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10.2014 Views

광주국제교류센터 소식

You also want an ePaper? Increase the reach of your titles

YUMPU automatically turns print PDFs into web optimized ePapers that Google loves.

<strong>광주국제교류센터</strong><br />

<strong>소식</strong> 2014<br />

가을호 통권 87호<br />

광주에서 만난 세계<br />

광주국제교류의 날과 함께한 사람들


2 <strong>광주국제교류센터</strong> <strong>소식</strong>지 87호 3 <strong>광주국제교류센터</strong> <strong>소식</strong>지 87호 여는 글<br />

가을날 고운 낙엽에서<br />

<strong>광주국제교류센터</strong>를 보다<br />

어느새 나뭇잎들이 빨갛고 노랗게 물들고 있습니다. 여름내 뜨거운 햇빛을 받아들여<br />

4 8 9<br />

CONTENTS<br />

나무를 살찌우던 잎사귀들이 화려한 작별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손을 흔들며 대지로<br />

떨어지는 낙엽을 곁에 잡아두고자 가을비가 내리는가 봅니다. 비에 촉촉이 젖은 낙엽<br />

은 이별을 아쉬워하며 나무 곁을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br />

2014 가을호 Vol. 87<br />

<strong>광주국제교류센터</strong>는 언제나 변함없이 광주시민 및 세계시민들과 함께 해 왔습니다.<br />

여는글<br />

03<br />

가을날 고운 낙엽에서 <strong>광주국제교류센터</strong>를 보다<br />

뜨거운 여름날엔 시원한 그늘이 되어 왔고, 추운 겨울날엔 따뜻한 안식처가 되어 왔<br />

특집<br />

GIC People<br />

04<br />

06<br />

08<br />

광주에서 만난 세계<br />

광주국제교류의 날과 함께한 사람들<br />

정든 광주를 떠나는 젠 티노코<br />

습니다. 따뜻한 봄날이면 아지랑이처럼 훈훈한 가족이었고, 서늘한 가을날이면 산들<br />

바람같은 친구였습니다.<br />

09<br />

10<br />

유니버설문화원 원장 바수 무쿨<br />

GIC Talk 상반기 자원활동가 3인방 세운, 민지, 보영<br />

<strong>광주국제교류센터</strong>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같았습니다. 지역민이 외부세계에 편견을<br />

협력<br />

나눔<br />

GIC는 지금<br />

12<br />

13<br />

14<br />

15<br />

비엔날레를 통해 살핀 역사의식과 문명화<br />

해외 입양인의 친가족 만남 통역<br />

쓱쓱 싹싹 자르고 그리고<br />

언어도, 국적도, 생김새도 다르지만 우리는 가족<br />

COVER STORY<br />

“광주에서 만나는 세계” - 광주국제교류의 날<br />

사진 이숙종<br />

갖지 않도록 해주었고, 외국인에게는 지역에 안착하여 광주시민으로 편안히 살아갈<br />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세계의 정보를 광주로, 광주의 정보를 세계로 소통시켜 주<br />

기도 하였습니다.<br />

16<br />

활동 <strong>소식</strong><br />

회원<br />

18<br />

후원 회원<br />

<strong>광주국제교류센터</strong>는 한창 자라나는 나무입니다. 이상을 추구하여 하늘 높이 커나아<br />

가야 할 뿐 아니라, 현실에 깊이 뿌리내려 더욱 튼튼하게 자라야 하겠습니다. 광주국<br />

<strong>광주국제교류센터</strong>는 지역민과 외국인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광주를 위한 국제교류 비영리단체입니다.<br />

우리가 살고 있는 광주를, 지구촌 시대의 시민들이 생각을 나누고 이해하는 평화로운 마을,<br />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행복한 동네,<br />

재미와 희망이 가득한 국제교류를 이뤄가는 지역으로 만드는 일에 함께 해주세요.<br />

제교류센터의 회원 우리 모두는 이 젊고 아름다운 나무의 뿌리이자, 줄기이자, 잎이<br />

고, 꽃입니다. 그래서 한 해가 저물어 감을 알리는 낙엽에서도 우리는 희망을 봅니다.<br />

저 낙엽이 떨어져 거름이 되고, 새 봄엔 더 아름다운 꽃과 무성한 잎사귀를 가진 더욱<br />

건강한 나무로 우리 곁에 있을 것입니다.<br />

<strong>광주국제교류센터</strong> <strong>소식</strong> 2014년 가을호 통권 제 87호 발행일 2014년10월27일 발행처 <strong>광주국제교류센터</strong> 발행인 이근우<br />

편집위원 배문숙 서아영 정선화 김민수 김싱싱 디자인 김민수 Karina PRANANTO 인쇄 조인애드컴<br />

주소 501-023 광주광역시 동구 중앙로 196번길 5 (금남로3가) 1-2층 Tel. 062)226-2732~4 Fax 062)226-2731 gic@gic.or.kr<br />

이사


4 <strong>광주국제교류센터</strong> <strong>소식</strong>지 87호 특집<br />

5 <strong>광주국제교류센터</strong> <strong>소식</strong>지 87호 특집<br />

써주는 엽서도 판매하고 있었다. 나도 욕심이 나서 책갈피와 손글씨엽서를 주문했다.<br />

광주국제교류의 날 광주에서 만나는 세계<br />

글 이애진 / 광주국제교류의 날 자원활동가<br />

사진 이애진, 이숙종 / 광주국제교류의 날 자원활동가<br />

전통놀이 부스에 구경 갔다. 전통의상 체험부스는 아이들 전용이라 어른들이 많이 아<br />

쉬워하셨다. 그래도 엄마 손을 잡고 아장아장 걸어온 아이들이 직접 고른 의상을 입고<br />

포즈를 취하는 모습은 정말 사랑스러웠다. 폴라로이드 사진도 찍어주니 그 가족들에게<br />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 귀여운 아이들의 모습에 빠져있을 무렵, 옆에서 왁자지<br />

껄 소리가 들린다. 필리핀 부스의 남자들이 페이스페인팅을 하고 호탕하게 놀고 있었<br />

다. 전통놀이 말고도 여러 미니게임들을 진행해 사람들을 유쾌하게 만드는 재주를 가<br />

진 분들이었다. 옆에는 우리 한국 부스도 있었다. 한지에 먹물로 민화를 찍어내는 체험<br />

이었다. 아이들이 많이 하고 있었는데 외국인들도 정말 좋아할 것 같았다.<br />

10월 19일 일요일 10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장에 하얀 천막<br />

들이 즐비해 있다. 생각보다 큰 규모에 놀라고 이국적인 분위기<br />

에 한 번 더 놀랐다.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하기까지는 앞으로 한<br />

시간, 분주한 사람들을 담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돌아다녀 본다.<br />

입구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보이는 벼룩시장 부스에 자원봉사자<br />

들이 옷가지들을 종류별로 분류해서 예쁘게 개고 있다. 판매자<br />

들도 하나둘씩 와 정성스럽게 준비한 물건들, 깨끗하게 세탁한<br />

중고 물품들을 늘어놓는다. 발걸음을 옮기자 세계 전통놀이 부<br />

스들이 줄지어 서 있다. 알록달록 꾸며 한층 다채롭게 보이는 필<br />

리핀, 베트남 부스, 할로윈을 주제로 거미줄 장식까지 신경쓰고<br />

있는 캐나다 부스 등등 정말 그 나라에 온 것처럼 각 부스마다 전<br />

통적인 느낌이 물씬 풍긴다.<br />

세계 전통음식 부수에서는 재료를 열심히 손질하는 모습들과 고<br />

유 향신료로 맛깔나게 버무려지는 요리들을 보고 있자니 나도<br />

모르게 입에 침이 고인다. 그 때 인도네시아 부스의 여자 분이 나<br />

를 부른다. ‘사 먹으라는 말인가?’하고 어리둥절하고 있자 한국<br />

말로 “한 번 먹어보세요!” 라고 친절하게 말을 건넨다. 바로 앞<br />

에서 땀 흘리며 구운 꼬치와 떡에 맛있는 소스를 듬뿍 끼얹어 주<br />

셨다. 내가 좋아하는 땅콩 소스다. 덤으로 양파까지 한 입 먹고,<br />

정말 맛있어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br />

음식부스를 따라 돌아가니 광주에 있는 기관 및 단체들이 홍보<br />

도 하고 다양한 체험거리도 제공하는 곳이다. 유네스코 코나 자<br />

원봉사단, 주한독일문화원 광주어학센터 등등 평소 알지 못했던<br />

이름들이 보여 신기했다. 광주에 정말 다양한 단체들이 활동하<br />

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br />

중앙 무대에서 구성진 가락이 들려온다. 가야금 병창 연주인데<br />

멋들어진 우리 전통가락이 역시 이런 자리엔 어울린다. 한복을<br />

곱게 갖춰 입고 연주하는 모습을 보니 내 감정이 더욱 벅차 오른<br />

다. 신나게 이리저리 기웃거리며 돌아다니다 보니 벌써 행사 시<br />

작 시간이 되었다.<br />

오전 11시, 한 시간 만에 부스들은 제법 그럴듯하게 변신했다.<br />

형형색색 저마다 색깔, 향기 등으로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br />

만든다. 사람들도 하나둘씩 모여든다. 외국인들도 많이 보인다.<br />

무리지어 수다를 떨면서 여기저기 구경하는 모습을 보니 신기<br />

하다. 이국적이다. ‘광주에 세계 각지의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았<br />

