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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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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018<br />

VOL.7<br />

함께 기뻐하고<br />

함께 나누는<br />

OMC NEWSLETTER<br />

부활은 밀알 하나가 썩어 눈부신 꽃잎으로 피어나는 기적입니다. 우리도 하나님 나라의 밀알로 거듭나길 기도합니다.


[특집] 우리에게 ‘교회’란 무엇인가?<br />

03<br />

교회란 무엇인가?<br />

04<br />

우리가 생각하는 우리 교회<br />

06<br />

교회의 직분 ; 한 몸을 위한 구별<br />

07<br />

추천도서 - 아픔이 길이 되려면<br />

08<br />

OMC가족 - 함정희 전도사<br />

09<br />

내가 만난 예수 - 이영덕 권사<br />

10<br />

OMC의 다음 세대 ‘교육부' 소개<br />

12<br />

우리 아이들이 그리는 부활<br />

14<br />

선교 - 코스타리카 김도경 선교사<br />

15<br />

지교회 - 유타소망교회 30주년 소식<br />

16<br />

어머니 나의 어머니 - 우은영 집사<br />

17<br />

아버지 나의 아버지 - 수지 김 집사<br />

18<br />

교회 소식<br />

19<br />

건강 칼럼 - 이병인 장로<br />

20<br />

신임 목회자 소개<br />

21<br />

손대승 목사, 목사 안수식<br />

22<br />

Family Chapel<br />

2<br />

표지 | 봄이 오는 신호, 사진 김인태


[특집] 우리에게 '교회'란 무엇인가?<br />

교회란 무엇인가?<br />

교회는 믿는 사람의 공동체이다. 우리의 믿음은 자<br />

신의 선택이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 곧 은총의 산물<br />

이다. 교회의 주인은 그리스도 예수님이다. 그리스도<br />

예수 없는 교회는 존재할 수 없고, 교회 없는 그리스<br />

도 예수도 없다.<br />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선택된 사람의 연합체이다.<br />

이 땅에서 그리스도의 몸이다. 교회가 그리스도의 손<br />

이 되고, 발이 되고, 또 그 분의 목소리가 되어야 하는<br />

것이다. 건강한 교회란 성도가 교회의 지체가 되어 서<br />

로 섬기는 것이다. 각각의 지체인 성도가 몸된 교회<br />

의 일을 할 때,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한 일이 있을 수<br />

없다. 교회의 지체인 성도가 다른 지체인 다른 성도<br />

를 시기하고, 질투하는 것은 더더욱 있을 수 없는 일<br />

이다. 성도는 다른 성도의 사역이 교회에 꼭 필요하다<br />

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내가 하는 사역이 다른 지체<br />

의 사역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시작하면, 진정<br />

한 교회의 모습은 사라지게 된다.<br />

아무리 상처가 많은 교회라고 해도 하나님께서 구분<br />

하신 교회이므로, 교회는 본질적으로 성스럽다. 하나님<br />

이 교회를 성스럽게 만드셨기 때문에 현실의 교회의 모<br />

습이 전혀 그렇지 않더라도 성스러운 것이다. 교회는<br />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 하나님의 부르신 바를 이루기 위<br />

해서 성스러워져 가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이를 위해<br />

교회인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서로 사랑하는 데<br />

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br />

하나님 말씀이 교회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교회에<br />

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올바른 가르침이 있어야 한<br />

다. 하나님 말씀에 대한 올바른 가르침이란 복음을 중<br />

심으로 말씀을 선포하는 것이다. 하나님 말씀을 제대<br />

로 가르치려면, 하나님을 알아야 한다. 그런 점에서<br />

복음이 교회의 가르침의 핵심이라면, 하나님에 대한<br />

바른 이해가 교회의 기초라고 할 수 있다.<br />

진정한 교회가 되려면, 성례전을 잘 지켜야 한다. 예<br />

수님께서 세례와 성찬을 중시하시고 친히 모범을 보<br />

이셨기 때문이다. 세례를 통해서 교인은 죄를 고백하<br />

고 교회 안에서 믿음을 공포한다. 또 성도들이 그리스<br />

도의 몸과 피에 참여하는 것이 성찬이다. 성찬을 통해<br />

서 교인은 그리스도의 사역에 동참하는 것이다.<br />

교회의 리더십은 필수적이다. 교회의 리더는 무엇보<br />

다도 믿음이 있어야 한다. 교회는 믿음의 공동체이기<br />

때문이다. 직분이 없더라도 믿는 자는 크리스찬이다.<br />

그러나 직분자라도 믿음이 없다면, 그는 크리스찬이<br />

아니다.<br />

교회의 궁극적 존재 이유는 바로 하나님의 영광이<br />

다. 선교를 하든지, 기도나 말씀 공부를 하든지 하나<br />

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 교회는 하나님의 영<br />

광을 위한 도구이다. 우리 동양선교교회가 하나님의<br />

도구로 아름답게 사용되길 기대한다.<br />

3


우리가 생각하는 우리 교회<br />

우리 교회, 말씀과 예배는 강점, 대화와 소통은 숙제로...<br />

응답자 80%가 구원 확신, 30%가 한 주 10장 이상 말씀 공부<br />

폭넓은 공감대 얻지 못한 여성 장로<br />

우리 교회 교인들은 말씀과 예배를 우리 교회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공감이 최근 교인 대상 설문조사<br />

응답자 150명을 분석한 결과 응답자의 76%가 교회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예배가 우리 교회의 가<br />

장 큰 장점으로 꼽은 응답자는 79.6%, 그리고 말씀이 좋아서 우리 교회에 출석한다는 응답자는 67.6%로 나타<br />

났다.<br />

우리 교인들은 구원에 대한 확신이 뚜렷하고, 성경 읽기와 기도도 꾸준히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내<br />

일 죽으면 천국에 간다는 확신이 있느냐는 물음에 80%가 그렇다고 답변했다. 한편 집이나 직장에서 일주일동<br />

안 2시간 이상 기도하는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34%, 1시간에서 2시간 기도하는 사람은 29.3%로 1주일에 1<br />

시간 이상 기도하는 성도는 63.3% 였다. 성경을 일주일에 10장 이상 읽는 성도도 30%가 넘었다.<br />

여성이 교회 운영의 중심인 당회 장로가 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과 반대가 양분되었다. 여성 장로를 묻는<br />

문항에 찬성을 한 사람은 30% 그리고 원칙적으로 동의하지만 시기상조라는 답변이 25% 였다. 여성 장로 피<br />

택은 아직 다수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br />

우리 교회에서 가장 힘들었을 때는 교회내 분쟁이 있었을 때라고 말한 응답자가 73%에 달해 과거 교회에서<br />

벌어진 분쟁이 모두에게 잊을 수 없는 트라우마로 남아 있다고 할 수 있다.<br />

한편 벽을 허무는 교회를 이루려면, 교인 간 서로 먼저 인사하기를 꼽은 응답자가 70%에 육박했다. 우리 교<br />

회가 개선할 점으로 대화와 소통이 꼽는 응답자는 40.2% 그리고 성도 간 교제를 선택한 응답자가 13.7%에 달<br />

한 것으로 미루어, 앞으로 우리 교회는 성도 간 교제와 대화의 확대를 위해서 노력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br />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우리 교인들이 교회와 신앙생활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을 살펴볼 수 있었다. 그러나<br />

