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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연예 vol.1218_0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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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Feb. 1, 2018

58 Feb. 1, 2018 주간연예 e-mail: enews4989@gmail.com 영화 '원더 휠' 그려낸 세상 불지르고 싶은 위태한 인생 마흔이 되는 식당 웨이트리스 곧 지니(케이트 윈슬렛)와 해수욕 장의 젊은 안전요원 미키(저스틴 팀버레 이크)는 내연 관계다. 지니의 나이 많은 남편 험티(제임스 벨루시)는 원더 휠 테 마파크에서 회전목마를 운영하고 있다. 그렇다. '원더 휠'은 테마파크 이름이다. 그중에서도 험티가 운영하는 회전목 마는 영화 속 인물들의 관계를 상징한 다. 바로 앞의 관람차를 바라보면서도 절대 만날 수 없는 회전목마처럼 영화 속 인물들은 눈 앞의 그 사람에게 빠져 허우적거린다. 사랑하는 사람은 세상에서 가장 상처 받기 쉬운 사람이다. 내가 사랑하는 그 사람이 나를 봐주지 않을 때 그 사랑은 안절부절한다. 영화는 뒤에서 바라보는 이들의 상처를 응시한다. 멀어져가는 그 사람의 냉담한 모습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들은 격정적으로 분노하거나 바짓가랑이를 잡고 매달린다. 하지만 회 전목마는 멈추지 않고 돌아간다. 끝내 서로를 바라보게 하지 않는다. 어느날 캐롤라이나(주노 템플)가 지니 와 험티를 찾아온다. 캐롤라이나는 험 티가 전 부인과 사이에서 낳은 딸로 마 피아 남자와 눈이 맞아 집을 나간 뒤 헤 어져 이젠 마피아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 젊은 여자다. 오갈 곳 없어 찾아온 캐롤라이나를 지 니는 식당에서 일하게 한다. 서먹했던 두 사람이 조금 친해지려는 순간 두 사 람은 거리에서 미키와 마주친다. 그리고 미키는 캐롤라이나에게 첫눈에 반한다. 그렇게 지니-미키-캐롤라이나의 회전 목마 같은 삼각관계가 시작된다. '원더 휠'의 인물들에겐 모두 하나씩 비 밀이 있다. 그들은 비밀을 감추기 위해 필사적이다. 그들이 사랑하는 상대에게 자신의 비밀을 솔직하게 고백하는 순 간, 관계는 파국을 맞는다. 지니는 40세 생일을 맞고 나서 미키가 캐롤라이나를 유혹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미키는 지 니와 내연 관계임을 털어놓은 뒤 캐롤 라이나를 잃는다. 캐롤라이나는 지니에 게 미키에 대한 속마음을 고백한 뒤 위 험에 처한다. 지니가 험티 사이에서 낳은 아들은 정 서가 불안정해 계속해서 불을 지른다. 집을 다 태워버릴 만큼 위험한 장난에 지니는 아이를 상담사에게 맡긴다. 아이 는 지니의 불안정한 마음을 상징한다. 불을 지르는 것은 아이의 짓이지만 불 을 지르고 싶은 마음은 지니 역시 마찬 가지일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니는 끝내 불을 지를 수 없 다는 걸 안다. 자신만의 감정에 빠져 허 우적대는 그녀를 구해줄 이는 아무도 없다. 회전목마는 계속해서 돌아간다. 사랑의 굴레는 멈추지 않는다. 그리고 삶은 계속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 간은 흘러간다. 그곳이 웃음과 휴가와 해방이 있는 휴양지 코니 아일랜드라면 더더욱 그렇다. 삶의 아이러니를 영화의 주제로 삼는 것을 즐기는 우디 앨런 감독은 전쟁이 막 끝나 활기가 넘쳐 흐르던 1950년대 뉴요커들이 가장 사랑하는 휴가지를 배

e-mail: enews4989@gmail.com 주간연예 59 경으로 가장 처참한 사랑의 형태를 구현 해냈다. 시종일관 불안정한 마흔 살의 지 니를 연기한 케이트 윈슬렛은 '블루 재스 민'의 케이트 블란체트에 버금가는 인생 연기를 보여준다. 영화는 '블루 재스민'만 큼 걸작은 아니지만 아직 이 노장 감독 의 감각이 살아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정도는 된다. '카페 소사이어티'에 이어 아마존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두 번째 우 디 앨런 영화다. 비밥바룰라 측 청와대에 편지… 노인 영화에도 관심•애정 부탁 신구•박인환•임현식•윤덕용 주연 영화 ‘ 비밥바룰라’ 제작진이 청와대에 편지 를 보낸 사실이 알려졌다. ‘비밥바룰라’ 제작진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노년 배우들과 노년의 삶을 다룬 영화에 대 한 관심을 호소하는 손편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비밥바룰라’ 제작진은 문 대통령에게 “영 화 ‘비밥바룰라’의 제작진입니다. 저희 영 화는 신구, 박인환, 임현식, 윤덕용, 정영 숙, 최선자, 성병숙 등 70대 이상의 국민 배우들이 뭉쳐서 만든 노인의 삶을 유쾌 하게 그린 작품입니다"고 시작하는 편지 를 보냈다. 이어 "이 영화가 기획된 이유는 중장년 층과 노인들이 볼 수 있는 영화를 만들 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영화는 공감이 될 때 즐길 수 있기에 노년 인구가 늘어가는 지금 한국 사회에 필요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출연을 결정한 배우 분들도 이러한 기획의도에 공감하여 선뜩 참여해 주셨습니다”며 “한국영화는 계속 발전하여 약진하 고 있고, 좋은 영화가 많이 선을 보이고 있지만 젊 은층을 겨냥한 영화가 대부분입니다. 영화는 자본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예술임이 분명 하나 한 나라의 문화를 대표하는 예술이기도 합니 다"고 적었다. 이와 함께 "영화의 판단은 관객의 몫이지만 젊은 관객들에게 노년의 삶에 관해 제대로 선보이기도 전에 작품이 사라질까 우려되는 마음입니다. 작지 만 소중한 영화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변화의 시작 에 함께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밥바룰라’는 그동안 사회적으로 외면받 았던 노년들의 삶에 관한 이야기를 작품의 중심에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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