나?’ 새삼 놀랍다. 사람들의 반응이 궁금해 다시 부스들을 한 바<br />

퀴 둘러보기로 한다.<br />

벼룩시장 부스는 책 코너가 인기다. 키가 큰 어떤 아저씨가 고심<br />

끝에 영어원서 세 권을 골랐다. 계산하는 걸 살짝 엿보니 겨우<br />

3000원. 너무 싸서 놀랐다. 나도 사고 싶었지만 왠지 책장에 고<br />

이 모셔둘 것 같아서 포기하고 걸음을 돌렸다. 그 옆은 개인 판<br />

매자들의 부스였다. 세계 곳곳의 바다를 누비며 수집한 조개로<br />

만든 목걸이가 참 인상적이었다. 페루의 오카리나 음색도 맑았<br />

다. 옆에는 학생들이 한글 캘리그라피 작품과 그 자리에서 직접<br />

맞은편에는 역시 가장 인기있는 음식부스들이 연기와 맛있는 냄새로 사람들을 유혹하<br />

고 있었다. 이미 내 발도 그곳으로 향하는 중이었다. 특히 일본 부스는 전통인형들을<br />

전시하고 모두 기모노를 차려입고 음식을 하는 모습이 참 예뻤다. 누가 봐도 일본이었<br />

다. 자기나라에 대한 자부심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거기서 오는 감동이 좋았다. 필리핀<br />

과 베트남 부스는 한국인에게 익숙한 맛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의 줄이 길게 늘어섰다.<br />

아일랜드 부스에서도 호밀빵, 비스킷, 스튜 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사진을 열심히 찍고<br />

있는데 또 먹어보라고 권하신다. 사진기의 힘인지, 그냥 내가 잘 먹게 생긴 건지, 아무<br />

튼 공짜로 주시니까 덥석 잘 받아먹는다. 모든 음식 부스들이 거부감이 드는 독특한<br />

음식보다는 다른 나라 사람들을 배려한 음식들을 준비해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먹다<br />

보니 배가 찼는데 벌써 점심시간이다. 점심시간부터는 무대 행사가 시작된다. 간단한<br />

미니게임을 시작으로 전남대학교 풍물패가 신명나게 흥을 돋운다. 구성진 우리 가락<br />

이 오늘따라 더 자랑스럽고 멋있다. 새삼 우리나라엔 좋은 게 참 많다는 생각을 했다.<br />

초반에는 좀 한산했던 커뮤니티부스도 손님 맞을 준비를 끝내고 적극적으<br />

로 활동한다. 평소에 미술에 관심이 있어 광주아티스트와 크리에이트앤기<br />

프트 부스를 방문했다. 아이들 얼굴에 그림을 그려주고 있는 모습이 예쁘<br />

다. 고양이, 강아지가 그려진 아이들 얼굴이 귀엽게 변신한다. 호남대학교<br />

공자아카데미에서는 중국전통의상, 게임, 퀴즈 등을 준비했다. 용기내어<br />

퀴즈를 풀어봤는데 너무 어려웠다.<br />

웃고 먹고 떠드느라 시간이 정신없이 갔다. 행사는 무르익어 가고 뜨겁던<br />

햇살도 점점 가셔간다. 무대에서는 DJ가 신나는 음악을 틀어주고, 사람들<br />

은 캐나다음식 레스토랑 Alleyway 사장님이 끌고 온 맥주트럭에서 수제<br />

맥주를 한잔씩 받아들고 광장을 활보한다. ‘여기가 광주일까?’ 어느 한 외<br />

국의 그냥 평범한 저녁거리 같은 느낌이다. 이 많은 외국인이 도대체 어디<br />

서 쏟아져 나온 거냐며 다들 한마디씩 한다. 나도 모르겠다.<br />

Greet the Globe in Gwangju! 광주에서 만나는 세계! 광주국제교류의<br />

날의 슬로건이 정말 실감난다. 오늘 하루 만에 세계 곳곳을 탐방하고 온<br />

듯하다. 그리고 여행을 하면 늘 그렇듯이 저절로 배운 게 많아졌다. 누구<br />

를 만나도 스스럼없이 얘기하는 그들의 포용력, 기쁨을 나누고 함께 즐거<br />

워할 줄 아는 따뜻함, 자국의 것을 알리려는 열정, 노력... 내가 오늘 본 광<br />

주국제교류의 날은 화합의 장이었다. 1년에 한 번 뿐이어서 아쉽지만 기<br />

회가 된다면 매년 가고 싶다. 광주 국제 교류의 날은 정말 뜻깊고 좋은 행<br />

사다. 광주에 사는 많은 분들이 와서 즐기고 이 행복을 서로 나눴으면 하<br />

는 바람이다.


6 <strong>광주국제교류센터</strong> <strong>소식</strong>지 87호 특집<br />

7 <strong>광주국제교류센터</strong> <strong>소식</strong>지 87호 특집<br />

광주국제교류의 날과<br />

함께한 사람들<br />

사진 Joe Wabe<br />

한국에 거주한지 11년이 되는 Joe Wabe 씨는 포토 매거진 Photography in Korea의<br />

편집자로 Gwangju News 사진기자 및 국내외에서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8 <strong>광주국제교류센터</strong> <strong>소식</strong>지 87호 GIC People 9 <strong>광주국제교류센터</strong> <strong>소식</strong>지 87호 GIC People<br />

정든 광주를 떠나는 젠 티노코<br />

유니버설문화원 원장 바수 무쿨<br />

인터뷰 Joey NUNEZ / 간사<br />

번역 정소희 / 인턴<br />

글 서아영 / 회원<br />

미국 로스앤젤레스 출신의 <strong>광주국제교류센터</strong> 자원활동가인 젠 티노코 씨와 이야기를 나<br />

눴습니다. 한국에서 2년여의 영어 강사 생활을 마치고 그녀의 다음 여정은 2014년 11월<br />

부터 베트남에서 시작될 예정입니다.<br />

광주에는 언제 왔고 한국에서 지내는 동안 무슨 일을 하셨나요?<br />

처음 광주에는 2011년 5월에 와서 1년 동안 있다가 미국으로 돌아갔는<br />

데 광주가 많이 그리웠어요. 2013년에 다시 돌아와서 처음 한국에 왔을<br />

때엔 이루지 못한 저의 목표 중 하나였던 Gwangju News 의 기자, 사<br />

진작가, 편집자로서 자원활동을 하면서 매우 행복했어요.<br />

광주를 떠나게 되면 친구 다음으로 어느 것이 제일 그리우실 것 같으세요?<br />

지금의 생활방식과 언어의 차이점에서 오는 재미를 느끼면서 ‘콩글리<br />

쉬’로 말하는 것이 가장 그리워질 것 같아요. 서로의 언어를 모르는 상<br />

태로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늘 재미있는 일이긴 하지만 한국에서는 더<br />

욱 좋았어요.<br />

광주에 첫 발을 내딛 사람들에게 <strong>광주국제교류센터</strong>를 설명한다면?<br />

이미 저의 모든 직장동료들에게 <strong>광주국제교류센터</strong>를 추천했어요. 몇<br />

몇에겐 제가 가지고 있던 광주가이드북을 나누어 주기도 했어요. 광주<br />

를 이해하기에 가장 완벽한 방법은 <strong>광주국제교류센터</strong>를 가보는 거라<br />

생각해요. 커뮤니티가 굉장히 다양하기 때문에 여러분이 할 수 있는 일<br />

들이 많이 있어요. 그래서 한국어를 잘 하지 못하더라도 활동에 제약이<br />

없어요.. <strong>광주국제교류센터</strong>는 재미있는 일들을 해보길 원하는 누구에<br />

게나 훌륭한 곳이 될 거예요.<br />

마지막으로, 광주에 대해서 함께 나누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br />

광주는 매우 특별한 곳이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맛있는 음식이 많고, 무<br />

엇보다 광주사람들은 이방인에게 친절해요. 만약 길에서 만난 누군가<br />

가 당신을 빤히 쳐다본다면 그건 싫어해서 그러는 게 아니라, 그들이<br />

당신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이죠. 저는 매우 외향적인 사람이라서 그<br />

런 상황이 오면 “안녕하세요.”라고 말하고 지나갈 것이고, 그럼 그 사람<br />

들은 저에게 미소로 답하죠. 단지 인사하는 것, 이건 누구나 할 수 있<br />

는 가장 친절한 행동이라고 생각해요. 만약 우리가 한국말로 조금만 더<br />

자주 인사한다면, 지금껏 가보지 못한 새로운 세계를 만날 수 있을 것<br />

이라고 생각해요.<br />

인도 출신의 바수 무쿨 씨는 광주 계림동에서 유니버설문화원을 운영하며, 아시아에서<br />

온 외국인노동자들과 유학생들을 돕고 있습니다.<br />

요가 수행 하신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에 오시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br />

