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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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선교교회 소식지 공감 12호 입니다

ㅣ특집ㅣ하나님 안에서 누리는 삶 - 관계

글_ 이은주 권사

지난 2019년 3월, 우리교회에서 부부관계를 위한 '부부학교' 프로그램을 열었다. 많은 부부들이 하나님 안에서 진솔하게 각

자 삶을 나눈 시간이었다. 이번 호에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은주권사가 믿음의 자녀이자 한 가정의 아내로서 느낀 점과 감

사함을 적었다.

부부 사랑 만들기 - 열 번의 데이트, 이 타이틀

만으로도 가슴을 설레게 하는 달콤함이 밀려옵니다.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완성해 가기로 서약하며 출발

했던 우리의 결혼 생활은 어느덧 30년이라는 세월을 지나

며, 서로에 대한 사랑은 빛이 바래고, 다만 생활이라는 지

극히 현실적인 단어가 그 자리에 들어와 무덤덤한 하루하

루를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조금은 서글프고 또한

한편으로는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시작한 열 번의 데이트

프로그램 이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우리 부부는 서로의 내

면을 들여다보면서 서로를 더욱 이해하게 되고 친밀해 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서로 표현 하지 않아도 내 마음이 당신 마음이고, 당신 마

음이 내 마음이라고 믿으며, 서로에 대한 사랑을 접어두고

살았던 우리에게 남은 반평생도 함께 사랑을 가꾸며 노력

해야만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주

었습니다.

당신... 가슴 벅차게 기쁜 날에도,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슬픈 날에도 언제나 나의 옆자리에 함께 있어준 변함없는

사람, 또한 나의 부족하고 부끄러운 모습조차도 감싸주고

사랑해 준 당신께 감사합니다.

우리의 일상은 여전히 특별하지도 대단하지도 않겠지만

처음 당신께 약속했었던 것처럼 나는 아내의 자리를 지키

며 당신과 함께 하루 하루를 사랑하며 어느 때는 쉴만한

그늘도 되어 주면서 살아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먼 훗날,

우리의 삶의 여정이 끝나는 날, 주님이 우리 부부와 함께

하셨기에 넘치도록 부요했고 은혜로웠으며 지극히 행복했

였다고 고백 할 수 있는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해봅니다.

프로그램 처음부터 끝날 때 까지 너무도 진솔하게 모든 것

을 나누어 주신 장로님 권사님과, 참석자들의 한마디 한마

디에 세심하게 귀 기울어 주시고 격려로 이끌어 주셔서 귀

하고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주신 김병일 강사님께 감사드

립니다.

이번 워크샵을 통해 어려웠던 점은, 일상적인 대화만을 하

다가 나의 내면과 감정을 드러내고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

았습니다. 그러나 그 벽을 깨고 나니, 우리 부부가 앞으로

의 삶을 위해 어떻게 함께 성장하며 나갈 수 있는지를 깊

게 생각해 보고 영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답니다.

인생 구비 구비 마다 늘 우리의 도움이 되신 하나님께 감

사를 드립니다.

SUMMER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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