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리빙트렌드 4월 -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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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생명을 지키는 스마트홈 기술
달라스 라이프
“청보라 빛 물결이 춤추는 계절을 즐기자!”
2026 APR
4
CONTENTS
12
[SPECIAL REPORT]
AI가 일자리를 모두 없애버릴까?
16
[이슈]
쇼핑몰의 부활,
Z세대가 이끄는 새로운 몰 문화
22
[건강]
텍사스 한인이 꼭 알아야 할
건강 뉴스
18
20
22
영주권자는 미국 소상공인 아닌가요? / 정혜진
교통사고 현장에서 / 365인저리
집을 사고 팔때 HAVC 관리와 점검 팁 / 박유비
30
[리빙]
생명을 지키는
스마트홈 기술
26
[Pet 라이프]
‘작은 집 큰 행복’
아파트 생활에 꼭 맞는 견종은?
34
[달라스 라이프]
“청보라 빛 물결이 춤추는
계절을 즐기자!”
광고 문의 / 972-620-6296, 214-843-3880
livingtrend@dallasktn.com
전문가 칼럼의 내용은 칼럼 기고자의 전문적인 지식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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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부수, 최대 지역 배포
DFW 지역에 몰려드는 뉴커머들을 위한 정보와 소스 제공
DFW 한인들을 위한 경제 전문 매거진
부동산 파트너/리빙트렌드
8 April 2026
SPECIAL REPORT
AI가 일자리를 모두 없애버릴까?
기술은 역사상 단 한 번도 ‘일자리 종말’을 만든 적이 없다.
그런데 이번에는 정말 다를까?
2026년 2월 마지막 주, 실리콘밸리에 폭탄이 떨어
졌다. 결제 플랫폼 기업 Block의 창업자 잭 도시(Jack
Dorsey)가 전체 직원 약 40%에 해당하는 4,000명의 감
원을 발표한 것이다. 그리고 그 이유를 단 한 마디로 요
약했다.
“AI는 회사를 만들고 운영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고 있다.
앞으로 대부분의 기업이 같은 결론에 도달할 것이다.”
- 잭 도시, Block CEO
Block의 주가는 발표 직후 24% 급등했다. 월스트리
트는 환호했다. 하지만 해고된 4,000명의 직원들에게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였다. 그리고 이 소식은 이미 경계
모드에 들어가 있던 미국 직장인들에게 또 하나의 불안
한 신호로 읽혔다.
‘AI 일자리 종말론(AI Job Apocalypse)’이 빠르게 확
산되고 있다. Microsoft AI 책임자 무스타파 술레이만
(Mustafa Suleyman)은 화이트칼라 직종이 1년 내에 대
규모 대체에 직면할 것이라 경고했고, JPMorgan의 제
이미 다이몬(Jamie Dimon) 회장과 전 대선 후보 앵드
류 양(Andrew Yang)도 비슷한 경고를 내놓았다.
그렇다면 정말 AI는 우리의 일자리를 모두 빼앗을까?
경제학자들과 데이터는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
●150년 반복된 공포의 패턴
기술 발전이 일자리를 없애것이라는 공포는 AI가 처
음이 아니다. 역사에서 모든 획기적인 기술은 똑같은 공
포를 불러일으켰다. 증기기관, 전기, 컴퓨터, 인터넷. 그
리고 결과는 항상 같았다.
150년 전 미국 인구의 상당수가 농업에 종사했다. 농
기계가 발전하면서 농부의 수는 급감했지만, 식량 생산
량은 오히려 폭발적으로 늘었다. 공장 역시 마찬가지다.
1970년대보다 더 많은 제품을 더 적은 노동력으로 생산
하고 있지만, 실업률이 폭증하지는 않았다.
경제학자들이 설명하는 메커니즘은 세 가지다. 첫째,
기술은 살아남은 노동자의 생산성을 높여 더 많은 가치
를 창출하게 한다. 둘째, 새로운 기술은 이전에 존재하
지 않던 산업과 직업을 만들어낸다. 셋째, 기술이 제품
가격을 낮추면 소비자는 남은 돈을 다른 곳에 쓰고, 그
과정에서 또 다른 일자리가 태어난다.
12 April 2026
이 세 가지 효과가 합쳐지면서, 기술 발전은 역사적으로
전체 실업률을 높이지 않았다. 골드만삭스 리서치에 따르
면, 오늘날 미국 직장인의 약 60%가 1940년에는 존재하
지도 않던 직업에 종사하고 있다. 즉 1940년 이후 고용 성
장의 85% 이상이 기술이 만들어낸 새로운 일자리에서 비
롯된 것이다.
●ATM의 역설: 기계가 온 후 사람이 더 늘었다
이 패턴을 가장 극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있다. 바로
ATM(현금자동입출금기)이다.
1969년 미국에 처음 등장한 ATM은 은행 창구 직원의
종말을 예고하는 것처럼 보였다. 현금 인출, 입금, 잔액 조
회를 기계가 대신하는데 사람이 왜 필요하겠는가? 1990년
대부터 ATM이 본격적으로 보급되면서 미국 전역에 40만
대 이상이 설치되었다.
그런데 결과는 예상과 정반대였다. 은행 창구 직원 수
는 오히려 늘었다.
보스턴대학의 경제학자 제임스 베센(James Bessen)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ATM 도입 전 도시 지역 은행 지
점 하나에는 평균 21명의 창구 직원이 필요했다. ATM 보
급 후 이 수자는 13명으로 줄었다. 하지만 바로 이 비용 절
감 덕분에 은행들은 더 많은 지점을 열 수 있었다. 도시 지
역 은행 지점은 43%나 증가했고, 결과적으로 창구 직원
총 고용은 1980년대 약 50만 명에서 2010년 약 60만 명으
로 오히려 성장했다.
경제학에서는 이를 ‘제번스 역설(Jevons Paradox)’이라
부른다. 자원의 효율이 높아지면 사용량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총 수요가 늘어나는 현상이다.
AI 회의론자들은 이렇게 반박한다. “AI는 단순한 도구
가 아니라 인간의 인지 노동 전체를 대체하는 기술이다.”
이전의 기술 혁명은 주로 물리적 노동이나 단순 사무직을
대체했지만, 생성형 AI는 코드 작성, 문서 분석, 법률 검
토, 미디어 제작까지-이전에는 ‘절대 기계가 못 할 것’이
라 여겨졌던 영역을 침범하고 있다.
●그러나 전체 그림은 다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전체 그림’이다.
예일대학 Budget Lab의 분석은 홍미로운 결론을 내놓
는다. AI 노출도, 자동화 수준, 활용도의 어떤 지표도 고용
이나 실업의 변화와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즉, 거시적 수준에서 ‘AI 때문에 일자리가 대규모로 사라
지고 있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
물론 부분적인 영향은 실제로 나타나고 있다. 스탠퍼드
대 연에 따르면 ChatGPT 등장 이후 AI 영향을 많이 받는
직종에서 22~25세 청년 고용이 약 6% 감소했다. 하지만
일부 경제학자들은 이것이 순수하게 AI 때문인지, 팬데믹
이후 IT 과잘 채용의 조정인지, 금리 상승의 여파인지 구
분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AI는 빠르지만, 기업은 느리다
AI 종말론이 간과하는 중요한 사실이 있다. 사람과 기업
은 생각보다 변화에 느리다.
맥킨지의 2025년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기업이 여
전히 AI 도입 실험 단계에 있으며, 거의 3분의 2가 아직
기술을 본격적으로 확대 적용하지 못했다. 미국, 영국, 독
일, 호주의 CEO 6,000명을 대상으로 한 전미경제연구소
(NBER) 설문조사에서도 AI가 자사 운영에 아직 큰 영향
을 미치지 못했다는 응답이 주를 이루었다.
