<br />

행했다.<br />

이날 행사는 많은 학생들과<br />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애<br />

국가 제창에 이어 한마음교회<br />

허종수 담임목사의 개회기도로<br />

시작돼 한글학교를 이끌어가는<br />

교장 이하 모든 교사들의 노고<br />

에 감사했다.<br />

김경규 한국학교 이사장은 교<br />

회 성도들과 리더들에 대한 감<br />

사와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br />

한글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br />

며 학부모들의 지속적이고 적<br />

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br />

서 포트워스 한국학교를 위해<br />

헌신한 김미령 교장에게 감사<br />

패와 화환을 전달하는 시간을<br />

가졌고 김 교장은 이에 감사의<br />

인사로 화답했다.<br />

또한 포트워스 한국학교의 신<br />

임교장으로 선출된 류인숙 교사<br />

는 인사말을 통해 “한글학교의<br />

전통을 계승하며 앞으로도 더<br />

욱 발전하는 한글학교가 될 수<br />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br />

했다. 포트워스 한국학교를 새<br />

롭게 이끌어갈 리더들은 류인숙<br />

교장과 신희경 교감 및 10여명<br />

의 교사진이며 9개 학급과 특별<br />

활동으로 미술반, 음악반, 사물<br />

놀이반 및 문화체험반으로 구성<br />

이반과 성인반으로 구분돼 운영<br />

되고 있다.<br />

포트워스 한국학교는 자원봉<br />

사 보조교사들에게 학기말에 자<br />

원봉사 인증서를 제공한다.<br />

자원봉사 보조교사들은 현재<br />

고등학교 학생들로서 지역사회<br />

에 참여하고 봉사하는 좋은 습<br />

성을 기르면서 포트워스 한국<br />

학교의 학생들에게 모범이 되<br />

는 귀한 손길이 되고 있으며, 포<br />

트워스 한국학교 각 학급에서<br />

선생님들을 돕는 일을 담당하<br />

고 있다.<br />

포트워스 한국학교 운영에 참<br />

여, 관심 및 의문사항이 있거나<br />

자원봉사를 희망하면 유인숙 교<br />

이어 지난 18년 6개월 동안 돼 운영된다.<br />

장에게 전화(817-793-8283)<br />

교사로서, 11년 동안 교장으로 외국인을 위한 회화반은 어린 하면 된다. 정리=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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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TOWN NEWS<br />

SEP 2 2022<br />

기사 제보 : info@dallasKTN.com<br />

경기침체 우려에도 텍사스 경제 붐은 “여전히 진행형”<br />

이주민 노동력 증가가 큰 동력 … 주 노동력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반등<br />

텍사스의 경제 붐은 여전히 진<br />

행형인 것으로 나타났다.<br />

급속하게 오르고 있는 모기지<br />

이자율 등이 부동산 경기를 둔화<br />

시키는 등 경기 침체 우려 속에<br />

서도 텍사스의 경우 회복력이 더<br />

증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br />

지난 7월 텍사스의 일자리는<br />

약 7만 3천개 가까이 증가했는데,<br />

이는 올해 들어 두 번째로 가장<br />

많은 월 일자리 증가이다.<br />

텍사스의 연간 일자리 성장률<br />

은 6.1%로 집계됐는데, 반면 미<br />

전역의 연간 일자리 성장률은 텍<br />

사스에 훨씬 못 미치는 3.8%에 그<br />

스(Pia Orrenius) 선임 경제전문<br />

가는 “이주한 많은 사람들이 텍<br />

사스의 노동력으로 다시 유입되<br />

고 있어 그 동안 매우 높은 노동<br />

력 성장을 보여왔다. 그 결과 높<br />

은 노동력 참여율을 통해 텍사스<br />

는 실질적으로 팬데믹에서 회복<br />

됐다”고 평가했다.<br />

이같은 노동력 성장은 텍사스<br />

경제 성장의 화력이 되고 있다.<br />

올해 7월 기준 전국의 노동자<br />

수는 여전히 회복되지 않은 것으<br />

로 나타났다. 미 전역의 노동력은<br />

2020년 2월보다 62만 3천명이 부<br />

족한 수준으로 집계됐다.<br />

달라스 메트로권의 연간 일자리 성장률은 텍사스 전체 수준을 훨씬 앞서는 8.4%인 것으로 나타났다.<br />

쳤다.<br />

반면 텍사스는 단 8개월만에<br />

터 노조의 영향력에 이르기까지<br />

(Jay Denton) 책임 분석 전문가<br />

때 텍사스 이주를 원하는 사람들<br />

또한 달라스 연방준비은행(Fed)<br />

주 노동력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br />

많은 요소들을 긍정적으로 언급<br />

는 “가장 우선 눈 여겨 보는 것<br />

이 이를 채우고 있다”고 말했다.<br />

에 따르면 달라스 메트로권의 연<br />

로 반등했고 지난 달엔 팬데믹 전<br />

했다.<br />

이 노동력 성장”이라고 강조했다.<br />

그는 “텍사스는 청년 점유율도<br />

간 일자리 성장률은 텍사스 전체<br />

보다 63만 4천명이 더 많은 것으<br />

텍사스를 선택한 기업들은 충<br />

그는 “전국의 노동력이 지난 4<br />

높아 이런 점이 노동 참여율 상승<br />

수준을 훨씬 앞서는 8.4%인 것으<br />

로 나타났다.<br />

분한 주의 노동력을 손꼽으며 이<br />

개월 중 3개월간 감소해 문제가<br />

과 빠른 인구 성장율에 기여하고<br />

로 나타났다.<br />

보통 기업들은 텍사스로 회사<br />

주민 추세로 볼 때 앞으로도 바뀌<br />

되고 있지만 텍사스는 그렇지 않<br />

있다”고 덧붙였다.<br />

전문가들은 이 같은 성장세가<br />

를 이전하거나 해당 지역에서<br />

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br />

다”고 부연했다.<br />

또한 지난 7월 텍사스의 노동<br />

지속될 것인가에 대해 낙관적인<br />

사업장을 확대할 때 노동력을<br />

일자리와 임금 분석에 집중하<br />

덴튼 전문가는 “어느 시점에서<br />

참여율은 2020년 2월보다 0.4%<br />

견해를 제시했다.<br />

주요 이유로 들고 있는데, 그 외<br />

는 소프트웨어 서비스회사 씽크<br />

노동력이 증가하지 않고, 성장이<br />

더 높은 63.8%였다. 특히 해외에<br />

달라스 연은의 피아 오레니우<br />

에도 대학 졸업자 점유율에서부<br />

와이(ThinkWhy)의 제이 덴튼<br />

이뤄지지 않는다면 일자리 성장<br />

서 유입되는 이주민 비율도 회복<br />

도 둔화될 것”이라면서 “이러<br />

됐는데, 이는 항상 텍사스의 경제<br />

8월 달라스 연은 제조업지수 -12.9<br />

넉 달 째 마이너스<br />

한 가정은 다른 지역에서는 심<br />

각한 문제가 되겠지만 텍사스의<br />

경우는 상황이 다를 것”으로 전<br />

망됐다.<br />

덴튼 전문가는 “사람들이 여전<br />

성장에서 일정 부분 중요한 역할<br />

을 했다.<br />

특히 올해 첫 7개월 동안 텍사<br />

스의 노동력은 30만명 이상 증가<br />

했고 이는 2019년 동 기간의 두<br />

달라스 연방준비은행(연은) 관할 지역 제조<br />

비해 더 하락한 수준이다.<br />

히 일자리를 찾아 텍사스로 옮겨<br />

배가 넘는 증가 수준이다.<br />

업체들의 활동 지수가 넉 달 연속으로 마이너<br />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br />

오고 있고 이러한 현상은 수십 년<br />

달라스 연은에 따르면 지난 7<br />

스를 기록했다.<br />

치 -12.3보다 하락폭이 컸다.<br />

째 계속되고 있는 추세”라고 설<br />

월 한 달 텍사스의 일자리 성장<br />

지난 달 29일(월) 달라스 연은에 따르면 8월<br />

달라스 연은 제조업 지수는 제로(0)를 기준으<br />

명했다.<br />

률은 모든 민간 산업 부문에서 미<br />

제조업체들의 기업활동지수는 -12.9로 집계됐<br />

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br />

작년(2021년)에 텍사스에서는<br />

전역 성장률을 앞섰다.<br />

다. 이 지수는 지난 5월에 2년 만에 마이너스(-)<br />

세부 지표들은 대체로 하락했다.<br />

인구증가에서 모든 주를 쉽게 주<br />

DFW의 가장 중요한 산업 부문<br />

영역에 진입하고, 넉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br />

제조업 생산지수는 1.2로 전월 3.8보다 하락<br />

도했다. 텍사스에서는 지난해 31<br />

중 하나인 전문 비즈니스 서비스<br />

했다. 8월 지수는 지난 6월 -17.7, 7월 -22.6에<br />

했다.<br />

만의 인구가 증가했는데, 미 전역<br />

부문에서 텍사스는 6.1%의 연간<br />

8월 신규 수주 지수는 -4.4로 전월 -9.2에서<br />

에서 인구 성장이 가장 높은 주로<br />

일자리 성장률(미 전역 3.8%)을<br />

마이너스를 이어갔다.<br />

부상했다. 그 다음으로 21만여명<br />

보이며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br />

달라스 연은은 “이번 달에 제조업체들의 활동<br />

이 증가한 플로리다(Florida)와 9<br />

금융 산업 부문에서도 (전국의<br />

지수는 성장률 둔화 또는 감소를 이어갔다”며 “<br />

만 8천명이 증가한 아리조나(Ar-<br />

2% 대비) 8.1%가 상승하며 가장<br />

신규 수주 지수는 -9.2에서 -4.4로 올랐지만 지<br />

izona)가 뒤를 따랐다. 특히 미국<br />

높았고 레저 및 접객 산업 부문<br />

속적인 수요 감소를 시사하며, 석 달 연속 마이<br />

내 이동은 텍사스 성장에 큰 부<br />

에서도 (전국 7.7% 대비) 10.8%<br />

너스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br />

분을 차지했는데, 17만의 순 인구<br />

가 상승해 가장 높은 연간 성장률<br />

아울러 달라스 연은은 “주문 증가율은 여전히<br />

증가가 보고됐다.<br />

을 보였다.<br />

마이너스”라며 “노동시장 지표는 여전히 견조<br />

덴튼 전문가는 “팬데믹 이후 재<br />

가장 큰 성장은 오일 개스 분야<br />

한 고용 증가세와 길어진 근무시간을 보여주고<br />

택 근무 위주로 기업 인력 운영<br />

인데, 지난 7월 한 달 동안 텍사<br />

있고, 물가 압력이 완화됐지만 물가와 임금 상<br />

이 집중되면서 대다수의 기업들<br />

스 에너지 부문의 연간 일자리 성<br />

승세는 지속됐다”고 설명했다.<br />

은 일주일에 최소 며칠만 직원들<br />

장률은 (전국 19.7% 대비) 27.3%<br />

기사제공=연합뉴스<br />

을 출근시키고 있다. 때문에 달라<br />

상승했다.<br />

스 같은 곳에서 일자리가 발생할<br />

정리=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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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 DFW NEWS KOREA TOWN NEWS •SEP 2 2022<br />

쿡 아동 메디컬센터,<br />

“응급실 찾기 전<br />

가정용 검사키트 먼저 사용하세요”<br />

포트워스의 쿡 아동 메디컬 센터(Cook Children`s Medical<br />

Center)가 부모들에게 자녀의 코로나 19 감염이 의심되<br />

면 가정에서 먼저 진단검사를 해 볼 것을 촉구했다.<br />

해당 병원은 코로나 19에 노출됐지만 증상을 보이지 않는<br />

아동 환자가 많으며 응급실 환자가 수용 한도를 초과한 상<br />

태라고 밝혔다.<br />

쿡 아동 병원은 지난달 29일(월)에 614명의 환자가 내원해<br />

검진을 받았으며 이는 24시간 동안 2분에 한 번씩 새 환자가<br />

검진을 받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br />

쿡 아동병원 어전트 케어(CCUC)의 카라 스타니스(Kara<br />

Starnes) 메디컬 디렉터는 “현재 내원 환자 수가 겨울철 최<br />

악의 환자 증가 때와 비슷한 수준이어서 의료진의 고초가 크<br />

다”고 전하면서 “코로나 19 진단검사만 하거나 자녀가 약한<br />

증상을 보일 경우 집에서 케어를 하는 것이 좋을 것이고 그<br />

같은 부모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br />

쿡 아동 병원은 해당 병원에서 실시한 코로나 19 진단검사<br />

4건 중 1건 미만의 사례가 양성으로 판정되고 있으므로 부모<br />

들은 우선적으로 가정에서 자녀의 감염 여부를 진단검사 해<br />

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br />

스타니스 디렉터는 “가정용 진단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br />

오면 그 결과는 믿을 수 있는 것이므로 헬스 케어 기관의 확<br />

인을 받을 필요가 없지만 재 검사해 음성으로 나온다면 자녀<br />

에게서 약한 증상이 나타나는지를 가정에서 지켜보고 48시<br />

간이 지나 재검사하도록 해달라”고 조언했다.<br />

스타니스 디렉터는 현재 아동 독감 환자도 많이 내원하고<br />

있다고 밝혔다.<br />

쿡 아동 병원은 자녀가 호흡 곤란이나 지속적인 통증 또는<br />

가슴 압박감, 정신 착란, 깨어날 수 없거나 깨어 있지 못하는<br />

상태, 피부, 입술 또는 손톱 밑이 창백해지거나 잿빛을 나타<br />

내거나 파래지는 증상 등이 나타날 때는 응급실을 방문해야<br />

한다고 강조했다.<br />

해당 병원은 또 평소와 다른 졸림 증상이나 정신 착란, 독<br />

소 섭취, 머리 손상과 구토, 중화상 증상이 나타나거나 생명<br />

을 위협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될 때도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br />

다고 당부했다. 쿡 아동 병원은 귀 통증이나 인후염 설사 혹<br />

은 구토 발진 기침 또는 기타 응급을 요하지 않는 이상 증세<br />

같은 증상들과 관련해선 헬스케어 기관에 전화해 문의하도<br />

록 권고했다.<br />

만약 소아 주치의와 연락이 닿지 않을 경우엔 경미한 증상<br />

처치를 위해 응급 케어 센터에 문의해 조언을 얻을 수도 있다<br />

고 조언했다.<br />

정리=김진영 기자<br />

DFW 지역 주택 가격 완만한 상승세<br />

전문가들 “주택 가격 하락 조짐 아냐” 강조<br />

7월 DFW 주택 중간가격 42만 1천달러<br />

부동산 경기침체가 우려되는<br />

가운데 DFW 지역의 주택 가격은<br />

완만한 속도로 상승하고 있는 것<br />

케이스 쉴러가 분석한 탑20 메<br />

트로 지역들은 두 자리 수 상승<br />

률을 보였지만 시카고(Chicago)<br />

을 받을 수 있는 부동산중개사들<br />

의 주택 거래 데이터보다 더 정확<br />

한 것으로 여겨졌다.<br />

으로 나타났다.<br />

를 제외한 나머지 19개 지역들의 텍사스 부동산리서치 센터<br />

또한 DFW 주택 가격은 작년<br />

(2021년) 대비 28% 오른 것으로<br />

전해졌다.<br />

신속한 주택 가격 평가와 모기<br />

지 이자율 상승세 때문에 미 전역<br />

에서 주택 거래 활동이 느리게 이<br />

뤄지고 있지만 올해 6월 DFW 지<br />

역 주택 가격은 완만한 속도로 상<br />

승했다.<br />

올해 6월 주택 가격 상승은 완만<br />

했다.<br />

미 남부와 동남부 지역들의 주<br />

택 가격 상승이 가장 빨랐다.<br />

S&P의 크레이그 라자라(Craig<br />

Lazzara) 매니징 디렉터는 성명<br />

을 통해 “연준(Fed)이 이자율을<br />

조금씩 인상하고 모기지 대출 비<br />

용이 더 높아지면서 주택 가격 상<br />

(TRERC)와 북텍사스 부동산정<br />

보시스템스(NTREIS)에 따르면<br />

DFW 지역의 지난 7월 주택 중간<br />

가격은 42만 1천달러였다.<br />

한편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br />

구매에 관심이 있는 구매자 풀 규<br />

모가 더 축소되면서 더 많은 주택<br />

매도자들은 주택 가격을 애초에<br />

예상했던 수준 아래로 더 낮춰야<br />

S&P 코어 로직스 케이스 승 속도가 더 완만해질 수 있다” 만 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br />

쉴러 지수(S&P CoreLogic 고 밝혔다.<br />

고 밝혔다.<br />

Case-Shiller Index)의 최신 보<br />

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일년 전<br />

대비 DFW 지역의 주택 가격이<br />

28.2% 상승했다.<br />

1위는 35% 상승한 플로리다<br />

(Florida)의 탬파(Tampa)였고, 2<br />

위는 33% 상승한 마이애미(Miami)였다.<br />

케이스 쉴러(Case-Shiller)는<br />

미 전역의 탑 20 메트로 지역들<br />

의 주택 가격을 조사했는데, 전국<br />

적으로 올해 6월까지 3개월 동안<br />

주택 가격 상승이 완만하게 이뤄<br />

졌다.<br />

지난 6월 전국 주택 가격은 일<br />

년 전 대비 18% 상승했지만 전달<br />

인 올해 5월의 19.9% 보다는 다<br />

소 하락했다.<br />

코어로직의 경제 전문가들도<br />

주택 가격의 완만한 상승을 예<br />

상하고 있으며 내년(2023년)에<br />

도 대부분의 시장들에서 주택 가<br />

격이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br />

망했다.<br />

라자라 디렉터는 “거시경제 환<br />

경의 도전이 계속되면 주택 가격<br />

상승 속도는 계속 약화될 수 있으<br />

며 다만 가격 상승 감속과 가격<br />

하락은 완전히 다른 개념이라는<br />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br />

그는 “미국 주택 가격은 여전히<br />

꺾이지 않은 속도로 상승하고 있<br />

다”고 덧붙였다.<br />

케이스 쉴러 지수(Case-Shiller<br />

Index)에 따른 가격 추산은 매<br />

달 거래되는 부동산 유형의 영향<br />

레드핀(Redfin)은 최근 지난 7<br />

월 주택 시장에 나온 주택들 중<br />

약 45%가 가격 인하를 겪었다고<br />

밝혔다.<br />

다만 질로우(Zillow)의 니콜 바<br />

초드(Nicole Bachaud0 경제전문<br />

가는 “월 단위로 주택 가격이 하<br />

락하고 있지만 부동산 시장에서<br />

주택 평가를 무효화할 만큼의 가<br />

격 하락은 이뤄지지 않았다. 다만<br />

주택 구매력이 약하다는 의미”라<br />

고 분석했다.<br />

그는 “이같은 이유로 주택 소유<br />

자들이 자신들의 주택 지분이 고<br />

갈되는 상황을 겪을 일은 없다”<br />

고 말했다.<br />

정리=최현준 기자


SEP 2 2022• KOREA TOWN NEWS DFW NEWS | 39<br />

플라워마운드 더 빌리지 교회 맷 챈들러 목사, 당분간 설교 중단<br />

여성 성도와의 부적절한 온라인 메시지 때문, 원로회 결정에 따른 조치<br />

북텍사스의 대표적인 대형 침례 교회 중<br />

하나인 더 빌리지(The Village) 교회의 맷<br />

챈들러 (Matt Chandler) 담임 목사가 지<br />

난 달 28일(일), 한 여성과의 부적절한 온<br />

라인 메시지를 주고받았다는 사실을 인정<br />

한 후 무기한으로 설교(preaching)와 양육<br />

(teaching)을 중단한다고 밝혔다.<br />

지난 28일(주일) 챈들러 목사는 이 같은<br />

사실을 성도들에게 전한 후 “그 관계가 성<br />

적이거나 로맨스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밝<br />

혔다.<br />

맷 챈들러 (Matt Chandler) 담임 목사<br />

그는 “이번 결정은 교회의 원로회가 인<br />

교회 원로회와 자신의 아내에게 알렸다”<br />

중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br />

부당함에 관한 내부 보고서를 발표했다.<br />

스타그램을 통해 주고받은 메시지들이 현<br />

고 말했다.<br />

챈들러 목사의 휴직은 즉각 시작됐으며<br />

더 빌리지 교회는 지난 2019년에는 소<br />

명하지 못하고 부적절하다고 봤으며, 자신<br />

한편 몇 달 전 이같은 내용을 보고받은<br />

그의 복귀는 원로회가 제시한 일정에 따라<br />

속 부목사의 성폭력에 대한 미흡한 대처로<br />

의 영적 건강에 좋지 않은 것을 나타냈다<br />

교회 원로회 측은 “챈들러 목사의 메시지<br />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챈들러 목<br />