16살 때 요가 수행자로 출가하여 아프리카, 남미, 동남아, 호주 및 뉴질<br />

랜드 등 40여 개국에서 구호활동과 무료학교, 고아원, 의료센터 등을<br />

만들어 활동하고 요가와 명상을 무료로 가르치던 중에 호주에서 만난<br />

한국인 스님께서 명상 강의자로 초청하셔서 오게 되었습니다.<br />

한국에 머물면서 해 오신 일들은 무엇입니까?<br />

서울대 재학시절에 한국인으로 부터 인종차별을 받은 동남아시아 학<br />

생들을 보고 외국인 유학생 학생회를 조직했고, 외국인노동자들이 아<br />

플 때마다 통역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그리고 한 달에 1~2회씩 장애<br />

인시설과 양로원을 방문하여 자원봉사도 했습니다. 1997년에 유네스<br />

코에 외국인과 함께하는 문화교실(CCAP)을 제안하여 시범운영하게<br />

되었고, 교육청과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1998년부터 서울·경기<br />

지역에 보급하였습니다.<br />

광주에 와서는 외국인노동자들의 인권, 의료, 임금체불 등의 문제와<br />

외국인유학생들의 불평등한 장학금제도와 생활곤란을 계속 지켜보<br />

며 도왔습니다. 그리고 이주여성센터는 많지만 실질적인 도움이 안되<br />

어 이들이 자체적인 문제 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미래꿈공동체”<br />

라는 모임을 만드는 것을 도왔습니다. 이 모임의 이주여성들은 지역<br />

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을 다시 나누고 실천하여 사회에서 인정받기 위<br />

해 독거노인과 비인가 경로당에 무료급식 봉사와 청소, 빨래 등을 하<br />

고 있습니다. 이 모든 활동을 유니버설문화원이 2008년부터 진행하<br />

고 있습니다.<br />

앞으로 어떤 비젼을 가지고 계십니까?<br />

광주가 진정한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인권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 그<br />

주축이 되는 센터를 운영하고 싶습니다.<br />

하시는 일에 <strong>광주국제교류센터</strong>가 어떤 도움을 주기를 바라십니까?<br />

<strong>광주국제교류센터</strong> 회원들이 외국인노동자나 이주여성 그리고 유학<br />

생들에게 많은 관심을 갖도록 센터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면 좋<br />

겠습니다.


10 <strong>광주국제교류센터</strong> <strong>소식</strong>지 87호 GIC People 11 <strong>광주국제교류센터</strong> <strong>소식</strong>지 87호 GIC People<br />

GIC Talk 상반기 자원활동가 3인방 세운, 민지, 보영<br />

하던 날엔 문득 ‘이 부분은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저 부분은<br />

더 잘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운 마음이 크더라고요. 끝나<br />

니 참 시원섭섭하네요. 이젠 토요일에 뭐하죠?...(슬픔)<br />

인터뷰 Joey NUNEZ / 간사<br />

번역 정소희 / 인턴<br />

GIC Talk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br />

보영: 한국에 있으면서도 세계 여러 나라의 연사들을 만날<br />

수 있는 자리여서, 광주 속의 세계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참<br />

좋아요. 게다가 주제가 어렵지 않고 다양하며, 제가 미쳐 깨<br />

닫지 못한 생각과 지식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br />

GIC TALK<br />

2003년에 시작된 GIC Talk는 영어로 진행되는 무료강좌로 문화, 역사, 정치,<br />

예술 등 다양한 주제로 이루어진다. GIC Talk는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기꺼이<br />

기부해 주는 내·외국인 연사들 이외에 강좌 사회 및 후기 작성, 연사 및 청중<br />

응대, 사진과 동영상 기록 작업을 도와주는 자원활동가들의 힘으로 운영되고<br />

있다. 2014년 3월부터 9월까지 6개 월의 활동을 이제 막 마친 GIC Talk팀<br />

다. 팀원들과 아이디어를 나누고 회의를 하고 자료를 모아 매<br />

뉴얼을 완성해서 프로젝트를 이뤄나가는 과정이 제게는 참<br />

신선했던 것 같아요. 수많은 봉사활동을 했었지만 무언가 기<br />

획한다는 것을 처음 경험해 보았거든요. 그리고 기획하면서<br />

기획 의도를 놓치면 안 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br />

습니다.<br />

활동을 마친 시점에서 GIC Talk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br />

민지: ‘기회’ 입니다! 이 말은 전에 활동하셨던 선배 자원활<br />

동가들이 했던 말이에요. GIC Talk를 통해서 사회자가 되어<br />

보기도 하고 카메라로 영상을 다뤄보기도 하고 이전에는 해<br />

GIC Talk는 연사의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재능기부 강좌로<br />

영어로 진행되며,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strong>광주국제교류센터</strong><br />

1층 강당에서 열립니다.<br />

*강좌보기 www.youtube.com/gictalk<br />

자원활동가 김민지 씨, 문보영 씨, 백세운 씨를 만나보았다.<br />

세운: 6개월 동안 활동하면서, 참 죄송하네요. 자원활동가로<br />

서 센터에 도움을 주기보단 오히려 받은게 너무 많아서...자<br />

원활동을 수행하면서 업무적인 면도 배운 점이 많았지만, 여<br />

보지 않았던 활동들을 다양하게 배워볼 수 있는 기회, 그리<br />

고 종종 토요일 GIC Talk 전후에 있는 행사나 모임에도 참<br />

여해 볼 수 있어서 제게 참 많은 경험을 가져다 준 것 같아요.<br />

GIC Talk 자원활동가로 지낸 6개월 어땠나요?<br />

민지: 6개월간의 토크라...토크뿐만 아니라 모든 파트의 자원<br />

활동가들에게 해당되는 부분이었지만 저는 팀프로젝트라는<br />

게 참 신기했어요. 대학교에서 조별 발표를 준비하는 것과는<br />

또 다른 더 세세하고 정확하게 준비해야 되는 부분이었습니<br />

러 간사님들의 작은 조언, 관심 하나하나에 학교에선 배울 수<br />

없는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꼈던 기간이었어요. 그리고 쉴 틈<br />

없이 바쁜 간사님과 인턴, 함께 고생해준 팀원들, 틈날 때마<br />

다 와서 도와주는 고등학생 자원활동가들, 외국인 자원활동<br />

가들까지... 참 즐겁게 일했다고 말하고 싶어요! 마지막 활동<br />

세운: 큰 ‘도서관’ 입니다! 우리가 책을 읽을 때, 관심 분야의<br />

책을 읽으며 공감하기도 하고, 기대하지 않고 읽었던 책을 통<br />

해 전혀 관심이 없었던 분야에도 관심이 생기기도 하잖아요?<br />

토크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다양한 사람들의 경험이 녹아<br />

들어 있는 책들을 펼쳐보며 세계인들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br />

는 그런 ‘도서관‘ 이라고 말하고 싶어요!<br />

GIC Talk에 오는 걸 망설이는 분들에게 한마디!<br />

보영: 사실 저도 센터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토크에 참석해<br />

11월 강좌 일정<br />

11/1<br />

연사: Deepika Pathak(인도)<br />

주제: 행성과 우리<br />

보고 싶었는데... 혼자라는 두려움 혹은 새로운 공간에 대한<br />

두려움 때문에 가질 못했는데... 지금 돌아보니 왜 그랬나 싶<br />

어요. GIC Talk는 항상 열려 있습니다! 망설이지 마시고 꼭<br />

11/8<br />

연사: Matt Furlane(미국)<br />

주제: 도시 계획와 광주의 미래<br />

오셔서 함께 하세요!<br />

민지: 망설이다뇨? 망설이지 마세요! 편하게 오세요, 편하게!<br />

혼자 오셔도 괜찮습니다. 매주 다른 주제의 강좌가 있기 때<br />

문에 다양한 관심사를 가질 수 있습니다. 영어듣기를 공부하<br />

11/15<br />

연사: Kostayntyn Kostin(우크라이나)<br />

Natalia Kostina(러시아)<br />

주제: 현재의 러시아<br />

고 싶은 학생들은 매번 다른 단어를 접해볼 수 있는 좋은 기<br />

회이기도 합니다. 질문이 있다면 직접 연사와 영어로 이야기<br />

나누며 의견을 나눌 수도 있습니다. GIC Talk를 들으러 오신<br />

11/22<br />

연사: Jayanthi Vijaysankar(인도)<br />

주제: 소아 장애인의 물리치료와 재활치료의 역할<br />

김에 센터의 ‘핫’한 이벤트와 프로그램들을 접할 수도 있답니<br />

다. 절대 망설이지 마시길 바래요!<br />

세운: 여러분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해줄 GIC Talk 라는 ‘로<br />

11/29<br />

연사: Kristy Dolson(캐나다)<br />

주제: 어떤 내성적인 사람이 광주 독서클럽과 함께한 여행<br />

또‘를 긁으러 오세요! 절대 ‘꽝’은 없어요!