또한 포레스터 리서치는 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AI
Living Trend Magazine 13
를 이유로 직원을 해고한 후, 이후에 다시 채용한 기업
사례가 보고되었다. 이는 AI의 실제 능력보다 경영진의
기대가 앞서갔다는 것을 보여준다.
방사선 전문의를 생각해 보자. 2016년 AI 연구의 거
장 제프리 힌턴(Geoffrey Hinton)은 “5년 내에 AI가 방
사선 전문의를 대체할 것”이라 예측했다. 10년이 지난
지금, 방사선 전문의는 여전히 고용 위험 직종 최하위
권에 속해 있다. Google Translate 등장 이후 미국 번
역가 수는 오히려 73% 증가했다. 사람들은 여전히 설
명을 해주는 의사, 맥락을 이해하는 전문가, 인간의 판
단을 원한다.
●진짜 위험은 따로 있다
AI가 일자리를 완전히 없애 경제를 붕괴시킨다는 시
나리오는 경제 역사에서 전례가 없다. 하지만 현실적으
로 경계해야 할 위험은 분명히 존재한다.
첫 번째는 기술 투자 버블이다. 현재 AI 데이터센터
에 투입되는 자본은 AI가 실제로 벌어들이는 수익을 훨
씬 초과한다. 2001년 닷컴 버블 붕괴 때처럼, 투자 과열
이 급격히 식으면 기술 산업부터 충격을 받을 수 있다.
두 번째는 ‘경기 침체 + AI 구조조정’의 복합 시나리
오다. 경기 침체가 먼저 발생하면 기업들은 AI를 구실
로 이미 계획하던 구조조정을 더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
Block의 전 커뮤니케이션 책임자 애런 자모스트(Aaron
Zamost)는 뉴욕타임스 기고에서 “AI가 새로운 현실인
가, 아니면 전형적인 기업 구조조정의 멋진 포장지인가”
라고 물었다.
세 번째는 전환 속도의 문제다. 세계경제포럼은 7,800
만 개의 순증가를 전망하지만, 사라지는 일자리와 생기
는 일자리가 같은 장소에서, 같은 사람에게 일어나지 않
는다는 것이다. 500명을 고용하던 고객서비스 센터가 50
명의 AI 관리 전문가 조직으로 바뀐 때, 나머지 450명은
즉시 새로운 일자리를 찾지 못한다.
우리가 진짜 준비해야 할 것
MIT 슬론 연구진의 분석은 명확한 구분을 제시한다.
AI가 어떤 직업의 ‘일부’ 업무만 자동화할 때는 해당 직
업의 고용이 오히려 늘어난다. 남은 인간 업무의 가치가
더 높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AI가 한 직업의 ‘대부분’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되면, 기업 수준에서 해당 직종 고
용이 약 14% 감소한다. 문제는 ATM 혁명이 40년에 걸
쳐 서서히 진행된 반면, AI의 전환은 3년 만에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속도 차이가 핵심이다. 제번스 역설이
작동하려면 사회가 적응할 시간이 필요한데, 그 시간이
충분히 주어지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경제학자들은 이렇게 요약한다. AI는 장기적
으로 경제를 무너뜨리는 기술이 아니라 경제 구조를 바
꾸는 기술이다. 하지만 그 ‘바꾸는 과정’에서 사람들이
다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 시대의 과제다. 재교육,
사회 안전망, 그리고 공공과 민간의 협력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해졌다.
●우리가 아직 상상하지 못한 직업들
1990년대에 ‘웹 디자이너’라는 직업은 존재하지 않았
다. 2005년에 ‘소셜 미디어 매니저’는 상상할 수도 없었
다. 2010년에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라는 타이틀은 거의
아무도 쓰지 않았다.
AI 시대에도 같은 일이 반복될 것이다. AI 트레이너,
AI 윤리 전문가, 프롬프트 엔지니어, 인간-AI 협업 전문
가 같은 새로운 직종이 이미 등장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
가 아직 이름조차 붙이지 못한 직업들이 앞으로 더 많이
등장할 것이다. AI는 분명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기술 중
하나일 수 있다. 하지만 기술은 언제나 양날의 검이었다.
한쪽 날로 일자리를 베면서도, 다른 쪽 날로 새로운 일자
리를 만들었다. 우리의 과제는 검을 멈추는 것이 아니라,
베임을 당하는 사람이 없도록 하는 것이다.
역사가 맞다면, 우리가 아직 상상하지 못한 직업들이
앞으로 등장할 것이다.
리빙트렌드 편집팀
14 April 2026
I S S U E
쇼핑몰의 부활,
Z세대가 이끄는 새로운 몰 문화
스마트폰 세대가 왜 다시 오프라인 매장으로 몰려드는가
디지털 네이티브라 불리는 Z세대(14~29세)가 아이러니
하게도 가장 아날로그적인 미국 문화를 부활시키고 있다.
바로 ‘쇼핑몰 놀이’다.
닐슨IQ 자료에 따르면 Z세대의 소매 지출 성장률은 전
세대를 통틀어 가장 빠르다. 이 세대의 글로벌 연간 소매 지
출은 2030년까지 12조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더 놀라운
것은 이들이 다른 세대보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더 많은 비
율의 소비를 한다는 점이다.
데이터 분석 기업 서카나에 의하면, 18~24세 소비자들은
지난해 일반 상품 구매의 62%를 오프라인 매장에서 했다.
25세 이상은 52%에 그쳤다. 스마트폰 속에서 자란 세대가
오히려 더 많이 매장을 찾는 셈이다.
왜 Z세대는 쇼핑몰에 열광하는가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성장기를 보낸 Z세대에게 직접 옷
봐야 하고요. 게다가 배송비 내는 건 싫어요.” Z세대에게
쇼핑몰은 단순한 구매 공간이 아니라 감각적 체험의 장소
인 셈이다.
SNS가 만든 새로운 쇼핑몰 풍경
Z세대의 쇼핑몰 방문은 부모 세대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
이다. 틱톡 인플루언서가 매장 구매를 이끌고, 피팅룸 거울
앞에서 셀카를 찍으며, 쇼핑 과정 자체를 콘텐츠로 만든다.
미국 30여 개 쇼핑몰을 소유한 매세릭은 이런 변화를 포착
해 공용 공간을 리디자인하고 있다. 계단과 에스컬레이터
아래 공간을 알록달록한 포토존으로 꾸며 즉석 촬영을 유
도한다. 매세릭의 CEO 잭 시에는 “우리 쇼핑몰이 사진 찍
기 좋은 곳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진다며, 이것이
쇼핑몰의 미래를 좌우할 기회라고 말했다.
을 만져보고, 버블티를 사 마시며, 친구들과 어울리는 경험
은 그 자체로 ‘새롭고 신나는 일’이다. 버지니아주 타이슨
스 코너 센터에서 만난 14세 소녀 프란비 야르바네니는 이
렇게 말했다.
“아무것도 안 사더라도 그냥 나가는 것 자체가 정말 재밌어요.”
16세의 누라 압델메기드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다. 핀터
레스트와 인플루언서 게시물에서 코디 영감을 얻은 뒤, 실
제로 매장에 가서 직접 입어보고 산다는 것이다. “온라인에
서 아이디어를 얻고 매장에서 사요”라는 그녀의 쇼핑 패턴
은 이 세대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매주 쇼핑몰을 찾는다는 16세 르네 킬리언은 한 번에
300~500달러를 쓴다. “직접 소재를 만져봐야 해요. 직접
16 April 2026
I S S U E
온라인에서 태어나 오프라인으로
확장하는 브랜드들
2021년 온라인으로 시작한 패션 브랜드
‘에딕티드’는 2년 뒤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고, 현재 11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올
해만 14개를 추가로 열 계획이다. 이 브랜
드의 성공 비결은 SNS와 오프라인의 절묘한
결합이다.
