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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 하나님께서 자기 땅에<br />

독생자를 보내사 이루신 일<br />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


시작하기 전에…<br />

새로운 피조물<br />

www.newcreation.kr<br />

시작하기 전에 먼저 이스라엘에서 방문하게 된 “성지” 전반에 대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br />

이스라엘 땅은 그 동안 수천 년에 걸쳐 블레셋(팔레스타인), 로마 제국, 이슬람 등 여러 세<br />

력의 침략과 전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땅에서 살아온 흔적은 여전<br />

히 그곳에 남아 있었습니다. 솔로몬의 성전은 무너졌으나 그 성전터는 남아 있었고, 다윗이<br />

세운 도시의 흔적과 솔로몬에게 기름 부은 기혼 샘, 히스기야 왕이 만든 터널, 실로암과 그<br />

외 많은 유적들이 완벽한 발굴은 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그 시대에 만들어진 것들을 그대로<br />

보여주고 있었습니다.<br />

또한 예수님 시대의 건물도 많이 남아 있지는 않으나 헤롯 왕이 지은 성전의 옹벽이나 베데<br />

스다 연못, 가버나움의 회당 등에서 그 자취를 볼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후, 사도들이 복음을 전파하며 하루에 수천 명씩<br />

복음을 믿었고, 예루살렘과 이스라엘 전역과 온 소아시아 지역(터키)과 유럽에까지 복음이<br />

전해졌었지요. 하지만 당시의 로마 황제들은 그리스도인과 그들의 믿음을 제국에 위해가 되<br />

는 것으로 여기고 박해하며, 유대인을 박해할 뿐 아니라 예수와 그를 믿는 자들의 흔적을 파<br />

괴하고, 그 위에 자신들이 믿는 여러 신의 신전을 세웠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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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313년 로마가 기독교를 공인하며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진 콘스탄티누스 황제의<br />

어머니 헬레나가 예루살렘과 베들레헴, 그 외에 여러 지역을 다니며 예수님의 흔적을 찾아<br />

내고 그곳에 기념 교회 건물을 세웠습니다. 또한 여러 순례자들이 갈릴리와 많은 장소를 다<br />

니며 문헌과 지역 주민들의 증언, 학자들의 연구를 바탕으로 성경에 언급된 장소들을 찾아<br />

냈고, 그 당시 로마제국의 재력과 권력을 가졌던 가톨릭에서 이곳에 기념 교회 건물들을 세<br />

우게 됩니다.


이러한 기념 교회 건물들은 이후 이슬람이 이스라엘 지역을 지배하며 무너지기도 하고 모스<br />

크(이슬람 사원)로 개조되기도 하다가 11~13세기 십자군 전쟁(유럽의 기독교 국가들이<br />

이슬람 세력에서 예루살렘 등의 성지를 탈환하기 위해 한 전쟁) 때 재건되며 그 건물들이 오<br />

늘날까지 이어 오기도 합니다(마가의 다락방 등). 따라서 이스라엘의 많은 기념 장소들은<br />

어느 정도 문헌과 증언과 학자들에 의해 고증 된 것이나, 그 위에 세워진 수많은 기념 교회<br />

건물들은 대부분 가톨릭 또는 정교회에서 세워 관리하고 있기에, 결과적으로 우상화된 그림<br />

과 제단들이 남아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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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예수님께서 이스라엘 땅에 오셨고, 베들레헴에서 나시고, 나사렛에서 자라시고, 요<br />

단에서 침례 받으시고, 광야에서 시험 받으시고, 갈릴리에서 복음을 전하시고, 감람산을 거<br />

니시고, 예루살렘 골고다에서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것이 사실이듯, 이 성경에 등장한 지명<br />

의 장소는 현존하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의 여러 장소를 돌아본 결과, 기념 교회나 성지라 일컫는 여러 장소들이 성경<br />

의 사건이 일어난 정확한 그곳인지는 확인하기 어렵다 할지라도, 그 근교인 것만은 분명하<br />

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가버나움의 회당은 예수님 시대부터 이어져오던 것이었고, 베<br />

드로가 살았던 가버나움 마을터는 그 당시 건축 양식대로 남아 보존되어 있었으며, 베들레<br />

헴에는 아직도 예전에 목자들이 지냈던 동굴들이 남아 있었고, 예수님께서 거니셨던 갈릴리<br />

와 감람산과 요단강은 아직도 존재하고 있었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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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무덤 교회(성분묘 교회)”라는 골고다 언덕으로 여겨지는 곳에 세워진 기념 교회도<br />

빌라도의 법정에서 시작하여 오르막길로 이어지고 당시 예루살렘 성에서도 멀지 않기에 고<br />

고학적 지식이 없더라도 십자가가 세워졌을 법한 장소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만 거룩한<br />

무덤 교회 안의 예수님 무덤 자리는 당시 유대인의 매장 장소였던 동굴의 모습은 아니기에<br />

크게 신뢰할 수 없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많은 장소에 마리아의 형상과 우상화된 제단과 장사꾼들이 있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었으<br />

나, 천 년 이상 이슬람이 점령해서인지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잘 몰라도 우리의 생각만큼 우<br />

상으로 화려하게 치장되어 있지는 않았고, 몇몇 기념 교회 건물들은 거의 아무 장식 없이 예<br />

배당으로만 남아있는 것도 볼 수 있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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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여기서 한 가지 밝혀드릴 것은, 이 글에서 “나사렛 수태고지 교회”, “예수 탄생 교회”<br />

등 여러 장소를 “교회”라고 표현하였으나, “교회”란 거듭난 그리스도인의 모임을 말하는 것<br />

이지 어떤 건물을 지칭할 수 없음을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이곳들은 예수님의 행적을 기념<br />

하며 또한 집회를 갖기 위한 장소이므로 “모임 장소”나 “기념 건물“, 또는“예배당” 등으로<br />

불러야 합당할 것이나, 이것은 그 건물을 세운 이들이 부르는 명칭이자 또한 많은 이들에게<br />

알려진 장소이므로 이 글에서는 부득이하게 각 장소들의 원래 명칭 그대로를 인용하였음을<br />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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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사람들이 흔히 “성지”라고 부르는 곳이지만, 그 땅 자체가 거룩한 것이 아니라<br />

그 땅에 오셨던 주님이 거룩하신 분이었고, 또한 거룩하신 그분께서 우리를 흠도 점도 없이<br />

거룩하고 온전한 새로운 피조물로 만들기 위한 일들을 그 땅에서 행해 주셨음을 우리는 잘<br />

알고 있습니다. 이번 이스라엘을 방문하면서, 주께서 세상을 사랑하셔서 우리 인간을 위하<br />

여 오셨던 그 장소를 거닐어 보는 것만으로도 크나큰 은혜였으며, 지극히 거룩하신 하나님<br />

의 본체의 형상이시자 죄를 알지도 못하셨던 그분께서 왜 사람의 모습으로 오셔서 그 육체<br />

에 모든 고난을 받으셔야 했는가 살펴보고 다시금 정리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br />

이 자료를 보시는 성도님들께서도 여기에 소개된 장소들을 가톨릭이나 어떤 사람들에 의해<br />

꾸며진 종교적인 성지로 보시기보다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사람을<br />

위해 어떤 일을 행해 주셨는지, 그분의 고난과 죽음과 부활이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이 있었<br />

으며, 우리로 하여금 어떠한 존재로 살아가게 해 주셨는지 돌아보시고, 그 은혜를 풍성히 누<br />

리시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차례<br />

나사렛 수태고지교회 10<br />

베들레헴 예수탄생교회 21<br />

요단강 요한의 침례터 38<br />

유대광야 50<br />

나사렛 회당교회 69<br />

갈릴리 가버나움 83<br />

갈릴리 가나 혼인잔치교회 101<br />

요단강 예수님 침례주신 곳 115<br />

사마리아 야곱의 우물 127<br />

갈릴리 팔복교회 138<br />

갈릴리 오병이어교회 149<br />

갈릴리 바다 161<br />

예루살렘 베데스다 176<br />

예루살렘 실로암 190<br />

8


차례<br />

사해 바다 202<br />

쿰란 208<br />

여리고 220<br />

감람산 베다니 237<br />

감람산 벳바게 247<br />

예루살렘 솔로몬 성전터 263<br />

예루살렘 마가의 다락방 342<br />

겟세마네 366<br />

베드로 통곡 교회 384<br />

예수님 감옥 403<br />

십자가의 길 412<br />

정원무덤 448<br />

감람산 예수님 승천 기념 건물 477<br />

9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br />

나사렛 수태고지교회<br />

보라 네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저가<br />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을 것이요 주 하<br />

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위를 저에게 주시리니 영원히 야곱의 집<br />

에 왕노릇 하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누가복음1:31-33)<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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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렛 수태고지교회 입구 모습.<br />

마리아가 아들을 잉태하였다는 소<br />

식을 천사에게 들었다는 우물터 위<br />

에 지어졌다고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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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들어<br />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br />

는 사람과 정혼한 처녀에게 이르니 그 처녀의 이름은 마<br />

리아라 그에게 들어가 가로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찌<br />

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하시도다 하니 처녀가 그 말을 듣<br />

고 놀라 이런 인사가 어찌함인고 생각하매 천사가 일러<br />

가로되 마리아여 무서워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얻었<br />

느니라”(누가복음1:26-3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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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네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저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br />

일컬을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위를 저에게 주시리니 영원히 야곱의 집에 왕노릇 하실 것이며 그<br />

나라가 무궁하리라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사내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br />

천사가 대답하여 가로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br />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바 거룩한 자는<br />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으리라 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br />

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수태하지 못한다 하던 이가 이미<br />

여섯 달이 되었나니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치 못하심<br />

이 없느니라 마리아가 가로되 주의 계집 종이오니 말씀대로<br />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br />

(누가복음1:31-38)<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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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갈릴리 나사렛, 가브리엘 천사가 예수님의 탄생을 예언한 장소입니다. 천사가 마리아에게 아들을 잉태하였음<br />

을 알렸다 해서 수태고지교회라고 한답니다. 구약에서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라고 오<br />

래 전에 예언하셨었지요. 사람의 생각으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으나, 하나님의 능력으로 동정녀 마리아를 통해 예<br />

수님께서 태어나셨습니다.<br />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로 말미암아 그의 아<br />

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 이 아들<br />

로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성결<br />

의 영으로는 죽은 가운데서 부활하여 능력으로 하나<br />

님의 아들로 인정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br />

도시니라”(로마서1:2-4)<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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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백세나 되어 몸이 죽은 것 같던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주시고 모든 민족의 조상이 되리라 하신 하나님, 죽은 자<br />

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같이 부르시는 하나님께서는 이제 처녀를 통하여 독생자를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그<br />

리고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소경의 눈을 뜨게 하시고 병자를 고치시고 죽은 자를 살리시며 많은 표적과<br />

이적을 행하셨을 뿐 아니라, 죽으신 후 삼 일만에 부활하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임을 입증하셨지요.<br />

이곳에 천주교가 높이가 60m나 되는 큰 교회를 세우고 각 나라별로 헌금을 받아 각 나라 모습으로 마리아를 기념하<br />

고 찬양하는 곳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중심이어야 하는데, 예수 그리스도보다 마리아를 더 크게<br />

우상화했음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br />

예수그리스도보다도 그분을 낳은 동정녀 마리아를 더 높이고 있었고, 동정녀에게 아들이 나게 하신 하나님의 능력보<br />

다는 사람을 더 높이고 있었으며, 예수님은 아기셨더라도 하나님의 아들이심에도 불구하고 미약한 아기의 모습으로<br />

묘사하였으며, 마리아는 그를 품고 있는 보호자의 모습으로 만들어져 있었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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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태고지교회 곳곳에는 이처럼 각<br />

나라 사람의 형상으로 마리아의 그<br />

림을 그려 걸어 놓았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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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우리 주님이 거니셨던 곳, 갈릴리 나사렛에 발을 디딘 것만으로도 은혜였음을 감사드립니다. 예수님께서는 나<br />

사렛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셨고, 이 땅에 계시는 동안 오랜 시간 갈릴리에 사시며 많은 이적을 행하시고 가르치셨었<br />

지요.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이 땅을 거니시며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신지, 또한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지으심을<br />

받은 사람이 과연 어떤 모습이어야 하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그분께서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시며 그 삶<br />

의 모습을 직접 보여 주셨습니다. 나사렛이 지금은 비록 아랍인들이 사는 곳이 되었고 마리아가 우상화된 교회 건물<br />

이 있지만, 주께서 이곳에 계셨고 우리 인간들을 위하여 복된 소식을 전해 주시며 인간을 위해 행해 주셨기에 감사를<br />

드립니다.<br />

“저희는 사람의 영광을 하나님의 영광보다 더 사<br />

랑하였더라 예수께서 외쳐 가라사대 나를 믿는 자<br />

는 나를 믿는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를 믿는<br />

것이며 나를 보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보는 것<br />

이니라”(요한복음12:43-45)<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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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태고지교회 내부. 천사가 마리아<br />

에게 잉태 사실을 알렸다는 우물터<br />

앞에 사람들이 모여 기도하고 있습<br />

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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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태고지교회 2층 내부 모습. 이<br />

건물 전체는 마리아를 상징하는<br />

백합을 형상화하여 설계한 것이<br />

라고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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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건물의 내부와 외부에는 각<br />

나라 사람 형상의 마리아 그림이<br />

전세계 나라의 수만큼이나 많이 걸<br />

려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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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들레헴 예수탄생교회<br />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br />

도 주시니라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인 아기를 보리<br />

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 홀연히 허다한 천군이 그<br />

천사와 함께 있어 하나님을 찬송하여 가로되 지극히 높은 곳에서<br />

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br />

화로다 하니라(누가복음2:11-14)<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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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도 다윗의 집 족속인 고로 갈릴리 나사렛 동네에서 유대를 향하여 베들레헴이라 하는 다윗의 동네로<br />

그 정혼한 마리아와 함께 호적하러 올라가니 마리아가 이미 잉태되었더라 거기 있을 그 때에 해산할 날이<br />

차서 맏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 그 지경에 목자들이<br />

밖에서 밤에 자기 양떼를 지키더니 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저희를 두루 비취매 크게 무서워하<br />

는지라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br />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br />

유에 누인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 홀연히 허다한 천군이 그 천사와 함께 있어<br />

하나님을 찬송하여 가로되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br />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누가복음2:4-14)<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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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신 곳, 베들레헴입니다. 밤에 양떼를 지키던 목자들에게 천사가 나타나 그리스도의 오<br />

심을 알리자 목자들이 예수님을 찾아가 경배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지요. 이곳 베들레헴 시내의 중심부에 예수탄<br />

생 기념 교회가 세워져 있었습니다. 예수탄생교회는 해마다 크리스마스면 큰 축하 행사가 열리는 곳이라고도 합니다.<br />

그러나 여기서 한가지 중요한 것은, 물론 아기 예수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큰 것은<br />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인간을 위하여 행해주신 일이지요. 예수님께서 모든 인간의 죄를 위하여 죽었다가 삼 일만<br />

에 부활하셨기에, 태어나신 날도 중요하지만 부활하신 날이 우리에게는 너무나 중요합니다.<br />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br />

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이 모든 일의 된 것은 주께<br />

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가라사대 보라 처녀가<br />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br />

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br />

(마태복음1:21-23)(이사야7:14)<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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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탄생교회는 세계에서 가장 오<br />

래된 교회 건물 중 하나로, 예수님<br />

이 탄생하신 곳으로 알려진 동굴<br />

위에 지어져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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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오심이 예언되어져 있는 것이기에, 동정녀 마리아를 통해서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너무나 중요합<br />

니다. 허나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을 돌아보는 과정에서, 마리아는 높이고 예수님은 아기 예수로 남아있는 모습에 가<br />

슴이 아팠습니다.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동정녀 마리아를 통하여 아기로 오셨지만 그분은 하나님이셨습니다.<br />

인간이 죄를 범하였기에 하나님을 뵈올 수 없는 환경에 들어가 있었으나, 이제 눈으로 보고 주목하고 우리 손으로 만<br />

진 바 되어 함께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에게 임한 것이지요. 그리스도의 오심은 이처럼 우리에게 엄청난<br />

은혜이고, 하늘에서는 영광이요 땅에서는 축복이라고 할 정도로 하늘에서 찬양 소리가 들렸습니다.<br />

“홀연히 허다한 천군이 그 천사와 함께 있어 하나님을<br />

찬송하여 가로되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br />

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br />

하니라”(누가복음2:13-14)<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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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로 태어나셨으나 잉태될 때부터 하나님의 아들이셨고,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 하셨고, 하나님 자신이셨는데, 단<br />

지 아기 예수로 묘사 되어져 있는 모습을 보며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지요. 많은 이들은 아기 예수의 모습을 보며<br />

연약하게 여기고 그의 모친을 더 경배하고 있으나, 실상 예수님은 아기셨더라도 하나님의 아들이시기에 조금도 미약<br />

하게 볼 수 없으며, 사람의 모습을 입고 오셨으나 하나님 자신이었고, 그 안에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가 충만하였음을<br />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br />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br />

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br />

그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br />

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br />

이라”(이사야9:6)<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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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부터 아버지와 함께 계시던 그분,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며, 생명과 참 빛이신 그분께서는 이제 듣<br />

고 보고 주목하고 우리 손으로 만질 수 있는 모습으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셨습니다. 본래 하나님을 본 사<br />

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 이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이셨고<br />

그 안에 생명과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셨으며, 또한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 영생을 주사 은혜와 진리가 충만히 거하<br />

게 하여 주셨지요.<br />

“시므온이 아기를 안고 하나님을 찬송하여 가로되 주재여 이제는 말씀<br />

하신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 주시는도다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br />

니 이는 만민 앞에 예비하신 것이요 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br />

이스라엘의 영광이니이다”(누가복음2:28-32)<br />

“아기가 자라며 강하여지고 지혜가 충족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그 위에<br />

있더라”(누가복음2:40)<br />

천사들이 예수님의 탄생을 목자들에게 알린 것을 기념하여 세운 “목자들의 들판 교회”.<br />

예수탄생교회 근교에 위치하여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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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br />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br />

니라”(요한복음1:1-3)<br />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br />

진리가 충만하더라”(요한복음 1:14)<br />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요한복음1:18)<br />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주목하고 우리 손으로 만진 바<br />

라 이 생명이 나타내신바 된지라 이 영원한 생명을 우리가 보았고 증거하여 너희에게 전하노니 이는 아버<br />

지와 함께 계시다가 우리에게 나타내신바 된 자니라”(요한일서1: 1-2)<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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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들레헴 들판에는 이처럼 목자<br />

들이 가축들과 함께 쉴 수 있는<br />

동굴들이 많다고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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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탄생교회 입구 모습. 12세기 십자군<br />

시대 때 모든 이들이 고개를 숙이고 겸손하<br />

게 들어가게 하기 위해 원래의 입구를 막아<br />

작게 만들었다고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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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들레헴은 아기 예수께서 오신 곳이며 목자들과 동방박사들이 별을 따라와 아기 예수께 경배드린 곳이기에, 이곳을<br />

방문하면서 베들레헴을 아름다운 장소로 기대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베들레헴의 거주민들은 상당수 팔레스타인<br />

과 아랍 계열이며, 예수님께서 탄생한 것을 상업화하여 자신들이 받아들이지 않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생계를<br />

