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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12, 2018 <strong>주간연예</strong> e-mail: enews4989@gmail.com<br />

'비긴어게인2' • '히든싱어5'<br />

'슈가맨2'…<br />

JTBC, 음악 예능 명가로 거듭나나<br />

다양한 포맷의 음악 예능 프로<br />

그램으로 트렌드를 선도한<br />

JTBC가 ‘히든싱어’ 시즌 5(이하 히든싱<br />

어5’)와 ‘비긴어게인2’를 내놓으며 ‘소문<br />

난 맛집’의 손맛을 입증한다.<br />

‘히든싱어’는 음악 방송에 예능적 요<br />

소를 결합해 ‘듣는 재미’와 ‘보는 재미’<br />

를 두루 충족시키며 큰 인기를 얻은 킬<br />

러 콘텐트다. 음악 프로그램이 가요순<br />

위 및 오디션 등 한정된 포맷에 국한돼<br />

새로운 방식으로 확장되지 못하고 있던<br />

2012년 당시, 순수 예능 코드인 ‘모창’<br />

을 전면에 내세워 ‘파격’이란 말<br />

을 들었다.<br />

원조 가수와 원조 가수의 목<br />

소리 카피가 가능한 모창 능력<br />

자들을 한 자리에 모아 목소리<br />

만 들려주며 한판 대결을 펼치<br />

게 만드는 포맷으로, 방송계에 ‘<br />

음악예능’ 돌풍을 불러일으켰던<br />

프로그램이다.<br />

실력파 가수의 진면목을 부각<br />

시켜 귀를 즐겁게 만들어주는가<br />

하면 자신의 목소리를 똑같이<br />

따라하는 모창능력자들을 만나<br />

난감해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웃<br />

음을 끌어냈다.<br />

또한, 원조 가수와 원조 가수의<br />

열렬한 팬을 자처하는 모창 능력<br />

자들과의 교감을 통해 감동을 자아내<br />

기도 했다.<br />

시즌2 왕중왕전의 경우 9.1%(이하 닐<br />

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의 높<br />

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쾌거를 거뒀으며<br />

타 방송사의 음악예능 프로그램 기획<br />

을 부추겨 방송계 전반에 새로운 트렌<br />

드를 만들어냈다. 포맷에 대한 우수성<br />

을 인정받아 중국과 태국, 이탈리아 등<br />

각국으로 포맷이 수출되기도 했다. ‘팬<br />

텀싱어’ ‘슈가맨’ 등 지금까지 이어지고<br />

있는 JTBC 음악예능 성공신화의 시작<br />

을 알린 프로그램이 ‘히든싱어’다. 현재<br />

JTBC 제작진이 올 상반기 방송을 목표<br />

로 시즌5 제작에 열중하고 있다.<br />

그에 앞서 또 한 편의 음악예능 프로<br />

그램이 안방극장을 찾아왔다. 지난 3월<br />

30일 금요일에 첫방송된 ‘비긴어게인2’<br />

는 시즌1과 마찬가지로 해외의 낯선 도<br />

시로 떠난 국내 최고 뮤지션들의 버스<br />

킹 도전기를 담았다. 지난 6일 방송된<br />

2회는 자우림 김윤아•이선균-윤건-로<br />

이킴이 아름다운 항구 도시 포르투갈<br />

을 배경으로 펼친 버스킹 향연에 힘입<br />

어 시청률 5.3%를 기록했다.<br />

향후 방송에서는 박정현-하림-헨리-<br />

악동뮤지션 수현이 또 다른 팀을 이뤄<br />

포르투갈과 헝가리를 무대로 새로운 ‘<br />

고막 휴식’을 선사할 예정이다. 매주 일<br />

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되고 있는 ‘슈<br />

가맨2’와 함께 ‘JTBC 표 음악예능’의 진<br />

가를 보여주고 있다.<br />

지난 1월 첫방송을 시작한 ‘슈가맨2’는<br />

영턱스클럽, 이지연, 칠공주 등 반가운<br />

추억의 가수들을 줄줄이 소환하며 매<br />

회 시청자들의 호응을 끌어내고 있는<br />

중이다. 특히 지난 8일 방송된 12회는<br />

오랜만에 돌아온 쥬얼리가 최단 시간에<br />

100불을 달성하며 시청률 6.3%로 시즌<br />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br />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팀 선발 오디<br />

션 ‘팬텀싱어’ 역시 클래식을 전면에 내<br />

세워 음악 예능 프로그램의 소재 폭을<br />

넓히는 데 성공한 프로그램이다. ‘듣는<br />

재미’의 질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방송<br />

당시 열렬한 팬층을 형성하며 폭넓은 연<br />

령대의 시청자들로부터 지지를 받았다.<br />

시즌2 방송 이후 오프라인 콘서트가 전<br />

국 곳곳에서 열리고 있으며 현장의 반<br />

응은 여전히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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