발렌타인데이 당일, 에딕티드의 타이슨스 코너 센터 매
장에서는 SNS를 통해 사전에 알린 무료 증정 이벤트가 열
렸다. 직원들이 장미와 핑크색 토트백을 나눠주고, 매장 입
구에는 장미 카트가 포토존으로 세팅됐다. 매장 안에서는
음악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고객들이 무료 말차를 들고 셀
카를 찍고, 옷 더미 위에 폰을 세워 숏폼 영상을 촬영했다.
제임스 매디슨 대학의 룸메이트인 애나 리틀턴(20)과 니
나 코트로네오(20)는 에딕티드가 무료로 보내준 옷을 입고
이벤트에 참석했다. 지난해 캠퍼스 팝업 매장에서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된 이들은 매장 이벤트에 참석할 때마다
150달러 상당의 의류를 제공받고, 대신 인스타그램과 틱톡
에 사진이나 영상을 올린다.
소매업계의 반격: Z세대 덕분에 매장이 다시 늘어난다
Z세대의 오프라인 사랑은 소매업계 실적으로 직결되고
있다. 코치와 케이트 스페이드의 모회사 태피스트리는 Z세
대 열풍 덕분에 지난 분기 매장 매출 두 자릿수 성장을 기
록했다.
태피스트리의 수석 성장 책임자 산딥 세스는 “이 세대는
사람과 대화하는 걸 꺼리지 않지만, 방식이 다릅니다. 판매
원이 아니라 인플루언서나 친구에게서 정보를 얻고 싶어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일부 매장 직원들은 태블릿에 인플루언서의 SNS
피드를 저장해두고, 고객들에게 명품 핸드백 스타일링 방
법을 보여준다.
Z세대에게 인기 있는 의류 브랜드 팩선은 18년 만에 처
음으로 매장 수를 늘렸고, 2029년까지 최대 35개의 신규 매
장을 열 계획이다. 팩선 CEO 브리 올슨은
간결하게 말했다. “Z세대가 쇼핑몰에 나
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엄마 세대와 닮은꼴? X세대와
Z세대의 몰 문화
흥미로운 것은, 밀레니얼 세대가 쇼핑
몰 문화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반면, Z
세대는 오히려 X세대의 몰 문화를 닮았다는 점이
다. 르네 킬리언의 어머니 에리카는 1990년대에 쇼핑몰 내
가족 식당에서 일하며 수많은 시간을 몰에서 보낸 X세대다.
에리카는 딸의 쇼핑 습관을 보며 자신의 10대 시절이 떠
오른다고 했다. “패션 스타일부터 몰에서 어울리는 모습까
지, 제가 10대였을 때랑 비슷해요.” 다만 스마트폰이라는
결정적 차이가 있다. 그리고 정작 에리카 본인은 요즘 대부
분 온라인으로 쇼핑한다. “사람 많은 데 안 가도 되고, 내 사
이즈가 있다는 걸 알 수 있으니까요.”
텍사스 한인 가정에서도 느끼시나요?
이 현상은 DFW 지역 한인 가정에서도 낯설지 않을 것
이다. 갤러리아 달라스, 노스파크 센터, 알렌 프리미엄 아
울렛, 캐롤튼 아시안 타운센터 등 DFW의 대형 쇼핑몰에서
주말마다 한인 청소년들이 친구들과 어울리며 버블티를 마
시고, 세포라에서 화장품을 테스트하고, H&M과 자라에서
피팅룸 셀카를 찍는 모습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한인 1세대 부모님들에게 쇼핑몰은 ‘물건을 사러 가는
곳’이었을 수 있다. 하지만 미국에서 나고 자란 1.5세대, 2
세대 자녀들에게 쇼핑몰은 친구를 만나고, 콘텐츠를 만들
고, 트렌드를 체험하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부모 세대가 한
인 마트나 교회에서 커뮤니티를 형성했듯, 이 아이들은 쇼
핑몰에서 자신만의 커뮤니티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혹시 자녀분이 “엄마, 몰 가도 돼?”를 연발한다면 걱정
하지 마시라. 전국적으로 Z세대가 쇼핑몰을 다시 살려내고
있으니, 그 아이는 지극히 정상이다. 다만, 지갑 관리는 별
개의 문제이겠지만.
리빙트렌드 편집팀
Living Trend Magazine 17
정혜진
법률
칼럼
“영주권자는 미국 소상공인 아닌가요?”
2026년 3월 1일부터 시행된 SBA 대출 ‘시민권자 100% 요건’에 달라스 한인 경
제에 직격탄이 되고있습니다.
새롭게 발효된 “미국 국민 보호 및
침략 방지(Protecting the American
People Against Invasion)”
행정명령에 따르면, 이제 SBA
7(a) 및 504 대출을 받으려는 모든
기업은 직접 혹은 간접 소유주 전원이 미국 시민권자여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습
니다.
•발효일: 2026년 3월 1일
•핵심 내용: 모든 소유주(직/간접 포함) 100% 시민권자 또는 미국 국적자여야 함
•영주권자: 소유 지분 1%라도 있을 경우 대출 불가
•거주 요건: 소유주는 반드시 미국 내 실거주지(Principal Residence)가 있어야 함
정혜진 변호사
· 서울대학교 학부 석사
· 달라스 명문법대 SMU J.D.
· 이민/입양 담당
· 25년 경력
· 214.745.1080
기존에는 시민권자나 영주권자가 51% 이상의 지분만 가지고 있으면 대출이 가능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인해 영주권자(Green Card Holder)는 단 1%의
지분도 가질 수 없게 되었으니 이번 조치는 열심히 일하며 세금을 내온 영주권자
가 잠재적 미국 국민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된다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영주권자가 세금을 덜 내는것은 아닌 것은 물론이고 시민권자로서 받을 수 있는
정부보조에 손도 벌리지 않는데 이것은 열심히 일하는 그룹에 대한 벌이라고 밖
에 보이지 않습니다.
⊙ 자금줄 막힌 한인 타운…
“가게 팔 수도, 살 수도 없다”
이번 정책 변화로 인해 가장
18 April 2026
큰 타격을 입는 곳은 비즈니스 매매 시장입니다.
1. 구매자 실종: 가게를 인수하려는 사람 중 상당수가 영
⊙ 실거주지를 증명하는 방법
SBA는 대출 심사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서류를 통해 실
거주 여부를 엄격히 확인합니다.
주권자인데, 이들이 저금리 SBA 대출을 받을 수 없게 되
면서 매매 계약이 줄줄이 파기되고 있습니다.
2. 리파이낸싱 불가: 기존 SBA 대출을 저금리로 갈아타려
던 영주권자 업주들도 길이 막힙니다. 결국 25~35%에
달하는 높은 다운페이먼트와 고금리를 감수해야 하는 일
반 은행 상업 대출을 받을 수 밖에 없게됩니다.
⊙ 피하는 방법은? 미국 실거주 미국 시민권자가 아니라
면 SBA 대출을 피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강화된 규제를 피하기 위해 자녀(시민권자)
에게 지분을 허위로 이전하는 등의 ‘꼼수’는 위험합니다,
IRS에서 세금감사를 받게되어 소급 감사(Look-back
audit)가 적용되어 서류상으로만 소유권을 넘기고 실제
운영을 비시민권자가 하는것이 드러나게 된다면 사기 혐
의로 대출금 환수는 물론 형사 처벌까지 받을 수 있기때
•최근 2~3년치 세금 보고서(Tax Returns): 보고된 주소지
가 미국 내인지 확인합니다.
•운전면허증 및 공공요금 고지서: 현재 거주 주소지를 증
명하는 기본 서류입니다.