이어가고 있는 지역이었습니다.<br />

이들이 비록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는 않지만, 교회라는 곳조<br />

차 장사의 소굴이 되었지만,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부름으<br />

로 인하여 먹고 사는 데 어려움이 없는 곳임을 보면서 여호와<br />

하나님의 은혜가 이들에게도 미침을 볼 수 있었고, 또한 이곳<br />

을 방문하여 주님의 오심과 주님이 오신 목적과 오셔서 우리<br />

를 위해 이루신 일을 다시금 묵상해 볼 수 있었기에 ,항상 기뻐<br />

하고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을 기억하며 감사의 시간을 가질<br />

수 있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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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탄생 자리로 알려진 14개 꼭<br />

짓점 별을 보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br />

들의 모습.<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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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로 연결된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예<br />

수님 탄생 자리를 표시한 은별 위에 제<br />

단이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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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단 위의 그림들. 예수님의<br />

침례와 십자가의 죽으심 등<br />

이 그려져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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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에서 다윗까지 열 네 대, 다<br />

윗부터 바벨론 이거까지 열 네 대, 바<br />

벨론 이거부터 그리스도까지 열 네<br />

대를 기념하여 14개의 꼭짓점을 가<br />

진 별. 예수님께서 태어나신 자리라<br />

하여 많은 순례객들이 이 별을 보고,<br />

만지고, 입 맞추기 위해 긴 줄로 늘어<br />

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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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탄생교회 바로 옆의 카타리<br />

나 가톨릭 성당. 예수탄생교회<br />

는 가톨릭, 그리스 정교회, 아르<br />

메니안 정교회에서 공동으로 관<br />

리하기에 각각의 교회 건물이<br />

한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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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들레헴 시내 모습. 대부분의 주<br />

민은 이곳에 있는 여러 기념교회를<br />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서<br />

비스업에 종사하고 있다고 합니다.<br />

37


예수 그리스도 공생애의 시작<br />

요단강 요한의 침례터<br />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br />

당하니라 하신대 이에 요한이 허락하는지라 예수께서 세례를 받<br />

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쌔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br />

둘기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하늘로서 소리가 있<br />

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br />

시니라(마태복음3:15-17)<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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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단강은 북쪽의 헤르몬산<br />

에서 발원하여 갈릴리 호수<br />

로 흐르고 다시 사해로 이어<br />

지는 강입니다. 이곳은 예<br />

수님께서 요한에게 침례 받<br />

으신 곳으로 알려진 장소입<br />

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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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 호수에서 멀지 않은 곳에 요한이 세례 주던 곳으로 알려진 침례터가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침례 장소가 어디<br />

인지 현재 정확한 위치는 알기 어렵지만, 복음서에서는 예수님께서 갈릴리에서 요단강으로 오셔서 침례를 받으셨다<br />

고 기록하고 있습니다.<br />

“이때에 예수께서 갈릴리로서 요단강에 이르러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려 하신대 요한이 말려 가로되 내<br />

가 당신에게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이 내게로 오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이제 허<br />

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 하신대 이에 요한이 허락하는지라 예<br />

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쌔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같이 내려 자기<br />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하늘로서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br />

라 하시니라”(마태복음3:13-17)<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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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에 세례 요한이 주의 길을 예비하는 자로 광야에서 외치며 죄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고 있었지<br />

요. 그가 말하기를 신들메 풀기도 감당치 못하겠노라 하였던 분, 불과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그분께서는 세상 죄를 지<br />

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으로 오셔서 요한에게 침례를 받으시며 공생애를 시작하십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이는 내<br />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며 성령을 내려 주셔서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친히 증거하여 주<br />

셨지요.<br />

“요한이 또 증거하여 가로되 내가 보매 성령이 비둘기 같이 하<br />

늘로서 내려와서 그의 위에 머물렀더라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br />

으나 나를 보내어 물로 세례를 주라 하신 그이가 나에게 말씀하<br />

시되 성령이 내려서 누구 위에든지 머무는 것을 보거든 그가 곧<br />

성령으로 세례를 주는 이인줄 알라 하셨기에 내가 보고 그가 하<br />

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하였노라 하니라”(요한복음1:32-34)<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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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우리가 한 번 상고해 보아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죄가 없으신 분인데 왜 침례를 받으셔야 했을<br />

까요? 회개나 죄사함의 침례는 그분에게는 합당치 않았으며, 사실 누구에게 침례를 받으실 수도 없는 분이셨습니다.<br />

허나 그분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먼저 침례를 받으셨습니다. 즉, 우리에게 예표로 먼저 보여 주신 것이지요. 주께서<br />

먼저 침례 받으시고 물에서 올라오심으로, 죽어있던 우리들이 그리스도와 합하여 함께 장사되고 함께 부활하는 것을<br />

보여주신 것입니다.<br />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br />

과 합하여 세례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뇨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br />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br />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br />

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니라<br />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br />

그의 부활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리라”(로마서6:3-5)<br />

요르단의 “요단강 저편 베다니”(요한복음1:28) 지역으로 알려진 곳에 있는 침례터.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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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이스라엘 백성으로 홍해를 건너게 하신 하나님, 세상에서 나와 오직 하나님 안에 있게 하기 위해 홍해를 가르<br />

시고 그 뒤를 따르던 애굽의 병사들을 또 다시는 영원히 보지 못하리라 하신 그분께서는(출애굽기14:13), 이제 침<br />

례를 통하여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장사되고 또한 함께 부활하여 살아나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지는 모습,<br />

즉 하나님 안에 살아난 모습을 직접 보여 주십니다.<br />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br />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br />

들어갈 수 없느니라”(요한복음3:5)<br />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br />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br />

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br />

(요한복음5:24)<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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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피로써만 정결함을 얻을 수 있으며, 물로써는 죄를 사할 수 없지요. 하지만 예수님께서 침례를 받으심으로 그리<br />

스도의 보혈로 거룩하고 의롭다하심을 얻은 자들이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나 생명과 영생을 누리는 자가 되었음을 보<br />

여주셨던 것입니다.<br />

“방주에서 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은 자가 몇명 뿐이니 겨우 여덟 명이라 물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하<br />

심으로 말미암아 이제 너희를 구원하는 표니 곧 세례라 육체의 더러운 것을 제하여 버림이 아니요 오직<br />

선한 양심이 하나님을 향하여 찾아가는 것이라”(베드로전서3:20-21)<br />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고린도전서15:22)<br />

“너희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한바 되고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br />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골로새서2:12)<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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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공생애를 침례로 시작하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심에도 불구하고 사람의 모습으로 오셔서 하나님의 명령을 준행<br />

하시고, 행해야 할 것들을 하나하나 거치시며, 하나님의 사람이 이 땅에서 어떻게 살아야 함을 보여 주실 뿐 아니라,<br />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의 지극히 크심을 나타내어 주셨습니다.<br />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br />

주려 함이니라”(마태복음20:28)<br />

“예수께서 가라사대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래 너희와 함께 있으되 네가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br />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 나는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는 내 안에<br />

계신 것을 네가 믿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이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br />

안에 계셔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심을 믿으라 그렇<br />

지 못하겠거든 행하는 그 일을 인하여 나를 믿으라”(요한복음14:9-11)<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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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걸린 침례 받는 사람<br />

들의 모습들. 해마다 수십<br />

만의 사람들이 이곳에서 침<br />

례를 받는다고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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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께서 침례 받으신 이 요단강 물을 보며 저 또한 물에 들어가고 싶었지만, 전날 예루살렘에서 너무 많이 걸어 발에<br />

물집이 심하고 몸 또한 많이 아팠기에 들어가지 못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형제자매들과 함께였다면 같이 침례를 받<br />

으며 말씀을 상고하며 은혜를 나누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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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단강에 발을 담그는 관광객들.<br />

저 또한 이곳에서 침례를 새로 받<br />

을 수는 없었지만 요단강 물에 발<br />

을 담그며 이곳에서 침례 받으신<br />

주님을 기억하였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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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례터의 요단강은 물이 맑았고<br />

물고기도 많았으며, 새들도 한가<br />

로이 헤엄치고 있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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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광야<br />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br />

야로 가사 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신지라 시험하<br />

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가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br />

명하여 이 돌들이 떡덩이가 되게 하라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br />

대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br />

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마태복음<br />

4:1-4)<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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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광야의 모습. 예수님께서 요<br />

단강에서 침례를 받으신 이후 성<br />

령에게 이끌리어 40일 밤낮으로<br />

금식하시고 시험을 받으신 곳이<br />

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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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br />

후에 주리신지라 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가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br />

이 떡덩이가 되게 하라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것이 아니요 하나님<br />

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이에 마귀가 예수를 거룩한 성으로 데려다<br />

가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가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리라 기록하였으되 저가 너를 위<br />

하여 그 사자들을 명하시리니 저희가 손으로 너를 받들어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하리로다 하였느니라<br />

예수께서 이르시되 또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치 말라 하였느니라 하신대 마귀가 또 그를 데<br />

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가로되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br />

을 네게 주리라 이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사단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br />

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이에 마귀는 예수를 떠나고 천사들이 나아와서 수종드니라”(마태복음4:1-11)<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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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에 요단강에서 침례를 받으시고 성령에게 이끌리어 광야로 가셔서 시험 받으신 것<br />

은 우리가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 우리의 신앙과 관련하여 정말 깊이 있게 들여다봐야 할 부분이<br />

있습니다. 바로 창세기에서 인간이 받은 시험과, 예수 그리스도께서 받으신 시험의 차이지요.<br />

예수님께서는 침례를 받으시고 광야로 가셔서 밤낮으로<br />

40일 동안 금식하시고 홀로 하나님과 대면하셨습니다. 여<br />

기서 금식한 이후에 세가지 시험을 받으시는데, 하나는 사<br />

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br />

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두 번째는 주 너의 하나님을<br />

시험치 말라, 세 번째는 오직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br />

섬기라, 이렇게 말씀하시자 사단은 물러가고 천사들이 나<br />

아와서 수종들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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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창세기에서 아담과 하와는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만큼 탐스러운 열매를 두고 간교한 뱀의<br />

이야기를 듣고 시험에 빠져, 하나님께서 먹으면 정녕 죽으리라 하신 선악과를 먹고 맙니다.<br />

“여호와 하나님의 지으신 들짐승 중에 뱀이 가장 간교하더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가로되 하나님이 참<br />

으로 너희더러 동산 모든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실과를<br />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실과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br />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그<br />

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여자가 그<br />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실과<br />

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한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창세기3:1-6)<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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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여기서 인간이 받은 시험과 예수 그리스도께서 받으신 시험의 차이가 무엇일까요? 놀랍게도 동일합니다.<br />

먼저 창세기에서 자세히 보면, 아담은 하나님과만 함께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뱀의 이야기를 듣고 시험에 빠집니다.<br />

즉, 오로지 하나님의 말씀만을 들어야 하고 그분과만 거닐어야 했는데, 또한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창조하고 그 모든<br />

것을 자기에게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도리어 하나님을 시험하는 일에 들어가 버립니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br />

만하며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고 에덴동산의 모든 풍요로움을 주셨는데도, 인간은 그 이외에 다른 것을 취하는<br />

엄청난 일을 저지르고 말지요.<br />

즉 예수님이 받으신 세 가지 시험을 인간은 모두 범하고 맙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br />

의 말씀보다는 먹음직하고 보암직한 그 실과를 택하였고, 선악과를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을<br />

믿기보다는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는 뱀의 말을 듣고 하나님을 시험하였으며, 주 너의 하나님만을 경배하고 그를 섬<br />

겨야만 했으나 뱀의 말을 듣고 그에게 굴복하였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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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그늘 하나, 풀 한 포기 없는 뜨거운 사막에서 아무것도 드시지 않고도 하나님의 능력 안에<br />

40일을 계셨을 뿐 아니라, 마귀의 시험조차도 물리치셨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우리가 어디에 있으며 누구와 함께하고<br />

있는지, 무엇으로 살며 무엇을 섬기고 경배하고 있는지 우리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br />

첫 번째는, 우리가 과연 떡으로 사는지, 아니면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말씀으로 사는 지! 정말 내가 하나님과만 걷고<br />

있는지! 그 말씀으로만 살아 왔으며, 지금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고 있는지! 또 앞으로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갈<br />

그 능력이 내 안에 있는지!<br />

두 번째는 오로지 하나님께만 의존하여, 하나님의 능력 안에서 살고 있는지!<br />

아니면 내가 원하는 어떤 것을 하나님 앞에 내놓으며 하나님 능력이 있으시면<br />

이것을 이루어 주시라고 하나님을 시험하며 살지는 않았는지!<br />

세 번째로 오로지 하나님만을 경배하고 하나님만을 섬겨야 함에도 불구하고,<br />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에 내가 혹시나 내 마음이 빼앗겨, 그것을 경배<br />

하고 섬기고 있지는 않은지!<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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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광야 한가운데에서, 아무도 없는, 풀 한 포기도 없는 곳에서,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br />

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자고, 하나님의 말씀으로만 살아야 된다고,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치 말라고, 오<br />

로지 하나님께만 경배하고 그를 섬기라고, 그 광야에서 외치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주님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br />

리들을 위하여 외치신 말씀이었지요. 인간이 무엇으로 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주께서는 친히 우리를 위해 보<br />

여 주시고 말씀해 주셨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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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는 광야에 있지 않습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br />

땅, 즉 모든 풍요와 은혜가 충만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여호와<br />

하나님 안에 있는 자들이지요. 내가 주님 안에 주님이 내 안에<br />

계셔서 나를 모든 은혜가운데 섬겨 주시고 보살펴 주시는 삶,<br />

그 나라 가기까지 하나도 잃지 않고 보호하셔서 아버지께로 돌<br />

려보내지는 삶, 생명 안에서 영생을 누리는 삶 안에 우리가 있<br />

습니다. 우리가 이러한 하나님 안에 있음을 감사드리며, 주께<br />

영광을 돌려 드립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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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br />

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요한복음10:10-11)<br />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저희를 알며 저희는 나를 따르느니라 내가 저희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br />

히 멸망치 아니할 터이요 또 저희를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저희를 주신 내 아버지는 만유보다<br />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요한복음10:27-30)<br />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br />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시되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br />

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br />

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br />

하려는 것이라”(에베소서1:3-6)<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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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절벽 밑에 수도원 건물이 보입니다. 역사적<br />

으로 여러 종파의 기독교인들이 이곳 광야에서<br />

금욕적인 생활을 해왔다고 합니다.<br />

많은 이들은 세상을 벗어나 이곳에 와서 지내며<br />

금욕 생활을 통하여 더 거룩해지고 하나님께 가<br />

까이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요. 그러나 예<br />

수님께서 말씀하시길 생각으로 품은 것만으로도<br />

범죄한 것이라고 하셨듯이, 옛 사람은 어떠한 인<br />

간의 방법으로도 의로워지고 거룩하여 질 수 없<br />

으며, 오직 그리스도의 보혈로 정결하여 지고 그<br />

리스도의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새로운 피조물<br />

로 거듭나야만 거룩하고 의롭고 온전한 존재가<br />

될 수 있는 것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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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광야의 첫 수도원으로 알려진 파라 라우<br />

라 수도원. 1명의 수도사가 살고 있다고 합니<br />

다.<br />

이러한 수도 생활로는, 금욕으로는, 즉 율법<br />

으로는 하나님의 영광에 이를 수 없었지만,<br />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값없<br />

이 의롭다 하심을 얻었습니다.<br />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br />

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br />

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br />

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br />

(로마서3:23-24)<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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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정교회의 성조지 수도원.<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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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고 근방의<br />

시험산 수도원.<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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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골 골짜기(여리고<br />

와 베들레헴 사이에<br />

위치한 골짜기)의<br />

마르바 수도원.<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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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의 바위 곳곳에는 이처럼 동<br />

굴들이 많이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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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는 이처럼 수많은 가파른 절<br />

벽과 계곡으로 이루어져 있었습<br />

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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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에서 만난 당나귀. 관광객들<br />

을 태우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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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보이는 천막은 광야의 아랍<br />

인 유목민인 베두인이 거주하는<br />

곳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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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렛 회당교회<br />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br />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br />

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br />

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책을 덮<br />

어 그 맡은 자에게 주시고 앉으시니 회당에 있는 자들이 다 주목<br />

하여 보더라 이에 예수께서 저희에게 말씀하시되 이 글이 오늘날<br />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 하시니(누가복음4:18-21)<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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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렛 회당교회 내부의 모습.<br />

현재는 그리스 정교회에서 관리<br />

하고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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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나사렛의 오래된 유대인 회당이며, 누가복음 4장에 기록된 대로 예수님께서 이사야서의 말씀을 읽으셨다고<br />

전해지는 장소입니다. 갈릴리에서 가르치기를 시작하신 예수님께서는 이곳 나사렛에 이르러 회당에 들어가 자기를<br />

예언한 이사야의 말씀이 응하였음을 선포하십니다.<br />

“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자기 규례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br />

려고 서시매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드리거늘 책을 펴서 이렇게 기록한 데를 찾으시니 곧 주의 성령<br />

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br />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 주의 은혜의<br />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책을 덮어 그 맡은 자에게 주시고 앉으시니 회당에 있는 자<br />

들이 다 주목하여 보더라 이에 예수께서 저희에게 말씀하시되 이 글이 오늘날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br />

라 하시니”(누가복음4:16-21)<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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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자를 통해 오랜 시간 그리스도의 오심을 말씀하여주신 하나님, 드디어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요단강에서 세<br />

례받으시고 광야에서 마귀에게 시험 받으신 후, 본래 자라시던 나사렛에 오셔서 예언이 성취되었음을 선언하십니다.<br />

선지자로 하신 말씀에 나사렛 사람이라 칭하리라 하심을 이루려 나사렛에 사셨고, 선지자 이사야로 이방의 갈릴리에<br />

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다 하시며 갈릴리에 그리스도의 오심을 예언하여 주셨지요.<br />

“이는 선지자로 하신 말씀에 나사렛 사람이라 칭하리라 하심을 이루<br />

려 함이러라”(마태복음2:23)<br />

“나사렛을 떠나 스불론과 납달리 지경 해변에 있는 가버나움에 가서<br />

사시니 이는 선지자 이사야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일렀으되<br />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과 요단강 저편 해변 길과 이방의 갈릴리여 흑<br />

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br />

빛이 비취었도다”(마태복음4:13-16)<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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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고대하던 그리스도가 오셔서 자신을 선포하시자, 이들은 자기 백성을 위하여 자기 땅에 오신 그리스도이신<br />

예수님을 도리어 동네 밖으로 쫓아내어 낭떠러지에서 밀쳐 내리치고자 합니다.<br />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선지자가 고향에서 환영을 받는 자가 없느니라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br />

이르노니 엘리야 시대에 하늘이 세 해 여섯 달을 닫히어 온 땅에 큰 흉년이 들었을 때에 이스라엘에 많<br />

은 과부가 있었으되 엘리야가 그 중 한 사람에게도 보내심을 받지 않고 오직 시돈 땅에 있는 사렙다의<br />

한 과부에게 뿐이었으며 또 선지자 엘리사 때에 이스라엘에 많은 문둥이가 있었으되 그 중에 한 사람도<br />

깨끗함을 얻지 못하고 오직 수리아 사람 나아만 뿐이니라 회당에 있는 자들이 이것을 듣고 다 분이 가<br />

득하여 일어나 동네 밖으로 쫓아내어 그 동네가 건설된 산 낭떠러지까지 끌고 가서 밀쳐 내리치고자 하<br />

되 예수께서 저희 가운데로 지나서 가시니라”(누가복음4:24-3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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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사람들은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 하며 멸시하였고(요한복음1:46), 갈릴리에서는 선지자<br />