100만 달러의 소송에 휘말린 바 있는데,<br />

고 판단했다”고 부연했다.<br />

를 검토하기 위해 독립적인 법률 회사를<br />

사는 세계적 교회개척 단체인 액츠29네트<br />

최근 이 소송은 기각된 것으로 전해졌다.<br />

몇 달 전 한 여성 성도가 자신에게 친구<br />

고용했으며, 그가 교회 내부 소셜 미디어<br />

워트(Acts 29 Network)의 대표직도 내려<br />

더 빌리지 교회는 미국에서도 손에 꼽<br />

와의 의사 소통에 대한 조언을 원했다고<br />

사용 정책을 위반했다”고 밝혔다.<br />

놓는다고 밝혔다.<br />

히는 대형 교회로 매주 1만 명이 주일예배<br />

밝힌 챈들러 목사는 “이 여성 성도와의 메<br />

원로회는 “챈들러 목사가 우정의 정의와<br />

챈들러 목사는 2002년부터 더 빌리지<br />

에 참석한다.<br />

시지 교환은 그녀의 남편과 자신의 아내<br />

경계에 대한 더 큰 인식이 필요로 한다”고<br />

교회를 이끌어 왔으며, 북텍사스의 대표<br />

플라워마운드를 중심으로 텍사스 지역<br />

모두 알고 있었기 때문에 부적절한 것은<br />

판단했고, 그에게 당분간 설교의 자리에서<br />

적 대형 침례 교회로 성장시켰다는 평가<br />

에만 지교회 4개를 운영하고 있다.<br />

아니였다”고 설명했다.<br />

내려올 것을 결정했다.<br />

를 받아왔다.<br />

챈들러 목사는 으로도<br />

이어 챈들러 목사는 “하지만 이후 이 여<br />

더 빌리지 교회 측은 성명을 통해 “챈들<br />

챈들러 목사의 발표는 남침례회의 일부<br />

한국에 널리 알려졌으며 남침례회를 이끌<br />

성 성도가 전한 몇 가지의 메시지가 자신<br />

러 목사의 휴직은 징계와 발전을 위한 것<br />

단체가 성적 학대에 대한 연방 수사에 직<br />

어 갈 차세대 지도자로 손꼽히고 있다.<br />

을 혼란스럽게 했다”고 밝히며 “이 내용을<br />

이며, 이같은 문제에 대한 인식 제고에 집<br />

면했을 때 나왔는데, 최근 교단은 학대의<br />

정리=박은영 기자


40 | DFW NEWS KOREA TOWN NEWS •SEP 2 2022<br />

독보적인 일자리 증가, 텍사스 가장 열심히 일하는 주 5위<br />

MZ 세대, ‘조용한 사직’ 열풍도 새로운 트랜드… 번아웃 결과<br />

텍사스의 연간 노동 주수가 미 전역에서<br />

이 연구는 주당 근로 시간과 고용률 같<br />

전문가들은 조용한 사직을 번아웃의 결<br />

확산하고 있다.<br />

5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br />

은 직접적인 근무 요소와 평균 통근 시간<br />

과라고 말하고 있다.<br />

WP는 이 신조어가 “직장인이 ‘허슬 컬<br />

개인금융 정보업체 월렛허브(Wal-<br />

같은 간접 근무 요소들을 조사 기준으로<br />

최근 소셜미디어(SNS)에 탄생한 ‘조용<br />

처’(hustle culture)를 포기하고, 직장에<br />

lethub)에 따르면 텍사스가 가장 열심히<br />

고려했다.<br />

한 사직’(Quiet quitting)이라는 신조어가<br />

서 (주어진 것) 이상을 하려는 생각을 중<br />

일하는 주 순위에서 5위를 차지했다. 1위<br />

한편 텍사스는 독보적인 속도로 일자리<br />

청년 세대를 중심으로 큰 화제가 되고 있<br />

단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br />

는 노스 다코타(North Dakota)였고, 알래<br />

가 늘고 있다. 지난 7월 해당 지역에선 7만<br />

다. 이를 직역하면 ‘직장을 그만둔다’는 뜻<br />

다. 허슬 컬처는 개인의 생활보다 일을 중<br />

스카(Alaska)(2위), 네브라스카(Nebras-<br />

3천개에 육박하는 새 일자리가 창출됐고<br />

이지만, 실제로는 ‘직장에서 최소한의 일<br />

시하고 일에 열정적으로 임하는 라이프 스<br />

ka)(3위), 사우스 다코타(South Dakota)<br />

이는 올해 월 단위 증가분 중 두 번째로 가<br />

을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br />

타일을 뜻하는 용어다.<br />

(4위)였다.<br />

장 많은 수준이다.<br />

지난 달 25일 워싱턴포스트(WP), 더힐<br />

더힐은 “조용한 사직자의 대부분은 밀<br />

세계경제포럼(WFF)에 따르면 미국민들<br />

올해 첫 7개월 동안 텍사스의 일자리는<br />

등 언론에 따르면 미국의 20대 엔지니어<br />

레니얼 세대나 Z세대이고, 일부에서는<br />

은 2021년 기준 연간 평균 약 1천791시간<br />

연평균 6.1%의 비율로 상승했고 3.8% 상<br />

자이들 플린은 최근 틱톡에서 이 신조어<br />

이것이 코로나19 팬데믹이 부른 ‘대퇴<br />

을 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동년 기준<br />

승한 미 전역의 일자리 상승률을 훨씬 앞<br />

를 소개했다.<br />

직’(Great Resignation)의 연장이라고 주<br />

평균 4.6일의 유급 휴가를 사용하지 못한<br />

섰다. 이번 연구 조사는 연방 인구 센서스<br />

그는 “최근 ‘조용한 사직’이라는 단어를<br />

장하기도 한다”고 전하면서, “핵심은 사람<br />

것으로 전해졌다.<br />

(U.S. Census Bureau)와 연방 노동통계국<br />

알게 됐다”며 “주어진 일 이상을 해야 한<br />

들이 자신의 업무 범위 이상으로 일할 때<br />

월렛허브에 따르면 일부 직장인들은 휴<br />

(BLS) 전미여행협회(TA) 갤럽(Gallup) 애<br />

다는 생각을 그만두는 것을 말한다”고 단<br />

승진이나 더 많은 급여, 더 많은 혜택을 받<br />

가를 내고 쉬게 되면 다른 직원들에 비해<br />

니 E. 케이시 재단(annie E. Casey Foun-<br />

어를 설명했다.<br />

을 것이라고 믿는 허슬 컬처를 거부하는<br />

덜 성실해 보일 것과 해고될 것을 두려워<br />

dation) 그리고 전미 커뮤니티 서비스 코<br />

또 “일은 당신의 삶이 아니다. 당신의 가<br />

것”이라고 진단했다.<br />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br />

퍼레이션(CNCS)의 데이터를 사용했다.<br />

치는 당신이 하는 일의 결과물로 정의되지<br />

온라인상 열풍은 실제 설문조사에서도<br />

또 다른 일부는 맡은 업무에서 뒤쳐질<br />

또한 월릿허브의 이번 연구 결과는 틱톡<br />

도 않는다”고 덧붙였다.<br />

감지되고 있다. 구인사이트 레주메 빌더<br />

것을 걱정하거나 본인이 없으면 일상적인<br />

(TikTok) 등 여러 소셜 미디어들을 통해<br />

이 게시물은 현재 340만회가 넘는 조회<br />

(Resume Builder)가 실시한 최신 조사에<br />

업무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을 것을 우려하<br />

생겨난 조용한 사직(quiet quitting) 또는<br />

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후 ‘조용한 사직’<br />

서 35∼44세 근로자의 25%는 ‘조용한 사<br />

는 것으로 나타났다.<br />

직장 업무 축소가 증가한 후 나왔다.<br />

을 해시태그로 단 게시물이 여러 SNS에서<br />

직자’가 되겠다고 응답했다. 정리=김여진 기자


SEP 2 2022• KOREA TOWN NEWS DFW NEWS | 41<br />

“달려드는 개 때문에…”<br />

무고한 여성 죽게한 알링턴 전 경찰관 싱, 무죄 평결<br />

유가족 “절대적 면책권 속에 경찰이 거리낌없이 총을 쏘고 책임은 지지 않는다” 반발<br />

태런 카운티 배심원 재판부가 과실 치<br />

으며 재판부가 문제 경찰관에게 법정 기<br />

사 혐의를 받고 있는 전 알링턴 경찰관<br />

소를 언도하면 기소한다”고 설명했다.<br />

라비 싱(Ravi Singh)의 무죄를 평결했<br />

이어 그는 “배심원 재판부가 2019년<br />

다. 싱은 지난 2020년 마가리타 매기 브<br />

마가리타의 사망과 관련된 사실들을 청<br />

룩스(Margarita Maggie Brooks)를 근<br />

취했고 증언과 증거를 검토했으며 그 결<br />

무 태만으로 죽게 했다는 혐의로 법정<br />

과 싱의 무죄를 결정지었고 사법체계상<br />

기소됐다. 싱이 받고 있는 혐의가 유죄<br />

부여 받은 그들의 임무를 충실히 이행했<br />

평결을 받을 경우 최소 6개월~ 2년의 징<br />

역형이 적용될 수 있다.<br />

마가리타 매기 브룩스<br />

전 알링턴 경찰관 라비 싱<br />

다”고 밝혔다.<br />

하지만 사망한 여성의 아버지인 트로<br />

싱은 2019년 경찰에 입문한 지 막 한<br />

고 한 행동이었지만 비극적 결말을 맞<br />

이날 최종 무죄 평결이 내려졌다. 태런<br />

이 브룩스(Troy Brooks)는 언론 인터뷰<br />

달이 됐을 때 한 쇼핑센터 뒤에서 여성<br />

이했다.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한 총<br />

카운티 검사장은 성명을 통해 “태런 카<br />

를 통해 “어떻게 무죄 결정을 내릴 수 있<br />

한 명이 잠을 자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br />

기 전문가는 싱이 총을 겨눈 방향에 누<br />

운티 배심원 재판부가 2019년 마가리타<br />

었는지 모르겠다”고 항변했다.<br />

출동했다.<br />

군가 사람이 있었다는 것을 알았으면서<br />

매기 빅토리아 브룩스 사망 사건과 관련<br />

그는 “관련 영상을 직접 보면 총격을<br />

싱이 누워 있는 여성을 발견했을 때<br />

도 훈련 지침과 화기 안전 지침을 무시<br />

해 과실 치사 및 근무 태만 혐의를 받고<br />

가할 총을 소지한 이가 아무도 없다는<br />

옆에 있던 여성의 애완견이 그를 향해<br />

하고 총을 발사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br />

있는 라빈데르 라비 싱 전 알링턴 경찰<br />

것을 알 수 있으며 경찰은 절대적인 면<br />

달려와 위협을 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br />

한편 지난 달 29일(월) 배심원 재판에<br />

관의 무죄를 평결했다”고 밝혔다.<br />

책권 보장 속에 거리낌없이 총을 쏘고<br />

이에 싱은 총을 발사했지만 총알이 빗<br />

는 싱을 지지하는 사람들, 유가족을 지<br />

검사장은 “경찰관이 무력을 행사해 민<br />

그로 인한 어떤 처벌이나 영향도 받지<br />

나가면서 브룩스가 총상을 입고 사망했<br />

지하는 사람들 및 사법 기관 관계자들도<br />

간인을 사망하게 할 경우 당국은 사건<br />

않는다”고 지적했다.<br />

다. 싱의 방어는 개의 위협에 대응하려<br />

배심원 평결을 기다렸다.<br />

수사를 대배심 재판부가 맡도록 하고 있<br />

정리=신한나 기자


42 | DFW NEWS KOREA TOWN NEWS •SEP 2 2022<br />

“뒷마당 수영장 장비 절도 조심” 수영장 관리 및 청소 기계 도난 사건 증가<br />

북텍사스에서 클리너와 배큠<br />

(Craigslist)나 페이스북 마켓플<br />

같은 가정내 수영장 청소 장비를<br />

레이스(Facebook Marketplace)<br />

노린 절도 사건이 기승을 부리고<br />

같은 온라인 사이트에 되팔려는<br />

있다. 경찰은 집 주인들에게 최근<br />

목적으로 훔치고 있다”고 밝혔다.<br />

많이 발생하고 있는 절도 사건의<br />

한편 콜리빌 경찰국도 수영장<br />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br />

장비 도난을 방지하거나 도난 당<br />

경고했다.<br />

한 장비를 회수하는 방법에 대한<br />

수영장 클리너와 배큠은 일부<br />

정보를 공유했다.<br />

비싼 브랜드의 경우 가격이 수<br />

해당 경찰국은 “첫째 집에 딸린<br />

백 달러에서 2천달러 사이에 이<br />

모든 문은 닫아 둬야 할 뿐만 아<br />

를 정도로 고가의 장비인 것으로<br />

니라 잠금 장치를 이용해 잠가 둬<br />

전해졌다.<br />

사우스레이크(Southlake)<br />

경<br />

사우스레이크 경찰이 소셜 미디어에 수영장 청소 장비 절도에 대해 포스팅했다<br />

야 하며 비디오 카메라 시스템을<br />

설치할 것, 수영장 장비의 정기적<br />

찰은 최근에 해당 장비 절도 사<br />

큠 장비 절도 사건이 최근 증가<br />

사우스레이크 경찰국이 올해<br />

트 워스(Fort Worth)에서도 해당<br />

점검 등을 당부했고, 당한 장비를<br />

건에 대한 경고를 소셜미디어에<br />

하고 있다.<br />

여름 최소 8건의 이 같은 가정내<br />

장비 절도 사건이 보고됐다.<br />

회수됐을 때 돌려 받을 수 있도록<br />

포스팅했다.<br />

이 같은 종류의 절도 사건들에<br />

수영장 장비 절도 사건에 대응한<br />

경찰은 “절도범들이 풀 장비<br />

Owner Applied Number같은 일<br />

브래드 업트모어(Brad Upt-<br />

대해 경찰국이 인지하고 있다”고<br />

것으로 전해졌는데, 켈러(Keller)<br />

내부에 있는 컴퓨터 칩과 다른<br />

련 번호들을 기록해 둘 것을 조언<br />

more) 관계자는 “풀 클리너와 배<br />

밝혔습니다.<br />

와 콜리빌(Colleyville) 그리고 포<br />

부품들을 훔쳐 크레이그리스트<br />

했다.<br />

정리=박은영 기자<br />

달라스 흑인 경찰협회,<br />

인종차별 논란 일으킨 기념 주화 비난<br />

추격 끝에 포트워스 경찰이 절도 용의자를 체포했다.<br />

도난 차량 용의자 남녀 2명, 경찰 향해 총격<br />

추격전 끝에 결국 체포<br />

도주 중에 경찰관들을 향해 총격을 가한 차량 절도 용의자 2명이 긴 추격<br />

끝에 체포됐다. 경찰은 할톰 시티(Haltom City)로 이어진 도주 과정에서 추<br />

돌 사고가 발생해 해당 용의자 두 명을 체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br />

지난달 30일(화) 오전 포트워스에서 경찰이 도난 차량 단속을 하던 중에 단<br />

속을 받던 두 명의 남녀 용의자가 도주하는 일이 발생했다.<br />

할톰 시티 경찰은 포트워스 경찰이 해당 두 용의자들을 추격하는 과정에서<br />

지원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br />

도주 중에 용의자들은 포트워스 경찰을 향해 총을 쏘기 시작했고 이후 할<br />

톰 시티의 820번 도로와 377번 다리에서 추돌 사고를 냈다.<br />

해당 용의자들은 추돌 사고 후 차를 버리고 달려서 도주를 이어갔지만 얼<br />

마 못 가 붙잡혔다.<br />

경찰은 이들 용의자들로부터 2개의 무기도 압수했다고 전했다.<br />

포트워스 경찰은 두 용의자 추격에 나선 경찰들 모두 무사하다고 밝혔다.<br />

운전을 맡았던 여성 용의자는 무면허 운전과 체포 거부 혐의로 체포됐다.<br />

남성은 가중처벌이 가능한 살상 무기를 이용한 폭행과 중범죄자의 불법<br />

화기 소지와 관련된 3건의 미발부 영장 건을 이유로 체포됐으며 어제 경<br />

찰을 피해 벌인 도주 추격과 관련해 혐의가 더 추가될 것으로 전해졌다.<br />

이날 기자회견에서 닐 녹스(Neil Noakes) 프리스코 경찰 국장은 도난 차<br />

량 위치 파악에 도움이 된 플록 카메라(flock cameras)를 높게 평가했으며<br />

체포된 남성 용의자에 대해 경찰이 행방을 추적해 온 용의자였다고 말했다.<br />

녹스 국장은 플록 카메라가 포트워스 시 전역의 교통 체증이 심한 지역에<br />

설치돼 있으며 수배 용의자나 도난 차량 관련 자동차번호판을 감식해 경찰에<br />

알려 준다고 설명했다.<br />

정리=신한나 기자<br />

달라스 흑인 경찰협회(GDBPA)가 인종<br />

차별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한 기념 주화<br />

문제와 관련해 지난달 31일(수) 기자회견<br />

을 열었다.<br />

이날 기자회견은 사우스 센트럴 경찰 순<br />

찰대(South Central Police Patrol Station)<br />

창설 1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br />

어진 기념 주화에 대한 항의 입장을 밝히<br />

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br />

BPA 의 테런스 홉킨스 (Terrance Hopkins)<br />

회장은 기자 회견에서 “달라스 경찰<br />

관이 만들고 배포하려고 시도한 인종 차별<br />

적인 기념 주화에 대한 이슈”를 다룰 것이<br />

라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br />

문제가 된 기념 주화는 가격 10달러라는<br />

정보를 담아 지난달 30일 달라스 경찰 협<br />

회(DPA) 회원 사이트를 통해 홍보됐다. 소<br />

셜미디어 상에서 공유되고 있는 문제의 기<br />

념 주화에는 사우스 센트럴(South Central)이라는<br />

지명과 달라스 경찰 배지가 새<br />

겨져 있고 다른 한 쪽 면에는 달라스 스카<br />

이라인을 배경으로 서던 달라스(Southern<br />

Dallas) 쇼핑 플라자 Big T. Plaza와 총 황<br />

금 치아 그리고 현금을 손에 쥔 마약 거래<br />

상이 담긴 그림이 새겨져 있는데, 이것이<br />

인종 차별적이라는 것이다.<br />

해당 경찰관의 이름은 칼렙 맥컬럼(Caleb<br />

McCollum)으로 그는 현재까지 어떤<br />

입장도 밝히지 않은 상태다<br />

달라스 경찰관 협회의 마이크 마타<br />

(Mike Mata) 회장은 지난달 30일 기념 주<br />

화에 이 같은 그림이 새겨져 있는 것을 알<br />

게 되자 마자 사이트에서 문제의 주화를<br />

즉시 삭제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br />

한편 달라스 경찰국 대변인은 “그가 사<br />

우스 센트럴 순찰대에서 현재 사우스웨스<br />

트(Southwest Patrol)순찰대로 자리를 옮<br />

겼다”고 밝혔다.<br />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한 에디 가르시아<br />

달라스 경찰국장은 “기념 주화는 법 집행<br />

요원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으며 일반적으<br />

로 동료를 존중하는 긍정적인 방법을 제공<br />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br />

이어 가르시아 국장은 “달라스 경찰관들<br />

이 잘못을 했을 때 책임을 져야 하며, 문제<br />

의 경찰관이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부<br />

연했다.<br />

정리=김진영기자


SEP 2 2022• KOREA TOWN NEWS DFW NEWS | 43<br />

“하루 비왔다가 물난리” 홍수 피해액, 최대 60억달러 집계<br />

북텍사스 지역에서 발생한 홍<br />

(Joel N. Myers) 최고경영자는 “<br />

텍사스 보험위원회(ICT) 데이<br />

는 “북텍사스의 이번 폭풍우는 지<br />

한편 이번 폭풍 기습으로 머스<br />

수로 최대 60억달러의 피해가 발<br />

홍수로 인한 피해액이 45억달러<br />

터에 따르면 이번 홍수 피해는 지<br />

난 달 미국에서 발생한 여러 극단<br />

큇에서는 여성 운전자가 불어난<br />

생한 것으로 집계됐다.<br />

에서 60억달러 사이에 이를 것”<br />

난 40년간 텍사스에서 가장 비용<br />

적인 강우 사건 중 하나”라고 말<br />

물에 휩쓸리면서 사망하는 인명<br />

날씨 측정 앱 아큐웨더(Ac-<br />

이라고 예상했다.<br />

이 많이 드는 자연 재해 중 하나<br />

했다.<br />

피해도 발생했다.<br />

cWeather)는 지난달 2<strong>2일</strong>(월),<br />

마이어스 최고경영자는 “예상<br />

가 될 것으로 보인다.<br />

그는 “북텍사스 폭우는 이달 세<br />

지난달 24일(수) ICT는 “대략 3<br />

DFW 일부 지역에서 돌발성 홍수<br />

피해액에는 가옥과 상점들의 침<br />

2017년에 발생한 허리케인<br />

인트 루이스, 캔터키주 동부와 캘<br />

천5백건의 재산 피해 보험과 1천<br />

를 일으킨 집중호우로 인해 60억<br />

수 및 도로 유실, 정전 피해들이<br />

하비(Harvey) 때는 약 190억달<br />

리포니아 데스벨리, 일리노이주<br />

3백건의 자동차 보험이 청구됐으<br />

달러의 피해와 경제 손실이 발생<br />

포함돼 있다. 이 같은 상황은 인<br />

러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br />

에핑엄에서 일어난 일을 많이 상<br />

며 홍수 피해 보험 20여건은 전미<br />

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br />

플레이션 때문에 대체 비용이 많<br />

산됐으며 2001년 기습한 열대<br />

기시켰다”라고 전했다.<br />

홍수보험프로그램(NFIP)을 통해<br />

당시 DFW 지역에 내린 최대<br />

이 발생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것”<br />

성 폭풍 알리슨(Allison) 때는<br />

카푸치 기상학자는 “한달 안<br />

청구됐다”고 밝혔다.<br />

15인치의 폭우로 도로와 차량이<br />

이라고 지적했다.<br />

48억달러의 피해가 발생한 바<br />

에 1000년에 한번 있을 강우 현<br />

DFW 지역에서 홍수 피해가 가<br />

침수됐고, 여러 피해가 보고되자<br />

이어 그는 “미국의 주요 경제<br />

있다.<br />

상이 5번 발생한다는 것은 사실<br />

장 심각한 지역 중에는 딥 엘름<br />

그렉 애봇(Greg Abbott) 주지사<br />

허브(hub) 중 하나인 DFW 지역<br />

기상 전문가들은 “이번에 발생<br />

상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전하<br />

(Deep Ellum)의 레스토랑과 술<br />

는 즉각적으로 달라스 및 태런 카<br />

에서 발생한 항공편 취소와 지연,<br />

한 홍수에 대해 천 년에 한 번 나<br />

며 “인간이 유발한 기후 변화로<br />

집들 달라스 다운타운 그리고 이<br />

운티를 포함한 23개 카운티 지역<br />

화물 운송 및 공급망 지연도 폭<br />

타날 기상 현상”이라고 말했다.<br />

인해 폭우가 더 자주 발생하는<br />

스트 달라스(East Dallas)가 포함<br />

에 재난 사태를 선포했다.<br />

풍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라고<br />

워싱턴포스트(WP)의 매튜 카푸<br />

경향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br />

됐다.<br />

애큐웨더의 조엘 N. 마이어스<br />

분석했다.<br />

치(Mattew Cappucci) 기상학자<br />

말했다.<br />

정리=박은영 기자


44 | KOREA TOWN NEWS<br />

SEP 2 2022


SEP 2 2022• KOREA TOWN NEWS DFW NEWS | 45<br />

미성년자 상대 총기 사건 다수 발생 … 아동 3명 사망, 2명 부상<br />

포트워스, 리틀 엘름, 달라스 등에서 지난 주말동안 발생<br />

주말의 끝자락이었던 지난달<br />

했다.<br />

28일(일) 북텍사스에서 여러 아<br />

한편 같은 날 밤 달라스에서도<br />

동들이 연루된 총격 사건들이 발<br />

두 대의 차량 간에 총격전이 벌어<br />

생해 3명의 아동이 사망하고 2명<br />

진 가운데 다섯 살 아이 한 명이<br />

이 총상을 입는 인명 피해가 발생<br />

총상을 입는 일이 발생했다.<br />

해 충격을 주고 있다.<br />

경찰은 사건 당일 밤 9시경 총<br />

이들 피해자들이 발생한 총격<br />

상 피해 신고를 받았고 12번 순<br />

사건들은 포트워스와 덴튼 카운<br />

환로(Loop 12)와 달라스 동남<br />

티 그리고 달라스에서 각각 발생<br />

부의 레이크 준 로드(Lake June<br />

했다. 사망 피해 아동 중 2명은 포<br />

Road) 인근의 카보나 드라이브<br />

트워스의 열일곱 살짜리 청소년<br />

련해 용의자 체포는 이뤄지지 않<br />

학부모와 지역사회에 보내는 안<br />

인됐다고 덴튼 카운티 보안관국<br />

(Carbona Drive)로 출동했다.<br />

과 다섯 살 난 아이였다.<br />

은 것으로 전해졌다.<br />

내문을 통해 “피해 아동 가족과<br />

(Sheriff`s Office)이 밝혔다.<br />

경찰은 두 대의 차량에 탄 사람<br />

경찰은 사망한 이들이 달리<br />

이어 29일(월) 밤 이글 마운<br />

친구들에 대한 위로를 전하며 학<br />

이날 새벽 2시경 리틀 엘름<br />

들이 서로를 향해 총을 쏘아 댔고<br />

는 차량에서 쏜 총에 맞아 사망<br />

틴 사기노 교육구(Eagle Moun-<br />

생들과 교직원들을 위한 계속적<br />

(Little Elm) 인근의 엘크 포인<br />

그 결과 아동이 총에 맞았으며 총<br />

했으며 다섯 살의 레이샤드 스콧<br />

tain-Saginaw ISD)의 브라이슨<br />

인 지지에 감사를 표한다”고 전<br />

트 드라이브(elk Point Drive)<br />

격 용의자가 탄 차량은 도주한 것<br />

(Rayshard Scott)과 열일곱 살의<br />

(Bryson) 초등학교는 사망 아동<br />

했다.<br />

와 코브 메도우 드라이브(Cove<br />

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br />

자마리엔 몬로(Jamarrien Mon-<br />

인 스콧이 해당 학교 학생임을 확<br />

덴튼 카운티에서도 지난달 28<br />

Meadow Drive) 교차로에서 총<br />

총상 피해를 입은 5세 아동은<br />

roe)라고 신원을 확인했다.<br />

인했고 몬로 역시 교육구 내 학교<br />

일(일) 새벽 열일 곱 살 소년 한<br />

격 사건이 발생했다.<br />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고<br />

또한 당시 생후 18개월 영아도<br />

들을 다녔다고 밝혔다.<br />

명이 총격 살해됐다.<br />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총상을<br />

29일(월) 오전 상태가 양호한 것<br />

총상을 입었지만 목숨을 살릴 수<br />

브라이슨 초등학교의 본 플래<br />

사망자는 브라얀 알바레스<br />

입고 쓰러져 있는 알바레스를 발<br />

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이 전했다.<br />

있었다고 전했다. 아직 사건과 관<br />

이글러(Vaughn Flagler) 교장은<br />

(Brayan Alvarez)로 신원이 확<br />

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사망<br />

정리=박은영 기자<br />

달라스 카운티 18세 미만 아동 3명<br />

원숭이 두창 확진 보고<br />

프리스코 교육구, 초등학교에 경찰 자원 배치 보강<br />

유밸디 롭 초교 총기 참사 이후, 북텍사스 가정들 불안감 반영<br />

프리스코 교육구(Frisco ISD)<br />

가 관내 초등학교에 경찰 인력을<br />

보강한다.<br />

프리스코 교육구의 모든 중<br />

고등학교에는 전담 경찰 자원<br />

(school resource officer, SRO)<br />

이 배치돼 있지만 초등학교는 제<br />

외됐었다.<br />

그동안 중학교 한 곳의 학교 전<br />

담 경찰관(SRO)이 2~3개 초등학<br />

교를 책임져왔다.<br />

하지만 프리스코 교육구는 초<br />

등학교 순찰만 전담할 수 있도록<br />

새로운 전담 경찰을 3명 고용할<br />

계획이다.<br />

찰인 윌리엄 로(William Lo) 경<br />

관은 29일(월) 프리스코의 볼스<br />

(Boals) 초등학교에서 순찰 업무<br />

를 이행했다.<br />

그는 교실 순찰 시 한 학생으<br />

로 경찰관의 임무에 대한 질문<br />

을 받았다고 밝히며 학생들에<br />

게 이를 설명해주고 함께 놀이<br />

를 통해 친밀감을 쌓은 경험을<br />

전달했다.<br />

로 경관은 “학생들이 익숙하<br />

지 않은 경찰 치안의 업무들을<br />

다시 보게 되는 계기가 바란다”<br />

면서 “나의 작은 친구들인 학생<br />

들과 즐겁게 보내는 한편 책임<br />

교 총격 사건들에 대해 가장 크게<br />

우려하고 있다.<br />

로 경관은 “학교 안전 위협하는<br />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이를 조기 진<br />

압하고 아이들을 가정으로 확실<br />

히 귀가시키기 위해 주저하지 않<br />

을 것”이라며 다짐했다.<br />

볼스 초등학교의 크리스티나<br />

배런(Christina Baren) 교장은<br />

SRO 배치 강화 조치가 심리적<br />

안정을 주고 있다면서 “캠퍼스<br />

에서 가까이 순찰을 하거나 멀<br />

리서 전화로 연락을 취할 수 있<br />

다는 것은 경찰들이 언제든 문제<br />

상황에 대처할 수 있고 어떤 식<br />

학교 당국자들은 초등학교 감이 크다는 것도 안다”고 강조 으로든 지원할 준비가 돼 있음을<br />

SRO 배치 프로그램을 앞으로 더<br />

확대해 나갈 수 있게 되기를 바라<br />

고 있다. 초등학교 전담 학교 경<br />

했다.<br />

한편 유밸디 롭 초교 총기 참사<br />

후 북텍사스의 많은 가정들이 학<br />

알 수 있으므로 바람직한 일이<br />

다”라고 말했다.<br />

정리=최현준 기자<br />

달라스 카운티에 거주하는 아동 3명이 원숭이 두창 바이<br />

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br />

달라스 카운티 보건국(DCHHS)은 최근 감염자들의 연<br />

령 정보를 포함해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 감염돼 양성으로<br />

확진된 사람들에 대해 새로 확인된 세부 정보를 공개했다.<br />

이에 따르면 누적 감염자들 중 3명은 18세 미만 아동들<br />

이며 감염자가 가장 많은 연령 그룹은 30세에서 39세 사이<br />

인 것으로 전해졌다.<br />

지난달 30일(화) 기준, 달라스 카운티의 원숭이 두창 누<br />

적 확진자는 526명이었으며 이들 중 521명이 남성이고 여<br />

성 확진자는 5명이었다.<br />

보건 당국자들은 확진자 그룹의 상당수가 동성 남성과의<br />

성관계를 한 이들이라고 밝혔다.<br />

한편 텍사스에서 가장 많은 원숭이 두창 확진자를 보고<br />

하고 있는 달라스 카운티의 최근 7일 확진자수는 감소세를<br />

보이고 있다. 달라스 카운티는 지난 달(8월) 원숭이 두창<br />

백신 접종 대상 조건을 여러 차례 변경 확대했다.<br />

정리=김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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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해로 점철된 올해 여름,<br />

텍사스 기후 변화의 징조인가?<br />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 사상<br />

최대급 산불 발생과 홍수를 기<br />

록한 올 여름, 북텍사스(North<br />

Texas)의 기상은 다양한 얼굴을<br />

보여줬다.<br />

올해 여름 북텍사스에는 67일<br />

연속 비가 오지 않는 날이 계속<br />

되면서 산불이 기하급수로 늘어<br />

났다 특히 지난 겨울부터 시작된<br />

가뭄이 더 악화됐고, 역대급 폭염<br />

이 이어지면서 산불도 역대급으<br />

로 발생했다.<br />

텍사스에서는 올해 들어 산불<br />

로 인한 피해 면적이 50만 에이커<br />

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br />

또한 8월 23일~ 24일 사이 장<br />

장 24시간 동안 1피트가 넘는 폭<br />

우가 이미 가뭄과 산불 피해에 몸<br />

살을 앓은 도시를 덮쳤다.<br />

연이어 기습한 자연재해는 지<br />

역사회에 채찍질과 같은 고통을<br />

줬는데, 일각에선 이같은 빈번한<br />

재해가 기후 변화의 징조라는 지<br />

적이 제기됐다.<br />

기상 전문가로 활동하는 존 니<br />

엘센-개먼(Nielsen-Gammon)<br />

텍사스 A&M 대학 교수는 “때때<br />

로 텍사스에서는 올해와 같은 극<br />

심한 기상 악화 현상이 나타났다”<br />

고 밝혔다.<br />

그는 “텍사스가 멕시코만 서쪽<br />

끝 단 위쪽에 자리한 지리적 위치<br />

때문에 많은 열대성 습기가 북진<br />

을 하는데, 지역 전역을 둘러싸는<br />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br />

때문에 “대기의 불안정으로 뇌<br />

우가 발생하고 그 결과 상당히 많<br />

은 비가 내리며 이러한 기상 패턴<br />

이 작동해 비가 같은 지역에 계<br />

속 내릴 경우 어마어마한 강수량<br />

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br />

명했다.<br />

5년 전 발생한 허리케인 하비<br />

(Harvy) 때 텍사스의 일부 도시<br />

들에 약 60인치의 비가 내린 바<br />

있다. 또한 텍사스에서는 지난해<br />

와 올해 2월 주 전역에 한파 경<br />

보가 발령되기도 했고, 지난 해의<br />

경우 대정전 사태가 발생해 많은<br />

주민들이 큰 고통을 겪어야 했다.<br />

22년간 텍사스의 극심한 기상<br />

역사를 연구한 과학자인 니엘센-<br />

개먼 교수는 “최근의 극심한 기<br />

상 현상들이 놀랍지 않다”면서도<br />

“매우 드문 일이긴 하지만 텍사스<br />

에서 이전에 발생했고 앞으로도<br />

발생할 수 있는 기상 영역 내에<br />

있는 현상들”이라고 밝혔다.<br />

비영리 단체 Texas 2036이 발<br />

간한 기상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br />

2036년까지 텍사스의 평균 연간<br />

지표면 기온이 1991년에서 2020<br />

년까지 평균 기온보다 1.8도 더<br />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br />

또한 100도대의 고온 일수는<br />

2036년까지 거의 두 배 더 늘어<br />

날 것으로 예상됐다.<br />

그외 심각한 수준의 강수량도<br />

2001년부터 2020년까지 강수량<br />

보다 2%~3% 더 증가할 것으로<br />

예측됐다.<br />

개먼 교수는 “일부에선 기후 변<br />

화가 현실이 아니라고 생각하고<br />

있다. 반면 또 다른 이들은 기후<br />

변화가 모든 형태의 극심한 기상<br />

현상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고 여<br />

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진<br />

실은 이 두 가지 생각의 중간 지<br />

점 어디쯤일 것으로 본다”고 밝<br />

혔다.<br />

정리=김여진 기자<br />

달라스 소방구조대, 버려진 고층 호텔 화재 진화 나서<br />

달라스 소방대원들이 버려진<br />

고층 호텔 12층에서 발생한 화재<br />

를 진화했다.<br />

해당 화재는 지난달 25일(목)<br />

새벽 5시 30분경 35번 인터스<br />

테이트(I-35)와 모킹버드 레인<br />

(Mockingbird Lane) 인근에 위<br />

치한 15층짜리 호텔 건물에서 발<br />

생했다.<br />

달라스 소방구조대에 따르면<br />

소방 대원들이 화재 현장에 출동<br />

했을 때 호텔 건물 지붕과 건물<br />

상층부에서 연기가 피어 오른 것<br />

으로 알려졌다.<br />

화재가 발생한 건물이 고층이<br />

고 화재 규모가 커서 100여명의<br />

소방 대원들이 출동하고 25대의<br />

소방차가 동원된 것으로 전해졌<br />

다. 호텔 건물은 비어있는 상태였<br />

지만 건물 안에는 아직 가구 등<br />

불이 잘 붙어 화재를 키울 수 있<br />

는 물건들이 있었다고 소방국이<br />

은 사람들이 출근하는 오전 7시<br />

경 불을 끌 수 있었다.<br />

한편 화재 발생 당시 호텔 건물<br />

안에 사람이 한 명도 없어서 피해<br />

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br />

화재 원인은 현재 조사 중에<br />

밝혔다. 달라스 소방구조대는 많 있다.<br />

정리=김진영 기자<br />

인터스테이트와 모킹버드 레인 인근에 15층짜리 호텔 건물화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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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 DFW NEWS KOREA TOWN NEWS •SEP 2 2022<br />

교통 안전 집중 단속 캠페인 ‘Saturation Saturday’ 실시<br />

해졌다. 리브스 경관은 “사람들이<br />

이유”라고 말했다.<br />

운전을 하기 전에 생각을 하기를<br />

한편 올해 들어 현재까지 어<br />

원한다”며 “나태함이나 자만심에<br />

빙 경찰이 585건의 음주 운전자<br />

찬 행동으로 음주 운전으로 체포<br />

를 체포했고 사망 사고 11건을 포<br />

되거나 누군가를 다치게 하거나<br />

함 음주 운전으로 인한 대형 추<br />

또는 자신 혹은 다른 사람의 죽음<br />

돌 사고는 38건 조사한 것으로 전<br />

을 초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br />

해졌다.<br />

것”이라고 당부했다.<br />

이는 순간의 선택에 따른 사고<br />

음주 운전으로 발생한 교통사고 피해 차량<br />

레티시아<br />

알라니스(Leticia<br />

가 급격히 증가한 결과이며 경찰<br />

Alanis)라는 여성은 2014년에 한<br />

은 운전자들이 이 같은 결단을 하<br />

지난달 27일(토) 북텍사스에<br />

받고 출동했다.<br />

전 전담팀 활동의 이른 시작을 알<br />

음주 운전 차량에 의해 교통 사고<br />

지 않도록 유도할 수 있기를 바란<br />

서 도로 안전을 위협하는 운전<br />

해당 경찰국의 로버트 리브스<br />

렸다고 덧붙였다.<br />

를 당했고 해당 사고로 딸 프리실<br />

다고 밝혔다.<br />

자를 집중 단속하는 새츄레이<br />

(Robert Reeves) 경찰관은 “추<br />

지난 토요일 어빙 경찰국 등<br />

라(Pricilla)를 잃었다.<br />

리브스 경관은 “누군가를 다치<br />

션 새러데이(Saturation Sat-<br />

돌 사고 피해자가 허리 골절상<br />

북텍사스의 24개 경찰국들이<br />

알라니스는<br />

“Saturation<br />

게 하면 남은 생애 동안 그 기억<br />

urday) 캠페인이 대대적으로<br />

을 입었을 것”이라면서 사고를<br />

Mothers Against Drunk Driv-<br />

Saturday” 캠페인을 통해 “딸<br />

을 지니고 살아야만 할 것”이라고<br />

실시됐다.<br />

낸 운전자가 음주 운전을 한 것<br />

ing이 후원하는 연례 교통 단속<br />

을 더 이상 볼 수도 안을 수도<br />

경고했다.<br />

이날 오후 5시경 183번 하이<br />

으로 추정됐고 운전자의 차량에<br />

캠페인 “Saturation Saturday”의<br />

없는 자신처럼 다른 여성들이<br />

포트워스 경찰국과 콜리빌,<br />

웨이(Highway 183)에서는 어빙<br />

서 뚜껑이 열린 술병을 발견했다<br />

일환으로 교통 단속을 집중 강화<br />

자식을 잃는 고통을 겪지 않기<br />

그리고 맥키니 경찰국도 올해<br />

(Irving) 경찰이 벨트라인 로드<br />

고 밝혔다.<br />

했다. 해당 캠페인은 계속 증가<br />

를 바라고 있다”면서 “이것이<br />

해당 캠페인에 참여한 것으로<br />

(Beltline Road) 인근에서 발생한<br />

아울러 캠페인이 실시되면서<br />

하고 있는 교통 안전 문제에 대<br />

음주 운전 같은 부주의 운전 퇴<br />

전해졌다.<br />

심각한 추돌 사고에 대한 신고를<br />

해당 사고가 어빙 경찰국 음주운<br />

한 인식 제고를 위한 것으로 전<br />

치를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있는<br />

정리=김여진 기자<br />

‘집밖에서 노는데 총알이…’<br />

포트워스 5세, 17세 형제 절명<br />

포트워스(Fort Worth) 주택가에서 주행 중 총격을 가하는<br />

사건이 발생해 다섯 살짜리 남아와 열일 곱 살의 소년이 총<br />

에 맞아 사망했다.<br />

경찰은 이번 사건에서 생후 18개월된 아기 한 명도 총상을<br />

입었지만 다행히 목숨을 잃지는 않았다고 밝혔다.<br />

경찰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28일(일) 오후 2시경 베일리 보<br />

스웰 로드(Bailey Boswell Road)와 사기노 블로바드(Saginaw<br />

Boulevard)에 인접해 있는 포트워스 북쪽 지역인 스<br />

틸 더스트 드라이브(Steel Dust Drive)에서 총격 사건이 발<br />

생했다.<br />

경찰은 사건이 신고된 한 주택에서 3명의 피해자를 발견해<br />

병원으로 이송했다.<br />

피해자 중 17세 소년과 5세 남아는 병원에서 사망했다. 경<br />

찰은 차를 타고 해당 주택을 지나가던 총격 용의자들이 집<br />

앞마당에 있던 아이들을 향해 총을 쏘고 도주한 것으로 추<br />

정했다.<br />

포트워스 경찰국의 닐 녹스(Neil Noakes) 국장은 사건 관<br />

련 기자회견에서 “미 전역에서 강력 범죄가 증가하고 있고 포<br />

트워스 상황도 마찬가지”라면서 “자녀가 무의미하게 살해되<br />

는 일을 겪은 부모들의 슬픔은 그 같은 비극을 접하는 우리들<br />

의 슬픔보다 더 깊다”고 말했다.<br />

그는 또 이번 사건으로 희생된 두 피해자들을 위해 애도하<br />

며 포트워스 경찰국이 필요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용의자들<br />

이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br />

정리=신한나 기자<br />

달라스 시에서 여름 안전 캠페인 종료를 기념하는 시 행사를 주최했다.<br />

달라스 시 리더들, 여름 안전 캠페인 종료 기념 행사 주최<br />

지난달 27일(토) 달라스 시 리더들이 강력 범 강도 사건 그리고 살인 사건 성폭행 사건 모두<br />

죄 감소를 위해 계획된 여름 안전 캠페인 종료 포함해 약 4%의 감소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br />

