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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디자인 레벨업 가이드(개정2판) : 유저가 열광하는 위대한 게임을 만드는 기획 

초판발행 2015년 12월 10일 

지은이 스콧 로저스/옮긴이 정하율, 강권학, 김경태, 우정은/펴낸이 김태헌 

펴낸곳 한빛미디어 (주)/주소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 7길 83 한빛미디어(주) IT출판부 

전화 02 – 325 – 5544/팩스 02 – 336 – 7124 

등록 1999년 6월 24일 제10 – 1779호/ISBN 978-89-6848-238-0 93000 

총괄 배용석/책임편집 김창수/기획·편집 이상복 

디자인 표지·내지 김미현, 조판 이경숙 

영업 김형진, 김진불, 조유미 /마케팅 박상용, 송경석, 서은옥 /제작 박성우 

이 책에 대한 의견이나 오탈자 및 잘못된 내용에 대한 수정 정보는 한빛미디어(주)의 홈페이지나 아래 이메일로 

알려주십시오. 잘못된 책은 구입하신 서점에서 교환해드립니다. 책값은 뒤표지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한빛미디어 홈페이지 www.hanbit.co.kr/이메일 ask@hanbit.co.kr 

Level Up! The Guide to Great Video Game Design, 2nd Edition by Scott Rogers 

c 2014 John Wiley and Sons, Ltd. 

All rights reserved. Authorised translation from the English language published by John Wiley & Sons 

Limited. Responsibility for the accuracy of the translation rests soley with Hanbit Media, Inc. and is 

not the responsibility of John Wiley & Sons Limited. No part of this book may be reproduced in any 

form without the written permission of the original copyright holder, John Wiley & Sons Limited. 

이 책의 한국어 판 저작권은 대니홍 에이전시를 통한 저작권사와의 독점 계약으로 한빛미디어(주)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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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 있습니다. 

책으로 펴내고 싶은 아이디어나 원고를 메일 ( writer@hanbit.co.kr ) 로 보내주세요. 

한빛미디어(주)는 여러분의 소중한 경험과 지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은이·옮긴이 소개 

지은이 스콧 로저스 Scott Rogers 

게임 디자이너가 더 즐겁게 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래 20년째 게임 디자이너, 저술가, 강사, 삽화가 

로서 경력을 이어가고 있다. , 시리즈, , 등 다양한 

히트작에 참여했다.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 인터랙티브 미디어 학부 겸임교수이기도 하다. 로스앤젤 

레스 외곽에서 아내, 게임에 미친 두 아이, 그리고 수많은 액션 피겨, 만화책, 게임과 함께 살고 있다. 

옮긴이 정하율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금호동에 거주하며 어린이 

용 게임을 연구하고 있다. 

옮긴이 강권학 

중앙대학교 컴퓨터공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다. 국방과학연구소, 퓨쳐시스템, 안철수연 

구소에서 13년간 개발자, 보안전문가, 프로젝트 관리자로 근무했으며, 2009년 4월 호주 멜버른에 

iGonagi Pty. Ltd.를 설립하고 아이폰 앱을 개발하고 있다. 『만들면서 배우는 아이폰 게임 프로그래 

밍』을 공동으로 저술했고, 『안드로이드 시큐리티 인터널』, 『헤드 퍼스트 자바스크립트 프로그래밍』, 

『비즈니스를 위한 데이터 과학』, 『iPhone 3D Programming 아이폰 3D 프로그래밍』(이상 한빛미디 

어) 등을 번역했다. 

옮긴이 김경태 

IT 기술이 가진 창조와 혁신의 힘을 믿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헤드 퍼스트 데이터 분석』(한빛미디어) 

을 번역했다. 

옮긴이 우정은 

인하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벨록스소프트(현 유비벨록스)에 입사하면서 소프트웨어 분야 

에 발을 디디게 되었다. 그 후 LG전자 단말연구소와 썬마이크로시스템즈를 거쳐 오라클에서 Senior 

Member of Technical Staff로서 자바 가상 머신 및 임베디드용 자바 플랫폼 관련 업무를 수행했다. 

아이폰의 매력에 빠져들면서 번역 및 개발을 취미로 삼게 되었다. 『자바 8 인 액션』, 『자바스크립트 자 

료구조와 알고리즘』, 『헤드 퍼스트 아이폰 & 아이패드 개발』(이상 한빛미디어) 등을 번역했다. 

004

옮긴이의 말 

프로그래밍을 업으로 삼고 있든, 취미로 앱을 개발하고 있든 ‘내 평생 자랑할 만한 나만의 게임 

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은 누구나 한 번씩은 해봤을 겁니다. 그런데 ‘어디에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게임이란 게 도대체 무얼까?’, ‘게임에는 어떤 요소가 들어가야 할까?’, ‘게이머가 즐겁 

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 되려면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이런 질문들에 답은 찾지 못한 채, 

게임 개발은 포기하고 그저 현업으로 돌아가 늘 하던 일에 묻히곤 합니다. 

저도 나만의 게임을 혼자 개발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다가 늘 가슴속에 덮어두고만 살았었 

는데, 우연찮게 이 책의 번역을 요청받고는, ‘아! 나에게 정말 필요했던 게 바로 이런 건데!’라는 

생각으로 기쁘게 번역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게임 아티스트, 디자이너를 거쳐 현재 

게임 기획에 대해 왕성한 강의 활동을 하고 있는 스콧 로저스의 게임 개발 경험히 고스란히 녹 

아 있는 책입니다. 

주변에 게임 개발 경험이 많은 분들은 “일단 생각하고 있는 게임과 비슷한 게임을 찾아 플레이 

해보고 여러 특징을 따라 개발해보라”는 조언을 해줍니다. 부닥쳐보면서 직접 몸으로 느끼며서 

경험을 쌓을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게임 디자인으로 성공도 해보고 실패도 해봤던 저자의 교 

훈을 통해 게임 기획에 대한 지식을 체계적으로 접하는 게 실패를 줄이고 성공을 앞당길 수 있 

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게임이란 어떤 걸 말하는가? 게임 디자이너는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 

가? 게임을 만들려면 어떻게 아이디어를 생각해낼 수 있을 것인가? 어떤 것이 좋은 아이디어이 

고 어떤 것이 나쁜 아이디어일까?’ 같은 질문에 고루한 학자적 답변이 아니라 산전수전 다 겪어 

본 대선배로서 살아 있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게임을 기획할 때 알아야 할 다양 

한 지식부터 현업에서 작성해야 하는 여러 가지 문서 예제까지도 접할 수 있습니다. 

저도 이 책을 번역하면서 나만의 게임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다시금 갖게 되었습니다. 저처럼 

게임을 만들어보고 싶은 게임 개발 초보자나 게임 개발에 관련된 일을 하고 있지만, 게임 기획 

에 대해 무언가 체계적이고 살아 있는 조언이 필요했던 분들에게 이 책은 좋은 안내서가 될 것 

입니다. 

005

마지막으로, 이렇게 좋은 책을 번역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한빛미디어 최현우 팀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많은 책을 번역해봤지만, 이렇게 깐깐하고 꼼꼼한 편집자는 처음 봅 

니다. 이 책을 편집하고 부족한 번역 원고를 일일이 확인하고, 조사하고, 검증하면서 결국 이렇 

게 완성도 높은 번역서로 이끌어주신 편집자 이상복 대리님께 특히 감사드립니다. 

강권학 

006

추천사 

관객을 놀라움에 빠지게 하는 자신의 비법을 공개하는 마술사처럼 스콧 로저스는 이 책 『게임 

디자인 레벨업 가이드』(개정2판)에서 멋진 게임을 만드는 비법을 공개한다. 

수많은 게임 디자이너들이 이런 멋진 일에 도전했었지만 스콧의 책은 무언가 보기 드문 중요한 

것을 알려준다. 빨려드는 듯한 게임을 만드는 데 들어가는 구체적인 요소를 하나하나 뜯어내 

깊숙이 파고든다. 

게임 디자이너로서의 스콧의 능력은 이렇게 중요한 일을 신선하고 유쾌한 글과 바보 같은 삽 

화로 해냈다는 사실에서도 잘 나타난다. 최고의 게임 디자이너는 게임이 아무리 복잡하더라도 

모든 걸 즐겁게 만드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스콧은 자신의 게임에서뿐만 

아니라 이 책에서도 이 일을 제대로 해냈다!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는 독자는 이 즐겁고 거대한 필독서에서 좋아하고 배울 점이 많다는 것 

을 깨닫게 될 것이다. 초급에서 중급 독자는 ‘재미’를 창조하는 데 얼마나 많은 생각을 쏟아부 

어야 하는지 알게 되면 깜짝 놀랄 것이다. 또 나처럼 근성으로 이런 일을 수십 년간 해온 경험 

많은 게임 디자이너들은 재미에도 기법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깜짝 놀랄 것이다. 이 책을 읽 

는 동안 “아! 그래서 그렇게 되었던 거구나!”라고 깨닫는 순간이 많았다. 

이 책을 읽는 여러분도 즐거울 것이다! 여러분이 이 책에 담긴 지식을 배운 후 만든 게임을 해 

볼 수 있기를 고대한다! 

행운을 빈다. 그리고 즐기길! 

데이비드 재피, 

시리즈와 창작 디렉터, 

2013년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서 

007

목차 

지은이·옮긴이 소개 ................................................................................................ 004 

옮긴이의 말 ............................................................................................................ 005 

추천사 .................................................................................................................... 007 

Prologue 시작해볼까? 017 

Level 01 안녕, 뉴비들! 023 

1.1 비디오게임의 간단한 역사 .......................................................................................... 026 

1.2 게임의 신세계: 모바일, 온라인 배포, 터치스크린 ............................................................ 030 

1.3 게임 장르 ................................................................................................................ 032 

1.4 누가 이런 걸 만드나? ............................................................................................... 034 

1.5 퍼블리싱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 042 

Level 02 아이디어 047 

2.1 아이디어: 어디에서 얻고 어디에 사용할까 ................................................................... 048 

2.2 게임을 앞지르기 ....................................................................................................... 051 

2.3 게이머는 무엇을 원하는가? ....................................................................................... 054 

2.4 브레인스토밍 .......................................................................................................... 055 

2.5 글이 막힐 때 돌파구 ................................................................................................. 058 

2.6 왜 나는 ‘재미’를 싫어하나 ......................................................................................... 059 

008

Level 03 스토리 작성 063 

3.1 옛날 옛적에… ......................................................................................................... 064 

3.2 기이함의 삼각형 ....................................................................................................... 069 

3.3 그럴싸한 스토리 ........................................................................................................ 071 

3.4 게임플레이 마무리하기 ............................................................................................. 074 

3.5 게임 작명 ................................................................................................................ 076 

3.6 플레이어가 좋아할 캐릭터 만들기 ............................................................................... 078 

3.7 어린이용 스토리를 구성할 때 주의할 점 ....................................................................... 083 

3.8 라이선스에 따른 스토리 작성 ..................................................................................... 083 

Level 04 게임 디자인 방법은 알겠는데 문서 작업은 어떻게 하죠? 087 

4.1 GDD 작성 1단계: 원시트 ........................................................................................... 091 

4.2 GDD 작성 2단계: 10쪽 문서 .................................................................................... 094 

4.3 GDD 작성 3단계: 게임플레이 진행 .............................................................................. 106 

4.4 GDD 작성 4단계: 비트 차트 ....................................................................................... 106 

4.5 GDD 작성 5단계: 게임 디자인 문서(그리고 끔찍한 진실) ................................................. 109 

4.6 GDD 작성 6단계: 무엇보다도, 머저리는 되지 말자 ......................................................... 114 

Level 05 세 개의 C, 1부: 캐릭터 117 

5.1 오늘 여러분은 무엇이 되고 싶은가? .............................................................................. 118 

5.2 마침내, 게임플레이를 살펴보자 .................................................................................... 139 

009

Level 06 세 개의 C, 2부: 카메라 159 

6.1 카메라 뷰를 똑바로 만들자 ......................................................................................... 159 

6.2 1인칭 카메라 ........................................................................................................... 164 

6.3 3인칭 카메라 ............................................................................................................ 167 

6.4 제어를 포기함 ........................................................................................................... 170 

6.5 2.5D ...................................................................................................................... 174 

6.6 쿼터뷰 카메라 .......................................................................................................... 175 

6.7 탑뷰 카메라 .............................................................................................................. 176 

6.8 증강현실 카메라 ........................................................................................................ 177 

6.9 특수 유형 카메라 ....................................................................................................... 178 

6.10 터널 비전 ............................................................................................................... 178 

6.11 카메라 숏 가이드 .................................................................................................... 179 

6.12 카메라 앵글 가이드 ................................................................................................. 182 

6.13 카메라 움직임 가이드 .............................................................................................. 183 

6.14 기타 카메라 노트 ................................................................................................... 185 

6.15 멀티플레이어 카메라 ............................................................................................... 188 

Level 07 세 개의 C, 3부: 컨트롤 191 

7.1 컨트롤은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다 ............................................................................... 193 

7.2 터치 활용 ................................................................................................................. 196 

7.3 원숭아, 춤춰봐 .......................................................................................................... 198 

7.4 캐릭터에 상대적인가 카메라에 상대적인가? ................................................................ 205 

7.5 흔들고, 달랑거리고, 굴리고 ........................................................................................ 207 

010

Level 08 기호 언어: HUD와 아이콘 설계 211 

8.1 헤드업 디스플레이 ...................................................................................................... 211 

8.2 HUD 이외의 화면 .................................................................................................... 233 

8.3 폰트에 대해 ............................................................................................................. 241 

Level 09 레벨 디자인에서 중요한 건 모두 9장에서 배웠다 243 

9.1 비디오게임의 전형적인 10대 주제 ............................................................................. 246 

9.2 이름 정하기 ............................................................................................................ 253 

9.3 레벨 디자인에서 중요한 건 모두 디즈니랜드에서 배웠다 ................................................ 255 

9.4 절차를 따라서 ........................................................................................................... 261 

9.5 비트를 타다 ............................................................................................................. 263 

9.6 재사용의 재사용 ....................................................................................................... 266 

9.7 게리 가이객스를 추모하는 맵 제작 시간 ....................................................................... 267 

9.8 샌드박스 플레이 ....................................................................................................... 270 

9.9 착시 화법 ................................................................................................................ 272 

9.10 데이브 아네슨을 추모하는 맵 제작 시간 .................................................................... 274 

9.11 맵 제작 요약 ......................................................................................................... 285 

9.12 그레이박스 레벨 .................................................................................................... 288 

9.13 훈련 레벨은 마지막에 ............................................................................................. 290 

9.14 캐릭터 없는 레벨 .................................................................................................... 291 

Level 10 전투의 구성요소 293 

10.1 신참에게 400쿼틀루 걸겠네! .................................................................................. 296 

10.2 손 들어! ................................................................................................................ 299 

10.3 하나 그리고 둘… ................................................................................................... 303 

011

10.4 화려한 마무리 기술 ............................................................................................... 305 

10.5 칼로 흥한 자… ...................................................................................................... 308 

10.6 이제 내게 키스해야 해 .............................................................................................. 311 

10.7 수비를 해보자 .......................................................................................................... 311 

10.8 총알 피하기 ........................................................................................................... 315 

10.9 막기 ...................................................................................................................... 316 

10.10 최첨단 총질 ........................................................................................................ 320 

10.11 어떤 총이 최고의 총인가 ...................................................................................... 325 

10.12 치고 달리기 ....................................................................................................... 330 

10.13 사격 이외의 것들 ................................................................................................ 334 

10.14 인디아나 존스! 안 아픈 곳이 어디예요? ................................................................... 338 

10.15 죽음은 어디 쓰는 거죠? ....................................................................................... 340 

10.16 전투 없는 갈등 ................................................................................................... 342 

Level 11 그들은 모두 당신의 죽음을 원한다 345 

11.1 적의 크기 정하기 .................................................................................................. 347 

11.2 나쁜 행동 ............................................................................................................. 348 

11.3 얼마나 빨라야 빠른가? .......................................................................................... 354 

11.4 이동 형태 ............................................................................................................. 357 

11.5 악당을 불러보자 ................................................................................................... 359 

11.6 적을 디자인하는 건 즐거워 ...................................................................................... 369 

11.7 난 머리부터 발끝까지 네가 싫어 ............................................................................... 379 

11.8 적이 아닌 적 .......................................................................................................... 383 

11.9 세계 최고의 보스전을 만드는 방법 ........................................................................... 384 

11.10 누가 보스인가? .................................................................................................. 384 

11.11 크기가 문제다 ..................................................................................................... 387 

11.12 장소, 장소, 장소 ................................................................................................... 392 

11.13 세계 최고의 보스전을 만들어보자 .......................................................................... 394 

012

Level 12 장치의 너트와 볼트 397 

12.1 장치의 메커니즘 .................................................................................................... 397 

12.2 망할 함정들! ......................................................................................................... 402 

12.3 내가 애들을 울리면서 배운 것 ................................................................................. 406 

12.4 죽을 시간 ............................................................................................................. 407 

12.5 장치의 음악 ........................................................................................................... 410 

12.6 오래된 블록이 떨어져 나왔다 ................................................................................... 414 

12.7 작고 조용한 장소 ................................................................................................... 418 

12.8 이 수수께끼를 맞혀봐 ............................................................................................. 419 

12.9 저 퍼즐을 풀어봐 .................................................................................................. 423 

12.10 미니게임과 마이크로게임 ..................................................................................... 426 

Level 13 이제 힘을 키워볼까? 429 

13.1 파워 올리기 .......................................................................................................... 429 

13.2 “그대의 플레이어를 사랑할지어다” ........................................................................... 436 

13.3 진심으로, “그대의 플레이어를 사랑할지어다” ............................................................. 438 

13.4 상상 그 이상의 돈 잔치! ......................................................................................... 440 

13.5 보너스로 알려주는 보너스 기능 ............................................................................... 450 

13.6 지고도 이기는 법 .................................................................................................. 453 

Level 14 멀티플레이어: 모일수록 즐겁다 457 

14.1 몇 명이 적당할까? ................................................................................................. 462 

14.2 MMORPG, 혹은 ‘타인은 지옥이다’ ......................................................................... 463 

14.3 멀티플레이어 레벨 디자인하기 ................................................................................ 468 

013

Level 15 모두가 행복해지는 길: 수익화 473 

15.1 받은 만큼 돌려주자 ............................................................................................... 477 

15.2 돈은 무언가 특별한 것의 근원이다 ........................................................................... 478 

Level 16 음악 이야기 481 

16.1 들어보면 안다 ....................................................................................................... 483 

16.2 음악의 스타일 ....................................................................................................... 485 

16.3 그리고 박자는 계속 되어야 한다… ........................................................................... 486 

16.4 제법 근사한데! ...................................................................................................... 489 

Level 17 컷신, 누가 볼까 싶지만 그래도 495 

17.1 고품질의 컷신 ..................................................................................................... 496 

17.2 각본 쓰기 8단계 ................................................................................................... 498 

17.3 자신의 목소리 찾기 ............................................................................................... 502 

Level 18 이제 어려운 이야기를 해보자 505 

18.1 누가 여러분의 말을 들어줄까 .................................................................................. 506 

18.2 돈은 누가 낼까? .................................................................................................... 509 

18.3 비디오게임은 만만치 않은 사업이다 ........................................................................... 511 

18.4 앙코르에서는 뭘 하면 좋을까? ................................................................................. 518 

014

Epilogue 컨티뉴? 521 

Bonus Level 01 원시트 샘플 523 

Bonus Level 02 10쪽 문서 샘플 527 

Bonus Level 03 게임 디자인 문서 양식 539 

Bonus Level 04 스토리 장르 목록(중간 규모) 547 

Bonus Level 05 게임 장르 549 

Bonus Level 06 방대한 환경 목록 559 

Bonus Level 07 기계장치와 위험요소 563 

Bonus Level 08 적 디자인 양식 565 

015

Bonus Level 09 보스 디자인 양식 567 

Bonus Level 10 하이 컨셉 피치 프레젠테이션 569 

Bonus Level 11 도전 과제 달성: 칠리 만드는 거랑 똑같네 577 

감사의 말: 개정2판을 쓰면서 배운 것들 ....................................................................... 579 

찾아보기 ................................................................................................................ 580 

016

Prologue 

시작해볼까? 

여러분이 나와 같은 DNA를 갖고 있다면… 

…책을 사기 전에 첫 페이지를 먼저 읽어볼 것이다. 나는 첫 페이지가 마음에 들면 책 전체가 마음 

에 드는 일이 많았다. 그래서인지 독자의 흥미를 끌기 위해 첫 페이지에 다음과 같은 재미있는 글을 

인용하는 책을 많이 봤다. 

스켈레톤 용이 가시 돋친 꼬리로 헬리콥터를 붙잡고 너무 세게 흔들어 잭의 이가 덜덜거릴 정 

도였다. 이블린은 조종간을 붙잡고 괴물한테서 빠져나오려고 갖은 시도를 하고 있었다. “꽉 잡 

아!” 절규하는 엔진 소리 너머로 이블린이 소리쳤다. “떨어진다!” 헬리콥터와 용이 죽음의 왈츠 

를 추면서 추락하는 동안 세상은 빙글빙글 돌고 있었다. 헬리콥터가 고층 빌딩에 충돌한 것, 추 

락, 용의 뼈가 비처럼 쏟아진 것, 폭발로 튕겨져 나온 것, 이블린이 잭을 흔들어 깨울 때까지 잭 

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했다. “잭! 정신 차려!” 이블린이 말했다. “여기서 빠져나가야 해. 당 

장!” “왜 그래, 누나? 저기 용이 구워지고 있네…” 그제야 잭의 눈에 초점이 돌아왔다. 공동묘지 

입구였다. 기울어진 비석 아래 땅속에서 기어 올라오는 좀비들을 보며 잭은 생각했다. ‘젠장! 

그 책을 열어보지 말았어야 했는데.’ 

이 책에서는 이런 싸구려 술수는 부리지 않으려고 한다. 또 어떤 책들은 다음과 같이 업계 전문가나 

유명인의 멋진 말을 첫 페이지에 넣어서 뭔가 있는 책인 것처럼 보이려고 한다. 

Prologue 시작해볼까? 

017

이 책의 첫 페이지만 읽고도 게임 업계 25년 동안 실무를 통해 배운 것보다 많을 것을 배웠다. 

- 아주 유명한 게임 디자이너 1 

여러분은 어떻게 결심해야 할지 얘기해줄 사람이 필요치는 않을 것이다. 이 책을 고른 것만 봐도 여 

러분이 어느 정도 사리분별은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은 알 수 있다. 그리고 게임을 만드는 진리 

를 찾고 있다는 것도. 이 책에서는 누가, 어떤, 어디서, 어떻게(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 게임을 디 

자인 2 하는지 설명한다. 아케이드 게임, 보스전, 칠리, 죽음의 함정, 인간공학, 재미, 거대한 히드라, 

유령 저택, 섬과 오솔길, 점프, 살인 토끼, 라이트모티프, 멕시칸 피자, NPC, 원시트 디자인 문서, 

피치 세션, 퀘스트, 로봇닭, 스마트 폭탄, 기이함의 삼각형 모형, 재미 없음 unfun , 폭력, 두더지 잡기, 

XXX, Y축, 좀비에 관심이 있다면 이 책은 바로 여러분을 위한 책이다. 

우선 게임을 디자인하는 방법은 많이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게임 디자이너의 생각을 전달할 수 있 

으면 어떤 방법이든 옳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기술과 기법은 나의 게임 디자인 방법이다. 

그리고 또 하나, “내가 게임을 디자인했다”고 말할 때 여기서 ‘나’는 나 혼자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 

다. 잠시 후에 설명하지만, 게임은 아주 많은 능력자들이 만든다. 나 혼자 만들었다는 인상을 주는 

것은 틀린 말일 뿐만 아니라 이기적인 말이기도 하다. 3 팀의 영어 단어 ‘team’에 나를 뜻하는 단어 

‘I’는 들어 있지 않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나’는 팀에 속해 일하는 ‘나’를 의미한다. 4 

내가 디자인을 도왔던 게임 대부분은 일인용 액션 게임이었기 때문에 이 책에 나온 많은 예제들이 

이런 관점에 치우쳐 있다. 이것은 내 경험에서 우러나온 것이지만, 게임플레이 개념 대부분은 다른 

장르에도 적용될 수 있다. 여러분이 어떤 장르를 개발하고 있더라도 이 책에서 설명하는 내용을 여 

러분의 게임에 적용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말할 게 하나 더 있다. 이 책에서는 단 하나의 장에서 게임플레이를 설명하지 않는다. 모 

든 장에서 게임플레이에 대해 설명한다. 늘 게임플레이와 모든 것이 플레이어에게 어떻게 영향을 줄 

지에 대해 생각하고 있어야 한다. 이것은 컷신, 수익화 모델, 멈춤 화면과 같은 수동적인 요소를 디 

1 아주 유명한 게임 디자이너라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이 인용한 말이 거짓말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마리오’의 창조자인 미야 

모토 시게루라면 모를까. 아차! 이 인용구를 일본어로 번역했어야 하는 건데! 

2 일반적으로 ‘디자인’이라고 하면 시각적인 디자인을 생각하기 쉽지만, 여기에서는 넓은 의미로 ‘소프트웨어 설계’ 개념을 포함해 ‘디자인’이라 

고 부른다. _역자주 

3 게임 업계 바닥은 좁다. 적을 만들면 살아갈 수 없다! 친절하고 열심히 일해야 성공한다. 

4 아이러니하게도 ‘나’의 목적격인 ‘me’는 ‘team’ 안에 있다. 

018 게임 디자인 레벨업 가이드

자인할 때에도 마찬가지다. 

그러면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보자. 먼저 나쁜 소식 한 가지를 전한다. 게임을 만드는 건 정말 

힘들다. 5 나는 20년 넘게 게임 업계에 몸을 담고 있고 수백만 개가 팔린 게임도 작업해봤다. 하지만 

동시에 게임을 만드는 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직업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스릴 넘치기도 하고, 좌 

절할 때도 있고, 보람을 느낄 때도 있고, 안절부절할 때도 있고, 흥분되기도 하고, 지루하기도 하고, 

구역질이 날 때도 있고, 그저 즐거울 때도 있다. 

안 돼! 당신이 내 자리를 차지할 수는 없어 

이 일을 해오면서 여러 가지 ‘아이디어’와 ‘만고의 진리’를 깨닫게 되었다. 여러분이 쉽게 찾을 수 있 

도록, 이를 각 ‘레벨’ 마지막에 넣어놨다. 그리고 몇 가지 아주 중요한 사실도 배웠다. 눈에 잘 띄게 따 

로 표시했으므로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쉽게 알아볼 것이다. 내가 배운 아주 중요한 첫 번째 사실은 

다음과 같다. 

게임 디자이너가 더 즐겁다 

게임 업계에서 내 첫 직업이 아티스트이었기 때문에 이 사실을 잘 안다. 6 16비트 시절 아티스트는 픽셀 

을 하나하나 찍어 그림을 그렸다. 와 캡콤의 여러 고전 대전 게임을 만든 폴 로버 

트슨 Paul Robertson 같은 위대한 16비트 아티스트들이 존재하긴 하지만, 나는 픽셀을 찍어 그림을 그리는 

게 화장실 타일 위에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느껴졌다. 내가 픽셀을 찍어 만든 그림은 다음과 같다. 

5 예전에 어떤 사장이 복도를 지나가면서 “게임은 정말 힘든 사업이야”라고 주절거리는 것을 들었다. 그 당시엔 그 말을 듣고 비웃었지만, 더 이 

상은 비웃지 않는다. 그 사장이 맞았다. 

6 사실 우리는 ‘픽셀 찍사’나 ‘스프라이트 몽키’라고 불렸는데, 이는 결코 칭찬으로 하는 말이 아니었다. 


019

어쨌든 내가 ‘픽셀을 찍고’ 있는 동안 옆 방에서는 귀에 거슬리는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벽을 넘어 

살펴보니 게임 디자이너들이 농담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픽셀을 찍는 동안 나는 전 

혀 즐겁지 않았다. 그때 ‘저 게임 디자이너들은 나보다 더 즐겁구먼! 게임 만드는 일은 즐거워야 하 

는데! 나는 즐겁고 싶어! 나도 게임 디자이너가 될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여러 과정을 

거쳐 결국 게임 디자이너가 되었다. 게임 디자이너가 된 후에는 두 번째 아주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되 

었다. 