이번 설문조사 응답자 150명 중 60대 이상이 55.9%에 달해, 전체 교인들의 입장이 고르게 반영되었다고 하기<br />

어려운 측면이 있어 아쉬움을 남겼다.<br />

4


내가 먼저 인사하면, 우리는 회복됩니다.<br />

공감 설문조사에 응답한 성도의 거의 70%가 “막힌<br />

담을 허무는 교회”가 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길은<br />

성도들이 교회에서 다른 사람에게 먼저 인사하는 것<br />

을 꼽았다. 우리 교회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서 성도간<br />

따뜻한 관계를 선택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br />

바로 이 두 가지 응답 결과에 우리 교회의 숙제와<br />

그 해결책이 모두 들어있다고 본다. 이번 설문조사로<br />

교회가 회복되려면 성도 간 관계가 따뜻해져야 하며,<br />

그 관계가 살아 나려면, 서로 친절해야 한다는 사실을<br />

재확인했다.<br />

초대 교회에서는 성도들이 서로를 뜨겁게 사랑했<br />

고, 낮선 사람에게는 친절했다. 사도 바울은 낮선 사<br />

람들에게 내미는 손길을 친절이라고 했고, 이것을<br />

성령의 여덟 가지 열매 중 하나로 꼽았다.<br />

우리는 누구나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서 교회에 온<br />

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따뜻하게 인사하면, 그 사람<br />

이 우리 교회에서 예수님을 만나는 경험을 할 수 있<br />

다. 예수님은 공생애 내내,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신세<br />

를 지는 손님으로 지내셨다. 그래서 주님은 “내가 손<br />

님이었을 때, 나를 따뜻하게 맞아 준 사람”을 특별하<br />

게 생각하셨다.<br />

우리 교회의 모든 분들에게 주님께 하듯이 환영할<br />

수 있다면, 우리 자신 또한 그리스도를 만나는 경험<br />

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친절한 크리스천이 되<br />

는 바로 그날 우리 안에 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벽도<br />

시나브로 사라질 것이다.<br />

5


교회의 직분 ; 한 몸을 위한 구별<br />

| 김지훈 담임목사<br />

우리 교회 안에는 목사, 전도사, 장로, 권사, 집사 등<br />

다양한 직분이 있다. 그 모습과 역할은 모두 다르지<br />

만 주님의 몸 된 교회를 더욱 아름답고 건강하게 세워<br />

가기 위해 애쓰고 있는 일꾼들이다. 하지만 교회 안의<br />

직분에 대한 오해로 인해 지치거나 시험에 들 때도 있<br />

고, 심지어 갈등과 다툼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이<br />

런 오해를 풀기 위해 우리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br />

직분의 본질을 회복해야만 한다.<br />

교회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 초대 예루살렘 교회<br />

의 모습은 어땠을까? 우선 사도의 직분은 예수 그리<br />

스도께서 친히 택하시고, 교회와 세상을 향해 보내신<br />

열 두 제자를 중심으로 세워졌다. 이후 예루살렘 교회<br />

안에서 공식적으로 세워진 직분은 '집사'라고 알려진<br />

일곱 일꾼이다(행 6:2-6, 21:8). 그런데 예루살렘 교<br />

회가 이들을 집사로 세우게 된 원인이 좀 당황스럽다.<br />

바로 교회 안에서 일어난 분쟁을 해결하기 위함이었<br />

기 때문이다. 날마다 행하던 구제 사역에서 헬라파 유<br />

대인 과부들이 소외되는 일이 발생하자 히브리파 유<br />

대인들과 헬라파 유대인들 간에 다툼이 일어나게 되<br />

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교회는 '성령과 지혜가 충<br />

만하여 칭찬 듣는 사람 일곱'을 택하여 구제 사역, 특<br />

별히 성도들에게 음식 대접하는 일 - 사도 이후 첫 직<br />

분은 우리 교회 식으로 표현하면 식당봉사부다. - 을<br />

맡기게 된 것이다.<br />

초대 예루살렘 교회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br />

리에게 말씀하시는 직분의 본질은 '한 몸을 위한 구<br />

별'이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한 몸<br />

이다(골 1:18). 한 몸에 있는 다양한 지체는 눈, 귀, 코<br />

와 같이 여럿으로 구별되지만 몸의 온전함, 즉 생명을<br />

위해 존재하고, 각각의 기능을 담당하는 것이다. 눈<br />

이 좋아보인다고 해서 온 몸이 눈이면 듣는 곳이 어<br />

디며, 온 몸이 귀면 냄새 맡는 곳이 어디겠는가(고전<br />

12:17).<br />

교회 안에서 직분을 구별한 것은 분리하기 위해서<br />

가 아니었다. 오히려 분리된 것을 하나로 만드는 하나<br />

님의 신비가 직분의 구별에서 나타난다. 분리된 개인<br />

을 한 몸에 속한 지체로 부르시는 것이 직분의 구별이<br />

다. 어제까지 '헬라파 유대인'이었지만 이제 '예루살<br />

렘 교회의 집사'로 그 정체성이 바뀌게 되는 것이다.<br />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지체가 많다고 해서 생명<br />

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KFC에 닭다리나 닭<br />

날개가 아무리 많다고 해도 그곳에서 닭 울음 소리가<br />

들릴리 만무하며, 생명이 잉태되는 일은 결코 일어날<br />

수 없다. 지체가 한 몸을 이루어야 비로소 생명이 있<br />

다. 구별된 지체들이 각각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 각자<br />

의 역할을 잘 감당하며 온전히 한 몸을 이루어가도록<br />

맡기신 사명이 바로 교회의 직분이다. 사도의 직분을<br />

맡은 이들은 기도와 말씀 전하는 일에 전념하고, 집사<br />

의 직분을 맡은 이들은 구제와 돌봄 사역을 잘 감당할<br />

때 교회는 온전한 한 몸으로 세워졌다. 그곳에 생명이<br />

있었다. 그 때에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났다.<br />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br />