가 나지 못하느니라 하며 그분의 말씀을 들으려고도 하지 않았고(요한복음7:52), 그분의 말씀을 들은 후에는 참람<br />

하다(요한복음10:33) 욕하였지요. 그분의 모습은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고, 흠모할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었<br />

으며, 사람들이 마음속에 그리며 고대해온 메시야의 모습이 아니었던 것입니다.<br />

“우리의 전한 것을 누가 믿었느뇨 여호와의 팔이 뉘게 나타났느뇨 그는 주 앞에서 자라<br />

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줄기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br />

우리의 보기에 흠모할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그는 멸시를 받아서 사람에게 싫어<br />

버린바 되었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에게 얼굴을 가<br />

리우고 보지 않음을 받는 자 같아서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br />

였도다”(이사야53:1-3)<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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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엘리야 시대에 사렙다의 과부에게 은혜를 베푸시고(열왕기상17:8-24) 엘리사 때에 문둥병 든 이방인 나아만<br />

을 고쳐 주셨듯이(열왕기하5:1-19), 자기 백성이 순종치 아니함으로 이방인 우리에게 큰 은혜를 베푸셔서 죄의 종으<br />

로 포로되었던 우리에게 자유를 주시며, 진리를 알지 못하고 눈멀었던 우리를 다시 보게 하시며, 주의 은혜의 해가 영<br />

원히 우리에게 임하였음을 감사드립니다.<br />

“너희가 전에 하나님께 순종치 아니하더니 이스라엘에 순종치 아니함으로 이제 긍휼을 입었는지라 이와<br />

같이 이 사람들이 순종치 아니하니 이는 너희에게 베푸시는 긍휼로 이제 저희도 긍휼을 얻게 하려 하심이<br />

니라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순종치 아니하는 가운데 가두어 두심은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려 하심이로<br />

다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이여, 그의 판단은 측량치 못할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br />

로다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았느뇨 누가 그의 모사가 되었느뇨 누가 주께 먼저 드려서 갚으심을 받겠느뇨 이<br />

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에 있으리로다 아<br />

멘”(로마서11:30-36)<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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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렛 회당교회 안의 강단.<br />

누가복음 4장의 장면을 묘사<br />

하는 그림이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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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당교회 입구. 관리하는 분의<br />

모습이 보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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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렛의 시장 골목 모습. 회당<br />

교회는 이 시장 안에 위치해 있<br />

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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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렛 시내 모습. 이스라엘의<br />

교차로는 대부분 이러한 회전식<br />

으로 되어 있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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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렛 사람들이 예수님을 밀쳐<br />

내리치고자 했다고 전해지는 절<br />

벽산.<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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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렛 빌리지(예수님 시대의 생활상을<br />

볼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민속촌)의 목수.<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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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렛 빌리지의<br />

농부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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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 가버나움<br />

예수께서 요한의 잡힘을 들으시고 갈릴리로 물러 가셨다가 나사<br />

렛을 떠나 스불론과 납달리 지경 해변에 있는 가버나움에 가서<br />

사시니 이는 선지자 이사야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일렀<br />

으되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과 요단강 저편 해변 길과 이방의 갈<br />

릴리여 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br />

앉은 자들에게 빛이 비취었도다 하였느니라(마태복음4:12-16)<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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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버나움의 회당터. 예수님<br />

께서는 갈릴리의 여러 회당에<br />

서 가르치셨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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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가 살던 가버나움. 갈릴리 호수<br />

바로 옆입니다. 회당터와 베드로가 살<br />

던 집터들이 남아있는 곳이지요. 제가<br />

방문해 본 많은 성지 중에 예수님께서<br />

복음을 전하던 회당터와 주민들이 살<br />

던 집터들이 가장 온전하게 남아있던<br />

곳이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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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단에서 세례 받으시고 광야에서 시험을 물리치신 예수님께서는, 이제 갈릴리에 와서 사시며 갈릴리의 백성에게 큰<br />

빛이 비취리라는 선지자 이사야로 예언하신 말씀을 이루십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이때부터 비로소 천국 복음을 전<br />

파하시며 기적과 이적을 행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아들로서 모든 사역을 시작하시기 이전에 이곳 갈릴리 해변에<br />

서 제자들을 부르시지요.<br />

“예수께서 요한의 잡힘을 들으시고 갈릴리로 물러 가셨다가<br />

나사렛을 떠나 스불론과 납달리 지경 해변에 있는 가버나움<br />

에 가서 사시니 이는 선지자 이사야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br />

심이라 일렀으되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과 요단강 저편 해변<br />

길과 이방의 갈릴리여 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br />

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이 비취었도다 하였느니<br />

라”(마태복음4:12-16)<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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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 해변에서 그물을 던지던 베드로와 그 형제 안드레, 그리고 아버지와 그물을 깁던 야고보와 요한, 또 빌립과 나<br />

다나엘(바돌로매), 마태를 모두 이곳 갈릴리 근방에서 제자로 부르십니다.<br />

“이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가라사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 하시더라 갈릴리 해변에<br />

다니시다가 두 형제 곧 베드로라 하는 시몬과 그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저희는<br />

어부라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저희가 곧 그<br />

물을 버려두고 예수를 좇으니라 거기서 더 가시다가 다른 두 형제 곧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 형제 요<br />

한이 그 부친 세베대와 한가지로 배에서 그물 깁는 것을 보시고 부르시니 저희가 곧 배와 부친을 버려두<br />

고 예수를 좇으니라”(마태복음4:17-22)<br />

“이튿날 예수께서 갈릴리로 나가려 하시다가 빌립을 만나 이르시되 나를 좇으라 하시니 빌립은 안드레와<br />

베드로와 한 동네 벳새다 사람이라”(요한복음1:43-44)<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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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버나움의 마을터. 예수님<br />

시대 이 지역의 집들은 모두<br />

이런 검은 현무암으로 지어졌<br />

다고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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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메시야를 기다리는 자들이 많았지만, 학식이 없고 사람들 보기에 아름다운 것이 없<br />

던 천한 어부들을 주님께서 부르시는 모습을 보며 은혜가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이후에 베드로와 여러<br />

사도들이 담대히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하며 예언에서 시작하여 모든 것을 풀어 그리스도이심<br />

을 입증하자 많은 이들이 놀랐지요. 하나님의 복음 전함이 말이나 사람의 지혜가 아니라 하나님의 크신 능력으로 되<br />

어지며 사람의 능력에 있지 않음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요!<br />

“너희와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알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고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렛<br />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 사람이 건강하게 되어 너희 앞에 섰느니라 이 예수는 너희 건축자들의 버린<br />

돌로서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 다른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만<br />

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하였더라 저희가 베드로와 요한이 기탄없이 말함을 보고<br />

그 본래 학문 없는 범인으로 알았다가 이상히 여기며 또 그 전에 예수와 함께 있던 줄도 알고”<br />

(사도행전4:10-13)<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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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예수님 자신도 인간의 지식과 학문에 의지하지 않으시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 복음을 전하셨지요. 사람들은<br />

예수님의 출신지와 가난함과 학식 없음과 볼품 없음으로 인해, 그분이 많은 능력과 이적을 보이셨음에도 하나님의<br />

아들로 인정하기보다는 무시하며 함부로 대하는 장면을 우리는 성경 여러 곳에서 볼 수가 있습니다.<br />

사도 바울은 많은 학식이 있는 분이었으나 이 모든 것을 오히려 배설물로 여겼으며,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을<br />

가장 고상히 여겼고, 말의 지혜로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이요 지혜이신 그리스도를 전하신 모습을 우리는 성<br />

경을 통해 잘 알고 있습니다.<br />

“이미 명절의 중간이 되어 예수께서 성전에 올라가사 가르치시니<br />

유대인들이 기이히 여겨 가로되 이 사람은 배우지 아니하였거늘<br />

어떻게 글을 아느냐 하니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 교훈은<br />

내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것이니라 사람이 하나님의 뜻<br />

을 행하려 하면 이 교훈이 하나님께로서 왔는지 내가 스스로 말<br />

함인지 알리라”(요한복음7:14-17)<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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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께서 나를 보내심은 세례를 주게 하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복음을 전케 하려 하심이니 말의 지<br />

혜로 하지 아니함은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br />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기록된바 내가 지혜 있는 자들의 지혜를 멸하<br />

고 총명한 자들의 총명을 폐하리라 하였으니 지혜 있는 자가 어디 있느뇨 선비가 어디 있느뇨 이 세대에<br />

변사가 어디 있느뇨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지혜를 미련케 하신 것이 아니뇨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br />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고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br />

기를 기뻐하셨도다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br />

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오직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br />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하나님의 미련한 것이 사람보<br />

다 지혜 있고 하나님의 약한 것이 사람보다 강하니라”(고린도전서1:17-25)<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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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사람들이 무식하다고 멸시하던 갈릴리의 그 어부들은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고, 주님의 부활과 승천 이후에 자기 목<br />

숨을 아끼지 아니하고 담대히 복음을 전하였으며, 그 안에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 하루에도 수천 명이나 믿고 침례를 받<br />

기도 했었지요. 평생 율법을 연구하던 바리새인도, 이스라엘의 가장 존경 받던 율법사들도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지 못하며<br />

예수님을 믿지 못하고 경멸하였고, 도리어 그를 죽이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지식으로는 무식했던 그들, 사람들<br />

에게 멸시 천대받던 그들에게 하나님께서는 하늘나라의 엄청난 비밀을 알려 주셨던 것입니다.<br />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br />

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br />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너희<br />

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께로서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br />

룩함과 구속함이 되셨으니 기록된바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 함과 같게 하려 함이니라”<br />

(고린도전서1:27-3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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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인간이 만들고 찾아낸 수많은 지식이 있지요. 또한 학식 있는 자들이 수없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인간<br />

의 지식을 의존하여 교만하여지고, 하나님을 믿기보다는 자신의 지식과 또는 지식 있는 자의 말을 더 믿는 경우가 많<br />

습니다. 또한 성경을 볼 때에도 인간의 지식과 지혜에 의존하여 자의대로 풀다가 갈 곳을 잃은 자들 또한 얼마나 많은<br />

지요! 하나님이 우리보다 지혜로우시고 강하신줄 알고 믿는다고 하면서도, 우리 앞에 보이는 지식과 명예와 사람의<br />

인정을 더 중요하게 여기지는 않았는지, 예수님이 학식 없고 보잘것없어 사람들이 그를 버렸듯, 우리도 인간의 어떤<br />

것들을 더 높이고 있지는 않은지, 우리 자신을 돌아봤으면 합니다.<br />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 뿐더러<br />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br />

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br />

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br />

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서 난 의라”(빌립보서3:7-9)<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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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버나움의 마을터에서 바라<br />

본 회당의 모습.<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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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버나움은 또한 예수님께서 사신 곳이고 많은 이적을 행하신 곳이지요. 베드로의 장모가 열병 든 것을 고쳐 주셨고,<br />

회당장 야이로의 딸이 죽었을 때 “달리다굼” 하시며 살려 주셨지요. 백부장의 사랑하는 종이 병들었을 때 “네 믿은대<br />

로 될찌어다” 하시며 그시로 낫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많은 이적을 행하셨음에도 믿는 이가 적었기에 여기서<br />

행한 권능을 소돔에서 행했더라면 그 성이 오늘까지 있으리라고 하실 정도였습니다.<br />

“예수께서 백부장에게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은대로 될찌어다 하시니 그 시로 하인이 나으니라”<br />

(마태복음8:13)<br />

“예수께서 저희를 다 내어보내신 후에 아이의 부모와 또 자기와 함께한 자들을 데리시고 아이 있는 곳에 들<br />

어가사 그 아이의 손을 잡고 가라사대 달리다굼 하시니 번역하면 곧 소녀야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br />

하심이라 소녀가 곧 일어나서 걸으니”(마가복음5:40-42)<br />

“가버나움아 네가 하늘에까지 높아지겠느냐 음부에까지 낮아지리라 네게서 행한 모든 권능을 소돔에서 행<br />

하였더면 그 성이 오늘날까지 있었으리라”(마태복음11:23)<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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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의 집터. AD 5세기 경<br />

이 집터 위에 팔각형 모양의 교<br />

회 건물이 세워진 후, 현재는 다<br />

시 그 위에 현대식 교회 건물이<br />

세워져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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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 집터 위에 세워진 기념 교회<br />

건물의 모습.<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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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건물 내부의 모습.<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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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중앙에 있는 바닥의 유리를 통해<br />

교회 건물 아래에 있는 베드로의 집터를<br />

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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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버나움의 베드로 동상. 예수님<br />

께서 베드로에게 “내가 이 반석<br />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마태<br />

복음16:18)라고 하신 말씀이 적<br />

혀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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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 가나 혼인잔치교회<br />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구<br />

까지 채우니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시매 갖다 주<br />

었더니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 어디서 났는지 알지<br />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연회장이 신랑을 불러 말하되<br />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br />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하니라 예수께서 이 처<br />

음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br />

이 그를 믿으니라(요한복음2:7-11)<br />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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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혼인잔치교회 전경. 갈<br />

릴리 가나에는 이 교회 외에<br />

도 그리스 정교회 등에서 기<br />

념 교회를 세워 운영하고 있<br />

었습니다.<br />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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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되던 날에 갈릴리 가나에 혼인이 있어 예수의 어머니도 거기 계시고 예수와 그 제자들도 혼인에<br />

청함을 받았더니 포도주가 모자란지라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이르되 저희에게 포도주가 없다 하니<br />

예수께서 가라사대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못하였나이다 그 어머니가<br />

하인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하니라 거기 유대인의 결례를 따라 두<br />

세 통 드는 돌항아리 여섯이 놓였는지라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br />

구까지 채우니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시매 갖다 주었더니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br />

보고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연회장이 신랑을 불러 말하되 사람마다 먼저<br />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하니라 예수<br />

께서 이 처음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br />

(요한복음2:1-11)<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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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는 나사렛에서 10km 정<br />

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마을입<br />

니다. 가나의 혼인잔치 교회<br />

지하에는 예수님 시대의 돌 항<br />

아리라고 하여 큰 항아리가 발<br />

굴되어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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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갈릴리 가나, 예수님께서 첫 번째 이적을 행하여 주신 곳이지요.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기적을 시작으로 주께<br />

서는 귀먹은 자와, 소경과, 앉은뱅이와, 중풍병자를 고치시고, 죽은 자를 살리시는 등 수많은 표적과 능력을 행하셔<br />

서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즉 이 땅에 오신 하나님 자신이심을 보여 주십니다. 사람들이 나사렛 예수로 알았던<br />

그분, 요셉의 아들로 알았던 분은 이제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다 하시며 자신을 나타내셨습니다.<br />

“예수께서 이 처음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그<br />

를 믿으니라”(요한복음2:11)<br />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저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br />

며 백성 중에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 그의 소문이 온 수리아에 퍼진지라<br />

사람들이 모든 앓는 자 곧 각색 병과 고통에 걸린 자, 귀신들린 자, 간질하는 자, 중풍병<br />

자들을 데려오니 저희를 고치시더라”(마태복음4:23-24)<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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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이와 같이 자기 땅에 오셔서 자기 백성을 위하여 수많은 이적을 행하여 주시고 모든 병과 약한 것을 고<br />

치셨지요. 또한 이러한 은혜를 베푸심이 우리에게도 동일하여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의<br />

육체를 정결하고 거룩하게 하실 뿐 아니라, 우리 몸을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거룩한 성전으로 삼으셔서 우리의 몸과<br />

혼과 영을 모두 온전하고 거룩하게 하셨지요. 자기 백성의 육체의 질병을 고쳐주시고 온전하게 하셨던 그분은, 이제<br />

우리의 육체를 거룩하고 정결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몸이 되게 하셨으며 우리의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자로<br />

만들어 주셨습니다.<br />

“그리스도께서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손으로 짓지 아니한 곧 이 창조에 속<br />

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말미암아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자기<br />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염소와 황소의 피와 및 암<br />

송아지의 재로 부정한 자에게 뿌려 그 육체를 정결하게 하며 거룩하게 하거든 하물며<br />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br />

희 양심으로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못하겠느뇨”<br />

(히브리서9:11-14)<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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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br />

었노라”(히브리서10:10)<br />

“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라”(10:14)<br />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br />

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br />

(로마서12:1)<br />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br />

하느냐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br />

님께 영광을 돌리라”(고린도전서6:19-20)<br />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산 자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br />

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라”(로마서6:13)<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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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의 혼인잔치에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주님! 그 기적도 컸었고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충분히 드러내<br />

었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하는 사건이었지만, 죄로 인하여 죽었던 우리를, 하나님의 은혜를 알지도 못하던 이방인<br />

이었던 우리를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기시고 영생을 누리게 하신 이 기적은 더욱 큰 것이었습니다!<br />

은혜 위에 은혜러라!<br />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 데서 받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 율법은 모세로 말미암아 주신 것이요 은혜와 진리는<br />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 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br />

나타내셨느니라”(요한복음1:16-18)<br />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br />

고 (너희가 은혜로 구원을 얻은 것이라)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 이는 그<br />

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자비하심으로써 그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을 오는 여러 세대에 나타내려 하심이<br />

니라”(에베소서2:4-7)<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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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잔치교회 내부.<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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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지하에는 돌항아리 외에도 당<br />

시의 여러 유물들이 발굴되어져 있<br />

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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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혼인잔치교회의 뒤뜰.<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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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혼인잔치교회는 많은 이들이<br />

결혼식을 다시금 치르기 위해 방문<br />

하는 곳이라고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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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잔치교회 돌담에는 이처럼 요<br />

한복음 2장의 내용이 기록되어 있<br />

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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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의 혼인잔치를 묘사한 그림.<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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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단강 예수님 침례 주신 곳<br />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br />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육으<br />

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 내가 네게 거듭나야<br />

하겠다 하는 말을 기이히 여기지 말라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br />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br />

령으로 난 사람은 다 이러하니라(요한복음3:5-8)<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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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광야에서 가까운 요단강 침<br />

례 장소. 이스라엘과 요르단의<br />

국경 지대에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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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의 혼인잔치에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시는 이적을 보이신 후, 예수님께서는 갈릴리 가버나움으로 가 계시다가 유<br />

월절이 되어 다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십니다. 그리고 성전 안에서 장사하는 자들을 내어 쫓으시며 내 아버지의 집<br />

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 하시지요. 또한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만에 일으키리라 하시며 성전 된<br />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여 주십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에 계시는 동안 니고데모를 만나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거<br />

듭나야만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으며,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셔서 영생을 얻게 하려 하<br />

셨음을 알려 주시지요.<br />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유대인들이 가로되 이<br />

성전은 사십륙 년 동안에 지었거늘 네가 삼일 동안에 일으키겠느뇨 하더라 그러나 예수는 성전된 자기 육<br />

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야 제자들이 이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고 성<br />

경과 및 예수의 하신 말씀을 믿었더라”(요한복음2:19-22)<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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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br />

수 없느니라 니고데모가 가로되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삽나이까 두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br />

있삽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br />

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br />

다 하는 말을 기이히 여기지 말라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지<br />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은 다 이러하니라”(요한복음3:3-8)<br />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br />

니라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br />

게 하려 하심이니라”(요한복음3:14-16)<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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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자신의 육체의 죽음과 부활을 말씀하여 주시고, 또한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만 함을 말씀하여 주신<br />

후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유대 땅에 거하시며 침례를 주십니다.<br />

공생애를 시작하시며 요한에게 침례를 받으셨던 주님, 물에서 올라오시며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나 사망에서<br />

