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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연예 vol.1223_ 03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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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br />

<strong>주간연예</strong><br />

e-mail: enews4989@gmail.com<br />

특히 가장 충격적인 폭로를 한 C양은<br />

“강간범인 두 사람이 승승장구를 하며<br />

지내는 걸 보면서 역겹고 고통스러웠다”<br />

며 그간의 심경을 토로했다.<br />

C양은 “김기덕 감독과 작업할 당시 늘<br />

상 성희롱 및 추행을 서슴지 않았고 결<br />

국은 성폭행까지 했다. 배우 조재현 역<br />

시 마찬가지”라고 주장하며 “그들과의<br />

합숙 생활은 말 그대로 지옥이었다”고<br />

털어놓았다.<br />

이어 “김 감독은 늘 영화에 대한 이야<br />

기를 하자고 불러냈지만 오로지 성관계<br />

에 관한 생각 뿐이었고, 그의 방에 불려<br />

갔다가 다른 여배우와 관계를 맺는 것도<br />

목격했다. 많은 피해자들이 있는 것으로<br />

안다”면서 “지옥 같았다. 단역배우에게<br />

도 그렇게 했다”고 거듭 폭로했다.<br />

또한 “조재현 역시 내 방문을 두들기며<br />

할 이야기가 있다고 하더니, 들어오자<br />

마자 강제로 키스를 한 뒤 겁탈을 했다.<br />

당시 조재현의 매니저도 추근대면서 성<br />

폭력을 행사하려고 했다”며 “그들은 나<br />

의 삶을, 꿈을 짓밟았다. 자신들의 행동<br />

을 잊고 사는 듯 하고, 피해자들을 기억<br />

도 못할거다. 나 역시 그 중 한명이 아닐<br />

까 싶다”고 했다.<br />

이와 함께 “나보다 더 극심한 상처로<br />

나서지 못하고, 이렇게 증언하지 못하는<br />

분들이 계실거다. 제대로 잘 알려져서<br />

그런 분들이 조금이라도 건강하게 지내<br />

시길 바라는 마음 뿐”이라고 덧붙였다.<br />

이날 ‘PD 수첩’ 제작진은 김기덕 감독<br />

의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해<br />

당 메시지에는 “영화 감독이라는 지휘<br />

를 이용해 개인적 욕구를 취한 적은 없<br />

다. 여자에게 일방적으로 키스를 한 적<br />

은 있지만, 동의 없이 그 이상의 행동은<br />

한 적은 없다. 가정을 가진 사람으로서<br />

부끄럽지만 강제로 관계를 맺은 적은 없<br />

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경우(동의하<br />

에) 나눴을 뿐”이라고 적혀 있었다.<br />

해당 메시지를 접한 여배우 C씨는 “코<br />

미디”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br />

조재현과 통화 내용도 공개됐다. 조재<br />

현은 제작진에 "이야기를 나눠보고 판단<br />

해도 될까요?"라며 "이번에 너무 많은 것<br />

들이 처음에 돌았던 이야기들은 한 80<br />

프로가 잘못돼 있다. 어떤 것은 축소된<br />

것도 있었다. 피해자가 축소하고 싶었겠<br />

죠"라고 말했다.<br />

이후 ’PD수첩’ 제작진은 조재현과 만<br />

'남궁연 성추행' 피해 주장<br />

벌써 네번째… "법적대응" 주장 무색<br />

드러머 겸 대중음악<br />

가 남궁연의 성<br />

추행 논란이 점입가경<br />

이다. 최초 폭로 5일<br />

만에 네 명의 피해자<br />

가 등장했다.<br />

문화예술계 성폭력<br />

피해를 고발하는 '미투<br />

(Metoo)'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남<br />

궁연은 지난달 28일 그를 가해자로<br />

지목한 미투 글이 게재되면서 논란의<br />

중심에 섰다.<br />

자신을 '전통음악을 하는 여성'이라<br />

고 밝힌 A씨는 "지난해 남궁연으로부<br />

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취지의 글을<br />

인터넷 게시판에 올렸다.<br />

또 JTBC '뉴스룸'은 남궁연에게 성<br />

추행과 성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가<br />

있다고 보도했으며, 지난 3일 또 다른<br />

매체는 남궁연에게 2000년<br />

대 초반 성폭행을 당했<br />

다는 또 다른 폭로를<br />

보도했다.<br />

남궁연은 최초 보도<br />

이후 줄곧 '사실무근'<br />

을 주장하며 법적 대응<br />

을 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br />

보이고 있다. 하지만 계속해서 나오는<br />

피해자의 폭로는 걷잡을 수 없는 분<br />

위기다. 이 가운데 4일 SBS '8뉴스'에<br />

서는 남궁연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br />

주장하는 4번째 피해자 D씨와의 전<br />

화인터뷰가 공개됐다.<br />

SBS에 따르면 D씨는 지난 2006년<br />

친분이 있던 남궁연에게 '공연에 필요<br />

한 컴퓨터 그래픽 작업을 위해 여성<br />

신체 사진이 필요하다'며 누드 사진을<br />

보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SBS는 "D<br />

씨가 '처음엔 다른 여성의 사진을 보<br />

내줬지만 남궁연 씨는 지속적으로 D<br />

씨의 사진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고<br />

보도했다.<br />

SBS 남궁연 측 입장도 전했다. 남궁<br />

연의 변호사가 D씨에게 모델료를 지<br />

급했다고 해명했지만 입증할 만한 자<br />

료를 제출하지는 않았다는 것.<br />

석연치 않은 대응 속 남궁연은 법적<br />

절차를 밟겠다는 뜻을 강하게 피력했<br />

다. 남궁연 측은 "현재 4건의 폭로가<br />

나왔는데 이 중 첫 번째와 세 번째는<br />

폭로자가 특정됐고 사실관계도 확인<br />

돼 7일께 민사와 형사로 고소를 동시<br />

에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br />

구체적인 내용 및 사실관계가 명확하<br />

지 않은 두 번째, 네 번째 폭로에 대해<br />

서도 입장이 정리되는대로 대응하겠<br />

다는 방침이다.<br />

나려고 했지만, 당일 만나지 않겠다는<br />

의사를 전했다고. 조재현은 "조사가 들<br />

어가면, 그 때 말하는 게 맞겠다"며 "지<br />

금 사실을 근거로 하는 것도 있고, 그렇<br />

지 않은 것도 있다. 굉장히 패닉 상태다.<br />

죄인이라고 사과문 그대로 맞고. 기사에<br />

나온 것들이 너무나 사실과 다른 것들<br />

로 왜곡되서 들려오는 것도 많다"고 했<br />

다.<br />

앞서 조재현은 ’미투(MeToo) 운동’으<br />

로 시작된 자신의 성추문 폭로가 이어지<br />

자 "고백하겠습니다. 전 잘못 살아왔습<br />

니다. 저는 죄인입니다. 큰 상처를 입은<br />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br />

며 "모든 걸 내려놓겠습니다. 지금부터는<br />

피해자분들께 속죄하는 마음으로 제 삶<br />

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보내겠습니다. 정<br />

말로 부끄럽고 죄송합니다"고 입장을 밝<br />

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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