•유권자 등록증: 미국 시민권자로서 실제 해당 지역에 거
주하며 투표권을 행사하는지 여부.
좋은 묘안을 드리지못해서 죄송합니다만 저의 일이 법
꾸라지가 되는 것을 돕는 것이 아니라 기존 법을 이해하
고 지키는 것을 돕는데 국
한된다는 점 양해 부탁드
립니다. 물론 늦었지만 지
금이라도 가능하다면 시민
권 신청을 하시고요.
문입니다.
규제대상이 영주권자는 물론 시민권자 중 장기해외체류
자도 자본만 투입하고 운영은 현지에서 하지 않는 ‘부
재 지주’ 형태의 사업 모델을 차단하겠다는 의도가 강
합니다.
또, SBA 자금이 해외로 유출되거나, 외국 정부/단체와
연계된 인물이 시민권자 명의만 빌려 사업을 하는 것을
방지하려는 보안 목적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Living Trend Magazine 19
교통
사고
칼럼
<교통사고 현장에서>
지난 칼럼에서 교통사고에 대처하기 위해 평상시
에 준비되어 있어야 할 사항들에 대한 정보를 나
누었다. 이번에는 직접적으로 사고를 당했을 때
챙겨야 할 사항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교통사고란 갑작스럽게 일어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황해서 대처법을 이미 알고 있어도 미처
챙기지 못하는 부분이 생기게 된다. 또한 처음 사고를
당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중요한 부분을 놓칠 수 있게 된다. 그러므로 이번 글을 통해 이미
대처법을 알고 계신 분들께는 다시 한번 사고 당시 챙겨야 할 부분에 대해 상기 시켜드리
고, 모르는 분들께는 불리한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미리 숙지하실 수 있게 되길 바란다.
가장 먼저 경찰에 신고를 하는 것이 우선이다. 사고가 크던 작던 신고를 하여 정확한
리포트를 남기는 것이 좋다. 경찰이 출동한 후 운전자 각각의 정보를 수집, 기록해 사고
정황을 들은 다음 누구의 과실인지 판단하여 리포트를 작성하여 준다.
다만 인명피해가 아주 크지 않은 경우에는 경찰이 직접 나오지 않고 전화로 안내만 해
주거나 사고현장에서 정보를 서로 교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경우가 있으니 경찰에 연락
을 하는 것만큼 상대방의 정보나 차 사진들을 기록으로 남겨 놓는 것이 중요하다.
통상적으로 리포트가 준비되는 시간은 2주 정도 소요되니 경찰과 별개로 본인도 모든
정보를 미리 받아 둘 것을 권한다.
그 다음 사고의 크기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으나 접촉사고의 경우 차를 옮기지 말고 접
촉 현장 그대로의 사진을 남겨놓기 바란다. 간혹 트래픽이 있거나 접촉 정도가 미미한 상
황에 원만한 도로 상황을 위해 차를 옮긴 후 차 파손 상태 사진을 찍는 경우도 있는데 가
능하다면 (위험하지 않다는 결단 하에) 현장 그대로의 사진을 찍길 바란다.
이는 간혹 뼁소니(Hit and Run)가 될 수도 있기에 상대방이 무책임하게 대응하지 않
는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본인의 차량 파손 상태는 물론 상대방의 파손 상대로 꼼꼼히 다양한 각도로 찍어 남겨
20 April 2026
놓아야 판단이 애매한 경우 혹은 상대방이 잘못을 인정하지
않을 경우 잘못을 판가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사고가 난 위치 사진, 가능하다면 도로 이름이 들
어간 사진도 추가하면 좋다. 이와 더불어 상대방 연락처, 운
전면허증, 보험, 그리고 차량 등록증 사진도 찍어야 하는
데 항상 모든 자료의 만료일을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이다.
보험증이 있어도 만일 만료돼 갱신(리뉴)이 되어 있지 않
다면 무보험자이고 보상을 받는데 문제가 되니 날짜를 반드
시 확인하여 현재 가입되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간혹 증인이 있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 경우 증인의 이름
과 연락처 또한 챙겨두어야 할 것이다.
본인과 상대방 보험사에 클레임을 해야 하는 것은 물론
모든 사고 경의에 대한 설명, 사진이나 모든 수집한 정보 보
내기, 경찰 리포트 받기, 차 수리 맡기기, 렌트 카 알아보기,
병원 알아보기, 모든 보험사에서 오는 커뮤니케이션 팔로
업 하기 등등 여러가지 신경 쓸 일들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그리하여 저자는 사고 당시 모든 정보 수집 후 보험회사
에 클레임 하기 전 변호사에게 자문을 구할 것을 권한다.
특히 사고 경위가 애매한 경우 사소한 문제로 본인의 실수
가 되어 버릴 수도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선임을
맡기지 않는다하더라도 자문 만이라도 먼저 구해 보는 것
이 추후 혹여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미리 대처할 수 있다.
현재까지는 부상이 심하지 않았을 상황의 경우이고 혹여
부상이 심하다면 경찰의 도움을 받아 구급차를 부를 수도
있다. 구급차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리포트를 작성하는 경
찰의 정보(비지니스 카드) 정도는 챙겨 두어야 나중에 사고
에 관한 정보를 얻기 쉬울 것이다.
부상이 크지 않고 차가 운전할 수 있는 상태라면 안전한
곳으로 옮겨서 다음 단계를 처리해야 할 수 있겠지만 차의
파손이 심해 운전이 불가능한 경우라면 경찰의 도움을 받
거나 본인의 토잉 서비스가 있다면 토잉을 부르고 정확히
또 본인 과실이 아닐 사고일 경우 변호사를 선임하는 것
이 앞서 나열한 모든 일들을 맡기고 치료에만 집중 할 수 있
어서 심적인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다.
이상 사고 즉시 챙겨야 할 중요한 사항들에 대하여 나열
해 보았다. 사고를 미리 방지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없이 좋
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는 걸 잘 알기에 예상치 못한 상황에
일어날 수 있는 사고시 조금이나마 침착하게 메뉴얼 대로
상황을 정리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토잉되어 가는 위치의 주소와 토잉 회사 정보를 받아 두어
야 한다.
모든 정보를 수집한 후에는 보험사에 클레임을 하는 것
이다. 사고로 인해 본인이 직접 클레임을 하고 정보를 보내
고 각 보험사와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일은 다소 번거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교통사고에 관해서 더 자세한 정보나 상담을 원하시면
Dana Park (972) 503-9660로 문의 바랍니다.
Living Trend Magazine 21
Health
텍사스 한인이 꼭 알아야 할
건강 뉴스
홍역 재유행부터 GLP-1 항암 가능성까지
우리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최신 정보
2026년은 건강 분야에서 유독 변화가 큰 해다. 미국 내 홍
역이 다시 유행하고, 소화기 암이 2050년까지 두 배로 늘어
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며, 비만 치료제가 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텍
사스에 거주하는 한인 가정이 특히 주의해야 할 건강 소식
다섯 가지를 정리했다.
1. 텍사스 홍역(Measles) 재유행 - 예방접
종 확인 필수
2025년 초 웨스트 텍사스에서 시작된 홍역이 총
762명의 확진자와 2명의 사망자를 낸 뒤 8월에 종
식되었으나, 2026년 들어 미국 전역에서 홍역이 다
시 번지고 있다. CDC에 따르면 2026년 2월 26일
기준 미국 내 확진자가 1,136명에 달하며, 텍사스
를 포함한 28개 주에서 환자가 보고되었다. 최근에
는 엘패소의 이민구금시설에서 14명이 감염되어
시설 전체가 봉쇄되기도 했다.
[ 한인 가정 체크리스트: 홍역 예방 ]
◈ MMR 접종 확인_ 만 12~15개월에 1차, 만 4~6
세에 2차 접종. 2회 접종 시 97% 이상 예방 효과.