생명으로 옮겨짐을 보여 주셨던 그분께서는, 이제 사람들에게 침례를 주시며 그를 믿는 자는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br />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도록 하여 주셨음을 보여 주십니다. 즉, 주님께서 죽어있던 우리들을 찾아오셔서 살리시는 모<br />

습을 직접 보여주고 계신 것이지요.<br />

“이후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유대 땅으로 가서 거기 함께 유하시며 세례를 주시더라”(요한복음3:22)<br />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br />

리셨고 (너희가 은혜로 구원을 얻은 것이라)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br />

니”(에베소서2:4-6)<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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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례 받는 사람들의 모습. 강 한<br />

복판을 기준으로 이편은 이스라<br />

엘이 운영하는 침례터이고, 건너<br />

편은 요르단이 운영하는 침례터<br />

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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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3장 16절을 모르는 이는 아마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또한 거듭나야만 하나님 나라에 갈 수 있음도 모두가<br />

다 알고 있지요. 그러나 죄와 허물로 내가 죽어있었고, 죽어있던 나를 그리스도께서 찾아오셔서 함께 살리셔서 새 생<br />

명을 가진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음을 믿고, 그 생명 안에서 영생을 누리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즉 거듭났다 하면<br />

서도 옛 사람과 새 생명을 구분하지 못하고, 막연히 믿는다는 개념만으로 잘못된 신앙을 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br />

요!<br />

우리의 육체가 지은 죄로 인해 주께서는 그 육체에 모든 고난과 고통을 받으셨고, 그 모든 것을 지시고 십자가에 돌아<br />

가심으로 우리의 옛 사람을 십자가에 못박아 죄의 몸을 멸하여 주셨지요. 이렇게 모든 죄와 허물을 완벽하게 처리하<br />

신 주님께서는, 부활하심으로 우리를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기시고 생명 안에 왕노릇하는 자로 만들어 주셨습니다.<br />

또한 그리스도의 보혈로 거룩하고 정결하여진 육체를 성전 삼으셔서 이제는 우리 안에 거하시는 하나님, 이전 것은<br />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하시며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 지으신 피조물이 얼마나 존귀하고 아름다운지를<br />

말씀하여 주셨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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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생명 안에 영생을 누리는 삶이란 얼마나 충만하며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br />

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다 하셨던 것처럼, 내가 주 안에 주가 내<br />

안에 계심으로 말미암아 우리 또한 아버지의 영광과 은혜와 진리가 충만한 자가 되었습니다.<br />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br />

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br />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한복음1:14)<br />

“그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고<br />

너희도 그 안에서 충만하여졌으니 그는 모든 정사<br />

와 권세의 머리시라”(골로새서2:9-1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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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영생을 누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일까요? 또 충만하다고 하실 때 무엇이 충만하였을까요? 바로 사랑이었<br />

습니다. 사랑이신 하나님이 내 안에 오셔서 충만해진 것은 바로 사랑이었으며,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누릴 수 있는 것<br />

또한 사랑이었습니다. 주께서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셨듯이, 우리 안에 넘치는 사랑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생명 안<br />

에서 영생을 충만히 누릴 수 있도록 하여 주신 것입니다.<br />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니라 내 계명은<br />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요한복음15:11-12)<br />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주목하고 우리 손으로 만진 바라<br />

이 생명이 나타내신 바 된지라 이 영원한 생명을 우리가 보았고 증거하여 너희에게 전하노니 이는 아버지<br />

와 함께 계시다가 우리에게 나타내신 바 된 자니라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도 전함은 너희로 우리<br />

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함이라 우리가 이것을<br />

씀은 우리의 기쁨이 충만케 하려 함이로다”(요한일서1:1-4)<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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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요단강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이렇게<br />

큼에 대하여 은혜가 될 뿐 아니라 말씀을 정리<br />

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요한에게 받<br />

았던 침례터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주셨던<br />

침례터를 바라보며 형용할 수 없는 은혜를 누<br />

렸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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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례터의 관광객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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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가운데 선이 이스라엘과 요<br />

르단 사이의 국경이며, 건너편<br />

은 요르단에서 운영하는 침례터<br />

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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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리아 야곱의 우물<br />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br />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 너희는 알지 못하는 것을<br />

예배하고 우리는 아는 것을 예배하노니 이는 구원이 유대인에게<br />

서 남이니라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신령과 진정으로<br />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자기에게<br />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br />

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찌니라(요한복음4:21-24)<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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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리아 세겜(수가) 지방의 야곱의 우<br />

물 위에 세워진 그리스 정교회 건물.<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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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정교회 건물 내부에 있는<br />

야곱의 우물.<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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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를 떠나 다시 갈릴리로 가시던 주님은 사마리아로 통행하여 가십니다. 유대인과 사마리아인은 서로 상종하지 않<br />

았기에 유대인들은 예루살렘에서 갈릴리로 갈 때 사마리아로 통하지 않고 먼 길로 우회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주님<br />

께서는 이곳 사마리아를 통행하시며 사마리아의 여인에게 예배와, 또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에 관해 말씀해 주셨<br />

지요.<br />

“유대를 떠나 다시 갈릴리로 가실쌔 사마리아로 통행하여야 하겠는지라 사마리아에 있는 수가라 하는 동<br />

네에 이르시니 야곱이 그 아들 요셉에게 준 땅이 가깝고 거기 또 야곱의 우물이 있더라 예수께서 행로에 곤<br />

하여 우물 곁에 그대로 앉으시니 때가 제 육시 쯤 되었더라 사마리아 여자 하나가 물을 길러 왔으매 예수께<br />

서 물을 좀 달라 하시니 이는 제자들이 먹을 것을 사러 동네에 들어갔음이러라”<br />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이 물을 먹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br />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br />

(요한복음4:3-8, 13-14)<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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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나고 영생을 얻은 자들에게 한 가지 할 일이 있지요. 바로 예배드리는 일입니다. 이전에 이스라엘이 출애굽하여<br />

광야에 있을 때, 그들이 해야 할 일은 단 한가지였습니다. 즉 하나님께 제사드리는 일이었지요. 그들은 죄를 위하여<br />

제사를 드려야 했으나, 우리는 이제 죄에 대한 제사가 아니라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 몸으로 드리는 산 제사가<br />

우리 앞에 있습니다.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을 주신 그분께서는,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아버지<br />

께 예배할 때가 이르렀음을 말씀해 주셨지요.<br />

“여자가 가로되 주여 내가 보니 선지자로소이다 우리 조상들은 이 산에서 예배하였는데 당신들의 말은 예<br />

배할 곳이 예루살렘에 있다 하더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br />

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 너희는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하고 우리는 아는 것<br />

을 예배하노니 이는 구원이 유대인에게서 남이니라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br />

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하나님은 영이<br />

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찌니라”(요한복음4:19-24)<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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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 영생을 주신 하나님, 내가 네 안에 네가 내 안에 영원토록 거하시는 하나님, 이 하나<br />

님 안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감사 밖에는 없습니다.<br />

“전능하신 자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사 해 돋는 데서부터 지는 데까지 세상을 부르<br />

셨도다”<br />

“이르시되 나의 성도를 내 앞에 모으라 곧 제사로 나와 언약한 자니라 하시도다”<br />

“내가 가령 주려도 네게 이르지 않을 것은 세계와 거기 충만한 것이 내 것임이로다 내<br />

가 수소의 고기를 먹으며 염소의 피를 마시겠느냐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지<br />

극히 높으신 자에게 네 서원을 갚으며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br />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br />

“하나님을 잊어버린 너희여 이제 이를 생각하라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희를 찢으리니<br />

건질 자 없으리라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 행위를 옳게 하<br />

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시편50:1, 5, 12-15, 22-23)<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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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라 말씀하신 하나님, 우리에게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할 여건과<br />

환경을 조성하여 주신 그분께서는, 우리 몸을 산 제사로, 또한 입술의 열매인 찬미의 제사를 드리라고 말씀하십니다.<br />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br />

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br />

(로마서12:1)<br />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평강을 위하여 너희가 한 몸으로 부르<br />

심을 받았나니 또한 너희는 감사하는 자가 되라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br />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마음<br />

에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br />

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골로새서3:15-17)<br />

“이러므로 우리가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미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br />

을 증거하는 입술의 열매니라”(히브리서13:15)<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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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는 설교를 듣는 것이 아니라, 어떤 것을 간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주신 바 은혜를 감<br />

사하며 드림의 제사임이 얼마나 은혜로운지요! 또한 어떤 장소에서만이 아니라, 어떤 때에만이<br />

아니라, 항상, 범사에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 되었음이 얼마나 은혜로운지요! 많은 이들이 감<br />

사가 아닌 간구와 죄를 들고 하나님께 나아가려하는 이 시대에, 새로운 피조물로, 하늘에 속한<br />

모든 신령한 복을 받은 자로서, 그 은혜를 오직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우리는 정말 복된<br />

자들입니다.<br />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br />

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시되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br />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br />

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의<br />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br />

것이라”(에베소서1:3-6)<br />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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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리아의 그리심산. 사마리아<br />

인들은 이곳을 아브라함이 이삭<br />

을 제물로 드린 곳으로 믿으며 이<br />

곳에서 예배를 드린다고 합니다.<br />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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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리아 야곱의 우물. 1912년에 찍은 사진<br />

이라고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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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리아인들이 유월절을 지내기 위<br />

해 어린양을 잡으려고 준비하는 모습.<br />

솔로몬 이후 이스라엘은 북이스라엘<br />

과 남유다로 분리되었지요. 이후로 사<br />

마리아인들은 별도의 대제사장을 세<br />

우고 이방 민족과 혼혈되었으며, 유대<br />

인과는 별개의 신앙을 갖게 됩니다.<br />

사마리아인은 모세오경만을 믿으며,<br />

랍비를 중심으로 가르침 받는 유대인<br />

들과 달리 제사장 중심의 삶을 산다고<br />

합니다.<br />

137


갈릴리 팔복교회<br />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나아온<br />

지라 입을 열어 가르쳐 가라사대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br />

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br />

로를 받을 것임이요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br />

으로 받을 것임이요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br />

가 배부를 것임이요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긍<br />

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마태복음5:1-7)<br />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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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 팔복교회의 모습. 갈릴리<br />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높은 언덕<br />

위에 지어져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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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 바다 옆의 팔복교회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갈릴리로 다니시며 여러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복음을 전파하시며<br />

많은 이적을 행하셨지요. 주께서 가르치시고 전파하신 내용 중, 갈릴리의 산에 올라가 말씀하신 내용이 마태복음 5-<br />

7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특히 이 중 여덟 가지 복을 전파하셨던 곳이라 하여 팔복교회라는 기념교회가 세워져 있<br />

었습니다.<br />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나아온지라 입을 열어 가르<br />

쳐 가라사대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애통하는 자는 복<br />

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br />

로 받을 것임이요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배부를 것임이요 긍휼<br />

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마음이 청결한 자는<br />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br />

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br />

국이 저희 것임이라”(마태복음5:1-1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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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는 이처럼 어떤 사람이 복 있는 사람인지, 율법을 주신 목적은 무엇인지, 옛 사람에게 전하였던 율법보<br />

다 그 이상의 법을 지켜야만 함을 설명해 주신 이후에, 그러나 율법을 폐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완전케 하려 오셨<br />

음을 말씀해 주셨지요.<br />

하나님의 말씀은 일점일획도 변함이 없기에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 또한 일점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br />

하고 다 이루리라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전에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는 계명을 들었으나, 이보다 더 나아<br />

가 형제를 라가라 하는 자는 심판을 받게 되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이미 간음했음을 말씀하시며, 하늘에 계신 아<br />

버지의 온전함과 같이 온전해야만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있음을 알려 주십니다.<br />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라<br />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br />

고 다 이루리라”(마태복음5:17-18)<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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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복교회 내부. 여덟 가지 복을 창<br />

에 글자로 새겨 놓았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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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있을까요? 어떤 사람이 이 기준에 합당한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유대인<br />

들은 모세로부터 계명을 받아 그 계명을 지키기 위해 평생 노력하며 살아온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율<br />

법의 목적과 수준을 말씀하시자, 어느 누구도 그 앞에 당당할 수 있는 이는 없었습니다. 율법으로는 어느 누구도 의롭<br />

다 하심을 얻을 수 없으며, 모든 사람은 죄를 범하여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였던 것이지요.<br />

“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br />

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br />

(마태복음7:20-21)<br />

“우리가 알거니와 무릇 율법이 말하는 바는 율법 아래 있는 자들에게 말하는 것이니 이<br />

는 모든 입을 막고 온 세상으로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게 하려 함이니라 그러므로 율법<br />

의 행위로는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br />

니라”(로마서3:19-2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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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율법 외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br />

얻은 자 되었습니다. 즉 율법을 주신 목적은 모든 사람이 죄 가운데 가두어져 심판 아래 있음을 알려 주기 위함이었으<br />

며,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만이 의롭다 하심을 얻을 수 있음을 알려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렇게 죄와 허물로 죽<br />

었던 옛 사람을 십자가에 못박아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완벽히 처리하시고, 이제 우리는 그리스도 안의 새로운 피<br />

조물이 되었지요. 그리고 이 새 생명을 가진 우리들에게 주님께서는 새 계명을 주십니다.<br />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br />

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곧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br />

아 모든 믿는 자들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br />

니라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br />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br />

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br />

(로마서3:21-24)<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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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새 생명은 옛 사람과는 판이하게 다르기에, 옛 사람이 육체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께서는 성<br />

령으로 거듭난 우리에게 행하여 주십니다. 즉 옛 사람은 율법의 요구를 이룰 수 없었지만, 이제 새로운 피조물인 우리<br />

는 율법의 완성인 사랑이 이루어진 존재가 된 것이지요.<br />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br />

라”(요한복음13:34)<br />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br />

느니라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적질하지 말라, 탐내지 말라 한 것과 그 외에 다른 계명<br />

이 있을찌라도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그 말씀 가운데 다 들었느니라 사랑은 이<br />

웃에게 악을 행치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로마서13:8-1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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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께서는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br />

이 사랑하라 하셨지요. 우리 안에 생명을 주신 하나님, 죽었던 우리를 찾아와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신 그분께서, 이<br />

제 우리 안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이 생명이 살아 역사함을 누리며 또한 영생의 충만함을 맛보며 살도록 하여 주심에<br />

감사를 드립니다.<br />

“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였으니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br />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있지 아니하면 절로 과실을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br />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br />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br />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br />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br />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니라”(요한복음15:3-4, 9-11)<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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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복교회에서 바라본 갈<br />

릴리 호수.<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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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복교회가 있는 산 위에서 바라<br />

본 갈릴리 호수의 모습. 바람이<br />

세차게 불었지만 많은 사람이 앉<br />

았을 만큼 넓은 곳이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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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 오병이어교회<br />

그곳에 잔디가 많은지라 사람들이 앉으니 수효가 오천 쯤 되더라<br />

예수께서 떡을 가져 축사하신 후에 앉은 자들에게 나눠 주시고<br />

고기도 그렇게 저희의 원대로 주시다 저희가 배부른 후에 예수께<br />

서 제자들에게 남은 조각을 거두고 버리는 것이 없게 하라 하시<br />

므로 이에 거두니 보리떡 다섯 개로 먹고 남은 조각이 열 두 바구<br />

니에 찼더라(요한복음6:10-13)<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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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 호숫가에는 예수님께서<br />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신 것을<br />

기념하여 오병이어 교회가 세워<br />

져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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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이어 교회 내부의 모습. 가<br />

운데 강대상 아래에는 예수님께<br />

서 축사하신 떡을 올려 놓으셨다<br />

는 바위가 남아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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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상 아래 바위와 오병<br />

이어 모자이크. 기원후<br />

400년경 제작되었다고<br />

전해지는 이 모자이크는<br />

이스라엘의 여러 기념품<br />

들에 새겨져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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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 바닷가 가버나움 근교의 타브가라는 마을에는 예수님께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신 것을 기념하여 오병이<br />

어 교회가 세워져 있습니다. 이 교회는 기원후 400년경에 만든 것으로 전해지는 오병이어 모자이크로 유명한데요,<br />

물고기 두 마리와 네 개의 떡이 새겨져 있습니다. 다섯 개의 떡 중 나머지 떡 한 개는 예수님께서 들고 축사하시던 것<br />

을 의미한다고 합니다.<br />

“그 후에 예수께서 갈릴리 바다 곧 디베랴 바다 건너편으로 가시매 큰 무리가<br />

따르니 이는 병인들에게 행하시는 표적을 봄이러라 예수께서 산에 오르사 제<br />

자들과 함께 거기 앉으시니”<br />

“그곳에 잔디가 많은지라 사람들이 앉으니 수효가 오천 쯤 되더라 예수께서<br />

떡을 가져 축사하신 후에 앉은 자들에게 나눠 주시고 고기도 그렇게 저희의<br />

원대로 주시다 저희가 배부른 후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남은 조각을 거두고<br />

버리는 것이 없게 하라 하시므로 이에 거두니 보리떡 다섯 개로 먹고 남은 조<br />

각이 열 두 바구니에 찼더라”(요한복음6:1-3, 10-13)<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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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서 가장 인기 있<br />

는 기념품 중 하나인 오병이<br />

어 접시. 오병이어 교회의 모<br />

자이크가 그려져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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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이어의 기적을 보이시자 사람들이 억지로 임금 삼으려고 하는 것을 아시고 예수님께서는 혼자 산으로 떠나가시<br />

지요. 그날 밤 제자들이 갈릴리를 건너 갈 때 풍랑이 이는 바다 위로 예수님께서 걸어 오시고 두려워 말라 말씀해 주<br />

셨습니다. 이튿날 사람들이 다시 예수님을 찾아 가버나움으로 오자, 예수님께서는 이들에게 생명의 떡에 관해 말씀<br />

해 주시고, 또한 하나님의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임을 말씀해 주십니다.<br />

“무리가 거기 예수도 없으시고 제자들도 없음을 보고 곧 배들을 타고 예수를 찾으러 가버나움으로<br />

가서 바다 건너편에서 만나 랍비여 어느 때에 여기 오셨나이까 하니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br />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 떡을 먹<br />

고 배부른 까닭이로다 썩는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 이<br />

양식은 인자가 너희에게 주리니 인자는 아버지 하나님의 인치신 자니라 저희가 묻되 우리가 어떻<br />

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하나님의 보내신 자를 믿는 것<br />

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하시니”(요한복음6:24-29)<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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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에 예수님을 찾아 임금 삼으려 했으면서도, 예수님께서 자신이 바로 하나님께서 보내신 자임<br />

을 말씀하시자, 이들은 표적이 무엇이냐 물으며 조상들이 광야에서 만나를 먹은 것을 이야기하지요. 그러자 예수님<br />

께서는 하늘에서 내린 떡은 모세가 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내려 세상에게 생명을 주는 참 떡을 주심을<br />

말씀해 주십니다.<br />

“저희가 묻되 그러면 우리로 보고 당신을 믿게 행하시는 표적이 무엇이니이까 하<br />

시는 일이 무엇이니이까 기록된 바 하늘에서 저희에게 떡을 주어 먹게 하였다 함<br />

과 같이 우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br />

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늘에서 내린 떡은 모세가 준 것이 아니라 오직<br />

내 아버지가 하늘에서 내린 참 떡을 너희에게 주시나니 하나님의 떡은 하늘에서<br />

내려 세상에게 생명을 주는 것이니라 저희가 가로되 주여 이 떡을 항상 우리에게<br />

주소서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br />

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요한복음6:30-35)<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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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내려 세상에게 생명을 주는 것, 결코 주리지 않는 떡과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샘물은 바로 예수님 자신이셨<br />

