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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Focus_1011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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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2 전면광고<br />

2024년 10월 11일 금요일 주간 포커스 텍사스


주간 포커스 텍사스 2024년 10월 11일 금요일 전면광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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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11일 금요일 주간 포커스 텍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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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11일 금요일 주간 포커스 텍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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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11일 금요일 주간 포커스 텍사스


주간 포커스 텍사스<br />

2024년 10월 11일 금요일<br />

목차<br />

9<br />

Korean News Leader of Texas<br />

발행처<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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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ROLLTON, TEXAS<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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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날씨<br />

발행인 칼럼<br />

지역 단신<br />

데스크 칼럼<br />

달라스 / 텍사스 뉴스<br />

전문가 칼럼 / 여행 칼럼<br />

미국뉴스<br />

한국뉴스<br />

월드뉴스<br />

교육<br />

반려동물과 함께살기<br />

스포츠 / 연예<br />

건강<br />

골프<br />

생활<br />

연재기획기사<br />

쉬어갑시다<br />

영화<br />

슬기로운 가족생활<br />

여행가이드<br />

한인업소안내<br />

신간베스트셀러 / 신간책<br />

운세<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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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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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23, 24, 25, 27, 28, 29, 37, 38, 39, 40, 42, 43, 47, 50<br />

52, 53, 54<br />

60, 61, 62, 63, 64<br />

73, 74, 75, 76<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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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지에 게재되는 오피니언 및 광고는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br />

주간 날씨 예보<br />

DALLAS, TEXAS 기준<br />

<br />

10월 11일(금)<br />

10월 12일(토)<br />

10월 13일(일) 10월 14일(월) 10월 15일(화) 10월 16일(수) 10월 17일(목)<br />

주간 포커스는 독자 여러분과<br />

함께 만드는 신문입니다.<br />

나누고 싶은, 혹은 알려져야 마땅할<br />

사건이 있으신 분은<br />

맑음<br />

맑음 맑음 맑음 맑음<br />

맑음<br />

맑음<br />

언제든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br />

최고 64<br />

최저 89<br />

최고 64<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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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66<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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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6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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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달라스 뉴스 | DALLAS NEWS<br />

2024년 10월 11일 금요일 주간 포커스 텍사스<br />

발행인 칼럼<br />

내 나이가 어때서?<br />

공자는 일찍이 위정편에서 다음<br />

과 같이 말했다. “나는 열다섯에 학문에<br />

뜻을 두었고, 서른 살에 학문의 기초가 확<br />

립되었으며, 마흔 살에 미혹되지 않았고,<br />

쉰 살에 천명을 알았으며, 예순 살에 귀가<br />

순했고, 일흔 살에 마음이 하고자 하는 바<br />

를 따랐지만 법도에 넘지 않았다.” 이 글<br />

은 공자가 자신의 일생을 돌아보고 학문의<br />

심화된 과정을 술회한 것이다. 공자의 이<br />

말로부터, 15세를 지학( 志 學 ), 30세를 이립<br />

( 而 立 ), 40세를 불혹( 不 惑 ), 50세를 지천명<br />

( 知 天 命 ), 60세를 이순( 耳 順 ), 70세를 종심<br />

( 從 心 )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적어도 공자<br />

가 살던 시대에 있어, 나이 마흔이 넘으면<br />

미혹됨이 없어 부동( 不 動 )의 위상을 지키<br />

고 있어야 하는 것이었다. 즉, 당시의 마흔<br />

은 사물의 이치를 터득하고 인생의 어떤<br />

유혹에도 넘어가지 않는, 인생의 가치관을<br />

온전히 정립하는 시기라고 봤다. 그리고<br />

우리는 아주 오랫동안 나이와 인생을 논할<br />

때 공자의 이러한 공식을 적용해 왔다.<br />

그런데 100세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 공<br />

자의 나이 기준이 상향 조정되어야 할 때<br />

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게 된다. 얼마 전<br />

한국의 통계청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br />

올해 한국의 중위연령은 46.1세다. 중위연<br />

령이란 총인구를 연령순으로 쭉 줄을 세<br />

웠을 때 정중앙 나이를 말한다. 이처럼 중<br />

위연령은 꾸준히 상승세다. 1994년에는<br />

28.8세, 2014년엔 40.3세였다. 한 세대 만<br />

에 17세가량 높아진 것이다. 이런 계산이<br />

라면, 공자가 언급했던 불혹과 지천명은<br />

지금의 57세, 67세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br />

다. 이제 나이 마흔은 세상일에 흔들리지<br />

않는 공자가 말하는 불혹이 아니라, 모든<br />

게 불안하기만 한 청춘의 질풍노도 시기<br />

일 수도 있겠다.<br />

최근 한국의 상당수 자치 단체가 과거 중<br />

년으로 불렸던 40대 중·후반까지 청년으<br />

로 간주하기 시작했다. 실지로 지난해부터<br />

기초지자체 243곳 중 54곳이 40대를 청년<br />

으로 대접해주고 있다. 인구감소 지역으로<br />

분류된 전남 고흥을 비롯해 전북 장수, 경<br />

북 봉화와 예천, 경남 창녕, 충복 괴산 지역<br />

은 49세까지 청년으로 본다. 이런 정책으<br />

로 인해 늦깎이 청년의 혜택은 쏠쏠하다.<br />

전남 고흥에선 ‘49세 이하 청년’이 혼<br />

인신고를 하면 결혼축하금 명목으로 최대<br />

4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경북 봉화는 이<br />

지역으로 이사 온 10~49세 청년 전입자에<br />

게는 월 10만원씩 최대 3년간 주택 임차료<br />

를 지원한다. 그리고 서울 등 대도시도 40<br />

대를 청년으로 지칭하기 시작했다.<br />

이는 노인의 연령 기준은 낮아졌다는 얘<br />

기와 일맥상통한다. 고령화 사회에서 가장<br />

억울한 연령대는 60대이다. 한국은 2025<br />

년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br />

넘는 초고령사회로 빠르게 진입할 것으로<br />

전망된다. 그리고 올해 안에 1000만명 시<br />

대가 도래할 것으로 보고 있다. 60대 취업<br />

자 수도 20대 취업자 수를 넘어섰다고 한<br />

다. 고령화 추세가 가속된데다 은퇴 이후<br />

에도 일하길 원하는 노년층이 늘어나면서<br />

발생한 현상이다. 즉, 60세 이상 인구의 절<br />

반은 “아직 일하는 중”이다.<br />

현재 한국의 노인 연령 기준은 만 65세<br />

이다. 이 기준은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br />

짠 1964년에 도입해 현재까지 유지되고<br />

있다. 그런데 한국의 노인 기준 나이가 왜<br />

하필 65세일까? 답은 퇴직제도와 연관돼<br />

있는 듯하다. 자본주의가 독점자본주의로<br />

전환하는 19세기 중후반, 노인을 퇴직시<br />

키고 청년을 고용해 더 많은 이윤을 추구<br />

하려는 자본가들을 중심으로 퇴직제도의<br />

필요성이 거론되기 시작했다. 당시 가장<br />

선진국이었던 영국이 19세기 후반에 공<br />

무원·우체부·교사·경찰 등 정부가 통<br />

제하는 부문에서 연금제도를 도입하면서<br />

퇴직이 제도화되었다. 그러나 이때 퇴직<br />

연령은 통일되지 못해서 지역에 따라 62<br />

세, 65세 등으로 제각기 달랐다. 그러다가<br />

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 국가들은 공적연<br />

금을 명실상부한 복지국가 제도로 확립했<br />

다. 한국 정부도 이러한 분위기에 힘입어<br />

‘공공서비스 효율화’를 명분으로 퇴직<br />

제도를 도입했다. 그래서 한국도 공적연<br />

금 수급 개시연령인 65세가 노인 기준연<br />

령으로 정해졌다고 한다.<br />

이처럼 오래된 사회제도 속에서 생긴 고<br />

정관념으로 인해 60세 이상은 자동적으<br />

로 노인으로 간주된다. 실제로 한국의 뉴<br />

스 자막에는 60대를 노인 혹은 고령자로<br />

일괄되게 지칭하고 있다. 이것이 한국 사<br />

회의 공식적인 분위기이다. 그러나 대부분<br />

의 60대 이상은 여전히 활동적이고, 참여<br />

하고, 의미 있는 방식으로 사회에 기여하<br />

고 있다. 평균수명도 82세가 넘었다. 한국<br />

의 경우 노인 연령은 1981년 노인복지법<br />

제정으로 정해졌는데, 이는 현재의 영양섭<br />

취·주거환경 개선, 의료 발달 등으로 인<br />

한 평균수명 연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br />

것이다. 물론 미국에서도 제도적인 노인들<br />

의 나이 기준은 65세이다. 그러나 우리는<br />

관공서나 마켓, 사회봉사 현장 등에서 70<br />

세가 훌쩍 넘은 노인들을 자주 목격할 수<br />

있으며, 90세가 넘어서도 운전대를 잡는<br />

노인들을 매일같이 볼 수 있다. 일하는 사<br />

람도 당당하고, 사회의 시선 또한 덤덤하<br />

다. 한국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이다.<br />

유엔에서는 평균수명 등을 고려해 새로<br />

정한 노인 기준은 80세 이상으로 보고 있<br />

다. 그리고 66~79세까지는 중년, 65세까지<br />

는 청년으로 친다. 유럽 또한 노인 연령을<br />

70세로 올리는 추세다. 정년을 아예 없애<br />

는 나라도 있다. 우선 노인 기준연령을 조<br />

정하기 위해서는 퇴직 시기를 조정해야 한<br />

다. 그리고 퇴직 시기를 조정하려면, 노동<br />

자를 40대 후반이나 50대 초반에 조기 퇴<br />

직하게 만드는 기업 운영방식도 근본적<br />

으로 개선되어야 한다. 기초연금이나 국<br />

민 혜택에 대한 기준이 복잡해질 수 있다.<br />

이처럼 사회, 경제 전반에 걸친 구조 자체<br />

를 바꿔야 하는 문제이다보니 노인 연령을<br />

상향 조정한다는 것은 간단한 문제는 아닐<br />

것이다. 그러나 60세 이상이 폭증한 사회<br />

에 걸맞게, 이제는 노인 연령의 기준을 상<br />

향 조정하는 사회적 논의를 본격화할 때가<br />

되었다.<br />


주간 포커스 텍사스 2024년 10월 11일 금요일 전면광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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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달라스 뉴스 | DALLAS NEWS<br />

2024년 10월 11일 금요일 주간 포커스 텍사스<br />

달라스 커뮤니티 행사 안내<br />

행사 게재 문의 weeklyfocusdallas@gmail.com<br />

비탈리 헬스 울쎄라 뷰티 파티<br />

10월17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br />

플라워마운드교회 가을 부흥회<br />

10월18일부터 20일, 강사 기민석 목사<br />

달라스 한인회 디카시 공모전<br />

응모기간 9월1일부터 10월20일까지<br />

비탈리 헬스(Vitale Health) 오는 10월17일(목) 울쎄라 뷰티<br />

파티를 개최한다. 이는 병원에서 즐기는 상담 파티로, 편<br />

안한 분위기에서 무료 시술 상담 및 다양한 혜택을 받을<br />

수 있는 기회다. 대상은 울쎄라 리프팅에 관심 있는 50명<br />

에 한한다. 예약은 972.410.0042로 문의하면 된다.<br />

캐롤튼 윈드 심포니 무료 공연<br />

10월22일 R.L. Turner 고등학교<br />

캐롤튼 윈드 심포니(Carrollton Wind Symphony)가 10월22<br />

일(화) 오후 7시30분 2024-2025 시즌의 첫 공연을 갖는다.<br />

R.L. Turner 고등학교에서 열리는 이 콘서트는 무료다. 주<br />

소는 1600 S Josey Ln, Carrollton, TX 75006이며 자세한 내<br />

용은 웹사이트(carrolltonwinds.org)에서 확인 할 수 있다.<br />

오스틴 한인회 골프대회<br />

11월2일, ShadowGlen Golf Club<br />

플라워마운드교회(담임목사 최승민) 가을 부흥회가 10월<br />

18일(금)부터 20일(주일)까지 열린다. 강사는 한국침례신<br />

학대학교 구약학 교수인 기민석 목사로 ‘하나님 앞에서<br />

인생’을 주제로 부흥회를 이끌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br />

교회 홈페이지(www.fmkchurch.com)를 참고하면 된다.<br />

브릿지원 보험 라이센스 준비반<br />

10월7일부터 23일,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br />

보험 서비스 업체 브릿지원(BridgeOne)이 보험 라이센스<br />

준비반 제3기를 10월7일(월)부터 10월23일(수)까지 매주<br />

월요일과 수요일 오후 7시에 연다. 준비반이 열리는 브릿<br />

지원 캐롤튼 사무실 주소는 2828 E. Trinity Mills Rd. Suite<br />

125이며 자세한 문의는 469.460.1370으로 하면 된다.<br />

캐롤튼 페스티벌 앳 스위치야드<br />

11월2일 캐롤튼 다운타운<br />

달라스 한인회(회장 김성한)가 한글날 기념 제1회 디카시<br />

공모전을 실시한다. 참가 대상은 북텍사스 지역 주민으로,<br />

주제는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응모 기간은 9월1일(일)부<br />

터 10월20일(월) 오후 6시까지며, 이메일(meein64@gmail.<br />

com) 접수만 가능하다. 문의는 214.886.5387로 하면 된다.<br />

표정원 융자 첫 주택 구매 세미나<br />

10월24일 오후 7시, 표정원 융자 사무실<br />

주택 융자 전문 표정원 융자가 10월24일(목) 오후 7시 첫<br />

주택 구매자들을 위한 ‘First Time Home Buyer Education’세미나를<br />

개최한다. 장소는 캐롤튼 소재 표정원 융<br />

자 사무실로, 주소는 1016 W. Trinity Mills Rd. #200, Carrollton,<br />

TX 75006이다. 문의는 770.318.4542로 하면 된다.<br />

2024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br />

11월8일과 9일, 셰퍼드 스쿨 오브 랭귀지<br />

오스틴 한인회(회장 이옥희) 골프대회가 11월2일(토) 12시<br />

ShadowGlen Golf Club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200 달러<br />

로 Zelle을 통해 Graceleekaaga@gmail.com으로 입금한 후<br />

512.466.1121로 참가 희망 문자를 전송하면 된다. 5만 달<br />

러 상금이 걸린 홀인원상 및 장타상, 근접상 등이 마련된다.<br />

캐롤튼 주류사회의 연중 최대 축제인 페스티벌 앳 스위치<br />

야드(Carrollton Festival at the Switchyard)가 11월2일(토) 열<br />

린다. 다양한 라이브 음악공연과 먹거리, 놀거리 등이 있어<br />

온가족이 즐기기에 적합한 행사다. 페스티벌에 관한 기타<br />

자세한 내용은 carrolltonfestival.com을 참고하면 된다.<br />

2024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이 오는 11월8일(금)과 9일(<br />

토) 양일간 캐롤튼에 소재한 셰퍼드 스쿨 오브 랭귀지 주<br />

차장에서 열린다. 8일에는 전야제가, 9일에는 본 행사가 열<br />

린다. 주소는 1130 W Trinity Mills Rd, Carrollton, TX 75006<br />

이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972.241.4524로 문의하면 된다.<br />

달라스 문학회 신인상 작품 모집<br />

원고 마감 2024년 11월30일<br />

알렉스 이 변호사 무료 시민권 강의<br />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br />

프리마디바 17주년 깜짝 이벤트<br />

피부 수분충전, 표피재생 등 다양<br />

달라스 한인문학회에서 참신한 문학인 발굴을 위해 신인<br />

상 작품을 모집하고 있다. 단편소설, 수필, 콩트, 시, 시조,<br />

동시, 동시조, 평론, 희곡 등의 분야에 응모할 수 있다. 선발<br />

된 작품은 제20호 달라스 문학에 게재된다. 원고는 이메일<br />

nadainae@naver.com으로 제출하면 된다.<br />

알렉스 이 변호사 사무실에서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br />

낮 12시까지 무료 시민권 강의를 제공한다. 강의가 열리는<br />

장소는 캐롤튼 소재 더뷰(The View)로, 주소는 2700 Old<br />

Denton Rd. Suite 104, Carrollton, TX 75007이다. 기타 자세<br />

한 내용은 972.236.5000으로 문의하면 된다.<br />

스킨캐어 전문업체 프리마디바가 개원 17주년을 맞이해<br />

깜짝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카본 토닝, 탄력 미백, 골<br />

드 성부 비타민 충전, 프리마 마시지 등의 서비스를 할인<br />

된 가격에 받을 수 있다. 프리마디바의 17주년 깜짝 이벤<br />

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214.288.2348로 문의하면 된다.


주간 포커스 텍사스 2024년 10월 11일 금요일 전면광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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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달라스 뉴스 | DALLAS NEWS<br />

2024년 10월 11일 금요일 주간 포커스 텍사스<br />

데스크 칼럼<br />

장모님의 광화문 외출<br />

슬하의 두 성인 자녀들의 진로가 어느<br />

정도 윤곽을 드러내면서 필자와 아내는<br />

인생 말년의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장<br />

모님을 제외한 양가 부모님들 모두 생을<br />

마친 터라 더 늦기 전에 수년 내로 한국<br />

에 돌아가 장모님을 모시고 사는 쪽으<br />

로 가닥을 잡았다. 필자와 아내는 한국<br />

의 소소한 일상에 대한 기대로 이런 저<br />

런 계획을 세워가는 재미로 지난 몇 주<br />

를 지냈다.<br />

그런데 며칠 전 아내가 문뜩 농담 반, 진<br />

담 반 섞인 말투로 “여보, 한국 가서 엄<br />

마랑 사는 거 다시 생각해봐야 겠어”라<br />

며 걱정을 털어 놓았다. 아내와 장모님이<br />

나눈 카카오톡 메신저 내용 때문이었다.<br />

장모님이 곱게 차려 입은 모습을 메시저<br />

로 보내며 “오늘 야외로 놀러간다”고<br />

했다는 것이다. 그러자 아내는 대뜸 “<br />

광화문?”이라고 물었고, 장모님은 이내<br />

“어~”라고 답했다. 그러자 아내가 “<br />

왜? 윤석열 지키러?”라고 물었고 장모<br />

님은 “어~”라고 답했다고 한다.<br />

장모님과 아내가 평소 함께 지낼 때는<br />

유튜브 채널 때문에 갈등 아닌 갈등도<br />

있었다고 한다. 장모님은 이른바 ‘태극<br />

기 성향’이고 아내는 ‘촛불 성향’이<br />

기 때문이다. 아내는 “엄마, 왜 그런 걸<br />

봐?”라며 핀잔을 줬고, 그런 핀잔이 싫<br />

었던 장모님은 몰래(?) 자신이 선호하는<br />

유튜브 채널을 시청했다고 한다.<br />

장모님의 ‘광화문 외출’ 이야기를 전<br />

해 듣고는 한국에서 ‘태극기 성향’의<br />

장모님을 모시고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br />

한 고민 보다는 뉴스로 접하는 것 만큼이<br />

나 한국 정치판이 소란스럽긴 한 것 같다<br />

는 생각이 들었다.<br />

요즘 한국 뉴스에서 가장 많이 오르내<br />

리는 이름은 ‘김건희’와 ‘명태균’<br />

인 것 같다. 김건희 여사의 국민의힘 공<br />

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br />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요약된 의혹<br />

을 보면 올해 9월19일 뉴스토마토의 단<br />

독보도와 MBC의 후속보도에서 2022년<br />

6월 보궐선거 당시 윤석열 대통령 부부<br />

는 5월 9일 명태균씨와의 통화 이후 당<br />

에 영향력을 행사해 김영선 당시 전 의<br />

원을 국민의힘 경남 창원의창 국회의원<br />

후보로 공천시켰다고 한다.<br />

후속 보도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는 이<br />

후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br />

에도 사전에 김영선의 공천 배제 사실을<br />

알고 2월 18일 명태균씨에게 직접 연락<br />

해 이를 알렸고, 김영선에게도 텔레그램<br />

으로 지역구를 옮겨 출마할 것을 요청했<br />

다고 한다. 이에 김영선은 험지 출마를<br />

명분으로 김해시 갑 출마를 선언하였으<br />

나 장동혁 당시 사무총장이 컷오프시켰<br />

고, 이에 분노한 김영선 전 의원은 김건<br />

희 여사와 주고받은 텔레그램 문자를 주<br />

변인들에게 보여줬다고 한다.<br />

요즘 정치권과 언론의 눈과 귀는 온통<br />

명태균씨의 입을 집중하고 있다. 그가<br />

‘제2의 최순실’인 것으로 드러날 경<br />

우 김건희 여사, 아니 궁극적으로는 윤석<br />

열 정권이 위태롭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br />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최근<br />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br />

물 명태균 씨의 세 치 혀끝에 윤석열 정<br />

권의 명운이 걸려있는 듯한 형국”이라<br />

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최근 국정감<br />

사 대책회의에서 “자고 일어나면 명 씨<br />

의 폭로가 터져 나온다. 최순실에 놀아나<br />

던 박근혜 정권이 생각난다”고 말한 것<br />

으로 보도됐다.<br />

대통령실의 대응도 전례 없이 소극적이<br />

며,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해<br />

노골적인 협박과 명예훼손을 하는 명태<br />

균씨를 왜 가만두는지 의문이라는 게 더<br />

불어민주당측의 지적이다.<br />

여권은 명태균씨에 대해 선 긋기에 나<br />

섰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기자들과<br />

만난 자리에서 “다수 유력 정치인이 정<br />

치 브로커에 휘둘리는 것처럼 보이는 것<br />

에 국민들이 한심하다고 생각할 것”이<br />

라며 “정치 브로커가 감히 자기에게 어<br />

쩌겠냐고 말도 하던데, 말이 되는 소리인<br />

가”라고 비판했다고 한다. 추경호 국민<br />

의힘 원내대표도 “명 씨가 주장하는 일<br />

방적 이야기들이 알려지고 있는 것 아닌<br />

가. 신빙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 않다”고<br />

선을 그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여권<br />

의 선 긋기에도 의혹은 쉽사리 사라지지<br />

않고 있다. 명태균씨가 최근 언론 인터<br />

뷰에서 지난 대선 당시 윤 대통령 부부<br />

를 여러 차례 만나 정치적 조언을 했고,<br />

당선 이후 공직 제안을 받았다고 주장했<br />

다. 명태균씨는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br />

“대통령 자택에 여러 번 갔고, 내부 구<br />

조도 훤히 알고 있다”, “대선 때 내가<br />

했던 일들이 있다. 나오면 다 자빠질 것<br />

이다”, “내가 들어가면 한 달 만에 이<br />

정권이 무너지겠지”라고 주장했다고<br />

한다. 대통령실은 지난 대선 당시 국민<br />

의힘 고위 당직자와 국민의힘 정치인이<br />

각각 명 씨와 함께 자택을 찾아와 윤 대<br />

통령을 만났으며 이후 소통하지 않았다<br />

는 입장을 언론을 통해 밝힌 바 있다. 하<br />

지만 명태균씨가 대선 당시 윤 대통령에<br />

게 여론조사를 제공했다는 의혹, 김건희<br />

여사가 명 씨의 부탁을 받고 2022년 국<br />

회의원 재·보궐 선거 공천에 개입했다<br />

는 의혹은 현재 수사 중에 있어 그 결과<br />

가 어떻게 나올 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br />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그리고 그 과<br />

정에서 명태균씨의 역할은 아지까지는<br />

말 그대로 ‘의혹’일 뿐이다. 수사당국<br />

이나 정치권은 하루 빨리 이러한 의혹의<br />

실체를 밝혀야 할 것이다. 노년의 국민이<br />

옷을 곱게 차려 입고 광화문으로 외출하<br />

는 이유가 집회에 참여해 특정 정치인을<br />

구하기 위한 행위가 아니라, 그저 일상<br />

을 즐기기 위한 평범한 외출이 될 수 있<br />

게 말이다.<br />


주간 포커스 텍사스 2024년 10월 11일 금요일 전면광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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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달라스 뉴스 | DALLAS NEWS<br />

2024년 10월 11일 금요일 주간 포커스 텍사스<br />

타운이슈<br />

세미한교회 ‘월드 미니스트리 클래식’ 자선 골프대회 성료<br />

선교 기금 모금, 교인 및 비교인 100여명 참가 … 남성 싱글조 1위 박영희<br />

선교 기금 모금을 위해 세미한교회가 주최한 ‘월드 미니스트리 클래식’ 자선 골프대회가 지난 10월7일(월) 오후 1시30분 캐롤튼에 소재한 코요테릿지 골프클럽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br />

세미한교회(담임목사 이은상)가 선교 기<br />

금 모금을 위해 지난 7일(월) 개최한 월드<br />

미니스트리 클래식(World Ministry Classic)<br />

자선 골프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br />

화창한 날씨 속에 캐롤튼 소재 코요테릿<br />

지 골프클럽에서 오후 1시30분 샷건방식<br />

으로 진행된 이번 골프대회에는 100여 명<br />

의 한인들이 참가해 세미한교회의 선교활<br />

동에 힘을 모았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세<br />

미한교회 교인들은 물론, 비교인들도 대거<br />

참석해 세미한교회의 선교 기금 모금에 동<br />

참했다.<br />

대회는 ▲ 남성 싱글조 ▲ 남성 2인 1조<br />

스크램블 ▲ 여성 2인 1조 스크램블 ▲ 남<br />

녀 혼성 스크램블로 구분돼 진행됐다.<br />

남성 싱글조 1위는 박영희씨가 차지했고<br />

2위는 케네스 김(Kenneth Kim) 씨가, 3등<br />

은 정종수씨가 차지했다. 남자성 2인 1조<br />

스크램블에서는 이승현·케빈정(Kevin<br />

Jung) 조가 1위를 차지했고 김용범·장진<br />

조가 2위를 차지했다.<br />

여성 2인 1조 스크램블에서는 이혜리·<br />

윤성경 조가 1위를 차지했고 조은경·김<br />

지숙 조가 2위를 차지했다. 남녀 혼성 스<br />

크램블에서는 최종운·심정애 조가 1위<br />

를 그리고 케이티 레이널즈(Katie Reynolds)·제이슨<br />

레이널즈(Jason Reynolds)<br />

조가 2위를 차지했다.<br />

장타상은 김용범씨에게, 근접상은 정소<br />

담씨에게 돌아갔고, 홀인원은 없었다.<br />

세미한교회 이은상 담임목사는 “선교<br />

기금 마련을 위해 이번 골프대회를 준비<br />

하게 됐다”며 “지역사회가 같이 참여하<br />

실 수 있도록 준비했는데, 이번 대회에 참<br />

석하시는 분들 중에 저희 교인이 아니신<br />

분들도 상당히 많다. 그분들과 운동하면서<br />

교제할 수 있는 좋은 대회가 열려 감사하<br />

다”고 말했다. 이은상 목사는 “이번 대<br />

회의 궁극적인 목적은 세미한교회 선교활<br />

동을 위한 것”이라며 “대회 준비위원회<br />

모든 분들이 열심히 준비했고, 저도 축복<br />

하는 마음으로 함께 했다”고 전했다.<br />

대회 시작전 열린 개회 예배에서 이은상<br />

목사는 “이번 대회는 골프대회이기에 앞<br />

서 하나님께 드리는 또 다른 예배”라며<br />

참가자들이 대회 취지를 살리고 부상 없<br />

이 경기를 잘 마칠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br />

했다.<br />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세미한교회 양영<br />

근 안수집사는 “저희 교회가 여름에는<br />

선교를 많이 하는데, 그로 인해 선교 지경<br />

이 넓어지고 있다”며 “올해도 해외 선<br />

교가 3군데 정도 시작이 됐고, 국내 선교<br />

등 총 10군데 선교가 이뤄졌다”거 설명<br />

했다. 양영근 안수집사는 “이번 대회 취<br />

지는 우리 젊은 청년들이 해외 선교를 많<br />

이 나가고 있는데, 그들에 대한 후원과 다<br />

음 세대에 대한 후원을 위해 우리가 모였<br />

다”고 설명했다.<br />

골프대회 운영위원장인 최광일 안수집사<br />

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다수의 개인 및<br />

업체들이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라운딩이<br />

끝난 후에는 코요테릿지 골프클럽 클럽하<br />

우스에서 시상식을 겸한 만찬이 이어져 참<br />

가자들이 서로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다.<br />

한편, 세미한교회는 미 남침례회(Southern<br />

Baptist Convention)에 소속된 교회로,<br />

지난 2000년 최병락 목사에 의해 개척됐<br />

고 매년 부흥을 거듭하며 오늘날 북텍사<br />

스를 대표하는 한인 교회들 중 하나로 자<br />

리매김했다. 최병락 목사는 세미한교회를<br />

설립하고 17년간 담임목사로 사역하다 지<br />

난 2018년 강남중앙침례교회 3대 담임목<br />

사로 부임했다. 현 이은상 목사가 최병락<br />

목사의 뒤를 이어 제2대 세미한교회 담임<br />

목사로 부임했다.<br />

‘세미한’의 의미는 ▲ 세계인과 미국<br />

인과 한국인과 더불어 예배드리는 교회 ▲<br />

세계와 미국과 한국을 그리스도의 품으로<br />

돌려드리는 교회 ▲ 2세를 100% 세계인,<br />

100% 미국인, 100% 한국인으로 키우는<br />

교회다. 세미한교회의 5대 비전은 ▲ 예배<br />

하는 교회 (예배사역) ▲ 소그룹 교회(소그<br />

룹 및 목장 친교 사역) ▲ 돕는 교회(구제/<br />

봉사사역) ▲ 살리는 교회(선교, 전도 사역)<br />

▲ 제자삼는 교회(교육사역) 등이다.<br />

주일예배 시간은 1부 주일 오전 9시15분<br />

(캐롤튼), 2부 주일 오전 11시(캐롤튼), 3부<br />

주일 오후 12시45분(노스 캠퍼스), 4부 주<br />

일 오후 2시30분(캐롤튼) 등이다.<br />

세미한교회 캐롤튼 주소는 1615 W Belt<br />

Line Rd, Carrollton, TX 75006이며 노스 캠<br />

퍼스 주소는 9750 John W. Elliott Dr, Frisco,<br />

TX 75034이다. 세미한교회에 관한 기<br />

타 자세한 정보는 교회 웹사이트(semihan.<br />

org)를 참고하면 된다. <br />

세미한교회 이은상(맨 앞, 가운데) 담임목사가 대회 전 예배에서 참가자들에게 대회 취지를 살려 안전한 라운딩을 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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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11일 금요일<br />

DALLAS NEWS | 달라스 뉴스<br />

23<br />

달라스를 대표하는 한인 합창단 매스터<br />

코랄(단장 장혜정)이 동포사회에 아름다<br />

운 선율을 선사했다. 제20회 달라스 매스<br />

터코랄 정기 연주회가 성공적으로 열린 것<br />

이다.<br />

지난 5일(토) 오후 7시 달라스 베다니장<br />

로교회(담임목사 장햇살)에서 열린 연주<br />

회에는 다수의 관객들이 함께 해 달라스<br />

초가을의 정취를 매스터코랄의 무대와 함<br />

께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다.<br />

매스터코랄의 애국가 합창으로 시작된<br />

연주회 무대는 한인들에게 익숙한 가곡<br />

과 가스펠 곡, 그리고 대중음악으로 꾸며<br />

졌다. 첫 곡은 김효근 작사/작곡의 로 이번 정기 연주회의 테<br />

마인 ‘가장 아름다운 노래’를 상징했다.<br />

이어 김소월 시, 조혜영 곡의 를<br />

비롯해 대중들에게 익숙한 , 등의 곡으로 무대<br />

는 이어졌다.<br />

합창곡이 끝난 후 천유빈 소프라노의 독<br />

창이 이어졌고, 박준걸 전 달라스 베다니<br />

장로교회 담임목사의 독창이 이어졌다. 박<br />

준걸 목사는 , 를 독창해 관객들로부터<br />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박준걸 목사는 달<br />

라스 베다니장로교회 담임 목회를 하던 중<br />

불의의 사고로 건강이 악화돼 담임목사 자<br />

리를 내려 놓은 바 있다.<br />

이어 매스터코랄 단원들의 독창과 듀엣<br />

무대가 이어졌고, 제20회 정기 연주회의<br />

밤은 무르익어갔다.<br />

뉴스 포커스<br />

달라스 매스터코랄, 동포사회에 ‘가장 아름다운 노래’ 선사<br />

제20회 정기 연주회 성료, 가곡·가스펠·대중가요 등 다양한 무대로 감동 전해<br />

달라스 매스터코랄은 지난 5일(토) 오후 7시 달라스 베다니장로교회 본당에서 열린 제20회 정기 연주회에서 감동적인 무대를 관객들에게 선사했다.<br />

매스터코랄은 지난 1995년 1월1일 ‘달<br />

라스 한인합창단’으로 창단됐다. 그 후<br />

1999년 2월 명칭을 ‘달라스 매스터코<br />

랄’로 변경하고 혼성 합창단으로 재편성<br />

됐다. 매스터코랄은 지속적으로 정기 연주<br />

회를 개최하며 달라스 한인사회를 대표하<br />

는 합창단으로 명맥을 이어왔고, 코리아<br />

페스티벌과 국가 기념일 등 크고 작은 행<br />

사가 있을 때마다 동포사회와 희로애락을<br />

지난 5일 열린 제20회 정기 연주회에서 달라스 매스터코랄이 첫 곡에 앞서 애국가를 합창하자 관객들이 모두 일어서서 애국가를 제창하고 있는 모습.<br />

같이 해왔다. 장혜정 단장은 “서로 다른<br />

얼굴과 목소리이지만 가장 아름다운 노래<br />

를 만들기 위해 무척 애썼던 지난 시간들<br />

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간다”고 소감<br />

을 밝혔다. 주달라스영사출장소 도광헌 소<br />

장은 축사를 통해 “합창의 아름다운 선율<br />

은 단원들의 서로를 위한 배려와 조화로운<br />

어울림으로 완성되듯이 오늘 자리를 통해<br />

우리 한인 동포사회도 화합과 배려를 바탕<br />

으로 더 큰 성장을 이루어 나가길 기대한<br />

다”고 말했다. 달라스 한인회 김성한 회<br />

장은 “달라스 매스터코랄은 언제나 놀라<br />

운 음악적 여정을 선사해왔다”며 “오늘<br />

밤의 연주를 통해 우리 모두가 새로운 꿈<br />

과 희망을 품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br />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br />

매스터코랄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br />

페이스북(facebook.com/masterchoral)을<br />

통해 접할 수 있다.


24 달라스 뉴스 | DALLAS NEWS<br />

2024년 10월 11일 금요일 주간 포커스 텍사스<br />

텍사스 교통부 프로젝트, I-35E 고속도로 2단계 공사 ‘한창’<br />

교통량 많은 구간 공사로 인한 불편함과 위험성 과중, 2026년 초 완공 예정<br />

한인들의 거점인 달라스 로얄레인, 캐롤<br />

튼, 루이스빌을 잇는 35번 동부 고속도로<br />

(I-35E)에는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으<br />

로 통행차들에게 많은 불편과 혼란을 초<br />

래하고 있다.<br />

수시로 바뀌는 차선 위치, 산발적인 도로<br />

폐쇄, 좁아지고 굴곡이 심한 차선 등으로<br />

35번 고속도로와 이 주변 도로들을 이용<br />

할 때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곳에<br />

는 현재 35번 동부 고속도로 개선 프로젝<br />

트의 2단계 공사가 진행 중에 있는데, 이<br />

는 기존의 6차선을 8차선으로 넓히고 유<br />

료 차선인 HOV를 2개로 확장하는 등 도<br />

로를 전면 재구축하는 공사이다.<br />

공사 구간은 달라스 카운티 내 I-35E 남<br />

부의 한인타운이 있고 635가 시작되는 지<br />

점부터 덴튼 카운티 경계까지로, 이 프로<br />

젝트의 목적은 35번 고속도로 차선을 늘<br />

리고 교차로와 전면 도로를 개선하여 교<br />

통 체증을 줄이고 운전자의 안전을 개선<br />

하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교<br />

통 체증이 완화되고 경제 개발이 더욱 가<br />

속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프로젝<br />

트는 빠르면 2025년 겨울, 또는 2026년 초<br />

에 완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br />

프로젝트 1단계 공사는 2013년에 시작<br />

되어 2018년에 완료되었다. 1단계에서<br />

는 28마일에 이르는 2차선 가변 유료 차<br />

선(HOV)을 추가하고 덴튼 카운티에는 일<br />

반 차선 하나를 더 추가했다. 텍사스 교통<br />

부(TxDOT)는 2021년 8월에 약 6.3마일에<br />

달하는 I-35E의 확장 및 재건을 위한 6<br />

억 5,500만 달러 규모의 2단계 공사 프로<br />

젝트를 발표하고 2022년에 착수한 바 있<br />

다. 현재 추정되는 총 프로젝트 비용은 7<br />

억 900만 달러이다. 이 외에도 완공된 고속<br />

도로에 대해 약 1,330만 달러 규모의 유지<br />

보수 계약도 체결된 상태다. 토마스 닐슨<br />

(Thomas Nilsson) 플루어(Fluor) 인프라 사<br />

업부 부장은 성명을 통해 “이번 프로젝<br />

트는 텍사스 교통부의 장기 계획의 일환으<br />

로, 현재 및 미래의 교통 수요를 충족하기<br />

위해 전반적인 이동성, 운영 효율성, 접근<br />

성, 안전성, 그리고 긴급 대응 능력을 개선<br />

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발표했다.<br />

이어서 그는 “이 프로젝트가 완공되면<br />

주변 지역사회의 교통 혼잡이 완화되고,<br />

달라스 메트로플렉스 지역의 모든 사람들<br />

을 위해 주변 인프라로의 연결성을 개선하<br />

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br />

이 35번 동부 고속도로 공사는 텍사스 교<br />

통부(TxDOT)의 관리 하에 론스타(Lone<br />

Star Constructors)의 설계와 시공으로 진행<br />

되는 협력 프로젝트이다.<br />

35번 동부 고속도로의 635와 덴튼을 잇<br />

는 이 구간은 텍사스에서 가장 혼잡한 도<br />

로 100곳 중 하나로 꼽힌다. I-35E 확장은<br />

혼잡을 줄여 출퇴근 시간 단축, 연료 비용<br />

절감, 상품 가격 하락 등 전반적인 경제효<br />

과를 가져올 수 있다.<br />

이 35번 개선 프로젝트는 텍사스 클리어<br />

레인스(Texas Clear Lanes) 프로젝트의 일<br />

환이다. 텍사스 클리어 레인스는 혼잡 완<br />

화를 위해 유료 도로가 아닌 일반 고속도<br />

로를 제공하는 주 차원의 전략적 계획으<br />

로, 텍사스의 5대 주요 대도시에 중점을 두<br />

고 있다.<br />

<br />

오스틴 30대 한인 남성, 아내 살해 후 자살<br />

오스틴에 사는 30대 한인 남성이 이혼<br />

을 요구하는 백인 아내를 흉기로 살해하<br />

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오스틴 지역<br />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오스틴 경찰은 지<br />

난 9월 24일 시 북부 5705 딜 트레일 소<br />

재 ‘리아타 아파트’ 단지내 한 아파트<br />

에 사는 부부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친<br />

척의 신고를 접하고 2시간후인 이날 오<br />

후 2시33분쯤 아파트에 출동한 결과, 집<br />

안에서 자상을 입은 2구의 시신을 발견<br />

했다.<br />

경찰은 시신의 신원은 남편인 34세 강<br />

유리(사진 왼쪽)씨와 25세 아내 해나 강<br />

씨로 확인됐으며 두 사람 모두 흉기에 찔<br />

려 사망했고 남편 강씨가 아내를 살해한<br />

뒤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br />

피플스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유리 강<br />

씨는 사건이 일어나기 며칠 전 페이스북<br />

페이지에 주변 사람들의 우려를 살 만한<br />

여러 게시물을 수차례 올린 것으로 알려<br />

졌다. 그는 한 게시물에서, “모두가 나<br />

에게 두려움을 심어주고 있기 때문에 나<br />

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무섭다. 내가<br />

물어볼 때마다 모두가 무언가를 알고 있<br />

지만 나에게 공유하지 않는 것 같다. 내<br />

아내도 최근에 매우 이상하게 행동했다.<br />

10년 동안 그녀는 나의 광기에 집착했고<br />

지금은 이혼을 서두르고 있다”면서 자<br />

신의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br />


주간 포커스 텍사스 2024년 10월 11일 금요일 DALLAS NEWS | 달라스 뉴스<br />

25<br />

주간포커스 웹사이트, 영어·스페니쉬에 이어 중국어판 개설<br />

페이스북 · 인스타에 한인업체 영어버전 광고 순차적 포스팅<br />

주간포커스 텍사스 웹사이트(weeklyfocustx.com)가<br />

한인 독자들 뿐만 아니라 타<br />

문화권 독자들에게 한인사회 뉴스 및 한국<br />

뉴스를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엔진을 장<br />

착했다. 주간포커스 웹사이트는 오픈 당시<br />

모든 컨텐츠를 영어권과 스페니쉬권 독자<br />

들을 위해 영어판과 스페니쉬판을 추가한<br />

바 있다. 하지만 주간포커스는 여기에 멈<br />

추지 않고 K-뉴스를 더 널리 알리기 위해<br />

중국어판까지 오픈했다. 이로써 웹사이트<br />

에서 한글, 영어, 스페니쉬에 이어 중국어<br />

로도 함께 볼 수 있게 된 것이다.<br />

이에 대해 김현주 발행인은 “한국어에<br />

익숙한 독자들은 사실상 매주마다 발행되<br />

는 인쇄신문으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었<br />

다. 한국어에 익숙한 한인들의 경우는 웹<br />

사이트보다 인쇄신문을 압도적으로 선호<br />

했으며, 웹사이트를 보는 경우는 시간이<br />

없어서 신문을 픽업하지 못했을 경우가<br />

가장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할 수 없<br />

이 웹사이트를 이용할 경우, 이용자의 절<br />

반 이상이 영어에 익숙한 젊은 사람들이었<br />

는데, 웹사이트가 한글로만 되어 있는 것<br />

에 대해 항상 아쉬워했다. 그래서 영어와<br />

스페니쉬판을 웹사이트 창간 때부터 추가<br />

했다”면서 외국어판 웹출판의 기획의도<br />

를 설명했다.<br />

김 발행인은 “한국어는 한국사람들을<br />

위해, 영어는 한인 2세와 미국인들을 위해,<br />

스페니쉬는 히스패닉계를 위해, 그리고 중<br />

국어판은 중국어를 사용하는 독자들을 위<br />

한 것으로, 이제 주간포커스는 북텍사스<br />

지역 대부분의 커뮤니티를 아우르는 매<br />

주간포커스 웹사이트(weeklyfocustx.com)가 영어판, 스페니쉬판에 이어 중국어판도 개설해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는 독자층에 다가갈 수 있게 됐다.<br />

체가 되었다. 요즘 많은 외국인들이 K 문<br />

화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러<br />

한 주간포커스의 변화는 광고주들에게 가<br />

장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다. 광고는 자연<br />

스럽게 주류사회와 히스패닉 커뮤니티, 더<br />

나아가 중국 커뮤니티에 동시에 노출되기<br />

때문이다”고 말했다.<br />

주간포커스가 영어판, 스페니쉬판, 그리<br />

고 중국어판 웹출판으로 인해, 신뢰받는<br />

언론사로서 북텍사스 내 한인 뉴스를 알<br />

리는 공식적인 통로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br />

대된다. 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도 대<br />

대적인 업데이트 작업을 진행했다. 김 발<br />

행인은 “이는 유료광고를 함께 대행하는<br />

전문업체에 맡겼다. 매주 한국어로 업데이<br />

트가 되지만, 영어버전으로도 페북과 인스<br />

타를 노출시킬 예정이다. 한인 2세들과 미<br />

국인들을 위한 전략이다. 또, 매주 한인 식<br />

당이나 스킨케어, 미용실, 병원 등 한인업<br />

체들을 영어로 소개하는 내용도 추가로 포<br />

스팅할 계획이다. 이는 한인업체들을 좀더<br />

적극적으로 주류사회에 알리고, 경기불황<br />

을 함께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br />

밝혔다.<br />


26 달라스 뉴스 | DALLAS NEWS<br />

2024년 10월 11일 금요일 주간 포커스 텍사스<br />

2024 Election<br />

한인 조기투표 참여, 전영주 후보 당선 가능성 높인다<br />

10월21일부터 11월1일까지 조기투표 … 전영주 후보, 한인 표 호소<br />

텍사스주 115 지역구 공화당 후보인 한<br />

인 1.5세 전영주(영어이름 John Jun) 변호<br />

사가 오는 21일부터 11월 1일까지 12일간<br />

선별된 장소에서 실시되는 직접 방문 조<br />

기투표일을 앞둔 9일(수), 한인 유권자들<br />

에게 조기 투표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호<br />

소했다.<br />

전영주 후보는 “조기투표일이 12일 앞<br />

으로 다가왔다”며 “최근 유권자 등록을<br />

하신 한인 분이나 이미 유권자 등록을 하<br />

신 한인 분들의 소중한 한 표에 저의 당선<br />

여부가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투<br />

표장소를 모르시거나 도움이 필요하시면<br />

저희 선거캠프 전화번호 817-443-7622<br />

이나 469-235-0041 번으로 연락 주시기<br />

바란다”며 “천금 같은 한 표를 주변의<br />

사람들과 함께 투표장으로 가지고 나오셔<br />

서 저 전영주(John Jun) 후보를 꼭 찍어 주<br />

시 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br />

전영주 후보는 “DFW 한인 이민역사가<br />

시작된 지 반세기를 넘어 한 세기로 향하<br />

고 있는 현 시점에서 선출직 공무원이 우<br />

리의 직업, 주택, 의료, 교육 등에 영향을<br />

준다는 면으로 볼 때 그동안 많은 한인 1<br />

세대 분들의 피와 땀과 눈물 어린 노고와<br />

희생이 있었기에 저같이 어릴 때 미국에서<br />

교육받은 1.5세나 미국에서 태어난 2세, 3<br />

세대의 경우 미국에서 교육을 받아 주류사<br />

회에 많이 진출하게 됐다”며 “이제는 우<br />

리가 더 나은 한인사회를 만들기 위해 시<br />

의원이나, 시장, 카운티 커미셔너, 주정부<br />

공직, 주 상하원, 연방 상하원 등 각종 공직<br />

에 한 걸음 더 나갈 있도록 도와달라”고<br />

설명했다. 전영주 후보는 이어 “DFW 한<br />

인사회는 경제력 성장과 정치력 목소리와<br />

텍사스 주 하원 제115 선거구 공화당 후보인 전영주 후보를 돕기 위해 한인 자원봉사자들이 지난 25일(수) ‘킥오프’ 행사에서 필승을 다짐했다.<br />

파워가 아직 부족하기에 한인들의 유권자<br />

등록과 선거 참여는 한인사회가 미국사회<br />

에서 주인으로 살아가는 유일한 일이다”<br />

며 “그러기 위해서는 한인들이 한 사람<br />

이라도 더 투표에 참여해야 하며 그 숫자<br />

에 따라서 한인 사회의 힘이 결정될 수 있<br />

다”고 강조했다.<br />

한편, 전영주 후보는 텍사스 정계의 ‘맹<br />

주’라 할 수 있는 그래그 애봇 텍사스 주<br />

지사와 달라스 유력 일간지 ‘달라스 모닝<br />

뉴스’의 지지를 얻어내면서 승세를 타고<br />

있는 분위기다. 애봇 주지사는 지난달 23<br />

일(월)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br />

터) 계정에 전영주 후보를 지지한다는 글<br />

을 게시했다. 애봇 주지사는 “우리가 국<br />

경을 강화하고 모든 텍사스 가정에 양질<br />

의 교육과 학교 선택권을 제공하고 좋은<br />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있어 전영주 후보<br />

는 내 옆에서 싸울 것이다”고 밝혔다. 달<br />

라스 모닝뉴스는 10월1일(화)자 신문에 “<br />

우리는 전영주 후보를 텍사스 주 하원 제<br />

115 선거구 후보로 지지한다”는 제하의<br />

사설을 실었다. 이 신문은 “민주당 소속<br />

줄리 존슨 텍사스 주 하원의원이 연방의<br />

회에 도전장을 내면서 공석이 된 제115 선<br />

거구 자리를 두고 두 명의 자격을 갖춘 후<br />

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고 운을 뗀 뒤<br />

“공화당 소속 전영주 후보와 민주당 소<br />

속 카센드라 가르시아 헤르난데스 후보는<br />

둘 다 변호사로, 내년 주의회에서 맞닥뜨<br />

리게 될 가능성이 높은 긴급한 이슈들에<br />

대해 잘 알고 있다”고 평가했다. 달라스<br />

모닝뉴스는 켄 팩스턴 텍사스 주 법무부<br />

장관 탄핵에 대해 텍사스 공화당 내에서도<br />

균열이 있었던 점을 지적하며 전영주 후보<br />

가 ‘극단적인 견해’를 거부한다는 점이<br />

새롭다고 평했다.<br />

한편, 전영주 후보의 막판 선거운동을 돕<br />

기 위해 결성된 한인 자원봉사단 빅토리<br />

(Victory)팀은 선거일까지 마지막 한 표라<br />

도 모으기 위해 발로 뛰는 노력을 기울이<br />

고 있다. 이들은 해당 선거구 지역 내 가<br />

정 및 사업체를 방문해 전영주 후보의 안<br />

내문을 배포하거나 문고리에 안내문을 거<br />

는 등, 마지막가지 전영주 후보의 이름을<br />

유권자들에게 알리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br />

고 있다.<br />

<br />

달라스 주지윤·주소민 자매, 전국체전 태권도 결승전서 맞붙어 … 언니 주지윤 금메달<br />

경상남도 김해에서 열리고 있는 제105<br />

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달라스 출신 태권<br />

도 선수들이 승전보를 전해왔다.<br />

해외동포 부문 태권도에 출전한 주지<br />

윤·주소민 자매가 각각 금메달과 은메<br />

달을 획득한 것이다. 미국 선수단 총감<br />

독을 맡고 있는 달라스 한인회 김성한 회<br />

장에 따르면 언니 주지윤 선수와 동생 주<br />

소민 선수는 겨루기 여자부 57-67kg급<br />

결승전에서 두 선수가 대결해서 언니 주<br />

지윤 선수가 승리했다.<br />

주지윤·주소민 자매의 활약에 힘 입<br />

어 미국 태권도 선수단은 작년에 이어<br />

일본을 누르고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br />

태권도 선수단의 활약으로 전체 미국 선<br />

수단의 종합우승 4연패에 청신호가 켜<br />

졌다. 미국 선수단의 규모는 총 156명으<br />

로 9개 종목에서 종합우승 4연패를 노리<br />

고 있다.<br />

1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첫번째 경기<br />

를 하는 단체는 사격으로 트랩에 이재<br />

진, 로렌스 선수가 처녀 출전해 본 경기<br />

의 첫 메달에 도전한다.<br />

<br />

(왼쪽부터) 김성한 미주 선수단 총감독, 주지윤 선수, 주소민 선수, 박부연 전 달라스체육회장.