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br />

이 도에 복종하니라"(행 6:7)<br />

이제 교회의 직분에 대한 오해를 풀자. 직분은 계급<br />

이 아니다. 직분은 귀한 것과 천한 것을 나눌 수 없다.<br />

직분은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떠나서는 생각할 수도,<br />

존재할 수도 없다. 파편화 된 개인으로 남아있는 직분<br />

에는 생명이 없다. 직분은 교회가 한 몸을 이루어 생<br />

명을 잉태하고, 그 생명을 전하는 일에 매진할 수 있<br />

도록 맡기신 하나님의 사명이다. 서로 다른 모습의 우<br />

리, 불완전한 모습의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하<br />

나가 되어 그 온전함을 이룰 때에 세상도 하나님을 알<br />

게 될 것이다(요 17:21-23). 우리 동양선교교회의 모<br />

든 직분자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한 몸을 이루는 지체<br />

가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br />

6


추천도서<br />

“아픔이 길이 되려면” | 박인찬 목사 7<br />

작가 : 김승섭<br />

출판 : 동아시아<br />

발행 : 09-13-2017<br />

왜 우리는 아픔과 질병으로 고통당하며 살아가고<br />

있는가? 우리가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되새겨<br />

본 질문이라 생각된다. '정의로운 건강을 찾아, 질병<br />

의 사회적 책임을 묻다'라는 부제를 지닌 책 '아픔이<br />

길이 되려면'은 하버드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박사<br />

학위를 받고 현재 고려대학교에서 보건과학대학 부<br />

교수로 있는 김승섭 교수의 책이다. 저자는 우리 사<br />

회의 수많은 질병과 아픔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사회<br />

역학(Social Epidemiology)으로 분석하고, 이를 통<br />

해 우리가 살아가는 이 땅에서의 삶의 자세를 새롭게<br />

제시하면서 고민을 던져주는 책이다. 무엇보다 저자<br />

는 인간의 몸과 건강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특<br />

히 개개인의 삶에 대한 공동체의 책임과 역할에 대한<br />

관점을 새롭게 제시하려고 노력한다. 저자는 질병의<br />

원인을 개인차원의 고정된 요인뿐만 아니라, 사회 환<br />

경 및 정치, 경제적, 문화적 토대위에 형성된 환경적<br />

요인까지 고려하는함으로서 우리의 아픔과 질병을<br />

정직하게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한다.<br />

저자는 한 예로 로세토 마을을 소개한다. 1960년<br />

대 미국 펜실베이니아의 로세토 마을은 이민자들이<br />

모인 공동체였는데, 이곳에서는 다른 곳과는 달리 유<br />

달리 심장병으로 사망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상대적<br />

으로 적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그 원인이 무엇<br />

인지 연구하던 중 로세토 마을 '공동체의 문화'가 심<br />

장병 사망률을 낮추게 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br />

부유한 사람들도 이웃의 가난한 사람들과 비슷한 옷<br />

을 입고, 서로의 만남 속에도 계층을 구분짓지 않는<br />

소박한 사회였으며, 따뜻하고 친절한 사람들이 있는<br />

곳. 그리고 서로가 서로를 도와주었기에 물질적 가난<br />

은 있었지만, 진정한 가난은 없었던 공동체가 바로<br />

로세토 공동체였다. 마을의 각 사람들에게는 언제나<br />

위로해줄 수 있는 공동체가 있다는 확신이 있었고, 위<br />

기에 처했을 때에도 공동체가 나를 보호해주고 지켜<br />

주리라는 신뢰가 있었기에 그 어느 공동체보다도 심<br />

장병으로 사망하는 숫자가 낮았던 것이었다. 저자는<br />

이 마을을 소개하면서, 중요한 것은 공동체가 함께 아<br />

픔을 보듬고 서로의 안녕을 묻는 신뢰라고 이야기한<br />

다. 물론 고통은 근본적으로 개인적이며, 타인의 고통<br />

을 함께 공유하고 나눈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br />

공동체가 함께 한마음으로 고통의 원인을 분석하고,<br />

개인적, 사회적 고통을 치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br />

으로 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br />

우리의 시선을 교회로 돌려보면 이 책이 우리에게<br />

시사하는 점은 분명하다. 교회의 문제점들에 대해선<br />

누구나 쉽게 이야기하지만, 이 문제들을 함께 껴안고<br />

고민하며 올바르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데<br />

엔 더딘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한다. 마태복음 9<br />

장 12절에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떠올려본다. "예<br />

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br />

쓸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데 있느니라" 병든 자<br />

를 치유하기 위하여 이 땅 가운데 오신 예수님, 예수<br />

그리스도를 머리삼아 한 몸 된 교회 공동체는 서로를<br />

돌아보며 서로의 아픔을 치유하고, 서로를 용납하며<br />

이해하는 넓은 감수성이 필요함을 되돌아보게 한다.<br />

또한 우리가 겪고 있는 고통을 치유하기 위해, 우리<br />

모두가 한 배를 탄 예수 그리스도의 한 몸 공동체임<br />

을 깨닫고 우리의 이기심을 뛰어넘는 사랑 공동체가<br />

될 수 있기를 소망해본다. 그 때 지난 시간, 우리가 겪<br />

었던 아픔의 길은 이제 예수 그리스도로 하나된 사랑<br />

의 길, 은혜의 길이 되리라 확신한다.


