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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mmins Magazine 2015 Summer Vol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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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Cummins</strong> <strong>Magazine</strong><br />

VOL.<strong>82</strong> spring <strong>2015</strong><br />

Special Theme<br />

<strong>Cummins</strong> CIT<br />

커민스 지식나눔, 재능기부로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br />

<strong>Cummins</strong> Products<br />

커민스 유로6 엔진, 매연 없이, 소음 없이<br />

안전하게 달린다!


contents<br />

기업의 사회적 책임,<br />

커민스가 앞장섭니다!<br />

글로벌기업 커민스는 엔진 및 발전기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살려<br />

지역사회 교육기관에 지속적으로 교육을 제공해 왔습니다. 고객과<br />

함께 성장하기를 기대하며 기업의 이익을 환원하고, 전문지식과<br />

기술을 나누고 있습니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는 미래의<br />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사회로 진출하는 대학생들에게는<br />

글로벌기업의 문화와 관련 기술 트렌드 등을 다양한 주제의 강연과<br />

이벤트로 전하고 있습니다.<br />

커민스는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고자 변함없이 기업의 사회적<br />

<strong>Cummins</strong> Report<br />

04 Market Trend<br />

<strong>2015</strong> 건설기계 산업 동향과 커민스 전망<br />

책임을 다하며 더 큰 미래로 힘찬 도약을 해나갈 것입니다.<br />

발행인 윤석윤, 박종진, 스티브 양<br />

발행처 (주)커민스코리아<br />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517(삼성동)<br />

아셈타워 25층 3호. 02-3452-4313<br />

커민스판매써비스코리아(주)<br />

충남 천안시 성거읍 성거길 228-1.<br />

041-620-9201<br />

커민스필터주식회사<br />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화성로 300-22.<br />

031-369-5900<br />

발행일 <strong>2015</strong>년 4월 15일<br />

편집인 정현경<br />

컨트리뷰터 권현경, 김영일, 도대석, 박승진<br />

최호면, 박진용, 허원, 신상규, 김청산<br />

이재은, 임미선, 장제성, 최호면<br />

디자인 디자인퍼플 02-542-4730<br />

일러스트 홍원표<br />

Special Theme<br />

06 <strong>Cummins</strong> Products<br />

커민스 유로6 엔진, 매연 없이, 소음 없이 안전하게 달린다!<br />

커민스 엔진을 탑재한 대우버스의 경고등 설명 및 대처법<br />

커민스 유로6 엔진 탑재 시내버스 고객을 만나다<br />

10 <strong>Cummins</strong> CIT<br />

커민스 지식나눔, 재능기부로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br />

<strong>2015</strong> 커민스 재능기부 특강 시리즈<br />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엔진 기술 교육<br />

레고로 만드는 커민스 초대형 엔진


<strong>Cummins</strong> <strong>Magazine</strong><br />

vol. <strong>82</strong> Spring<br />

<strong>2015</strong><br />

<strong>Cummins</strong> Inside<br />

<strong>Cummins</strong> Lounge<br />

14 Partnership 1<br />

티어4파이널 엔진의 첫 장을 연 신세계중기계<br />

영국 항만 확장 공사 건설 현장 파일링 해머 런칭<br />

16 Partnership 2<br />

더 큰 미래를 위한 힘찬 돛대를 달다<br />

한진상사 확장 이전<br />

18 Global News<br />

혁신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커민스의 6시그마<br />

20 Money<br />

중고 트럭, 현명하게 구입하자!<br />

22 Travel<br />

같은 땅, 다른 시간 속을 함께 걸어가는 생<br />

한양도성길<br />

26 Culture<br />

고객의 오감을 터치하라! 오감마케팅<br />

30 People 1<br />

열정으로 일구어 온 커민스에서의 25년<br />

더 행복한 삶을 꿈꾸다<br />

32 People 2<br />

유나의 영국 달링턴 공장 출장기<br />

34 People 3<br />

우리 가족의 꿈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발견한<br />

커민스 근로자지원프로그램 재무상담 프로그램<br />

체험기<br />

36 Business Cartoon<br />

회의( 會 議 )를 위한 회의( 懷 疑 )?<br />

38 <strong>Cummins</strong> News<br />

42 Spring Essay<br />

봄, 낙화하는 추억 한 잎


<strong>Cummins</strong><br />

Report<br />

Market<br />

Trend<br />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는 최근 건설기계산업 동향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14년<br />

건설기계산업의 생산과 판매는 전년 대비 각각 6.9%, 6.0% 감소했고, 각 수량이 10만<br />

대를 밑도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판매부진의 주요 원인은 전체 판매 수량 중<br />

70%를 차지하는 수출이 6.7% 감소한 것으로, 국내 판매 감소율인 4.5%보다 큰 것으로<br />

나타났다. 관세청 발표 수출 통계에 따르면 중고 장비, 어태치먼트, 부품들을 포함했을 때<br />

건설기계의 수출액은 작년 대비 1.6% 감소해서 완성차 신규 장비의 감소세가 큼을 알 수<br />

있다. 건설기계의 생산과 판매는 2011년 이래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br />

글. 편집실 / 사진. 박정로<br />

<strong>2015</strong> 건설기계<br />

산업 동향과<br />

커민스 전망<br />

굴삭기ㆍ지게차 수출 감소, 디젤식 지게차 수출은 지속적 증가<br />

● 품목별로 살펴보면 생산 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지게차는<br />

국내 판매에서 3%대 성장을 기록했다. 하지만 10%에 가까운 수출 감소로<br />

생산은 작년 대비 6.3% 감소해 총 4만대가 생산되었다. 구동방식별 내수판매<br />

현황을 살펴보면, 디젤식은 9천715대, 전동식은 6천689대, LPG식은 144대로<br />

전년 대비 각 8.0% 증가, 3.7% 감소, 1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게차에<br />

이어 건설기계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굴삭기 생산은 8.5% 줄었고, 국내<br />

판매는 16.2%, 수출은 5.9% 감소했다. 굴삭기 내수 판매는 총 7천149대로,<br />

시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최근 2~3년간 강세를 유지하던 5.5톤급 굴삭기<br />

판매마저 감소세로 돌아서며 전 규격에 걸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br />

나타났다. 이 같은 하락세는 대형 토목건설 프로젝트 감소에 따른 중대형<br />

장비 수요 감소와 지자체 및 공공기관 재정 악화로 중소 규모의 건설현장이<br />

감소함에 따라 소형장비 수요가 동반 하락한 데 기인한다.<br />

중국 및 주요 신흥국 수출 감소세, 북미ㆍ중동ㆍ서유럽 지역 호조세<br />

● 2014년 지역별 수출 증감 양상을 살펴보면 북미, 중동, 중국을 제외한<br />

기타 아시아, 서유럽 지역은 두 자릿수 안팎의 증가율로 호조세를 보였다.<br />

반면, 러시아를 비롯한 동유럽 및 CIS, 중남미, 중국 등 주력 신흥국의 수출은<br />

20~40% 감소율을 보이며 급락해 상반된 양상을 보였다. 유럽 내 지역별 수출<br />

현황을 보면 EU를 포함한 서유럽은 전년에 이어 호조세를 보이며 두 자릿수<br />

증가를 했으나, 러시아 수출은 큰 폭으로 감소하여 유럽 수출 감소세를 주도한<br />

것으로 나타났다. 서유럽 지역의 수출 증가세는 영국, 독일을 중심으로 한<br />

인프라 개발사업 호재와 서유럽 국가들의 경기부양 정책 효과로 건설투자가<br />

증가하며 건설기계 수요를 견인한 데 기인한다. 중국 수출은 총 6억 6,700만<br />

달러로 전년 대비 20.3% 감소했고, 연초 수출 회복에 대한 기대에도 불구하고,<br />

중국 정부의 강도 높은 산업구조 조정과 긴축정책 기조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br />

2012년 이후 지난 3년 연속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하며 후퇴했다.<br />

<strong>2015</strong>년 건설기계 산업 전망<br />

● 한국개발연구원이 지난 3월 발표한 경제동향 보고서를 보면 세계<br />

경제는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신흥국 경기가 당초 예상보다


커민스 전체 영업매출의 반 이상을<br />

차지하는 미국시장의 경제 회복으로<br />

<strong>2015</strong>년 미국에서의 커민스 판매는<br />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br />

04 + 05<br />

악화되는 등 하방 위험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br />

건설기계 판매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국내 건설투자의 경우 토목<br />

부문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나, 선행지표인 건설수주가 민간,<br />

건축 부문 모두 확대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28.3% 증가하여 앞으로<br />

건설투자가 점차 개선될 것임을 시사했다.<br />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는 <strong>2015</strong>년 건설기계 생산 및 국내 판매는<br />

국내외 시장의 완만한 회복에 힘입어 생산은 6%, 국내 판매는<br />

3%대 소폭의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내수 판매는 국내<br />

건설산업의 점진적 회복과 평창올림픽 개최 등 정부의 SOC 예산<br />

확대 등 호전 요인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겠으나, <strong>2015</strong>년 하반기까지<br />

기존 규제 기준에 대한 유예가 적용되어 상반기 중 Tier 3 엔진<br />

장착 장비를 판매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굴삭기를 중심으로 상반기<br />

중 가수요 발생이 예상되고, 이후 하반기에는 신규 엔진을 장착한<br />

신모델 출시와 이에 따른 가격 저항으로 굴삭기 판매가 급격히<br />

위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건설기계 완성차 수출은 2년<br />

연속 감소세에서 벗어나 회복세 전환이 예상되나, 주요시장의<br />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신흥국 경기 둔화 및 추가 후퇴<br />

가능성, 엔저 장기화 등의 대외 불확실성 확산으로 유의미한 수출<br />

환경 개선 및 해외 수요 증가를 전망하기 어려운 상황이다.<br />

커민스는 중국의 저성장 현상, 중국 정부의 내수 확대를 통한<br />

경제성장 의지, 그리고 중국산 엔진의 기술력 강화로 올해 어려움이<br />

예상된다. 하지만 강화된 새로운 배출가스 규제에 만족하기 위해<br />

엔진 개발에 큰 투자를 해야 하는 중국 엔진 공급자들에 비해, 이미<br />

미국과 유럽에서 엄격해진 배출가스 관련 규제들을 만족시켜온<br />

커민스는 연비개선 등 추가 기술개발을 통해 유리한 위치에<br />

있다. 한편 엔화 약세 장기화에 따른 일본 업체들의 강세로 인해<br />

해외시장에서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작년 전체<br />

장비생산의 63% 이상을 일본에서 생산한 고마쯔는 전년 대비<br />

판매가 6.4% 향상되었는데, 가장 큰 성장요인을 생산비용 감소로<br />

인한 미국과 유럽 등 경쟁사와의 가격 경쟁력으로 꼽고 있다.<br />

커민스는 생산시설 최적화 프로젝트를 통해 전 세계에 걸쳐 운영<br />

중인 공장을 효율적으로 운영, 생산비용을 절감함으로써 엔화<br />

약세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br />

중국의 부정적인 현상과 엔화 약세는 분명 커민스 판매에 적신호다.<br />

하지만 아직 미국과 유럽 시장에 대한 전망은 양호하기 때문에<br />

부정적 현상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br />

건설기계 생산, 판매 총괄(물량)<br />

자료 :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br />

<strong>2015</strong> 커민스 성장동력, 지속적 기술개발과 생산시설 최적화<br />

● 커민스 전체 영업매출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시장의<br />

경제 회복으로 <strong>2015</strong>년 미국에서의 커민스 판매는 안정적일 것으로<br />

예상하고 있다. 미국 경기 호조와 신흥국 경기 부진이라는 상반되는<br />

요인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strong>2015</strong>년 3월 26일 블룸버그에서<br />

발표한 ‘R&D 투자 증가로 미국의 혁신국가 이미지가 빛나고<br />

있다’라는 기사를 보면, 미국에서 가장 높은 R&D 투자 증가를<br />

보였던 1996년 이래 최근 미국의 R&D 투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br />

또한, 올 1월 발표된 미국 웰스파고(Wells Fargo)에서 발표한<br />

건설산업전망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 138개 건설장비 판매대리점과<br />

렌탈회사 중 34%가 장비구매를 늘릴 의사를 밝혔다. 반면 중국에서<br />

(대)<br />

120,000<br />

100,000<br />

80,000<br />

60,000<br />

40,000<br />

20,000<br />

101,681<br />

102,646<br />

92,890<br />

86,527<br />

-6.9%<br />

28,122<br />

28,463<br />

27,089<br />

25,868<br />

-4.5%<br />

72,681<br />

75,664<br />

64,686<br />

2011 2012 2013 2014 2011 2012 2013 2014 2011 2012 2013 2014<br />

생산<br />

내수<br />

수출<br />

60,371<br />

-6.7%


Special theme<br />

<strong>Cummins</strong> Products<br />

올해 1월부터 판매되는 버스, 트럭, 상용차에 적용되는 배출가스<br />

규제가 달라졌다. 이러한 규제를 만족시키는 커민스의 유로6<br />

디젤엔진이 올해부터 대우버스 차량에 탑재되어 전국 곳곳을 달리고<br />

있다. 대우버스 신모델에 적용된 커민스 유로6 엔진의 강점과 함께<br />

경고등 설명 및 대처방법을 알아보고, 실제 버스를 운전하는 기사를<br />

만나 운행 소감을 들어본다.<br />

글•사진. 커민스코리아 허원 부장<br />

커민스<br />

유로6 엔진,<br />

매연 없이<br />

소음 없이<br />

안전하게 달린다!<br />

커민스 엔진을<br />

탑재한 대우버스<br />

모든 차량의 엔진<br />

경고등 설명 및<br />

대처법<br />

유로6 법규에 대응하는 환경친화적인 엔진<br />

연비가 뛰어난 디젤엔진. 하지만 가솔린엔진에 비해 매연이<br />

많이 발생한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br />

커민스 유로6 엔진을 탑재한 차량을 구입한 운전자들은<br />

배출가스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것을 경험하고, 디젤엔진이<br />

더 이상 검은 매연을 상징하는 엔진이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br />

버스 업계에서는 유로6 엔진을 클린디젤이라 부르고 있으며,<br />

환경 면에서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천연가스(CNG)를 대체할<br />

수 있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는 그동안 디젤 차량은 엄격한 규제 속에서 끊임없이<br />

발전, 진화해 옴으로써 종전 유로5 규제 시점보다도<br />

질소산화물(NOx)은 80%, 미세먼지(PM)는 50%로 대폭<br />

저감되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유해한 가스는 거의 배출하지<br />

않는 무공해 수준에 근접하였다고 볼 수 있다.<br />

둘째는 온실가스 규제에서 지금까지 CO2 위주의 규제를<br />

강화하였지만, 유로6 기준에서는 메탄가스(CH4)를 포함했기<br />

때문이다. 최근 서울발전연구원과 기후변화센터의 연구<br />

자료에 따르면 환경적 규제에 메탄가스(CH4)를 포함하면<br />

디젤버스보다 CNG버스가 더 많은 유해가스를 배출하고<br />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br />

엔진·후처리 장치 경고등 설명 및 대처 방법<br />

유로6 배출가스 규제에 맞춰 개발된 커민스 유로6<br />

엔진이 대우버스 중대형 및 소형버스 전차량에 탑재되어<br />

올해부터 국내 고객들에게 인도되고 있으며, 강력한 엔진<br />

파워와 정숙성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 최고의<br />

엔진 성능과 내구성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br />

엔진 유지보수와 차량 계기판에 점등되는 엔진의 상태를<br />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 또한, 운전자는 문제 상황 시<br />

대처방법을 숙지하여 올바르게 조치하는 것이 무엇보다<br />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에 유로6 엔진·후처리 장치 관련<br />