습니다. 즉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음을 말씀해 주셨지요. 그러<br />

나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하시는 말씀을 듣고 많은 제자들이 어렵도다 하며 예수님을 떠나<br />

갔습니다. 다만 베드로는 “주여 영생의 말씀이 계시매 우리가 뉘게로 가오리이까”라고 고백하였지요.<br />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믿는 자는 영생을 가졌나니 내가 곧<br />

생명의 떡이로라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어도 죽었거니와 이<br />

는 하늘로서 내려오는 떡이니 사람으로 하여금 먹고 죽지 아니하게 하는<br />

것이니라 나는 하늘로서 내려오는 산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br />

하리라 나의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로라 하시니라”<br />

(요한복음6:47-51)<br />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br />

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요한복음6:53)<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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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의 물고기와 이스라엘<br />

사람들이 식사 때마다 주로<br />

먹는 빵.<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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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신 예수님께서는, 이처럼 먹고 죽는 떡이 아니라 하늘로서 내려오신 참 떡에 대해 알려 주셨<br />

습니다. 즉 영생을 알려 주셨지요. 또한 이 영생은 예수님의 육체가 고난 받으시고 피를 흘리심으로 우리에게 주어지<br />

는 것이었습니다. 참으로 그분의 피는 참된 음료였고 그분의 살은 참된 떡이었기에, 그분은 자기 몸을 드려 우리를 사<br />

망에서 생명으로 옮기시고, 우리 안에 거하시며 영원토록 솟아나는 샘물과 영생하는 양식이 되어 주셨습니다.<br />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br />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내 살을 먹<br />

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내<br />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br />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 안에 거하나니 살아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br />

가 아버지로 인하여 사는 것 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인하여 살리라 이것<br />

은 하늘로서 내려온 떡이니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그것과 같지 아니하여 이 떡<br />

을 먹는 자는 영원히 살리라”(요한복음6:53-58)<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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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무엇을 위하여 살고 있으며, 어디로 향하여 가고 있을까요? 영생을 가졌다 할 때 이 영생이란 무엇이며,<br />

우리는 이 영생을 어떻게 누리고 있습니까? 진실로 영원히 솟아나는 생명수와 영생하도록 하는 양식이 우리 안에 있<br />

는지요? 예수님이 생명의 떡임은 어느 누구나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생명의 떡을 먹음으로 영생을 충만히 누<br />

리는 사람은 많지 않지요. 이 땅에 계실 때 자신의 피와 살을 주어 영생을 주겠다 약속하신 주님, 자신의 생명을 버리<br />

셔서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 내 안에 들어와 영원토록 함께 하시는 주님, 이 새 생명 안에서 영생을 누리게 하신 주<br />

님, 진정으로 우리에게 영원한 생수와 영생하는 양식이 되어 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br />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br />

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br />

(요한복음6:35)<br />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br />

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br />

의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요한복음7:37-39)<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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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 바다<br />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로 걸어서 예수께로 가되 바람을 보<br />

고 무서워 빠져가는지라 소리질러 가로되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br />

하니 예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저를 붙잡으시며 가라사대 믿음<br />

이 적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하시고 배에 오르매 바람이 그치<br />

는지라 배에 있는 사람들이 예수께 절하며 가로되 진실로 하나님<br />

의 아들이로소이다 하더라(마태복음14:29-33)<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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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 바다(호수)의 모습.<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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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의 기노사르<br />

키부츠에는 갈릴리<br />

에서 발견된 예수님<br />

시대의 목선이 전시<br />

되어 있습니다. 주님<br />

과 베드로도 이런 배<br />

를 탔었겠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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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 유람선 선착장의 모습.<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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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 바다는 예수님께서 근교에 사시며 여러 마을을 방문하시고 수많은 기적을 행해 주신 곳이지요. 제자들과의<br />

만남을 시작으로, 예수님께서는 가버나움을 비롯한 거라사, 벳새다, 고라신, 막달라 등 여러 고을에서 병자를 고치시<br />

고, 귀신을 쫓아내시고, 중풍병자를 고치시고, 죽은 자를 살리셨습니다.<br />

가버나움<br />

거라사<br />

벳새다<br />

막달라<br />

백부장의 하인을 고치심(마태복음8:5-13)<br />

베드로의 장모를 고치심(마태복음8:14-15)<br />

가버나움의 회당장인 야이로의 딸을 살리심(누가복음8:41-42)<br />

침상에 누운 중풍병자를 고치심(마태복음9:2-8)<br />

왕의 신하의 아들을 고치심(요한복음4:46-54)<br />

군대 귀신을 돼지 떼에게 쫓아내심(마가복음5:1-20)<br />

오병이어의 기적(누가복음9:10-17)<br />

소경을 고치심(마가복음8:22-26)<br />

일곱 귀신 들린 막달라 마리아를 고치심(누가복음8:2)<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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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주께서 많은 기적을 행하신 가버나움(예수님(마태복음4:13, 마가복음9:33)과 베드로(누가복음4:38)가 살<br />

았던 곳), 벳새다(빌립, 안드레, 베드로 등 여러 제자들의 고향)와 고라신 사람들이 믿지 않자 두려운 말씀으로 책망<br />

하십니다. 또한 제자들에게 어느 동네에 들어가든지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거든 발의 먼지를 떨어버리고 떠나야 함을<br />

말씀해 주시지요.<br />

“어느 동네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영접지 아니하거든 그 거리로 나와서 말하되 너희 동<br />

네에서 우리 발에 묻은 먼지도 너희에게 떨어버리노라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br />

온 줄을 알라 하라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저날에 소돔이 그 동네보다 견디기 쉬우리<br />

라 화 있을찐저 고라신아 화 있을찐저 벳새다야 너희에게 행한 모든 권능을 두로와 시<br />

돈에서 행하였더면 저희가 벌써 베옷을 입고 재에 앉아 회개하였으리라 심판 때에 두<br />

로와 시돈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가버나움아 네가 하늘에까지 높아지겠느냐 음<br />

부에까지 낮아지리라”(누가복음10:10-15)<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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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신 후에 제자들이 배에서 바람으로 인해 어려움을 당할 때 갈릴리 바다 물 위로 걸어 오셨<br />

었지요. 베드로도 주께서 “오라”하시는 말씀을 듣고 물 위로 걸었으나 바람을 보고 무서워 빠져가다 다시 주께서 손<br />

을 잡아 주심으로 배에 오른 사건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br />

“무리를 보내신 후에 기도하러 따로 산에 올라가시다 저물매 거기 혼자 계시더니 배가 이미 육지에서 수<br />

리나 떠나서 바람이 거슬리므로 물결을 인하여 고난을 당하더라 밤 사경에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서<br />

제자들에게 오시니 제자들이 그 바다 위로 걸어 오심을 보고 놀라 유령이라 하며 무서워하여 소리지르<br />

거늘 예수께서 즉시 일러 가라사대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말라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만일 주<br />

시어든 나를 명하사 물 위로 오라 하소서 한대 오라 하시니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로 걸어서 예수<br />

께로 가되 바람을 보고 무서워 빠져가는지라 소리질러 가로되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하니 예수께서 즉<br />

시 손을 내밀어 저를 붙잡으시며 가라사대 믿음이 적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하시고 배에 오르매 바람<br />

이 그치는지라 배에 있는 사람들이 예수께 절하며 가로되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로소이다 하더라”<br />

(마태복음14:23-33)<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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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제자들과 함께 갈릴리를 건너시다 큰 광풍이 일어나 배에 물이 가득하게 되었을 때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에<br />

게 잠잠하라 고요하라 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잔잔하였지요. 예수님께서는 이처럼 사람들의 병을 고쳐 주실 뿐 아니<br />

라 귀신을 쫓아내시며 죽은 자를 살리시고 바다와 바람도 잔잔케 하심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 주셨습니다.<br />

“그날 저물 때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저편으로 건너가자 하시니 저희가 무리<br />

를 떠나 예수를 배에 계신 그대로 모시고 가매 다른 배들도 함께 하더니 큰 광풍이 일<br />

어나며 물결이 부딪혀 배에 들어와 배에 가득하게 되었더라 예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br />

를 베시고 주무시더니 제자들이 깨우며 가로되 선생님이여 우리의 죽게된 것을 돌아보<br />

지 아니하시나이까 하니 예수께서 깨어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더러 이르시되 잠잠하<br />

라 고요하라 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아주 잔잔하여지더라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br />

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 하시니 저희가 심히 두려워하<br />

여 서로 말하되 저가 뉘기에 바람과 바다라도 순종하는고 하였더라”(마가복음4:35-41)<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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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보시는 바와 같이 갈릴리 바다는 예수께서<br />

많은 기적을 행하셨던 곳이고, 갈릴리 근교에는<br />

예수님께서 남기신 흔적들이 많지요. 갈릴리 바<br />

다의 어부는 아니라 할지라도 작은 배를 타고 한<br />

바퀴 돌아봤습니다.<br />

베드로에게 물위로 걸어오라 하셨던 우리 주님!<br />

주님의 손을 잡고 갈릴리 바다를 걸어보고 싶었<br />

습니다. 주님 뵙고 싶습니다! 나의 삶의 목적이<br />

주님을 뵈옵는 것이온데, 아멘 주 예수여 오시<br />

옵소서!<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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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 호숫가. 검은 돌이 많았으<br />

며, 예수님 당시의 건물들은 모두<br />

이 검은 현무암으로 지어져 있다고<br />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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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의 어부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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벳새다에 남아있는 어부<br />

들의 집 유적.<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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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의 베드로 고기 요리. 베<br />

드로가 어부로 살았던 곳이기<br />

에 그것을 기념하여 갈릴리에<br />

서 잡히는 베스 등의 물고기를<br />

베드로 고기라 하여 많은 식당<br />

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이곳을<br />

방문하는 사람은 꼭 먹어봐야<br />

할 음식으로 추천하고 있었습<br />

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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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유대인들이 가족단위로<br />

찾는 휴양지가 된 갈릴리 호수.<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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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타고 갈릴리 바다에서 고기<br />

를 잡는 어부가 되어 보십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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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베데스다<br />

거기 삼십 팔년 된 병자가 있더라 예수께서 그 누운 것을 보시고<br />

병이 벌써 오랜줄 아시고 이르시되 네가 낫고자 하느냐 병자가<br />

대답하되 주여 물이 동할 때에 나를 못에 넣어 줄 사람이 없어 내<br />

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br />

대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하시니 그 사람이 곧 나아서<br />

자리를 들고 걸어 가니라(요한복음5:5-9)<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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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양문 곁의 베데스다<br />

연못터. 베데스다는 고대부터<br />

병을 고치기 위해 많은 사람들<br />

이 모여들었던 곳이라고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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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베데스다 연못입니다. 수많은 병자와 소경과 절뚝발이와 혈기 마른 자들이 병 낫<br />

기 위해 물의 동함을 기다리던 곳이었지요. 예수님께서는 이곳에 오셔서 “일어나 네 자리<br />

를 들고 걸어가라” 하시며 삼십 팔 년 된 병자를 고쳐 주십니다.<br />

“예루살렘에 있는 양문 곁에 히브리 말로 베데스다라 하는 못이 있는데 거기<br />

행각 다섯이 있고 그 안에 많은 병자, 소경, 절뚝발이, 혈기 마른 자들이 누워<br />

물의 동함을 기다리니 이는 천사가 가끔 못에 내려와 물을 동하게 하는데 동한<br />

후에 먼저 들어가는 자는 어떤 병에 걸렸든지 낫게 됨이러라 거기 삼십 팔년 된<br />

병자가 있더라 예수께서 그 누운 것을 보시고 병이 벌써 오랜줄 아시고 이르시<br />

되 네가 낫고자 하느냐 병자가 대답하되 주여 물이 동할 때에 나를 못에 넣어<br />

줄 사람이 없어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 예수께서 가<br />

라사대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하시니 그 사람이 곧 나아서 자리를 들<br />

고 걸어 가니라”(요한복음5:2-9)<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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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 낫기 위해 하염없이 기다리고 수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병을 고칠 수 없었던 삼십 팔 년 된 병자는, 예수님 말씀을<br />

듣고 곧 나아서 자리를 들고 걸어갑니다. 여기서 우리는 “믿음”이란 어떤 것인가를 잘 볼 수 있습니다. 믿음이란 신뢰<br />

와 의탁이지요. 즉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을 때, 생각하고, 연구하고,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그 말씀을 신뢰함으로써<br />

그저 자리를 들고 일어나 걸어가는 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믿음이란 살아있는 것이랍니다.<br />

주께서 이 땅에 계실 때 많은 병자들을 고쳐 주시며 그들에게 “믿은 대로 될찌어다”하시고 “네 믿음이 크도다” 칭찬<br />

하셨지요. 이들은 아무 것도 한 일 없이 다만 예수님을 믿었을 뿐이었습니다. 인간의 생각과, 연구와, 노력과, 애씀이<br />

아니라, 그분의 말씀과 능력 앞에 그들은 다만 그분을 믿고 신뢰하였고, 믿음은 그들 눈 앞에 실제 상황으로 나타났던<br />

것입니다.<br />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서 증거를 얻었느니라 말씀으<br />

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br />

것이 아니니라”(히브리서11:1-3)<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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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는 사람은 너무나 많습니다. 하지만 정말로 하나님을 믿고, 의뢰하며 모든 생사화복을 그분<br />

에게 맡긴 이는 얼마나 될까요? 하나님을 믿는다 하지만 그분의 능력보다는 자기의 생각과 지식과 장래의 계획이 더<br />

중요하지는 않았는지요? 하나님을 믿고 그분께 의탁하기보다는 내가 원하는 어떤 것을 이루기 위해 믿음이라는 이<br />

름으로 자신을 속이고 있지는 않았는지요?<br />

또한 많은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앞에 놓고 많은 연구와, 갈등과, 고민을 합니다. 하나님께서 명령을 하셨을 때에<br />

그 명령이 이미 이루어진 것을 알지 못하고, 성경에 나타난 여러 명령들 앞에 그것을 인간의 생각과 노력으로 이루어<br />

가기 위해 천로역정의 길을 걸어가고 있지요.<br />

사람들은 “나는 날마다 죽노라”는 말씀을 두고 자기를 죽이려 노력하며, “사랑하라”는 말씀 앞에 사랑하지 못하는<br />

자신을 책망하며 사랑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 뿐이 아니라 “평안하라, 감사하라, 안식하라, 용서하라”와 같은 많은<br />

명령들 앞에, 사람들은 이것들을 어떻게 이루어야 할까 고민하며 인간의 생각으로 노력하고 인간의 방법으로 하나님<br />

께 나아가려 애씁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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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믿음은 말하기를 “말씀이 네게 가까와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다”(로마서10:8)하시며, “믿음은 바라는<br />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히브리서11:1)라고 하십니다. 믿음은 연구도, 계획도, 생각도, 고민<br />

도 아닙니다. 삼십 팔 년 된 병자가 일어나라는 말씀을 듣고 그저 일어나 걸어갔듯이, 하나님의 능력을 믿음 그대로가<br />

곧 우리에게 실제 상황이요 현실인 것입니다.<br />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br />

없느니라 하시니”(마가복음9:23)<br />

“예수께서 백부장에게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은대로 될찌어다 하시니 그 시로 하<br />

인이 나으니라”(마태복음8:13)<br />

“그러면 무엇을 말하느뇨 말씀이 가까와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다 하였으<br />

니 곧 우리가 전파하는 믿음의 말씀이라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br />

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br />

을 얻으리니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br />

느니라”(로마서10:8-10)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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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란 살아 있으라( 生 )는 명령( 命 )이지요. 주께서 죽어있던 우리를 살리셨음을 말씀하셨을 때, 우리는 살아났<br />

으며, “보라 새로운 피조물이라”하실 때, 우리는 새로운 피조물로 창조함을 받았습니다. “내 말을 듣고 나 보내신 이<br />

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하실 때, 우리는 영생을 얻었<br />

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며,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것입니다. 사랑하라, 감사하라, 기뻐하라, 평안하라, 이 모든<br />

명령 앞에 우리는 그대로 이 말씀을 믿었고, 그대로 우리에게 이루어졌습니다. 태초에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실<br />

때 말씀 하나로 세상을 창조하셨듯이, 우리에게 임한 하나님의 말씀과 능력이 그러하기에 하나님께서는 “다 이루었<br />

다”하시며 단지 믿음만을 요구하신 것입니다.<br />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br />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린도후서5:17)<br />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 가라사대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시고 영<br />

혼이 돌아가시니라”(요한복음19:3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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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데스다 연못에서 이렇게 말씀 한 마디로 오래된 병자를 고치신 주님께서는, 안식일에 병자를 고치심을 인하여 자<br />

신을 핍박하는 유대인들에게 심판과 영생과 부활에 관해 말씀해 주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말을 듣고 그를 보내신<br />

이를 믿으면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않으며,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음을 말씀해 주시지요.<br />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병자를 고치시고 일으키<br />

신 것도 크나큰 기적이며 은혜였지만, 죽어있던 우리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듣고 살아난 이 기적은 능력 중의<br />

능력이며 은혜 중의 은혜였습니다. 또한 이 하나님의 기적과 능력은 단지 믿음으로 값없이 우리에게 나타났던 것입<br />

니다!<br />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br />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br />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br />

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는<br />

살아나리라”(요한복음5:24-25)<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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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물과 죄로 죽었던 우리들, 이방인으로서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 외인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던<br />

우리들에게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려주시고, 단지 그 음성을 듣고 믿음으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값없이 주어진<br />

이 은혜가 얼마나 큰지요! 그리스도의 보혈과, 그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죽었던 우리를 살리신 이 기적<br />

은 기적 중의 기적이요, 은혜 중의 은혜였습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들, 우리가 믿음으로 받은 이 은혜가 얼마나<br />

큰지를, 얼마나 놀라운지를, 감사하며 기도하십시다!<br />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br />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로마서1:17)<br />

“일을 아니할찌라도 경건치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이를 믿는 자에게는<br />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시나니 일한 것이 없이 하나님께 의로 여기심을 받는<br />

사람의 행복에 대하여 다윗의 말한 바 그 불법을 사하심을 받고 그 죄를 가리<br />

우심을 받는 자는 복이 있고 주께서 그 죄를 인정치 아니하실 사람은 복이 있<br />

도다 함과 같으니라”(로마서4:5-8)<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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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데반 순교 기념<br />

교회.<br />

예루살렘 동편에 있는 사자문. 성경에는 양문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br />

제물로 드릴 양이 출입하는 곳이었기 때문에 양문이라고 불렀지요.<br />

또한 사도행전에서 스데반이 순교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그 장소가 이<br />

문 근처이기에 기독교인들은 이 문을 스데반문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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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문을 통하여 들어가 직진하면<br />

바로 근처에 베데스다 연못을<br />

알리는 푯말이 붙어 있습니다.<br />

좌측 사진은 베데스다 연못 입<br />

구 골목길의 모습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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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데스다 연못 옆의 성안나교회<br />

의 모습. 성안나교회는 마리아<br />

의 어머니인 안나를 기리기 위<br />

해 지어진 교회라고 합닌다. 12<br />

세기 경 십자군 시대에 지어진<br />

건물이 원형 그대로 보존되었다<br />

고 하는데요, 상당히 심플하게<br />

멋지게 지었네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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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안나 교회 내부의 모습. 저 또한 복음을 전하다 보면 이런 아름다운 예배당<br />