주간 포커스 텍사스 2024년 10월 11일 금요일 DALLAS NEWS | 달라스 뉴스<br />

27<br />

Dell Technologies Inc.(이하 Dell)는 텍사<br />

스에서 설립되었고 오스틴 북쪽 라운드<br />

락(Round Rock)에 본사를 두고 있는 미국<br />

의 다국적 기술 회사로, 개인용 컴퓨터, 서<br />

버, 데이터 스토리지 장치, 네트워크 스위<br />

치, 소프트웨어, 디지털 변환 및 주변 장치<br />

를 전문으로 하는 기술 및 컴퓨팅 솔루션<br />

분야의 글로벌 리더이다.<br />

처음에는 PC’s Limited라고 불렸던 이<br />

회사는 1984년 당시 오스틴에 텍사스 대<br />

학교(UT)에 재학 중이던 미국인 학생 마이<br />

클 델(Michael Dell)에 의해 설립되었다. 처<br />

음에 기숙사 방에서 사업을 운영하던 마이<br />

클 델은 기숙사 방에서 PC에 대한 맞춤형<br />

업그레이드를 제공했다.<br />

2015년 10월 12일, Dell은 기업 소프트웨<br />

어 및 스토리지 회사인 EMC Corporation<br />

을 670억 달러 규모의 거래로 인수할 의향<br />

을 발표했다. 마이클 외에도 Dell의 대주<br />

주인 싱가포르의 테마섹 홀딩스(Temasek<br />

Holdings)와 실버 레이트 파트너스(Silver<br />

Lake Partners)가 이 거래를 지지했다.<br />

2016년 9월 7일, Dell은 전략적 인수 차원<br />

에서 EMC와의 합병을 완료했는데, 이 거<br />

래에는 459억 달러의 부채와 44억 달러의<br />

보통주 발행이 포함되었다. 이를 통해 Dell<br />

은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솔루션 및 클라<br />

우드 인프라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하게 되<br />

기획 ㅣ텍사스 기업<br />

다국적 컴퓨팅 솔루션 회사 Dell Technologies Inc.<br />

혁신적 ‘직접 소비자 비즈니스 모델’ 시장 점유율 확대, 맞춤형 PC 제공<br />

마이클 델(Michael Dell) 최고경영자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델을 업계 최강자로 만들었다.<br />

오스틴 북쪽 라운드 록(Round Rock)에 본사를 두고 있는 Dell은 다국적 기술 회사로, 개인용 컴퓨터, 서버, 데이터 스토리지 장치 등의 글로벌 리더다.<br />

었다. 현재 마이클 델(Michael Dell)이 회사<br />

대표(CEO)이자 이사회 회장으로 있으며,<br />

제프 클라크(Jeff Clarke)가 최고운영책임<br />

자(COO)이자 이사회 부회장으로 있다. 현<br />

재 마이클 델은 주식의 58.9%를 소유하고<br />

있다. Dell은 크게 두 부문의 사업체를 통<br />

해 운영되고 있다. 고객 솔루션 그룹(Dell<br />

Client Solutions Group, CSG)은 소비자용<br />

PC, 노트북, 태블릿 및 모니터, 프린트, 프<br />

로젝트와 같은 주변 장치를 생산하며, Dell<br />

EMC(Infrastructure Solutions Group)은 클<br />

라우드 컴퓨팅(서버), 데이터 스토리지, 정<br />

보 보안 서비스 및 네트워킹 서비스를 제<br />

공한다.<br />

Dell은 설립 당시 혁신적이었던 직접 소<br />

비자 비즈니스 모델로 유명한 기업이다.<br />

Dell은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회사<br />

는 공급망을 간소화하고 더 낮은 비용으<br />

로 맞춤형 PC를 제공할 수 있었다. 오늘<br />

날 Dell은 5G, AI, 머신 러닝 및 데이터 센<br />

터 기술과 같은 분야에서 혁신을 계속하고<br />

있다. Dell Technologies는 개인 및 기업 수<br />

준의 요구 사항을 모두 지원하는 포괄적인<br />

솔루션으로 유명한 기술 산업의 핵심 기업<br />

으로 남아 있다.<br />

Dell은 2023년 매출을 기준으로 2024년<br />

Fortune 500에서 가장 큰 미국 기업 순위<br />

에서 48위를 차지했으며, 회사 수익의 약<br />

50%가 미국에서 발생한다.<br />


28 달라스 뉴스 | DALLAS NEWS<br />

2024년 10월 11일 금요일 주간 포커스 텍사스<br />

UT 롱혼스 vs OU 수너스 풋볼팀, SEC 이전 후 첫 경기<br />

달라스 코튼볼 스타디움의 역사적 매치에 수많은 팬들 집결 예정<br />

텍사스 롱혼스(Texas Longhorns)와 오클<br />

라호마 수너스(Oklahoma Sooners) 풋볼팀<br />

이 SEC(South Eastern Conference) 회원으<br />

로서 첫 번째로 만나 경기를 치른다.<br />

이번주 토요일인 12일 달라스 코튼볼에<br />

서 맞붙게 되는 대학 풋볼팀 텍사스 롱혼<br />

스(이하 롱혼스)와 오클라호마 수너스(이<br />

하 수너스)는 빅12에 속해서 경기하다가<br />

지난 7월1일에 공식적으로 SEC로 함께 이<br />

전했다. SEC에는 현재 16개의 학교가 속<br />

해있으며, 대학 풋볼에서 SEC는 대학 야<br />

구의 “메이저 리그” 라고 알려져있다.<br />

텍사스 롱혼스와 라이벌 관계였던 텍사<br />

스 A&M 애기스(Aggies, 이하 애기스)는 지<br />

난 2012년에 먼저 빅12를 떠나 SEC로 먼<br />

저 이전한 바 있다. 지난 여름의 롱혼스와<br />

수너스의 SEC 이전은 이후 볼 수 없었던<br />

롱혼스와 애기스와의 빅매치 경기를 다시<br />

볼 수 있다는 것에서도 큰 센세이션을 불<br />

러일으켰다. 롱혼스는 지난 시즌에 5승0<br />

패로 강력한 모습을 보이며 2009년 이후<br />

처음으로 빅12에서 우승하는 영광을 차지<br />

했다.<br />

텍사스(2005)와 오클라호마(2000)는 빅<br />

12에 있는 동안 축구에서 전국 타이틀을<br />

차지한 유일한 두 학교였다. 이 두 팀은 25<br />

년 동안 총 18개의 빅12 풋볼 타이틀을 획<br />

득했다.<br />

롱혼스와 수너스의 경기는 12일(토) 호우<br />

2시30분에 달라스 코튼 볼 스타디움에서<br />

시작된다. 가장 저렴한 티켓은$396부터<br />

시작되며 일부 티켓은 $3,700이 넘는 가격<br />

에 거래되고 있다.<br />

텍사스 롱혼스는 오클라호마 수너스와<br />

의 맞대결에서 63승 51패 5무로 앞서고<br />

있다. 수너스의 가장 큰 승리 점수 차이는<br />

2003년의 65대13이며, 텍사스의 가장 큰<br />

승리 차이는2022년의 49대0이다.<br />

오클라호마시티와 포트워스를 연결하는<br />

고속기차 Heartland Flyer는 풋볼 경기 날<br />

짜에 맞춰 10월11일(금)요일 오전 8시 25<br />

분에 오클라호마시티의 산타페 역을 출발<br />

해 오후 2시에 달라스 시내의 유니언 역에<br />

도착하며, 경기 당일인 10월12일(토)에는<br />

포트워스에 오후 12시 30분 전에 도착한<br />

다. 경기 종료 후에는 달라스 유니언 역에<br />

서 오후 8시15분에 출발해 10월13일(일)<br />

새벽 1시 47분에 오클라호마시티에 도착<br />

한다. 팬들의 주요 운전 경로가 될 35번<br />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이번 주말 운전자<br />

들의 더 각별한 집중과 주의가 요구된다.<br />

<br />

포트워스 ISD 전 교육감에게 지급되는 퇴직금 논란<br />

포트워스 독립교육구(ISD/Independent<br />

School District)의 전 교육감(Superintendent)<br />

앤젤리카 램지(Angelica Ramsey)가<br />

2025년 8월 30일 공식적으로 사임할 것을<br />

합의하면서 보상금으로 총 100만 달러에<br />

가까운 금액을 받게 될 예정이다.<br />

램지의 교육감으로서의 마지막 날은 10<br />

월 1일이었으나, 그녀는 ‘홍보 대사’ 라<br />

는 직함으로 포트워스 ISD에 계속 소속되<br />

며 마지막 날까지 휴가를 보낼 예정이다.<br />

포트워스 ISD는 램지가 이 직함에서 어떤<br />

업무를 수행할 것인지에 대해 응답하지 않<br />

았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br />

이 공식적인 휴가 기간 동안 램지는 정상<br />

연봉인 33만5천 달러와 수당을 받을 것이<br />

며, 총액은 약 40만 달러이다. 이 계약에 따<br />

르면 램지는 급여 외에도 10월 1일 이전에<br />

사용하지 않은 휴가, 개인 휴가, 병가에 대<br />

해 약 5만 달러를 받을 예정이며, 또한 1년<br />

치 급여와 복리후생의 절반인 약 24만8천<br />

달러를 받을 예정이다.<br />

이 문서를 읽은 포트워스 ISD 관계자와<br />

언론사 및 여러 사람들은 램지가 여전히<br />

교육감이었다면 받았을 돈보다 훨씬 더 많<br />

은 돈을 가지고 떠났다고 지적했다.<br />

램지의 포트워스 ISD 재임 기간 동안 그<br />

의 리더십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어왔다.<br />

많은 학부모와 교사들이 램지의 리더십에<br />

대해 분노를 표출하며 그녀가 독성적인 환<br />

경을 만들고 포트워스 ISD 학생들을 바르<br />

게 교육하는 환경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br />

고 비난했다. 이런 비난이 지속되자 포트<br />

워스 ISD 이사회는 8대 1로 그녀의 사임을<br />

수락하고 보상금에 대한 문서에 합의했다.<br />

이 합의서에는 학군과 램지가 상호 간에<br />

연방법 또는 주법상의 사법 또는 행정 절<br />

차에서 소송을 제기하거나 참여하지 않기<br />

로 동의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또<br />

한 “당사자들은 어느 쪽도 ‘승리’ 또는<br />

‘패배’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기로 동<br />

의하며, 램지는 학군을 비방하지 않고 학<br />

군도 램지를 비방하지 않기로 동의한다”<br />

라고 명시되어 있다.<br />


주간 포커스 텍사스 2024년 10월 11일 금요일 DALLAS NEWS | 달라스 뉴스<br />

29<br />

DFW에서 두 번째로 큰 공원, 프리스코 칼레이도스코프 파크 개장<br />

자연, 문화, 예술이 어우러진 무료 커뮤니티 행사 및 가족 중심 공원<br />

공공 예술과 정원이 어우러진 새로운 공<br />

원이 지난 5일(토)에 프리스코에서 개장<br />

했다. 칼레이도스코프 파크(Kaleidoscope<br />

Park)라고 불리는 이 공원은 프리스코의<br />

스톤브라이어 센터(Stonebriar Center)가<br />

있는 게일로드 파크웨이(Gaylord Parkway)와<br />

달라스 노스 톨웨이(Dallas North<br />

Tollway) 인근 더 스타 카우보이 경기장 남<br />

쪽에 위치해있다. 이곳은 혼합 용도 개발<br />

단지인 홀 파크(Hall Park) 내에 지정된 6<br />

에이커의 녹지 공간으로, 2012년 달라스<br />

다운타운에 클라이드 워렌 파크가 개장한<br />

이후 달라스-포트워스 메트로플렉스에<br />

서 두 번째로 큰 공원이 되었다.<br />

이곳은 한인들이 많이 사는 프리스코, 플<br />

래이노, 캐롤튼, 더 콜로니, 루이스빌, 맥키<br />

니 등 달라스 북쪽 주변 도시들의 중심부<br />

에 위치하고 있어서 한인 사회에도 좋은<br />

소식이 아닐 수 없다.<br />

공공과 민간 합작으로 이루어진 4천만 달<br />

러 규모의 이 공원 프로젝트는 2021년에<br />

공사가 시작되어 3년 만에 완성되었다. 프<br />

리스코 시가 땅을 소유하고 1,500만 달러<br />

를 기부했으며 나머지 자금은 기부금으로<br />

충당되었다. 민간 기부로 지원받고 재단으<br />

로 운영되는 이 공원의 유지 관리는 프리<br />

스코 시가 담당한다. 10월5일(토) 공식 개<br />

장식에서는 총괄 책임자 숀 잭슨(Shawn<br />

Jackson), 홀 파크(Hall Park) 개발자 크레<br />

이그 홀(Craig Hall), 프리스코 시장 제프 체<br />

니(Jeff Cheney) 등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br />

데 리본 커팅 행사와 다양한 활동이 진행<br />

되었다. 토요일과 일요일 양 일간의 공원<br />

개장 축제 행사에서는 라이브 음악 공연,<br />

요가, 댄스, 푸드 트럭, 아이들을 위한 이<br />

벤트, 잔디밭 게임, 파머스 마켓, 작은 동물<br />

원, 수제 맥주와 칵테일 등 가족들을 위한<br />

문화 및 편의시설이 제공되었다.<br />

칼레이도스코프 파크는 공공 예술 작품,<br />

건축물, 정원, 어린이 놀이 공간, 애견 공<br />

원, 공연 잔디밭, 야외 작업 공간, 그늘진<br />

산책로 및 광장을 갖추고, 영화 상영, 다양<br />

한 음악 및 무용 공연, 요가와 같은 건강 및<br />

레크리에이션 활동, 페이스 페인팅, 작은<br />

동물원 등 다양한 공공 프로그램의 중심<br />

지가 될 예정이다.<br />

홀 그룹의 창립자 겸 회장인 크레이그 홀<br />

은 “프리스코에 연중 무료로 커뮤니티 행<br />

사가 제공되는 공원을 조성하는 것은 달<br />

라스의 클라이드 워렌 파크의 큰 성공에<br />

서 영감을 받아 이뤄진 것이다”며 “프<br />

리스코 주민들과 북텍사스의 모든 사람들<br />

이 가족, 친구, 이웃과 함께 오래 기억에 남<br />

을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장소가 되기를 바<br />

란다”고 말했다. 이 공원의 중심 작품은<br />

‘버터플라이 레스트 스탑(Butterfly Rest<br />

Stop)’으로, 공원 예술 광장에 설치된 65<br />

피트 높이의 거대한 붉은 조각이다.<br />

이 작품은 조각 및 섬유 예술가 자넷 에셸<br />

먼이 제작한 설치 미술 작품으로, 약 90마<br />

일에 이르는 초고분자량 폴리에틸렌 섬유<br />

로 만들어졌으며, 길이가 165피트에 달한<br />

다. 이 작품은 텍사스에 방문하는 나비들<br />

을 기리며 밀크위드 꽃의 형태, 패턴, 색상<br />

공공 예술과 정원이 어우러진 칼레이도스코프 파크가 지난 5일(토) 프리스코에 개장했다.<br />

을 반영하도록 설계되었고, 텍사스의 더운<br />

날씨를 견딜 수 있도록 그늘을 제공하는<br />

모형으로 설계되었다. 시각적으로 매력적<br />

인 이 조각은 밤에는 조명이 켜지고, 낮에<br />

는 태양에 따라 색상이 변화한다.<br />

에셸먼은 “이 조각은 44피트 깊이의 기<br />

초를 가지고 있지만, 부드럽다”며 “이것<br />

이 바로 텍사스의 힘이다. 적응하고 변화<br />

하며 강인함을 유지하는 회복력이 있다”<br />

고 말했다.<br />

총괄 책임자 잭슨은 성명에서 “칼레이<br />

도스코프 파크의 개장은 수많은 시간의 헌<br />

신과 협력의 결실을 나타낸다. 이 공원은<br />

단순한 녹지 공간을 넘어, 모두에게 접근<br />

가능하고 환영받는 활기찬 커뮤니티의 중<br />

심지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br />

칼레이도스코프 파크에는 토요일 아침<br />

에만 약 3,000명이 방문했으며, 주최 측은<br />

개장 후 며칠 동안 수백만 명이 방문할 것<br />

으로 기대하고 있다. <br />

달라스 성 김대건 성당 대건회, 오클라호마 레이크 텍소마서 야유회 개최<br />

지난 10월3일(목) 달라스 성 김대건 성<br />

당(주임 조재형 가브리엘 신부)의 70세<br />

이상 어르신 모임인 대건회(회장 박병찬<br />

비오)가 오클라호마 레이크 텍소마 주립<br />

공원에서 야유회를 열었다.<br />

이번 야유회는 대건회 회원들이 매년<br />

모여 야외 미사와 친목을 나누는 자리<br />

로 총 50명의 대건회 회원과 조재형 주<br />

임 신부, 김찬미 가비노 신부(미주 가톨<br />

릭 평화신문 사장), 이진숙 체칠리아 수<br />

녀, 그리고 15명의 봉사자가 참석해 자<br />

리를 빛냈다.<br />

조재형 신부는 야외 미사에서 어르신<br />

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왜 그렇<br />

게 했느냐”는 태도 대신 “그럴 수도 있<br />

지”라는 열린 마음으로 살아갈 것을 당<br />

부했다. 미사 후에는 여성분과에서 준비<br />

한 맛있는 점심과 다과가 제공되었으며,<br />

식사 후에는 노래방과 단체 레크리에이<br />

션을 통해 회원들이 화합과 친목을 다졌<br />

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이상엽 안토니<br />

오 사회사목분과장은 “화창한 날씨와<br />

시원한 호숫가 바람 속에서 어르신들이<br />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공동체의 일치와<br />

화합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하루였다”<br />

고 소감을 전했다. 참가자들 모두 화창<br />

한 날씨 속에서 회원간 교제하는 시간을<br />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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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11일 금요일<br />

DALLAS NEWS | 달라스 뉴스<br />

37<br />

포트워스 한인회·민주평통, 드래곤 보트 페스티벌 참가<br />

한국문화 우수성 소개, 8.15 통일독트린 및 북한 인권개선 캠페인 펼쳐<br />

포트워스 한인회(회장 박기남)와 민주평<br />

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달라스<br />

협의회(회장 오원성)는 지난 10월6일(일)<br />

북텍사스 얼빙시 라스콜리나스에 위치한<br />

레비 이벤트 플라자(Levy Event Plaza)에<br />

서 열린 ‘2024 드래곤 보트 페스티벌’<br />

에 참여해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br />

이곳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윤석열 대통령<br />

이 강조한 8.15 통일 독트린 홍보 및 북한<br />

인권개선 제12차 순회 캠페인을 펼쳐 한<br />

반도 통일의 필요성에 대한 관심과 지지<br />

를 이끌어 냈다.<br />

민주평통 달라스 협의회 자문위원이기<br />

도한 포트워스 한인회 박기남 회장은 임<br />

원들과 오전 7시부터 부스를 설치하여 외<br />

국인 손님을 맞이했고 이 행사는 오후 3시<br />

까지 이어졌다.<br />

한인 봉사자들은 부스를 찾는 외국인들<br />

에게 한복입기, 딱지치기, 제기차기, 북과<br />

장구치기를 체험토록 도우며 손부채에 이<br />

름을 써 주고 한국 과자 및 김밥과 초코파<br />

이 등을 시식토록 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br />

램으로 한국 문화를 소개했다.<br />

민주평통 달라스 협의회 오원성 회장은<br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달라스 협의회 자문위원들이 2024 드레곤 보트 페스티벌 행사장에서 북한인권개선 제 12차 순회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br />

8.15 통일독트린 및 북한인권개선 순회 캠<br />

페인을 통해 한반도 통일의 필요성을 국제<br />

사회에 널리 알려 달라며 박기남 회장에게<br />

금일봉을 전달하고 격려했다.<br />

박기남 회장은 “외국인들에게 한국 문<br />

화를 알리면서 한반도 통일을 위한 공공외<br />

교를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br />

감을 밝혔다. 드래곤 보트 페스티벌은 한<br />

국, 중국, 베트남 등 DFW 지역 아시안 커<br />

뮤니티들이 각 나라의 전통문화를 선보이<br />

는 축제로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했으며,<br />

한인 커뮤니티는 올해로 9회째 참여했다.<br />

2024년 드레곤 보트 페스티벌은 주최측<br />

추산 약 15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은 명<br />

실상부한 DFW 지역 아시안들의 최대 축<br />

제로 자리매김했다.<br />

중국 단오절을 기념하는 드래곤 보트 페<br />

스티벌은 용머리로 장식한 드래곤 보트가<br />

물 위를 가르며 경주를 하는 것으로 중국<br />

의 오랜 전통 축제다.<br />


38 달라스 뉴스 | DALLAS NEWS<br />

2024년 10월 11일 금요일 주간 포커스 텍사스<br />

소개합니다<br />

기독교 변증의 리더, 조쉬 맥도웰 미니스트리<br />

조쉬 맥도웰 미니스트리(Josh McDowell<br />

Ministry)는 저명한 기독교 변증가이자 저<br />

자, 강연자인 조쉬 맥도웰이 설립한 기독<br />

교 단체이다. 이 사역은 전 세계적 기독교<br />

선교 단체인 크루(Cru, 이전 명칭: CCC-<br />

Campus Crusade for Christ) 사역 중의 하<br />

나이며, 플래이노 호프 센터 안에 위치하<br />

고 있다.<br />

조쉬 맥도웰 미니스트리의 핵심 목표는<br />

사람들이 기독교의 진리를 이해하고 예<br />

수 그리스도와의 깊은 개인적 관계를 발<br />

전시킬 수 있도록 자원과 도구를 제공하<br />

는 것이다. 이 사역은 신앙, 도덕, 관계, 문<br />

화와 같은 현대 기독교인들이 직면한 문<br />

제들을 다룬다. 특히, 복음 전도, 기독교 변<br />

증, 그리고 젊은 기독교인들이 자신의 신<br />

앙을 변호하고 실천하도록 도울 뿐만 아<br />

니라, 각 세대마다 마주치는 문제들과 가<br />

치관 변화, 삶 속에서 마주치는 고통의 문<br />

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돕는 데<br />

중점을 두고 있다.<br />

조쉬 맥도웰이 강조하며 미니스트리 전<br />

체에 흐르는 가치는 ‘관계 중심의 믿음’<br />

이다. 흔들리지 않는 신앙은 제대로 된 관<br />

계에서 비롯된다는 신념으로, 예수님의<br />

모델을 따라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과 사<br />

람들, 가족간의 관계 회복에 대한 메시지<br />

를 문서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전달하<br />

고 있다.<br />

1. 변증학: 조쉬 맥도웰은 성경의 역사적<br />

정확성과 예수 그리스도의 주장들을 변호<br />

하는 기독교 변증학으로 가장 잘 알려져<br />

있다. 그의 저서 ‘Evidence That Demands<br />

a Verdict(증거가 요구하는 변론)’은 현대<br />

변증학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품 중 하<br />

나이다.<br />

2. 청소년 및 개인과 가족 지원: 이 사역은<br />

청소년과 가족들에게 관계, 성적 순결, 그<br />

리고 문화적 압박을 다루는 방법에 대한<br />

지침을 제공한다. 맥도웰의 저서 ‘Right<br />

from Wrong(옳고 그름을 넘어)’는 젊은<br />

이들과 부모들이 도덕적 문제를 이해하는<br />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아이들, 학생들과 가<br />

족을 위한 매일 묵상집과 어려운 질문들<br />

에 대한 답변을 담은 책, 힘든 상황을 헤쳐<br />

나가도록 도움을 주는 책 등 개인과 가정<br />

을 세우고 믿음을 성장시키도록 돕는 많<br />

은 자료들이 있다.<br />

3. 복음 전도와 아웃리치: 조쉬 맥도웰 미<br />

니스트리는 책, 세미나, 강연, 디지털 콘텐<br />

츠 등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있다. 또한 기<br />

독교인들이 자신의 신앙을 다른 사람들과<br />

나눌 수 있도록 복음 전도 자원을 제공한<br />

다.<br />

4. 디지털 사역 및 자원: 이 사역은 온라인<br />

플랫폼, 앱, 기타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전<br />

세계의 청중에게 다가간다. 웹사이트와 다<br />

양한 채널을 통해 변증학과 기독교 생활에<br />

관한 기사, 비디오, 학습 자료 등을 제공한<br />

다. 특히, 조시 맥도웰 미니스트리 강연자<br />

중 한 명인 벤 베넷(Ben Bennett)은 Resolution<br />

Movement 이라는 플랫폼으로 유튜<br />

브, 틱톡, 인스타그램, 팟캐스트 등을 통해<br />

청소년과 성인들에게 삶의 문제와 현세대<br />

의 성, 문화에 대해 말씀 안에서 해결책을<br />

제시하고 있다.<br />

주목할 만한 저서: 조쉬 맥도웰은 1963<br />

년 이래로 기독교 신앙, 변증학, 관계와<br />

관련된 주제로 157권의 책을 저술하거나<br />

공동 저술했다. 조쉬의 책은 128개 언어<br />

로 번역되었다. 한국에도 많은 조쉬의 책<br />

들이 번역되어 기독교인들에게 널리 알<br />

려져있다. 그 중 가장 잘 알려진 저서로는<br />

‘More Than a Carpenter(누가 예수를 종<br />

교라 하는가)’, ‘Evidence That Demands<br />

a Verdict(증거가 요구하는 변론)’, ‘See<br />

Yourself As God Sees You’(하나님이 보<br />

시는 나 내가 보는 나)’, ‘The Unshakable<br />

Truth(하나님에 관한 불변의 진리)’,<br />

‘Doubt in Perspective(회의에서 확신으<br />

로)’ 등이 있다. 특히, More than a Carpenter는<br />

1977년에 처음 출간되어 현재까<br />

지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고 널리 읽히<br />

는 베스트셀러이다. 이 책은 예수 그리스<br />

도와 기독교 신앙의 진리를 강력하게 증<br />

명하는 간결하면서도 영향력 있는 책으로,<br />

지금까지 2,700만 부 이상이 배포되었다.<br />

Evidence That Demands a Verdict은 월드<br />

매거진(World Magazine)에서 20세기 최고<br />

의 책 40권 중 하나, 지난 50년 동안 기독<br />

교 사상에 가장 영향력 있는 책 13권 중 하<br />

나로 선정되었다.<br />

창립자 조쉬 맥도웰은 60년 동안 문화적<br />

트렌드에 성경적 진실과 가치를 적용하는<br />

최전선에 섰다. 젊은 시절 불가지론자였고<br />

기독교가 무가치하다고 믿었던 조쉬는 기<br />

독교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성경에 대<br />

한 공부를 시작했다가 기독교 신앙의 신<br />

뢰성에 대한 설득력 있고 압도적인 증거<br />

를 발견하게 되었다. 조쉬의 삶은 하나님<br />

의 사랑의 힘을 경험하면서 극적으로 바<br />

뀌게 되었다.<br />

조쉬는 휘튼 대학에서 학사 학위를 마치<br />

고 탈봇 신학 대학원에 진학하여 신학 석<br />

사 학위를 우등으로 수여받았다. 유창한<br />

연설가로 잘 알려진 조쉬는 139개국에서<br />

32,000회 이상의 연설을 하며 4,600만 명<br />

이상의 사람들에게 연설했다. 조쉬의 아들<br />

인 숀 맥도웰(Sean McDowell) 역시 유명한<br />

기독교 변증가이다. <br />

주간포커스와 함께 하는 텍사스 대학 탐방 www.uta.edu<br />

임원 경영대학원(EMBA) 전국 1위, 텍사스 대학교 알링턴 UTA<br />

텍사스 대학교 알링턴(University of<br />

Texas at Arlington, 이하 UTA)은 알링턴<br />

에 있는 공립 대학이다.<br />

2023년 가을 기준 총 학부생 등록수는<br />

31,112명, 수업료는 11,950달러이다.<br />

100개가 넘는 건물과 최첨단 시설에<br />

180개의 다양한 학업 프로그램을 갖고<br />

있으며, 텍사스에서 세 번째로 많은 대<br />

학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다.<br />

현재 UTA는 텍사스의 모든 기관 중 가<br />

장 많고 전국에서 여섯 번째로 많은 15<br />

명의 교수를 National Academy of Inventors의<br />

펠로우로 두고 있고, 간호대<br />

학인 College of Nursing and Health Innovation은<br />

텍사스에서 가장 많은 간호<br />

사를 배출하며 미 전국에서 간호사를 가<br />

장 많이 배출하는 상위 5위에 속해있다.<br />

엔지니어링 대학원 프로그램은 2023<br />

년 U.S. News & World Report에서 전국<br />

69위에 올랐다.<br />

또한, CEO Magazine은 이 대학의 임원<br />

(Executive) MBA 프로그램을 텍사스에<br />

서 1위, 전국에서 16위, 세계에서 21위<br />

로 선정한 바 있다.<br />

UTA는 1895년에 설립되었으며 1965<br />

년에 텍사스대 시스템에 합류하기 전까<br />

지 수십 년 동안 텍사스 A&M 대학교 시<br />

스템에 속해 있었다. 대학 관계자와 여<br />

러 알링턴 시민들이 당시 주지사였던 존<br />

코널리와 텍사스 의회 주요 회원들의 지<br />

원을 받아 1965년 9월1일에 알링턴 주<br />

립 대학을 텍사스 A&M 대학교 시스템<br />

에서 분리하고 공식적으로 텍사스 대학<br />

교 시스템에 가입시켰다.<br />

UTA 스포츠 팀은 1971년부터 매버릭<br />

스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왔다. 특히, 이<br />

학교의 휠체어 농구 팀은 9개의 남자부<br />

챔피언십과 2개의 여자부 챔피언십에<br />

서 타이틀을 차지한 화려한 이력을 자<br />

랑한다.<br />

유명한 UTA 동문으로는 우주인<br />

Kalpana Chawla와 Robert Stewart), MLB<br />

야구선수 헌터 펜스(Hunter Pence), 미<br />

국 중부사령부 사령관 Tommy Franks<br />

등이 있다.


주간 포커스 텍사스<br />

2024년 10월 11일 금요일<br />

TEXAS NEWS | 텍사스 뉴스<br />

39<br />

텍사스 와이드<br />

텍사스 가정 폭력 살인 희생 여성 작년 205명<br />

지난 10년간 약 2배 급증, 피해자의 20%는 북텍사스 거주<br />

텍사스에서 친밀한 파트너에게 총격을<br />

당해 목숨을 잃은 여성 희생자수가 2013<br />

년 이후 10년간 거의 2배나 급증했다고 북<br />

텍사스 공영라디오(NPR)가 지난 2일 보도<br />

했다.<br />

‘텍사스 가정 폭력 협의회’(Texas<br />

Council on Family Violence)의 관련 보고<br />

서에 따르면, 2023년 텍사스에서 친밀한<br />

파트너에게 살해된 가정 폭력 피해 여성<br />

은 모두 205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약 20%<br />

는 북부 텍사스에 거주하는 여성들이었다.<br />

텍사스 주전역에서 발생한 가정 폭력 살<br />

인 사건의 대부분은 총격에 의한 것이었<br />

다. 전문가들은 가정 폭력 상황에서 집안<br />

에 총기가 있으면 살인 위험이 500%나 폭<br />

증한다고 지적했다. 보호 명령(protective<br />

order)을 받은 가정 폭력 가해자는 주 및 연<br />

방법에 따라 총기를 소지하는 것이 금지<br />

돼 있다. 하지만 텍사스 가정 폭력 협의회<br />

의 커뮤니티 대응 코디네이터인 타베사 해<br />

리슨은 “작년에 최소 20명의 가해자들이<br />

법망을 피해 총기를 소유했고 이로 인해<br />

희생자가 발생했다. 그들은 처음부터 무기<br />

를 가져서는 안됐다”고 말했다.<br />

그 가해자 중 한 명은 달라스에 사는 데반<br />

테 트레일러였다. ‘명예로운 텍사스 희생<br />

자 2023’(Honoring Texas Victims 2023)<br />

보고서에 따르면, 28세의 여자친구인 라<br />

진 잭슨을 총격 살해한 트레일러는 이전<br />

에도 파트너를 폭행한 혐의로 유죄를 받아<br />

법적으로는 총기 소지가 금지됐으나 이를<br />

어기고 총기로 결국 살인을 저질렀다.<br />

텍사스주 대법원은 올해 초 라히미(Rahimi)<br />

재판에서 보호 명령을 받은 사람이<br />

총기를 소지하는 것을 금지하는 주법을 지<br />

지하는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텍사스주는<br />

지난 입법 회기 동안의 노력에도 불구하고<br />

보호 명령을 받은 사람의 총기류를 압수하<br />

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 않다.<br />

텍사스 가정 폭력 협의회의 공공 정책 책<br />

임자인 말리 보일스는 총기와 보호 명령에<br />

대한 책임의 부족이 부담을 야기한다고 지<br />

적했다. 그는 “가정 폭력 생존자들은 법<br />

적으로는 총기 소지가 금지돼 있다는 사실<br />

을 알고 있지만, 그 실효성을 실제 느끼지<br />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br />

법원에 보호 명령을 요청하고 가해자와<br />

이별을 한 여성들은 더 큰 위험에 처해 있<br />

다.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가정 폭<br />

력 살인 희생자의 절반 이상이 학대를 끝<br />

내기 위한 법적 조치를 취했고 92명은 학<br />

대하는 파트너와 헤어지거나 관계를 끝냈<br />

음에도 결국 목숨을 잃었다.<br />

샌 안토니오에 사는 가정 폭력 생존자인<br />

마리아 가드너는 학대하는 파트너와 결별<br />

했음에도 비극을 겪었다. 2023년에 이혼<br />

한 지 5개월 후, 가드너의 전 남편은 그녀<br />

를 7번이나 쏘고 두 자녀는 칼로 찔렀다.<br />

그녀와 큰 딸은 천만다행으로 살아남았지<br />

만 11개월된 딸은 사망했다.<br />

<br />

텍사스, 택배 지연이 심한 주 전국 5위 … 연방 우정청 성과율 평균 65%에 그쳐<br />

텍사스가 택배 지연(package delay)이<br />

가장 심한 주의 하나로 나타났다.<br />

근래들어 온라인 샤핑이 급증하면서<br />

배달 지연이 택배 배송의 가장 큰 골치<br />

거리 중 하나로 부상한 가운데, 텍사스<br />

는 미국내 50개주 중에서 배달 지연 문<br />

제가 가장 심한 주의 하나라는 것이다.<br />

온라인 소매업체 ‘오버나이트 글래<br />

시스’(Overnight Glasses)가 미전국의<br />

택배 지연 또는 분실, 주 전체의 연방우<br />

정청(USPS) 성과, 1인당 화물 흐름에 대<br />

한 인터넷 검색 등을 분석해 50개주 가<br />

운데 택배 지연이 가장 심한 주 톱 10을<br />

조사한 결과, 텍사스는 전국 5위에 이름<br />

을 올렸다.<br />

오버나이트 글래시스에 따르면, 텍사<br />

스는 타주에 비해 화물 배송이 매우 많<br />

아 연간 매출이 36억4천만달러에 달했<br />

다. 하지만 텍사스의 인구가 너무 많아<br />

USPS 성과율은 평균 65%에 그치고 있<br />

다. 텍사스의 배송 인프라를 통해 보내<br />

지는 온라인 주문 패키지수가 너무 많기<br />

때문에 초과 근무없이는 적시에 배달하<br />

기가 어려운 실정이라는 것이다.<br />

미국에서 택배 지연이 가장 심한 주는<br />

노스 다코타였으며 2위는 조지아, 3위<br />

일리노이, 4위 뉴욕이었다. 6~10위는<br />

와이오밍, 워싱턴, 버지니아, 매사추세<br />

츠,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의 순이었다.<br />

반면, 패키지 지연이 제일 적은 주는 하<br />

와이였고 그 다음은 오클라호마, 웨스<br />

트 버지니아, 메릴랜드, 미시시피의 순<br />

이었다. 오버나이트 글래시스는 “모두<br />

가 빠른 배송을 기대하는 오늘날에는 사<br />

소한 지연이라도 많은 문제를 야기할 수<br />

있다. 이번 조사는 특히 물류 흐름이 많<br />

은 주에서 관련 기업들이 택배 지연을<br />

해소하기 위해서는 물류 네트워크에 더<br />

많은 투자가 필요함을 대변한다”고 전<br />

했다.<br />


40 텍사스 뉴스 | TEXAS NEWS<br />

2024년 10월 11일 금요일 주간 포커스 텍사스<br />

텍사스, 전국 ‘정신 건강 관리 최악의 주’ 1위 불명예<br />

정신질환 성인의 62.3%가 치료 안받고 치료 센터도 태부족<br />

텍사스가 미전국 51개주(워싱턴DC 포<br />

함) 가운데 ‘2024 정신 건강 관리 최악의<br />

주’(Worst States For Mental Health Care<br />

2024) 조사에서 전국 1위라는 불명예를 안<br />

았다.<br />

포브스 어드바이저(Forbes Advisor)에 따<br />

르면, 미국 성인 5명 중 1명꼴인 수백만<br />

명이 매년 정신 건강 문제를 경험하고 있<br />

다. 이처럼 정신 건강 관리에 대한 분명<br />

한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미국인의 대다수<br />

(76%)가 미국의 정신 건강 치료 시스템에<br />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br />

‘미국 정신 건강’(Mental Health<br />

America)에 따르면, 정신 질환을 앓고 있<br />

는 성인의 절반 이상(54.7%)이 전혀 치료<br />

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4명 중 1명 이상<br />

(28.2%)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br />

다. 일부 주에서는 높은 비용, 치료 센터 태<br />

부족, 건강 보험 보장 부족으로 인해 정신<br />

건강 관리를 받기가 더 어려운 실정이다.<br />

포브스 어드바이저는 정신 건강 관리에<br />

가장 나쁜 주를 파악하기 위해 50개주와<br />

워싱턴 DC를 7가지 주요 지표에 걸쳐 비<br />

교해 점수와 순위를 매긴 결과, 텍사스가<br />

100점 만점에 100점(점수가 높을수록 안<br />

좋음)을 얻어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br />

다. 텍사스는 2년만에 두 번째로 정신 건강<br />

관리가 가장 나쁜 주로 선정됐다.<br />

텍사스주에는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성<br />

인의 절반 이상(62.3%)이 아무런 치료를<br />

받지 않고 있으며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br />

비보험 성인 인구가 많고 정신 건강 자원<br />

에도 상당한 장벽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br />

다.<br />

텍사스에는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성인<br />

중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비율이 21.4%<br />

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으며, 우울증<br />

을 앓고 있는 청소년 중 정신 건강 서비스<br />

를 받지 않는 비율이 74.9%로 역시 두 번<br />

째로 높았다. 또한 텍사스는 정신적 또는<br />

정서적 문제에 대한 보장이 포함되지 않<br />

은 민간 의료 보험에 가입한 청소년 비율<br />

이 전국에서 두 번째(19.4%)로 높았고, 정<br />

신 건강 장애가 있는 텍사스 성인의 약 3분<br />

의 1(31.5%)이 비용 때문에 치료를 받지 못<br />

하는데, 이는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비<br />

텍사스가 ‘2024 전국에서 정신 건강 관리가 최악인 주’ 순위에서 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br />

율이다. 이밖에도 텍사스는 정신 건강 치<br />

료 센터가 기업체 1만개당 8.4개로 전국에<br />

서 세 번째로 적었다.<br />

정신 건강 관리가 두 번째로 나쁜 주는<br />

91.76점을 받은 조지아였고 3위는 앨라배<br />

마(87.60점), 4위는 플로리다(83.00점), 5위<br />

는 미시시피(63.62점)였다. 6~10위는 애리<br />

조나(63.58점), 인디애나(62.94점), 사우스<br />

캐롤라이나(62.76점), 캔자스(54.74점), 콜<br />

로라도(54.38점)의 순이었다.<br />

반면, 정신 건강 관리가 가장 좋은 주는<br />

버몬트(0.00점/전국 51위)였으며, 이어 몬<br />

태나(2.17점/50위), 일리노이(3.55점/49위),<br />

코네티컷(6.96점/48위), 켄터키(8.78점/47<br />

위)의 순이었다. 이밖에 버지니아는 12위<br />

(52.81점), 네바다 18위(48.38점), 켈리포니<br />

아 19위(47.85점), 뉴저지 25위(34.64점),<br />

매릴랜드 28위(32.14점), 뉴욕 31위(30.59<br />

점), 워싱턴 DC 42위(14.96점) 등이었다.<br />

<br />

스피릿 항공 1위, 아메리칸 항공 5위<br />

2024 가장 안전한 미국 항공사 톱 10<br />

2024 가장 안전한 미국 항공사 톱<br />

10(2024 Top 10 Safest U.S. Airlines) 순<br />

위 조사에서 스피릿 항공이 1위를 차지<br />

했고 텍사스 포트 워스에 본사를 둔 아<br />

메리칸 항공은 5위를 기록했다.<br />

올해 일련의 우려스러운 사고 이후 미<br />

국 항공 산업은 안전에 대한 의문에 직<br />

면해 있다. 가장 악명 높은 사고는 지난<br />

1월 5일에 알래스카 항공의 보잉 737<br />

맥스 9 항공기가 공중에서 도어 플러그<br />

가 터진 사고였다. 다행히 비행기는 안<br />

전하게 착륙했고 아무도 다치지 않았지<br />

만, 이 사건으로 인해 다른 보잉 737 맥<br />

스 항공기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br />

돼 유나이티드 항공과 같은 다른 항공<br />

사도 해당 기종의 항공기 운항을 일시<br />

중단했다. 한달 후, 연방항공청Federal<br />

Aviation Administration/(FAA)의 조사를<br />

거친 후 알래스카 항공 보유 보잉 737<br />

맥스 9 항공기의 94%가 다시 운항됐다.<br />

항공사는 모든 안전 사고를 연방 교<br />

통 안전 위원회(National Transportation<br />

Safety Board/NTSB)에 보고해야 하며<br />

NTSB는 각 사고를 조사하고 FAA가 안<br />

전을 강화할 것을 권고한다. 이러한 사<br />

고에 대한 데이터는 정부 기관에 보고되<br />

면 대중에게도 공개된다. NTSB는 1월<br />

5일의 사고와 관련해 지난 8월 초에 이<br />

틀간의 청문회를 여는 등 여전히 조사하<br />

고 있다.<br />

그러나 1월은 올해 항공사 안전 문제의<br />

시작일 뿐이었다. 3월과 7월에도 2대의<br />

유나이티드 항공기가 이륙 중에 바퀴와<br />

타이어를 잃어 비상 착륙을 해야 했다. 4<br />

월에 또 다른 유나이티드 항공기가 활주<br />

로에서 미끄러졌다. 이에 FAA는 유나이<br />

티드 항공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겠다고<br />

약속했다.<br />

이러한 사고로 인해 일부 여행객은 미<br />

국 항공사의 안전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br />

다. 2024년 3월, 피트 부티지지 연방교<br />

통부 장관은 비행 안전이 개선됐으며 미<br />

국에서 비행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여행<br />

방법이라고 말했다.<br />

개임금융정보 웹사이트 월렛허브가 올<br />

해 발표한 미국 최고 항공사 보고서 가<br />

운데 안전성 부문의 데이터를 토대로<br />

가장 안전한 항공사 순위를 살펴봤다.<br />

2018년부터 2023년까지 항공기 관련 사<br />

건과 사고로 인한 부상자수를 기준으로<br />

35점을 만점으로 점수를 매겨 미국 항공<br />

사 10개의 안전성 순위를 정한 결과, 1위<br />

는 33.07점을 얻은 스피릿 항공이었다.<br />

2위는 알래스카 항공(32.04점), 3위 프<br />

론티어 항공(29.94점), 4위는 스카이 웨<br />

스트 항공(28.64점), 5위는 아메리칸 항<br />

공(23.98점)이었다. 6~10위는 델타 항<br />

공(23.89점), 제트블루 항공(23.06점), 하<br />

와이안 항공(21.73점), 유나이티드 항공<br />

(20점), 사우스웨스트 항공(4.52점)의 순<br />

이었다. 안전 부문 5위를 기록한 아메리<br />

칸 항공은 달라스-포트워스 메트로플<br />

렉스내 포트워스에 본사를 둔 미국 최대<br />

항공사다. 정기 승객 수송, 수익 승객 마<br />

일, 일일 항공편으로 측정했을 때 세계<br />

에서 가장 큰 항공사다.<br />

NTSB 조사와 관련된 사고의 경우, 아<br />

메리칸 항공은 2024년 8월 초 현재 심각<br />

한 사고가 단 1건에 불과했다. 그러나 아<br />

메리칸 항공 소속 조종사 노조는 지난 4<br />

월, 안전 및 유지 관리 관련 문제가 크게<br />

증가했다면서 연방 당국에 의한 감사가<br />

언제든 이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br />


주간 포커스 텍사스 2024년 10월 11일 금요일 TEXAS NEWS | 텍사스 뉴스<br />

41<br />

오스틴-$12만2천, 달라스-$9만3천, 포트워스-$9만<br />

미국내 50개 대도시별 ‘편안하게 생활하는데 필요한 연소득’ 수준<br />

미국내 50개 대도시에서 편안하게 생활<br />

하는데 필요한 연소득 수준을 조사한 결<br />

과, 텍사스 주내 도시중에는 오스틴이 12<br />

만여달러로 가장 높았고 엘파소가 7만4천<br />

여달러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br />

개인 금융 정보 웹사이트 ‘고뱅킹레이<br />

츠’(GOBankingRates)은 미국의 모든 주<br />

요 도시에서 편안하게 생활하는데 필요한<br />

소득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면서, 50개 대<br />

도시(인구 기준)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주<br />

거, 식료품, 의료, 교통, 기타 생필품과 같<br />

은 생활비에 얼마나 많은 지출을 하는지와<br />

아울러 비교적 여유있게 살려면 얼마의 소<br />

득이 필요한지를 조사했다.<br />

개인 재정을 관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의<br />

하나는 50/30/20 예산계획이다. 즉, 소득<br />

을 필수 지출(소득의 50%), 저축(30%), 원<br />

하는 지출(20%)로 나누는 것으로 이렇게<br />

하면 필요한 지출과 저축을 우선시할 수<br />

있고 재량 지출을 할 수 있다. 고뱅킹레이<br />

츠는 편안하게 생활하기 위해 벌어들여야<br />

하는 수입은 필수 지출액의 2배로 산정해<br />

50개 대도시를 비교했으며 관련 데이터들<br />

은 올해 9월을 기준으로 연방센서스국 아<br />

메리칸 커뮤니티 설문조사, 스펄링(Sperling)의<br />

베스트 플레이스, 에리어바이브스<br />

(AreaVibes), 질로우 주택 가치 지수, 연방<br />

준비제도 경제 데이터, 연방노동통계국 소<br />

비자 지출 설문조사 등을 참고했다.<br />

텍사스 주내 도시들의 편안하게 생활하<br />

는데 필요한 최저 소득과 최고 소득 사이<br />

의 격차는 매우 컸다. 연간 생활비가 6만<br />

1,115달러인 오스틴의 경우, 편안하게 생<br />

활하는데 필요한 연소득은 12만2,229달러<br />

로 추산돼 텍사스 도시중에는 가장 높았으<br />

며 50개 대도시중에서도 14번째로 높았<br />

다. 이에 비해 엘파소는 연 생활비는 3만<br />

7,360달러, 편안하게 생활하는데 필요한<br />

연소득은 7만4,721달러로 추산돼 오스틴<br />

에 비해 약 5만달러나 적었으며 50개 대도<br />

시중 순위도 45위로 최하위권이었다.<br />

달라스의 편안하게 생활하는데 필요한<br />

연소득은 9만3,482달러(생활비 4만6,741<br />

달러)로 50개 대도시중 27위였으며 알링<br />

턴은 9만2,096달러(4만6,048달러)로 30위,<br />

포트워스는 9만43달러(4만5,022달러)로<br />

32위, 휴스턴은 8만5,804달러(4만2,902달<br />

러)로 35위, 샌안토니오는 8만175달러(4<br />

만87달러)로 39위를 기록했다.<br />

50개 대도시 가운데, 편안하게 생활하<br />

는데 필요한 연소득이 가장 높은 곳은 캘<br />

리포니아주 샌호세로 무려 25만8,255달<br />

러에 달했다. 물론 샌호세는 연간 생활비<br />

도 12만9,127달러로 제일 높았다. 편안하<br />

게 생활하는데 필요한 연소득 순위 2~5<br />

위는 샌프란시스코($245,527), 샌디에고<br />

($202,621), 로스앤젤레스($189,923), 롱비<br />

치($174,439)의 순으로 톱 5를 모두 캘리포<br />

니아 주내 도시들이 차지했다.<br />

6위는 시애틀($174,304), 7위 뉴욕<br />

($173,397), 8위 캘리포니아주 오클랜<br />

드($165,441), 9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br />

($161,338), 10위는 워싱턴DC($150,056)<br />

였다.<br />

반면, 편안하게 생활하는데 필요한 연소<br />

득이 제일 낮은(50위) 도시는 디트로이트<br />

로 6만4,725달러에 불과했다. 이는 샌호세<br />

와 비교할 때 무려 4배 가까이 낮은 수준이<br />

다. 이어 테네시주 멤피스($65,440/49위),<br />

캔자스주 위치타($72,440/48위), 오클라호<br />

마주 털사($73,897/47위), 오클라호마시티<br />

($74,452/46위)의 순으로 낮았다.<br />

이밖에 주요 도시들의 편안하게 생활<br />

하는데 필요한 연소득을 살펴보면, 마이<br />

애미($141,489/11위), 덴버($129,021/12<br />

위), 라스베가스($111,416/16위), 애틀란<br />

타($109,845/17위), 피닉스($106,440/20<br />

위), 시카고($92,932/28위), 필라델피아<br />

($84,207/37위) 등이다.