◈ 성인 확인 필요_ 1989년 이전 출생자 중 접종 기록
이 불분명한 경우, 항체 검사 또는 추가 접종 권고.
◈ 한국 방문 후 주의_ 해외 여행 후 고열·발진·기
침 증상 시 병원 방문 전 전화로 홍역 가능성 먼
저 고지.
◈ 무료 접종 정보_ Texas Vaccines for Children(T-
VFC) 프로그램 및 지역 약국에서 접종 가능.
달라스 인근 콜린 카운티(Collin County)와 록
월 카운티(Rockwall County)에서도 웨스트 텍사
스 유행과 연관된 확진자가 나왔다. DFW 한인 밀
집 지역인 플레이노, 캐롤턴, 포트워스 거주자들은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2. 소화기 암 2050년까지 2배 증가 전망 -
한인에게 더욱 중요한 이유
시더스-사이나이 의료원이 공동 주도한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소화기 암(위암, 대장암, 간암, 췌
22 April 2026
장암, 식도암 등) 환자 수가 2050년까지 두 배로 늘어날 전망
이다. 특히 췌장암 진단과 대장암 사망이 가장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한인에게 이 소식이 특별히 중요한 이유
가 있다. 연구에 따르면 한인은 미국 내 다른 인종 대비 위암
과 간암 발병률이 높고, B형간염 보유율도 높다.
또한 3월은 대장암 인식의 달(Colorectal Cancer Awareness
Month)로, 미국암학회는 45세부터 대장내시경 검진을
권고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40세부터 국가 검진을 시행하지
만, 미국에서는 별도로 검진을 예약해야 하므로 놓치기 쉽다.
샌디에이고의 연구에서는 대장암 환자 6,800명 이상을 분석
한 결과, GLP-1 복용 환자의 5년 내 사망률이 비복용자의
절반 이하(15.5% 대 37.1%)로 나타났다.
다만 전문가들은 GLP-1이 ‘암 예방약’은 아니며, 복용 중
단 시 체중이 다시 증가할 수 있어 장기적 효과에는 한계가
있다고 강조한다. 또한 갑상선 수질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사용이 금지되며, 보험 적용이 일관적이지 않고 약값이 비싸
접근성 문제도 남아 있다. 관심 있는 분은 반드시 담당 의사
와 상의해 개인별 위험·이점을 평가받아야 한다.
[ 한인 고위험 소화기 암 & 예방 수칙 ]
◈ 위암_ 한국계는 위암 고위험군.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 pylori) 감염 검사 및 제균 치료
가 1차 예방 전략. 가족력 있는 경우 위내
시경 정기 검진 필수.
◈ 대장암_ 45세부터 대장내시경 시작(보험
적용, 본인부담금 없음). 젊은 성인의 대장암
이 급증하여 현재 50세 미만 암 사망 원인 1위.
◈ 간암_ B형간염 검사·백신 접종 여부 확인. 간경변 환자
의 간암 검진율은 20%에 불과 - 정기 초음파 검진 필요.
◈ 생활습관_ 짠 음식·가공육 줄이기, 금연·절주, 주 5일 30분
운동이 소화기 암 위험을 유의미하게 낮춤.
3. 비만 치료제 GLP-1, 암 위험까지 낮출 수 있다?
오젬픽(Ozempic), 위고비(Wegovy), 마운자로(Mounjaro)
등의 상표명으로 알려진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receptor agonists)가 체중 감량을 넘어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들이 잇따르고 있다.
17만 명 이상의 당뇨·비만 환자를 분석한 대규모 관찰 연
구에서, GLP-1 약물 복용자는 비복용자 대비 비만 관련 암
발병 위험이 7% 낮았고, 전체 사망 위험은 8% 낮았다. UC
4. 한인 정신건강 - ‘참는 문화’가 위험한
이유
텍사스 헬스 리소시스(Texas Health
Resources)가 발표한 2025 지역사회 건
강 수요 평가에 따르면, 북텍사스 전역에
서 정신건강 문제와 만성질환이 악화되고
있으며, 사회적 고립이 주요 건강 위험 요인
으로 부상했다.
한인 커뮤니티에서 정신건강 이슈는 특히 민감하다.
연구에 따르면 한인은 아시아계 중 심리적 스트레스 수준이
가장 높은 민족 집단이며, 문화적으로 정신질환에 대한 낙
인(stigma)이 강해 증상을 보고하거나 도움을 구하는 비율
이 현저히 낮다. ‘화병(Hwabyeong)’으로 알려진 한국 특유
의 문화결합증후군은 두통, 불안, 불면, 소화불량 등 신체 증
상으로 나타나지만, 미국 의료진이 이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
우가 많다. 특히 혼자 거주하는 한인 노인(65세 이상)의 우울
감과 사회적 고립은 심각한 수준이다. 가족과 떨어져 사는 1
세대 이민자일수록 언어 장벽과 제한된 사회적 네트워크로
인해 더 취약하다. DFW 한인 교회와 커뮤니티 센터에서 제
공하는 한국어 상담 프로그램, 시니어 모임 등을 적극 활용
할 것을 권한다.
Living Trend Magazine 23
한인 의료 접근성 개선
올해 알아두면 좋은 변화들
북텍사스 병원 확장
Texas Health Resources는 2028년 개원을 목표로
맥키니(McKinney) 북부에 60병상 규모의 신규 병원
을 건설한다. 콜린 카운티의 폭발적 인구 증가에 대응
하는 조치다.
플레이노 병원에도 168병상을 추가하는 8층 타워
건설이 진행 중이며, 프리스코 병원은 7층을 증축해
2026년 가을까지 30개 병실을 확보한다. DFW 한인
거주 비율이 높은 지역에 의료 인프라가 확충되는 것
은 반가운 소식이다.
한인 의료 접근 장벽과 대처
연구에 따르면 한인 이민자의 절반 이상이 미국 의
료 시스템 이용에 장벽을 느끼며, 가장 큰 장벽은 언어
문제, 그 다음이 의료보험 미가입이다.
한인의 무보험율은 약 24%로, 아시아계 평균(16%)
이나 백인(14%)보다 크게 높다. 대처 방안으로 한인
의사(co-ethnic doctor) 이용, 한방 진료, 한국 의료관
광 등이 활용되고 있지만, 이는 미국 정규 의료 시스템
밖의 대안이라는 한계가 있다.
올해 2월, 한인연구원(Korean American Institute)
은 한인 1,500명을 대상으로 한 역대 최대 규모의 전국
설문조사를 시작했다. 건강·의료 접근성이 주요 조사
항목에 포함되어 있어, 향후 한인 맞춤 정책 수립에 기
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지금 바로 실천하는 가족 건강 체크리스트 ]
◈ 접종 기록 확인_ 가족 전원의 MMR 접종 여부 확인.
특히 한국에서 접종한 경우 미국 기록에 누락되었을
수 있음.
◈ 45세 이상 검진_ 대장내시경(45세~), 위내시경(가족력
시), 간 초음파(B형간염 보유 시) 예약.
◈ 보험 점검_ Marketplace 보험 갱신 여부 확인. NKBA
보고서에 따르면 건강 관련 스마트 기기 보험 적용 범
위 확대 중.
◈ 정신건강_ 본인 또는 가족의 스트레스·불면·만성 통
증 증상에 관심. 한국어 상담 가능한 치료사 검색(Psychology
Today 검색 필터 활용).
◈ 생활습관_ 짠 음식 줄이기, 주 150분 유산소 운동, 금
연·절주, 소화기 암 예방의 기본.
건강은 ‘아프고 난 후’가 아니라 ‘아프기 전’에 지키
는 것이다. 올해는 특히 예방접종, 정기 검진, 정신건강
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기억하자.