에서 말씀을 전하고 싶을 때가 있었지요.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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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데스다 연못 내부의 올리브<br />

나무. 베데스다 연못 유적지 곁<br />

에는 작은 공원이 만들어져 있<br />

어 순례객들이 이곳에서 기도하<br />

며 찬송 부르는 모습을 볼 수 있<br />

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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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실로암<br />

예수께서 길 가실 때에 날 때부터 소경된 사람을 보신지라 제자<br />

들이 물어 가로되 랍비여 이 사람이 소경으로 난 것이 뉘 죄로 인<br />

함이오니이까 자기오니이까 그 부모오니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br />

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가 죄를 범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br />

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니라(요한복음9:1-3)<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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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암 연못. 기혼샘에서 발원<br />

한 샘물은 히스기야 터널을 통<br />

과하여 이곳 실로암에 모아 예<br />

루살렘의 중요한 수원으로 사용<br />

되었다고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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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때부터 소경된 자를 보고 제자들이 누구의 죄로 인함이오니이까 라고 물었을 때,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하나님<br />

의 하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고 하시며, 말씀을 하시고 땅에 침을 뱉어 진흙을 이겨 그의 눈에 바르시고 실로암<br />

못에 가서 씻으라 하시니 가서 씻고 밝은 눈으로 왔지요.<br />

“예수께서 길 가실 때에 날 때부터 소경된 사람을 보신지라 제자들이 물어 가로되 랍비<br />

여 이 사람이 소경으로 난 것이 뉘 죄로 인함이오니이까 자기오니이까 그 부모오니이<br />

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가 죄를 범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br />

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니라 때가 아직 낮이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br />

리가 하여야 하리라 밤이 오리니 그때는 아무도 일할 수 없느니라 내가 세상에 있는 동<br />

안에는 세상의 빛이로라 이 말씀을 하시고 땅에 침을 뱉아 진흙을 이겨 그의 눈에 바르<br />

시고 이르시되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 하시니 (실로암은 번역하면 보냄을 받았다는<br />

뜻이라) 이에 가서 씻고 밝은 눈으로 왔더라“(요한복음9:1-7)<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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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병자와 소경을 고쳐 주실 때,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는 말씀을 여러 번 하셨지요. 질병과 어려움과 가시<br />

와 엉겅퀴와 인간이 겪는 모든 힘든 것들, 그리고 이 모든 것의 근본인 사망은 아담의 범죄함으로 인간에게 임하였습<br />

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병자들을 고쳐 주시며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 하시고, 그들의 고통이 죄로 인한 것임을 알려<br />

주셨습니다.<br />

그러나 날 때부터 소경된 자를 보고 제자들이 누구의 죄로 인함이오니이까 묻자, 예<br />

수님께서는 이 사람이나 부모가 죄를 범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의 하시는 일<br />

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니라 하시며, 주님께서는 죄로 죽어 있었고 사망에 매여 종노<br />

릇하는 인간을 구원하러 오셨음을, 그분께서 오신 목적은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br />

타내고자 하심이었음을 말씀하여 주십니다.<br />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가 죄를 범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br />

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니라”(요한복음9:3)<br />

이스라엘 박물관에 있는 예루살렘 모형. 우측 윗부분의 높은 건물이 성전이며, 아래쪽의 네모난<br />

저수지가 실로암입니다. 우측의 성곽으로 둘러싸인 부분은 다윗이 건설한 도시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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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은 죄에 매여 죄에게 종노릇 하고 있었지요. 또한 죄로 인하여 사망 가운데 거하며, 날 때부터 소경된 사람이<br />

어둠 가운데 있었던 것처럼, 어둠 속에서 갈 바를 알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태초부터 계신 생명의 말씀이셨고 각 사<br />

람에게 비취는 참 빛이었던 주님께서 오셔서,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춰 주시고, 우리를 사망에서<br />

생명으로, 어두움에서 빛 가운데로 옮겨 진리로 자유케 하시고, 빛이신 하나님 안에서 영생을 누리게 하여 주셨지요.<br />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br />

거하면 참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찌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저<br />

희가 대답하되 우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남의 종이 된 적이 없거늘 어<br />

찌하여 우리가 자유케 되리라 하느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br />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 종은 영원히 집에 거<br />

하지 못하되 아들은 영원히 거하나니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케 하<br />

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하리라”(요한복음8:31-36)<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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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취는 빛이 있었나니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br />

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자기 땅에 오매 자기<br />

백성이 영접지 아니하였으나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br />

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br />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요한복음1:9-13)<br />

“어두운 데서 빛이 비취리라 하시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br />

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취셨느니라”(고린도후서4:6)<br />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그 아<br />

들안에서 우리가 구속 곧 죄사함을 얻었도다”(골로새서1:13-14)<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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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다 하던 자들은 예수님을 믿지 못하였고, 오히려 그분을 죄인으로 여겼지요. 하지만 소경되었던 자는 예수님께서<br />

세상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었습니다. 참 빛이신 주님께서 자기 땅에 오셨으나, 어두움은 이를 깨닫지 못하<br />

고 그를 영접지 아니하였지요. 그러나 소경되어 흑암 속에서 아무 것도 보지 못하고 하나님을 알지도 못하던 우리에<br />

게 참 빛을 비추시고 영생을 주신 주님! 태초에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고 그 빛이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던 것<br />

처럼, 우리를 빛 가운데로 부르시고 그 생명의 빛을 비추어 주셨으매 감사를 드립니다!<br />

“예수께서 또 일러 가라사대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br />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요한복음8:12)<br />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br />

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br />

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베드로전서2:9)<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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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이 솔로몬에게 기름 부어<br />

이스라엘 왕으로 삼았던 기혼<br />

샘. 기혼 샘은 수천 년 전부터<br />

예루살렘의 수원지였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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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기야 왕이 기혼샘에서 발원한 샘물을 실로암에 모아 사용하도록 만든<br />

히스기야 터널. 기혼 샘에서 실로암까지 이어져 있으며, 걸어서 30분 정도<br />

걸린다고 합니다. 견학과 관광 코스로 개방되어 있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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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암에 물이 찬<br />

모습. 제가 방문했<br />

을 때에는 공사 중<br />

이어서 실로암에<br />

는 물이 없었습니<br />

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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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실로암 모습을 그린 그림.<br />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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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암은 기독교인이라면 누구<br />

나 다 아는 유명한 곳이지요. 실<br />

로암과 기혼샘, 히스기야 터널<br />

은 모두 유대인에게는 중요한<br />

장소이기에 유대인 부모들이 자<br />

녀를 데리고 와 터널을 따라 걸<br />

으며 견학하고 있었습니다.<br />

201


사해바다<br />

그러면 무엇을 말하느뇨 말씀이 네게 가까와 네 입에 있으며 네<br />

마음에 있다 하였으니 곧 우리가 전파하는 믿음의 말씀이라 네가<br />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br />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으리니 사<br />

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br />

니라(로마서10:8-10)<br />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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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해의 모습. 소금<br />

기둥이 굳어져 있는<br />

것이 보입니다.<br />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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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사해입니다. 소돔과 고모라는 이 사해 주변의 성읍이었지요. 소돔이 유황불로 멸망할 때 롯의 아내는 뒤를 돌<br />

아본 고로 소금기둥이 되었습니다. 사해는 물이 들어가는 곳은 있으나 나오는 곳이 없기에 염분이 높아져 아무것도<br />

살 수 없는 죽은 호수랍니다. 우리가 주님 안에서 신앙을 하면서 많이 눈여겨 보아야 할 장소이지요. 들어가는 곳은<br />

있으나 나가는 것이 없다면 아무 생물도 살 수 없는 소금바다와 같은 신앙이지요. 이 한 시간을 빌어 교회에 한 말씀<br />

올립니다.<br />

“그러면 무엇을 말하느뇨 말씀이 네게 가까와 네 입<br />

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다 하였으니 곧 우리가 전파<br />

하는 믿음의 말씀이라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br />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br />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으리니 사람<br />

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br />

에 이르느니라”(로마서10:8-10)<br />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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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는 것이란, 즉 살아있는 모습을 나타내 보이는 것이지요. 우<br />

리가 살아있다 할 때, 새 생명 안에 있다 할 때, 이 생명은 진실로 살아 움직이며 역사합니다. 그리고 이 생명이 나타<br />

나는 모습이 바로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는 것이지요. 즉 입으로 시인한다는 것은 내가 주님 안에 있음을 나타<br />

내는 믿음의 행위인 것입니다.<br />

지식으로 알고, 생각으로 이해하고, 앎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 믿음이 우리 안에 살아 움직여 역사하며, 입술의<br />

고백과 은혜의 간증으로 드러남으로 생명의 어떠함이 아름답게 나타나는 것이지요.<br />

사랑하는 형제자매님들,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이 말씀과 같이 우리의 마<br />

음으로 믿은 것이 입으로 시인되며 살아 움직임으로 나타나는 신앙의 모습이기를 기도합니다.<br />

“이러므로 우리가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미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거<br />

하는 입술의 열매니라”(히브리서13:15)<br />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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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해바다의 해수<br />

욕장. 이곳 외에도<br />

사해 주변을 따라<br />

여러 장소에 해수<br />

욕장이 마련되어<br />

있습니다.<br />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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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해에서 건져낸 소금덩어리들.<br />

207


쿰란<br />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br />

자들은 복되도다 하시니라(요한복음20:29)<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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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 사해사본이 발견된 쿰<br />

란 동굴들의 모습.<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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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에서 차로 약 1시간 달리면 사해 근교에 쿰란 국립공원이 있습니다. 1947년 한 베두인(아랍인 유목민) 소<br />

년이 잃어버린 염소를 찾으려 헤매다 한 동굴을 발견하고 혹시 염소가 있으면 놀래켜서 불러내고자 돌을 던졌는데,<br />

그 돌이 항아리에 부딪혀 깨지는 소리가 나면서 이곳 가파른 절벽의 동굴 속에서 성경 사본 중 가장 오래된 필사본인<br />

사해 사본이 발견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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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사본을 시작으로 10개의 동굴에서 약 900개의 두루마리가 발견되었으며, 그 내용은 대부분이 구약성경이<br />

었고, 그 나머지는 유대인의 여러 문서, 쿰란 공동체의 규약 등을 담은 것들이었습니다. 특히 구약 성경의 내용은 현<br />

재 우리가 들고 있는 성경과 거의 정확히 일치하기에, 사해 사본이 발견됨으로 수천 년 동안 성경의 내용이 얼마나 오<br />

차 없이 전해져 내려왔는지를 보여 주는 중요한 자료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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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해 사본을 필사하고 보관한 사람들은 사해 주변의 쿰란에서 공동체 생활을 하던 이들로, 에세네파로 불리웁니<br />

다. 이들은 바리새파, 사두개파와 같이 유대교의 주요 분파 중 하나였으며, 엄격한 금욕주의 생활과 메시야 사상, 종<br />

말론을 중시하였다고 합니다.<br />

이들은 세상과 분리된 삶을 중시<br />

하였으며, 성경 연구와 필사를 주<br />

된 일로 삼았기에 정결 의식을 위<br />

한 저수 장소에서 몸을 깨끗이 씻<br />

고 성경 연구 및 필사에 임하였다<br />

고 합니다. 또한 이들은 공동체의<br />

삶을 살았기에 공동으로 일하는<br />

곳, 타작하는 곳, 주거지 등의 장<br />

소가 남아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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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들고 있는 성경은 구약은 기원 후 90년 경, 신약은 397년에 정경으로 확정되었지요. 성경은 원본은 발견되지<br />

않고 필사본만이 수천 년 동안 전해져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이 성경이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이며, 그것이 필사되<br />

고 번역되고 전파되는 과정에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고 보존하셨음을 믿기에, 우리는 이 성경의 말씀을 그대로 믿고,<br />

또한 그 안에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누리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사본이 발견됨으로 인해 우리가 더 큰<br />

믿음을 소유할 수 있었지요.<br />

이곳을 방문하면서 은혜가 되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다고 말씀하셨지요.<br />

오! 주여 감사합니다.<br />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하시<br />

니라”(요한복음20:29)<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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쿰란 공동체의 집터. 기원전 2<br />

세기부터 기원후 70년까지 이<br />

곳에는 쿰란이라는 유대인의 공<br />

동체가 율법에 따라 엄격한 생<br />

활을 하였으나, 로마의 점령과<br />

함께 사라졌다고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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쿰란 공동체의 정결의식 장소.<br />

이 외에도 도자기 굽는 곳, 물<br />

저장소 등 여러 곳이 발굴되어<br />

있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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쿰란 주거지 저편으로 멀리 사<br />

해 바다가 보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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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해 사본이 전시되어 있는<br />

이스라엘 박물관의 “성경의<br />

전당”(Shrine of the Book).<br />

사본이 발견된 항아리의 뚜껑<br />

모양을 형상화하여 만들어졌<br />

으며, 온도 유지를 위해 분수<br />

에서 건물 위로 물을 뿜어내<br />

열기를 식힌다고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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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전당” 내부에 전시된<br />

사해 사본. 성경 두루마리를 형<br />

상화하여 만들어져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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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서 촬영한 사해 사본. 사해 사본은 BC 1세기~2세기 사이<br />

에 기록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것은 사해 사본이 발견되기<br />

전까지 가장 오래된 사본이었던 알렙보 사본(AD 925년 경)과<br />

레닌그라드 사본(AD 1008년 경)보다 1,000년 이상 오래된 것<br />

입니다.<br />

219


여리고<br />

저희가 여리고에 이르렀더니 예수께서 제자들과 허다한 무리와<br />

함께 여리고에서 나가실 때에 디매오의 아들인 소경 거지 바디매<br />

오가 길가에 앉았다가 나사렛 예수시란 말을 듣고 소리질러 가로<br />

되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 예수께<br />

서 일러 가라사대 네게 무엇을 하여주기를 원하느냐 소경이 가로<br />

되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믿<br />

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니 저가 곧 보게 되어 예수를 길<br />

에서 좇으니라(마가복음10:46-52)<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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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광야 너머로 멀리 보이는<br />

여리고 성읍. 넓은 평지에 위치<br />

해 있으며 물이 풍부하여 수천<br />

년 전부터 이곳에 성읍이 있었<br />

다고 합니다.<br />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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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여리고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 한 후 가나안에 들어갈 때 가장 먼저 정복한 곳이지요. 광야에서 만나<br />

와 물과 모든 것을 주시며 그들을 보호하셨던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들<br />

어갈 때에 요단강 물이 쌓여 멈추는 기적을 보여 주시고(여호수아3:1-17), 또한 여리고 성을 칠일 동안 돌고 마지막<br />

날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고 백성들이 외치자 성이 무너져 그 성읍을 취하게 하신 장소이지요.(여호수아6:1-21)<br />

허물어진 여리고 옛 성읍을 보며, 하나님께서 마음을 강하게<br />

하고 담대하게 하라 하셨던 여호수아와, 이방 여인이나 하나<br />

님을 믿었던 라합과,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 여리고 성읍을<br />

취하였던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br />

유대 광야를 가로질러 그 끝자락에서, 하나님께서 주시고자<br />

했던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의 첫 성읍, 바로 이 여리고를<br />

바라보니, 자기 백성을 사랑하시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br />

시며 모든 것을 풍요롭게 주셨던 하나님, 그분의 은혜와 사랑<br />

이 어떠한 것이었는가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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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고 성 유적지 전체 모습.<br />

강하고 견고한 성읍이었으<br />

나 하나님의 능력으로 무너<br />

졌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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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고 성과 멀리 보이는 시험<br />

산. 예수님께서 시험 받으신 산<br />

이라 하여 케이블카로 연결된<br />

전망대가 있습니다. 여리고는<br />

예루살렘에서 23km정도 떨어<br />

진 곳으로, 유대광야에 인접해<br />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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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고 옛 고대 도시터입니<br />

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된<br />

도시라고 선전하고 있음에<br />

도 불구하고 발굴이 제대로<br />

이루어지지 않고 그대로 방<br />

치되어 있었습니다. 또한<br />

여리고는 팔레스타인 자치<br />

구역으로, 유대인들보다는<br />

아랍인들이 주로 거주하는<br />

곳이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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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들레헴에서 태어나시고 나사렛에서 자라신 예수님, 삼십 세 쯤에 세례 받으시고 시험받으시고 공생애를 시작하신<br />

후, 예루살렘과 유대와 갈릴리와 그 외 이스라엘의 많은 고을을 다니시며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능력으로 증거<br />

하시고, 자기 백성에게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여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삼 년 남짓의 공생애를 마무리하시고<br />

마지막 십자가에 달리시려 유월절을 맞아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지요. 이처럼 마지막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길에 예<br />

수님께서는 여리고를 지나가시다 소경 거지 바디매오를 만나십니다.<br />

“저희가 여리고에 이르렀더니 예수께서 제자들과 허다한 무리와 함께<br />

여리고에서 나가실 때에 디매오의 아들인 소경 거지 바디매오가 길가에<br />

앉았다가 나사렛 예수시란 말을 듣고 소리질러 가로되 다윗의 자손 예<br />

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중략) 예수께서 일러 가라사대 네게<br />

무엇을 하여주기를 원하느냐 소경이 가로되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br />

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니<br />

저가 곧 보게 되어 예수를 길에서 좇으니라”(마가복음10:46-52)<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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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매오를 만나기 전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에,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죽음과 부활에 대해 제자들에게 말씀하여<br />

주십니다. 그러나 제자들 중 야고보와 요한은 오히려 예수님께 나아와 주의 영광 중에 자기들이 주의 우편과 좌편에<br />

앉기를 요구합니다. 그러자 주님께서는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br />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하시며 주님이 오신 목적을 다시 한 번 말씀해 주시고, 바디매오를 고쳐 주시며<br />

마지막까지 사람을 사랑하시며 섬기시는 모습을 보여 주시지요.<br />

또한 누가복음에는 여리고로 지나가시는 길에 삭개오를 만나신 장면이 묘사되어 있습니다.<br />

“예수께서 여리고로 들어 지나가시더라 삭개오라 이름하는 자가 있으니 세리장이요 또<br />

한 부자라 저가 예수께서 어떠한 사람인가 하여 보고자 하되 키가 작고 사람이 많아 할<br />

수 없어 앞으로 달려가 보기 위하여 뽕나무에 올라가니 이는 예수께서 그리로 지나가<br />

시게 됨이러라 예수께서 그곳에 이르사 우러러 보시고 이르시되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br />

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하시니 급히 내려와 즐거워하며 영접하거늘”<br />

(누가복음19:1-6)<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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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고난 받으시고 죽으심을 맞이하러 올라가시는 길에, 주님께서는 이처럼 끝까지 섬기고 사랑하시는 모습을 보<br />

여 주셨습니다. 소경이었고 거지였던 바디매오, 세리장으로 사람들에게 멸시받던 삭개오, 주님은 이들을 만나시고,<br />

고쳐 주시고, 그의 집에 유하셨지요.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br />

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사람을 사랑하셔서 사람을 섬기러 오신 그분, 그분은 이 땅에 계시는 동안 아낌<br />

없이 자신을 내어 주시고 섬기셨으며, 마지막 자기 몸을 드리기까지 사랑하여 주셨습니다.<br />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br />

주려 함이니라”(마가복음10:45)<br />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치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 의인을 위<br />

하여 죽는 자가 쉽지 않고 선인을 위하여 용감히 죽는 자가 혹 있거니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br />