42 엔조이 텍사스 | ENJOY TEXAS<br />

2024년 10월 11일 금요일 주간 포커스 텍사스<br />

Enjoy Texas!<br />

달라스에서 즐길 수 있는 최고의 48가지 활동 - Part 2<br />

에픽 워터스 실내 워터파크<br />

프론티어 비행기 박물관<br />

21. 에픽 워터스 실내 워터파크 즐기기<br />

Epic Waters Indoor Waterpark<br />

에릭 워터스는 텍사스에서 가장 큰 실내<br />

워터파크이다. 햇빛이 비치지 않는 날 아<br />

이들과 함께 이곳에서 슬라이드, 놀이기<br />

구, 수영장, 피크닉, 아케이드 게임등을 즐<br />

기는 것은 짜릿한 경험이 될 것이다.<br />

22. 윈스피어 오페라 하우스 공연 감상<br />

Winspear Opera House<br />

우아한 디자인과 음향을 자랑하는 이 극<br />

장은 오페라, 발레 및 다양한 공연 예술을<br />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예술적 표현<br />

의 경지를 체험하게 한다.<br />

23. 아프리카계 미국인 박물관 방문<br />

African American Museum<br />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기여와 성과를 기<br />

념하는 이 박물관은 흥미로운 전시와 교<br />

육 프로그램을 통해 아프리카계 미국인의<br />

역사와 문화를 포괄적으로 배울 수 있게<br />

해준다.<br />

24. 거대한 눈동자와의 눈싸움<br />

Giant Eyeball<br />

달라스 다운타운의 The Joule 호텔에 위<br />

치한 이 상징적인 30피트 크기의 섬유 유<br />

리 눈 조각은 토니 태셋(Tony Tasset) 작가<br />

의 눈을 본떠 만든 것이다. 이벤트나 요가<br />

수업 같은 일정으로 사용되기도 하는데,<br />

그렇지 않은 때에는 가까이 가서 사진을<br />

찍거나 관찰할 수 있다.<br />

25. 달라스 갤러리아몰 아이스 스케이팅<br />

Galleria Dallas<br />

계절에 상관 없이 아이스 스케이팅을 즐<br />

길 수 있는 곳이다. 갤러리아몰의 아이스<br />

링크 입장은 선착순으로 제공되며, 10명<br />

이상의 스케이터가 있으면 단체 할인을<br />

받을 수 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미국<br />

에서 가장 큰 실내 크리스마스 트리를 스<br />

케이트장 중앙에서 볼 수 있다.<br />

26. 프론티어 비행기 박물관 방문<br />

Frontiers of Flight Museum<br />

비행기 애호가들을 위한 진정한 놀이터<br />

라고 할 수 있는 이 박물관은, 비행역사 초<br />

기의 빈티지 비행기부터 현대 제트기까지<br />

30대의 역사적인 항공기와 함께 인간 비<br />

행의 역사를 보여주는 3만5천 개 이상의<br />

유물을 전시하며 항공 기술의 진화를 소개<br />

하고 있다.<br />

27. 진짜 텍사스 바베큐 맛보기<br />

Texas Barbeque<br />

텍사스를 대표하는 음식은 바로 바베큐<br />

이다. 달라스에는 천천히 훈제한 브리스<br />

킷, 갈비, 소시지 등 미국 최고의 바베큐 뿐<br />

만 아니라 다양한 사이드메뉴와 디저트를<br />

즐길 수 있는 유명한 바베큐 식당이 많이<br />

있다.<br />

28. 머제스틱 극장에서 공연 즐기기<br />

The Majestic Theatre<br />

아름답게 복원된 다운타운의 이 극장은<br />

일 년 내내 다양한 공연 예술 및 엔터테인<br />

먼트 이벤트를 개최하며, 유명한 브로드웨<br />

이 콘서트 같은 공연도 펼쳐진다.<br />

29. 달라스 홀로코스트 인권 박물관 탐험<br />

Dallas Holocaust $& Human Rights Museum<br />

이박물관은 홀로코스트와 그로 인한 인<br />

권 문제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를 돕는 감<br />

동적인 장소이다. 실제와 같은 모형 전시,<br />

몰입하게 만드는 생생한 스토리텔링 등을<br />

통해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br />

30. 화이트 락 호수 주변에서 자전거 타기<br />

White Rock Lake<br />

화이트 락 호수는 달라스 스카이라인 최<br />

고의 전망 중 하나를 제공하는 곳이다. 호<br />

수 주변에서 일몰을 바라보며 자전거를 타<br />

는 것은 기억에 남을 만할 경험이 될 것이<br />

다. 특히, 호수를 도는 9.2마일의 순환 트레<br />

일은 평탄하고 안전하므로 초보자나 어린<br />

이들도 쉽게 탈 수 있다.<br />

31. 달라스 컨템포러리에 들러보기<br />

Dallas Contemporary<br />

이 미술관은 소장품이 없는 대신 유명 아<br />

티스트들의 최첨단 현대 미술을 선보이는<br />

데 전념하고 있다. 이 미술관은 2010년에<br />

기부자들에 의해 3만7천 평방피트 규모의<br />

건물로 이사했다. 신진 및 기성 예술가들<br />

이 예술적 표현의 한계를 넘고 우리 시대<br />

의 문제에 대해 예술로 교류하는 곳이다.<br />

32. 트리니티 그로브에서 식사 즐기기<br />

Trinity Groves<br />

마거렛 헌트 힐(Margaret Hunt Hill) 다리


주간 포커스 텍사스 2024년 10월 11일 금요일 ENJOY TEXAS | 엔조이 텍사스<br />

43<br />

와일드 빌스 웨스턴 스토어<br />

옆에 위치한 이 15에이커 규모의 복합 단<br />

지는 미식가와 문화 애호가들에게 핫스팟<br />

이 되었다. 여러 레스토랑 중 한 곳에서 맥<br />

주나 얼린 음료를 마시고 달라스 스카이<br />

라인의 아름다운 전망을 즐기며 의미 있<br />

는 하루를 보낼 수 있다.<br />

33. 와일드 빌스 웨스턴 스토어에서 카우보<br />

이 부츠 사보기 Wild Bill’s Western Store<br />

달라스에서 카우보이 부츠를 하나쯤 구<br />

입하지 않으면 섭섭할 것이다. 이 다운타<br />

운 매장은 50년 넘게 사랑받고 있으며, 부<br />

츠를 구입하지 않더라도 그냥 구경하는 것<br />

자체가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br />

34. 놀스팍 센터에서 쇼핑하기<br />

NorthPark Center<br />

235개 이상의 상점과 레스토랑이 있는 놀<br />

스팍 센터는 달라스 최고의 쇼핑 장소 중<br />

하나로, 명품 부티크, 백화점, 고급 레스토<br />

랑이 혼합된 곳이다. 또한 앤디 워홀(Andy<br />

Warhol), 프랭크 스텔라(Frank Stella), 조나<br />

단 보로프스키(Jonathan Borofsky) 등 작품<br />

을 포함한 건축물로도 알려져 있다.<br />

35. 더 스타 달라스 카우보이스 연습 시설 투<br />

어 Dallas Cowboys at The Star<br />

프리스코에 위치한 더 스타는 달라스 카<br />

우보이스 풋볼팀의 연습 시설로, 선수들을<br />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곳이다. 최첨단 스<br />

포츠 단지로서 상징적인 풋볼팀을 이끄는<br />

필드 뒤의 모습을 엿볼 수 있으며, 마치 선<br />

달라스 헤리티지 빌리지<br />

수팀의 일원이 된 듯한 하루를 체험할 수<br />

있다.<br />

36. 남감리교대학 매도우 아트 뮤지엄 방문<br />

Meadows Museum<br />

남감리교대학(SMU)의 매도우 아트 뮤지<br />

엄은 스페인 외의 나라에서 가장 큰 스페<br />

인 미술 컬렉션 중 하나를 소장하고 있어<br />

“대초원의 프라도(Prado on the Prairie)”<br />

라고도 불린다.<br />

37. 달라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 관람<br />

Dallas Symphony Orchestra<br />

I.M. Pei가 설계한 메이어슨 심포니 센터<br />

(Meyerson Symphony Center)는 세계적 수<br />

준의 콘서트 홀이다. 놀라운 음향과 우아<br />

한 디자인으로 세계 최고의 공연장 중 하<br />

나로 꼽히며, 베토벤부터 비틀즈까지 다양<br />

한 레퍼토리를 소화하는 오케스트라의 공<br />

연은 가히 환상적이다.<br />

38. 북텍사스 승마 즐기기<br />

Horseback Riding in DFW<br />

텍사스 여행에서 승마 체험은 빠질 수 없<br />

는 경험이다. 달라스-포트워스에는 초보<br />

자를 위한 강습부터 3시간의 승마 여행까<br />

지 다양한 옵션을 가진 약 20개의 승마 체<br />

험 장소가 있다.<br />

39. 마거렛 헌트 힐 다리 걷기<br />

Margaret Hunt Hill<br />

마거렛 헌트 힐은 유명 건축가 산티아고<br />

칼라트라바(Santiago Calatrava)가 설계했<br />

으며 달라스의 트리니티 강을 가로지르는<br />

달라스의 랜드마크이다. 다리 위에서 도시<br />

의 스카이라인과 주변의 멋진 전망을 감상<br />

할 수 있다.<br />

40. 사우스포크 랜치 투어<br />

Southfork Ranch<br />

사우스포크 랜치는 TV 쇼 “Dallas”가 상<br />

영된 곳이다. J.R.의 사무실, 수영장, 그리<br />

고 유명한 “Who Shot J.R.?” 발코니 같은<br />

상징적인 촬영지를 투어해볼 수 있어 많은<br />

팬들을 끌어들이고 있다.<br />

41. 캐슬러 극장에서의 공연 관람<br />

Kessler Theater<br />

오크 클리프(Oak Cliff)의 역사적인 이 극<br />

장은 1942년에 영화관으로 처음 문을 연<br />

이후로 지역의 상징적인 장소가 되었다.<br />

한때 개인 소유였던 이곳은 현재 지역, 국<br />

내, 국제 투어 아티스트들을 포함한 다양<br />

한 공연을 선보이는 공공건물이다.<br />

42. 라틴 문화 센터 방문<br />

Latino Cultural Center<br />

이 다채로운 복합 단지는 2003년에 개관<br />

한 이래로 달라스 라티노 커뮤니티의 풍<br />

부한 문화 유산을 기념하는 중심지 역할<br />

을 하고 있다. 이 센터는 다양한 전시, 공<br />

연, 교육 프로그램을 주최하며, 라틴 문화<br />

의 아름다움과 독특성을 보여준다.<br />

43.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레인저스 야구<br />

관람 Globe Life Field<br />

이곳에서의 경험은 야구팬들에게 필수<br />

이고 잊지 못할 기억을 남길 것이다. 각종<br />

간식, 음료와 함께 텍사스 레인저스 경기<br />

를 여유있게 즐길 수 있는 곳이다.<br />

44. 케이티 트레일 탐험 Katy Trail<br />

3.5마일 길이의 이 트레일은 달라스 중심<br />

부와 다양한 지역을 연결시키는 경치좋은<br />

코스로,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모두에 이<br />

상적인 환경을 제공한다.<br />

45. 성서 예술 박물관에서 종교 역사 배우기<br />

Museum of Biblical Art<br />

작은 규모지만 흥미로운 이 박물관은 성<br />

경에 나온 예술적, 문화적 유산을 전시하<br />

고 있다. 구약 성경을 중심으로 한 역사적<br />

유물과 예술 문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br />

46. 하일랜드 파크 빌리지에서 쇼핑<br />

Highland Park Village<br />

미국 최초의 셀프 컨테인 쇼핑 센터로 여<br />

겨지는 이 야외 쇼핑센터는 샤넬, 디올, 에<br />

르메스 등과 같은 고급 패션 및 럭셔리 브<br />

랜드뿐만 아니라 고급 레스토랑과 카페도<br />

갖추고 있다. 이곳은 스페인 식민지 스타<br />

일의 건축물과 정원과 스퀘어로 아름답고<br />

그림 같은 공간을 제공한다.<br />

47. 역사적인 매그놀리아 호텔에 묵기<br />

Magnolia Hotel<br />

매그놀리아 호텔은 1992년 달라스 도심<br />

에 처음으로 세워진 29층짜리 고층 건물<br />

로, 미국 최초로 에어컨을 설치한 고층 건<br />

물이기도 하다. 달라스에서 편안하고 럭셔<br />

리하면서도 독특한 숙박 경험을 원하는 이<br />

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이다.<br />

48. 달라스 헤리티지 빌리지 방문<br />

Dallas Heritage Village at Old City Park<br />

이 생활사 박물관은 초기 텍사스 사람들<br />

의 일상생활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br />

한다. 19세기와 20세기 초반으로 거슬러<br />

올라가는 20개의 역사적인 건물들, 주택,<br />

학교, 상점을 탐험하며, 달라스 초기 역사<br />

를 형성한 역사에 대해 배울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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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텍사스 뉴스 | TEXAS NEWS<br />

2024년 10월 11일 금요일 주간 포커스 텍사스<br />

오스틴 26위, 달라스 81위, 휴스턴 98위<br />

2024년 미국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도시<br />

2024년 미국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도시<br />

(Greenest Cities in America) 조사에서 텍사<br />

스 주내 도시들의 순위가 오스틴을 제외하<br />

곤 대부분 낮았으며 특히 휴스턴의 경우는<br />

최하위권인 전국 98위에 그쳤다.<br />

개인금융정보 웹사이트 ‘월렛허<br />

브’(WalletHub)는 매년 미국에서 가장 인<br />

구가 많은 100대 도시를 대상으로 주민 1<br />

인당 온실개스 배출량, 녹지 비율, 운전하<br />

는 통근자 비율 등 총 28개 ‘녹색’(green)<br />

지표의 평가 점수를 바탕으로 각 도시의<br />

친환경성을 확인하는 순위를 매기고 있다.<br />

올해 조사에서 텍사스 주내 도시 가운데<br />

전국 순위가 가장 높은 곳은 총점 55.70점<br />

을 얻은 오스틴으로 26위에 이름을 올렸<br />

다. 오스틴은 환경 부문에서 전국 30위, 교<br />

통 부문에서 31위, 에너지 자원 부문에서<br />

38위, 환경 부문에서는 37위를 각각 기록<br />

했다. 반면, 휴스턴은 100대 도시중 98위(<br />

총점 36.88점)로 꼴찌 수준을 기록했다. 휴<br />

스턴은 환경 부문에서는 꼴찌인 전국 100<br />

위, 교통 부문에서는 87위, 에너지 자원 부<br />

문에서는 52위, 환경 부문에서는 61위를<br />

각각 기록했다.<br />

이밖에 텍사스 도시들의 순위는 샌안토<br />

니오(44위/50.03점), 루복(46위/49.40점),<br />

엘파소(51위/48.45점), 라레도(57위/47.42<br />

점), 갈랜드(59위/47.26점), 어빙(69<br />

위/45.85점), 포트 워스(76위/44.94점), 달<br />

라스(81위/43.97점), 플레이노(83위/43.30<br />

점), 코퍼스 크리스티(85위/42.97점), 알링<br />

턴(86위/42.86점) 등이다.<br />

미전국 100대 도시 가운데 가장 친환경<br />

적인 도시는 샌디에고(총점 72.63점)였으<br />

며 2위는 워싱턴 D.C.(71.83점), 3위는 호놀<br />

룰루(69.30점), 4위는 샌프란시스코(67.88<br />

점), 5위는 샌호세(67.43점)였다. 6~10위는<br />

시애틀(67.33점), 오클랜드(66.95점), 포틀<br />

랜드(66.66점), 프리몬트(66.18점), 어바인<br />

(65.50점)의 순이었다.<br />

오스틴이 전국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도시 26위에 올라 달라스(81위)와 휴스턴(98위) 보다 높았다.<br />

반면, 친환경적인 도시 순위 꼴찌(100위)<br />

는 총점이 35.84점에 그친 애리조나주 글<br />

렌데일이었고 이어 플로리다주 하일리야<br />

(99위/36.40점), 휴스턴(98위/36.88점), 애<br />

리조나주 메이사(97위/37.19점), 루이지<br />

애나주 배튼 루즈(96위/37.31점)가 최하<br />

위권에 속했다. 이밖에 주요 도시들의 순<br />

위를 살펴보면, 로스앤젤레스 18위(57.84<br />

점), 보스턴 24위(55.95점), 피츠버그 25<br />

위(55.73점), 뉴욕 27위(55.18점), 애틀란<br />

타 41위(50.75점), 필라델피아 43위(50.22<br />

점), 시카고 61위(47.17점), 마이애미 62위<br />

(46.94점), 피닉스 72위(45.74점) 등이었다.<br />

<br />

달라스/포트워스 4위→5위, 휴스턴 조지 부시 10위→14위<br />

J.D. 파워 ‘2024 북미 초대형 공항 고객 만족도 조사’<br />

‘2024 북미 공항 고객 만족도 조<br />

사’(2024 North America Airport Customer<br />

Satisfaction Index Ranking)에서 텍<br />

사스 소재 2곳의 초대형 공항 순위가 전<br />

년대비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br />

J.D. 파워의 연례 북미 공항 고객 만족<br />

도 조사는 초대형(mega) 공항(연간 승<br />

객 3,300만명 이상 20곳), 대형 공항(연<br />

간 승객 1,000만~3,290만명 27곳), 중형<br />

공항(연간 승객 450만~990만명 15곳)<br />

을 평가해 순위를 매긴다.(1,000점 만점)<br />

이 조사는 공항을 통한 여행의 용이성,<br />

공항에 대한 신뢰 수준, 터미널 시설, 공<br />

항 직원, 출발 공항 경험, 음식, 음료 및<br />

소매, 도착 공항 경험의 7가지 주요 범<br />

주에서 승객의 경험도를 파악한다.<br />

달라스/포트워스 국제 공항은 2023년<br />

에는 평균(772점) 보다 높은 총점 783점<br />

을 받아 초대형 공항 중 4위를 차지했으<br />

나 2024년에는 623점(평균 595점)에 그<br />

쳐 20개 초대형 공항 중 5위로 1계단 하<br />

락했다. 휴스턴 조지 부시 국제 공항도<br />

586점을 받아 지난해 10위에서 4계단<br />

이 하락한 14위에 머물렀다. 특히 조지<br />

부시 국제 공항의 점수는 평균(595점)<br />

에도 못미쳤다. J.D. 파워는 올해 조사가<br />

상당한 방법론적 변경으로 재설계됨으<br />

로써 결과는 과거 연도 보다 더 정확해<br />

졌다고 밝혔다. J.D. 파워의 마이클 테일<br />

러 여행·접대·소매 부문 전무이사는<br />

성명을 통해 “만점은 1,000점으로 같<br />

지만 척도(scale)를 10에서 6으로 기본적<br />

인 수치적 채점 시스템을 크게 변경함에<br />

따라 점수간 차별성이 더욱 커졌고 표본<br />

추출 노력의 효율성도 향상됐다. 즉, 더<br />

많은 응답자가 더 많은 공항을 평가함으<br />

로써 정확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br />

2024 북미지역 초대형 공항별 고객 만<br />

족도 1위는 미니애폴리스-세인트 폴 국<br />

제 공항(671점)이었고 2위는 디트로이<br />

트 메트로폴리탄 웨인 카운티 공항(643<br />

점), 3위 피닉스 스카이 하버 국제 공항<br />

(633점), 4위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 공항<br />

(628점), 5위는 달라스/포트워스 국제 공<br />

항(623점)이었다. 공동 6위(611점)는 라<br />

스베가스 해리 리드 국제 공항과 샌프란<br />

시스코 국제 공항이었으며 8위는 올랜<br />

도 국제 공항(596점), 9위는 포트 로더데<br />

일-할리우드 국제 공항(593점), 공동 10<br />

위(591점)는 보스턴 로간 국제 공항과 마<br />

이애미 국제 공항이 차지했다.<br />

또한 공동 12위(588점)는 덴버 국제 공<br />

항과 로스앤젤레스 국제 공항(588점)이<br />

었고 14위는 휴스턴 조지 부시 국제 공<br />

북미 지역 초대형 공항들 중 DFW 국제공항의 고객 만족도가 4위에서 5위로 하락했다.<br />

항(586점), 15위는 샬롯 더글라스 국제<br />

공항(585점), 16위는 시애틀-타코마 국<br />

제 공항(575점), 17위는 하츠필드-잭슨<br />

애틀란타 국제 공항(574점), 18위는 오<br />

헤어 국제 공항(569점), 19위는 토론토<br />

피어슨 국제 공항(559점), 20위는 뉴왁<br />

리버티 국제 공항(552점)이었다.<br />

한편, J.D. 파워는 올해 조사에서 가격<br />

과 승객 교통량이 급등하고 있음에도 불<br />

구하고 항공 여행객들은 전반적으로 공<br />

항에서의 시간을 계속 즐기고 있다는 것<br />

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테일러 전무이사<br />

는 “항공편, 지상 여행, 호텔 객실 및 공<br />

항에서 살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의 비용<br />

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br />

북미에서 항공 여행 수요는 크게 감소하<br />

지 않았다. 그러나 소비자 지출면에서는<br />

한계점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공항 터미<br />

널에서의 1인당 평균 지출이 1년 전보다<br />

감소한 것이 이를 반영하고 있다”고 말<br />

했다. 또한 상당수 공항에서 기록적인<br />

수의 교통 체증과 항공편 취소 또는 지<br />

연이 발생했다고 J.D. 파워는 지적했다.<br />


주간 포커스 텍사스 2024년 10월 11일 금요일 전면광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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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전문가 칼럼 | Expert COLMUN<br />

2024년 10월 11일 금요일 주간 포커스 텍사스<br />

항공 칼럼<br />

또 한 명의 파일럿 … 운항관리사<br />

조종사가 하늘을 지배한다면, 운항관<br />

리사는 지상에서 하늘을 계획한다. 항<br />

공기의 안전한 비행을 책임지는 것은<br />

비단 조종사만의 일이 아니다. 운항관<br />

리사(Flight Dispatcher)는 지상에서 항<br />

공기의 비행 계획을 세우고 비행 중에<br />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관리하<br />

는 전문가다. 그들은 항공기의 무게중<br />

심, 연료 소비량, 기상 조건 등을 고려<br />

해 항공기를 안전하게 운항하도록 조<br />

종사를 지원한다.<br />

운항관리사는 주로 24시간 불이 켜져<br />

있는 운항 통제 센터(OCC)에서 근무한<br />

다. 그들은 항공기의 비행경로를 설정<br />

하고, 비행 중 항공기의 상태를 지속적<br />

으로 모니터링하며, 연료 소모량, 기상<br />

변화, 항공기 위치 등을 실시간으로 추<br />

적한다.<br />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조종사에게 즉<br />

각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긴급 대처 방<br />

안을 함께 논의한다. 또 다른 임무는 출<br />

발 전 탑재 화물, 승객, 연료의 무게를<br />

기반으로 항공기의 무게중심 계산을<br />

통해 항공기가 이륙과 착륙 시 적절한<br />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확인한다. 운<br />

항관리사가 제공하는 정보를 바탕으<br />

로 조종사는 실제 비행 중 항공기를 안<br />

전하게 조종하게 된다.<br />

운항관리사가 되기 위해서는 전문 교<br />

육기관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br />

다. 미국에서는 FAA 인증 교육기관이<br />

총 51개가 등록되어 있으며, 최소 200<br />

시간의 교육을 이수한 후 필기 및 실기<br />

시험을 통과하면 FAA 운항관리사 자<br />

격증을 받을 수 있다.<br />

교육 과정은 항공법, 비행 계획, 기상<br />

학, 비상 상황 대처 등 실무에 필요한<br />

내용을 다룬다. 이 과정은 4년제, 2년<br />

제 대학 및 아카데미에서 자격증 취득<br />

이 가능하다. 미국에서는 항공사뿐만<br />

아니라 헬리콥터 운영, 정부 기관 등 다<br />

양한 분야에서 운항관리사가 필요하<br />

며, 취업 정보는 JSfirm.com에서 확인<br />

할 수 있다.<br />

국내에서는 4년제 대학 한서대학교,<br />

한국항공대학교 교통물류 학과와 같<br />

은 국토교통부 인증 교육기관에서만<br />

필수 교육을 받은 후 자격증을 취득<br />

할 수 있다. 일반학과 학생들은 미국 내<br />

FAA인가 기관에서 M1 훈련 비자를 받<br />

아 FAA 운항관리사 자격증을 먼저 취<br />

득한 후, 국내 자격증으로 변경할 수 있<br />

다. 실무 경력이 2년 이상인 경우에도<br />

시험 응시 기회가 주어진다.<br />

운항관리사는 외국어 능력이 매우 중<br />

요하다. 다양한 국적의 항공사들과 전<br />

세계 사람들과 협력해야 하므로 영어<br />

등 외국어 소통 능력이 필수다. 또한, 조<br />

종사 및 다른 관련 인원과의 커뮤니케<br />

이션 능력도 뛰어나야 한다. 이들은 비<br />

상 상황 발생 시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br />

하며, 빠른 결정을 내려야 하고, 기상 변<br />

화, 항로 변경, 긴급 상황 등 예기치 못<br />

한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br />

야 한다.<br />

승객들의 생명을 지켜주는 높은 안전<br />

의식과 신속한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br />

책임감과 세밀함을 중시하는 사람에게<br />

적합한 직업이다.<br />

운항관리사는 24시간 교대 근무가 일<br />

반적이며, 신체적 및 정신적 피로를 견<br />

딜 강한 체력이 요구된다. 항공사고 예<br />

방을 위해 조종사와 승무원에게 적용<br />

되는 피로 관리 제도가 운항관리사에<br />

게도 적용될 만큼 업무의 강도와 책임<br />

이 큰 직업이다.<br />

다양한 국가에서 활동할 기회가 많아<br />

국제적인 감각과 다른 문화에 대한 이<br />

해가 필요하며, 프로다운 열정과 문제<br />

해결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에게 추천<br />

하고 싶은 직업이다.<br />

운항관리사는 지상에서 항공기 운항<br />

의 안전을 책임진다. 이들은 비행 전부<br />

터 비행 중, 그리고 비행이 끝날 때까지<br />

끊임없이 항공기를 모니터링하며, 보<br />

American Airline, 운항관리사 근무모습. 사진출처: AA.<br />

김 종복<br />

항공종사자 교육, 진로 멘토<br />

한국항공대학교 기술교육원 교수<br />

㈜아퀼라 항공 대표<br />

www.usaviation.co.kr<br />

이지 않는 곳에서 항공기의 안전한<br />

운항을 이끈다. 그들의 노력과 세심<br />

한 관리 덕분에 승객들은 안전하고<br />

편안한 비행을 할 수 있다.<br />

운항관리사는 단순히 비행을 관리<br />

하는 사람이 아니라, 항공기의 모든<br />

순간을 책임지는 숨은 영웅이다. 그<br />

래서 우린 그들을 지상의 파일럿이라<br />

고 부르기도 한다.


주간 포커스 텍사스 2024년 10월 11일 금요일 Expert COLUMN | 전문가 칼럼<br />

53<br />

재정 칼럼<br />

생명보험의 종류<br />

오늘은 생명보험의 종류와 다양한 혜<br />

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생명보험은<br />

기본적으로 피보험자가 사망할 경우,<br />

미리 지정한 수혜자에게 재정적 프로<br />

텍션을 제공하는 보험입니다. 생명보험<br />

은 다양한 재정적 필요와 목적을 충족<br />

하기 위해 여러가지 유형으로 나뉘는데<br />

아래의 것들이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br />

Term 보험(정기 보험)은 특정기간 동<br />

안 프로텍션(보장)을 제공합니다. (보<br />

통 10년에서 30년까지), 계약기간 내에<br />

피보험자 사망시 사망보험금을(death<br />

benefit or face amount) 수혜자에게 지<br />

급하며 그 금액에 대한 세금혜택은 소<br />

득세 면제입니다. 사망보험금에 비해 보<br />

험 프리미엄이 가장 저렴합니다. (수명<br />

이 길어짐으로 위험이 분산되어 프리미<br />

엄이 내려갈 확률이 커지고 있음). 현금<br />

가치는 없으며, 기간 만료시 보장도 종<br />

료됩니다.<br />

Whole Life Insurance(종신보험)는 보<br />

험료를 내는 한 평생 보장을 제공합니<br />

다. 단 지정된 기간만 내는 맞춤형 종<br />

신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남<br />

에 따라 현금 가치가 쌓이며, 이를 대출<br />

이나 인출할 수 있습니다. 약관대출은<br />

Term 보험보다 보험료가 높지만, 평생<br />

보험료가 올라가지 않는 것을 게런티<br />

합니다. Mutual Insurance Company경<br />

우는 회사 주주가 따로 없으므로 회사<br />

배당액을 보험 계약자에게 지급합니다.<br />

따라서 시간이 갈수록 사망보험금/캐<br />

쉬벨류가 커집니다.<br />

Universal Life Insurance(유니버설 생<br />

명보험)은 평생 term 보험, 다시말해 10<br />

년 20년 30년이 아닌 100세까지 가져<br />

갈 수 있는 term, 유연한(flexible) 프리미<br />

엄과 사망보험금을 제공합니다. 주식시<br />

장의 수익률 또는 고정금리에 따라 이<br />

자가 붙는 캐쉬벨류가 발생합니다. 비지<br />

니스 하는 사람에게 유리한 면이 있습<br />

니다. 금전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생기<br />

면 프리미엄을 안 내고 추후에 납부할<br />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br />

Universal Life Insurance family에는 다<br />

음의 두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Indexed<br />

Universal Life (IUL, 인덱스 유니버설 라<br />

이프)는 캐쉬밸류가 주식 시장의 특정<br />

지수(예: S&P 500)와 연동되어 성장하<br />

는 특징이 있습니다.<br />

IUL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현금<br />

가치 증가, 하한 및 상한 수익률 설정. 주<br />

식이 0 이하로 떨어지면 floor를 설정해<br />

보험 계약인의 현금가치가 마이너스로<br />

떨어지지 않게 보호하며 그 대신 지수<br />

의 성과가 좋을 때에도 cap을 정해 놓<br />

아 보험사가 모든 손실을 책임지지 않<br />

도록 합니다.<br />

유니버설 생명보험의 특징인 flexible<br />

premium and death benefit. 평생보장-<br />

종신보험의 성격. 세금혜택 - IUL의 캐<br />

쉬벨류는 세금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br />

사망보험금도 소득세가 면제됩니다.<br />

Variable Universal Life (VUL, 유니버<br />

설 변액 생명보험)는 캐쉬벨류가 주식<br />

시장에 직접 투자되며 보험 계약인의<br />

재량 하에 투자가 진행되기에 혹시 일<br />

어날 수 있는 투자 손실에 대한 책임은<br />

전적으로 계약자에게 있습니다. 이것<br />

이 간과되어서는 안 될 부분입니다. 투<br />

자처는 주식, 채권, 뮤추얼 펀드 등이 있<br />

습니다.<br />

높은 투자 잠재력 및 리스트 - 투자 성<br />

과에 따라 현금 가치가 크게 증가할 수<br />

있는 잠재력이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br />

시장의 변동성으로 인해 현금 가치가<br />

줄어들거나 사망보험금이 감소할 위험<br />

도 같이 있습니다.<br />

유니버설 생명보험의 특징인 flexible<br />

premium and death benefit은 평생보장<br />

입니다. 그러나 캐쉬벨류가 충분하지 않<br />

게 되면 주차 보험료 납부가 필요할 수<br />

있습니다.<br />

세금혜택은 VUL의 캐쉬벨류는 세금<br />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사망보험금도<br />

써니 리 / 머니코치<br />

BridgeOne / T. 469.460.1370<br />

소득세가 면제됩니다. VUL 은 적극적<br />

인 투자 성향을 가진 계약자에게 적<br />

합하며, 장기적인 재정의 성장과 생명<br />

보험의 보장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br />

는 매력적인 상품입니다. 다음 시간엔<br />

생명보험의 용도에 대해 나누도록 하<br />

겠습니다.


54 전문가 칼럼 | Expert COLUMN<br />

2024년 10월 11일 금요일 주간 포커스 텍사스<br />

투어멘토 박평식의 여행 이야기<br />

천국의 정원 걸어볼까, 크로아티아<br />

폭포와 에메랄드빛 호수가 천국의 정원과도 같은 감동을 선사하는 플리트비체 국립공원.<br />

흡사 초승달 모양의 크로아티아는 남<br />

북으로 길게 뻗어 있다. 이 나라 허리를<br />

벨레비트 산맥이 가로지른다. 산맥의<br />

남쪽, 스플리트와 두브로브니크, 그 주<br />

변 크고 작은 섬들이 모두 달마시안 지<br />

방에 속한다.<br />

달마시안이라니 어딘가 익숙한 이름<br />

이다. 만화영화 ‘101마리의 달마시안’<br />

에 등장하는 귀여운 강아지들이 떠오<br />

른다. 하얀 몸에 까만 점들이 박힌 달마<br />

시안의 고향이 바로 이 달마시안 지방<br />

이다. 처음 두브로브니크 선원들은 이<br />

점박이 강아지들을 ‘두브로브니크의<br />

사냥개’라 불렀다고 한다. 이후 지명을<br />

따서 달마시안이란 이름을 갖게 됐다.<br />

달마시안보다 훨씬 더 유명한 두브로<br />

브니크는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기로<br />

유명한 도시다. 해안선이 그려내는 절<br />

경과 시간이 멈춘듯한 중세의 유적들<br />

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1979년 구시가<br />

지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br />

등재됐다. 특히 깎아지른 절벽 아래 두<br />

텁게 지어진 중세의 성벽은 반드시 걸<br />

어봐야 하는 명소다. 성인 걸음으로 한<br />

두 시간 정도면 구도심 성벽을 완주할<br />

수 있다. 성벽 밖으로 아드리아해의 쪽<br />

빛 바다와 그 위를 유영하는 하얀 요트,<br />

주황 지붕들이 펼쳐져 왜 이곳이 지상<br />

최고의 낙원이라 일컬어지는지 그 이유<br />

를 깨닫게 된다.<br />

성곽을 한 바퀴 걷고 난 뒤에는 케이블<br />

카를 타고 스르지산에 오르는 코스를<br />

추천한다. 탁 트인 산 정상에서 내려다<br />

보는 풍경은 그 자체로 그림엽서가 된<br />

다. 이윽고 해가 뉘엿뉘엿 지평선으로<br />

숨어들면서 바다와 하늘을 붉게 물들<br />

이기 시작한다. 아름답고 또 아름다워<br />

모두들 입을 벌린 채 그대로 서 있다. 천<br />

국을 경험하고 싶다면 두브로브니크에<br />

가라고 했던 노벨문학상 수상자 버나드<br />

쇼의 말이 백 번 천 번 옳다.<br />

두브로브니크가 천국이라면 플리트<br />

비체 국립공원은 천국의 산책로다. 3개<br />

의 산속에서 흘러나오는 90여 개의 크<br />

고 작은 폭포를 따라 미세한 안개비가<br />

흩뿌려지다가 햇볕에 반사돼 무지개를<br />

피워낸다.<br />

16개나 되는 호수는 무척 맑아 호수에<br />

비치는 풍경이 다시 한 폭의 수묵화를<br />

그려내고 그 위를 송어떼가 유유히 헤<br />

엄치니 이 세상에 더 이상의 풍경이 있<br />

을까 싶다. 작은 폭포들은 호수와 호수<br />

를 연결하고 이 폭포들을 따라 이어진<br />

통나무 길도 운치를 더한다. 통나무를<br />

잘라 이어 만든 길은 폭포 속을 지나기<br />

도 하고, 때로는 물과 거의 맞닿아 있어<br />

마치 호수 위를 걷는 듯한 착각을 불러<br />

일으킨다.<br />

플리트비체는 불과 400년 전까지만<br />

해도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가 터키와<br />

오스트리아 제국의 국경분쟁으로 조<br />

사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돼<br />

세상에 존재를 드러냈다. 관광지로 처<br />

음 개발되기 시작한 것은 1896년이고<br />

이후 1949년 크로아티아 최초의 국립<br />

공원, 197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br />

으로 등재되며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br />

각광받기에 이르렀다.<br />

공원을 속속들이 구경하려면 사흘 정<br />

도가 소요되지만, 일반적인 관광코스<br />

로 한 바퀴 도는 데는 4시간 남짓이면<br />

충분하다. 수려한 원시림 속 요정의 속<br />

삭임이 바람을 타고 들려오는 듯하다.<br />

박평식<br />

US아주투어 대표<br />

동아대 겸임교수<br />

아주 관광 문의<br />

전화 213.388.4000<br />

웹사이트 usajutour.com


주간 포커스 텍사스 2024년 10월 11일 금요일 전면광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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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전면광고<br />

2024년 10월 11일 금요일 주간 포커스 텍사스


주간 포커스 텍사스 2024년 10월 11일 금요일 전면광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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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전면광고<br />

2024년 10월 11일 금요일 주간 포커스 텍사스<br />

업소엿보기<br />

“USAA, FAA 인가 받은 항공학교로 항공정비사, 조종사, 운항관리사 양성”<br />

국가 자격증 소지한 전문 기술직, 특별한 권한 행사하는 미래 안정적인 직업<br />

드높은 창공을 날고 있는 비행기를 바<br />

라보며 비행기 조종사에 대해 궁금증을<br />

가져본 사람들이 많을지도 모른다. 젊은<br />

청년들에겐 쉽게 다가갈 수 없는 가슴 설<br />

레는 먼 꿈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막연<br />

히 하늘에 대한 동경을 갖고 있다고 해서<br />

꿈이 실현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인<br />

간은 하늘을 동경하고 또한 하늘을 날고<br />

싶어한다. 그 위대한 꿈은 결국 비행기를<br />

만들었다. 그만큼 비행기 조종사란 직업<br />

은 미래의 꿈과 나 자신을 이겨내는 도전<br />

의 상징이다. 구름 속에서 만나는 하늘은<br />

어떤 모습일까? 석양빛을 보며 환상적인<br />

하늘의 그림 같은 모습을 바로 앞에서 볼<br />

수 있는 직업, 세계 곳곳을 누비는 항공<br />

기 조종사 직업은 그만큼 신비롭다. 또한<br />

내가 정비한 비행기가 하늘을 날고 있다<br />

는 생각만으로도 자부심을 가질 항공정<br />

비사와 운항 관리사 직업 또한 위대하다.<br />

그런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br />

길이 있을까. 이번 주는 달라스에서 가까<br />

운 덴톤에 있는 항공학교를 찾았다.<br />

U.S Aviation Academy(USAA)는 FAA(<br />

미국연방항공청) 인가를 받은 항공정비<br />

사, 조종사, 운항관리사 양성 학교다. 120<br />

대의 비행기를 보유하고 있고 400명의<br />

직원을 둔 대규모 학교로, 텍사스, 애틀랜<br />

타, 뉴욕, 미주리, 미네소타에 총 8개의 캠<br />

퍼스가 있다. 또한, 전 세계 최초로 한국<br />

항공대학교에 USAA 캠퍼스를 내년부터<br />

운영할 예정이라고 하니 그 규모가 실로<br />

대단하다 말할 수 있다.<br />

한국항공대학교 기술교육원의 교수로<br />

재직 중이며, 국내 ㈜아퀼라항공과 미국<br />

U.S Aviation Int. LLC 대표직을 맡고 있는<br />

김종복 교수를 만나 좀 더 자세한 이야기<br />

를 들어본다. 그는 1997년에 공군 병, 기<br />

술부사관 제대 후 미국으로 유학을 가 항<br />

공정비 및 조종학을 공부했다. 현장을 넘<br />

어 경영을 배우고 싶어 DBU 대학원에서<br />

Christian Ministry 과정을, 한국항공대학<br />

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항공회<br />

사에 취업한 1세대다. 현재 아시아 태평<br />

양 지역의 USAA 학교 설립을 위한 공동<br />

투자와 총괄 책임을 맡고 있다. 제일 먼<br />

저 한국항공대학교에서 전 세계 최초로<br />

USAA 항공학교가 내년부터 오픈 되며,<br />

현재 학교 투자 운영 및 마케팅을 총괄하<br />

고 있다.<br />

USAA 항공학교에 대해 그는 “팬데믹<br />

이전에는 FAA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br />

미국으로 유학을 와야 했다. 하지만 이제<br />

▲ 2022 한국항공대학교 & USAA 학교설립 MOU 체결.<br />

는 항공 종사자 부족 문제로 인해 미국<br />

외 국가에서도 FAA 자격증을 취득할 수<br />

있게 되었다. USAA 학교의 특징은 미<br />

국 외 국가에서 최초로 FAA 인가를 받은<br />

항공학교로, 항공정비사, 조종사, 운항관<br />

리사 모두를 양성한다. 텍사스 지역에서<br />

가장 큰 항공학교로 항공조종사, 항공정<br />

비사, 운항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br />

으며, 9개 대학들과 연계되어서 학위까<br />

지 취득할 수 있다.”며 학교 과정에 대<br />

해 좀 더 자세한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br />

“항공정비사 양성 과정은 8개월, 12개<br />

월, 16개월 과정으로 나뉘며, 주간 및 야<br />

간 과정을 운영한다. 8개월, 12개월 과정<br />

은 단기간에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미<br />

국 내 유일한 과정이다.”고 정비사 과정<br />

에 대해 밝혔다.<br />

또한 그는 ” 항공조종사 양성 과정은<br />

9개월, 12개월, 15개월 과정으로 상업용<br />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으며, 미국 내 6개<br />

대학과 협력하여 훈련을 진행한다.”고<br />

말하며 이어 “운항관리사 양성 과정은<br />

총 200시간 교육 프로그램으로, 5주 또는<br />

10주 과정을 이수한 후 자격증 시험에 응<br />

시할 수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br />

그렇다면 학교를 졸업한 후 취업기회는<br />

어떨지 그 궁금증을 풀어본다. 이에 대해<br />

김종복 교수는 “USAA는 Delta, Southwest<br />

Airlines, United Aviate 등 미국 주요<br />

항공사들과 MOU를 체결하여 선취업 과<br />

정을 운영 중이다. 현재 항공 조종사와 정<br />

비사 부족 문제로 자격증 취득 시 다양한<br />

항공사에서 취업할 기회가 많다.”고 취<br />

업에 대해 걱정할 수 있는 문제를 시원한<br />

답변으로 전했다.<br />

사실 누군가 항공학교를 다닌다는 말만<br />

들어도 멋진 꿈에 도전한 젊은이들에게<br />

박수를 보내고 싶다. 비행기 발명 이후 세<br />

계는 가까워졌다. 세계가 하나가 된 이유<br />

중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이 비행기가 아<br />

닐까. 그 옛날 비행기가 없던 시절을 생각<br />

한다면 말하지 않아도 답이 보이는 이유<br />

다. 그래서 비행기 조종사와 그 비행기를<br />

수리할 수 있는 항공 정비사란 직업이 얼<br />

마나 인류에게 지대한 영향을 주는 직업<br />

이며 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직업인지<br />

알 수 있다.<br />

항공학교를 꿈꾸는 미래의 조종사와 정<br />

비사에게 USAA 항공학교의 장점을 알<br />

아본다. 김종복 교수는 “항공정비사는<br />

기술직으로, 은퇴 걱정 없는 안정적인 직<br />

업이다. AI 기술이 발전해도 사람의 손을<br />

거쳐 최종적으로 안전을 확인해야 하므<br />

로, 이 직업은 대체되지 않을 것이다. 보<br />

잉에 따르면 향후 20년간 67만 명 이상의<br />

새로운 조종사와 71만 명의 정비사가 필<br />

요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젊은 세대들<br />

에게 큰 기회가 될 것으로 안다.”며 미<br />

래의 직업에 대한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br />

답을 밝혔다.<br />

또한 그는 자녀에게 항공학교를 특별히<br />

권하는 이유에 대해 “비행기는 사람을<br />

설레게 만든다. 한곳에 머물지 않고 끊임<br />

없이 움직인다. 비행기는 조종사, 정비사,<br />

운항관리사의 서명이 있어야 출발할 수<br />

있다. 국가 자격증을 소지한 전문 기술직<br />

으로, 특별한 권한을 행사하는 안정적인<br />

직업이다. 전공을 고민하는 젊은이들에<br />

게 전문 기술직을 추천한다.”며 미래에<br />

없어질 지도 모를 직업에 대해 생각이 많<br />

은 젊은이들의 마음을 대신해 솔직한 마<br />

음과 비전에 대해 전했다.<br />

또 하나 USAA의 장점으로는 한국에 위<br />

치한 항공 관련 대학교는 국내 자격증을<br />

취득하는 과정이다. 한국어로 수업을 듣<br />

기에 해외에서는 인정받지 못한다고 한<br />

다. 그런 점을 보완하듯 한국항공대학교<br />

에서 한국 최초로 영어 수업으로 진행되<br />

는 FAA 미국연방항공청 자격증을 준비<br />

하고 있다. 국내를 넘어 전 세계로 나아갈<br />

수 있는 글로벌 항공종사자를 양성하고<br />

싶은 항공학교의 큰 장점이 아닐 수 없다.<br />

미국 취업은 미국 항공 유학을 와서 2년<br />

제 졸업 시 OPT 비자로 1년, 4년제 졸업<br />

시 3년 동안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다. 그<br />

러나 영주권을 취득하지 못하면 결국 국<br />

내로 돌아가는 것이 현실이다.<br />

김종복 교수는 달라스 한인들에게 하<br />

고 싶은 말로 “20대 세 자녀가 나처럼<br />

항공 종사자를 꿈꾸며 살고 있다. 50대<br />

이상 한인분들은 20대 자녀들에게 대부<br />

분 IT, 메디컬, 엔지니어 등 비슷한 전공<br />

과 직업을 권하지만, 항공 종사자가 되<br />

는 방법에 대한 정보는 너무 부족해서 알<br />

리고 싶었다. 달라스 포트워스(DFW) 공<br />

항은 애틀랜타 하츠필드 잭슨 국제공항<br />

(ATL) 다음으로 미국 내에서 가장 바쁜<br />

공항이며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공항<br />

이다. American Airlines, Southwest Airlines<br />

본사가 있는 항공 도시이다. 미국 항<br />

공사 및 MRO 항공정비업체에서 근무하<br />

는 한인분들이 많았으면 좋겠다.”며 항<br />

공학교를 젊은이들에게 권하는 이유를<br />

피력했다.<br />

U.S Aviation Academy(USAA)에 대<br />

해 궁금한 한인들은 주소 4850 Spartan<br />

Drive, Denton, TX 76207 로 방문하거나<br />

웹사이트 www.usaviationacademy.com<br />

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 상담으<br />

로 US Aviation 또는 전화 945.446.5051<br />

로 문의할 수 있다.<br />


주간 포커스 텍사스 2024년 10월 11일 금요일 전면광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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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미국뉴스 | US News<br />

2024년 10월 11일 금요일 주간 포커스 텍사스<br />

“100년 만에 최악 피해 덮칠듯” … ‘괴물’ 허리케인, 미국 대선판 흔든다<br />

해리스 부통령,”전직 대통령이 헐린 지원에 대한 많은 허위 정보 유포”<br />

초강력 허리케인 ‘밀턴(Milton)’이 9일<br />

(수) 늦은 오후나 10일 이른 오전 미국 남<br />

동부 플로리다주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되<br />

면서 미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 지역 주민<br />

550만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고, 조 바<br />

이든 미 대통령은 해외 순방을 미루고 사<br />

태를 주시하고 있다.<br />

허리케인은 투표까지 한 달도 남지 않은<br />

미 대선의 막판 변수가 될 수 있단 관측<br />

도 나온다. 허리케인 ‘헐린’의 영향으<br />

로 20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지 채 2주<br />

도 되지 않아 그보다 위력이 큰 폭풍이 예<br />

고됐기 때문이다.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br />

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 도<br />

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허리케인 대응<br />

문제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br />

이날 뉴욕타임스(NYT)·CNN 등에 따<br />

르면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밀턴<br />

이 9일 늦은 오후나 10일 이른 오전 플로<br />

리다 중서부 해안에 상륙한 뒤 플로리다<br />

중부를 가로질러 북동쪽으로 이동할 것으<br />

로 예상된다”고 밝혔다.<br />

밀턴은 최대 풍속 시속이 250km인 5등<br />

급 허리케인이다. 미 기상청은 “밀턴이<br />

현재 경로를 유지한다면 이 지역에 100년<br />

만에 최대 영향을 주는 강력한 허리케인<br />

이 될 것”이라며 주민들의 대피를 촉구<br />

했다. 밀턴이 관통할 것으로 보이는 탬파<br />

베이 해안엔 최대 4.6m 높이의 해일이 예<br />

상되며, 플로리다 반도 중북부엔 최대 460<br />

mm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최악<br />

의 경우 1750억 달러(약 235조원)의 재산<br />

피해를 초래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br />

바이든 대통령은 밀턴에 대비하기 위해<br />

당초 오는 10~15일 계획된 독일·앙골라<br />

순방을 연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주민<br />

들에게 “대피 명령을 받았다면 지금 당<br />

장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백악관은<br />

연방재난관리청(FEMA)이 해당 지역에<br />

200만 명분의 식사 등을 비축하고, 약 900<br />

명의 지원 인력을 배치했다고 밝혔다.<br />

플로리다주는 허리케인 상륙 전 대피하<br />

려는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혼란을<br />

겪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8일<br />

기준 플로리다주의 주유소 총 7912곳 중<br />

1300곳의 연료가 바닥났으며, 고속도로<br />

에선 수 시간 동안 심각한 교통 체증이 발<br />

생했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br />

“주 차원에서 연료를 비축하고 있다”<br />

고 전했다.<br />

앞서 지난달 27일 미 남동부 지역은 4등<br />

급 허리케인 ‘헐린’이 강타하면서 200<br />

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2005년 허리<br />

케인 ‘카트리나’에 이어 지난 50년간<br />

미 본토에 상륙한 허리케인 중 두번째로<br />

많은 희생자를 냈다. 플로리다주 당국은<br />

헐린의 피해가 채 복구 되기도 전에 밀턴<br />

으로 인한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br />

우려하고 있다.<br />

초대형 허리케인은 미 대선의 변수로<br />

도 떠올랐다. 외신에선 “허리케인이 대<br />

선 결과를 뒤집을 수 있다”(파이낸셜타<br />

임스), “이번 미 대선 결과는 신에게 달<br />

려 있는 것 같다”(텔레그래프) 등의 평가<br />

가 나온다.<br />

트럼프 전 대통령은 허리케인에 따른 피<br />

해를 바이든 정부의 실정으로 부각하고<br />

있다. 특히 헐린 피해는 이번 대선의 경합<br />

주인 노스캐롤라이나·조지아에 집중됐<br />

는데, 통상 대형 자연재해는 집권 여당에<br />

불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지 언론도<br />

잇따른 허리케인 재해를 해리스에게 ‘악<br />

재’로 보고 있다. 해리스가 지난 2일 허<br />

리케인 피해가 컸던 조지아를 방문한 것<br />

도 이를 고려한 ‘민심 달래기’란 해석<br />

이 나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밀턴이 플<br />

로리다주에 상륙할 것으로 예고되자 공격<br />

수위를 높였다. 그는 8일 트루스소셜을 통<br />

해 “(현 정부의 헐린 대응은) 미 역사상<br />

최악”이라며 “또 다른 허리케인이 오<br />

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해리스 후보<br />

를 겨냥해 “미국은 이 무능한 바보들을 4<br />

년 더 견딜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br />

는 폭스뉴스에서 “바이든·해리스 정부<br />

가 공화당 성향의 지역 사람들에게 아무<br />

것도 주지 않는 등 허리케인 대응 지원을<br />

편파적으로 하고 있다”는 주장을 펴기도<br />

했다. 이에 대해 해리스 부통령은 취재진<br />

에게 “전직 대통령이 헐린 지원에 대한<br />

많은 허위 정보를 유포하고 있다”고 반<br />

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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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News | 미국뉴스www.FocusColorado.net<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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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총 디지털 광고비, 해리스가 압도적<br />

앰브로스 매사추세츠 교수·러브컨 하버드 교수<br />

공화당, 우파 머스크 인수 후 X 선호 노벨 생리의학상에 ‘유전자조절 원리’<br />

미국 민주당이 엑스(X·옛 트위터)를<br />

제외한 주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br />

서 공화당보다 훨씬 많은 돈을 선거 광<br />

고에 쓰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br />

7일 보도했다.<br />

X는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br />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일론 머스크 테<br />

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 좌)가 소유<br />

하고 있다<br />

WP 분석에 따르면 지난 3월 6일부터<br />

10월 1일까지 X에서 공화당 후보들을<br />

지지하는 계정이 정치 광고에 쓴 금액<br />

은 300만달러로 민주당 후보들을 지지<br />

하는 계정에서 지출한 100만달러의 3<br />

배에 달했다. X에서 정치 광고를 가장<br />

많이 한 주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br />

식 계정이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br />

번 대선에서 머스크와 '정치 동맹'을 형<br />

성했으며, 지난 5일 펜실베이니아주 버<br />

틀러에서 열린 유세에 머스크가 등장하<br />

기도 했다.<br />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br />

캠프는 X에서 한 건의 광고도 하지 않았<br />

다. 다만 민주당은 X보다 규모가 큰 구<br />

글(유튜브 소유)과 메타(페이스북과 인<br />

스타그램 소유)에서 공화당보다 더 많<br />

은 광고비를 지출하고 있다.<br />

'웨슬리언 미디어 프로젝트'가 지난 9<br />

월 9∼22일 두 대선 캠프의 디지털 광<br />

고비를 분석한 결과 해리스 캠프는 메<br />

타에 2천280만달러, 구글에 1천730만<br />

달러를 썼다.<br />

트럼프 캠프는 메타 140만달러, 구글<br />

650만달러에 불과했다.<br />

WP는 공화당이 주요 SNS 중 X에 광고<br />

를 집중하게 된 배경에는 정치적으로 우<br />

파인 머스크가 2022년 트위터를 인수한<br />

이후 이 SNS의 성격이 달라졌기 때문이<br />

라고 평가했다.<br />

머스크는 콘텐츠 규제를 약화하고, 트<br />

럼프 전 대통령을 비롯해 가짜정보와 음<br />

모론을 퍼뜨렸다는 이유로 차단된 사람<br />

들의 계정을 복구했으며 이민과 범죄,<br />

선거와 관련된 거짓된 주장을 직접 올리<br />

기도 했다. 한 공화당 디지털 전략가는 "<br />

보수는 X를 더 편하게 여긴다"라며 "우<br />

리는 X에서 선거자금을 모금할 때 큰 성<br />

공을 거뒀는데 그건 아마 X의 성격이 좀<br />

더 당파적이라서일 것"이라고 말했다.<br />

X는 트위터 시절인 2020년 대선 때는<br />

정치 광고를 허용하지 않았지만, 2018<br />

년과 2019년에 공개된 과거 자료에 따<br />

르면 그전에는 민주당이 트위터 정치 광<br />

고를 장악했던 것으로 나타났다.<br />

한편, 머스크는 광고 수익을 회복하는<br />

차원에서 지난해부터 정치 광고를 허용<br />

했다. 2023년 퓨리서치센터 조사에 따<br />

르면 미국인 중 X를 써본 사람은 22%<br />

로 유튜브(83%)나 페이스북(68%)보다<br />

작았다.<br />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마이크로<br />

RNA 발견에 기여한 미국 생물학자 빅<br />

터 앰브로스(70)와 게리 러브컨(72)에<br />

게 돌아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br />

소 노벨위원회는 유전자 조절에 핵심적<br />

역할을 하는 마이크로 RNA를 발견한<br />

공로를 인정해 이들을 수상자로 선정했<br />

다고 7일 발표했다.<br />

마이크로 RNA는 생물 유전자 발현을<br />

제어하는 역할을 하는 작은 RNA 분자<br />

들의 집단이다.<br />

노벨위원회는 "두 사람이 1mm 정도 크<br />

기 벌레인 예쁜꼬마선충(C. elegans)에<br />

서 이룬 이 획기적인 발견 덕분에 유전<br />

자 조절의 완전히 새로운 원리가 드러<br />

났다"고 평가했다.<br />

이는 인간을 포함한 다세포 생물에 있<br />

어 필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노벨위<br />

원회는 설명했다. 노벨위원회는 "마이<br />

크로RNA는 유기체가 어떻게 발달하고<br />

기능하는지에 근본적으로 중요한 것으<br />

로 입증되고 있다"고 강조했다.<br />

유전자 활동이 어떻게 조절되는지를<br />

이해하는 것은 생물학계에 수십년간<br />

중요한 목표였다.<br />

노벨위원회는 마이크로RNA가 발생<br />

학 발달, 정상 세포 생리학, 암과 같은<br />

질병을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br />

다. 마이크로 RNA의 발견이 새로운 연<br />

구의 거대한 토대를 마련한 것은 사실<br />

이지만 아직 실제 의료에 응용된 사례<br />

는 뚜렷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br />

유전자 조절이 잘못되면 암, 당뇨병,<br />

자가면역 등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질<br />

수 있는 까닭에 마이크로 RNA의 역할<br />

을 토대로 한 연구의 잠재력은 크다.<br />

영국 임페리얼갈리지런던의 분자종양<br />

학 강사 클레어 플레처 박사는 AP통신<br />

에 마이크로RNA는 세포 수준에서 유<br />

전자 작동 방식을 조절하는 것을 도움<br />

으로써 암과 같은 질병 치료에 대한 과<br />

학자들의 접근법을 열어줬다고 말했다.<br />

두 수상자는 협력하면서도 각자 연구<br />

를 진행했다. 매사추세츠 의대 자연과<br />

학 교수인 발달 생물학자 앰브로스는<br />

하버드대에서 연구를 진행했다. 분자<br />

생물학자 러브컨은 하버드 의대 유전<br />

학 교수로, 이 학교 의대와 매사추세츠<br />

종합병원에서 연구를 진행했다.<br />

두 사람의 발견은 1993년 두 개의 논<br />

문에 발표됐다.<br />

러브컨은 노벨위원회와 인터뷰에서 "<br />

노벨상을 받을 것이라곤 생각하지 않았<br />

고, 우리는 그저 이 분야가 무척 흥미롭<br />

다고 여겼을 뿐이었다"라고 말했다.<br />

앰브로스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br />

에서 마이크로RNA에 대해 "우리 몸의<br />

세포들이 다양하고 복잡한 구조와 기능<br />

을 생성할 수 있도록 하는 유전자 간의<br />

소통 네트워크"라고 설명한 뒤 "훌륭한<br />

친구와 상을 공유하게 돼 기쁘다"라며<br />

소감을 밝혔다.<br />

수상자는 상금 1천100만 스웨덴 크로<br />

나(약 13억4천만원)를 나눠 받는다.<br />

대통령과 정부 고위급 인사의 경호를<br />

담당하는 미국 비밀경호국(SS)의 심각<br />

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br />

졌다. 뉴욕타임스(NYT)는 3일 “7800<br />

명에 달하는 SS 요원 중 1400명이 지<br />

난 2022~2023회계연도 기간 사표를 냈<br />

다”고 보도했다. 이는 최근 20년을 통<br />

틀어 최대 인력 유출 규모다.<br />

앞서 연방 의회는 다가오는 11월 대통<br />

령 선거로 SS의 인력 수요가 급증할 것<br />

에 대비해 요원의 수를 8305명으로 늘<br />

리기 위한 예산을 승인했다.<br />

그러나 2022년 SS 요원 283명이 사표<br />

를 냈고, 169명은 연방정부의 다른 기관<br />

으로 전출을 나갔다. 또한 이 기간 308명<br />

“고위급 경호 사절” 1400명 줄퇴사 … 미국 비밀경호국에 무슨 일<br />

은 정년퇴직 혹은 은퇴를 신청했다. 인<br />

력 유출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가혹한<br />

근무조건에 비해 제대로 된 보상이 이<br />

뤄지지 않는다는 점이 거론된다.<br />

국토안보부 산하의 SS는 요인 경호와<br />

함께 위조화폐 단속과 사이버범죄 수사<br />

등 금융 관련 범죄를 담당하는 연방 기<br />

관이다. SS가 원활하게 운영되기 위해<br />

선 2026년 기준으로 약 1만 명의 요원<br />

이 필요한데, 그렇지 못한 상황이다. 한<br />

정된 자원 속에서도 다양한 업무를 해<br />

야 하는 조직의 특성 상 연장근무는 다<br />

반사다.<br />

다만 연방 공무원의 임금 상한 규정 때<br />

문에 일부 간부급 요원들은 연장근무를<br />

SEOUL INTERNATIONAL HAIR SALON<br />

서울 인터내셔널 헤어 살롱<br />

해도 수당을 받지 못하고 있어 문제로<br />

지적된다. 일부 요원은 받지 못한 수당<br />

이 3만 달러(약 4000만 원)에<br />

전문가의<br />

달하는 것손길, 높은 만족도<br />

으로 확인됐다. 여러분의 머리를 책임지겠습니다!<br />

의회도 문제점을 인식해 최근 SS 요원<br />

의 처우 개선과 장비 구입 등을<br />

남자헤어컷:<br />

위해 2억<br />

$13 (starting)<br />

3100만 달러(약 3080억 원)의 예산을 추<br />

가 지원하는 한편 SS도 자체적으로 인<br />

여자헤어컷: $16 start (starting)<br />

력 확충을 위한 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과 별개로 월급을 또 받을 수 있기 때문<br />

그러나 인력 확충을 위해 SS가 도입한 이다. 게다가 은퇴 요원의 재고용 후 기<br />

일부 방안들이 오히려 역효과만 냈다는 펌: $55 존 (starting) 요원들의 근무 조건은 더 악화했다<br />

비판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은퇴 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재고용한 은<br />

요원을 2648 재고용하는 S Parker 방안이다. Rd, Aurora, 이 방안이 CO 80014 퇴 요원은 (우리반찬옆) 주로 현장이 월: 아닌 Closed 사무직 등<br />