팀에서 당신의 디자인 문서를 읽으려는 사람은 없다 

정말 끔찍한 사실이지만 게임 디자이너는 모두 이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한다. 당시 나는 전혀 새로운 

게임을 디자인한 신참 게임 디자이너였고 내 디자인 문서를 읽으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 일 

을 어찌해야 한다는 말인가? 동료들이 내 문서를 읽게 하기 위해 나는 문서를 만화로 만들었다. 그 

다음에는? 효과가 있었다. 만화는 내가 팀원들에게 전달하려던 개념을 잘 전달해주었다. 그 후론 계 

속해서 이런 방식으로 게임을 디자인해왔고 이들 게임 중에는 베스터셀러도 다수 있다. 그래서 이 

책에도 삽화를 많이 넣었다. 이 덕분에 책을 읽으며 개념을 이해하기가 쉬울 것이다. 효과를 봤다면, 

여러분도 디자인 문서에 이 방법을 적용해 위대한 게임 디자이너가 되길 바란다. 

게임 

디자인 

문서 


이 책은 누구를 위한 책인가? 

물론 ‘여러분’이다. 다음에 설명하는 직종 중 하나를 갖고 있다면. 

게임 업계 종사자. 게임 디자인에 관한 책은 많지만 대부분 ‘이론’만 가득하며 실제로 게임을 만들 때 

그리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오해는 하지 마시라. 이론은 게임 개발 콘퍼런스나 게임 디자이너 

들이 즐기는 회식 자리에서는 아주 중요하다. 그러나 팔을 걷어붙이고 벽에 피를 튀겨가면서 7 게임 

을 개발할 때에는, 발생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요점만 추린 충고가 필요하다. 

이 말을 하는 이유는 이 책을 읽는 독자 여러분 중에는 경험이 많은 게임 전문가도 있을 것이기 때문 

이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기법과 조언이 여러분의 일상 업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그렇다고 초보 

자들에게 쓸모가 없다는 말은 아니다. 

나는 여러분, 즉 미래의 게임 디자이너에게 얘기하고 있다. 앞 페이지에서 한때 내가 픽셀 찍사였다고 

말한 게 기억나는가? 이야기의 요점은 ‘나도 여러분과 똑같았다’는 것이다. 여러분은 다른 방에서 깔 

깔대고 웃는 게임 디자이너들에게 짜증이 난 아티스트일 수도 있고, 아니면 적과 싸우는 시나리오를 

작업하고 있는 돌머리보다 더 잘 디자인할 수 있는 프로그래머일 수도 있고, 아니면 더 멋진 일을 찾 

고 있지만 방법을 모르는 게임 테스터일 수도 있다. 내가 게임 디자이너가 되려고 할 때에는 이런 내 

용을 다루는 책이 없었다. 다른 게임 디자이너로부터 모든 것을 배워야 했다. 나는 운이 좋게 멘토를 

모시고 게임 디자이너로 일할 기회를 얻었다. 이런 행운을 잡지 못했다고 해서 좌절할 것은 아니다. 

이 책을 읽으면 된다. 내가 여러분의 멘토가 되어줄 것이다. 여러분은 조언을 따라 준비를 하고 기회 

가 왔을 때 잡으면 된다. 

이 책은 게임 디자인을 배우는 학생에게도 좋다. 내가 게임을 만들기 시작할 무렵 나는 게임 디자인에 

대한 수업은 전혀 듣지 않았다. 그런 과목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저 혼자서 만들었을 뿐이다! 그래서 

실수를 많이 했다. 그래서 이 책을 쓰는 것이다. 여러분은 직접 실수를 저지르기 전에 내가 저질렀던 

실수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게임을 사랑하는 모든 이를 위한 책이다. 나는 게임을 좋아한다. 게임하는 것도 

좋아하고 게임 제작에 대한 글을 읽는 것도 좋아한다. 게임을 만들고 싶다면 게임하는 것도 좋아해 

야 한다. 역설적으로 나는 게임하는 것은 싫어하면서 게임 업계에 일하는 사람을 여러 명 알고 있다. 

7 은유적인 표현이다. 내가 알기로 게임을 만들다 죽은 사람은 없다. 


021

사실 말도 안 되는 일이다. 게임을 좋아하지 않는데 게임 업계에서 일하려는 이유는? 바보라서 그렇 

다. 그런 사람은 게임을 좋아하는 다른 사람들이 게임을 만들도록 물러나야 한다. 바로 여러분 같은 

사람들을 위해서. 

왜 2판이 나왔을까? 

2009년도에 이 책의 1판을 썼을 때의 게임 업계는 지금과는 사뭇 달랐다. 콘솔이 게임 업계의 왕좌 

를 거머쥐고 있었고, 모션 컨트롤은 이제 막 등장했으며, 페이스북에 소셜 게임은 아직 등장하지 않 

았으며, 앱 스토어가 생긴 지 1년밖에 되지 않았었다. 

게임 업계에서는 모든 게 아주 빨리 변한다. 모바일 게임의 인기, 수익화의 중요성, 인디 게임 시장 

의 폭발을 누구도 예상치 못했다. 1판을 돌아보니 많은 내용을 추가하고, 내용을 갱신하고, 참고 문 

헌은 수정하고, 개념을 다시 정립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느꼈다. 새로운 내용이 1판을 읽었던 독자 

들은 물론 처음으로 이 책을 접하는 모든 이에게 최신 정보를 충분히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 

다른 건 몰라도 최소한 새로운 칠리 조리법은 꼭 도전해보길 권한다. 


Level 

01 

안녕, 뉴비들! 

이번 장은 특히 게임에 새로 입문한 사람들을 위해 준비했다. 어떤 것이 게임인지, 어떤 사람이 게 

임을 만드는지, 어떤 종류의 게임이 있는지 설명한다. 상당히 기본적인 내용이므로 눕 n00b1 이 아니 

라면 이번 장은 넘어가도 좋다. 그렇지만 그냥 넘어가면 놓치는 것이 많을 것이다. 이런 주의사항을 

얘기하지 않았다고 말하기 없기다. 

학계에서는 게임을 다양하게 정의하고 있다. “게임은 현실 세계 일부를 주관적으로 표현하는 폐쇄 

형식 체계이어야 한다” 2 라고 말하는 학자도 있고 “게임은 서로 겨루는 플레이어들이 있어야 한다” 3 

라고 하는 학자도 있다. 나는 이런 말은 그저 현학적인 말이라고 생각한다. 

종종 이보다 간단하게 게임을 정의하기도 한다. 버나드 슈츠 Bernard Suits 는 ‘게임을 하는 것은 불필요 

한 장애물을 극복하기 위한 자발적인 노력’ 4 이라고 정의한다. 이 정의는 상당히 재미있긴 하지만 내 

가 보기에 여전히 너무 학교 분위기가 난다. 간단한 예로 공 튀기기를 생각해보자. 공 튀기기에는 

한 명의 선수만 필요하다. 이 선수와 겨룰 다른 선수는 어디에 있는가? 벽에 공을 튕기며 놓치지 않 

는 것은 실제 게임과는 거리가 멀다. 아주 지루한 생활을 하고 있다면 모르겠지만. 있는 그대로 보 

1 ‘n00b’이라는 말은 뉴비(newbie)를 줄인 말로서, 인터넷에서 ‘초짜’를 지칭하는 말이다. 이 말은 인터넷 시대 이전에도 있었지만 

MMORPG 커뮤니티에서 많이 쓰이게 되었다. 경험이 없는 사람을 가리키므로 그리 좋은 말은 아니다. 이렇게 ‘눕’이라는 단어의 정의를 각 

주에서 찾아보는 사람이야말로 진짜 ‘눕’이다! 

2 Chris Crawford, 『The Art of Computer Game Design』(북스앤피플, 2005), ‘게임이란 무엇인가?’ 

3 Roger Lewis, 『The New Thesaurus』(Putnam Pub Group, 1979), ‘What Is a Game?’ 

4 Bernard Suits , 『The Grasshopper: Games, Life and Utopia』(University of Toronto Press, 1978 

레벨 01 안녕, 뉴비들! 

023

자. 공을 벽에 튕기는 것은 그저 공을 벽에 튕기는 것이다. 

공 튀기기를 하는 것은 시간 낭비처럼 보이지만, 시간 낭비에 규 

칙과 목표를 추가하면 게임이 된다. 오른손으로 던지고 왼손으로 

받는다는 규칙이나 떨어뜨리면 안 된다는 규칙을 추가할 수 있다. 

10번 연속으로 공을 받으면 이긴다는 승리 조건을 추가할 수도 

있다. 규칙을 어기거나 승리 조건에 도달하지 못하면 지는 거다. 

이런 조건들을 만족시키면 게임을 만든 것이다. 역설적으로 이 단 

순한 공 튀기기 게임은 초기 비디오게임 개발자를 자극하기에 충 

분했다. 바로 라는 게임이다. 

기본적인 질문을 하나 해보자. 

테니스 포 투 

Q: 게임이란 무엇인가? 

A: 게임은 다음 사항을 만족하는 활동이다. 

● 최소 한 명의 플레이어가 필요하다. 

● 규칙이 있다. 

● 승패 조건이 있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 5 게임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으니, 이제 이렇게 물어보자. 

5 강제적인 것은 아니지만 게임은 재미도 있어야 한다… 이 주제에 대해서는 나중에 설명한다. 


Q: 비디오게임은 무엇인가? 

A: 비디오게임은 비디오 화면 위에서 하는 게임이다. 

물론 디바이스, 주변장치, 조작법 control scheme , 플레이어 메트릭 metric , 보스전, 좀비(이 내용들을 모두 

이 책에서 다루니까 걱정하지 말자) 등의 요구사항을 추가해 앞에 나온 정의를 복잡하게 만들 수도 

있다. 그러나 내 생각에는 이 정도면 단순하게 잘 정의한 것이다. 

그렇지만 지금 단계에서 생각해야 할 게 하나 더 있다. 게임에는 명백한 ‘목표’가 있고 플레이어는 목 

표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어야 한다. 게임의 목표를 빠르고 명확히 요약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문제가 생긴다. 

THQ의 핵심 게임 최고부사장이었던 대니 빌슨 Danny Bilson 은 게임의 목표에 대한 나름 멋진 규칙을 

갖고 있다. 대니는 게임의 목표가 과거 밀턴 브래들리 Milton Bradley6 의 보드게임들의 박스 설명처럼 쉽 

게 요약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의 실제 게임 박스 설명을 살펴보자. 

●● 

: 적군의 전함을 모두 침몰시키라. 

●● 

: 수술을 성공하면 ‘돈’을 벌고, 실패하면 경보가 울린다. 

●● 

: 플레이어가 손잡이를 돌리면 바퀴가 돌아가고, 지렛대가 움직이면서 구두 맞은편 정지신 

호를 누른다. 구두는 쇠구슬이 들어 있는 양동이를 쏟고, 쇠구슬이 덜그럭거리는 계단을 굴러 내 

려와 빗물 파이프에 들어간다. 쇠구슬이 굴러 내려와 손 모양이 달린 작대기를 건드리면, 작대기 

위에 있던 볼링공이 떨어져 어떤 장치와 욕조를 거쳐 다이빙대 위에 떨어진다. 그러면 볼링공의 

무게로 다이버를 하늘 위로 쏘아 올려 정확히 빨래통에 들어가게 하고, 기둥 꼭대기에 있던 쥐덫 

이 떨어져 쥐를 가둔다. 

음… 마지막 게임은 무시하자. 이 예를 통해 게임 목표를 단순하게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 

다. 단순한 게임 얘기가 나왔으니 잠시 비디오게임 초창기 시절로 돌아가보자. 언젠가는 해야 할 얘 

기다. 그렇지 않은가? 

6 1836~1911. , , 등의 보드게임을 만든 보드게임의 선구자. _역자주 


025

1 . 1 비디오게임의 간단한 역사 

텔레비전, 3D 영화, 로큰롤의 여명기인 1950년대에 비디오게임도 발명되었다. 당시 비디오게임 

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아주 큰 컴퓨터가 있어야 했기 때문이다. 초기 비디오게임 프로 

그래머는 MIT 같은 대학의 컴퓨터 연구실 학생이나 브룩헤이븐 국립연구소 같은 군사 시설의 직 

원들이었다. (1952 ), (1962 ), (1976) 같은 초기 게임은 그림이 아주 단순하거나 아예 없었다. 이 게임들은 조그만 흑백 

오실레이터 화면을 사용했다. 

나중에 아타리 설립자가 된 테드 대브니 Ted Dabney 와 놀런 부시넬 Nolan Bushnell 은 1971년에 유타 대학교 

컴퓨터 연구실에서 를 해보고 나서 최초의 아케이드 비디오게임인 를 만들었다. 아케이드라는 이름에도 불구하고 최초의 아케이드 게임은 술집에서 볼 수 

있었으며 비디오게임 전용 아케이드는 1970년대 후반에야 생겨난다. 

초기 아케이드 게임은 벡터 그래픽(선으로 그림을 그림) 또는 래스터 그래픽(픽셀이라고 불리는 격 

자 형태로 배열된 점으로 그림을 그림)을 이용해 그림을 그렸다. 벡터 그래픽은 (아 

타리, 1980), (아타리, 1981), (아타리, 1983) 등의 게임에서 

볼 수 있는 밝고 놀라운 그림을 보여준 반면, 래스터 그래픽은 (남코, 1980), (닌텐도, 1982) 같은 만화풍 캐릭터를 낳았다. 이런 초기 캐릭터는 순식간에 대중문화의 

상징이 되어, 만화와 티셔츠에서 대중음악과 시리얼에 이르기까지 모든 곳에 등장했다. 


(벡터 그래픽) 

(래스터 그래픽) 

1980년대 초반에는 입식, 테이블, 조종석 등 3가지 형태의 게임 기계가 지배적이었다. 입식은 플레 

이어가 앞에 서서 게임하는 캐비닛 형태, 테이블은 작은 책상에 플레이어가 앉아서 게임하는 형태, 

조종석은 플레이어가 조종석 형태의 캐비닛에 들어가 훨씬 더 향상된 게임 경험을 하는 형태이다. 

입식 테이블 조종석 

1980년대 중반 아케이드 게임기가 모든 곳에 설치되면서 비디오게임은 전 세계를 강타한다. 게임 

장르와 주제 theme 는 다양해졌고, 게임기 컨트롤러는 더욱 실감 나게, 캐비닛은 더욱 독특하게 설계되 

면서 아름답게 변해갔다. (벡터빔, 1979) 게임기에서는 두 플레이어가 등지고 

우주선에 앉고, (세가, 1982) 게임기에서는 커크 선장의 함장 의자처럼 생긴 의 

자에 앉아 외계인과 싸우고, (세가, 1986) 게임기에서는 진동 의자가 들어 있는 소 

형 페라리 테스타로사에 앉아 ‘운전’을 한다. 1990년대 후반에는 탈 수 있는 경주마, 회전이동식 가 

상 시뮬레이터, 주먹질과 발길질로 가상의 적과 싸울 수 있는 전투 부스 등을 갖춘 1인용 테마파크 

형태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런 아케이드 게임기 중 가장 정교한 것은 버추얼 월드의 배틀테크 센터 

로서, 8명의 플레이어가 거대한 가상 ‘장치’에 들어가 뜀박질하면서 서로 싸울 수 있게 해주는 연결 


027

된 ‘전투 공’을 가진 스팀펑크 풍의 아케이드 게임기였다. 7 그러나 이러한 정교한 아케이드 게임기는 

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유지 비용이 엄청나게 들었다. 1990년대 후반에는 가정용 시스템이 대부분의 

아케이드 게임에서 볼 수 있었던 그래픽과 경쟁하기 시작해 결국 이겼다. 아케이드 업계 규모는 수 

십 분의 일로 줄어들고 비디오게임기는 값비싼 경품 기계 8 와 공 굴리기, 두더지 잡기, 농구 게임처 

럼 기술이 필요한 게임기로 교체되면서 비디오게임의 황금기는 끝났다. 

그렇지만 좋은 아이디어를 억제할 수는 없다. 1990년대 후반 이후 아케이드 게임은 소셜화/가상화 

개념을 도입한다. 랜 게이밍 센터는 소매점과 소셜 공간을 결합해 플레이어들이 시간 단위로 컴퓨터 

나 콘솔 게임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영화관 크기의 장소에서 대규모 게임을 해볼 수 있도 

록 확장된 센터도 많았다. 인터넷 카페는 랜 게이밍 센터와 비슷하지만 카페 느낌이 강하다. 그러는 

동안 남아 있던 얼마 안 되는 아케이드 게임 제조사는 훨씬 더 멋진 게임을 만들고 있었다. 남코의 

(2009 )과 (2013 )는 아케이드 

게임이라기보다는 테마파크의 다크 라이드 놀이기구를 타는 느낌을 준다. 9 

아케이드 게임이 테마파크 놀이기구처럼 변하는 동안 테마파크는 아케이드처럼 변했다. 테마파크 

회사들은 다크 라이드를 오감을 자극하는 아케이드 게임으로 변신시키며 테마파크를 게임화하고 있 

다. 퓨쳐로스코프, 워너 브라더스 무비 월드 등 전 세계에 있는 테마파크들이 다양한 가상 게임과 대 

화식 다크 라이드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디즈니 캘리포니아 어드벤처에 있는 ‘토이 스토리 미드웨 

이 마니아!’는 네 명의 플레이어가 탄 카트를 빠르게 움직여 거대한 비디오 화면을 통과하면서 다양 

한 방식으로 사냥한다. 플레이어는 카트에 달린 장난감 총을 이용해 화면 목표물에 가상의 포탄을 

발사한다. 목표물이 맞으면 플레이어에게 공기나 수증기를 뿌려 몰입도 높은 ‘4D’ 효과를 만들어낸 

다. 이를 바탕으로 (공기나 수증기 효과는 없지만) 집에서 즐길 수 있는 Wii 버전 가 출시되면서 아케이드 게임과 가정용 게임의 순환 관계가 완성되었다. 

7 1990년대 중반 나는 배틀테크 센터에 갈 기회가 몇 번 있었다. 이 전투 공은 게이머들에겐 꿈의 실현이었다. 플레이어는 사진 부스 크기의 

조종석에 앉는다. 듀얼 컨트롤 조이스틱과 페달로 장치를 조종했다. 컨트롤러 위의 발사 스위치와 엄지 스위치는 무기를 발사한다. 전투 공 모 

니터 주변에는 일련의 딥스위치가 있었는데, 추적 장치를 활성화하는 것부터 과열된 무기를 식히는 등 다양한 기능이 있었다. 30분 정도 걸리 

는 세션을 한 번 해봐야 이 스위치들의 작동을 익힐 수 있었다! 내가 경험한 가장 실감 나는 게임이었다. 

8 경품 기계는 장난감 가게나 슈퍼마켓에서 볼 수 있는 갈고리로 상품을 꺼내는 ‘게임’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기계(승률이 거의 없다)로 운을 시 

험해보느니 로또를 사겠지만, 일본에 갈 기회가 있다면 시도해보는 것도 좋다. 일본의 경우 승률도 높고 아주 멋진 장난감과 상품이 가득하다. 

9 ‘다크 라이드’란 어두운 실내에서 차를 타고 애니메이션, 음향, 음악, 효과를 담은 화면 등을 지나가는 놀이기구이다. 대표적인 예로 디즈니랜 

드에 있는 ‘캐리비안의 해적’이나 ‘유령의 집’,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있는 ‘맨 인 블랙’이나 ‘미라의 복수’ 등이 있다. 


기쁘게도 역사학자와 교수들은 비디오게임의 영향과 중요성을 인지하게 되었고, 뉴욕 동영상 박물 

관과 베를린 컴퓨터게임 박물관 등 여러 박물관이 전 세계에 세워졌다. 야광 카페트와 토큰을 갖춘 

80년대 복고풍 아케이드 게임기를 통해 자신이 즐겼던 명작 아케이드 게임을 해보고 예전의 홈 시 

스템을 다시 느껴보는 계기를 플레이어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콘솔은 집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 플랫폼이다. 마이크로프로세서가 전자 기기를 실행해 비디오 화면 

신호를 플레이어의 TV나 모니터로 전송한다. 10 아케이드 게임기의 전용 컨트롤러와는 달리 홈 콘솔 

게임기의 컨트롤러는 보통 단추, 방아쇠, 아날로그 스위치를 갖고 있어서 여러 게임에 사용할 수 있 

었다. 그리고 게임 하나만 들어가는 초기 아케이드 게임기의 전용 메인보드와 달리 카트리지, CD, 

DVD 등의 미디어를 이용해 다른 게임으로 쉽게 바꿀 수 있다. 최초의 가정용 콘솔 제품은 게임 업 

계 선두주자인 랠프 베어 Ralph Baer 가 만든 마그나복스 오디세이(1972)이다. 오디세이는 기술적으로 

시대를 상당히 앞선 기기로서, 아날로그 컨트롤러, 착탈식 롬 카트리지에 게임 탑재, 광선 총(최초 

의 게임용 주변장치) 등을 갖추고 있었다. 1970년대 후반 이후 수많은 가정용 콘솔이 등장했다. 이 

중 유명한 것들로 아타리 2600 및 재규어, 마텔 인텔리비전, 콜레코비전, 닌텐도 엔터테인먼트 시 

스템 및 슈퍼 닌텐도, 세가 제네시스 및 드림캐스트, 3DO 인터랙티브 멀티플레이어, 플레이스테이 

션 3, 엑스박스 360, 닌텐도 Wii 등이 있었다. 현재는 플레이스테이션 4, 엑스박스 원, 닌텐도 Wii 

U, 오우야 등이 전 세계 수백만 가정에 게임을 공급하고 있다. 

아타리 2600 

닌텐도 엔터테인먼트 

시스템(NES) 

플레이스테이션(PSX) 

아케이드 게임기와 마찬가지로 휴대용 게임기도 화면, 프로세서, 컨트롤러를 갖고 있지만 플레이어 

의 손 안에 들어갈 만큼 작다. 최초의 휴대용 게임기는 한 대에 게임 하나만 들어갔다. 오토 레이스 

(마텔 일렉트로닉스, 1976)는 디지털 화면을 사용했지만 게임 앤 와치 시리즈(닌텐도, 1980)는 

10 예외로, 환상적인 콘솔이 하나 있었다. 벡트렉스 휴대용 게임기(스미스엔지니어링, 1982)는 콘솔 게임기로서, 프로세서, 화면, 컨트롤러, 심 

지어 게임 하나가 휴대용 시스템에 모두 들어 있었다. 


029

훨씬 더 멋진 LCD 화면을 사용했다. 마이크로비전(밀턴 브래들리, 1979)은 착탈식 카트리지를 사 

용한 최초의 휴대용 기기 중 하나다. 

닌텐도 DS 11 의 구모델인 게임보이(닌텐도, 1989)에서 테트리스가 유행할 때 휴대용 게임이 뜨기 

시작했다. 최신 휴대용 게임기는 상당히 강력해졌다.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PSP)의 프로세 

서는 플레이스테이션 1 게임을 실행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다. 마텔 풋볼 이후의 엄청난 발전이 

다! 소니 PS 비타와 닌텐도 2DS 및 3DS 같은 최신 시스템은 전통적인 컨트롤러와 보조 화면, 터치 

스크린, 디지털 콘텐츠를 결합해 다양한 게임과 조작법을 지원한다. 

닌텐도 게임보이 세가 노매드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 

(PSP) 

1 . 2 게임의 신세계: 모바일, 온라인 배포, 터치스크린 

오늘날 많은 사람이 휴대용 게임기, 특히 모바일 기기에서 게임을 즐긴다. 디지털 전용 콘텐츠의 등 

장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실행할 게임을 모두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게 되었다. 모니터, 

컴퓨터, 컨트롤러가 필요했던 게임은 이제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게 되었고 터치스크린 덕분에 

새로운 조작 방식과 게임 장르가 만들어질 수 있게 되었다. 

모바일 게임은 게임을 즐기는 방식뿐만 아니라 게임을 만드는 방식도 바꿔놓았다. 만들기 위해 큰 

팀과 엄청난 예산이 필요했던 게임을 이제는 작은 팀, 심지어는 개인이 혼자 만들기도 한다. 콘솔이 

나 컴퓨터 버전보다 모바일 버전은 더 빨리, 더 적은 예산으로 개발되고, 게임플레이는 짧은 세션과 

반복 진행 위주로 구성된다. 어디서 듣던 말 같지 않은가? 모바일 게임 제작은 작은 팀이나 개인이 

11 당연히 닌텐도 DS는 게임 앤 와치 시리즈 기기와 디자인 측면에서 상당히 닮았다. 


만들던 초기 비디오게임과 닮았다. 게다가 게임이 돈을 버는 방식도 변했다. 수익화 게임 디자인은 

수입을 벌어들이는 방식을 바꿔놓아 개발자 및 퍼블리셔가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확대시켰다. 모 

바일 게임이 우리가 게임하는 방식을 영원히 바꿔놨다고 말해도 무방하다. 

디지털 배포의 등장도 게임에 영향을 주었다. 인터넷을 통해 언제든 게임을 구입하고 내려받을 수 있 

다. 스팀, 오우야, XBLA,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닌텐도 스토어, 게임스톱 앱(구 스타독), 오리 

진 등 디지털 게임 플랫폼은 콘솔에 대한 수요를 대체했다. 아이튠즈와 구글 플레이는 전화나 태블 

릿 디바이스에 게임을 내려받을 수 있게 해준다. 하드디스크에 얼마든지 게임을 저장할 수 있으므로 

저장소 용량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물론 디지털 배포 덕분에 소매점에서는 독점 콘텐츠에 

대한 시즌 패스나 수집할 만한 상품을 제공해 게이머들이 전통적인 방식으로 구입하도록 대응하고 

있다. 

1970년대 후반 개인용 컴퓨터(PC)가 인기를 누리면서 비디오게임 프로그래밍과 비디오게임을 즐 

기는 일이 보편화되었다. 수많은 게임 개발자가 자신의 침실에서 PC로 게임을 프로그래밍하기 시작 

했다. 초기 게임은 카세트 테이프에 저장되었는데, 이 테이프는 후에 플로피 디스크로 대체되었다. 

초기 비디오게임 콘솔이 아케이드 게임을 모방하려던 것과는 달리 애플 II 등 초기 컴퓨터는 키보드 

를 활용했다. 키보드는 사용자 입력 기능이 뛰어나 1976년작 같은 텍스 

트 어드벤처 게임 등 독특한 장르를 개척했다. 컴퓨터 플레이어는 게임에 훨씬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으므로(앉아 있으니 얼마나 편하겠는가!) 컴퓨터게임은 기존 게임과는 다른 경험을 필요로 했다. 

스토리 기반 어드벤처 게임, 생산 및 관리 게임, 전략 게임은 아케이드 게임보다 훨씬 긴 시간을 즐 

길 수 있으므로 플레이어가 돈을 쓴 만큼 즐긴다는 생각을 갖게 했다. 나도 쓴 돈 대비 얼마나 오래 

즐길 수 있는지를 계산하곤 했던 게 똑똑히 기억에 남는다. 예를 들어 아케이드 게임은 보통 한 번 

할 때 25센트가 들어가는데, 를 30불 주고 샀다면 얼마나 게임을 즐 

길 수 있어야 할까…? 

컴퓨터 하드웨어, 메모리, 저장소가 CD에서 DVD로 발전해가면서 컴퓨터게임도 더욱 섬세해지고, 

뒤얽히고, 복잡해졌다. 마우스가 널리 사용되면서 1인칭 슈팅 게임(FPS) 인기가 올라갔다. 1990년 

대 중반, 컴퓨터는 최고의 게임 플랫폼이 되었다. 여러 게임 장르 중 특히 전략, FPS, 대규모 다중 사 

용자 온라인(MMO) 게임은 컴퓨터 플랫폼에서 상당한 인기를 누린다. 데스크톱 및 랩톱 컴퓨터에서 

도 터치스크린이 보편화되면서 휴대용 기기에서만 볼 수 있었던 터치스크린 게임의 인기는 더욱 높 

아졌다. 


031

코모도어 64(C64) 매킨토시 플러스 개인용 컴퓨터(PC) 

1 . 3 게임 장르 

장르라는 용어는 종종 책, 영화, 음악을 분류하기 위해 사용된다. 음악에는 로큰롤, 가스펠, 컨트리 

등의 음악이 있고, 영화에는 액션, 로맨스, 코미디 등의 영화가 있다. 책에는 드라마, 자서전, 공포물 

등이 있다. 