한인 커뮤니티 특유의 건강 취약점을 인식하고, 가
족 모두가 함께 건강 체크리스트를 점검하는 것이 가
장 확실한 예방이다.
24 April 2026
PET
펫 라이프
‘작은 집 큰 행복’ 아파트 생활에 꼭 맞는 견종은?
일부 대형견종 작은 공간에도 적합 … 조용하고 이웃 친화적인 견종들
아파트 생활에 적합한 반려견을 고르는 일은 생각보다 까다롭다. 반려견의 크기 뿐만 아니라 성격, 운동량, 짖
는 습관, 이웃과의 친화력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반드시 소형견만이 아파트 생활에 적합
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대형견도 충분히 아파트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다. 다만 주인의 더 많은 노력과 타
협이 필요하다. 산책, 훈련, 정신적·신체적 자극을 적절히 제공한다면 넓은 마당이 없어도 문제없다.
다음은 아파트 생활에 특히 잘 어울린다고 알려진 반려견과 그 특징들이다. 작은 공간에 적합하기로 이미 잘
알려진 치와와나 말티즈, 푸들, 시추, 요크셔 테리어는 제외했다.
비숑 프리제(Bichon Frise)
아파트 생활에 최적화된 견종 중 하나다. 민첩성과 운
동능력이 뛰어나지만, 동시에 주인과 조용히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아한다. 체중이 7kg 안팎이라 아래층
이웃에게 소음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그레이하운드(Greyhound)
세계에서 가장 빠른 개로 알려진 그레이하운드가 아
파트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은 놀라울 수 있다. 하
지만 이들은 사실상 ‘전력질주와 낮잠’ 두 가지 모드
로 살아간다. 짧고 강렬한 활동 후에는 하루 종일 소
파에 누워있는 것을 즐기며, 관리가 쉽고 조용한 편
이다.
캐벌리어 킹 찰스 스패니얼
(Cavalier King Charles Spaniel)
충직한 성격으로,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에도 잘 어
울린다. 온순하고 조용해 소음문제가 적으며, 작고 단
정한 체구 덕분에 작은 공간에서도 불편함이 없다.
비숑 프리제
스패니얼
26 April 2026
아파트에서 반려견을 키울 때는 크기보다 성격, 운동량, 짖는 습관, 사회성이 더
중요하다. 충분한 산책과 훈련, 자극을 제공한다면 대형견도 아파트에서 충분
히 행복하게 지낼 수 있다.
닥스훈드
불독(Bulldog)
묵직한 체형과 달리, 불독은 온순하고 느긋한 성격으
로 유명하다. 아파트에서 긴 낮잠을 즐기는 것을 좋
아한다. 다만 여름철 고온에는 취약하고, 코가 납작해
코골이와 호흡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보스턴 테리어(Boston Terrier)
깔끔한 외모와 온화한 성격으로 유명하며, 크기가 작
아 실내에서도 충분히 운동량을 채울 수 있다. 무엇
보다 짖음이 많지 않고 성격이 밝아 이웃과의 마찰
이 적다.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Italian Greyhound)
체중 5kg 정도의 초소형 견종으로, 그레이하운드의
매력을 모두 갖고 있다. 활동적이지만 소음이 거의 없
고, 가볍고 민첩해 아파트 생활에 적합하다.
바센지(Basenji)
‘짖지 않는 개’로 유명하다. 짖음 대신 요들송 같은 독
특한 소리를 낸다. 성격은 독립적이고 고양이 같은 면
모가 있다. 훈련이 까다롭지만 조용함을 원하는 아파
프렌치 불독(French Bulldog)
도심생활을 위해 태어난 듯한 견종으로 꼽힌다. 크기
가 작고 짖음이 적으며, 털도 많이 빠지지 않아 관리
가 쉽다. 짧은 산책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하기 때문에
바쁜 현대인에게 특히 적합하다.
퍼그(Pug)
애교 많고 사람을 좋아하는 퍼그는 아파트 생활에 최
적화된 반려견이다. 다만 먹는 것을 너무 좋아해 비
만관리가 필요하다. 짖음은 많지 않지만 특유의 코골
이와 신음소리를 감수해야 한다.
닥스훈드 (Dachshund)
성격이 활발하고 호기심이 많지만, 작은 공간에서 생
트 거주자에게 매력적이다.
보스턴 테리어
불독
활하는 데 큰 무리가 없다. 다만 척추가 약해 계단이
나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면 부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차이니즈 크레스티드(Chinese Crested)
털이 거의 없는 외모 덕분에 ‘세계에서 가장 못생
긴 개’ 대회에 단골로 등장하지만, 실제로는 조용
하고 온화한 성격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운동량도
많지 않아 아파트 생활에 적합하다.
Living Trend Magazine 27
리빙
칼럼
집을 사고팔 때
HVAC 관리와 점검 팁
집을 사고팔 때 많은 분들이 지붕이나 주방 상태는 꼼꼼히
확인하지만, HVAC 시스템은 생각보다 간단히 넘어가는 경우
가 많습니다. 하지만 달라스처럼 여름이 길고 더운 지역에서
는 HVAC, 특히 에어컨 시스템이 집의 편안함과 에너지
비용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
나입니다. 그래서 집을 판매하거나 구매할 계획이
있다면 HVAC 시스템을 미리 점검하고 준비
해 두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집을 판매하
려는 분들께 가장 먼저 드리고 싶은 조언은, 집을 시장에 내놓기 전에 HVAC 전문
업체를 통해 간단한 점검을 받아보는 것입니다.
콘덴서, 에바포레이터 코일, 냉매 상태, 전기 연결, 팬 모터, 드레인 라인 등 기본적
Youbie Pak
• Empire HVAC CEO
• TACLB143450E
• EPA Certified
• CERTIFICATE NO:689509435410
인 부분만 확인해도 예상치 못한 문제를 미리 발견할 수 있습니다. 작은 문제라도 미
리 해결해 두면 홈 인스펙션 과정에서 불필요한 지적을 줄일 수 있고, 구매자에게도
집이 잘 관리되어 왔다는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HVAC 시스템의 관리 기록입니다. 만약 이전에 정기적인 점
검이나 수리를 받아왔다면 그 기록을 함께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HVAC maintenance report나 service record 같은 문서가 있다면, 구매자에게 이 시
스템이 꾸준히 관리되어 왔다는 신뢰를 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런 기록이 있는 집은 구매자 입장에서 훨씬 안심이 되기 때문에 거래
과정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
니다.
또 한 가지 간단하지만 중요한 체크 포
인트가 있습니다. 바로 델타 T(Delta T)
입니다. 델타 T는 리턴 공기가 시스템으
로 들어오는 온도와 서플라이 공기가 나
오는 온도의 차이를 의미합니다.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에어컨 시스템이
28 April 2026
라면 이 온도 차이가 보통 약 15도에서 20도(°F) 정
도 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예를 들어 실내 리턴 공
기 온도가 75°F라면 서플라이에서 나오는 공기는 약
55~60°F 정도가 되어야 시스템이 효율적으로 냉방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이 차이가 너무 작다
면 냉매 문제나 공기 흐름 문제, 코일 오염 등 다양한 원
인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점검을 받아보는 것
이 좋습니다.