발표된 뒤 SS 내부에선 오히려 조기 은 편한 보직에 배치됐기<br />

화-토:<br />

때문에<br />

9AM-8PM<br />

기존 요원<br />

퇴를 신청하는 요원들이 급증했다. 연금 들의 부담이 커졌다는 것이다.<br />

일: 10AM-7PM<br />

303.755.6205


64 62 www.FocusColorado.net 미국뉴스 | US News 미국뉴스 l US News<br />

2024년 October 10월 11일 10,<br />

금요일<br />

2024 l<br />

주간<br />

Weekly<br />

포커스<br />

Focus<br />

텍사스<br />

바이든, 허리케인탓 독일·앙골라 순방 연기<br />

“100년만 최악 폭풍 가능성”<br />

아마존, 연말샤핑 대비 임시직 25만명 채용<br />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 매니저급은 감축<br />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미 남동부를 강타<br />

할 것으로 예상되는 허리케인 '밀턴'에 대<br />

비하기 위해 독일·앙골라 순방 계획을<br />

연기했다.<br />

바이든 대통령은 8일 백악관에서 정부<br />

고위 관계자들로부터 정부의 준비 상황<br />

보고를 청취한 뒤 언론에 "지금은 출국할<br />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br />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10∼15일 독일과<br />

앙골라를 방문할 예정이었다.<br />

앞서 이날 백악관 카린 장-피에르 대변<br />

인은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은 허리<br />

케인 '밀턴'의 예상 궤적과 강도를 고려해<br />

준비와 대응을 하기 위해 독일과 앙골라<br />

순방을 연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br />

허리케인 밀턴은 허리케인 최고 등급인<br />

5등급으로 급속 발달했다가 현재는 4등<br />

급으로 하향 조정됐지만, 여전히 위력이<br />

상당한 상황이다.<br />

현재 시속 230km의 강풍을 동반해 플<br />

로리다로 향하고 있다. 이날 오후 8시께<br />

플로리다 서부 해안에 근접하고, 9일 오<br />

전 8시께 플로리다반도를 관통한 뒤 같<br />

은 날 오후 대서양으로 빠져나갈 것으로<br />

예상된다.<br />

바이든 대통령은 밀턴에 대해 "100년<br />

만에 플로리다를 강타하는 최악의 폭풍<br />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며 "연방 정부 대응<br />

규모와 현장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br />

중"이라고 말했다.<br />

그는 또 "허리케인의 이동 경로에 있는<br />

사람들은 대피하라는 현지 명령에 귀를<br />

기울여야 한다"며 "여러분은 이미 대피<br />

했어야 한다. 이는 생사와 관련된 문제<br />

이며 과장된 것이 아니다"라고 당부했다.<br />

바이든 대통령은 민간 항공사와 다른 회<br />

사에도 주민 대피를 돕도록 요청했다.<br />

그는 "대피를 위해 가능한 한 많은 서비<br />

스를 제공하길 바란다. 가격 폭리를 취하<br />

지 말고 평상시 수준으로 해달라"고 말했<br />

다.<br />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에 연기한 순방에<br />

대해 "나는 여전히 내가 가겠다고 한 모<br />

든 장소와 참여하겠다고 한 모든 콘퍼런<br />

스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br />

하지만, 순방 일정이 언제 다시 잡힐지<br />

는 불투명하며, 백악관도 이날 추후 일정<br />

을 발표하지 않았다.<br />

바이든 대통령은 독일 방문 기간 현지<br />

에 있는 미군 기지에서 동맹국들과 우크<br />

라이나 전쟁을 의제로 한 정상회담을 개<br />

최할 계획이었다.<br />

이어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아<br />

프리카 2대 산유국인 앙골라를 찾아 경<br />

제 협력 및 기후 안보 강화 등을 논의할<br />

예정이었다.<br />

독일 정부는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 연기<br />

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플<br />

로리다 상황 때문이라는 것을 당연히 이<br />

해한다"고 밝혔다고 AP 통신이 전했다.<br />

시애틀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전자상<br />

거리 업체 아마존은 연말연시 샤핑시즌<br />

을 맞아 물류창고와 주문 처리 네트워크<br />

인력 강화를 위해 전국적으로 총 25만여<br />

명의 계절직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3<br />

일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도 아마존은 연<br />

말연시 샤핑시즌 준비를 위해 전국적으로<br />

25만명 임시직 직원을 고용한 바 있다.<br />

올해의 경우 가주에서 2만명 정도, 워싱<br />

턴주에서 약 7,000명을 채용한다는 계획<br />

이다. 아마존은 올해 할러데이 시즌에 채<br />

용할 직원들의 시간 당 평균 임금은 18달<br />

러라고 밝혔다. 또한 내년부터 사무실 출<br />

근을 의무화한 아마존은 이번 임시직 채<br />

용과는 별도로 1만4,000명의 매니저를 감<br />

축해 비용 절감에 나설 전망이다.<br />

5일 모건 스탠리는 “아마존이 약 1만<br />

3,834명의<br />

매니저를 감<br />

축해 내년에<br />

약 30억달<br />

러의 비용을<br />

절감할 수<br />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br />

모건 스탠리는 아마존 인력의 7%가 관<br />

리직에 있다고 가정하고 2분기 말 기준 전<br />

세계적으로 약 10만5,770명으로 추산했<br />

다. 모건 스탠리의 추정에 따르면 이 숫자<br />

는 내년 1분기에는 약 9만1,936명으로 줄<br />

어들 수 있다. 아마존은 인력 현황을 공개<br />

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br />

아마존은 물류와 창고 부문에서 일하는<br />

직원들을 포함해 총 150만명 이상의 직원<br />

을 두고 있다.<br />

구글 월렛, 미국 여권 저장 기능 도입<br />

여행자들은 곧 구글 월렛에 미국 여권<br />

을 저장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구글은<br />

여행객과 통근자를 위한 다양한 구글 월<br />

렛 업데이트를 발표하며 이 기능을 선보<br />

일 예정이다. 7일 구글에 따르면 미 여권<br />

에서 디지털 ID를 생성할 수 있는 기능<br />

을 현재 베타 테스트 중이다. 이 디지털<br />

여권 ID는 여행 시 공항 TSA(교통안전<br />

청) 체크인에서 사용될 수 있다.<br />

구글은 여권을 디지털로 저장함으로써<br />

“국내 여행 시 공항에서의 시간과 스트<br />

레스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br />

하고 있다. 새로운 디지털 여권 기능이<br />

대중에게 제공되면, 사용자는 구글 월렛<br />

앱에서 “미국 여권으로 ID 패스를 생성<br />

하기” 기<br />

능을 선택<br />

해 디지털<br />

ID를 만들<br />

수 있다.<br />

이후 사용<br />

자는 여권<br />

뒷면에 있는 보안 칩을 스캔해야 하며,<br />

본인 확인을 위해 셀카를 촬영하는 과<br />

정도 포함된다.<br />

구글에 따르면, 여권에서 디지털 ID를<br />

생성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몇 분에<br />

불과하다. 그러나 디지털 여권 버전은<br />

실제 여권 휴대를 전면 대체할 수 없다<br />

는 점을 강조했다.<br />

“아이폰16·17, 혁신적 신기능 부족 … AI도 제한적” 미 보고서 분석<br />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에 대한 투자자<br />

들의 기대가 매우 높지만 신제품이 이런<br />

기대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평가가<br />

나왔다.<br />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7일(월) 보<br />

고서에서 “아이폰16과 아이폰17에 혁<br />

신적인 신기능이 부족하고 인공지능<br />

(AI) 기능도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br />

그러면서 “(전년 대비) 시장이 예상하<br />

는 5∼10%의 판매 증가는 어려울 것”<br />

이라고 전망했다.<br />

아이폰16은 지난달 출시에 들어간 최<br />

신 아이폰으로, 이달 중 아이폰 운영체<br />

제 iOS 업그레이드를 통해 AI 기능이 탑<br />

재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br />

만 전문가들은 아이폰16에서는 AI 기능<br />

이 일부 구현되고 내년에야 대부분의 AI<br />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br />

만 제프리스는 내년에 나올 아이폰17에<br />

서도 AI 기능이 온전히 구현되지 못할<br />

것으로 관측한 것이다.<br />

제프리스의 에디슨 리 분석가는 “애<br />

플은 독점 데이터를 활용해 저렴하고<br />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유<br />

일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플레<br />

이어”라며 장기적으로 애플의 AI 잠재<br />

력을 인정했다. 다만 그는 “현재 주가<br />

는 높다”며 “단기적으로 AI는 애플의<br />

주요 성장 동력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br />

언급했다.<br />

애플은 지난 4월<br />

다른 빅테크에 비<br />

해 AI가 뒤처져 있<br />

다는 평가 속에 주<br />

가는 164달러선까<br />

지 하락했다. 이후<br />

AI 기능이 소비자<br />

들의 기기 업그레<br />

이드를 촉진해 매<br />

출 증가를 가속할 것이라는 낙관론으로<br />

주가가 30% 이상 뛰었다.<br />

리 분석가는 “강력한 AI 기능을 구현<br />

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하드웨어가 개<br />

선될 필요가 있다”면서 이런 개선은<br />

2026~2027년쯤 이뤄져 2026년 출시될<br />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18 이후에나 가<br />

능할 것으로 내다봤다.<br />

이런 평가 속에 미 동부 시간 이날 오<br />

후 2시 11분(서부 오전 11시 11분) 애<br />

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42% 하락한<br />

223.57달러(30만701원)에 거래됐다.


주간 포커스 텍사스 2024년 10월 11일 금요일<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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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뉴스 October 10, 2024 l Weekly Focus<br />

63<br />

10여개주, 틱톡 상대 소송<br />

몽당연필<br />

“청소년 정신건강 해친다”<br />

10여개 주( 州 )와 워<br />

싱턴DC가 중국계 짧<br />

은 동영상 공유 플랫폼<br />

틱톡이 청소년 정신 건<br />

강을 해치고 있다며 8<br />

일 소송을 제기했다고<br />

AP통신이 보도했다.<br />

뉴욕·캘리포니아·켄터키·뉴저지주<br />

와 워싱턴DC 등의 주 법무장관 연합이<br />

2022년 3월 시작한 틱톡 대상 전국적 조<br />

사에서 비롯된 이번 소송은 틱톡의 알고리<br />

즘이 아이들이 중독되기 쉽게끔 설계돼 정<br />

신 건강에 해를 끼치고 있다는 주장을 담<br />

았다. 소송은 각 주 법원에 제기됐다.<br />

소송에 참여한 브라이언 슈왈브 워싱턴<br />

DC 법무장관은 소장에서 “틱톡이 청소<br />

년을 그 플랫폼에 중독시키고 있다는 사<br />

실로부터 이익을 얻고 있다”고 지적했다.<br />

틱톡은 13세 미만 어린이의 가입을 허용<br />

하지 않으며 18세 미만 사용자에 대해 일<br />

부 콘텐츠를 제한하지만 청소년들이 이러<br />

한 제한을 쉽게 우회해 성인들이 사용하는<br />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다고 소송에 참여한<br />

주들은 소장에서 지적했다.<br />

미중 전략경쟁 심화 속에 중국계 회사인<br />

틱톡은 미국 내에서 강력한 견제를 받고<br />

있다.<br />

지난 8월 미 연방 법무부와 연방거래위원<br />

회(FTC)는 틱톡이 ‘어린이 온라인 사생<br />

활 보호법’(COPPA)을 위반했다며 법원<br />

에 틱톡과 그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를 상대<br />

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br />

이에 앞서 틱톡은 4월 미국 사업권을 최<br />

장 1년 안에 매각하도록 하는 법안이 제정<br />

되면서 서비스를 중단할 위기에도 처해있<br />

다.<br />

◎ 남가주 백화점 또 떼강도<br />

밸리 토팽가몰 털려<br />

남가주 지역에서 치안 불안 우려를 높<br />

여온 백화점 떼강도 사건이 밸리 지역<br />

웨스트필드 토팽가몰에서 또 다시 발생<br />

했다. 후드티를 입고 가면을 쓴 20여명<br />

의 용의자들은 몰 내의 명품 매장에 들<br />

이닥쳐 핸드백과 의류 등을 훔쳐 달아났<br />

다.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4<br />

일 오후 5시께 카노가팍에 위치한 웨스<br />

트필트 토팽가 샤핑몰에서 20여명의 강<br />

도가 침입해 플래시몹 강도 범죄를 벌여<br />

명품 핸드백과 의류 등을 훔쳐 달아났<br />

다. 용의자들은 후드를 뒤집어쓰고 가면<br />

으로 얼굴을 가린 뒤 샤핑몰 내 노드스트<br />

롬 백화점 발렌티노 매장 안을 급습해 물<br />

건을 빠른 속도로 쓸어 담았다. 목격자<br />

가 촬영한 영상을 입수해 KTLA, ABC7<br />

등이 보도한 영상에 따르면 떼강도들은<br />

현장에서 달아나면서 훔친 물건들 중 일<br />

부를 떨어뜨렸다가 다시 주워가는 모습<br />

이 영상에 담겼다. LAPD는 약 2주 전에<br />

도 같은 매장에서 떼강도 피해를 당한 바<br />

있다고 밝혔다.<br />

◎ UCLA 학생 2명<br />

“사교클럽 파티서 마신 술에 마약이...”<br />

UCLA 학생 2명이 학교 인근에서 벌어<br />

진 파티에서 마신 술에 마약이 든 것으<br />

로 의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캠퍼<br />

스 경찰에 따르면 두 학생은 모두 게일<br />

리 애비뉴에서 벌어진 파티에 참석했다.<br />

게일리 애비뉴는 UCLA 남학생 사교 클<br />

럽(fraternity) 하우스가 밀집해 있는 곳이<br />

다. 한 학생은 지난 3일 이곳 총 세 군데<br />

의 파티에서 술을 마셨다. 다른 학생도<br />

마찬가지로 5일 게일리 애비뉴에서의<br />

파티에 참석했다.<br />

이들은 다른 날 각자 술을 마셨지만 술<br />

을 마셨을 때와 다른 증상을 느꼈다는 공<br />

통점이 있다. 이 중 1명은 응급실을 찾아<br />

가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이 사건들을<br />

학교 외 가중 폭행, 약물 사용 등을 염두<br />

에 두고 수사 중이다. 용의자의 신원 등<br />

은 공개되지 않았다.<br />

◎ 무차별 총격 피해 여성, 다리에 총 맞고도<br />

운전해 목숨 건져<br />

7일 밤 파노라마 시티 인근에서 한 여<br />

성이 그의 차를 향해 쏜 여섯 발의 총탄<br />

중 한 발을 다리에 맞았음에도 차를 타고<br />

도주해 목숨을 건지는 사건이 발생했다.<br />

LA경찰국(LAPD)은 밤 11시쯤 출동했<br />

을 당시 다리에 총을 맞은 여성 피해자를<br />

발견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남성 용의<br />

자가 차에 있는 자신을 향해 총을 쐈고<br />

한 발을 다리에 맞았다고 설명했다. 차<br />

를 타고 현장을 빠져나간 뒤 경찰에 신<br />

고한 것으로 보도됐다. 현장 영상에는<br />

여성 피해자의 검은색 BMW 승용차 앞<br />

유리에 총알이 관통한 장면도 담겼다.<br />

이 여성은 사고 접수 이후 인근 병원으<br />

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8일 오전 9시<br />

현재까지 해당 사건에 따라 체포된 사람<br />

은 없으며 용의자의 인상착의 역시 알려<br />

지지 않았다.<br />

◎ LA 토팽가몰서 9만불어치 훔친<br />

떼강도 중 6명 체포 ... 2명은 10대<br />

지난 4일 카노가파크 쇼핑몰에서 떼강<br />

도를 벌인 용의자 중 6명이 경찰에 체포<br />

됐다. LA경찰국(LAPD)은 4일 오후 5시<br />

쯤 웨스트필트토팽가몰에 들이닥친 플<br />

래시몹 강도 12명 중 성인 4명 청소년 용<br />

의자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당국에<br />

따르면 이들은 이날 마스크로 얼굴을 가<br />

리고 난입해 시큐리티를 무력화하고 매<br />

장을 헤집고 다녔다. 용의자들은 총 9만<br />

달러에 이르는 물품을 챙겨 달아난 것으<br />

로 전해졌다.<br />

공개된 영상에는 이들이 명품 매장 발렌<br />

티노에서 고가의 가방을 훔쳐 달아나는<br />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사건 당일 저녁<br />

9시 30분쯤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차량<br />

을 찾아내 탑승자 5명을 전원 체포했다.<br />

탑승한 성인 3명과 미성년자 2명은 강도<br />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어 이날 자정<br />

쯤 다른 용의자 차량을 발견하고 1명을<br />

추가로 체포했다. 경찰은 나머지 용의자<br />

6명을 체포하기 위해 수색 중이다.<br />

◎ 오스틴 30대 한인 남성<br />

아내 살해 후 자살<br />

오스틴에 사는 30대 한인 남성이 이혼<br />

을 요구하는 백인 아내를 흉기로 살해하<br />

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오스틴 지역<br />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오스틴 경찰은 지난<br />

9월 24일 시 북부 5705 딜 트레일 소재<br />

‘리아타 아파트’ 단지내 한 아파트에<br />

사는 부부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친척<br />

의 신고를 접하고 2시간후인 이날 오후<br />

2시33분쯤 아파트에 출동한 결과, 집안<br />

에서 자상을 입은 2구의 시신을 발견했<br />

다. 경찰은 시신의 신원은 남편인 34세<br />

강유리씨와 25세 아내 해나 강씨로 확인<br />

됐으며 두 사람 모두 흉기에 찔려 사망했<br />

고 남편 강씨가 아내를 살해한 뒤 자살<br />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피플스닷<br />

컴의 보도에 따르면, 유리 강씨는 사건이<br />

일어나기 며칠 전 페이스북 페이지에 주<br />

변 사람들의 우려를 살 만한 여러 게시물<br />

을 수차례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br />

미국 법무부가 구글의 크롬 브라우저<br />

와 플레이앱스토어, 안드로이드 운영체<br />

제 등의 사업을 강제로 분할시키는 조<br />

치를 검토하고 있다. 검색 시장에서 구<br />

글의 독점적 지위를 해체하기 위해서다.<br />

구글의 검색 결과와 인공지능(AI)을 구<br />

축하는 데 필요한 각종 데이터를 경쟁사<br />

와 공유하도록 하는 방안도 Mortgage 거론되고 있<br />

다. 이는 역대 빅테크 기업에 대한 제재<br />

중 가장 강력한 조치다.<br />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8일(<br />

현지시간) 미 법무부는 구글의 검색 독<br />

점 해소 방안을 제시한 서류를 연방법<br />

원에 제출했다. 법무부는 융자전문인 제출한 이성선 32장<br />

분량의 문서에서 구글이 LICENSE 크롬 # : 100043628 브라우저<br />

NMLS # : 940251<br />

구글 해체되나 … 미 법무부 “검색 독점 깨기 위해 사업 분할해야”<br />

Mortgage<br />

와 플레이앱스토어, 안드로이드 운영체<br />

제와 같은 제품을 사용해 검색시장에서<br />

경쟁사나 신규 사업자보다 우위를 점하<br />

는 것을 방지하는 “행동적·구조적 구<br />

제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br />

신들은 구조적 구제책은 매각 등을 통<br />

한 기업 분할을 의미하는 법률적 용어<br />

라고 해석했다.<br />

법무부는 또 AI와 검색결과를 구축하<br />

는 데 사용하는 기본 데이터에 대한 접<br />

근권 개방을 구글에 명령할 수 있다고<br />

제시했다. 구글의 AI 제품을 거부할 수<br />

있도록 더 많은 선택지를 허용하도록<br />

하거나, 검색 경쟁업체나 잠재적 경쟁<br />

자에 대한 구글의 신규 투자를 제한하<br />

Refinancing<br />

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구글 광고의 게<br />

재 위치에 대해 광고주에 더 많은 정보<br />

와 통제권을 요구하도록 하는 방안도 거<br />

론되고 있다. 법무부는 문서를 통해 “<br />

구글의 독점 피해를 완전히 시정하려면<br />

구글의 현재 유통 통제를 종식하고 내일<br />

의 유통도 통제할 수 없게 해야 한다”<br />

고 밝혔다.<br />

이 같은 법무부의 방안은 지난 8월 연<br />

방법원이 검색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을<br />

유지하기 위해 애플 등에 수백억 달러를<br />

제공했다며 구글을 독점기업으로 판결<br />

한데 따른 조치다. 당시 연방법원은 이<br />

같이 판결하면서 법무부에 독점 방지를<br />

위한 구체적인 제재 방안을 제출할 것<br />

비즈니스 융자<br />

Commercial<br />

을 법무부에 명<br />

령했다. 이번 법<br />

무부의 제시안<br />

을 토대로 법원<br />

은 내년 8월까지<br />

구글의 모텔/건물<br />

시장 지<br />

배력 제한을 위한 최종 제재 내용을 선<br />

고할 예정이다. 구글은 법무부의 방안에<br />

대해 Refinancing<br />

강력히 반발했다. 리앤멀홀랜드 구<br />

글 규제담당 부사장은 법무부의 문서 제<br />

출에 대해 “검색 관련 사업에 대한 법<br />

원 판결의 법적 범위를 훨씬 넘어서는<br />

것”이라며 “소비자, 기업, 미국 경쟁<br />

력에 의도하지 않은 중대한 결과를 초<br />

래할 것”이라고 밝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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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www.FocusColorado.net<br />

미주한인뉴스 | KOREAN News in USA<br />

October 10, 2024 l Weekly Focus<br />

64 미주한인뉴스 | KOREAN News in USA<br />

2024년 10월 11일 금요일 주간 포커스 텍사스<br />

“한국으로 유학 오세요”… 미국서 첫 박람회<br />

입학설명회·상담 열려, 12개 대학 부스‘북적’<br />

LA다운타운‘픽스스토리’수리점 털렸다<br />

한인 휴대폰 수리점서 1천불 상당 기기 훔쳐가<br />

지난 5일 로스앤젤레스(LA) 인근 부에<br />

나파크의 한 쇼핑몰 광장에서 열린 첫 한<br />

국유학박람회는 한국에서 온 교육 관계<br />

자들과 현지 방문객인 미국 학생, 가족들<br />

로 북적였다. 교육부 산하 기관인 LA한<br />

국교육원이 미국 학생들의 한국유학을<br />

지원하는 북미 거점 한국유학지원센터<br />

를 전날 LA 시내에 개소한 것을 계기로<br />

5∼6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연 행사로, 한<br />

국 정부 기관이 미국에서 유학박람회를<br />

개최한 것은 처음이다.<br />

그동안은 한국 학생들이 미국으로 유학<br />

을 가는 경우가 절대적으로 많았으나, 이<br />

제는 반대로 미국 학생들 가운데서도 한<br />

국으로 유학을 오거나 유학에 관심을 갖<br />

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이들을 적극적으<br />

로 유치하고 자세한 정보를 제공한다는<br />

취지로 마련된 것이다.<br />

첫날인 이날 행사장에는 오전 11시 문<br />

을 열자마자 현지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br />

임없이 이어져 몇 시간 만에 방문객이 1<br />

천여명을 넘어섰다. 주최 측이 방문객들<br />

에게 증정용으로 준비한 기념품이 일찌<br />

감치 모두 동났다. 박람회 부스를 방문한<br />

현지 학생들 가운데는 한국계가 상당한<br />

비중을 차지했지만, 백인과 흑인, 히스패<br />

닉 등 다양한 인종의 학생들도 적지 않았<br />

다. 행사장에는 경희대, 고려대, 이화여<br />

대, 포항공대, 한양대, 건국대, 단국대, 부<br />

산대 등 12개 대학이 부스를 차려 현지<br />

학생들을 맞았다.<br />

이날 이화여대 부스에서 상담한 고등학<br />

생(미국 9학년) 소피아 소카는 아직은 막<br />

연한 수준이지만 고교 졸업 후 한국에서<br />

공부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 중이라고<br />

했다. 상담을 맡은 이화여대 관계자는 학<br />

교가 서울 시내에 있고 생활 편의성이 높<br />

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모든 것이 문 앞<br />

에 있어서 편리하다"고 소개했다.<br />

부산대 등 여러 대학 부스에서 상담한<br />

학부모 젠트리 주주나거(47) 씨는 차로 2<br />

시간이 넘는 거리인 샌타바버라에서 딸<br />

둘과 함께 이곳에 왔다고 했다.<br />

이날 행사에서는 먼저 한국 유학을 다<br />

녀온 '선배' 미국 학생이 경험담을 공유<br />

하는 시간도 있었다.<br />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이화여대에서<br />

3년간 유학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제네<br />

바 샴페인 씨는 현지 학생들에게 한국유<br />

학을 강력히 추천했다.<br />

현재 필라델피아에서 거주하며 힐튼 호<br />

텔의 공급업체 분석 부서에서 일하고 있<br />

는 그는 한국유학 경험이 취업에도 큰 도<br />

움이 됐다고 돌아봤다.<br />

이날 행사장에서는 현지 고등학교 중<br />

한국문화 동아리(클럽)가 활발히 운영<br />

되고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학<br />

교들인 서니 힐스(Sunny Hills)·웨스트<br />

(West)·가(Gahr) 하이스쿨 학생들의 K<br />

팝·태권도·부채춤 등 공연이 펼쳐져<br />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br />

LA다운타운의 한인 소유 휴대폰 수리<br />

점에서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br />

지난 3일 새벽 3시 40분쯤 플라워 스트<br />

리트와 8가 인근에 위치한 전자기기 수<br />

리업체 ‘픽스스토리(FIXSTORY)’에<br />

절도범이 침입해 약 1000달러 상당의 전<br />

자기기를 훔쳐 달아났다. 이 매장은 휴<br />

대폰과 태블릿 등 전자기기 수리를 전문<br />

으로 하며, 지난 6월에 오픈한 것으로 알<br />

려졌다. 업주의 아내인 이모씨는 자신의<br />

소셜미디어(SNS)에 절도 피해 사실을 알<br />

리며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br />

새벽에 매장의 대형 유리창이 깨지는 장<br />

면이 포착됐고, 곧이어 흰색 티셔츠를 입<br />

은 흑인 남성이 매장 안으로 침입하는 모<br />

습이 담겼다.<br />

얼굴도 가리지 않은 채 태연하게 침입<br />

한 이 남성은 매장 내 물건들을 덮은 검<br />

은 천을 걷어 살펴보고, 매장 뒤쪽 창고<br />

로 들어가는 모습이 영상에 기록되었다.<br />

그는 전자기기가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이<br />

는 박스를 들고 아무렇지 않게 매장을 빠<br />

져나갔다. 매장 측에 따르면 이번 사건<br />

으로 약 1000달러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br />

다. 당시 경보음을 듣고 출동한 경비원이<br />

일부 도난당한 휴대폰이 남아있는 박스<br />

를 회수하면서 피해 규모를 다소 줄일 수<br />

있었다고 전했다.<br />

이모씨는 절도 사건이 발생한 당일, 파<br />

손된 대형 유리창을 목재 패널로 보수하<br />

는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알<br />

람이 울렸음에도 범인은 아랑곳하지 않<br />

고 유리창을 부수고 들어왔다. 이어 “경<br />

찰에 신고했고, 지문 채취도 해갔다. 하<br />

지만 경찰이 얼마나 진지하게 대응할지<br />

는 모르겠다”고 털어놓았다.<br />

한국어로 범죄 신고 가능 … 온라인 접수 시작<br />

LA경찰국(LAPD)이 웹사이트에서 한<br />

국어 범죄신고를 접수한다.<br />

6일 LA한인회는 최근 LAPD가 온라<br />

인 범죄신고 웹사이트( www.lapdonline.<br />

org/file-a-police-report)에서 한국어<br />

로 각종 범죄 신고를 접수하기 시작했다<br />

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인은 영어 또는<br />

한국어로 범죄 신고 접수를 할 수 있다.<br />

온라인 신고는 해당 웹사이트에 접속해<br />

‘신고 접수(file a police report)’ 메뉴<br />

를 클릭하면 된다. 이후 온라인 화면 중<br />

앙 시작 박스에서 ‘영어, 스페인어, 한<br />

국어’ 중 한 언어를 선택하면 된다. LA<br />

한인회 측은 “지난 4월 캐런 배스 LA시<br />

장, 도미니크 최 전 LAPD 임시국장 등<br />

이 참석한 한인타운 치안간담회에서 대<br />

책 마련을 촉구하며 한국어 신고를 요청<br />

했다”면서 “간담회 이후 최 전 임시국<br />

장에게 계속 요청을 한 결과 지난 3일부<br />

터 한국어가 추가됐다”고 전했다. 한<br />

편 지난 3월부터 LA한인회는 LAPD 올<br />

림픽 경찰서에 한국어 통역 자원봉사자<br />

를 배치해 한인 범죄신고 및 경찰서 이용<br />

을 돕고 있다.<br />

Anna Im, Agent<br />

New York Life<br />

Insurance Company<br />

Colroado General Office<br />

340 S Lafayette St<br />

Denver, CO 80209<br />

303-359-3103<br />

sookyim@ft.newyorklife.com<br />

15196K.042023 | 103954SMRU5758975 (Exp.07.02.2025)


주간 포커스 텍사스 2024년 10월 11일 금요일 US News | 미국뉴스<br />

65<br />

‘대선일 총기테러 모의’ 아프간 20대 체포 … 미 법무부 “IS와 관련”<br />

오클라호마시티 거주 중인 용의자 나시르 아흐마드, ISIS 지원과 공모 시도<br />

미국 대선 당일 불특정 다수를 표적으로<br />

한 총기 테러를 모의한 혐의로 아프가니<br />

스탄 출신 20대 남성과 공모자 1명이 체<br />

포됐다. 미 법무부는 용의자가 이슬람 극<br />

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IS)와 관계<br />

있다는 단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br />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미국 법<br />

무부는 8일(화) 오클라호마주( 州 )의 주도<br />

인 오클라호마시티에서 거주 중인 나시르<br />

아흐마드 타웨디(27)와 범행에 가담한 공<br />

모자 1명을 총기 테러 모의 혐의로 붙잡아<br />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ISIS의 지원과<br />

공모 시도, 총기 소유 혐의도 받고 있다.<br />

법무부는 구체적인 신원을 밝히지 않았<br />

지만 공모자는 미성년자인 타웨디의 처남<br />

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 모두 아프가니스<br />

탄 출신으로, 지난 2021년 특별이민비자<br />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에 들어왔다. 법무<br />

부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 AK47 소총 2정<br />

과 탄창 10개, 탄약 500발을 사기 위해 신<br />

분을 숨긴 채 거래에 나섰다가 미국 연방<br />

수사국(FBI) 비밀요원에 의해 붙잡혔다.<br />

미국 법무부가 공개한 공소장에 따르면<br />

FBI가 타웨디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한<br />

결과, 워싱턴DC의 폐쇄회로(CC)TV에 접<br />

근하는 방법과 미국에서 면허 없이 총기<br />

살 수 있는 방법, 총기 소지가 불필요한 주<br />

등을 검색한 기록이 발견됐다.<br />

또한 휴대전화에서 ISIS의 선전물도 발<br />

견됐다. ISIS의 모집단원인 것으로 추정되<br />

는 인물과 온라인으로 소통한 정황도 포<br />

착됐다.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은 “선<br />

거일에 우리 조국에서 폭력적인 공격을<br />

시도하기 위해 IS의 이름으로 공모한 것<br />

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br />

타웨디는 체포된 뒤 조사 과정에서 “<br />

대선일에 대규모 사람들 표적 삼은 뒤 범<br />

행 완료 후 순교자로 사망 계획”이었다<br />

고 진술했다고 WP가 전했다. 그는 같은<br />

날 해당 혐의로 기소돼 오클라호마시티<br />

의 연방 법원에 출석했다. 미국 법무부는<br />

성명에서 “반자동 무기를 획득해 선거일<br />

에 미국 땅에서 ISIS의 이름으로 폭력적인<br />

공격을 하려는 음모를 저지했다”고 밝혔<br />

다. 메릭 갈런드(사진) 법무장관은 “ISIS<br />

와 그 지지자들<br />

이 국가 안보에<br />

가하는 지속적<br />

인 위협에 계속<br />

맞서 싸울 것”<br />

이라며 미국인을<br />

겨냥한 개인 또<br />

는 소규모 테러<br />

조직을 축출하겠<br />

다고 했다. 지난<br />

주 공개된 미국 국토안보부의 ‘본토 위<br />

협 평가’ 보고서는 “단독 범죄자와 소<br />

규모 집단이 (미국 안보에) 가장 큰 위협이<br />

되고 있다”며 외국 테러 조직의 공격이<br />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br />

NYT “해리스, 전국 여론조사서 트럼프에 3%p 차로 앞서”<br />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br />

스 부통령이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br />

트럼프 전 대통령을 3%포인트(p) 차로<br />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br />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시에나대<br />

와 함께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6일까지<br />

전국 투표의향층 유권자 3385명을 대상<br />

으로 실시해 8일(화) 발표한 여론조사(오<br />

차범위 ±2.4%p) 결과 해리스 부통령은<br />

49%, 트럼프 전 대통령은 46%의 지지<br />

를 각각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br />

NYT와 시에나대의 지난 9월 11∼16일<br />

2437명의 투표 의향층 유권자를 대상으<br />

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3.0%p)<br />

에서는 두 후보의 지지율이 47%로 같<br />

았다.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진행돼 8<br />

일 공개된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 결<br />

과(오차범위 ±3%p)에 따르면 해리스는<br />

46%, 트럼프는 43%의 지지를 받고 있<br />

는 것으로 나타났다.<br />

로이터는 이에 대해 지난달 20일부터<br />

23일까지 진행된 동일한 조사와 비교해<br />

봤을 때, 해리스에게 6%포인트 차로 뒤<br />

졌던 트럼프가 격차를 좁힌 것이라고 분<br />

석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272명의 미<br />

국 성인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됐<br />

다. 여기에는 1076명의 등록 유권자가<br />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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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br />

은행들, 이자로 번 돈<br />

퇴직금 잔치에 사용<br />

국내 주요 은행들이 최근 5년간 희<br />

망퇴직금으로 6조5000억원 이상을<br />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자수익<br />

으로 역대급 영업이익을 이어가는<br />

은행권이 과도한 퇴직금 잔치를 벌<br />

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천준호<br />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br />

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영<br />

업 중인 14개 은행은 2019년부터 지<br />

난 8월까지 총 6조5422억원을 희망<br />

퇴직금으로 지급했다. 이 기간 14개<br />

은행에서 희망퇴직한 직원은 총 1만<br />

6236명으로, 1인당 평균 4억294만<br />

원의 희망퇴직금을 받아갔다. 희망<br />

퇴직금은 법정퇴직금과 별도로 추<br />

가 지급하는 돈으로 특별퇴직금, 자<br />

녀 학자금, 재취업 지원금 등이 포<br />

함된다. 일부 은행은 건강검진비나<br />

상품권을 지원하기도 했다. 가장 많<br />

은 희망퇴직금을 지급한 건 한국씨<br />

티은행이다. 씨티은행은 2021년 한<br />

해 2130명의 희망퇴직을 받았고, 1<br />

조2794억원의 희망퇴직금을 지급했<br />

다. 1인당 평균 금액 역시 6억68만원<br />

에 달하면서 주요 은행 중 가장 많았<br />

다. 일부 직원은 7억7000만원을 수<br />

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KB국민은행<br />

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323<br />

명에게 1조2467억원을 지급했다. 1<br />

인당 3억7519만원꼴이다. 하나은행<br />

이 2454명에게 8518억원(1인당 3억<br />

4709만원), 우리은행이 1940명에게<br />

8078억원(1인당 4억1640만원), 신한<br />

은행이 1954명에게 6727억원(1인당<br />

3억4429만원)으로 나타났다.<br />

한동훈 “김건희 여사 공개활동 자제, 저도 그렇게 생각”<br />

친한계 “김 여사 문제 임계점에 달해, 한 대표 발언 더 세질 것”<br />

한동훈(사진) 국민의힘 대표가 9일 당 일<br />

각에서 김건희 여사가 공개 활동을 자제<br />

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는 데 대해 “저<br />

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br />

한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금정구에서 금<br />

정구청장 보궐선거 유세를 마친 뒤 기자<br />

들과 만나 ‘친한계에서 김 여사가 활동<br />

을 자제해야 한다는 발언이 나온다’는 질<br />

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다. 한 대표는 “어<br />

떤 의원이 뭐라고 했는지 저는 몰랐는데,<br />

저도 그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도<br />

했다.<br />

한 대표가 김 여사의 활동을 자제해야 한<br />

다는 취지로 공개 발언한 건 이번이 처음<br />

이다. 최근 친한계에선 이른바 ‘김건희<br />

리스크’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br />

빗발치고 있다. 박상수 국민의힘 대변인은<br />

이날 오전 SBS 라디오에서 “김 여사가 국<br />

민들 머릿속에 계속 떠오르는 것 자체가<br />

당정에 큰 부담이기 때문에 활동을 조금<br />

자제해 주고, 제2부속실 설치 같은 기존에<br />

약속했던 것들을 행동으로 좀 보여줬으면<br />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근식 송파병<br />

당협위원장은 7일 CBS 라디오에서 “현<br />

직 대통령 배우자께서 명태균 같은 브로<br />

커와 수시로 소통했다는 것 자체가 국민들<br />

짜증나게 하는 것”이라며 “오지랖 그만<br />

떠시고 소통은 좀 자제하시라”고 말했다.<br />

친한계에선 “김 여사 문제가 임계점에<br />

달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 지도부 핵<br />

심관계자는 “공개활동 자제 요구는 빙산<br />

의 일각이다. 지금 국정감사도 온통 김 여<br />

사 이슈로 뒤덮여 있고, 민주당은 국감 내<br />

내 이 문제를 끌고 갈 것”이라며 “‘김<br />

건희 리스크’를 정리하지 않고선 다 죽<br />

는다는 인식이 많다”고 전했다. 한 대표<br />

는 지난 7일 원외 당협위원장들과 토론에<br />

서도 김 여사 문제에 대해 “나라와 당이<br />

사는 방안을 선택하겠다”며 “때가 되면<br />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한 친<br />

한계 인사는 “한 대표 발언이 앞으로 더<br />

세질 것”이라고 말했다.<br />

당초 김 여사의 사과를 촉구하던 친한계<br />

에서 ‘활동 자제’ 목소리가 나오는 것<br />

은 “사과 타이밍이 이미 지났다”는 분석<br />

에서다. 한 친한계 의원은 “지금은 사과<br />

가지고 해결될 국면이 지났다”라며 “사<br />

과만 하면 국민이 더 분노한다. 그에 따른<br />

후속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br />

다만 야당이 주장하는 ‘김건희 특검<br />

법’에 친한계도 동조할 가능성은 낮다는<br />

시각이 지배적이다. 지도부 관계자는 “특<br />

검법과 김 여사 리스크 정리는 결이 다른<br />

문제”라고 했다. 친한계 신지호 전략기획<br />

부총장은 이날 채널A 라디오 ‘정치시그<br />

널’에 출연해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br />

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심의<br />

위원회를 열어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해야<br />

한다. 수심위를 거치지 않고 무혐의 처리<br />

로 불기소 처분을 한다면 여론이 안 좋아<br />

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다만<br />

한 대표는 이날 ‘당 일각에서 김 여사를<br />

검찰이 기소해야한다는 의견도 있다’는<br />

질문을 받고 “그거에 대해선 제가 하나<br />

하나 코멘트 할 필요는 없지 않느냐”라<br />

고 답했다.<br />

더불어민주당은 올해 국정감사를 “김<br />

건희 국감”으로 규정하고 김 여사 관련<br />

의혹에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특히 최근<br />

불거진 ▶대통령 관저 공사 업체 선정 특<br />

혜 의혹 ▶김 여사 공천개입 의혹과 그간<br />

제기됐던 ▶주가조작 연루ㆍ명품백 수<br />

수ㆍ논문 표절 의혹 등 개인비리를 총망<br />

라해 각 상임위원회 별로 공세 중이다.<br />

야당이 가장 화력을 집중하는 이슈는 용<br />

산 대통령실 관저 공사 업체 선정 과정에<br />

서 김 여사 관련 업체들이 수의계약 등 특<br />

혜를 입었다는 의혹이다. 지난달 감사원<br />

감사 결과 대통령실과 수의계약을 맺고<br />

공사를 총괄한 인테리어업체 ‘21그램’<br />

은 과거 김 여사가 운영한 전시기획사 코<br />

바나콘텐츠의 전시 후원을 담당했던 회<br />

사로 밝혀졌다. 민주당은 해당 공사의 설<br />

계ㆍ감리 용역을 맡은 설계사 희림종합건<br />

축사사무소, 시공사인 원탑종합건설 등도<br />

“김 여사와 사적 인연이 있는 업체”라<br />

고 주장한다.<br />

이재명 “탄핵 얘기 한 적 없는데” … 한동훈 “우겨봐야 구질구질해”<br />

9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br />

불어민주당 대표가 10·16 재보선 최대<br />

격전지인 부산 금정구를 나란히 찾았다.<br />

두 사람은 ‘지역 일꾼론’과 ‘윤석열<br />

정권 심판론’을 각각 앞세웠다.<br />

한 대표는 국민의힘 윤일현 금정구청<br />

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최고위원<br />

회의를 열고 “이번 선거는 금정을 위해<br />

누가 일할 수 있는지 정하는 아주 단순<br />

한 선거”라며 “중앙의 정쟁이라든지<br />

정치 싸움이 개입될 여지가 있는 선거가<br />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br />

이 금정의 일꾼을 뽑는 선거마저도 정쟁<br />

과 선동으로 오염시키고 있다”며 “(금<br />

정을 위해 더 잘 봉사할 일꾼의) 답은 당<br />

연히 우리”라고 강조했다. 이후 부산대<br />

학교 앞을 찾아 윤 후보 손을 잡고 “이<br />

재명 대표가 와서 금정을 뺏어가겠다고<br />

한다. 그거 그냥 보고 계실 건가”라고<br />

목소리를 높였다.<br />

반면 이 대표는 민주당 김경지 후보와<br />

함께 거리 유세를 돌며 “금정구청장 선<br />

거는 이 나라의 미래를 결정하는 윤석<br />

열 정권에 대한 (총선 이후) 2차 심판의<br />

핵”이라며 “명확한 경고 카드로 금정<br />

구도 새로운 기회를 맞아보고, 다음 지<br />

방선거·대선에서 새로운 길을 열어가<br />

보자”라고 주장했다.<br />

이날 두 사람 사이에선 최근 이 대표<br />

의 ‘도중에라도 끌어내려야’ 발언을<br />

두고 거친 공방이 오갔다. 이 대표는 김<br />

후보 지원 유세에서 “민주주의의 기본<br />

원리는 대리인을 뽑되 도저히 임기 내<br />

에 못 견딜 정도면 도중에 그만두게 하<br />

는 것”이라며 “이 뻔한 원리를 얼마<br />

전 강화도에서 말했더니 도둑이 제 발<br />

저리다고 이상하게 해석하는 사람들이<br />

있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부<br />

처 눈에는 부처만, 돼지 눈에는 돼지만<br />

보인다. 나는 탄핵 얘기를 한 적이 없는<br />

데 여당은 내가 그 얘기를 했다고 우긴<br />

다”고 강조했다. 앞서 5일 인천 강화군<br />

수 보궐선거 지원 유세 도중 “다음 선<br />

거를 기다릴 정도가 못 될 만큼 심각하<br />

다면 도중에라도 끌어내리는 것이 민주<br />

주의”라고 발언한 게 “대통령 탄핵 속<br />

내를 드러낸 것”이란 반발로 이어지자<br />

이를 반박한 것이다.<br />

그러자 한 대표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br />

“어떤 말을 했을 때 모든 사람이 똑같<br />

이 해석하면 그것이 맞는 것인데 (이 대<br />

표가) 그렇게 우기는 것은 구질구질하지<br />

않나”고 되받았다.


한국뉴스 |<br />

74 www.FocusColorado.net Korea News 한국뉴스 | Korea News<br />

2024년 October 10월 11일 10, 금요일 2024 l 주간 Weekly 포커스 Focus 텍사스<br />

국회 국정감사 7시간 기다려 ‘3분40초’답했다<br />

예년보다 더 많은 증인 채택 … 국감장 불려간 기업인 159명<br />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앞줄 왼쪽부터), 안철현 애플<br />

코리아 부사장, 김수향 네이버 뉴스서비스 총괄전무,<br />

허욱 페이스북코리아 부사장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br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방송통신<br />

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 출석하고 있다.<br />

7일부터 막을 올린 2024년 국회 국정감사가 예년보다<br />

더 많은 증인을 채택하면서 ‘혼쭐 국감’이 반복될 것이<br />

란 우려가 나온다. 17개 국회 상임위원회는 7일부터 다음<br />

달 1일까지 26일간 802개 부처·공공기관·공기업을 대<br />

상으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예산·입법에 영향을 미치<br />

는 산업·경제·문화·과학·방송 등 민간 영역도 다루<br />

는데, 이를 위해 증인·참고인을 출석시킨다.<br />

중앙일보가 8일까지 증인 명단을 확정한 15개 상임위를<br />

분석한 결과 일반증인으로 채택된 470명 가운데 현직 기<br />

업 총수나 임원 등 기업인은 159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br />

해 채택된 기업인 증인 95명보다 1.6배 늘어난 숫자다.국<br />

정감사에 증인으로 나오는 기업인은 2020년 63명, 2021<br />

년 92명, 2022년 144명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일반<br />

적으로 증인 채택은 상임위에 속한 개별 의원이 신청하면<br />

여야 간사 협의를 통해 결정한다.<br />

하지만 “일단 불러놓고 보자”는 심리 탓에 기업인이<br />

무작정 증인으로 채택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올해는 특<br />

히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기업인 증인이 36명<br />

으로 가장 많았다. 망 사용료, ‘인앱결제’(자체 앱스토<br />

어 내 결제서비스) 등과 관련한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br />

책임자가 대상이었다.<br />

7일 국정감사에선 디지털세와 국내 이용자 차별이슈로<br />

안철현 애플코리아 부사장이, 딥 페이크 문제 관련해 김<br />

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국내외 온라<br />

인동영상서비스(OTT) 요금 관련해선 정교화 넷플릭스코<br />

리아 정책법무총괄이 출석했다.<br />

8일에는 KT 최대주주가 현대차그룹으로 변경된 건에<br />

대해 김영섭 KT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해 질문을 받았다.<br />

10일 국정감사에는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와 윤태양 삼성<br />

전자 부사장이 출석해 각각 하청업체 도산과 삼성전자 방<br />

사선 피폭 사고 관련 질의를 받는다.<br />

국회 정무위가 부른 기업인 증인은 31명이었다. 한화 경<br />

영권 편법승계 의혹을 묻기 위해 21일 김동관 한화그룹<br />

부회장이 증인으로 소환된다. 17일에는 계열사 합병 문<br />

제를 묻기 위해 김민철 두산그룹 사장을, 신사업 물적 분<br />

할 관련 의혹을 묻기 위해 강동수 SK이노베이션 부사장<br />

을 증인으로 부른다.<br />

10일 열리는 정무위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는 임종<br />

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전임 회장 인척비리), 양종희 KB금<br />

융그룹 회장(부당해고), 이석용 NH농협은행장(지배구조)<br />

등 금융인이 대거 출석할 예정이다.<br />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현재까지 기업인<br />

17명을 증인으로 채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견·중소<br />

기업 교란행위 관련해 정재훈 현대차 사장이, 카카오택<br />

시 수수료 관련 질의를 위해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br />

가 각각 24일과 25일 소환됐다. 산자위는 경영권 분쟁 중<br />

인 영풍·MBK파트너스·고려아연 회장을 7일 국정감<br />

사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이들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br />

며 소환에 불응했다. 이밖에 행정안전위(22명), 국토교통<br />

위(18명), 환경노동위(17명),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15<br />

명)도 기업인 증인을 다수 채택했다.<br />

국정감사 증인을 부르는 건 국회가 국정 감시를 위한 증<br />

거수집 수단 중 하나다. 필요한 경우 증인을 증언대에 세<br />

워 발언을 청취하고 사실 여부를 가려내는 등 긍정적 효<br />

과가 크다. 그러나 이런 취지에 부합하기보다는 불러세우<br />

기식 수단으로 변질하고 있다는 지적이 만만찮다.<br />

실제로 전날 과방위 국정감사에선 이진숙 방송통신위원<br />

장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이어지면서 현장에 자리한 글로<br />

벌IT 기업인 상당수는 거의 질문을 받지 못했다.<br />

안철현 애플코리아 부사장은 오후 2시에 출석한 뒤 7시<br />

간이 지난 오후 9시에야 처음이자 마지막 질문을 받았다.<br />

그의 답은 3분 40초에 불과했다. 인앱결제 수수료(33%)<br />

에 대한 여당 의원의 질타에 “위법이라 생각하지 않는<br />

다”는 답변이 거의 전부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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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포커스 텍사스 2024년 10월 11일 금요일 Korea News |<br />

76 www.FocusColorado.net<br />

한국뉴스 | Korea News 한국뉴스 October 10, 2024 l Weekly Focus<br />

75<br />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문다혜씨 만취운전 사고, 식당서도 소동<br />

소유 차량 2대 11차례 압류조치, 7시간‘불법정차’추가 의혹도<br />

지난 5일 오전 2시 43분쯤 문다혜씨가 몰던 차량이 이태원역 앞 1차선에서 방향지<br />

시등을 켜지 않고 2차선에 진입하면서 뒤따라오던 검은색 택시 승용차와 부딪쳤다.<br />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문재인 전 대통령<br />

의 딸 다혜(41)씨를 상대로 경찰이 “교통<br />

사고 외 불법 주정차, 신호 위반, 난폭 운전<br />

등 여러 교통법규를 위반한 정황에 대해서<br />

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br />

8일 사고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를 종<br />

합해보면, 문씨는 지난 4일 오후 6시57분<br />

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한 신축 건물<br />

공사장 앞에 녹색 캐스퍼 차량을 주차한 뒤<br />

약 7시간 뒤에야 차를 타고 떠났다. 이곳은<br />

5분 이내로만 정차할 수 있는 황색 점선 구<br />

역이다. 견인될 수 있는 주정차 절대 금지<br />

구역은 아니지만, 적발되면 과태료 최대 5<br />

만원이 부과될 수 있다. 다만 용산구청은<br />

“당시 불법 주차된 문씨 차량에 대해 신<br />

고가 없었고 현장 단속을 하지 않아 과태료<br />

를 부과하지 않았다”고 말했다.<br />

문씨는 약 7시간 동안 이태원 일대 고깃<br />

집 등 식당에서 일행과 술을 마셨다. 일대<br />

CCTV에는 문씨가 사고 당일 오전 12시 30<br />

분쯤 방문한 식당에서 쫓겨나는 모습도 포<br />

착됐다. 해당 식당 사장은 “술에 너무 취<br />

해 ‘나가달라’고 요청했지만, 문씨가 테<br />

이블을 쾅쾅 내려치며 ‘술을 달라’고 했<br />

다”며 “같이 온 중년 남성이 문씨를 다<br />

독이며 나가 인근 식당으로 향했다”고 말<br />

했다. 술에 취한 문씨가 다른 사람의 차량<br />

을 탑승하려고 수차례 시도하는 모습도<br />

CCTV에 담겼다.<br />

음주운전을 하는 과정에서 여러 교통법규<br />

를 어긴 정황도 나타났다. 오전 2시 21분쯤<br />

차로 돌아온 문씨가 130m가량 운전하는<br />

과정에서 행인들과 아슬아슬하게 부딪힐<br />

뻔하는 등 난폭 운전 정황이 포착된 것이<br />

다. 이태원역 삼거리 앞에서 우회전만 가능<br />

한 차로에서 신호를 위반하고 좌회전하면<br />

서 교차로에 들어섰다가 맞은편에서 오는<br />

차들에 갇혀 교차로 한가운데 서있는 모습<br />

도 인근 CCTV에 담겼다.<br />

곧이어 문씨 차량은 방향 지시등을 켜지<br />

않고 갑자기 차선을 바꾸다가 뒤따라오던<br />

택시와 부딪히는 사고를 냈다. 경찰에 따<br />

르면, 사고 당시 택시 기사는 “상대 운전<br />

자에게서 술 냄새가 많이 난다”고 신고했<br />

다고 한다.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br />

당시 문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9%로,<br />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다. 경찰<br />

관계자는 “인명 사고가 발생해 면허 취소<br />

2년 처분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br />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용산경찰서는<br />

택시 차량의 블랙박스 및 현장 CCTV 등을<br />

토대로 조만간 문씨를 불러 도로교통법 위<br />

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다.<br />

현재 문씨 측과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br />

다. 문씨가 언제 어디에서 얼마나 술을 마<br />

셨는지 등이 주요 조사 내용이다. 경찰 관<br />

계자는 “술을 함께 마신 일행이 문씨가 운<br />

전하려했던 것을 인지했을 경우 음주운전<br />

방조 등 혐의를 적용할 수도 있다”고 말<br />

했다.<br />

이와 별개로, 두 사람의 소유의 차량 2대<br />

에 11차례 압류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확<br />

인됐다. 8일 문 전 대통령과 다혜 씨 차량<br />

의 자동차등록원부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br />

소유 쏘렌토 차량에 최소 9차례, 다혜 씨 소<br />

유 캐스퍼 차량에 최소 2차례 과태료 체납<br />

으로 인한 압류 조치가 내려졌다. 앞서 다<br />

혜 씨가 5일 음주 사고를 낸 캐스퍼 차량은<br />

문 전 대통령 소유였던 지난해 11월과 다<br />

혜 씨 소유로 명의가 이전된 후인 올 8월 총<br />

2차례 압류 조치를 받았다. 주정차 위반 등<br />

교통법규를 위반해 부과된 과태료를 내지<br />

않아 차량에 압류 조치가 내려진 것이다.<br />

현재 문 전 대통령이 소유하고 있는 쏘렌<br />

토 차량에 대해선 9차례 압류 조치가 내려<br />

진 바 있다. 2016년 주정차 위반으로 부과<br />

된 과태료를 체납해 첫 압류 조치가 내려<br />

졌고, 이후 대통령 재직 기간인 2017년 9<br />

월 인천시청 교통관리과로부터 버스전용<br />

차로 위반 사유로 압류 조치를 받는 등 문<br />

전 대통령 소유 기간 동안 총 5차례 압류 조<br />

치를 당했다.<br />

쏘렌토 차량은 2022년 다혜 씨로 명의가<br />

이전됐다. 다혜 씨 소유 기간에 차고지 확<br />

보 명령 미이행 등으로 인한 과태료를 납<br />

부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3차례 압류<br />

조치가 내려졌다. 올 4월 8일 다시 문 전 대<br />

통령에게 명의가 이전된 뒤에도 또 한 차례<br />

주정차 위반으로 압류 조치가 내려진 것으<br />

로 알려졌다.<br />

문재인 전 대통령과 딸 다혜씨. 만취운전<br />

을 한 다혜씨는 최소 3차례 자리 옮기며<br />

음주한 것으로 알려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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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6 10월 10일 l 주간 포커스 한국뉴스 | Korea News 한국뉴스 | Korea News<br />