경고등의 설명 및 대처법을 알아본다.<br />

올해부터 판매된 대우버스 차량에는<br />

커민스의 유로6 엔진이 탑재돼 좋은<br />

호응과 평판을 얻고 있다. 버스<br />

업계에서 유로6 엔진은 클린디젤이라<br />

불리며, 최근 낮아진 기름값 효과와<br />

더불어 환경 면에서 우수하다고<br />

알려진 천연가스(CNG)를 대체할 수<br />

있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br />

06 + 07<br />

Driver Warning Lamp 경고등 (유로6 엔진에 새로<br />

추가된 경고등)<br />

Nox 규제와 관련된 엔진·후처리 장치에 결함 발생 시<br />

점등. 점등 초기에는 엔진 출력이 감소하며, 계속 방치하면<br />

차량속도가 20Km/h로 제한되므로 빠른 시일 내에<br />

정비소에서 점검, 조치해야 한다.<br />

CEL(Check Engine Lamp) 경고등<br />

엔진·후처리 장치를 제어하고 모니터링 하는 각종 센서 및<br />

관련 장치 결함 발생 시 점등. 가능한 한 빨리 정비소에서<br />

점검, 조치해야 한다.<br />

SEL(Stop Engine Lamp) 경고등<br />

엔진·후처리 장치를 제어하고 모니터링 하는 각종 센서 및<br />

관련 장치에 중대 결함 발생 시 점등. 즉시 엔진을 정지하고<br />

정비소에 바로 연락하여 점검, 조치해야 한다.<br />

DPF(Diesel Particulate Filter) 경고등<br />

일정 수준 이상으로 후처리 필터 막힘 시 점등. 점등 시<br />

고속으로 장시간 주행하거나 정차 상태에서 재생 버튼을<br />

눌러 필터에 쌓인 Soot(매연물질)을 태운다.<br />

HEST(High Exhaust System Temperature)<br />

경고등<br />

배출가스 온도가 높을 때 점등(주로 강제 재생 시). 배출가스<br />

배출구 주위에 인화성 물질 및 사람 유무에 대한 주의가<br />

필요하다.(특별한 조치는 필요 없음)<br />

MIL(Malfunction Indicator Lamp) 경고등<br />

배출가스 규제에 영향을 주는 엔진·후처리 장치 결함 발생<br />

시 점등. 방치 시 엔진 출력 감소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빠른<br />

시일 내에 정비소에서 점검, 조치해야 한다.<br />

커민스 유로6 후처리 장치 솔루션<br />

ASH<br />

ASH<br />

Sulfate&Water<br />

Cabon<br />

Soot<br />

CO,HC<br />

Cabon<br />

Soot<br />

Clean<br />

Exhaust<br />

Sulfate&Water<br />

Sulfate&Water<br />

배출가스<br />

(Exhaust Gas)<br />

DOC<br />

(Diesel Oxidation Catalyst)<br />

DPF<br />

(Diesel Particulate Filter)<br />

SCR<br />

(Selective Catalytic Reduction)<br />

커민스 후처리 장치 솔루션은 디젤산화촉매(DOC), 디젤미립자필터(DPF), 선택적촉매환원제(SCR)로<br />

구성된다. DOC는 엔진 배출가스 속에 포함된 악취와 발암의 원인이 되는 유해물질인 일산화탄소,<br />

탄화수소를 제거하고, DPF를 통해서는 공기를 검게 만드는 재와 검댕이 숯을 제거한다. SCR을 통해서는<br />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유해물질인 황화수증기가 걸러져서 깨끗한 공기를 대기 중에 배출한다.<br />

‌ASH & Carbon soot :<br />

공기를 검게 변화시키는 유해물질<br />

‌CO : 일산화 탄소(유해물질),<br />

HC : 탄화수소(악취, 발암물질)<br />

‌Sulfate & water :<br />

황화 수증기(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유해물질


커민스 유로6<br />

엔진 탑재<br />

대우버스<br />

“시내버스”<br />

고객을 만나다<br />

품질과 성능이 입증된 커민스 유로6 엔진<br />

커민스는 유로6 배출가스 규제에 대응하고 시장이 요구하는<br />

품질과 성능을 충족하고자 지난 2년간 선행하여 유로6<br />

엔진을 개발해 올해 초 대우버스 신모델에 성공적으로<br />

탑재하는 성과를 창출했다. 유로6는 기존 유로5보다<br />

미세먼지(PM)는 50%, 질소산화물(NOx)은 80%까지 줄여야<br />

하는 강력한 배출가스 규제기준이다.<br />

<strong>2015</strong>년 대우버스 신차에는 커민스 유로6 엔진 ISF, ISB,<br />

ISL 엔진에 적용되었고, 강력한 파워와 경쟁력 있는<br />

연비로 대우버스 출시와 함께 호평을 받고 있다. 오산시<br />

금암마을여객 9미터 급 버스 BS090에 탑재된 커민스<br />

엔진은 배기량 6.7리터, 280마력의 ISB엔진이다. 이미<br />

2014년 유럽에서 발효된 유로6 규제에 따라 양산 중인<br />

엔진으로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후처리 장치가 한층<br />

강화(DOC+DPF+SCR)된 기술을 완벽하게 구현해<br />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갖추었다. 주로 시내버스 및 의전ㆍ셔틀버스 등에 탑재되어<br />

이미 높은 내구성과 낮은 유지보수 비용으로 품질과 성능이<br />

검증된 엔진이다. 커민스 ISB엔진이 장착된 대우버스 BS090<br />

을 운행하고 있는 금암마을여객 전영대 운전기사로부터<br />

실제 운행 만족도에 대해 들어봤다.<br />

매연과 소음이 없어 운전자와 승객 모두 만족<br />

커민스 엔진이 장착된 금암마을여객의 BS090은 오산시<br />

벌음동 신동아아파트에서 남촌오거리를 하루 평균<br />

16~20회, 1회 9km를 운행하는 25인승 마을버스다. 지난<br />

3월 2일부터 운행하기 시작해, 4월 1일 기준 총 5,393km를<br />

운행했다. 평균 시속은 15~20km. 마을버스 특성상 정차<br />

구간이 짧고 도로가 완만하여 고속주행이나 강력한 출력을<br />

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엔진 자체만으로는 운행조건이<br />

좋지 못하다고 할 수 있다. 유로6 엔진의 경우 배출가스<br />

온도가 일정 수준 이상 유지되면 후처리 장치를 통해<br />

유해물질을 자연적으로 연소시킨다. 하지만 마을버스는<br />

특성상 저속 운행을 하다 보니 온도가 올라가지 않아<br />

강제재생방식으로 연소시켜야 하는 것이다. 물론 커민스는<br />

자연재생방식과 강제재생방식을 모두 채용해 엔진 형태에<br />

맞는 배출가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br />

“유로5와 비교하면 소음이나 매연, 출력 면에서 유로6<br />

엔진이 월등하다는 것을 확실히 느낍니다. 뒤에 배기통을<br />

만져보시면 알겠지만, 한 달 동안 운행했는데도 검댕이가<br />

거의 묻어나는 게 없어요. 커민스가 배출가스는 확실히<br />

잡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br />

전영대 운전기사는 유로6 엔진을 한 달 동안 운행해 본<br />

결과 매연이 없고 엔진 정숙성에서도 뛰어나 승객들 반응도<br />

좋고, 안전 운전에도 기존 유로5 엔진 차량보다 수월하다고<br />

말한다. 특히 기존 차량에 비해 출력과 정숙성이 좋다는<br />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금암마을여객 유로6 엔진 차량을<br />

운행하는 전영대 운전기사는 올해로 운전경력만 30년을<br />

자랑하는 베테랑. 비록 마을버스 운전경력은 이제 7개월<br />

남짓이지만, 그동안 덤프트럭을 운전하며 국내외 다양한<br />

엔진을 두루 섭렵했다.<br />

“커민스 엔진이야 내구성 면에서 누구나 알아주지 않습니까?<br />

힘 좋고, 연비 좋고. 운전할 맛 나지요. 그런데 마을버스의<br />

특성 때문인지, 유로6 엔진은 매연은 적은 데 반해 일정<br />

시간 운행하다 보면 가끔 DPF 경고등이 깜빡이는 현상이<br />

있어 강제재생방식으로 연소를 해줘야 하는 경우가<br />

발생합니다. 그것 말고는 잔고장 한번 없이 만족하며<br />

운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밝힌 대로 마을버스 운행의<br />

특성상 저속운전, 짧은 정차 구간이 반복되는 탓에 DPF<br />

경고등이 뜨는 경우가 가끔씩 발생한다. 이러한 현상은 모든<br />

엔진 메이커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앞으로 함께 고민하고<br />

해결해야 할 유로6의 기술적 한계라 할 수 있다. 커민스는<br />

앞으로 이러한 한계를 지속적인 검토를 통해 보완하여 유로6<br />

배출가스 규제 기준을 더욱 완벽하게 만족하는 엔진을<br />

고객에 공급, 지원해 나갈 것이다.<br />

금암마을여객 전영대 운전기사는<br />

유로6 엔진이 출력과 정숙성, 매연<br />

감소 면에서 기존 유로5 엔진에<br />

비해 월등하다고 평가한다. 커민스는<br />

실제 운행에서 나타나는 엔진 경고<br />

등 문제점을 귀담아 듣고, 이를 점검<br />

보완해 유로6 배출가스 규제 기준을<br />

만족하는 고성능 엔진을 공급,<br />

지원해 나갈 것이다.<br />

08 + 09<br />

1 유로6 엔진을 살펴보는 전영대<br />

기사와 커민스 허원 부장의<br />

눈빛이 진지하다.<br />

2 커민스 유로6 엔진.<br />

실제로 배기통을 만져본 결과<br />

매연이 거의 묻어나지 않았다.<br />

1 2


Special theme<br />

<strong>Cummins</strong> CIT<br />

재 능 기 부 로<br />

전 하 는<br />

희 망 의<br />

메 시 지<br />

커민스 지식나눔<br />

interview


커민스는 지역사회의 성거초등학교와 2007년 첫 인연을 시작으로<br />

올해는 한걸음 발전해 어린이들이 꿈을 이루는 데 필요한 지식이나<br />

정보, 경험을 얻는 다양한 기회를 강연과 교육을 통해 지원할<br />

계획이다.<br />

10 + 11<br />

글로벌기업 커민스는 전 세계적으로<br />

다양한 재능나눔을 실천하고 있다.<br />

미국 본사는 지난 2012년부터 새롭게<br />

출시하는 엔진을 레고(LEGO)로<br />

만드는 이벤트를 지역사회 학교,<br />

학생들과 함께하며 커민스 엔진에 대한<br />

이해를 높이고, 자연스레 엔진기술을<br />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하고 있다.<br />

한국 커민스 역시 본사가 위치한<br />

천안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교육기관에<br />

기술교육을 비롯한 글로벌 사회의<br />

미래직업 등 다양한 특강을 진행하고<br />

있다. 이 일환으로 지난 3월 18일 천안<br />

성거초등학교에서 커민스의 제품과<br />

여러 직업군을 소개하며 어린이들이<br />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하는 특별<br />

강연을 펼쳤으며, 앞선 3월 16일에는<br />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기계공학부<br />

3~4학년을 대상으로 디젤엔진의 최근<br />

기술동향과 글로벌기업의 취업에 대한<br />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글로벌기업<br />

커민스의 다양한 재능나눔 현장을<br />

만나본다.<br />

어린이들을 위한 글로벌 진로 탐색<br />

<strong>2015</strong> 커민스 재능기부 특강 시리즈<br />

지난 3월 18일, 충남 천안 성거초등학교<br />

5~6학년생 300여 명이 강당에 모였다.<br />

‘<strong>2015</strong> 커민스 재능기부 특강 시리즈’의<br />

첫 번째 강연이 펼쳐진 것. 이날 강연자로<br />

나선 엔진/발전기 영업담당 김봉석<br />

상무는 글로벌기업 커민스의 성장 과정과<br />

인재상을 소개하고, 어린이들에게 진로<br />

탐색의 길잡이를 제시하기 위해 강단에<br />

섰다. 첫 순서로 커민스 선대 회장인 ‘어윈<br />

밀러(Irwin Miller)’가 커민스를 글로벌<br />

기업으로 성장시킨 이야기를 담은 영상이<br />

상영되었다. 어린이들은 화면 가득 메워진<br />

흥미로운 스토리에 순식간에 빠져들었다.<br />

10분간의 영상이 끝나자 퀴즈 시간으로<br />

즐거움을 더했다. 뒤이어 김봉석 상무는<br />

글로벌 커민스가 100년의 역사를 가지고<br />

지속 성장할 수 있었던 성장동력으로 우수한<br />

제품과 기술력뿐만 아니라 정직성, 혁신,<br />

다양성, 사회공헌 등의 핵심 가치를 꼽으며<br />

글로벌 인재의 덕목을 강조하였다. 또한<br />

커민스의 다양한 직업군을 소개하면서<br />

자신의 적성과 꿈을 생각해보는 기회가<br />

되었다. 최상우 군(5학년 1반)은 “학교<br />

등교길에 보았던 빨간 로고의 회사가 무슨<br />

일을 하는지 늘 궁금했어요. 작은 기업으로<br />

시작해 세계적인 기업이 되다니 놀랐죠.<br />

저도 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br />

다짐했습니다.”라며 웃어 보였다.<br />

꿈과 희망의 메신저 노릇을 톡톡히 한<br />

김봉석 상무에게도 이날은 더할 나위<br />

없이 특별한 시간으로 남았다. “사실 어제<br />

밤새 잠을 못 잤어요. ‘어린이들에게 좋은<br />

이야기를 많이 해줘야 할 텐데, 도움이<br />

되는 내용을 전달해야 할 텐데….’라는<br />

걱정 때문에 말이죠. 다행히 어린이들이<br />

집중해서 제 이야기에 귀 기울여줘서 정말<br />

고맙더라고요. 이 시간이 어린이들에게<br />

자신의 미래에 대해 더욱 깊이 생각하는<br />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br />

성거읍에 자리한 성거초등학교는 커민스가<br />

위치한 천흥산업단지의 지척에 자리한<br />

‘이웃사촌’이다. 커민스판매써비스코리아가<br />

성거초등학교 5~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br />

진행하는 <strong>2015</strong> 커민스 재능기부 특강<br />

시리즈는 어린이들이 스스로 밝고 건강한<br />

미래를 개척하는 발판을 마련해주고자<br />

기획되었다. 올해 진행되는 총 네 번의<br />

강연을 통해 다양한 글로벌 문화와 영어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글로벌기업의 근무<br />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br />

계획하고 있다. 커민스와 성거초등학교가<br />

인연을 맺은 건 2007년부터다. 2012년에는<br />

‘1사1교 협약식’을 통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br />

지원했다. 재정적 지원에만 머물렀던 과거와<br />

달리 ‘<strong>2015</strong> 커민스 재능기부 특강 시리즈’는<br />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재능기부라는<br />

점이 주목할 만하다. 지역사회 어린이와<br />

행복한 동행을 꿈꾸며 다채로운 활동을<br />

펼치고 있는 커민스. ‘<strong>2015</strong> 커민스 재능기부<br />

특강 시리즈’가 성거초등학교 어린이들이<br />

미래를 향해 훤칠한 높이로 성장하는<br />

발판이자 자양분이 되길 바란다.<br />

미래의 엔지니어에게 전하는 격려,<br />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엔진 기술 교육<br />

커민스는 지난 3월 16일,<br />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기계공학부<br />

3~4학년 80명을 대상으로 엔진 기술<br />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 주제는 자동차<br />