비디오게임도 장르로 분류할 수 있지만 약간 까다로워진다. 게임에는 스토리 장르와 게임 장르, 두 종 

류의 장르가 있다. 앞에서 든 예처럼, 스토리 장르는 판타지, 역사, 스포츠 등 스토리의 종류를 나타 

낸다. 게임 장르는 게임플레이의 종류를 나타낸다. 영화를 다큐멘터리나 예술 영화로 나누는 방식과 

비슷하지만, 게임의 형식과 플레이어의 개입에 차이가 있다. 게임 장르는 게임플레이 방식은 설명하 

지만, 아트나 스토리를 설명하지는 않는다. 간단하지 않은가? 스토리 장르는 나중에 설명하기로 하 

고, 일단 여러 게임 장르를 살펴보자. 

●● 

액션: 액션 게임은 눈과 손의 협동 및 게임 기술에 의존한다. 수많은 변형이 있으므로 가장 다양한 

장르이기도 하다. 초기 아케이드 게임 대부분이 액션 게임에 속한다. 

●● 

어드벤처: 어드벤처 게임은 주인공(롤플레잉 게임과 비슷하다), 인벤토리 관리, 스토리, 때로는 

퀴즈 풀기 등의 요소를 갖고 있다. 

●● 

증강현실: 증강현실 

augmented reality 

(AR) 게임은 카메라와 GPS 등의 장치를 게임에 결합시킨다. 

●● 

교육: 교육 게임은 즐기면서 공부하기 위한 게임이다. 이 게임은 종종 어린이들을 위해 개발된다. 

●● 

파티: 파티 게임은 여러 플레이어가 퀴즈에서 여러 게임 기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경쟁하 

도록 만들어진 게임이다. 


●● 

퍼즐: 퍼즐 게임은 논리, 관찰, 패턴 완성에 기반한다. 느리고 질서정연한 편이지만, 때로는 액션 

게임처럼 빠른 눈과 손의 조합이 필요하기도 하다. 

●● 

리듬: 리듬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리듬이나 박자를 맞춰야 점수를 얻는다. 

●● 

기능성: 얼핏 보면 기능성 게임 

serious game 

은 교육 게임과 비슷하지만, 사회문제에 집중한다. 이 장 

르는 사회문제 외에도 훈련이나 광고, 혹은 단순히 예술성을 지향한다. 

●● 

슈팅: 슈팅 게임은 주로 플레이어가 상대에게 미사일을 발사하는 데 집중한다. 가장 인기 있는 장 

르 중 하나이며(적어도 서양에서는) 다양한 변종이 있다. 

●● 

시뮬레이션: 세계를 만들고 관리하는 데 초점을 둔다. 아니면 공원, 혹은 농장, 혹은 귀여운 괴물. 

시뮬레이션 게임 상당수는 승패 조건이 없고 창의성을 향상하기 위한 ‘토이 게임’의 영역과 겹치는 

부분이 있다. 

●● 

스포츠: 전통적인 스포츠에서 극한 스포츠까지 여러 경기에 기반한다. 액션 게임과 마찬가지로 현 

실감 있는 시뮬레이션에서부터 판타지까지 다양한 스타일이 있다. 

●● 

전략: 생각과 기획이 전략 게임의 상징이다. 게임에서 가장 오래된 장르의 하나로서, 세넷, 12 체 

스, 바둑, 만칼라 13 등 고대 게임에 뿌리를 두고 있다. 

●● 

전통: 전통 게임은 기존에 물리적으로 존재했던 게임에 기반한다. 카드 게임, 보드게임, 카지노 

게임이 이 장르에 속한다. 

●● 

운전 시뮬레이션: 플레이어가 경주용 자동차에서 전투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탈것을 조종한다. 

다양한 조종 옵션이 있어서 아케이드 게임처럼 진행할 수도 있고 아니면 실제 시뮬레이션 게임처 

럼 진행할 수도 있다. 

이 설명은 그저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이 목록에 있는 장르 외에도 보너스 레벨 5에서는 예제를 통 

해 수많은 세부 장르와 혼합 장르를 설명한다. 

게임은 여러 장르와 세부 장르를 결합함으로써 새로운 장르를 계속 만들어내고 있다. 예를 들어 시리즈는 액션-어드벤처, 3인칭 슈팅, 운전, 인생 시뮬레이션, 액션-아케이드를 

12 고대 이집트의 게임으로서, 3×10 격자 판 위에 양쪽에 5개 정도의 말을 놓고 하는 체스와 비슷한 게임이다. _역자주 

13 큰 구덩이 2개와 작은 구덩이 10개에 구슬을 나눠 담으면서, 더 많은 구슬을 가져간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다. _역자주 


033

하나의 게임 안에 통합했다! 14 는 15 와 를 매끈하게 통합했다! 그다음은? 앞으로 어떤 게임 장르가 가장 인기 있 

을까? 누가 알겠는가? 여러분이 만든 장르가 될 수도 있다! 

1 . 4 누가 이런 걸 만드나? 

게임의 장르가 다양한 만큼이나 다양한 종류의 사람들이 게임 개발에 참여한다. 게임을 만드는 팀을 

개발자 혹은 개발팀이라고 부른다. 영화나 TV 쇼의 제작팀과 비슷하게 창의력이 넘치는 다양한 사람 

들이 함께 재미있는 것을 만든다. 

비디오게임 개발의 초창기에는 개인이 게임을 개발했다. 대표적인 예로 원래 는 프로그래밍, 디자인, 애니메이션을 모두 한 사람이 만들었다. 16 심지어 게임 음악까지 작 

곡했다! 

상용 비디오게임 개발이 기술적으로 복잡해지고, 두세 명의 개발자가 필요하던 게임이 다양한 기술 

을 가진 사람들을 필요로 하게 되면서 게임 제작은 결국 팀 작업이 되었다. 그래픽 성능이 향상되면 

서 새로운 컴퓨팅 능력을 완전히 활용할 수 있는 아트 기술을 개발자가 갖추기 어려워졌다. 플레이 

어는 보기 좋은 게임을 원하고, 따라서 팀에 아티스트가 추가된다. 

초창기에는 게임에 대한 좋은 아이디어를 내놓는 아무 팀원이나 게임을 디자인했다. 게임 내용이 너 

무 복잡해져서 프로그래머나 아티스트가 디자인할 수 없게 되면서 디자인을 전담하는 자리가 만들 

어졌다. 마리오를 만든 미야모토 시게루와 마찬가지로, 나는 아티스트에서 시작해 게임 디자인 영역 

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 팀원이 여러 역할을 할 수 있지만 대규모 제작팀에서는 역할을 전문화하는 

게 일반적이다. 

모바일 및 인디 게임이 인기를 끌면서 대규모 개발팀에서 제품 주기라는 개념이 사라졌다. 작은 

팀이나 심지어 혼자 개발하는 게임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

Spelunky 

>, 모두 1인 개발자가 개발했다! 제작팀이 막대한 예산과 퍼블리셔에 

의존할 수 없게 됨에 따라 권력은 다시 개발자의 손에 들어갔다! 그러면 누가 이 권력을 갖는가? 개 

발팀 멤버의 여러 역할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프로그래머 

프로그래머는 C++나 유니티 등의 프로그래밍 도구를 이용해 그림과 글자를 

화면에 보이게 하고, 플레이어가 게임과 교류하고, 카메라를 이용해 게임 세 

계를 볼 수 있게 하고, 플레이어와 게임 세계에 영향을 주는 물리 시스템을 

만들고, 적을 제어하는 인공지능 artificial intelligence (AI) 시스템을 구현하는 등등 

의 코드를 작성한다. 

어떤 프로그래머는 다른 팀원이 게임을 더욱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전 

용 도구만 개발하기도 하고, 어떤 프로그래머는 물이 진짜처럼 보이게 만들 

기 위한 물리 세계를 시뮬레이션하거나 캐릭터의 역 운동학 inverse kinematics (IK)을 개발한다. 음악과 

효과음을 재생하기 위한 음향 도구만 전담하는 개발자가 있는 경우도 있다. 

게임 업계의 다른 직업과 마찬가지로 프로그래밍 직업도 점점 특화되어 가고 있다. 지위고하를 막론 

하고 프로그래머는 수학, 2D/3D 그래픽, 물리학, 파티클 시스템, UI, 인공지능, 입력장치, 컴퓨터 

네트워크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이들 기술은 늘 수요가 많으며, 프로젝트별 ‘용역’을 하거나, 

어려움에 빠진 팀에 임시 해결책을 구현해주는 계약직 프로그래머로 근무하면서 풍요로운 삶을 누 

리는 사람도 있다. 

아티스트 

비디오게임 초창기에는 프로그래머가 게임의 모든 그림을 직접 그렸다. 이런 초창기의 그림은 상당 

히 조잡했고, 그래서 오늘날에도 그림을 넣을 빈 공간을 ‘프로그래머 아트’라고 부르곤 한다. 17 다행 

히도 진짜 아티스트들이 등장했다. 비디오게임을 작업한 최초의 아티스트로 마리오와 동키콩을 창 

17 이 책을 읽는 프로그래머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이 용어는 내가 꾸며낸 게 아니다. 


035

조한 시게루 미야모토가 있다. 그는 2비트 픽셀(즉, 배경은 4가지 색, 스프 

라이트는 3가지 색만 사용할 수 있다는 말이다. 엄청나게 다양한 색이 아닌 

가!)을 사용하는 8비트 CPU용만으로 인상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물 

론 초창기에도 돈 블루스 Don Bluth 전임 디즈니 애니메이터가 아름답게 연출한 

(시네마트로닉스, 1983)나 (시네마트로닉스, 1984) 같은 예외적인 게임이 있었지만, 이들 게임은 

비디오를 재생하기 위해 레이저 디스크를 사용한 상당히 보기 드문 경우다. 

결국 더 많은 메모리, 색상, 더 큰 그림을 보여줄 수 있는 더 좋은 하드웨어가 

새로 나오면서 아티스트는 더 정교한 그림, 배경, 캐릭터를 만들 수 있게 되 

었고, (캡콤, 1994), (SNK, 1996) 등 화려한 애니메이 

션을 보여주는 게임들이 등장했다. 

개발자가 사용할 수 있는 하이엔드 컴퓨터 하드웨어의 가격이 내려가면서, (디즈니, 1982) 

이나 (픽사, 1986) 같은 영화에서나 사용할 수 있었던 3D 그래픽이 게임에도 나타나 

기 시작한다. 진정한 3D 그래픽은 (아타리, 1980) 같은 아케이드 게임에도 사용 

된 적이 있긴 하지만, 가정에 3D가 보급되기 시작한 건 과 (둘 다 크리스털 다이내믹스, 1993 ) 게임을 실행하던 3DO 덕분이다. 와 (둘 다 이드 소프트웨어, 1993) 같은 실시간 3D 게임이 인기를 끌었고, 

(브로더번드, 1993)나 (닌텐도, 1994)는 사전렌더링 

3D 그래픽을 사용했다. 이렇게 3D는 게임에 단단히 자리를 잡았다. 

프로그래밍과 마찬가지로 아트도 특화된 직업이 되었다. 컨셉 아티스트는 전통적인 매체와 컴퓨터를 

이용해 게임 안에서 캐릭터, 세계, 적이 어떻게 보일지 그려낸다. 컨셉 아트는 최종 게임에서는 사용 

되지 않고 단지 다른 아티스트가 참조하기 위해 사용한다. 스토리보드 아티스트는 게임을 영화처럼 

묘사하며 때로는 다른 아티스트와 애니메이터에게 전달할 게임플레이의 디자인 요소를 만든다. 3D 

모델러와 환경 아티스트는 마야나 3D 스튜디오 맥스 같은 프로그램을 사용해 캐릭터와 환경을 만든 

다. 텍스처 아티스트는 말 그대로 3D 모델의 표면에 그림을 입힌다. 시각효과 아티스트는 2D와 3D 

아트를 조합해 멋진 시각효과를 만든다. UI 아티스트는 아이콘 및 게임의 UI나 HUD에 사용할 요소 

들을 그린다. 애니메이터는 캐릭터 애니메이션을 생성하고 초대형 애니메이션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컷신을 만든다. 기술 아티스트는 애니메이터가 캐릭터를 움직일 수 있도록 모델을 리깅 rigging 하거나 


동료 아티스트들에게 최신 도구와 기술을 가르치는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해 팀에 있는 모든 아티스 

트를 돕는다. 아트 디렉터는 전체 프로젝트의 미술적 비전을 유지하면서 모든 아티스트의 작업을 관 

리한다. 어느 지위에 있든 기초를 연마하고 끊임없이 그림을 그려야 한다! 

게임 디자이너 

디렉터, 기획자, 게임 디자인 팀장, 선임 게임 디자이너 등 직함에 무관하 

게, 게임 디자이너는 게임을 구성하는 개념과 규칙을 만드는 사람이다. 게임 

디자이너는 아주 많은 기술을 갖고 있어야 하며, 1 8 게임하는 일을 즐겨야 

한다. 게임 디자이너는 좋은 게임과 나쁜 게임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하며, 특 

히 그렇게 판단하는 이유를 명확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짜증나니까”는 

결코 답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염두에 두자. 

프로그래머와 아티스트처럼 게임 디자인도 하나의 특화된 직업이 되어가고 

있다. 레벨 디자이너는 종이 지도를 그리고, 3D 프로그램을 이용해 ‘그레이 

박스 gray box ’ 19 를 만들고, 각 레벨에 적과 보물 등 모든 것을 채워 넣는다. 시 

스템 디자이너는 게임의 경제든 테크 트리든 게임 요소들 간의 관계를 정의 

한다. 스크립터는 도구를 이용해 덫이 튀어나오는 것에서부터 카메라 이동 

에 이르기까지 게임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표현하는 코드를 작성한다. 전투 디자이너는 AI나 다른 

플레이어에 대해 플레이어의 전투 경험을 세분화하고 ‘밸런싱’을 맡는다. 창작 디렉터 creative director 는 

다른 디자이너를 관리하면서 게임의 비전을 유지하고 다른 디자이너의 작업에 조언을 해준다. 

게임 디자이너가 해야 할 일이 하나 더 있다. 게임이 ‘재미’있도록 보장해야 한다. 그러나 이 복잡한 

문제는 책의 뒤에서 다시 다루기로 하자. 그때까지 잘 참고 기다려주기 바란다. 

18 제시 셸의 『The Art of Game Design』(에이콘, 2010)에 따르면 게임 디자이너는 애니메이션, 인류학, 건축, 브레인스토밍, 경영, 영화 촬 

영법, 의사소통, 창작 글쓰기, 경제학, 공학, 역사, 관리, 수학, 음악, 심리학, 연설, 음향, 기술 글쓰기, 시각예술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한다고 한 

다. 내가 보기에 이 목록은 아주 정확하다. 

19 ’그레이박스’ 레벨이란 시각적 디테일은 빼고 게임플레이에 관련된 사항을 담은 레벨의 기초 버전이다. 


037

프로듀서 

프로듀서는 게임 개발팀 전체를 감독한다. 원래 프로듀서는 전체 팀원의 작 

업을 관리하고 모든 의사 결정(창작에 관련된 것 포함)을 하던 팀원 중 한 

사람이었지만, 지난 몇 년간 프로듀서의 역할이 극적으로 커지면서 하나의 

게임에 여러 명의 프로듀서를 두는 경우도 생겼다. 여러 명의 프로듀서가 있 

을 때에는 책임 프로듀서가 다른 프로듀서들을 감독한다. 

프로듀서는 팀원을 고용해 팀을 구성하고, 계약서 작성, 게임 디자인에 기 

여, 팀의 작업 일정 관리, 게임 개발 예산의 조정, 창작팀과 개발팀 간의 분 

쟁 해결, 팀 대표로서 경영진과 퍼블리셔 응대, 아트나 음악, 컷신 등 외적 

리소스 제작의 조정, 테스트 및 현지화 localization 준비 등에 대해 책임을 진다. 

일반적으로 프로듀서는 게임 제작이 시작되기 전에 처음으로 팀에 들어가며, 제작이 완료된 후 최후 

에 팀에서 빠져나온다. 프로듀서가 게임을 대표하는 얼굴로 나와서 자신이 관리하는 게임에 대해 언 

론과 얘기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을 것이다. 20 

프로듀서가 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에 종종 일상적인 업무를 도와주는 어시스턴트나 보조 프로듀서를 

둘 수도 있다. 때로는 야근하는 팀원을 위해 야식을 주문하는 ‘잡일’도 한다. 믿거나 말거나, 이런 잡 

일이 프로듀서가 팀원에게 해주는 가장 중요한 일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프로듀서가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에 상관없이 어떤 개발 스튜디오는 프로듀서를 개발에 필요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프로듀서는 창작에 관여하지 말고 단지 게임의 제작과 일정만 관리해 

야 한다고 생각하는 스튜디오도 있다. 게임 디자이너와 마찬가지로 프로듀서의 역할과 영향은 업계 

에 따라 많이 다르다. 

테스터 

게임하는 것을 좋아하는가? 하고 또 해도 게임이 좋은가? 똑같은 레벨을 하 

고 또 하고, 하고 또 하고, 하고 또 해도 좋은가? 그렇다면 테스트가 여러분 

의 적성에 맞는 것이다! 

20 프로듀서는 종종 ‘게임의 얼굴’이 되는데, 모든 것을 바로잡을 수 있는 유일한 팀원이기 때문이다! 


테스터는 오랜 시간 빡빡한 환경에서 작업하며 정신이 멍멍해질 때까지 게임을 해야 하지만, 테스터 

가 되려면 생각보다 많은 기술이 필요하다. 좋은 테스터는 인내와 지구력이 있어야 하고, 게임에서 

발견한 문제(버그)를 보고하려면 훌륭한 의사소통 기술도 필요하다. 테스터는 매력적인 직업은 아 

니지만 테스터가 없다면 실행하자마자 크래시되거나, 카메라 시점이 형편없거나, 전투 시스템이 제 

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난이도가 적절히 분배되지 않은 게임이 나온다. 

게임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려면 품질보증 quality assurance (QA) 21 이 대단히 중요하다. 여러분이 구 

입하는 게임에 버그가 (거의) 없도록 하기 위해 퍼블리셔는 엄격한 품질 기준을 적용한다. 이런 품 

질 기준을 맞추려면 몇 달은 아니더라도 몇 주는 게임을 테스트해야 한다. QA 부서에 있는 테스터 

들을 통과한 후에야 게임을 제조사에 제출할 수 있다. 그러고 나서 제출된 버전이 승인이 나야 일반 

에 공개된다. 때로는 게임이 공개되기 전에 여러 번 제출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테스트는 게임 업계에 들어가려는 신참들을 위한 좋은 관문 역할을 하는 직업이다. 나는 게임 디자 

이너, 아티스트, 프로듀서, 심지어 스튜디오 책임자가 되는 테스터들을 보아왔다. 테스터로 근무하 

면 단기간에 게임에 대한 것을 많이 배울 수 있다. 테스터는 게임이 형편없어지지 않게 해준다. 테스 

터를 놀릴 생각을 하고 있다면 이 점을 잊지 마시라. 

작곡가 

비디오게임 초창기에 음악은 그저 게임의 액션에 동반된 삡삡, 윙윙 같은 소리였다. 그러나 이제는 

이나 의 주제음악을 흥얼거릴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음악은 게임 경험에서 지극히 중요하다. 이 음악을 만드는 사람이 바로 작곡가이다. 대부분의 최신 

작곡가들은 키보드나 신시사이저를 사용한다. 모든 악기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음향 기 

술이 발전함에 따라 실제 ‘라이브’나 오케스트라용 곡을 만드는 작곡자도 있다. 이런 음악을 작곡하 

려면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고 지휘봉을 흔드는 등 전혀 새로운 기술이 필요하다. 

최신 오디오 소프트웨어는 가정용 버전도 상당히 막강해져서, 전문가처럼 음향을 만들어낼 수도 있 

다. 작곡가가 되려면 먼저 작곡을 하고, 그것을 녹음한 샘플을 게임 프로듀서의 손에 전달하면 된다. 

21 ’품질보증’은 ‘테스트 부서’를 멋있게 부르는 이름일 뿐이다. 


039

수많은 작곡가의 오디오 이력서를 검토해본 사람으로서, 나는 “게임 디자이너는 음악의 양식이나 느 

낌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을 마음속에 갖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여러분의 음악 샘플의 느낌이 게임 

디자이너가 원하는 것과 일치하면 작업을 의뢰받게 될 것이다. 음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독창성과 

게임의 요구에 맞아야 한다는 점이다. 대니 엘프먼 Danny Elfman 같은 영화음악 작곡가의 성공을 보라. 

그는 영화 와 의 아주 독특한 음악을 작곡했으며, 곧 할리우드의 모든 제 

작자가 자신의 영화에 그의 스타일을 가진 음악을 원하게 되었다. 

게임 음악은 영화음악과는 다소 다르다. 대부분의 게임 음악 주제는 매우 짧거나 계속 반복되어야 

한다. 이런 제약을 염두에 두고 강력하면서도 흥겨운 음악을 작곡할 수 있으면 일반적인 ‘노래’보다 

훨씬 더 호소력 있는 음악을 만들 수 있다. 22 레벨 16에서 음악에 대해 조금 더 설명하고 있으니 너 

무 걱정은 마시라. 

음향 디자이너 

게임 음악을 만드는 작곡가와는 달리 음향 디자이너는 게임에서 사용되는 모든 음향효과를 만든다. 

아무 게임이나 실행해서 소리를 끄고 실행해보라. 음향효과가 없으면 게임의 맛이 안 나지 않나? 종 

종 많은 정보가 음향을 통해 플레이어에게 전달된다. 음향 디자이너는 이런 음향을 통한 단서를 제 

공하는 책임을 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나는 음향 디자인이 상당히 재미있다고 생각한다. 게임에 음향이 추가될 때 게임이 살아 

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게임을 만들 때 임시 음향효과라도 넣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음향을 디자 

인하려면 상당한 창조성이 필요하다. 믹싱과 블렌딩을 통해 전에 들어보지 못한 음향을 만드는 것은 

상당히 멋지다. 그러나 좋은 음향 디자이너는 자신이 작업하는 게임을 이해하고 플레이어를 돕는 음 

향을 만들어내는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 플레이어가 제대로 하고 있을 때에는 북돋워주는 ‘긍정 

적인’ 음향효과를 내야 하고, 플레이어가 위험하거나 잘못된 선택을 할 때에는 경고하는 음향효과를 

내야 한다. 음향 디자이너는 음향효과를 통해 행복하거나, 위험하거나, 무섭거나, 보석 더미 같은 느 

낌을 줄 수 있다. 이 모든 느낌을 한꺼번에 줘야 하는 경우도 있고! 

음향 디자이너가 되려면 자신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에게서도 주문을 받아야 한다. 예를 

22 그렇다고 이 말에 작곡자 여러분이 기죽을 필요는 없다. 상당히 많은 전통 노래들이 특히 스포츠나 리듬 게임에 사용되고 있다. 


들어 다음과 같은 설명에 기반해 음향효과를 만들 수 있을지 생각해보자. “지옥에서 온 이 생물체는 

가래 끓는 표범 같은 소리가 나야 해… 단, 으르렁거리는 것보다는 약간 날카로운 소리로.” 23 만약 

만들어냈다면 축하한다! 이미 음향 디자이너가 될 준비를 갖춘 셈이다. 

작가 

할리우드와는 달리, 비디오게임 세계에서는 일반적으로 개발 말기에 작가가 고용된다. 만약 ‘아이디 

어 맨’이 되고 싶다면 게임을 디자인하는 쪽을 권하고 싶다. 그렇다고 해서 작가가 게임에 기여하는 

게 없다는 것은 아니다. 단, 작가는 일반적으로 상근 팀원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작가는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에 프리랜서로 게임 제작에 참여하게 된다. 

●● 

디자인팀이 만든 스토리가 말이 안 된다고 생각될 때, 그 스토리를 타당한 스토리로 고치기 위해 

●● 

게임 캐릭터나 컷신에 대한 대사가 잘 떠오르지 않을 때, 이 대사를 작성하기 위해 

●● 

교육 메시지나 지시 메시지 등 게임 요소를 더욱 이해하기 쉽게 만들기 위해 

●● 

제조사의 제출 요구사항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화면에 출력되는 내용을 작성하기 위해 

최근에는 게임 개발자들이 작가를 게임 개발 초기 단계에 영입하는 것의 중요성을 깨닫기 시작했다. 

작가는 게임 내용의 흐름을 이끄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스토리 주도 게임의 시기에 살고 있으므로 

만들어야 할 내용이 아주 많다. 수백 페이지가 되는 각본을 가진 게임도 있다! 정규직 작가로 일할 

수 있는 회사를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부분의 작가들은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아주 예전에는 게임 매뉴얼(게임에 딸려서 오는 소책자 형태의 설명서)을 만들기 위해 개발팀이 기 

술 작가를 고용했다. 그러나 물리적인 매뉴얼을 제공하던 것은 과거의 일이다. 요즘에는 매뉴얼 내 

용이 게임 안의 튜토리얼에 들어가거나 온라인으로 배포된다. 

게임 업계에서 작가의 좋은 점은 (여러 회사에서 여러 작업을 하는 것이 싫지 않다면) 일반적으로 

일거리가 많다는 점이다. 게임 작가가 되려면 글 쓰는 방법을 알고, 적절한 문법을 구사하고, 영화 

대사 형태로 써야 한다.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비디오게임을 위해 글 쓰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비디 

오게임을 위한 글쓰기는 소설이나 영화를 위해 글을 쓰는 것과는 아주 다르다. 다행히도 이 책에서 

23 불행히도 이 설명은 음향 디자이너에게 보냈던 실제 주문이다. 게다가 그는 실제로 멋진 음향효과를 만들어냈다. 


041

는 게임을 위한 글쓰기 방법에 대해 하나의 장에서 설명한다. 24 이 책을 읽고 있다는 게 정말 다행이 

지 않은가! 

자, 이제 비디오게임 업계에 취업할 수 있는 경로들을 모두 알게 되었다. 맞나? 아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지만 비디오게임 업계에는 퍼블리싱이라는 또 다른 경로가 있다. 

1 . 5 퍼블리싱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퍼블리셔는 게임 개발팀에 돈을 대고, 게임 제작을 관리하며, 법적인 문제를 처리하고, 게임을 생산 

하고, 게임을 위한 광고나 마케팅 활동을 제공한다. 심지어 최종 산물을 배포하기도 한다. 다음 절에 

서는 퍼블리싱 분야에서 흔히 보이는 직종 몇 가지를 설명한다. 

제품 관리자 

게임 프로듀서와 상당히 비슷하게 제품 관리자는 개발팀과 협업하며 합의된 제작 일정에 기반해 개발 

팀을 관리한다. 제품 관리자는 게임 제작에서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주고, 스튜디오와 퍼 

블리셔 측 법무 담당자와의 중재자 역할을 하며, 마일스톤을 검토/승인하고, 스튜디오에 돈을 지불한 

다. 제품 관리자는 라이선스 제공자와 협의해 개발 결과물을 배포하는 방법의 승인을 받아낸다. 또한 

ESRB 25 와 협의해 게임 등급을 확보한다. 말할 필요 없이 정말 바쁜 사람들이다. 어떤 퍼블리셔에서는 

게임 내용에 대한 제품 관리자의 발언권이 크다. 어떤 곳에서는 게임이 순조롭게 개발되도록 보장하기 

위해 제품 개발자가 존재한다. 어쨌든 나는 일정을 관리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행복하다. 

창작 관리자 

THQ에서 창작 관리자 creative manager 로서 어떤 일을 하는지 사람들이 물어보면, 나는 “사람들이 게임 

업계에서 하는 일에 대해 생각할 때 생각하는 그런 일을 한다”고 답한다. 솔직히 말해서, 창작 관리 

24 정확히는 레벨 3이다. 

25 오락 소프트웨어 등급 위원회(Entertainment Software Ratings Board)의 약자로서 미국 내 게임의 등급을 결정하는 기관이다. 


자의 일이 ’온종일 생각하고 게임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때로는 그렇게 한다. 