2024년 www.FocusColorado.net<br />

10월 11일 금요일 주간 포커스 텍사스 77<br />

검찰,“딸이 스스로 학위 반납”<br />

몽당연필<br />

조국 발언 선거법위반 무혐의<br />

검찰이 지난<br />

4·10 총선을 앞<br />

두고 딸 조민 씨<br />

가 학위를 스스<br />

로 반납했다고<br />

발언해 허위사실<br />

을 공표한 혐의<br />

를 받았던 조국<br />

혁신당 조국 대<br />

표를 불기소 처분했다.<br />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조민우 부장<br />

검사)는 8일 조 대표의 공직선거법상 허위<br />

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 ‘혐의없음’으로<br />

불기소했다고 밝혔다.<br />

앞서 조 대표는 지난 3월 27일 총선을 앞<br />

두고 외신 기자회견에서 “딸이 국법을 존<br />

중하기 때문에 자신의 학위와 의사면허를<br />

스스로 반납했다”는 발언을 해 허위사실<br />

을 공표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br />

경찰은 조민 씨가 학위와 면허를 적극적<br />

으로 반납하겠다는 요청을 한 적은 없었기<br />

때문에 조 대표의 발언에 사실과 다른 점<br />

이 있다고 보고 사건을 지난달 25일 검찰<br />

에 송치했다.<br />

조 대표 측은 수사 과정에서 “학위 반납<br />

은 입학 취소 처분을 더이상 다투지 않고<br />

받아들이겠다고 한 표현이고, 법원의 판단<br />

을 구할 수 있는 절차가 남아있었음에도<br />

스스로 소송을 취하했다는 의미로 한 말”<br />

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br />

조씨는 2022년 1월 부산대 의학전문대<br />

학원과 고려대의 입학 취소 처분에 불복<br />

해 소송을 냈으나 법원은 작년 4월 부산대<br />

의전원 입학 취소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br />

이후 조씨는 고려대 입학 취소와 관련된<br />

소송을 취하했다.<br />

◎알몸 상태로 아파트 공용시설서<br />

음란행위 잡고보니 입주민<br />

새벽 시간에 아파트 단지 안 공용시설<br />

에서 알몸 상태로 음란행위를 한 20대 남<br />

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 소사경<br />

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20대 A씨를 불<br />

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br />

난달 28일 오전 2시 50분께 부천 한 아<br />

파트 공용시설 내 테라스에서 의자에 앉<br />

아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br />

를 발견한 아파트 주민이 범행 장면을 사<br />

진으로 찍어 같은 날 오전 경찰에 신고했<br />

다. 경찰은 아파트 공용시설 인근에 설치<br />

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A씨<br />

를 검거했다. 조사 결과 회사원인 A씨는<br />

이 아파트에 사는 입주민으로 확인됐으<br />

며 공연음란 전과나 정신과 치료를 받은<br />

전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경<br />

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충동적으로 음<br />

란행위를 했다”며 혐의를 모두 인정했<br />

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범행한 장소<br />

는 공용시설 내부이지만 외부에 반 정도<br />

노출된 테라스였다”며“조만간 사건을<br />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br />

◎ 국정원 요원 2명 네팔서<br />

공무 중 산사태로 숨져<br />

특전사 출신 국가정보원 요원 2명이 지<br />

난달 네팔에서 공무 중 재해로 숨진 사실<br />

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 정부 소식통에 따<br />

르면 지난달 말 네팔에서 임무를 수행하던<br />

국정원 요원 2명이 집중호우로 거처 인근<br />

에서 발생한 산사태에 휩쓸려 목숨을 잃었<br />

다. 이들은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br />

무단에서 국정원으로 이직한 요원들로 전<br />

해졌다. 국정원은 이들의 정확한 사망 경위<br />

와 순직 예우 여부 등에 관해 “국정원 규<br />

정에 따라 인사 사항을 확인해줄 수 없다”<br />

고 밝혔다.<br />

◎교사·학부모에 수억원 빌려<br />

갚지 않은 세종지역 어린이집 원장<br />

세종지역 한 민간어린이집 원장이 교사<br />

와 학부모 등에게서 수억원의 돈을 빌린<br />

뒤 갚지 않았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br />

이 수사에 나섰다. 8일 세종남부경찰서<br />

등에 따르면 A어린이집에 원장으로 고<br />

용돼 근무하던 B씨는 2019년부터 교사<br />

등으로부터 수차례 돈을 빌려 갔지만 대<br />

부분 갚지 않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br />

다. 지금까지 경찰에 접수된 고소장은 3<br />

건으로, 피해 금액은 2억5천만원에 달하<br />

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들 주장으로<br />

는 교사들뿐만 아니라 차량 기사, 학부모<br />

들까지 피해자는 최소 20명이 넘어 피해<br />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B씨는 최근 원<br />

장직을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A어린<br />

이집 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피해자 C씨<br />

는 2019년부터 120차례 넘게 총 1억5천<br />

여만원을 B씨에게 빌려줬으나 빌려준 돈<br />

을 거의 받지 못했다. C씨는 이 과정에서<br />

대출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br />

“B씨는 ‘여동생이 사채를 써서 연대보<br />

증을 서줬는데 돈이 필요하다’, ‘어린<br />

이집을 인수하기 위해 컨설팅을 받아야<br />

하는데 돈이 필요하다’, ‘땅을 팔면 바<br />

로 대출이자까지 쳐서 돈을 갚을 테니 빌<br />

려달라’라며 여러 이유로 돈을 빌려 갔<br />

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B씨<br />

는 연합뉴스에 “잘못을 인정하는 만큼<br />

다 변제하고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을<br />

밝혔다. 논란이 커지자 B씨를 원장으로<br />

고용해온 A어린이집 측은 이날 입장문<br />

을 통해 “이번 일로 어린이집에 대한 신<br />

뢰를 저버리게 해드려 진심으로 사과드<br />

리며, 자녀분들을 믿고 맡겨주신 학부모<br />

님들께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전<br />

했다. 민원 신고를 접수한 세종시도 A어<br />

린이집에 대해 재무 회계 부분에 집중해<br />

지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br />

◎술취해 택시기사 폭행<br />

KAIST 교수 실형 구형<br />

고속도로를 달리던 택시 안에서 술에 취<br />

해 운전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한<br />

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에게 검찰이<br />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구형했다. 8일<br />

대전지법 형사4단독(이제승 부장판사)<br />

심리로 열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br />

전자 폭행 사건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인<br />

카이스트 교수 A씨의 변호인은 “피고인<br />

이 물의를 일으킨 자기 잘못을 통감하고<br />

있다”며 “이 사건 이전 피고인이 학계<br />

와 교육계에 한평생을 바쳐 성실하게 살<br />

아온 점을 고려해달라”고 선처를 호소<br />

했다. A씨도 “지난 9개월 동안 스스로에<br />

대한 실망과 자괴감으로 하루하루를 후<br />

회하고 반성하며 살고 있다”며 “사건<br />

이후 술을 멀리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 사<br />

건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생각<br />

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징역 1<br />

년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br />

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30일 서울 서초<br />

구에서 ‘대전으로 가자’며 택시를 탄<br />

뒤 차 안에서 술에 취해 운전기사 B씨의<br />

뺨을 여러 차례 때리고 팔을 잡아당기는<br />

등 운전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br />

다. 택시 기사는 승객의 폭행에도 30km 넘<br />

게 계속 달리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차를<br />

세웠고, A씨는 택시 기사의 신고를 받고<br />

기다리던 경찰에게 체포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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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br />

친 우크라 해커<br />

러 국영방송 해킹<br />

친 우크라이나 성향 해커들이 7일<br />

(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br />

대통령의 72세 생일을 맞아 러시아<br />

국영언론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br />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br />

뉴스채널 로시야24와 이 채널을 운<br />

영하는 전 러시아 국영TV·라디오<br />

회사(VGTRK) 홈페이지가 다운됐다.<br />

VGTRK는 이날 새벽 성명을 내고<br />

밤새 자사 온라인 서비스가 사이버<br />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스푸트니<br />

크 통신은 일부 TV 채널 방송이 중단<br />

됐지만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br />

고 전했다. VGTRK는 주요 국영 TV<br />

채널과 지역 채널, 라디오 방송을 소<br />

유한 국영 미디어 회사다. 우크라이<br />

나 정부 소식통은 로이터통신에 “<br />

우크라이나 해커들이 TVGTRK를<br />

대규모로 공격해 푸틴의 생일을 ‘<br />

축하’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br />

나 국영통신 우크린폼은 “러시아<br />

를 반복적으로 공격해온 친우크라<br />

이나 해커그룹 ‘Sudo rm-RF’가<br />

자신들이 공격했다고 주장했다”고<br />

전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br />

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러<br />

시아 최대 규모 중 하나인 VGTRK의<br />

디지털 인프라가 전례 없는 해커 공<br />

격을 받았다”며 “전문가들이 공<br />

격의 정황과 배후를 추적하기 위해<br />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br />

한편, 푸틴 대통령은 이날 72번째<br />

생일을 맞았다. 러시아 대통령으로<br />

선 21번째 맞는 생일이다.<br />

1년에 500번 복권 당첨 … 일본 ‘행운의 여왕’ 비결은 ‘이것’<br />

“마감일 직전 추첨 등록, 연초와 연말 추첨에 참여하는 게 좋아”<br />

1년동안 경품 등 약 500건의 복권에 당첨<br />

돼 7만 달러(약 9300만원)의 상금을 모은<br />

여성이 화제다.<br />

7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br />

스트(SCMP)는 카나에 히라야마라는 일본<br />

여성이 1년간 500건의 경품 추첨에 당첨<br />

돼 ‘행운의 여왕’이라는 별명으로 불리<br />

고 있다고 보도했다. 카나에는 최근 한 방<br />

송에 출연해 복권으로 성공한 비결을 공<br />

유했다.<br />

일본 TV 프로그램 ‘I Will Make You<br />

Happy: The Queen Teaches You Winning<br />

Techniques’에 출연한 카나에는 자신의<br />

가재도구의 절반 이상이 복권 당첨으로<br />

생긴 것이라고 밝혔다.<br />

일본 기업들은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으<br />

로 온라인 경품 추첨을 활용한다. 카나에<br />

AI(인공지능)가 올해 노벨과학상을 사실<br />

상 휩쓸었다. 노벨 물리학상에 이어 노벨<br />

화학상까지 AI 전문가에게 돌아갔다.<br />

올해 노벨 화학상은 새로운 단백질을 찾<br />

고, AI를 활용해 단백질의 3차원 구조를<br />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든 3명의 학자<br />

에게 돌아갔다. 9일(현지시간) 스웨덴 노<br />

벨상위원회는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데<br />

이비드 베이커 미국 워싱턴대 교수와 데<br />

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br />

(CEO), 존 점퍼 구글 딥마인드 수석연구원<br />

을 선정했다고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br />

는 “냄비, 도시락, 머그잔, 장난감, 요가<br />

공, 심지어 간식까지 경품으로 받았다”<br />

고 했다. 지금까지 그가 받은 경품 중 가<br />

장 비싼 것은 400만엔(약 3600만원) 상당<br />

의 자동차로 당시 일본 전역에서 유일한<br />

수상자가 됐다.<br />

카나에는 당첨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전<br />

략들을 공개했다. 먼저 직원의 관심을 끌<br />

기 위해 마감일 직전 추첨에 등록하는 것<br />

이 중요하다고 했다.<br />

다음으로 타이밍의 중요성을 언급하며<br />

연초와 연말에 추첨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br />

고 말했다. 바쁜 기간에는 응모자가 적어<br />

당첨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 이유다.<br />

카나에는 마지막으로 근면함이 가장 중<br />

요한 자질이라고 했다. 그는 매일 오전 6<br />

시에 일어나 가족을 위해 아침 식사를 준<br />

전날 노벨 물리학상이 역전파 알고리즘을<br />

고안한 ‘AI 대부’ 제프리 힌턴 토론토<br />

대 명예교수에게 돌아간 데 이어 화학상<br />

도 AI 연구자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동<br />

안 노벨상이 주로 순수 학문의 손을 들어<br />

줬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라는 평가<br />

가 나온다. 하사비스 CEO는 2016년 바둑<br />

기사 이세돌 9단과 대결해 AI가 복잡한 게<br />

임에서도 인간을 이길 수 있음을 보여준<br />

바둑 AI 알파고 개발을 주도한 인물이기<br />

도 하다.<br />

베이커 교수는 새로운 단백질 설계법을<br />

1년간 경품 등 복권에 500건 당첨돼 9300만원<br />

상금을 모은 일본 여성. SCMP 캡처.<br />

비한 다음 다양한 추첨에 대한 조사에 뛰<br />

어들어 최신 업데이트를 노트에 꼼꼼히 적<br />

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평균적으로 추첨에<br />

참여하거나 준비하는 데 매일 약 4시간을<br />

할애한다고 밝혔다.<br />

노벨상, 또 AI 찍었다…화학상에 이세돌 이긴 ‘알파고 아버지’<br />

개발한 공로, 허사비스 CEO와 점퍼 수<br />

석연구원은 단백질의 구조 예측 모델 ‘<br />

알파포드2’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 받았<br />

다. 이날 노벨상위원회는 “올해 주목 받<br />

는 발견 중 하나는 놀라운 단백질을 만드<br />

는 것에 관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단백질<br />

구조를 아미노산 서열로부터 예측하는 50<br />

년 묵은 꿈을 이룬 것이다. 이 두 발견은<br />

엄청난 가능성을 열어준다”고 선정 이유<br />

를 밝혔다. 노벨 화학상 올해 수상자에게<br />

는 상금 1100만 크로나(약 14억3400만원)<br />

가 지급된다.<br />

국제유가 80달러 돌파 … 글로벌 통화 당국, 물가 자극 가능성에 ‘불안’<br />

중동 정세가 악화하면서 국제유가가<br />

두 달여 만에 다시 배럴 당 80달러 선을<br />

뚫었다. 기준금리 인하로 항로를 변경한<br />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통화 당국은 들썩<br />

이는 기름값이 또 물가를 자극할 수 있<br />

다는 불안이 커지는 이유다.<br />

7일(현지시간)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br />

따르면 국제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br />

의 12월 물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br />

3.69% 오른 배럴 당 80.93달러에 거래<br />

를 마쳤다.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 당 80<br />

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 8월 26일(81.43<br />

달러) 이후 약 두 달 만이다.<br />

같은 날 뉴욕상업거래소의 11월 인도<br />

분 서부텍사스유(WTI) 가격도 전 거래<br />

일 대비 3.71% 상승한 배럴 당 77.14달<br />

러에 장을 마쳤다. 지난 5거래일간 WTI<br />

가격 상승률은 13.2%에 이른다. 5거래<br />

일 상승률은 2년 만에 가장 높다.<br />

중동 지역 전쟁이 확전 양상을 보이면<br />

서 국제유가가 튀어 올랐다. 특히 미국<br />

반대에도 이스라엘이 이란의 원유 시설<br />

을 타격할 것이란 전망이 국제유가 급<br />

등에 불을 지폈다. 이 관측이 실현되면,<br />

이란이 중동 원유 수출 관문인 호르무<br />

즈 해협을 봉쇄할 수 있다는 최악의 시<br />

나리오도 등장했다. 스웨덴 은행 SEB<br />

의 비야르네 쉴드롭 수석 상품 분석가<br />

는 CNBC에 출연해 “이스라엘이 이란<br />

석유 시설을 폭격하면, 국제 유가는 배<br />

럴당 200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br />

경고했다.<br />

여기에 허리케인 ‘밀턴’이 멕시코<br />

만과 플로리다 지역의 정유 시설을 파괴<br />

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국제유가<br />

상승세를 더 자극했다. 서상영 미래에셋<br />

증권 연구원은 “허리케인 밀턴 영향으<br />

로 해양 시추시설 가동이 멈춘 데다 이<br />

스라엘이 이란 석유 시설을 폭격할 것이<br />

라는 소식에 (유가) 상승 폭을 키웠다”<br />

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br />

에서 “이란은 하루 400만 배럴의 원유<br />

를 생산하는 주요 산유국이기 때문에 원<br />

유시설이 파괴되면 국제유가는 뛸 수밖<br />

에 없다”며 “이란의 원유 생산량이 하<br />

루 100만 배럴 감소한다면 유가는 배럴<br />

당 약 20달러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br />

했다. 들썩이는 국제유가는 물가를 자극<br />

할 수 있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통화<br />

당국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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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rld News<br />

2024년 October 10월 11일 10, 금요일 2024 l 주간 Weekly 포커스 Focus 텍사스<br />

가자전쟁 1년 맞아 하마스·후티·헤즈볼라‘합동 공습’<br />

가자지구 전쟁 발발 1년을 맞은 7일 이스<br />

라엘을 향해 팔레스타인의 하마스, 레바논<br />

의 헤즈볼라, 예멘 후티 반군 등 '저항의 축'<br />

무장세력의 공습이 잇따랐다.<br />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가<br />

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에서 발사체 5기가 날<br />

아오는 것이 포착돼 텔아비브 등 이스라엘<br />

중부 지역에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렸다.<br />

로켓 중 상당수가 이스라엘 중부에 떨어졌<br />

으며 2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타임스오브이<br />

스라엘이 보도했다. 오후 1시께 가자지구 북<br />

부에서 발사된 로켓 5발은 이스라엘군에 모<br />

두 격추됐다.<br />

하마스의 군사조직 알카삼여단은 텔레그<br />

램 성명에서 "텔아비브 깊은 곳으로 M90 로<br />

켓을 일제히 발사했다"고 밝혔다.<br />

이스라엘군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br />

가자지구 주민에게 인근 인도주의적 구역<br />

으로 대피하라고 경고하며 "하마스의 테러<br />

행위에 강력한 힘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br />

혔다. 이후 칸유니스의 로켓 발사원점을 폭<br />

격했다.<br />

오후 5시 40분께에는 후티 반군이 쏜 것으<br />

로 추정되는 지대지미사일 1기가 예멘에서<br />

이스라엘을 향해 날아왔다.<br />

이 미사일은 곧 이스라엘군에 격추됐지만<br />

공습경보가 발령되면서 텔아비브에 다시<br />

한번 사이렌이 울렸고 벤구리온 국제공항<br />

의 항공편 이착륙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br />

이날 이스라엘 곳곳에서 열린 전쟁 1년 추<br />

모 행사들은 경보 때문에 거듭 중단됐으며<br />

참석한 시민들은 머리에 손을 올리고 방공<br />

호를 찾아 대피해야 했다.<br />

헤즈볼라도 하이파, 티베리아스 등 이스라<br />

엘 북부 도시로 로켓 총 135발을 쏘면서 이<br />

들 지역에서 약 10명이 다쳤다고 예루살렘<br />

포스트가 전했다.<br />

앞서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전쟁 1년을<br />

맞은 이날 대규모 공습을 감행해올 가능성<br />

이 높다고 보고 가자지구 전역에 걸쳐 로켓<br />

발사대와 땅굴 시설을 선제 폭격했다.<br />

또 지상전이 벌어지고 있는 레바논 남부 전<br />

선에 91사단 병력을 추가로 투입하고 공세<br />

를 강화했다.<br />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의 라드완 특수<br />

부대, 미사일·로켓부대, 정보부대 등 헤즈<br />

볼라 주요 조직을 노려 120여개 목표물을<br />

전투기로 공격했고 헤즈볼라 지도부가 있<br />

는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 지역<br />

도 공습했다고 설명했다.<br />

로마 트레비 분수 연말까지 공사 … 가톨릭 '희년' 맞이 보수<br />

이탈리아 로마의 유명 관광지인 트레비 분<br />

수가 유지 관리를 위한 공사에 들어가면서<br />

연말까지 관광객 접근이 제한될 예정이다.<br />

7일(현지 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로베르<br />

토 구알티에리 로마 시장은 이날 트레비 분<br />

수 특별 유지관리 공사를 시작한다고 발표<br />

했다. 이번 공사는 트레비 분수 하단부에 쌓<br />

인 석회암 퇴적물을 제거하고 균열을 메우<br />

기 위한 작업으로 연말까지 진행된다. 내달<br />

부터는 분수대 물을 빼고 본격적인 청소에<br />

나선다. 로마시는 공사 기간 방문객을 위해<br />

분수대 위에 간이 산책로를 설치할 예정이<br />

다. 구알티에리 시장은 방문객들이 이 통로<br />

를 통해 이전보다 가까이서 걸작 조각품을<br />

감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br />

로마시는 공사가 끝나면 트레비 분수를 방<br />

문하는 관광객에게 소액의 입장료를 걷는<br />

‘발권 시스템’ 도입도 검토 중이다. 사람<br />

이 너무 몰려 분수를 제대로 보기 어려운 사<br />

태를 방지하려는 차원이다. 앞서 알레산드<br />

로 오노라토 로마 관광 담당 시의원은 지난<br />

달 일메사제로와 인터뷰에서 트레비 분수<br />

입장객에게 최대 2유로(약 3000원)를 걷을<br />

예정이라고 말했다.<br />

트레비 분수가 보수 공사에 돌입한 이유는<br />

가톨릭 희년( 禧 年 ·Year of Jubilee)이 다가<br />

오고 있기 때문이다. 희년은 가톨릭교회에<br />

서 신자에게 특별한 영적 은혜를 베푸는 성<br />

스러운 해를 뜻한다. 25년마다 돌아오는 내<br />

년 정기 희년을 맞아 전 세계에서 약 3200만<br />

명의 관광객과 순례자가 로마를 방문할 것<br />

으로 예상된다.<br />

1762년 완성된 트레비 분수는 후기 바로크<br />

양식의 걸작으로 꼽히며 연간 수백만 명의<br />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분수를 등지고 서<br />

서 오른손으로 동전을 왼쪽 어깨 너머로 던<br />

지면 로마에 다시 올 수 있다’는 속설이 있<br />

다. 배우 오드리 헵번이 1953년 영화 ‘로마<br />

의 휴일’에서 이 트레비 분수에 동전을 던<br />

지는 장면이 유명하다.<br />

네덜란드 미술관 직원이 청소한 맥주캔, 알고보니 전시품<br />

네덜란드의 한 미술관에 전시됐던 '구겨<br />

진 맥주캔' 작품이 쓰레기로 오인돼 버려<br />

졌다가 폐기 직전 회수됐다고 영국 일간<br />

가디언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br />

에 따르면 네덜란드 소도시 리세에 있는<br />

LAM 미술관에서 일하던 한 정비공은 미<br />

술관 엘리베이터 안에 찌그러진 맥주캔<br />

두 개가 놓인 것을 보고 쓰레기라고 생각<br />

해 쓰레기통에 가져다 버렸다.<br />

그러나 맥주캔은 사실 프랑스 작가 알렉<br />

상드르 라베이 선보인 작품이었다. '우리<br />

가 함께 보낸 모든 좋은 시간들'이라는 제<br />

목의 이 작품은 아크릴 페인트로 겉을 색<br />

칠한 것으로,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갔<br />

다고 미술관 측은 설명했다. LAM 미술관<br />

대변인은 AFP 통신에 이번 작품이 예상치<br />

못하는 곳에서 전시하려는 의도로 선보인<br />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를 알지 못한<br />

멕시코 한 도시의 시장이 취임 6일 만에<br />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br />

7일(현지시각) 미국 CBS 뉴스와 멕시코<br />

현지 매체 보도 등에 따르면 전날 멕시코<br />

남부 게레로주( 州 ) 칠판싱고 시의 한 동네<br />

골목에서 알레한드로 아르코스 시장의 시<br />

신이 참수된 모습으로 발견됐다.<br />

43세인 아르코스 시장은 지난 6월 선거<br />

에서 당선돼 지난달 30일 취임했다. 그의<br />

참수된 머리는 차량 위에 놓여 있었고 몸<br />

통은 차량 안에서 발견됐다.<br />

게레로주 검찰은 보도자료를 통해 “경<br />

찰과 함께 범죄 경위를 명확히 살피기 위<br />

해 필요한 증거를 확인하고 있다”고 했<br />

다.<br />

칠판싱고를 주도로 둔 게레로주는 빈곤<br />

율이 높을 뿐 아니라 지역을 거점으로 마<br />

약 사업을 하는 카르텔의 폭력으로 몸살<br />

정비공은 작품을 쓰레기통에 버렸고, 며<br />

칠 뒤 출근한 큐레이터가 작품이 사라진<br />

것을 알고는 완전히 폐기되기 직전 회수<br />

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미술관 측은 당<br />

분간은 이 작품을 보다 '전통적인' 위치에<br />

받침대에 올려두고 전시할 것이라고 밝혔<br />

다. 대변인은 정비공에 대해 "그는 그저 자<br />

기 일을 한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br />

멕시코 시장, 취임 6일 만에 참수당한 채 발견<br />

싱가포르 국민 3명 중 2명이 한국을 긍정<br />

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축<br />

구선수 손흥민이 긍정적 이미지에 가장 많<br />

이 기여한 인물로 꼽혔다.<br />

6일 주싱가포르 대한민국대사관에 따르면<br />

내년 양국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최초로 실<br />

을 앓아왔다. 칠판싱고에서는 최근 시의<br />

회 고위 공무원과 전직 국장급 경찰관이<br />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번<br />

사건 역시 카르텔의 소행으로 추정하고<br />

있다.<br />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br />

범인들을 반드시 찾아내 처벌하겠다며 “<br />

사건의 동기가 무엇인지 알아내기 위해<br />

필요한 수사를 하고 있으며, 치안 강화를<br />

위한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br />

"한국 좋다"는 싱가포르인들 … BTS 제친 '1등 공신'은 누구<br />

시한 인식 조사에서 응답자 66%가 한국을<br />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이번 조사는 싱가포<br />

르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온라<br />

인 설문 형식으로 진행됐다.<br />

‘매우 긍정’이 9%, ‘긍정’이 57%였<br />

으며 ‘중립’이 30%를 차지했다. ‘부<br />

정’과 ‘매우 부정’은 각각 3%, 1%에 그<br />

쳤다. 젊은 층일수록 긍정 비율이 높았다.<br />

15∼29세 응답자 71%가 한국을 긍정적으<br />

로 인식했다.<br />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에 기여한 인물<br />

로 축구선수 손흥민(86명)을 꼽은 응답자가<br />

가장 많았다. 이어 BTS(65명), 박지성(21명),<br />

블랙핑크(20명), 유재석(18명), 반기문(17명)<br />

등 순이었다.


주간 포커스 텍사스 2024년 10월 11일 금요일 전면광고<br />

85


20<br />

2024년10월 10월8일1일<br />

화요일<br />

86 전문가 칼럼<br />

2024년 10월 11일 금요일 주간 포커스 텍사스<br />

음악으로 읽는 세상<br />

음악으로 읽는 세상<br />

죽음과 소녀<br />

슈베르트의 서푼짜리 현악4중주 오페라 14번에는<br />

‘죽음과 소녀’라는 제목이 붙어<br />

있다. 1782년이런 영국에서 제목이초연된 붙은 이유는 존 게이<br />

이극본, 곡의페푸쉬 2악장이음악의 슈베르트의 ‘거지 오페 가<br />

곡 라’는 ‘죽음과 당시소녀’의 런던 오페라 선율을무대를<br />

주제<br />

로휩쓸던 하고 있기 이탈리아 때문이다. 오페라에 마티아 대한<br />

스반감에서 클라우디우스의 나온 것이다. 시에 곡을 당시붙<br />

이<br />

인탈리아 가곡 ‘죽음과 오페라의소녀’는 주된 소재는 소녀를그<br />

데려가려는 리스 로마 죽음과 신화나 이를 왕·영웅·귀족 거부하<br />

는들의 소녀와의 일대기였는데, 대화로 이루어져 이 작품은 있<br />

다. 당대를 “저리살아가는 가요. 저리 밑바닥 가라구요. 사람들<br />

나는 의 이야기를 아직 젊어요. 그렸다. 그러니 이대<br />

로 내버려 ‘거지 두세요.” 오페라’가“아름답고 나온 지 상150<br />

냥한 년이아가씨, 지난 1928년, 나는 너의 독일의 친구야. 극작<br />

두려워 가 브레히트는 말고 내 품에서 작곡가편히 쿠르트 잠<br />

들려무나.” 바일과 손잡고 이 작품을 번안<br />

한 현악4중주는 ‘서푼짜리 오페라’를 이런 가곡의만들었<br />

선<br />

율을 다. ‘거지 주제로오페라’와 다양한 변주가 마찬가지로 펼<br />

쳐진다. ‘서푼짜리 처음에 오페라’의 주제를 등장인물 제시하<br />

는은 부분은 도둑질이나 ‘죽음’이 사기, 친절한 매춘, 친구 폭력,<br />

로부정을 가장하고 일삼으며 소녀에게 살아가는 접근하듯 밑바<br />

그렇게 닥 인간들이다. 아름답고왕이나 우아할귀족, 수가그<br />

없다. 리스주제가 로마의끝나고 신들이나오는 줄줄이첫<br />

나<br />

번째 오는변주 이탈리아 역시 그렇다. 오페라에 여기서 비해<br />

제1바이올린은 등장인물들의 신분이 고음역 엄청나게 특유의<br />

화려한 낮아졌다. 음색으로 주제선율을 아<br />

름답게 신분이 장식한다. 달라졌으니 특히음악도 프레이달<br />

즈의 라질끝자락을 수밖에 없다. 사라지듯 밑바닥 장식하 인생<br />

는들의 아련하고 노래가 처연한 왕후장상의 멜로디가 노래와<br />

일품이다. 같을 수는 없으니까. 이 오페라<br />

에두 나오는 번째 변주에서는 노래들은 일단 첼로가 부르기 중<br />

후하고 가 쉽다. 편안한 전문적인 목소리로성악훈련을<br />

듣는 이<br />

의받아야부를수있는오페라아<br />

마음을 위로해 준다. 하지만<br />

그다음 리아와변주부터 사뭇 다르다. 현악기들이 멜로디도 절<br />

규하기 그냥 평이하다. 시작한다. 절규라고 그렇게 평이한 해야<br />

할까, 노래를 아니면 ‘잰 체하지 비명이라고 않고’ 해야 부른다. 할<br />

까. 잘격렬하게 부르려는현을 어떤긁어대기 노력도 없이, 시<br />

작한다. 혼신의그랬다가 힘을 절대로 언제기울이지 그랬냐는 않<br />

듯고, 처음의 전혀 심각하지 평화로 돌아온다. 않게, 통곡하 하<br />

지만 거나곧 격렬하게 다시 시작되는 분노하지도 절규와않고<br />

비<br />

명. 남의이런 얘기하듯 처절한부른다.<br />

몸부림이 모두<br />

지나고 ‘서푼짜리 나면 현악기들이 오페라’는조용히<br />

탐욕과<br />

‘죽음과 위선으로소녀’의 가득 멜로디를 찬 당대 사회를 연주<br />

하며 냉소적으로 끝을 맺는다. 풍자한 작품이다. 마<br />

지막에 말년에 칼잡이 슈베르트는 매키스가 병마에교수형<br />

시<br />

달렸다. 에 처해지기 심한 두통과 직전 왕의 고열, 사신이 구토<br />

로나타나 괴로워하는 그가 사면됐음을 와중에 그는 알리는 “묻<br />

히는 장면이 건 싫어. 나온다. 혼자관객들은 있는 건 싫어 극이<br />

”라고 해피엔딩으로 중얼거렸다고 끝났다고 한다. 기뻐한 음악<br />

속의 다. 소녀처럼 하지만 여기서 그 역시브레히트는<br />

죽음에 저<br />

항했던 매키스의 것이다. 입을하지만 통해 관객들에게 슈베르트<br />

는냉철한 죽음과의 메시지를 싸움에서던진다. 패배했다. 방금<br />

‘죽음과 보았던소녀’를 해피엔딩은 작곡한실제가 지 2년이 아닌<br />

지난 환상이라고. 1828년, 당신들의 31살이라는삶에 젊은‘왕<br />

나이로 이 보낸세상을 사신’은 떠나고 오지말았다.<br />

않는다고.<br />

진회숙 음악평론가<br />

팔레스타인 선거 시즌이다. 무장단체 하마스의 이스라엘<br />

기습공격으로 치열한 대통령 촉발된선거부터 가자지구소도시의 전쟁이주민<br />

어<br />

느덧 조례안까지 1년을 맞았다. 유권자금방 입장에서는 끝날 줄민주주의<br />

알았던<br />

전쟁은 시스템이 오히려 만들어준 레바논, 권리를 이란까지 마음껏 전선이 행사할 확<br />

대되는 수 있는등 시기가 확전 양상을 왔다. 보인다. 하지만 권리 행사에<br />

는이쯤에서묻지않을수가없다.‘왜이<br />

필요조건이 따른다. 대통령 후보를 비<br />

렇게 롯해오래 각종싸우는가?’ 선출직 공직자 미국을후보들의 비롯한 국제 공약<br />

사회가 을 꼼꼼히 휴전을살피고, 촉구하는 주요상황에서도 발의안이나이스<br />

조례<br />

라엘은 안의 내용도 전쟁을잘 끝낼 파악해 의사가 소중한 없어한 보인다. 표를 행<br />

따라서 사해야이스라엘이 한다. 무엇을 위해 계속 전<br />

쟁을이번 하려는 선거에서 것인지가주 명분유권자들이 확인이 필요한 가장<br />

시점이다. 큰 관심을 보이는 것은 주민발의안 33과<br />

36이다. 그동안 이스라엘은 주민발의안생존을 33은 간단히 이유로정리하<br />

무력<br />

사용을 면 렌트정당화했다. 컨트롤 규정의 지난 1948년 확대 시행이다. 건국 이<br />

후, 즉, 이집트, 1995년이라크, 이후 지어진 시리아아파트와 등 주변주택도<br />

이슬<br />

람시나 국가와 카운티 반이스라엘 정부에 렌트비 무장 세력들로부터 인상폭 제어<br />

지속해서 권한을 주자는 공격을내용이다. 받아왔기 때문이다. ‘렌트 컨트롤’이 이번<br />

에도 라는마찬가지다. 독특한 시스템을 먼저 공격을 확대할시작한 것인지것<br />

아<br />

은니면 하마스였다. 시장에 맡기는 하마스는것이지난해 옳은지를 10월 7일 묻는<br />

약것이다. 5000발의찬성하는 로켓을 측은 기습적으로 거대 기업과 발사하고, 건축<br />

이스라엘 업자들이국경을 렌트비를침입해 천정부지로 1200여명을 올리며살<br />

이<br />

해 득을250여명을 취하고 납치했다. 있어 저소득층의 어려움이<br />

커지고 이스라엘의 있다는하마스 주장이다. 공격은반면, 자위권의 반대쪽은 행<br />

사로 정부가 볼 수과도하게 있다. 그러나 개입하게 이스라엘의 되면 적절한 군사<br />

행동이 개발이점점 이뤄지지 확대되고않아공격적으로 오히려 주거난이 변하는<br />

것에 가중될 국제것이라며 사회는 우려의 맞서고 있다. 시선을 보낸다.<br />

특히, 일단군사찬성작전의 여론이목표가 소폭하마스나 높다는 것이 헤즈주<br />

볼라와 요 여론조사 같은 반이스라엘 기관의 발표다. 무장 세력에 다만 아직 국한결<br />

되지 정하지 않고못한 팔레스타인과 유권자가 30%에 레바논의 가깝다고 민간 거하<br />

주지역까지 니 막판까지확대되는 양측의양상이다.<br />

치열한 홍보전이 예<br />

상된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지난 6월 19일 이<br />

결과가 주목되는 또 다른 발의안은 36<br />

“물이 쏟아진다! 천장이 뚫렸다!”<br />

우버 1942년 차량은 2월 펜실베이니아 3일 오전 9시 30분경, 대학 캠퍼스를 일본<br />

야마구치현 향해 달리고우베시( 있었다. 宇 전날(9월 部 )의 해저10일) 탄광에 미국<br />

서대선 석탄을 TV 토론 캐고취재 있던현장에서 사람들이직접 혼비백산 들은 해<br />

했다. 리스의도코나미( 말 한마디床 波 때문에 ) 해안잡아탄 입구부터 우버였다. 1km<br />

먼바다에 “와튼 스쿨에서도 떨어져 있던트럼프의 지점의 경제 갱도 정책이 천장<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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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적했고….” 인부들은 입구를 트럼프가 향해 질주했다. 펜실베이니아대 넘어<br />

지면 경영대 그대로 와튼밟혀 스쿨일어나지 출신임을못했다.<br />

상기시키면서<br />

비꼰 물은말. 갱도 도대체 입구까지 어떤 곳이기에. 삽시간에 차올랐<br />

다. 우버는 이날 따라필라델피아 채굴량을도로를 늘리라는미끄러지듯<br />

재촉을<br />

받던 달리는 오전조 중이었고, 183명이나는 나오지 예순쯤 못했다. 돼 보이는 사고<br />

소식에 백인 운전사에게 자다 뛰쳐나온 어색한 야간조는 말투로입구를 질문을목<br />

던<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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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다<br />

보며 해서….” “아이고, “트럼프가 아이고” 워낙울부짖었다. 거짓말을 많이 곡소하<br />

리는 던데요.” 며칠 동안이나 우버 기사는 계속됐다. 더는 말을 섞고 싶<br />

지안녕과 않다는건강을 듯 창문을 기원하는 내리더니 이름이내 무색한 쪽으로<br />

장생( 얼굴을 長 生 돌렸다. ·죠세) “도대체 탄광 참사뭐가 이야기이다. 거짓말이란<br />

이거죠?”<br />

해저 탄광은 ‘조선 탄광’으로 불렸다.<br />

강제로 그 운전사는 끌려온 조선인들이 모른 체했거나 광부의 부정하고 대부분싶<br />

이었기 었겠지만, 때문이다. 트럼프는 희생자 토론중 내내 136명은 사실이 조선아<br />

11월누구를 선거 주민발의안에도 위한 긴 전쟁인가? 관심을<br />

기자의 중앙칼럼 눈<br />

김경준 최인성<br />

사회부기자<br />

부국장<br />

스라엘 이다. 이는 공격 현재 분석보고서를 시행 중인통해 주민발의 이스라47<br />

엘군이 의 효력을 팔레스타인 무력화하기 가자지구를 위한 것으로 공격하 피해<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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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이<br />

GBU-31(2000파운드),<br />

다. 원래 주민발의 47의 취지는 GBU-32(1000 경미한 범<br />

파운드) 죄는 교도소보다는 등 고성능 폭탄을 교화를투하한 통해 사회에 것으<br />

로복귀시키자는 나타났다. 것이 목적이었지만 범죄 급<br />

증으로 이에 전쟁의 인한 고통은 무질서 상황을 고스란히해결할 민간인이 방안<br />

떠안고 이 필요하다는 있다. 지난것이 6일 주민발의안 유엔 인도주의업무 36 발의<br />

조정국, 의 배경이 국제이주기구 됐다. 시도등에 때도따르면 없이 편의점을 이번 전<br />

쟁으로 약탈하는 팔레스타인 청소년들, 사상자 모이면 수는군중심리로<br />

사망자 4<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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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도 스크도약 쓰지 190만않고명으로 얼굴을집계됐다. 드러내며또 상점 레<br />

바논의 을 터는사상자 대범한숫자도 상습지난 범죄자들을 5일 기준단죄하<br />

1만<br />

1000명을 자는 것이다. 넘어섰으며, 난민 규모도 54만<br />

명 이상으로 현재까지 기록됐다. 주민발의안아랍계 36은 찬성 언론여론이<br />

알자<br />

지라에 압도적으로 따르면높다. 지난 최근 6일까지 여론조사에 이스라엘따르<br />

역<br />

시면 9800여명의 유권자의 55% 사상자가 가량이발생했다. 찬성하고유엔<br />

있으<br />

인도주의업무조정국에 며, 반대는 20%에 불과하다. 따르면 가자지구 반대 측은<br />

내범죄자들에게 전력과 물 부족으로 교도소행만이 200만명능사가 이상의아니<br />

주<br />

민이 라는극심한 주장을고통을 하고 있지만 겪는 등큰 기본적인 설득력을생<br />

얻<br />

지 못하고 있다. 기존 정책이 효과를 거두<br />

J네트워크<br />

J네트워크<br />

정원석<br />

도쿄 정강현 특파원<br />

워싱턴 특파원<br />

인이었다.<br />

니거나 우베시확인할 전체 석탄 수 있는 생산량의 이야기를90%는 아무렇지 장<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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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지만, 를 먹는다’는 장생 탄광은 거짓말을 예외였다. 수천만위험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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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김원달씨는 지지 성향 생전에 일부어머니에게 주에선) 출산보내는<br />

후 낙<br />

편지에 태가 이뤄진다’는 “바다 밑 갱도에선 거짓말은어선의 또 어떤가. ‘통통’ 공<br />

하는 적 무대인 소리가TV 들린다”고 토론에서썼다. 태연하게 “철조망과 거짓말<br />

무장 을 늘어놓는 경비들이공직자 있지만후보를 무슨 어떻게 수를 써서라 받아들<br />

도여야 탈출해 할까. 어머니에게 질문은 꼬리를 돌아가겠다”던 물었지만, 트럼 그<br />

는프를 결국향한 인재( 맹신을 人 災 )에감추지 희생됐다. 않는 그에게 당시 법차<br />

으로 마 더장생 물어볼 탄광은 순 없었다. 채굴을 하면 안 됐다. 지<br />

층 두께가 한달남짓남은미국대선은이성적판<br />

40m가 넘어야 했지만, 30m에<br />

존권조차 고 있다는보장받지 반증이 못하고 없다는 있는 것이다. 것으로 찬성나<br />

측<br />

타났다. 은 ‘가시적인 범죄 억제 효과’를 기대하고<br />

있다. 이번 전쟁에 대해 정치적 의도를 의심하<br />

는 목소리도 인구 1000만 있다. 명인 이번LA카운티 전쟁을 이끄는 검사장베<br />

선<br />

냐민 거도네타냐후 초미의 관심을 이스라엘끈다. 총리는 연임에 전쟁도전하<br />

전만<br />

해도 는 조지 지지율이 개스콘바닥이었다. 검사장과지난해 내이선사법부<br />

호크만<br />

개혁이라는 도전자의 경쟁은 명목으로범죄로부터 행정부의 힘을 도시를 강화구<br />

하려다 하는 방법론의 국민의 저항에 대결이다. 부딪혔다. 임기삼권분립<br />

내내 줄기<br />

을차게 훼손하고 처벌보다는 민주주의교화를 질서를강조해온 후퇴시킨다 개스<br />

는콘 이유였다. 검사장은약 유권자들의 50만 명이 반대 심판에 시위에 직면해 참<br />

여하면서 있다. 반면, 그의호크만 재임은후보는 물 건너간 기강과 것처럼 질서<br />

보였다. 를 바로잡지 이 와중에 않으면 전쟁이 더 발발했고, 큰 일이 벌어질 네타<br />

냐후 수 있다는 총리는점을 신속히강조하며 강경 대응에 표심을나섰다.<br />

공략하<br />

그고 결과, 있다. 그의 지지율은 반등했다. 지난해<br />

초 10%대에 현재 여론은 머물던호크만이 그의 지지율이 우세를지난달<br />

보이는<br />

29일 양상이다. 기준 38%까지 호크만이올랐다.<br />

40%대 중반의 지지<br />

율을 전쟁이보이는 장기화하면서 반면 개스콘의 중동 정세는 지지율은 제1<br />

차20%대에 중동전쟁이 머물고 발발한 있다. 76년 하지만 전으로 아직후퇴<br />

부동<br />

할층이 위기에 30~40%에 놓여있다. 달해이스라엘이 결과를 예측하기는 내세우<br />

는 어렵다. ‘방어적 전쟁’의 논리는 이미 한계에<br />

도달했다. 올해 선거는 그동안의 특히무차별적 아태계를 공격으로 포함한 소<br />

인한 수계의 민간인 목소리가 희생이더 더는 중요해졌다. 국제사회가막강한<br />

묵<br />

인할 스윙보트 수 없는파워를 수준에갖고이르렀기 있기 때문이다. 하<br />

혹시라도 지만 주민발의안의 네타냐후 총리의 경우 소수계도 정치적 명분이 입장이<br />

전쟁의 엇갈리는 동력이라면, 경우도 있다. 이 명분은 주민발의안 정당화되 33이<br />

기대표적이다. 어렵다. 세입자인 아태계가 있는가<br />

하면 이 전쟁이 건물주인 누구를 아태계도 위한 것인지, 많아 의견이 왜 싸움분<br />

을분하다. 이어가야다만하는지에 주민발의안 대한 질문은 36에 대한 시간이 아태<br />

지날수록 계의 지지율은 더 명확한 반대보다 답을 요구한다. 높은 것으로 이스나<br />

라엘이 타났다. 내세우는 범죄 피해에 전쟁의대한 명분에 우려대해 때문이다. 근본<br />

적인 한인재평가가 사회 정치력 필요해신장을 보인다. 위해 한인 유권<br />

자들도 확실하게 목소리를 내야 한다.<br />

일본 정부가 하지 못하는 아니 하지 않는 일<br />

바람 어디에서 부는지<br />

불과했다. 탄광 사장은 이후 재판에서 “법<br />

을단이 위반했다”고 아닌 맹목적 털어놓았다. 믿음의 대결로 변질되는<br />

것사고는 같다. 무관심과 거짓말이 은폐 중요한 속에게 잊혔다가 아니라 거짓 반<br />

세기가 말일지라도 지나 한기꺼이 일본 믿으려는 시민단체의유권자들이<br />

노력으<br />

로결집해 세상에‘트럼프 알려졌다. 바람’을 2013년엔 다시 일으키는 시민 모금중<br />

으로 이다. 마련한 정도의1600만 차이는엔으로 있겠지만, 추모해리스 공간도쪽<br />

만들었다. 에도 이 같은 희생자맹신의 183명의 바람은 이름을 분명히 새기고, 있다.<br />

강제노동과 역사상 최악의 참사에양극화 대해선거가 사과를될담은 것이란 추<br />

도문도 암울한붙였다. 전망이이들은 점차 현실로 수소문해 굳어져 찾은가는<br />

유<br />

족들과 모양새다. 일본 정부에 유골 발굴을 요구했<br />

다. 세계 일본 최고 정부는 경영대라는 “유골 위치를 와튼 알스쿨은 수 없다 진리<br />

”며를 발굴 탐구하는 작업에젊음으로 난색을 보였다. 찬란했다. 저 나이<br />

무렵 이들은 이곳에서 직접 크라우드펀딩에 공부했다는 트럼프도 나섰다. 지금<br />

한일 과는양국에서 다른 모습으로 천엔, 만엔이 진리를 좇았을까. 모여 800만진<br />

엔이 리나됐다. 진실과증언을 무관한바탕으로 지점에서굴착기를 거짓말이동<br />

쏟<br />

원해 아져도 갱도를 초박빙 찾다판세가 지난 미동조차 9월 25일, 하지 입구를 않는<br />

발견했다. 희한한 대선이다. ‘장생 탄광역사상 수몰가장 사고를 예측하기 역사에어<br />

새기는 려운 대선이라는 모임’의 지난미국30년 언론들의 활동의분석이 결과이호<br />

다. 들갑만은 이노우에아닌요코( 것이다. 井 上 洋 가을의 子 ) 대표는 초입이었지 “정<br />

부가 만 펜실베이니아주 유골 위치를 모른다며 필라델피아엔 도망칠더운 핑계바<br />

로람이 삼는다면, 불었다. 직접 어디에서 유골이오는지, 있다고어디로 확인시가<br />

켜주겠다”고 는지, 알 수 없는 목소리를 바람이. 높였다.