또 하나 확인해야 할 부분은 드레인 팬(drain pan)
상태입니다. 에어컨이 작동하면서 생기는 응축수(condensation)는
이 드레인라인을 통해 배출되는데, 드레
인 팬에 물이 계속 고여 있거나 녹이 생기기 시작하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드레인 라인이 막혀 물이 고이면 누수나 천장 손상으
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드레인 팬에 물
이 고여 있지 않은지, 녹이 발생하지 않았는지 확인하
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팬이 심하게 녹슬어 있다면 미
리 교체하거나 방지 조치를 해 두는 것이 좋고, 드레인
라인을 정기적으로 청소해 주면 이런 문제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홈 인스펙션 과정에서는 HVAC 관련 몇 가지 문제들
이 자주 발견되곤 합니다. 예를 들어 코일에 먼지가 많
이 쌓여 있거나 냉매가 부족한 경우, 드레인 라인이 막
혀 있는 경우, 또는 캐패시터 같은 전기 부품이 약해진
경우 등이 있습니다. 또 공기 흐름이 약하거나 온도 조
절기가 정확하게 작동하지 않는 경우도 인스펙션 리포
트에 기록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비교적 간단한 수리
로 해결할 수 있지만, 미리 관리가 되어 있지 않으면 구
매자가 걱정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정기적인
관리입니다. 에어 필터를 주기적으로 교체하고 실외기
주변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시스템 효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정기 점검을 받으면
냉매 상태나 전기 부품, 코일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어
큰 고장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구매자의 입장에서도 HVAC 시스템을 한 번 더 확인
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인 홈 인스펙션은 시스템이 작동하는지 여부
정도만 확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시스템 연식이 오
래되었거나 상태가 궁금하다면 HVAC 전문가에게 추
가 점검을 요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렇게 하
면 앞으로 예상되는 유지 비용이나 성능을 보다 정확하
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결국 HVAC 시스템은 단순한 장비가 아니라 집에서
의 생활 편안함과 직결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미리 점검하고 관리해 두면 판매자에게는 신뢰를 높
이는 요소가 되고, 구매자에게는 보다 안심하고 집을 선
택할 수 있는 기준이 됩니다. 작은 준비와 관리가 집을
사고파는 과정에서 큰 차이를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Living Trend Magazine 29
Living
생명을 지키는 스마트홈 기술
이제는 ‘편리함’을 넘어 ‘안전’을 위한 필수 장치
최근 몇 년 사이 스마트홈 기술은 단순한 편의 기능을 넘어 가정의 안전을 지키는 핵심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과거에는 자동 조명이나 음성 스피커처럼 ‘편리함’을 위한 기술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사고를 예방하고 긴급 상황에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기술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스마트홈 기술은 노년층의 안전한 독립 생활을 돕는 중요한 도
구로 주목받고 있다. 작은 센서 하나가 화재를 막고, 낙상을 감지하고, 건강 이상을 조기에 발견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실제로 생명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는 스마트홈 기술에는 어
떤 것들이 있을까.
화재와 유독가스를 막는
스마트 연기·일산화탄소 감지기
최근 출시되는 연기 감지기와 일산화탄소(CO) 감지기
는 기존 제품과 차원이 다르다. 단순히 경보음을 울리는
데서 그치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즉시 알림을 보내고 긴
급 연락처나 응급 서비스까지 자동으로 연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집에서 가스레인지를 끄지 않고 외출했을 경
우, 감지기가 연기를 감지하면 스마트폰으로 경고가 전송
된다. 일부 시스템은 가스 공급을 자동 차단해 화재 위험
을 사전에 막기도 한다. 이처럼 스마트 감지기는 집 안에
없더라도 원격으로 위험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안전망 역할을 한다.
생활 패턴을 읽는 움직임 센서
스마트 모션 센서(Motion Sensor)는 단순히 움직임을
감지하는 장치가 아니다.
30 April 2026
L i v i n g L i f e
샌프란시스코의 개인 안전
기술 기업 LogicMark의 CEO
치아린 시몬스(Chia-Lin Simmons)에
따르면, 최신 센서는 집
안의 생활 패턴을 학습한다.
예를 들어
◈ 평소 오전 7시에 일어나는 사람이 10시까지 움직임
이 없다면 알림 발생 ◈ 밤에 화장실 이용 횟수가 갑자기
늘어날 경우 건강 이상 가능성 경고
이처럼 작은 변화도 감지해 질병이나 사고의 징후를 조
기에 발견할 수 있다.
집을 지키는 작은 장치, 누수 센서
집에서 가장 흔하지만 큰 피해를 남기는 사고 중 하나가
바로 누수다. 스마트 물 감지 센서(Water Sensor)는 바닥
에 물이 고이기 전에 누수를 감지해 스마트폰으로 경고를
보낸다. 일부 시스템은 자동으로 수도 밸브를 차단하기도
한다. 설치는 간단하다.
◈ 싱크대 아래 ◈ 세탁기 주변 ◈ 온수기 근처
◈ 식기세척기 주변
이처럼 누수가 발생하기 쉬운 곳에 작은 센서를 놓기
만 하면 된다. 보이지 않는 누수는 곰팡이 발생으로 이어
질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큰 수리 비용까지 절약
할 수 있다.
스마트 보안 시스템
오늘날의 스마트 보안 시스템은 단순한 경보 장치를 넘
어선다.
◈ 카메라 ◈ 문과 창문 센서 ◈ 움직임 감지
◈ 전문 보안 모니터링 서비스
이 모든 기능이 하나의 시스템으
로 연결된다. 특히 노년층에게는 다
음과 같은 기능이 유용하다. ◈ 새벽에
문이 열리면 알림 ◈ 보호자에게 원격 접
근 가능한 스마트 도어락 ◈ 프라이버시를 보
호하면서 안전을 확인할 수 있는 카메라
낙상 감지 시스템
65세 이상 성인의 부상 관련 사망 원인 1위는 낙상이다.
최신 낙상 감지 시스템은 가속도 센서와 충격 센서를 사용
해 일반 움직임과 실제 낙상을 구분한다.
더 발전된 시스템은
◈ 갑작스러운 낙상 ◈ 천천히 쓰러지는 상황
특히 중요한 점은 사용자가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자동
으로 구조 요청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낙상 후 일정 시
간 동안 움직임이 없으면 응급 연락처나 구조 서비스로 자
동 알림이 전송된다.
AI 건강 모니터링
최근에는 AI가 생활 데이터를 분석해 건강 이상을 조기
에 발견하는 기술도 등장하고 있다.
AI 시스템은 다음과 같은 패턴 변화를 분석한다.
◈ 걸음 속도 감소 ◈ 침대에 머무는 시간 증가
◈ 식사 거르기 ◈ 약 복용 누락
이러한 변화는 종종 건강 위기가 발생하기 몇 주 전부터
나타난다. AI는 이런 패턴을 발견해 보호자에게 경고를
보내 의료 문제를 조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웨어러블 건강 기기
스마트워치 같은 웨어러블 기기 역시 중요한 안전 장치
Living Trend Magazine 31
L i v i n g L i f e
다. 대표적인 기능은 다음과 같다.
◈ 심박수 모니터링 ◈ 부정맥 감지
◈ 낙상 감지 ◈ 응급 호출
이 장치들은 가속도 센서와 자이로스코프를 이용해 낙
상 충격과 이후 움직임을 분석한다.
다만 중요한 조건이 있다. 항상 착용하고 있어야 한다
는 것이다.
하루 생활을 확인하는 체크인 시스템
스마트 스피커나 자동화 시스템을 이용하면 일상 루틴
을 확인하는 체크인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 아침 루틴 시작 ◈ 약 복용 알림 ◈ 취침 시간 알림
만약 예상된 활동이 감지되지 않으면 보호자에게 자동
알림이 전달된다. 이러한 시스템은 특히
◈ 기억력 문제가 있는 노년층 ◈ 혼자 사는 고령자
◈ 일상 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진짜 효과는 ‘연결’에서 나온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홈 기술의 핵심은 개별 장치가 아니
라 ‘통합 시스템’이라고 강조한다. 기술을 선택할 때 고려
해야 할 요소는 다음과 같다.
