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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은 언제 가도 좋다. 사계절 내내 다른 모습과 분위기로 여행객을 유혹하니,<br />
해마다 찾게 되는 여행지 중 하나다. 특히 의암호, 춘천호, 소양호처럼 북한강<br />
상류에 댐을 건설하며 생긴 인공 호수들이 춘천 중심으로 흘러, 가는 곳마다 강과 호수가<br />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의암댐 건설과 함께 생겨난 의암호는 춘천에 ‘호반의<br />
도시’라는 별명을 붙여준 장본인이다. 의암호에 자리한 ‘춘천중도물레길’은 춘천을 찾는<br />
연인,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오래도록 사랑받아 왔다. 나무 빛깔의 튼튼한 우든 카누<br />
타기 체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분가량 카누잉 교육을 받으면 누구나 쉽게 카누<br />
드라이버로 변한다. 인근 붕어섬 물풀 숲을 헤치고 호수 위를 넘나드는 바람을 온몸으로<br />
맞는 기분이 꽤 상쾌하다. 물레길 인근 송암스포츠타운에서의 카트 체험은 답답했던 속을<br />
시원하게 뚫어주는 명약이다.<br />
최근 새롭게 등극한 춘천의 핫 플레이스는 뭐니 뭐니 해도 소양강 스카이워크다. 소양강<br />
처녀상 뒤로 강을 향해 뻗어 나간 투명 스카이워크는 그 자체로 아름답다. 전체 길이<br />
174m에 투명유리 구간만 156m에 달한다. 특수강화유리 3장을 겹쳐 깔아 안정성을<br />
더했으나 유리바닥 보호를 위해 덧신을 착용하고 걸어야 한다. 투명유리 구간을 거닐면<br />
발밑으로 출렁이는 소양강물과 유유히 오가는 물고기 떼를 만날 수 있다. 해가 지면<br />
스카이워크에 조명이 켜져 운치가 더하다. 굳었던 감성을 되살아나게 하는 호반의 도시<br />
춘천에서 쉼을 만끽하자.<br />
info.<br />
올여름, 서퍼가 되자<br />
강원도 고성, 양양, 강릉 등은 서퍼들의 성지가 된 지 오래다. 그<br />
중에서도 양양 죽도해변은 몇 년 사이 서핑을 배우고 즐기려는<br />
서퍼들과 서핑숍들이 줄지어 ‘서퍼들의 천국’으로 변모했다. 보<br />
드에 배를 깔고 엎드려 열심히 팔을 휘젓다 파도가 만들어낸 경<br />
사면에 순간 올라타는 것이 서핑의 매력. 이 서핑의 매력에 한 번<br />
빠지면 헤어날 수 없다는 게 서퍼들의 변이다. 자연의 섭리에 따<br />
라 서핑하기 좋은 파도를 묵묵히 기다리는 것도 서퍼들의 몫이<br />
다. 양양 해변에 있는 서핑스쿨에서 패들링, 보드에 앉기, 보드에<br />
일어서기 등을 교육하니, 이색적인 서핑의 세계에 입문하는 것<br />
도 좋을 듯싶다.<br />
+<br />
낭만비치 양양서핑스쿨 http://surfingschool.co.kr, 양양배럴<br />
서프스쿨 http://barrelsurfschool.com<br />
강원<br />
호수 위 출렁이는<br />
감성 여행<br />
La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