2024년 10월 7일 월요일<br />

주간 포커스 텍사스 2024년 10월 11일 금요일 교육 10 87<br />

과외활동도 910학년은 열정 발견 시기<br />

1112학년엔 좋아하는 2~3가지에 집중<br />

11학년 때 대학 지원 시간 절약 장점<br />

성적추천서리더십은 충분한가 따져야<br />

빈센트 김 카운슬러<br />

어드미션 매스터즈<br />

수변원장<br />

보스턴 에듀케이션<br />

대입 들여다보기<br />

명문대 입시에서 과외 활동이 중요하다<br />

는 것은 많은 학생들이 숱하게 들어봤<br />

을 것이다.<br />

물론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br />

업 성적이다. 대학이 고등교육 기관인<br />

만큼 대학의 학업을 소화할 능력을 갖<br />

추지 못하면 합격은 요원해진다.<br />

그러나 톱 대학의 지원자들은 학업<br />

능력이 검증된 경우가 대부분이다.<br />

GPA와표준시험점수등우수한성<br />

적이 기본이라는 전제하에 특히 신입생<br />

선발 기준이 높은 대학들의 입시에서는<br />

과외활동의 비중이 커질 수밖에 없다.<br />

이에 따라 많은 학생과 학부모는 ‘대<br />

체 무엇을 어떻게 해야 최고의 과외활<br />

동이 될까’ 궁금해한다.<br />

대학들은 신입생을 선발할 때 집단<br />

적 균형을 추구한다. 그 이유는 건강하<br />

고 다양한 캠퍼스 환경을 조성해서 학<br />

생들이 서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br />

으며 성장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그<br />

래서 대학은 다재다능함에 대해 관심<br />

을 가지고 그런 신입생을 찾는다. 그러<br />

나 같은 사람이 스포츠, 음악, 미술, 연<br />

극, 기업가정신, 봉사정신, 외국어, 토<br />

론, 시 등에 모두 탁월한 것이 가능한<br />

가? 그런 천재형 인간을 대학은 바라지<br />

는 않는다.<br />

신입생 한 명이 한 두 가지, 또는 두<br />

세 가지 영역에서 특별한 열정과 재능<br />

을 가지고 있다면 그런 신입생을 모든<br />

영역에서 다수 선발해서 캠퍼스 전체의<br />

조화를 이루는 것이 대학의 목적이다.<br />

마치 각기 다른 악기를 탁월하게 연주<br />

하는 오케스트라처럼 말이다.<br />

그렇다면 학생들은 어떤 접근 방식을<br />

가지고 과외활동 계획을 짜야 할까?<br />

앞서 언급한 대학의 의도에서 알 수<br />

있는 것은 양보다 질이라는 점이다. 여<br />

러가지활동을얕게손을대는것보다<br />

몇 가지 활동을 선택하고 집중해서 완<br />

성도를 높이는 편이 훨씬 낫다.<br />

고등학교 시기에서 학년별로 나눠보<br />

면 9학년과 10학년 초는 탐색기다.<br />

관심이 가는 활동들을 이것저것 해보<br />

면서무엇을할때자신이가장즐겁고<br />

의욕이 넘치는지 발견해야 한다. 고등<br />

학교에 수많은 스포츠팀과 로보틱스 클<br />

럽, 스피치&디베이트 클럽, 연극과 합<br />

창, 댄스, 마칭밴드, 사이언스보울 등이<br />

있다. 이 중에서 재미있을 것 같은 클럽<br />

몇 개를 9학년 초부터 시도하는 것이 좋<br />

다. 몇 개월 하다 보면 흥미를 느끼지<br />

못하는 활동을 자연스럽게 정리할 수<br />

있게 된다.<br />

일부 학생들은 어떤 활동을 해오다가<br />

중단할 경우 그동안 투자한 시간과 에<br />

너지가 아깝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br />

것은 잘못된 사고방식이다. 내가 관심<br />

없는 활동을 오래 지속한다면 개인의<br />

성장은 물론 대학 입시에도 도움이 되<br />

지 않는다. 오히려 쓸데없는 곳에 시간<br />

을 쓰느라고 진정으로 재미를 느끼는<br />

활동을 깊이 있게 하지 못하게 된다.<br />

일부 학부모들은 궁금해한다. 자녀가<br />

스포츠를 싫어하는데 그래도 어릴 때부<br />

터 해왔으니 지속해야 하고, 이왕 모의<br />

유엔에 발을 들여놓았으니 대학 입시<br />

때까지 끌고 가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br />

고 믿는다.<br />

그러나 자연스럽게 열정이 가지 않는<br />

분야에 시간을 낭비할 필요는 없다. 좋<br />

아하는 것을 발견해야 그 경험을 통해<br />

개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고, 강력한 에<br />

세이를 쓸 만한 스토리가 나올 수 있다.<br />

9학년과 10학년이 관심사와 열정을<br />

발견하는 시기라고 한다면 11학년, 12<br />

학년 때는 내가 좋아하는 2~3가지 활동<br />

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나와야 한다.<br />

오래 열심히 해왔다면 리더십 역할<br />

을 맡거나, 확장성 있는 프로젝트를 추<br />

진하거나, 내가 다니는 고등학교나 지<br />

역 커뮤니티에 발전적인 영향을 끼치<br />

는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런<br />

시간과 깊이가 쌓여서 나의 레주메가<br />

강력해진다.<br />

어떤 엘리트 대학도 학생으로부터 천<br />

재적 재능을 기대하지는 않는다.<br />

신입생 대부분이 전형적인 10대 시기<br />

를 거치면서 평범한 10대의 생각을 누<br />

릴 권리가 있다.<br />

한 개인으로서 자연스럽게 성장하면<br />

서 큰 성취를 이루기 위해서는 일찌감<br />

치 시도하고 실험하고 실패하는 도전이<br />

필요하다.<br />

그래야만 자기 자신에 대해 잘 파악<br />

하고 숙고하며 재평가를 할 수 있다. 이<br />

처럼 고도로 자신만의 고유한 특성을<br />

개발해 내가는 것이 대학 입시에서도<br />

최고의 과외활동으로서 빛을 발할 것<br />

이다.<br />

문의:(855)466-2783<br />

www.theadmissionmasters.com<br />

학자금 에듀 포스팅 칼럼<br />

고등학교 11학년도 대학에 지원할 수 있<br />

는가? 대부분 대학 지원은 고등학교 12<br />

학년들이 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가끔<br />

11학년 학생들이 1년 일찍 대학에 지원<br />

하고자 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11학년<br />

에 대학을 지원하는 것이 가능하지만,<br />

그 결정에는 여러 장단점이 따르므로 신<br />

중하게 고려해야 한다.<br />

1년을 일찍 지원하기 위해 가장 중요<br />

한 조건은 고등학교 졸업 요건을 모두<br />

충족해야 한다는 점이다. 만약 이런 계<br />

획이 있다면, 미리부터 졸업에 필요한<br />

과목을 철저히 이수하고 준비하는 것이<br />

필수적이다. 이러한 조건을 갖추면 명문<br />

대학 지원도 가능하지만, 2023~2024년<br />

입학 주기의 입학률은 역대 최저 수준<br />

을 기록하고 있어 12학년에 지원하는 것<br />

보다 경쟁이 더 치열할 수 있다.<br />

11학년 지원의 장점<br />

대학에 1년 일찍 입학하면 대학원 진<br />

학이나 직장 생활도 더 빨리 시작할 수<br />

있는 것이 가장 좋은 장점일 것이다. 만<br />

약 현재 고등학교에서 배울 과목이 없<br />

다면,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하나의 방<br />

법이 될 수도 있겠다. 이런 아카데믹한<br />

문제는 학교에 따라선 조금 다를 것이<br />

다. 만약 자신의 고등학교에서 모든 AP<br />

과목과 대학 수업과 동일한 수학 과목<br />

들이 제공된다면 굳이 이런 수업을 다<br />

른 데서 더 들을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br />

11학년 지원의 단점<br />

명문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일수록<br />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는 점을 기억해야<br />

한다. 고등학교 4년을 마친 학생들과 비<br />

교했을 때, AP 과목 개수와 AP 시험<br />

성적, SAT성적이 충분히 경쟁력을 갖<br />

추고 있어야 한다. 특히 수학에서 Mul<br />

tivariable Calculus나 Differential<br />

Equation과 같은 수준 높은 과목을 수<br />

강했다면, 11학년 지원서가 더욱 설득<br />

력 있어 보일 것이다. 또한 학교에서 제<br />

공하는 과목 외에 온라인 과정이나 대<br />

학 강의를 수강했다면, 자신의 학문적<br />

호기심을 보여줄 기회가 되어 12학년 학<br />

생들과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것이<br />

다.<br />

고려해야 할 사항<br />

이러한 학문적 우수성을 갖춘 학생이<br />

라면, 먼저 어떤 대학들이 11학년 학생<br />

들의 지원을 허용하는지 알아봐야 한다.<br />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이나 전공<br />

과목에 맞는 얼리 지원 기회와 입학률<br />

을 미리 조사한다면 더욱 경쟁력 있는<br />

지원서를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성적<br />

뿐만 아니라, 특별활동, 수상 경력, 리<br />

더십 경험 등도 철저히 준비해 12학년<br />

학생들과 비교했을 때 경쟁력을 가질 수<br />

있을 것이다.<br />

사실 대부분의 미국 대학은 졸업 요<br />

건을 충족한 학생이라면 11학년 지원도<br />

허용한다. 대학 입학 지원서에서 고등학<br />

교 4년을 반드시 마쳐야 한다는 명시는<br />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학생<br />

들은 11학년이 끝난 여름방학부터 지원<br />

서를 준비하지만 1년 일찍 지원하는 학<br />

생은 10학년이 끝난 여름부터 지원서를<br />

준비해야 하며, 그만큼 충분한 특별활동<br />

과 성숙한 인성이 뒷받침되어야 한다.<br />

추천서 준비<br />

고등학교에서 필요한 추천서는 더욱<br />

신중한 준비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선생<br />

님은 고등학교 4년을 마친 학생들을 위<br />

해 추천서를 작성하는 것이 일반적이고<br />

시간상 여유가 있기 때문에 학생을 알아<br />

갈 기회가 더 있어 학생에 관한 자세한<br />

추천서를 작성할 수 있다. 10학년을 마<br />

친 후 추천서를 요청하는 경우, 교사가<br />

학생을 충분히 잘 알지 못한다면 추천서<br />

가 단순히 성적에 관한 내용이나 일반적<br />

인 평가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br />

추천서는 대학 입학 과정에서 큰 도움이<br />

되지 않는다. 성적표에 이미 드러난 성<br />

적을 다시 강조하는 것은 추천서의 가치<br />

를 낮추기 때문이다.<br />

대학 생활의 준비<br />

대학은 특히 명문대일수록, 우수한 학<br />

생들이 많이 지원하기 때문에, 조기에 지<br />

원하는 학생은 독립적이고 성숙한 모습<br />

을 보여야 한다. 기숙사 생활이나 학업,<br />

개인적인 일들을 스스로 처리할 수 있는<br />

성숙한 면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br />

추가적인 고려 사항<br />

1년 일찍 대학에 지원하는 것은 단순<br />

히 시간 절약을 의미하는 것 이상으로,<br />

높은 자율성과 성숙함이 함께 요구되는<br />

도전적인 일이다. 자신이 준비되었는지<br />

진지하게 고려한 후 결정해야 하며 또<br />

한, 대학 입시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br />

위해 학업적 성과 외에도 의미 있는 특<br />

별활동과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경<br />

험을 충분히 미리부터 쌓아야 한다.<br />

문의:(323)933-0909<br />

www.Thebostoneducation.com


22<br />

BOOK<br />

2024년 10월 5일~6일<br />

88 책<br />

2024년 10월 11일 금요일 주간 포커스 텍사스<br />

치명적 질병에서 정치까지 휩쓰는 감정으로<br />

한경환<br />

자유기고가<br />

“이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저 푸 른 해<br />

원을 향 하여 흔드는/영원한 노 스탤지<br />

어의 손 수건/…” 유치환의 시 ‘깃발’에<br />

나오는 노스탤지어는 고향이나 이상향<br />

을 향 한 그리움 을 표현하 는 말로 풀이<br />

된다. 이 시가 일제 강점기인 1936년에<br />

발표된 것을 보면 우리나라에서도 100<br />

년 가까이 시문학 등에서 노스탤지어라<br />

는 말이 즐겨 사용된 것 같다.<br />

그런데 이 노스탤지어는 서양 언어권<br />

에서 원래 있던 말이 아니라 만들어진<br />

조어다. 그리스어 노스토스(nostos, 귀<br />

향)와 알고스(algos, 고통)를 합쳐서 지<br />

은 노스탤지어(nostalgia)는 ‘고향을<br />

향한 극심한 갈망’이란 뜻을 담고 있다.<br />

스위스의 의사 요하네스 호퍼가 이를<br />

주제로 연구한 1688년 학위논문 제목에<br />

서 유래했다. 호퍼는 스위스 용병들 사<br />

이에서 발생한 장애를 밝혀내는 과정에<br />

서 타 국에서 최후를 맞는 고통받는 청<br />

년들의 사연에 주 목하고 이들이 앓는<br />

불가사의한 질병에 ‘고향의 병’이라 는<br />

이름을 붙였다. 심각할 경우 식음을 전<br />

폐하고 굶어 죽기까지 하는 치명적인 병<br />

이었다.<br />

영국의 감정사학자 애그니스 아널드<br />

포스터는 21세기 현대에서도 여전히 맹<br />

위를 떨치고 있는 노스탤지어 신드롬을<br />

파헤친 책 노스탤지어, 어느 위험한 감<br />

정의 연대기를 내놓았다. 17세기부터<br />

현재까지 노스탤지어의 전 생애를 역사<br />

2017년 미국 워싱턴 DC에서 ‘바로 지금, 바로 여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트럼프 지지 문구를 붙인 차량.<br />

[사진 어크로스]<br />

17세기 의사 신조어 노스탤지어<br />

‘심리적 안정제’로 점차 바뀌어<br />

문화예술·광고에 퍼진 과거 향수<br />

브렉시트와 MAGA에도 나타나<br />

노스탤지어, 어느 위험한 감<br />

정의 연대기<br />

애그니스 아널드포스터 지음<br />

손성화 옮김<br />

어크로스<br />

학, 심리학, 신경과학, 의학적 관점에서 이 치솟았다. 바야흐로 ‘중고( 中 古 ) 70년<br />

다층적으로 탐구해 이를 통해 본 근현 대’가 열린 것이다. 연극이나 공연, 소설<br />

대문명의 흥미로운 이면사를 소개했다. 이나 패션 등 전 분야에 걸쳐 과거의 것<br />

노스탤지어의 출발은 질병이었지만 들이 소환되고 유행했다.<br />

세월이 흐르면서 점점 그 개념이 일종의 노스탤지어 열풍은 미국에서 시작해<br />

‘무해한 감정’, 혹은 역으로 심리적 안정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을 휩쓸었다.<br />

제로 바뀌었다. 과거에 대한 향수를 부 심지어 나치에 대한 향수마저 부활했다.<br />

르는 상품과 정치적 이념들이 활개를 펴 독일 거리에선 하켄크로이츠 나치 만자<br />

기 시작했다. 앨빈 토플러는 1970년 자 가 선명하게 새겨진 나치당 깃발들이 나<br />

신의 저서 미래의 충격에서 “노 스탤 부꼈고 나치 우표, 제3제국 음반도 버젓<br />

지어의 물결이 세계를 뒤덮을 것이다” 이 팔려 나갔다. 영국에선 나치 비밀국<br />

라고 예언하기도 했다.<br />

가경찰인 게슈타포의 배지, 나치스 친<br />

실제로 1970년대에는 전 세계 도처에 위대 SS의 단검 등이 합법적으로 판매<br />

서 노 스탤지어가 출 몰했다. 골 동 품과 됐다. 노 스탤지어의 어두운 부분이 적<br />

레트로(retro)한 것들이 갈수록 인기를 나라하게 드러난 것이다.<br />

끌었다. 앤티크와 컬렉터블 모두 가격 광고업계는 특히 노스탤지어를 최대<br />

한 활용했다. 그들에겐 그 토록 돌아가<br />

고 싶던 시절로 우리를 태워다 주는 타<br />

임머신이 미래의 우주선보다 더 필요했<br />

다. 물론 노 스탤지어를 자 극하 는 마케<br />

팅과 소비는 오늘날에도 이어지고 있다.<br />

각종 온라인·모바일 플랫폼과 쇼핑사이<br />

트, 소셜미디어에는 과거 향수를 불러<br />

일으키는 상품들이 판을 친다.<br />

정치권에선 노스탤지어가 더욱 기승<br />

을 부린다. 2016년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br />

도널드 트럼프는 현대판 노스탤지어 장<br />

사 꾼이었다. 그가 선거 운 동에서 내건<br />

슬로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br />

는 현재에 대한 암묵적인 비판과 미국<br />

의 과거에 대한 동경이 모두 들어 있었<br />

다. 같은 해 영국의 브렉시트(유럽연합<br />

탈퇴) 찬반 국민투표에서도 노 스탤지<br />

어는 막강한 힘을 발휘했다. EU 측의 브<br />

렉시트 협상 수석대표였던 미셸 바르니<br />

에는 브렉시트의 책임을 “영국의 과거<br />

에 대한 노스탤지어”로 돌렸다. 독일 통<br />

일 후 동독에서는 과거 공산주의 시절의<br />

동 독에 대한 향수를 뜻하 는 ‘오 스탈기<br />

(Ostalgie)’가 짙게 퍼지기도 했다.<br />

세계화가 급속히 이뤄지고 초특급 교<br />

통이 발달한 지금 노스탤지어는 질병적<br />

차 원에선 극복하기 쉬워졌지만 정치,<br />

경제, 사회 여러 분야에서는 긍정적 혹<br />

은 부정적으로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br />

있다. 향수병이 자주 찾아오는 이 가을<br />

에 노스탤지어라는 주제는 특히 잘 어<br />

울린다. 노스탤지어를 즐기는 사람들이<br />

라면 이 책을 한번 펼쳐 보기 바란다. 모<br />

처럼 향수에 젖을 수 있을 것이다.<br />

문학을 증류해서<br />

인생 돌아보는 글<br />

더 나은 실패<br />

김미현 지음<br />

강지희 엮음<br />

민음사<br />

신준봉 기자<br />

inform@joongang.co.kr<br />

누군가의 글을 모아 책을 내는 데 엮은<br />

이가 필요하다면 둘 중 하나일 공산이<br />

크다. 그의 세계가 방대하거나 죽었거<br />

나. 지난해 이맘때(2023년 9월 18일) 세<br />

상을 떠난 문학평론가 김미현(당시 이<br />

화여대 국문과 교수)의 ‘비평( 批 評 ) 선집<br />

( 選 集 )’인 이 책은 둘 다에 해당되지 않<br />

을까. 동어반복이지만 그는 죽었고, 그<br />

의 흔적 가운데 일부(선집)만으로도 그<br />

세계가 간단치 않게 느껴지니 말이다.<br />

김미현은 세 가지 평론을 지향했다고<br />

한다. 읽히는 평론, 문체가 있는 평론, 그<br />

자체로 창작인 평론. 독자 입장에선 일<br />

종의 잣대가 마련된 셈이다. 가령 얼마<br />

나 창의적인지 따져 볼 수 있겠다. 소설<br />

도 안 읽는데 평론이라니. 인생은 문학<br />

을 낳고, 문학은 평론을 낳지만, 평론은<br />

문학을 증류시켜 결국 우리 삶을 돌아<br />

보게 한다 는 엮은이 강지희(한신대 교<br />

수)의 말을 믿어보자. 인생 얘기라는데,<br />

소설이면 어떻고 평론이면 어떻겠나.<br />

모두 10편의 글이 실려 있다. ‘이브, 잔<br />

치는 끝났다’ ‘섹스와의 섹스, 슬픈 누<br />

드’ ‘포스트휴먼으로서의 여성과 테크<br />

노페미니즘’. 제목만으로도 선집의 지<br />

향이 페미니즘이라 는 사실을 알 수 있<br />

다. 각각 한 국여성문학사, 1990년대 소<br />

설 속의 성( 性 ), 여성 작가의 SF를 다룬<br />

글들이다.<br />

‘수상한 소설들’은 남성 독자가 흥미<br />

를 가질 만하다. 한국 문학비평이 잘 들<br />

여다보지 않았던, 이문열·김훈·박민규<br />

세 남성 작가 소설의 보수적 대중성을<br />

들췄다. 아무래도 김미현은 페미니즘을<br />

논할 때보다 자못 신랄해진 듯한데, 김<br />

훈의 남한산성이 반역사적 허무주의<br />

나 치욕에 대한 소설이라 는 생각은 독<br />

자의 환상일 뿐이라고 지적한다. 김훈의<br />

허무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는 수동적<br />

문학평론가 김미현(1965~2023). 이화여대 교<br />

수였던 그는 병으로 지난해 별세했다. 연구실<br />

에서 제자가 촬영한 모습. [사진 민음사]<br />

허무주의가 아니라, 의도적으로 허무해<br />

지려는 능동적 허무주의, 그러니까 ‘허<br />

무의 허무’라는 것이다. 커피나 담배를<br />

더 잘 즐기기 위해 그것들의 독성을 제<br />

거한 다음 즐기는 향락주의자의 허무가<br />

김훈의 허무라고 했다.<br />

‘페미니즘이 포스트페미니즘에게’<br />

는 창의적으로 느껴지는 글이다. 서로<br />

이질적인 천운영의 ‘그녀의 눈물 사 용<br />

법’, 조경란의 혀, 한강의 채식주의<br />

자를, 미국의 퀴어 이론가 주디스 버틀<br />

러의 ‘젠더 트러블’이라 는 프레임을 활<br />

용해 하나로 뀄다. 젠더 트러블은 남성<br />

성 혹은 여성성이라 는 젠더 정체성이<br />

이분법적으 로 고정돼 있지 않고 해체·<br />

교 차·연기( 演 技 )되는 가 운데 그 안에<br />

서 전복적 정치성이 싹틀 수 있다 는 시<br />

각이다. 채식주의자의 영혜가 육식의<br />

욕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광합성을<br />

하 는 돌연변이체의 동물” 같은 특성을,<br />

젠더 트러블과 연결지었다.<br />

생전 김미현은 씩씩한 사람이었다. 제<br />

자 강지희의 증언도 다르지 않다. 마지<br />

막 순간까지 아픈 내색이 없었다고 한<br />

다. 문학에서 성공은 없으니 더 잘 실패<br />

하 는 게 중요하다 는 아일랜드 극작가<br />

사뮈엘 베케트의 말을 따라, ‘더 나은 실<br />

패’를 하려고 했던 글쓰기의 기록이다.<br />

책꽂이<br />

괴물들(클레어 데더러 지<br />

음, 노지양 옮김, 을유문화<br />

사)=미성년자에게 성폭력<br />

을 저지른 영화감독, 자녀<br />

를 유기한 작가…. 이런 예<br />

술가의 걸작을 과연 어떻게 봐야 할까. 영<br />

해부학자의 세계(콜린 솔<br />

터 지음, 조은영 옮김, 해나<br />

무)=해부학은 수천 년 전<br />

기록이 남아있을 만큼 역사<br />

가 오랜 과학. 영국의 대중<br />

교양서 전문 작가인 저자가 고대부터 해부<br />

청진상륙작전(김정선 지음,<br />

서교출판사)=한국전쟁 전<br />

세를 뒤집은 인천상륙작전<br />

의 성공을 위해 이뤄진 수많<br />

은 기만전술 가운데 1950년<br />

9월 13일의 청진상륙작전을 소설로 복원했


2024년 10월 5일~6일 23<br />

주간 포커스 텍사스 2024년 10월 11일 금요일 책<br />

말 못하는 아기에게 가르침 얻는 법<br />

89<br />

이거에도 있더라<br />

각각의 이름들이<br />

이관수 과학저술가<br />

선악의 기원<br />

폴 블룸 지음<br />

최재천·김수진 옮김<br />

21세기북스<br />

종 종 책을 분 류하 는 기준이 의아할 때<br />

가 있다. 선악의 기원은 심리학 실험<br />

들 을 이야기하 는데, 대형 서점들은 모<br />

두 인문서로 분 류했다. 현명한 독자 들<br />

은 착각하지 않겠지만, 자칫 지레짐작으<br />

로 실험과학자들의 깊은 생각과 교묘한<br />

솜씨를 접할 기회를 놓칠까 노파심이<br />

든다.<br />

이런 염려는 지은이 폴 블룸의 탓도 생후 6개월이 된 아기의 웃는 모습.<br />

약간 있다. 유명한 심리학자 겸 교양서<br />

저자로서 다작인 편인데, 국내 출판된 이 논 문을 계기로 언어가 진화의 직접<br />

다른 4종의 번역서와 그가 참여한 강연 산물인지 아닌지에서 진화를 통해 어떻<br />

집들은 이 책보다 소위 ‘인문’인 사색과 게 언어가 출현하는지로 연구방향이 바<br />

이야기의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이런 뀌었다고 한다.<br />

점에서 블 룸 은 또 다른 수퍼스타 스티 선악의 기원은 블룸의 2007년 논<br />

븐 핑커와 비슷하다.<br />

문 ‘언어 발달 전 유아들의 사회적 평<br />

핑커와 블룸은 여러모로 궤적이 겹친 가’에서 자라 나왔다. 영유아 전문 실험<br />

다. 두 사람 모두 캐나다 퀘벡 출신으로 심리학자인 부인 카렌 윈, 그녀의 대학<br />

미국 북동부에서 공부하고 연구자로서 원생 킬리 햄린이 같이 진행한 실험 연<br />

의 전성기를 보냈다. 실은 핑커의 가장 구인데 생후 6개월과 10개월의 영아 들<br />

중요한 연구 업적으로도 거론되는 1990 도 다른 사람을 매력적이거나 혐오 스<br />

년 논문이 당시 20대 후반이던 블 룸과 럽게 평가할 때 타인에 대한 그 사람의<br />

의 공동 논문이다. 이들은 인간의 언어 행동을 고려한다 는 증거를 잡았다. 영<br />

가 진화 과정에서 돌연 출연한 부산물 아 들은 다른 사람을 방해하거나 중립<br />

이라 는 당시의 주 류 견해에 반하여 언 적인 사람보다 도움을 주는 사람을, 또<br />

어가 자연선택의 결과임을 주 장했다. 방해하는 사람보다는 중립적인 사람을<br />

공자의 눈으로 읽는 서양 철학사<br />

이후남 기자 hoonam@joongang.co.kr 서구 전파와 중국 과학기술 등의 영향<br />

속에 서양 경험론이 탄생했다고 본다.<br />

서양 경험론과 정치철학 1~3<br />

각각 ‘베이컨에서 홉스까지’ ‘로크에<br />

황태연 지음<br />

서 섀프츠베리까지’ ‘데이비드 흄에서<br />

생각굽기<br />

다윈까지’라는 제목이 붙은 이 세 권의<br />

책은 “공자의 눈으로 서양 경험론의 철<br />

학사 를 읽고 비판하 는 철학서”를 쓰기<br />

위해 지은이가 오랜 세월을 들인 결실.<br />

경험론이라면 베이컨, 흄, 로크 등 16세 권마다 500쪽, 때론 700쪽 넘는 묵직한<br />

기 이후의 서양 철학자 들 을 떠올리게 분량에 서구 경험론자·과학자 14인의 원<br />

마련. 한데 이 책은 이 모두에 앞서 공자 전을 논했다. 지은이가 내년에 출간할 6<br />

를 주목한다. 동서양 정치철학·사상을 권짜리 ‘서양 합리론과 정치철학’에서<br />

연구해온 지은이의 표현을 빌리면, “공 는 플라톤부터 하버마스까지 20인을 다<br />

자는 ‘나면서부터 안다( 生 而 知 之 )’고 거 룬다고 한다. 도합 34명의 저서 600여권<br />

드름피우며 ‘사색하기만 하고 경험하지 을 일일이 정독하고 집필한 점에서 유<br />

않는( 思 而 不 學 )’ 합리론자가 아니라, 성 례없는 서양 철학사라는 것이 지은이의<br />

실히 ‘경험하여 아는( 學 而 知 之 )’ 경험주 자부. 전체 아홉 권에 붙인 이름은 ‘백세<br />

의자였다”는 것. 지은이는 공자철학의 시대를 위한 서양철학사 시리즈’다.<br />

거가 과연 제대로 결론으 로 이어지는<br />

가? 혹시 관찰 내용을 실험자가 과도하<br />

게 확대해석한 것이 아닌가? 다른 실험<br />

으로 검증 가능할까?<br />

다행히 심리학 실험들의 전체적 진<br />

행 과정 자체는 일반인도 이해하기 쉽<br />

다. 까다로운 것은, 성급한 결론으로 비<br />

약 하지 않도록 깊이 생각하고 교 묘한<br />

검증 실험을 구상하 는 부분인데, 지은<br />

이는 쉽고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1장에<br />

서 2007년 실험 이야기를 풀어내고, 아<br />

기들의 선의와 이기심, 성인의 도덕감정<br />

등등에 관련된 실험 이야기들로 넘어간<br />

다. 시야도 넓어서, 이타심이 영유아 시<br />

기부터 발현되지만 도덕적 동기 없이 관<br />

습적으로 이타성이 발현되기도 함을 놓<br />

[GettyImagesBank] 치지 않는다.<br />

무엇보다도 한두 건의 실험으로 결론<br />

더 선호했다.<br />

으 로 비약하 는 점을 경계하 는 점이 좋<br />

어느 정도 짐작되던 결과였지만, 그 다. 어린이들도 ‘같은 인종’을 선호하 는<br />

렇게나 어린 영아들에서도 그런 선호 듯한 실험도 있지만, 달리 실험해보니<br />

가 뚜렷이 드러날 줄은 누구도 몰랐다. 피부색보다는 억양을, 그것도 태내에서<br />

배밀이 시기 영아들에서도 도덕적 판단 많이 접촉했을 억양을 선호하더라는 이<br />

경향이 나타난다면, 사람은 어떤 도덕 야기는 여러모로 교훈적이다.<br />

감각을 후천적으로 학습한다기보다 어 블룸이 개진하는 주장들이 달리 해<br />

렴풋하나마 관련 감각과 성향을 타고난 석되는 날이 오더라도, 한 실험의 결과<br />

다는 결론을 택할 수밖에 없다. 또한 말 에 의거해 내릴 수 있는 결론의 범위는<br />

못하 는 영아 들 을 대상으 로 그런 복 잡 어디까지인지, 주장을 검증하려면 어떤<br />

한 실험을 할 수 있었다 는 점도 혁신적 실험을 더 해야 할지 고심하고 궁리하<br />

이었다. 실험 방식을 응용할 용처도 무 는 모습은 변함없이 본받아야 할 자세<br />

궁무진하다.<br />

다. 2015년의 첫 번역본이 출간된 이후<br />

그런데 궁 금하지 않은가? 말 못하 는 이번에 새 번역본이 다시 나올 정도로<br />

영아에게 무슨 실험을 어떻게 했길래 그 평가가 높은 데에는 아마도 이 점이 한<br />

런 증거를 잡을 수 있었을까? 확보한 증 몫하는 듯싶다.<br />

쌀밥조차 배불리 못 먹은 그때<br />

이후남 기자<br />

리 선택지가 늘어난 지금과 반대로, 쌀<br />

밥조차 배불리 먹기 힘들었던 시대의<br />

소비의 한국사<br />

면면이다. 쌀 증산을 위해 신품종도 개<br />

김동주, 김재원, 박우현,<br />

발했다. 하지만 통일벼는 밥맛에 까다<br />

이휘현, 주동빈 지음<br />

서해문집<br />

로운 한국인의 입맛을 만족시키진 못했<br />

다. 분식 장려는 한편으 로 라면산업의<br />

성장 과정과도 맞물린다.<br />

이 책은 밥을 시작으로 물, 라면, 커<br />

국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해마다 줄 피, 술, 주거, 가전, 대중음악, 영화, 관광,<br />

어 지난해 기준 56.4kg. 이 책에 따르면 철도, 장난감, 도박, 마약 등 14가지 초점<br />

1971년 도시민(비농가) 1인당 연간 소비 으로 관련 역사를 조명한다. 모두 흥미<br />

량은 14 8.5kg으 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 로운 소재이지만, 모두 저마다 한 권씩<br />

했다. 격세지감이 느껴진다.<br />

의 책이 되고도 남을 주제라는 것이 이<br />

당시의 정부는 쌀 소비를 억제하기 위 책의 약점. 삼양과 농심의 라면 대결, 사<br />

해 보리밥 등 혼식과 빵 등 분식을 장려 치품을 ‘국산’으로 대중화한 인스턴트<br />

하는 이른바 식생활개선운동을 거국적 커피, 화곡·수유 지구와 강남 개발의 대<br />

으로 벌였고, 쌀의 시세와 유통을 적극 조 등 주제의 폭을 좁혀서 접근하 는 대<br />

적으로 단속했다. 밥 이외의 다른 먹거 목에서 눈길 끄는 얘기들이 나온다.<br />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br />

그거 사전<br />

홍성윤 지음<br />

인플루엔셜<br />

문제. 다음 중에서 샴페인이 등장하는<br />

장면은?<br />

1민철이가 윙크를 하며 뒷주머니에<br />

서 꺼낸 건 힙 플라스크였다.<br />

2기민이는 익숙한 듯 뮈즐레를 벗겨<br />

내더니 싱긋 웃었다.<br />

3미선이가 냉장고를 열자 각양각색<br />

메이슨 자가 보였다.<br />

정답은 2번. 답을 쉽게 맞추셨다면<br />

와인 애호가이거나, 그거 사전의 독<br />

자 또는 저자 홍성윤 본인일 가 능성이<br />

크다. 1의 힙 플라스크는 위스키 등 독<br />

주를 휴대용으로 갖고 다닐 수 있게 하<br />

는 대개 금속 재질의 술병이다. 3의 메<br />

이슨 자(jar)는 유리 밀폐용기인데 최근<br />

엔 음료수잔으 로 많이 쓰인다. 정답의<br />

뮈즐레는 샴페인의 코르크 마개를 고정<br />

하는 철사를 가리킨다.<br />

일상에서 무명( 無 名 )의 설움을 겪고<br />

있는 물건들은 꽤 많다. “그거 있잖아,<br />

그거”로 통하 는 물건들의 이름을 찾아<br />

준 이 신간이 반가운 까닭이다. ‘그거’라<br />

는 억울한 그림자에 갇혀 있다가 유명<br />

( 有 名 )의 광명을 찾은 존재는 76개. ‘사<br />

전’이라는 단어를 제목에 쓸만하다.<br />

귤 알맹이 표면의 얇은 흰색 껍질 이<br />

름은 귤락, 배달 음식 포장을 뜯을 때 요<br />

긴한 작은 플라스틱 칼은 랩칼, 두루마<br />

리 화장지를 다 쓰면 나오는 종이심 이<br />

름은 지관. 뚱딴지처럼 들릴지 몰라도,<br />

전봇대의 전깃줄을 연결해주는 회오리<br />

감자 모양의 사 물 이름은 뚱딴지. 발음<br />

에 유의해야 하 는 십스틱은 빨대 같지<br />

만 빨대 아닌, 빨간 스틱. 이런 작은 물건<br />

들도 당당히 이름을 갖고 있다니, 몰랐<br />

던 게 미안해질 정도다.<br />

이름을 찾아준다는 건 사실, 지난한<br />

작업이다. 저자도 언급한 일본 영화 ‘행<br />

복한 사전(원제: 배를 엮다)’ 속 주인공<br />

의 이름 은 ‘마지메.’ 일본어로 ‘성실함’<br />

을 의미한다. 이름을 붙인다는 건 그 사<br />

물의 용도와 의미를 헤아리는 일이기에,<br />

성실함이 기본이니까. 저자는 76가지 사<br />

물의 쓸모를 헤아리는 씨줄과 날줄 을<br />

성실히, 그러나 즐겁게 엮어간다. 역사<br />

적 의미도 보너스. 책을 덮고 나면 힙 플<br />

라스크에 담긴 스콧 피츠제럴드의 어두<br />

운 러브 스토리에 뮈즐레를 따고 싶어질<br />

지 모른다. 성실하고 따스한 책이다.<br />

부다페스트(빅터 세베스<br />

티엔 지음, 박수철 옮김, 까<br />

치)=부제 ‘화려한 영광과<br />

찬란한 시련의 헝가리 역<br />

사’. 부다페스트는 헝가리<br />

의 수도 이전 고대 로마 시대부터 그 역사가<br />

할머니의 노래(가와타 후<br />

미코 지음, 안해룡·김해경<br />

옮김, 바다출판사)=파친<br />

코의 선자처럼 일제 강점<br />

기 고향을 떠나 일본에 살<br />

며 온갖 풍파를 겪은 재일여성 29명의 삶을<br />

김사원세끼의 노포 투어<br />

(김사원세끼 지음, 비타북<br />

스)=‘세끼 먹는 김사원, 김<br />

사원 세끼’는 아재 감성 넘<br />

치는 개그 말투와 눈높이<br />

로 맛집을 소개하는 직장인이자 유튜버. 서


건강<br />

90 건강<br />

2024년 10월 11일 금요일 주간 포커스 텍사스<br />

2024년 10월 9일 수요일<br />

17<br />

우울불안도 증상 나아진 이후 치료 꾸준하게<br />

우울불안 장애 바로 알기 현대인은 스트레스 속에 살아간다고들 한다 일상에 스트레스 요소가<br />

숨어 있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으로 불리듯 정신 질환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실제로 환자 수도 점차<br />

늘고 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정신 질환 1년 유병률은 85%이고 평생 유병률은 27<br />

8%에 달한다 국민 4명 중1명 이상이 평생 한번 이상 정신 질환을 경험한다는 얘기다 세계 정신건<br />

강의 날(10월 10일)을 앞두고 가장 흔한 정신 질환으로 꼽히는 우울장애와 불안장애에대해 짚어봤다<br />

증상 2주 이상 지속하면 의심<br />

우울장애(우울증)는 우울감이<br />

나 의욕 저하 등이 지속하는 질<br />

환이고, 불안장애는 다양한 형태<br />

의 병적 불안과 공포로 일상생활<br />

이 어려워지는 질환이다. 꼭 환<br />

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우울감<br />

과 불안은 느낄수있고, 그게 정<br />

상이다. 하지만 그런 감정과 증<br />

상이 어느 정도일 때전문의의<br />

상담을 받을 필요가 있는지 판단<br />

하기 쉽지 않다.<br />

전문가들은 일상생활이 온전<br />

히 유지되기 어려울 만큼의 증상<br />

이 2주 이상 지속할 때 의심해 볼<br />

것을 권한다. 어떠한 개인적인<br />

노력에도 불구하고 감정이 원상<br />

태로 회복되지 않는 상태다.<br />

우울한 감정과 불안한 감정이<br />

몰려 왔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옅<br />

어지고 다른 기분으로 전환되는<br />

게 보통이다. 질환으로 불거졌다<br />

면 이러한 감정이 전환되지 않고<br />

계속 유지된다.<br />

본인이 자각 못 하는 경우도 많아<br />

우울장애와 불안장애는 정신 질<br />

환 중에서도 본인이 스스로 진료<br />

실을 찾는 질환으로 꼽힌다. 본<br />

인이 문제를 가장 잘느낀다는<br />

것이다. 하지만 본인이 (질환이<br />

라고) 느끼거나 의심하지 못하<br />

는 경우도 의외로 많다. 가령 우<br />

울증인데 본인은 실제로 우울한<br />

감정이 들지 않아 우울장애일 거<br />

라 생각하지 못하기도 한다. 이<br />

런 경우에는 다른 측면에서 증상<br />

이 드러난다.<br />

가장 눈여겨볼 것은 생활 패턴<br />

과 생리 현상의 변화다. 평소 잠<br />

을잘자던 사람이 불면증에 시<br />

달리거나, 오히려 무기력해져 잠<br />

이 과도하게 늘기도 하고 수면의<br />

질이 떨어진다. 소화기계 문제가<br />

생기기도 한다. 연령에 무관하게<br />

소화능력 저하를 호소하는 환자<br />

가 많고, 배변 패턴이 바뀌기도<br />

한다. 수행력에 문제가 생기는 경<br />

우도 있다. 평소에는 충분히 할<br />

수 있는 공부나 업무량을 소화하<br />

지 못하는 것이다. 즉 제3자의 시<br />

선과 판단이 필요한 부분도 있다.<br />

약물 부작용·내성 걱정할 필요<br />

없어<br />

정신과 진료를 기피하는 사람이<br />

여전히 많다. 가장 큰 이유는 약<br />

물 부작용이나 내성에 대한 우려<br />

다. 우울장애와 불안장애에 처방<br />

되는 대표적인 약물은 항우울제<br />

인 SSRI(선택적 세로토닌 재흡<br />

수 억제제)와 항불안제인 벤조디<br />

아제핀 계열 약물이다. 벤조디아<br />

제핀은 신경안정제로도 불린다.<br />

우울장애든, 불안장애든 일반적<br />

으로두약물이 공통으로 쓰인다.<br />

우선 SSRI의 경우 2세대 항우<br />

울제로 큰 부작용이나 내성 위험<br />

이 거의 없는 약물로 유명하다.<br />

부작용과 내성 문제는 과거 정신<br />

과 약물에서 기인한 과도한 우려<br />

가 지배적이다. 벤조디아제핀의<br />

경우 장기간 복용 시 의존성이<br />

생길 순 있지만 실제로 그 정도<br />

로 처방되지 않는다. 따라서 부<br />

작용이나 내성 우려 때문에 진료<br />

를 기피해선안된다고 전문가들<br />

은 강조한다.<br />

증상 개선보다 이후 유지 치료<br />

더 중요<br />

항우울제와 항불안제가 보통 같<br />

이 처방되는 이유는 항불안제의<br />

경우 효과가 나타나기까지의 시<br />

간이 비교적 짧아 급한 불을 끄<br />

고, 이후 항우울제로 안정화하기<br />

위함이다. 또한 어느 하나의 질<br />

환으로 진단받았더라도 불안과<br />

우울 두 가지 증상을 함께 가진<br />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br />

SSRI의 경우 일반적으로 4~<br />

6주 정도 안정적으로 복용했을<br />

때 제대로 된치료 효과가 나타<br />

난다. 근데 약물이 효과를 보이<br />

고 증상이 줄어들기 시작하면 임<br />

의로 투약을 중단하는 환자들이<br />

많다. 교과서적으로는 꾸준한 치<br />

료로 증상이 없는 기간이 6개월<br />

정도 잘 유지되면 주치의와 논의<br />

후 투여 용량을 점차 줄여가면서<br />

경과 관찰과 함께 궁극적으로 약<br />

물 투약을 끊게 된다. 완치의 과<br />

정이다.<br />

따라서 완치를 위해서는 증상<br />

이 나아지는 것 이상으로 치료를<br />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br />

들은 운동과 다이어트에서도 근<br />

육량 증가, 심폐 기능 개선, 체중<br />

감소 등 눈에 띄는 변화뿐 아니<br />

라 유지하는 게중요한 만큼 정<br />

신 질환 치료 역시 유지가 중요<br />

하다고 강조한다. 정신 질환도<br />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조기 진<br />

단과 조기 치료가 완치율을 높이<br />

고 완치 기간을 줄이는 길이다.<br />

도움말=배승민 가천대 길병원 정신<br />

건강의학과 교수<br />

건강 칼럼<br />

얼굴에 갑자기 벼락 통증 3차신경통<br />

흔히 칼로 얼굴을 찌르는 것<br />

같은 예리한 통증, 전기에 감<br />

전된 것같은 통증으로 묘사<br />

되는 3차신경통은 인간이 느<br />

낄수있는 가장 극심한 통증<br />

중 하나다. 생명을 위협하는<br />

질환은 아니지만, 극심한 통<br />

증은 환자의 심신을 매우 쇠<br />

약하게 하며 삶의 질을 크게<br />

저하시킨다.<br />

3차신경은 얼굴의 감각과<br />

음식의 저작 운동에 관여하는<br />

제5 뇌신경으로, 가장큰뇌신<br />

경에 해당한다. 주로 뇌간 주<br />

변을 지나가는 혈관이 3차신<br />

경을 압박하여 발생한다. 여<br />

성의 발병률이 더 높으며, 발<br />

병 시점은 80% 이상이 50세<br />

이상이다. 5~8%는 뇌종양이<br />

나혹등이 3차신경에 직접적<br />

으로 압박을 가해 발생하며,<br />

2~9%는 다발성경화증이 원<br />

인이 된다. 다발성경화증이나<br />

뇌 병변이 없는 환자들의 대<br />

다수는 노화로 인한 경미한<br />

뇌의 늘어짐, 혈관의 경화, 확<br />

장등변형으로 인해 근처 혈<br />

관이 3차신경을 압박하게 되<br />

면서 발생한다.<br />

3차신경통의 가장 큰특징<br />

은 얼굴에 나타나는 반복적,<br />

발작성 통증이다. 갑자기 나<br />

타나서 60-90초간 지속되다<br />

사라지며 반복적으로 발생한<br />

다. 간혹 여러 차례 반복적인<br />

통증이 나타난 후, 수 분에서<br />

수 시간 타는 듯한 극심한 고<br />

통이 지속되기도 한다.<br />

3차신경통의 치료는 일차<br />

적으로 약물요법이 우선돼야<br />

한다. 많은 환자들이 약물에<br />

잘 반응하기 때문이다. 특히<br />

항경련제인 테그레톨이 많이<br />

쓰이며, 통증 초기 환자의 약<br />

60%가 통증 완화를 경험할<br />

정도로 효과를 보인다. 테그<br />

레톨을 복용할 때는 간과 골<br />

수 기능을 모니터링하기 위해<br />

정기적으로 혈액 검사를 해야<br />

한다. 간혹 한종류의 약물로<br />

적절히 치료가 되지 않을 때<br />

는 다른 약물을 추가로 사용<br />

이정훈<br />

신경외과 전문의<br />

할리우드 차병원<br />

해 통증을 조절하기도 한다.<br />

약물 치료가 3차신경통을<br />

적절히 제어하지 못하거나,<br />

환자가 약물의 부작용을 견디<br />

지 못하거나, 또는 장기 약물<br />

복용을 원하지 않는 경우에 수<br />

술적 치료를 고려해볼 수있<br />

다. 우선 독성 물질을 통해 3<br />

차신경의 손상을 유발하여 통<br />

증을 조절하는 절제술(감마나<br />

이프 방사선 수술, 풍선압박<br />

술, 알코올블록술, 글리세롤<br />

을 이용한 신경차단술, 고주<br />

파열응고술 등)과 3차신경통<br />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유일<br />

한 비절제 수술인 미세혈관 감<br />

압술(MVD)이 있다. MVD<br />

는 수술 전 MRI에서 명확한<br />

혈관 압박이 확인되고, 1시간<br />

전신 마취를 견딜 수있는 환<br />

자들에게 시행이 가능하다.<br />

이때는 성공률도 매우 높으<br />

며, 영구적인 얼굴 마비 위험<br />

이 낮고, 숙련된 외과의가 수<br />

술할 경우 합병증이 적으며,<br />

45분의 수술 시간, 빠른 회복<br />

등의 장점이 있다. 모든 옵션<br />

에는 장단점이 있으므로, 환<br />

자의 상태나 연령, 방사선 소<br />

견 등을 고려해 담당 외과 의<br />

사와 철저히 논의하고 치료방<br />

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br />

안타까운 점은 3차신경통 환<br />

자의 대다수가 수년 혹은 수십<br />

년 동안 극심한 고통을 감내하<br />

다 결국 수술을 고려하기 위해<br />

병원을 찾는다는 점이다. 이 과<br />

정에서 통증은 통증대로, 또 약<br />

물로 인한 부작용까지 더해져<br />

오랜 기간 고통받다 병원을 찾<br />

는 것이다. 따라서 약물 치료를<br />

우선으로 하되, 효과가 없는 경<br />

우, 적극적으로 다른 방법을 찾<br />

아보고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br />

볼 것을 당부한다.<br />

문의:(323)913-4356


2024년 10월 7일 월요일 9121<br />

주간 포커스 텍사스 2024년 10월 11일 금요일 기획_컬쳐<br />

데뷔 15돌 맞아 해체 후 첫 공연 개최<br />

전석 매진, 3일간 1만2000여명 찾아<br />

팬들 “녹슨 응원봉 다시 꺼내 기뻐”<br />

‘파이어’‘박수쳐’ 등 히트곡 메들리<br />

연말까지 필리핀·일본 등 투어 나서<br />

“중학생 때 데뷔하고 블랙잭(팬덤)이 제<br />

성장기를 다 지켜봤어요. 오랜만의 공<br />

연으로 제대로 효도하겠습니다!”<br />

2009년 15세에 데뷔한 막내 공민지<br />

(30)가 6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br />

에서 열린 투애니원(2NE1) 데뷔 15주<br />

년 콘서트 ‘2024 투애니원 콘서트 웰컴<br />

백 인 서울’에서 팬들에게 전한 감사의<br />

말이다. 10년 6개월 만에 열린 콘서트는<br />

당초 1회로 예정했으나, 팬들의 성원에<br />

회차를 늘려 4~6일 총 3회차로 개최됐<br />

다. 티켓은 시야 제한석까지 전석 매진<br />

을 기록, 총 1만2000여 관객이 공연장을<br />

찾았다.<br />

인천에 사는 강정은(30)씨는 “2016년<br />

11월 투애니원 해체를 발표한 그 슬픈 날<br />

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재결합 공연을<br />

한다고 해서 방 구석에 있던 응원봉을<br />

꺼내왔는데 녹슬어 있더라”고 말했다.<br />

오프닝곡은 ‘컴백홈’이었다. 관객들<br />

의 함성 속에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멤<br />

버들은 데뷔곡 ‘파이어’로 분위기를 끌<br />

어올렸고 ‘박수쳐’ ‘캔트 노바디’ ‘두 유<br />

러브 미’ ‘폴링 인 러브’ ‘아이 돈 케어’까<br />

지 히트곡으로 내달리기 시작했다.<br />

멤버들은 투애니원의 강점인 ‘수많은<br />

히트곡을 라이브 퍼포먼스로 소화하는<br />

것’에 초점을 맞춰 지난 7월부터 공연<br />

을 준비해 왔다. 리더 씨엘은 “‘투애<br />

니원이 이런 아티스트였구나’ 새롭<br />

게 알려주고 싶었다”고 콘서트의<br />

취지를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br />

설명했다.<br />

투애니원 10년 만에 완전체<br />

“아직도 내가 제일 잘 나가”<br />

투애니원(2NE1, 박봄·씨엘·산다라박·공민지)이 15주년 기념 콘서트로 뭉쳤다. 단독 공연을 개최한 건 약 10년 6개월만이다.<br />

이번 공연은 15주년을 기념하고 싶다<br />

는 멤버들의 의지와 양현석 YG 총괄 프<br />

로듀서의 도움으로 성사됐다. 2022년<br />

미국의 유명 음악 페스티벌인 코첼라에<br />

서 깜짝 재결합 무대를 보여준 바 있었<br />

는데, 이번엔 전 소속사인 YG까지 합을<br />

맞췄다. 이날 양 프로듀서는 관객석<br />

에서 공연을 즐겼다.<br />

[사진 YG]<br />

씨엘은 “투애니원이 온전히, 굳<br />

건히 존재한다는 것을 선명하게 각<br />

인할 수 있는 공연”이라고 강조했다.<br />

솔로 무대인 ‘나쁜 기집애’ ‘멘붕’에선<br />

랩, 보컬, 안무까지 파워풀한 무대 매너<br />

로 소화해 환호를 이끌었다. 깃발을 든<br />

댄서들 사이를 걸어나가며 여전히 ‘잘<br />

나가는’ 투애니원 모습을 보여줬다.<br />

‘내가 제일 잘 나가’ ‘어글리’ 에선 2<br />

층 관객들까지 모두 일어나 점프하며 무<br />

대를 즐겼다. 앙코르는 히트곡 메들리<br />

로 엮어 팬과 함께 떼창했다. 공민지는<br />

“여전히 우리를 사랑해주시고 기다려<br />

주시는 팬들이 있음에 엉엉 울었다”고<br />

소감을 전했다.<br />

투애니원 재결합을 보러 해외에서도<br />

많은 팬들이 방문했다. 중국 심천에서 온<br />

크리어스(32) 씨는 투애니원의 카드 모<br />

양 응원봉을 흔들며 “데뷔 때부터 팬이<br />

다. 3회 공연을 모두 관람했는데 매번 ‘어<br />

글리’ 무대에서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br />

공연장에는 세븐, 거미, 대성, 지드래<br />

곤, 위너 등 YG 소속 가수들 뿐만 아니<br />

라 윤도현, 선우정아, 씨엔블루 정용화,<br />

에스파 윈터, 뉴진스 등이 다녀갔다. 공<br />

연 게스트로는 YG 후배그룹 베이비몬<br />

스터가 무대에 섰다.<br />

서울 공연을 마친 투애니원은 아시아<br />

투어로 열기를 이어간다. 11월 16일 필리<br />

핀 마닐라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자카<br />

르타(23일), 일본 고베(29~30일, 12월 1<br />

일), 도쿄(12월 13~15일) 등 9개 도시에<br />

서 해외 팬들을 만난다.<br />

김현미 “흠모하던 베토벤, 바이올리니스트 관점서 재조명”<br />

베토벤 소나타 전곡 2번째 음반 발매<br />

막 소나타 10번이 들어있는 앨범 ‘리<br />

출발했다. 코로나19의 팬데믹 시절에<br />

반년 정도의 시간 차이를 두고 모두 나올<br />

고 덧붙였다.<br />

프로코피예프 발레음악 편곡도 수록<br />

플렉션(Reflection)’이다. 김현<br />

미는 프로코피예프의 발레<br />

베토벤의 전곡 악보를 다시 보<br />

기 시작했던 것. 그동안 그는<br />

예정이다. 베토벤 외에도 김현미가 소개<br />

하는 작곡가의 소품이 함께 수록된다.<br />

김현미는 1991년 창단된 콰르텟21의<br />

멤버이자, 코리아나 체임버 뮤직 소사<br />

“젊은 시절부터 흠모하던 베토벤을 바이<br />

음악 ‘신데렐라’의 바이올<br />

10곡의 녹음을 마쳤고, 3월<br />

김현미는 “어려서부터 열심히 공부<br />

이어티의 음악 감독을 맡고 있다. 뉴욕<br />

올리니스트 입장에서 조명하고 싶었다.”<br />

린·피아노 편곡 버전도 함<br />

첫 앨범에 5·6·8번을 넣어<br />

했고 언제나 나를 사로잡았던 작곡가가<br />

카네기홀, 앨리스 털리홀, 워싱턴 케네<br />

바이올리니스트 김현미(64, 한국예<br />

께 녹음했다. 피아노는 오<br />

발매했다. 여기에는 20세기<br />

베토벤”이라며 “베토벤의 음악과 그 의<br />

디 센터를 비롯해 필라델피아·보스턴<br />

술종합학교 교수·사진)가 베토벤의 소<br />

윤주(성신여대 음대 학장)이<br />

작곡가인 에리히 코른골트<br />

미를 이제 잘 보여줄 수 있으리라 믿는<br />

등에서 연주했으며 말보로, 탱글우드,<br />

나타 전곡(10곡) 프로젝트 중 두번째 음<br />

함께 했다.<br />

의 ‘헛소동’ 모음곡을 함께 넣었<br />

다”고 했다. 또 “인생의 절반쯤을 지나<br />

독일 유로 음악제 등에 초청된 바 있다.<br />

반을 내놨다. 풍부한 감정의 7번과 마지<br />

김현미의 베토벤 프로젝트는 2020년<br />

다. 이제 베토벤의 소나타 중 남은 5곡도<br />

온 지금 베토벤을 전하는 의미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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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11일 금요일 주간 포커스 텍사스


주간 포커스 텍사스 2024년 10월 11일 금요일 전면광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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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br />

재테크<br />

2024년 10월 9일 수요일<br />

94 재테크<br />

2024년 10월 11일 금요일 주간 포커스 텍사스<br />

금리 인하 사이클 소형주보다 대형주 유리<br />

4분기 주식시장 전망<br />

시장과 경기는 다르다. 3분기 시<br />

장은 변동성이 높았다. 하지만<br />

경기 펀더멘틀은 아직 양호했다.<br />

때문에 시장은 곧 반등했다. 경<br />

기와 상관없이 시장은 이렇게 등<br />

락을 반복할 수 있다. 이번 달도<br />

현재까지는 등락을 반복하고 있<br />

다. 투자자들의 인내심을 시험하<br />

고 있는 듯하다.<br />

3분기에 대한 정리<br />

3분기의 시장 변동성은 조금<br />

씩둔화조짐을보이고있는경<br />

기에 대한 우려가 부분적으로 작<br />

용했던 것이 사실이다. 연준이<br />

완화 시기를 놓쳤을 수 있다는<br />

의심을 동반한 탓이다. 하지만<br />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경기 펀더<br />

멘틀 자체와는 크게 상관이 없는<br />

움직임이었다. 이 점을 구별하는<br />

것은 중요하다.<br />

시장은 항상 미래에 대한 기대<br />

를 반영한다. 경기가 둔화 조짐<br />

을 보일 때 투자자들은 이를 경<br />

기 사이클 중간에 있는 일상적 둔<br />

화인지 본격적 불황인지를 정확<br />

히 구별해내지 못할 때가 많다.<br />

그래서 변동성이 높아진다. 경<br />

기는 지금 팬데믹 이후 달라진<br />

환경에 적응 중이다. 팬데믹 환<br />

경을 벗어나면서 급팽창했지만,<br />

이제는 ‘정상화’ 과정을 겪고 있<br />

는것으로볼수있다.그래서어<br />

느 정도 둔화세는 충분히 가능한<br />

시나리오다. 이런 ‘정상화’에 대<br />

해 시장은 변동성으로 반응하고<br />

있는 셈이다.<br />

변동성의 두 얼굴<br />

변동성에 대한 인식은 대체로<br />

부정적이다. 하지만 모든 일이<br />

그렇듯이 시장 변동성에도 긍정,<br />

부정의 두 측면이 있다. 시장의<br />

조정은 기회를 제공한다. 단순하<br />

게 보자면 다시 싼 값에 투자할<br />

기회를 제공하는 장치로 이해할<br />

수 있을 것이다. 펀더멘틀에 이<br />

상이 없을 때 시장이 변동성을<br />

능동적인 리스크 관리 원한다면 전술운용이나 리스크 관리장치가 있는 구조화 연금이 유용하다.<br />

보인다면 이는 기회를 제공하는<br />

변동성일 가능성이 높다.<br />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속된<br />

상승장은 전반적으로 변동성이<br />

낮았다. 이런 환경이 오히려 비<br />

정상적이다. 변동성의 정상화는<br />

이른바 ‘공포지수’라고 불리는<br />

빅스(VIX)가 더 큰 폭으로 등<br />

락을 반복하는 환경을 의미한다.<br />

연준의 통화정책과 미국의 대<br />

선, 국제사회 지정학적 변수 등<br />

이 4분기 역시 시장 변동성으로<br />

부터 자유롭지 않을 것으로 예상<br />

하게 한다.<br />

역사적 경험에 비추어 보면 매<br />

년5%이상조정은세차례이<br />

상있고10%이상조정역시최<br />

소 한 차례를 경험하는 것이 일<br />

반적이다. 지난 35년에 걸쳐<br />

10% 이상 조정을 경험한 횟수는<br />

25회다. 평균 하락폭은 14%다.<br />

하지만 같은 기간 S&P 500은 결<br />

국 연평균 11% 수익률을 기록했<br />

다. 누적 수익률로 보면 4,000%<br />

가 넘는다.<br />

단기적으로 볼 때도 빅스가 높<br />

은 수치를 나타낸 이후 수익률이<br />

높게 나왔다. 빅스 수치가 12포<br />

인트 선에서 유지되면 이후 6개<br />

변동성 요인 대선 특별한 방향성 제시한 일 없어<br />

은퇴 임박한 경우 보장 연금인 지수형 연금 좋아<br />

무엇보다 자신에 맞는 투자전략 수립이 선결 과제<br />

월 수익률이 5% 정도 나왔다.<br />

하지만 빅스가 29포인트 이상<br />

을 찍은 이후 시장은 6개월 이후<br />

16%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3<br />

분기 중 빅스는 최고 65포인트까<br />

지 찍은 바 있다. 역사적 경험만<br />

보면 최소한 단기적으로는 기회<br />

인 셈이다.<br />

4분기의 변동성 요인<br />

2024년 마지막 분기의 변동성<br />

요인 중 첫 번째는 당연히 대선<br />

이다. 장기적으로는 특별한 방향<br />

성을 정해준 적이 사실 없다. 하<br />

지만 결과를 두고 단기적으로는<br />

상당한 변동성을 보일 수는 있<br />

다. 이때의 변동성은 등락을 모<br />

두 포함하는 변동성이다.<br />

선거 결과가 나온 첫 달의 시<br />

장 성적이 이후 11개월 이후까지<br />

영향을 미쳤는가에 대한 역사적<br />

경험은 ‘아니다’이다. 결국 이 부<br />

분은 중장기 시장의 향배와 관련<br />

해서는 그다지 신뢰할 만한 바로<br />

미터는 아니라고 할 수 있을 것<br />

이다.<br />

4분기 중 또 다른 중요한 변수<br />

는 연준이다. 연준의 금리 인하<br />

정책은 시장에 직접적 영향을 줄<br />

수 있는 요인이다. 그리고 그 여<br />

파 역시 중장기 향배와 연결될 가<br />

능성도 높다. 불황을 동반하지 않<br />

는 연준의 금리 인하는 대체적으<br />

로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br />

불황 여부와 관계없이 역사적<br />

경험은 중요한 패턴을 보여주고<br />

있다. 금리 인하가 시작된 시점<br />

에서 1년 후를 보면 대형주가 소<br />

형주를 앞섰다. ‘베타’가 낮고 기<br />

업의 기초체력이 튼튼한 종목들<br />

이 선전했다.<br />

이런 패턴은 금리 인하 사이클<br />

에들어선후2~3년정도유지<br />

돼 왔다. 섹터별로는 헬스케어와<br />

소비재 부문이 금리 인하 시기에<br />

는 두 자릿수 성장률을 나타내며<br />

선두그룹을 형성했다.<br />

4분기 투자전략<br />

과거의 경험이 미래를 보장해<br />

주지는 않는다. 요즘의 시장환경<br />

은 과거와 비슷한 면도 있지만<br />

다른 면도 많다. 항상 반복하는<br />

것이지만 그래서 자기 투자전략<br />

을 분명히 갖고 있어야 한다.<br />

그래야 감정적으로 반응하지<br />

않고 실수를 최소화할 수 있기<br />

때문이다. 원하는 리스크 수준과<br />

감당할 수 있는 리스크 수준, 기<br />

대수익과 필요수익 등을 구분할<br />

줄 알아야 한다. 투자 기간과 자<br />

금이 필요한 시기, 유동성 등도<br />

중요한 고려대상일 것이다.<br />

은퇴를 앞둔 시점의 은퇴자금<br />

은 보장연금이 있는 지수형 연금<br />

이 적절할 수 있다. 가장 안전하<br />

게 은퇴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br />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다. 그래<br />