OMC 가족♥<br />

올해 100세 생신 맞는 '함정희 전도사'의 신앙 여정 | 강지영 집사<br />

함정희 전도사는 1979년 시동생 고 임동선 목사의<br />

초청으로 LA에 이민 온 후, 40여 년간 동양선교교회<br />

를 섬겨왔다. 임동선 목사의 형 임수열 전도사의 부인<br />

이며, 임승일 집사의 어머니이다. 이제 100세가 되는<br />

함정희 전도사. 한국 기독교의 역사와 우리 교회의 산<br />

증인의 한 세기, 그 믿음의 여정을 소개한다.<br />

함정희 전도사는 1918년, 강원도 철원 근처 금화<br />

군 통구면 현리에서 일곱 딸 중 둘째로 태어났다. 중<br />

학교 시절 동네 친구를 따라 교회에 나가 예수님을 믿<br />

기 시작했다. 기독교를 받아들이기 힘드셨던 어머님<br />

의 극심한 반대에도 믿음을 지켰으며, 고등학교 졸업<br />

후 21살의 어린 나이에 전도사로 인천 옆에 작은 섬<br />

대부도에서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 곳에서 힘들<br />

게 사역하던 중, 전통 유교 집안의 청년, 임수열 씨를<br />

만나 우여곡절 끝에 결혼하게 되었는데 그때 나이 23<br />

살, 신랑 임수열씨는 21살이었다. 믿음이 굳건 했던<br />

함 전도사는 헌신과 기도, 절대 말씀 순종으로 유교집<br />

안을 조금씩 기독교 집안으로 바꾸어 나갔다. 마침내<br />

종가 집안의 제사가 추모예배로 바뀌었다. 심지어 남<br />

편을 신학교에 보내기까지 했다. 시동생 임동선 목사<br />

도 형의 권유로 신학교에 들어갔다고 하니 진정 한 알<br />

의 밀알이 되는 믿음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가.<br />

일제 시대 말에 온 가족이 살 길을 찾아 만주로 갔<br />

다가 온갖 고생을 다했다. 해방 후 먼저 내려간 남편<br />

을 찾아 임신 7개월의 몸으로 세 살 아들을 업고 친정<br />

강원도로 향했다. 그곳에서 남편과 재회하여 다시 38<br />

선을 넘어 서울로, 그리고 남편의 사역을 위해 강원도<br />

강릉에 임당동 성결교회로 옮기면서 가난한 개척 교<br />

회를 섬기게 된다. 교회가 부흥되고, 안정되려 할 때<br />

6.25 전쟁이 일어나 세 아들을 데리고 부산으로 피난<br />

을 간다. 두고 온 교회 걱정에 남편 임수열 전도사는<br />

부인과 어린 아들들을 남겨두고 북진하는 국군을 따<br />

라 강원도로 향한다. 하지만 그 때 이것이 마지막이<br />

될 줄은 몰랐다. 교회를 지키려던 임 전도사가 도망가<br />

던 인민군들에게 순교를 당한 것이다. 남편 없이 어린<br />

아들 셋을 돌보아야 하는 전후 생활은 지독한 배고픔<br />

그 자체였다.<br />

다행히 장로교단 목사들을 만나 도움을 받고 울산<br />

을 거쳐 거제도까지 목사님들과 함께 피난을 하게<br />

된다. 놀라운 것은 그 시련과 아픔 속에서도 신앙의<br />

갈망은 조금도 시들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생활이 조<br />

금 안정되었을 때 그렇게도 소원하던 신학 공부를 계<br />

속하여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다하고자 강한 의지<br />

를 불태웠다. 훗날 잠시 시험에 들어 전도사 사역을<br />

그만 두었던 때도 있었지만, 함정희 전도사의 일생은<br />

하나님의 은혜 그 자체였기에 하나님을 떠나서는 살<br />

수가 없었다. 전도사로 만리현 교회와 은평교회를 헌<br />

신적으로 섬기다가 61세에 미국에 정착하게 된다.<br />

[어린 전도사 시절 대부도에서 사역하고 있을 때 하<br />

나님께서 한 꿈을 주셨다. 하얀 두루마기를 입고 나타<br />

난 어떤 청년이 편지를 완강하게 주는데 그 겉 봉투에<br />

는 임수열이라 쓰여 있었고 봉투 안에는 일 전 짜리<br />

구리 동전이 들어 있었다 한다. 안 받겠다는 함정희<br />

전도사에게 우격다짐으로 그 동전을 주며, 이것을 받<br />

으실 분은 전도사님뿐이라며 이 동전이 세계를 빛낼<br />

것이라 하였다는데, 너무 생생했던 꿈이었다. 지금 생<br />

각해 보니, 그 꿈에서 하찮은 ‘일 전짜리’는 함정희 전<br />

도사였고, 그 일 전짜리가 임 씨네 가정에 심어진 것<br />

이다. 그 일 전짜리가 완고하기 이를데 없는 유교 집<br />

안에서 한 알의 밀알처럼 죽어져 전 세계를 향한 복음<br />

의 빛으로, 남편 임수열 전도사는 순교의 꽃으로, 시<br />

동생 임동선 목사가 개척한 동양선교교회는 세계 여<br />

러 곳에 지교회를 세운 교회가 되었으니 하나님의 예비<br />

하신 놀라운 계획은 정말 정확하게 수 년 후에 이루어<br />

진 것이다. “오! 하나님 아버지의 그 크고 넓고 깊으신<br />

경륜 놀라워라! 할렐루야!” ](책 ‘한 알의 밀알’ 중에서)<br />

8


함정희 전도사는 지금도 여상락회에 빠지지 않<br />

고 참석하고 있으며, 10년 전인 90세까지 구역장<br />

으로 성도들과 교회를 섬겨왔다. 모두가 궁금해 할<br />

함 전도사의 장수 비결은 규칙적인 생활과 소식하<br />

는 습관이다. 그러나 본인은 진정한 건강 유지의 비<br />

결은 오직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라고 고백한<br />

다. 긴 세월 홀로 이루 말할 수 없는 수고와 헌신으로<br />

전도사의 길을 묵묵히 걸어<br />

온 함정희 전도사. 날마다<br />

놀라운 기적으로 역사하시<br />

는 하나님의 증인으로 살아<br />

온 100년. 2018년 4월 24<br />

일에 맞이 하는 100세 생신<br />

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br />

내가 만난 예수<br />

내 고향은 한반도에 기독교가 처음 들어온 황해도<br />

이다. 우리 집안에 믿음이 들어온 것은 나중에 대한민<br />

국 임시정부 국무총리를 역임하신 나의 할아버지(노<br />

백린 장군)께서 애국지사들이 모이는 승동교회와 정<br />

동교회에 나가 예수를 영접하시면서부터이다. 나의<br />

외가도 예수를 믿었는데 어머니 고향<br />

은 평양이었다. 어머니는 처녀적 다리<br />

가 오무라져 펴지지 않아 고생하신 적<br />

이 있었다. 어머니는 평양 장대현교회<br />

길선주 목사님의 안수기도를 받고, 치<br />

유되는 신유체험을 하셨다.<br />

그러나 어머니는 은사보다 하나님<br />

말씀이 더 낫다고 가르치셨다. 나는 어려서부터 기도<br />

를 많이 하시는 어머니를 보며 자랐다. 심방, 전도, 봉<br />

사를 열심히 하셨던 어머니를 보며 나도 자연스럽게<br />

믿음을 가졌다. 어머니는 내가 어쩌다 동생과 말다툼<br />

이라도 하면, 너희가 싸우면 마귀가 좋아서 손뼉을 치<br />

고, 천사는 울면서 돌아 간다며 형제 우애를 강조하셨<br />

다. 어려서 부터 부모님를 따라서 찬양을 했는데, 찬<br />

송가 197장(이 세상 험하고)과 444장(예수가 거느리<br />

시니) 같은 찬송을 세 살 때부터 불렀다고 한다.<br />

80년대초 이민 와 OMC에 출석하면서 우리 부부<br />

는 성가대를 섬겼다. 그 때 찬양의 능력을 직접 경험<br />

했다. 성가대에서 친자매 처럼 지냈던 함순화 권사<br />

가 난소암으로 입원을 했다. 우리 부부는 이 한길 집<br />

사와 함께 병문안을 갔다. 함 권사가 "불만 끄면 어둠<br />

의 영이 나타나, 너는 죽는다. 너는 내 꺼다 한다"면서<br />

불안해 했다. 그날 병실에서 함께 많은 찬송을 불렀다.<br />

아마 40곡은 불렀을 것이다. 함 권사를 위로하고, 돌<br />

찬양의 소명<br />

찬양은<br />

감격의 예배를<br />

드리는 길<br />

아오면서도 기도를 했다. 다음날 함 권사가 들뜬 목소<br />

리로 전화를 했다. "빨리 와! 어젯밤에는 시꺼먼 것이<br />

안 나타났어." 찬양의 능력이 아닐 수 없었다.<br />

그후 매일 함 권사 병실로 가서 함께 30곡씩 찬송<br />

을 불렀다. 함 권사는 두 언니와 어머니가 계신 샌프<br />

란스코에 옮겨서 치료를 받다가 결국<br />

소천을 했다. 함 권사가 임종하는 날<br />

두 언니들에게 "예수 잘 믿고, 천국에<br />

이영덕 권사<br />

서 만나자"면서 하늘을 쳐다보며 "아<br />

이 좋아라. 하늘문이 열리네"라는 말<br />

을 남기고 눈을 감았다는 소식을 들었<br />

다.<br />

나는 주님이 함 권사를 통해서 경험시켜 주신 찬양<br />

의 능력을 나누는 것을 소명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br />

양로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에게 찬송을 불러주는 사<br />

역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주님 만나는 그 날까지 찬<br />

양으로 그리스도를 섬기는 사명을 감당하려고 한다.<br />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찬양이야말로 감격의 예배<br />

를 드리는 길이라고 믿는다.<br />

9


Next Generation<br />

2018 동양선교교회 주제 말씀은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입니다."(마태복음 22:36-40)<br />

첫째,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먼저 사랑<br />

하셨기 때문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습니다. 그 귀하<br />

신 예수님은 우리를 위하여 죽으시고 부활하셨습니다. 우리 동양선교교회 교육부는 이 말씀을 토대로 하나님<br />

을 어떻게 더 사랑할 수 있는지를 배웁니다. 말씀, 찬양,기도, 교제, 활동 등을 통해 하나님은 누구신지, 하나님<br />

을 어떻게 사랑할 수 있는지를 배우고 있습니다.<br />

둘째, 우리는 이웃을 사랑해야 합니다. 이웃이라는 말은 나 자신 이외의 사람들을 일컫습니다. 하나님께서는<br />

모든 민족과 사람들이 평화롭게 사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 동양선교교회 교육부는 하나님 사랑을 토대<br />

로, 그 사랑을 이웃에게 전하는 삶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br />

우리 교회 주일학교 아이들, 중고등부, 대학생, 청년들이 진실로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가<br />

면 하나님 나라가 이 땅 위에 이루어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나의 이익을 먼저하는<br />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이웃을 사랑한다는 것은 나보다 먼저 이웃을 생각하고<br />

먼저 손을 내미는 것입니다. 동양선교교회가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교회가 되기를 기<br />

도드립니다.<br />

비전: 우리 동양선교교회 교육부의 비전은 하나님의 제자를 키워내는 것입니다.<br />

우리 교회에서 예배드리고 말씀 듣는 시간을 통해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을 체험하고, 교회의 배움을 통해 어<br />

디를 가든지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 수 있는 친구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믿음의 밑바탕이 견고하여져서 인생의<br />

힘든 일을 겪는 순간에도 흔들림이 없기를 바랍니다. 또한 한인 커뮤니티만 섬기는 교회가 되는 것이 아니라,<br />

지역 사회를 섬기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한인 아이들뿐만이 아니라, 다민족의 아이들이 함께 뛰어놀며<br />

예배드리는 모습을 꿈꿉니다. 마지막으로 교회가 전 세대를 아울러 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양육하여, 아이들이<br />

동양선교교회를 자랑스러운 나의 교회로 고백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세상의 어디에 있든지, 어디로 가든지<br />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교회, 하나님이 계신 나의 교회가 동양선교교회라고 고백하는 우리 아이들이 되기를 바랍<br />

니다.<br />

교육부 주일 예배와 모임<br />

영유아부<br />

유치유년부<br />

초등부<br />

중고등부<br />

한어 대학 청년<br />

주일 오전11:00<br />

(교육관1 층)<br />

주일 오전 11:00<br />

(교육관1 층)<br />

주일 오전 11:00<br />

(교육관1 층)<br />

주일 오전 11:00<br />

(교육관4층)<br />

주일 오후 1:30<br />

(교육관3층)<br />

유스 Orchestra<br />

소망부(장애인)<br />

한글학교<br />

어와나<br />

주일 오전 9:30<br />

(교육관 3층)<br />

주일 오전 10:30<br />

(교육관1 층)<br />

주일 오전 10:30<br />

(교육관1 층)<br />

주일 오후 2:30<br />

(교육관1층, 2층, 4층)<br />

교육부 주요 행사<br />

여름 성경학교 (6/18 월 – 6/20 수), 졸업식 주일 (6/24), 중고등부 여름 수련회, 한어대학청년부 여름 수련회,<br />

HolyWin (10/31), 2018 교사의 밤(12/16), 크리스마스 주일 (12/23)<br />

10


사진 | 허혁 집사<br />

11


Next Generation<br />

우리 아이들이 그리는 부활<br />

오늘은 부활절입니다. 부활절은 십자가에 못 박히신지 3일 후에 예수님이 죽음에서 부활하신 날입니다. 그는 죄인인 우리<br />

를 위해 목숨을 희생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이렇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배신 당하시고 체포되어<br />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 3일 후 부활하셨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부활절에 토끼와 달걀로 부활절을 기념합니다. 그러나<br />

저는 감사하고 부활절의 진정한 의미를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br />

한국학교 무궁화반 박예린<br />

부활절은 기독교인에게 특별한 날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보내셔서, 십자가에 돌아가게 하셨어요. 그 다<br />

