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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5, 2024 주간연예 e-mail: enews4989@gmail.com<br />

‘데드맨’ 김희애<br />

“‘심여사’같은 멋진 센캐, 언제 또 해보겠어요”<br />

배우 김희애(56)가 영화 ‘데<br />

드맨’의 ‘미친 존재감’ 심<br />

여사로 분했다. “어려웠지만...내가<br />

언제 또 이런 멋진 역할을 해보겠<br />

나”라며 미소짓는 김희애다.<br />

‘데드맨’(감독 하준원)은 이름을<br />

사고 파는 ‘바지사장’ 세계를 소재<br />

로 한 범죄 추적극이다. 김희애는<br />

레전드 정치 컨설턴트 ‘심여사’로<br />

강렬한 에너지를 뿜어낸다.<br />

“‘심여사’ 같은 도드라지는 역할<br />

을 맡을 기회는 흔치 않다”고 운을<br />

뗀 그는 “물론 그 전에 시나리오 자<br />

체가 재미있었기 때문에 선택했다.<br />

아무리 좋은 역할이어도 이야기가 별로면 출연하<br />

지 않는다. 흥미로운 이야기에 강렬한 캐릭터까지,<br />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br />

후배들과의 협업도 만족스러워했다. 김희애는 “<br />

우리 둘째 아들이 (조진웅처럼) 곰돌이 스타일이<br />

다(웃음)”라며 “연기 잘하는 줄은 알았는데, 너무<br />

구수하고 매력적인 사람이더라. 본인이 가지고 있<br />

는 게 인간적이다 보니 연기도 그런 연기를 할 수<br />

있는 게 아닌가 생각했다”고 말했다.<br />

앞서 조진웅은 “오랫동안 활동하셔서 그런지 본<br />

인만의 루틴을 갖고 계시더라”고<br />

존경심을 표한 바 있다.<br />

김희애는 이에 “자기가 행복한<br />

대로 살면 된다. 저는 하루살이<br />

인생이어서 그때그때 행복하니<br />

까 하는 것”이라며 “지나고 나서<br />

후회해본 적은 한 번도 없다. 오히<br />

려 ‘아침에 일찍 안 일어나면 어<br />

쩔 뻔 했어’라는 생각이 들 정도<br />

다. 그래도 일요일은 늦게 일어나<br />

려고 한다. 예를 들어 먹고 싶은<br />

음식을 참고서 나중에 먹으면 더<br />

맛있지 않나. 그런 것처럼 저도 오<br />

후를 더 즐겁게 보내기 위해 일찍<br />

일어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br />

또한 “사람 좋은 조진웅 배우를 비롯해 열정이<br />

가득한 현장이었다”면서 “매번 어린 친구들과 연<br />

기하면 새로움과 놀라움을 느낀다. 세월이 주는<br />

내공과는 전혀 다른 에너지, 완전히 다른 시스템<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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