도 수익률에 대해 조금 욕심을<br />

부린다면 보장연금이 있는 투자<br />

성 연금을 생각해볼 수 있다.<br />

장기적인 자금증식이 주된 관<br />

심사라면 리스크 정도에 따라 자<br />

산운용사의 포트폴리오나 순수<br />

투자용 연금(IOVA) 등이 유용<br />

할 수 있을 것이다. 예상되는 단<br />

기 변동성을 버틸 수 없는 상황<br />

도 있을 것이다.<br />

하지만 투자는 변동성을 동반<br />

할 수밖에 없다는 점도 분명히 인<br />

지할 필요가 있다. 이 부분에 대<br />

한 능동적인 리스크 관리를 원한<br />

다면 전술운용이나 리스크 관리<br />

장치가 있는 구조화 연금(RILA)<br />

등의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br />

투자자마다 상황과 목적이 다<br />

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투자<br />

전략을 세우는 것이 가장 일차적<br />

이고 중요한 과제라는 점을 기억<br />

하자. 그래야 시중의 다양한 투<br />

자상품이나 자산운용 전략을 적<br />

절히 선택하고 활용할 수 있을 것<br />

이다. 켄최아메리츠 에셋 대표<br />

kenchoe@allmerits.com


주간 포커스 텍사스 2024년 10월 11일 금요일 전면광고<br />

95


2024년 10월 7일 월요일<br />

30 사람게시판<br />

96 사람<br />

2024년 10월 11일 금요일 주간 포커스 텍사스<br />

한인 교회 연습생 오페라 스타로<br />

뉴욕런던 누비는 테너 백석종<br />

예고 졸업후 혈혈단신 미국 유학<br />

서른 넷에 바리톤서 테러로 변신<br />

대역으로 선 작품서 관객들 매료<br />

내꿈은 파바로티 갈길멀다<br />

아래의 두스토리는 한사람의<br />

이야기다.<br />

우선 첫 번째. 전북 전주에서<br />

인문계고 진학 시험을 실력보다<br />

잘 못 본 학생이었다. 예정에 없<br />

던 실업계고를 고민하던 차에 성<br />

악을 전공하는 누나가 노래를 권<br />

했고, 예술고등학교에 들어갔<br />

데뷔 다. 노래 15돌 맞아 선생님은 해체 바리톤으로<br />

공연 개최<br />

데뷔 15돌 맞아 해체 후 첫 공연 개최<br />

전석 음역을 매진, 정해줬다. 3일간 1만2000여명 찾아<br />

전석 매진, 3일간 1만2000여명 찾아<br />

팬들 대학 “녹슨 입시에서도 응원봉 다시 지망하던 꺼내 기뻐” 두<br />

팬들 “녹슨 응원봉 다시 꺼내 기뻐”<br />

‘파이어’<br />

대학을<br />

‘박수쳐’<br />

떨어졌다. 히트곡<br />

한 대학에서<br />

메들리<br />

‘파이어’ 대기 ‘박수쳐’ 번호 11번을 등 히트곡 받은메들리<br />

뒤입학<br />

연말까지 필리핀·일본 투어 나서<br />

연말까지 할수있었지만 필리핀·일본 결국등 1년투어 만에나서<br />

유<br />

학을 결심했다. 뉴욕의 줄리아드<br />

“중학생 때 데뷔하고 블랙잭(팬덤)이 제<br />

“중학생 음악원을 때 데뷔하고 꿈꾸면서 블랙잭(팬덤)이 캐나다 토론 제<br />

성장기를 다 지켜봤어요. 오랜만의 공<br />

성장기를 다 지켜봤어요. 오랜만의 공<br />

연으로 토에서제대로 영어만 효도하겠습니다!” 2년을 공부했다.<br />

연으로 제대로 효도하겠습니다!”<br />

뉴욕으로 2009년 15세에 옮겨 시험을 데뷔한 막내 봤는데 공민지 또<br />

2009년 15세에 데뷔한 막내 공민지<br />

(30)가 낙방이었다. 6일 서울 학교 올림픽공원 두 곳을올림픽홀<br />

떨어<br />

(30)가 6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br />

에서 지고, 열린 맨해튼 투애니원(2NE1) 음대에서 데뷔 합격15주<br />

통<br />

에서 열린 투애니원(2NE1) 데뷔 15주<br />

년 보를 콘서트 받았다. ‘2024 투애니원 콘서트 웰컴<br />

년 콘서트 ‘2024 투애니원 콘서트 웰컴<br />

백 인 이서울’에서 무렵 집안팬들에게 사정이전한 어려워지 감사의<br />

백 인 서울’에서 팬들에게 전한 감사의<br />

말이다. 면서 학비와 10년 6개월 생활비를 만에 열린 벌어야 콘서트는<br />

말이다. 10년 6개월 만에 열린 콘서트는 했<br />

당초 다. 1회로 군대까지 예정했으나, 마쳐 팬들의 졸업했더니 성원에<br />

당초 1회로 예정했으나, 팬들의 성원에<br />

회차를 늘려 4~6일 총 3회차로 개최됐<br />

회차를 32세였다. 늘려 4~6일 샌프란시스코로 총 3회차로 개최됐 옮겨<br />

다. 티켓은 시야 제한석까지 전석 매진<br />

다. 오페라단의 티켓은 시야 장학 제한석까지 프로그램에 전석 매진들<br />

을 기록, 총 1만2000여 관객이 공연장을<br />

을 어갔을 기록, 총 때‘테너로 1만2000여 관객이 바꿔야겠다’ 공연장을<br />

찾았다.<br />

찾았다. 는 생각이 확신이 됐다. 2020년,<br />

인천에 사는 강정은(30)씨는 “2016년<br />

1년 인천에 만에 사는 프로그램에서 강정은(30)씨는 나와 “2016년 혼<br />

11월 투애니원 해체를 발표한 그 슬픈 날<br />

11월<br />

을 자<br />

투애니원<br />

아직도 연습하기<br />

해체를<br />

잊지 시작했다.<br />

발표한 그 슬픈 날<br />

못한다. 재결합 공연을<br />

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재결합 공연을<br />

한다고 이제해서 두 방 번째 구석에 이야기. 있던 응원봉을 2022년<br />

한다고 해서 방 구석에 있던 응원봉을<br />

꺼내왔는데 영국 런던의 녹슬어 자존심인 있더라”고 로열 말했다. 오페<br />

꺼내왔는데 녹슬어 있더라”고 말했다.<br />

라오프닝곡은 하우스에서‘컴백홈’이었다. 새로운 스타가 관객들 탄<br />

오프닝곡은 ‘컴백홈’이었다. 관객들<br />

의 생했다. 함성 속에 오페라 무대에 ‘삼손과 모습을 드러낸 델릴라’ 멤<br />

의 함성 속에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멤<br />

버들은 에 본래데뷔곡 출연하려던 ‘파이어’로 테너가 분위기를 하차끌<br />

버들은 데뷔곡 ‘파이어’로 분위기를 끌<br />

어올렸고 하면서 무대에선36세 ‘박수쳐’ ‘캔트 노바디’ 대타 ‘두 한국유<br />

어올렸고 ‘박수쳐’ ‘캔트 노바디’ ‘두 유<br />

러브 인이었다. 미’ ‘폴링‘트럼펫 인 러브’ ‘아이 같은 돈 소리’라 케어’까<br />

러브 미’ ‘폴링 인 러브’ ‘아이 돈 케어’까<br />

런던·뉴욕·베를린·잘츠부르크를 누비<br />

는 테너 백석종은 “계획대로 되지 않았<br />

던 옛 일들이 ‘정신 차리라’는 태클이<br />

었던것같다”고 했다. 김현동 기자<br />

는 호평을 받았다. 곧이어 같은 무<br />

대에서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br />

에도 대타로 무대에 섰다.<br />

런던의 객석에 뉴욕 메트로폴<br />

리탄 오페라 관계자가 있었다.<br />

그 덕에 올해 2월 뉴욕의 한복판<br />

에서 ‘투란도트’ 칼라프 왕자로<br />

6월까지총12번 노래했다. 뉴욕<br />

타임스는 “멋진 중저음과 파스<br />

텔 톤의 노래가 깊이를 더해 로<br />

맨틱한 통상적 주인공을 피해갔<br />

다”고 평했다. 또 “몸짓에는 절<br />

제된 우아함이 돋보인다”고 덧<br />

붙였다.<br />

그의 이름은 백석종. 1986년<br />

생 성악가다. 너무 다른 두 이야<br />

기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던 걸<br />

까. 2020년 백석종은 샌프란시<br />

지 히트곡으로 내달리기 시작했다.<br />

지<br />

스코의<br />

히트곡으로<br />

한인<br />

내달리기<br />

교회 예배당에서<br />

시작했다.<br />

멤버들은 투애니원의 강점인 ‘수많은 매<br />

멤버들은 투애니원의 강점인 ‘수많은<br />

히트곡을 일 혼자 라이브 연습을퍼포먼스로 했다. 소화하는<br />

히트곡을 라이브 퍼포먼스로 소화하는<br />

것’에 최근초점을 예술의전당에서 맞춰 지난 7월부터 만난공연<br />

백<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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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석종은 준비해 당시를 왔다. 리더 이렇게 씨엘은 기억했다. “‘투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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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원이 “테너이런 목소리를 아티스트였구나’ 찾아야 새롭 한다는<br />

니원이 이런 아티스트였구나’ 새롭<br />

게 마음뿐이었다. 알려주고 싶었다”고 어떻게 콘서트의<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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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지를 하게 높은음을 YG엔터테인먼트를 낼 수 있을지 통해<br />

취지를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매<br />

설명했다.<br />

설명했다. 일 연습했다.” 팬데믹 기간이라<br />

코치를 구할 수 없었다. 성악 하<br />

는 누나, 또 친구들과 영상 통화<br />

로 소리를 점검받아가며 연습을<br />

거듭했다.<br />

소리를 찾자마자 LA의 로렌<br />

자카리 콩쿠르에 나가 우승했<br />

고, 런던의 로열 오페라 대역으<br />

로 캐스팅됐다. “공연 8주 전 무<br />

대에 서라는 통보를 받았고 6주<br />

연습했다. 단번에 주목을 받긴<br />

했지만 연습을 엄청나게 많이<br />

했다.”<br />

그는 “머리가 빨리빨리 돌아<br />

가지는 않지만, 몸 쓰는 걸좋아<br />

하고 운동을 잘해 노래도 연습<br />

효과가 좋은 편”이라고 했다. 런<br />

던에서 함께 무대에 섰던 소프<br />

라노 엘리나 가랑차는 “강철 심<br />

장을 가진 듯데뷔에도 전혀 떨<br />

지 않는다”고 했다 한다. 백석종<br />

은 “연습으로 준비가 돼 있었기<br />

때문에 그렇게 보였을 것”이라<br />

고 했다.<br />

그렇게 찾은 소리에 전 세계가<br />

반응하고 있다. 지난달 런던<br />

BBC 프롬스에 베르디 레퀴엠으<br />

로 데뷔했고, 10월 뉴욕에서 ‘토<br />

스카’의 카바라도시 역을 노래한<br />

다. 11~12월에 런던의 ‘토스카’<br />

무대를 비롯해 2028년까지 스케<br />

줄이 꽉 찼다.<br />

백석종은 성악을 시작할때테<br />

너 루치아노 파바로티(1935~<br />

2007)의 음성에 강하게 이끌렸<br />

다. “파바로티가 부른 ‘아무도 잠<br />

들지 마라(Nessundorma)’를<br />

듣는 순간 ‘이게내길이다’고 생<br />

각했다.” 처음에는 바리톤으로<br />

이번 공연은 15주년을 기념하고 싶다<br />

정해졌기<br />

이번 공연은<br />

때문에<br />

15주년을<br />

부를<br />

기념하고<br />

수 없었던<br />

싶다<br />

는 멤버들의 의지와 양현석 YG 총괄 프<br />

는 멤버들의 의지와 양현석 YG 총괄 프<br />

노래였고, 올해 2월 뉴욕에서 부<br />

르고 순식간에 뜨거운 주목을 받<br />

게한노래다.<br />

그는 “이 노래의 ‘동 틀 무렵에<br />

승리한다’는 가사처럼 동이 트듯<br />

찬란한 노래를 하는 것이 소망”<br />

이라고 말했다.<br />

지난달 29일 버지니아 타이슨스 호텔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워싱턴 가정상<br />

담소 50주년 기금모금 행사.<br />

매맞는 아내들 돕자고<br />

50년전 26명 뭉쳐 시작<br />

2024년 10월 7일 월요일 21<br />

2024년 10월 7일 월요일 21<br />

투애니원 10년 만에 완전체<br />

“아직도 내가 제일 잘 나가”<br />

투애니원(2NE1, 박봄·씨엘·산다라박·공민지)이 15주년 기념 콘서트로 뭉쳤다. 단독 공연을 개최한 건 약 10년 6개월만이다.<br />

투애니원(2NE1, 박봄·씨엘·산다라박·공민지)이 15주년 기념 콘서트로 뭉쳤다. 단독 공연을 개최한 건 약 10년 6개월만이다.<br />

워싱턴가정상담소 창립 50년 적 학대를 당하는 한인 여성들을<br />

솔로 돕기무대인 위해 ‘나쁜 뭉쳤던기집애’ 26명의 ‘멘붕’에선 한인<br />

한인 특유의 한 이해하는 것 솔로 ‘나쁜 ‘멘붕’에선<br />

랩, 여성들의 보컬, 안무까지 뜻이 50년에 파워풀한 걸쳐 무대 발전 매너<br />

랩, 보컬, 안무까지 파워풀한 무대 매너<br />

가정상담소 존재 이유고 방향 로<br />

하고<br />

소화해<br />

더욱<br />

환호를<br />

굳건히<br />

이끌었다.<br />

뭉쳐 오늘날에<br />

깃발을 든<br />

로 소화해 환호를 이끌었다. 깃발을 든<br />

댄서들 사이를 걸어나가며 여전히 ‘잘<br />

댄서들 이르렀다”고 사이를 걸어나가며 말했다. 여전히 ‘잘<br />

유미 호건 여사도 참석해 축사 나가는’ 투애니원 모습을 보여줬다.<br />

나가는’ 테일러 투애니원 소장은 모습을 “한인들만 보여줬다. 이해<br />

‘내가 제일 잘 나가’ ‘어글리’ 에선 2<br />

할수있는 ‘내가 제일 잘 고유의 나가’ ‘어글리’ 정서가에선 있으2<br />

층 관객들까지 모두 일어나 점프하며 무<br />

창립 50주년을 맞은 워싱턴 가정 층 며, 관객들까지 한국인들이 모두 일어나 갖고 있는 점프하며 특유의 무<br />

대를 즐겼다. 앙코르는 히트곡 메들리<br />

상담소(FCCGW, 이사장 조이 대를 ‘한’을 즐겼다. 이해해야만 앙코르는 한인들의 히트곡 메들리<br />

로 엮어 팬과 함께 떼창했다. 공민지는 ‘한’<br />

로 엮어 팬과 함께 떼창했다. 공민지는<br />

박, 소장 천신 테일러)가 기금모 “여전히 을 풀어줄 우리를 수 있다”고 사랑해주시고 했다. 기다려 그러<br />

“여전히 우리를 사랑해주시고 기다려<br />

금 만찬 행사를 열고 ‘힐링을 위 주시는 면서 “그것이 팬들이 있음에 워싱턴 엉엉 가정상담소 울었다”고<br />

주시는 팬들이 있음에 엉엉 울었다”고<br />

해 노력해 온 지난 50년’을 축하 소감을 의 존재전했다.<br />

이유며 특화해 나아갈 방<br />

소감을 전했다.<br />

하고 ‘힐링을 향한 또 다른 50년’ 향”이라고 투애니원 재결합을 설명하기도 보러 했다. 해외에서도<br />

투애니원 재결합을 보러 해외에서도<br />

을 다짐했다.<br />

많은 행사 팬들이 기조연설은 방문했다. 중국 멕시코에서 심천에서 온<br />

많은 팬들이 방문했다. 중국 심천에서 온<br />

버지니아 타이슨스 소재 리츠칼 크리어스(32) 인신매매 피해자 씨는 투애니원의 구조, 재활 카드 및모<br />

크리어스(32) 씨는 투애니원의 카드 모<br />

튼 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양 복구 응원봉을 프로그램을 흔들며 “데뷔 실천하는 때부터 ‘생명 팬이<br />

양 응원봉을 흔들며 “데뷔 때부터 팬이<br />

조이 박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다. 의3회 샘(El 공연을 Pezo 모두 관람했는데 de Vide)’ 매번 제니‘어<br />

다. 공연을 모두 관람했는데 매번 글리’ 무대에서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br />

“정신적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는 글리’ 스 유무대에서 공동 대표가 눈물이 났다”고 맡았다. 말했다.<br />

공연장에는 세븐, 거미, 대성, 지드래<br />

고단한 이민자들을 보듬는 역할에 공연장에는 페어팩스카운티 세븐, 거미, 교사대성, 출신으로 지드래<br />

곤, 위너 등 YG 소속 가수들 뿐만 아니<br />

집중하며 워싱턴 가정상담소는 지 곤, 선교사역을 위너 등 YG 소속 위해가수들 남편과뿐만 함께아니<br />

멕<br />

[사진 YG] 라 윤도현, 선우정아, 씨엔블루 정용화,<br />

난 50년간 쉬지 않고 노력해 [사진 왔다” YG] 라 시코로 윤도현, 향했던유대표는 선우정아, 씨엔블루 정용화, 인신매<br />

에스파 윈터, 뉴진스 등이 다녀갔다. 공<br />

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또한 “앞 에스파 매, 학대 윈터, 등뉴진스 각종등이 육체, 다녀갔다. 정신적 공트<br />

로듀서의 도움으로 성사됐다. 2022년 연 게스트로는 YG 후배그룹 베이비몬<br />

로듀서의<br />

미국의 으로는<br />

도움으로<br />

유명 미주음악 한인<br />

성사됐다.<br />

페스티벌인 역사를<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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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첼라에 이끌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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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가 라우마를<br />

게스트로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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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br />

섰다. 피해자들을<br />

후배그룹 베이비몬<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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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 음악 페스티벌인 코첼라에 스터가 무대에 섰다.<br />

서 갈깜짝 2세대와 재결합 3세대 무대를 한인들은 보여준 바 물론, 있었 만5000여 서울 공연을 차례마친 상담을 투애니원은 해 왔다. 아시아<br />

서 깜짝 재결합 무대를 보여준 바 있었 서울 공연을 마친 투애니원은 아시아<br />

는데, 인종과이번엔 재정적 전 소속사인 능력을 YG까지 초월해합을<br />

워 투어로 한편열기를 이날이어간다. 만찬 행사에서는 11월 16일 필리 유<br />

는데, 이번엔 전 소속사인 YG까지 합을 투어로 열기를 이어간다. 11월 16일 필리<br />

싱턴맞췄다. 지역이날 모든양 가정들을 프로듀서는 돕도록 관객석 핀 미마닐라를 호건 여사(전 시작으로 메릴랜드 인도네시아 주지사 자카<br />

맞췄다. 이날 양 프로듀서는 관객석 핀 마닐라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자카<br />

앞장설것”이라고강조했다.<br />

에서 공연을 즐겼다.<br />

르타(23일), 부인), 캐서린 일본 이든 고베(29~30일, 메릴랜드12월 카운1<br />

에서 공연을 즐겼다.<br />

르타(23일), 일본 고베(29~30일, 12월 1<br />

천신씨엘은 테일러“투애니원이 소장은 워싱턴 온전히, 가굳<br />

일), 셀링도쿄(12월 협회장 13~15일) 등이 축사를 등 9개 전하며 도시에<br />

씨엘은 “투애니원이 온전히, 굳 일), 도쿄(12월 13~15일) 등 9개 도시에<br />

정 건히 상담소의 존재한다는 역할을 것을 선명하게 설명하며각<br />

서 워싱턴 해외 팬들을 가정상담소의 만난다.<br />

건히 존재한다는 것을 선명하게 각 서 해외 팬들을 만난다. 미래를 위한<br />

“미군 인할 수 남편들에게 있는 공연”이라고 정신적강조했다.<br />

인할 수 있는 공연”이라고 육체 전진을축하했다.<br />

김현미 “흠모하던 베토벤, 바이올리니스트 관점서 재조명”<br />

베토벤 소나타 전곡 2번째 음반 발매 막 소나타 10번이 들어있는 앨범 ‘리<br />

베토벤 소나타 전곡 2번째 음반 발매 막 소나타 10번이 들어있는 앨범 ‘리<br />

프로코피예프 발레음악 편곡도 수록<br />

플렉션(Reflection)’이다. 김현<br />

프로코피예프 발레음악 편곡도 수록<br />

플렉션(Reflection)’이다. 김현<br />

미는 프로코피예프의 발레<br />

미는 프로코피예프의 발레<br />

“젊은 시절부터 흠모하던 베토벤을 바이 음악 ‘신데렐라’의 바이올<br />

“젊은 시절부터 흠모하던 베토벤을 바이 음악 ‘신데렐라’의 바이올<br />

올리니스트 입장에서 조명하고 싶었다.” 린·피아노 편곡 버전도 함<br />

올리니스트 입장에서 조명하고 싶었다.” 린·피아노 편곡 버전도 함<br />

바이올리니스트 김현미(64, 한국예 께 녹음했다. 피아노는 오<br />

바이올리니스트 김현미(64, 한국예 께 녹음했다. 피아노는 오<br />

술종합학교 교수·사진)가 베토벤의 소 윤주(성신여대 음대 학장)이<br />

술종합학교 교수·사진)가 베토벤의 소 윤주(성신여대 음대 학장)이<br />

나타 전곡(10곡) 프로젝트 중 두번째 음 함께 했다.<br />

나타 전곡(10곡) 프로젝트 중 두번째 음 함께 했다.<br />

반을 내놨다. 풍부한 감정의 7번과 마지 김현미의 베토벤 프로젝트는 2020년<br />

반을 내놨다. 풍부한 감정의 7번과 마지 김현미의 베토벤 프로젝트는 2020년<br />

출발했다. 코로나19의 팬데믹 시절에<br />

출발했다. 코로나19의 팬데믹 시절에<br />

베토벤의 전곡 악보를 다시 보<br />

베토벤의 전곡 악보를 다시 보<br />

기 시작했던 것. 그동안 그는<br />

기 시작했던 것. 그동안 그는<br />

10곡의 녹음을 마쳤고, 3월<br />

10곡의 녹음을 마쳤고, 3월<br />

첫 앨범에 5·6·8번을 넣어<br />

첫 앨범에 5·6·8번을 넣어<br />

발매했다. 여기에는 20세기<br />

발매했다. 여기에는 20세기<br />

작곡가인 에리히 코른골트<br />

작곡가인 에리히 코른골트<br />

의 ‘헛소동’ 모음곡을 함께 넣었<br />

의 ‘헛소동’ 모음곡을 함께 넣었<br />

다. 이제 베토벤의 소나타 중 남은 5곡도<br />

다. 이제 베토벤의 소나타 중 남은 5곡도<br />

반년 정도의 시간 차이를 두고 모두 나올<br />

반년 정도의 시간 차이를 두고 모두 나올<br />

예정이다. 베토벤 외에도 김현미가 소개<br />

예정이다. 베토벤 외에도 김현미가 소개<br />

하는 작곡가의 소품이 함께 수록된다.<br />

하는 작곡가의 소품이 함께 수록된다.<br />

김현미는 “어려서부터 열심히 공부<br />

김현미는 “어려서부터 열심히 공부<br />

했고 언제나 나를 사로잡았던 작곡가가<br />

했고 언제나 나를 사로잡았던 작곡가가<br />

베토벤”이라며 “베토벤의 음악과 그 의<br />

베토벤”이라며 “베토벤의 음악과 그 의<br />

미를 이제 잘 보여줄 수 있으리라 믿는<br />

미를 이제 잘 보여줄 수 있으리라 믿는<br />

다”고 했다. 또 “인생의 절반쯤을 지나<br />

다”고 했다. 또 “인생의 절반쯤을 지나<br />

온 지금 베토벤을 전하는 의미도 크다”<br />

온 지금 베토벤을 전하는 의미도 크다”<br />

고 덧붙였다.<br />

고 덧붙였다.<br />

김현미는 1991년 창단된 콰르텟21의<br />

김현미는 1991년 창단된 콰르텟21의<br />

멤버이자, 코리아나 체임버 뮤직 소사<br />

멤버이자, 코리아나 체임버 뮤직 소사<br />

이어티의 음악 감독을 맡고 있다. 뉴욕<br />

이어티의 음악 감독을 맡고 있다. 뉴욕<br />

카네기홀, 앨리스 털리홀, 워싱턴 케네<br />

카네기홀, 앨리스 털리홀, 워싱턴 케네<br />

디 센터를 비롯해 필라델피아·보스턴<br />

디 센터를 비롯해 필라델피아·보스턴<br />

등에서 연주했으며 말보로, 탱글우드,<br />

등에서 연주했으며 말보로, 탱글우드,<br />

독일 유로 음악제 등에 초청된 바 있다.<br />

독일 유로 음악제 등에 초청된 바 있다.


주간 98포커스 www.FocusColorado.net<br />

텍사스 2024년 10월 11일 금요일 반려동물과 함께 살기 Living | Living with Pets with | 반려동물과 Pets 함께 살기 October 10, 2024 l Weekly Focus<br />

97<br />

나의 친구 나의 가족 나의 러닝 파트너, 강아지와 러닝하기<br />

◆ 계획 세우기: 적절한 때와 장소 고르기<br />

◆천천히 지구력 기르기<br />

러닝은 모두에게 사랑받는 운동이다. 산책을 꾸준히<br />

하는 강아지라도 산책보다 더 활발한 운동이 필요할<br />

때도 있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러닝은 정신적 그리고<br />

신체적 건강 증진은 물론 보호자와 반려견 간의 유대<br />

감을 높일 수 있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러닝! 우리도<br />

시작해 보자!<br />

◆ 시작하기 전 반려견의 신체 조건 고려하기<br />

코가 짧은 단두종(보스톤 테리어, 퍼그, 잉글리시 불<br />

독 등)은 러닝 중에 호흡곤란 위험이 있다. 덩치가 작<br />

고 다리가 짧은 강아지(치와와, 요크셔테리어, 시츄<br />

등)는 러닝에 필요한 속도와 지구력에 한계가 있을 수<br />

있다. 성장기 강아지는 성장판이 닫히기 전까지 러닝<br />

처럼 격렬한 운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보통 생후 7<br />

개월에서 20개월 사이에 골격 성숙에 이른다. 반려견<br />

이 러닝에 적합한지 알아보기 위해서는 수의사와 함<br />

께 건강 상태와 기저질환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br />

러닝이 부담스러운 강아지는 대체 운동을 찾아보는<br />

걸 추천한다.<br />

열사병을 예방하기 위해 더운 시간대는 피한다. 달<br />

궈진 아스팔트 길에선 발바닥에 화상을 입을 수 있으<br />

니, 지면에 손을 올려 온도를 확인해 본다. 포장도로<br />

보다는 흙이나 잔디가 깔린 길이 러닝하는 강아지의<br />

관절에 무리를 덜 준다.<br />

◆ 준비하기: 필요한 물품 챙기기<br />

하네스: 강아지가 갑자기 돌진하는 등 돌발행동을<br />

하다가 목부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하네스를 착용<br />

해야 한다. 물통: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 꼭 강아지 전<br />

용 물통을 챙기는 걸 추천한다. 배변 봉투: 언제 어디<br />

서든 펫티켓 지키기 위해 배변 봉투는 항상 준비한다.<br />

공복 유지하기: 러닝 직전에 사료를 급여하면 강아지<br />

의 위장에 무리가 갈 수 있기에 공복을 추천한다. 운<br />

동 전 식사를 해야 한다면 최소 2시간 전에 사료를 주<br />

는 게 좋다.<br />

Step 1. 산책 시간을 점차 늘려간다. Step 2. 산책 도<br />

중 짧고 가벼운 러닝을 한다. Step 3. 러닝 시간을 늘<br />

리고 걷는 시간을 조금씩 줄인다. Step 4. 몇 주에 걸쳐<br />

러닝 거리를 점진적으로 늘려간다. 워밍업과 쿨다운<br />

시간을 5분 정도 가지고 러닝 루틴(같은 시간·익숙<br />

한 경로)을 만들면 강아지가 러닝을 더 즐길 수 있다.<br />

◆러닝 중에는 무리하지 않기<br />

규칙적으로 휴식을 취해 강아지가 주변 환경을 충<br />

분히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지나치게 헐떡거리거<br />

나 뒤처지는 모습과 같은 강아지의 신체 한계 신호<br />

를 놓치지 않는다. 강아지는 멈추고 싶을 때도 보호<br />

자를 기쁘게 하기 위해 무리해서 달릴 수 있기에 항<br />

상 강아지를 주시한다. 귀가 후 강아지 발에 베인 곳<br />

이나 긁힌 곳은 없는지 확인한다. 부상은 감염으로 이<br />

어질 수 있다.


100 www.FocusColorado.net<br />

98 스포츠<br />

스포츠 | Sports News<br />

2024년 October 10월 11일 10, 금요일 2024 l 주간 Weekly 포커스 Focus 텍사스<br />

굿바이 추신수 …1만2천145번째 타석 끝으로 은퇴<br />

MLB 한국인 최다 홈런·안타 보유<br />

추신수(42·SSG 랜더스)가 1만2천145<br />

번째 타석에 섰다. 1만2천146번째 타석<br />

에는 서지 못한다. 2001년 미국프로야<br />

구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마이너리그<br />

싱글A 위스콘신 팀버래틀러스 소속으<br />

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추신수는 한국프<br />

로야구 SSG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와<br />

작별했다. 추신수는 30일 인천 SSG랜더<br />

스필드에서 열린 SSG의 2024 KBO리그<br />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키움 히어로즈전<br />

에서 팀이 7-1로 크게 앞선 8회말 1사<br />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으로 들어섰다.<br />

추신수는 관중석을 향해 고개 숙여 인<br />

사했고, SSG 팬들은 환호로 반겼다. 아내<br />

하원미 씨와 딸 추소희 양은 눈시울을 붉<br />

힌 채 추신수를 바라봤다. 추신수는 22살<br />

이나 어린 김연주(20)의 직구를 공략했으<br />

나,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br />

범타로 물러난 추신수를 향해서도 팬들<br />

은 함성을 내질렀고, 추신수는 다시 한번<br />

헬멧을 벗고 인사했다. SSG 선수들은 더<br />

그아웃 앞에 도열했고, 이숭용 감독은 추<br />

신수에게 꽃다발을 안겼다.<br />

추신수는 애써 웃었지만, 눈시울이 점점<br />

붉어졌다. 이렇게 타자 추신수는 그라운<br />

드와 작별했다. 추신수는 누구보다 치열<br />

하게 24년 동안 프로 생활을 했다. 미국<br />

메이저리그(MLB)에서 추신수는 ‘가장<br />

먼저 출근하는 선수’로 유명했고, 불혹<br />

에도 그 습관을 유지했다. “살면서 야구<br />

만큼 좋아한 일이 없었다”는 추신수는<br />

야구에 열정을 쏟았고, 훈련을 통해 기량<br />

을 끌어 올렸다.<br />

미국 마이너리그 723경기 3천145타<br />

석을 거쳐 빅리그 입성 후 16년 동안 1<br />

천652경기 7천157타석에 선 추신수는<br />

2021년 한국 KBO리그로 와 4시즌 동안<br />

439경기 1천843타석에 섰다.<br />

추신수는 MLB에서 가장 성공한 한국<br />

인 타자다. 부산고를 졸업한 2001년 시<br />

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미국으로 건<br />

너간 추신수는 고된 마이너리그 생활을<br />

견디고 2005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br />

2020년까지 빅리그를 누비며 1천652경<br />

기, 타율 0.275(6천87타수 1천671안타),<br />

218홈런, 782타점, 157도루를 올렸다.<br />

출장 경기, 안타, 홈런, 타점, 도루 모두<br />

‘코리안 빅리거 최다 기록’이다. 20홈<br />

런-20도루 달성(2009년), 사이클링 히트<br />

(2015년) 등 MLB 아시아 최초 기록도 세<br />

웠다. MLB에서 추신수는 ‘은퇴 경기’<br />

를 치르지는 않았다.<br />

하지만, 은퇴식과 다름없는 경기를 벌였<br />

다.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이던 2020년 9<br />

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br />

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휴스턴<br />

애스트로스와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br />

발 출전해 1회말 3루수 쪽으로 굴러가는<br />

번트 안타를 쳤다. 1-2루 사이에 야수를<br />

집중하는 휴스턴 수비 시프트의 허를 찌<br />

르고, 1루로 전력 질주한 추신수는 베이<br />

스를 밟은 뒤 왼쪽 발목 통증을 호소했다.<br />

곧이어 대주자 윌리 칼훈에게 1루를 양보<br />

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br />

당시 MLB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br />

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무관<br />

중’ 경기를 치렀지만, 텍사스 구단은 추<br />

신수의 아내 하원미 씨와 자녀 3명을 초<br />

청했다. 가족들은 그렇게 추신수의 빅리<br />

그 마지막 타석을 관중석에서 지켜봤다.<br />

MLB 구단의 영입 제의를 받았던 추신수<br />

가 2021년 한국프로야구 SSG행을 택하<br />

면서 ‘투혼의 기습번트’가 추신수의<br />

빅리그 마지막 타격 기록으로 남았다.<br />

추신수는 KBO리그에서는 4시즌만 뛰<br />

어 돋보이는 누적 기록(타율 0.263, 396안<br />

타, 54홈런, 205타점, 51도루)은 작성하지<br />

못했다. 하지만, 타자 부문 최고령 기록을<br />

모두 바꿔놨다. 한국에 오자마자 2021년<br />

에 21홈런-25도루를 기록해 최고령 20<br />

홈런-20도루 기록을 세웠다.<br />

20홈런-20도루 달성 당시 추신수는 39<br />

세 2개월 22일로, 양준혁이 2007년 삼성<br />

라이온즈에서 작성한 38세 4개월 9일을<br />

1년 가까이 넘어섰다.<br />

은퇴를 예고하고 돌입한 2024시즌에는<br />

펠릭스 호세(전 롯데 자이언츠)가 보유했<br />

던 KBO리그 최고령 타자 출장, 안타, 홈<br />

런, 타점 기록을 모조리 바꿔놨다. 추신수<br />

는 KBO 타자 최고령 출장(42세 2개월 17<br />

일), 안타(2024년·42세 1개월 26일), 홈<br />

런(2204년·42세 22일) 기록의 새 주인<br />

이다.<br />

9월의 마지막 날 추신수는 은퇴 경기를<br />

치렀지만, 은퇴식은 열지 않았다.<br />

코다·리디아 고 등 탑 랭킹 선수들 한국 찾는다<br />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미<br />

국, 사진 좌)가 국내에서 열리는 미국여<br />

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br />

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에 출<br />

전한다. 17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파주시<br />

서원밸리CC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는 코<br />

르다와 올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br />

리디아 고(뉴질랜드), 지난해 우승자 이<br />

민지(호주) 등이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br />

을 올렸다. 코다는 2년 연속 이 대회에<br />

나와 한국 팬들을 만나고, 리디아 고는<br />

2022년 이후 2년 만에 패권 탈환에 도전<br />

한다. 또 올해 KPMG 여자 PGA 챔피언<br />

십에서 우승한 양희영과 US여자오픈 챔<br />

피언 사소 유카,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br />

후루에 아야카(이상 일본) 등 이번 시즌<br />

5대 메이저 대회 우승자들이 모두 출전<br />

한다. 셰브론 챔피언십에서는 코다가 우<br />

승했고, AIG 여자오픈은 리디아 고가 정<br />

상에 올랐다. 신지애가 초청 선수 자격으<br />

로 2년 연속 이 대회에 나오며 2024시즌<br />

신인상 타이틀 경쟁 중인 임진희와 사이<br />

고 마오(일본)의 대결에도 팬들의 관심<br />

이 쏠린다.<br />

피겨 김채연, 상하이 트로피‘개인 최고점’우승<br />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 기대주 김채<br />

연(18·수리고)이 알을 깨고 세계 수준<br />

의 시니어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 준비를<br />

하고 있다. 김채연은 4일(현지시간) 중국<br />

상하이에서 열린 2024 상하이 트로피<br />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br />

(TES) 76.39점, 예술점수(PCS) 67.63점<br />

을 합해 144.02점을 받았다.<br />

쇼트프로그램 70.72점과 합해 총점<br />

214.74점을 받은 김채연은 1위에 올랐<br />

다. 이는 개인 최고점으로 196.61점을 받<br />

은 브래디 터넬(미국)을 18.13점 차로 제<br />

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7개 점프 가운데<br />

실수는 단 한 차례 실수도 없이 '클린'를<br />

기록했다. 더블 악셀, 트리플 루프, 트리<br />

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br />

네이션 점프, 트리플 살코, 트리플 러츠-<br />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br />

플 러츠-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도 흠잡<br />

을 데가 없었다. 2024~2025시즌 국제빙<br />

상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3,6차 대회<br />

에 나서는 김채연은 실전 점검차 나선 대<br />

회에서 우승하며 기분 좋게 다음 대회를<br />

준비할 수 있게 됐다.<br />

대회를 마친 김채연은 매니지먼트사인<br />

올댓스포츠를 통해 "시즌 첫 대회라 다<br />

소 긴장해 연습만큼 보여드리지는 못한<br />

것 같아 조금 아쉽지만, 결과적으로 금<br />

메달을 따게 돼 무척 기쁘다"며 "시즌 첫<br />

대회를 우승으로 출발하게 돼 뜻 깊다"<br />

고 대회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주에<br />

는 아시안게임 선발전이, 그 다음 주에<br />

는 ISU 챌린저 시리즈 대회가 연달아 예<br />

정돼 있어 오늘 느낀 보완점들을 개선해<br />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며 이어지는<br />

일정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2024년 10월 10일 l 주간 포커스<br />

건강 | Health<br />

주간 포커스 텍사스 2024년 10월 11일 금요일 Health | 건강<br />

www.FocusColorado.net<br />

99<br />

99<br />

어르신 뼈 관리, 집안 조명/욕조부터 바꿔야하는 이유<br />

뼈 신진대사 유지하는 법<br />

뼈는 신체의 근간을 이루며 몸의 구조를 지지하는 역할<br />

을 한다. 요즘 중요하게 여기는 뼈의 기능은 신진대사다.<br />

끊임없이 오래된 뼈 조직을 흡수하고 새로운 뼈를 만들<br />

어낸다. 그 과정에서 오래되고 낡은 뼈를 튼튼하고 새로<br />

운 뼈로 교체하며 미세한 손상과 골절을 치료한다. 이런<br />

뼈의 대사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골감소증·골다공증 같<br />

은 골 대사 질환이 발생한다. 중년·노년층 건강한 생활<br />

의 가장 큰 걸림돌이다. 젊을 때부터 뼈의 대사 기능을 돕<br />

는 생활습관을 실천해 건강한 노년을 준비하자.<br />

식단<br />

골 대사 질환을 예방·치료하려면 칼슘과 비타민D의<br />

영양 상태를 적절히 유지하는 게 핵심이다. 우리나라 성<br />

인의 1일 권장 섭취량의 경우 칼슘은 700~800mg이며, 비<br />

타민D는 10~15μg이다. 골 대사 질환 치료를 위해선 더<br />

많은 양이 요구된다. 칼슘은 뼈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데<br />

매우 중요한 영양소다. 평소에 우유·유제품을 잘 먹지<br />

않고 운동량이 부족하거나 음주와 흡연을 즐기는 사람이<br />

라면 식단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칼슘 식품의 대명사<br />

는 역시나 우유와 치즈·요구르트·우유 발효음료 등 유<br />

제품이다. 우유엔 칼슘 함량이 많을 뿐만 아니라 유당과<br />

카세인을 함유해 칼슘 흡수에 도움을 준다.<br />

한국인에게 흔한 칼슘원은 해산물이다. 뼈째 먹는 잔 멸<br />

치나 뱅어포, 물미역에 칼슘 함량이 높다. 생선과 해조류<br />

로 반찬을 구성하면 칼슘 보충에 도움된다. 시금치·무<br />

청·고춧잎 등 녹황색을 띤 채소류도 칼슘의 보고다. 칼<br />

슘은 저지방 단백질과 함께 먹으면 흡수량이 증가하지<br />

만 고지방식이나 섬유질, 철분은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br />

므로 같이 먹는 것을 피하는 게 좋다. 체내 칼슘 배출을<br />

증가시키는 짠 음식과 과도한 카페인 섭취도 주의한다.<br />

비타민D는 칼슘 흡수를 돕고 골밀도 향상에 긍정적인<br />

영향을 미친다. 등푸른 생선과 연어, 달걀노른자, 버섯 같<br />

은 음식에서 얻을 수 있다. 햇빛을 쐴 경우 피부에서 자<br />

외선을 이용해 비타민D를 만들어낸다. 다만 음식이나 실<br />

외 활동으로 얻을 수 있는 양이 한정적이므로 의사와 상<br />

의해 보충제 형태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유난한 식단 제<br />

한보다 끼니때나 간식을 먹을 때 단백질, 채소류, 과일<br />

류, 우유·유제품을 고루 먹는 식생활을 유지하는 게 바<br />

람직하다.<br />

운동<br />

운동은 골밀도 향상의 지원군이다. 뼈의 강도를 높이고<br />

균형 감각과 근력을 키워 골절과 낙상을 예방하는 데 도<br />

움된다. 특히 뼈에 무게가 실리는 체중 부하 운동과 근력<br />

강화 운동이 좋다. 춤추기나 에어로빅, 달리기, 줄넘기,<br />

계단 오르기, 테니스가 대표적인 체중 부하 운동이다. 관<br />

절 상태나 심폐 지구력이 개인마다 다르므로 이를 고려<br />

해 초기 운동량을 정하고 점진적으로 운동량을 늘려 나<br />

간다. 기본적으로 최대 맥박의 40~70% 정도를 유지하<br />

고 지속 시간은 30~60분, 가능한 한 매일 하는 게 좋다.<br />

발끝으로 서기, 아령 들어 올리기, 웨이트트레이닝 등<br />

근력 강화 운동은 일주일에 적어도 2~3차례 할 것을 권<br />

한다. 웨이트트레이닝의 경우 처음부터 너무 무리하게<br />

하지 말고 낮은 강도에서 시작해 강도를 점차 늘리고 휴<br />

식 시간을 점차 줄이는 식으로 한다. 여기에 요가나 국<br />

민체조, 태극권 같은 균형·자세 운동을 더 하면 좋다.<br />

중년층에선 뼈와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종목인 수영<br />

을 많이 선호한다. 근력 강화와 체내 혈액순환 개선을 유<br />

도해 낙상을 방지하고 골량 감소를 지연하는 데 도움될<br />

수 있다.<br />

검사<br />

골감소증·골다공증은 노화의 결과가 아니다. 정상보<br />

다 골량이 감소하고 뼈의 미세구조가 변하면서 뼈의 강<br />

도가 약해진 질병이다. 작고 가벼운 충격에도 부러지기<br />

쉬워 골절의 악순환에 빠지고 만다. 골절되기 전까지 특<br />

별한 증상이 없어 조기에 질병을 발견하기 힘들다. 이런<br />

골 대사 질환을 예방하려면 미리 골밀도를 측정해 대비<br />

해야 한다.<br />

골밀도는 뼈의 양을 말한다. 골밀도가 높으면 뼈가 단<br />

단하고, 낮으면 뼈가 얇고 강도가 약하단 뜻이다. 폐경기<br />

여성과 50세 이상 남성이라면 한 번씩 받아보는 것이 좋<br />

다. 골다공증 골절 가족력이 있거나 45세 이전에 조기 폐<br />

경이 온 경우, 만성질환자, 장기간 프로게스테론·코르<br />

티코스테로이드·갑상샘호르몬·항경련제 복용 이력<br />

이 있는 사람, 과도한 음주·흡연 경험자 역시 검사해 볼<br />

필요가 있다.<br />

관리<br />

낡은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와 새로운 뼈를 조성하는<br />

조골세포 간의 균형이 깨지면 뼈가 점점 약해지고 엉성<br />

해진다. 초기엔 대부분 증상이 없으나 척추뼈가 약해져<br />

중력에 눌리면 키가 작아지거나 척추가 휘는 증상이 나<br />

타날 수 있다. 심하면 골절로 이어진다. 50~60대는 손목<br />

과 발목, 70세 이상에선 고관절과 척추의 골절이 주를 이<br />

룬다. 이런 골절은 이차 골절을 유발하기 쉽다. 꾸준한 약<br />

물치료와 재활로 질환과 골절을 관리하는 노력이 뒤따<br />

라야 한다.<br />

전문의에게 정확히 진단받고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약<br />

제를 처방받으면 골밀도를 향상할 수 있다. 다만 골밀도<br />

가 개선됐다고 해도 임의로 치료를 중단하지 않고 꾸준<br />

히 상태를 점검하면서 치료받아야 한다. 골절은 90% 이<br />

상이 넘어지면서 발생한다. 골절 관리는 곧 낙상 예방이<br />

다. 주변 환경부터 바꾼다. 밝은 조명과 욕조·샤워시설<br />

손잡이, 바닥 매트를 설치하고 바닥에 장애물을 정리하<br />

며 물기를 제거한다. 고혈압약이나 신경안정제, 항우울<br />

제 등 균형 감각을 떨어뜨릴 수 있는 약을 복용 중이라면<br />

실내 환경 개선에 좀 더 신경 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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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1일 금요일 주간 포커스 텍사스 109<br />

골프장의 구성 - 2<br />

골린이를 위한 지식백과<br />

골프를 처음 시작하는 당신을 위한 실<br />

속 정보! 골프 관련 용어, 골프의 기본,<br />

연습방법, 첫 라운드 준비법 등 초보 골<br />

퍼가 알아야 할 기초 지식을 시리즈로<br />

소개한다. 이번에는 골프장의 구성요소<br />

에 대해 알아보자.<br />

■ 페널티구역<br />

골프장 안 호수 형태로 만들어진 장애<br />

물은 해저드라 한다. 기존에는 벙커와<br />

워터해저드를 모두 해저드라 불렀지만<br />

2019년에 룰이 개편되면서 벙커, 호수,<br />

하천, 배수로 등 해저드로 정의했던 부<br />

분을 따로 구분하게 됐다.<br />

정확한 명칭은 ‘페널티구역’이지만<br />

해저드라는 호칭을 오래 사용했기 때문<br />

에 대부분 해저드라 부르고 있다. 만약<br />

공이 해저드에 빠지게 되면 직접 물에<br />

들어가거나 1벌타를 받고 공을 꺼내 새<br />

로운 곳에 드롭해 샷을 할 수 있다. 하지<br />

만 해저드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매해 있<br />

기 때문에 공을 잘 칠 수 있을 것 같아도<br />

함부로 깊게 들어가는 행동은 하지 말아<br />

야 한다. 또한, 동반자가 들어가려 할 때<br />

도 제지해 주는 것이 좋다.<br />

■ 벙커<br />

다음 페어웨이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br />

는 벙커가 있다. 모래로 채워진 구덩이<br />

로 그린 주변이나 페어웨이 위에 위치<br />

하고 있다. 공이 벙커에 빠지면 그 어떤<br />

때보다 신중한 스윙을 해야 한다. 깊게<br />

파인 벙커는 경사가 급해 난이도가 매<br />

우 높기 때문에 전략을 잘 세워야 한다.<br />

모든 골퍼가 벙커를 피하고 싶어 하지<br />

만 이 또한 도전적인 측면에서 매력을<br />

주는 요소이기도 하다. 기존에는 벙커에<br />

클럽이 닿으면 2벌타를 받았지만, 이제<br />

는 골퍼와 상관없는 상황에 닿거나 짚고<br />

서 있는 등의 경우 벌타를 받지 않는 것<br />

으로 룰이 개편되었다.<br />

■ 에이프런<br />

다음은 미니 페어웨이로 불리는 에이<br />

프런이다. 페어웨이와 그린 사이에 있으<br />

며 그린을 따라 띠를 두른 듯 감싸고 있<br />

는 형태를 하고 있다. 잔디 길이는 페어<br />

웨이보다 짧고 그린보단 길다. 라운드<br />

중 에이프런에서 공이 멈추면 그린 위에<br />

공을 올리는 온(on)을 하지 못했다고 느<br />

껴 굉장히 아쉬움을 자아내는 곳이기도<br />

하다. 하지만 에어프런에서 집중해 안정<br />

적인 어프로치샷을 하면 좋은 기회를 만<br />

들 수 있다.<br />

■ 퍼팅그린<br />

마지막으로 퍼팅그린이다. 그린은 홀<br />

이 위치한 곳이기 때문에 결국 모든 과<br />

정은 그린에 공을 올리기 위함이라 할<br />

수 있다. 이곳은 아주 짧고 부드러운 잔<br />

디로 되어 있으며 공을 넣기 위해 퍼팅<br />

을 하는 곳이다. 골프장마다 그린의 경<br />

사면이 다르고 잔디의 길이가 다르기 때<br />

문에 더욱더 신중하게 퍼팅해야 한다.<br />

그린 역시 여러 가지 요소들로 난이도가<br />

결정되며 그린에서 얼마나 잘 치는지에<br />

따라 그날의 스코어가 달라질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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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br />

스포츠<br />

2024년 10월 8일 화요일<br />

106 기획_스포츠<br />

2024년 10월 11일 금요일 주간 포커스 텍사스<br />

12선발 무너진 다저스 또 SD 악몽?<br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br />

디비전시리즈 2차전 2-10 대패<br />

최강팀임에도 PS 부진 징크스<br />

2년전에도선발부진1승3패<br />

올해도 요시노부프래허티 강판<br />

메이저리그(MLB)에서 최강팀<br />

으로 꼽히지만 매년 가을 부진을<br />

거듭하는 LA 다저스의 징크스<br />

가 올해도 되풀이될 조짐이다.<br />

다저스는 6일 LA 다저스타디<br />

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br />

시리즈(NLDS) 2차전에서 샌<br />

디에이고 파드리스에 2-10으로<br />

대패했다.<br />

시리즈 전적은 1승 1패로 균형<br />

을 이뤘지만, 분위기는 샌디에이<br />

고 쪽으로 넘어가는 모양새다.<br />

다저스의 패인은 선발투수의<br />

부진이다. 다저스는 2차전에 잭<br />

플래허티를 투입했으나 5⅓이닝<br />

동안 홈런 두 방을 포함해 5안타<br />

로 4실점 해 패전투수가 됐다.<br />

다저스는 전날 7-5로 역전승<br />

했던 1차전에서도 선발 야마모<br />

토 요시노부가 3이닝 동안 5실점<br />

하고 강판당했다.<br />

두 경기 모두 선발이 부진한<br />

탓에 남은 3∼5차전에서도 마운<br />

드에 불안감이 드리우고 있다.<br />

다저스는 올 시즌 개막 당시<br />

디비전시리즈 2차전의 선발투수 잭 플래허티가 홈런 두 개를 포함해 4실점을 하고 6회 강판당하고 있다.<br />

[로이터/KiyoshiMio-Imagn Images]<br />

타일러 글래스노우, 야마모토,<br />

바비 밀러, 제임스 팩스턴, 개빈<br />

스톤 등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꾸<br />

렸다.<br />

시즌 중에 부상으로 빠졌던 왕<br />

년의 에이스 워커 뷸러와 클레이<br />

턴 커쇼가 복귀했고 올스타전이<br />

끝난 뒤에는 디트로이트 타이거<br />

스로부터 플래허티까지 영입했<br />

다. 그런데도 정작 포스트시즌을<br />

앞두고는 선발진을 제대로 꾸리<br />

지 못했다.<br />

글래스노우와 스톤, 커쇼는 부<br />

상으로 제외됐고 뷸러와 밀러는<br />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br />

그래도 야마모토와 플래허티를<br />

‘원투펀치’라고 믿고 선봉에 내세<br />

웠지만 둘 다 기대에 못 미쳤다.<br />

다저스는 2년 전 디비전시리<br />

즈에서 지구 라이벌인 샌디에이<br />

고에 1승 3패로 밀리면서 탈락한<br />

경험이 있다.<br />

올 정규시즌 다저스는 샌디에<br />

이고에 5게임 차로 앞서며 서부<br />

보라스와 계약 김하성 파드리스 떠날 조짐<br />

SI 마지막 경기 끝냈을 수도<br />

어깨 수술로 장기 FA 힘들면<br />

고액의 단기 계약 택할 수도<br />

스포츠전문잡지 스포츠일러스<br />

트레이티드(SI)가 김하성(28)<br />

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떠나<br />

새로운 구단과 계약할 것이라고<br />

전망했다.<br />

SI는 6일 “김하성은 2021년<br />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에 입<br />

단하며 계약서에 ‘2025시즌 상<br />

호 연장 계약 조항’을 넣었지만,<br />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올<br />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br />

SI가 제시한 근거는 대형 에이<br />

전트 스콧 보라스와의 계약이다.<br />

김하성은 최근 보라스 코퍼레이<br />

션과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했다.<br />

SI는 “어깨 수술을 앞둔 김하<br />

파드리스를 떠나 다른 구단을 택할 것<br />

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김하성.<br />

[로이터/KiyoshiMio-Imagn Images]<br />

성이 당장 장기 FA 계약을 하는<br />

게 불가능하다면, 다른 보라스의<br />

고객처럼 고액의 단기 계약을 한<br />

뒤 다시 FA 시장에 나오는 방법<br />

을 택할 수 있다”며 “정황상, 김<br />

하성은 이미 샌디에이고에서의<br />

마지막 경기를 치른 것일 수도<br />

있다”고 관측했다.<br />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br />

와 계약기간 4+1년, 보장 금액<br />

2800만 달러, 최대 3900만 달러<br />

에 계약했다.<br />

보장 금액 중에는 바이아웃<br />

200만 달러가 포함돼 있다.<br />

올해까지 4년을 뛴 김하성이<br />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1년 연장<br />

하면 2025년 연봉 800만 달러를<br />

받는다.<br />

2024시즌이 시작하기 전부터<br />

MLB닷컴 등 주요 현지 매체는<br />

“김하성이 2024시즌 뒤 ‘전별금’<br />

200만 달러를 받고 FA로 나올<br />

것”이라고 예상했다.<br />

디애슬레틱은 김하성의 FA<br />

계약규모를‘연평균2000만달<br />

러, 총액 1억 달러 이상’으로 점<br />

찍기도 했다.<br />

김하성이 8월 19일 콜로라도<br />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어깨 부상<br />

을 당하면서 장기 계약을 예상하<br />

는 목소리는 줄었다.<br />

지구 우승을 차지했으나 디비전<br />

시리즈 전망은 밝지 않았다.<br />

상당수 전문가가 선발진이 허<br />

약한 다저스 대신 샌디에이고의<br />

우세를 점친 것이다.<br />

오타니 쇼헤이와 무키 베츠,<br />

프레디 프리먼 등 세 명의 리그<br />

최우수선수(MVP) 출신을 보유<br />

한 다저스는 최강의 팀 타선을<br />

자랑하지만, 가을야구는 타자보<br />

다 투수의 활약 여부에 승부가<br />

갈리는 경우가 훨씬 많다.<br />

김하성은 포스트시즌에도 복<br />

귀하지 못했고, 어깨 관절순을<br />

봉합하는 수술을 받기로 했다.<br />

여전히 김하성은 ‘수준급 유격<br />

수’로 평가받는다.<br />

SI는 “김하성은 2022년 샌디에<br />

이고주전유격수가된후타율<br />

0.250, 출루율 0.336, 장타율<br />

0.385를 올렸다. 리그 평균보다<br />

좋은 수치”라며 “올 시즌에는 타<br />

석당 삼진 16.4%(상위 19%), 볼<br />

넷 12.5%(상위 4%)의 뛰어난 선<br />

구안을 과시했다. 최근 두 시즌 동<br />

안74차례도루를시도해60번성<br />

공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br />

이어 “김하성은 뛰어난 수비수<br />

다. 2루수, 3루수, 유격수로 뛰어<br />

난 수비를 펼쳤다”며 “김하성의<br />

수비 능력은 FA 시장에서 매력적<br />

으로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br />

하지만, SI는 “김하성이 어깨<br />

수술을 받아야 하는 점은 장기<br />

계약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br />

악재도 짚었다.<br />

NBA 역사 처음으로<br />

부자가 같은 팀 출전<br />

르브론브로니 제임스<br />

4분가량 함께 선수로<br />

미국프로농구(NBA)의 ‘살<br />

아있는 전설’ 르브론 제임스<br />

와 그의 아들 브로니 제임스<br />

(이상 LA 레이커스)가 처<br />

음으로 실전에서 호흡을 맞<br />

췄다.<br />

제임스와 브로니는 6일 가<br />

주 사우전드 팜스 에크리슈<br />

어 아레나에서 열린 피닉스<br />

선스와 2024-2025시즌<br />

NBA 시범 경기에서 2쿼터<br />

에 4분가량 함께 뛰었다.<br />

NBA 역사에서 아버지와<br />

아들이 한 팀에서 코트를 누<br />

빈 사례는 이전까지 없었다.<br />

브로니가 시범 경기가 펼<br />

쳐지는 기간 JJ 레딕 감독에<br />

게 눈도장을 찍어 정규 시즌<br />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다<br />

면 공식전에서도 두 선수가<br />

함께 뛰는 역사를 쓸 수 있다.<br />

브로니는 1984년생인 제<br />

임스가 20살 때인 2004년에<br />

얻은 첫아들이다.<br />

브로니는 올해 NBA 신인<br />

드래프트에서 전체 55순위로<br />

LA 레이커스에 지명돼 아버<br />

지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br />

대학생이던 지난해 7월 경<br />

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져<br />

한동안 경기에 나오지 못했<br />

던 브로니는 기량 발전이 정<br />

체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br />

기량이 NBA 수준에 미치지<br />

못한다는 혹평도 나온다.<br />

지난5일시범경기데뷔<br />

전이었던 미네소타 팀버울<br />

브스와 경기에서는 16분을<br />

뛰며 2점 3블록슛 1리바운<br />

드를 기록했다.<br />

이날에는 13분 동안 득점<br />

없이 2리바운드만 기록했<br />

다. 실책은 4개를 저질렀다.<br />

팀의 에이스인 아버지 제<br />

임스는 16분간 19점 5리바<br />

운드 4어시스트를 올리며 공<br />

격을 이끌었다.<br />

레이커스는 피닉스에<br />

114-118로 졌다.<br />

NBA 2024-2025시즌은<br />

앞으로약2주간시범경기<br />

를 진행하고 22일 정규리그<br />

가 막을 올린다.