창작 관리자는 일반적으로 퍼블리싱 업계에서 일하는 게임 디자이너나 작가다. 제품 관리자와의 관 

계처럼 게임과 창작 관리자의 관계는 퍼블리셔마다 다르다. 경험상 나는 팀과 협업해 게임을 개발 

하고, 게임 피치 pitch26 를 작성하고, 게임 개념을 잡기 위해 라이선스 제공자와 협의했다. 가장 일상 

적인 책임 중의 하나는 게임 빌드 27 를 실행해 게임이 핵심 개념을 유지하는지, ‘재미’있는지(이 말이 

여기서 또 나오네) 확인하는 것이다. 

창작 관리자가 제공하는 최고의 장점을 나는 ‘천 피트 뷰’라고 부른다(천 피트 상공에서 게임을 바라 

보는 것을 말한다). 즉, 게임의 디자인과 구현 측면에서 단점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되는, 편견 없는 

관점을 말한다. 게임의 내용이 충실하지 않으면 나는 팀에게 게임플레이를 향상시킬 방법에 대해 명 

백한 의견을 제공하거나, 다른 창의적인 방향을 탐험할 수 있도록 조언해야 한다. 창작 관리자는 마 

케팅 및 광고 부서와 협력해 게임을 좋은 관점에서 봐줄 수 있도록 보도 자료도 만든다. 

아트 디렉터 

아트 디렉터는 창작 관리자와 비슷하지만 게임의 아트 측면만 다룬다. 아트 디렉터는 개발팀이 게임 

의 시각적 스타일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며 팀원이 이전에 생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안내하기도 한 

다. 아트 디렉터는 플레이어에게 명확히 전달되도록 게임의 시각적 언어를 세계화하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마케팅팀과 협력해 박스 표지 등 패키지 재료를 만들거나, 게임을 광고하기 위해 사용할 스 

크린샷이나 컨셉 아트 등을 놓고 마케팅팀과 싸우기도 한다. 

기술 디렉터 

기술 디렉터는 프로그래밍 배경을 갖고 있다. 팀이 더욱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도록 도구와 소프트웨 

어를 검토하고 추천한다. 개발팀의 프로그래밍 인력이 부족할 때에는 기술을 지원하고 충고해주기도 

한다. 그리고 개발팀이 실제로 게임을 개발할 능력이 있는지 평가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26 투자 제안을 위해 게임의 핵심을 담은 프레젠테이션을 말한다. 레벨 18에서 자세히 다룬다. _역자주 

27 ‘빌드’는 개발 중인 게임의 한 버전으로서 컴퓨터나 전용 콘솔에서 실행할 수 있다. 


043

마케팅팀 

마케팅팀은 게임을 세상에 내놓는다. 잡지, 웹사이트, TV 쇼와 협업해 게임을 광고한다. 패키지 디 

자인을 돕고 상자 뒷면의 문구를 작성한다. 광고 회사와 협업해 게임 판촉물을 만든다. 마케팅팀과 

작업할 때에는 반드시 마케팅팀이 여러분의 게임을 실행해보게 한다(불행히도 게임을 해보지 않는 

마케팅 팀원도 있다). 게임의 장점을 이해해야 게임을 잘 팔 수 있다. 

그리고 또… 

퍼블리싱 회사의 나머지 직종은 게임 제작과는 직접 연관되어 있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게임의 제작 

과 판매에 중요하다. 비즈니스 개발팀은 스튜디오와 관계를 맺고, 게임 피치 미팅을 주선하고, 게임 

데모를 평가한다. 외부 스튜디오와 거래를 하고 인수할 괜찮은 회사를 발굴한다. 여러분이 게임 스 

튜디오를 갖고 있다면 비즈니스 개발자를 많이 만나봤을 것이다. 변호사는 계약을 협상하고 제작팀 

때문에 퍼블리셔에 법적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장한다. 브랜드 관리자는 게임의 판촉과 광고를 

위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매뉴얼이나 박스 표지 등 인쇄물을 개발한다. PR 관리자는 게임 잡지 

와 이야기를 하고 게임이 좋은 관점에서 비춰지도록 언론 행사를 준비한다. 품질보증 관리자는 테스 

트 부서를 운영하며, 버그 보고서를 정리해 개발팀에 전달한다. 

제작과 퍼블리싱 팀원 외에도 개발팀과 퍼블리셔와 협업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인력 채용 담당자 

는 새로운 직원을 검색해 개발자와 퍼블리셔의 채용을 돕고, 게임 리뷰어는 게임이 출시되기 전에 게 

임을 실행해 리뷰를 작성하고 잡지와 온라인 사이트와 인터뷰하고, 라이선스 제공자는 주요 엔터테 

인먼트 기업과 협력해 자신의 브랜드가 게임에 적절히 노출되도록 보장한다. 

지금까지 설명한 것처럼 게임 업계에서 일하려면 상당히 많은 방법이 있다. 그렇지만 다른 직업들은 

모두 잊으라고 강조하고 싶다. 여러분은 어떻게 멋진 게임을 디자인하는지 알고 싶은 것이 아닌가? 

내 말을 믿으시라. 게임 디자인이야말로 진정 재미가 있는 일이다! 

그렇지만 멋진 게임을 만들려면 멋진 아이디어가 있어야 한다. 멋진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가져오 

나? 이제부터 찾아보자! 


레벨 1에서 배운 만고의 진리와 아이디어 

■■ 

게임은 규칙과 승리 조건을 갖춘 활동이다. 

■■ 

게임 목표는 1950년대 보드게임처럼 단순해야 한다. 

■■ 

게임 장르는 상당히 다양하다. 장르 결합을 두려워하지 말라. 

■■ 

게임 기술은 늘 발전한다. 적응하고 뒤쳐지지 말라. 

■■ 

비디오게임을 만들려면 온갖 기술을 갖춘 온갖 사람이 필요하다. 


045

Level 

아이디어 

02 

비디오게임을 ‘만드는’ 과정을 살펴보자. 대부분의 사람에게 비디오게임을 만드는 방법은 베일에 싸 

여 있는 신비의 영역이다. 사람들 간에는 보통 다음과 같은 대화가 오갈 것이다. 

비디오게임 프로 

그래머시군요. 코 

드 구현하는 일이 

어렵지 않나요? 

제가 하는 일은 

게임 구현이 아니 

라 게임 디자인입 

니다. 

그러면 캐릭터는 

어떻게 그리시나 

요? 캐릭터 그리 

는 작업은 재미있 

죠? 

그러니까, 그게 

아니에요. 캐릭터 

그리는 작업은 아 

티스트가 합니다. 

이해가 안 되네 

요. 코드를 구현 

하는 것도 아니 

고 게임을 그리지 

도 않는다면 대체 

무슨 일을 하시는 

건가요? 

어쩌면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 같 

군요. 

대화가 이쯤 되면 나는 질문자에게 사실 게임은 엘프들이 만드는 것이라고 말한다(때로는 판타지 

스러운 대답이 내 직업을 더 쉽게 설명하곤 한다). 하지만 누군가 ‘게임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나요?’ 

라는 구체적인 질문을 한다면 좀 더 좋은 답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레벨 02 아이디어 

047

2 . 1 아이디어: 어디에서 얻고 어디에 사용할까 

멍청한 아이디어와 좋은 아이디어는 한 끗 차이다. 

- 미셸 공드리 1 

내가 즐겨 인용하는 위 인용문처럼 실제로 많은 게임 아이디어가 멍청한 것처럼 보일 때가 많다. 

●● 

노란 생명체가 유령 괴물에게 쫓겨 다니면서 점을 먹는다. 

●● 

배관공은 버섯의 머리를 밟고 점프하면서 여자친구를 찾아 헤맨다. 

●● 

왕자가 쓰레기 더미로 뭉쳐진 공을 굴리면서 더 큰 쓰레기로 뭉쳐진 공을 만들고 결국 행성을 완 

성한다. 2 

이렇게 멍청해 보이는 아이디어로 결국 많은 수익을 내는 게임이 탄생하곤 한다. 내 생각에는 사실 

이런 아이디어가 멍청한 아이디어는 아닌 것 같다. 수년간의 경험을 통해 말도 안 되는 게임 아이디 

어라는 생각이 들지라도 결코 쉽게 묵살하지 말라는 교훈을 얻었다. 

그럼 우리는 비디오게임을 만들 멍청한 아이디어를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 기존에는 ‘영감’이라는 

능력을 활용했다. 다행히 좋은 게임 아이디어는 언제 어디서든 떠오를 수 있다. 다음과 같은 다양한 

방법으로 영감을 얻을 수 있다. 아이디어가 필요한 독자라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따라 해보자. 

1. 벼락치기로 학습한다. 아주 다양한 많은 것을 보고/읽고/듣는 일이야말로 창조의 지름길이다. 이 

와 같이 보고/읽고/듣는 일에 많은 시간을 소비하자. 그리고 수집한 모든 이미지, 스토리, 소리, 

아이디어와 생각들을 머리로 이해하자. 수집한 많은 재료를 각자 자신의 생활에 적용하자. 운이 

좋다면 이때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를 것이다. 어떤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이를 기록할 수 있 

도록 종이와 연필(또는 기호에 따라 녹음기)를 항시 준비하자. 

2. 평소에는 읽지 않던 무엇인가를 읽어보자. 여러분의 머리에 항상 비슷한 내용만을 채우지 말라. 나 

는 유명한 게임 디자이너인 윌 라이트 Will Wright 와 토론을 한 적이 있다. 윌은 일본식 정원 꾸미기, 

건축한 디자인, 생물학에서 게임의 영감을 얻는다고 말했다. 나는 그것이 일본식 정원 꾸미기, 건 

1 미셸 공드리는 게임을 만들지는 않았다. 대신 미셸은 , , 등의 훌륭한 영화를 만들었다. 넷 

플릭스 목록에 당장 이 영화들을 추가할 것을 권한다. 

2 순서대로 , , 의 아이디어다. _역자주 


축학 디자인, 생물학에 관심이 많은 사람에게는 정말 좋은 방법이지만, 만화책, SF 영화, 비디오 

게임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이라면 어떨까라고 반문했다. 사실 질문의 답은 묻기도 전에 정해져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많은 비디오게임이 비슷해 보이는 이유는 많은 게임 개발자가 비슷한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비디오게임, 만화, 영화를 좋아하는 행위 자체에는 문제될 것이 없다. 유명한 영화가 개봉하면 관 

련 게임도 등장한다. 게임이 유행을 따라가는 상품처럼 보일 때가 있다. 유명한 게임이 출시되면 

유명한 게임에서 사용한 기법을 다른 게임에서도 사용하기 시작한다. 때로는 무시무시할 정도로 

비슷한 게임들이 동시에 출시되는 상황을 목격하곤 한다. 3 우리의 지식의 범위를 수평적으로 조 

금 더 넓혀보자. 지식을 넓히는 데 학위가 필요한 건 아니다. 반나절 정도 도서관에 가서 잡지 한 

두 권을 읽는다든지 새로운 인터넷 주제를 살펴보는 것으로도 충분히 지식을 넓힐 수 있다. 즉 만 

화, 영화, 게임을 좋아하는 여러분의 일상을 조금 바꿔보라는 것이다! 

3. 산책, 드라이브, 샤워를 한다. 산책, 드라이빙 등의 평범한 활동으로 뇌의 활성 영역이 사용되면 우 

리의 잠재의식이 평소에는 잘 하지 않는 방황과 연결 활동을 자유롭게 시작한다. 이와 같은 잠재 

의식의 활동 결과가 멋진 아이디어로 이어질 때가 많다. 또한 많은 게임 디자이너가 갑작스런 샤 

워를 즐긴다. 아이디어를 얻으려고 드라이브를 즐길 때에는 핸즈프리 녹음기를 준비하거나 아니 

면 차를 멈추고 아이디어를 기록할 준비를 해야 한다. 

4. 강연에 참석한다. 나는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GDC)를 좋아한다. 많은 게임 디자인 강의와 토론 

이 영감을 주기 때문이다. 보통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를 마칠 즈음엔 새로운 아이디어로 가득한 

노트와 함께 집으로 돌아온다. 또한 동료 게임 디자이너와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것이 좋다. 그렇 

게 하면서 우리의 아이디어의 가능성을 열어보면서 아이디어가 얼마나 유연한지, 잘못된 곳은 없 

는지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다른 사람과 아이디어를 공유할 때 여러분의 아이디어가 멍청한 생각 

이라고 비판받을 각오는 해야 한다. 4 

5. 형편없는 게임을 해보라. 훌륭한 5 비디오게임을 즐기는 것도 나름 좋은 점이 있겠지만 내 경험상 

나쁜 게임을 하면서 배우는 것이 더 많았다. 나쁜 게임을 즐기다 보면 뭐가 잘못되었는지를 발견 

3 2012년 한 해 동안 , 이라는 두 개의 백설공주 관련 영화가 나온 것도 비슷한 이치다. 

4 우리의 아이디어가 형편없다고 조언하는 누군가를 만나거든 미셸 공드리의 말로 반박하자! 

5 ‘훌륭한’이라는 단어는 상당히 주관적인 말이다. 때로는 평점이 좋다는 의미로, 때로는 잘 팔린다는 의미로, 때로는 경쟁력이 있다는 의미로, 

때로는 정말 훌륭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레벨 02 아이디어 

049

할 수 있다. 그리고 잘못된 부분을 자신이라면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게 된다. 라이트 

형제가 비행기를 만들고 날리기 전까지 얼마나 많은 인류가 비행기를 ‘발명’하려 했을지 생각해보 

라. 마찬가지로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겪고 나서야 성공적인 아이디어가 탄생할 때가 많다. 

6. 다양한 게임을 즐기라. “하루 종일 비디오게임만 하고 앉아 있지 마라”라고 하던 부모님의 말씀이 

옳다. 이제 비디오게임은 그만하고 보드게임 같은 테이블 게임을 즐기는 건 어떨까? 사실 카드 게 

임과 보드게임의 영감을 받아 탄생한 비디오게임이 많다. 는 의 영감을 받았으며, 은 아바론 힐의 보드게 

임의 영감을 받았다. 보드게임에는 흥미가 생기지 않는다면? 그러면 술래잡기, 깃발 잡기, 경찰과 

도둑 같은 야외 활동도 고려해보라. 이와 같은 다양한 게임 활동을 하면서 차세대 , , 를 만들 수 있는 영감을 얻을 수 있다. 

7. 앞의 팁들과 상관없이, 여러분의 열정을 따르라. 여러분 각자가 사랑하는 어떤 무엇인가를 언제 게 

임 디자인에 사용할 기회가 찾아올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저 만화책을 읽고, 비디오게임을 즐기 

는 것을 좋아할 뿐인 평범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여러분의 게임에는 여러분의 열정이 나타나기 마 

련이다. 를 디자인한 다지리 사토시 

田尻智 

는 곤충 수집을 사랑했다고 한다. 데 

이비드 재피 Dave Jaffe 는 자신이 좋아하던 레이 해리하우젠 영화를 로 탄생시 

켰다. 미야모토 시게루 

宮本茂 

는 자신의 취미를 게임 디자인으로 현실화했다. 여러분의 열정을 활 

용하면 게임 디자인이 일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좋은 아이디어이긴 한데 ‘시장성’은 없다. 내가 일하면서 자주 듣는 말이다(특히 마케팅 부서에서 근 

무하는 내 친구로부터). 즉 내 아이디어는 ‘디자이너의 아이디어’ 즉 즐기고 싶은 좋은 아이디어일 

수 있지만 대중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시장성이 좋은 아이디어는 아니라는 것이다. 이런 평가는 나 

를 좌절하게 만든다. 하지만 잘 팔리는 게임을 만들고 싶은 이들의 마음도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아니 

다. 결국 게임이 잘 팔린다면 우리는 더 많은 게임을 만들 여력을 가질 수 있다는 뜻이다. 

‘결정권자’에게 아이디어를 들고 가기 전에, 나는 지난 몇 년간 만들어진 혁신적인 게임들을 떠올려 

본다. 혁신적인 게임들도 초기에는 마케팅팀으로부터 아이디어가 너무 엉뚱하거나, 멍청하거나, 상 

업성과 거리가 멀다는 평가를 받았을 것임을 확신한다. 그리고 마케팅팀의 생각이 맞았다면 , , 같은 명작들은 세상의 빛을 보지 못했을 

것이다. 


Level 

스토리 작성 

03 

거의 게임 초창기부터 디자이너들은 스토리와 게임플레이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지 논쟁을 벌여왔 

다. 일부 디자이너들은 플레이어를 몰입시키려면 스토리가 중요하다고 믿는다. 다른 디자이너들은 

스토리는 그저 게임을 끝낸 후 플레이를 설명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스토리를 지 

지하는 디자이너는 게임은 스토리를 전달하기 위해 사용하는 예술적인 매체라고 말한다. 스토리를 

반대하는 디자이너는 스토리는 그저 게임을 로딩할 때 보는 것이라고 맞받아친다. 게임 개발자 콘 

퍼런스에 참석한 전 세계에서 온 디자이너들은 한쪽에서는 “바이오쇼크!”, 다른 한쪽에서는 “둠!”을 

외치며 서로 대립한다. 어리석은 디자이너들. 그들은 맞기도 하지만 틀렸다. 게임은 스토리를 가질 

필요가 없지만, 언제나 스토리를 갖고 있다. 복잡하다고? 이 개념을 곰곰이 곱씹어보면서 아리스토 

텔레스부터 유명한 시나리오 작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설명하는 ‘스토리’의 고전적인 정 

의를 살펴보자. 

레벨 03 스토리 작성 

063

3 . 1 옛날 옛적에… 

스토리의 가장 기본적인 구조는 다음과 같다. 

1. 먼저, 욕망을 가진 영웅이 있다. 

2. 영웅은 자신의 삶을 뒤흔든 이벤트를 

겪고 욕망을 이루기 위해 뛰어든다. 이 

이벤트는 영웅에게 문제를 일으킨다. 

3. 영웅은 문제를 극복하려고 한다… 


4. … 그러나 영웅의 방법은 실패한다. 

5. 운명의 장난으로 영웅에게는 더 큰 시 

련이 닥친다. 

6. 더욱더 큰 문제가 생겨 영웅은 더 큰 

위험에 빠지게 된다. 

레벨 03 스토리 작성 

065

7. 결국 영웅에게 가장 큰 위험을 주는 최 

후의 문제가 터진다. 

8. 영웅은 최후의 문제를 해결해야만 한 

다… 

9. … 그래야 원하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 

다. 그 이후로 모두가 행복하게 살았 

쪽! 

다. 음… 어쨌든 후속편이 나오기 전까 

지는 행복하게 산다. 

어떤 스토리를 만들든 스토리에는 ‘언제나’ 발단, 전개, 결말이 있다는 점을 기억하라. 할리우드는 수 

년간 스토리를 분해하고 분석해왔다. 여러분이 처음부터 창조해야 한다는 생각은 버려라. 이미 할리 

우드가 한 것을 배우면 된다. 시나리오 작법에 대한 책을 읽고, 강연을 듣고, 웹 사이트를 찾아보자. 

그렇지만 조지프 캠벨이 주창한 ‘영웅의 여정’이나 시드 필드의 ‘3막 구조’ 같은 표준적인 스토리 구 

조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 스토리를 알려주는 다른 매체의 구조를 살펴보는 것도 좋다. 노래에서는 

스토리가 어떻게 전개되는가? TV 뉴스에서는? 호머의 서사시는? 영감을 얻기 위해 ‘기승전결’ 또는 


Level 

04 

게임 디자인 방법은 알겠는데 

문서 작업은 어떻게 하죠? 

막 출시한 게임으로 많은 수익을 낸 일본의 게임 디렉터가 자신의 게임 디자인 철학에 담긴 지혜를 

전수해주기 위해 내가 속한 팀이 일하는 스튜디오에 방문한 적이 있다. 그는 떠나면서 알쏭달쏭한 

문제를 우리 팀에 던졌다. “저는 게임을 만드는 일이 낚시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다음에 방문 

할 때쯤이면 그 이유를 말해주실 수 있겠죠.” 만약 그가 망토를 두르고 있었다면 분명히 휙 소리가 

나도록 망토를 펼치며 미스터리하게 사라졌을 것이다. 

이후로 게임과 낚시가 무슨 관계가 있는지 한참을 고민했다. 

결국 낚시와 게임은 아무 관계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낚시 

는 정적이고 느리며 일어나지 않을 수 있는 어떤 사건을 기다 

리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1 

1 내가 낚시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말투에서 느껴지는가? 

레벨 04 게임 디자인 방법은 알겠는데 문서 작업은 어떻게 하죠? 

087

게임을 만드는 것은 칠리 2 를 만드는 것과 같다(그 이유는 곧 설명하겠다). 칠리를 만들 때처럼 게임 

을 만들려면 조리법이 필요한데 게임에서는 그 조리법이 바로 게임 디자인이다. 올바른 조리법은 중 

요하다. 우리는 스프나 스튜가 아니라 게임을 만든다. 우리의 문서는 게임에 무엇이 포함되었는지뿐 

아니라 어떻게 게임을 만들 수 있는지 모두 설명해야 한다는 점에서 조리법과 비슷하다. 정해진 조 

리법을 그대로 따라야 하지만 언제든 뭔가 잘못되었을 때에는 변경이 필요하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 

야 한다. 칠리를 만들 때처럼 언제든 조미료로 맛을 내야 할 수 있다. 게임의 어떤 부분은 다른 부분 

에 비해 고기가 많이 들어갈 수도 있으므로, 이때는 고기가 많이 들어간 부분이 돋보일 수 있도록 게 

임을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음으로 재료를 조합해야 한다. 칠리에도 여러 재료가 필요한 것처럼 게임 디자인에도 게임플레이 

요소가 필요하다. 개발자는 요리사다. 요리사는 모든 재료가 준비되었는지 확인한 다음 재료를 활용 

해 요리를 만든다. 스푼, 솥, 냄비, 스토브 등의 도구가 있어야 칠리를 만들 수 있다. 요리에 맞는 도 

구, 즉 게임을 실행하는 코드와 게임플레이를 만드는 스크립팅 도구가 필요하다. 하지만 때로는 정 

확히 원하는 도구를 구할 수 없을 때도 있다. 필요한 팀과 자원이 갖춰졌을 때도 있지만 현재 사용할 

수 있는 자원을 임시로 활용해야 할 때도 있다. 나는 모닥불과 통조림 캔으로도 아주 좋은 칠리를 만 

들었다는 카우보이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따라서 도구와 자원 부족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있다. 재 

료를 준비하고 정해진 순서로 첨가하자. 콩과 야채를 먼저 끓인다. 고기는 냄비에 넣기 전에 갈색이 

될 때까지 먼저 익혀야 한다(힘들게 배운 점이다). 

칠리는 모든 재료를 끓여 삶는다. 게임 제작 production 과정은 모든 재료를 끓이는 작업을 연상시킨다. 

즉 게임이 잘 동작하도록 모든 에너지와 노력을 쏟아붓는 일 말이다. 그러나 끓는 냄비를 너무 오랫 

동안 방치해두면 칠리가 맛이 없어지면서 냄비가 타고, 스토브와 요리사에게까지 화마가 덮칠 수 있 

다. 마찬가지로 크런치 타임이 너무 길어지면 게임과 스튜디오가 엉망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 

다. 게임 다듬기와 버그 고치기 과정은 끓고 있는 칠리를 연상시킨다. 재료가 준비되었다고 바로 칠리 

를 완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칠리를 만들려면 적당한 시간 끓여야 하고, 양념을 적절하게 첨가하 

고, 재료가 충분히 녹아 풍부한 맛을 내도록 해야 한다. 칠리처럼 게임도 여러 과정을 거치면서 개선 

되고 재미요소가 추가된다. 게임에는 버그, 코드, 삽화, 디자인 문제가 늘 발생하기 마련이다. 따라 

서 얼마간의 시간을 투자해 이들 문제를 고쳐야 한다. 칠리를 요리할 때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는 것 

2 칠리는 멕시코식 요리 칠리 콘 카르네를 흔히 부르는 말이다. 다진 소고기를 넣은 매콤한 스튜로서 지역이나 취향에 따라 재료와 조리법이 다 

양하다. _역자주 


과 같은 이치다. 팀원이 게임의 일부를 플레이하면서 어떤 부분이 동작하고 어떤 부분이 동작하지 

않는지 찾는 방식도 좋다. 이런 식으로 칠리를 여러 번 만들수록 칠리 맛이 좋아진다는 사실을 깨닫 

는다. 

칠리가 완성될 마지막 단계에서 뭔가를 추가해야 하는 상황이 있을 수 있다. 칠리를 잘 저어주지 않 

았다면 칠리고추가 녹지 않고 그대로 살아 있을 수 있다. 물론 게임에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말아 

야 한다. 생 칠리고추는 배탈을 유발할 수 있다. 칠리는 겉보기로만 판단하기 어렵다. 보기에는 끔찍 

해 보여도 실제로 맛을 보면 훌륭할 수 있다. 때로는 게임이 완벽하거나 멋져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게임플레이가 훌륭하면 충분히 재미를 제공할 수 있다. 좋은 게임과 훌륭한 칠리는 즐거움과 위(또 

는 두뇌)를 보호해준다. 

지금까지 설명했듯, 게임을 만드는 것은 칠리를 만드는 것과 똑같다. 이제 일본인 게임 디렉터에게 

이 사실을 알려줄 차례다! 3 

도전 과제 달성 

20골드: 칠리 만들기와 똑같음 

지금까지 칠리를 만드는 방법을 살펴봤는데, 그럼 게임은 어떻게 만들까? 게임을 만들려면 줄여서 

GDD라 부르는 게임 디자인 문서 game design document 를 만들어야 한다. 게임 디자인 문서는 게임의 모든 

것을 정의한다. 게임의 모든 것을 문서로 담는 것이 가능한 일일까? 물론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제 

작 준비 단계 preproduction 에서 GDD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줄 네 가지 가이드가 있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1. 원시트 one-sheet (한 장의 큰 종이) 

2. 10쪽 문서 ten-pager 

3. 비트 차트beat chart 

4. 게임 디자인 문서 

3 그의 비유가 적절하지 못했다고 비난할 생각은 아니다. 아마도 일본에는 좋은 칠리를 안 팔지도 모른다. 

레벨 04 게임 디자인 방법은 알겠는데 문서 작업은 어떻게 하죠? 

089

각 문서는 제작 준비 단계 및 제작 단계에서 저마다의 쓰임새가 있다. 또한 각 문서는 기존의 문서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며 최종적으로 GDD를 구성하게 된다. 

이들 문서 양식이 궁금하다면 보너스 레벨 1, 2, 3을 참고하자. 

GDD의 길이는 게임이 얼마나 복잡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모바일 게임이라면 약 30쪽 정도로 충 

분하다. 반면 콘솔 게임이라면 300쪽이 넘는 GDD가 필요할 수 있다. 게임 디자이너의 고민은 게 

임 디자인 문서의 길이에서부터 시작된다. 게임 개발 커뮤니티에서는 여러 가지 이유로 가능한 한 

게임 디자인 문서의 길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어쨌든 나는 게임에서 어떤 일 

이 일어나는지 정확히 서술할 수 있을 만큼으로 GDD의 길이가 유지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그렇다 

고 겁먹을 필요는 없다. 원시트, 10쪽 문서, 비트 차트를 차례로 이용하면 GDD를 완성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사람이 읽을 수 있는 문서를 만들어야 한다. 물론 전문성이 엿보이도록 문법이나 정확 

한 철자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적절한 본문 폰트를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여기서 폰 

트란 특정한 서체 typeface 를 의미한다. 글로 어떤 정보를 표현할 때는 폰트를 이용해 느낌을 전달할 

수 있는데 이 부분은 나중에 설명할 것이다. 특히 내가 강조하는 부분은 문서의 본문, 즉 책의 본 내 

용을 포함하는 곳이다. 본문에는 비격식적인 폰트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비격식적인 폰트를 사 

용하면 독자가 우리의 문서를 읽기 어려울 수 있다. 본문에는 단순하고 읽기 쉬운 폰트를 사용해야 

한다. 4 

꼭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하나의 문서에 세 개 이상의 폰트 형식은 절대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한 

다. 표제 페이지와 각 장의 제목에는 비격식적인(하지만 가독성에 문제가 없어야 함) 폰트를 사용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때에도 폰트 사이즈는 22포인트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문서의 본문은 12포인 

트 정도의 폰트 크기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폰트 크기가 12 이하가 되면 글자를 읽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게임 프레젠테이션용 파워포인트를 만들 때는 본문에 24포 

인트 이상의 폰트를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4 원서 저자는 여기서 Arial, Calibri, Helvetica 같은 단순한 폰트를 추천했다. 한국에서는 맑은 고딕, 나눔고딕 등 널리 쓰이는 고딕 계열 폰 

트를 쓰면 될 것이다. _역자주 


Level 

05 

세 개의 C, 1부: 캐릭터 

쉴 틈 없이 바뀌는 게임 디자인에서도 제작 준비 단계에서 확정해야 할 세 개의 요소가 있다. 나는 

이를 ‘세 개의 C’라 부른다. 