12 <strong>광주국제교류센터</strong> <strong>소식</strong>지 87호 협력 13 <strong>광주국제교류센터</strong> <strong>소식</strong>지 87호 나눔<br />

비엔날레를 통해 살핀 역사의식과 문명화<br />

아주 특별한 경험<br />

해외 입양인의 친가족 만남 통역<br />

글 김태호 / 회원<br />

글 김싱싱 / 팀장<br />

무더운 8월 어느 날, 사무실로 걸려온 전화 한 통.<br />

9월 들어 한결 서늘한 날씨<br />

여서 활동하기 좋은 때, 서울<br />

에 올라와 이런저런 일로 분<br />

주하다. 아침 산책길, 숲속<br />

의 도서관에 들러 여러 신문<br />

을 살피던 중 데이비드 브룩<br />

스라는 외국 기자가 쓴 ‘현명<br />

한 사람의 6가지 정신적 특<br />

징’이라는 칼럼에 눈길이 간<br />

다. 현대인의 필수자질을 용<br />

기, 줏대, 겸손함, 자율성, 배<br />

움을 향한 열정, 너그러움으<br />

로 표현한 것이 마음에 든다.<br />

지난 주말에 참여한 비엔날<br />

레 학술행사의 소감을 정리<br />

한 것과 맥을 같이하는 부분<br />

도 있어서 더 관심이 가는 글<br />

이다. 아무렴, 은퇴 후에도<br />

배움은 물론 건강, 레저, 여<br />

행, 봉사활동 등 매사에 열정<br />

을 붓고 겸손과 용기, 너그러<br />

움에 더 친숙하여야 하리라.<br />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국치<br />

일이기도 한 8월 29일, 광주<br />

비엔날레 20주년 기념 국제<br />

학술행사 두 번째 심포지엄<br />

이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거<br />

시기홀에서 열렸다. 이 행<br />

사에 지인들과 함께 연구모<br />

임회원으로 참가하고 있는<br />

데, 연구모임은 광주비엔날<br />

레 학술행사를 통하여 시민<br />

참여를 활성화하고 우수한 청중의 연구의욕을 북돋우기<br />

위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strong>광주국제교류센터</strong>가 주관하여<br />

10여 개 모임이 참여하게 된 것, 일반적으로 많은 비용과<br />

노력을 기울여 마련한 학술행사에 참가자가 적어 소기의<br />

성과를 거두지 못한 사례가 많은 것을 감안하면 좋은 아이<br />

디어라고 여겨진다. 광주비엔날레에 대한 나름의 관심과<br />

기대를 갖고 있던 터라 이번 학술 행사에 참여하고 관찰하<br />

는 연구모임은 매우 흥미로운 이벤트. 기쁜 마음으로 지인<br />

들을 규합하여 동참한 것이다.<br />

첫 번째 심포지엄 이후 3주, 특별전시작품 출품자인 홍성<br />

담 화가의 걸개그림 전시를 둘러싼 잡음과 갈등이 표출되<br />

면서 이용우 비엔날레 대표이사와 담당 큐레이터가 사의<br />

를 표명하고 전시작품의 철회가 이어지는 등 어수선한 분<br />

위기가 감돈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용우 대표이사는<br />

환영인사를 통하여 광주정신의 구현, 오늘날의 광주에 어<br />

떤 역사적, 정치적, 사회적 함의가 있는지에 대한 유익한<br />

의견교환과 건설적인 담론의 확장을 당부한다.<br />

지난 8월 8일에 있었던 첫 번째 심포지엄은 ‘지각변동을<br />

일으키는 사람들’ 이란 주제로 예술의 역사의식과 문명<br />

화에의 기여에 대해 마우리치오 보르톨로티 등 국제적인<br />

큐레이터와 예술감독들의 열띤 발표와 토론으로 진지했<br />

었다.<br />

이번 두 번째 심포지엄의 주제는 ‘매체와 미래정치’로 다<br />

소 무겁지만 현대를 사는 우리들의 삶의 가치 추구와 연결<br />

되는 대상이라 생각되어서 관심있게 경청하였다.<br />

1부는 초청강연으로 지난 5월 태국에서 일어난 군사쿠데<br />

타의 현장을 지켜보고 당국에 구금되기도 했던 태국의 국<br />

제적 언론인 프라윗 로자나프룩의 ‘군사정부에 대항한 온<br />

라인 저항활동’이다. 30분 넘게 이어진 그의 육성보고와<br />

체험은 5.16과 12.12, 5.18을 겪은 우리<br />

에게도 흥미로운 관심사다. 지금은 지구<br />

촌이 하나로 엮여 있는데다 여러 소셜 미<br />

디어가 위력을 떨치는 상황에서 쿠데타<br />

를 일으켜 군사정부를 세우는 일이 예전<br />

같지 않은 터, 이를 주도하고 수용하는 과<br />

정과 대응이 흥미롭다.<br />

제2부에서는 ‘매체와 미래정치; 권력과<br />

자본으로부터 독립된 언론매체’라는 주<br />

제로 세 명의 발제와 네 명의 지정토론<br />

및 청중의 질의, 이에 대한 발제자의 논평<br />

등이 이어졌는데, “매체와 권력 간의 갈<br />

등과 욕망”, “정치권력의 언론장악과 공<br />

적가치의 붕괴” 등의 발제 하에 열띤 분<br />

위기에서 진행되었다.<br />

발제와 토론을 지켜보며 평소에 깊이 인<br />

식하지 못한 매체환경의 변화를 새롭게<br />

접한 것이 좋았고 소셜 미디어, 페이스북,<br />

온라인, 블로그, 트위터 등에 대한 개념정<br />

립에 도움을 얻은 것도 유익하였다. 서울<br />

아들네 집에 올라와 참가소감을 들려주<br />

며 새로운 매체환경과 심포지엄에서 다<br />

룬 문제에 대해 대화를 나눈 것도 과외<br />

의 소득이다. 아들의 코멘트. “은퇴 후에<br />

도 매사에 열정을 다하는 모습이 젊은 세<br />

대에 본이 됩니다. 광주가 지닌 독특한 분<br />

위기 때문에 논점의 보편성과 객관성 담<br />

보가 흐려질 가능성을 감안하십시오.” 이<br />

래저래 의미있는 학술 심포지엄에 참여<br />

하여 뿌듯하다.<br />

“제 여동생이 스위스에서 오는데, 통역이 필요합니다.”<br />

평소 입양에 관심이 있던 터라,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렇게 물었다.<br />

“혹시 동생 분이 스위스로 입양 되셨나요?” “네, 맞습니다.”<br />

순간, 전화기 저 쪽 그 분의 마음이 어떨지를 생각하니, 내 머리 속<br />

이 복잡해졌다.<br />

종종 여러 단체나 개인들에게서 통역인을 구해달라는 요청을 받아<br />

오는데, 공적이고 사무적인 통역은 담당 간사들에게 넘겼는데, 이번<br />

에는 내가 직접 통역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작년에 친부모를<br />

찾기 위해 <strong>광주국제교류센터</strong>에 온 프랑스 입양인 엘렌 샤르보니에르<br />

씨와의 만남을 통해 해외 입양인들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게 된 터라,<br />

이 가족의 만남에도 도움이 되고 싶었다. 그와 동시에, 엘렌 씨가 했<br />

던 말들이 떠올랐다.<br />

입양인이 친가족을 만나는 것은 극히 드물다. 대개 오래 전 입양 서<br />

류가 미비하거나 정확하지 않아서 입양인들이 친가족을 찾기가 매우<br />

힘들고, 찾는다 하더라도, 친부모가 입양을 보낸 자녀를 만나는 것을<br />

원치 않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친부모는 이제 새로운 가정을<br />

꾸려 살아가고 있고 현재의 가족들은 자신의 과거를 알지 못하기를<br />

바라기 때문이라고 한다. 따라서 입양인들이 친가족을 만난다 하더<br />

라도, 친부모와 단 한 번의 짧은 만남 이후에 자신들과 지속적인 연<br />

락을 원치 않는 모습을 보고, 입양인들은 많은 충격과 절망을 느끼고<br />

심한 우울증을 겪는다고 했다. 엘렌씨는 입양인들을 도와 통역을 하<br />

게 되는 경우 지나치게 어느 한쪽의 감정에 휩쓸리지 않는 것이 좋을<br />

것이라고 덧붙였다.<br />

통역을 의뢰한 가족의 사연은 지면에 적을 수 없지만, 닷새 동안의 고<br />

향집 방문과 이틀간의 광주 여행에서 나를 포함한 총 여섯 명이 통역<br />

인으로 이 가족들의 소중한 만남에 함께 하였다. 통역을 하기 전에 가<br />

졌던 우려와 걱정은, 만남 이후엔 안도감과 보람으로 바뀌었고, 잃었<br />

던 가족의 만남을 서로 기뻐하고 반가워하며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애<br />

틋한 정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경험이었다.<br />

더욱이 이런 도움을 주는 좋은 곳이 광주에 있는 줄 몰랐다고 하시<br />

며, 고맙다며 선뜻 <strong>광주국제교류센터</strong>의 후원회원이 되어주신 가족들<br />

에게 감사를 드린다.