를 기념하는 시 행사를 주최했다.<br />

혔다.<br />

해당 행사에서 에릭 존슨(Eric Johnson) 달라 지난 토요일 여름 안전 캠페인 행사는<br />

스 시장은 해당 여름 안전 캠페인이 각급 학교 UNT 달라스(UNT Dallas)에서 열렸으며 해<br />

가 여름 방학에 들어가는 6월에 시작됐다고 말 당 행사에 지역사회 파트너들이 참여했고 이<br />

했다. 그는 “시 전역의 도서관과 박물관 워터 파 는 달라스에 여러 자원들이 있음을 강조해<br />

크 등 모든 공공 시설들이 무료로 아동들에게 보여줬다.<br />

개방됨에 따라 아이들이 범죄자 무리와 접촉하 마르티네스는 “범죄 퇴치 또는 감소 문제와<br />

게 되고 문제 상황에 처하는 것을 피할 수 있었 관련해 사법 기관은 상황의 일부일 뿐”이라고<br />

다”고 밝혔다.<br />

지적하면서 “달라스 시 안에서 나타나는 서비<br />

또 달라스 시의 범죄 관련 데이터에서 상황 스 요구는 경찰 치안에서부터 화재 규칙 단속<br />

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덧 문제 그리고 노숙자 문제에 이르는 모든 것들”<br />

붙였다.<br />

이라고 강조했다.<br />

달라스 경찰국의 알버트 마르티네스(Albert 여름 안전 캠페인 행사에 참석한 사이몬 코<br />

Martinez) 관계자는 살인 사건은 올해 증가했어 헨(Simon Cohen)은 달라스 유스 커미션(Dallas<br />

도 전반적인 강력 범죄율은 감소했다고 전했다. Youth Commission, DYC)에서 활동하는 고등<br />

그는 “가중처벌 적용이 가능한 폭행 사건과 학생이다.<br />

사건이 발생한 주택 앞에 경찰들이 출동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SEP 2 2022• KOREA TOWN NEWS DFW NEWS | 53<br />

어린 자매를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사망한 프랭크 파니아구아<br />

어린 자매, 스쿨버스 기사에게 성폭력 당해<br />

피해 부모, 프로스퍼 교육구 상대 거액 소송 제기<br />

프로스퍼 교육구(Prosper ISD)<br />

가 딸들이 스쿨 버스 기사로부터<br />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하는<br />

가족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br />

해당 교육구를 고소한 가족은<br />

두 딸이 각각 유치원생과 초등학<br />

교 1학년일 때 전 버스 기사로부<br />

터 100여차례 성적 학대를 당했<br />

다고 주장하며 지난달 25일(목)<br />

콜린 카운티에 프로스퍼 교육구<br />

를 상대로 거액의 피해 소송을 제<br />

기했다.<br />

해당 소송에 따르면 프로스퍼<br />

교육구와 그 교직원들이 피해 당<br />

시 5세와 7세였던 두 자매를 보호<br />

하기 위해 충분한 조치를 하지 않<br />

았다고 주장하며 500만여달러의<br />

피해 보상금을 요구했다.<br />

두 피해 자매는 2021년과 2022<br />

학년도 동안 프로스퍼 교육구에<br />

다녔다.<br />

이 기간 동안 두 자매는 프랭크<br />

파니아구아(Frank Paniagua)라<br />

는 기사가 운전하는 버스를 이용<br />

하도록 배정됐으며 일주일에 서<br />

너 차례 파니아구아가 운행하는<br />

버스를 이용했다.<br />

파니아구아의 학대 행위는 작<br />

년(2021년) <strong>9월</strong>초 시작됐고 두<br />

자매가 버스를 타고 가는 오전 시<br />

간에 발생했으며 총 100여차례에<br />

걸쳐 이뤄진 것으로 밝혀졌다.<br />

검찰 조사에 따르면 파니아구<br />

아가 두 피해 자매 중 동생의 안<br />

전 벨트 작동을 도와주는 척하며<br />

해당 소녀에게 부적절한 접촉을<br />

했으며 두 자매가 가장 마지막에<br />

버스에서 내리는 것을 안 그는 언<br />

니보다 먼저 내리는 동생에게 사<br />

탕 하나를 주곤 한 것으로 밝혀<br />

졌다.<br />

파니아구아는 동생이 먼저 내<br />

리고 나면 3분 내지 5분 간 버스<br />

뒤쪽에서 언니에서 성적 폭행을<br />

자행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그는<br />

학교 관리자들에게 두 자매 중 언<br />

니가 쓰레기를 줍기 때문에 항상<br />

버스에서 늦게 내린다고 거짓말<br />

을 한 것으로도 밝혀졌다.<br />

소송장에 따르면 다수의 교직<br />

원들이 일곱 살짜리 언니만 계속<br />

해서 스쿨 버스에 혼자 남아 있었<br />

다는 것을 알았으면서도 이를 이<br />

상하게 여기거나 관련 조치를 취<br />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br />

특히 스쿨 버스 하차 감독을 위<br />

해 단 한 명의 교직원만 배정된<br />

것으로도 알려졌다.<br />

두 자매의 부모는 올해 5월 프<br />

랭크가 두 자매에게 상품권을 주<br />

고 싶어한다는 얘기를 딸들로부<br />

터 들은 후 이상하게 여기고 지켜<br />

봤으며 같은 달 7일 프로스퍼 교<br />

육구와 경찰에 신고했다.<br />

예순 한 살의 파니아구아는 그<br />

로부터 사흘 후인 5월 11일에 아<br />

동 성폭행 혐의와 지속적인 아동<br />

성적 학대 혐의 그리고 성적 접<br />

촉에 의한 아동 학대 혐의로 체<br />

포됐다.<br />

이후 콜린 카운티 교도소에 수<br />

감된 파니아구아는 교도소 2층에<br />

서 뛰어 내린 뒤 사지가 마비되는<br />

부상을 입었으며 지난 6월 11일<br />

에 사망했다.<br />

한편 소송장에 따르면 피해<br />

소녀들의 부모가 프로스퍼 교육<br />

구에 딸들의 성적 학대 피해 사<br />

실을 신고한 후 교육구의 교육<br />

감으로부터 미디어의 관심이 해<br />

당 가족 또는 프로스퍼 교육구<br />

직원에게 미치지 않도록 공개적<br />

인 발언을 삼갈 것을 요구하는 “<br />

무례한 전화”를 받은 것으로 드<br />

러났다.<br />

피해 가족을 대리하는 레비 맥<br />

카선(Levi McCarthen) 변호인은<br />

프로스퍼 교육구가 성적 학대 피<br />

해가 신고된 후 문제의 버스를 이<br />

용하는 다른 아동의 학부모들에<br />

게 관련 사실을 고지하는 조치도<br />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br />

한편 프로스퍼 교육구는 서면<br />

성명을 통해 “성적 학대 피해 의<br />

혹을 인지한 후 신속하고 확실한<br />

조치를 취했지만 법적 소송이 진<br />

행되고 있는 관계로 자세히 밝힐<br />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br />

정리=최현준 기자<br />

DYC는 젊은 리더들이 시민 문제와 공공 정책<br />

그리고 지지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br />

리더의 삶을 살도록 독려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br />

이는 단체이다.<br />

지난 토요일 해당 단체는 경제 사정이 어려운<br />

이에게 무료 학용품을 지원했다.<br />

코헨은 “우리 모두 안전하게 지낼 수 있어야<br />

하고 조직 폭력 같은 모든 폭력 범죄를 멀리 해<br />

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행사가 우리 모두<br />

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br />

말했다. 또 “달라스에서 자녀를 양육하는 것은<br />

매우 힘든 일이며 범죄 피해는 누구에게든 일어<br />

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br />

에릭 존슨 달라스 시장은 여름 안전 캠페인이<br />

이후에도 몇 년간 계속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br />

밝혔다.<br />

정리=김진영 기자


54 | DFW NEWS KOREA TOWN NEWS •SEP 2 2022<br />

전국 주택 구입 최적 지역 탑 10에<br />

DFW 지역 5곳 포진 … 프리스코, 전미 1위<br />

DFW 교외 지역이 미 전역에서<br />

집을 사기에 가장 좋은 곳이라는<br />

연구 조사 결과가 나왔다.<br />

해당 지역의 부동산 경기는 여<br />

전히 뜨겁다.<br />

개인금융웹사이트<br />

월릿허브<br />

(WalletHub)가 다양한 크기의 미<br />

프리스코 고교 학생,<br />

전역의 300개 도시들을 비교 분<br />

석한 결과에 따르면 미 전역에서<br />

온라인 협박 혐의로 체포<br />

집을 사기 가장 좋은 지역 탑 10<br />

에 북텍사스의 교외 지역 5곳이<br />

덴튼 카운티 청소년구금센터 수감<br />

이름을 올렸다.<br />

프리스코가 집 사기 가장 좋은<br />

온라인 협박을 한 프리스코 고등학교 재학생이 체포됐다.<br />

프리스코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열여섯 살의 학생이 지<br />

난 주말 온라인을 통해 협박을 한 행위와 관련해 지난달 30<br />

일(화) 체포됐고 3급 중범죄에 해당하는 테러 협박 혐의로<br />

기소됐다.<br />

해당 혐의는 2년에서 최대 10년에 이르는 실형이 적용될<br />

수 있다.<br />

프리스코 경찰국은 지난달 28일(일) 오후 소셜 미디어를 통<br />

해 협박이 이뤄진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br />

이후 29일(월)~ 30일(화), 프리스코 고등학교에 경찰 병력<br />

이 추가 배치됐고 신중을 기해 관련 수사가 이뤄졌다.<br />

프리스코 경찰국의 데이빗 쉴손(David Shilson) 국장은 “<br />

당국은 교육구 내 학교에 대한 모든 협박을 심각하게 간주하<br />

며 관련자의 책임을 묻기 위해 모든 필요한 수단을 동원할<br />

것”이라고 강조했다.<br />

한편 열여섯 살의 온라인 학교 협박 용의자는 덴튼 카운티<br />

청소년구금센터(DCJDC)로 이송돼 수감된 것으로 전해졌는<br />

데, 프리스코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한 자세한 수사 정보를 공<br />

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br />

정리=김진영 기자<br />

교외 지역 1위에 올랐고 알렌이<br />

2위, 맥키니는 3위, 그리고 덴튼<br />

과 리차드슨이 각각 8위와 10위<br />

에 랭크됐다.<br />

월릿허브는 집값이 대출 원금<br />

아래로 하락한 상황을 일컫는 심<br />

각한 언더워터 모기지 점유율과<br />

주택 거래 일수 중간값, 그리고<br />

주택 가격 감정과 담보권 행사율<br />

같은 다양한 요인들을 기준으로<br />

분석했다.<br />

또한 주택 가격과 소득 대비 주<br />

택 유지 비용도 분석 기준에 포<br />

함됐다.<br />

월릿허브는 해당 연구 분석<br />

에서 “모기지 이자율이 지난 해<br />

(2021년) 대비 거의 두 배 상승하<br />

고 주택 가치가 평균적으로 21%<br />

가까이 상승한 가운데 올해 주택<br />

시장 상황이 주택 매도자들에게<br />

유리하게 기울어져 있다”고 진단<br />

또 “주택 구입과 관련해 장기적<br />

인 성장과 지분 그리고 수익을 목<br />

표로 하고 있다면 주택 면적과 스<br />

타일 같은 실질적인 요인들 이외<br />

다른 요인들도 살펴볼 필요가 있<br />

다”고 조언했다.<br />

주택 시장 열기가 식기 시작<br />

하면서 잠재적 주택 구매자들<br />

이 더 나은 주택 거래를 곧 접<br />

하기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br />

상됐다.<br />

격 주택 거래 가격은 전년보다<br />

15% 상승하고 한 달 전인 올해<br />

6월보다는 3% 상승한 42만 1천<br />

달러이다.<br />

한편 텍사스의 다른 도시들 중<br />

월릿허브 조사 상위 50위에 랭크<br />

된 도시는 4위 어스틴을 필두로<br />

11위 포트워스와 17위 캐롤튼,<br />

19위 플래이노, 23위 어빙, 27위<br />

그랜드 프레리 그리고 33위 달라<br />

스까지 7개 지역이었다.<br />

했다.<br />

DFW 지역의 올해 7월 중간 가<br />

정리=김여진 기자


SEP 2 2022 KOREA TOWN NEWS | 55


56 | KOREA TOWN NEWS<br />

SEP 2 2022


57<br />

KOREA TOWN NEWS<br />

SEP 2 2022<br />

기사 제보 : info@dallasKTN.com<br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br />

바이든 “전기차 미국내 생산” 거듭 강조 … 차별 해소 장기화하나<br />

마이크론 투자 발표에 “큰 승리, 전기차·반도체 美 서 만들 것”<br />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br />

다른 큰 승리”라고 말했다. 미국<br />

는 이번 주에만 나의 경제 계획의<br />

는 ‘IRA 충격’이 단기간에 해소되<br />

아 보인다.<br />

(IRA)에 따른 한국 전기차의 불<br />

최대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인 마<br />

직접적인 결과로써 퍼스트 솔라,<br />

기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로 연결<br />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br />

이익 해소가 한미간 현안으로 부<br />

이크론은 이날 아이다호주의 새<br />

도요타, 혼다, 코닝이 새 투자와<br />

되는 대목이다.<br />

바이든 대통령으로선 상대적으<br />

상한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이<br />

메모리 반도체 공장에서 10년간<br />

일자리에 대해 주요한 발표를 한<br />

미국내 전기차 시장점유율 2<br />

로 미국의 이익이 줄어들 수 있<br />

전기차의 미국 내 생산을 재차 강<br />

150억 달러(약 20조 3천700억<br />

것을 지켜봤다”고 언급했다.<br />

위인 현대차그룹이 생산하는 전<br />

는 IRA 법개정을 공식적으로 거<br />

조하고 나섰다.<br />

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br />

그러면서 “우리는 전기차, 반도<br />

기차는 현재 전량 한국에서 만들<br />

론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br />

이에 따라 미국 정부가 미국내<br />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해 공포<br />

체, 광섬유, 기타 핵심 부품을 미<br />

어 미국으로 수출하기에 한국으<br />

측이 많다.<br />

에서 생산된 전기차에 대해서만<br />

한 반도체법에 따른 연방 보조금<br />

국에서 만들 것”이라며 미 경제를<br />

로선 IRA 발효로 직격탄을 맞은<br />

게다가 IRA는 입법 사안이어<br />

보조금을 지원하고 한국산 전기<br />

혜택을 감안하면 이 투자로 마이<br />

맨 아래 단계에서부터 모든 것을<br />

셈이다.<br />

서 미 행정부로서도 한계가 있다.<br />

차는 대상에서 제외하는 차별문<br />

크론은 10년간 1만7천 개의 일자<br />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br />

특히 미국측은 한국측의 문제<br />

따라서 바이든 정부가 동맹인<br />

제 해법찾기가 장기화하는 게 아<br />

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됐다.<br />

바이든 대통령의 언급은 핵심<br />

제기에 대해 이해를 표명하며 문<br />

한국의 입장을 중시하는 기조를<br />

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br />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미국<br />

생산품을 미국 내에서 생산하겠<br />

제 해소를 위한 양국간 협의에 협<br />

고려하더라도 사태 해결은 적어<br />

바이든 대통령은 1일 마이크론<br />

내 반도체 생산 업체에 529억 달<br />

다는 기존의 의지를 재확인한 것<br />

조적인 모습을 보이고는 있지만,<br />

도 중간선거가 치러지는 11월 이<br />

테크놀로지의 미국 내 신규 반도<br />

러의 보조금을 제공하는 내용을<br />

이다. 이 같은 발언은 뒤집어 보<br />

바이든 대통령의 이날 성명에서<br />

후 혹은 내년 1월 새로운 미 의회<br />

체 공장 투자에 대한 성명을 내<br />

골자로 한 반도체법에 서명한 바<br />

면 한국에 발등의 불로 떨어진,<br />

전기차의 미국 생산을 거듭 강조<br />

가 출범한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br />

고 “오늘 발표는 미국을 위한 또<br />

있다. 그는 이날 성명에서 “우리<br />

한국산 전기차에 대한 차별이라<br />

한 것에서 보듯 상황은 녹록지 않<br />

이 작지 않다는 전망이다.<br />

8월 美 주식·채권 등 주요자산 동반 하락…”피난처 없었다”<br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br />

9% 넘게 떨어져 지난해 11월 이후 최<br />

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회피할 ‘피난처’<br />

큼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br />

의장의 매파(통화긴축 선호) 발언에 따<br />

대 하락률을 보였다.<br />

를 찾을 수 없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br />

시장의 투자심리가 얼어붙고 있지만,<br />

른 ‘잭슨홀 쇼크’의 여파가 이어지는 가<br />

금값은 최근 4년 새 최장인 5개월 연<br />

했다.<br />

잭슨홀 회의 이후 연준 인사들의 매파<br />

운데, 지난달 미국 금융시장에서 주요<br />

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금값은 올해 들<br />

블룸버그는 “강세론자들이 질식사했<br />

적 발언은 이어지고 있다.<br />

자산들이 전방위적인 하락세를 기록한<br />

어 6% 넘게 떨어졌으며, 특히 지난달<br />

다”면서 “그들은 ‘연준 풋’(Fed put)으<br />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br />

것으로 나타났다.<br />

약 3% 내렸다. 이에 따라 월간 기준으<br />

로 이득을 보기보다는 위험자산 가격<br />

은행(연은) 총재는 지난 달31일(현지시<br />

1일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지난달<br />

로 주식·채권 등 주요 미국 자산군 가<br />

하락을 원하는 것으로 보이는 정책결<br />

간) 미 기준금리가 내년 초까지 4% 위<br />

미국 자산별 수익률을 보면 -1.9%를<br />

운데 가장 선방한 수익률 수치(-1.9%)<br />

정자들의 입장을 감당해내고 있다”고<br />

로 오른 뒤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면<br />

기록한 투기등급(하이일드) 회사채가<br />

가 1981년 12월 이후 약 40년 만에 최<br />

평가했다. ‘연준 풋’은 증시가 어려울<br />

서, 금리가 상당히 오른 뒤에야 연준이<br />

그나마 가장 선방했다.<br />

저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br />

때마다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거나 금<br />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싸움의 고삐<br />

미 국채는 -2.2%, 원자재는 -3.9%였<br />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3월<br />

리 인상을 미뤄 시장을 떠받치는 움직<br />

를 늦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br />

고, 미국의 대표적 주가지수인 스탠더<br />

S&P 500지수가 13% 빠지는 등 개별<br />

임을 말한다.<br />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 MC)<br />

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4.2%<br />

자산의 수익률이 더 낮았던 적은 여러<br />

애버딘 자산운용의 제임스 애티는 “<br />

정례회의에서 투표권이 있는 메스터<br />

로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br />

차례 있다.<br />

절대적으로 돈을 벌 유일한 방법은 현<br />

총재는 실질 기준금리가 플러스가 돼야<br />

개별 원자재 가운데 유가는 지난달 2<br />

또 세계적으로 봤을 때 여전히 달러<br />

금 보유나 하락 베팅”이라면서 “성장 전<br />

한다면서, 올해 인플레이션이 5∼6%로<br />

년여 사이 최장인 3개월 연속 하락을<br />

강세 속에 미국 자산이 외국 자산보다<br />

망이 나빠지고 있다. 현 상황에서 여전<br />

떨어지고 이후 몇 년간 연준 목표치인<br />

기록했다.<br />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br />

나은 대안이었지만, 기관 투자자들로서<br />

히 위험자산들의 가격이 적절치 않은 만<br />

2%에 근접할 것으로 봤다.


58 | KOREA TOWN NEWS<br />

SEP 2 2022


SEP 2 2022 • KOREA TOWN NEWS USA NEWS | 59<br />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br />

미국인 기대수명 또 단축<br />

2년간 3년 줄어 76세1개월<br />

미국인 기대수명이 신종코로나<br />

바이러스가 만연했던 2021년과 지<br />

난해 연속으로 줄었다고 AP통신<br />

이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br />

잠정 보고서를 인용해 30일(현지<br />

시간) 보도했다.<br />

통신은 CDC 관계자의 말을 인용<br />

해 미국인 기대수명이 2년 연속 단<br />

축된 것은 1960년대 초 이후 처음<br />

이라고 지적했다.<br />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78년<br />

10개월이었던 미국인 기대수명<br />

은 2020년 77년으로 짧아졌고 지<br />

난해에 다시 76년 1개월로 떨어<br />

졌다. 작년 여성 기대수명은 80년<br />

에서 약간 못 미쳤던 한 해 전보다<br />

10개월 줄어들어 79년을 조금 상<br />

회했고 남성은 74년에서 73년으로<br />

1년 줄었다.<br />

수십 년간 계속 높아지던 미국<br />

인 기대수명은 상승 추세가 꺾여<br />

1996년 수준으로 떨어졌다.<br />

특히 기대수명이 3년이나 줄어<br />

든 것은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br />

1940년대 초에 대폭 줄어든 사태<br />

와 비교된다.<br />

기대수명은 아기가 태어나 생존<br />

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연수로<br />

그해 사망률을 근거로 산출한다.<br />

통상적으로 기대수명은 건강을<br />

토대로 한 특정국 국민의 복지 수<br />

준을 나타내는 지표로 읽힌다.<br />

최근 통계에 따르면 선진국 클<br />

럽으로 불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br />

(OECD) 회원국의 평균 기대수명<br />

은 80.5년이다. 한국은 83.5년, 일<br />

본은 84.7년에 달한다.<br />

미국인 기대수명 하락의 최대 원<br />

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br />

(코로나19) 대유행이다. 약물 과다<br />

복용과 관련된 사고로 인한 부상이<br />

두 번째로 큰 요인으로 분석됐다.<br />

지난해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br />

한 미국인은 10만 7천 명으로 최고<br />

치를 기록했다.<br />

미국인 기대수명 하락은 인종별<br />

로 차이가 커 북미, 알래스카 원주<br />

민의 지난해 기대수명은 65년으로<br />

팬데믹 이후 무려 6년 6개월이나<br />

줄었다.<br />

같은 기간 아시아계 미국인의 기<br />

대수명은 2년 주는 데 그쳐 지난해<br />

83년 6개월이었다. 원주민 다음으<br />

로 기대수명이 많이 준 인종은 백<br />

인, 그다음은 흑인이었다.<br />

지난해 백인 기대수명은 전년보<br />

다 1년 줄어든 76년 5개월, 미국 흑<br />

인은 8개월 줄어든 70년 10개월이<br />

었다.<br />

2020년 무려 4년이나 줄었던<br />

히스패닉의 지난해 기대수명은<br />

77년 7개월로 한 해 전보다 2개<br />

월 줄었다.<br />

기대수명이 인종별로 편차를<br />

보이는 이유는 보건의료 서비스<br />

접근과 백신 접종률, 소득 차이에<br />

기인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br />

고 있다.<br />

지난해 자살률이 증가한 것도 기<br />

대수명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br />

고서는 밝혔다.<br />

지난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미국<br />

인은 전년과 비교해 약 2천 명 많<br />

은 4만 8천 명이었다.<br />

미국 인구 10만 명당 자살자 수<br />

는 2020년 13.5명에서 지난해 14.1<br />

명으로 많아져 2018년 수준으로<br />

되돌아갔다.<br />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인구학<br />

자인 새뮤엘 프레스턴 교수는 미<br />

국인 기대수명이 2년 연속 하락한<br />

데 대해 “우울한 상황”이라며 “전<br />

에도 안 좋았는데 상황이 더 나빠<br />

졌다”고 말했다.<br />

고속도로에 토마토 15만개 ‘와르르’<br />

미국 고속도로에 토마토 15만<br />

개가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br />

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br />

29일(현지시간) 오전 5시께 캘<br />

리포니아 배커빌 지역의 80번 주<br />

간 고속도로에서 대형트럭이 다른<br />

차량 2대와 충돌 후 중앙분리대를<br />

들이받았다.<br />

이 사고로 주먹만 한 토마토가<br />

약 60m에 걸쳐 고속도로 동쪽 방<br />

향 차선을 뒤덮었다.<br />

쏟아진 토마토는 다른 사고까지<br />

불렀다. 어두운 이른 아침이라 토<br />

마토로 미끄러워진 도로를 알아채<br />

지 못한 차량의 연쇄추돌이 이어<br />

졌다.<br />

사고가 난 차량은 최초 3대를 포<br />

함해 모두 7대로 집계됐고 부상자<br />

는 토마토 트럭 운전자를 비롯한<br />

4명이었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br />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br />

고속도로는 한때 양방향 차로<br />

대부분이 폐쇄된 채 청소가 이뤄<br />

졌다. 이 때문에 아침 통근길이 정<br />

체됐고 고속도로 운영은 이날 오후<br />

3시가 돼서야 완전히 재개통됐다.<br />

고속도로에 쏟아진 토마토


60 | USA NEWS KOREA TOWN NEWS •SEP 2 2022<br />

미국 집값 상승세 둔화<br />

전문가들 “집값 과대평가 상태”<br />

미국 집값 상승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월스트리<br />

트저널(WSJ)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br />

이에 따르면 미국의 대표적인 집값 지표인 스탠더드앤드<br />

푸어스(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지난<br />

6월에 18%(연율 환산 기준) 올라 5월(19.9%)보다 상승폭<br />

이 작아졌다.<br />

10대 도시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6월에 17.4%, 20<br />

대 도시는 18.6% 각각 상승했다. 그러나 두 지수 모두 각각<br />

19.1%와 20.5%를 기록했던 5월보다는 상승폭이 축소됐다.<br />

플로리다주 탬파는 6월에 집값이 35% 급등해 전국 최<br />

고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마이애미도 33%의 상승세를 나<br />

타냈다.<br />

높은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주택 매수세에 악영향<br />

을 주면서 지난달 기존주택 판매도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br />

타냈다. 30년 만기 모기지 평균 금리는 지난 19∼25일 1주간<br />

5.55%로 1년 전보다 2.68%포인트 급등했다.<br />

시장 전문가들은 연말로 갈수록 집값 상승폭이 더 둔화할<br />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집값은 여전히 1년 전보다 많이 오른<br />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br />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달 기존 주택<br />

중위가격은 40만3천800달러(약 5억4천500만원)로 1년 전<br />

보다 10.8% 상승했다.<br />

이와 관련, 로이터는 부동산 시장 애널리스트 30명을 대생<br />

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내년 집값 상승률이 10여 년 만에 가<br />

장 낮을 것으로 예상됐다고 전했다.<br />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미국 평균 집값은 14.8% 오르겠<br />

지만, 내년에는 2.0%로 상승폭이 크게 작아질 것으로 전망<br />

됐다. 이는 2012년 이후 가장 작은 상승폭이며 지난 5월 조<br />

사 때 나온 전망치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br />

5년 만기 모기지 금리는 적어도 2024년까지는 5%대를 보<br />

일 것으로 전망됐다.<br />

또한 조사에 응한 애널리스트들은 모두 현재의 집값이 과<br />

대평가된 상태라고 봤다.<br />

26명의 애널리스트는 현재의 집값이 1∼10단계 중에 8에<br />

해당하는 높은 수준이라고 답했으며, 4명은 가장 높은 상태<br />

인 10으로 평가했다.<br />

응답자의 80% 가까이는 “집값이 적정 가격까지 가려면<br />

10% 이상 떨어져야 한다”고 답했으며, ‘30% 이상 떨어져야<br />

한다’는 대답도 2명이 있었다.<br />

미국 집값이 두 자릿수 이상 떨어진 것은 서브프라임 모<br />

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와 세계 금융위기 당시인<br />

2007∼2009년이 마지막이었다.<br />

매물로 나온 미국 메릴랜드주의 한 단독주택<br />

미시시피 ‘물난리’<br />

홍수·식수부족 겹쳐 비상사태 선포<br />

미시시피주가 최근 벌어진 홍<br />

수로 인해 식수 부족 사태를 겪고<br />

있다고 AP통신과 CNN 방송, 인<br />

터넷 매체 악시오스 등 외신이 30<br />

일(현지시간) 보도했다.<br />

미국 국립기상청(NWS)에 따르<br />

면 지난주 미시시피의 주도 잭슨<br />

시에 폭우가 내리며 이 지역 펄<br />

강 수위가 약 1.08m까지 치솟았<br />

고 강물이 범람해 인근 민가가 침<br />

수됐다.<br />

이로 인해 지역 주요 상수도 시<br />

잭슨시 주민들이 컨테이너에 물을 채우는 모습<br />

설에 수압 문제가 발생, 주거지역<br />

에 식수 공급이 중단됐다. 펄강은<br />

2020년에도 수위가 약 1.13m를<br />

넘기는 등 홍수가 빈번한 곳이다.<br />

주 정부 관계자는 “주민들이 변<br />

기 물을 내리거나 화재에 대응하<br />

는 등 필수적인 활동마저 하지 못<br />

하고 있다”고 전했다.<br />

현지 교육청은 학교 수업을 원<br />

격으로 전환했고, 상당수의 식당<br />

이 영업을 중단했다. 잭슨주립대<br />

에는 학생들을 위한 간이 화장실<br />

이 설치되는가 하면, 대학 체육부<br />

소속 선수들은 샤워도 제대로 못<br />

하는 처지에 놓였다.<br />

테이트 리브스 미시시피 주지<br />

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방<br />

위군을 동원해 생수병을 공급하<br />

는 등 대응에 나섰다.<br />

하지만 임시로 공급한 식수가<br />

필요보다 턱없이 부족, 물을 받으<br />

려 모인 주민들의 차량 행렬이 길<br />

게 늘어서 수시간씩 대기하는 모<br />

습이 포착되기도 했다.<br />

게다가 수십 년간 지속된 인구<br />

감소와 예산 부족 때문에 근원적<br />

인 문제인 상수도 복구는 엄두도<br />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br />