1. 캐릭터 character 

2. 카메라 camera 

3. 컨트롤 control 

제작 과정에서 세 개의 C 중 어느 것이라도 바꾼다면 게임플레이에 많은 문제가 생기거나, 상당한 

양의 작업을 다시 해야 하므로 게임의 존폐까지 위협할 수 있다. 그렇게 놀랄 것 없다. 물론 조금 과 

장되긴 했지만 게임의 많은 요소가 이들 세 개의 C에 의존하고 있음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따라서 

세 개의 C 중 하나가 바뀌면 전체 게임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세 개의 C와 관련한 계획을 일 

정하게 유지하지 못하고 결국 비극적인 상황이 벌어지면서 출시가 취소되는 일을 겪는 팀들을 목격 

해왔다. 레벨 3에서 캐릭터를 만드는 방법을 설명했는데 레벨 5에서 말하는 캐릭터는 조금 의미가 

다르다. 여기서는 플레이어에게 제공하는 캐릭터 그리고 플레이어가 캐릭터로 활동하는 영역에 초 

점을 둔다. 다음은 캐릭터 디자인에서 아주 중요한 규칙이다. 

레벨 05 세 개의 C, 1부: 캐릭터 

117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 

모든 것을 디자인할 때는 이 규칙을 좌우명으로 삼는다. 책의 뒷부분에서는 이 규칙이 좀 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함을 보여줄 것이다. 우선은 게임 캐릭터를 디자인할 때 이 규칙을 따르자. 캐릭터를 시 

각적으로 디자인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책은 많으므로 이 책에서는 시각적 디자인은 설명하지 않고 

상위 수준에서 살펴봐야 할 사항만 살펴본다. 1 

5 . 1 오늘 여러분은 무엇이 되고 싶은가? 

캐릭터를 만들면서 그 또는 그녀의 성격을 생각해본다. 여러분의 영웅을 어떻게 세 가지 성격으로 

묘사할 수 있는가? 

●● 

마리오: 용감한, 통통 튀는, 행복한 

●● 

소닉: 빠른, 멋진, 예민한 

●● 

크레토스: 잔인한, 포악한, 이기적인 

이런 특징을 캐릭터의 외관에 적용해보자. 애니메이터들은 도형으로 주인공의 성격을 쉽게 표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일찍 파악했다. 원은 우호적인 캐릭터를 의미한다. 사각형은 크기에 따라 강한 캐 

릭터나 바보 같은 캐릭터를 의미한다. 삼각형은 좀 특별하다. 아래쪽을 향하는 삼각형은 종종 아주 

강력한 영웅 캐릭터를 의미한다. 

그러나 아래쪽으로 향하는 삼각형을 캐릭터의 머리에 사용하면 불길한 느낌이 전달된다. 도형을 회 

전하고, 혼합하고, 매칭해서 강렬한 캐릭터를 만들자. 

1 개인적으로 프랭크 토머스(Frank Thomas)와 올리 존스턴(Ollie Johnston)이 쓴 『Disney Animation: The Illusion of Life』(Abbeville 

Press, 1984)와 벤 콜드웰(Ben Caldwell)의 만화 시리즈 『Fantasy! Cartooning and Action Cartooning』(Sterling Publishing, 

2005)을 좋아한다. 


모든 캐릭터 디자인 전문가와 애니메이터가 사용하는 기법 중 하나로 실루엣이 있다. 강렬하고 명료 

한 캐릭터의 실루엣은 다음처럼 중요한 효과를 제공한다. 

●● 

캐릭터의 성격을 한눈에 보여준다 

●● 

다른 캐릭터와 특징을 구분시켜준다 

●● 

‘친구’ 캐릭터와 ‘적’ 캐릭터를 구분해준다 

●● 

세계의 다른 요소 및 배경과 캐릭터를 뚜렷하게 구분해준다 

예를 들어 의 플레이어 캐릭터의 실루엣을 살펴보자. 

플레이어 캐릭터의 고유한 실루엣을 보면 다른 캐릭터와 구별된다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이미 

지만 보고도 헤비는 파이로, 스파이와 확연히 구분됨을 알 수 있다. 보디랭귀지 또한 고유의 성격에 

큰 부분을 차지한다. 캐릭터의 실루엣은 성격을 보여줄 뿐 아니라 캐릭터 간의 차이점도 알려준다. 

소 뒷걸음질 치다 쥐 잡는 것처럼 우연은 없다. 모든 것은 게임의 디자이너의 의도적인 결정으로 이 

루어진다. 게임 디자이너는 자신의 캐릭터를 구별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게임플레이에서 아주 중요 

레벨 05 세 개의 C, 1부: 캐릭터 

119

한 부분임을 깨달았다. 그렇게 해야 플레이어는 어떤 적이 아군에게 총을 겨누고 있으며 어디에 있 

는지 알 수 있다. 적을 발견하면 탕! 헤드샷으로 마무리한다. 

멀티플레이어 게임처럼 한 화면에 여러 캐릭터가 동시에 등장하는 게임을 디자인할 때는 여러 캐릭 

터를 동시에 디자인한다. 따로 서 있더라도 서로 ‘잘 어울리도록’ 여러 캐릭터의 실루엣을 만든다. 잭 

과 댁스터 Jak and Daxter (크고 작은) 2 나 스폰지밥 네모바지와 패트릭 스타(사각형과 뾰족한), 마리오와 

루이지(뚱보와 날씬함)처럼 ‘듀오 캐릭터’를 이용하면 효과적이다. 

색과 텍스처로 다른 캐릭터와 구별하는 방법도 있다. 초창기 만화책에서는 슈퍼영웅에 성조기 색과 

비슷한 빨간색과 파란색을 사용했고 악당에는 녹색, 보라색같이 어두운 ‘반대색’을 사용했다. 원작에서 영웅(루크, 레이아, 한)은 검은색과 하얀색으로 이루어진 헐렁하고 하늘거리는 옷 

을 입었다. 다스 베이더와 스톰트루퍼도 검은색과 흰색으로 된 옷을 입었지만 각진 금속 계열의 옷 

이었다. 

물론 캐릭터가 좋은지 나쁜지, 고결한지 악마인지는 성격으로 결정된다. 

성격: 다른 크레토스가 정말로 필요한가? 

나는 비디오게임 캐릭터에 세 가지 유형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우선 재미있는 캐릭터와 영웅 

캐릭터가 있다. 물론 영웅이면서 동시에 재미있는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아니면 재미있으면서도 

영웅인 캐릭터도 만들 수 있다. 두 가지 캐릭터가 다른 캐릭터일까? 다음은 이러한 캐릭터를 만들 

때 도움을 주는 몇 가지 팁이다. 

재미있는 캐릭터 

●● 

재미있는 말을 한다: 재미있는 대화를 만드는 것은 어렵다. 재미있는 글을 쓰는 것이 어렵다면 전 

문 작가를 고용한다. 

●● 

재미있는 일을 한다: 방귀나 트림 같은 건 좀 식상하지 않은가? 방귀나 트림은 유치하므로 여러분 

이 재미있는 것을 만드는 데 재능이 없음을 보여줄 뿐이다. 게다가 방귀를 내뿜는 것은 ESRB 등 

급에도 영향을 준다. 

2 시리즈의 두 주인공으로 잭은 인간이고 댁스터는 수달과 족제비 사이의 작은 동물이다. _역자주 


Level 

06 

세 개의 C, 2부: 카메라 

방금 뭔가 부서지는 소리를 들었는가? 그 소리는 

비디오게임 컨트롤러가 50인치 1080p HDTV 

600Hz 서브필드 드라이브로 구동되는 PDP 패 

널을 관통하는 소리다. 어쩌다 이렇게 멋진 텔레 

비전이 박살 났을까? 게임의 카메라가 엉망이었 

와장창! 

기 때문이다. 1년에 1억 개가 넘는 텔레비전이 게임 카메라 문제로 박살 난다는 사실을 아는가? 1 

형편없는 카메라만큼 게임의 흥미를 떨어뜨리는 요소도 없다. 그만큼 카메라를 제대로 만들어야 한 

다는 얘기다. 

6 . 1 카메라 뷰를 똑바로 만들자 

게임의 카메라를 제대로 선택한다는 것은 카메라 구현뿐 아니라 게임의 설계, 컨트롤 매핑, 아트워 

크를 만드는 데도 영향을 미친다. 게임에서는 보통 두 개 이상의 카메라 스타일이 사용된다. 하지만 

우리는 게임플레이 대부분을 ‘주요’ 카메라 스타일에 할당해야 하며 게임플레이에서 특정한 상황에 

서만 다른 카메라 뷰를 활용해야 한다. 

1 지어낸 통계이니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없길… 

레벨 06 세 개의 C, 2부: 카메라 

159

정적 카메라는 위치, 초점 거리, 시야각 field of view 이 바뀌지 않으며 한 화면, 장소, 이미지에 고정된다. 

초창기 비디오게임에서는 (1) 카메라 스크롤링이 아직 개발되지 않았고(헐!), (2) 한 화면에 있는 

모든 요소를 파악하기가 쉽다는 이유로, 정적 카메라를 사용했다. 초창기 비디오게이머는 그렇게 복 

잡한 게임을 즐기지 않았다. 하지만 플레이어가 진화하며 새로운 것에 적응하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 

간이 걸리지 않았다…. 

정적 카메라가 구식임에도 불구하고 , , 등의 유명한 게임에서는 여전히 정적 카메라를 활용한다. , 등의 초창기 서바이벌 호러 게임에서는 정적 카메라를 효과적으로 사용해 

적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들 게임에서는 정적 카메라로 한 개의 방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최대 

의 효과도 이끌어냈다. 정적 카메라를 이용해 ‘정해진 각도’만 볼 수 있다는 점을 최대한 활용한 것이 

다. 게임 세계에서 한쪽 각도, 즉 뒷면은 보여줄 필요가 없으므로 제작 시간과 물체 표현 시간을 줄 

일 수 있다. 

스토리와 관련한 이벤트가 일어날 때 플레이어가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으 

나 정적 카메라에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정적 화면은 말 그대로 정적이므로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즉 많은 애니메이션과 다양한 효과로 화면을 생기 있게 만들어야 한다. 

정적인 카메라가 맘에 들지 않는다면 프로그래머에게 스크롤링 카메라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하자. 

책상을 내려다보고 있다고 가정하자. 침대에 누워 있다면 다음 그림을 사용하라. 가상의 책상에 있 

는 모든 요소와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펜이 보이지 않는다. 이 그림에서 여러분 

은 회색 네모의 안쪽만 볼 수 있다. 카메라를 이동 또는 ‘스크롤’해서 책상의 다른 부분을 찾아보자. 

그러면 책 옆에 놓여 있던 펜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멋지다! 


스크롤할 수 있는 카메라는 정적 카메라가 제공하는 모든 기능에 움직임이라는 기능을 제공한다. 스 

크롤링 카메라로 플레이어의 모습을 따라가며 카메라로 담을 수 있으며, 어떤 물건을 화면 밖에 감 

추었다가 극적인 방법으로 보여줄 수도 있다. 그래서 이나 시리즈 같은 전통 어드벤처 게임에서는 스크롤링 카메라를 즐겨 사용한다. 갓모드나 쿼터뷰(잠 

시 뒤에 살펴봄)에서 스크롤링 카메라를 사용할 때는 축소화된 게임 세계를 테이블탑 게임처럼 흉 

내 낼 수 있다. 나 같은 RTS나 던전 크롤 게임에서 스크 

롤링 카메라를 즐겨 사용하는 이유기도 하다. 카메라 움직임을 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하고 플레이 

어의 컨트롤러에 상대적으로 반응하게 하라. 카메라가 이동한다고 해서 뭔가 특별한 장치를 마련할 

필요는 없다. 

플레이어와 카메라의 하이드롤릭 hydraulic (카메라가 가속/감속하는 속도)을 프로그래머와 잘 상의해 

조절하자. 카메라의 움직임 속도를 잘못 설정하면 카메라가 캐릭터를 지나쳐버리거나 잘못된 곳에 

서 멈추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서 카메라 때문에 플레이어가 앞뒤로 움직여야 한다. 결국 이성을 

잃은 플레이어는 모니터를 박살 낸다. 반면 카메라가 너무 느리게 움직여도 안 된다. 플레이어의 작 

은 소대가 적 탱크로부터 전멸할 위기에 처했는데 카메라 스크롤 속도가 너무 느려 제때 화면을 보 

여주지 못한다면 어떻겠는가? 너무 비인간적이지 않은가! 플레이어가 화면 스크롤 속도를 결정하도 

록 하면 어떨까? RTS나 전략 게임에서는 이런 기능을 제공하지 않지만 다른 게임 장르에서는 가능 

한 얘기다. 속도 결정 기능을 제공하기로 했다면 단순하게 ‘빠름’, ‘느림’이 아니라 다양하게 속도를 

결정할 수 있도록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 좋다. 

레벨 06 세 개의 C, 2부: 카메라 

161

처음에는 모든 게임이 정작 화면을 사용했다. 와 같은 게임 

에서는 정적 화면을 사용해도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플레이어는 더 많은 것을 요 

구했다. 1982년 아이렘에서 을 제작하면서 게임에 새로운 세계가 펼쳐졌다. 문 

패트롤에서는 보라색 문 버기와 함께 시차 스크롤링 parallax scrolling 을 선보였다. 

시차 스크롤링 카메라가 움직이면 세계도 같이 움직인다. 이러한 카메라 움직임이 비디오게임을 진 

화시켰다. 즉 개발자는 게임 세계를 더 길게 그리고 깊게 플레이하도록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시차 

스크롤링은 두 가지 방식으로 다룰 수 있다. 하나는 기존의 평면 스크롤링 방식이다. 플레이어의 움 

직임에 따라 카메라를 제어한다. 마치 예전의 서부 영화처럼 플레이어는 화면의 중심에 있고 주변의 

세계가 바뀌는 방식이다. 이랴! 

이런 종류의 스크롤링을 사용할 때는 ‘현재 화면을 앞서나가는’ 현상에 주의해야 한다. 플레이어가 

화면을 앞서나갈 수 없도록 게임 레벨을 반대로 재생하라. 


Level 

07 

세 개의 C, 3부: 컨트롤 

드디어 ‘세 개의 C’ 중 마지막 C, 즉 컨트롤을 살펴볼 차례다. 세 개의 C 중 유일하게 모든 형식의 게 

임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컨트롤이다. 첫 번째 C 캐릭터는 캐릭터를 포함하는 게임에만 적용 

할 수 있다. 추상 퍼즐 게임, 운전 시뮬레이션, 스포츠 게임 등에는 특별한 캐릭터가 없다. 두 번째 

C인 카메라는 게임 카메라를 사용하는 게임에만 적용된다. 구형 혹은 고정 화면 카메라를 사용하는 

게임에는 멋진 카메라 움직임도 아무 소용이 없다. 이것이 다른 두 개의 C보다 마지막 C 컨트롤이 

더 중요한 이유이며 나를 많이 괴롭혔던 문제기도 하다. 

한번은 3년째 콘솔 게임을 제작하는 팀에 합류한 적이 있다. 어느 날 현재 게임 상태를 살펴보고 발 

견된 문제를 보고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전반적으로 게임은 괜찮았는데 한 가지 문제가 있었다. 

게임에는 버튼 액션 quick-time 이벤트(레벨 8에서 자세히 살펴봄)로만 물리칠 수 있는 적이 등장한 

다. 액션 게임에는 자신이 있었지만 아무리 버튼을 빨리 누르려 해도 충분히 빨리 누르지 못해 적을 

죽이지 못했다. 

바로 창작 감독에게 달려가 미니게임의 컨트롤이 너무 어려 

운 거 같다고 토로했다. 그는 내게 “컨트롤러를 어떻게 쥐나 

요?” 하고 물었다. 그래서 내가 컨트롤러를 쥐는 방식을 보여 

줬다. 

레벨 07 세 개의 C, 3부: 컨트롤 

191

그는 “아 그래서 그랬군요. 컨트롤러를 쥐는 방식이 잘못되었어요”라고 말했다. 음? 내가 아는 컨트 

롤러 쥐는 방식은 단 하나뿐이다. 최대한 예의를 갖추고 그에게 올바로 컨트롤러를 쥐는 방식을 물 

었다. 그는 컨트롤러 쥐는 방식을 내게 보여줬다. 

지금 그가 농담을 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했다. “제 생각에는 플레이어가 게임 중간에 컨트롤러 쥐는 

방법을 바꿀 것 같지는 않습니다. 좀 부자연스러운 것 같아요.” 그는 내 의견에 격한 반응을 보이며 

자신이 보여준 컨트롤러 쥐는 방식이 제대로 되었을 뿐 아니라 자신의 팀원 ‘모두’ 그와 같은 방식을 

사용한다고 했다. “팀원에게 이렇게 컨트롤러를 ‘쥐라고’ 말씀하셨나요?”라고 물었다. 그는 “네”라고 

대답했다. 그의 권고대로 컨트롤러 쥐는 방식을 바꿨지만 여전히 적을 물리칠 수 없었다. 심지어 더 

안 풀렸다. 그의 사무실로 돌아가 “죄송한데 많은 플레이어가 컨트롤러 때문에 문제를 겪을 것 같습 

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손가락으로 나를 가리키며 “당신이 100퍼센트 틀렸소!”라고 소리치며 나가 

버렸다. 

3개월 뒤 테스트 과정에서 버튼 액션 이벤트 시 컨트롤이 너무 어렵다는 것이 밝혀졌고 결국 조작법 

이 바뀌었다. 여기서 어떤 중요한 교훈을 얻었을까? 

게임을 플레이하는 종족은 사람이라는 것을 명심하라 

게임을 즐기는 이는 프락시스 프라임 Praxis Prime 에서 온 촉수 달린 오징어 인간이나 여섯 손가락을 가 

진 돌연변이가 아니다. 비디오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은 호모 사피엔스이며 대부분의 호모 사피엔스 

는 그럭저럭한 길이와 운동 기능이 있는 손가락을 갖고 있다. 여러분의 컨트롤을 설계할 때는 이런 

인체공학을 반영해야 한다. 


7 . 1 컨트롤은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다 

인체공학은 장비를 작업자에 맞추는 학문이다. 하드웨어 개발자는 플레이어가 컨트롤러를 쥐고 사 

용하는 방법을 개발하는 데 큰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러니 개발자가 손을 프레첼처럼 비튼 상태에서 

컨트롤하게 게임을 만든다는 건 내게 말도 안 되는 일처럼 느껴졌다.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내 경험에 기반해 법칙을 하나 만들었다(짜잔! 1 ). 이름하여 ‘손가락 운동표’다. 

주요 트리거/주요 홀드/보조 

반응 

보조 홀드/보조 트리거 

주요 지지 

보조 지지 

주요 제어/주요 반응 

권장 

자주 쓰지 말 것 

권장하지 않음 

•엄지: 유연하며 리치가 긺. 운전과 빠른 반응에 적합 

•검지: 강하며 빠름. 반응이나 누른 채 유지할 때 사용 

•중지: 약하지만 누른 채 유지할 때 유용함. 리치가 긺 

•약지: 약하며 리치가 짧음. 손의 자세 안정화에 적합 

•새끼: 약함. 리치를 뻗으려면 손의 도움 필요 

게임을 할 때는 손의 위치에 따라 조작법을 설계해야 한다. 예를 들어 FPS 게임이라면 키보드로 캐 

릭터를 움직이고 마우스로는 조준과 사격을 하는 게 일반적이다. 이런 식으로 조작법을 설계해야 컨 

트롤러의 어느 부분에 어떤 컨트롤을 탑재할지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며, 플레이어가 무의식적으로 

어떤 동작과 자신의 신체 부위 움직임을 연결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키보드를 컨트롤러로 사용한다 

1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안 웃어주셔도 저는 괜찮습니다. 

레벨 07 세 개의 C, 3부: 컨트롤 

193

고 해서 키보드의 모든 키를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즉 QWERTY나 WASD처럼 플레이어가 

적응하기 쉬운 키 그룹을 중심으로 키보드 컨트롤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테마별로 컨트롤을 할당하는 방법도 있다. (THQ, 2008)에서 플레이어는 Wii 리모컨의 모션 제어로 마법 능력을, 아날로그 스틱과 눈 

차크로는 상호작용이나 전투 등 탁의 게임 세계 내 능력을 컨트롤한다.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잘 모 

르는 상황에서 플레이어는 먼저 테마와 관련된 컨트롤을 먼저 시도해보곤 한다. 따라서 플레이어에 

게 일관된 신호를 전달하고 테마를 섞지 않아야 한다. 안 그러면 플레이어에게 혼란과 좌절을 안겨 

주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 살펴본 기법은 대부분 평범한 내용이다. 한마디로 ‘플레이어에게 필요한 컨트롤이 무엇인 

지 이해해야 한다’로 요약할 수 있다. 지금부터는 이 책을 구입한 여러분에게만 특별한 팁을 제공하 

겠다! 2 

●● 

어린이(8세 이하)를 대상으로 하는 게임을 제작할 때는 버튼 동작을 간단하게 만들어야 한다. 어 

린이들이 수행할 수 없는 복잡한 조합은 사용하지 않는다. 키보드를 사용하는 어린이 게임을 만들 

때에도 어린이들이 ‘독수리 타법’밖에 구사할 수 없다는 사실을 감안해 서로 너무 멀리 떨어져 있 

는 키를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 

MMO, FPS 플레이어는 공격이나 마법을 연계하는 데 단축키와 매크로를 즐겨 사용한다. 플레이 

어가 자신의 컨트롤을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게 옵션을 제공하라. 언제 ‘발화’, ‘얼음 핏줄’, ‘화염구’ 

주문을 시전하여 dps를 높일지 미리 알 수는 없다. 또한 커스터마이즈 옵션은 장애가 있는 게이 

머에게도 도움이 된다. 

2 아직 책을 구입하지 않고 서점에서 책을 살펴보고 있는 독자라면 여기 있는 팁을 활용하지 말 것을 부탁한다. 


Level 

08 

기호 언어: HUD와 아이콘 설계 

게임과 현실의 중간에 놓인 또 다른 차원을 상상해보라. 풍경과 음성의 차원, 사물과 의식의 영역. 

TV 드라마 을 말하는 게 아니고 HUD라고 하는 부분을 말하는 것이다. 

8 . 1 헤드업 디스플레이 

최신 항공기에서 볼 수 있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heads-up display (HUD)의 이름을 딴 HUD는 플레이 

어와 의사소통하기 위한 최적의 방법이다. HUD는 플레이어에게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화면 위에 

레벨 08 기호 언어: HUD와 아이콘 설계 

211

올려진 시각적 요소를 말한다. HUD에서 볼 수 있는 작은 화면과 아이콘은 비디오게임 디자이너의 

기법 중에서 가장 좋은 도구이다. 정보와 감정을 전달하고, 심지어 어디로 가고 무엇을 해야 할지 플 

레이어에게 알려준다. 일반적인 게임 화면에는 다음과 같은 HUD 요소가 나타난다. 

1. 체력 바/생명 

2. 조준선 

3. 탄약 게이지 

4. 인벤토리 

5. 점수/경험치 

6. 레이더/지도 

7. 문맥 감지 팝업 

체력 바 

주로 액션, 어드벤처, 플랫폼, 슈팅 게임의 상태를 알려주는 체력 바 health bar 는 플레이어가 죽음에 

얼마나 가까이 도달해 있는지, 혹은 게임이나 레벨을 다시 시작하기 전까지 얼마나 남았는지 나타 

낸다. 체력 바는 HUD에서 가장 융통성 있는 요소로서 게임에 따라 다양한 형태와 그림으로 표현 

된다. 

●● 

체력 바는 색깔(주로 빨간색)이나 아이콘으로 채워진 막대로 나타난다. 플레이어가 피해를 입으 

면 막대의 일부분이 없어지거나 아이콘의 색깔이 없어진다. 심지어 색깔이 바뀌게 할 수도 있다 

(건강한 상태는 녹색, 피해를 입은 상태는 빨간색). 막대가 사라지면 플레이어도 죽는다. 

●● 

아니면, 반대로 피해 바 

damage bar 

를 만들 수도 있다. 피해 바가 가득 차면 플레이어는 죽는다. 


●● 

시리즈 같은 게임에서는 탑재된 방어 시스템의 상태를 나타내기도 한다. 

●● 

체력과 방어력은 모두 숫자로 된 퍼센트로 표현할 수도 있다(). 체력은 방어막으로 표현할 

수도 있는데, (루카스아츠, 1993)처럼 방어막이 없어진 후 한 

번 더 공격받으면 플레이어는 죽는다. 

●● 

체력은 스토리 장치로 표현될 수도 있다. 시리즈에서는 체력 바가 게임의 서사를 

표현한다. ‘올바른 스토리’에서 너무 벗어나면 “원래 이야기는 이렇지 않았습니다”라는 내레이터 

음성이 나온다. 그다음 캐릭터를 스토리의 적절한 위치로 다시 돌려놓는다. 

●● 

플레이어가 체력을 잃었다고 해서 다시 회복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에서는 엄폐물에 

숨어 기다리면 체력 바가 다시 완전히 복구된다. 이러한 ‘체력 회복’ 기법은 액션 게임에서 점점 인 

기를 얻고 있으며, 플레이어를 게임에서 쫓아내는 게임 종료/죽음 화면보다는 상당히 좋은 대안 

이라고 본다. 플레이어가 회복되기 위해 기다리는 동안 게임 속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 

최근에는 3인칭 뷰에서도 1인칭 스타일의 체력 바 효과로 바꾸는 경향이 있다. (SCEA, 2012)는 피해를 입은 방향에 피 얼룩이나 빨간색을 뿌옇게 더함 

으로써 피해를 나타낸다. 플레이어가 활동할 수 없을 정도로 화면을 가리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 

과 에서는 플레이어가 전기 공격을 받으면 

화면에 ‘지직’거리는 모습을 잠깐 보여준다. 

●● 

시리즈나 같은 게임에서는 플레이어가 피해를 입으면 화면이 어두 

워지고 헐떡거리는 소리와 심장박동 소리가 들린다. 에서는 플레이어가 죽어갈 때 

컨트롤러의 진동 장치가 심장박동을 흉내 내며 떨린다. 

조준선 

조준선 targeting reticule 은 플레이어가 타깃을 찾아내고 원거리에 있는 타깃을 록온 lock-on 할 수 있게 도와 

준다. 조준선의 종류는 레이저 사이트의 단순한 ‘점 dot ’에서부터 타깃의 체력이나 거리 같은 정보도 

제공해주는 복잡한 록온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레벨 08 기호 언어: HUD와 아이콘 설계 

213

조준 시야가 단순할 수도 있고 복잡할 수도 있다. 

●● 

조준선이 화면을 가득 채워도 안 되지만 너무 작아서 보기 어려워도 안 된다. 

●● 

하얀색 조준선을 쓰는 게임도 있긴 하지만, 일부 표면이나 배경에서는 잘 안 보일 수도 있다. 

●● 

일반적으로 조준선은 스나이퍼의 조준경처럼 줌인 모드에서 활성화된다. (THQ, 2011)처럼 정조준하기 위해 줌인하면 조준선 크기가 바뀌기도 한다. 

●● 

조준선이 타깃 위에 위치하면 색상을 바꾸거나 초점을 예리하게 만든다. 이렇게 하면 플레이어가 

언제 발사해야 할지 알 수 있다. 

●● 

조준선에 일종의 ‘추적 기능’ 혹은 ‘조준 지원’ 기능을 추가하라. 조준선이 타깃에 접근하면 타깃 쪽 

으로 따라가게 하면 타깃을 더 빨리 찾을 수 있게 해준다. 탈것을 타고 가면서 겨냥할 때 상당히 

도움이 된다. 