14 <strong>광주국제교류센터</strong> <strong>소식</strong>지 87호 GIC는 지금 15 <strong>광주국제교류센터</strong> <strong>소식</strong>지 87호 GIC는 지금<br />

키즈아트캠프<br />

쓱쓱 싹싹 자르고 그리고<br />

제5기 외국인유학생 자매결연<br />

언어도, 국적도, 생김새도 다르지만 우리는 가족<br />

글 장수연 / 키즈아트캠프 보조강사<br />

사진 Mariya Haponenko / 키즈아트캠프 강사<br />

글·사진 김미라 / 간사<br />

지난 9월 27일, <strong>광주국제교류센터</strong> 1층 강당이 ‘외국인유학생<br />

자매결연’에 참여하는 회원들과 유학생들로 메워졌습니다.<br />

올해 제5기를 맞이한 ‘외국인유학생 자매결연’은 한국인 홈<br />

스테이 호스트 가정과 광주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을 일<br />

대일로 맺어주는 사업으로, 외국인유학생은 광주 호스트 가<br />

정에서 제2의 가족이 되어 서로의 문화와 언어를 교류할 수<br />

9월 토요일 오전, 초등학교 어린 친구들이 부모님과 함께<br />

국제교류센터로 들어옵니다. 참가인원은 10명이지만, 함<br />

께 온 부모님과 형제, 자매들로 강의실 앞은 왁자지껄! 학<br />

교를 쉬는 휴일인 토요일 아침, 늦잠을 잘 법도 하건만 아<br />

이들은 호기심어린 신난 표정입니다.<br />

캐나다에서 오신 환한 미소가 아름다운 마리야(Mariya)<br />

선생님이 영어 통역을 도와주는 미술을 전공하고 있는 보<br />

조강사와 함께 약 1시간의 미술 수업을 진행합니다.<br />

올해 11월까지 총 7회의 수업으로 구성된, 어린이 미술 캠<br />

프의 첫 번째, 두 번째 시간은 유리로 만드는 스테인드글라<br />

스(stained glass)를 모방하여 한지로 만드는 종이 스테인<br />

드 글라스랍니다. 빳빳한 검은색 종이 위에 밑그림을 그리<br />

고 칼로 파내어 다양한 색의 한지로 틈을 메꾸면 완성! 창<br />

문에 전시한 완성작은 한지가 빛과 더해져 아이들의 첫 작<br />

품을 더욱 돋보이게 했습니다.<br />

세 번째 수업은 팝아트(Pop Art)에서 쓰는 기법을 이용한<br />

앤디 워홀(Andy Warhol)의 마릴린 먼로(Marilyn Monroe)<br />

같은 자화상입니다. 자화상을 그리기 위해 마리야 선<br />

생님은 아이들의 사진을 찍었는데, 아이들이 카메라 앞에<br />

서 어색했던지 긴장한 표정이 역력합니다. 출력한 사진 아<br />

래 먹지를 놓고 연필로 얼굴을 본 따서 빠르고 쉽게 얼굴을<br />

그렸습니다. 미술 시간답게 물감을 이용해 색을 입히는데,<br />

반드시 머리는 검정색으로 칠하지 말 것! 실제와 다른 색<br />

감의 독특한 팝아트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서죠. 한 아이가<br />

과감히 머리를 빨간색을 칠하고 또 다른 아이는 얼굴을 연<br />

두색으로 칠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겐 소장하고픈 색다<br />

른 자화상이 완성되었습니다.<br />

네번째 수업에는 무엇을 하게 될까요? 매주 스케치북에 그<br />

림 그려오는 숙제가 있는데, 이번엔 가족 중 한 사람의 얼<br />

굴 그려오기랍니다. 과연 우리 아이들은 스케치북에 누구<br />

를 어떻게 담아올지 궁금하네요.<br />

있습니다.<br />

이번 5기에는 총 10가정이 결연되었습니다. 서로에게 도움<br />

을 주는 마음으로 22명의 호스트 가족과 10명의 게스트 등<br />

총 32명이 참여하여 약 2시간 반 동안 자매결연식이 진행되<br />

었습니다. 이번 게스트들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에서 온<br />

유학생들이 많았는데, 아시아에서 한류의 인기를 실감할 수<br />

있었습니다.<br />

어색한 분위기를 풀기 위해 진행된 레크리에이션 시간. 소리<br />

를 듣고, 어떤 소리인지 게스트와 호스트가 서로 상의해서 맞<br />

추는 간단한 게임이었습니다. 그런데 소리만으로는 이게 무<br />

슨 소리인지 도통 모르겠다는 표정을 짓네요. 마음껏 상상력<br />

을 발휘해 정답을 적어 봅니다. 언어의 장벽이 우리를 가로막<br />

을 수는 없겠죠? 정답을 위해 손짓발짓을 동원해 의사소통을<br />

해보려고 노력합니다.<br />

다음 순서로 참가자들이 자기 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br />

다. 이름을 불러주어야 비로소 꽃이 된다고 하죠? 새로 맞<br />

이한 게스트와 함께 간단한 가족소개를 영어로 진행했습니<br />

다. 외국인 게스트에게 선보일 한국적인 장기가 있으면 준<br />

비해 달라고 호스트 가족에게 미리 요청을 드렸더니, 가야<br />

금 연주와 바이올린 연주, 한국 전통 민요까지 다양한 장기<br />

를 펼쳐 줘서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습니다. 외국인 게스트<br />

들은 하나라도 놓칠까봐 휴대폰을 들고 동영상 촬영에 여념<br />

이 없었습니다.<br />

즐거운 인연의 첫 발을 뗀 호스트와 게스트! 앞으로 호스트가<br />

게스트를 초대해 2박 3일 간의 홈스테이를 진행하고, 또 함께<br />

여행도 떠날 예정입니다. 좋은 날 저녁식사에 초대도 하고, 가<br />

까운 여행도 함께 가 보세요. 광주를 방문한 외국인이 직접 우<br />

리집에 와서 머물며 함께 생활하는 색다른 경험! 이번 자매결<br />

연을 통해 소중한 인연이 쭈~욱 이어지길 바랍니다.<br />

여러분이 바로 광주의 외교관입니다.


16 <strong>광주국제교류센터</strong> <strong>소식</strong>지 87호 GIC는 지금 17 <strong>광주국제교류센터</strong> <strong>소식</strong>지 87호 GIC는 지금<br />

<strong>광주국제교류센터</strong><br />

NEWS<br />

광덕중과 서석중에서 ‘학교만세’ 진행<br />

제5회 광주 청소년 모의유엔<br />

칠레 클래식 기타리스트<br />

알렉시스 바예호스 광주 공연<br />

2014 KF-GIC 청소년 희망커뮤니티 프로젝트<br />

청소년 희망커뮤니티 프로젝트<br />

센터의 공간을 빌려드려요!<br />

는 한국국제교류실천네트워크<br />

와의 첫 공동사업으로 다문화<br />

가정 청소년의 글로벌 역량 강<br />

화와 학생들 간의 교류의 계기<br />

마련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광<br />

주지역 다문화가정 중학생 30<br />

명을 대상으로 10월 31일부터<br />

11월 22일까지 진행 될 예정이<br />

다. 1주차에는 다양한 체험활동<br />

과 팀별 남도투어를 할 수 있는<br />

2박3일 간의 희망캠프, 2~3주<br />

차에는 부모님 국가의 전통놀<br />

이를 배워보고 직접 진행해보<br />

는 놀이터 프로젝트, 마지막 4<br />

주차에는 수행한 프로젝트의 결과보고를 하는 희망성과발표회로 구성되어<br />

있다. 우수학생은 해외탐방 프로그램과 외국인유학생과의 1대1 희망 멘토<br />

링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학생들이 주체가 되는 체험 활동 위<br />

주의 프로그램이다.<br />

줌바 클래스(Zumba Class)<br />

줌바 클래스가 매주 수요일 저녁 7시부터 8시까지 <strong>광주국제교류센터</strong> 1층 강<br />

당에서 열린다. Cailin Noble 씨의 지도로 열리는 이 강좌에 누구나 참여할<br />

수 있으며, 교습비는 1인당 5,000원으로 공간과 장비 대여료를 제외한 나머<br />

지는 전액 <strong>광주국제교류센터</strong>에 기부된다. Zumba란 라틴 댄스 동작들과 에<br />

어로빅 운동을 결합한 새로운 종류의 신체 단련용 댄스로, 댄스 초보자도 즐<br />

겁게 할 수 있는 유쾌한 운동이다.<br />

Joey Nunez 간사 ☎ 062-226-2733 / j.nunez@gic.or.kr<br />

무료 명상교실(Monday Night Meditation)<br />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9시까지 Maria Lisak 씨의 진행으로 “무료<br />

