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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mmins Magazine 2017 Summer Vol 87

40 부산 Sea 바다

40 부산 Sea 바다 위의 낭만 여행 사진제공. 부산광역시 info. 2층 버스로 떠나는 야경투어 지자체마다 시티투어버스 운영이 활발하다. 시티투어버 스의 장점은 비교적 저렴한 교통비로 도시의 랜드마크를 속속 볼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부산 여행자라면 2층 버스 로 떠나는 야경투어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부산 야경투어 는 부산역에서 출발해 불 켜진 부산대교, 부산항대교를 지 나 광안리에서 1정차해 잠시 관광시간을 갖는다. 이어 수 영강변, 해운대, 광안대교를 지나 다시 부산역으로 오는 코 스다. 전체 2시간 30분가량 운행되며 5~9월엔 부산역에 서 7시 30분에 출발한다. 2층 투어버스의 경우 지정좌석 제가 아니기 때문에 2층에서 부산의 밤바람을 만끽하며 달 리고 싶다면 서두르는 것이 좋다. + 부산 2층버스 야경투어 인터넷예약 www.citytourbusan.com 볼거리, 즐길 거리, 먹을거리 다양한 부산 여행은 비밀의 문을 열고 미지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처럼 매번 설렘을 준다. 부산의 대표 관광지인 해운대와 광안리 앞으로 펼쳐진 드넓은 바다는 존재 자체로 관광객의 발길을 끌어모은다. 태종대도 가봤고, 남포동도 가봤고, 초량동 이바구길에, 깡통시장에, 보수동 헌책방 골목까지 부산 도심 구석구석을 구경했다면 이번엔 좀 더 색다른 부산을 만나기 위해 새하얀 요트를 타고 파란 바다 위를 유유히 유랑해보자. 부산요트경기장은 광안리해수욕장과 해운대해수욕장 사이를 가르는 수영만에 자리하고 있다. 흰백색의 요트가 계류장에 정박해 있는 풍경은 그리스 산토리니나 프랑스 빌프랑쉐의 요트투어를 떠올리게 한다. 부산요트투어는 수영만 계류장을 출발해 동백섬을 거쳐 해운대해수욕장, 광안대교, 광안리해수욕장을 거치는 1시간 코스다. 1인당 4만 원 선으로 사전예약은 필수다. 요트를 타고 바다 위에서 바라본 부산의 풍경은 가히 이채롭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아 있는 마린시티의 자태는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동백섬 누리마루와 사람들이 즐비한 해운대해수욕장도 정겹다. 별도로 야경투어도 마련되어 있는데 조명으로 불 밝힌 광안대교 아래를 지나고, 하나둘 불이 켜지기 시작한 마린시티를 보고 있노라면 ‘아름답다’라는 형용사만 거듭 내뱉게 된다. 요트 체험뿐 아니라 요트에서 저녁을 먹고 숙박까지 할 수 있는 요트스테이도 즐길 수 있으니 가족 단위 여행객들은 참고할 것. 올여름 좀 더 색다른 휴가를 원한다면 바다 위 낭만 가득한 요트 여행을 추천한다.

41 춘천은 언제 가도 좋다. 사계절 내내 다른 모습과 분위기로 여행객을 유혹하니, 해마다 찾게 되는 여행지 중 하나다. 특히 의암호, 춘천호, 소양호처럼 북한강 상류에 댐을 건설하며 생긴 인공 호수들이 춘천 중심으로 흘러, 가는 곳마다 강과 호수가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의암댐 건설과 함께 생겨난 의암호는 춘천에 ‘호반의 도시’라는 별명을 붙여준 장본인이다. 의암호에 자리한 ‘춘천중도물레길’은 춘천을 찾는 연인,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오래도록 사랑받아 왔다. 나무 빛깔의 튼튼한 우든 카누 타기 체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분가량 카누잉 교육을 받으면 누구나 쉽게 카누 드라이버로 변한다. 인근 붕어섬 물풀 숲을 헤치고 호수 위를 넘나드는 바람을 온몸으로 맞는 기분이 꽤 상쾌하다. 물레길 인근 송암스포츠타운에서의 카트 체험은 답답했던 속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명약이다. 최근 새롭게 등극한 춘천의 핫 플레이스는 뭐니 뭐니 해도 소양강 스카이워크다. 소양강 처녀상 뒤로 강을 향해 뻗어 나간 투명 스카이워크는 그 자체로 아름답다. 전체 길이 174m에 투명유리 구간만 156m에 달한다. 특수강화유리 3장을 겹쳐 깔아 안정성을 더했으나 유리바닥 보호를 위해 덧신을 착용하고 걸어야 한다. 투명유리 구간을 거닐면 발밑으로 출렁이는 소양강물과 유유히 오가는 물고기 떼를 만날 수 있다. 해가 지면 스카이워크에 조명이 켜져 운치가 더하다. 굳었던 감성을 되살아나게 하는 호반의 도시 춘천에서 쉼을 만끽하자. info. 올여름, 서퍼가 되자 강원도 고성, 양양, 강릉 등은 서퍼들의 성지가 된 지 오래다. 그 중에서도 양양 죽도해변은 몇 년 사이 서핑을 배우고 즐기려는 서퍼들과 서핑숍들이 줄지어 ‘서퍼들의 천국’으로 변모했다. 보 드에 배를 깔고 엎드려 열심히 팔을 휘젓다 파도가 만들어낸 경 사면에 순간 올라타는 것이 서핑의 매력. 이 서핑의 매력에 한 번 빠지면 헤어날 수 없다는 게 서퍼들의 변이다. 자연의 섭리에 따 라 서핑하기 좋은 파도를 묵묵히 기다리는 것도 서퍼들의 몫이 다. 양양 해변에 있는 서핑스쿨에서 패들링, 보드에 앉기, 보드에 일어서기 등을 교육하니, 이색적인 서핑의 세계에 입문하는 것 도 좋을 듯싶다. + 낭만비치 양양서핑스쿨 http://surfingschool.co.kr, 양양배럴 서프스쿨 http://barrelsurfschool.com 강원 호수 위 출렁이는 감성 여행 La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