●● 

조준선에도 게임 플레이를 만들라. 스나이퍼의 줌인 조준선은 레이저 지시점을 

투사한다. 벽에 레이저 지시점이 나타난 것을 보게 되면, 적은 공격을 피하려 할 것이다. 

탄약 게이지 

탄약 게이지를 총알로 보여주든 숫자로 보여주든 이 부분은 플레이어가 화면에서 가장 많이 보는 부 

분일 것이다. 어떤 게임은 총알을 띄엄띄엄 배치하기 때문에(, 바로 너 말이야!), 

탄약 게이지를 눈에 잘 띄는 곳에 배치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Level 

09 

레벨 디자인에서 중요한 건 

모두 9장에서 배웠다 

레벨 디자인에 대한 장이 없는 게임 기획 책은 생각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레 

벨은 무엇일까? 점수 1 라는 단어와 마찬가지로 레벨에 대한 정의도 다음과 같이 문맥에 따라 달라 

진다. 

●● 

레벨: 게임을 플레이하는 환경이나 장소. “만약 데스 스타 레벨에 있다면, 게임이 거의 끝나가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 

레벨: 특정 게임플레이 경험에 기반해 물리적 공간을 분할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개발자들이 즐겨 

사용하는 용어. “광산 수레 레벨에서 수십 번은 죽었을 거야.” 

그리고 

●● 

레벨: 특히 반복적인 게임을 플레이할 때, 플레이어가 진행한 정도를 세는 단위. “나는 테트리스 

20레벨까지 올라갔다.” 

그리고 

1 영어에서 점수를 뜻하는 score는 동사로 쓰일 때 (1) 무언가 얻는다. (2) 합계를 계산한다. (3) 금속 표면에 흠집을 내다 등의 뜻을 갖고 있다. 

레벨 09 레벨 디자인에서 중요한 건 모두 9장에서 배웠다 

243

●● 

레벨: 획득한 점수, 경험치, 스킬에 기반한 플레이어의 등급. “결국 나의 세 번째 캐릭터를 70레벨까지 올렸다.” 이 경우 레벨은 캐릭터의 발전과 향상도를 나타내는 용어 

다. RPG에서는 흔히 이런 의미로 ‘레벨’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비디오게임 업계에서 ‘레벨’이라는 단어가 4가지 정의나 갖고 있는 이유는 개발자의 어휘가 너무 빈 

약하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레벨이 여러 정의를 갖고 있는 또 다른 이유는, ‘레벨’이라는 용어를 서로 다른 문맥에서 너무 오래동 

안 써온 바람에 모두가 동의하는 다른 용어를 사용하기에는 너무 늦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레벨이라 

는 용어가 지금처럼 사용되고 있다. 그런데 왜 하필 레벨일까? 대부분의 초창기 게임 디자이너들은 

이 용어가 에서 왔다고 생각한다. 플레이어는 건물의 층처럼 던전의 층 floor 을 내려 

가 용을 만나게 된다(그래서 게임의 제목에 던전과 용이 들어간다). 아무도 ‘층’이라고 부를 생각을 

하지 않은 이유는 나도 모른다. 

사실 레벨을 레벨이라고 부르지 않는 경우도 많으므로 상황이 더욱 복잡하다. 나는 라운드, 웨이브, 

스테이지, 액트, 챕터, 맵, 월드 등을 사용하는 게임들도 해봤지만, 이런 용어들도 구체적으로 정의 

되어 있지는 않다. 

●● 

라운드 

round 

: 게임플레이가 비슷하지는 않지만 동일한 액션이 계속해서 반복되는 게임에서 볼 수 

있다. 이 용어는 액션이 동일한 골프나 권투, 혹은 이나 처럼 게임플레이를 

변형하는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다. 


●● 

웨이브 

wave 

: “적군이 물밀 듯이 공격해왔다!” 같은 표현처럼, 일반적으로 전투를 의미한다. 상당히 

흥미롭긴 하지만 하는 일은 똑같다. 바로 악당을 때려잡는 것. 2 나 처럼 게임 전체가 적군의 웨이브로 구성될 수도 있고, 아니면 나 처럼 웨이브가 일련의 플레이로 구성될 수도 있다. 3 

●● 

스테이지 

stage 

: 일반적으로 웨이브와 혼용해서 사용되지만, 다단계 로켓처럼 활동에 관련된 경험이 

명확히 구분되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된다. 4 

●● 

액트 

act 

와 챕터 chapter : 플레이어가 게임 스토리에 집중하길 원할 때 종종 사용된다. 이런 용어는 게 

임을 조금 더 세련되어 보이게 한다. 그러나 아무도 속지 않는다. 액트나 챕터는 그저 게임 레벨일 

뿐이다. 

●● 

레벨은 종종 맵 

map 

을 의미하기도 한다. 즉 ‘발전소’나 ‘정신병원’ 등 환경의 위치를 나타낸다. 이 용 

어는 보통 플레이어가 장소를 게임플레이 스타일이나 기법과 연관짓는 FPS 게임에서 널리 사용 

한다. 

월드 world 라는 용어는 종종 레벨과 혼동되는데, 이 단어의 기원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월드’는 에서 그 유명한 ‘월드 1-1’에 처음 사용되었다. 게임이 대박을 냈으니 이 용어 또한 

개발자들에 의해 즉시 수용되었다. 그러나 월드의 정의에 따르면 사실 월드 1-1은 레벨 1-1로 불 

러야 한다. 월드는 주로 시각적 또는 장르적 주제로 구분되는 비디오게임 장소로서, 주제를 공유하 

는 여러 장소로 구성될 수 있다. 

2 여기서 때려잡는다는 말은 때리고, 찌르고, 쏘고, 손날로 공격하고, 참수하고, 로켓을 쏘고, 폭발시키는 것을 말한다. 

3 꼭 이름에 2가 붙는 게임뿐만 아니라 어떤 액션 게임에서도 웨이브를 볼 수 있다. 

4 이 용어들은 초기 게임 제작자들에 의해 만들어져 사용되었다는 점을 명심하라. 여러분이 고등학교 다닐 때 로켓 클럽에 있던 그런 학생들 말 

이다. 미안, 멋진 녀석들. 너드가 세상을 장악했다. 

레벨 09 레벨 디자인에서 중요한 건 모두 9장에서 배웠다 

245

월드 1-1 

초기 비디오게임에서는 ‘파이어 월드 Fire World ’나 ‘아이스 월드 Ice World ’처럼 레벨을 ‘월드’로 부르곤 했 

다. 그러나 가정용 게임기 시장에서는 더 오래 플레이할 수 있어야 하므로 개발자들은 동일한 텍스 

처 집합과 캐릭터를 이용해 여러 레벨을 만드는 꾀를 냈으며, 그리하여 월드는 의 유명한 월드 1-1처럼 세분화된 번호를 갖게 되었다. 그러나 사실 월드 1-1은 첫 번째 월드에 

있는 4개의 레벨 중 첫 번째 레벨일 뿐이다. 5 이와 같이 게임플레이에 일부분을 정의하는 다양한 용 

어가 사용되어 왔지만, 이 책에서는 ‘레벨’이라는 용어로 통일한다. 

9 . 1 비디오게임의 전형적인 10대 주제 

지금까지 수많은 게임 월드가 소개되었기 때문에 그중 일부는 상투적인 틀이 되어버렸다. 대부분의 

개발자들은 이 틀에서 벗어나려고 안간힘을 쓰지만 아직도 사용되고 있다. 전형적인 10대 주제는 

다음과 같다. 

1. 우주 공간: 흑백 텔레비전 화면을 보면, 초기 게임 개발자들이 거기서 자연스레 우주 공간을 떠 

올렸을 것임을 쉽게 알 수 있다. 초기 CRT 화면에서는 벡터로 그린 빛나는 별이 정말 멋지게 보 

였다. 플레이어가 조종하는 우주선은 애니메이션을 적용하지 않고 간단한 도형으로 그릴 수 있었 

다. 게임플레이는 주로 물리에 기반했으므로, 게임 디자이너와 아티스트가 등장하기 전까지 초 

기 프로그래머들에게 아주 유리했던 시절이었다. 초기 게임 장르인 슈팅 게임이 진화하면서 우주 

5 월드 1-1은 초원, 1-2는 던전, 1-3은 산악 지형, 1-4는 성의 내부이다. 이 레벨은 모두 버섯 왕국이라고 알려진 월드의 일부분이다. 여러 

분도 잘 알 것이다. 


Level 

10 

전투의 구성요소 

모든 행동은 방어, 공격, 이동의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전쟁에서건, 권투에서건 이 행동들 

은 전투를 구성하는 요소이다. 

- B.H. 리들 하트 

영국의 군사 이론가인 바실 리들 하트 경은 비디오게임이 인기를 얻기 전에 돌아가셨지만, 그분의 

말씀은 비디오게임 전투의 기초를 명쾌하게 설명해준다. 전투는 비디오게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구 

성요소이며 게임에서 플레이어의 움직임과 활동을 구성하는 주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개발팀은 좋 

은 전투 시스템을 제대로 만들기 위해 많은 생각을 하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하지만 전투에 대해 

깊이 알아보기 전에, 우리는 먼저 폭력이라는 이름의 지저분한 통조림을 열어 그 속을 들여다보아 

야 한다. 

사실, 많은 비디오게임은 폭력적이다. 

보충 설명을 해보겠다. 

비디오게임은 행동 action 을 다룬다. 그중에는 때리거나, 총을 쏘는 

것, 찌르거나 죽이는 것과 같은 폭력적인 행동도 있다. 하지만 모 

든 비디오게임이 폭력적이라 주장하는 사람들은 분명히 비디오게 

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다. 

최초의 비디오게임인 부터 최신 아이폰 퍼즐 게임 

레벨 10 전투의 구성요소 

293

에 이르기까지, 비디오게임의 상당수는 폭력에 의존하지 않는다. 나는 이 책 전체를 폭력을 사용하 

지 않는 게임의 목록으로 가득 채울 수도 있다. 하지만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게임은 언제나 시 

리즈, 시리즈, 시리즈 같은 것들이다. 왜일까? 

1. 비디오게임에서의 폭력은 생생하고, 극적이며, 적나라하기 때문이다. 

2. 위의 이유로, 비디오게임 내의 폭력은 가장 빠른 양성 피드백 고리를 플레이어에게 제공한다. 

플레이어는 행동(타격, 발사)을 한 즉시 그 행동에 대한 결과(공격을 받은 적의 사망)를 보게 되며 

그에 대한 보상(경험치, 돈, 파워업 등)을 받는다. 이 멋들어진 피드백 고리가 플레이어와 게임 세 

계와의 상호작용이 빈번하고 신속하게 이루어지게 한다. 이는 프로이트의 쾌락원칙을 실천에 옮긴 

것이다. 1 

종을 울리면 보상이 주어지는데 종을 안 울릴 이유가 없지 않은가? 

비디오게임에서 폭력이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또 하나의 이유는, 폭력과 달 

리 대화, 로맨스, 유머, 속임수 같은 사람 간의 상호작용은 게임 내에서 재현 

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 결과 (1) 개발팀은 폭력을 대체할 만한 게임플 

레이들을 찾아보지 않게 되었다. (2) 게이머들이 비슷한 장르의 게임만 계속 

사는 경향을 보이자, (3) 퍼블리셔들은 새로운 스타일의 게임플레이는 더 팔 

기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 2 (4) 선의의 단체나 부모 들은 모든 사실을 확 

인해보지 않고 모든 비디오게임이 폭력적이라고 단정 지어버린다. 

사회의 존경받는 구성원의 일원으로서, 우리는 어린 게이머의 손에 성인 게 

임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함으로써 이런 압박을 피하도록 하자. 대안이 될 게 

임이 넘치도록 많다. 어린이들이 R 등급 영화를 보지 못하게 하는 게 맞는다 

면 M 등급 게임을 하게 할 이유도 없지 않겠는가? 

레벨 4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ESRB는 게임 콘텐츠에 대한 등급을 제공한다. ESRB 웹사이트 3 에서 

1 ‘이드(id)’라는 개발사가 프로이트의 쾌락원칙에 잘 부합하는 장르인 FPS를 창조했다는 사실은 우연치고는 정말로 미묘하다. 

2 EA의 마케팅팀은 회사 최고 베스트셀러가 된 의 개발을 계속 중단시키려 했었다. 아무도 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3 www.esrb.org/ratings/ratings_guide.jsp 


다음과 같이 게임의 폭력성에 대한 설명을 찾을 수 있다. 

●● 

웃긴 장난: 슬랩스틱이나 외설적인 유머가 담긴 서술이나 대화 

●● 

만화적 폭력: 만화 같은 상황과 캐릭터에서 발생하는 폭력적인 행동. 폭력을 가해도 캐릭터가 다 

치지 않는 상황을 포함 

●● 

판타지 폭력: 판타지 세계에서의 폭력적인 행동. 현실과 쉽게 구별할 수 있는 인간형 또는 비 인간 

형 캐릭터들이 포함된 상황에서 발생 

●● 

폭력: 과격한 충돌이 포함된 장면. 피가 나지 않는 신체 절단을 포함 

●● 

심각한 폭력: 물리적 충돌에 대해 실제와 유사하게 표현하거나 그래픽으로 구현. 과장되거나 실제 

와 비슷한 피와 유혈 장면, 무기나 사람의 부상 묘사나 사망 장면을 포함 

게임 내 폭력을 설계할 때에는 맥락이 중요하다는 것을 자각하고 있어야 한다. 플레이어가 더 폭력 

적인 행동을 할수록 콘텐츠 등급은 올라가게 된다. 다음의 질문에 대해 생각해보면 여러분의 게임에 

어떤 등급이 적절한지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 

플레이어가 직접 폭력을 행사하는가? 진짜 같은 무기를 사용하는가? 

●● 

플레이어는 얼마나 자주 폭력적인 행동을 하는가? 

●● 

폭력적인 행동을 할 때마다 게임 내에서 플레이어에게 보상을 주는가? 어떤 방법으로든 게임 내 

에서 폭력은 ‘적절하지 않은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는가? 

●● 

그래픽은 얼마나 폭력적인가? 신체 절단 장면이 있는가? 게임 비주얼이 폭력적인 것에만 머물러 

있지는 않은가? 

●● 

핏자국이나 내장을 보여주는가? 그래픽이 더 좋아질수록 더 현실적으로 보이고 더 폭력적으로 보 

인다. 

●● 

폭력은 ‘악당’을 대상으로 하는가? 

●● 

적들은 죽거나 졌을 때 고통스러워하는가? 

이제 당신의 게임플레이가 얼마나 폭력적인지 알게 되었으니, 디자인을 시작해보자. 

레벨 10 전투의 구성요소 

295

1 0 . 1 신참에게 400쿼틀루 걸겠네! 4 흡연은 수명을 

그래… 너희들 

싸우고 싶니? 

단축시킵니다. 

캐릭터의 전투 움직임을 설계할 때는 먼저 캐릭터의 성격부터 고려해야 한다. 여러분의 캐릭터가 에 

드워드 켄웨이 5 처럼 신체 능력이 뛰어난가? 아니면 레이맨처럼 점프를 잘하는가? 개럿 6 처럼 잠입 

에 능한가? 아니면 그레이슨 헌트 7 처럼 무자비한가? 이들 각각의 캐릭터들은 고유의 개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고유의 전투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당신의 게임은 어떤 장르인가? 어떤 종류의 게임플레이 경험을 플레이어에게 주고 싶은가? 이런 질 

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보는 것은 여러분의 캐릭터가 사용할 무기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아니면 그냥 멋지게 보인다는 이유로 영웅에게 광선검이나 플라즈마 권총을 주어도 좋다. 그래도 무 

기는 그 플레이어가 게임에서 하는 행동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당신은 광선검이나 플라즈마 

권총이 가져다주는 파급효과에 대해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전투에서 공격은 플레이어와 목표물과의 거리에 전적으로 의존한다. 전투 거리는 근거리, 중거리, 

원거리, 광역 효과 네 가지가 있다. 

●● 

근거리 전투는 잡기, 펀치, 타격, 다리 걸기, 간지럽히기와 함께, 박치기나 어퍼컷과 같은 빠르고 

폭발적인 움직임 등이 있다. 

●● 

중거리 전투는 무기 휘두르기, 날아차기, 대시 공격 등이 있다. 

● 

원거리 전투는 총알이나 포탄을 쏘거나 돌이나 창을 던지거나, 적에게 주문을 거는 행동 등이 있다. 

4 쿼틀루는 에 등장하는 가상의 화폐 단위이며, 이를 에서 패러디한 대사다. _역자주 

5 의 주인공 _역자주 

6 시리즈의 주인공 _역자주 

7 의 등장인물 _역자주 


Level 

11 

그들은 모두 당신의 죽음을 원한다 

비디오게임에는 외계인, 안드로이드, 해적, 기생충, 용병, 버섯 인간 등 당신을 죽이고 싶어 하는 다 

양한 존재가 살고 있다. 하지만 모든 비디오게임에 침을 흘리며 칼을 휘두르는 적만 나오는 건 아니 

다. 이따금씩 총을 쓰는 적도 나온다! 

그렇다. 난 수많은 비디오게임이 시간, 인간 경쟁자, 심지어 플레이어 자신의 기술 등 서로 다른 형 

태의 갈등 상황을 이용하여 플레이어의 도전 의식을 북돋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하지만 여기 

에서는 그런 종류의 게임을 이야기하지는 않겠다. 1 

1 아직은. 

레벨 11 그들은 모두 당신의 죽음을 원한다 

345

레벨 3으로 돌아가 생각해보면 스토리에는 세 가지의 갈등 형태가 있다. 인간 대 자연(허리케인이나 

거대한 흰 고래 같은)의 갈등, 자기 자신(주인공이 ‘점심은 어디에서 먹지’ 같은 내적인 문제로 고심 

하는 2 )과의 갈등, 그리고 인간 대 인간의 갈등이 있다. 비디오게임에서는 인간 대 좀비, 인간 대 닌자 

해적, 인간 대 죽은 동료의 껍데기로 만들어진 흉물스러운 외계 생명체일 수 도 있다. 

나는 이 장에서 이런 형태의 적을 이야기하려 한다. 좀비나 닌자 해적, 외계인 같은 적을 디자인하는 

건 꽤 즐겁지만, 무엇보다 매우 중요한 황금률을 따라 

야 한다.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 

어이! 당신 지금 공격 방법을 생각도 하지 않고 날개 

달린 스켈레톤을 디자인하고 있잖아! 3 펜을 내려놓 

으라. 정말로 중요하기 때문에 또 한 번 반복한다.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 

당신은 먼저 적의 기능을 결정해야 한다. ‘하고 싶다’가 아니라 ‘해야만 한다’. 많은 것이 당신이 디자 

인하는 과정에서 내린 판단에 따라 정해진다. 프로그래머가 코딩하고, 애니메이터가 리깅 모델을 만 

들고, 아티스트가 텍스처를 입히는 방법과 방향이 결정된다. 적의 중요한 속성에는 다음과 같은 것 

이 있다. 

●● 

크기 ● 행동 

●● 

속도 ● 움직임 

●● 

공격 ● 공격성 

4 

●● 

체력 

이 모든 속성이 레벨별 주제와 더불어 적이 누구이며, 어떤 모습을 하고 나타나 게임에서 어떤 방식 

2 다 큰 어른이 이런 내적 갈등으로 인해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것을 많이 봐왔다. 

3 그래도 멋지게 생기긴 했다. 

4 난 공격성은 속성이 아니라 행동의 일종이라고 생각하지만 디자이너들은 종종 전투를 시스템으로 취급하기 때문에, 이것은 하나의 주제를 가 

진 별도 속성이라고 볼 수도 있다. 


으로 동작할지를 결정한다. 적 캐릭터를 계속 반복해서 고치면 팀의 의욕이 떨어질 뿐 아니라 시간 

과 돈도 낭비하게 된다. 5 

1 1 . 1 적의 크기 정하기 

크기에 대해서 얘기해보자. 다양한 크기의 적이 있을 것이다. 

●● 

작은 적은 플레이어의 허리 높이를 넘지 않는 적이다. 

●● 

평균 크기의 적은 얼추 플레이어와 키가 비슷하다. 

●● 

큰 적은 플레이어보다 머리 몇 개 정도는 더 크다. 

6 

●● 

거대한 적은 적어도 플레이어보다 두 배는 크다. 

●● 

매우 거대한 적은 멀리서 봐야만 완전히 볼 수 있을 만큼 크다. 

작은 평균 큰 거대한 

5 이는 무책임한 행동이다. 무책임한 디자이너가 되지 말라. 

6 아티스트는 ’머리’를 이용해 캐릭터의 키를 잰다. 머리는 문자 그대로 평균적인 인간의 머리 크기를 말한다. 예를 들어 키 180센티 정도 되는 

인간은 머리 7개 크기이고, 주연급 캐릭터들은 머리 8.5개 정도의 크기다. 

레벨 11 그들은 모두 당신의 죽음을 원한다 

347

적의 크기에 따라 플레이어가 그 적과 싸우는 방법이 정해진다. 예를 들어, 작은 적은 앉아서 공격하 

거나 내려치기나 회전 공격 같은 하단 공격 방식을 이용해야 한다. 반면, 머리가 약점인 거대한 적은 

점프를 해야만 공격할 수 있다. 플레이어들이 적과 ‘싸우며 길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전투를 디자인 

하라. 평균 크기의 적은 하단 또는 중단을 공격할 수 있어야 하며, 거대한 적은 상, 중, 하단 모두 공 

격할 수 있어야 한다. 

크기에 따라 체력도 달라진다. 큰 적은 보통 작은 적보 

다 체력이 더 많아서 죽이기도 어렵다. 왜 수많은 보스 

캐릭터가 그렇게 컸는지 좀 설명이 될지도 모르겠다. 

적의 크기에 따라 공격에 대한 반응도 달라진다. 작은 

적에게 넘어뜨리기 공격을 하면 적은 날아가버릴 것이 

다. 하지만 큰 적에게 같은 공격을 했다면 꼼짝도 하지 

않을 것이다. 매우 거대한 적이었다면 당신이 그런 공 

격을 했다는 것을 알아차리지도 못할 것이다. 

야! 그만 좀 

못살게 굴어, 

이 녀석아! 

다채로운 경험은 인생의 향신료와 같다는 말이 있다. 나는 향신료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다채로운 

경험이 있어야 플레이어가 지루하지 않으리라는 사실은 알고 있다. 크기는 플레이어의 감정에도 영 

향을 미친다. 거대한 적을 물리쳤을 때는 영웅이 된 듯한 기분이겠지만 작은 적을 물리쳤을 때는 내 

가 적을 못살게 군 것이 아닌가 하는 기분이 들 것이다. 

1 1 . 2 나쁜 행동 

적의 크기를 정했으니 이제는 적의 행동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자. 

●● 

적은 어떻게 움직이는가? 

●● 

적은 전투 시에 어떻게 행동하는가? 

●● 

적은 피해를 입었을 때 어떻게 행동하는가? 

이 질문들에 대답함으로써 당신은 강력한 적을 만들 수 있는 토대를 갖추게 되었다. 적의 행동을 디 


Level 

12 

장치의 너트와 볼트 

아무 장애물도 없는 길을 찾았다면, 아마 그 길은 어디로도 이어지지 않은 길일 것이다. 

- 작자 미상 

레벨이 텅 비어 있어 그냥 걸어왔다면 그것만큼 엉망인 것은 없다. 1 따라서 당신은 플레이어가 가 

는 길 앞에 좋은 것, 나쁜 것, 플레이어가 기뻐서 소리를 지르거나 슬퍼서 눈물 흘리게 할 만한 것들 

을 던져주어야 한다. 당신에게는 장치 2 가 필요하다. 다행히 여기에 장치, 위험요소, 소품, 퍼즐의 네 

가지 종류가 있다. 

1 2 . 1 장치의 메커니즘 

깊게 들어가기 전에, ‘장치’란 다양한 정의로 사용되는 용어라는 점에 주의하라. 보드게임 디자이너 

는 게임을 플레이하는 데 사용되는 시스템을 장치라고 이야기한다. 턴, 행동 점수, 자원 관리, 경매, 

주사위 굴리기 같은 것들 말이다. 

1 걷는 것은 게임플레이가 아니니까! 

2 저자는 4장에서 이 용어를 ‘기계장치’ 정도로 정의한 바 있으나, 이번 장에서는 더 넓은 의미로 ‘메커니즘’과 혼용하고 있어 ‘장치’로 통일했다. 

_역자주 

레벨 12 장치의 너트와 볼트 

397

플랫폼 지침서 

이동 

(수직 방향) 

뒤집히면 계단으로 변함 

뒤집히면 

위험요소가 나옴 

둥둥 떠다님 

이동 

(수평 방향) 

크기가 늘어남/ 

크기가 줄어듦 

흔들거림 

관람차처럼 

회전 

폭발 

굴러감 

통통 튐 

기울어 넘어감 

무너짐 

위험요소가 다가옴 

길이가 늘어남/ 

길이가 줄어듦 

위험요소가 쫓아옴 

위험요소로 다가감 

진자 운동 

그네처럼 

흔들림 

밧줄로 된 다리 

파괴 가능 

무게중심 잡기 

가라앉음 

자라남 

스위치 발동 

지나가면 

되돌아감 


비디오게임에서의 장치는 플레이어가 상호작용하여 게임플레이를 만들어내는 대상을 말한다. 이것 

들은 위에 올라타거나, 버튼을 누르거나, 밀어서 작동시킬 수 있다. 흥미로운 레벨 레이아웃 및 적과 

장치가 잘 결합되도록 하라. 보통 쓰이는 비디오게임의 장치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 

움직이는 플랫폼 ● 크랭크 

●● 

열리는/닫히는 문 ● 미끄러운 바닥 

●● 

밀어 움직일 수 있는 블록 ● 컨베이어 벨트 

●● 

스위치와 레버 

플랫폼은 액션 게임 디자이너에게 인기가 많은 장치다. 플랫폼은 매우 다양한 스타일과 특징으로 플 

레이어를 때론 괴롭히고 때론 즐겁게 한다. 여기에 플랫폼을 구분하고 갖다 쓰기 좋도록 정리해보았 

다. 조심하자. 사람을 무는 녀석도 있다! 

문 같은 것은 실생활에서 사용해왔으니 디자인하기 쉽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문이 열리 

는 것만 봐도 생각해봐야 할 사안이 있다. 플레이어가 문을 어떤 방식으로 열려고 할까? 평범하게? 

조심스럽게? 공격적으로? 캐릭터의 개성이 이러한 부분에서 나타난다는 것을 기억하라. 크레토스 

는 발로 차서 문을 연다. ‘소프’ 맥태비시는 폭발물을 사용해서 문을 날려버린다. 질 밸런타인은 매우 

천천히 조심스럽게 문을 연다. 플레이어는 들어가기 전에 자물쇠를 따야 하는가? 

문이 어느 쪽으로 열릴지도 신경 써야 한다. 안으로 열리는가? 성 입구에 있는 쇠창살 문처럼 위 

로 올라가는가? 아래로 내려가나? 밖으로 젖혀지며 열리나? 문이 열리는 움직임 각각에 따라 다양 

한 게임플레이 시나리오를 만들어낼 수 있다. 문을 여는 행동을 게임플레이에 넣을 수도 있다. 몇 

몇 멀티플레이어 게임에서는 플레이어들이 힘을 합쳐 크랭크를 돌려 문을 연다. (남코, 

1983)에서는 문을 휘둘러 적을 일시적으로 기절시킬 수 있었다. 액션 게임에서 쇠창살 문은 다 올 

라간 후 다시 내려오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문이 내려오기 전에 돌진해야만 한다. 서바이벌 호러 게 

임에 나오는 평범한 문 하나조차도 닫으면 적을 막아 플레이어가 재장전하거나 도망칠 시간을 벌어 

주는 데 쓸 수 있다. 

레벨 12 장치의 너트와 볼트 

399

이런 장점만 있는 건 아니다. 문 때문에 생기는 문제점도 많다. 문을 빠르게 열면 플레이어가 사이에 

끼거나 뒤로 자빠질 수도 있다. 플레이어가 문과 출입구에 끼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별로 중요하 

지 않은 문제라고 생각할 지도 모르지만, 플레이어가 문에 수백 번 끼고 나면 정말 미쳐버릴 것이다. 

그래서 많은 게임은 문 여는 장면을 미리 준비한 애니메이션으로 대체한다. 초기의 

시리즈는 플레이어가 문을 열 때 레벨을 로드하도록 설계했다. 이것은 레벨을 로드하는 것을 감출 뿐 

만 아니라, 천천히 문이 열리는 동안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효과도 있었다. 