명상 교실”이 <strong>광주국제교류센터</strong> 1층 강당에서 12월 15일까지 열린다. 요<br />

가 후 좌선과 걷기 명상으로 현대인의 고통과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을 익<br />

혀나간다. 문의는 페이스북 “Gwangju Meditation Group”을 통해서 할<br />

수 있다.<br />

지역사회에 대한 나눔의 일환으로 센터 1층 강당과 2층 소형, 중형 강의실, 한<br />

국식 온돌방 등을 유료로 대여한다. 프로젝터나 노트북, 마이크, 피아노 등 각<br />

종 장비를 구비하고 있으며, 비영리목적의 모임이나 회원 신청의 경우에는 대<br />

여료 할인, 이용자 전원이 회원인 경우에는 공간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br />

윤영호 간사 ☎ 062-226-2733 / yh@gic.or.kr<br />

2014년 한국국제교류실천네트워크 정책 심포지엄 개최<br />

오는 10월31일(금) 오후 2시 광주광역시청 3층 소회의실에서 2014년 한국<br />

국제교류실천네트워크 정책 심포지엄이 열린다. 한국국제교류재단과 한국<br />

국제교류실천네트워크가 주최하고, <strong>광주국제교류센터</strong>와 한국국제교류재단<br />

의 공동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20여년의 지역 국제교류 성<br />

과와 한계를 살펴보는 가운데 민선 6기 광주광역시 국제교류의 미래방향 및<br />

과제를 실제적으로 모색하는데 일조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윤금진<br />

한국국제교류재단 교류협력이사, 정동은 광주광역시 국제자문대사의 인사<br />

말에 이어 제1세션에서 ‘지방자치시대 지자체 국제교류 성과와 한계 및 과제’<br />

라는 주제로 신경구 <strong>광주국제교류센터</strong> 소장, 마리아 리삭 조선대 교수가 발<br />

표하고, 김재철 광주발전연구원 혁신단장, 김하림 조선대 교수가 토론을 벌<br />

이며, 이어서 제2세션에서 ‘민선 6기 광주광역시 국제교류 비전과 추진방향<br />

모색’이라는 주제로 김기곤 광주발전연구원 연구위원, 윤영덕 전남대 5·18<br />

연구소 교수, 이경률 광주시 인권담당관이 발표를 하고 안종수 호남대 교수,<br />

김회수 전남대 평생교육원 교수, 서헌주 한국국제교류재단 사업혁신단 차장<br />

이 토론을 벌인다.<br />

<strong>광주국제교류센터</strong> 하반기 자원활동가 선발<br />

<strong>광주국제교류센터</strong>는 지역 인재양성이라는 비전을 갖고 매년 3월과 9월 두차<br />

례 자원활동가를 선발하여 활동을 지원한다. 서류와 면접 통해 9월에 선발된<br />

총 26명의 자원활동가들은 오리엔테이션을 마친 뒤 각 팀으로 배정되어 본격<br />

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기간은 내년 3월까지로, 2015년 상반기 자원활동가<br />

는 내년 3월 선발 예정이다.<br />

[2014하반기 자원활동가]<br />

문화공동체팀: 구희천, 오세희, 윤소애, 이정민<br />

GIC Talk팀: 고은빛, 김진의, 박태훈, 이주은<br />

교류행사팀: 김나현, 박태언, 양다운, 이수현, 조범석<br />

교육홍보팀: 고일권, 김효원, 이남주, 이수연<br />

도서실팀: 김수진, 김지인, 박지운, 신지원<br />

외국인지원팀: 김현영, 용유림, 이정화, 한정봉, 한주연<br />

문화교류 프로그램 ‘학교에서 만나는 세상-학교만<br />

세’가 6월과 8월, 광주 광덕중과 서석중에서 진행<br />

되었다. 멕시코, 페루, 베트남, 인도네시아, 독일,<br />

프랑스 등 세계 각국 출신의 외국인들은 광덕중에<br />

7명, 서석중에 6명이 각각 참여하여 학생들에게 자<br />

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퀴즈와 전통<br />

문화 체험 등으로 즐겁게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을<br />

통해 학생들은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다<br />

른 문화를 이해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었다.<br />

‘국제교류활동가’는 어떤 직업인가요?<br />

<strong>광주국제교류센터</strong>에서는 청소년들에게 ‘국제교류<br />

활동가’라는 직업을 알리고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br />

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9월 3일에는 송광중 학생<br />

12명이 방문하여 ‘국제교류활동가의 하루’ 프로그<br />

램을 진행하였다. 먼저 국제교류란 무엇인지와 광<br />

주국제교류센터에서 하고 있는 일은 어떤 것이 있<br />

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직접 ‘일일 국제교류활<br />

동가’로서 외국인들과 이야기하고 함께 시내를 걸<br />

으며 광주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br />

덴마크 그룬트비의 교육철학을 통해<br />

알아보는 ‘삶을 위한 교육’<br />

‘덴마크 그룬트비의 교육철학과 함께 하는 기술’이<br />

라는 주제로 강연회가 9월 25일 청소년문화의집<br />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초청 연사인 국제시민학교<br />

(International People’s College) 교장 쇠렌 라운<br />

비에르 씨와 부교장 클라우스 슈탈 씨는 덴마크의<br />

교육자인 그룬트비의 영향으로 만들어진 폴크호이<br />

스콜레를 소개하고 덴마크가 추구하는 교육에 대<br />

해 세 시간 가량 열띤 강의를 하였다. 이 강연회<br />

는 <strong>광주국제교류센터</strong>, 광주광역시청소년문화의<br />

집,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청소년활동진흥센터,<br />

어린이청소년친화도시추진협의회가 공동주관하였<br />

고 신경구 <strong>광주국제교류센터</strong> 소장이 통역을 맡아<br />

진행 하였다.<br />

광주에 거주하는 중고등학생들이 국제사회의 다 <strong>광주국제교류센터</strong>는 광주문화재단과 공동주최로<br />

양한 이슈에 대해 토론하고 결의안을 이끌어내는 지난 9월 25일 오후 7시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br />

2014 광주 청소년 모의유엔이 10월 24~25일 전 층 소공연장에서 칠레 클래식 기타리스트 알렉시<br />

남화순금호리조트에서 열렸다. 광주광역시교육청 스 바예호스의 공연을 열었다. 이번 공연은 한국국<br />

이 주최하고 <strong>광주국제교류센터</strong>, 광주청소년모의유 제교류재단과 칠레대사관의 초청으로 이루어졌으<br />

엔사무국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운영사무국 및 며 서울, 제주에 이어 광주에서 진행됐다. 광주에서<br />

의장단 학생들을 비롯해 광주지역 중고등학생 120 는 남미의 이국적인 기타선율을 느낄 수 있는 좀처<br />

여명이 참가했다.<br />

럼 드문 기회로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칠레, 스페<br />

인 작곡가들의 대표 기타곡이 연주됐다.<br />

2014 Ace Fair 외국인 바이어 투어<br />

지난 9월 26일, 27일 양일간 Ace Fair에 참가한 외국인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시티투어를 실시하였다. 한<br />

국의 문화, 컨텐츠 사업 현황과 미래를 이해하고 또한 한국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실<br />

시된 이번 행사에서 첫날은 광주CGI센터와 현재 건립 중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각각 방문하고 다음날<br />

김치와 한과 만들기 체험을 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중국을 비롯해 미국, 독일, 폴란드, 요르단, 미얀마,<br />

말레이시아, 브라질 등 다양한 국가에서 온 외국바이어들이 참가하였다.<br />

광주광역시 교육청 신규 원어민교사 대상 오리엔테이션 참여<br />

신경구 <strong>광주국제교류센터</strong> 소장은 지난 9월 4일 광주광역시 교육청의 초청을 받아 신규 원어민 교사 34<br />

명을 대상으로 외국인으로서 한국에서의 생활에 대한 조언과 한국어교실, Gwangju News, GIC Talk 등<br />

교류센터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br />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조직위원회와 협약 체결<br />

지난 7월 17일 <strong>광주국제교류센터</strong>는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조직위원회와 자원봉사자 양성 협력 협<br />

약을 체결하였다. 이는 내년에 열리는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외국어 자원봉사자의 모집과 운<br />

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교류센터 회원들에게 외국어 자원봉사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내<br />

용 등이 포함되어 있다.<br />

주식회사 컬쳐네트워크와 협약 체결<br />

지난 4월 25일 <strong>광주국제교류센터</strong>는 주식회사 컬쳐네트워크와 협약을 맺고 교류센터의 공간과 프로그램<br />

을 이라는 온라인 플랫폼에 홍보하고 있다. 주식회사 컬쳐네트워크는 공익 캠페인 및 문<br />

화 콘텐츠 기획 등 지역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예비 사회적 기업이다.<br />

전북도청 국제교류팀 방문<br />

10월 15일 전북도청 국제교류팀이 전라북도국제교류재단 설립과 관련하여 <strong>광주국제교류센터</strong>의 조직<br />

운영과 각 프로그램 추진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센터를 방문하였다. <strong>광주국제교류센터</strong>에는 자원활동가<br />

과 후원회원의 참여에 의한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단체 운영을 보기 위해 타지역 국제교류 관련 기관의<br />

방문이 늘고 있다.