음, 3일 만에 살아나셨어요. 십자가에 돌아가신 이유는 우리 죄를 담당하셔서 대신 돌아가신 것입니다. 그리고 3일 만에<br />

예수님 몸이 무덤에 없었어요. 그러다가 사람들이 예수님을 뵀어요. 그렇다면 예수님이 부활하신 거에요.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br />

면 우리 죄가 없어져서, 우리가 천국에 갈 수 있어요. 우리가 예수님을 믿지 않으면 지옥에 갈 것입니다. 그래서 부활절이 특<br />

별한 날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고 전도할 겁니다.<br />

한국학교 진달래반 김민주<br />

사람들이 초코렛이랑 토끼랑 계란이 다 부활절인 줄 알아요. 사실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날이에요. 예수님께서 부활<br />

하신 날을 축하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계란이랑 초코렛을 먹는 것에 관심이 많이 있어요. 우리 예수님을 우리 죄를 용서해<br />

주는 것을 기억합니다. 하나님이랑 예수님이랑 성령님은 한 분입니다. 우리 사람들이 예수님이 돌아가셨고 다시 살았던 것을<br />

알면 우리 천국에 갈 수 있습니다. 저는 초코렛을 엄청 좋아하는데 예수님께 관심이 더 많이 있습니다. 예수님 죽음과 다시<br />

살아나신 사실을 믿으면 천국에 갈 수 있어요.<br />

한국학교 진달래반 조예준<br />

한국학교 복숭아반 유딜런<br />

한국학교 채송화반 서재선<br />

한국학교 개나리반 이지훈<br />

12


여러분은 부활절이라는 명절을 알아요? 부활절은 중요한 명절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부활절이 초콜릿과 토끼들을 갖고<br />

지내는 날로 합니다. 계란도 많은 색으로 예쁘게 디자인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그런데, 부활절이 어떤 명절인지 알려드리겠<br />

습니다. 부활절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신 삼일 후 다시 살아나신 날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죄 때문에 십자가에<br />

돌아가셨습니다. 예수님이 돌아가시고, 요셉이라는 분이 예수님을 무덤에 넣으셨습니다. 3일 후 천사가 나타나셔서 마리아<br />

한테 두려우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예수님이 살아나셔서 제자들한테 온다고 전해주라고 얘기했습니다. 예수님이<br />

우리를 위해서 돌아가셨습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가장 사랑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예수님한테 감사하면서 부활절을 기<br />

억을 합니다. 예수님 사랑합니다.<br />

한국학교 무궁화반 조예인<br />

한국학교 무궁화반 이상현<br />

한국학교 봉숭아반 이상민<br />

한국학교 봉숭아반 유시에나<br />

한국학교 채송화반 이지환<br />

한국학교 채송화반 이사랑<br />

한국학교 개나리반 서아리<br />

13


코스타리카 선교 사역지 소식 | 김도경 선교사<br />

김도경 선교사는 11살때 코스타리카로 이민간 1.5세 현지 선교사로 2011년부터 이곳에서 사역하고 있다. 김 선교<br />

사는 부인 김혜린 선교사와 함께 현지 미자립 한인 교회인 코스타리카 시온교회를 담임하는 한편 코스타라카 수도<br />

산호세 변두리 Rio Azul 지역에서 현지인 사역을 하고 있다.<br />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br />

주님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어느듯 2018년을 시작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첫 선교편지를 쓰게<br />

되었습니다.<br />

Rio Azul교회 소식입니다.<br />

1. 지난 선교편지를 통하여 Rio Azul교회 앞 도로공사<br />

에 대한 내용을 나눈적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교<br />

회 주변 주민들의 어려움을 보며 그들의 힘들고 어려운<br />

상황을 돕고자 시작된 도로공사 계획이었고 또 그에 대<br />

한 특별한 후원금도 확보되지 않은 상태였지만, 그러나<br />

신실하신 하나님께서는 이를 놓고 기도하게 하셨고, 또<br />

기도케 하신 대로 응답하시어 하나님의 사람들을 보내<br />

주셔서 이제는 공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이르기까지<br />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br />