이런 문제에 대한 답을 반드시 준비해두어야 하며, 게임 전체에 일관된 방식을 적용해야 한다. 

문을 레벨을 해제하는 장치로 사용할 수 있다. 플레이어가 다음 문이나 레벨에 진입할 준비가 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즉 문을 열 수 있는 열쇠를 찾거나, 퍼즐을 풀거나, 퀘스트를 수행하거나 경험치 

를 더 쌓아야만 한다. 닫혀 있는 문이 꼭 문처럼 보여야 할 필요는 없다. 마법 거울, 신비로운 포털, 

연못, 덩굴로 덮인 벽, 역장, 잔해, 또는 플레이어가 가는 길을 막는 경비병이 문 역할을 할 수 있다. 

애초부터 열리지 않는 문도 있을 수 있다. 잠긴 문은 플레이어가 다른 길을 찾아보게 만드는 완벽한 

방법이다. 하지만 지나갈 수 없는 이유는 아주 명확하게 알 수 있어야 한다. 잠긴 문은 부술 수 없는 

금속으로 만들어졌거나, 커다란 자물쇠로 잠겨 있지만 플레이어에게 열쇠가 없거나, 플레이어가 옮 

길 수 없을 만큼 커다란 잔해로 막혀 있어야 한다. 어떤 방식을 선택하더라도 겉모습만 보고서도 플 

레이어가 좌절하도록 해야 한다. 잠긴 문은 종종(혹은 자주) 열쇠를 찾는 퀘스트 같은 흔한 게임플 

레이 시나리오에 사용된다. 3 

스위치와 레버는 비디오게임에서 오랫동안 사용되어온 것이다. 어떤 디자이너는 이것을 매우 즐겨 사 

용하지만 전염병처럼 피하려는 사람도 있다. 방 한가운데 레버가 놓여 있으면 거기에 눈이 안 갈 수 

3 열쇠 이야기는 레벨 13에서 좀 더 다룰 것이다. 


Level 

13 

이제 힘을 키워볼까? 

파워업 기능은 퍼즐부터 액션 어드벤처, 슈팅 게임에 이르기까지 모든 게임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적 

을 무찔렀을 때 하늘에서 떨어지기도 하고, 보물상자에 감춰져 있기도 하고, 길 한복판에 뿌려져 있 

기도 한다. 

치밀하게 설계한 파워업은 액션이 응축된 상태다. 플레이어는 파워 

업을 터치해서 번개처럼 빠르게 움직이거나 죽은 목숨을 살려낼 수 

있다! 파워업의 좋은 점은, 효과가 즉각 나타난다는 것이다. 엄청난 

힘을 지금 당장 준다는데 마다할 사람이 어디 있을까? 단, 효과가 

일시적이라는 단점이 있으므로, 그 힘을 지혜롭게 활용해야 한다. 

1 3 . 1 파워 올리기 

파워업은 다음 질문을 고려해가며 지혜롭게 설계해야 한다. 

●● 

어떤 기능의 파워업인가? 

●● 

생김새는 어떠한가? 파워업의 효과를 시각적으로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 빛을 반짝이거나 깜박 

거리는가? 회전하거나 통통 튀어 오르는가? 

레벨 13 이제 힘을 키워볼까? 

429

●● 

두 가지 이상의 파워업을 같이 사용할 수 있나, 아니면 한 번에 하나만 사용할 수 있나? 플레이어 

가 사용하지 않거나 버렸던 파워업을 되돌릴 수 있나? 

●● 

파워업이 플레이어의 움직임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속도가 바뀌는가? 공격의 수나 종류가 바뀌 

는가? 체력이나 상태가 좋아지는가? 

●● 

플레이어에게 파워업의 효과를 어떻게 보여주는가? 소리는 어떻게 표현하는가? 

●● 

플레이어는 파워업을 사용하기 위해 무엇을 포기하는가? 파워업이 적용되는 동안 속도나 이동 반 

경을 줄이거나, 움직임의 종류를 바꿀 수 있다. 

●● 

파워업이 일시적으로만 적용된다면, 효과가 끝나갈 때 플레이어에게 이를 어떻게 알릴 것인가? 

HUD 요소를 사용하는가? 시각 신호? 청각 신호? 음악 신호? 플레이어가 생명을 한 번 잃을 때 

까지 지속되는가? 

플레이어가 수집품이나 파워업을 수집하는 방식도 고려한다. 

●● 

플레이어가 아이템을 밟고 지나가면 수집되는가? 

●● 

플레이어가 아이템에 가까이 다가가 능동적으로 집어 들어야 하는가? 

●● 

플레이어가 어느 정도 가까이 다가가면 아이템이 자동으로 끌려오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플레이 

어가 얼마나 가까이 다가가야 하며, 아이템을 수집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어느 정도인가? 

●● 

플레이어가 아이템에 가까이 다가가면, 파워업 기능이 실행되는가? 

거리 


플레이어가 아이템에 얼마나 가까이 다가가야 하는지를 알면, 해당 파워업 수집 시 효과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파워업은 방어, 공격, 이동, 변화의 네 가지 종류로 나뉜다. 

방어 파워업은 플레이어가 공격을 견디면서 게임을 계속 이어가는 능력을 높여준다. 주로 사용되는 

방어 파워업은 다음과 같다. 

●● 

체력 상승: 플레이어의 체력 지수를 높여주는 파워업이다. 체력의 일부 또는 전체를 충전할 수 있 

다. 체력 상승 정도에 따라 파워업의 종류를 달리하는 경우, 생김새도 서로 달라야 한다. 

●● 

능력 재충전: 체력 상승과 비슷하지만, 체력보다는 능력 지수를 높여준다. 

●● 

추가 생명: 플레이어에게 생명을 하나 더 주거나 게임을 재시작할 기회를 줌으로써 체력이 다 떨 

어진 다음에도 게임을 계속할 수 있게 한다. 

●● 

불사신: 플레이어가 적의 공격을 받아도 피해를 입지 않게 해준다. 플레이어가 불사신이 되더라도 

물리적, 지리적 공격(절벽에서 떨어지는 등)에는 무기력하도록 설정해야 할 수도 있다. 그러지 

않으면 충돌 감지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 

천하무적: 불사신 파워업과 마찬가지로, 플레이어는 적의 공격을 받아도 다치지 않으며, 적과 충 

돌하기만 하면 대부분의 적이 저절로 파괴된다. 시리즈의 스크루어택이나 의 슈퍼스타를 예로 들 수 있다. 적진의 보스에게는 천하무적 파워업이 효과를 발휘하지 않 

는 경우가 많으며, 적용되더라도 약간의 피해만 입힐 수 있다. 

레벨 13 이제 힘을 키워볼까? 

431

●● 

보호: 적의 폭격이나 불, 독극물로부터 플레이어를 보호하는 힘의 장막, 물리적 보호막, 오라를 

제공한다. 보호 파워업에는 별도의 파워업 ‘체력 지수’나 시간 제한을 만들어, 보호 능력이 얼마큼 

남았는지를 보여줘야 한다. 보호는 불사신이나 천하무적 파워업과는 다르다. 대개 플레이어가 보 

호막을 개선, 수정, 확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간접 공격: 빠르게 달리는 자동차 레이싱이나 카트 레이싱 게임에서 자주 볼 수 있다. 플레이어가 

연막, 유막, 수류탄 등을 ‘발사 후 망각’하여 운 나쁜 적진과 다른 플레이어들을 방해하는 방식이다. 

●● 

스마트 폭탄: 게임이 너무 힘들어지거나 플레이어가 숨을 돌려야 하는 시점에, 화면을 말끔하게 

정리해주는 기능이다. 

공격 파워업은 공격 방식을 개선하거나 능력을 올려줘, 플레이어가 적을 한결 빠르게 효율적으로, 또 

는 훨씬 화려하게 무찌를 수 있게 한다. 

우리는 뼈밖에 없다고. 

●● 

탄약 증가: 플레이어의 탄약을 새로 가득 채워준다. 이 파워업은 플레이어 인벤토리에 있는 특정 

무기에만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 

●● 

버프: 플레이어의 기술이나 능력치를 잠깐 동안 올려준다. 화려한 불꽃 효과를 같이 넣어줘도 

좋다. 

●● 

다중 무기: 플레이어가 현재 사용하는 무기를 개선해주되, 근본적으로 바꿔주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에서는 부채꼴 모양으로 한 번에 다섯 발을 쏘거나, 적에게 유도되는 열추적 로켓을 

날릴 수 있다. 


Level 

14 

멀티플레이어: 모일수록 즐겁다 

내 기억에 최초로 출시된 진정한 의미의 멀티플레이 

어 게임은 (아타리, 1985)이었다. 최대 4명 

이 함께 플레이하는 게임이었다. 특히 좁은 오락실에 

서 친구들과 서로 몸을 밀치며 이 게임을 했던 기억이 

생생하다(“엘프는 음식이 몹시 필요합니다” 말고 말이 

다). 은 플레이어들끼리 협동하는 게임이었 

지만 우리는 그렇게 협동적이지 않았다. 대신 체력 아 

이템을 일등으로 받거나 ‘스마트 폭탄’ 물약을 가장 먼저 활성화하려고 다퉜다. 

(코나미, 1989 )와 (데이터 이스트, 1991)를 하면서도 밀치기는 계속되었다. (이드 소프트웨어, 1993) 

이 흉측한 악마 얼굴을 내세우면서 이 밀치기는 인터넷을 타고 번져 나갔다. 이 가상의 밀치기는 데 

스매치에서 플라스마 권총으로 서로를 폭발시키는 싸움으로 발전했다. 이제 멀티플레이어 게임에 

서의 싸움은 더욱 치열해졌다. 

●● 

직접 대면: 플레이어 둘 이상이 하나의 게임 기기를 사용해 실시간으로 싸운다. 스포츠 및 액션 

게임 대부분과 일부 FPS 게임에서 볼 수 있다. 

●● 

네트워크/P2P: 플레이어 둘 이상이 인터넷으로 연결된 게임 기기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싸운다. 

레벨 14 멀티플레이어: 모일수록 즐겁다 

457

닌텐도 3DS나 모바일 기기로 무선 네트워크에 접속해 게임을 할 수도 있다. 

●● 

클라이언트/서버: 크고 속도가 빠른 컴퓨터 시스템을 갖춰서 여러 사용자를 동시에 수용한다. 일 

부 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MMO) 게임과 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MMORPG) 

의 경우 클라이언트/서버를 사용해 어마어마한 트래픽을 관리한다. 서버는 게임의 시뮬레이션 코 

드를 운영하는 컴퓨터를 말한다. 클라이언트는 서버에 연결된 컴퓨터로, 사용자로부터 정보를 입 

력받고 사용자의 화면에 게임 세계를 표시한다. 하나의 시스템은 시뮬레이션을 운영하는 게임 서 

버, 플레이어의 로그인을 관리하는 계정 서버, 게임 정보를 지속적으로 저장하기 위한 데이터베이 

스 서버 등으로 구성된다. 

●● 

애드혹 무선 인터넷: 플레이어가 케이블이나 네트워크에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둘 이상의 기기 

로 함께 게임을 할 수 있는 방식이다. 모바일 게임 기기에 주로 사용되지만, 용량이 큰 데이터를 

전송하기에는 역부족이며 게임을 하는 동안 플레이어들이 서로 가까이 붙어 있어야 한다. 

연결 방식을 정한 다음에는 플레이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 멀티플레이어 게임은 크게 세 가지 방식 

으로 나뉜다. 

●● 

경쟁 게임에서 플레이어들은 같은 목표를 두고 대결하며, 보통 ‘목숨’을 걸고 싸워 먼저 목표를 달 

성하거나 더 높은 점수를 기록하려 한다. (혹은 그저 재미로 치고 박고 싸우기도 한다!) 

●● 

협동 게임은 플레이어들이 같은 목표를 두고 (명목상으로는) 이를 성취하기 위해 서로 돕는다. 나 

는 친구들과 함께 을 하면서, 협동 게임도 순식간에 경쟁 게임이 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 

●● 

켤레 

conjugate 

게임은 플레이어들이 같은 가상 공간 

에서 서로 다른 목적으로 플레이를 한다. MMO 

와 MMORPG가 부상하면서, 수십에서 수백 명 

에 이르는 플레이어들이 하나의 게임 세계에 동시 

에 접속해 각자의 여정과 동기에 따라 움직이는 

일이 많아졌다. 

그렇다면 플레이어들은 어떤 동기를 가지고 있을까? 물어봐줘서 고맙다. 안 그랬으면 쓸 게 없었을 


Level 

15 

모두가 행복해지는 길: 수익화 

“버드, 돈이라는 건 말이야, 네가 하기 싫은 일을 하게 만드는 거야.” 

- 영화 에서 고든 게코 말고 다른 남자 

이 책의 1판이 출간된 뒤로 게임 산업에서 나날이 중요성을 더해가는 게임 디자인 시스템이 바로 

‘수익화’다. 수익화란 무엇일까? 이는 게임을 구매한 플레이어가 추가로 돈을 지불하게 만드는 전략 

이다. 

게임 개발자들은 언제나 플레이어가 돈을 쓰게 만들고 

싶어 한다. 게임이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때부터, 게임을 

계속하려면 계속 돈을 내야 했다(단돈 100원으로 하루 

종일 죽지 않고 버틸 만큼 실력이 출중하지 않으면 1 ). 요 

즘도 다르지 않다. 옛날에 개발자들이 돈을 벌기 위해 구 

사했던 방법들을 살펴보자. 

안 돼! 

안 돼! 

안 돼! 

●● 

유료 플레이: 옛날 아케이드 게임에서는 동전을 넣으 

면 게임 플레이를 연장할 수 있었다. 유료 플레이는 콘 

솔 게임이 부상하고 아케이드 게임이 쇠퇴하면서 사그 

1 현재까지 아케이드 게임에서 동전을 한 번 넣고 최장 시간 플레이한 기록은, 에드 힘스커트(Ed Heemskert)가 를 68.5시간 동안 

연속으로 한 것이다. 

레벨 15 모두가 행복해지는 길: 수익화 

473

라졌지만, 온라인 결제가 가능해지면서 다시 떠올랐다. PC 게임을 시작으로, 플레이어가 돈을 내 

고 에너지를 구입해야 게임이 계속되는 소셜 게임이 부상하면서 유료 플레이 방식이 점점 각광받 

고 있다. 

●● 

게임 내 광고: 펩시와 캐논이 (남코, 1982)에 광고를 하면서 개발자들은 광 

고주에게 공간을 내주기 시작했다. PC용 무료 게임이 등장하자 짜증나는 팝업 광고도 함께 나타 

났다. 팝업 광고가 모바일 게임을 화면을 어지럽히자 개발자들은 새로운 술수를 모색했다. 돈을 

내면 귀찮은 광고를 없애주는 것이다! 

●● 

가상 아이템: 멀티유저던전(MUD) 게임에서 아이템을 직접 획득하기보다 돈을 주고 사는 편이 

저렴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은 플레이어들에게 아이템을 판매한 것이 시작이었다. 의 가상 경제가 성공을 거두면서, 개발자들은 가상 아이템의 가능성, 즉 수익성에 눈 

을 떴다. 일부 게임은 가상 아이템이 너무나 잘 팔리는 나머지 게임 자체는 무료로 제공하기에 이 

르렀다. 가상 아이템의 가격은 얼마 정도일까? 에는 (할인가) 50센트에 판매하 

는 무기가 있었고, 에는 600만 달러에 판매하는 가상 행성이 

있었다. 

●● 

다운로드 가능 콘텐츠(DLC) : DLC는 플레이어가 최초로 구매한 게임의 경험을 확장해준다. 초기 

에는 다운로드 가능 콘텐츠를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지급했지만, 플레이어들이 게임에 관련된 콘텐 

츠는 뭐든지 환영한다는 사실을 깨닫고부터는 돈을 받기 시작했다. 의상과 피부, 새로운 무기, 탈 

것, 레벨, 게임플레이, 모델, 새로운 스토리라인 등 어떤 종류의 콘텐츠도 판매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이 탄생했다. 

요즘 시장에서 게임이 경쟁력을 갖추려면 수익화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디자이너(와 많은 퍼 

블리셔)들이 있다. 반면 수익화 시스템이 게임 경험을 망치고 플레이어들을 괴롭힌다고 여기는 디 

자이너들도 있다. 여러분도 , , , 의 수익화 성공 사례를 봐왔을 것이다. 게임을 수익화하는 것 

은 얼마나 어려운 일일까? 캐릭터에 모자나 좀 씌우고, 에너지나 부스터를 판매하면 된다. 쉽네! 그 

럼 플레이어들이 돈을 트럭째 싣고 찾아오지 않을까? 


Level 

음악 이야기 

16 

디즈니랜드는 ‘스타워즈 스타 투어’라는 놀이기구를 처음 개발할 때 ‘현실같이 생생한’ 체험을 구현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관객들에게 스타스피더 3000과 기장의 대화만을 들려주는 것이다. 하지 

만 막상 놀이 기구를 시험해보니 이거다 싶은 느낌이 없었다. 존 윌리엄스가 작곡한 배경음악이 없 

으니 ‘스타워즈’ 같지 않았다. 결국 음악을 깔게 되었다. 

음악은 놀이 기구, 영화, 비디오게임 등 어떤 오락 경험에서든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음악을 

만들기 위해서는 여러 사람이 매달려 고된 작업을 해야 하다 보니 제작 단계 후반까지 미뤄지기 일 

쑤다. 이것은 실수다. 음향과 음악은 게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미루다 보면 

디자인을 개선할 좋은 기회를 놓치기 쉽다. 

레벨 16 음악 이야기 

481

게임 음악과 음향은 짧은 시간 동안 빠르게 발전해왔다. 아케이드 및 콘솔용 게임을 주로 만들던 

1970년대와 1980년대에는 활용할 수 있는 음향이 삑삑거리는 전자 경고음밖에 없었다. , 

, 등의 시리즈는 이 소리만 가지고 단순하면서도 인상적인 음악 테마(또는 

짧은 효과음)를 제공했다. 이윽고 모든 기술이 발전했다. 신시사이저와 미디 형식의 오디오 파일이 

개발되면서 좀 더 다양한 음악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음향 파일은 카트리지에서 용량을 

많이 차지했기 때문에 게임 제작에 활용하기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었다. 

게임을 CD에 담기 시작하면서 게임 음악은 크게 도약했다. 레드북 오디오(레드북은 CD 오디오의 

표준이다)를 시작으로, 게임에도 일반 음악과 같은 수준의 음향을 넣고, CD에 더 많은 용량을 저장 

할 수 있게 되었다. CD에서 DVD로 저장 매체가 옮겨 가면서, 용량이라는 큰 골칫거리가 해결되었 

다. 요즘 나오는 PC나 콘솔 게임은 스트리밍 사운드(MP3, OGG, 사운드칩에 따라 압축이 풀리는 

특정 콘솔용 압축 형식)를 사용한다. 음악과 음향에 대한 기술적인 문제가 해결되면서 이제는 어떻 

게 창의적으로 음악을 활용할지가 중요해졌다. 

음악을 디자인할 때에는 가장 먼저 자신이 어떤 음악을 원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여기에서 음악의 

종류는 라이선스와 오리지널로 나눌 수 있다. 

라이선스 음악은, 기존에 녹음된 음악을 사용하 

고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다. 음반 배급사는 녹 

음된 음악의 권리를 소유하며, 미국음악저작권 

협회(ASCAP )나 서드엘리먼트 같은 기관이 

라이선스 업무를 대행한다. 1 게임에 사용할 음 

악의 라이선스 권한을 획득하고 거래를 협상하 

는 업무는 보통 게임 퍼블리셔에서 담당한다. 

라이선스를 받은 게임 음악을 

그림으로 어떻게 표현하라고? 

현재 비디오게임은 발매되고 나면 인세가 나오 

지 않기 때문에, 게임 퍼블리셔는 7년을 주기로 

‘제품의 수명’에 맞춰 매절 계약을 한다. 음악 사 

용료는 한 곡에 2500달러에서 3만 달러 이상 

1 국내에서는 한국저작권위원회의 디지털저작권거래소에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http://www.kdce.or.kr/user/music/main_music. 

do _역자주 


Level 

17 

컷신, 누가 볼까 싶지만 그래도 

컷신은 스토리를 전개하고, 장관을 연출하며, 

분위기를 조성하고, 대화를 보여주며, 캐릭터 

를 표현하기 위한 애니메이션 또는 라이브액션 

시퀀스다. 때로는 플레이어가 게임플레이에서 

찾을 수 없는 단서를 제공하기도 한다. 컷신이 

재생될 때에는 보통 플레이어가 게임을 통제할 

수 없다. 

그냥 바로 게임이나 

시작하면 안 돼?!! 

컷신은 양날의 검이다. 컷신은 환상적인 영상 

과 함께, 게임 엔진으로는 구현할 수 없는 방식 

으로 게임 세계와 캐릭터를 보여준다. 하지만 

컷신은 너무 길고, 스토리 전개에 불필요하며, 

심지어는 보기가 귀찮은 경우도 많다. 많은 플 

레이어가 컷신을 건너뛰고(해당 기능이 있는 

경우에!) 바로 ‘본론’으로 들어간다. 이런 사태 

를 막기 위해서 먼저 중요한 질문을 던져봐야 한다. 

게임플레이에서 이 액션을 할 수 있는가? 

레벨 17 컷신, 누가 볼까 싶지만 그래도 

495

컷신은 제작 비용이 굉장히 많이 들기 때문에 신중하게 고려할 사항이 많다. 나는 다음과 같은 이유 

에서 컷신을 만들어 근사한 장면을 연출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 

컷신에서는 모든 요소를 직접 통제할 수 있기 때문에 더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 

●● 

게임에서는 프리렌더링한 영상에 비해 만남의 장면을 생생하게 표현하기 어렵다. 두 캐릭터가 키 

스를 해도(아니면 손을 잡건 뭘 하건) 훨씬 자연스럽게 보인다. 

●● 

플레이어는 화면을 통제할 수 없을 때 스토리에 몰입하거나 화려한 장관에 빠져들기 쉽다. 

●● 

프리렌더링 영상에서는 폭발 장면을 환상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1 7 . 1 고품질의 컷신 

영화를 만드는 방법이 다양하듯, 컷신을 만드는 방법도 여러 가지다. 풀모션 비디오, 애니메이션, 플 

래시 애니메이션 시퀀스, 프리렌더링 컷신, 인형극, 스크립트를 사용한 이벤트 등으로 컷신을 만들 

수 있다. 

●● 

풀모션 영상 

full motion video 

(FMV ) : 비디오게임이 처음 CD로 출시되기 시작했을 때 많이 쓰였다. 

(오리진, 1994), (EA, 1995), (크리스털 다이내믹스, 1994) 같은 게임은 할리우드 배우들이 

출연하는 실제 영화 수준의 라이브액션 컷신을 도입했다. 이런 컷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영상 제작 

역량이 필요하기 때문에 풀모션 영상은 주로 외주 제작사에 의뢰한다. 

1990년대 중반에 들어서 풀모션 영상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인터랙티브 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전 

용 시스템이 제작되었다. 3DO 인터랙티브 멀티플레이어, 플레이스테이션, 필립스 CD-1, 세가 

메가 CD (PC도 포함)는 (세가, 1992 ), (소니 이미 

지소프트, 1992), (시에라 온라인, 1995), (EA, 1995)처럼 초기에 출시되었던 게임기 기종은 다양한 풀모션 시퀀스 재생에 특화되 

어 있었다. DVD에는 영상을 저장할 공간이 넉넉한데도 요즘은 게임 개발자들이 풀모션 영상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 사용자가 안 보고 넘어갈 수도 있는 것에 반해 제작 비용이 너무 많이 들 


Level 

18 

이제 어려운 이야기를 해보자 

지금까지 이 책을 잘 따라왔다면, 여러분은 지금쯤 게임 아이디어를 내고 디자인 문서를 작성할 수 

있을 것이다. 여러분은 실제로 비디오게임을 만들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작업은 시작에 불과 

하다. 실제로 게임을 만들기 전에, 게임을 퍼블리싱할 회사부터 찾아야 할지도 모른다. 

‘할지도 모른다’고 한 이유는, 이 책의 1판이 출간된 이후로 비디오게임 업계가 급격하게 바뀌었기 

때문이다.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는 차차 설명하겠지만, 게임을 만들려면 돈이 필요하다. 그리고 누 

군가 돈을 투자하도록 설득하려면, 피치 pitch 가 필요할 것이다. 

피치는 게임 디자인 문서를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게 다듬은 버전이다. 여러분이 만든 게임의 장점과 

독창성을 아낌없이 보여주되, 장황하게 설명을 늘어놓아선 안 된다. 1 

피치는 보통 여러 사람이 회의실에 모여 앉은 상태에서 배포되므로, 파워포인트나 키노트 같은 프로 

그램을 사용해 슬라이드를 만드는 편이 좋다. 슬라이드에 어떤 내용을 담을지는 보너스 레벨 10에 

서 다시 설명한다. 슬라이드에 들어갈 기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로고가 들어간 타이틀 화면 

●● 

회사 프로필 

1 게임 제작 시 어마어마하게 공을 들였더라도 다른 사람들이 굳이 알 필요는 없는 디테일을 늘어놓지 말라는 뜻이다. 게임 제작 과정에는 중요 

할지 몰라도, 퍼블리셔에 게임을 판매할 때에는 중요하지 않다. 

레벨 18 이제 어려운 이야기를 해보자 

505

●● 

하이 컨셉 

●● 

이용 대상 

●● 

이 게임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 

게임의 주안점 

●● 

게임의 강점/차별화 요소 

피치 프레젠테이션을 만들 때에는, 슬라이드의 기본을 기억하자. 읽기 쉬운 글꼴을 선택하고, 한 페 

이지에 너무 많은 내용을 욱여넣지 않으며,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나는 이미지만으로 

된 멋진 피치도 본 적이 있다. 이미지는 한 장으로 끝나면 안 된다. 청자가 같은 이미지만 계속 쳐다 

보고 있게 하지 말자. 그들도 게이머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것을 좋아한다. 

1 8 . 1 누가 여러분의 말을 들어줄까 

좋은 피치 프레젠테이션을 한데 모아두는 것은, 예술가가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과 같다. 여러분은 

최고의 작업들을 자랑하고 싶지만, 너무 많은 걸 넣으면 보는 이가 부담을 느낀다. 

한번은 다른 사람의 스토리 피치를 들은 적이 있다. 작가는 자신의 환상 속 세계에서 벌어지는 복잡 

한 책략을 이야기했고, 나는 그의 말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다. 한 번에 처리하기에는 너무 많 

은 정보가 들어왔기 때문이다. 세계관을 만들 

고 세세한 요소들을 지어내면서 현실감을 높이 

는 것은 재미있는 작업이지만, 이 단계에서 여 

러분이 만든 세계와 자질구레한 요소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은 없다. 네뷸론이라는 게 뭐고 은 

하제국이 왜 중요한지는 내가 알 바 아니다. 나 

는 게임을 어떻게 플레이하는지가 궁금했을 뿐 

이다. 너무 상세한 스토리로 독자를 힘들게 하 

지 말자. 간결함을 유지하고, 상세한 내용은 혼 

자 간직하고 있자… 일단은. 

서기 3245년에 

아지무스 성단에서 

조르간 헤게모니가 네뷸론 

아르마다를 침입하면서, 

백만 년 만에 처음으로 

은하제국의 정치적 균형이 

무너지게 되는데…. 


Epilogue 

컨티뉴? 

레벨을 올릴 시간이다! 

자, 어디 보자… 괜찮은 게임 디자인 아이디어가 있고, 게임 디자인 문서도 작성할 줄 알며, 칠리 요 

리를 할 준비도 되었고, 자신의 게임을 피치하기도 했다. 

축하한다! 여러분은 레벨업에 성공했다! 

게임에서와 마찬가지로, 본격적인 게임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이제 비디오게임을 만드는 직업이 얼 

마나 흥미진진한지 몸소 체험할 차례다. 한 가지만 부탁하자면, 앞으로 직접 게임을 만들고 게임 디 

자이너로서 성장해 나아가면서도 이 책을 항상 가지고 다녀주기 바란다. 언젠가 난관에 부딪혔을 

때, 또는 영감을 받고 싶을 때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다음 사항들을 언제나 기억하자. 