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br />

라”(로마서5:6-8)<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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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사랑하신 하나님, 자기의 형상과 모양대로 사람을 만드시고 모든 것을 주시기까지 사랑하신 하나님, 이처럼<br />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께서는 이제 세상 죄를 위하여 자기의 아들을 보내시고 마지막까지 섬기게 하시고 죽기까지<br />

사랑하게 하셔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여 주셨지요. 사랑이신 하나님, 이분을 믿고 내 안<br />

에 모셔 들였으며 영원히 함께 하여 주시매 감사를 드립니다!<br />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저로<br />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니라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br />

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요한일서4:9-10)<br />

“우리도 전에는 어리석은 자요 순종치 아니한 자요 속은 자요 각색 정욕과 행락에 종노릇한 자요 악독과<br />

투기로 지낸 자요 가증스러운 자요 피차 미워한 자이었으나 우리 구주 하나님의 자비와 사람 사랑하심을<br />

나타내실 때에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의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br />

을 좇아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디도서3:3-5)<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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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고 시내에 있는 삭개오 뽕<br />

나무. 이 나무의 수령이 2,000<br />

년까지 되는 것은 아니고, 다만<br />

이러한 뽕나무에 삭개오가 올라<br />

갔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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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고 고대 성읍터.<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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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고 옛 성읍터와 현재의 여<br />

리고 모습. 종려나무(대추야자)<br />

가 많았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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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고 옛 성읍의 우물터.<br />

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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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을 방문하면서 특히 이<br />

여리고라는 장소는 발굴이 잘<br />

되어있지 않아 실망스러운 곳이<br />

었습니다. 그러나 세계 여러 나<br />

라를 여행해 봤지만 이스라엘에<br />

머물면서 음식이 딱히 입에 잘<br />

맞지는 않았는데, 이 여리고에<br />

서 먹었던 스프가 너무나 맛있<br />

었기에 이스라엘 여행 중 최고<br />

의 음식이라 엄지손가락을 치켜<br />

세워 봅니다.<br />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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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고에 있던 낙타. 옆에는<br />

“엘리사의 샘”과 연결된 분수대<br />

가 있습니다. “엘리사의 샘”은<br />

여리고 물이 좋지 않아 토산이<br />

익지 못한다고 백성들이 원망하<br />

자 엘리사가 물의 근원에 소금<br />

을 던져 물을 고쳤다는(열왕기<br />

하2:19-22) 곳입니다.<br />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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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사의 샘 분수대. 여리고가 세계에서<br />

가장 오래된 도시이자 가장 낮은 곳에 위<br />

치한 도시라고 기록하여 놓았습니다.<br />

236


감람산 베다니<br />

어떤 병든 자가 있으니 이 는 마리아와 그 형제 마르다의 촌 베다<br />

니에 사는 나사로라 이 마리아는 향유를 주께 붓고 머리털로 주<br />

의 발을 씻기던 자요 병든 나사로는 그의 오라비러라 이에 그 누<br />

이들이 예수께 사람을 보내어 가로되 주여 보시옵소서 사랑하시<br />

는 자가 병들었나이다 하니 예수께서 들으시고 가라사대 이 병은<br />

죽을 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요 하나님의 아들로 이<br />

를 인하여 영광을 얻게 하려 함이라 하시더라(요한복음11:1-4)<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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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람산 정상 부근에 위치한 베다니 마을.<br />

이곳에는 나사로의 무덤이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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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로의 무덤 내부.<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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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는 예수님께서 죽은 나사로를 살리시며 예수님 자신이 부활이요 생명임을 나타내신 곳이지요. 나사로가 병들<br />

었을 때 그 누이들은 사람들을 예수님께 보내었습니다. 그러나 주께서는 이 병은 죽을 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br />

위함이며, 하나님의 아들로 이로 인하여 영광을 얻게 하려 함임을 말씀하여 주셨지요.<br />

“어떤 병든 자가 있으니 이는 마리아와 그 형제 마르다의 촌 베다니에 사는 나사로라<br />

이 마리아는 향유를 주께 붓고 머리털로 주의 발을 씻기던 자요 병든 나사로는 그의 오<br />

라비러라 이에 그 누이들이 예수께 사람을 보내어 가로되 주여 보시옵소서 사랑하시는<br />

자가 병들었나이다 하니 예수께서 들으시고 가라사대 이 병은 죽을 병이 아니라 하나<br />

님의 영광을 위함이요 하나님의 아들로 이를 인하여 영광을 얻게 하려 함이라 하시더<br />

라 예수께서 본래 마르다와 그 동생과 나사로를 사랑하시더니 나사로가 병들었다 함을<br />

들으시고 그 계시던 곳에 이틀을 더 유하시고”(요한복음11:1-6)<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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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로가 병들었다는 소식을 들으시고, 예수님께서는 계시던 곳에 이틀을 더 유하시다가 베다니로 가셨지요. 마지막<br />

날 부활을 이야기하는 마르다에게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부활이요 생명임을 말씀해 주십니다. 즉 영생은 마지막 날에<br />

부활한 후에야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 시작하여 영원히 지속되는 것임을, 살아서 예수님을 믿는 자는 영<br />

원히 죽지 아니함을 말씀하여 주십니다. 여기서 우리는 “영생”이라는 이 단어, 이 말씀에 모든 것을 집중해 보셔야 합<br />

니다. 그리고 이제 죽은 지 나흘 된 시체가 있는 무덤 앞에 서신 주님, 큰 소리로 나사로야 나오라 부르시니 그가 살아<br />

무덤 밖으로 나왔습니다.<br />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br />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br />

네가 믿느냐”(요한복음11:25-26)<br />

“이 말씀을 하시고 큰 소리로 나사로야 나오라 부르시니 죽은 자가 수<br />

족을 베로 동인 채로 나오는데 그 얼굴은 수건에 싸였더라 예수께서<br />

가라사대 풀어 놓아 다니게 하라 하시니라”(요한복음11:43-44)<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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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데스다에서 병자를 고치시고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듣고 살아나리라고 하시며 생명과 부활에 관해<br />

말씀하신 주님! 이곳 베다니에서는 죽은 나사로를 살리심으로 주님 자신이 바로 죽은 자를 살리시는 분이시며 생명<br />

이고 부활이심을 나타내어 주셨습니다.<br />

“아버지께서 죽은 자들을 일으켜 살리심 같이 아들도 자기의 원<br />

하는 자들을 살리느니라”(요한복음5:21)<br />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br />

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br />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br />

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br />

이 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요한복음5:24-25)<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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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베다니 마을의 모습.<br />

아랍인들이 거주하는 곳으<br />

로 특히 가난한 마을로 알려<br />

져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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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있던 나사로를 살리신 주님, 이와 마찬가지로 주께서는 죽어있던 우리들을 찾아와 그 음성을 들려 주셨고, 우리<br />

는 그 음성을 듣고 살아나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긴 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생명 안에서 영생을 영원토록 누리게<br />

하여 주셨지요.<br />

예수님께서 영생을 주러 오셨음은 모든 이들이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은 이 영생이란 것을 마지막 날 주님<br />

오실 때에야 비로소 누릴 수 있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지요. 그러나 주님께서는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하시<br />

고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br />

것을 네가 믿느냐”라고 하시며, 거듭난 순간 주어진 이 “영생”이라는 것이 지금부터 영원토록 변함없이 영원한 것임<br />

을 알려 주셨습니다.<br />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br />

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br />

(요한복음3:16)<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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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변함이 없이 영원하시기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영생 또한 변함이 없으며 영원합니다. 내가 주 안에,<br />

주께서 내 안에 계시며 우리가 주와 하나되었기에, 그 생명 또한 주 안에서 영원토록 동일합니다. 이 영생은 주어졌다<br />

사라지는 것이 아니며, 바뀌거나 변질되는 것이 아니며, 지금부터 영원까지 우리 안에 있습니다. 참 하나님이시요 영<br />

생이신 그리스도 안에 영생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는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 또한 동일한 영생을 주<br />

셨던 것입니다.<br />

“그러나 이제는 너희가 죄에게서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br />

열매를 얻었으니 이 마지막은 영생이라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br />

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로마서6:22-23)<br />

“또 증거는 이것이니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 것과 이 생명이 그의 아들 안<br />

에 있는 그것이니라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br />

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 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것을 쓴<br />

것은 너희로 하여금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요한일서5:11-13)<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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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형제자매님들, 주께서 그 몸에 고난 받아 피 흘려 자기의 목숨을 버리셔서 우리에게 이 영생을 주셨습니다.<br />

이 영생은 영원한 생명이지요. 영원한 것은 변함이 없는 것이며, 요동함이 없고, 사라지지 않는 것입니다. 주께서 우<br />

리에게 주신 이 생명 안에서 영원토록 영생을 누리며 하나님을 찬양하십시다!<br />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br />

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한복음14:6)<br />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br />

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요한복음20:31)<br />

“한 사람의 범죄를 인하여 사망이 그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왕노릇 하였은즉 더욱 은혜<br />

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이 한 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생명 안에서 왕노<br />

릇 하리로다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 같이 의의 한 행동으로 말<br />

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로마서5:17-18)<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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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람산 벳바게<br />

제자들이 가서 예수의 명하신대로 하여 나귀와 나귀 새끼를 끌고<br />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그 위에 얹으매 예수께서 그 위에 타시니<br />

무리의 대부분은 그 겉옷을 길에 펴며 다른이는 나무 가지를 베<br />

어 길에 펴고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무리가 소리질러 가로<br />

되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br />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마태복음21:6-9)<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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벳바게 교회의 모습.<br />

예수님께서 이곳에<br />

서 나귀를 타시고 예<br />

루살렘에 입성하신<br />

것을 기념하여 해마<br />

다 많은 사람들이 종<br />

려나무 가지를 들고<br />

행진한다고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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벳바게 교회 건물.<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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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는 나귀를 타시고 예루<br />

살렘에 입성하시는 예수님의<br />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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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상 옆에는 예수님께서<br />

나귀를 타실 때 디디셨다는<br />

바위가 기념되어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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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벳바게, 감람산 기슭의 마을입니다. 베다니와 예루살렘 사이에 위치해 있지요. 예수님께서 이곳에서 나귀를<br />

타시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것을 기념하여 교회가 세워져 있습니다. 내부에는 나귀 타신 예수님과 종려나무 가지를<br />

들고 예수님을 맞이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그림이 그려져 있지요.<br />

자기 백성을 위하여 자기 땅에 오신 예수님, 그분께서는 유대인의 왕으로 오셨기에 이제 모든 공생애의 사역을 마무<br />

리하시며 선지자의 예언대로 나귀 새끼를 타시고 유대인의 왕으로 예루살렘에 들어가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br />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하며 예수님을 따랐지요.(호산나는 “구하옵나니 이제 구원하옵소서”의 의미입니다.)<br />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찌어다 예루살렘 딸아 즐거이 부를찌어다 보<br />

라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그는 공의로우며 구원을 베풀며 겸손하여서<br />

나귀를 타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니라”(스가랴9:9)<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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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예루살렘에 가까이 와서 감람산 벳바게에 이르렀을 때에 예수께서 두 제자를<br />

보내시며 이르시되 너희 맞은편 마을로 가라 곧 매인 나귀와 나귀 새끼가 함께 있는 것<br />

을 보리니 풀어 내게로 끌고 오너라 만일 누가 무슨 말을 하거든 주가 쓰시겠다 하라<br />

그리하면 즉시 보내리라 하시니 이는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일렀으되<br />

시온 딸에게 이르기를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그는 겸손하여 나귀, 곧 멍에 메는 짐승<br />

의 새끼를 탔도다 하라 하였느니라<br />

제자들이 가서 예수의 명하신대로 하여 나귀와 나귀 새끼를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br />

을 그 위에 얹으매 예수께서 그 위에 타시니 무리의 대부분은 그 겉옷을 길에 펴며 다<br />

른이는 나무 가지를 베어 길에 펴고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무리가 소리질러 가로<br />

되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br />

서 호산나 하더라”(마태복음21:1-9)<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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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에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모든 능한 일을 인하여 기뻐하며 큰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그러나<br />

예수님께서는 이처럼 자기 땅에 자기 백성의 왕으로 오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영접지 않음으로 인해 앞으로 당<br />

할 고난을 말씀하시며 예루살렘을 보시고 눈물을 흘리십니다.<br />

“이미 감람산에서 내려가는 편까지 가까이 오시매 제자의 온 무리가 자기의 본<br />

바 모든 능한 일을 인하여 기뻐하며 큰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여 가로되 찬송<br />

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이여 하늘에는 평화요 가장 높은 곳에는 영광<br />

이로다 하니”(누가복음19:37-38)<br />

“가까이 오사 성을 보시고 우시며 가라사대 너도 오늘날 평화에 관한 일을 알았<br />

더면 좋을 뻔하였거니와 지금 네 눈에 숨기웠도다”(누가복음19:41-42)<br />

감람산 기슭에서 예루살렘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 지어진 눈물 교회.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을 보시<br />

며 눈물 흘리신 것을 기념하여 지은 교회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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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수천 년의 역사동안 자신을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라 부르시며 자기 백성에게<br />

말씀하여 주셨었지요. 출애굽하여 광야에 있을 때 모든 먹을 것과 마실 것을 주셨고, 사막의 추위와 더위에서 보호하<br />

셨고, 가나안 족속과 또한 많은 이방인들과의 전쟁 속에서 태양까지도 멈추시는 기적을 보이시며(여호수아10:12-<br />

14) 그들의 하나님임을 나타내셨습니다.<br />

하나님께서는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니라”(민수기15:41) 하시며 오직 하나님을 믿고 이방신을 섬기지 말 것<br />

을 말씀하여 주셨지요. 자기 백성에게 아무 것도 요구하지 않으시고, 사람의 섬김을 받지 않으시고, 모든 기적과 이<br />

적을 베푸시며 그들을 보호하시고, 하나님만이 참 하나님이심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러나 포도원 주인이 포도원을<br />

농부들에게 맡기고 떠나자 주인이 보낸 종을 때리고 내어 쫓은 후에 주인이 보낸 아들마저도 내어 쫓아 죽였던 것처<br />

럼,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의 특별한 보호를 받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보내신 하나님의 아들을 능욕하<br />

고 죽이기에 이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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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비유로 백성에게 말씀하시되 한 사람이 포도원을 만들어 농부들에게 세<br />

로 주고 타국에 가서 오래 있다가 때가 이르매 포도원 소출 얼마를 바치게<br />

하려고 한 종을 농부들에게 보내니 농부들이 종을 심히 때리고 거저 보내었<br />

거늘 다시 다른 종을 보내니 그도 심히 때리고 능욕하고 거저 보내었거늘 다<br />

시 세 번째 종을 보내니 이도 상하게 하고 내어 쫓은지라 포도원 주인이 가<br />

로되 어찌할꼬 내 사랑하는 아들을 보내리니 저희가 혹 그는 공경하리라 하<br />

였더니 농부들이 그를 보고 서로 의논하여 가로되 이는 상속자니 죽이고 그<br />

유업을 우리의 것으로 만들자 하고 포도원 밖에 내어쫓아 죽였느니라 그런<br />

즉 포도원 주인이 이 사람들을 어떻게 하겠느뇨 와서 그 농부들을 진멸하고<br />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주리라 하시니”(누가복음20:9-16)<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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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포도원의 농부들이 주인의 종과 아들을 내어쫓고 죽이자, 그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주실 것을 비유로 말<br />

씀하여 주셨던 것처럼, 유대인이 그리스도를 버림으로 말미암아 이방인인 우리는 엄청난 은혜를 얻게 되었습니다.<br />

백성 아닌 자를 백성으로 부르시고, 전에 순종치 아니하던 우리에게 긍휼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또한 우리에게 베푸<br />

신 긍휼로 말미암아 이스라엘에게도 긍휼을 베푸시며, 끝까지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시고 그들의 왕으로 다시<br />

임하실 것입니다.<br />

“너희가 전에 하나님께 순종치 아니하더니 이스라엘에 순종치 아니함으로 이제 긍휼을<br />

입었는지라 이와 같이 이 사람들이 순종치 아니하니 이는 너희에게 베푸시는 긍휼로<br />

이제 저희도 긍휼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순종치 아니하는 가<br />

운데 가두어 두심은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려 하심이로다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br />

지식의 부요함이여 그의 판단은 측량치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누<br />

가 주의 마음을 알았느뇨 누가 그의 모사가 되었느뇨 누가 주께 먼저 드려서 갚으심을<br />

받겠느뇨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영광이 그<br />

에게 세세에 있으리로다 아멘”(로마서11:30-36) 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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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의 왕으로 오셨던 그분은 구원자로서, 섬기는 분으로 오셨지요. 그러하기에 예수님께서는 겸손하여 어린 나귀<br />

새끼를 타고 오셨습니다. 그리고 구세주로서 사람을 끝까지 섬기고 사랑하시며,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br />

양으로서 죽어있던 사람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우리의 모든 죄와 허물을 지시고 십자가에 달리셨지요. 하지만 장차<br />

감람산에 마지막 전쟁을 하시고 천년왕국의 다스릴 왕으로 오실 그분은 백마를 타고 오십니다. 왕으로서 백마를 타<br />

고 오셔서 모든 대적하는 것을 다 물리치시고 천 년 동안 왕좌에서 참된 왕의 모습을 보여 주실 것입니다.<br />

하나님 대신 왕을 원했던 유대인, 수많은 그들의 왕은 백성의 소유를 취하고 군림하였으며, 하나님을 배반하고 범죄<br />

하는 일에 앞장섰지요.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자기 백성을 섬기며 사랑하며 공의로 다스리는 진정한 왕의 모습을<br />

보여주실 것입니다!<br />

“또 내가 하늘이 열린 것을 보니 보라 백마와 탄 자가 있으니 그 이름은 충신<br />

과 진실이라 그가 공의로 심판하며 싸우더라”(요한계시록19:11)<br />

“그 옷과 그 다리에 이름 쓴 것이 있으니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라 하였더<br />

라”(요한계시록19:16)<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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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새 하늘과 새 땅, 새 예루살렘에서 그분의 영광을 가득 비추시며 우리와 영원히 함께하실 것입니다. 만왕의 왕이<br />

요 만주의 주 되신 주님,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지 않음으로 말미암아 우리로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셨으<br />

며, 또한 원 감람나무인 그들을 끝까지 사랑하신 주님! 하나님에게서 나왔으며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자들을 하나도<br />

흩뜨리지 않고 모두 하나님께 돌려지게 하셨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br />

“성안에 성전을 내가 보지 못하였으니 이는 주 하나님 곧 전능<br />

하신 이와 및 어린 양이 그 성전이심이라 그 성은 해나 달의 비<br />

췸이 쓸데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취고 어린 양이 그<br />

등이 되심이라”(요한계시록21:22-23)<br />

“이것들을 증거하신 이가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br />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br />

자들에게 있을찌어다 아멘”(요한계시록22:20-21)<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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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유목민<br />

과 당나귀의 모습.<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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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종려나무. 정원<br />

수나 가로수로도 흔하였으<br />

며, 키부츠를 중심으로 대량<br />

으로 재배되고 있었습니다.<br />

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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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히 달린 대추야<br />

자의 모습.<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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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솔로몬 성전터<br />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지 아니하였으나 영접하는 자<br />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br />

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br />

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br />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br />

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한복음1:11-14)<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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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의 성전 모형. BC 10세기에<br />

세워지고 500여년간 존속되었다가<br />

BC 586년경 바벨론에 의해 파괴되<br />

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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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이 땅에 계실 때에 46년째 지어지고 있었던 헤롯 성전의 모형. AD 70년<br />