그리고 이번 공사를 통하여 그저 공사가 완공되는 것<br />

으로 끝나는것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마음이 열리고<br />

또한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좋<br />

은 기회가 되어 더욱 더 감사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br />

차례 복음을 전해도 교회에 나올 생각조차 않던 분들이<br />

이제는 마음 문을 열고 공사가 마무리 되는 대로 성경<br />

공부에 참석하겠다는 결단을 내리게 되었는데, 이 얼마<br />

나 감격스러우면서도 감사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이<br />

모든 일들을 가능케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과 찬양<br />

을 올릴 뿐입니다.<br />

2. Rio Azul 교회의 부흥으로 인하여 주일학교를 위한<br />

교실공사가 불가피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하여 지금<br />

예배당을 이 층으로 올리고 원래 예배장소로 사용하던<br />

일 층에 교실들을 만들어 주일학교 아이들을 맞이할 계<br />

획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도면과 더불어 건물신<br />

축허가를 받고 이 층을 올릴 기둥공사에 들어갔습니다.<br />

이에 필요한 모든 것들이 채워지기를 위하여 기도 부탁<br />

드립니다.<br />

14


Purral교회 소식입니다.<br />

1. Purral교회는 모든 시설이 갖추어진 교회이기 때문<br />

에 교회의 수리와 함께 먼저 After School과 유아원을<br />

시작할 계획으로 법적인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또한<br />

이를 위해 아이들을 먹일 수 있는 Bakery를 위한 전기<br />

공사가 완공되었고, 앞으로 남아있는 교실의 내부수리<br />

및 법적인 서류가 하루 빨리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br />

다. 이를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br />

이 외에도 한 가지 감사한 소식은 지금 코스타리카에<br />

는 4월 2일 대선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기<br />

독교 목사 출신인 Fabricio Alvarado라는 후보자가 출<br />

마해 새로운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만약 이<br />

분이 선출이 되면 앞으로 지역 복음화에 많은 도움이<br />

되리라는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br />

기도 제목<br />

1. Rio Azul교회의 교육관 건축의 필요한 부분들이<br />

채워질 수 있도록<br />

2. David Núñez 형제의 학비가 채워지도록<br />

3. Purral교회 교실 보수공사를 위한 필요가 채워지<br />

도록<br />

4. 계속되는 Rio Azul교회 지도자 제자훈련과 반주자<br />

교실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가 더하도록<br />

5. 시온교회 문제가 하나님의 뜻 안에서 잘 정리될 수<br />

있도록<br />

6. 저희 가족을 위한 새로운 파송교회와 후원자의 만<br />

남을 위하여<br />

7. 아내 김혜린 선교사의 건강을 위하여<br />

지교회 : 유타소망교회 창립 30주년 부흥회, 임직식<br />

"복음의 주춧돌로 선한 싸움을 계속하기로 다짐"<br />

우리 교회의 지교회인 유타소망교회(담임 김경록 목<br />

사)가 창립 30주년 기념 성회와 임직식을 가졌다. 유타<br />

소망교회는 김경록 목사가 부임한 2016년 3월 이후 부<br />

흥을 해, 1년이 채 안되어 재정 자립에 성공했다.<br />

지난 2년 동안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유타 소망교회<br />

30주년 부흥 성회에서 김지훈 목사는 30주년 기념 축<br />

사를 포함 네 차례에 걸쳐 은혜의 말씀을 전했다. 한편<br />

유타 소망교회 30주년 부흥성회에는 우리 교회에서 박<br />

인찬 목사, 안광석 장로 부부, 김세웅 장로 부부, 정의희<br />

권사 부부가 참석하여 함께 축하하며 기쁨을 나눴다.<br />

15


어머니, 나의 어머니<br />

| 우은영 집사<br />

"왜 엄마 마음대로 서원기도를 했어?"<br />

초등학교 2학년이던 내가 원망하며 소리쳤던 그 때.<br />

그저 미안하다고 하던 엄마의 모습이 떠오른 건, 내가<br />

둘째를 낳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다. 첫째가 세 살이<br />

조금 안 되었을 때였는데, 열이 심하게 나서 밥도 전<br />

혀 못먹고 힘이 쭉 빠져 있었다. 그러곤 갑자기 열 경<br />

기를 하기 시작했다. 눈동자는 돌아가고 팔까지 흔들<br />

면서 말이다. 아이가 어떻게 될까봐 온몸이 벌벌 떨렸<br />

다. '살려만 주세요, 하나님. 제발...'<br />

아이를 안고 가는 앰블란스 안에서. 묘하게도 그 시<br />

절 엄마에게 울며 소리쳤던 나의 모습이 오버랩 되었<br />

다. 엄마도 이런 마음이었으리라. 어린 시절, 내가 죽<br />

을 것 처럼 아팠을때, 제발 살려만 달라고, 살려만 주<br />

시면 목회자 사모로 바치겠다고 서원했다는 걸 2학년<br />

초등학생이 된 내가 알게 되었던 때가 바로 그 날이었<br />

다.<br />

하나님이 두려운 분이란 건 알았지만 개척교회 목<br />

회자 사모였던 엄마의 모습이 어린 마음에도 아프고<br />

힘들게만 느껴져 나도 그렇게 살아야한다는 생각을<br />

하니 너무나 끔찍해서 죽기보다 싫었던 것 같다. 그렇<br />

게 절박했던 모정마저도 원망이 될 정도로, 나에게 있<br />

어 엄마의 모습은 닮고 싶지 않은 초라한 모습이었다.<br />

그래서 난 저렇게 살지 않으리라. 나만을 위해 살으리<br />

라. 다짐하면서 살아왔던 것 같다.<br />

엄마는 무조건 퍼주는 사람이었다. 손도 커서, 교인<br />

들에게 음식이며 물건이며 얼마나 많이 나눠줬는지<br />

모른다. 작아진 옷을 주는 건 그래도 괜찮은데 "그 옷<br />

예쁘네요" 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벗어서 주곤 하셨<br />

다. 아니, 본인 옷은 그렇다쳐도 내가 애지중지 아끼<br />

던 원피스를 나보다 뚱뚱한 교인 딸에게 몰래 줬던 일<br />

은 지금까지도 두고두고 엄마한테 불평할만큼 잊혀<br />

지지 않는 사건이다. 아무리 찾아도 없던 그 원피스를<br />

입고 그 아이가 교회에 나타났을 때 얼마나 울었는지<br />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br />

그렇게 퍼주기 좋아하던, 교인이 달라고 하면 딸 몰<br />

래 아끼던 원피스까지 주던 엄마는 요즘 도네이션 받<br />

은 옷들을 멕시코로 날라 현지인들에게 나눠주는 사<br />

역으로 얼굴이 환해지셨다.<br />

항상 기도하던 엄마. 늘 퍼주던 엄마. 함께 교인들<br />

을 위해 울어주던 엄마. 억울해도 그저 웃던 엄마. 그<br />

엄마의 모습들이 이제는 더이상 초라하지 않고 빛이<br />

나는 모습이 되었다. 어른이 된 나에게 있어 우리 아<br />

이들에게도 내가 그렇게 그려졌으면 싶은, 그런 닮고<br />

싶은 엄마의 모습이 되었다.<br />

이제 다시, 그때의 2학년으로 돌아가 말해본다.<br />

"엄마. 나 살려줘서 고마워. 그 기도에 빚진 자로 평<br />

생 하나님 말씀에 민감히 귀 기울이며 이웃의 아픔에<br />

울어주고 사랑을 퍼주는 딸로 그렇게 살아가도록 노<br />

력할게. 사랑해"<br />

사진 : 우은영 집사의 딸과 어머니<br />

16


아버지, 나의 아버지<br />

| 수지 김 집사<br />

아버지께서 천국 가신 지도 벌써 3년이 되었네요.<br />

아버지의 찬양사역을 하나님이 기뻐 받으신 것 같습<br />

니다. 지난 3년 동안 저희 모녀의 하나님 사랑이 더욱<br />

깊어졌거든요. 최근 저는 어머니랑 멕시코 선교를 다<br />

녀 왔답니다.<br />

우리 가족이 아는 사람이라고는 아무도 없는 브라<br />

질로 이민 갔던 71년 기억 나세요? 아버지. 91달러만<br />

들고, 브라질 공항에 도착했을 때, 마침 공항에 교인<br />

마중을 나온 김계용 목사님께서 우리가족을 보시고<br />

는, 우리를 데려가 며칠 동안 우리 가족의 숙식을 해<br />

결해 주셨지요.<br />

해병대 출신인 아버지는 성격은 급했지만, 베풀기<br />

좋아하셔서, 옆에서 어머니께서 고생을 많이 하셨지<br />

요. 우리보다 나중에 이민 오신 분들에게 늘 친절하시<br />

던 아버지. 남에게 자기 차를 빌려주고, 본인은 버스<br />

를 타고 다니시는 아버지를 저희는 이해할 수 없었습<br />

니다.<br />

한국에서 KBS 경음악단원으로 일하셨던 아버지는<br />

밴드가 있는 식당을 하고 싶다며 식당 문을 열었지만,<br />

음식 값도 받지 않고 친구들을 대접하시는 바람에 비<br />

즈니스는 늘 신통치 않았습니다.<br />

83년 미국으로 다시 이민 오기 전, 교인이라는 것만<br />

믿고 계약서 한 장 없이 식당을 어느 권사님께 넘겼<br />

다가 끝내 돈을 받지 못해서, 오죽하면 아버지가 미국<br />

가면 교회는 근처에도 가지 않겠다고 다짐 아닌 다짐<br />

을 했겠습니까?<br />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 가족을 항상 따뜻하게<br />

품어 주셨습니다. 아버지의 찬양 테이프을 들으시고<br />

김장환 목사님께서 한국의 찬양 집회에 초청해 주신<br />

것은 주님의 크신 은혜였습니다. 천국 가실 때까지 아<br />

버지는 그토록 좋아하는 음악으로 주님을 찬양하셨<br />

지요.<br />

아버지가 전하던 하나님 사랑을 이 땅에 있는 동안<br />

저와 어머니가 전하려고 합니다. 초대 교회에서 주님<br />

의 제자들이 말씀을 선포할 때, 성령이 임하셔서 다른<br />

언어를 쓰던 사람들 모두 복음을 알아 들었던 것처럼<br />

저의 부족한 스페인어로 전하는 복음도 선교지에서<br />

는 모두 알아듣는 역사를 보고 감격하고 있습니다. 하<br />

나님 나라를 열심히 전하다가 나중에 천국 가서 아버<br />

지를 뵐게요.<br />

사진: 수지 김 집사와 그의 아버지<br />

17


교회 소식<br />

OMC 의무실 오픈<br />

주일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까지 운영 예정, 초대 실장은 안상훈 집사<br />

OMC 의무실이 5월 첫째 주일에 문을 연다. 전문 의<br />

료인 7-8명이 당번제로 근무하며 주일 오전 9시 30분<br />

부터 낮 12시까지 2부, 3부 예배시간에 운영된다.<br />

OMC 의무실은 교회에서 응급환자가 있을 때, 필요<br />

한 조치를 할 예정이다. 교인들을 대상으로 예약을 받<br />

아 건강 상담 서비스을 제공하고, 건강 세미나도 갖는<br />

다. 또한 의무실은 혈당과 혈압을 검사해 주는 테스트<br />

서비스도 하게 된다.<br />

의무실 초대 실장은 암 전문의 안상훈 집사이<br />

다.(우측 사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출신인 안 집<br />

사는 LA 암센터 원장과 USC 의대 종양내과 임상 부<br />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안 집사는 의료선교단체인<br />