◈ 가족의 건강 상태 ◈ 이동 능력 ◈ 인지 기능 변화
◈ 생활 방식
또한 장치들이 서로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인
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마트홈 기술의 또 다른 조건, 관리
아무리 좋은 기술이라도 관리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된다. 전문가들은 다음 사항을 강조한다.
◈ 배터리 정기 교체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 센서 작동 테스트
또한 시스템은 기능이 많더라도 사용은 간단해야 한다.
가장 좋은 스마트홈 시스템은 일상 생활 속에 자연스럽
게 녹아들어 작동하는 기술이다.
기술은 편리함을 넘어 ‘생명 안전’의 도구로
스마트홈 기술은 더 이상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미 많은 가정에서 화재 예방, 건강 모니터링, 낙상 대
응, 범죄 예방까지 담당하고 있다.
작은 센서 하나, 스마트워치 하나가 가족의 생명을 지
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편리함을 넘어 안전
을 위한 스마트홈.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 기술이 되어
가고 있다.
32 April 2026
달라스
텍사스의 봄, 블루보넷의 계절
“청보라 빛 물결이 춤추는
계절을 즐기자!”
텍사스에 봄이 찾아오면 들판과 고속도로 변이 청보라빛
물결로 물들어 간다. 바로 텍사스의 주화(State Flower)
인 블루보넷(Bluebonnet)의 물결이다. 해마다 3월 말부
터 4월 중순까지 절정을 이루며, 온 가족이 함께 봄 나들이
를 떠나기에 더없이 좋다.
2026년 봄철 블루보넷 시즌은 지역에 따라 편차가 예상됩니다. 오
스틴과 힘 카운튰 일대는 작년 가을부터 가무이 이어져 개화가 다
소 저조할 수 있지만, 달라스 이남의 에니스(Ennis) 일대와 북
사스 지역은 비교적 좋은 개화가 기대된다. 이번에는 DFW 주
루보넷을 가장 잘 감상할 수 있는 명소들과 함께 즐길 수 있
정보를 정리했다.
텍
변에서 블
는 먹거리와 활동
블루보넷 사진 촬영 & 즐기기 팁
최적의 촬영 시간 :
일출 직후와 일몰 1시간 전이 가장
아름다운 빛을 담을 수 있는 골든아
워 시간대이다.
복장 :
청보라와 대비되는 흰색, 베이지, 노
란색 계열의 옷을 입으면 사진이 한
층 돋보인다.
안전 주의 :
벌레 퇴치제와 선크림은 필수! 텍사
스 봄철에는 불개미(fire ants)가 활
발하므로 발목을 덮는 신발을 신고,
아이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꽃 보호 예절 :
블루보넷을 뽑는 것이 불법은 아니
지만, 다음 해의 개화를 위
해 꽃을 그대로 두자. 사유
지에서의 무단 출입은 절
대 금물이다.
준비물 :
물, 간식, 돋자리(피크
닉 담요), 모자, 선글
라스를 챙겨가자. 유
모차는 조깅 타이어가
권장된다.
34 April 2026
D a l l a s L i f e
시더힐 주립공원
(Cedar Hill State Park)
달라스 다운타운에서 남서쪽으로
약 20마일,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시더힐 주립공원은 조 풀 레이크(Joe
Pool Lake) 호수가에 자리한 1,800에
이커 규모의 공원이다.
봄철에는 캔핑장 주변과 DORBA 트레
일, 그리고 펜 파암(Penn Farm) 농업
에니스 블루보넷 트레일 (Ennis Bluebonnet Trails)
텍사스에서 블루보넷 명소 하면 단연 첫 번째로 꼽히는 곳이 바로 에니스
(Ennis)이다. 1997년 텍사스 주 의회가 ‘텍사스 공식 블루보넷 시티’로 지정
한 이 작은 도시는 달라스에서 남쪽으로 차로 약 40분 거리에 있다. 해마다
4월 한 달간 40마일(64km) 이상의 드라이빙 트레일이 개방되며, 수만 명
의 방문객이 찾아온다.
◈ 에니스 블루보넷 트레일: 4월 1일~30일 개방
◈ 에니스 블루보넷 페스티벌: 4월 17일(금)~19일(일) (74회차)
역사센터 일대에서 블루보넷을 감상
할 수 있다.
하이킹, 자전거, 호수 낚시, 캠핑까지
다양한 야외활동을 함께 즐길 수 있어
가족 나들이로 안성맞춤이다.
공원 입장료가 있으며(성인 기준 $5),
주말에는 특히 혼잡할 수 있으니 온라
인으로 사전 예약을 권장한다.
◈ 블루보넷 런(Bluebonnet Run) 5K/10K: 4월 18일(토)
에니스 가든 클럽이 매주 트레일을 직접 돌며 개화 상황을 확인하고, 에니
스 웰컴센터(201 NW Main St)에서 최신 트레일 지도를 받아볼 수 있다.
페스티벌 기간에는 라이브 뮤직, 푸드 벤더, 아트 마켓 등 다양한 행사가 펼
쳐진다.
찾아가는 방법
달라스에서 I-45 South → Ennis 방향, 약 40분 소요. 무료 앱
‘Ennis Y’all’을 다운로드하면 트레일 지도와 실시간 개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에니스 웰컴센터 전화: 972-878-4748
1570 FM 1382, Cedar Hill, TX
Living Trend Magazine 35
D a l l a s L i f e
DFW 주변에서 만나는 블루보넷
● 탠디힐스 자연보호구 (Tandy Hills, Fort Worth)
포트워스에 위치한 160에이커의 천연 프레리로, 블루보
●조지 W. 부시 대통령 도서관 공원
(George W. Bush Presidential Center)
SMU 캠퍼스 내에 자리한 15에이커의 자연공원으로, 블루
보넷과 텍사스 자생 야생화를 감상할 수 있다. 봄철에는 토
요일 오전 10시에 무료 가이드 투어가 진행된다(약 40분)
● 플래이노 블루보넷 트레일
(Plano Bluebonnet Trail)
Spring Creek Parkway를 따라 약 8마일(13km)에 걸쳐
조성된 포장 트레일로, 유모차나 유아차를 가져와도 편
하게 산책할 수 있다. Russell Creek Park와 Arbor Hills
Nature Preserve에서도 블루보넷을 감상할 수 있다.
● 포트워스 공항 주변
(Fort Worth International Airport)
SH 183·121, SH 161, I-635 등 주요 고속도로 변에는 텍
사스 교통국이 시행하는 ‘야생화 보존 프로그램’에 따라
인위적인 잔디 관리 대신 토종 야생화가 자랄 수 있도록
관리된 구간이 많아, 봄철이 되면 넓은 구간에 걸쳐 블루
보넷 군락이 형성되어 드라이브만으로도 장관을 감상할
넷을 포함한 수백 종의 야생화가 4월에 만개한다. 포트워
스 식물원(Fort Worth Botanic Garden)도 근처에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
● 코펠 자연 공원 (Coppell Nature Park)
트리니티 강 지류 주변의 자연 보존 공원으로, 주차장 옆
에 조성된 야생화 복원 구역에서 봄철이 되면 블루보넷
과 다양한 토종 야생화가 함께 피어나 자연 생태를 가까
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장소다.
● 프리덤 메도우 (Freedom Meadow)
프리스코 가든 클럽이 관리하는 야생화 초지로, 토종 식
물 보호와 경관 조성을 위해 매년 블루보넷을 포함한 텍
사스 야생화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곳이며 사진 촬영 명
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 그레이프바인 레이크 (Grapevine Lake)
호수와 자연 산책로, 초지가 어우러진 지역으로 봄이 되
면 블루보넷뿐 아니라 다양한 야생화가 넓게 퍼지며 하
이킹이나 산책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봄꽃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수 있는 북텍사스 대표 봄 풍경을 만들어낸다.
36 April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