처크워 루뭄바 잭슨시장은 “폭<br />

우 유입으로 정수처리에 필요한<br />

화학물질 조성이 바뀌면서 수도<br />

공급에 시간이 걸리는 상태”라면<br />

서 인력 부족과 시설 관리부실 등<br />

으로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br />

고 설명했다.<br />

앞서 한 달 전 잭슨시는 탁한 수<br />

돗물을 마실 경우 소화기 계통에<br />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식수를 끓<br />

여 마실 것을 권고하는 등 수년째<br />

식수 공급에 차질을 빚어왔다고<br />

악시오스는 설명했다.<br />

이와 관련, 조 바이든 미국 대통<br />

령도 미시시피주의 비상사태 선<br />

포를 승인하고 지원 방안 검토에<br />

나섰다.<br />

이에 따라 연방 정부는 연방<br />

재난관리청(FEMA)을 통해 향후<br />

90일간 비상사태 해소를 위해 필<br />

요한 예산의 75%까지 지급하는<br />

등 지원할 것이라고 백악관은 설<br />

명했다.<br />

시카고 도심에 등장한 염소떼 … 보트투어 후 제초작업 투입<br />

미국 전력공급업체 ‘컴에<br />

여하고 있다며 “안정적 전력 공<br />

드’(ComEd)에 소속된 염소들이<br />

시카고강에서 선상관광을 즐기<br />

며 하루 휴가를 만끽했다.<br />

31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에<br />

따르면 이날 시카고 도심 번화가<br />

에 ‘일리노이 농촌 출신’ 염소떼<br />

가 등장해 주민들과 관광객들의<br />

눈길을 끌었다.<br />

일리노이주 전력공급업체 컴<br />

에드 직원들이 인솔한 이들 ‘특<br />

별 관광객들’은 정오부터 오후 3<br />

시까지 5대의 크루즈 보트에 나<br />

눠타고 시카고강을 따라 유명 마<br />

천루 사이를 떠다니면서 환대를<br />

받았다.<br />

컴에드는 “2019년부터 염소<br />

200여 마리를 활용해 송전탑 아<br />

래나 전선 주변, 깊은 계곡, 덤불<br />

지대 등 사람 손길이 닿기 힘들거<br />

나 기계의 접근이 어려운 녹지에<br />

자란 목초를 제거하고 있다”고 소<br />

개했다.<br />

잔디깎이 염소들, 시카고강 보트투어<br />

그러면서 시카고 나들이를 마<br />

친 염소들은 곧 다음 ‘일터’인 일<br />

리노이 중부 매티슨 주립공원으<br />

로 이동하게 된다고 밝혔다.<br />

이들 ‘잔디깎이’ 염소들은 목초<br />

지를 자유롭게 이동하며 웃자란<br />

풀을 뜯어 먹는다.<br />

컴에드는 염소를 이용한 녹지<br />

관리가 비용절감과 시간절약에<br />

도움이 될 뿐아니라 매연·소음·<br />

안전사고 위험 등을 줄이는데 기<br />

급을 위한 친환경적이고 안전하<br />

며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소개<br />

했다.<br />

이어 염소들이 20일 만에 20에<br />

이커(약 8만m2) 땅을 ‘깨끗해지<br />

게’ 만들 수 있다며 “염소는 배를<br />

채울 수 있어서 좋고 동시에 웃자<br />

란 잡초가 전력공급 시스템을 건<br />

드려 정전을 유발할 위험도 방지<br />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br />

거대 전력사 ‘엑셀론’(Excelon)<br />

산하의 컴에드는 시카고를<br />

포함한 일리노이주에 전력을 공<br />

급한다.<br />

컴에드의 전송 시스템 녹지 관<br />

리 담당 매니저 탐 링호퍼는 “<br />

염소들의 시카고강 보트 투어는<br />

사실 직원들에게 즐거운 경험<br />

을 안기고 컴에드의 친환경 전<br />

력 솔루션에 대한 약속을 널리<br />

홍보하기 위한 이벤트”라고 말<br />

했다.


SEP 2 2022 KOREA TOWN NEWS | 61


62 | KOREA TOWN NEWS<br />

SEP 2 2022


SEP 2 2022 • KOREA TOWN NEWS USA NEWS | 63<br />

머스크 “테슬라 완전 자율주행차<br />

연말까지 출시 목표”<br />

조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대통령<br />

美 공화, 하원 장악시 바이든 탄핵 추진?<br />

일각서 강경론 분출<br />

국토안보부·법무부 장관 탄핵, 바이든 아들 의혹 조사 등도 거론<br />

11월 중간선거에서 하원 다<br />

수당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공<br />

화당 내에서 벌써 바이든 행정<br />

부 고위 관료에 대한 탄핵과 정<br />

책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가 언<br />

급되고 있다.<br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br />

지를 받은 후보들이 대거 경선<br />

을 통과하면서 공화당이 ‘트럼<br />

프당’이 됐다는 평가가 나오는<br />

가운데 일부는 조 바이든 대통<br />

령에 대한 탄핵 추진도 거론하<br />

고 있다.<br />

30일(화) 미국 의회 전문 매체<br />

인 ‘더힐’에 따르면 지난해 바이<br />

든 대통령이 취임한 뒤 최소 8건<br />

의 탄핵 결의안이 하원에서 발의<br />

됐다.<br />

이 중 3건은 남부 국경에서<br />

이민자 폭증에 대한 정부 대응<br />

문제 관련, 3건은 아프가니스탄<br />

철군 문제 관련, 1건은 바이든<br />

대통령의 아들 헌터 바이든 의<br />

혹 관련, 1건은 코로나19로 인<br />

한 세입자 퇴거 유예 조치 관련<br />

등이다.<br />

이 안건은 현 의회 임기가 종<br />

료되면 자동으로 폐기되지만, 일<br />

부 공화당 의원들은 내년에 제<br />

118대 의회가 시작되면 최우선<br />

으로 이를 재추진하겠다고 밝히<br />

고 있다.<br />

8건의 탄핵 결의안 중 4건에 주<br />

도적으로 참여한 극우 성향의 마<br />

조리 테일러 그린 하원의원(공화<br />

당·조지아)의 대변인은 “그는 바<br />

이든 대통령이 취임 선서를 하자<br />

마자 탄핵을 당했어야 한다고 믿<br />

고 있다”면서 “그는 가능한 한 빨<br />

리 이를 실현시키고 싶어한다”고<br />

말했다.<br />

밥 굿 하원의원(공화당·버지니<br />

아)은 “바이든 대통령은 고의로<br />

국경을 개방해 미국민을 덜 안전<br />

하게 만들기 때문에 탄핵당했어<br />

야 한다고 항상 생각해왔다”면서<br />

“의회는 대통령이 헌법적 책무 수<br />

호에 실패할 경우 책임을 물을 의<br />

무가 있기 때문에 공화당이 새 다<br />

수당이 되면 첫날부터 공격적으<br />

로 정부 감독 의무를 수행할 준비<br />

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br />

공화당 내에서는 바이든 정부<br />

고위 인사에 대한 탄핵이나 바이<br />

든 정부의 정책에 대한 조사 필요<br />

성도 나오고 있다.<br />

이 가운데 1번 타깃은 알레한<br />

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br />

관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br />

이 보도했다.<br />

현재 마요르카스 장관에 대한<br />

탄핵 결의안에는 공화당 의원 32<br />

명이 참여한 상태다.<br />

이와 함께 트럼프 전 대통령 자<br />

택에 대한 연방수사국(FBI)의 압<br />

수수색 영장 발부 요청을 승인한<br />

메릭 갈런드 법무부 장관도 공화<br />

당이 벼르고 있는 인사 중 한 명<br />

이다.<br />

앤디 빅스 하원의원(공화당·애<br />

리조나)은 “마요르카스와 갈런드<br />

는 의도적으로 국민을 덜 안전하<br />

게 만들었으며 부서를 정치화시<br />

켰다. 어떤 경우에는 직원들에게<br />

법을 어기도록 지시했다”면서 내<br />

년 1월 새 의회가 시작되면 하원<br />

은 마요르카스 장관 및 갈런드 장<br />

관에 대한 탄핵을 추진해야 한다<br />

고 밝혔다.<br />

공화당은 하원 다수당이 되면<br />

바이든 정부의 의혹이나 정책 조<br />

사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br />

특히 헌터 바이든이 우크라이<br />

나의 에너지 회사 부리스마홀딩<br />

스의 임원을 맡아 거액을 받았다<br />

는 의혹이 1번으로 거론되는 모<br />

습이다.<br />

공화당이 다수당이 될 경우 새<br />

하원에서 감독위원회를 이끌 것<br />

으로 유력시되는 제임스 코머 하<br />

원의원(켄터키)은 “헌터 바이든<br />

의 어두운 사업거래와 과거가 대<br />

통령과 행정부를 위태롭게 했다”<br />

고 말했다.<br />

공화당 지도부 내에서는 중간<br />

선거를 앞두고 강경한 발언이 나<br />

오는 것에 대해 경계하는 분위기<br />

도 있다.<br />

지지층 결집에는 효과가 있지<br />

만, 선거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br />

온건·중도 성향 유권자들은 멀어<br />

지게 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br />

다만 공화당 내 영향력이 큰 트<br />

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요구<br />

를 마냥 무시하기는 어렵다는 게<br />

문제다.<br />

특히 11월 중간선거가 끝나<br />

면 2024년 대선 모드로 진입하<br />

기 때문에 이 요구가 더 거세질<br />

것으로 전망된다고 더힐은 보도<br />

했다.<br />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br />

크가 올 연말까지 완전 자율주행 기능을 구현한 차량을 출<br />

시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br />

29일(월) 미 폭스비즈니스 방송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br />

노르웨이에서 열린 에너지 관련 회의에 참석해 완전 자율<br />

주행 차량에는 인간 운전자가 아예 탑승하지 않아도 된다<br />

면서 이같이 소개했다.<br />

현행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 수준에서는 차량이<br />

정지선에서 자동으로 멈추고 주차하는 것은 물론, 자동 주<br />

행속도 유지장치를 켠 상태에서 교통상황 변화에 대응할 수<br />

있다는 게 테슬라 측 설명이다.<br />

테슬라는 내달 5일부터 FSD 서비스 가격을 1만5천달러(<br />

약 2천만원)로 25% 올리겠다고 예고한 상태다.<br />

머스크는 그동안 사람이 운전하는 차보다 자율주행 차량<br />

이 더 안전하다고 강조해왔다. 또 지금은 운전하지 않을 경우<br />

차를 그냥 세워두지만, 자율주행 차량이 출시되면 소유주가<br />

운전하지 않는 동안 차량호출 서비스로 승객을 태워주며 추<br />

가로 돈벌이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br />

머스크는 올해 초 “많은 차들이 주차장에 있다. 차를 운전<br />

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방에 세워두느라 돈을 쓰고 있다”면<br />

서 “차가 항상 운행할 경우 주차장을 많이 없앨 수 있다”고<br />

말하기도 했다. 그는 이 경우 교통량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br />

하면서, 지하 고속터널 건설을 통해 교통량을 분산할 수 있<br />

는 만큼 자신이 설립한 터널 굴착업체 보링컴퍼니의 사업<br />

전망이 밝다고 주장했다.<br />

다만 테슬라가 연말께 미국과 유럽 내 광범위한 지역에<br />

서 완전 자율주행 차량 출시를 바라고 있지만, 구체적인 출<br />

시 시간표는 각국 당국의 승인에 달려있다는 게 폭스비즈니<br />

스 설명이다. 게다가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br />

주행 중 급제동’ 문제로 집단소송을 당하는 등 여러 논란이<br />

여전한 상황이다.<br />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한 테슬라 모델3 이용<br />

자는 자율주행 보조기능 ‘오토파일럿’의 오작동으로 인해<br />

자신의 차량이 장애물이 있지도 않은데 갑자기 멈춰 섰다<br />

며 집단소송을 냈다.<br />

앞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올해 2월부터 오<br />

토파일럿 관련 브레이크 오작동 신고와 관련해 테슬라 41<br />

만6천대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br />

또 미 캘리포니아주 차량국(DMV)은 이달 초 FSD가 주<br />

행 보조장치에 불과한데도 자율주행 제어 기능이 있는 것처<br />

럼 테슬라가 허위광고를 했다며 주( 州 ) 행정청문국(OAH)<br />

에 고발했다.<br />

최근에는 테슬라 자율주행 차량을 테스트한 결과 아동 크<br />

기 마네킹을 인식하지 못하고 들이받았다는 영상을 보여주<br />

는 비판 광고가 나오자 테슬라 측에서 명예훼손이라고 주<br />

장하며 영상 삭제를 요구하기도 했다.


64 | KOREA TOWN NEWS<br />

SEP 2 2022


SEP 2 2022 • KOREA TOWN NEWS USA NEWS | 65<br />

소총에 쓰이는 총탄<br />

머라이어 캐리 등 유명인만 노린<br />

연쇄절도 갱단 26명 기소<br />

연예인·운동선수 소셜미디어서 빈집 정보 얻어 범행<br />

“ 美 마트서 총기 난사<br />

신선식품 직원이 몸날려 막아내고 숨져”<br />

미국의 한 마트 직원이 총기 난<br />

알에 숨졌고 부상자도 2명 발생<br />

자신에게 방아쇠를 당긴 뒤였다.<br />

머라이어 캐리<br />

사범을 막으려고 몸을 던졌다가<br />

총에 맞아 숨졌다. 경찰은 이 직<br />

원이 아니었다면 더욱 큰 희생이<br />

발생할 수 있었다며 그의 용감한<br />

행동에 경의를 표했다.<br />

사건은 일요일이던 28일(일)<br />

오후 7시께 발생했다. 이선 밀러<br />

라는 20세 남성이 오리건주 벤드<br />

시의 한 쇼핑몰 슈퍼마켓에 쳐들<br />

어가 무차별 난사를 시작했다.<br />

그는 AR-15식 돌격소총과 산<br />

탄총 1정을 소지하고 있었다.<br />

84살 슈퍼마켓 손님이 그의 총<br />

했다.<br />

그때 슈퍼마켓 신선식품 코너<br />

직원 도널드 서릿(66)이 총격범<br />

에게 달려들어 무장 해제를 시도<br />

했다. 그러나 뜻을 이루지 못한<br />

채 서릿은 총격범의 총에 목숨을<br />

잃고 말았다.<br />

이미 발생한 참사를 막진 못했<br />

지만 경찰의 대응도 늦지 않은 편<br />

이었다. 현장에 도착했을 때도 총<br />

성이 계속 울리고 있었다고 한다.<br />

그러나 경찰이 슈퍼마켓 안으<br />

로 진입했을 때는 총격범이 이미<br />

29일 마이크 크란츠 벤드시 경<br />

찰서장은 기자회견에서 신선식품<br />

코너 직원 서릿의 행동에 대해 “<br />

그가 추가 희생을 막은 것 같다”<br />

고 말했다.<br />

실제로 경찰은 총격범 밀러의<br />

차량에서 추가 산탄총 1정과 다<br />

수의 화염병을 발견했다. 누군가<br />

그를 제지하지 않았다면 더 끔찍<br />

한 결과가 나왔을 수도 있었던 셈<br />

이다.<br />

경찰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br />

범인의 성향을 파악하는 등 범행<br />

동기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br />

집에서는 그가 사용하던 스마<br />

트 기기도 확보했다.<br />

미국에서는 최근 총기 난사 사<br />

고가 잇따르고 있다.<br />

5월14일 뉴욕 버팔로시의 슈퍼<br />

마켓에서 흑인을 노린 총기 난사<br />

로 10명이 숨졌고, 열흘 뒤엔 텍<br />

사스 유밸디의 초등학교에서 어<br />

린이 19명과 교사 1명이 아무런<br />

머라이어 캐리 등 미국 유명 연예인·운동선수의 저택만 노<br />

려 범행한 갱단이 29일(월) 기소됐다.<br />

현지언론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에 따르면 풀턴<br />

카운티 검찰은 ‘드러그 리치’라는 이름의 갱단 조직원 26<br />

명을 살인미수, 강·절도 등 220건의 공소 사실로 이날 기<br />

소했다.<br />

검찰에 따르면 2016년에 결성된 이들 갱단은 2018년 자<br />

동차 절도를 시작으로 지난달까지 16건의 강·절도를 저질렀<br />

다. 특히 애틀랜타 부촌 샌디 스프링스에 있는 유명인의 저<br />

택이 이들의 표적이 됐다.<br />

이들은 소셜미디어와 TV 보도 등을 통해 유명인이 여행을<br />

떠나 집을 비운 사이를 노려 범행을 저질렀다.<br />

피해자 16명 가운데는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를 비롯해,<br />

인기 TV 리얼리티쇼 ‘애틀랜타의 주부들’ 출연자 마를로 햄<br />

프턴,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캘빈 리들리, 미국프로축구<br />

(MLS) 선수 브래드 구잔 등이 포함됐다.<br />

패니 윌리스 풀턴 카운티 검사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들 가<br />

운데 18명은 체포해 신병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br />

그러면서 “이들의 표적은 소셜미디어에서 돈이 많다고 자<br />

랑하는 사람”이라며 “유명인과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들은<br />

값비싼 물건을 인터넷에서 노출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충<br />

고했다.<br />

이유 없이 총에 맞아 숨졌다.


66 | KOREA TOWN NEWS<br />

SEP 2 2022


SEP 2 2022 • KOREA TOWN NEWS USA NEWS | 67<br />

‘인력난 골머리’ 美 학교, 청소에 학생까지 직원으로 투입<br />

“경력 쌓고 돈도 벌어” vs “학생을 저임금 단순노동에 내몰아” 찬반 엇갈려<br />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br />

럼 희망 진로에 들어맞는 일자리<br />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br />

를 구하는 것은 아니다.<br />

인력난에 시달리는 학교들이 일<br />

일부 학생들은 단순히 용돈을<br />

부 학생들의 노동력으로 빈자리<br />

벌 목적으로 학교 잔디를 깎거나<br />

를 채우는 일이 벌어지면서 갑론<br />

교실 청소를 하는 등 자신의 진로<br />

을박이 벌어지고 있다.<br />

와 전혀 관계가 없는 단순 노동에<br />

27일(토) 미 NBC방송에 따르<br />

투입된다. 이 때문에 배움에 열중<br />

면 일부 미국 학교들이 코로나<br />

해야 할 학생들이 경력 개발에 아<br />

19 확산으로 심각한 인력난에<br />

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허드렛일<br />

처하자 급식이나 청소 등 비교<br />

을 하게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br />

육 분야에 자교 학생들을 투입<br />

지적이 나온다.<br />

하고 있다.<br />

비영리단체 공교육네트워크의<br />

지난 2년간 미국에서만 교사<br />

뉴욕시에서 등교하는 학생들<br />

캐롤 버리스는 “이는 신성한 학<br />

60만 명이 학교를 그만뒀는데, 일<br />

교 교육 시간을 방해한다”면서 “<br />

부 주에서는 대체 교사 확보를 위<br />

이에 일부 학교들이 학생을 주<br />

는데, 이 중에는 보이킨처럼 유급<br />

나19로 주방 직원 3분의 1이 학교<br />

학교가 학생들에게 추후 경력으<br />

해 주 방위군과 공무원을 대체 교<br />

방 급식 보조나 교내 청소 등 관<br />

으로 일하는 학생도 있고 주( 州 )<br />

를 떠난 것으로 집계됐다.<br />

로 이어질 수 없는 저임금 노동을<br />

사로 투입하기도 했다.<br />

리직으로 고용해 부족한 인력을<br />

에서 요구하는 졸업 요건인 직업<br />

직원들은 자녀의 비대면 수업<br />

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br />

문제는 학교가 비교사직에서도<br />

메우고 있다.<br />

훈련 시간을 채우기 위해 무급으<br />

수강을 돕기 위해 집에 머물거나<br />

학교가 학생들에게 단순히 임<br />

인력이 부족해지자 학생을 투입<br />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캠던시 캠<br />

로 일하는 학생도 있다.<br />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것이 두려<br />

금만 지급하는 일을 제공해서는<br />

하기에 이르렀다는 것이다.<br />

던고등학교에 다니는 서나이아<br />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요리 학<br />

워 직장을 관뒀다.<br />

안 되고 추후 경력으로 이어질 수<br />

미 교육부 산하 연구기관인 교<br />

보이킨(17)은 동급생들이 학교<br />

교에 진학할 계획인 보이킨은 “나<br />

이 지역 식품 서비스 조달을 담<br />

있도록 직업 연계 훈련을 병행해<br />

육과학연구소의 6월 통계에 따르<br />

수업을 듣는 동안 시급 12.50달<br />

중에 식당을 차릴 계획”이라면서<br />

당하는 미샤 로이어는 “마치 한<br />

야 한다는 것이다.<br />

면 신학년 기준 학교 관리직의 3<br />

러(약 1만7천원)를 받고 학교 주<br />

“학교에서의 경험이 요식업의 속<br />

손을 뒤로 묶은 채 일하는 것과<br />

전국청년고용연대 토머스 쇼월<br />

분의 1이 공석 상태다.<br />

방에서 다음날 급식을 준비하거<br />

사정을 배울 기회가 될 것으로 생<br />

같다”며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br />

터는 “청소년들에게 사회적 자본<br />

미국 학교의 약 19%는 주방 직<br />

나 바닥을 청소한다.<br />

각한다”고 말했다.<br />

못한 직원을 어디서 찾을 수 있을<br />

과 멘토링, 경력을 발전시킬 기회<br />

원이 결원 상태고 29%는 차량 운<br />

그는 정오부터 오후 3시30분까<br />

보이킨의 학교가 있는 커쇼 카<br />

지 고민했다”고 밝혔다.<br />

와 직장에서의 발언권 등이 제공<br />

송 직원이 부족하다.<br />

지 다른 몇몇 학생들과 함께 일하<br />

운티 교육지구에서는 작년 코로<br />

그러나 모든 학생이 보이킨처<br />

돼야 한다”고 말했다.<br />

15년간 지구 40바퀴 … 구글 스트리트뷰의 산실 ‘거라지’<br />

카메라 226→6.8kg 가벼워져 …“들고 다니며 정글도 찍을 수 있어”<br />

구글이 스트리트 뷰(Google Street<br />

View) 출시 15주년을 맞아 이 서비스<br />

의 산실이라고 할 수 있는 ‘거라지’(Garage)를<br />

29일(월) 공개했다.<br />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티뷰에 있는 거<br />

라지에서 15년 동안 구글이 전 세계 곳<br />

곳을 찍어온 촬영 장비를 볼 수 있었다.<br />

‘차고’라는 사전적 의미답게 실제 차<br />

고와 같은 투박한 느낌의 공간에 촬영<br />

장비를 위에 단 소형, 준중형차가 여러<br />

대 있었다.<br />

현재까지 구글 스트리트 뷰의 촬영<br />

차량은 100여개 국가에 1천600만km 넘<br />

는 거리를 곳곳을 돌며 2천200억 개 이<br />

상의 이미지를 촬영했다. 지구 40바퀴<br />

에 해당하는 거리다.<br />

이들 이미지는 카메라를 차량 등에<br />

탑재해 구글이 직접 찍은 사진은 물론<br />

전 세계 일반 사용자가 자신의 장비로<br />

각지를 돌아다니며 찍은 것도 있다.<br />

스트리트 뷰는 구글 공동창립자인 래<br />

리 페이지가 ‘세상을 360도 지도로 만<br />

들면 어떨까’라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해<br />

2007년 처음 세상에 나왔다.<br />

처음엔 226kg짜리 카메라를 차에 달<br />

아 미국 내 5개 도시를 주행하며 촬영했<br />

다. 이듬해에는 500만 화소(픽셀)급 카<br />

메라가, 2009년에는 이보다 9배 선명한<br />

4천500만 화소급 카메라가 등장했다.<br />

2010년에는 사람이 등에 메고 찍을<br />

수 있는 20kg 무게의 카메라가 나왔다.<br />

화질도 1.5배인 7천500만 화소급으로<br />

개선됐다.<br />

2018년에 나온 카메라는 이보다 두<br />

배 선명(1억4천만 화소)했고 무게도 18<br />

kg으로 조금 더 줄었다. 다만 크기는 1<br />

m가 넘었다고 한다.<br />

그리고 4년 만인 올해 비로소 소형 카<br />

메라가 등장했다.<br />

크기는 39cm, 무게는 6.8kg 밖에 나<br />

가지 않는다. 2018년 나온 카메라와 기 램 매니저는 “이제는 카메라를 설치하<br />

능은 거의 흡사하지만 크기와 무게는 기 위한 복잡한 장치가 필요하지 않기<br />

약 3분의 1로 줄어든 셈이다. 외계인 때문에 새 카메라를 어떤 자동차에도<br />

ET의 얼굴을 닮은 이 카메라는 이전 모 탑재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br />

델과 비교하면 ‘초소형’급이다.<br />

이어 “특히 이 카메라는 작고 가벼워<br />

카메라 7개가 한 세트로, 한 번에 1억 전 세계 어디에도 갈 수 있다”며 “아마<br />

4천만 화소급의 파노라마 이미지를 촬 존 정글과 같이 그동안 미치지 않았던<br />

영할 수 있다.<br />

지역의 이미지를 캡처할 때 더 유용하<br />

스티븐 실버만 선임 테크니컬 프로그 다”고 강조했다.<br />

39cm 크기의 구글 스트리트뷰 카메라(좌)와 카메라를 차량 등에 탑재해 사용하는 스트리트뷰 촬영 장비(우)


68 | KOREA TOWN NEWS<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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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 2022 KOREA TOWN NEWS |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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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TOWN NEWS<br />

SEP 2 2022<br />

기사 제보 : info@dallasKTN.com<br />

한동훈 법무부 장관<br />

정부, 론스타에 2800억원 배상 책임 … 10년 만에 ISDS 판정<br />

외환은행 매각 분쟁, 한동훈 “세금 한 푼도 유출되지 말아야” 적극 대응 방침<br />

대한민국 정부가 외국계 사모<br />

지 한 달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br />

봤을 때 ICSID 중재를 통해 손해<br />

상 과정에서도 승인을 지연하고,<br />

립된 실체가 없는 회사라 실질과<br />

펀드 론스타에 약 2천800억원을<br />

에 따른 이자를 배상하라고 결정<br />

배상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br />

매각 가격을 인하하도록 부당하<br />

세 원칙을 적용해 이를 부여하지<br />

배상하라는 국제기구의 판정이<br />

했다. 이자액은 약 185억원으로<br />

벨기에 회사인 론스타는 2003<br />

게 압력을 가했다고 주장했다.<br />

않았고, 개별 과세마다 구체적 사<br />

나왔다.<br />

추산된다.<br />

년 외환은행을 1조3천834억원에<br />

아울러 국세청이 면세 혜택을<br />

실관계만 고려했다고 설명했다.<br />

분쟁 시작 10년 만에 나온 결<br />

다만 우리 정부가 배상해야 하<br />

사들인 뒤 여러 회사와 매각 협상<br />

부당하게 거부하고, 자의적인 기<br />

아울러 2011년 투자보장협정<br />

과다.<br />

는 원화 기준 액수는 원/달러 환<br />

을 하다 2012년 하나금융지주에<br />

준을 적용해 세금을 매겼다고도<br />

발효 이전 구체화한 분쟁은 중재<br />

외환은행 매각 지연으로 손해<br />

율이 이날 오전 1,352원대까지<br />

3조9천157억원에 팔았다.<br />

했다.<br />

대상이 아니며, 아직 발생하지도<br />

를 봤다며 론스타가 요구한 배상<br />

올라 연고점을 경신하는 등 상<br />

하지만 론스타는 매각 과정에<br />

론스타는 자신들이 승소하면<br />

않은 세금을 손해액에 합친 것은<br />

금 6조1천억원 중 95.4%가 기각<br />

승 추세라 규모가 더 늘어날 수<br />

서 정부가 개입하면서 더 비싼 값<br />

대한민국과 벨기에 정부가 세금<br />

법적 근거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br />

됐지만, 정부는 국민 세금이 한 푼<br />

도 있다.<br />

에 매각할 기회를 잃었고, 오히려<br />

을 부과할 수 있다며 이 금액까<br />

ICSID는 2013년 5월 사건을 심<br />

도 유출되지 않도록 전부 승소를<br />

환율 1,350원을 적용하면 배상<br />

가격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주<br />

지 손해배상금 액수에 포함했다.<br />

리할 중재 판정부를 구성하고 심<br />

위한 후속 절차를 밟기로 했다.<br />

액은 2천925억원이 된다.<br />

장하며 손해를 배상하라고 주장<br />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당시 ‘<br />

리절차를 진행했지만, 의장 중재<br />

법무부는 31일 세계은행 국제<br />

론스타는 2012년 11월 한국 정<br />

했다.<br />

론스타 주가조작 사건’ 등 형사재<br />

인 사임 등의 이유로 판정이 지연<br />

투자분쟁해결센터(ICSID)의 론<br />

부가 외환은행 매각 과정에 부당<br />

구체적으로 2007∼2008년 홍<br />

판이 진행 중이었기에 정당하게<br />

되다가 ISDS 제기 10여 년 만인<br />

스타 사건 중재 판정부가 우리 정<br />

하게 개입해 46억7천950만달러(<br />

콩상하이은행(HSBC)과 매각 협<br />

매각 심사 기간을 연기했다고 반<br />

지난 6월 최종적으로 절차 종료<br />

부에 론스타가 청구한 손해배상<br />

약 6조 1천억원)의 손해를 봤다<br />

상 과정에서 금융위원회가 규정<br />

박했다.<br />

를 선언했다.<br />

금의 4.6%인 2억1천650만달러(<br />

며 ‘투자자-국가 분쟁 해결제<br />

된 심사 기간 내에 승인 여부를<br />

매각 가격 인하는 형사사건 유<br />

중재 판정부는 하나금융지주에<br />

약 2천800억원·환율 1,300원 기<br />

도’(ISDS·Investor-State<br />

Dis-<br />

결정해야 함에도 부당하게 지연<br />

죄 판결에 따른 외환은행 주가 하<br />

매각할 당시 승인 지연 행위에 대<br />

준)를 지급하라고 판정했다고 밝<br />

pute Settlement)를 통해 국제중<br />

해 매각이 무산됐다며 ‘한국-벨<br />

락이 반영된 것에 불과하다고 강<br />

해서만 공정 공평대우를 위반했<br />

혔다.<br />

재를 제기했다.<br />

기에 양자간 투자보장협정’ 위반<br />

조했다.<br />

다고 판단했을 뿐, 나머지는 모두<br />

아울러 ICSID는 2011년 12월 3<br />

ISDS는 해외 투자자가 투자국<br />

이라고 주장했다.<br />

과세에 대해서도 론스타가 오<br />

우리 정부의 손을 들어줬다.<br />

일부터 이를 모두 지급하는 날까<br />

의 법령이나 정책 등으로 피해를<br />

2011∼2012년 하나금융과 협<br />

로지 면세혜택을 누리기 위해 설<br />

그나마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br />

건과 관련해 론스타가 유죄를 확<br />

넥슨 창업자 故 김정주 유족 상속세 신고 … 약 6조원 추정<br />

정받은 점을 고려해 이 부분 배상<br />

금액의 절반만을 인정했다.<br />

정부는 하나금융지주에 대한<br />

지난 2월 말 별세한 넥슨 창업자 고( 故 )<br />

98.28%에 이른다.<br />

지였다.<br />

판단과 관련해 중재 판정부 내부<br />

김정주 NXC 이사의 유족이 최근 6조원가<br />

일본 주식시장에 상장된 넥슨의 시가총<br />

일각에서는 조 단위에 이르는 상속세 때<br />

에서도 우리 정부의 책임이 인정<br />

량의 상속세를 세무당국에 신고하고 이 중<br />

액은 24조 원가량으로, 김 창업자의 NXC<br />

문에 유족이 지분을 매각할 것이라는 관측<br />

되지 않았다는 소수 의견이 나왔<br />

일부를 납부한 것으로 31일 전해졌다.<br />

지분과 기타 투자한 기업의 지분 등을 종<br />

이 나왔으나, 유 감사는 법무법인 자문 등<br />

다는 점에서 배상액을 0원으로<br />

김 창업자의 유족으로는 배우자 유정현<br />

합하면 전체 상속 대상 자산 규모는 10조<br />

을 받아 지분을 승계받기로 결정한 것으<br />

줄이는 ‘취소신청’을 적극적으로<br />

NXC 감사와 두 딸이 있다.<br />

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br />

로 전해졌다.<br />

검토하기로 했다.<br />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의 지분율<br />

여기에 상속세율 65%를 적용하면 유가<br />

NXC 관계자는 “전체 세액 규모는 아직<br />

아울러 투명성 제고와 국민의<br />

은 지난해 말 기준 본인 67.49%, 유 감<br />

족이 낼 상속세는 6조 원가량으로 추정<br />

확정되지 않았다”며 “유가족이 법적 절차<br />

알권리 보장을 위해 관련 법령과<br />

사 29.43%, 두 자녀가 각각 가진 지분<br />

된다.<br />

에 따라 성실히 납부 의무를 이행할 것”이<br />

판정부의 허락 범위 안에서 판정<br />

0.68% 등으로, 김 창업자 일가의 지분이<br />

해당 상속세의 신고 기한은 이달 말까<br />

라고 밝혔다.<br />

문 등 사건과 관련한 정보를 최대<br />

한 공개하기로 했다.