에너지 분야로 기계공학을 전공하는<br />

학생이라면 공통으로 수강해야 하는<br />

과목이다. 반짝이는 학생들의 눈빛이 그<br />

어느 때보다도 빛났다. 강의는 기계공학을<br />

전공한 커민스판매써비스코리아 발전기팀<br />

이상진 부장이 진행했다. 첫 순서로는<br />

글로벌기업인 커민스에 대한 소개와 커민스<br />

세계 최고의 장비, 그리고 커민스 장비들이<br />

남긴 최대 기록들을 살펴보며 다양한<br />

제품군을 소개했다. 두 번째로는 엔진<br />

관련 기술 동향, 글로벌기업에 입사하기<br />

위해 준비하고 알아야 할 정보들을<br />

소개하고, 마지막으로는 질의응답 순서로<br />

강의를 진행해 참석한 학생들로부터<br />

열띤 호응을 얻었다. 엔진 기술 동향<br />

순서에서는 블록, 헤드 등 엔진 주요<br />

부속품의 구조 및 작동원리를 설명하고,<br />

강화되고 있는 배출가스 규제에 맞추어<br />

보다 깨끗한 디젤엔진을 가능하게 하는<br />

후처리 장치를 대표하는 EGR, DPF, SCR의<br />

원리, 연료시스템인 커먼레일연료시스템,<br />

터보차저의 흡기제어장치인 VGT 등 최신<br />

기술 동향을 소개했다. 이상진 부장은<br />

“디젤 엔진의 용도는 엔진에 무엇을<br />

추가하느냐에 따라 다양해질 수 있다.”며<br />

엔진에 변속기가 추가되면 마린기어, 펌프를<br />

추가하면 유압펌프 등의 건설장비, 변압기가<br />

추가되면 발전기가 된다고 설명했다. 또,<br />

모든 디젤엔진 기술은 환경을 더욱 깨끗하게<br />

하기 위한 배출가스 규제를 만족하기<br />

위해 개발되었고, 앞으로도 강화되는<br />

배출가스 규제를 만족시키는 신기술 개발을<br />

이야기하며 기술 교육을 마무리했다.<br />

최근 구직난을 반영하듯 글로벌기업에<br />

입사하기 위해 알아야 할 정보를 소개하는<br />

순서에는 학생들의 많은 질문이 이어졌다.<br />

이상진 부장은 “기술지식이나 학점도<br />

중요하지만, 기업들은 지원자들의 직접적인<br />

경험과 활동에 더욱 많은 관심이 있다.”고<br />

설명하며 특히, 면접관의 질문을 정확하게<br />

이해하고 적절하게 대답할 것과 조직에 잘<br />

적응할 수 있도록 밝고 긍정적이며, 원만한<br />

성격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br />

말했다. 또한, 커민스 뿐만 아니라<br />

직장생활을 하면서 꼭 갖추어야 할 역량으로<br />

정직함을 꼽았고, 스스로 동기부여를<br />

할 것과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br />

노력하라는 메시지로 이날의 강의를 마쳤다.<br />

커민스는 지역사회의 대학생 및 기술교육<br />

기관에 지속적인 엔진 기술교육과 멘토링을<br />

제공해 학생들이 신기술을 습득하고 직장<br />

선배들의 살아있는 업무 경험과 커리어<br />

개발에 대한 조언을 통해 졸업 후 진로<br />

선택에 초석을 다지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br />

레고로 만드는 커민스 QSK95 엔진<br />

커민스 레고 엔진 이벤트<br />

미국 본사에서는 지역사회 학생들과 함께<br />

최근 출시한 QSK95 엔진을 레고로 제작하는<br />

이벤트를 진행했다. QSK95 엔진을 완성하는<br />

데에는 3만여 개의 레고, 40가지의 모듈이<br />

사용되었고, 3시간 동안 커민스 엔지니어,<br />

지역사회 학생과 교사가 참여해 완성했다.<br />

이벤트에 참여한 학생들은 레고를 만들며<br />

‘엔지니어가 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br />

‘엔진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등 다양한<br />

궁금점을 커민스 전문 엔지니어들에게<br />

쏟아냈고, 엔진과 엔지니어라는 직업에<br />

대해 하나씩 알아갔다. 이벤트가 진행되는<br />

동안 학교와 직장생활, 엔진 설계와 개발,<br />

서비스, 그 외 다양한 질문과 답변이 이어져<br />

참가 학생들로부터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는<br />

소감을 듣기도 했다. 커민스는 지역사회<br />

학교의 공학전공 학생들에게 ‘커민스’라는<br />

기업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전문 엔지니어가<br />

되는 다양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br />

있다. 특히 공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인 만큼<br />

교육과정은 근본적인 문제 해결과 비판적<br />

사고 능력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레고<br />

엔진 이벤트는 공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에<br />

특화된 커민스만의 이벤트로 보다 친숙하게<br />

학생들에게 다가서기 위한 방법으로, 현재<br />

미국 180개 지역에서 레고 엔진 만들기<br />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레고로<br />

만들어진 QSK95 엔진은 강력하면서도<br />

콤팩트한 고속엔진으로 탁월한 엔진 출력을<br />

갖췄다. 리차드 휘트니 글로벌 리더는<br />

“커민스의 엔지니어와 공학전공 학생들과의<br />

창의적 상호작용을 통해 상생하는 기회가<br />

되고, 훌륭한 엔지니어를 발굴하는 기회가<br />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레고 엔진 이벤트를<br />

폭넓게 개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br />

2<br />

1. 커민스 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어윈 밀러(Irwin Miller) 영상 관람에 이어진 퀴즈 시간. 어린이들은 서로 답을 맞추겠다며<br />

적극적으로 참여했다.<br />

2. 다양한 직업군과 인재상을 알려준 강의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미래를 그리게 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br />

3<br />

4<br />

3. 엔진 기술 트렌드 특강은 엔진의 주요 부속품의 작동 원리부터 최신 기술 트렌드까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br />

4. 전공 분야 정보와 함께 글로벌 기업 입사를 위한 정보를 소개하는 시간, 학생들의 표정은 진지했다.<br />

5 . Q S K 9 5 엔진을 레고로 만드는 동안 학교와 직장생활, 엔진 설계와 개발, 서비스 등 다양한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다.<br />

6 . 커민스 레고 엔진 이벤트는 엔진과 엔지니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창의적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기회였다.<br />

5<br />

6


<strong>Cummins</strong><br />

Inside<br />

Partnership<br />

1<br />

티어4파이널 엔진의 첫 장을 연<br />

신세계중기계<br />

영국 항만 확장 공사 건설현장<br />

파일링 해머 런칭<br />

신세계중기계는 국내 업체 최초로 커민스<br />

티어4파이널 엔진이 장착된 특수장비인 파일링<br />

해머(Piling Hammer)를 제작해 시험 운전을<br />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리고 지난 1월 영국 항만<br />

확장 공사 건설현장에 성공적으로 런칭했다.<br />

신세계중기계 김충구 대표이사는 고객을 향한<br />

열정과 최고를 만든다는 자부심으로 어렵고<br />

까다로운 제작환경을 이겨냈다고 소감을 밝힌다.<br />

신세계중기계의 16톤급 해머 제작의 길고<br />

험난했던 이야기를 들어본다.<br />

글. 편집실 사진. 이도영<br />

예상치 못한 문제, 그리고 반전 결과<br />

신세계중기계는 ‘BRUCE’라는<br />

브랜드로 미국, 일본, 유럽, 러시아,<br />

중동, 아시아, 호주 등 100여 개국 해외<br />

건설시장에 유압파일해머, 바이브로해머,<br />

파일시공장비를 수출하는 국제표준의<br />

유압해머기술 인증 전문기업이다. 지난 10년<br />

동안 해외시장에서 최고의 장비 품질을<br />

인정받아 유수의 유명 브랜드들과 어깨를<br />

나란히 하고 있다. 지난 1월 영국 항만 확장<br />

공사 건설현장에 파일링 해머를 성공적으로<br />

런칭한 것도 뛰어난 기술력과 제품력 그리고<br />

고객 만족을 위한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br />

신세계중기계 김충구 대표이사는 “이런저런<br />

장비가 있으니 우리 제품 중 하나를<br />

선택하면 된다 또는 우리 제품 중 이것을<br />

제안한다며 정해진 사양과 가격의 장비를<br />

파는 것이 아니라 , 건설현장에 맞춰 장비를<br />

설계하고 제안한 후 납품해야 하기 때문에


신세계중기계는 국내 업체 최초로<br />

티어4파이널 엔진을 장착해 파일링<br />

해머를 제작, 영국에 항만 확장<br />

공사현장에 성공적으로 납품할 수<br />

있었다. 이러한 성공은 고객을 향한<br />

열정과 탄탄한 기술력이 있었기에<br />

가능했다.<br />

14 + 15<br />

기술적인 면에서나 시간적인 면에서 녹록한<br />

것이 없습니다. 이번 영국 항만 확장 공사<br />

건설현장의 해머 제작은 다른 어느 때보다도<br />

어렵고 힘든 작업이었습니다. 하지만 해머를<br />

최초로 개발한 원조국 영국에 성공적으로<br />

납품했다는 보람과 성취감이 큽니다.”라며<br />

소감을 밝혔다.<br />

신세계중기계가 영국으로 납품한 파일링<br />

해머는 16톤급으로 커민스 티어4파이널 엔진<br />

QSL9이 장착되어 있다. 국내 업체 최초로<br />

티어4파이널 엔진을 장착해 수출한 장비다.<br />

이번에 제작한 파일링 해머는 수명이 다한<br />

항공모함을 해체하기 위해 크레인을 세우는<br />

기초공사에 사용되는 특수장비로, 쉽게 말해<br />

땅을 파고 말뚝을 박듯 지지대를 세우는<br />

장비다.<br />

“보통은 장비 한 대를 만드는 데 3개월<br />

정도가 걸리는데 이번 장비는 클라이언트의<br />

요청에 따라 티어4파이널 엔진을 장착하게<br />

되어 5개월의 제작 기간이 걸렸습니다.<br />

티어4파이널 엔진을 장착해 제작해 본 것이<br />

처음이었고, 커민스 측도 마찬가지였지요.<br />

솔직히 엔진 셋팅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br />

납기일도 지연되어서 엄청 마음을 졸이며<br />

작업을 했습니다. 엔진 영업을 담당하는<br />

박진봉 부장님, 기술 지원을 담당하는 홍승수<br />

차장님을 비롯해 아마 커민스 담당자분들도<br />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작업이었을 겁니다.”<br />

김충구 대표가 당시의 과정을 이야기하며<br />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어 보인다.<br />

“티어4파이널 엔진을 셋팅해 신세계중기계에<br />

납품하기까지 그야말로 우여곡절이<br />

많았습니다. 양쪽 다 티어4파이널 엔진은<br />

처음이다 보니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점들이<br />

나타났죠. 그 과정에서 납기일이 지연됐고,<br />

영국 클라이언트가 집요하게 그 이유를<br />

묻는 메일을 보내와 이를 해명하느라 진땀<br />

흘렸던 기억이 나네요. 다행히 고객사가<br />

납품된 장비에 크게 만족하고 있다는 말이<br />

들려와 그간 조마조마했던 마음을 다소나마<br />

내려놓을 수 있었습니다.”라며 당시의<br />

어려움을 떠올렸다.<br />

세계 최고의 유명 브랜드와<br />

어깨를 나란히<br />

사실 장비 한 대를 해외로 수출하는<br />

일은 여간 까다롭고 어려운 일이 아닐<br />

수 없다. 특히 유럽지역으로 수출하는<br />

장비는 CE(Communaute Europeenne<br />

Marking)인증을 획득해야만 가능한 일.<br />

신세계중기계는 이 까다로운 CE 인증<br />

과정을 모두 거쳐 16톤급 파일링 해머를<br />

제작, 해머 원조국 영국에 성공적으로 납품할<br />

수 있었다.<br />

“배에 싣기 전날까지도 충분한 제품<br />

테스트를 못 해 불안한 마음이 있었던 것도<br />

사실입니다. 막상 현장에 도착하니 문제없이<br />

가동되더라고요, 매연도 없었고. 그동안의<br />

많은 현장경험 상 느낌이 좋았습니다.<br />

클라이언트도 매우 만족해 하며 추가 발주<br />

계획도 밝혔습니다. 티어4파이널 엔진을<br />

제작하는 동안 커민스가 중간 테스트에 함께<br />

참여하며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도움을<br />

주고 클라이언트까지 직접 상대해 주셔서<br />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br />

앞으로 남은 QSX15 엔진 추가 제작도<br />

문제없을 겁니다.” 처음으로 김충구 대표의<br />

입가에 미소가 어린다.<br />

해외 대규모 건설현장의 특수장비 시장은<br />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선진국의<br />

몇몇 유명 브랜드가 주도하는 시장에서<br />

벗어나 중국 등의 후발 브랜드들이 성장함에<br />

따라 제품의 퀄리티는 더 높게 요구되며 가격<br />

경쟁력도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게 되었다.<br />

신세계중기계 김충구 대표는 이러한 시장<br />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기술력은<br />

물론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 지속적으로<br />

노력하고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한다. 그러기<br />

위해서는 커민스를 비롯한 협력사들과<br />

활발한 기술교류도 끊임없이 해나가야 할<br />

것이다.<br />

“커민스와의 인연은 17년 정도 됩니다.<br />

사실 티어3 엔진이었다면 양쪽 다 문제없이<br />

진행됐을 겁니다. 지난 세월 그랬듯<br />

앞으로도 발전적인 협력을 통해 좋은 결과를<br />

만들 수 있었으면 합니다.”<br />

10년 후 세계 유명 해머 브랜드와 어깨를<br />

나란히 하는 그 날까지, 신세계중기계의 쉼<br />

없는 노력과 연구는 계속될 것이다.


<strong>Cummins</strong><br />

Inside<br />

Partnership<br />

2<br />

한진상사 확장 이전<br />

더 큰 미래를 위한 힘찬 돛대를 달다<br />

1996년 화창종합상사 시절부터 올해로 커민스<br />

선박용 엔진 판매대리점 20여 년. 오로지 커민스<br />

제품에 대한 신뢰, 커민스-STX 관계자들과의<br />

믿음으로 긴 시간 전남지역 선박용 엔진시장에서<br />

선두를 달려온 한진상사. 올해 초 목포시 북항<br />

삽진산단로로 대리점을 확장 이전하고 더<br />

큰 내일을 만들기 위한 힘찬 돛대를 달았다.<br />

확장 이전을 기념하고 전남지역 선박용 엔진<br />

판매대리점의 <strong>2015</strong>년 매출 신장을 위한<br />

컨퍼런스가 지난 3월 25~26일 양일간 한진상사<br />

신축 대리점에서 열렸다.<br />

글. 편집실 사진. 이도영<br />

믿을 수 있는 커민스 제품 그리고<br />

고객만족을 위한 노력이 만든 20년<br />

장용 대표가 한진상사를 이끌어온 지는<br />

올해로 5년째. 아버지 고( 故 ) 장석철<br />

사장으로부터 이어받은 사업체다.<br />

해양대학교를 졸업하고 승선생활 3년,<br />

배에서 내려와 아버지 회사에서 작은 일부터<br />

하나하나 배우며 지금에 이르렀다.<br />

“아버지와 작은아버지(현 장석기 전무)께서<br />

땀 흘리시며 일구신 회사죠. 두 분께 누가<br />

되지 않으려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br />

평소 아버지께서는 늘 고객을 최우선으로<br />

생각하며 일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br />

고객이 필요하다면 24시간 언제 어느 때고<br />

달려갈 수 있도록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br />

있습니다.”라며 사업 소신을 밝히는 장용<br />

대표의 눈이 밝게 빛난다.<br />

앞서 이야기한대로 커민스 선박용 엔진과<br />

부품을 판매하며 서비스 대리점을 운영한<br />

지 20여 년. 그동안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br />

제품에 대한 신뢰로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br />

선주들 사이에서도 커민스 엔진하면 일단


20여 년 동안 전남지역 선박용<br />

엔진 시장을 이끌어온 한진상사.<br />

올해 초 미래의 더 큰 그림을 그리며<br />

목포시 북항 삽진산단로로 대리점을<br />

확장이전하면서 다시 한번 힘찬 돛대를<br />

달았다.<br />

16 + 17<br />

내구성을 최고로 인정하기 때문에 서비스가<br />

신속하고 안정적이라면 타 엔진대리점과<br />

견주어 경쟁력이 있다고 장 대표는 말한다.<br />

“전국적으로 커민스 엔진이 많이 분포되어<br />

있죠. 그 중 목포 지역을 포함한 여수,<br />

군산은 시장환경이 나쁘지 않습니다. 여수에<br />

엔진 전시장을 둔 것도 같은 이유이고요.<br />

그러나 지난해 세월호 사고 여파도 있었고,<br />

최근 엔저 현상으로 가격이 낮아진 일본산<br />

엔진들과 경쟁 면에서 어려움도 있습니다.<br />

하지만 이를 역으로 이용한다면 올해<br />

집중해서 달려볼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br />

어려울수록 안주하기보다는 더 큰 그림을<br />

그리며 달려가고자 하는 장 대표의 각오가<br />

절로 느껴진다.<br />

이번 확장 이전도 장석기 전무와 오랜 기간<br />

밑그림을 그리며 준비한 결실로 어려운<br />

사업환경에서도 틈새를 찾아 공략하기<br />

위함이다. 관공선이나 차도선을 주요<br />

타깃으로 영업전략을 전개하고, 일본산<br />

엔진에 대해서는 부품 공급이나 서비스가<br />

원활하지 못한 점들을 예로 들며 시장을<br />

공략해 간다는 방침이다.<br />

장석기 전무는 “초창기와 비교하면 엔진도<br />

대형화되었고, 시장환경도 엄청나게<br />

달라졌지요. 엔진에 대한 전문성, 신속한<br />

서비스, 고객과의 오랜 신뢰 관계를<br />

바탕으로 대응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br />

않을까 합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br />

선박용 엔진 수리 제조, 엔진 및 부품<br />

판매, 서비스를 전담하는 한진상사는<br />

지난 2013년부터 ISO901 KR 인증에 맞춰<br />

품질경영관리와 고객관리를 하고 있다. 이를<br />

통해 품질과 서비스 면에서 고객 만족도가<br />

월등히 높아졌다. 올해 시장환경은 여전히<br />

불투명하지만 미래의 더 큰 그림을 그리며<br />

시설 투자를 한 만큼 고객들을 위해 열심히<br />

발로 뛰겠다는 포부도 가졌다. 어렵고<br />

치열한 영업환경에서 한진상사가 꾸준히<br />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br />