18 <strong>광주국제교류센터</strong> <strong>소식</strong>지 87호 회원 19 <strong>광주국제교류센터</strong> <strong>소식</strong>지 87호 회원<br />

새 회원이 되신 것을 환영합니다 2014.06.01 ~ 2014.09.30<br />

<strong>광주국제교류센터</strong> 임 • 직원<br />

한분 한분의 관심과 응원으로<br />

재미있는 국제교류의 장을 만들어가고 있는 <strong>광주국제교류센터</strong>는<br />

회원님의 후원으로 오늘도 힘차게 한발 더 내딛습니다.<br />

고맙습니다!<br />

기관 전남대학교병원 평생 김원 안경중 최희규 일반 강희숙 고지원 권병옥 기광<br />

숙 김경옥 김광수 김달오 김동호 김명희 김민수 김선희 김소연 김승희 김우람 김정<br />

아 김정환 김지윤 김진희 김치곤 김태호 김형석 김혜경 김혜숙 나윤주 문신근 문현<br />

정 박명일 박석환 박양자 박은숙 박종남 박창선 박혜진 배한솔 변정란 선미정 송명<br />

인 송준현 신명희 신미화 신수현 안수환 양경옥 양신애 양형정 오옥순 유경아 윤수<br />

웅 윤연경 윤영호 이도천 이돈규 이재영 이재영 이정화 이창윤 이현경 이환묵 이효<br />

순 임근종 임성화 임형진 장미현 장수진 장은지 장정안 전경선 전규종 정동균 정복<br />

경 정순진 정유민 조아라 조혜진 차민선 천익현 최보람 최선영 최순화 최윤희 최<br />

희연 한주연 허희 홍애신 학생 권시온 김가현 김경수 김민수 김지선 김지수 노현<br />

민 문자영 박성민 박성빈 박이진 박현지 변선향 서윤정 심현재 이담현 이성주 이은<br />

지 정대양 정수현 정지민 정진옥 조혜진 최찬영 외국인 Talib Hussain Ali, Sally<br />

Arkley, Laura Becker, Christina Bleeker, Kate Blessing, Robyn Bramwell,<br />

Brittney Brickner, Khuyen Buivan, Elizabeth Butler, Thom Butler, Brittany<br />

Courser, Sebastien Cuq, Sharleen Daube, Marie Delacruz, Alvin Prayada<br />

Juniarta Dwiyantoro, Wesley Effner, Linda Elvandari, Kasper Eriksen, Katie<br />

Franzmann, Anissa Ghali, Dhia Thuraya Hapiz, Kieran Healey, Amanda<br />

Henderson, Kailyn Jackson, A. Moriah Jones, Jamie Jones, Nur Zahin Binti<br />

Kasnin, Sato Akiko, Sukendar Keken, Nygel Knighton, Kostyantyn Kostin,<br />

Tasha Kostina, Wen Lihui, Christopher Measor, Lori Moody, Erin Moran,<br />

Mariya Nam, Amanda Newman, Cailin Noble, Hanny Priskila Kurniawan<br />

Oey, Danielle Page, Spencer Patrick, Lewis Plush, Billie Pritchett, Elizabeth<br />

Raper, Allison Riach, Irhashi Zidni Rizki, Sukma Aprian Rudma, Adriano<br />

Salamone, Daniel Sherwin, Tim Snell, Lex Rain Spahr, Denise Stephan, Alya<br />

Triska Sutrismo, Fanny Thu Ha Ly, Neil Travis, Jayanthi Vijaysankar, Song<br />

Vue, Daniel Norman Ward Jr., Ashlyn Winter, Syakirah Binti Zahar, Noor<br />

Hafida Binti Zainudin 외국인 갱신 Elizabeth Atallar, Melanie Proteau Blake,<br />

Alan Brown, Jessica-Marie Burbury, Kristy Dolson, Dominique Duvalsaint,<br />

Mallory Gonia, Mariya Haponenko, Miho Hirase, Rachel Hoyt, Rohan Lewis,<br />

John Macoomb, Arlo Matisz, Kate Morris, Steven New, Joseph Nunez, Jonathan<br />

Ozelton, Stephen Redeker, Karen Vasil, Julian Warmington<br />

고문<br />

박경서(대한민국 초대 인권대사)<br />

서유진(인권운동가)<br />

조동수(전 광주일보 주필)<br />

황승룡(호신대 명예총장)<br />

후원회비 납부 감사합니다 2014.06.01 ~ 2014.09.30<br />

이사장<br />

이근우(법무법인 로컴 변호사)<br />

강기정 강명화 강산하 강성관 강성아 강신혜 강양은 강영숙 강은승 강은영 강혁권 강환정 강희숙 고영걸 고오주 고지원 곽규민 곽유선 곽효승 구고운 구세영<br />

구희진 권병옥 권시온 기광숙 기수정 기인숙 시게꼬 길애령 김가현 김갑희 김경선 김경수 김경수 김경수 김경숙 김경애 김경옥 김경원 김경훈 김경희 김광수<br />

김군현 김규헌 김근영 김근정 김기열 김기호 김나리 김남윤 김다빈 김달오 김대수 김대중 김도연 김동예 김동하 김동호 김라미 김명선 김명희 김미경 김미라<br />

김미라 김미영 김미영 김미옥 김미화 김민선 김민선 김민수 김민수 김민지 김민호 김민희 김병일 김상숙 김상윤 김선희 김선희 김선희 김 성 김성국 김성미<br />

김성빈 김성아 김세정 김소연 김송옥 김수아 김숙경 김순미 김승희 김시환 김싱싱 김아름 김양택 김영곤 김영미 김영순 김영심 김우람 김우리 김우빈 김우희<br />

김 원 김원종 김은정 김일수 김재혁 김점순 김정민 김정숙 김정아 김정화 김정환 김종국 김종완 김주영 김지선 김지수 김지연 김지용 김지현 김지현 김지현<br />

김지형 김지혜 김진남 김진모 김진열 김진희 김창호 김철균 김춘홍 김치곤 김태형 김태호 김 현 김 현 김현숙 김현옥 김현정 김형국 김형균 김형선 김형준<br />

김혜경 김혜숙 김혜인 김혜일 김호균 김호기 김화숙 김 훈 김희강 김희선 나간채 나병우 나윤주 나의성 후미코 나호민 나화정 노미자 노승희 노 을 노현민<br />

류한호 류환욱 명순자 문경애 문광자 문권성 문성진 문소은 문영주 문장엽 문정아 문지화 문현정 문현진 문호세 민현정 박가혜 박 계 박구영 박권복 박 근<br />

박기홍 박내연 박달샘 박덕희 박두진 박명일 박명희 박미성 박미옥 박미정 박미혜 박민아 박민영 박민우 박민희 박봉기 박부남 박상열 박상우 박상욱 박석인<br />

박석환 박소정 박수현 박승용 박양임 박양자 박연숙 박 영 박영복 박영희 박영희 박용석 박유리 박유진 박윤미 박은숙 박은지 박은지 박의혁 박정세 박정순<br />

박정열 박종남 박준영 박지숙 박진채 박진희 박찬복 박창선 박태성 박 향 박현정 박현주 박현지 박성빈 박현희 박형규 박형삼 박호현 배강숙 배문숙 배미경<br />

배상돈 배서진 배한솔 백애경 백정규 범희승 변선향 변학섭 봉성수 서기문 서동혁 서말순 서미혜 서성훈 서소행 서승호 서아영 서영선 서원석 서윤정 서은선<br />

서일권 서정민 서정훈 서정훈 서해명 설하야 소안희 손민수 손아름 손영대 손유진 손정복 송경안 송명인 송미나 송설화 송정숙 송정효 신경구 신동일 신수현<br />

신은선 신정호 신현강 신현주 신혜정 신홍철 심현재 안경준 안미화 안병규 안수빈 안수환 안자연 안홍표 양경옥 양계주 양동호 양서영 양신애 양윤정 양은숙<br />

양초희 양현숙 오만종 오명석 오미라 오선희 오수연 오승석 오용섭 원용관 웬티레화 유경아 유귀숙 유동균 유명근 유선현 유우상 유 진 유희웅 윤샛별 윤성근<br />

윤성호 윤세영 윤소영 윤수웅 윤영선 윤영호 윤정순 윤혜 선 윤홍주 이경률 이경숙 이경윤 이경화 이광민 이광엽 이근우 이덕배 이도천 이돈규 이동훈 이루미<br />

이몽석 이묘현 이무용 이미심 이민창 이민환 이보람 이상현 이상훈 이상희 이선영 이선정 이선화 이성은 이성주 이수진 이순남 이승은 이승희 이신화 이 연<br />

이연희 이영주 이우성 이윤이 이은선 이은옥 이은지 이은혜 이재영 이재영 이정아 이정현 이정화 이정훈 이종환 이주영 이준엽 이지연 이지훈 이 진 이창민<br />