주간 96 포커스 www.FocusColorado.net 텍사스 2024년 10월 11일 금요일 연예가 소식 | Entertainment News News ㅣ연예가 소식 October 10, 2024 l Weekly Focus<br />

107<br />

조용필·블랙핑크 제니·에스파·세븐틴, 10월 컴백 러시<br />

'엄친아' 정소민 "정해인과 열애? 케미 좋아 생긴 해프닝"<br />

완연한 가을로 접어든 10월, 피 튀기는<br />

컴백 대전이 펼쳐진다. 정규 20집으로 돌<br />

아온 '가왕' 조용필부터 'K팝 스타' 블랙핑<br />

크 제니, 에스파, 세븐틴까지 쟁쟁한 컴백<br />

라인업이 눈길을 끈다.<br />

◆'가왕'의 귀환 ... 조용필, 정규 20집 발매<br />

데뷔 55주년을 맞은 가수 조용필이 오는<br />

22일(이하 한국시간) 정규 20집으로 돌아<br />

온다. 정규 앨범은 지난 2013년 '헬로' 이<br />

후 11년 만이다.<br />

소속사에 따르면 조용필은 지난 2022<br />

년 '로드 투 트웬티-프렐류드 원'(Road to<br />

20 - Prelude 1)을 시작으로 지난해 발매<br />

된 '로드 투 트웬티-프렐류드 투'(Road to<br />

20 - Prelude 2)를 거쳐, 신곡을 다수 추가<br />

해 완성한 정규 앨범을 통해 마침내 긴 여<br />

정의 마침표를 찍는다.<br />

특히 이번 앨범은 그의 음악 세계에서 중<br />

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예고됐다. 앞서<br />

선보인 '찰나', '세렝게티처럼', '필링 오브<br />

유'(Feeling Of You) '라' 등 새로운 취향과<br />

음악적 도전 정신을 총망라한 앨범으로<br />

의미를 더한다.<br />

◆ 블랙핑크 제니·에스파, 뜨거운 걸그룹 대전<br />

10월에는 초대형 컴백이 잇따르며 뜨거<br />

운 열기가 예상된다. 먼저 제니가 오는 11<br />

일 새 싱글 '만트라'(Mantra)로 찾아온다.<br />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독립 레이블을<br />

설립한 이후 처음 발표하는 앨범으로 관<br />

심이 쏠리고 있다.<br />

제니는 2018년 발매한 '솔로'(SOLO)를<br />

통해 '빛이 나는 솔로'로 우뚝 섰다. 이 곡<br />

의 뮤직비디오는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br />

최초로 조회수 10억 뷰를 넘으며 히트를<br />

기록했다. 연이어 발표한 '유 앤 미'(YOU<br />

& ME) 역시 흥행에 성공했으며, 더 위켄<br />

드, 릴리로즈 뎁과 협업한 '원 오브 더 걸<br />

스'(One Of The Girls)는 스포티파이에서<br />

누적 스트리밍 10억 회를 돌파, 한국 여성<br />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레코드 산업<br />

협회에서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br />

최초의 기록을 달성하고 있는 제니가 이<br />

번 솔로 컴백을 통해 보여줄 또 다른 기록<br />

행진에 귀추가 주목된다.<br />

◆세븐틴 · 씨엔블루 · 엑스디너리 히어로즈,<br />

동시 출격<br />

그룹 세븐틴과 밴드 씨엔블루, 엑스디너<br />

리 히어로즈가 14일에 동시 출격한다.<br />

세븐틴은 미니 12집 '스필 더 필스'(SPILL<br />

THE FEELS)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에는<br />

단체와 유닛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곡을 만<br />

나볼 수 있다. 특히 세븐틴의 히트곡을 배<br />

출해낸 멤버 우지가 대부분의 작사, 작곡<br />

에 참여한 데에 이어 에스쿱스, 호시, 원<br />

우, 민규, 버논, 디노 등 멤버들이 참여해<br />

세븐틴만의 음악적 색깔을 더했다.<br />

씨엔블루와 엑스디너리 히어로즈<br />

는 밴드 열풍에 힘을 보탠다. 씨엔블루<br />

는 지난 2021년 발매한 미니 9집 '원티<br />

드'(WANTED) 이후 3년 만에 미니 10집<br />

'엑스'(X)를 발매한다. 미니 10집인 만큼<br />

10배 성장한, 무궁무진한 미래 등의 의<br />

미를 담아 여전히 건재한 씨엔블루의 가<br />

능성을 증명해 보일 계획이다. 엑스디너<br />

리 히어로즈는 새 미니앨범 '리브 앤드<br />

폴'(LIVE and FALL) 타이틀곡 '나이트 비<br />

포 디 엔드'(Night before the end)로 팬들<br />

을 만난다.<br />

"이번 작품에서 유독 '케미'(연기 호흡)<br />

를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br />

습니다. '러브 라인'을 잘 만들어보자는<br />

하나의 목적을 향해 달려가다 보니 생긴<br />

해프닝이라고 생각해요."<br />

배우 정소민은 지난 6일 종영한 tvN 로<br />

맨틱 코미디 드라마 '엄마친구아들'에서<br />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정해인과의 열애<br />

설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br />

정소민은 8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br />

서 기자들을 만나 "이번 작품뿐 아니라<br />

언제나 상대 배우가 편하게 연기할 수<br />

있도록 제가 상대에게 맞출 수 있는 부<br />

분은 최대한 맞추려 노력한다"며 열애설<br />

을 '해프닝'으로 일축했다.<br />

두 사람의 열애설은 정소민과 정해인<br />

이 그만큼 드라마에서 잘 어울리는 한<br />

쌍을 잘 연기해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더<br />

하고 '실제로도 사귀는 것 같다'는 반응<br />

을 이끌었다는 방증이다.<br />

'엄마친구아들'은 외국에서 직장 생활<br />

에 지쳐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고향에<br />

돌아온 배석류와 어린 시절부터 친하게<br />

지내온 최승효가 연인으로 발전하는 과<br />

정을 담은 드라마다. 제목처럼 석류와<br />

승효의 어머니가 서로 절친한 사이라<br />

서 두 사람도 어릴 때부터 친분이 있다<br />

는 설정이다.<br />

정소민이 연기한 배석류는 거대 미국<br />

기업에 취업해서 일하다가 돌연 퇴사하<br />

고 고향에 돌아와 "진짜 하고 싶은 일을<br />

찾겠다"고 선언하는 인물이다. 사실 석<br />

류는 미국에서 생활하던 중 위암에 걸<br />

려 수술받고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렸던<br />

것으로 뒤늦게 밝혀진다. 정소민은 이런<br />

배석류에 대해 "개인적으로 응원하고 싶<br />

은 인물을 만나서 행복했다"며 "살다 보<br />

면 누구나 번아웃을 겪을 수 있고 스스<br />

로를 통제하기 힘들어지는 시기가 올 수<br />

있는데, 석류의 모습을 보면서 위로하고<br />

싶은 마음이었다"고 말했다.<br />

극중 배석류는 집안의 장녀로 어린 시<br />

절부터 부모님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br />

철없는 남동생과 자주 다투는데, 이런<br />

스타 셰프 최현석이 '라디오스타'에 출격<br />

한다.<br />

8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최현석은 최근<br />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게스트<br />

로 출연을 확정했다. 제작진은 최현석을<br />

비롯한 출연진 섭외를 마치고 구체적인<br />

촬영 및 방송 일자를 조율하고 있다.<br />

최현석은 명실상부 스타 셰프로 명성<br />

을 떨치고 있다. 그는 2014년~2015년 요<br />

리 경연 프로그램 '한식대첩' 시즌2,3에서<br />

요리 연구가 백종원과 함께 심사위원으<br />

모습에 정소민은 깊이 몰입했다고 한다.<br />

정소민 역시 남동생을 둔 장녀라는 점에<br />

서 배석류와 공통점이 있다. 정소민은 "<br />

배석류는 장녀로서 지는 책임감과 부담<br />

감을 당연하게 여기다가 거기서 조금씩<br />

자유로워진다"며 "저도 (배석류와) 똑같<br />

이 장녀이고 부모님이 바라시는 것들을<br />

이뤄드리고 싶은 마음도 컸는데, 그런<br />

부분에서 많이 공감했다"고 설명했다.<br />

'엄마친구아들'은 가족 드라마이기도<br />

하다. 배석류와 최승효 두 주인공의 어<br />

머니와 아버지 이야기, 주인공들과 부모<br />

님의 관계가 비중 있게 다뤄진다.<br />

정소민은 "다양한 세대의 이야기가 나<br />

온다는 점이 좋다고 생각했다"며 "제 또<br />

래 세대뿐 아니라 저희가 보고 자란 부<br />

모님 세대의 이야기까지 버무려져서 공<br />

감할 지점들이 있었다"고 말했다.<br />

드라마에서 배석류는 하던 일을 그만<br />

두고 무작정 한국에 왔을 때도, 요리를<br />

시작할 때도, 친구인 최승효와 연인 사<br />

이가 됐다고 털어놓았을 때도 모두 부모<br />

님의 반대에 부딪힌다. 그러나 딸을 걱<br />

정하는 마음에 반대하던 부모님들은 결<br />

국 고집을 꺾고 석류를 지지하고 응원한<br />

다.<br />

정소민은 "엄마와 함께하는 장면들이<br />

유독 더 몰입되고 기억에 남는다"며 "어<br />

릴 때는 딸 입장에서, 자식 입장에서만<br />

생각했다면 이젠 부모님 입장에서 '아 그<br />

래서 그러셨구나' 하는 생각도 많이 든<br />

다"고 소감을 털어놨다.<br />

최현석‘라스’출격 …‘흑백요리사’경연 썰 푼다<br />

로 출연했으며,<br />

2014년~2017<br />

년 JTBC 인기<br />

예능 프로그램<br />

'냉장고를 부탁<br />

해'에서 일명 '<br />

허세프'(허세+<br />

셰프)로 맹활약하며 '세프테이너'의 전성<br />

기를 이끌었다. 이밖에 '쿡가대표' '수미네<br />

반찬' 등 여러 요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br />

하며 인기를 끌었다.


114 108 www.FocusColorado.net 생활ㅣ Life<br />

생활 ㅣ Life<br />

2024년 October 10월 11일 10, 금요일 2024 l 주간 Weekly 포커스 Focus 텍사스<br />

베이킹파우더 활용법 6가지<br />

청소부터 미용까지‘만능 재주꾼’<br />

베이킹피우더가 최근 ‘친환경 물질’로 인기를 끌면서<br />

사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베이킹파우더는 이<br />

름이 비슷한‘베이킹 소다’와는 다른 물질로, 베이킹소<br />

다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베이킹소다에 산과 전분을 혼<br />

합해 만든 물질이 ‘베이킹 파우더’이다.<br />

소량으로도 밀가루 반죽을 빨리 부풀게 하는 역할을 해 주<br />

로 빵이나 과자를 만들때 많이 쓰이곤 한다. 하지만 베이킹<br />

파우더는 제과제빵 이외에도 청소, 빨래, 미용 등 생활 전반<br />

에 쓰임새가 많았다. 지금부터 그 사용법을 알아보자.<br />

<br />

에 닦아내면 깨끗하게 청소될 뿐만 아니라 냄새까지 사<br />

라지게 된다.<br />

<br />

<br />

김치 등 반찬을 담아뒀던 통들은 냄새가 쉽게 사라지지<br />

않는다. 특히 김치통 냄새가 골칫거리이다. 이럴 때 베이<br />

킹파우더를 뿌려준 후 미지근한 물을 반정도 채워 흔들<br />

어 준후 하루정도 두면 냄새가 말끔히 사라진다.<br />

<br />

베이킹파우더는 스테인리스와 유리제품에 효과가 좋<br />

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때가 낀 싱크대에 베이킹파우<br />

더를 살살 뿌려주고 수세미로 닦아주면 반짝반짝 윤이<br />

난다. 또한 찌든 기름때가 많은 프라이팬이나 가스레인<br />

지 등을 닦을때도 효과가 있다.<br />

<br />

과일이나 야채를 씻을 때 베이킹파우더를 뿌린 후 세척<br />

하면 농약성분이 제거돼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br />

<br />

최근 화학성분 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베이<br />

킹파우더와 식초, 물을 잘 섞어 뿌렸다가 30분 정도 후<br />

베이킹파우더는 피부 미용에도 효과가 좋아 관련 성분<br />

이 들어간 화장품 까지 출시될 정도이다. 특히 아토피가<br />

있는 사람이 베이킹파우더로 세안을 하거나 목욕을 하<br />

면 피부의 산성물질을 중화시켜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br />

한 입욕제로도 효과가 좋으며 치약대신 사용하면 치아<br />

미백 효과를 가져다 준다.<br />

뚜껑이 없는 통에 베이킹파우더를 넣어 신발장이나 옷<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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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96포커스 www.FocusColorado.net 텍사스 2024년 10월 11일 금요일 술술 읽는 삼국지 ㅣ Romance Romance of the Three of the Kingdoms Three<br />

ㅣ<br />

Kingdoms 술술 읽는 삼국지 July 18, 2024 l Weekly Focus<br />

기획연재<br />

[술술 읽는 삼국지 24]<br />

[술술 읽는 삼국지 24] 조조, 진림의 격문을 읽고 되려 앓던 두통이 사라지다<br />

조조, 진림의 격문을 읽고 되려 앓던 두통이 사라지다<br />

2024년에는 난세를 이겨내는 지혜가 담긴 중국 고전 삼국지를 읽어보면 어떨까? 삼국지는 크게 진수가 쓴 역사서 정사 삼국지와 나관중이 쓴 역사소설 삼국지연의로 나<br />

뉜다.<br />

2024년에는<br />

주간포커스는<br />

난세를<br />

선명하고도<br />

이겨내는<br />

형상적인<br />

지혜가 담긴<br />

삼국<br />

중국<br />

시대의<br />

고전<br />

모습과<br />

삼국지를<br />

영웅호걸들의<br />

읽어보면 어떨까?<br />

면면을<br />

삼국지는<br />

들여다볼<br />

크게<br />

수 있는<br />

진수가<br />

삼국연의를<br />

쓴 역사서<br />

기획<br />

정사<br />

연재하고자<br />

삼국지와 나관중이<br />

한다.<br />

쓴 역사소설<br />

<br />

로 나뉜다. 주간포커스는 선명하고도 형상적인 삼국 시대의 모습과 영웅호걸들의 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삼국연의를 기획 연재하고자 한다. <br />

109<br />

왕충을 가볍게 낚아채는 관우. [출처=예슝( 葉 雄 ) 화백]<br />

조조의 감시망을 빠져나온 유비는 서<br />

주를 차지하고 근거지를 마련합니다. 이<br />

과정에서 조조의 심복인 차주를 죽였습<br />

니다. 유비는 조조가 이를 빌미 삼아 쳐<br />

들어올 것이 걱정됐습니다. 그러자 진등<br />

이 원소에게 구원을 청하면 도와줄 것이<br />

라고 알려줬습니다.<br />

유비는 탁현에 있을 때 스승으로 섬겼<br />

던 정현을 찾아가 사정을 이야기하고 편<br />

지를 부탁했습니다. 정현이 곧바로 편지<br />

를 써주자 손건이 밤을 도와 원소에게<br />

전했습니다. 편지를 받은 원소는 생각했<br />

습니다.<br />

“유비는 내 아우를 쳐서 멸망시켰으<br />

니 본래 도와준다는 것은 당치도 않다.<br />

그러나 정현의 뜻을 존중하려면 가서 구<br />

해주지 않을 수 없구나.”<br />

생각을 정한 원소는 참모들을 불러 조<br />

조 토벌을 상의했습니다. 전풍과 저수<br />

는 시간을 두고 싸우는 것이 좋다고 했<br />

고, 심배와 곽도는 지금 당장 토벌해야<br />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논쟁이 벌어지<br />

자 원소는 망설였습니다. 결국은 허유<br />

와 순심의 주장을 듣기로 했습니다. 두<br />

사람은 곧장 조조를 토벌할 것을 주장했<br />

습니다. 원소는 즉시 30만 명의 군사를<br />

일으켜 조조를 치고 유비를 구원하기로<br />

했습니다. 곽도가 조조를 치기 전에 그<br />

의 죄악을 꾸짖는 격문( 檄 文 )을 배포하<br />

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자, 원소는 서기<br />

( 書 記 ) 진림에게 격문의 초안을 잡으라<br />

고 했습니다.<br />

진림은 원래부터 글재주가 뛰어났습니<br />

다. 그는 붓을 들자 망설임 없이 격문을<br />

완성했습니다. 격문에는 조조의 집안을<br />

송두리째 꾸짖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br />

그 부분을 살펴볼까요.<br />

“사공( 司 空 ) 조조의 할아비 조등은 중<br />

상시( 中 常 侍 )였고 좌관·서황과 함께 사<br />

악한 재앙으로 꼽혔는데 탐욕으로 수탈<br />

을 일삼고 질서를 무너뜨렸으며 백성들<br />

에게 가혹한 행패를 부렸다. 아비 조숭<br />

은 애걸복걸하여 양자가 되었고, 뇌물을<br />

주고 벼슬길로 나섰으며 권세 있는 집안<br />

에 금은보화를 수레 떼기로 실어다 주고<br />

부당하게 중신의 자리에 올라 요직에 있<br />

던 중요한 인물을 내쫓았다. 조조는 환<br />

관의 양자란 추한 씨알로 원래부터 덕이<br />

없었는데 약삭빠르고 날쌘 것만 믿고 남<br />

을 능멸했으며 난리를 좋아하고 재난을<br />

즐겼다.”<br />

진림은 조조의 죄상을 조목조목 낱낱<br />

이 밝혔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아래와<br />

같이 끝맺었습니다.<br />

조조의 수급을 얻는 자는 5천 호의 제<br />

후로 봉해지고 5천만 전의 상금을 받을<br />

것이다. 부곡이나 편장·비장·군관 부<br />

속 관리 중 항복하는 자는 아무것도 묻<br />

지 않고 널리 은신( 恩 信 )을 베풀어 규정<br />

에 따라 선양되고 수상할 것임을 천하<br />

에 알린다. 모두에게 천자께서 속박 속<br />

에 살아가시는 어려운 처지를 알리고 법<br />

에 따라 집행하라.<br />

격문을 본 원소는 대단히 만족했습니<br />

다. 즉시 격문을 각처로 보내 널리 알리<br />

도록 했습니다. 격문은 조조가 있는 허<br />

도에도 알려졌습니다. 조조가 두통으로<br />

누워 있다가 격문을 읽었습니다. 온몸에<br />

소름이 돋고 진땀이 흘렀습니다. 아프던<br />

두통도 싹 가셨습니다. 조조는 진림이<br />

지은 격문을 이렇게 평가했습니다.<br />

“격문 속의 일들은 반드시 무략( 武 略 )<br />

이 있어야 이뤄낼 수 있다. 진림의 글은<br />

비록 아름답지만 원소의 무략이 모자라<br />

니 어쩌겠느냐. ”<br />

모종강은 조조가 격문을 보고 병이 더<br />

하지 않고 오히려 나은 이유에 관해서<br />

설명했습니다.<br />

“보통 사람은 그가 간웅( 奸 雄 )임을 알<br />

수 없지만 알아보는 사람이 있다면 알<br />

아볼 것이고 그 역시 스스로 잘 통하는<br />

친구라고 여길 것이다. 보통 사람은 그<br />

와 죄악을 비난할 수 없지만 비난할 만<br />

한 사람이 있다면 비난할 것이고 그 역<br />

시 기분 좋게 받아들일 것이다. 요즘에<br />

도 아첨하는 사람이 있지만 가려운 곳을<br />

벅벅 긁듯 아첨하지 않으면 아첨을 받<br />

는 사람은 즐거워하지 않을 것이다. 그<br />

렇다면 욕을 하는 사람이 정확하게 정<br />

곡을 찔러 욕을 한다면 욕을 먹는 사람<br />

이 어찌 시원함을 느끼지 않겠는가?”<br />

이어서 조조가 여타 인물들과 다른 이<br />

유를 밝혔습니다.<br />

측천무후가 낙빈왕의 격문을 보고 탄<br />

식해 말하기를 '이런 인재가 있었는데<br />

도 등용하지 않은 것은 재상( 宰 相 )의 잘<br />

못이다'라고 했는데, 측천무후가 격문을<br />

보고 노해 낙빈왕을 욕했다면 절대 측천<br />

무후가 되지 못했을 것이다. 이처럼 조<br />

조가 격문을 보고 노해 진림을 욕했다면<br />

절대 조조가 되지 못했을 것이다.<br />

조조가 원소에 대항하려 할 때, 공융이<br />

화친책을 내놓았습니다. 그러자 순욱이<br />

원소의 내부사정을 정확히 꿰뚫는 말을<br />

했습니다. 즉, 참모들 간에 조율이 안돼<br />

내부적으로 변란이 생길 것이라고 하자<br />

공융은 할 말이 없었습니다. 조조는 유<br />

대와 왕충에게 5만 명의 군사와 승상의<br />

깃발을 주고 서주의 유비를 묶어두라고<br />

지시했습니다.<br />

원소와의 결전이 지지부진하자 조조는<br />

부하 장수들에게 원소군을 맡기고 허도<br />

로 왔습니다. 그리고 유대와 왕충에게<br />

서주를 공격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유비<br />

는 조조가 어디에 있는지 궁금했습니다.<br />

관우에게 조조가 있는 곳을 확인하게 했<br />

습니다. 관우는 허세를 떠는 왕충을 간<br />

단히 사로잡아 영채로 돌아왔습니다. 이<br />

에 장비도 술에 취한 척하며 허위정보를<br />

흘려 유대를 사로잡았습니다.<br />

유비는 왕충과 유대를 조조에게 보<br />

내줬습니다. 손건은 유비에게 공격 받<br />

기 쉬운 서주성에 머물지 말고 소패<br />

와 하비성으로 나눠 주둔함으로써 기<br />

각지세( 掎 角 之 勢 )를 이뤄 조조에 대<br />

항하는 것이 좋다고 제안했습니다. 유<br />

비는 아우들을 데리고 이 제안을 그<br />

대로 따랐습니다. 서주성은 손건과 간<br />

옹 등에게 맡겼습니다. 모종강은 진림<br />

의 격문에 많은 아쉬움을 표했습니다.<br />

조조의 죄악을 다 열거하지 못했기 때<br />

문입니다. 물론 그럴 수밖에 없었지<br />

만 아쉬운 마음을 숨기지 않았습니다.<br />

“진림이 격문을 초할 때는 동비( 董 妃 )<br />

도 살아 있었고 복후( 伏 后 )도 아직 시해<br />

당하지 않았으며 동승 등 일곱 사람과<br />

공융, 경기 등도 아직 해를 당하기 전이<br />

라 조조의 죄악이 절반밖에 열거되지 않<br />

았다. 그런데도 조조는 그 격문을 보고<br />

식은땀을 흘렸는데 만일 동비가 이미 죽<br />

고 복후가 시해되고 동승 등 여러 사람<br />

역시 살해된 뒤에 다시 진림의 붓을 빌<br />

려 욕하게 했다면 그 통쾌함이 또한 어<br />

떠했겠는가?”


110 www.FocusColorado.net 쉬어갑시다 쉬어갑시다 | Break Time(1)<br />

ㅣ Break Time<br />

2024년 October 10월 11일 10, 금요일 2024 l 주간 Weekly 포커스 Focus 텍사스<br />

숨은 그림 찾기<br />

우리말 배움터<br />

사자성어<br />

捷 足 先 得 (첩족선득)<br />

▶ 捷 (빠를(이길) 첩 足 (발) 족 先 (먼저) 선 得 (얻을) 득<br />

▶ 의미 : 발이 빠른 자가 먼저 얻는다는 뜻.<br />

행동이 빠른 사람이 가장 먼저 목적을 달성한다는 말.<br />

▶ 유래 : 한신( 韓 信 )이 한( 漢 )나라 유방( 劉 邦 )의 대장군으로 등용되어 많은 공을 세워<br />

제왕( 齊 王 )에 봉해지는 등 세력이 커지자, 제나라 출신의 모사인 괴통( 蒯 通 )이 “독립<br />

하여 유방·항우와 함께 천하를 삼분( 三 分 )하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한신은 유방을<br />

배반할 수 없다며 그의 말을 듣지 않아 결국 토사구팽( 兔 死 狗 烹 )당한다.<br />

이후 괴통이 체포되어 자신을 삶아 죽이려는 유방에게 “진( 秦 )나라가 사슴(황제를 비<br />

유함)을 잃은 뒤에 천하의 사람들이 모두 그것을 쫓았는데, 키가 크고 발이 빠른 사람<br />

이 먼저 차지하였습니다( 秦 失 其 鹿 , 天 下 共 逐 之 , 于 是 高 材 疾 足 者 先 得 焉 ). 도척( 盜 跖 )이<br />

라는 도적의 개가 요( 堯 )임금을 보고 짖은 것은 요임금이 어질지 못해서가 아니라 자<br />

기 주인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신이 한신에게 그런 계책을 올렸을 때는 신은 한신만<br />

알고 있었을 뿐 폐하는 알지 못했습니다”라고 말했다.<br />

유방은 괴통의 말이 일리가 있다고 여겨 그를 풀어 주었다.<br />

우리말 바루기<br />

날짜의 순우리말 표현<br />

추석 연휴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 버렸다. 이번 연휴는 5일이어서 꽤 길었는데<br />

도 연휴가 끝나면 어김없이 아쉽다는 생각이 들고 만다. 사람들과 “명절에는 보통<br />

사나흘 정도 쉬었는데, 이번엔 연휴가 길어서 매우 좋았다” “앞으로도 명절 연휴<br />

가 네댓새는 됐으면 좋겠다”는 등의 이야기를 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br />

날짜를 순우리말로 바꿔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사흘’을<br />

‘3일’이 아닌 ‘4일’로 알고 쓰는 이가 많다는 기사가 언론을 통해 보도된 적이<br />

있을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3~4일’ ‘4~5일’ ‘5~6일’ 등을 우리말로 정확<br />

히 표현하는 사람은 더더욱 드물 듯하다.<br />

우선 ‘3~4일’은 ‘사나흘’이라고 대부분이 제대로 알고 있다. 그런데 ‘4~5<br />

일’은 잘못 알고 쓰는 경우가 많다. ‘나흘이나 닷새가량’은 ‘네댓새’가 바른<br />

표현이지만, ‘너댓새’라고 쓰는 걸 종종 볼 수 있다. 이는 ‘4~5’를 ‘너댓’이<br />

라고 잘못 알고 있기 때문으로, ‘네댓’이 바른 표현이다.<br />

‘5~6일’은 ‘대엿새’라고 한다. ‘대엿’은 ‘대여섯’의 준말로, ‘다섯이나<br />

여섯쯤 되는 수’를 의미한다.‘6~7일’은 ‘예니레’라고 써야 한다. ‘6일’은<br />

‘엿새’, ‘7일’은 ‘이레’라고 하므로 ‘6~7일’은 이를 합쳐 ‘예니레’가<br />

된 것이다.‘7~8일’은 ‘일여드레’이다. ‘이레(7일)’와 ‘여드레(8일)’가 만<br />

나 이루어진 표현이다. 참고로 ‘9일’은 ‘아흐레’라고 하지만, ‘8~9’일을 나<br />

타내는 우리말 표현은 사전에 등재돼 있지 않다.


주간<br />

2024년<br />

포커스<br />

10월<br />

텍사스<br />

10일<br />

2024년<br />

l 주간 포커스<br />

10월 11일 금요일<br />

쉬어갑시다 | Break Time(2)<br />

www.FocusColorado.net<br />

Break Time ㅣ 쉬어갑시다<br />

111<br />

세로열쇠:<br />

1. 홍수나 산사태 등 방지해 수해 없게 하는<br />

일. □산□수를 정책의 기본으로 삼아야<br />

2. 약을 먹음.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이 하<br />

루에 □□하는 약물 개수는 평균 5.3알<br />

4. 경기 민요 선소리의 하나로 세마치장단에<br />

맞춰 부르는 삼박자의 흥겨운 노래<br />

5. 끈질기게 달라붙어 남을 괴롭히는 사람을<br />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이 동물 비유<br />

7.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아무 탈이 없고<br />

튼튼함. 지나친 흡연은 □□에 해롭다<br />

9. 감기약, 위장약같이 비상시 사용할 수 있<br />

도록 의료기관과 가정에 준비해 놓는 약<br />

11. 전남 도시로 방랑시인 김삿갓을 멈추게<br />

한 천하제일경 적벽, 운주사로 유명한 곳<br />

13. 몹시 힘들고 고돼 견디기 어려운 일. 하<br />

는 일 없이 집에서 빈둥거리는 것도 □□<br />

14. 신문·방송으로 나라 안팎의 새로운 소<br />

식을 일반에게 알림. 심층 □□ 프로그램<br />

15. 우리나라 근대 음악의 선구자. 작품은 봉<br />

선화, 고향의 봄, 봄처녀, 낮에 나온 반달<br />

16. 오직 하나뿐이고 둘도 없음. 오늘이 나에<br />

게 온 唯 一 無 二 의 기회임을 알아야 함<br />

17. 다가올 앞날. 관용구로 결혼할 것을 언약<br />

하다는 표현은 □□를 약속한다고 표현<br />

19. 대말을 타고 놀던 벗이라는 뜻으로, 어릴<br />

때부터 같이 놀며 자란 벗. 竹 馬 故 友<br />

20. 글을 많이 읽는 사람. 우리 누나는 손에<br />

서 책을 놓지 않는 □□□로 이름이 높다<br />

21. 아침, 점심, 저녁과 같이 하루 세 번 일정<br />

시간에 먹는 밥. □□를 거르다/때우다<br />

24. 낱말을 풀거나 숫자·도형을 맞추면서<br />

지적 만족을 얻도록 만든 알아맞히기 놀이<br />

가로열쇠:<br />

1. 9월 21일은 치매 극복하기 위한 범국민적<br />

공감대 형성하기 위한 국가기념일<br />

3. 9월 10일은 해경의 노고를 치하하는<br />

□□□□의 날. 海 洋 警 察<br />

6. 해야 할 일. 시간이 없으니 □□만 간단히<br />

말씀해 주시겠습니까?<br />

8. 회복할 수 없을 정도의 큰 피해. 말 한마디<br />

가 한 사람 영혼 □□□을 입힌다<br />

10. 인천광역시, 화문석, 인삼, 단군성지, 마<br />

니산, 1876년에 체결된 □□□ 조약<br />

12. 남을 비웃고 헐뜯어서 말함. 상대방 誹<br />

謗 이나 욕설 담긴 내용의 글은 삭제<br />

13. 비싼 이자. 일반 서민은 담보가 없어<br />

□□로 대출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br />

14. 건강 유지하거나 증진시키기 위해 먹는<br />

약. 가을에 □□ 한 제를 달여 먹자<br />

15. 몹시 애를 먹거나 어려움 겪는다는 뜻의<br />

관용구로 紅 疫 을 치르다라고 표현<br />

16. 두 사람이 맨손으로 맞잡고 상대 넘어뜨<br />

리거나 조르고 눌러 승부 겨루는 운동<br />

18. 가랑이가 찢어지게 □□. □□ 구제는 나<br />

라도 못한다. □□한 집 제사 돌아오듯<br />

20. 속눈썹 뿌리에 균이 들어가 눈시울에 생<br />

기는 작은 부스럼. 속□□□, 쌍□□□<br />

22. 擺 撥 馬 조선 후기에, 공무로 급히 가는<br />

사람이 타던 말. 고을로 □□□ 띄워라<br />

23. 전선이나 철사를 절단하는 데 쓰이는 공<br />

구로 펜치와 비슷하게 생겼다. nipper<br />

25. 남북 분단 사정으로 이리저리 흩어져서<br />

서로 소식 모르는 가족. 음력 8월 13일<br />

26. 객지를 방랑하며 온갖 고생을 겪음을 비<br />

유적으로 이르는 말. 櫛 風 沐 雨<br />

Across:<br />

1 Cat cries<br />

5 Vassal<br />

9 Not before<br />

14 Car rental agency<br />

15 Opaque gem<br />

16 Horde<br />

17 Lavish party<br />

18 Child's transportation<br />

19 Specific areas<br />

20 Business abbr.<br />

21 Withdraw from a body<br />

23 Mailed<br />

24 Precision cut stone<br />

26 Furrow<br />

28 Snacked<br />

29 Floating ice<br />

31 Electric spark<br />

34 Large terrier<br />

37 Award<br />

39 Summon<br />

40 Girl<br />

41 Attorney (abbr.)<br />

42 Writing style<br />

44 Joyful<br />

47 Day of wk.<br />

48 Face covering<br />

50 Tree<br />

51 Give a nickname to<br />

52 Cut in half<br />

56 Ballet skirt<br />

59 Strange and secret doctrines<br />

63 Body part<br />

64 Fire residue<br />

66 Madam<br />

67 Extinct bird<br />

68 Brings in a fish<br />

69 At sea<br />

70 A fox's hole (2 wds.)<br />

71 Lover's meeting<br />

72 List of meals<br />

73 Not there<br />

111<br />

Down:<br />

1 Organized crime<br />

2 Levels<br />

3 Halloween broom rider<br />

4 Compass point<br />

5 Reversed intoxication<br />

6 Heroic<br />

7 Garden tool with teeth<br />

8 Ran away<br />

9 Wood tool<br />

10 First sign of fall<br />

11 Firm up muscles<br />

12 Poetic "evening"<br />

13 Repose<br />

21 Fill<br />

22 Make a mistake<br />

25 Small birds<br />

27 Good grief!<br />

29 Halloween cat<br />

30 Snaky fish<br />

31 Negative (prefix)<br />

32 Reserve Officers Training Corps.<br />

33 Whoop<br />

34 Air (prefix)<br />

35 Computer picture button<br />

36 Gets older<br />

38 Formal declarations<br />

39 Tempo<br />

43 Flightless bird 45 Graphic description<br />

46 Continent<br />

49 Alphabet<br />

51 Fights<br />

53 Wear away<br />

54 Fermented apple juice 55 Cut of beef<br />

56 Tangy<br />

57 Consumer<br />

58 Those people<br />

60 Eve's husband<br />

61 Baseball plate<br />

62 Prayer ending<br />

65 Concord e.g.


126 112 www.FocusColorado.net 이주의 책 ㅣ Break Time 책 | Book<br />

2024년 October 10월 11일 10, 금요일 2024 l 주간 Weekly 포커스 Focus 텍사스<br />

와일드 로봇<br />

뉴욕 타임스 선정 베스트셀러! 아마존 선정 올해의 책!<br />

자연과 첨단 기술의 흥미로운 만남!<br />

놀라운 상상!<br />

저자 피터 브라운은 늘 로봇에 마음이 끌렸<br />

다. 현재 활용되는 로봇부터 책이나 영화에만<br />

존재하는 상상의 로봇까지. 우리는 사람처럼<br />

생각하고 감정을 느끼는 로봇을 원하는 걸까?<br />

로봇이 인간을 대신하는 시대가 온다면 인간<br />

은 대체 무엇을 하면서 살아갈까?<br />

또한 저자는 야생의 삶에도 관심이 많았다.<br />

어릴 적부터 강과 숲을 탐험하며 동물들의 행<br />

동을 관찰했다. 본능을 따르며 판에 박힌 일상<br />

을 보내는 동물들이 때때로 로봇처럼 보이기<br />

도 했단다. 그렇게 로봇과 야생 동물이 비슷한<br />

구석이 있다는 걸 발견한다. 로봇이 야생에 놓<br />

이게 된다면? 로봇은 주변 환경에 적응할까?<br />

또 자연은 로봇을 어떻게 받아들일까?<br />

《와일드 로봇》에서 로봇에게 부여된 성의<br />

정체성은 여성이다. 가까스로 살아남은 로봇<br />

로즈는 막 부화하려는 기러기 알을 품게 되고,<br />

새끼 기러기는 알이 깨지면서 처음 본 로즈를<br />

엄마로 받아들인다. 로즈의 모성이 움트는 순<br />

간이다. 로봇에게 성별을 부여하는 것은 무슨<br />

의미가 있으며, 로봇에게 과연 모성이란 감정<br />

이 생길 수 있을까?<br />

이러한 의문을 품은 이야기가 야생의 아름답<br />

고 경이로운 배경으로 펼쳐진다. 로봇과 새끼<br />

기러기의 가족애, 로봇과 야생 동물들의 우정<br />

을 그린 작가의 상상력에 우리는 매료될 수밖<br />

에 없다. 피터 브라운은 로봇 시대를 맞이하며<br />

한 번쯤 생각해볼 문제를 아이들의 눈높이에<br />

맞춰 감동적인 서사로 녹여낸다. 광활한 자연<br />

속에서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미래의 모습<br />

을 이보다 따뜻하게 그려낼 수 있을까?<br />

그리고 피터 브라운만의 독특한 그림은 《와<br />

일드 로봇》 독자들에게 멋진 상상을 선사한<br />

다. 블랙 앤 화이트로 농도를 조절하면서 그린<br />

그림은, 단순하면서도 세심함이 함께 어우러<br />

져 그 어떤 화려한 일러스트보다 아름답다! 작<br />

가는 숲속 풍경과 야생 동물, 그리고 야생 로<br />

봇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그려내며 우리를 무<br />

장해제시키고, 환상적인 야생의 섬에 빠져들<br />

게 만든다.<br />

지은이 : 피터 브라운<br />

몇 년 전 나는 한 로봇과 몇몇 야생 동물에 대<br />

한 글을 끼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무 위에<br />

앉아 있는 로봇을 계속 그리게 되었다. 나는 스<br />

스로에게 별난 질문을 던졌다. 지적인 로봇이<br />

야생에 혼자 버려진다면 어떻게 될까? 로봇은<br />

어떻게 주변 환경에 적응할까? 또 자연은 로봇<br />

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나는 왜 로봇이 여자라<br />

고 생각하고 있을까? 말이 나왔으니 하는 말인<br />

데, 어째서 많은 공상 과학 소설가들이 자신의<br />

로봇 캐릭터에 성별을 부여할까?<br />

로즈라는 이름의 로봇이 서서히 마음속에서<br />

그 모습을 갖추어 갔다. 나는 그녀가 외딴섬에<br />

서 모험을 하는 게 보였다. 그녀가 야생 동물<br />

들과 소통하고, 자연의 일부가 되어 가는 것이<br />

보였다. 몇 년 동안 상상하고, 끼적이고, 그림<br />

을 그리면서 야생 로봇 이야기를 쓸 재료가 준<br />

비되었다는 걸 깨달았다. 나는 숲속 오두막으<br />

로 달려가 새 노트를 폈다.<br />

그리고 《와일드 로봇》을 쓰기 시작했다.<br />

덴버제자교회에서<br />

예배 반주자를<br />

청빙합니다<br />

지원자격 : 교회반주 경험자<br />

구비서류 : 이력서<br />

문 의 : 정기훈 목사 | 720-402-4694<br />

(kihoonch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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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br />

다리미 패밀리<br />

Iron Family<br />

대도시의 사랑법<br />

Love in the Big City<br />

작은 고사리손으로 처음 배운 것이 다림질이었던 다리미 패밀리. 돈도 없고 빽도 없<br />

고 집도 없고 꿈도 없이 고단하기만 한 다리미 패밀리. 여기 다리미 패밀리와 함께 삶<br />

의 고된 주름을 펴보시는 건 어떤가? 혹시 알까? 하늘에서 툭! 하고 돈이 떨어질지. 청<br />

렴 세탁소 다림이네 가족이 옷 대신 돈을 다림질하며 벌어지는 로맨틱 블랙 코미디.<br />

과감한 스타일과 모두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자유로운 영혼 재희. 그런 재희가 눈길<br />

은 가지만 특별히 흥미는 없던 흥수에게 위기가 찾아온다. 누구에게도 절대 들키고<br />

싶지 않은 비밀을 하필 재희에게 들켜버린 것! 남들이 만들어내는 무성한 소문을 뒤<br />

로 하고, 재희와 흥수는 사랑도 인생도 나답게! 의기투합 동거 라이프를 시작한다.<br />

<br />

<br />

<br />

<br />

1 Nobody Wants This<br />

2 Monsters<br />

3 Love Is Blind<br />

4 The Amazing Digital Circus<br />

5 The Great British Bake Off<br />

6 Unsolved Mysteries<br />

7 The Perfect Couple<br />

8 Yellowjackets<br />

9 Mr. McMahon<br />

10 Heartstopper<br />

1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br />

2 경성크리처<br />

3 강철부대<br />

4 돌싱글즈<br />

5 다리미 패밀리<br />

6 용감한 형사들<br />

7 엄마친구아들<br />

8 고독한 미식가<br />

9 끝사랑<br />

10 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br />

1 Joker: Folie à Deux<br />

2 The Wild Robot<br />

3 Beetlejuice Beetlejuice<br />

4 Transformers One<br />

5 Speak No Evil<br />

6 Sam and Colby<br />

7 White Bird<br />

8 Deadpool & Wolverine<br />

9 The Substance<br />

10 Megalopolis<br />

1 베테랑2<br />

2 대도시의 사랑법<br />

3 조커: 폴리 아 되<br />

4 와일드 로봇<br />

5 보통의 가족<br />

6 비긴 어게인<br />

7 6시간 후 너는 죽는다<br />

8 트랜스포머 ONE<br />

9 명탐정 코난: 시한장치의 마천루<br />

10 룩백<br />

헤나 + 컷 $50↑ 코팅 + 펌 $7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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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슬기로운 가족생활<br />

슬기로운 가족생활 | Family Life<br />

2024년<br />

October<br />

10월 11일<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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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l<br />

주간<br />

Weekly<br />

포커스<br />

Focus<br />

ㅣ Family Life<br />

텍사스<br />

性<br />

규칙적인 부부관계, 노화 방지에 도움 자녀와 행복한 관계를 위해 알아야하는 것-2<br />

부부 금실이 장수 처방<br />

부모가 놓치고 있는 것들<br />

1. 섹스는 건강 보증수표<br />

건강하지 않은 사람은 섹스도 힘겹다.<br />

평소와 달리 갑자기 섹스를 피한다면<br />

건강에 적신호가 왔다는 것을 암시한<br />

다. 대표적인 것이 스트레스. 코티졸이<br />

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남성호르몬<br />

분비를 억제한다. 갑상선저하증은 물<br />

론 뇌하수체 종양 등 남성호르몬을 자<br />

극하는 기관이 망가질 때도 성욕이 떨<br />

어진다. 성의 발기부전은 심장 건강과<br />

직결된다. 음경은 미세혈관 덩어리다.<br />

튼튼한 혈관으로 혈액이 충분히 유입<br />

돼야 ‘강한 남성’이 된다. 190여만<br />

명의 미국인 대상 조사에서 발기부전<br />

환자의 41.2%가 고혈압인 반면 그렇<br />

지 않은 사람은 19.2%에 불과했다. 섹<br />

스는 노화 방지에 훌륭한 묘약. 평균 이<br />

상 젊어 보이는 사람은 성활동이 일반<br />

인에 비해 두 배 많다.<br />

2. 부부 금실이 장수 처방<br />

우리나라 장수벨트 지역의 80세 이<br />

상 노인을 대상으로 사회인구학적 특<br />

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배우자와 함께<br />

살고 있는 비율은 38%로 전국 평균 24<br />

%보다 높았다. 특히 배우자에게 만족<br />

하며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비<br />

율은 65~70%로 전국 평균 54%를 훨<br />

씬 상회했다. 부부는 행복감과 건강을<br />

서로 지지해 준다는 점에서 나이가 들<br />

수록 더욱 소중해지는 건강 자산이다.<br />

3. 섹스도 노력해야 는다<br />

섹스는 상대방에 대한 관심과 배려다.<br />

특히 여성에겐 사랑의 확인 절차다. 남<br />

성의 섹스에 대한 무관심은 배우자에<br />

게 처음엔 섭섭한 감정으로 나타나지<br />

만 시간이 지나면 불만과 적개심이 된<br />

다. 부부 금실에 금이 가면서 마음에 상<br />

처가 되는 것이다.<br />

남성호르몬은 섹스를 하면 증가한다.<br />

따라서 성생활을 하지 않으면 남성호<br />

르몬이 감소하고, 그 결과 흥미가 떨어<br />

져 섹스를 기피하는 악순환이 반복된<br />

다. 운동을 하면 성호르몬이 증가한다.<br />

최대 근력 85% 이상의 중량 운동은 테<br />

스토스테론을 의미있게 증가시킨다는<br />

연구 결과도 있다. 운동은 발기력을 지<br />

원해 주는 혈관이 튼튼해지는 효과도<br />

있다.<br />

4. 매력적인 몸을 만들어라<br />

섹스 어필은 시각에 의존한다. 동물의<br />

세계에서도 외모가 수려하고, 균형 잡<br />

힌 수컷 또는 암컷의 교미 횟수와 번식<br />

률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훨씬 높다.<br />

비만 특히 뱃살은 몸의 균형을 깨뜨리<br />

는 가장 큰 적이다. 당뇨병과 고혈압,<br />

심장병의 방아쇠 역할도 한다.<br />

지난호에 이어서...<br />

◇불안한 모범생들이 참 많다. 우리 아이는<br />

어떠한가?<br />

진료를 보다 보면 열심히 공부를 하고<br />

성적도 좋은데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br />

는 중고등학생들을 심심찮게 만나볼<br />

수 있다. 이들을 나는 ‘불안한 모범<br />

생’이라고 부른다. 중고등학생 중 병<br />

원에 오는 친구들은 일반 인구집단보<br />

다 훨씬 낮기에, 아마 실제로 힘든 아이<br />

들은 훨씬 많은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br />

면 이 친구들의 마음속에는 무엇이 있<br />

는 것일까? 바로 ‘완벽’이라는 단어<br />

가 자리 잡고 있다.<br />

◇완벽해지려는 문화가 학부모와 학생을<br />

만든다<br />

오늘날 대한민국은 굉장히 성공 지<br />

향적이고 실패에 조금도 관대하지 않<br />

기에 무엇인가 잘못되면 잘잘못을 따<br />

지기에 급급하다. 누가 잘못한 사람이<br />

고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는지, 어<br />

떻게 하면 더 잘하고 실패하지 않는지<br />

이 ‘완벽’에 경쟁적으로 집착을 한<br />

다. 부모님과 자녀 관계에서도 이 완벽<br />

이라는 문화를 피해 가지는 못한다. 좋<br />

은 대학에 가면 행복이 따라온다는 불<br />

문율을 믿고서 참 열심히 달려가고 있<br />

다. 하지만 완벽한 부모가 되려는 노력<br />

과 완벽한 아이가 되려는 노력이, 부모<br />

를 학부모로 만들어버리고 자녀가 학<br />

생이 되어버리는 참 속상한 일이 일어<br />

난다.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에서만 느<br />

낄 수 있는 따스한 행복이, 학부모와 학<br />

생의 관계에서는 희미해지고 식어버<br />

린다. 참 안타까운 일이다.<br />

◇혼자 넘어진 아이는 울지 않는다<br />

학생’의 본문은 공부가 맞다. 하지만<br />

‘자녀’의 본분은 행복한 삶이다. 자<br />

녀가 공부를 포함하여 삶에서 노력하<br />

는 법을 익히고, 실패에서 많은 것을 배<br />

우며 시행착오를 거쳐 가는 것, 이를 옆<br />

에서 도와주는 것이 부모의 중요한 역<br />

할이다. 자녀가 성공이 삶의 목표가 아<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