GMMA(Global Medical Missions Alliance)이사와<br />

GMMA 대학 컴퍼스 대표로 여러 해 섬기고 있다.<br />

2018년 1기 새가족 교육 수료<br />

"우리는 한 가족, 환영합니다."<br />

2월 18부터 3월 11일까지 4주간 2018년 새가족 1<br />

기 교육이 진행됐다. 30여 명의 새가족은 우리 교회<br />

공동체와 기초 교리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br />

특히 이번 교육 기간 동안 안옥순 권사가 직접 장만한<br />

음식으로 새가족 전원을 대접하여 더욱 풍성한 은혜<br />

가 넘치는 훈련이 되었다.<br />

한편 새가족 교육 수료자들은 4월부터 김지훈 담임<br />

목사와 함께 4주 동안 마가복음을 공부하고 있다.<br />

멕시코 크루즈 효도 관광<br />

우리 교회 노년 성도 18명이 지난 2월 5일, 멕시코<br />

크루즈 효도관광을 다녀왔다. 봉사위원장 노용호 집<br />

사와 주익성 목사가 인솔한 이번 효도관광팀은 4박 5<br />

일 일정으로 카탈리나 섬과 멕시코 엔세나다 등을 여<br />

행했다.<br />

이원철 선교사, 김학송 선교사 지원 헌금 전달<br />

우리 교회는 어려운 상황에 있는 두 해외 선교사에<br />

게 특별헌금 1만 7천달러를 전달했다. 교회는 2주에<br />

걸쳐 특별 헌금을 모아, 이원철 선교사(케냐)와 김학<br />

송 선교사 가족에게 전액 전달했다.<br />

18<br />

함께 나누고 싶은 소식이 있으신 분은 홍보출판부로 연락 부탁드립니다.<br />

김성환 안수집사 | omcmagazine@gmail.com 213-219-8939


열공 중인 OMC, 바이블 아카데미 개강<br />

OMC 바이블 아카데미가 4월 7일 개강했다. 토요반<br />

과 주일반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신구약 중간사와 4<br />

복음서를 함께 공부한다. 김지훈 담임목사와 부목사<br />

들이 돌아가며 강사로 지도하고 있다.<br />

한어대학청년부 겨울 수련회<br />

한어대학청년부 겨울 수련회가 지난 1월 19일부터<br />

2박 3일 일정으로 빅베어에서 진행됐다. 이번 수련회<br />

에 참석한 20명의 청년들은 'Who am I'라는 주제로<br />

이루어진 손대승 목사와 특별강사 백승원 목사의 강<br />

의와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하나님과 사람, 세상 앞에서<br />

의 '나'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br />

청년부 장미혜 자매는 "이 시대의 청년들이 갖고 있<br />

는 본연의 모습을 찾아보고, 그것을 어떻게 다른 사람<br />

들과 잘 융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 할 수 있는<br />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br />

교육부 교사 세미나<br />

지난 1월 28일 교육부에서 함께 봉사하고 있는 교사<br />

들을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을 올<br />

바른 방향으로 교육할 수 있는 지, 그리고 어떤 마음<br />

으로 교육해야 하는 지에 대해 나눌 수 있었다.<br />

이병인 장로 건강 칼럼 '건강, 행복의 지름길'<br />

우리의 행복은 건강장수가 그 답입니다. 건강하지<br />

못하면 주위 사람들에게 짐이 되고 폐가 됩니다. 얼마<br />

나 오래 사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br />

가 중요합니다. '진정 건강의 소중함은 아파 봐야 안<br />

다'는 말이 있습니다. '돈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고,<br />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것이다'라는 유대인 속<br />

담도 있습니다. 히포크라테스도 '건강은 모든 행복의<br />

처음이자 마지막이며 우리의 행복은 건강 장수가 그<br />

답이다'라고 했습니다.<br />

애플의 창업자로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스티브<br />

잡스는 생이 얼마 남아있지 않았을 때, '내가 가지고<br />

갈 수 있는 것은 사랑이 넘치는 기억들 뿐'이라고 탄<br />

식했습니다. 너무 늦어서 후회하지 말고, 건강할 때 자<br />

신을 잘 대접하라고 한 스티브 잡스는 애플을 통해서<br />

큰 발자취를 인류 역사에 남겼지만, 평소 건강을 돌<br />

보지 않은 것을 후회했습니다. 그는 인생은 사랑과<br />

추억만 남는다는 말을 남기고 쉰 여섯에 세상을 떠났<br />

습니다.<br />

곡조에도 쉼표가 있듯이 우리 삶에도 쉼이 필요합<br />

니다. 젊음 하나 믿고 태평양을 건너 아메리칸 드림을<br />

이루어 보겠다는 꿈과 의지로 내 몸 돌볼 겨를도 없이<br />

일해, 이제 좀 살만하니 지난날 돌보지 못한 건강의<br />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것이 이민자의 현실입니다.<br />

우리가 늘 내일 내일 하지만 그 내일은 나의 것이 아<br />

닐 수도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허망한 약속이 내일<br />

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철학자 세네카는 '인생<br />

은 추억을 남기며 살라'고 했나 봅니다. 성도님 모두<br />

여생 건강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예수 그<br />

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br />

"만물의 피곤함을 사람이 말로 다 할 수 없나니, 눈으<br />

로 보아도 족함이 없고, 귀로 들어도 차지 아니하는<br />

도다."(전 1:8)<br />

19


신임 목회자 소개<br />

최남수 전도사<br />

2018년 1월에 부임한 최남수 전도사는 현재 방송전산부 사역을 담당하고 있다. 최 전도사는 한국에서 아시<br />

안 게임, 88 올림픽 그리고 서울 에어쇼 등 대형 프로젝트에 참여한 미디어 전문가이다. 서울 응암교회에서 안<br />

수 집사로 방송부 봉사를 했던 최 전도사는 11년 전 이민 온 후에도 토렌스 소재 코너스톤 교회에서 미디어 사<br />

역을 해왔다.<br />

오랫 동안 목회에 비전이 있던 최 전도사는 미국 이<br />

민 후 월드미션대학교에서 신학과 상담학을 공부한<br />

학구파이기도 하다. 금년 6월 목사 안수를 받을 예정<br />

인 최남수 전도사는 어느 곳이든 자신을 필요로 하는<br />

곳, 자신에게 맡겨지는 일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br />

이라는 소신을 갖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 우<br />

리 교회에서 돌봄과 상담 사역으로 지친 영혼들을 위<br />

로하고 싶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최 전도사는 재<br />

미있게 배울 수 있는 기회이고 새로운 도전이 된다<br />

생각하시는 모든 분들을 방송부에서 기다리고 있다<br />

고 덧붙였다.<br />

가족으로는 최영자 사모와 장남 진택 밑으로 서원,<br />

유경 그리고 진경 등 1남 3녀가 있다. 성악 전공자인<br />

최영자 사모는 교회에서 독창으로 봉사해왔다.<br />

배온유 전도사<br />

초등부 사역을 하는 배온유 전도사는 말 그대로 온유한 동안이라서 첫 인상이 영락없이 구김살 없는 대학생<br />

같았다. 그러나 배 전도사는 우리 교회 교육부 디렉터 손대승 목사의 사모로 누가, 마가 두 아들을 둔 주부이기<br />

도 하다. 배 전도사는 장로회신학대학교 대학원에 다니던 중 조지아주 콜롬비아 신학대학원의 교환학생으로<br />

이 학교를 찾은 손 목사를 만나 아름다운 가정을 이<br />

루게 되었다.<br />

배 전도사는 어린 아이들과 눈으로 영혼의 대화를<br />

나누는 사역을 꿈으로 품고 있다. 배 전도사가 우리<br />

교회를 섬기면서 가장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br />

는 4살 된 큰 아들 누가가 부모와 따로 예배를 드리게<br />

된 점이다. 배 전도사는 조지아와 뉴저지에서 여러<br />

해 살았지만, 여기처럼 마음이 편한 곳이 없다고 할<br />

만큼 남가주에 정이 많이 들었다.<br />

배온유 전도사는 서울 광진구에 있는 새밭교회를<br />

평생 섬긴 배성호 장로의 딸로 이화여자대학교 통계<br />

학과를 졸업하고 장로회신학대학교 대학원을 거쳐<br />

뉴저지 소재 프린스턴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br />

를 마친 재원이다.<br />

20


에스더 강 사무장<br />

"저는 교회 안에서 자랐습니다. 그렇기에 교회에서의 업무들이 생소하지 않고 자연스럽습니다. 하나님께서<br />

예비하신 일이라 생각하며 너무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하고 있습니다. OMC 교인들은 항상 좋은 쪽으로, 긍<br />