쉼 없이 발로 뛰며 고객과 함께하는 것,<br />

그것일지 모른다.<br />

매출 신장과 대리점 발전을 격려하는<br />

선박용 엔진 판매대리점 간담회<br />

한진상사의 확장 이전을 축하하고<br />

<strong>2015</strong>년 매출 신장을 위한 선박용<br />

엔진 판매대리점 간담회가 한진상사<br />

확장 이전 기념식과 함께 열렸다. STX<br />

산업엔진영업팀 해상영업파트장 박수윤<br />

차장의 진행으로 열린 이번 간담회는<br />

지난 2014년의 전남지역 선박용 엔진<br />

대리점의 실적을 리뷰하고, <strong>2015</strong>년<br />

각 대리점의 매출 목표와 시장 활성화<br />

전략과 이슈사항을 공유하는 시간을<br />

가졌다. 또 주기관 클레임 현황 및<br />

조치사항, 대리점별, 지역별 시장 현황<br />

및 전망,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선박용<br />

엔진 판매 증진을 위한 활발한 논의가<br />

이루어졌다.<br />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커민스코리아<br />

이보선 이사는 ‘복( 福 )’이란 글씨가<br />

새겨진 기념패를 전달하며 한진상사가<br />

전남지역 선박용 엔진 시장의 기틀을<br />

다지는 데에 많은 노력을 해주었다는<br />

감사의 말과 함께 확장 이전을 축하했다.<br />

더불어 유가변동 및 환율저하 등으로<br />

시장이 어렵지만 STX를 통해서<br />

대리점들이 더 성장하고 발전하도록<br />

직간접적으로 지속적인 도움을<br />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trong>Cummins</strong><br />

Inside<br />

Global<br />

News<br />

혁신적인<br />

가치를 창출하는<br />

품질경영 기법이자 철학인 6시그마<br />

● 6시그마(6σ)는 기업에서 완벽에 가까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여<br />

고객에게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정립된 품질경영 기법과 철학이다. 조직<br />

내의 다양한 문제를 구체적으로 정의하여 현재 수준을 계량화하고 평가한<br />

다음 이를 개선하고 유지 관리하는 경영기법의 품질개선 방법으로, 문제의<br />

커민스의<br />

6시그마<br />

원인을 찾아 해결하기 위한 체계적인 방법론이다. 다른 품질경영 관리기법인<br />

종합품질관리(Total Quality Management)의 경우에는 생산 품질 자체에<br />

집중하지만, 6시그마는 회사의 모든 부서의 업무에 적용할 수 있으며 개개인의<br />

상황에 맞춰 고유한 방법을 개발ㆍ적용하여 정량적 기법과 통계학적 기법으로<br />

향상시키는 것이다. 6시그마는 여러 가지 문제 해결 도구가 있지만 대표적인<br />

것은 다음과 같은 DMAIC이다.<br />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경쟁력 있는 상품을<br />

3단계 문제 해결법<br />

내놓는 것은 모든 기업의 의무이자 목표이다. 이를<br />

위해서는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경영기업과 품질관리가<br />

Step 1<br />

Step 2<br />

Step 3<br />

필요하다. 커민스의 6시그마는 이러한 길잡이 역할을<br />

문제 식별<br />

문제 해결<br />

해답 확인<br />

해주는 방법으로 놀라운 품질 개선 효과, 비용 절감<br />

효과로 커민스가 혁신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데 든든한<br />

밑거름이 되었다.<br />

글•사진 커민스코리아 이재은 이사<br />

• 문제점들의 기술<br />

• 다른 이에게 물음<br />

• 그림을 그림<br />

• 로직을 사용<br />

• 도움을 요청<br />

• 가설의 검증<br />

• 현실에 적용<br />

• 지도자에게 요청<br />

Define<br />

Measure<br />

Analyze<br />

Improve<br />

Control


18 + 19<br />

커민스, 2000년 6시그마 도입<br />

● 커민스는 지난 2000년에 6시그마를 도입하였다. 초기에는<br />

6시그마에 필요한 시설이나 데이터베이스와 도구가 전무했다. 이<br />

때문에 처음 6시그마를 시행하기 위하여 잠재력이 있는 직원들을<br />

대상으로 본사가 위치한 미국 콜럼버스에서 2회, 영국에서 1회<br />

교육을 실시하고 사업부별, 기능별, 지역별로 68명의 블랙벨트를<br />

양성해 전사적으로 6시그마를 시작했다. 현재는 3개 이상의<br />

프로젝트를 완료한 그린벨트(Green Belt), 6시그마 프로젝트를<br />

직업으로 하는 블랙벨트(Black Belt) 및 벨트를 육성하는<br />

마스터블랙벨트(Master Black Belt)를 두고 양질의 프로젝트들을<br />

완성하고 있으며, 체계적으로 벨트들을 육성, 관리하고 있다.<br />

6시그마를 도입한 지 15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 평가해 보면 눈부신<br />

양적, 질적 성장을 이뤘다. 현재 100여 명의 마스터블랙벨트와 300명<br />

이상의 블랙벨트가 있다. 벨트들은 전 세계의 커민스 조직에서<br />

근무하며 6시그마 프로세스와 도구를 사용하여 수행할 수 있도록<br />

지도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21,000명의 커민스 직원이 6시그마<br />

교육을 받았고, 44,000건의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60억 불의<br />

비용절감 효과를 창출했다. 그리고 고객지원 및 협력사와의 상생을<br />

통해 혁신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프로젝트가 2002년부터 현재까지<br />

1,600건이 진행되었다.<br />

커민스의 6시그마는 가치 창출 패키지의 이름으로 6시그마를<br />

활용하여 초기 단계부터 고객의 필요 부분을 인식하여 개발 범위를<br />

설계하고 생산, 소개하는 과정으로 고객과 함께 성능 및 요구사항을<br />

테스트하여 평가하고 최종적으로 양산하는 프로세스이다. 새로운<br />

제품을 성공적으로 디자인하고 생산하는 데 사용하는 도구로<br />

성공적인 신기술 개발의 초석이 되었다.<br />

6시그마를 격려하고 적극적 활용을 지원하는 6시그마 박람회<br />

● 커민스는 전사적으로 6시그마를 격려하고 보다 적극적으로<br />

활용하는 방법을 생활화하기 위하여 해마다 커민스 6시그마<br />

박람회를 개최한다. Chairman Award는 그해 마무리된 전 세계<br />

프로젝트 중 우수 프로젝트를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이 상은<br />

프로젝트를 진행한 벨트뿐 아니라 팀원 및 후원자 등 모두에게<br />

영광이다. 한국에서도 많은 수상자를 배출하고 있고, 수상<br />

프로젝트들은 본사에서 열리는 박람회를 통해 아이디어와 성과를<br />

공유하고, 최고 경영자 및 리더들과 접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br />

된다.<br />

6시그마의 일상화를 통한 성장과 발전<br />

● 6시그마는 더 이상 필요할 때 하는 연례행사가 아니라<br />

일상 업무에서 불편사항이나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로 활용하는<br />

해결사가 되어야 한다. 결과에서 보듯 그동안 6시그마를 통해 많은<br />

발전과 성장이 있었으며 앞으로도 더 눈부신 발전을 위해서는 회사<br />

업무 목표와 연관하여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일상화하는 것이<br />

중요하다.<br />

커민스의 6시그마는 커민스의 비전, 목표와 그 맥을 같이해 조직<br />

내 다양한 문제들을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현재 수준을 계량화,<br />

평가한다. 그리고 이를 개선, 유지 관리하는 과정을 통해 제품 및<br />

서비스 품질, 업무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데 큰 힘이 될<br />

것이다. 이로 인해 자사뿐만 아니라 협력사, 지역사회의 성장까지<br />

돕는 도구로 적극 활용될 것이다.<br />

MBB<br />

프로젝트 수<br />

44,000건<br />

<strong>2015</strong>년<br />

6시그마 현황<br />

100명<br />

블랙벨트<br />

300명<br />

6시그마 교육 수료 직원<br />

비용절감<br />

21,000명<br />

60억불<br />

6시그마는 조직 내의 다양한 문제를<br />

개선하는 해결사 역할을 함으로써<br />

커민스가 궁극적으로 이뤄야 할 발전과<br />

성장의 초석이 되고 있다.


<strong>Cummins</strong><br />

Lounge<br />

Money<br />

중고 트럭,<br />

현명하게<br />

구입하자!<br />

최근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새 트럭보다 중고 트럭을 찾는<br />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믿을만한 곳에서 좋은 중고 트럭을<br />

구입해 문제없이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허위매물이나<br />

과다한 차량 수리비용으로 피해를 입거나, 구매하고자 하는<br />

당사자의 섣부른 판단에 본의 아니게 큰 손실을 보는 경우도<br />

있다. 안전하고 알뜰하게 중고 트럭을 구입하는 방법을<br />

소개한다.<br />

글. 권영안((주)진성로지스 대표)<br />

운수업에<br />

종사하는<br />

A 씨의 사례<br />

운수업에 종사하고 있는 A 씨는 4년 된 25톤 카고 트럭을 캐피탈 회사에서 대출받은 자금으로 구매하<br />

여 5년 동안 운행하였다. 그러던 중에 같은 사업장에서 일하는 동료가 건강상의 이유로 일을 그만두고<br />

2년 된 트럭을 판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알아보니 트럭의 상태와 판매금 모두 적당하여 바로 계약금<br />

500만 원을 걸고 구매하기로 하였다. 기존에 갖고 있던 본인의 트럭도 처분해야 했으므로 중고차 딜러<br />

에게 연락하여 시세를 알아보니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 차량 대금을 받고 차를 즉시 매각했다.<br />

그러나 기존 트럭의 매각 대금을 제외하고도 6,000만 원이 더 필요했기 때문에 구매 차량의 잔금을 지<br />

급하기 위해 캐피탈 회사에서 대출을 받기로 하고 신용조회를 했다. 그런데 지난 몇 달 동안 운송대금<br />

이 늦게 입금되면서 차량 할부대금이 며칠씩 연체되면서 신용등급이 8등급으로 하락했고, 이 때문에<br />

대출이 안 된다는 통보를 받게 되었다. 급히 보증인을 구하려고 가까운 친척들과 지인들에게 부탁했으<br />

나 모두 거절당해 돈을 구할 수 없게 된 A 씨는 계약금 500만 원만 날리고 차를 사지 못하게 되었고,<br />

급기야 본인 차도 없어서 일자리도 잃게 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br />

웃지 못할 해프닝 같지만 실제로 발생했던 사례이다. 이런 불편한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차를 사고팔<br />

때 반드시 지켜야 할 순서는 다음과 같다.


20 + 21<br />

자금계획을<br />

세워라!<br />

원하는 차량을<br />

구한다!<br />

사고 유무를<br />

확인한다!<br />

먼저 사고자 하는 차량의 가격대를 확인하고 자금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장 중<br />

요하다. 보유자금이 부족할 경우 구매하고자 하는 트럭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br />

수 있다. <strong>2015</strong>년 3월 현재 중고 트럭 담보 금리는 ‘원리금균등분할상환방식’으<br />

로 최저 10.9%이며, 대출신청인의 신용등급과 사업 연수에 따라 적용금리가 달<br />

라질 수 있다.<br />

자금 계획이 세워졌다면 원하는 차량을 구한다. 가장 쉽게 중고트럭을 구할 수<br />

있는 방법은 중고트럭 전문매장을 방문하여 구하면 된다. 단, 매장의 매물은 딜<br />

러가 자기 돈을 투자하여 차량을 매입하고, 도색, 타이어 교체, 기본 수리를 하<br />

여 보기에 좋은 상품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시세보다는 가격이 비싸고 차량 상태<br />

를 정확히 판단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br />

또 다른 방법은 직거래 방식으로 차량을 구할 수 있다. 직거래 매물은 사고팔고<br />

자 하는 고객을 연결해 주고 수수료를 받는 전문 딜러들을 이용하면 된다. 직거<br />

래 방식은 수년 동안 트럭을 관리했던 차주로부터 차량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br />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 합리적인 가격으로 차량을 거래할 수 있어 트럭 매매의<br />

새로운 방식으로 자리 잡혀가고 있다.<br />

마음에 드는 트럭이 있다면 사고 유무를 확인한다. 범퍼 교체 등 경미한 사고는<br />

중요하지 않으나, 큰 사고나 화재로 인한 엔진, 미션 등 구동장치가 손상을 입<br />

었거나 프레임이 휘었을 경우 차량 성능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br />

다. 하지만 전문가도 육안으로 사고유무를 확인하기는 쉽지 않다. 이때 스마트<br />

폰 애플리케이션 ‘카히스토리’를 이용하면 차량의 수리 이력을 조회할 수 있다.<br />

전문딜러들도 많이 사용하니 추천할 만하다. 또한, 엔진과 미션 등 구동장치의<br />

최근 수리 이력을 확인한다. 순정부품과 순정서비스는 엔진 상태에 영향을 많이<br />

주기 때문에, 어떤 수리를 받았는지도 중요하다. 최고의 내구성으로 유명한 커<br />

민스 엔진의 경우 대개 150만km 이상 보링 작업 없이 운행할 수 있으나, 일반적<br />

으로 다른 엔진들은 60~80만km 정도가 되면 보링을 해야 하니 되도록 최근에<br />

엔진 보링 작업을 한 차량을 선택하기를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계약서 작성 시<br />

에 엔진, 미션 등 구동 장치의 보증조건을 기재하기를 권한다. 통상적인 보증조<br />

건은 인도 후 1달 또는 2,000km 선도래 조건이나 계약서상에 명기하지 않으면<br />

매도자가 책임을 회피하는 경우가 많아 피해를 보상받기 힘들기 때문이다.<br />

국토교통부 중고자동차 구매 시<br />

소비자 행동요령<br />

개인 간의 거래인 당사자 거래보다는 <br />

가급적 매매업자 거래를 통해<br />

구매한다.<br />

인터넷상에 올려진 차량정보를 꼼꼼히<br />

확인한다.<br />

중고자동차 가격 시세를 사전에<br />

파악한다.<br />

보험개발원의 사고 이력 정보와<br />

차량등록원부를 반드시 살펴본다.<br />

매매업체 방문 시 차량 및 매매업체에<br />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한다.<br />

매입 차량은 맑은 날, 평지에서 상태를 <br />

정확히 살펴본다.<br />

시운전을 반드시 하도록 한다.<br />

구입 예정 차량의<br />

성능상태점검기록부를 확인하고<br />

반드시 교부받는다.<br />

연식에 비해 주행거리가 적은 차는<br />

주행거리 실제 운행 여부를 반드시<br />

확인한다.<br />

계약 전 차량등록원부를 반드시<br />

검토하고, 세금 문제와 정기검사<br />

시기도 확인한다.