SEP 2 2022 KOREA TOWN NEWS | 71<br />

커머셜 투자 전문<br />

www.<br />

.com<br />

jrealtytexas@yahoo.com<br />

David 고·Realtor<br />

972 849 0750<br />

Kay 진· Realtor<br />

972 898 8447<br />

Jina 김·Realtor<br />

469 600 8485<br />

James 변·Realtor<br />

972-330-6792<br />

꿈을 같이<br />

이루어갈<br />

에이전트<br />

구함<br />

Eunah 김·Realtor<br />

940 442 4849<br />

Hong ju 남·Business Broker<br />

469 554 6893<br />

Jin Hee 김·Realtor<br />

972 214 5467<br />

Paul 신·Business broker<br />

469 691 0198<br />

Devi 김·Realtor<br />

214 769 0015<br />

David 손·Business Broker<br />

972 689 4959<br />

Kevin 조· Broker<br />

214 597 5298<br />

Brian 박·Business Broker<br />

214 763 1551<br />

Jenny 박·Business broker<br />

469 543 3020<br />

업종 월매출 및 내용 지역 가격 렌트<br />

업종 월매출 및 내용 지역 가격 렌트<br />

1<br />

도넛 도넛3만 단독건물, 땅건물포함 포트워스 60만<br />

61<br />

일식 22만 5천 달라스 210만 17000<br />

2<br />

도넛 4만 5천 포트워스 45만 1850<br />

62<br />

중국 퓨전식당 6만 5천 단독건물 ,월요일 Closed 달라스 30만 6000<br />

3<br />

도넛 7만 포트워스 70만 3500<br />

63<br />

중국퓨젼식당 16만 달라스 80만 17000<br />

4<br />

도넛 3만 5천 알링톤 32만 3500<br />

64<br />

중국퓨젼식당 11만 달라스 90만 9000<br />

5<br />

도넛 3만 9천 ,월요일 close 오클라호마 26만 2800<br />

65<br />

중국퓨젼식당 14만 달라스 90만 25000<br />

6<br />

도넛 3만 달라스 30만 2300<br />

66<br />

베이커리 빵집 8만 5천 달라스 70만 5800<br />

7<br />

도넛 5만 7천,땅건물포함 문의바람<br />

67<br />

브런치카페 12만 플레이노 80만 7500<br />

8<br />

도넛 4만 달라스 외곽 30만 1000<br />

68<br />

브런치카페 11만 달라스 85만 6500<br />

9<br />

도넛 3만 8천 달라스 38만 4500<br />

69<br />

브런치카페 13만 달라스 130만 13000<br />

10<br />

도넛 3만 프리스코 30만 4500<br />

70<br />

브런치카페 22만 ( 매상 증가중 월인컴 10만 ) 노스달라스 210만 15500<br />

11<br />

도넛 2만 7천 ,월요일 close 오클라호마 16만 2000<br />

71<br />

브런치카페 12만 달라스 100만 4500<br />

12<br />

도넛 3만2천 ,10만 오너케리 포트워스 28만 1900<br />

72<br />

브런치카페 12만 달라스 120만 5000<br />

13<br />

도넛 4만 2천 달라스 42만 1850<br />

73<br />

요거트 샵 3만 8천 얼빙 27만 4200<br />

14<br />

도넛 5만 달라스 45만 1850<br />

74<br />

치킨윙 3만 토일 close 달라스 18만 3500<br />

15<br />

개스스테이션 6만 개스 5만 ,땅 건물 달라스 2시간 45만<br />

75<br />

중국퓨젼식당 월매상 2만 , 런치 only ,일요일 close 달라스 9만 3600<br />

16<br />

개스스테이션 12만 개스 10만 ,렌트인컴 5천,땅건물포함 달라스 360만 + INV<br />

76<br />

햄버거 6만 2천 포트워스 35만 6500<br />

17<br />

개스스테이션 15만 개스 10만 땅건물 포함 달라스 350만 + INV<br />

77<br />

햄버거 5만 5천 땅건물 포함 알링톤 140만<br />

18<br />

개스스테이션 5만 GAS 3만 G/A 땅 건물 포함 오클라호마 65만 +INV<br />

78<br />

치킨윙 18만 땅건물 포함 노스달라스 220만<br />

19<br />

개스스테이션 Set up중, 땅건물 달라스 260만 +INV<br />

79<br />

치킨윙 6만 달라스 50만 2080<br />

20<br />

개스스테이션 8만, 개스 2만 ,땅건물 포함 달라스외곽 75만 +INV<br />

80<br />

치킨윙 월8만, 땅 건물 포함 달라스 165만<br />

21<br />

개스스테이션 20만, 개스 6만, 렌트 수입 1만 5천 달라스 360만 +INV<br />

81<br />

포케 7만 달라스 60만 6500<br />

22<br />

개스스테이션 20만, 개스 6만, 렌트수입 8500,엑스트라 인컴 1만 달라스 500만 +INV<br />

82<br />

미국 퓨전 식당 매상일일 1000 ,토 일 close 점심만 달라스 23만 3500<br />

23<br />

개스스테이션 22만 개스 10만 땅건물 포함 포트워스 330만 +INV<br />

83<br />

미국식당 월 매상 5만건물포함 달라스 200만<br />

24<br />

개스스테이션 12만, 개스 7만, 2만 5천 렌트 인컴 1만 9천,땅건물 포함 달라스 480만 +INV<br />

84<br />

한국식당 9만 오너파이넨싱 가능 달라스외곽 60만 5300<br />

25<br />

개스스테이션 16만 개스 10만 땅건물포함 얼빙 380만<br />

85<br />

한국식당 10만 일요일 Close 달라스 55만 3800<br />

26<br />

리쿼스토어 11만 땅건물 포함 얼빙 200만<br />

86<br />

한국식당 25만 달라스 140만 13000<br />

27<br />

리쿼스토어 16만 땅건물 포함 달라스 외곽 150만<br />

87<br />

한국식당 2만 저녁만 오픈 달라스 5만 2800<br />

28<br />

그로서리 35만 땅건물 포함 달라스 400만 +INV<br />

88<br />

씨푸드 식당 10만 달라스 60만 4200<br />

29<br />

세탁소 4만 달라스 46만 6500<br />

89<br />

테리야키 3만 2천 얼빙 23만 2500<br />

30<br />

세탁소 세탁소 픽업 월 2만 2천 프리스코 12만 4200<br />

90<br />

치킨가게 7만 달라스 45만 5500<br />

31<br />

세탁소 6만 땅건물 포함 레귤러 크리너 달라스 220만<br />

91<br />

중국식당 한인타운 매상 7만 달라스 29만 4900<br />

32<br />

세탁소 1년 매상 160만 땅 건물 포함 달라스 570만<br />

92<br />

돈까스 일식집 4만, 일요일 close 달라스 35만 4200<br />

33<br />

코인런드리 2만 7천 땅건물 포함 달라스 140만<br />

93<br />

치킨 6만 5천 달라스 50만 4200<br />

34<br />

코인런드리 2만 2천 땅 건물 1 A/C 달라스 150만<br />

94<br />

치킨 6만 달라스 50만 4000<br />

35<br />

코인런드리 3만, 4000 S/Q, 땅건물 포함 달라스 250만<br />

95<br />

바베큐 4만 땅건물 포함 알링톤 130만<br />

36<br />

코인런드리 3만 5천 달라스 90만 7000<br />

96<br />

머천다이즈 몰안 위치, 머천다이즈 월인컴 1만보장 포트워스 7만 3000<br />

37<br />

코인런드리 3만 2천 달라스 70만 6000<br />

97<br />

상가 단독건물5900 s/q 알링톤 140만<br />

38<br />

익스프레스카워시 년매상 133만 땅건물 포함 달라스 600만<br />

98<br />

상가 54000 s/q 포트워스 370만 6.75% CAP<br />

39<br />

익스프레스카워시 월 13만 땅건물 노스달라스 650만<br />

99<br />

상가 단독건물2000 s/q 알링톤 140만<br />

40<br />

익스프레스카워시 10만 땅건물 포함 달라스 410만<br />

100<br />

상가 7 unit 달라스 160만 6.5% CAP<br />

41<br />

풀 카워시 10만 땅건물 포함 달라스 410만<br />

101<br />

상가 5 unit 6800 s/q 알링톤 470만 6% CAP<br />

42<br />

익스프레스카워시 12만 땅건물포함 달라스 500만<br />

102<br />

상가 8 Unit 갈랜드 200만 7% CAP<br />

43<br />

익스프레스카워시 12만 땅건물 포함 달라스 550만<br />

103<br />

상가 3 Unit 달라스 70만 7% CAP<br />

44<br />

익스프레스카워시 10만 땅건물 포함 노스달라스 500만<br />

104<br />

상가 25 Unit 달라스 2900만 8% CAP<br />

45<br />

익스프레스카워시 10만 땅건물 포함 달라스 490만<br />

105<br />

상가 35 Unit 달라스 1600만 5 % CAP<br />

46<br />

익스프레스카워시 9만 땅건물포함 달라스 500만<br />

106<br />

상가 29 Unit 달라스 470만 7% CAP<br />

47<br />

풀카워시 11만 땅건물 포함 휴스톤 450만<br />

107<br />

상가 3 Unit ,도넛 셋업장소 달라스 80만 7% CAP<br />

48<br />

풀카워시 11만 땅건물 포함 달라스 450만<br />

108<br />

상가 2만 S/q 13unit , 500만, 코인런드리 포함 갈랜드 500만 10% CAP<br />

49<br />

풀카워시 8만 땅건물 포함 달라스 320만<br />

109<br />

상가 단독건물 3300 s/q 캐롤톤 70만 6% CAP<br />

50<br />

일식 22만 단독건물 ( 땅 건물 포함 ) 달라스 550만<br />

110<br />

상가 1만6천 새빌딩 달라스 380만 6% CAP<br />

51<br />

일식 14만 달라스 130만 13000<br />

111<br />

상가 11unit 달라스 800만 7% CAP<br />

52<br />

일식 17만 일요일 Close 달라스 130만 17000<br />

112<br />

상가 건물 6000s/q, 5 unit 달라스 145만 8.5% CAP<br />

53<br />

일식 12만 단독건물 ( 땅 건물 포함 ) 달라스 140만<br />

113<br />

상가 12000 s/q 5 unit 킬린 180만 8% CAP<br />

54<br />

일식 25만 달라스 200만 17000<br />

114<br />

상가 20 unit, 최상의 위치와 투자최적 달라스 문의바람<br />

55<br />

일식 1만 8천 얼빙 5만 6500<br />

115<br />

상가 10 unit,빌딩 34000 s/q, 땅 2 A/C 포트워스 200만 9% CAP<br />

56<br />

일식 15만 달라스 100만 12000<br />

116<br />

상가 20 unit, 빌딩 56000 s/q, 땅 3A/C 달라스 650만 8% CAP<br />

57<br />

일식 6만 5천 달라스 35만 11500<br />

117<br />

상가 빌딩 37000 s/q 아주좋은 투자 달라스 200만<br />

58<br />

일식 2만 5천 Lunch only 토일 Close 달라스 20만 4800<br />

118<br />

상가 12만 s/q 35 unit 코펠 1500만 6% CAP<br />

59<br />

일식 4만 2천 월요일 close 달라스 15만 4500<br />

119<br />

상가 14500 s/q 5 unit 해리하인즈 150만<br />

60<br />

일식 14만 5천 프리스코 130만 14500<br />

120<br />

상가 건물23만 s/q 땅 25만 A/C 프리스코 530만 3600만<br />

이외에도 많은 리스팅이 있습니다. 지면 외 리스팅은 전화로 문의바랍니다.


72 | KOREA NEWS KOREA TOWN NEWS •SEP 2 2022<br />

李 , ‘비대위 무효’ 추가 가처분<br />

국힘, ‘집행정지’ 신청 맞불<br />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와 국민의힘이 29일 비상대책위원<br />

회 효력을 놓고 법원에 상대방을 무력화하기 위한 가처분 신<br />

청을 동시에 냈다.<br />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이날 서울남부지법에<br />

권성동 비대위원장 직무대행과 비대위원 전원의 직무집행과<br />

비대위 효력 등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서를 추가로 제<br />

출했다.<br />

가처분 신청 인용 결정대로 비대위원장을 임명한 전국위<br />

원회 결의가 무효인 이상, 비대위원장의 비대위원 임명 또<br />

한 적법·유효할 수 없고 비대위원장 직무대행 체제로 비대<br />

위 효력이 지속된다면 회복할 수 없는 손해를 입게 된다는<br />

취지다.<br />

이 전 대표의 소송 대리인단은 입장문을 내고 “사법부 결정<br />

에 반하는 정당의 위헌적 결정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의한<br />

사법적 조치를 통해 바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br />

이들은 법원의 가처분 결정이 나온 다음날인 27일 국민의<br />

힘이 의원총회를 열고 비대위 체제를 강행하기로 한 것과 관<br />

련해 “비상상황이 아님에도 설치한 비대위 자체가 무효”라며<br />

“무효인 비대위가 임명한 ‘무효 직무대행’과 ‘무효 비대위원’은<br />

당을 운영할 적법한 권한이 없다”고 주장했다.<br />

이날 국민의힘도 가처분 이의 사건 결정이 나올 때까지 주<br />

호영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직무정지 결정의 집행을 정지해<br />

달라는 신청서를 서울남부지법에 제출했다.<br />

국민의힘은 이번 집행정지 신청과 별도로 이미 가처분 결<br />

정 3시간 만에 이의신청도 제기해둔 상태다.<br />

민사집행법 309조에 따르면 가처분 결정에 대한 이의신청<br />

이 있고 그 결정의 집행으로 회복할 수 없는 손해가 있다는<br />

사정 등이 소명될 경우, 법원은 가처분의 집행정지를 명할 수<br />

있다. 만약 주 위원장이 법원에서 집행정지 결정을 받으면 비<br />

대위원장직으로 바로 복귀하게 된다.<br />

국민의힘은 이 전 대표가 이달 16일 비대위 출범으로 당 대<br />

표직에서 자동 해임됐기 때문에 추가 가처분을 신청할 당사<br />

자 적격이 없다고 주장했다.<br />

또 국민의힘이 제기한 가처분 이의 사건 심문기일이 <strong>9월</strong> 14<br />

일로 지정되는 등 결론이 나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br />

이라며 “그때까지 국민의힘은 어정쩡한 법적 상태를 계속 유<br />

지해야 하므로 이 사건 가처분 결정의 집행에 의해 회복할 수<br />

없는 손해가 생길 위험이 있다”고 했다.<br />

아울러 주 위원장의 직무집행이 정지되기 전에 비대위원 8<br />

명과 사무총장, 비서실장, 수석대변인 등이 임명됐기 때문에<br />

비대위원장을 제외한 나머지 비대위 구성원들의 법적 지위는<br />

유지된다고 설명했다.<br />

앞서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황정수 수석부장판사)는 지난<br />

26일 국민의힘이 비대위를 설치할 정도로 ‘비상상황’에 처해<br />

있지 않고, 지도체제 전환을 위해 비대위를 설치하는 것은 당<br />

내 민주주의에 반한다며 주 위원장의 직무를 정지했다.<br />

법원 나서며 답변하는 이준석<br />

축사하는 윤석열 대통령<br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br />

윤석열 대통령<br />

尹 대통령·이재명 첫 통화<br />

“빠른 시간 내 만날 자리 만들자”<br />

尹 대통령 “여야 대표와 좋은 자리 모시겠다”<br />

… 이재명 “형식절차 구애 없이”<br />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br />

당 이재명 대표가 30일 통화를 하<br />

고, 이른 시일 내 만남을 추진하<br />

기로 했다.<br />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br />

전 이 대표를 예방한 이진복 정무<br />

수석을 통해 전화통화를 하면서<br />

“빠른 시간 내 만날 자리를 만들<br />

어보자고 했다”고 이 수석과 민주<br />

당 박성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br />

해 밝혔다.<br />

대통령실에서 전한 발언 내용<br />

이 미묘하게 달라 눈길을 끌기도<br />

했다.<br />

윤 대통령은 이 대표에게 “당이<br />

안정되면 가까운 시일 내에 여야<br />

당 대표님들과 좋은 자리를 만들<br />

어 모시겠다”고 말했다고 김은혜<br />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br />

전했다.<br />

여야 지도부 회동을 언급, 앞서<br />

이 대표가 거듭 제안한 1대1 단<br />

독 만남 형식의 ‘영수회담’에는<br />

우회적으로 선을 그은 것으로 해<br />

석된다.<br />

이 대표 취임 후 처음으로 이뤄<br />

진 이날 통화는 이 수석이 윤 대<br />

통령에게 전화를 한 뒤 연결해주<br />

는 식으로 이뤄졌으며, 약 3분간<br />

에 걸쳐 진행됐다.<br />

이 수석이 “윤 대통령이 이 대<br />

표와 통화하기를 원하신다”고 제<br />

안하자 이 대표가 흔쾌히 “좋습니<br />

다”라며 응했다고 한다.<br />

통화에서는 윤 대통령이 먼<br />

저 대표 당선을 축하한다는 말<br />

을 건넸고, 이에 이 대표는 “대<br />

통령님 감사합니다”라고 화답<br />

했다.<br />

그러면서 양측은 “민생 법안<br />

의 입법과 관련해 서로 협조해<br />

서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하<br />

자”는 말을 나눴고, 이 과정에서<br />

이 대표는 “윤 대통령께서 성공<br />

한 대통령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br />

란다”고 덕담했다고 박 대변인<br />

이 전했다.<br />

김 수석 브리핑에 따르면, 윤<br />

대통령은 이 대표에게 “당 대표<br />

직을 수행하는 데 있어 도울 일<br />

이 있으면 저도 돕겠다”며 “무엇<br />

보다 경제가 어려운데 민생 입법<br />

에 초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br />

고 말했다.<br />

이어 윤 대통령은 전날 이 대<br />

표가 경남 양산 평산마을의 문재<br />

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한 것<br />

을 언급하며 문 전 대통령의 안부<br />

를 물었다.<br />

윤 대통령이 “(이 대표가) 어제<br />

양산을 다녀왔는데 문 전 대통령<br />

내외분 안부가 괜찮으신지 묻고<br />

싶다”고 말했다는 게 김 수석의<br />

설명이다.<br />

이에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br />

집회 문제를 해결해 줘서, 가 보<br />

니 평산마을이 조용해져서 훨씬<br />

분위기가 좋았다”고 사의를 표<br />

했다.<br />

이후 이 대표가 “협력할 것은<br />

찾고, 서로 다른 입장은 조율하<br />

자”고 제안하면서 자연스럽게 만<br />

남의 자리와 관련한 대화가 오갔<br />

다고 한다.<br />

이 대표가 “가능한 한 빨리, 형<br />

식과 절차에 구애받지 않고 만나<br />

면 좋겠다. 그래서 최대한 협력<br />

하는 모습을 갖자”고 윤 대통령<br />

에게 제안하면서 통화는 마무리<br />

됐다.<br />

통화 과정에서 ‘영수회담’이라<br />

는 표현은 등장하지 않았다고 이<br />

수석은 밝혔다.<br />

이 수석은 “당의 총재가 아니<br />

니 영수라는 표현은 맞지 않는<br />

다”라며 “앞으로 그런(만나는)<br />

일정을 만들어보도록 해야 한다”<br />

고 밝혔다.<br />

박 대변인도 “민생·개혁 입법<br />

에 관한 부분은 서로 협조했으면<br />

좋겠다는 의견이 일치해서, 가능<br />

한 한 빨리 형식과 절차 없이 만<br />

나는 것에 이견이 없었다”며 “국<br />

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가장 리더<br />

십을 발휘할 수 있는 대통령과 민<br />

주당 대표가 만나 허심탄회하게<br />

얘기하는 게 중요한 만큼, 형식과<br />

절차가 뭐 중요하겠느냐는 것”이<br />

라고 밝혔다.


SEP 2 2022 • KOREA TOWN NEWS KOREA NEWS | 73<br />

‘긴급조치 9호’ 국가배상 … 대법 “기본권 침해 불법행위”<br />

“다수가 관여한 국가작용의 배상 책임, 공무원 개개인 불법 입증 없어도 돼”<br />

긴급조치 9호 피해자의 법률대리인 김형태 변호사(우측 네번째)가 대법원 판결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br />

긴급조치 9호 피해자 국가배상 책임 관련 전원합의체 선고<br />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75년 발<br />

이날 대법원은 “긴급조치 9호<br />

이 문제 되는 경우에는 전체적으<br />

을 준용해 “긴급조치 9호는 민주<br />

2심 역시 패소 판단을 하자 원<br />

령한 ‘긴급조치 9호’가 위헌일 뿐<br />

는 위헌·무효임이 명백하고 긴<br />

로 보아 객관적 주의의무 위반이<br />

주의의 본질적 요소이자 유신헌<br />

고 측은 2018년 대법원의 문을<br />

만 아니라 민사적 불법행위에 해<br />

급조치 9호 발령으로 인한 국민<br />

인정되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br />

법과 현행 헌법(1987년 헌법)이<br />

두드렸다. 대법원은 2015년 판례<br />

당하므로 국가가 당시 체포·처<br />

의 기본권 침해는 그에 따른 강<br />

공무원 개개인의 불법 행위를<br />

규정한 표현의 자유, 영장주의와<br />

를 변경할지 문제를 논의하기 위<br />

벌·구금된 피해자들에 대해 배상<br />

제 수사와 공소 제기(기소), 유죄<br />

입증할 필요까진 없다는 취지다.<br />

신체의 자유, 주거의 자유, 청원<br />

해 사건을 대법관 모두가 참여하<br />

책임을 진다는 대법원의 판단이<br />

판결의 선고를 통해 현실화했다”<br />

이번 사건의 원고는 ‘국가안전<br />

권, 학문의 자유를 심각하게 제한<br />

는 전원합의체에 회부해 심리해<br />

나왔다.<br />

고 밝혔다.<br />

과 공공질서의 수호를 위한 대통<br />

함으로써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br />

왔다.<br />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재<br />

이어 “이런 일련의 국가작용<br />

령 긴급조치 제9호’(긴급조치 9<br />

한 것이므로 위헌·무효”라고 하<br />

대법원 관계자는 “긴급조치 9<br />

형 대법관)는 30일 A씨 등 71명<br />

은 ‘전체적’으로 보아 공무원이<br />

호)로 희생된 피해자들이다.<br />

면서도 국가에 배상 책임은 없다<br />

호의 발령부터 적용·집행에 이<br />

이 대한민국을 상대로 낸 손해배<br />

직무를 집행하면서 객관적 주<br />

1975년 5월 제정된 긴급조치<br />

고 판시했다.<br />

르는 ‘일련의 국가작용’으로 개별<br />

상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br />

의의무를 소홀히 해 객관적 정<br />

9호는 유신헌법을 부정·반대·왜<br />

대통령은 국가긴급권의 행사<br />

국민이 입은 손해에 대해 국가배<br />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br />

당성을 상실한 것으로서 위법하<br />

곡·비방하거나 개정이나 폐지를<br />

에 관해 원칙적으로 ‘국민 전체’<br />

상 책임이 인정된다고 보아 과거<br />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br />

다”면서 “긴급조치 9호의 적용·<br />

주장·청원·선동·선전한 경우 1<br />

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질 뿐 ‘국<br />

에 행해진 국가 권력에 의한 기본<br />

이로써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br />

집행으로 강제수사를 받거나 유<br />

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게 했다.<br />

민 개개인’의 권리에 법률상 의무<br />

권 침해에 대한 사법적인 구제를<br />

절인 2015년 3월 “유신헌법에 근<br />

죄 판결을 선고받고 복역함으로<br />

원고 측은 2013년 국가배상소<br />

를 지는 것은 아니라는 근거를 달<br />

인정한 것”이라고 이날 판결 의의<br />

거한 대통령의 긴급조치권 행사<br />

써 개별 국민이 입은 손해에 국<br />

송을 제기했다. 1심은 1년 넘게<br />

았다.<br />

를 설명했다.<br />

는 고도의 정치성을 띤 국가 행<br />

가배상책임이 인정될 수 있다”<br />

심리한 끝에 2015년 5월 원고 패<br />

긴급조치가 ‘위헌’이고 ‘무효’지<br />

내달 4일 임기를 마치고 퇴임<br />

위이므로 대통령의 이러한 권력<br />

고 판시했다.<br />

소 판결을 내렸다.<br />

만 국가가 배상할 문제는 아니라<br />

하는 주심 김재형 대법관은 “이<br />

행사가 국민 개개인에 대한 관계<br />

대법원은 특히 “이 사건과 같이<br />

그해 3월 나온 대법원 판례 때<br />

는 판단은 사회적 논란을 낳았지<br />

판결이 우리 사회가 긴급조치 9<br />

에서 민사상 불법행위를 구성한<br />

광범위한 다수 공무원이 관여한<br />

문이다.<br />

만 대법원 판례가 나옴에 따라 이<br />

호로 발생한 불행한 역사에서 벗<br />

다고는 볼 수 없다”고 한 종전 대<br />

일련의 국가작용에 의한 기본권<br />

당시 대법원(주심 권순일 대법<br />

후의 판결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br />

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br />

법원 판례가 7년 만에 변경됐다.<br />

침해에 대해 국가배상 책임 성립<br />

관)은 2013년 전원합의체의 결정<br />

없었다.<br />

한다”고 말했다.<br />

N 75<br />

K Ave<br />

Jupiter Rd.<br />

Twin Ponds Dr.<br />

Timber Brook<br />

H-Mart Spring Creek Pkwy<br />

Parker


74 | KOREA NEWS KOREA TOWN NEWS •SEP 2 2022<br />

작년 아동학대 3만 7천여건 발생<br />

전년대비 21.7% 증가<br />

지난해 아동학대로 최종 판단된 사례가 전년보다 20% 이<br />

상 증가한 3만 7천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br />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1 아동학대 연차보<br />

고서’를 3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제출했다.<br />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아동학대로 최종 판단을 받은 건<br />

수는 3만 7605건으로 전년 대비 21.7% 증가했다. 아동학대<br />

로 신고된 건수는 5만 3932건으로, 이 역시 비슷한 수준인<br />

27.6% 늘었다. 아동학대 신고.판단 건수 증가는 아동학대에<br />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변에서 적극적으로 신고한 게 원<br />

인이라고 복지부는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단계적 일상<br />

회복이 시작되면서 학교 등에서 의심 징후를 발견하는 사례<br />

가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br />

아동학대 피해와 신고 건수는 매년 증가하다가 2020년 감<br />

소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부 포착이 어<br />

려워진 게 이유로 지목된다.<br />

연령별로 보면 만 13~15세 아동이 전체의 23.1%(8693건)<br />

로 가장 많았고 이어 만 10~12세(23.0%), 만 7~9세(19.2%)<br />

순이었다. 아동학대 발생 장소는 가정이 3만2454건(86.3%)<br />

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밖에 어린이집(3.3%), 학교(3.1%)<br />