정적으로 끌어가시려는 의지를 봅니다. 이제 OMC가 막힌 담을 허물고 새 소망의 교회로 성장해 나가는 비전<br />

을 보는 것 같습니다." 이처럼 에스더 강 사무장의 교<br />

회 사랑은 남다르다. 목회자 가정에서 자란 강 사무<br />

장은 "어린 시절 어머님의 기도하시는 모습을 보며<br />

자라서 저도 기도가 습관이 되었습니다. 요즘도 아침<br />

에 교회에 도착하면, 먼저 예배당 안에서 기도로 하<br />

루를 시작합니다. 주위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를 하고<br />

나면 마음이 기쁨으로 채워집니다."라고 덧붙였다.<br />

강 사무장은 "교회를 섬길 기회를 주신 하나님과<br />

성도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성심껏 기도하며 모든 일<br />

에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가족으<br />

로는 한국에서 사업을 하는 남편과 토론토에 거주하<br />

는 아들 희욱, 4살 터울의 딸 희주가 있다. 강 사무장<br />

은 한국에서는 방송국 PD로, 캐나다 밴쿠버에서는<br />

언론사를 경영한 경험도 가지고 있다.<br />

손대승 목사, 목사 안수식<br />

교육부 디렉터와 5교구를 담당하고 있는 손대승 목사가 조슈아 임 목사와 함께 지난 2월 24일 애리조나 주<br />

에 있는 Compass Church에서 ECA(Evangelical Church Alliance) 교단 목사 안수를 받았다. 손 목사의 가<br />

족들은 물론 많은 교우들이 참석하여 하나님께서 세<br />

우신 귀한 일꾼들에게 뜨거운 축하와 격려를 보냈다.<br />

교회에서는 김지훈 담임목사와 한평민 목사가 교단<br />

안수위원들과 함께 안수했다.<br />

손 목사가 안수 받기까지는 어려움이 많았다.<br />

PCUSA 교단으로부터 안수를 준비하던 중, 교단이<br />

동성 결혼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발표하<br />

자 손 목사는 신앙의 양심을 포기할 수 없어 안수를<br />

포기했다. 그 후 사역지를 구하는 과정도 결코 순탄<br />

하지 않았다. 그래서 동양선교교회의 전도사로 사역<br />

을 하며, 하나님의 은혜로 받게 된 이번 안수가 더욱<br />

특별하게 느껴진다. 아들의 이런 굳은 결심과 걸어온<br />

길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손 목사의 아버지 손형<br />

규 목사가 드린 눈물의 기도는 안수식 중 가장 감동<br />

적인 순간이었다.<br />

안수에 대한 소감을 묻자 “모든 것이 감사할뿐”이<br />

라며 활짝 웃는 손대승 목사. 하나님께서 손 목사를<br />

'목사'라는 도구로 사용하셔서 우리 동양선교교회와<br />

이 땅 가운데 행하실 일들이 기대된다.<br />

21


The News from Family Chapel<br />

Family Network<br />

We recently launched a new ministry called<br />

“Family Network”. This ministry brings<br />

together groups of 3-4 church members<br />

from different life stages to build organic<br />

relationships. There are roughly three distinct<br />

life stages within OMC: Family Chapel – college<br />

(SALT), young adults (CrossRoads), and married<br />

couples (Family Ministry). Although members<br />

within each life stage are well-connected to<br />

each other through small groups or life stage<br />

ministries, there is a lack of interaction across<br />

life stages.<br />

The goal of “Family Network” is to build<br />

bridges across life stages by creating an easy<br />

avenue for relationships to be developed. The<br />

church community flourishes when people<br />

from different life stages, experiences, and age<br />

groups are able to connect with each other<br />

on the basis of the Gospel. There has been<br />

a strong interest in this new ministry with a<br />

majority of the congregation signing up to be<br />

a part of a “Family Network” group. We are<br />

hoping that this ministry will yield much fruit<br />

as we seek to build up the family together.<br />

Leaders’ Retreat<br />

The leaders of OMC: Family Chapel gathered<br />

together for their annual Leaders’ Retreat<br />

in February 2018. Currently, the leaders of<br />

FC are: Abraham Han, Andrew Park, Dasom<br />

Park, Pastor Joshua Lim, Robert Park, Sarah<br />

Sung, Timothy Kang, Pastor Timothy Lee,<br />

and Timothy Lim. Pastor Steve Chang from<br />

Living Hope Community Church (Brea, CA) was<br />

invited to equip the leaders to better serve<br />

in FC. He covered how to build a faithful and<br />

fruitful church. In his seminars, he explained<br />

some of the common mistakes that EMs make<br />

in building process, such as lacking selfawareness<br />

and playing the short game. He also<br />

provided insight into each leader’s strength<br />

using StrengthsFinders 2.0. The leaders<br />

discovered that they possessed a mixture<br />

of strengths that can be used well together.<br />

Overall, the Leaders’ Retreat was a blessed<br />

time of training, encouragement, discussion,<br />

fellowship, prayer, and fun. The leaders of<br />

FC ask for continual prayers to be wise and<br />

faithful in their roles.<br />

22


OMC: Family Chapel Church-Wide Retreat<br />

From January 12th to 14th, Family Chapel had<br />

its church-wide retreat at the Ontario Holiday<br />

Inn, with over 80 people attending. The theme<br />

of the retreat was “Building the Family”, and<br />

our guest speaker, Pastor Ben Shin, gave very<br />

timely messages on how we could grow our<br />

church together. It was a great retreat full of<br />

praise, fellowship, food, games, and small<br />

groups. Overall, the retreat allowed us to kickoff<br />

into 2018 with a unified goal to build up the<br />

family of God in our church and in the world<br />

around us.<br />

Pastor Joshua Lim’s Ordination<br />

On February 24th, our very own Pastor Joshua<br />

Lim was ordained as a minister of God by the<br />

Evangelical Church Alliance. Pastor Josh has<br />

for many years been such a blessing to OMC,<br />

and his ordination continued to confirm the<br />

call that God has placed upon his life. A group<br />

of FC members made the drive over to Arizona<br />

to celebrate with not only Pastor Josh, but also<br />

with Pastor Teddy Son, who was also ordained<br />

by the ECA. We are so thankful for these two<br />

faithful pastors, and look forward to seeing the<br />

work that God will do through them.<br />

23


예배 시간 / 부서 모임 시간 안내<br />

주<br />

일<br />

예<br />

배<br />

장소 본당<br />

1부<br />

주일 오전<br />

8:00<br />

2부<br />

주일 오전<br />

9:30<br />

3부<br />

주일 오전<br />

11:00<br />

선교<br />

교육<br />

봉사<br />

부<br />

서<br />

모<br />

임<br />

1st Service EM<br />

Vision center<br />

11:00am<br />

2nd Service EM<br />

main chapel<br />

12:45pm<br />

E.M College<br />

Vision center<br />

Friday 7pm<br />

어와나(AWANA)<br />

장소 교육관 3층<br />

주일 오후 2:30<br />

한국학교<br />

장소 교육관<br />

주일 오후12:45<br />

영아부-유아부<br />

장소 교육부 1층<br />

주일오전 9:30, 11:00<br />

초등부-소년부<br />

장소 교육관 1층<br />

주일오전 9:30, 11:00<br />

중고등부<br />

장소 교육관 4층<br />

주일오전 11:00<br />

금요모임<br />

장소 교육관 3층, 4층<br />

오후 7:00<br />

소망부(장애우)<br />

장소 교육관 1층<br />

주일 오전 10:30<br />

대학청년부<br />

장소 교육관 3층<br />

주일 오후 1:30<br />

토요QT 오전10:00<br />

새벽예배(월~토)<br />

장소 본당<br />

오전 5:30<br />

수요 기도회<br />

장소 본당<br />

오후 7:00<br />

2018 Vision<br />

막힌 담을 허무는 교회<br />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br />

둘로 하나를 만드사<br />

중간에 막힌 담을 허시고<br />

에베소서 2:14<br />

동양선교교회 (The Oriental Mission Church)<br />

424 N Western Ave, Los Angeles, CA 90004<br />

Phone:(323)466-1234 /Fax:(323)466-0816<br />

발행인 | 김지훈<br />

편집장 | 김성환<br />

편집위원 | 이성기 한평민 강지영 엘리스 김 김인태 허혁 장미혜<br />

E-mail: omcoffice1@gmail.com<br />

www.omc.org<br />

세계복음선교연합회 회원 교회<br />

발행처 | 동양선교교회 홍보출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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