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4

누가는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기도하셨다고 기록했습니다.
기도의 내용은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고 이원상 목사님께서는
그 때 예수님의 기도의 내용은 이러한 기도였을 것이라고 늘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 하나님! 저는 이 땅에서 육신의 몸을 입고 있어 연약한 존재입니다.
항상 제 뜻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을 이루어 드리기를 소원 하오나
인간의 힘으로는 할 수 없사옵니다. 성령님의 도우심이 필요하오니
아버지께서 저에게 성령님을 보내 주시옵소서.”
예수님께서 기도하신대로 하늘이 열리고 성령이 비둘기와 같은 형체로
예수님 위에 임했습니다. 그리고 하늘로부터 소리가 들렸습니다.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누가 3:23)
우리는 예수님의 대속으로 하나님의 사랑하는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더 나아가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사랑하고 그 뜻을 이루어 드림으로써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녀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도 예수님처럼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예수님은 세례를 받으신 그 때만 그렇게 기도하시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매일 새벽 미명에 드렸던 기도의 첫 번째 제목이 바로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였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도
“내 원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기도하실 수 있었다고 믿습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입니다.
우리도 날마다 예수님의 기도를 본 받아서 아버지 하나님이 사랑하실 뿐 아니라,
기뻐하시는 자녀가 되는 2021년 새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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