등에서도 학대가 발생했다.<br />

아동 학대 가해자는 부모가 83.7%(3만 1486명)로 가장<br />

큰 비중을 보였다. 나머지는 양육자 9.6%(3609명), 친인척<br />

4.0%(1517명), 타인 1.7%(658명) 순이다.<br />

학대 유형은 여러 학대 유형이 중복된 경우가 1만 6026건<br />

으로 가장 많았다. 정서적 학대가 1만 2351건, 신체적 학대가<br />

5780건, 방임이 2793건, 성적학대가 655건 순으로 나타났다.<br />

지난해 아동학대로 숨진 아동은 40명으로, 전년에 비해<br />

3명 줄었다. 이 가운데 37.5%(15명)는 24개월 미만 영아<br />

였다.<br />

기사제공=노컷뉴스<br />

尹 정부 첫 정기국회 개막<br />

예산·입법 ‘100일 대장정’<br />

윤석열 정부의 첫 정기국회가 1<br />

일 막을 올린다.<br />

윤석열 정부 집권 초반 정국주<br />

도권을 잡기 위한 힘겨루기가 본<br />

격화하는 상황에서 열리는 정기<br />

국회인 만큼, 여야의 치열한 수싸<br />

움이 펼쳐질 전망이다.<br />

국회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br />

장에서 제400회 정기국회 개회식<br />

을 열고 100일간의 대장정에 들<br />

어간다.<br />

여야는 오는 14일 더불어민주<br />

당, 15일 국민의힘 순으로 각각<br />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하고,<br />

19일부터 2<strong>2일</strong>까지 나흘간 대정<br />

부질문을 실시한다.<br />

이어 10월 4일부터 24일까지<br />

국정감사를 한다.<br />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특별감<br />

찰관 임명 문제, 윤석열 대통령<br />

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br />

야권의 특검 요구, 현 정부의 감<br />

세 추진 등이 쟁점화할 것으로<br />

보인다.<br />

현재 공석으로 남아 있는 교육<br />

부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br />

대한 인사청문회도 정기국회 도<br />

중 치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br />

다음달 시작되는 국정감사에서<br />

는 여당은 문재인 정부의 정책 실<br />

패를, 야당은 윤석열 정부의 공약<br />

이행 부진과 정책 혼선을 집중적<br />

으로 부각하며 ‘창과 방패’의 대<br />

결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br />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639조원<br />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둘러싸<br />

고도 여야의 충돌이 예상된다.<br />

여야 의원들은 이날 정기국회<br />

개회식이 끝난 직후 국회 본관 앞<br />

야외 계단에 모여 21대 후반기 국<br />

회의원 단체사진을 촬영할 예정<br />

이다.<br />

“추석 명절 잘 보내세요” 훈훈한 이 문자, ‘스미싱’<br />

최근 3년 문자사기, 명절 기간 42% 발생 … “출처 없는 URL 누르면 안돼”<br />

A씨와 B씨가 아이를 유기하는 장면.<br />

경찰청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br />

42.2%인 63만9천809건이 명절<br />

본인인증, 재난지원금 및 백신<br />

금융위원회 등은 추석 연휴를 앞<br />

기간인 1, 2, <strong>9월</strong>에 발생했다.<br />

예약 조회 등의 명목으로 신분증<br />

두고 택배 배송과 금융 지원 안내<br />

문자사기의 대부분인 94.7%는<br />

및 개인정보·금융정보를 요구하<br />

를 사칭한 문자사기(스미싱), 지<br />

택배 사칭유형이다. 공공기관 사<br />

는 경우 절대 입력하거나 알려주<br />

“키울 자신 없어”<br />

신생아 종이봉투에 버린 20대 남녀 검거<br />

인 명절 인사로 위장한 메신저 피<br />

싱에 주의해야 한다고 31일 당부<br />

했다.<br />

칭(4.3%)이나 코로나19 백신접<br />

종 예약, 정기건강검진 예약, 교<br />

통위반 범칙금 조회 등 공공서비<br />

지 않아야 한다.<br />

정부 관계자는 “추석 기간 관계<br />

부처들과 협력해 24시간 안전 대<br />

갓 태어난 신생아를 종이봉투에 담아 버렸던 20대 남녀 2<br />

명이 범행 발생 이틀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br />

부산 사하경찰서는 영아 유기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남성<br />

A씨와 20대 여성 B씨를 31일 오전 경남 창원시에 있는 주거<br />

지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br />

앞서 지난 29일 오후 11시쯤 부산 사하구 한 주차장에 신<br />

생아가 종이봉투에 담긴 채 버려져 있다는 112신고를 경찰은<br />

이들을 추적해왔다.<br />

동거 관계인 이들은 이날 오후 경남 창원에 있는 자신들의<br />

주거지에서 아이를 출산했고, 당일 택시를 타고 부산으로 이<br />

동한 뒤 사하구의 한 주차장에 아기를 유기했다. 여아인 신생<br />

아는 탯줄이 달려 있는 채 담요에 쌓여 종이가방 속에 버려졌<br />

다. 이들은 “경제적 문제로 아이를 키울 자신이 없어 보육원<br />

인근에 유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br />

현재 아기는 병원으로 이송된 상태이며 건강에 큰 이상이<br />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br />

기사제공=노컷뉴스<br />

특히 택배 조회, 명절 인사, 모<br />

바일 상품권·승차권·공연예매<br />

권 증정, 지인 사칭 문자에 포함<br />

된 출처가 불명확한 인터넷주소<br />

(URL) 또는 전화번호는 클릭하<br />

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br />

스미싱이란 악성 앱 주소가 포<br />

함된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전송<br />

해 이용자가 악성 앱을 설치하거<br />

나 전화하도록 유도하는 수법을<br />

뜻한다.<br />

선물 배송으로 택배 운송이 급<br />

증하는 명절 기간에는 택배 문자<br />

로 위장한 문자사기도 많이 늘어<br />

난다.<br />

경찰 등에 따르면, 최근 3년<br />

간 문자사기 신고 및 차단 건수<br />

는 총 151만7천705건으로, 이 중<br />

스로 위장한 경우도 있어 유의해<br />

야 한다.<br />

출처를 알 수 없는 앱이 설치<br />

되지 않도록 스마트폰 보안 설정<br />

을 강화하고, 앱 다운로드가 필요<br />

할 경우 문자의 링크가 아닌 공인<br />

된 오픈마켓을 통해 설치하는 것<br />

도 중요하다.<br />

스미싱 문자<br />

응체계를 마련하고 문자사기 감<br />

시와 사이버 범죄 단속을 중점적<br />

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br />

명절 연휴 중 문자사기 의심 문<br />

자를 수신했거나 악성 앱 감염 등<br />

이 의심되는 경우 국번 없이 118<br />

상담센터에 신고하면 24시간 무<br />

료로 상담받을 수 있다.


SEP 2 2022 • KOREA TOWN NEWS KOREA NEWS | 75<br />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br />

수사선상에 전혀 없었던 피의자들<br />

대전 국민은행 권총 강도살인 피의자 이승만과 이정학 체포<br />

이 치밀하게 이뤄졌다.<br />

경찰은 이듬해 8월 용의자로<br />

20대 3명을 검거했지만, 증거 불<br />

충분 등을 이유로 구속 영장이 기<br />

각되는 일도 있었다.<br />

답보 상태였던 수사는 2017년<br />

전환점을 맞는다. 범행에 사용된<br />

차 안에서 발견된 마스크를 다시<br />

감식한 결과 범인의 유전자가 나<br />

온 것이다.<br />

경찰은 2001년에 감식하지 않<br />

았던 손수건까지 감식 의뢰했는<br />

데, 역시 같은 유전자가 검출됐다.<br />

21년 만에…대전 은행 권총강도 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검거하는 모습<br />

이 유전자는 2015년 충북 소재<br />

불법 게임장에 남겨진 담배꽁초<br />

에서 검출된 유전자와 동일한 것<br />

으로 확인됐다.<br />

경찰은 게임장에 드나든 것으<br />

로 추정되는 1만5천여 명에 대해<br />

일일이 연관성을 추적하고, 2001<br />

년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작성한<br />

몽타주와 비슷한 얼굴의 사람들<br />

을 추렸다.<br />

이들이 범행에 앞서 차를 훔친<br />

것에 주목, 동종 범죄를 저지른<br />

과거 수사 당시 배포했던 몽타주 비교 사진. 위부터 이정학 몽타주와 사진<br />

사람들을 확인해 나갔다.<br />

이정학은 국민은행 강도살인<br />

대전 국민은행 권총 강도살인<br />

피의자 이승만(52)과 이정학(51)<br />

은 경찰이 대대적인 수사를 벌였<br />

던 지난 21년 동안 단 한 번도 용<br />

의선상에 오르지 않았던 것으로<br />

파악됐다.<br />

30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경<br />

찰은 2001년 12월 21일 오전 지<br />

하 주차장에서 권총을 쏴 출납 과<br />

장(당시 45세)을 살해하고 3억원<br />

을 빼앗아 달아난 범인들의 행방<br />

을 쫓기 위해 수사본부를 차리고<br />

1년 동안 대전을 중심으로 목격<br />

자·전과자 등 5천321명을 조사<br />

했다.<br />

경찰이 수사를 시작했을 때는<br />

이미 이씨 일당이 미리 준비한 승<br />

용차로 갈아타고 경상도 쪽으로<br />

달아난 뒤였다.<br />

당시 수사상황은 열악했다. 대<br />

전 도심 한복판이었지만 폐쇄회<br />

로(CC)TV가 없었다.<br />

현금 수송차량을 막는 데 사용<br />

한 검은색 그랜저 승용차 안에서<br />

일당이 사용한 마스크가 발견됐<br />

지만, 당시 과학수사 수준으로는<br />

유전자를 검출할 수 없었다.<br />

결국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통<br />

신수사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는<br />

데, 이들이 범행 내내 함께 다니<br />

며 서로 전화 통화를 하지 않아<br />

살펴볼 통신기록을 전혀 남기지<br />

않았다.<br />

이들은 애초 현금을 인출해 나<br />

오는 시민을 상대로 날치기를 하<br />

려고 마음먹고 여러 차례 국민은<br />

행을 찾아 답사했는데, 그 과정에<br />

서 현금 수송차량이 들어오는 시<br />

간과 장소 등을 파악했다.<br />

범행 3주 전 경기도 수원에서<br />

시동이 걸린 채 세워져 있던 그랜<br />

저를 훔쳤고, 권총은 두 달여 전<br />

대전 대덕구 송촌동에서 도보 순<br />

찰 중이던 경찰관을 들이받은 뒤<br />

빼앗은 것이었다.<br />

훔친 차 유리창에는 두껍게 빛<br />

가림 필름도 붙였다. 계획한 범행<br />

을 실행한 뒤 도망가는 데는 10분<br />

이 채 걸리지 않았던 것으로 추<br />

정된다.<br />

이날 사건 브리핑을 한 백기동<br />

대전경찰청 형사과장이 이 사건<br />

을 두고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br />

사건”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범행<br />

사건 전후로도 차량 절도를 여러<br />

차례 했다.<br />

경찰은 잠복 수사 끝에 이정학<br />

의 DNA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br />

마스크에서 발견된 DNA와 일<br />

치했고, 21년 만에 범인을 특정한<br />

순간이었다.<br />

이들은 결국 지난 25일 각각 검<br />

거됐다. 사건 발생 7천553일 만이<br />

었다. 이정학은 혐의 대부분을 인<br />

정하고 유족과 피해자들에게 사<br />

죄하고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br />

그는 죄책감과 두려움에 관련 기<br />

사도 찾아보지 않았다고 한다.<br />

다만 이승만은 범행을 부인하<br />

고 있다. 그는 체포 후 경찰에게<br />

“이 사건 범인 3명이 잡히지 않<br />

았느냐”고 오히려 되물었다고<br />

한다.<br />

백기동 형사과장은 “당시 과학<br />

수사 수준으로 확인될 만한 증거<br />

를 남기지 않아 수사가 진술에 의<br />

존할 수밖에 없었다”며 “과학수<br />

사의 눈부신 발전, 살인죄 공소시<br />

효 폐지와 형사의 끈질긴 집념 등<br />

3박자가 조화를 이뤄 사건을 해<br />

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76 | KOREA TOWN NEWS<br />

SEP 2 2022


SEP 2 2022 KOREA TOWN NEWS | 77


78 | KOREA NEWS KOREA TOWN NEWS •SEP 2 2022<br />

실수령액 ‘168만원’… “쥐꼬리만한 임금, MZ 공무원 떠난다”<br />

최저임금보다 낮은 ‘실수령액’ … 서공노 “합리적인 수준의 보수 인상 요구”<br />

전라북도공무원노동조합 등 9개 단체가 30일 기자회견에서 공무원 보수 예산 재심의 등을 촉구하고 있다.<br />

서울시공무원노동조합(서공<br />

노)이 서울시 9급 공무원의 실수<br />

령액이 168만원인 급여명세서를<br />

공개하며 합리적인 수준의 보수<br />

인상을 요구했다.<br />

29일 서공노에 따르면 서울시<br />

신규 공무원인 9급1호봉의 이달<br />

(8월) 급여 실수령액은 168만원<br />

이다. 지급총액은 200만원이 조<br />

금 넘지만 세금과 건강보험료, 기<br />

여금 등을 공제하면 순 지급액은<br />

160만원대다. 시간당 9160원의<br />

최저임금을 받는 근로자의 월급<br />

191만4440원에 한참 못 미치는<br />

금액이다.<br />

법원, ‘1조원대 사기’<br />

다른 호봉도 상황이 다르지 않<br />

옵티머스자산운용 파산 선고<br />

다. 7급1호봉(9급3호봉)의 실수<br />

령액은 9급1호봉보다 7만원 높<br />

은 175만원이다. 서공노는 “참담<br />

한 수준”이라며 “이 나라 하위직<br />

공무원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br />

라고 비판했다.<br />

◆ 물가 인상 반영하지 못해<br />

차라리 그만둔다<br />

공무원노조는 현재 공무원 월<br />

급이 물가 인상률을 반영하지 못<br />

한다고 지적한다. 서공노는 “올해<br />

물가 인상률은 5%를 초과할 것<br />

으로 예상되고 내년 최저임금은<br />

올해 대비 5% 올라 9160원에서<br />

9620원으로 인상된다”며 “이런<br />

상황에서 정부는 내년 공무원 보<br />

수 인상을 1% 안팎에서 조율하<br />

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br />

내년도 공무원 보수 인상률이 합<br />

당한 수준에서 결정될 때까지 지<br />

속적인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br />

밝혔다.<br />

일각에서는 기본급이 적어도<br />

수당을 통해 많이 받지 않냐는 의<br />

견이 나온다. 이에 서공노는 “보<br />

수의 20~30%가 제세공과금으로<br />

공제된 것을 간과한다”며 “공무<br />

원 평균 보수가 높다는 착시 현상<br />

으로 하위직 공무원의 낮은 보수<br />

에 관심이 덜하다”고 말했다.<br />

현재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br />

공노)은 추후 물가상승이 계속될<br />

것으로 보고 정부에 보수 7% 인<br />

상을 요구 중이다.<br />

과거 공무원은 정년이 보장되<br />

는 안정적인 직장으로 인식돼 인<br />

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 젊은<br />

공무원들의 이탈이 가속화되고<br />

있다. 지난해에는 재직기간 5년<br />

미만의 공무원들이 1만693명이<br />

나 공직사회를 떠났고 이중 2030<br />

세대가 81%를 차지했다.<br />

공무원연금공단에 따르면<br />

2020년 새로 채용된 2030세대<br />

6만773명 중 13.4%인 8142명이<br />

퇴직했다.<br />

이는 2018년 퇴직 인원인 5761<br />

명보다 약 30% 늘어난 수치다. 공<br />

무원 노조는 “워라밸도 없고 힘든<br />

노동에 쥐꼬리만한 임금으로 인<br />

해 8~9급 MZ세대 공무원들의 퇴<br />

사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br />

경쟁률은 매년 줄어들고 있다.<br />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올해 9급<br />

국가직 공무원 경쟁률은 29.2대<br />

1을 기록했다. 2011년 93대 1을<br />

기록한 후 매년 하락세를 이어가<br />

다 3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br />

7급 공무원 경쟁률도 42.7대 1<br />

로 43년 만에 최저치이다. 정부는<br />

공무원 경쟁률이 하락하는 것에<br />

대해 2030세대 인구 감소와 공무<br />

원 연금 개편이 복합적으로 작용<br />

한 결과라는 입장이다.<br />

그러나 젊은 공무원들은 고물<br />

가 여파로 생활 물가가 전반적으<br />

로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은 임금<br />

이 주된 원인이라고 말한다.<br />

최근 인사혁신처는 내년 공무<br />

원 보수 인상률로 1.7~2.9%를 제<br />

시한 것으로 알려졌다.<br />

지난달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br />

에서도 정부는 내년 공무원 보수<br />

인상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을<br />

밝힌 바 있다. 이에 공무원들은 “<br />

사기업 수준을 바라는 게 아니다.<br />

생활이 가능한 수준으로 현실화<br />

가 필요하다”고 말했다.<br />

5천억원대 대규모 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옵티머스자<br />

산운용(옵티머스)이 파산했다. 서울회생법원 회생14부(김동규<br />

부장판사)는 전날옵티머스에 파산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br />

옵티머스는 지난 6월 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 옵티머스의<br />

손해배상 채권액은 3735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br />

법원은 옵티머스가 부채를 변제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현재<br />

옵티머스 자산은 4월말 기준 62억원, 부채는 37억원이다.<br />

파산이 선고되면서 채권 신고 및 확정 절차가 진행된다.<br />

채권자들은 <strong>9월</strong> 26일까지 채권을 신고할 수 있으며 첫 채권<br />

자집회와 채권조사 기일은 10월25일이다.<br />

예금보험공사가 파산관재인을 맡아 채권액을 산정한다. 채<br />

권액이 확정되면 법원은 옵티머스 자산을 환가한 뒤 채권액에<br />

비례해 채권자에게 분배한다.<br />

앞서 옵티머스는 ‘공공기관 발주 매출채권에 투자하는 안전<br />

한 펀드’라며 투자자들을 속여 1조5천억원대 투자금을 모은 뒤<br />

이를 부실기업 채권과 부동산 개발 등에 투자해 막대한 손실<br />

을 냈다.<br />

또 펀드 환매 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페이퍼컴퍼니인 특수목<br />

적법인(SPC)이 발행한 사채를 사들여 ‘돌려막기’도 했다. 투자<br />

자 손실금액만 5천억원이 넘고, 확인된 피해자만 3200여명에<br />

달한다. 사기 혐의로 기소된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는 지난달 대<br />

법원에서 징역 40년과 벌금 5억원, 추징금 751억7500만원이<br />

확정됐다.<br />

기사제공=노컷뉴스<br />

광화문광장에 일장기 연상 그림 논란 … 서울시 “철거”<br />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광화<br />

문광장에 설치된 세종문화회관<br />

버스정류장 기둥 벽에 조선 시<br />

대부터 일제 강점기, 2009년,<br />

<strong>2022년</strong> 현재에 걸친 광장의 변<br />

천 과정을 담은 그림 작품이 4개<br />

걸려 있다.<br />

시는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br />

일장기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을<br />

받은 그림 속의 붉은 원은 2개의<br />

사각형과 원을 활용해 ‘길’과 ‘문’<br />

을 함축적으로 표현했다는 게 시<br />

의 설명이다.<br />

시는 “광화문광장 역사의 변천<br />

기록한 작품을 청년 디자이너와<br />

협업해 만든 것”이라며 “아픈 역<br />

사를 넘어 극복과 변화의 과정을<br />

보여주고자 했으나 오해의 소지<br />

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br />

이어 “작가와 협의를 거쳐 이날<br />

부로 전시를 종료할 계획”이라고<br />

문제가 된 그림은 이 중 두 번째<br />

다. 일제 강점기 당시 광장의 모<br />

습을 담은 이 그림에는 조선총독<br />

부가 보이고, 위쪽 배경에는 일장<br />

기를 연상시키는 붉은 원도 함께<br />

그려져 있다.<br />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br />

는 ‘조선총독부와 일장기를 상징<br />

하는 그림을 광화문광장에 전시<br />

한 것은 부적절하다’, ‘암울한 시<br />

대를 마치 태평성대처럼 묘사했<br />

다’는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br />

부정적 반응이 이어지자 서울<br />

사를 보여주고자 광화문 전경을<br />

조선총독부와 일장기를 연상시키는 그림 작품<br />

밝혔다.<br />

기사제공=노컷뉴스


SEP 2 2022 KOREA TOWN NEWS |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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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TOWN NEWS<br />

SEP 2 2022<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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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br />

‘냉전 종식·동구권 민주화’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별세<br />

소련 개혁·개방으로 역사 한획 … 군축 등 기여해 노벨평화상<br />

냉전 체제에 마침표를 찍은 주<br />

치·경제 체제에 적지 않은 문제<br />

당화한 브레즈네프 독트린을 폐<br />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노태<br />

제대로 준비하지 않은 채 급<br />

역이자 옛 소비에트 연방(소련)<br />

가 있다고 판단해 집권 이후 전<br />

기해 자유를 허용했고, 그해 11월<br />

우 전 대통령이 추진한 북방정책<br />

진적 개혁을 밀어붙여 민족 갈<br />

의 마지막 지도자인 미하일 고르<br />

제주의적 사회주의 체계를 바꾸<br />

9일 베를린 장벽 붕괴와 이듬해<br />

에 호응해 1990년 6월 미국 샌<br />

등과 소련의 붕괴를 불러왔다는<br />

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이 30일(<br />

려는 의도로 페레스트로이카(개<br />

동서독 통일을 사실상 용인했다.<br />

프란시스코에서 소련 정상으로<br />

것이다.<br />

현지시간) 별세했다고 타스, 스푸<br />

혁)와 글라스노스트(개방) 정책<br />

특히 그해 12월 몰타에서는 조<br />

서는 최초로 한국 정상과 만났<br />

경제 침체에 체르노빌 사태까<br />

트니크 통신 등이 보도했다. 향년<br />

을 추진했다.<br />

지 H.W. 부시 당시 미국 대통령<br />

고, 그해 <strong>9월</strong> 한국과 수교를 단<br />

지 겹친 상황에서 섣불리 시장경<br />

91세.<br />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과 소<br />

과 역사적 담판을 거쳐 반세기 가<br />

행했다.<br />

제를 도입했으나 물가 급등과 심<br />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 임<br />

련이 주축이 된 동구권은 제2차<br />

까이 지속된 냉전의 종식을 공식<br />

노 전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전<br />

각한 마이너스 성장을 막지 못한<br />

상병원은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br />

세계대전이 끝난 뒤부터 40여 년<br />

선언했다.<br />

대통령은 이후에도 상대국을 방<br />

것도 몰락의 요인으로 지적됐다.<br />

이 오랜 투병 끝에 이날 저녁 사<br />

간 체제 경쟁을 벌여 왔으나, 고<br />

회담을 앞두고 소련은 냉전을<br />

문해 경제 개발과 북한 문제 등<br />

소련의 초대 대통령에 올랐던<br />

망했다”고 밝혔다.<br />

르바초프 전 대통령이 개혁 정책<br />

지중해에 수장( 水 葬 )할 것이라며<br />

을 논의했다.<br />

그는 결국 1991년 8월 보수파의<br />

1931년 러시아 남서부 스타브<br />

을 펼치면서 사회주의 세력에 균<br />

기대감을 나타냈으나, 미국 측은<br />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서방<br />

쿠데타 이후 정상의 자리를 지키<br />

로폴에서 태어난 고르바초프 전<br />

열이 나기 시작했다.<br />

양국 정상의 친선을 도모하는 자<br />

에서 냉전 해체의 주역이자 평화<br />

는 데 실패했고, 보리스 옐친 러<br />

대통령은 모스크바 국립대 법대<br />

집권한 해에 곧바로 스위스 제<br />

리라며 거리를 두려는 듯한 태도<br />

구축, 동구권 민주화에 기여한 인<br />

시아 대통령이 소련 해체를 주<br />

를 졸업했다.<br />

네바에서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br />

를 보였다.<br />

물로 높은 평가를 받아 1990년<br />

도하자 그해 12월 사임을 발표<br />

젊은 시절부터 공산당에서 활<br />

대통령과 만난 그는 중거리핵전<br />

하지만 회담 직후 미국과 소련<br />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br />

했다.<br />

동하면서 출세 가도를 달린 그는<br />

력조약(INF)을 체결하고, 아프가<br />

정상은 “세계가 냉전 체제에서 벗<br />

이처럼 외국에서는 역사의 물<br />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그는 이<br />

1985년 54세라는 많지 않은 나이<br />

니스탄에 주둔하던 군대를 철수<br />

어나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고 있<br />

길을 비튼 탁월한 지도자로 인정<br />

후 다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기<br />

에 소련 공산당 서기장이 되면서<br />

하는 등 군비 감축에 나섰다.<br />

다”고 선언했고, 이듬해 미국 워<br />

받았지만, 정작 러시아에서는 소<br />

도 했으나 득표율은 미미했고, 최<br />

권력의 정점에 섰다.<br />

이어 1989년 민주화 시위가 동<br />

싱턴DC에서 다시 만나 장거리 핵<br />

련의 해체를 초래한 장본인이자<br />

근에는 모스크바 외곽의 다차(러<br />

고인은 과거에 미국과 국력을<br />

유럽 공산주의권 국가를 휩쓸 때<br />

미사일과 화학무기 등을 감축하<br />

동구권을 서방에 넘겨준 ‘배신자’<br />

시아의 시골 저택)에서 여생을 보<br />

견줄 만한 강국이었던 소련의 정<br />

이들 국가에 대한 무력 개입을 정<br />

는 데 합의했다.<br />

로 일컬어지기도 했다.<br />

내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br />

영국 경기침체 우려에 파운드화 브렉시트 후 최대 폭 하락<br />

8월 미국 달러 대비 파운드 가치 5% 하락 … ‘1파운드=1달러’ 가시권 전망<br />

영국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br />

파운드화는 브렉시트 투표가<br />

행(BOE)은 올해 물가상승률이<br />

을 시작했는데도 파운드화 가치<br />

고 전망했다. 이는 37년 만에 최<br />

서 지난달 파운드화의 미국 달러<br />

있던 2016년 6월에 약 8%, 10월<br />

13%가 넘고 4분기부터는 경기침<br />

가 올라가는 효과가 드러나지 않<br />

저치다. 노무라 인터내셔널은 내<br />

화 대비 가치가 브렉시트 이후 가<br />

엔 6% 하락했다.<br />

체에 접어든다고 전망했고 최근<br />

고 있다.<br />

년 말 1.06달러 전망을 제시했다.<br />

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br />

파운드화는 이날은 1.15달러<br />

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br />

올해 들어 달러 대비 약 15% 떨<br />

블룸버그통신은 ‘1파운드=1달<br />

1일(현지시간) 외횐시장에 따<br />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br />

2024년까지 침체 상태가 이어질<br />

어졌지만 수출 업체들은 환율 효<br />

러’ 공식이 점점 덜 어색하게 들<br />

르면 파운드화의 미 달러화 대비<br />

파운드화 약세는 달러화 강세<br />

것으로 내다봤다.<br />

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블룸버<br />

린다면서, 경기침체 우려, 외자<br />

가치가 지난달 약 5% 떨어지면<br />

에 따른 상대적인 현상이기도 하<br />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br />

그 통신이 지적했다.<br />

의존도 급상승, 조달비용 급증,<br />

서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br />

지만 더 큰 요인은 영국의 어두운<br />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면<br />

이런 가운데 캐피털 이코노믹<br />

중앙은행 독립성 제한 가능성 등<br />

탈퇴) 결정이 나온 2016년 이후<br />

경제전망으로 풀이된다.<br />

기술적으로 경기침체로 정의된다.<br />

스는 파운드화 가치가 내년 중반<br />

은 영국 채권과 통화에 좋지 않은<br />

가장 큰 폭으로 내려갔다.<br />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br />

BOE가 작년 말부터 금리인상<br />

까지 1.05달러로 떨어질 것이라<br />

뉴스라고 분석했다.