<strong>Cummins</strong><br />

Lounge<br />

Travel<br />

같은 땅,<br />

다른 시간 속을<br />

함께<br />

걸어가는 생<br />

한양도성길<br />

봄이 오면 따뜻한 대지의 기운에 온갖 식물들이 뿌리를 움직거린다.<br />

봄바람은 사람의 발끝에도 전해져 걷지 않고서는 꿈틀대는 봄기운을 당해낼<br />

재간이 없다. 하여 꽃처럼 어여쁜 운동화를 신고 “올봄엔 꼭 한번 걸어보리라”<br />

다짐했던 한양도성길을 찾았다. 낙산, 흥인지문, 남산, 숭례문 등을<br />

허리띠처럼 잇는 6개 구간, 18.627km에 형성된 한양도성은 600여 년간<br />

서울의 중심을 단단히 품으며 도시의 변화를 고스란히 몸으로 기록해왔다.<br />

글. 편집실 / 사진. 이도영 / 참고자료. 한양도성박물관


22 + 23<br />

가슴 아픈 역사가 화석처럼 박힌 곳<br />

‘도성의 둘레는 40리인데, 이를 하루 만에 두루 돌면서<br />

성 안팎의 꽃과 버들 감상하는 것을 좋은 구경거리로 여겼다. 이른 새벽에 오르기 시작하면 해 질 무렵에<br />

다 마치게 되는데, 산길이 험하여 포기하고 돌아오는 사람도 있다.’<br />

조선 후기 실학자인 유득공이 쓴 세시풍속지 의 한 대목으로 조선시대 우리 선조들의 놀이문화 중 하나였던<br />

‘순성( 巡 城 )’을 잘 표현하고 있다. 하루 만에 한양도성을 한 바퀴 도는 순성놀이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계절을 몸소 느끼며, 자연과<br />

벗하기에 제격이었다. 순성놀이가 탄생할 수 있었던 배경은 1392년 태조 이성계(재위 1392~1398)의 조선 건국에 있었다. 태조는<br />

새로운 국가의 뿌리를 튼튼하게 다지고자 1394년 8월, 개경에서 한양으로 천도를 결정한다. 이어 백악 기슭의 명당자리에 궁궐을<br />

건립하고, 궁궐 좌측에는 왕실의 조상신을 모시는 종묘를, 우측에는 토지와 곡식의 신을 모시는 사직을 둠으로써 옛 전통과<br />

풍수지리, 유교적 이념을 겸비해 수도 한양을 건성한다. 궁궐과 종묘, 사직을 완성한 태조는 전쟁을 대비하고, 사람들의 출입통제<br />

및 도적 방지 등 수도 방위를 목적으로 1396년 한양을 에워싼 도성을 축조하기 시작한다. 한양을 둘러싸고 있던 내사산(북악산,<br />

낙산, 남산, 인왕산)을 잇고 사대문( 四 大 門 )인 숙정문, 흥인지문, 숭례문, 돈의문과 사소문( 四 小 門 )인 혜화문, 광희문, 창의문,<br />

소의문을 연결하는 한양도성 축조를 위해 전국에서 약 20만 명의 백성이 동원된다. 1422년 세종(재위 1418~1450) 때에<br />

이르러서는 32만 명의 백성을 동원해 한양도성의 무너진 곳을 보수하고 토성을 모두 석성으로 다시 쌓는 작업을 진행한다.<br />

1704년 숙종(재위 1674~1720)은 취약한 부분을 튼튼하게 고쳤고, 영조(재위 1724~1776)는 동쪽 성곽에 적을 쉽게 방어하고<br />

감시할 수 있는 치성( 雉 城 )을 쌓았다. 태조로부터 시작된 한양도성 축성은 조선의 여러 왕을 거치는 동안 수리와 증·개축 과정을<br />

통해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품게 되었다. 도성에 대한 중요성과 관심은 고종(재위 1863~1907)에 이르러서도<br />

다르지 않아, 1899년 돈의문-청량리 구간에 최초로 전차를 개통하면서 성벽을 훼손하지 않고 선로를 내기 위해 궤도를 성문<br />

안으로 지나게 한다. 그러나 1907년 고종이 일제에 의해 강제 퇴위당한 직후, 일본의 압력에 의해 설치된 성벽처리위원회에<br />

의해 숭례문 좌우 성벽이 철거되었고, 1945년 해방과 1950년 6·25전쟁 이후 도시개발이라는 미명 아래 도성의 존재가치가<br />

사라짐으로써 1970년대에 들어 30% 가까이 소실되는 가슴 아픈 역사를 담고 있다.<br />

서울 시민과의 재회<br />

한양도성이 점차 제 모습을 회복하기 시작한 것은 1975년 무렵이다. 1968년 북한 무장공비가 서울 세검정 일대까지 잠입한<br />

1·21사태를 계기로 정부는 국민의 안보의식 강화를 앞세워 도성 복원을 적극 추진한다. 1975년부터 19<strong>82</strong>년까지 광희문,<br />

숙정문을 포함한 9.8km의 성벽이 복원되었으며, 2014년 기준으로 전체 성곽길의 70%에 달하는 구간을 보존했다. 600여 년<br />

역사의 풍파 속에서 땅속 깊이 뿌리를 박고 자리를 지켰던 한양도성은 비록 온전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 돌아오지는 못했지만,<br />

한 시대를 지켜온 늠름한 기세를 여전히 품고 있었다.<br />

한양도성은 전체 6개 구간으로 나뉜다. 창의문에서 혜화문까지를 잇는 4.7km 구간인 백악구간은 한양도성의 기점이기도<br />

하거니와 1968년 1·21사태 이후 출입이 제한되었다가 2007년 시민에게 전면 개방되었다. 축조 시기별로 성돌의 모양을<br />

관찰할 수 있는 낙산 구간은 혜화문에서 흥인지문까지 이어진다. 흥인지문에서 다시 장충체육관을 잇는 1.8km의 흥인지문<br />

구간과 백범광장을 지나는 남산 구간, 성벽이 가장 많이 훼손된 숭례문 구간을 비롯해 치마바위, 선바위, 기차바위 등 다양한


기암괴석이 눈을 홀리는 인왕산 구간이 한양도성의 6개 구간을 이룬다. 아쉬운 점이라면 인왕산 구간과 숭례문 구간이 만나는<br />

돈의문과 숭례문 구간에 자리한 소의문은 현재 소실되어 그 터만 확인할 수 있다. 그럼에도 한양도성은 현존하는 세계의 도성<br />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전체의 70%가 옛 모습에 가깝게 정비되어 있어 2012년 11월 23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도<br />

등재되었다.<br />

봄맞이 순성놀이 떠나세<br />

전체 6개의 구간 중 낙산공원과 이화동마을, 낙산공원을 지나는 낙산 구간에 올랐다. 그 출발점은 속칭 동소문이라고도<br />

불리는 사소문 중 하나인 혜화문이다. 한성대역 5번 출구로 나와 5분여를 걸어 올라가면 길 오른편에 ‘혜화문’이 모습을 보인다.<br />

1684년(숙종 10년) 문루를 새로 지은 후, 한말까지 보존하였으나 1928년 문루가 퇴락하여 홍예만 남겨뒀는데, 일제가 혜화동과<br />

돈암동 사이에 전찻길을 내면서 헐어버리는 통에 형태를 찾을 수 없었다. 양주, 포천 방면으로 통하는 중요한 출입구 구실을<br />

했던 혜화문은 1992년 복원을 통해 제 얼굴을 찾았다.<br />

혜화문 건너편으로 낙산 구간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인 나무 계단이 보인다. 다시 한성대입구역까지 내려가 횡단보도를 건너야만<br />

그 길에 다다른다. 간간이 흰 반점들을 얹고 있는 거대한 성돌들이 눈에 들어온다. 축조 후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성벽 일부<br />

구간에서 풍화, 배부름, 균열현상 등이 발생해 안전 진단과 계측을 시행하고 있어서다. 5~8m 가까운 높이의 성벽 아래로는<br />

조팝나무가 파란 잎을 반짝이고, 왼편으로는 성의 든든한 호위 아래 터전을 마련한 집들이 나란히 머리를 맞대고 있다.<br />

옥상에는 색색의 빨래가 바람에 나부끼고, 빛에 반사된 장독대는 ‘반짝’하고 자신의 존재를 알린다. 잠시 시간 여행을 떠나온<br />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이곳이 <strong>2015</strong>년의 서울이 아니라, 1396년의 한양은 아닐까. 앞서 가는 중년 여인에게선 장옷 입은 양반가<br />

규수의 모습이 떠오르고, 이 길을 따라 순성놀이를 했을 우리 선조들의 얼굴이 흰 구름 마냥 스쳐 지나가는 착각에 빠진다.<br />

두 팔을 벌려도 한 품에 들어오지 않는 육중한 초석과 층층이 모양과 색을 달리하는 성돌들이 반질반질한 도시의 빌딩과<br />

미로를 헤쳐 나온 여행객의 등을 듬직하게 받쳐줄 때는 ‘서울 하늘 아래 살면서 왜 이제야 이 길을 찾았을까’ 후회스럽다.<br />

성돌을 감싸고 있는 검푸른 이끼와 딱딱한 돌 틈에서도 굳건하게 생의 의지를 불태우는 이름 모를 잡초들의 흔들거림이<br />

성스럽다. 30여 분 쯤 동네를 곁에 두고 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오른쪽으로 암문이 보인다. 그곳에 들어서면 낙산공원이 모습을<br />

드러낸다. 낙산공원 내리막길 아래 자리한 이화동 벽화마을이 정겹게 사람을 맞는다. 이화동은 조선시대부터 경관이 수려해<br />

양반들이 풍류를 즐기던 동네였다고 한다. 광복과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서민들의 보금자리로 자리 잡았으며, 2000년대 들어<br />

‘낙산 프로젝트’를 통해 벽화마을로 탈바꿈했다. 굴뚝에 피어난 연기처럼 사람 사는 냄새가 좁은 골목 곳곳으로 흘러들어가는<br />

동네가 바로 이화동이다. 이곳을 거닐 때는 말수와 발소리를 줄이는 것이 예의다. 넋을 잃고 걷다 보니 그제야 봄이 지천인 게<br />

눈에 들어온다. 산수유와 개나리는 이미 노란 꽃을 터트렸고, 벚꽃도 적당한 시기를 찾고 있는 듯 꽃망울을 한껏 부풀렸다.<br />

한양도성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한양도성박물관 아래로 21세기의 서울을 상징하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가 우주선처럼<br />

납작하게 몸을 엎드리고 있다. 복잡한 도심에서 사람과 자동차들이 분주히 오갈 때 신호등은 수십, 수백 번 색깔을 바꾸며<br />

고된 노동을 이어간다. 불과 1시간가량 낙산 구간을 거닐며 보았던 풍경은 오늘의 것이 아니라 먼 과거처럼 아날로그적 감성을<br />

풍겼다. 그런 공간에 들어서니, 날카롭고 예민했던 감정의 소용돌이들이 스스로 모난 부분을 잘라냈다. 비록 2.1km의 짧은<br />

구간이었지만 아기자기한 풍경이 마음을 사로잡았던 한양도성길 낙산 구간. 다음번에는 우리 조상들처럼 아침 일찍 순성을<br />

시작해 하루 만에 도성을 완주하는 기쁨을 누려보고 싶다. 노루 꼬리마냥 짧게 지나가버릴 <strong>2015</strong>년의 봄날에는 한양도성 한<br />

바퀴 휘휘 돌며 봄나들이 떠나보자.


24 + 25<br />

1<br />

1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br />

도시의 역사는 오늘도 그렇게 흐른다.<br />

2 ‌낙산구간 성 안 마을인 이화마을. 예술인들이 예쁜<br />

벽화마을로 재탄생시켰다.<br />

3 역사의 풍파 속에서도 성곽은 여전히 우뚝 솟아있다.<br />

2 3


<strong>Cummins</strong><br />

Lounge<br />

Culture<br />

고객의<br />

오감을 터치하라!<br />

마<br />

케<br />

팅<br />

자동차 회사가 향수를 만들고, 커피 전문점이<br />

음악 앨범을 만들고, 전자회사가 오감을 연구한다.<br />

기업들이 고유 사업이 아닌 다른 분야로 한눈파는<br />

것이 아니라,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한 선택이다.<br />

이른바 오감 마케팅이 더더욱 중요해지는 건, 요즘<br />

소비자가 필요가 아닌 욕망에 따른 소비를 하기<br />

때문이기도 하고, 이성보다 감성에 더 민감해졌기<br />

때문이기도 하다. 그리고 기업은 미세한 감성의<br />

차이를 통해 고유의 브랜딩이자 특별함의 차이를<br />

만들기도 한다.<br />

글. 김용섭(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 소장)<br />

일러스트. 하고고<br />

五<br />

感<br />

왜 자동차 회사가 향수를<br />

만들었을까?<br />

기아자동차가 향수를 만들었다. ‘기아<br />

향(KIA Fragrance)’라고 명명되는데,<br />

고객들이 기아차의 쇼룸이나 서비스센터,<br />

드라이빙센터 등에서 기아차의 향기를<br />

통해 후각적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느낄<br />

수 있게 하겠다는 의도다. 사실 기아차는<br />

2013년부터 오감 브랜딩 활동에 돌입했는데,<br />

이미 미각의 일환으로 미슐랭 쓰리스타를<br />

받은 유명 셰프 장 조지(Jean-Georges)와<br />

협업해 기아 브랜드의 컬러를 맛으로<br />

표현해낸 기아만의 레시피를 개발해서<br />

선보인 바 있다. 그 후 청각의 일환으로<br />

세계적인 영화음악 작곡가 에릭 세라(Eric<br />

Serra)와 콜라보레이션으로 ‘애드벤트 오브<br />

더 기안즈(Advent of the Kians)’라는 기아차<br />

브랜드송을 제작하기도 했다.<br />

자동차 회사가 오감을 공략하는 건<br />

기아차만의 일이 아니다. 현대자동차의<br />

쏘나타는 TV CF에서 자동차는 나오지도<br />

않은 채 단풍이 떨어지는 가을 풍경과 낙엽<br />

떨어지는 소리를 들려주었던 적이 있다.<br />

그리고 비 오는 날엔 시동을 끄고 30초만<br />

차 안에서 선루프에 떨어지는 빗소리를<br />

들어보라며, ‘쏘나타는 원래 그렇게 타는<br />

겁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감성을 자극하는<br />

마케팅을 했다.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에선<br />

모두 자동차 소리에 대해 다양한 연구를<br />

한다. 자동차에서 나는 소음이 아닌 듣기<br />

좋은 소리를 구현하기 위한 연구를 한다.<br />

BMW에는 차 문을 닫을 때 나는 소리를<br />

만들어내기 위해 20여 명의 연구원이 있다고<br />

한다. 좀 더 듣기 좋고 BMW 브랜드에<br />

맞는 소리를 구현하기 위해 아주 미세한<br />

차이에서 특별함을 찾아내려 하는 것이다.<br />

심지어 BMW는 자동차 안에서 나는 가죽<br />

냄새를 연구하거나, 엔진의 소리를 더 좋게<br />

만들어내는 수십 명의 기술진도 있다.<br />

BMW의 i-Drive 다이얼은 촉감 기술이<br />

집약되어 있는데, 그냥 둥그런 다이얼처럼<br />

생겼지만 일반 다이얼과는 촉감과 작동되는<br />

느낌 자체가 미세하게 다르다. 작은 차이가<br />

특유의 감성이 된다는 것이다.<br />

LG전자의 휘센 에어컨은 복합 힐링을


26 + 27<br />

콘셉트로 색, 향, 소리 분야 전문가들이<br />

개발에 참여하기도 했다. 에어컨 바람이 불<br />

때 레몬향과 라벤터향 등 천연 아로마 향이<br />

나오는 기능이 적용되고, LED 조명을 통해<br />

숲, 정원, 언덕 등 자연의 빛을 표현하기도<br />

하고, 조명 색상도 심리적 안정을 준다는<br />

연보라색이나 활기를 주는 녹색 등 색상<br />

심리조사를 통해 선정된 색을 구현했다.<br />

이제 에어컨이 찬 바람만 잘 나오면 되는 게<br />

아닌 거다. 오감을 얼마나 잘 녹여내느냐가<br />

중요해졌다. LG전자는 김치냉장고에서도<br />

김치가 맛있게 익을 때 유산균 소리가<br />

난다는 실험을 재현해, 이 소리를 TV CF를<br />

통해 강조한 바 있다. 가전제품에서 이른바<br />

오감마케팅이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는<br />

건, 과거 기술 경쟁에서 시작했다가 이후<br />

디자인 경쟁을 넘어, 이제 감성 경쟁을<br />

통해 소비자에게 어필하는 시대를 맞았기<br />

때문이다.<br />

비행기에서의 그 향기, 우연이<br />

아니었다<br />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자기 브랜드의 특정한<br />

기억을 만들기 위해서 후각을 활용하는<br />

경우도 많다. 싱가포르 항공사는 기내에<br />

‘스테판 플로리디안 워터스(Stefan Floridian<br />

Waters)’라고 불리는 그들만의 향기가<br />

난다. 싱가포르 항공사가 유명 향수업체와<br />

함께 자신들만의 향수를 만든 건데, 기내에<br />

은은히 퍼져있기도 하고 따뜻한 물수건에도<br />

향기가 묻어있다. 향기가 곧 서비스인<br />

셈이다.<br />

지퍼팩에 포장되어 있는 잡지가 있다.<br />

‘SCENT’라는 계간지인데, ‘진짜, 냄새 나는<br />

잡지’라는 설명이 붙어 있다. 매호마다<br />

하나의 냄새를 담고 있는데, 가령 비누를<br />

주제로 했을 때는 잡지 가득 비누 냄새가<br />

난다. 그동안 나무 냄새, 살 냄새, 심지어<br />

담배 냄새 등을 각기 다뤘다. 잡지에서<br />

냄새가 어떻게 날까 궁금하기도 하고, 해당<br />

주제에 대해서 읽어가는 내내 그 냄새가<br />

흥미롭게 다가오는 경험도 궁금한 이들에겐<br />

꽤 유혹적인 잡지다.<br />

스타벅스에 들어가면 커피에 어울리는<br />

음악을 틀어주는데, 각 매장에서 임의로<br />

트는 것이 아니다. 스타벅스 미국 본사<br />

계열의 히어뮤직이 선곡을 해서, 매달 한<br />

번씩 100여 곡이 담긴 CD 2~3장을 전<br />

세계 모든 매장에 배포한다. 심지어 음악에<br />

유효기간까지 정해져 있다. 아무 때나 트는<br />

것도 아니고, 정해진 기간에만 틀어야 한다.<br />

매장을 찾은 사람들에게 편안한 분위기에서<br />

커피를 마실 수 있게 하면서 스타벅스<br />

브랜드의 이미지를 청각적으로도 느끼게<br />

해주는데, 전 세계 모든 매장에서 동일한<br />

감각 경험을 유지하게 하는 것이다. 일관된<br />

감성이 곧 브랜드가 되고, 스타벅스의<br />

감성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전 세계 어딜<br />

가더라도 일관된 만족을 얻을 수 있게<br />

하는 것이다. 커피빈도 그렇고, 프랜차이즈<br />

커피전문점에서 이런 접근을 보편적으로<br />

한다. 그만큼 커피 맛도 중요하지만, 그<br />

공간에서 주는 청각, 시각 등 오감을<br />

자극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br />

당신의 오감, 이제 기업이 노리고 있다. 아니<br />

우리의 일상에서 누릴 즐거운 경험이자<br />

오감의 풍요를 팔고 사는 시대에 우리가<br />

살고 있는 것이다. 어쩌면 우린 지금 우리의<br />

오감을 매력적으로 자극시켜줄 그들을<br />

기다리고 있는지도.