이창윤 이천영 이철호 이치선 이행식 이혁진 이현경 이현재 이현주 이현주 이혜경 이 호 이환묵 이효근 이희경 임금덕 임낙평 임미선 임성화 임은정 임정희<br />

임형진 임효진 장성훈 장은지 장정안 장준원 장지영 전경선 전규종 전병연 전애실 전영경 전영규 전철홍 전하라 정기종 정다운 정다정 정동준 정명순 정문기<br />

정바로나 정병렬 정병용 정복경 정상민 정선화 정성태 정소연 정수정 정수진 정순진 정영진 정영팔 정용시 정원덕 정유민 정윤채 정은옥 정재숙 정진옥 정창국<br />

정창균 정창용 정태진 정 행 정 현 정효은 정희영 조경숙 조국현 조동옥 조보현 조복희 조성범 조아라 조 영 조영란 조영순 조영인 조우리 조유옥 조윤하<br />

조윤행 조은정 조인지 조재순 조재욱 조지희 조태성 조혜영 주 홍 진하령 차금주 채경석 채명희 천소영 천익현 최두진 최민희 최보람 최선영 최수정 최수진<br />

최순화 최연동 최영주 최용성 최용식 최웅일 최윤경 최윤구 최윤희 최은옥 최정희 최지만 최지원 최지혜 최진경 최진화 최찬영 최혜란 최희연 하성국 한동관<br />

한선규 한성수 한수희1 한수희2 한영희 한재림 허익배 허정미 허희 현병순 형성구 홍강식 홍경애 홍돈석 홍만기 홍문희 홍성욱 홍인숙 홍주영 황선욱 황정<br />

연 / 전남대병원 컬쳐네트워크 크리스티 트리샤 / Talib Hussain Ali, Sally Arkley, Elizabeth Atallah, Laura Becker, Melanie Proteau Blake, Christina<br />

Bleeker, Kate Blessing, Robyn Bramwell, Brittney Brickner, Alan Brown, Khuyen Buivan, Jessica-Marie Burbury, Jonathan Joseph Chiarella,<br />

Brittany Courser, Sebastien Cuq, Joseph Cutler, Sharleen Daube, Marie Delacruz, Kristy Dolson, Dominique Duvalsaint, Alvin Prayada Juniarta<br />

Dwiyantoro, Wesley Effner, Matt Ehlers, Linda Elvandari, Kasper Eriksen, Katie Franzmann, Anissa Ghali, Trevor Hahminuck, Dhia Thuraya<br />

Hapiz, Mariya Haponenko, Kieran Healey, Amanda Henderson, Miho Hirase, Jason Hook, Kailyn Jackson, A. Moriah Jones, Jamie Jones, Nur<br />

Zahin Binti Kasnin, Sukendar Keken, Nygel Knighton, Kostyantyn Kostin, Tasha Kostina, Melvin Lataquin, Rohan Lewis, Wen Lihui, Daniel Lister,<br />

Jean Macoomb, Arlo Matisz, Christopher Measor, Martin Miller, Lori Moody, Erin Moran, Kate Morris, Mariya Nam, Amanda Newman, Cailin<br />

Noble, Steven New, Joseph Nunez, Hanny Priskila Kurniawan Oey, Jonathan Ozelton, Danielle Page, Lewis Plush, Elizabeth Raper, Stephen<br />

Redeker, Alison Riach, Irhashi Zidni Rizki, Sukma Aprian Rudma, Adriano Salamone, Akiko Sato, Daniel Sherwin, Tim Snell, Lex Rain Spahr,<br />

Denise Stephan, Alya Triska Sutrismo, Fanny Thu Ha Ly, Neil Travis, Karen Vasil, Jayanthi Vijaysankar, Song Vue, Daniel Norman Ward Jr., Syakirah<br />

Binti Zahar, Noor Hafida Binti Zainud<br />

소장<br />

신경구(전남대 명예교수)<br />

이사<br />

고영순(동신중 교사) 김동하(서영대 교수)<br />

김순임(전남대 교수) 김현옥(목포대 겸임교수)<br />

나간채(전남대 명예교수) 문광자(드맹의상실 대표)<br />

문권성(영산포라파의원 원장) 박계(조선대 명예교수)<br />

박덕희(법무법인 세한 변호사)<br />

배문숙(상임이사/광주대 교수) 서기문(전남대 교수)<br />

성승현(전남대 교수) 송기희(MBC문화사업국장)<br />

송인동(호신대 교수) 안종수(호남대 교수)<br />

여영숙(호남대 교수) 오미라(전남대 교수)<br />

오윤자(광주여대 교수) 원용관(전남대 교수)<br />

이덕배(전남대 교수) 이경률(광주시 인권평화협력관)<br />

정병렬(한일의원 원장) 정행(호남대 교수)<br />

조경숙(호남대 교수) 조영순(전남대 교수)<br />

주홍(화가) 채명희(조선이공대 교수)<br />

최영주(조선대 교수)<br />

최웅일(전 광주관광컨벤션뷰로 사무국장)<br />

홍강식(해남365열린의원 원장) 홍문희(선경학원 원장)<br />

홍진태(전 광주시 투자고용국장) 황병하(조선대 교수)<br />

황선욱(아름다운피부과 원장)<br />

Robert GROTJOHN(전남대 교수)<br />

Maria LISAK(조선대 교수)<br />

Julian WARMINGTON(부산외국어대 교수)<br />

지금, <strong>광주국제교류센터</strong>의 후원회원이 되어주세요!<br />

우리의 참여가 광주를 변화시킵니다.<br />

감사<br />

정형성(정형성세무회계사무소)<br />

조인선(전남대 교수)<br />

<strong>광주국제교류센터</strong> 후원회원이 되시면,<br />

- 영문 월간지 Gwangju News와 한글 계간지 「<strong>광주국제교류센터</strong> <strong>소식</strong>」을<br />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br />

- 국/영문도서와 DVD를 무료로 대여하실 수 있습니다.<br />

- 센터의 활동<strong>소식</strong>과 행사안내를 이메일과 문자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br />

- 커뮤니티 활동을 위한 센터 공간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br />

- 유료 프로그램에 참가하실 때 회원할인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br />

팀장<br />

김민수 김싱싱 김태형 박민영 이보람<br />

간사<br />

김동훈 김미라 김지현 박근 윤영호<br />

Joseph NUNEZ<br />

Karina PRANANTO<br />

NGUYEN Thi Le Hoa<br />

후원계좌 안내<br />

광주은행 134-107-000999 국민은행 551-01-1475-439<br />

예금주 (사)<strong>광주국제교류센터</strong><br />

인턴<br />

박은영 송명인 윤준영 정대양 정소희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br />

광주외국인홈스테이<br />

호스트 가정 모집<br />

광주외국인홈스테이는 광주를 방문하는 외국인이 일반 시민의 가정에서 숙박하는<br />

시민 참여형 국제교류 프로그램입니다.<br />

외국손님은 한국 가정의 생활문화를 체험할 수 있고, 한국 호스트 가정은 외국인들과<br />

함께 생활하며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접할 수 있습니다. 지구촌 시대에 나라와 인종<br />

을 넘어 세계인들이 서로 친구와 가족으로 만나는 기회에 참여하세요!<br />

모집대상<br />

자원봉사활동에 관심 있는 광주시민으로서<br />

- 가족 구성원 모두가 외국인 홈스테이에 대해 긍정적인 가정<br />

- 인종, 종교, 이문화에 대한 편견이 없는 가정<br />

- 가족 중 1인 이상이 외국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가정<br />

외국인 게스트에게 제공할 사항<br />

- 조식<br />

- 게스트용 독방 및 깨끗한 이부자리<br />

- 마중(광주권 내)<br />

- 인터넷, TV시청, 주방시설, 쇼핑, 문화체험 안내 등<br />

신청방법<br />

인터넷 ㅣ <strong>광주국제교류센터</strong> 홈페이지 www.gic.or.kr<br />

방 문 ㅣ <strong>광주국제교류센터</strong> 사무실에 비치된 신청서 작성 후 제출<br />

참여유형<br />

- 홈스테이(Homestay): 1박 이상 숙박<br />

- 홈비지트(Home-visit): 반나절 4시간 정도 한국가정 체험<br />

(1식 또는 다과 제공)<br />

결연방법<br />

홈스테이 호스트 가정 모집 --> 외국인 게스트 신청 접수<br />

--> 접수 확인 --> 결연 --> 게스트와 호스트 가정에 각각 정보 전달<br />

--> 홈스테이 또는 홈비지트 실시 --> 호스트 가정 활동보고서 제출<br />

--> 외국인 게스트 만족도 조사 --> 숙박료 지급<br />

홈스테이 호스트 가정에 대한 혜택<br />

- 광주시장 명의 「광주외국인홈스테이 호스트 가정 인증서」 수여<br />

- 홈스테이 매뉴얼 제공<br />

- 숙박료 지급(이용자 부담 / 1일 1인 기준)<br />

- 홈스테이 35,000원 / 홈비지트 10,000원(4시간)

Hooray! Your file is uploaded and ready to be published.

Saved successfully!

Ooh no, something went wr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