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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연예 vol.1173_03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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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Mar. 23, 2017 전 면

32 Mar. 23, 2017 전 면 광 고 e-mail: enews@usa.net

e-mail: enews@usa.net 주간연예 33 개월 동안 너무 즐거웠어요 촬영장 가는 자체가 뜻깊은 시간이었죠 배우 구재이(본명 구은애•31)는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이동진(이동건 분) 의 전처이자 미사 어패럴의 맏딸인 민효 주를 연기했다. 나연실(조윤희)를 쏘아 붙이면서도 외로운 섬처럼 이들의 주위 를 맴돌았다. 처음에는 민효주가 악역이라고만 생 각했는데 외롭고 짠하더라고요 불쌍 하기도 했죠 다른 이들에게 못되게 구 는 이유가 있어서 이해가 됐어요 여자 로서 자존심 상하는 부분도 많아서 민 효주의 자존심을 지키고 너무 굴욕적 이지 않길 바랐습니다 구재이는 2014년 KBS 드라마 스페셜 ' 추한사랑'을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에 발 을 내디뎠다. 20대 후반으로 가는 나이 에 뒤늦게 배우로서 출발을 알린 것이 다. '오 나의 귀신님' '라스트' '뱀파이어 탐정'에 출연한 뒤 54부작인 '월계수 양 복점 신사들'과 만났다. 촬영을 하는 게 재밌었죠 선배님들 도 많아서 점심시간에 얘기를 나누는 게 좋았어요 이세영은 엉뚱하게 웃기 고 털털해요 친하게 지냈죠 차인표 라 미란 오현경 선배님이 팀워크를 잘 이 끌어주셨고 현우 오빠의 애교도 기억 에 남네요 웃음 작품에 출연한 지 3년이 지난 구재이 는 "모든 게 신선한 경험이었어요"라고 거듭 말했다. 중학생 때부터 무용을 배 워 대학에서 무용학을 전공한 그는 모 델을 거쳐 배우가 됐다. 체형 관리를 위 해 지금까지 하고 있는 무용은 연기에 도움을 줬다. 무용이나 연기 모두 몸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거죠 무용 화보로 모델 일을 시작했는데 어색하진 않았어요 연기 도 같은 연장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몸 을 자연스럽게 쓸 수 있었죠 그보단 목 소리를 내는 게 힘들더라고요 촬영장 분위기에도 적응하려고 애썼죠 한 컷에 동작을 담아내는 사진이 아닌 한 장면을 여러 각도에서 찍는 드라마는 쉽지 않았다. 무작정 첫 장면 때 힘을 쏟 아 나중에는 힘이 빠지기도 했다. 긴 호 흡의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촬영장 적응과 더불어 배우가 지녀야 할 자세도 가다듬는 기회가 됐다. 중후반이 지나서야 민효주에 더 몰입 할 수 있었어요 더 잘할 수 있었을 텐 데라며 연기적인 부분을 아쉬워했죠 그래도 연기에 자신감도 붙고 재미를 더 느꼈어요 배우로서 스위치가 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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