소비자의 감각에<br />

주목하라!<br />

몽슈슈<br />

다섯 가지의 감각이 브랜드 마케팅에 있어 중요하다는 것은<br />

자명한 사실. 시각, 청각, 미각처럼 기존에 중요하게 여겼던<br />

감각들에 후각, 촉각의 감각이 더해져 그야말로 오감 마케팅<br />

시대가 되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지는 감각인 미각은<br />

더 세심하고 예민하게 식문화에 반영되고 있다. 단순히 한<br />

끼를 해결하고 입가심하는 음식이 아니라 보고, 먹고, 즐기는<br />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치열하게 경쟁하며<br />

발전하고 있는 디저트가 대표적인 예다.<br />

그 가운데서 지난해부터 디저트 시장을 강타하고 있는<br />

일본 롤케이크 브랜드인 ‘몽슈슈’의 맛을 놓칠 수 없다.<br />

몽슈슈는 일본 오사카의 도지마라는 곳에 첫 매장을 열면서<br />

‘도지마롤’이라고 이름 붙였다. 기존의 롤케이크와 달리<br />

생크림을 풍성하게 넣고 시트를 한번만 감싼 것이 특징이다.<br />

타제품과 비교해서 바깥면의 색이 옅다. 가볍지 않은 달콤한<br />

생크림의 부드러운 맛과 강한 우유향이 식감을 자극하기에<br />

충분하다. 특히 롤케이크가 뭉개지지 않고 신선함을<br />

유지하도록 냉매를 넣고 포장처리를 해 주는 세심함으로<br />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고 있다.<br />

디지털 제품 시장에서도 오감을 자극하는 브랜드들이 상승세를 이어가고<br />

있다. 과거 직접 제품을 만져보고 체험하던 데서 벗어나 보고, 듣고, 만지고,<br />

냄새까지 즐기는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한<br />

갤럭시노트3 후면 케이스에 가죽 느낌의 스티치 마감을 시도해 아날로그적인<br />

질감으로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촉각은 소비자들로 하여금<br />

감성적인 경험을 체험하도록 도와준다고 한다. 한 대학의 연구결과에<br />

따르면 ‘첫인상을 좌우하는 것은 사람의 신체 컨디션이고, 손을 따뜻하게<br />

하면 좋은 인상을 주지만 반대로 차갑게 하면 부정적인 인상을 심어준다’고<br />

한다. 사람의 피부를 통해 느끼는 감각을 통해 상대방에 대한 인지 정도가<br />

달라진다는 얘기다. 최신 IT 기술에 아날로그적 촉감을 더해 소비자의 감성을<br />

터치했던 것이 주요했다. 갤럭시 ‘S펜’도 같은 이치다. 사람은 누구나 시각뿐<br />

아니라 촉각을 통해서 사물을 파악하려는 본성을 가지고 있다. S펜은 마치<br />

종이에 글을 쓰듯 자연스러운 필기감과 표현력을 제공한다. 기술적이고<br />

기능적인 것 외에 인간이 가진 근원적 감성을 자극하는 것, 최신 IT 제품에도<br />

필수가 되었다.<br />

갤럭시노트


소비자의 오감을<br />

터치한 브랜드<br />

락피쉬<br />

‘낯선 여자에게서 내 남자의 향기를 느꼈다’라는 유명한 광고<br />

문구가 있다. 당시에는 당장 그 여자와 내 남자를 불러 어떤<br />

관계냐고 따져 물을 수 있었을지 몰라도 최근에는 어림없는<br />

소리다. 쇼핑, 패션계에도 소비자의 시각, 청각, 촉각, 후각을<br />

사로잡는 마케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br />

그러니까 그녀는 그저 내 남자와 같은 공간에서 쇼핑했다는<br />

우연 정도를 가정해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지난해 영국<br />

슈즈브랜드 락피쉬(ROCKFISH)는 플라워 패턴과 함께<br />

꽃향기를 입힌 레인부츠를 출시했다. 레인부츠 특성상<br />

어쩔 수 없이 나는 강한 고무향을 해소하고 비 오는 날에도<br />

소비자가 은은한 꽃향기를 느끼며 상쾌한 하루를 보낼 수<br />

있도록 했다. 산뜻한 플라워 패턴의 시각화, 은은한 꽃향기의<br />

후각화, 상쾌한 착화감의 촉각화로 여성 소비자들의<br />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평이다. 뿐만 아니라 해외 유명 패션<br />

브랜드들은 각 브랜드만의 특화된 향기로 고객들을 매장에<br />

오래 머무르게 하며 마케팅을 펼치는 전략을 꽤 오래전부터<br />

펼쳐왔다. 마치 샤넬 매장에 들어서면 샤넬 향수 냄새가 나는<br />

것처럼 후각의 이미지화를 하고 있다.<br />

28 + 29<br />

최근 소비자들은 다양한 감각의 즐거움을 추구하고 있다.<br />

고가의 명품백, 수입 자동차를 당장 살 수 없는 소비자들은<br />

작고 일상적인 감각적 소비에 집중하고 있다. 이른바 ‘작은<br />

사치’. 앞서 말한 몽슈슈 같은 디저트, 집안의 작은 소품,<br />

패션 아이템 등 비싸고 큰 것이 아닌 일상의 작은 것들을<br />

과시하며 감각적 소비를 하고 있다. 여기에는 인간의 감성을<br />

자극하는 다섯 가지 감각이 반영되어 있다. 는 최근 이러한 소비 트렌드는 물론 <strong>2015</strong>년 대한민국<br />

10대 소비트렌드를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결정장애에<br />

시달리는 ‘21세기 햄릿’과 ‘썸’ 타는 사람들, 희생정신을<br />

벗어버린 ‘진격의 할머니’, 그리고 셀피족이 벌이는 ‘일상의<br />

자랑질’ 향연 등 10대부터 80대까지 대한민국을 위로하고,<br />

흥겹게 하고, 감동시키고, 들썩이게 한 10가지에 대해 밝히고<br />

있다.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오감마케팅부터 <strong>2015</strong>년<br />

대한민국을 이끌 트렌드가 궁금하다면 를 펼쳐볼 것을 권한다.<br />

트렌드코리아<br />

<strong>2015</strong>


<strong>Cummins</strong><br />

Lounge<br />

People<br />

1<br />

과거와 비교했을 때, 현재 사업 환경의<br />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이며, 변화에 따른<br />

대응전략이랄까요, 글로벌 시장과 한국에서<br />

커민스가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었던 운영<br />

철학이 궁금합니다.<br />

현재 우리가 직면한 가장 큰 변화와<br />

도전은 불확실성(Uncertainty)과<br />

복잡성(Complexity)일 것입니다. 때때로<br />

리더로서 능력의 한계를 느낄 때도<br />

있었고, 변화하는 환경에 어려움을<br />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때마다 ‘코어밸류’,<br />

‘코어컨피던스’라는 커민스의 근본 원칙을<br />

지키며 어려운 점들을 극복했습니다. 또한,<br />

열정으로<br />

일구어 온<br />

커민스에서의<br />

25년<br />

더 행복한<br />

삶을 꿈꾸다<br />

1991년 커민스코리아 창립멤버로 시작해 25년 동안<br />

쉼 없는 열정과 노력으로 커민스의 발전을 일구어온<br />

커민스 동북아시아 디스튜리뷰터사업부 사장이자<br />

아태 디스트리뷰션사업부 에프터마켓<br />

영업마케팅 리더 박현규 사장. 퇴임을 앞두고 지난<br />

25년을 돌이켜보니 보람의 순간도 많았지만,<br />

위기와 어려움의 순간도 많았다고 소회했다.<br />

그때마다 힘이 된 것은 결국 한국 사업부를 비롯해<br />

함께해온 ‘사람’ 덕분이었다고 말하는 그는 커민스의<br />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사람과의 관계를 중요시하는<br />

커민스의 문화가 오래도록 지속되길 당부했다.<br />

1991년 입사, 25년 동안 다양한 활동을<br />

하시며 한국과 동북아시아, 필리핀 대표를<br />

역임하셨는데요, 은퇴 소회의 말씀을<br />

부탁드립니다.<br />

처음에는 엔지니어로서 커민스코리아<br />

창립멤버가 되었습니다. 아주 열악한 환경에서<br />

네다섯 명이 모여 시작했죠. 은퇴를 앞두고<br />

이루지 못한 것들에 대한 아쉬움, 어려운<br />

과정들을 이겨낸 보람,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br />

대한 설렘 등 많은 생각이 듭니다. 커민스가<br />

성장하는 데는 한국 직원들을 비롯해 많은<br />

지인, 고객 및 협력사 관계자들의 도움이<br />

있었습니다.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br />

조직은 하나의 유기체라 생각하고 유기체를<br />

구성하는 직원들의 팀워크를 강화하며,<br />

사소하게는 보고서 작성, 제품의 퀄리티를<br />

높이는 일 등을 함께 하며 조직과 직원들의<br />

업무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br />

고객 없이 성장할 수 없다는 믿음으로 OEM,<br />

GOEM, 대리점 등과 파트너십을 유지하며<br />

고객의 문제점, 어렵고 아픈 곳들을 애정을<br />

갖고 함께 해결하며 신뢰도를 쌓아왔습니다.<br />

2013년 동북아시아 총괄대표 및 아태<br />

에프터마켓 영업마케팅 리더를 맡게 되셨을 때,<br />

남다른 포부와 책임감 등 많은 생각을 하셨을<br />

것 같습니다.<br />

한국과 일본 시장은 유사점과 공통점이 많아<br />

힘을 모아 동북아 지역에 시너지를 내자는<br />

큰 목표를 만들었습니다. 한국은 스티브<br />

양 사장이 좋은 리더십으로 안정적 기반을<br />

다지며 긍정적인 결과를 창출해 주었습니다.<br />

일본은 새롭게 사장이 바뀌면서 조직에<br />

변화가 요구되는 시점이었습니다. 리더들과<br />

함께 고민하며 적극적으로 시장 대응을 해<br />

나갔습니다. 한국과 동북아 지역의 지난 십<br />

년의 실적은 비교적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br />

받고 있지만, 지난 2년에 대한 역할은<br />

아쉬운 생각이 많이 듭니다.


지난 2000년대 매출 성장에 있어 괄목할만한<br />

성과를 이루신 것으로 압니다. 높은 성과를 낼<br />

보내놓은 기분입니다. 여전히 미완이기는<br />

하지만 큰 성장을 이룬 데에 보람과<br />

집중하다 보면 사람 사이 관계를 놓칠<br />

수 있습니다. 커민스가 일이 많은 것도<br />

30 + 31<br />

수 있었던 원동력과 비결은 무엇이었습니까?<br />

자부심을 느낍니다. 또 한 가지는 2001년<br />

사실이지만, 다양한 사람과 소통하며 사람<br />

운이라는 표현은 소극적으로 느껴져 쓰고<br />

천안공장 오픈식입니다. 공장 준공<br />

사이 관계를 이어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br />

싶지 않지만 그럼에도 제 능력보다도 운이<br />

프로젝트를 업데이트하며 커민스 리더,<br />

다양한 사람들을 경험하며 폭넓은 사고를<br />

좋았습니다. 미국 본사를 비롯해 커민스 내에<br />

고객들을 초빙해 공장을 오픈했고, 지금까지<br />

하는 것, 그것이 바로 개인의 발전으로 또<br />

많은 조직, 파트너들이 한국에 대해 높이<br />

비즈니스를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한<br />

회사의 발전으로 이어지지 않나 합니다.<br />

평가하고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어 일할<br />

보람이 큽니다. 필리핀 10주년 행사를 본사<br />

때 수월하게 시너지를 낼 수 있었습니다.<br />

사장과 리더들, 고객들과 함께 성공적으로<br />

한국 직원들이 목표를 정해서 한 방향으로<br />

수행했던 일도 잊지 못할 것입니다.<br />

최선을 다해 책임감 있게 일한 것도 주요했던<br />

것 같습니다. 한국은 지난 10년 동안 본사의<br />

동북아시아 사장과 아태 에프터마켓<br />

사업목표를 꾸준히 달성해왔습니다. 높은<br />

영업마케팅 리더로서 향후 커민스 전망은<br />

사업목표에 직원들의 어려움도 많았지만,<br />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요?<br />

결국엔 최선을 다해 성과를 달성해내며 저를<br />

비롯해 직원들은 큰 보람을 느끼며 일할 수<br />

있었습니다.<br />

커민스는 코어밸류가 잘 갖추어진 회사이고,<br />

제품 포트폴리오도 다양하게 잘 갖춰져<br />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br />

1 커민스판매써비스코리아 직원들과 함께<br />

2 ‌필리핀 직원들이 은퇴를 축하하며 강남스타일에 맞추어<br />

춤을 선물하고 있다.<br />

3 일본디스트리뷰션사업부 직원들과 함께<br />

기대됩니다. 또 세계 글로벌 경제가 성장하기<br />

입사 후 사업이 안정화되기까지 특히 위기라고<br />

위해서는 에너지와 사회기간산업에 대한<br />

느꼈던 순간은 언제였는지요?<br />

투자가 계속 필요합니다. 커민스 사업은<br />

첫 번째는 창립 초기였습니다. 인프라도<br />

이런 측면에서 꼭 필요한 제품이자 시장이기<br />

없었고 품질에 있어서도 지금에 비하면<br />

때문에 좋은 포트폴리오로 대응한다면<br />

문제가 많아 고객 요구에 대응하기도<br />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또 한국<br />

어려웠습니다. 사무실 환경 조성부터 인력<br />

커민스 역시 인프라, 시스템, 역량이 잘<br />

구성, 품질 향상 등 하나하나 시행착오를<br />

갖춰져 있기 때문에 경쟁사보다 성장 발전<br />

1<br />

겪으며 문제점을 극복해, 고객에게 믿음을<br />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br />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리더로서 항상<br />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때때로<br />

은퇴 후 어떤 계획들을 갖고 계신지요?<br />

위기의식으로 다가왔습니다. 매년 목표를<br />

아쉬운 면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만<br />

달성해야 한다는 부담감, 본사의 지원이<br />

은퇴를 리타이어(retire)라고 하지 않습니까?<br />

원활치 않아 한국 직원들이 어려움을 느낄 때<br />

타이어를 바꾸고 새로운 출발을 하듯 인생<br />

리더로서 고민과 아픔도 있었지요.<br />

후반부도 즐겁게 새로운 도전들을 시작해<br />

2<br />

보려고 합니다. 저보다는 남을 위해서,<br />

25년이란 시간을 커민스와 함께하며 보람된<br />

공동체를 위해서 나누며 봉사하는 기회도<br />

순간도 많으실 것 같습니다. 가장 보람된<br />

더 많이 늘려가며, 지금까지보다는 조금 더<br />

순간은 언제셨나요?<br />

여유롭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려고 합니다.<br />

한국시장은 짧은 시간 동안 큰 성장을<br />

한국 커민스는 훌륭한 직원들이 많습니다.<br />

이루었습니다. 마치 신혼부부가 아기를<br />

초심을 잊지 말고, 최선을 다하면 좋은<br />

낳아 초중고등학교를 거쳐 현재 대학교에<br />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너무 일에만<br />