SEP 2 2022 KOREA TOWN NEWS | 81


82 | WORLD NEWS KOREA TOWN NEWS SEP 2 2022<br />

물난리 파키스탄 ‘SOS’에 각국<br />

본격 지원 … 수해현장 구조는 난항<br />

유엔·미국 등 지원 계획 밝혀 … 파키스탄은 러시아산 밀 수입도 추진<br />

최악의 몬순 우기 홍수가 발생<br />

한 파키스탄에 유엔(UN) 등 국제<br />

사회의 지원이 본격화되고 있다.<br />

하지만 국토의 3분의 1이 물에<br />

잠길 정도로 피해가 광범위해 구<br />

조·구호 작업엔 상당한 어려움이<br />

있는 상황이다.<br />

31일(현지시간) 외신과 파키스<br />

탄 매체를 종합하면 유엔(UN)은<br />

파키스탄에 1억6천만달러(약 2<br />

천160억원)의 긴급 자금을 지원<br />

하기 위해 전날 관련 절차를 개<br />

시했다.<br />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br />

총장은 파키스탄의 홍수 피해를<br />

‘거대한 위기’라고 표현하며 “파<br />

키스탄은 고통으로 넘쳐나고 있<br />

다”고 말했다.<br />

그는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파<br />

키스탄 국민에 대한 연대를 보여<br />

주기 위해 내달 9일 파키스탄을<br />

직접 방문할 계획이라고 대변인<br />

스테판 뒤자리크은 전날 밝혔다.<br />

미국도 전날 파키스탄에 대한<br />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해 3천만달<br />

러(약 400억원)를 보내겠다고 말<br />

했다.<br />

터키, 아랍에미리트(UAE), 중<br />

국 등은 이미 구호물품을 실은 항<br />

공기를 급파했고, 한국도 30만 달<br />

러(약 4억원)를 지원하겠다고 밝<br />

혔다.<br />

텐트 4천개, 담요 5만장, 방수<br />

포 5만개 등을 제공한 중국은 30<br />

만달러와 텐트 2만5천개를 추가<br />

로 지원하기로 약속했다.<br />

심각한 경제난 속에 최악의 홍<br />

수까지 만난 파키스탄은 이번 재<br />

난을 감당할 여력이 없다며 국제<br />

사회의 지원을 호소한 상태다.<br />

셰바즈 샤리프 총리는 전날 지<br />

원금과 관련해 “동전 한 푼까지<br />

투명하게 쓰여질 것이며 모두 필<br />

요한 이들에게 전달될 것”이라고<br />

말했다.<br />

홍수로 식품 부족난이 심해지<br />

자 파키스탄 정부는 러시아로부<br />

터 밀을 수입하는 방안도 추진 중<br />

이다. 샤리프 총리는 “서방의 제<br />

재를 위반하지 않으면서도 러시<br />

아산 밀을 살 수 있을 것”이라며<br />

국민의 굶주림을 해결해야 한다<br />

고 강조했다.<br />

다급해진 파키스탄 정부는 ‘앙<br />

숙’인 인도로부터 야채를 수입하<br />

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br />

이런 가운데 구조·구호 작업도<br />

진행 중이지만 여러 악조건으로<br />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br />

우선 물에 잠긴 곳이 워낙 많<br />

아 구호 헬리콥터의 착륙지를 찾<br />

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br />

북부 지역에서는 산악지대의<br />

빙하와 눈이 녹은 물이 더해지면<br />

서 범람 피해가 커지고 있다. 지<br />

형이 험한 곳에서 물까지 갑자기<br />

불어난 상황이다.<br />

AFP통신에 따르면 북부 카이<br />

버·파크툰크와주의 스와트 계곡,<br />

칼람 계곡 등에는 주민과 관광객<br />

약 20만명이 고립됐다.<br />

인근 도시로 연결되는 도로와 다<br />

리가 모두 물에 휩쓸려 가면서다.<br />

군과 정부는 헬리콥터를 동원<br />

해 환자 등 긴급 수송이 필요한<br />

이들부터 구조하고 있다.<br />

극적으로 구조된 관광객 야스<br />

민 아크람은 “두 번째 인생을 얻<br />

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br />

발루치스탄주 등의 일부 지역<br />

역시 교통과 통신이 완전히 두절<br />

돼 역시 접근이 쉽지 않은 상황인<br />

것으로 알려졌다.<br />

해마다 남아시아에서는 6월부<br />

터 <strong>9월</strong>까지 계절성 몬순 우기로<br />

큰 피해가 발생하는데 올해 파키<br />

스탄의 상황은 국가적 재앙 상황<br />

으로 치달았다.<br />

지난 석 달 우기 동안 누적된<br />

사망자 수는 1천136명으로 집계<br />

됐다. 전국적으로는 가옥 100만<br />

여채가 부서졌고 다리 240여개가<br />

끊어졌다.<br />

미국 우주기술업체 맥사 테크<br />

놀로지가 공개한 위성사진을 살<br />

펴보면 반듯하게 정리돼 있던 도<br />

시와 농작지가 홍수로 인해 온통<br />

누런 흙으로 뒤범벅된 것으로 보<br />

인다.<br />

이재민 수는 3천300만명에 달<br />

하는 것으로 추산됐다.<br />

집을 잃고 구호캠프에서 생활<br />

하는 이들은 약 50만명에 달하는<br />

것으로 파악됐다. 구호캠프에 들<br />

어가지 못한 이들은 도로 위나 철<br />

로 인근 노천에 머무는 것으로 알<br />

려졌다.<br />

샤리프 총리는 “이번 홍수는<br />

파키스탄 역사상 최악”이라며 “<br />

전국에서 훼손된 인프라를 복구<br />

하려면 100억달러(약 13조5천억<br />

원) 이상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br />

스페인 카탈루냐 라비스발뎀포르다 마을에 내린 우박<br />

유로존 8월 물가 9.1%↑, 또 최고치<br />

ECB ‘자이언트스텝’ 가능성<br />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8월 소비자<br />

물가가 1년전보다 9.1%(속보치) 뛰었다고 EU<br />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가 31일(현지시간) 밝<br />

혔다.<br />

이는 1997년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br />

래 최고치다.<br />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1월 이래<br />

4월 7.4%, 5월 8.1%, 6월 8.6%, 7월 8.9%를<br />

기록하면서 10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br />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에너<br />

지와 식료품 가격이 기록적으로 상승한 따른<br />

것이다.<br />

에너지 가격은 1년 전보다 38.3% 치솟았다.<br />

식료품과 주류·담배는 10.6% 뛰어올랐다.<br />

공업제품은 5.0%, 서비스가격은 3.8% 각각<br />

상승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br />

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는 5.5% 뛰어<br />

역시 전달(5.1%) 기록을 경신했다.<br />

유로존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9%를 넘어<br />

서면서 지난달 11년 만에 기준금리 인상 행보<br />

를 시작한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달 9일 통<br />

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어느 정도 인상<br />

할지 관심이다.<br />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인상하는 빅스<br />

텝이 기정사실로 되는 가운데 통화정책회의<br />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0.75%p 자이언트 스텝<br />

도 거론되고 있다.<br />

ECB는 지난달 21일 0.5%p 빅스텝으로 금리<br />

인상 행보를 개시했다. ECB의 중기 물가 관리<br />

목표치인 2%다.<br />

유로존 내에서도 물가상승 속도는 상이했다.<br />

ECB가 사용하는 지표(HICP)로 환산하면 프<br />

랑스는 6.5%, 독일은 8.8%, 이탈리아는 9.0%<br />

상승하는데 그친 반면, 라트비아(20.8%), 에스<br />

토니아(25.2%), 리투아니아(21.1%) 등 발트 3<br />

국에서는 20% 넘게 치솟았다.<br />

스페인에서 생후 20개월 아기<br />

우박 맞고 숨져<br />

스페인 동북부 카탈루냐에서 31일(현지시간) 태어난 지 20개월<br />

밖에 안 된 유아가 우박에 맞아 사망했다.<br />

부모와 함께 있었던 아기는 전날 오후 손바닥 크기만 한 우박에<br />

머리를 맞고 병원에 실려 갔다고 EFE,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br />

지름이 최대 11cm였던 우박이 15분 동안 쏟아지면서 46명이 다<br />

치고 자동차와 건물도 많이 망가졌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br />

SNS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바닥은 마치 누군가 유리컵 여러 잔<br />

을 한꺼번에 깨뜨린 것처럼 우박 조각이 산산이 흩어져있다.<br />

또 주차해놓은 자동차들은 앞 유리가 완전히 깨지거나, 옆 유리<br />

에 구멍이 뚫리는 피해를 보았다.<br />

스페인 기상청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카탈루냐 지방에 폭풍우가<br />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다.


SEP 2 2022 • KOREA TOWN NEWS WORLD NEWS | 83<br />

멀어진 ‘2030년 기아 종식’ … 떼돈 버는 국제 곡물 대기업<br />

기후변화·분쟁 영향 … 8년 뒤에도 6억7천만명 굶주릴듯<br />

고 설명했다.<br />

명히 부당하다”며 “세계 곡물 시<br />

농업 생산성 향상과 함께 온실<br />

장은 에너지 시장보다 더 집중돼<br />

가스 감축, 식품 손실 축소, 취약<br />

있고 덜 투명해 폭리를 취할 위험<br />

계층 지원 확대 등이 필요하다.<br />

이 크다”고 지적했다.<br />

세계벤치마킹연합(WBA)의 앨<br />

◇ 식량값 급등에 떼돈 번 ‘기아<br />

리스 잉가비레는 8월 말 정치전<br />

폭리자’에도 “횡재세 물려야”<br />

문매체 폴리티코에 실린 ‘기후 위<br />

국제 공급망 혼란과 식량 가격<br />

기는 기아 위기’ 기고문에서 “세<br />

급등은 세계 곡물 시장을 지배하<br />

계 식량 시스템을 지배하는 많은<br />

는 대기업에 더 큰 수익을 올릴<br />

기업이 사람을 사업의 중심에 두<br />

기회가 됐다.<br />

지 않거나 환경 영향에 대처하지<br />

기후변화와 코로나19 대유행,<br />

가능한 발전을 위해 2030년까지<br />

앞서 WFP는 우크라이나 전쟁<br />

‘ABCD’로 불리는 4대 곡물 기<br />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br />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인해<br />

17개 정책 목표(SDGs)를 달성하<br />

의 장기화로 81개국에서 극심한<br />

업이 지구촌 식량난을 틈타 폭<br />

WBA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br />

2030년까지 지구촌 기아를 종식<br />

기로 합의했는데, 빈곤 퇴치에 이<br />

기아 인구가 4천700만명 추가로<br />

리를 취한다는 비판을 받는다.<br />

실현을 추진하는 민간 연합체다.<br />

한다는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br />

어 기아 종식이 2번째 목표다. 모<br />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br />

미국의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br />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의 활<br />

(SDGs) 달성이 요원해지고 있다.<br />

든 사람, 특히 빈곤층과 유아를<br />

이들 국제기구는 세계 경제<br />

드(ADM), 번지(Bunge), 카길<br />

동가 사비오 카르발류는 최근 그<br />

반면 국제 식량 위기와 식품 가<br />

포함해 취약 계층에 안전하고 영<br />

가 회복된다고 하더라도 2030년<br />

(Cargill), 프랑스의 루이 드레퓌<br />

린피스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br />

격 급등으로 세계적인 곡물 기업<br />

양가 있는 충분한 식량을 공급할<br />

에 세계 인구의 8%인 6억7천만<br />

스(LDC)가 해당 기업으로, 세계<br />

“곡물 기업들이 원자재(곡물) 가<br />

들은 막대한 이익을 거두고 있다.<br />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br />

명이 기아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br />

곡물 시장의 약 80%를 차지하고<br />

격 급등으로 막대한 이익을 얻<br />

이 때문에 이들 기업으로부터 ‘횡<br />

그러나 가뭄이나 폭염 등 잦은<br />

했다. 기아 인구 비중은 지금보다<br />

있다.<br />

고 있다”며 ‘기아 폭리자’(hunger<br />

재세’를 징수해 굶주림으로 신음<br />

기상 이변, 코로나19 대유행과 러<br />

작아지지만 유엔이 SDGs를 선언<br />

ADM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br />

profiteer)라고 비판했다.<br />

하는 빈곤층을 도와야 한다는 목<br />

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br />

한 2015년과 같은 8%에 머물게<br />

은 18억4천만 달러(약 2조4천억<br />

그는 국제 유가 급등으로 큰 이<br />

소리가 나온다.<br />

기아 인구는 되레 늘어나고 있다.<br />

된다.<br />

원)로 작년 동기보다 61% 급증<br />

득을 본 석유회사들에 횡재세를<br />

FAO와 국제농업개발기금(IFAD),<br />

악화하는 기후 변화, 세계 각지<br />

했다.<br />

걷어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해야<br />

◇ “현 상태론 2030년 기아 종식<br />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 유엔 세<br />

의 분쟁, 불확실한 경제 상황 등<br />

카길의 2022 회계연도(2021년<br />

한다는 유엔 사무총장의 발언을<br />

불가능”<br />

계식량계획(WFP), 세계보건기구<br />

이 기아 종식의 걸림돌이다.<br />

6월~<strong>2022년</strong> 5월) 매출은 1천650<br />

들면서 “식품 기업과 원자재 교역<br />

주경제협력개발기구(OECD)<br />

(WHO)는 지난 7월 ‘2022 세계 식<br />

OECD와 FAO는 “기아 종식<br />

억 달러(약 220조원)로 전년보다<br />

상에도 횡재세를 부과해야 한다”<br />

한국대표부에 따르면 OECD와<br />

량 안보와 영양 현황’ 보고서에서<br />

과 2015년 파리 협정(2050년까<br />

23% 증가했다. 번지의 올해 2분<br />

고 주장했다.<br />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농<br />

2021년 기아 인구를 7억6천800<br />

지 지구 온난화를 2℃ 이하로 제<br />

기 매출은 17% 늘었다.<br />

국제 자선단체 네트워크인 본<br />

업 전망 2022~2031’ 보고서에서<br />

만명(최소 7억200만명, 최대 8억<br />

한) 목표에 도달하려면 향후 10<br />

올리비에 드 슈터 유엔 극빈·인<br />

드의 정책담당자 샌드라 마틴손<br />

“추가 노력 없이는 유엔 SDGs 기<br />

2천800만명)으로 추정했다.<br />

년간 농업 생산성이 농작물의 경<br />

권 특별보고관은 영국 일간 가디<br />

은 “횡재세는 식량 시장의 균형<br />

아 종식이 2030년까지 달성되지<br />

이는 세계 인구의 9.8%로, 코로<br />

우 24%, 축산은 31% 늘어나야 한<br />

언에 “글로벌 원자재 대기업들이<br />

을 일부 회복하고 극빈층을 돕는<br />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br />

나19 대유행 직전인 2019년보다<br />

다”며 “이는 지난 10년간 생산성<br />

굶주리는 사람이 늘어나는 시기<br />

방법이 될 것”이라고 가디언에 말<br />

유엔은 2015년 총회에서 지속<br />

1억5천만명 증가했다.<br />

증가율 약 9%를 훨씬 상회한다”<br />

에 기록적인 이익을 내는 것은 분<br />

했다.<br />

2차대전 때 4만명 구한 ‘멕시코 쉰들러’ 기록물 세계유산 등재<br />

2차 세계대전 당시 유럽에서 4<br />

민에게 쉴 곳을 제공했다. 이중 2<br />

쉰들러’로 불리기도 했다.<br />

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살디바<br />

했던 살디바르의 모든 자료는 보<br />

만여명의 난민을 구한 멕시코 외<br />

만 명가량에는 멕시코 국적 취득<br />

그러나 멕시코 일각에서는 도<br />

르 전 총영사 딸인 라우라 보스케<br />

존될 것”이라고 말했다.<br />

교관의 기록물이 세계유산으로<br />

을 지원하기도 했다.<br />

움받은 이들의 숫자를 비교할 때<br />

스에게 유네스코 증서를 전달한<br />

라우라 보스케스는 “(아버지<br />

등재됐다.<br />

나치 독일군의 파리 점령 직전<br />

오히려 쉰들러를 ‘독일의 보스케<br />

뒤 “아버지는 우리나라 역사상 최<br />

는) 항상 자신보다는 국가를 먼<br />

31일(현지시간) 밀레니오와 엘<br />

바욘과 마르세유로 차례로 이동<br />

스’로 칭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고<br />

고의 외교관이자 진정으로 모범<br />

저 생각했다”며 존경심과 감동을<br />

파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유<br />

하며 영사관 건물을 망명 센터로<br />

있다.<br />

적인 사람”이라며 “혁명가이기도<br />

표했다.<br />

네스코(UNESCO)는 질베르토 보<br />

쓰도록 했다.<br />

그는 10대 때이던 1910년엔 포<br />

스케스<br />

살디바르(1892∼1995)<br />

그러다 결국 그는 가족(배우자<br />

르피리오 디아스 독재 정권에 대<br />

전 주프랑스 파리 총영사·마르세<br />

와 세 자녀), 40여명의 영사관 직<br />

항한 멕시코 혁명에도 참여했으<br />

유 영사의 각종 유품과 기록물을<br />

원과 함께 독일 비밀경찰에 체포<br />

며, 후에 언론인과 교수로 일하기<br />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했다.<br />

돼 고초를 겪다가 약 1년 뒤 풀<br />

도 했다.<br />

멕시코 하원의장을 지낸 살디<br />

려났다.<br />

멕시코 정부는 살디바르 전 총<br />

바르 전 총영사는 1939∼1943년<br />

프랑스에서의 공적 덕분에 살<br />

영사 사후에 외무부 외교역사수<br />

프랑스에서 총영사와 영사로 일<br />

디바르 전 총영사는 홀로코스트<br />

집 담당 부서 등을 통해 공을 들<br />

하면서 스페인 프란시스코 프랑<br />

(유대인 대학살) 당시 1천여명의<br />

여 그의 기록물을 정리한 바 있<br />

코 정권과 독일 나치 박해를 피해<br />

유대인 목숨을 살린 독일 사업가<br />

다.<br />

달아난 4만여명의 유대인과 피란<br />

오스카 쉰들러에 빗대 ‘멕시코의<br />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br />

질베르토 보스케스 살디바르 전 프랑스 파리 총영사


84 | KOREA TOWN NEWS<br />

SEP 2 2022


SEP 2 2022 KOREA TOWN NEWS | 85


86 | WORLD NEWS KOREA TOWN NEWS SEP 2 2022<br />

시진핑 3연임 결정될<br />

中 20차 당대회 10월16일 개막<br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br />

여부가 결정될 중국 공산당 20차<br />

전국대표대회(당 대회)가 10월<br />

16일 개막한다.<br />

30일 중국 관영 중앙TV(CCTV)<br />

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중앙 정치<br />

국은 이날 시 주석(당 총서기) 주<br />

재로 회의를 열고 20차 당 대회<br />

를 10월 16일 베이징에서 개최하<br />

는 방안을 19기 당 중앙위원회 7<br />

차 전체회의(7중 전회)에 건의키<br />

로 했다.<br />

5년에 한번 열리는 당 대회는<br />

향후 5년간 중국을 이끌어 갈 지<br />

도부 구성원을 결정하는 최대 정<br />

치 행사다.<br />

정치국은 또 20차 당 대회를 준<br />

비하는 성격의 7중 전회를 10월 9<br />

일 베이징에서 개최하기로 했다.<br />

이번 당 대회는 시 주석의 3연임<br />

여부를 확정짓는 무대가 될 것으<br />

로 보인다.<br />

시 주석은 2012년 제18차 당<br />

대회에서 당 총서기로 선출되면<br />

서 현재까지 10년을 집권했다. 다<br />

수의 관측통들은 다가오는 당 대<br />

회에서 시 주석이 총서기직에 유<br />

임됨으로써 시 주석의 집권이 최<br />

소 5년 연장될 것으로 예상하고<br />

있다. 시 주석의 전임자인 후진타<br />

오 전 주석은 10년간 집권했다.<br />

2018년 헌법 개정으로 국가주<br />

석 3연임(15년 재임) 제한 규정이<br />

폐지됨으로써 시 주석 집권 연장<br />

의 장애물은 이미 제거된 상태다.<br />

20차 당 대회에서는 20기 당<br />

중앙위원회 위원과 중앙기율검<br />

사위원회 위원을 선출한다고 정<br />

치국은 밝혔다.<br />

당 대회 마지막날 공개되는<br />

200여 명의 중앙위원 명단을 통<br />

해 최고 지도부인 중앙 정치국 상<br />

무위원회(7명)를 정점으로 하는<br />

현 지도부에서 물러날 인원이 결<br />

정되며, 그 자리를 채울 후보군이<br />

윤곽을 드러낸다.<br />

전례에 비춰 당 대회 폐막일 다<br />

음날 열리는 20기 중앙위원회 1차<br />

전체회의(1중 전회)에서 새롭게<br />

구성될 정치국 상무위원회 구성<br />

원과 그 역할이 사실상 공개된다.<br />

이날 정치국 회의는 “20차 당<br />

대회는 전( 全 )당, 전국 각 민족<br />

인민들이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br />

를 전면적으로 건설하는 새 여정<br />

을 향해 나아가고, ‘두번째 100년<br />

목표’(신중국 성립 100년이 되는<br />

2049년 전면적인 사회주의 현대<br />

화 국가를 건설한다는 목표)를 향<br />

해 진군하는 관건적 시기에 열리<br />

는 매우 중요한 대회”라고 강조<br />

했다.<br />

회의는 또 “이번 당 대회에서는<br />

중국 특색 사회주의의 위대한 기<br />

치를 높이 들고 마르크스-레닌주<br />

의, 마오쩌둥 사상, 덩샤오핑 이<br />

론, 3개 대표 중요 사상(장쩌민이<br />

제창), 과학 발전관(후진타오가<br />

제창)을 견지하며 ‘시진핑 신시대<br />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시진핑<br />

사상)’을 전면적으로 관철할 것이<br />

라고 소개했다.<br />

독일 근거리 열차<br />

WHO 서태평양 사무처장,<br />

인종차별 발언 논란 속 직위해제<br />

세계보건기구(WHO) 가사이 다케시( 葛 西 健 ) 서태평양지<br />

역 사무처장이 인종차별적 발언 등으로 논란을 빚은 끝에<br />

직위에서 물러난 상태라고 AFP 통신 등이 30일(현지시간)<br />

보도했다.<br />

보도에 따르면 WHO는 가사이 다케시 처장의 업무를 수잔<br />

나 야카브 WHO 사무차장에게 임시로 맡겼으며 다케시 처장<br />

은 직위 해제된 상태에서 휴가 중이다.<br />

일본 출신의 의사로, 15년 넘게 WHO에 몸담아온 가사이<br />

다케시 처장은 특정 국가 출신 직원에게 경멸적인 발언을 하<br />

는 등 인종차별적이고 권위주의적 언행을 보이며 유해한 분<br />

위기를 조장했다는 의혹을 받는다.<br />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소 직원들<br />

은 올해 1월 가사이 다케시 처장의 행태를 고발하는 탄원을<br />

WHO에 제출한 바 있다. 가사이 다케시 처장은 직원들이 탄<br />

원을 냈을 당시 관련된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br />

가사이 다케시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장<br />

독일 ‘월 1만2천원 대중교통 무제한’ …<br />

5천200만장 불티<br />

이산화탄소 배출 180만t 절감 … 이용객 47%는 평소 대중교통 거의 안타<br />

독일 정부가 도입한 한 달에 9유로(약 1만2천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은 기후변화 대응에도<br />

원)짜리 전국 근거리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이 효과적이었다. VDV는 3개월간 대중교통 무제한<br />

3개월간 5천200만장 팔리는 전례없는 성과를 내 이용권 사용으로 이산화탄소 180만t이 덜 배출<br />

고 31일 막을 내린다.<br />

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br />

자동으로 9유로에 이용권을 얻은 기존 연간 이는 속도가 무제한인 독일 고속도로 아우토<br />

이용권 구매자 1천만명을 더하면 6천200만여장 반에서 1년간 속도를 제한해야 달성할 수 있는<br />

이 팔린 셈이어서 독일 18세 이상 성인 인구(6천 절감 규모다.<br />

900만명)가 거의 다 한 차례씩 구매한 꼴이다. 물가급등대책을 논하던 독일 신호등(사회민<br />

독일 운수회사연합(VDV)은 29일 이런 내용의 주당-빨강·자유민주당-노랑·녹색당-초록) 연<br />

3개월간 근거리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 운영 결 립정부의 야간협상 회의에서 탄생한 1만2천원<br />

과를 발표했다.<br />

짜리 전국 근거리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은 이<br />

VDV는 주단위로 독일인 6천명에 대한 설문조 로써 전례 없는 히트상품이 됐다.<br />

사를 실시한 결과, 구매자 중 20%는 이전에 근거 독일 정부는 30일(현지시간) 1박<strong>2일</strong>간의 내각<br />

리 대중교통을 거의 또는 전혀 사용하지 않던 이 비공개회의에서 후속조처 논의에 들어갔다.<br />

들로 집계됐다고 밝혔다.<br />

한 달에 29∼69유로(3만9천∼9만3천원)에 전<br />

이에 더해 27%는 이전에 버스나 전철을 한 달 국 근거리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을 지속적으<br />

에 최대 한차례 정도만 이용하던 이들이었다. 로 제공하는 방안을 비롯, 여러 방안이 논의 중<br />

전체 대중교통 이용건수 중 10%는 승용차 이 이다.<br />

용을 대체했다. 이용객의 52%는 근거리 대중교 그린피스 등 환경단체는 이날 1만2천원짜리<br />

통 무제한 이용권을 장을 보거나 의원 방문 등 일 전국 근거리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 판매를 지<br />

상생활에 활용했다. 37%는 출퇴근을 했고, 33% 속하라는 43만5천개의 서명을 모아 독일 기획재<br />

는 소풍, 32%는 다른 도시를 방문했다. 정부에 제출했다.


SEP 2 2022 • KOREA TOWN NEWS WORLD NEWS | 87<br />

“그린란드 ‘녹을 운명’ 좀비빙하 110조t … 해수면 27cm 상승”<br />

북극지질 연구결과…온난화에 얼음 수축·보강 균형 파괴<br />

하’로 칭했다.<br />

면이 올라갈 것이라는 연구 결과<br />

콜건은 “이 얼음은 앞으로 기후<br />

는 지금까지 많이 나왔지만 27cm<br />

가 어떻든 상관없이 녹아서 해수<br />

상승은 지금껏 나온 연구에서 제<br />

면 높이를 올리게 될 것”이라고<br />

시된 예측치의 두 배 수준이다.<br />

말했다.<br />

하지만 이조차도 매우 낙관적인<br />

이 같은 얼음이 녹아 바다로 흘<br />

전망이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br />

러들면 지구 해수면이 평균 27cm<br />

2012년에 최악의 해빙이 관측<br />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br />

됐는데, 이 같은 상황이 거듭된다<br />

일부 해안지역의 경우 해일이<br />

면 그린란드 빙하는 더 많이 녹<br />

그린란드 야콥스하븐에서 떨어져 나온 빙산<br />

나 폭풍 등을 만나면 심각한 피해<br />

의 우려가 나온다.<br />

을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해 해수면<br />

은 78cm까지도 더 올라갈 수 있다<br />

지구 온난화로 그린란드 빙하<br />

지질연구소 연구팀은 최근 ‘네이<br />

량은 지구촌이 당장 내일 모든 탄<br />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이상 기<br />

는 것이다.<br />

의 3.3%인 110조t은 불가역적으<br />

처 클라이미트 체인지’에 이같은<br />

소배출을 중단한다 하더라도 무<br />

후는 더욱 극단적이고 예측불가<br />

영국 엑스터대 교수 게일 화이<br />

로 녹을 수밖에 없어 지구 해수면<br />

내용의 논문을 게재했다.<br />

조건 녹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br />

능한 상태가 될 수 있다.<br />

트먼은 “이 연구 결과는 우리 모<br />

이 27cm가량 올라갈 것이라는 연<br />

빙하는 원래 계속 녹으면서도<br />

논문의 공동 저자 윌리엄 콜건<br />

논문 주저자인 제이슨 복스는 “<br />

두 무시할 수 없는 내용”이라며<br />

구결과가 나왔다.<br />

동시에 눈으로 보충되면서 균형<br />

은 AP와 인터뷰에서 녹을 수밖<br />

무덤에 한 발을 들여놓은 것과 같<br />

“이는 해안 지역에 거주하는 전<br />

30일 영국 일간 가디언과 AP통<br />

을 이뤄왔는데, 이상 고온으로 이<br />

에 없는 상황에 처한 빙하를 ‘죽<br />

은 상황”이라고 말했다.<br />

세계 6억명에게 나쁜 소식”이라<br />

신 등에 따르면 덴마크·그린란드<br />

런 균형이 깨졌기에 빙하의 일정<br />

은 얼음’(Dead ice), 또는 ‘좀비 빙<br />

그린란드 빙하가 녹으면 해수<br />

고 말했다.<br />

아마존서 홀로 살던<br />

‘세계에서 가장 외로운’ 원주민 숨져<br />

외부 세계와의 만남을 끊고 브 확인한 것은 지난 23일이다.<br />

라질 아마존 정글에서 생활하던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그는 자<br />

부족의 마지막 원주민이 숨졌다 신의 오두막 해먹에 누운 채 마<br />

고 CNN 스페인어판이 29일(현 지막 숨을 쉰 것으로 보인다고<br />

지시간) 보도했다.<br />

재단 측은 전했다. 외부 침입 흔<br />

브라질 국립원주민재단(FU- 적은 없었다.<br />

NAI)이 이 부족원 사망 사실을 ‘세계에서 가장 외로운 사람’<br />

2018년 아마존에서 포착된 '세계에서 가장 외로운' 원주민의 뒷모습<br />

'세계에서 가장 외로운' 원주민이 살던 집<br />

또는 동물을 잡기 전 구덩이에<br />

몸을 숨기는 습관 때문에 ‘구덩<br />

이 남’이라고 불린 이 남성은 최<br />

소 지난 26년간 아마존 정글 깊<br />

숙한 타나루 원주민 지역에서 홀<br />

로 살았다.<br />

그는 원주민 보호를 목적으로<br />

접근하는 정부 관계자를 피해 끊<br />

임없이 도망쳤다고 한다. 그동안<br />

곳곳에 만든 오두막집은 모두 53<br />

개였다.<br />

재단 측은 가끔 필수품을 근<br />

처에 두면서 원거리에서 이 남<br />

성의 생활 모습을 살폈는데, 오<br />

두막 근처에 다른 사람이 오가는<br />

흔적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전해<br />

졌다.<br />

생전 그는 옥수수와 파파야를<br />

경작하기도 했다.<br />

브라질 당국은 원주민 사망 경<br />

위를 밝히기 위해 시신 부검을<br />

결정했다. 무인비행장치(드론)<br />

와 3차원(3D) 스캐너를 활용해<br />

오두막 주변 모니터링도 진행 중<br />

이다.<br />

앞서 부족민 인권단체 ‘서바이<br />

벌 인터내셔널’은 1970년대 이<br />

후 가축 목장주와 토지 약탈자<br />

들의 공격으로 이 남성의 다른<br />

부족민이 전멸한 바 있다고 전<br />

했다.<br />

멸종위기 갈라파고스 땅거북<br />

4마리 도살… 에콰도르 검찰 수사<br />

에콰도르 정부에서 애지중 최대 3년 형을 받을 수 있다.<br />

지 보호하는 멸종위기 갈라파 그러나, 일부 몰지각한 식도<br />

고스 땅거북 4마리가 도살된 락가들이 이 지역 거북 고기를<br />

채 발견돼 검찰이 수사에 나 별미로 여기는 탓에, 종종 사<br />

섰다.<br />

냥꾼의 목표가 하곤 한다.<br />

30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지난해에도 이사벨라섬에<br />

엘코메르시오에 따르면 검찰 서 거북 15마리 사체가 뒹굴<br />

은 갈라파고스 제도 이사벨라 고 있는 사진이 소셜미디어<br />

섬 국립공원 내 습지에서 갈 로 공개돼 많은 이의 공분을<br />

라파고스 땅거북 4마리 사체 일으키기도 했다.<br />

를 확인했다.<br />

갈라파고스 제도에는 고립<br />

검찰에서 정확하게 밝히지 된 환경 탓에 다양하고 독특한<br />

는 않았으나, 누군가에 의해 동식물이 서식한다. 영국 생물<br />

사냥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흔 학자 찰스 다윈(1809∼1882)<br />

적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의 위대한 진화론 저서 ‘종의<br />

에콰도르 검찰은 소셜미디 기원’에 큰 영향을 미친 곳으<br />

어(트위터)를 통해 이런 사실 로 잘 알려져 있다.<br />

을 알리며 “국립공원 요원의 그중에서도 몸집이 큰 땅거<br />

증언을 수집하는 한편 거북에 북은 갈라파고스 제도의 상징<br />

대한 부검을 수행할 방침”이 과도 같은 동물이다.<br />

라고 밝혔다.<br />

총 15개 종 가운데 2∼3종<br />

에콰도르에서는 1933년부 은 멸종한 것으로 추정되며,<br />

터 멸종위기 야생동물 포획을 나머지 종도 개체 수가 줄어<br />

금지하고 있다. 규정을 어기면 멸종될 위기에 놓였다.