●● 

여러분은 사람일 뿐이다. 사람은 실수를 하기 마련이다. 의구심이 들 때도 있을 것이다. 아이디어가 

(일시적으로) 바닥날 때도 있다. 그럴 때 자신을 너무 몰아붙이지 말자. 여러분은 응급 수술을 하 

는 게 아니라 게임을 만들고 있다. 오늘 당장 끝내지 못해도 아무도 죽지 않는다. 몸과 마음의 건 

강을 먼저 챙기자. 

●● 

공정하고 관대하게 일하자. 지불해야 할 비용이 있으면 제때 지불하자. 동료들이 일을 잘하면 제때 

칭찬하고, 그들과 즐겁게 일하고 있음을 알려준다. 고쳐야 할 부분을 지적하기에 앞서 잘된 점을 

Epilogue 컨티뉴? 

521

잊지 말고 언급한다. 예의를 갖추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은 절대 손해 보는 일이 아니다. 게임 업 

계는 무척 좁으며, 동료들과 잘 지내지 못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금세 소문이 돈다. 

●● 

계속 배우자. 이 세상에는 멋진 것들이 너무나 많고, 무엇이든 게임에 영감이 될 수 있다. 책을 읽 

고, 수업을 듣고,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자. 마음을 열면 새로운 것들과 좋은 아이디어들이 찾아온 

다! 

●● 

언제나 게임을 하자. 별로인 게임이라도. 다른 사람에게 대신 게임을 해보게 하지 말자. 직접 컨트 

롤러를 잡아봐야 게임플레이가 어떤지, 어느 부분이 좋고 나쁜지 이해할 수 있다. 

●●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자. 아침에 일어나서 일하러 갈 생각에 설레지 않는다면, 그 일을 계속해선 

안 된다. 열정을 따르자. 비디오게임 제작을 직업으로 삼는 사람은 흔치 않으므로, 일하는 일분 일 

초를 즐기자. 

●● 

베풀자. 팬레터에 답장하고, 후배들에게 조언을 주며, 수업과 강연을 하고, 토론을 이끌고, 게임 

제작에 대한 글을 써서 블로그에 올리고, 책을 써도 좋다. 베풀다 보면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지 

만, 항상 좋은 결말이 나오기 마련이다. 

나에겐 그랬다. 

아직도 읽고 있어? 

책은 끝났어! 

가서 직접 게임을 만들어봐! 


Bonus Level 01 

원시트 샘플 

다음 두 쪽에 걸쳐 소개하는 문서는 컨셉을 개괄 설명하기 위해 만든 원시트 양식의 예이다. 원시트 

양식은 관리자와 팀이 프로젝트의 목표와 우선순위를 ‘똑같이’ 이해하게 하는 것뿐 아니라 경영진, 마 

케팅, 영업, 라이선스 담당자들이 게임에 흥미를 가질 수 있게도 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문서다. 

원시트에서 궁극적으로 중요한 것은 형식이 아닌 내용이다. 첫 번째 예에는 글자만 쓰여 있고, 두 번 

째 예에는 그림이 함께 들어가 있다. 어떤 형식을 사용하든, 짧고 유익하게 내용을 정리하는 것이 관 

건이다. 

게임에 대해 이야기할 때마다 원시트에 있는 주안점을 반복 설명한다. 여러분이 새로운 기능을 제안 

했을 때, 동료가 “그건 원시트에 있는 내용이랑 다른데요”라고 답했고 그 말이 옳다면, 동료들이 게 

임의 컨셉을 제대로 숙지했다고 볼 수 있다. 기분 나빠 하지 말고, 성공이라고 생각하자! (디자이너 

는 동료들을 잘 이끌어야 한다!) 

보너스 레벨 01 원시트 샘플 

523

베드버그: 루프탑 럼블 (게임 제목) 컨셉 개괄 

iOS/안드로이드/킨들 (게임 플랫폼) 

대상 연령: 8세 이상 (대상) 

(등급은 여기에 기입: ESRB는 ‘모바일’ 게임을 심의하지 않으므로 여기에서는 필요 없다) 

게임 요약: 높이뛰기에 능한 보안관 베드버그는 악의 축으로부터 실리콘 시티의 시민들을 보호한다. 베드버 

그가 모르는 사이, 범죄자 플레이어 원이 비디오게임 기술을 가지고 교활한 악당 무리의 ‘레벨을 올려’, 그들 

을 슈퍼악당들로 탈바꿈시켰다! 베드버그는 날쌔게 뛰어다니며 힘차게 주먹을 휘두르고 높이높이 뛰어서 악 

당들을 물리칠 수 있을까? 당신에게 달려 있다! 

(게임 스토리의 도입, 전개, 결말을 쓴다. 짧고 재미있어야 한다.) 

게임 개요: 베드버그, 즉 플레이어는 실리콘 시티의 옥상 위를 달리고 뛰어넘으며, 범죄자를 무찌르고 시민들 

을 구출함으로써 포인트를 쌓는다. 포인트가 충분히 쌓이면 필살기를 구사하거나, 캡틴 서피리어, 블루타이 

거, 엘비라 등 캐릭터들을 조수로 획득할 수 있다. 플레이어는 유틸리티 벨트를 구매하여 격투에 도움이 되는 

파워업 아이템들을 보관할 수 있다. 점프 장화를 이용하면 베드버그는 하늘로 날아올라 위험요소를 피하고 

높이 및 거리 기록을 깰 수 있다. 조심하라! 슈퍼악당 무리의 보스는 베드버그를 멈추려 할 테고, 플레이어는 

살아남기 위해 다양한 전술을 구사해야 한다. 

(너무 상세하게 설명하지는 말고, 게임플레이 장르, 플레이어의 목표, 게임플레이 요소만 명시한다.) 

USP(고유 판매 강점) 

•슈퍼히어로 점프 게임과 슈퍼히어로 달리기 게임의 결합 

•유틸리티 벨트에 가스 총알과 살충제 등의 장비를 보관 

•50가지 이상의 도구와 파워업으로 초강력 펀치 업그레이드 

•뱀파이어 박쥐와 배틀 걸 등의 영웅 호출 가능 

•도굴꾼, 스크레이퍼, 부기맨 같은 무시무시한 적들과의 싸움 

•친구들과 경쟁하는 ‘듀오 듀얼’ 모드 

(USP에서는 독특하고 재미있는 기능을 강조한다. 게임플레이 스타일, 게임 모드, 싱글 또는 멀티 플레이어, 

기술 혁신, 멋진 기능을 언급한다. 5~7개가 적당하다.) 

유사 경쟁 제품 

, , 

(성공적이거나, 최근 출시됐거나, 잘 알려진 경쟁 제품을 선택한다. 세 가지 다 해당하는 제품이면 더 좋다.) 


Bonus Level 11 

도전 과제 달성: 칠리 만드는 거랑 똑같네 

6~8인분 기준. 

●● 

15oz 호멜 칠리(터키 및 빈) 1개 

●● 

30oz 검정콩 통조림 1개 

●● 

28oz 껍질 까서 으깬 토마토 통조림 1개 

●● 

14.5oz 으깬 방울토마토 통조림 1개 

●● 

엑스트라버진 올리브 오일 1/4컵 

●● 

큰 피망 1~2개 

●● 

큰 양파 1개 

●● 

칠면조 살코기 가루 1파운드 

●● 

칠리 가루 1/2스푼 

●● 

커민 1/2스푼 

●● 

오레가노 1/2스푼 

●● 

파프리카 1/2스푼 

●● 

양파 가루 1/2스푼 

보너스 레벨 11 도전 과제 달성: 칠리 만드는 거랑 똑같네 

577

●● 

코코아 가루 1티스푼 

●● 

로리스 갈릭솔트 1스푼 

●● 

레몬 주스 1스푼 

●● 

옥수수빵 또는 토르티야 칩 또는 옥수수 토르티야(서빙용) 

1. 칠리 가루, 커민, 오레가노, 파프리카, 양파 가루, 코코아 가루를 사발에 한꺼번에 넣고 섞는다. 

이렇게 만든 칠리 양념은 잠시 옆에 둔다. 

2. 검정콩 통조림을 딴다.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콩을 도자기 냄비에 넣는다. 

3. 으깬 토마토와 방울토마토 통조림을 둘 다 딴다. 냄비에 토마토도 붓는다. 

4. 칠리 통조림을 따서 냄비에 넣고, 불을 가장 약하게 낮춘다. 

5. 피망을 얇게 썬다. 

6. 양파를 총총 썬다. 

7. 프라이팬에 피망과 양파를 넣고, 올리브 오일에 볶는다. 불은 강하게 한다. 양파를 먼저 넣고 피 

망을 나중에 넣는다. 갈릭솔트와 레몬 주스로 간을 맞춘다. 다 볶았으면 피망/양파를 냄비에 붓 

는다(천천히 요리하자). 

8. 프라이팬에 남은 올리브 오일에 칠면조를 볶는다. 고기가 갈색으로 변하면 열을 낮추고 칠리 양념 

을 넉넉하게 붓고 섞는다. 고기에 양념이 잘 베면 남은 기름을 버리고 칠면조를 냄비에 넣는다. 

9. 냄비에서 약불로 4~6시간 동안 칠면조를 익힌다. 오래 끓일수록 맛이 좋다. 

10. 칠리를 그릇에 담는다. 

11. 칠리는 옥수수빵, 토르티야 칩, 따뜻한 옥수수 

토르티야와 먹으면 맛있다. 잘 먹겠습니다! 


감사의 말: 개정2판을 쓰면서 배운 것들 

게임을 만드는 것처럼 책을 쓰는 것도 고된 일이라는 사실을 배웠다. 또한 혼자서는 할 수 없 

는 일이기도 했다. 다음 사람들이 준 도움, 지원, 영감, 애정 없이는 이 책의 개정2판을 쓸 수 

없었을 것이다. 

브렌다 리 로저스, 이블린 로저스, 잭 로저스, 노아 스타인, 데이비드 재피, 제레미 깁슨, 제이 

슨 위즈너, 재키 카시안, 래디 어빈, 제러마이어 슬랙저, 제프 루크, 앤디 애시크래프트, 하디 

르벨, 브레트 로저스 박사, 리처드 브라운, 윌리엄 앤더슨, 데이비드 실러, 마크 로저스, 에릭 

윌리엄스, 조지 콜린스, 스콧 프래지어, 토미 탤러리코, 조이 쿠라스, 이언 세덴스키, 에번 아 

이선바이스, 브라이언 카이저, 데이비드 오코너, 재클린 로저스, 크리스토퍼 로저스 박사, 퍼 

트리샤 로저스, 앤서니 로저스, 에이든 골드버그(넘버원 팬), 2008 GDC 선정위원회, 과거와 

현재의 동료 아이디어맨들, 트레이시 풀러턴과 USC 인터랙티브 미디어 부서, 함께 일하는 게 

영광이었던 남코, 캡콤, 소니, THQ의 모든 이, 코리 닥터로, 내 동료 레어 베어스, 존 와일리 

& 선즈의 편집자들인 엘리 스콧, 세라 슐레어, 폴리 토머스, 줄리엣 부커, 개러스 헤이먼, 캐서 

린 패럿, 척 허친슨, 그리고 누구보다도 2009년 회신해주었던 크리스 웹. 

하지만 가장 큰 감사는 바로 여러분에게 드린다. 개정2판을 처음 읽는 독자라면, 이 책이 부디 

학습과 영감에 도움이 되었길 빈다. 1판을 가지고 있던 독자라면, 두 번 감사드린다! 여기까지 

읽으면서 새로운 정보를 얻었길 빈다. 새로운 칠리 조리법에 도전하는 것도 잊지 마시길! 

이제 자리에서 일어나 위대한 게임을 디자인해보라! 여러분이 만든 게임이 무척 기대된다! 

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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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1인칭 슈팅 게임 031, 164 

1인칭 카메라 164 

2.5D 164 

2인칭 뷰 172 

3의 법칙 095 

3인칭 뷰 167 

경비병 349 

경쟁 제품 093 

경제 시스템 103, 445 

‘계속할까요?’ 화면 342 

고유 판매 강점 093 

고정 원거리 전투 330 

공격 매트릭스 298 

공격 의향을 드러내는 것 365 

공격 파워업 432 

DIMS 166 

GDD 089 

HUD 211 

HUD를 사용하지 않는 체력 시스템 339 

PR 관리자 044 

QTE 229 

TDD 109 

VO 502 

Z축 164 

공격 패턴 388 

공중 전투 331 

관찰 260 

괄약근 경련 284 

광란의 움직임 209 

교육 260 

교훈 260 

구르기 311 

구석 169 

궤짝 409 

가상 컨트롤러 197 

가짜 죽음 391 

강압적 수익화 478 

강체 물리학 퍼즐 424 

개인용 컴퓨터 031 

게슈탈트 220 

게으른 디자이너 278 

게임 다듬기 088 

게임 디자인 문서 089 

게임 오버 화면 241, 341 

게임 월드 맵 256 

경로를 찾는 AI 358 

궤짝 시간 410 

균형 잃음 337 

그라운드 파운드 302 

그레이박스 288, 517 

그림자 155 

근거리 효과음 492 

기계장치 101, 397 

기념품 449 

기본 액션 278 

기어오름 152 

기이함의 삼각형 069 

기절 336 


기회 389 

래스터 그래픽 026 

랙 208 

놀라움 279, 454 

눈먼 디자이너 438, 512 

느린 적 354 

능동적인 디자이너 278 

런지 303 

레버 400 

레벨 243 

레이더 218 

레일 슈터 331 

다면 카메라 164 

다양성 279 

다크 라이드 332 

로고 타이틀 화면 234 

록온 시스템 310 

리더보드 217 

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031, 458 

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 458 

대시 145 

대화 260 

도발 381 

도전 과제 444 

도플갱어 351 

독 335 

동료 캐릭터 338 

동반자 두 번째 캐릭터 131 

동적 난이도 390 

동적 스코어 486 

두 번째 캐릭터 131 

둠에서 유래한 멀미 166 

드롭 섀도 156 

디지털 배포 031 

마무리 기술 306 

마이크로게임 426 

막기 316 

매달림 152 

매절 482 

메트릭 139 

멕시칸 피자 253 

모드 7 163 

모방 260 

몰입 406, 410 

무적 공격 389 

묵음 489 

문 399 

문맥 감지 팝업 220 

미끄러짐 337 

밀려남 336 

라이선스 사용권자 084 

라이선스 음악 482 

라이선스 제공자 044, 083 

라이트모티프 487 

반복 점검 513 

방어구 318 

방어자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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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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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 파워업 431 

방향성 막기 317 

배경음악 486 

백트래킹 280 

버그 039, 088 

버튼 액션 229 

버튼 연타 198 

벡터 그래픽 026 

변형 337 

변화 파워업 434 

보너스 기능 450 

보너스 내용 화면 241 

보물 445 

보상 442 

보스전 384 

보스 캐릭터 103 

보이지 않는 벽 283 

불 335 

불릿 타임 315 

불쾌한 골짜기 127 

비트 차트 106 

비틀거림 152 

비 플레이어 캐릭터 136 

비행체 349 

빠른 적 356 

생명 338, 341 

선택적으로 제어 172 

세 가지 A 322 

세 개의 C 117 

소품 408 

속도 354 

손가락 운동표 193 

수류탄 334 

수수께끼 같은 타이틀 화면 233 

수익화 473 

수직 조각 515 

수집품 103 

수평 레이어 517 

순간이동자 350 

순찰자 349 

스마트 폭탄 335 

스위치 400 

스크롤링 전투 393 

스크롤링 카메라 160 

스크립팅 도구 261 

스크립팅 편집기 261 

스토리 장르와 게임 장르 032 

스폰 361 

시네마틱 마무리 기술 307 

시차 스크롤링 162 

실눈 테스트 277 

사격장 330 

사수 349 

실루엣 119 

쓰러짐 336 

살금살금 이동 146 

삼등분 법칙 185 

샌드박스 269 

아군 사격 328 

아이디어 047 


아이콘 338 

안티 파워업 436 

앱 스토어 화면 241 

엉덩이 공격 313 

연계 공격 304 

연필 트릭 195 

인공지능 103 

인벤토리 215 

인터랙티브 영상 496 

일반 막기 316 

임시 트랙 502 

입식 027 

영웅적 자세 타이틀 화면 233 

영화 포스터 타이틀 화면 233 

오리지널 뮤직 483 

요르다 효과 080 

우선순위 효과음 492 

움직이는 파워업 436 

원거리 효과음 492 

원거리 전투 321 

월드 245 

웨이포인트를 따라가는 시스템 359 

위험요소 102, 402 

유체 물리학 퍼즐 424 

육탄전 299 

육체적인 적수 385 

음악 용어 483 

의사소통 091 

이동 354 

이동성이 없는 적 354 

이동의 자유 260 

이동 파워업 433 

이동 패턴 389 

이동 형태 357 

이차원 164 

인간 대 인간 346 

인간 대 자연 346 

자기 자신 346 

자동 저장 237 

자유보기 171 

자유 조준 323 

잠복자 350 

잠행 146 

장소 259 

장치 101, 397 

잡힘 337 

재미 곡선 406 

재미없음의 이론 060 

재빠른 적 356 

재산 083 

적이 등장하는 장면 360 

적 캐릭터 103 

전리품 448 

전장의 안개 219 

전 지구적인 위협 385 

전지적 뷰 175 

전통적인 퍼즐 게임 425 

전투장 290 

절차적 게임 262 

점수 243, 443 

점진적인 게임플레이 406 

찾아보기 

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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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 148, 313 

점프 존 150 

정신적인 적수 385 

제작 088 

조종석 027 

조준 322 

조준선 213 

조준선 스냅 323 

주 공격 389 

캐릭터에 상대적 205 

커스터마이징 124 

콘솔 029 

콤보 미터 217 

크랭크 401 

크런치 타임 088, 516 

크로스 더 라인 186 

클라이언트 458 

클리핑 232 

중간 속도 적 355 

중량 318 

지도 218 

지연 209 

진행 105, 455 

타이밍 492 

타이밍 퍼즐 407 

탈출/생존 259 

탑뷰 176 

탑/사이드 뷰 176 

차량 전투 331 

착시 화법 272 

테이블 027 

토이 게임 033 

창발적 게임플레이 514 

천 피트 뷰 043 

체력 338 

체력 바 212 

체크포인트 418 

총알 324 

최고 점수 443 

추격자 349 

취약한 상태 389 

칭찬 453 

파워업 102, 443 

팔로우 캠 168 

팩맨 287 

퍼블리싱 505 

퍼즐 419 

퍼즐형 보스 393 

평가 043 

포스터 258 

폭격기 350 

품질보증 039 

카메라 171 

카메라에 상대적 205 

캐릭터 기반 체력 시스템 339 

플랫폼 399 

플레이그라운드 290 

플레이할 수 있는 두 번째 캐릭터 131 


플링 220 

피치 505 

피해 바 212 

필살기 305 

437 

026 

335 

338 

하이드롤릭 조절 161 

해제 장치 466 

행동 293, 322, 348 

환경 효과음 488 

회피 311 

훈련 레벨 290 

휴대용 게임기 029 

히트맵 471 

히트포인트 338 

494 

422 

시리즈 221, 447 

050, 098, 122, 144, 172, 201, 229, 

450, 452 

388 

475 

433 

216 

266, 414 

457, 458 

게임 

444 

465 

177 

177 

177 

474 

125 

315 

132 

163 

269 

435 

437 

132, 339, 445 

132, 188 

188 

278, 342 

131 

305 

시리즈 130 

125 

시리즈 033, 278, 294, 339, 

453, 519, 520 

050 

220 

272, 476 

259 

125 

찾아보기 

585

찾아보기 

125 

076, 322, 329, 334 

132, 245, 314 

209, 483, 493 

131 

483 

331 

279 

426 

496 

497 

262 

498 

076 

424 

434 

433 

시리즈 425 

시리즈 406 

262, 424 

050, 244, 248, 267 

028 

076, 129, 231, 232, 319, 339 

080, 394 

132 

406, 461 

217, 297, 312, 402 

406 

131, 457 

461 

068, 244, 426 

266, 414 

300 

298 

076, 132, 138, 272, 312 

036 

306 

028 

052, 201 

105 

297, 446 

시리즈 463 

493 

076, 080 

026, 051, 256, 482 

036 

150, 207 

036, 213, 294, 340, 457 

036, 075, 229 

461 

262 

175, 215, 338 

161 

342 

105 

077, 335 

245 

461 

076 


시리즈 150, 340, 447 

207, 215 

208, 435 

218 

시리즈 519 

132, 269 

시리즈 132 

449 

315 

315 

272 

214 

시리즈 422, 497 

494 

425 

067, 068, 263, 459 

461 

302 

시리즈 207 

462 

493 

461 

076, 105, 189, 241, 461, 462, 476 

125 

시리즈 306 

298 

454 

034, 262, 461 

132, 172, 310 

107, 129, 139, 202, 220, 226, 253, 298, 

403, 406, 439, 441, 483, 519 

399 

426 

301, 305 

시리즈 452 

452 

452 

462 

315 

315 

342 

071, 278 

052 

379, 498 

273 

시리즈 426 

시리즈 220, 267 

105 

455 

113, 123, 442, 486, 519 

052, 129, 257, 319, 339, 406, 433 

052, 269 

132 

051, 252, 384 

시리즈 163, 431, 460 

019, 036, 215 

시리즈 213, 431 

213 

217, 257, 294, 342, 379 

134 

162, 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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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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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068 

036 

〈부시도 블레이드 2> 339 

445 

076 

050, 051, 074, 342, 455 

072, 138, 258, 447 

080, 450 

시리즈 129, 145, 339, 354, 400 

076, 160, 217, 232 

132, 133, 214, 216, 421 

229 

474 

393 

510 

054, 076, 201, 444 

051 

494 

067, 130, 424, 444, 511 

278 

051 

455 

시리즈 201, 278, 302 

077, 129 

072, 230, 308, 341, 426, 

450 

100, 187, 213, 220, 450, 475 

497 

475 

078, 494 

026, 036 

406 

472 

493 

시리즈 461 

489 

460, 462 

시리즈 130, 221, 447 

128, 217, 476 

262 

076 

051, 493 

054 

496 

207, 213, 333 

229 

076 

125 

461 

076, 147, 339, 441 

307 

322 

496 

229 

207, 434 

034, 039, 052, 245, 246, 

379, 434, 436, 489 

519 

195 


150, 406 

163 

291 

175 

176 

176 

424 

130 

105 

071 

461 

425 

163 

425 

262 

026, 378 

177 

213 

260 

445, 450 

461 

051 

383 

261 

034, 262 

077, 125, 175, 461 

426 

342 

131 

406 

050 

130 

076 

시리즈 461 

444, 474, 476 

068, 383 

050, 051, 461 

시리즈 494 

076 

444 

175 

027 

315 

시리즈 195, 208, 299, 307, 364, 

462 

195 

303 

393 

036, 229 

026 

162, 216 

132, 133 

027 

394 

141, 424 

시리즈 519 

130 

160 

시리즈 213, 497 

444 

450 

찾아보기 

589

찾아보기 

077 

시리즈 080, 221, 272, 302, 334, 414 

230, 245, 393, 

449, 450 

077, 213 

133 

080, 133 

172 

123 

시리즈 223 

494 

291 

427 

445 

124 

424 

474 

426 

125 

시리즈 121 

163, 215 

081, 289 

462 

131 

036 

425, 461 

175 

217, 453 

074 

269 

149 

105 

시리즈 124, 310, 384, 482 

039, 448 

439 

132, 221 

259 

519 

074 

133, 261 

177 

121 

시리즈 161 

497 

075, 126, 129, 244, 441, 

449, 462, 474, 477 

511 

393 

496 

시리즈 461 

266, 406, 414 

262 

105, 126, 475 

472 

476 

098 

076 

160, 218, 262, 474, 479 

457 


076, 496 

026, 031, 050 

026, 216 

444 

297, 388, 406, 432 

시리즈 213, 307 

133, 334, 472, 497 

329, 395, 462, 472 

261 

101 

426 

320 

160 

052, 163, 174, 222, 254, 338, 414 

357 

036 

270 

435 

027 

034, 067, 072, 141, 343 

161 

026 

028 

036 

(1996) 215 

(2013) 097 

449 

034 

121 

195 

207 

시리즈 520 

050, 075, 081, 105, 119, 126, 128, 

134, 135, 214, 272, 303, 327, 444, 453, 472, 474, 

476 

472 

425 

229 

104, 176 

050, 051, 068, 493 

189, 306, 462 

시리즈 217, 306, 497 

176 

035 

462 

241, 426 

173 

194 

493 

시리즈 493 

024 

080 

493 

496 

476, 479 

052 

026, 050, 067, 287, 434, 482, 489 

441 

163 

512 

찾아보기 

591

찾아보기 

478 

427 

097, 244, 307, 511 

034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 341 

445 

132 

282 

050 

077, 132, 383 

447 

220 

291 

131 

187, 207 

080, 230 

077, 147, 213, 322, 339, 460, 472 

444, 472 

472 

472 

427 

496 

081, 132 

474 

216 

074 

461 

278 

074, 101, 245, 511 

105, 160, 176 

461 

494 

444 

222 

051 

202 

278 

173 

331 

076, 442, 498 

451 



즐거운 상상이 가득! 2015년 화제의 신간 

즐거운 상상이 가득! 2015년 화제의 신간 

전자부품 백과사전 vol.2 

Zero to Maker 

: 누구나 메이커가 될 수 있다 


데이비드 랭 지음 / 장재웅 옮김 / 14,000원 


찰스 플랫 지음 / 배지은 옮김 / 30,000원 

취미공학에 필요한 핵심 전자부품을 

사전식으로 정리한 안내서. 

시리즈의 두 번째 도서다. 

일반인에서 메이커로. 날백수에서 무인 잠 

시리즈의 두 번째 도서다. 

수정 회사 CEO가 된 사나이, 데이비드 

랭의 메이커 도전기. 

Zero to Maker 

: 누구나 메이커가 될 수 있다 


데이비드 랭 지음 / 장재웅 옮김 / 14,000원 

Maker Pro 

일반인에서 메이커로. 날백수에서 무인 잠 

존 베이첼 지음 / 가격미정 

수정 회사 CEO가 

메이커라면 된 사나이, 반드시 데이비드 읽어야 할 필수 계발 

랭의 메이커 도전기. 서. 프로 메이커들과의 인터뷰 및 에세이 

수록. 

프로젝트로 배우는 라즈베리 파이 도날드 노리스 지음 / 임지순 옮김 

다양한 실전 프로젝트를 통해 라즈베리 파이를 쉽고 재미있게 배워본다. 

찰스 플랫 지음 / 배지은 옮김 / 30,000원 

취미공학에 필요한 핵심 전자부품을 처음 시작하는 센서 

사전식으로 정리한 안내서. 

찰스 플랫 지음 / 가격미정 

Maker Pro 

찰스 플랫 지음 / 가격미정 

존 베이첼 지음 / 가격미정 

메이커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필수 계발 

키모 카르비넨, 

테로 카르비넨 지음 

임지순 옮김 / 13,000원 

세상을 수치로 읽어내는 

부품인 센서를 알려주 

는 책. 이 책을 통해 자신 

만의 프로젝트에 다양한 처음 시작하는 

센서를 사용해보자. 키모 카르비넨, 

테로 카르비넨 지음 

임지순 옮김 / 13,000 

세상을 수치로 읽어 

Make: 센서 부품인 센서를 알 

키모 카르비넨, 테로 카르비 

는 책. 이 책을 통해 

넨, 빌 발토카리 지음 

/ 가격미정 만의 프로젝트에 다 

필수 전자부품인 센서를 사용해보자 

마이크로 컨트롤러 보드 

에 응용하는 방법을 담 

았다. 

Make: 센서 

키모 카르비넨, 테로 

넨, 빌 발토카리 지음 

/ 가격미정 

필수 전자부품인 센 

마이크로 컨트롤러 

에 응용하는 방법 

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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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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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 

주식분석 프로그램 만들기 

김세훈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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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u지음 /주우영옮김 

STOMP와 MQTT로 개발하는 IoT 이연복 지음 

모바일/웹 애플리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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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 개발자를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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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웹 메시징 애플리케이션 개발 

제프 메스닐 지음 / 조건희 옮김

게임 디자인 레벨업 가이드(개정2판)-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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