3


<strong>Cummins</strong><br />

Lounge<br />

People<br />

2<br />

Better than<br />

expectation,<br />

More than<br />

satisfaction!<br />

유나의<br />

영국 달링턴 공장<br />

출장기<br />

지난해 가을부터 아시아 및 중동, 아프리카<br />

등의 고객사에 공급하는 엔진 생산 공장이<br />

미국 록키마운트 엔진공장(RMEP)에서<br />

영국 달링턴 엔진공장(DEP)으로<br />

옮기는 제조시설최적화프로젝트(Plant<br />

Optimization)가 진행됐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br />

DEP 팀과 함께 일하게 되었고, 이것이 계기가<br />

되어 지난 3월 초 영국으로 출장을 다녀오게<br />

되었다.<br />

글•사진. 커민스코리아 김유나 대리


영국 달링턴엔진공장을<br />

방문하다<br />

물류팀과 회의를 했다. 시차적응도 하지 못한<br />

상태에서 회의에 참여하는 일은 생각보다<br />

힘들어 내가 진짜 영국에 와 있는 것인지, 꿈을<br />

32 + 33<br />

실제 이동시간을 제외하고 출장 기간은 딱 3일.<br />

DEP에서 만날 사람들도 많고, 회의할 내용도<br />

많은데 혼자서 다 감당할 수 있을까, 더군다나<br />

영국 발음은 알아듣기도 힘든데… 이런저런<br />

걱정을 하며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런던 히드로<br />

공항에 도착한 뒤 달링턴으로 이동하기 위해<br />

킹스크로스 기차역에 도착하니 저녁 7시.<br />

또다시 달링턴까지는 2시간 반. 밤 10시가<br />

넘어서야 달링턴 기차역에 도착했다. 택시를<br />

타고 호텔에 도착하여 체크인을 했다.<br />

다음날, 새벽 5시에 잠에서 깬 나는 호텔<br />

주변을 산책하며 이국적인 아침 풍경을<br />

즐겼다. 아침을 먹은 뒤 택시를 타고<br />

DEP로 향했다. 메인 리셉션에 도착해서<br />

꾸는 것인지 정신이 혼미할 정도였다.<br />

다음날 아침, 다시 회사를 방문한 나는 회계팀과<br />

회의를 하고, 엔진이 출하되기 전 보관하는<br />

창고를 보러 갔다. 창고에 들어서니 작은<br />

지게차들이 쉴새 없이 엔진을 나르고 있었다.<br />

출하 작업을 담당하는 리차드 스펜스에게 항상<br />

이렇게 바쁘냐고 묻자 오늘은 한가한 편이라고<br />

답한다. 한번 더 놀란 순간이었다.<br />

사무실에 돌아와 원산지 증명 및 관세 혜택 등<br />

미국에서 영국으로 공장을 옮기며 발생하는<br />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회의를<br />

마친 시간은 오후 5시 반, 우리는 저녁식사를<br />

함께 하기 위해 자리를 옮겼다. 우리들은<br />

식사를 하며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br />

고객서비스팀을 만나러 왔다고 전했다.<br />

잠시 뒤 아웃룩에서 봤던 프로필 사진보다<br />

귀엽게 생긴 영국 아줌마 안젤라가 환한<br />

미소를 띠며 마중 나왔다. 간단히 인사를<br />

하고 들어간 사무실은 커민스의 대표색인<br />

Red & Black으로 가득차 있었다. 마케팅과<br />

엔지니어링, 회계부서를 지나 한쪽 코너에<br />

자리한 고객서비스팀에 들어서자 완전<br />

훈남 팀장인 스티븐을 비롯 직원들이 환한<br />

미소로 반겨 주었다. 곧이어 DEP와 팀에<br />

대한 전반적인 소개를 들었고, 나 역시<br />

커민스코리아와 우리 팀을 소개했다. 이후<br />

같은 팀의 알렉산더가 공장 구석구석을<br />

구경시켜 주었다. 처음 가보는 공장은 모든<br />

것이 새롭고 신기했다. 공장을 구경하고 나니<br />

벌써 점심시간이 되었다. 배도 고프지 않았지만<br />

안젤라와 함께 구내식당에서 샐러드와<br />

감자그라탕을 먹었다. 평소 영국 음식이 맛<br />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 기대하지 않았는데<br />

생각보다 맛있었다. 오후에는 제품개발팀 및<br />

나는 산낙지와 번데기에 대해 설명했고, 영국<br />

직원들은 상상도 할 수 없다며 깜짝 놀라는<br />

표정을 보였다. 식사를 하는 동안 달링턴을<br />

포함한 영국 북부지방의 사투리를 배웠는데,<br />

웨이터가 식사는 어땠냐는 물음에 갓 배운<br />

북부지방 사투리로 답했다. 나의 어색한<br />

사투리에 모두들 레스토랑이 떠나가게 웃었다.<br />

세계 속의 커민스를<br />

경험하다<br />

마지막 날이 되었다. 출근하면서 피곤함보다는<br />

작별 인사를 해야 된다는 생각에 서운함이<br />

몰려왔다. 일단 엔진 판매 예상 수량에 관해<br />

회의를 하고, 나의 두번째 6시그마 프로젝트에<br />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br />

이날 DEP에는 엔진사업부 스리칸쓰(Srikanth)<br />

부사장이 방문해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 이<br />

자리는 커민스 올해 목표와 커민스가 전<br />

세계적으로 얼마나 다양하고 많은 엔진을<br />

공급하고 있는 지 등에 관해 들을 수 있는 좋은<br />

기회였다.<br />

다시 사무실로 돌아와 그동안 많은 도움을<br />

주었던 동료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그리고<br />

전날 도착한 이재은 이사님, 박희성 과장님과<br />

합류해 DEP의 품질팀과 저녁식사를 함께했다.<br />

로컬 맥주도 마셔보고 맛있는 음식과 함께한<br />

즐거운 시간이었다.<br />

짧은 시간, 달링턴 엔진 공장을 찾았던 며칠은<br />

새로운 커민스를 경험하는 시간이었다. 세계<br />

속에서 인정받는 커민스의 일면을 만나고<br />

돌아온 이번 출장은 마음 가득 당당한<br />

자부심과 새로운 도전을 채워올 수 있었던<br />

유익한 기회였다.


<strong>Cummins</strong><br />

Lounge<br />

People<br />

3<br />

우리 가족의<br />

꿈과 미래에 대한<br />

비전을 발견한<br />

커민스 근로자<br />

지원프로그램<br />

재무상담<br />

프로그램 체험기<br />

일 때문에 미뤄왔던<br />

아이와의 시간,<br />

이제는 아이가<br />

날 피하는 것 같아요.<br />

통장정리하기가 두렵습니다.<br />

월급을 잡아둘 수 있는<br />

방법이 필요해요!<br />

언제나 화만<br />

내시는 부장님...<br />

부장님이<br />

너무 미워요!<br />

!<br />

커민스는 지난 2014년 6월 1일부터 ‘Great<br />

place to work’ 실현을 위해 전문가 상담<br />

및 교육을 통해 일상에서 받는 각종 불안감과<br />

스트레스 해소, 정서적 안정 등에 도움을 받을<br />

수 있는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 Employee<br />

Assistance Program)을 실시하고 있다.<br />

커민스코리아 신상규 차장이 EAP를 통해 가정 내<br />

재무상담을 받았다. 상담 후기를 공유하며 앞으로<br />

커민스 직원들이 근로자지원프로그램을 통해<br />

직장과 일상의 스트레스와 어려운 점을 지혜롭게<br />

극복하고 효과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길<br />

기대한다.<br />

글. 편집부, 커민스코리아 신상규 차장


34 + 35<br />

근로자 개인의 문제를 해결해 업무 효율을 높이도록 지원하는<br />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br />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는 근로자가 직장과 일상 스트레스<br />

등 다양한 이슈의 개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효과적인 업무 수<br />

행을 할 수 있도록 회사가 지원하는 전문 상담·교육 서비스이<br />

다. 커민스는 지난해부터 직원들의 직장 내 스트레스는 물론 일<br />

상의 어렵고 힘든 점을 지혜롭게 극복,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br />

근로자지원프로그램을 지원해 왔다. 이 프로그램은 직무스트레<br />

스ㆍ리더십 코칭ㆍ의사소통ㆍWork-Life Balanceㆍ직무적성ㆍ은<br />

퇴 후 미래설계 등의 직장 관련 주제와 부부ㆍ자녀ㆍ부모부양 등<br />

의 가족 관련 주제, 우울ㆍ불안ㆍ분노ㆍ강박 등의 심리적 이슈와<br />

건강관리ㆍ법률ㆍ재무 분야의 개인 관련 문제를 상담하고 교육한<br />

다. 상담은 전화나 SMS 문자, 이메일, 홈페이지를 통한 접수 후<br />

48시간 이내 상담주제에 따른 상담사가 배정된 후 주제에 따라<br />

1~6회 대면, 전화, 이메일의 상담이 진행된다. 상담 결과에 따라<br />

상담 연장 여부를 결정하며, 만족도 조사도 함께 이루어진다.<br />

되는 것이라 편리했다. 우선 상담 전 정확한 가계 지출입 파악을<br />

위한 50개 항목에 대한 정보 기입을 요청받아 제출했다. 이후 약<br />

속 당일 재무 컨설턴트의 가정 방문을 통해 와이프와 함께 현재<br />

가계 재무상태에 대한 종합상담을 시작하였다. 상담 후 가계 지<br />

출입 및 상담 내용에 대한 재무진단 서비스 보고서를 다음 상담<br />

시 전달받았다. 최종 3단계의 마지막 상담에서는 현재 상태를 기<br />

반으로 앞으로 우리 가정의 희망 재무설계에 대한 시나리오를 안<br />

내받았다.<br />

우리 가정의 재정 진단에서 지적된 내용의 첫 번째는 나의 용돈<br />

절약의 필요성이었다. 이를 위해 나는 그 자리에서 신용카드를<br />

가위로 직접 자르는 퍼포먼스(?)를 실시하였으며, 수입과 지출에<br />

맞춰 적절한 용돈을 직불카드로 이체 후 매달 사용할 것을 약속<br />

하였다. 둘째는 그동안 차례로 가입하게 된 보험상품 리모델링이<br />

이루어졌다. 상품마다 중복 또는 부족한 항목에 대해 주계약과<br />

옵션계약에 대한 중요성을 자동차 구입 과정을 예로 설명을 들으<br />

며 상품을 재조정받고 꼭 필요한 상품 역시 어렵지 않게 바로 가<br />

입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는 퇴직금 준비 부분으로 퇴직 계획<br />

가족의 꿈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그려보게 해 준<br />

EAP 가정 재무상담 프로그램<br />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우리는 ‘너무 오래 사는 위험’이라는 새<br />

로운 리스크를 안게 되었다. 이에 직장생활에서 다행히 정년퇴<br />

직을 했다고 해도, 20~30년의 또 다른 삶, 즉 세컨드 라이프<br />

(second life)를 준비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그동안 결혼을<br />

하고 두 아이(7살, 3살)를 얻으며 4인 가족 구성원이 갖추어졌<br />

에 대한 검토 및 준비와 필요한 자금에 대한 준비방법에 대해 자<br />

세하게 안내를 받았다.<br />

근로자지원프로그램의 가정 재무상담을 통해 바쁜 일상에 치여<br />

그동안 놓치고 있었던 우리 가족의 꿈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다<br />

시금 그려보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미래 가정의 목표 달성<br />

을 위해 보다 구체적인 실현 방법을 아내와 논의하고 전문가와<br />

상담해 볼 수 있는 너무나 좋은 기회였다.<br />

다. 현재 가계의 지출입에 대한 이해와 앞으로 미래 삶에 대한 재<br />

정적 계획을 수립하고자 고민을 하던 중 지난해 6월 커민스에 도<br />

입된 근로자지원프로그램을 떠올리게 되었다.<br />

먼저 근로지지원프로그램 신청 전화에 연락을 하자 관련 전문서<br />

비스 상담사가 배정되어 문자로 연락이 왔다. 그리고 곧바로 상<br />

담 일정 조율이 시작되었다. 장소 및 시간 모두 나에게 맞춰 진행<br />

EAP 서비스 이용방법<br />

080-080-5988 (수신자부담)<br />

www.livewell.optum.com에<br />

로그인 Access Code : cummins<br />

사용자 이름(<strong>Cummins</strong> 직원<br />

또는 가족 구성원)으로 신분 확인<br />

전문가 서비스 제공 : 1:1 개별상담,<br />

7/24/365, 온라인 정보제공


<strong>Cummins</strong><br />

Lounge<br />

Business<br />

Cartoon<br />

회의[ 會 議 ]를 위한<br />

회의[ 懷 疑 ]?<br />

1인 기업이 아닌 이상 직장에서 회의는 필수다. 그러나 이 회의가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직장인의 하루는 ‘회의<br />

준비→참석→결과 정리→보고’로 이어질 만큼 무한회의의 반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과연 회의의 반복이 회사<br />

업무에 도움을 주는 걸까? 물론 회의가 없다면 회사의 비전과 발전방향 공유, 업무 진행상황, 직원 개개인의 성장 기회 등을<br />

박탈당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회의만 하는 것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764명을 대상으로<br />

업무 회의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회의 때문에 평소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직장인은 전체 응답자의 70%에 육박했다.<br />

우리는 과연 회의다운 회의를 하고 있는가? 직장인들의 회의에 대한 생각을 들어본다.<br />

그림·구성. 허한우


36 + 37<br />

회의 때문에 평소 스트레스를 받으십니까?<br />

➊ 매우 그렇다 26.8%<br />

➋ 다소 그렇다 39.1%<br />

➌ 보통이다 22.1%<br />

➍ 별로 그렇지 않다 10.6%<br />

➎ 전혀 그렇지 않다 1.4%<br />

high<br />

stress<br />

직장인 일주일 평균 회의<br />

➊ 일주일 1~2회 회의 44.6%<br />

➋ 일주일 3~4회 26.5%<br />

➌ 일주일 5~6회 15.1%<br />

➍ 전혀 하지 않는다 4.6%<br />

1~2<br />

times<br />

한번 회의할 때마다 소요되는 시간<br />

➊ 30분~1시간 38.0%<br />

➋ 10분~30분 35.1%<br />

➌ 1~2시간 16.4%<br />

➍ 10분 미만 8.3%<br />

➎ 2~3시간 1.8%<br />

➏ 3~4시간 0.3%<br />

➐ 4시간 이상 0.1%<br />

30min~<br />

60min<br />

설문조사<br />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직장인 764명 대상 조사)<br />

설문조사<br />

취업포털 커리어(직장인 543명 대상 조사)


<strong>Cummins</strong> News<br />

커민스,<br />

미국 중부 트럭 쇼에서<br />

디젤엔진 연비 기준 재정의<br />

3월 26일부터 28일까지 미국 켄터키주박람회센터에서<br />

제44회 미국 중부 트럭 쇼(Mid-America Truck<br />

Show)가 개최되었다. 이번 트럭 쇼에는 70,000<br />

명의 관람객과 1,000개의 업체가 참여했다. 커민스<br />

엔진사업부, 커민스웨스트포트, 에미션솔루션,<br />

터보테크놀로지, 필트레이션, 연료시스템, 부품사업부<br />

등 다양한 사업부가 공동으로 참여한 이번 전시회에는<br />

<strong>2015</strong>년 형 닷지램에 장착된 6.7L 터보 디젤과 닛산<br />

타이탄에 장착된 XD 5.0L V8 터보 디젤이 전시됐다.<br />

또, 커민스는 디젤 및 천연가스 엔진의 전체 제품군의<br />

전시뿐만 아니라, 북미 지역 고속도로를 주로 운행하는<br />

트럭 고객을 위한 연비를 재정의하는 혁신적인<br />

프로그램을 공개했다.<br />

이전 전시회에서 공개된 2017년 형 ISX15엔진 모델<br />

및 단일 모듈 후처리 시스템은 연비를 3%까지 개선할<br />

수 있는 혁신적인 전자 엔진기술인 ADEPTTM를<br />

활용했으며, 커민스는 오는 여름 ISX15엔진이 장착된<br />

트럭을 미국과 캐나다에 걸쳐있는 수십여 개 도시를<br />

여행하는 투어 일정을 발표했다. 또한, 세계 최초로<br />

인디애나폴리스 500 자동차 경주에서 논스톱으로<br />

1갤런 당 평균 16.5마일의 속도로 여덟 개의 세계<br />

공식기록을 수립한 것으로 유명한 #8 커민스 디젤<br />

경주차를 전시했다. 전체 레이스에 사용한 연료비는<br />

1.76달러에 불과하다.<br />

커민스, 호주 선샤인 코스트 병원에 QSK95 발전기 세트 공급<br />

QSK95 시리즈 발전기 세트가 북미 이외의 지역에 첫 상업용도로 호주 퀸즐랜드의 선샤인<br />

코스트 공립대학병원에 설치되었다. QSK95 시리즈 발전기는 새로운 95리터, 16기통,<br />

4,000마력의 출력을 자랑하는 커민스 대형 디젤 엔진으로 구동된다. 450개의 병실을 갖추고<br />

2016년 오픈 예정인 선샤인 코스트 공립대학병원에서 비상발전용으로 사용될 커민스<br />

QSK95 시리즈 발전기 세트는 4대의 발전기를 Power Command R DMC300 디지털 마스터<br />

제어시스템으로 병렬연결해서 운영할 예정이며 길이 11미터, 높이 3.65미터, 폭 3.5미터<br />

인클로저 방식으로 병원 3층에 설치된다.<br />

커민스 QSK95 시리즈 발전기 세트는 이미 호주 철광석 광산에서 큰 인기를 끌고<br />

있다.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주 세계 최대의 철광석 광산 중 하나인 필 바라 지역의<br />