88 | KOREA TOWN NEWS<br />

SEP 2 2022


SEP 2 2022 • KOREA TOWN NEWS WORLD NEWS | 89<br />

40년 미궁 살인사건 범인, 팟캐스트에 덜미 … 호주법원 유죄 판결<br />

리고 집을 나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br />

견하지 못했고, 증거 불충분 등을 이유로<br />

판부는 리넷의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지만,<br />

도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하지 않았다.<br />

그가 가족, 특히 아이들을 무척 사랑했으<br />

도슨은 1984년 JC와 결혼했지만 1990<br />

며 이를 볼 때 그가 집을 나갔을 가능성은<br />

년 두 사람은 이혼한다. 이후 JC는 경찰에<br />

매우 낮다고 판단했다.<br />

도슨이 리넷을 죽였다며 신고했고 재수사<br />

또 JC와 도슨의 관계를 볼 때 도슨이 리<br />

가 이어졌지만, 검찰은 증거 부족을 이유<br />

넷을 살해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검찰의 주<br />

로 기소하지 않았다.<br />

장은 “강한 설득력이 있다”고 덧붙였다.<br />

미궁에 빠졌던 사건은 2018년 5월 한 팟<br />

유죄 판결이 나오자 도슨의 변호사는 항<br />

캐스트에 의해 급반전됐다.<br />

취재진에 둘러싸인 크리스 도슨<br />

소하고 보석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br />

디 오스트레일리안은 도슨에 대한 형량<br />

디 오스트레일리안은 팟캐스트 ‘더 티처<br />

스 펫’(The Teacher’s Pet)이라는 프로그<br />

호주 법원이 40년 전 아내를 살해한 혐<br />

호주 법률은 경범죄를 제외한 대부분의<br />

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그가 보석으<br />

램을 통해 이 사건을 다뤘고, 2천만명이 넘<br />

의를 받는 전 럭비 선수 크리스 도슨(74)에<br />

범죄에 공소시효를 적용하지 않는다.<br />

로 풀려나지 않는 이상 여생을 감옥에서<br />

는 사람들이 방송을 들었다<br />

게 유죄를 선고했다.<br />

재판부는 도슨이 ‘JC’로 알려진 자신의<br />

보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br />

사건의 관심이 커지면서 다양한 증거들<br />

30일 디오스트레일리안 등 현지 매체에<br />

제자이자 도슨 가족의 베이비시터였던 10<br />

도슨 부부는 1970년 결혼했다. 하지만<br />

이 등장했고, NSW 경찰은 결국 2018년 12<br />

따르면 뉴사우스웨일스(NSW) 최고법원<br />

대 소녀와 바람을 피웠고, 이혼 시 위자료<br />

1982년 1월 리넷이 사라졌고 주위에서는<br />

월 그를 살해 혐의로 체포했다.<br />

의 이안 해리슨 판사는 도슨이 40년 전인<br />

지급을 피하고자 아내를 살해했다고 판단.<br />

도슨이 그를 살해했다는 소문이 돌았다.<br />

이후 법원은 약 4년 만에 도슨에게 유죄<br />

1982년 1월 그의 아내 리넷을 살해하고 시<br />

도슨은 아내가 광신적 종교집단에 들어<br />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땅에 묻혀 있던 리<br />

판결을 내렸으며 보석 중이던 도슨은 이날<br />

신을 유기했다며 유죄 판결을 내렸다.<br />

가기 위해 당시 네 살, 두 살인 두 딸을 버<br />

넷의 옷가지를 발견했지만 끝내 시신은 발<br />

다시 연행됐다.<br />

‘오케스트라 기립거부’ 굴욕당한 도밍고 … 성추문에 기량 쇠퇴<br />

세계 3대 테너로 불리며 오페라계의 슈<br />

하지만 도밍고의 공연은 올해 ‘아레나<br />

디 베로나 재단’에 공개 편지를 보내 내년<br />

로 떨어졌다.<br />

퍼스타로 군림했던 플라시도 도밍고(81)<br />

디 베로나’에서 열린 공연 중 최악이었다<br />

으로 예정된 도밍고의 갈라 공연을 취소하<br />

이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무대를<br />

가 연이은 악재로 씁쓸한 노년을 맞고 있<br />

고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델라세라’가<br />

라고 요구했다.<br />

떠났고, 로스앤젤레스 오페라 상임 지휘자<br />

다.<br />

30일 보도했다.<br />

이들은 “합창단과 오케스트라, 무대 기<br />

자리를 내놔야 했다.<br />

도밍고는 올해로 99회째를 맞은 이탈리<br />

도밍고는 25일 공연 중 자주 가사를 까<br />

술자들은 리허설 때 이미 도밍고가 그의<br />

최근에는 아르헨티나의 성매매 조직에<br />

아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6월 17일∼9<br />

먹었고, 마지막 오페라 ‘맥베스’ 공연 때는<br />

명성과 ‘아레나 디 베로나 재단’이 기대하<br />

연루된 의혹까지 제기돼 설 자리가 점점<br />

월 4일)에서 지난 25∼26일 이틀에 걸쳐<br />

성량이 딸려 관객들을 실망하게 했다고 이<br />

는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즉시 알<br />

더 좁아지고 있다.<br />

공연했다.<br />

매체는 전했다.<br />

아챘다”며 “이틀에 걸친 공연 결과는 형편<br />

첫날은 ‘도밍고 인 베르디 오페라 나이<br />

공연이 끝난 뒤 기립박수가 한동안 이어<br />

없었다. 다른 예술가들과 기술팀이 전문성<br />

트’에서 직접 주연을 맡았고, 둘째 날에는<br />

졌다. 무대 중앙으로 불린 도밍고는 기립<br />

을 발휘한 덕분에 거대한 실패가 되는 것<br />

오페라 ‘투란도트’의 지휘자로 나섰다.<br />

박수에 답례하기 위해 오케스트라 단원들<br />

을 막을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br />

이탈리아 북부 베로나의 고대 로마 원형<br />

에게 일어서라는 손짓을 했다.<br />

앞서 베로나 시민단체는 성 추문에 휩싸<br />

극장 ‘아레나 디 베로나’에서 열리는 베로<br />

하지만 오케스트라는 이를 거부하고 자<br />

인 도밍고가 베로나에서 공연하는 것 자체<br />

나 오페라 페스티벌은 ‘야외 오페라의 대<br />

리를 지키는 것으로 도밍고에 대한 불만<br />

를 저지하려고 했다.<br />

명사’로 꼽힌다.<br />

을 표현했다.<br />

‘20세기 최고의 테너’, ‘오페라의 제왕’으<br />

세계 오페라 애호가들의 성지로 불릴 정<br />

‘코리에레델라세라’에 따르면 이탈리아<br />

로 불렸던 도밍고는 2019년부터 20여 명<br />

도로 워낙 유명한 데다 명성 있는 스타 성<br />

노동총연맹(CGIL)의 베로나 지부와 베로<br />

의 여성이 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폭<br />

악가들이 무대를 장식하는 것이 특징이다.<br />

나 페미니스트 협회는 지난 29일 ‘아레나<br />

로를 쏟아내 그동안 쌓아둔 명예가 땅으<br />

플라시도 도밍고


Austin, Killeen, San Antonio, Houston<br />

News<br />

90<br />

SEP 2 2022<br />

텍사스주 “워싱턴·뉴욕에 이민자 9천명 내보냈다”<br />

11월 선거 앞둔 그렉 애봇 주지사, 바이든 이민정책 반발<br />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이민 정책 닿아있는 국경 지대에 주 경찰과<br />

을 비판해온 텍사스주가 보란 듯 방위군을 배치해 불법 이민자를<br />

최근 수개월간 이민자 9천명을 단속하는 ‘외로운 별 작전’(Operation<br />

Lone Star)을 전개하고<br />

뉴욕과 워싱턴으로 내보냈다고<br />

CNN이 지난 27일(토) 보도했다. 있다. 텍사스주는 “이민자들을 내<br />

보도에 따르면 그렉 애봇 텍사 보내는 것은 국경 지역사회에 절<br />

스 주지사실은 26일 성명에서 실히 필요한 구호를 제공하는 것”<br />

지난 4월 이후 망명 신청자 7천 이라며 “론스타 작전은 바이든 행<br />

400명 이상을 워싱턴DC로 태워 정부의 국경 확보 거부로 남겨진<br />

보냈고, 지난 5일 이후 1천500 위험한 공백을 계속 메우고 있다”<br />

명 이상을 뉴욕으로 보냈다고 밝 고 강조했다.<br />

혔다. 오는 11월 선거에서 3연임 이에 대해 뉴욕시와 연방정부<br />

을 노리는 애벗 주지사는 불법 이 는 애벗 주지사를 비난하고 나<br />

주민에 대한 강경한 정책을 선거 섰다.<br />

운동의 핵심 의제로 삼아 연방정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텍사<br />

부와 각을 세우고 있다.<br />

스주가 망명 신청자들을 뉴욕으<br />

그는 작년 3월부터 멕시코와 로 보내면서도 시와 협력하지 않<br />

텍사스 낙태 금지에 뉴멕시코,<br />

코앞에 낙태 클리닉 짓기로 …<br />

뉴멕시코주 정부가 강력한 낙태금지 정책을 시행한 텍사스<br />

주 경계 지역에 임신중절 클리닉을 확충하기로 했다고 AP·로<br />

이터 통신이 지난달 31일(수) 보도했다.<br />

지난 6월 연방대법원이 낙태권을 인정해온 ‘로 대 웨이드’ 판<br />

결을 폐기한 후 보수성향이 강한 텍사스주가 곧장 낙태금지법<br />

시행에 나서자 이웃인 뉴멕시코가 임신 중절을 원하는 텍사<br />

스 여성들까지 수용하겠다고 나서며 어깃장을 놓은 모양새다.<br />

민주당 소속인 미셸 루한 그리셤 뉴멕시코 주지사는 이날 텍<br />

사스주 경계에 맞닿은 뉴멕시코 남부의 도나 아나 카운티에 총<br />

1천만 달러(약 135억2천만원)를 투입, 낙태 시술이 가능한 클<br />

리닉을 설치하는 명령에 서명했다.<br />

그리셤 주지사는 “다른 주들이 (낙태를 위한) 의료 서비스<br />

접근을 차단하면서 뉴멕시코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라<br />

며 “이런 수요에 맞춰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br />

텍사스는 뉴멕시코와 오클라호마, 아칸소, 루이지애나 등과<br />

도 맞닿아 있지만 이들 가운데 임신중절이 허용되는 곳은 뉴<br />

멕시코가 유일하다.<br />

하지만 뉴멕시코의 재정 상태가 미국 50개 주 가운데 최하<br />

위권인데다, 지역 주민을 위한 의료 인프라조차 부족하다는 점<br />

에서 낙태 클리닉 설치에 예산을 투입하기로 한 이번 결정에<br />

반대 목소리도 나온다.<br />

텍사스를 비롯한 13개 주는 대법원의 낙태권 폐기 판결 시<br />

낙태금지법이 발효되도록 한 ‘트리거 조항’을 뒀으며, 이에 따<br />

라 지난 6월 이후 법률을 시행하고 있다.<br />

기사제공 =연합뉴스<br />

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시 이민<br />

국은 이번주 기록적인 이민자를<br />

수용했으며 더 많은 버스가 올 것<br />

으로 예상했다.<br />

애덤스 시장은 도시의 지원 시<br />

스템과 관리들 사이에 긴장이 고<br />

조되고 있다고 말했다.<br />

그는 지난 5월 부터 뉴욕시에<br />

도착한 이민의 수가 거의 7600명<br />

에 육박해 시청 관리들이 이들을<br />

위한 숙박장소를 구하느라고 애<br />

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고 30일<br />

AP 통신이 보도했다.<br />

그 가운데 5700명은 현재 비상<br />

시에 이민이나 노숙자들을 수용<br />

하기 위해서 시 당국과 계약한 10<br />

여개의 호텔에서 머물고 있다고<br />

애덤스 시장은 말했다.<br />

하지만 뉴욕시 자체에도 시 당<br />

국에 거처를 의존하고 있는 노숙<br />

자 인구가 5만2000명이 넘는 상<br />

황이다.<br />

수용된 이민들 가운데 약 1000<br />

명의 어린이들은 임시 거처에서<br />

올 가을 신학기 부터 공립학교에<br />

등록해 다녀야 한다.<br />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br />

보부 장관도 “애벗 주지사와 같은<br />

공무원이 일방적으로 일할 때 문<br />

제”라며 텍사스주가 이민자 문제<br />

를 해결하기 위한 연방 시스템을<br />

무너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br />

정리=김진영기자<br />

애봇 주지사, 총기 구매 연령 상향 반대<br />

“수정헌법 2조 반하는 반헌법적인 조치”<br />

그렉 애봇(Greg Abbott) 주지<br />

사가 AR-15같은 공격형 총기 구<br />

매 가능 연령을 18세에서 21세로<br />

상향 조정하는 것이 헌법에 위배<br />

되는 일이라고 지난 달 31일(수)<br />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br />

애봇 주지사는 “18세~21세 연<br />

령대가 AR-15 총기를 구매할 수<br />

없도록 금지하는 것은 반헌법적<br />

인 일임을 분명히 한 3건의 법원<br />

판결이 지난 5월 이후 연이어 나<br />

왔다”고 강조했다.<br />

해당 법원 판결들 중 한 건은<br />

지난 주 포트 워스(Fort Worth)<br />

의 한 연방 판사가 내린 결정이<br />

다. 포트워스 연방 지법 판사는<br />

21세 미만 성인이 제2수정헌법<br />

에 근거해 나이가 구체적으로<br />

명시되지 않은 장소에서 권총을<br />

소지하지 못하도록 제한한 텍사<br />

스 법을 무효화하는 판결을 내<br />

렸다.<br />

총기 제한 옹호자들은 애봇 주<br />

지사에게 유밸디(Uvalde)의 롭<br />

(Robb) 초등학교 총기 참사 이<br />

후, 21세 미만은 총기 구입을 제<br />

한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롭 초<br />

교 총기 난사범인 샐바도어 라모<br />

스는 19세였는데, 그는 19명의<br />

학생과 2명의 교사를 총격 살해<br />

했다.<br />

지난 5월 24일 발생한 롭 초교<br />

총격 참사 이후 애봇 주지사는 여<br />

론 조사를 통해 대부분의 텍산이<br />

대대적인 총기 제한책 강구를 원<br />

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는데도<br />

해당 정책을 수용하지 않았다.<br />

한편 달라스 모닝 뉴스(DMN)<br />

와 UT 타일러(UT Tyler)가 지난<br />

달 1일부터 7일까지 실시한 합동<br />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에<br />

응한 1384명의 텍사스 등록 유권<br />

자 중 75%가 공격형 라이플 구매<br />

최소 연령을 21세로 올리는 안을<br />

지지할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br />

타났다.<br />

정리=신한나기자


SEP 2 2022 KOREA TOWN NEWS | 91


C<br />

92 | ENTRAL TEXAS NEWS<br />

KOREA TOWN NEWS •SEP 2 2022<br />

존<br />

코닌 연방 상원 의원,<br />

“차량에 설치하는 음주 운전 예방 기술, 사생활 침해” 우려<br />

음주 운전 예방 목적의 차량 첨단 기<br />

ogy Oversight Project, STOP)’의 창립<br />

술 개발 및 모든 신형 승용차(passen-<br />

자 겸 대표 알버트 폭스 칸(Albert Fox<br />

ger car)에서 이의 사용을 의무화하는<br />

Cahn)과 법률 담당 니나 로쉬카잔(Nina<br />

법 조항이 사생활 침해로 이어질 수 있<br />

Loshkajian)은 정치 전문 매체 더 힐에<br />

다는 우려가 대두되면서, 존 코닌(John<br />

실린 기고문(Op-ed)을 통해 “이런 형태<br />

Cornyn, 텍사스) 연방 상원 의원을 비<br />

의 의무적 감시는 침습적이고, 편파적이<br />

롯한 공화당의 연방 상원 의원 3명이 해<br />

고, 궁극적으로 위헌일 뿐 아니라, 무엇<br />

당 조항을 폐지하기 위한 새로운 법안<br />

보다 효과가 없다”고 주장했다.<br />

을 발의했다.<br />

그러나 2005년 음주 운전 사고로 아들<br />

지난 가을 조 바이든 대통령은 1조 2<br />

크리스를 잃은 후 MADD에서 자원 봉사<br />

천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및 고용<br />

활동을 하고 있는 스티브 메이슨(Steve<br />

특별법(Infrastructure Investment and<br />

Mason)에게, 사생활 침해 우려는 하나의<br />

Jobs Act)’의 일부로서 음주 운전 예방<br />

장애물에 불과하다. 차량에 음주 운전 예<br />

기술 조항에 서명해 발효시킨 바 있다.<br />

자동차 제조사들은 그 후 2년 안에 이<br />

코닌 의원의 선제적 우려에 동조하<br />

방 기술 탑재라는 목표를 달성하기까지<br />

‘음주 운전에 반대하는 엄마들(Moth-<br />

렇게 제정된 표준 기술을 새로 만들어내<br />

는 의견도 많다. 마이크 라운즈(Mike<br />

극복해야만 하고 또 극복 가능한 장애물<br />

ers Against Drunk Driving, MADD)’<br />

는 차량에 반영해야 한다.<br />

Rounds) 연방 상원 의원(공화당, 사우스<br />

인 것이다.<br />

및 ‘고속도로 및 자동차 안전 옹호 단<br />

나탈리 예즈빅(Natalie Yezbick) 코닌<br />

다코타)은 음주 운전 예방 기술 조항을<br />

페어뷰(Fairview)에 거주하는 메이슨<br />

체(Advocates for Highway and Auto<br />

의원 공보 담당관(press secretary)은 달<br />

무효화하기 위한 공화당 주도 법안 ‘2022<br />

은, 3명의 공화당 상원 의원 (존 코닌(텍<br />

Safety)’ 등 활동 단체들은 당시 이 같은<br />

라스 모닝 뉴스(Dallas Morning News)<br />

차량 내 사생활 보호 특별법(Safeguard-<br />

사스), 마이크 브라운(인디애나), 마이크<br />

조치를 크게 환영했다.<br />

에 전한 성명서에서 “코닌 의원은 유죄<br />

ing Privacy in Your Car Act of 2022)’<br />

라운즈(사우스 다코타))이 음주 운전 예<br />

하지만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사생활<br />

판결을 받은 범법자의 차량에 ‘운전대 음<br />

의 발의자이며, 코닌 의원은 이의 공동 발<br />

방 기술 조항을 폐지하기 위한 법안을 발<br />

침해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면서 음주 운<br />

주 측정기(steering wheel breathalyz-<br />

의자 중 한 명이다.<br />

의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을 때 “피가<br />

전 예방 기술 조항은 첨예한 쟁점으로 떠<br />

er)’나 ‘시동 잠금 장치(ignition locks)’<br />

지난 11월 음주 운전 예방 기술 조항<br />

거꾸로 솟았다”고 전했다.<br />

오르고 있다.<br />

설치 등 기존의 음주 운전 예방 정책의<br />

이 의회를 통과한 이후, 전미 시민 자유<br />

그는 “우리 가족, 그리고 사고를 당한<br />

이들 의원들은 수 백만 가정에서 차량,<br />

많은 부분을 지지한다”고 밝혔다.<br />

연합(American Civil Liberties Union,<br />

다른 모든 가족들이 어떤 고통을 겪어 왔<br />

가전기기 등에 사용되는 신기술이 사생<br />

이어 “연방 정부가 차량에 패시브 기<br />

ACLU)의 한 수석 정책 분석가는 해당 조<br />

는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심<br />

활을 침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br />

술(passive technology)을 설치하기<br />

항이 미 교통부에 새로운 기술의 개발, 시<br />

정을 토로했다.<br />

인프라 법의 일부로 포함된 음주 운전<br />

위한 광범위한, 견제 없는 권한을 가지<br />

행을 위한 재량권을 지나치게 많이 부여<br />

텍사스 주 교통부에 따르면, 2021년 텍<br />

예방 기술 조항은 연방 관리 당국에 최소<br />

게 되는 것, 그래서 준법 시민들의 사<br />

한 나머지 “사생활 재앙”이 닥칠 수 있<br />

사스에서 음주 운전 사고로 인한 사망자<br />

3년의 시간을 주고 어떠한 기술을 신차<br />

생활권(privacy rights)을 쉽게 침해할<br />

다고 주장했다.<br />

는 1,100명, 중증 부상자는 2,560명에 달<br />

표준의 일부로 포함시킬 것인지 결정하<br />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br />

비영리 기술 감시 단체인 ‘감시 기술<br />

했다.<br />

도록 하고 있다.<br />

했다.<br />

감독 프로젝트(Surveillance Technol-<br />

평균 7 시간 57분마다 한 명씩 텍사스


SEP 2 2022• KOREA TOWN NEWS<br />

C<br />

ENTRAL TEXAS NEWS | 93<br />

텍사스 DPS 감독 기구, 경찰관 허리 둘레 기준 완화<br />

기준치 통과하지 못하는 경찰에 대한 처벌 조항도 일부 폐지<br />

텍사스 공공 안전국(Texas Department<br />

of Public Safety, DPS) 소속 경찰(trooper)들은<br />

앞으로 허리 벨트 사이즈를 한 칸<br />

늘여도 될 전망이다. DPS의 감독 기구인<br />

공공 안전 위원회(Public Safety Committee,<br />

PSC)가 지난 목요일 DPS 경찰의 체<br />

력 기준(physical fitness standards)을 완<br />

화했다.<br />

DPS의 체력 및 지휘 품위(command<br />

presence) 정책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은<br />

데, 이번 조치로 허리 둘레 기준이 1인치<br />

늘어나 남성의 경우 41인치, 여성은 36인<br />

치까지 완화됐다.<br />

공공 안전 위원회(PSC)는 또한 허리 둘<br />

레 기준을 통과하지 못하는 경찰들에 대한<br />

처벌도 일부 없앴다.<br />

지금까지는 체력 테스트 혹은 허리 둘<br />

레/비만기준을 통과하지 못하는 경찰들<br />

은 비번일에 제복을 입고 고용 경찰(uniformed<br />

off-duty employment)로 일할<br />

수 있는 부가 수입 창출 기회에서 제외되<br />

었고, 승진에도 불이익을 받았다.<br />

또한 사무직으로만 배정되어, 경우에 따<br />

라 연 수 십만 달러를 더 벌 수 있는 초과<br />

근무(overtime assignment) 기회를 잃기<br />

도 했다.<br />

이제 허리 둘레 때문에 이러한 대가를<br />

치를 필요는 없어졌지만, DPS 지도부는<br />

에서 음주 운전 및 음주 관련 교통 사고 MADD는 인프라 법안에 포함된 음주<br />

로 목숨을 잃는다는 뜻이다.<br />

역으로 생각해 보면, 운전자의 혈중<br />

알코올 농도를 법정 기준치 이하로 제<br />

한하는 차량 시스템은 연간 9천건 이상<br />

의 사망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독립<br />

비영리 기구 ‘미 고속도로 안전 보험 협<br />

회(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br />

Safety)’는 추정했다.<br />

자동차 제조사들은 음주 운전을 감<br />

지, 예방할 수 있는 여러 다양한 기술을<br />

연구 중이며, 한국의 자동차 제조사 현<br />

대(Hyundai)사는 주행 중 비정상적 운<br />

전 징후를 모니터할 수 있는 스마트 캐<br />

빈 제어기(smart cabin controller) 분<br />

야에서 괄목할 진전을 이루었다고 밝<br />

혔다.<br />

미 의회는 향후 신차에 어떤 기술이<br />

반영되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br />

않은 상태에서, 다만 음주 운전을 정확<br />

히 감지할 수 있어야 하는 “패시브” 기<br />

운전 예방 기술 조항이 궁극적으로 음<br />

주 운전을 뿌리뽑을 방안이 될 수 있다<br />

고 본다.<br />

“복잡한 규정이지만, 생명을 구한다<br />

는 측면에서 지금까지 미 교통부가 내<br />

놓은 어떤 정책보다 유의미한 안전 규<br />

정이라고 생각한다”고 MADD의 스테파<br />

니 매닝(Stephanie Manning) 대정부<br />

업무 책임자(chief government affairs<br />

officer)는 전했다.<br />

매닝은 또한 코닌 의원의 우려에 대<br />

해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br />

해 MADD가 코닌 의원 측근과 만남을<br />

가졌다고 말했다.<br />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생각해 보자.<br />

우리는 누구의 사생활도 침해하길 원치<br />

않는다. 데이터가 누군가를 위험에 빠<br />

뜨리는 방식으로 사용되길 원치 않는<br />

다”는 매닝은 “단지 차 사고가 나지 않<br />

도록 하고 싶을 뿐”이라고 의견을 피력<br />

술이어야 한다고만 규정했다.<br />

했다.<br />

번역=공성림<br />

일정 기준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일반<br />

시민들과의 대면에서 경찰은 지휘 품위<br />

(commanding presence)를 가져야 하기<br />

때문이다.<br />

“두말 할 필요 없이 DPS는 핵심 법 집행<br />

기관이다.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라는<br />

공공 안전 위원회(PSC)의 대일 웨인라이<br />

트(Dale Wainwright) 위원(commissioner)은,<br />

“그러기 위해서는 육체적으로, 그리<br />

고 정신적으로 탁월한 수준의 임무를 수행<br />

할 수 있는 경찰관들을 보유해야 한다”고<br />

주장했다.<br />

현 DPS 정책에 따르면, 경찰은 연 2회<br />

체력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 노 젓기(rowing<br />

machine), 전투 체력 테스트(combat<br />

test), 혹은 팔 굽혀 펴기와 복부 크런치<br />

(abdominal crunch) 등을 측정하는 체<br />

력 테스트에서 목표치를 달성해야 하는<br />

것이다.<br />

DPS 경관 협회(DPS Officer Association)의<br />

리차드 얀코프스키(Lt. Richard<br />

Jankovsky) 회장은 허리 둘레 정책의 폐<br />

지를 요구해 왔다. 체력 테스트 기준을 통<br />

과했으나 허리 둘레 때문에 의무 체력 단<br />

련 플랜(mandatory fitness plan)을 시행<br />

해야 하는 경찰들의 불만이 쌓여 왔다고<br />

설명했다.<br />

올 봄에 실시된 가장 최근의 체력 테스<br />

트에서 거의 모든 경찰관(99.6%)들이 체<br />

력 기준을 통과했으나 허리 둘레 기준 통<br />

과 비율은 그보다 낮은 95.8%에 머물렀다.<br />

얀코프스키 협회장은 목요일 공공 안전<br />

위원회(PSC)의 조치를 “옳은 방향으로의<br />

진전”이라고 평했다.<br />

또한 “재평가를 통한 변화 의지를 보여<br />

준 위원회에 감사하다”고 밝혔다.<br />

기준을 통과하지 못한 경찰은 여전히 체<br />

력 개선 플랜에 등록해야 하는데, 체력 개<br />

선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를<br />

설명하는 일반적인 내용 이외에 운동 목표<br />

와 영양 섭취 일지(nutrition diaries)도 작<br />

성해야 한다.<br />

체력 복지 훈련 프로그램(fitness wellness<br />

training program)의 마이클 하퍼<br />

(Michael Harper) 감독은 체력 개선 플랜<br />

을 통해 체중 47파운드를 감량하고 허리<br />

둘레를 8.5인치 줄인 샌 안토니오의 한 경<br />

찰관을 포함, 다수의 성공 스토리를 공공<br />

안전 위원회에 보고했다.<br />

지난 해 체중 감량이 필요했던 DPS 경찰<br />

관은 224명이었다. 올 해 봄 체력 테스트에<br />

서는 그 수가 175명으로 줄었다고 하퍼 감<br />

독은 전했다.<br />

번역=공성림


94 | KOREA TOWN NEWS<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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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 ENTRAL TEXAS NEWS<br />

KOREA TOWN NEWS •SEP 2 2022<br />

“휴대전화로<br />

채드부동산<br />

'위성 네트워크 서비스' 계획을 발표하는 마이크 시버트 T-모바일 CEO와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br />

위성 인터넷 연결”<br />

스페이스X·T-모바일 협업<br />

텍사스 보카치카 스페이스 X 시설에서 발표<br />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와 이동<br />

통신사 T-모바일이 외진 곳에서도 휴대<br />

전화로 위성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br />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에 협력하기<br />

로 했다.<br />

지난 달25일(목)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br />

X 최고경영자(CEO)와 마이크 시버트 T-<br />

모바일 CEO는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의<br />

스페이스X 시설 스타 베이스에서 이 같은<br />

계획을 발표했다.<br />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 인터넷 스타<br />

링크에 기존의 T-모바일 휴대전화로 직접<br />

연결해 기지국이 없는 곳에서도 네트워크<br />

에 접속하도록 한다는 것이다.<br />

스페이스X는 성명에서 “미국의 20%, 지<br />

구의 90% 이상이 무선 네트워크에 연결되<br />

지 못하는 ‘데드 존’(dead zone)으로 남아<br />

있다”며 “오지나 통신망에서 떨어진 곳을<br />

여행하는 사람에게 심각한 일이 벌어질 수<br />

있다”고 밝혔다.<br />

데드 존이란 사막이나 산 같은 지형적<br />

제한 등의 이유로 무선 통신 회사가 들어<br />

서지 못해 네트워크 사용이 어려운 지역<br />

을 뜻한다.<br />

이어 “통신 업계가 이런 지역에서 기존<br />

무선 기술을 이용해 서비스하려고 안간힘<br />

을 쓰지만 사람들은 통신망과 연결되지 못<br />

하거나 비싼 요금을 내며 위성전화를 힘들<br />

게 끌고 다닌다”고 주장했다.<br />

이들 회사의 계획대로라면 내년 말 일부<br />

지역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통신<br />

망의 사각지대인 오지에서도 문자를 보내<br />

거나 문자앱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br />

시버트 CEO는 이 서비스가 무료가 되길<br />

바라지만 하늘에 기지국을 세우는 것과 비<br />

슷한 일인 만큼 사용자에게 저가 요금이<br />

부과될 수 있다고 말했다.<br />

두 회사는 추후 문자를 넘어 음성 통화<br />

나 데이터 이용도 가능하도록 추진할 예<br />

정이다.<br />

AFP 통신에 따르면 위성 네트워크 시장<br />

경쟁은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br />

앞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br />

존도 우주 인터넷 사업 프로젝트 카이퍼<br />

(Kuiper) 하나로 4월 3개 로켓 발사 업체<br />

와 인공위성 발사 계약을 체결했다.<br />

중국도 궈왕으로 불리는 위성 인터넷<br />

용 인공위성 1만3천 개를 발사한다는 계<br />

획이다.<br />

기사제공=연합뉴스<br />

휴스턴의 한 40대 실업자,<br />

퇴거통보에 방화·총격 … 3명 숨져<br />

집세를 내지 못해 퇴거 통보를 받은 휴<br />

스턴의 한 40대 실업자가 주택가에 불을<br />

지르고 대피하던 이웃을 총으로 쏴 살해하<br />

는 일이 벌어졌다.<br />

텍사스주 휴스턴 경찰은 28일(일) 임<br />

대 주택 시설에서 방화, 총격 사건이 발<br />

생해 주민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br />

밝혔다.<br />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이날 오전 1시께<br />

여러 집에 불을 지른 뒤 화재를 피해 뛰쳐<br />

나온 주민들에게 총을 난사했다.<br />

이어 범인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br />

들에게도 총을 쐈고, 곧이어 도착한 경찰<br />

관들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br />

이웃인 로빈 아렌스는 결장암을 앓던 범<br />

인이 실직으로 집세를 내지 못했고 최근<br />

퇴거 통보를 받은 상황이었다고 증언했다.<br />

트로이 피너 경찰서장은 퇴거 통보가 총<br />

격을 일으킨 계기가 됐을 수 있지만, 더 조<br />

사를 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SEP 2 2022 KOREA TOWN NEWS |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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