클라우드브레이크 광산에서는 QSK95 시리즈 모델 C3500 D5 발전기 세트를 설치하여<br />

사용하고 있다. 커민스 발전기 세트는 가장 가까운 전력 계통에서 150km 떨어진 광산에서<br />

연중무휴 철광석 채굴을 위한 안정적 전력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QSK95 시리즈<br />

발전기 세트는 20개 실린더로 출력하는 경쟁모델에 비해 16개의 실린더로 낮은 공사비와<br />

필요 전력 당 작은 설치공간이 장점으로, 섭씨 50도의 온도와 건조하고 먼지가 많은<br />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38 + 39<br />

커민스,<br />

‘<strong>2015</strong>년 세계에서<br />

가장 윤리적인 기업’에<br />

8년 연속으로 선정<br />

뉴욕의 기업윤리 연구소 에티스피어(Ethisphere<br />

Institute)는 지난 3월 10일 ‘<strong>2015</strong>년 세계에서<br />

가장 윤리적인 기업’의 리스트를 발표했다.<br />

에티스피어 연구소는 기업의 윤리적 관행<br />

규범을 선정하고 선별하는 세계적인 기업윤리<br />

평가기관으로, 기업의 윤리와 사회적 책임과<br />

지속가능경영 등을 장려하기 위해 매년 ‘<br />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을 선정해 왔다.<br />

에티스피어는 기업 윤리 개념과 법적 규제<br />

준수(35%)부터 기업 시민권(Corporate<br />

Citizenship) 등의 활동 내용(20%), 문화와 윤리<br />

(20%), 지배 구조(15%), 경영진의 리더십,<br />

혁신, 사회의 평가(10%) 등 5가지 기준으로<br />

기업윤리를 평가했다. 에티스피어 연구소의<br />

최고경영자 티모시 어브리치(Timothy Erblich)<br />

는 “근로자, 고객, 경영진, 투자자 등 모든<br />

이해관계가 점점 더 윤리적 리더십이 운영<br />

성과에서부터 기업 청렴도, 투명성, 근로자<br />

행동까지 강력한 성과를 주도한다는 것을<br />

이해하고 있다.”며 “기업을 윤리적으로 만드는<br />

다양한 요소들을 이해할 뿐 아니라 그것들이<br />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는 데 헌신한 기업들을<br />

선정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br />

보국전기공업 곽기영 사장, 전기조합 이사장 당선<br />

커민스 발전기 사업의 주요 파트너사 중 하나인 보국전기공업의 곽기영<br />

사장이 지난 3월 19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실시된<br />

전기조합 이사장 투표에서 제24대 전기조합 이사장으로 당선됐다.<br />

이제곽 신임 이사장은 앞으로 4년 동안 전기산업계의 대표 단체이자, 전국<br />

단일 협동조합으로는 가장 큰 전기조합을 이끌게 됐다. 곽 신임 이사장은<br />

“반세기 이상 업계에 헌신해 온 부친의 뒤를 이어 33년간 전기계에<br />

몸담아왔고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지식,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봉사하고<br />

싶었다.”며 “진정성 있는 낮은 자세로 늘 조합과 조합원을 위해 연구하고<br />

깨어있는 이사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br />

‘공업을 일으켜 국가에 보은하겠다’는 ‘공업보국( 工 業 報 國 )’을 기치로 선친인 곽종보 회장이 대구시<br />

동인동에 발전기와 모터를 수리하는 보국전공사를 차린 것이 현 보국전기공업의 출발점으로, 보국전기는<br />

전기산업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2세 경영의 모범으로 불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br />

커민스 리더십 안전교육 실시<br />

지난 2월 3~4일 양일간 커민스판매써비스코리아 20여 명의 임직원이 참가한 가운데 ‘안전한 근무환경을<br />

위해 앞장서자(Live it, Lead it)’라는 슬로건으로 안전교육이 실시되었다. 이번 교육은 특별히 리더들의<br />

보건, 안전, 환경(HSE)에 대한 이해를 강화하고, 보다 안전한 사업장을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앞장서 조직<br />

내 안전문화를 만들고,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세우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다.<br />

교육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안전이 조직을 운영해 나가면서 지켜야 할 다양한 요구사항 중에 하나라는<br />

인식을 넘어서 기업의 가치로 받아들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안전은 우리가 쉽게 간과하고 있지만 나<br />

자신, 동료, 회사 그리고 지역사회에 큰 영향을 주는 주제다. 우리가 안전에 대해서 인식하는 수준이 얼마나<br />

낮은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에 보다 엄격해진 기준으로 판단하게 되었다.”며,<br />

“당장 일상 업무 속에서 개선하고 실천해야 할 사항들을 수정해 나가겠다.”라고 교육 참여 소감을 밝혔다.<br />

모든 참석자들은 안전문화를 조직 내 확산시키기 위해 4개의 실행계획을 선정하고 직접 프로젝트에 참여할<br />

예정이다.


<strong>Cummins</strong> News<br />

지역사회와<br />

함께한<br />

지난 1분기의<br />

발자취<br />

2014년<br />

세이브더칠드런<br />

‘모자뜨기 캠페인’ 참여<br />

한땀 한땀<br />

사랑의 손길로<br />

만들었어요!<br />

2월 13일 수원나눔의집<br />

수원재가노인지원<br />

서비스센터<br />

할머니,<br />

오래오래<br />

건강하세요!<br />

1월 17일,<br />

2월 28일,<br />

3월 21일<br />

천안 무료급식센터<br />

봉사활동<br />

따뜻한<br />

한끼<br />

나눔으로<br />

행복~<br />

2월 13일 수원나눔의집<br />

수원재가노인지원<br />

서비스센터<br />

따뜻한 마음을<br />

담은 손맛!<br />

3월 20일<br />

천안 성거 천흥천 청소<br />

마음까지<br />

산뜻하게<br />

쓱쓱싹싹!


축하합니다!<br />

40 + 41<br />

1분기 고객만족 우수사원<br />

결혼과 출산<br />

커민스판매써비스코리아는 고객 성공을 위한 커민스의 멈추지 않는 노력의 일환으로 내외부 고객 만족을<br />

통해 우수한 성과를 만들어낸 직원들을 분기별로 시상하고 있다.<br />

커민스 임직원들이 새해, 새봄을 맞아 결혼과 출산<br />

이라는 행복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br />

함께 축하해 주세요.<br />

서비스팀<br />

진상인 차장<br />

발전기서비스팀<br />

김흥수 부장<br />

발전기팀<br />

박근호 부장<br />

인사팀<br />

신영희 차장<br />

장기근속자<br />

커민스는 오랜 기간 커민스에 근무하며 회사의 발전과 개인의 역량을 키워온 임직원에 감사하며 시상하고 있다.<br />

3월 11일 ‌엔진사업부 박희성 과장,<br />

둘째 아들 준후 탄생(사진 위)<br />

‌4월 20일 ‌디스트리뷰션사업부 임소희 사원,<br />

첫째 딸 전다솜 탄생<br />

1월 31일 디스트리뷰션사업부 최진희 대리 결혼<br />

2월 28일 디스트리뷰션사업부 이재원 사원 결혼<br />

4월 5일 디스트리뷰션사업부 강은주 과장 결혼<br />

4월 18일 디스트리뷰션사업부 박윤호 사원 결혼<br />

채용공고<br />

커민스판매써비스코리아 25년 근속자. 왼쪽부터 송기환 부장, 이종석 부장, 박진용 부장, 박근호 부장, 이상영 부장.<br />

전은식 부장은 이날 행사에 참가하지 못했다.<br />

1. 엔진사업부<br />

Off-highway 마케팅팀<br />

Senior Account Specialist<br />

직급 과/차장급<br />

근무지 서울<br />

2. 디스트리뷰션사업부<br />

회계팀 Finance Controller<br />

직급 부장/이사급<br />

근무지 천안<br />

3. 컴포넌트사업부<br />

전기보전<br />

엔진사업부<br />

이보선 이사<br />

엔진사업부<br />

도대석 이사<br />

엔진사업부<br />

박상섭 부장<br />

컴포넌트 사업부<br />

이수왕 이사<br />

컴포넌트 사업부<br />

김성태 차장<br />

컴포넌트 사업부<br />

정상균 과장<br />

직급 대리/과장급<br />

근무지 수원<br />

엔진사업부 이보선 이사(20년), 도대석 이사(15년), 박상섭 부장(10년)<br />

컴포넌트사업부 이수왕 이사(20년), 김성태 차장(5년), 정상균 과장(10년)<br />

디스트리션사업부 전은식 부장(25년), 이상영 부장(25년), 박진용 부장(25년), 박근호 부장(25년), 송기환 부장(25년),<br />

이종석 부장(25년), 조보행 차장(20년), 김운입 차장(20년), 이수진 차장(20년), 한찬석 부장(15년), 김정진 차장(15년),<br />

이춘영 과장(10년), 이근상 차장(5년), 위충희 차장(5년), 송종국 과장(5년), 강지연 대리(5년)<br />

커민스후처리시스템(CES)<br />

Service Engineer<br />

직급 과/차장/부장급<br />

근무지 서울


어느새 봄이다. 이맘때 목련잎이 낙화하는 따사로운 볕 아래 있노라면 옛 기억이 새록새록<br />

하다. 지금은 갈 수 없는 그곳 어딘가에도 춘삼월이면 흰 목련꽃이 곱게 피었었다.<br />

하늘나라의 어여쁘신 공주님이 첫눈에 보자마자 반한 북쪽의 바다지기를 다시 만나기 위해<br />

바다에 몸을 던졌지만 끝내 사랑을 이루지 못한 공주의 슬픈 영혼이 꽃으로 환생했다는<br />

전설이 깃든 목련꽃. 그래서 목련의 꽃봉오리는 바다지기가 있는 북쪽 하늘을 향한다나?<br />

봄,<br />

낙화하는<br />

추억 한 잎<br />

글. 홍지화(소설가)<br />

물론 믿거나 말거나, 동화 같은 이야기다.<br />

햇볕이 잘 들지 않는 동향집, 게다가 아파트 저층에 살고 있는 필자는<br />

정말로 따사로운 볕이 그립다. 특히 봄이면 더욱 그렇다. 남들보다 전기요금도 많이 내고,<br />

햇볕에만 들어 있다는 비타민 D의 결핍이 염려스럽기도 하다.<br />

그래서 나는 종종 집주변을 산책한다. 직업 때문인지, 성격이 소심해서인지 은둔형 외톨이<br />

비스무례하게 살고 있는데 종종 집주변을 산책하면서 광합성도 하고, 새로이 활짝 피어난<br />

꽃들과 인사하는 즐거움도 있다. 놀이터 꼬맹이들의 재잘거림도,<br />

벤치에 앉은 동네 할머니들의 일상사도 참 듣기 좋다. 수채화처럼 평화로운 풍경이다.<br />

필자는 햇볕의 중요성을 잘 모르고 살았다. 지금까지 이사를 한 다섯 번쯤 다녔는데<br />

이전에 살던 집들은 모두 볕이 풍부한 집들이었다. 특히 지금은 돌아갈 수 없는, 유년기를<br />

보낸 남향집은 단독주택이어서 마당이 넓었다. 정원에는 나보다 나이가 훨씬 많은 소나무도<br />

있었고 가을이면 감이 주렁주렁 달려있던 키 큰 감나무도 있었다. 봄이면 그 집 뜰에<br />

목련꽃이 하얗게 피었다. 낙화하는 꽃잎을 맞으며 동생과 술래잡기를 하곤 했다.<br />

그 시절, 지금의 내 나이와 같던 부모님도 젊고 생기 넘치셨다.<br />

매년 봄은 다시 돌아오지만, 목련꽃도 온갖 봄꽃들도 다시 꽃망울을 터뜨리지만, 어른이<br />

아이로 돌아갈 수 없듯, 우리는 그 즐거웠던 한때로 돌아갈 수 없다. 그때를 함께 했던<br />

사람들, 그때 그 꽃들, 그때 그 따사로운 햇볕, 그리고 그때의 순수했던 나! 때로는 그<br />

모든 게 그립지만, 그러나 기억 저편에서 잠시 나비처럼 파닥이다가 사라지는 향수에 지나지<br />

않는다. 일생동안 오늘은 단 하루뿐이다. 따사로운 봄날, 겨우내 고치 안에서 죽음의 시간을<br />

견디고 새로 태어난 나비의 첫 날갯짓처럼 우리의 파닥거림도 힘찼으면 좋겠다.


고객의 현명한 선택<br />

커민스 리콘 엔진과 순정부품<br />

5%<br />

56%<br />

79%<br />

리콘 수리<br />

장비 가동시간<br />

리콘 수리<br />

연료절약<br />

리콘 수리<br />

총 절약 금 액<br />

•최신 커민스 기술을 이용, 종합적으로 재생된 제품<br />

•커민스 제조 품질 기준을 완벽하게 만족<br />

•최적의 내구성과 제품 안정성<br />

•경제적인 가격<br />

•100% 커민스 하자보증<br />

최근 커민스 재생제품인 리콘엔진에 대한 사례 연구결과, 평균적으로 엔진 1대의 가격은 기존 엔진을 수리<br />

해서 사용하는 비용보다 높지만, 장비가동 시간을 78.6% 확대시키고, 5%의 연료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br />

보고되었습니다. 또한, 구매 이후 6개월 동안 사용결과, 엔진 문제가 100%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br />

향상된 제품 안정성 및 내구성 등 절대적인 가치를 바탕으로 한 리콘엔진과 부품은 고객의 현명한 선택입니다. 불필요한 부하를 소모하지 마시고,<br />

이제 장비를 힘차게 가동시키세요.<br />

보다 자세한 정보는 커민스판매써비스코리아 부품팀 (041-620-9268) 혹은 전국 커민스대리점을 통해 확인하세요.


커민스지정대리점<br />

서울·경기·인천·충청지역|영등포 (주)명성중기 02-2679-0685·대창부품 02-2635-5446/7·성신사 02-2676-48<strong>82</strong><br />

화성 화창엔지니어링 031-366-4577/8 인천 화창종합디젤 032-8<strong>82</strong>-3352 태안 태안커민스 041-673-9213·한양기계상사(주) 041-674-5436<br />

제천 선경산업(주) 043-644-7733~5 평택 이진선공업사 031-686-9876 일산 (주)현대루브텍 031-938-4435 천안 주안종합상사 041-565-9641<br />

청원 청원모터스 043-262-5410<br />

강원지역|강릉 진형상사 033-652-5144 수광정비 공업주식회사 033-534-7783 후포 삼화디젤 054-788-2186 속초 진일기계 033-633-2979<br />

영남지역|부산 경부중기 051-802-7084·형제엔지니어링 051-415-0616·(주)선진종합 051-414-7300 통영 경일디젤 055-645-4328·커민스삼호 055-644-3333<br />

포항 대양상사 054-242-0053·태화산업 054-285-3464 사천 삼화기계공업(주) 055-833-2141 창원 커민스마산 055-346-1095 울산 (주)세강 052-716-1155<br />

호남·제주지역|광주 커민스광주 062-674-0453 군산 (유)금호디젤상사 063-442-4353/4 여수 (유)동일 061-643-0495·동신엔지니어링 061-641-3550~2<br />

목포 (주)한진상사 061-244-8009·신화엔진 061-243-5774 광양 커민스이엔지(주) 061-795-7570 제주 커민스제주 064-758-0061<br />

커민스판교지점|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344 엠텍IT타워 1층 104호·전화 031-785-3201·팩스 031-785-3299<br />

커민스부산지점|부산광역시 영도구 청학동 330-106·전화 051-414-9400~1·팩스 051-414-9402<br />

(주)커민스코리아|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517(삼성동) 아셈타워 25층 3호·전화 02-3452-4313·팩스 02-3452-4113<br />

커민스판매써비스코리아㈜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성거길 228-1·전화 041-620-9201·팩스 041-621-9121<br />

커민스필터주식회사|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화성로 300-22·전화 031-369-5900·팩스 02-3452-4113<br />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959 휴먼스카이밸리 9층·전화 031-299-8500·팩스 031-369-5999<br />

커민스고객지원센터 | 080-555-0080 서비스를 받고자 하시는 분은 커민스판매써비스코리아㈜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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