로마에 의해 돌 위에 돌 하나 남지 않고 철저히 파괴되었으며, 이후 로마의 히드리아<br />

누스 황제에 의해 로마식 신전이 이 자리에 세워졌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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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본 성전터. 로마의 공격으로<br />

성전이 파괴된 후 신전이 세워졌던 이<br />

곳은, 그 후 황폐하게 방치되었다가<br />

이슬람이 점령하며 AD 691년 바위<br />

사원이 지어지게 됩니다. 그 후 지진<br />

으로 이 사원은 여러 차례 재건 되어<br />

야 했으며, 이스라엘은 1967년 3차<br />

중동전쟁에서 이곳을 요르단으로부<br />

터 탈환하였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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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의 상징이 된 황금<br />

돔 사원(바위사원, Dome<br />

of the Rock)의 모습.<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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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사원 내부에 있는 바위. 이슬<br />

람에서는 여기서 창시자인 무함마<br />

드가 승천하였다고 믿기에 이곳은<br />

이슬람 최대의 성지가 되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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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예루살렘에서 유명한 장소이지요. 아랍인들의 성지 황금돔 사원입니다.<br />

이곳은 아브라함이 이삭을 하나님께 바치려 했던 모리아 산이며(창세기22:2),<br />

또한 다윗이 하나님께 번제를 드리고 이곳에 하나님의 성전을 짓기 위해 많은<br />

준비를 하였던 장소입니다(역대상21:24-22:5). 그래서 유대인들은 이곳을<br />

“성전산(Temple Mount)”이라 부르지요.<br />

금과 은과 백향목으로 화려하게 지었던 솔로몬의 성전은 이스라엘이 멸망하여<br />

바벨론에 포로가 되어 잡혀 가면서 무너지고 성전의 기물은 모두 약탈당하였지<br />

요(역대하36:6-27). 이후에 바벨론에서 귀환한 스룹바벨과 이스라엘 백성들<br />

이 다시금 성전을 지었으나(에스라1:1-4:24) 이 또한 무너지고, 예수님께서<br />

이 땅에 오셨을 때 헤롯의 성전이 46년째 지어지고 있었습니다. 이 성전 또한 로<br />

마의 공격으로 무너지고 이제는 터만이 남아 있지요. 이스라엘에는 많은 중요한<br />

장소가 있지만, 특히 이곳은 성전이 있었던 장소이기에 이 터가 상당히 중요함<br />

을 느낍니다.<br />

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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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성전터를 바라보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영원한 “터”가 되어 주셨음을 기억하였습니다. 심는 이와 물 주<br />

는 이는 아무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나게 하시는 하나님뿐이니라 하셨듯이, 누구든지 이 터 위에 금이나 보석이나<br />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세우더라도 불로 공력을 시험했을 때 남아있을 것은 이 “터”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 뿐인 것입<br />

니다. 그분은 우리를 위하여 영원한 “터”가 되어 주셨고, 그 위에 우리가 하나님의 성전으로 지어졌습니다. 하나님의<br />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우리는 죄와 허물로 죽어있었고 하나님과 원수 되었던 자들이었으나, 그리스<br />

도의 보혈로 정결하게 하시고 하나님이 거하실 성전으로 만들어 주셨지요.<br />

“이 닦아 둔 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 둘 자가 없으니 이 터는 곧 예<br />

수 그리스도라”(고린도전서3:11)<br />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br />

을 알지 못하느뇨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br />

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br />

(고린도전서3:16-17)<br />

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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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터 위에 지어진 성전된 우리는 사람의 손으로 지은<br />

것이 아니고, 인간의 어떠한 노력이 조금도 들어가지 않은<br />

하나님이 새로 지으신 새로운 피조물이기에 온전하며 거룩<br />

하며 흠도 점도 없지요! 이렇게 우리를 거듭나게 하시고,<br />

거룩하고 의롭고 온전하며 정결하여진 우리 안에 거룩하신<br />

하나님께서 오셔서 우리 안에 계시며 영원히 우리와 함께<br />

하여 주시는 이 은혜가 얼마나 큰지요!<br />

이스라엘 백성을 위하여 이 자리에 세워졌던 성전에서는<br />

죄를 사함 받기 위한 제사를 계속하여 드려야만 했으나, 이<br />

제 예수 그리스도께서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우리를<br />

영원히 온전케 하신 은혜 또한 얼마나 놀라운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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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네게<br />

브 사막에 위치한<br />

팀나 국립공원의<br />

성막 모형.<br />

성막의 울타리는<br />

흰 세마포로 둘러<br />

싸여 있었으며, 전<br />

체 크기는 대략<br />

50*25m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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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막 뜰의 제단. 성막의 입구로 들어가면 성막 앞에 조각목(아카시아)을 놋으로 싼 제단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죄<br />

를 범하면 이 제단 앞에서 소나 양이나 염소의 머리에 손을 얹어 그에게 죄를 전가한 후 제단 앞에서 그 짐승을 잡았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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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의 가죽은 벗겨지고, 내장의 기름은 떼어<br />

져 제단 위에서 불살라졌고, 피는 단 사면에<br />

뿌려졌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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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막 앞에는 커다란 물두멍이 놓여 있었지요. 제사장은 성소에 들어가기<br />

전, 이처럼 손과 발을 깨끗이 씻어야 했습니다.<br />

많은 이들은 이 물두멍을 보며 자백으로 죄를 씻어야 함을 말합니다. 하<br />

지만 성막에서 행해진 많은 제사들이 보여 주듯, 죄 있는 인간은 죄를 들<br />

고 하나님 앞에 올 수도 없을 뿐더러, 입술의 자백으로는 죄를 씻을 수도<br />

없었습니다. 오로지 죄 없는 짐승의 피가 드려져야만 그들의 죄가 사함<br />

받을 수 있었으며, 제사장들도 짐승의 피로 제사를 드린 후에야 성소에<br />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br />

유월절 만찬을 드시고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예수님, 제자들은 온 몸을 다 씻겨 달라 했지만 예수님께서는 온 몸이 깨끗하니<br />

발만 씻으면 됨을 말씀하여 주시며 서로 섬길 것을 말씀하셨지요. 성막에서 제사를 드리며 섬기던 제사장들 또한 이처럼 성<br />

막과 단에 가까이 갈 때에 물두멍에서 손과 발을 씻어야 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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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개의 성막 덮개를 표현한 모형. 첫 번째 덮개<br />

는 그룹을 수놓은 앙장, 두 번째 덮개는 염소 털<br />

로 만든 앙장, 세 번째 덮개는 붉은 물 들인 수양<br />

의 가죽, 네 번째 덮개는 해달의 가죽입니다.<br />

성막은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집이기에 죄인은<br />

가까이할 수 없는 장소였지요. 그러나 하나님께<br />

서 만들도록 지시하신 네 가지 덮개는 인간의 죄<br />

가 그리스도의 보혈로 깨끗케 되어 하나님과 함<br />

께 거할 수 있게 되었음을 예표로 보여주고 있습<br />

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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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막 모형 내부. 성막의 성소인 이곳에는 금 촛대에 꺼지지 않는 등불이 있었고, 제사장만이 먹을 수 있는 진설병이 있었으<br />

며, 지성소 입구에는 금향단이 놓여 있었습니다.<br />

이곳은 외부의 어떠한 빛도 보이지 않으며, 오직 금 촛대의 빛만이 비취는 곳이고, 금향단에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br />

향이 올라오는 곳이었지요. 그리스도의 한 영원한 제사로 정결케 되어 거듭나 하나님의 성전 된 우리 안에는 오로지 빛 되<br />

신 주님이 계시며, 하나님께서 흠향하시는 향기로운 제사가 있으며, 영생하는 떡이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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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막 내부 지성소의 언약궤 모형. 성소에서 휘장을 통과하여 들어가면<br />

일년에 대제사장이 한 번만 들어갈 수 있는 지성소가 있습니다. 이곳에<br />

는 언약궤가 있으며, 그 안에는 십계명이 새겨진 두 돌판과, 만나를 담은<br />

금항아리와, 아론의 싹 난 지팡이가 있었습니다. 돌판에는 친히 하나님<br />

께서 새겨 주신 하나님의 말씀이 있었고, 만나는 40년 동안 광야에서<br />

하나님께서 내려 주신 떡이었으며, 아론의 싹 난 지팡이는 애굽에서 이<br />

적을 행할 때 사용되었으며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를 거스릴 때<br />

아론의 지팡이에서만 싹이 남으로써 패역한 자에 대한 표징이 되었지요.<br />

지극히 거룩한 이곳에 있던 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이 주신 양식과, 또한 하나님의 택하신 자에 대한 약속이<br />

었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성전 된 우리 안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바로 하나님의 말씀과, 영생하는 양식과 하나님<br />

의 영원하신 약속이 있습니다.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은 만나를 먹고 죽었으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br />

운데 거하시며, 또한 영생하는 참된 양식이 되어 주시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그 영원하신 약속 안에서 지금부터 영원까지 영생<br />

을 누리는 자가 되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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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제사장의 복장. 하나님께서는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이들의 복장에서 갖추어야 할 것을 세세<br />

히 말씀하여 주셨습니다. 이들은 일 년 에 한 번 지성소에 들어갈 수 있었고, 우림과 둠밈으로<br />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에 판결을 하였으며, 하나님께서 친히 만나시고 말씀하신 자들이었습니<br />

다.<br />

대제사장은 수 없이 많은 제사를 드려야 했으며, 또한 죽음으로 말미암아 항상 있을 수 없었으<br />

나, 우리에게는 한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를 드리사 영원한 속죄를 이루<br />

시고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습니다.<br />

“그리스도께서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손으로 짓지 아니한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br />

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말미암아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br />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 가셨느니라 염소와 황소의 피와 및 암송아지의 재로 부정한<br />

자에게 뿌려 그 육체를 정결케 하여 거룩케 하거든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br />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으로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br />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못하겠느뇨”(히브리서9:11-14)<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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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막 주변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진이 있었<br />

지요. 자기 백성 가운데 행하시며 그들의 하<br />

나님이 되고자 하셨던 하나님, 낮이면 구름<br />

기둥, 밤이면 불기둥으로 그들 중에 함께하<br />

시며 사랑하시고 보살펴 주셨습니다.<br />

성막의 각 식양과 제사의 방법과 섬기는 규<br />

례는 출애굽기 25-31장, 레위기 1-8장에<br />

상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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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 때 이 터 위에 지어졌던 성전에서는 죄를 사함<br />

받기 위한 제사를 드렸었지요. 그리고 이러한 제사는<br />

출애굽하여 광야에서 성막을 지었을 때부터 시작되었<br />

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광야에서 성막을<br />

짓게 하시고, 이 성막에 와서 죄를 사함 받기 위한 제<br />

사를 드리게 하셨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에게 모든 삶<br />

의 규범을 세세하게 담은 율법을 주시며 하나님 앞에<br />

어떻게 행해야 하는지, 사람들 사이에 어떻게 행동해<br />

야 하는지, 죄가 무엇인지, 부정한 것은 어떤 것인지<br />

알려 주시고, 죄를 사함 받기 위한 방법을 상세히 알려<br />

주셨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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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것은 솔로몬이 성전을 지은 후에도 동일하였습니다. 인간이 임의로 정한 방법이 아니라, 인간이 임의로 정한 장<br />

소에서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서 알려 주신 방법대로 지은 장소에서, 하나님이 정하여 주신 방법대로 제사를 드려야만<br />

죄를 사함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찌어다”(레위기11:45)하시며 하나님의 백<br />

성인 이스라엘이 거룩하기를 원하셨고, 그들과 함께 거하기를 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죄를 알지도 못하시며 지극히 거<br />

룩하신 분이기에, 하나님의 백성 또한 정결하고 거룩하여야만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실 수 있으셨던 것입니다.<br />

아담의 범죄 이후 모든 사람은 죄 아래 있었기에 이들의 육체가 저지르는 온갖 부정한 것에서 정결하게 하고 거룩하게 하<br />

기 위한 그 방법은 오로지 피로 죄를 속하는 것이었지요. 하나님께서는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었기에 피로써만 죄를 속할<br />

수 있음을 알려 주셨습니다. 즉 다른 어떤 것이 아닌 죄 없는 피여야만 죄를 사함 받을 수 있음을 말씀하여 주셨지요.<br />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단에 뿌려 너<br />

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br />

하느니라”(레위기17:11)<br />

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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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제사를 드리는 제사장을 세우실 때에도 그들의 오른 귓부리와 오른손 오른발의 엄지, 또 그들과 그들의 옷에<br />

피를 뿌려 그들을 거룩하게 하여 제사장으로 삼으셨으며, 장막과 섬기는 일에 쓰는 모든 그릇에도 피를 뿌려 정결케<br />

하였습니다.<br />

“너는 다른 수양을 취하고 아론과 그 아들들은 그 수양의 머리 위에 안수할찌며 너는<br />

그 수양을 잡고 그 피를 취하여 아론의 오른 귓부리와 그 아들들의 오른 귓부리에 바르<br />

고 그 오른손 엄지와 오른발 엄지에 바르고 그 피를 단 주위에 뿌리고 단 위의 피와 관<br />

유를 취하여 아론과 그 옷과 그 아들들과 그 아들들의 옷에 뿌리라 그와 그 옷과 그 아<br />

들들과 그 아들들의 옷이 거룩하리라”(출애굽기29:19-21)<br />

“첫 언약도 피 없이 세운 것이 아니니 모세가 율법대로 모든 계명을 온 백성에게 말한<br />

후에 송아지와 염소의 피와 및 물과 붉은 양털과 우슬초를 취하여 그 책과 온 백성에게<br />

뿌려 이르되 이는 하나님이 너희에게 명하신 언약의 피라 하고 또한 이와 같이 피로써<br />

장막과 섬기는 일에 쓰는 모든 그릇에 뿌렸느니라 율법을 좇아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br />

써 정결케 되나니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히브리서9:18-22)<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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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제사는 죄를 없이하지 못하였기에 해마다 다시 죄를 위하여 제사를 드려야 했었지요. 이러한 제사가 있음<br />

에도 불구하고 그 모든 율법과 규례로는 온전케 될 수가 없었으며, 죄를 그치게 할 수 없었고, 오히려 율법으로 말미<br />

암는 죄가 역사하여 사망의 열매를 맺을 뿐이었습니다.<br />

“전엣 계명이 연약하며 무익하므로 폐하고 (율법은 아무 것도 온전케 못할찌<br />

라)이에 더 좋은 소망이 생기니 이것으로 우리가 하나님께 가까이 가느니<br />

라”(히브리서7:18-19)<br />

“우리가 육신에 있을 때에는 율법으로 말미암는 죄의 정욕이 우리 지체 중에<br />

역사하여 우리로 사망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였더니”(로마서7:5)<br />

“이 장막은 현재까지의 비유니 이에 의지하여 드리는 예물과 제사가 섬기는<br />

자로 그 양심상으로 온전케 할 수 없나니 이런 것은 먹고 마시는 것과 여러가<br />

지 씻는 것과 함께 육체의 예법만 되어 개혁할 때까지 맡겨 둔 것이니라”<br />

(히브리서9:9-1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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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흠 없는 자기를 드리시고 보혈을 흘리심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우리를 죽은 행실<br />

에서 깨끗하게 하고 하나님을 섬기기에 부족함이 없는 자로, 즉 거룩하고 온전한 자로 만들어 주셨지요.<br />

“그리스도께서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손으로 짓지 아니한<br />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말미암아 염소와<br />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br />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염소와 황소의 피와 및 암송아지의 재로 부정한<br />

자에게 뿌려 그 육체를 정결케 하며 거룩케 하거든 하물며 영원하신 성<br />

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리신 그리스도의 피가 어<br />

찌 너희 양심으로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br />

기게 못하겠느뇨”(히브리서9:11-14)<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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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우리는 “그 육체를 정결케 하며 거룩케 하거든”이라는 말씀에 주목하여야만 합니다. 구약의 그 모든 예법과<br />

규례와 율법은 다름 아닌 육체를 정결하고 거룩하게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즉 육체가 범한 죄를 사함 받기 위해 피<br />

로 제사를 드렸으며, 제사장을 세울 때 그들의 몸에 피를 뿌려 그들을 거룩하게 하였고, 온 백성에게 피를 뿌려 이것<br />

이 언약의 피임을 말씀하여 주셨지요. 모세를 통하여 율법을 주시며 인간의 육체가 범하는 모든 죄에 대하여 말씀하<br />

여 주시고, 그 모든 죄를 씻을 수 있는 것은 오직 피로써만이 가능함을 말씀하여 주시며, 그 육체의 죄를 사함 받기 위<br />

하여는 죄 없는 피가 드려져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그 몸에 고난 받으시고 피흘리심으로<br />

영원한 속죄를 이루셨기에, 우리가 온전함과 거룩함을 얻었습니다.<br />

“이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br />

거룩함을 얻었노라 제사장마다 매일 서서 섬기며 자주 같은 제사를 드리<br />

되 이 제사는 언제든지 죄를 없게 하지 못하거니와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br />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 그 후에 자기<br />

원수들로 자기 발등상이 되게 하실 때까지 기다리시나니 저가 한 제물로<br />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라”(히브리서10:10-14)<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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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우리의 무엇이 거룩하고 온전해졌을까요? 많은 이들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보혈을 흘리심으로<br />

죄를 사하셨음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살면서 짓는 죄, 즉 자범죄라는 것을 입술의 자백으로 씻으려 하며 죄<br />

를 들고 하나님 앞에 나오는 엄청난 잘못을 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리스도의 몸에 고난 받아 그 피를 흘리심으로 육<br />

체가 지은 죄를 사하여 주셨음을 알지 못하고, 육체를 부정한 것으로 여기며 육체에서는 계속 죄가 나올 수 밖에 없는<br />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을 보내셔서 이루신 일을 부정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아<br />

들을 밟고 언약의 피를 부정한 것으로 여기고 은혜의 성령을 욕되게 하는 것입니다.<br />

“모세의 법을 폐한 자도 두 세 증인을 인하여 불쌍히 여<br />

김을 받지 못하고 죽었거든 하물며 하나님 아들을 밟고<br />

자기를 거룩하게 한 언약의 피를 부정한 것으로 여기고<br />

은혜의 성령을 욕되게 하는 자의 당연히 받을 형벌이 얼<br />

마나 더 중하겠느냐”(히브리서10:28-29)<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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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지음을 받은 것은 바로 인간의 육체였습니다. 그리고 이 인간이 그 육체로 죄를 범<br />

하자 육체의 죄를 정하며 그것을 사함 받을 길을 알려 주시기 위해 율법을 주셨지요. 그러나 이 율법으로는 온전케 할<br />

수 없었기에, 다시 하나님께서는 그 아들을 보내사 육체에 고난을 받게 하시고 육체의 피를 흘려 그를 믿는 자들의 육<br />

체를 정결하게 하여 영원히 온전케 하여 주신 것입니다.<br />

“율법은 장차 오는 좋은 일의 그림자요 참형상이 아니므로 해마다<br />

늘 드리는바 같은 제사로는 나아오는 자들을 언제든지 온전케 할<br />

수 없느니라 그렇지 아니하면 섬기는 자들이 단번에 정결케 되어<br />

다시 죄를 깨닫는 일이 없으리니 어찌 드리는 일을 그치지 아니하<br />

였으리요 그러나 이 제사들은 해마다 죄를 생각하게 하는 것이 있<br />

나니 이는 황소와 염소의 피가 능히 죄를 없이 하지 못함이라”<br />

(히브리서10:1-4)<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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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세상에 임하실 때에 가라사대 하나님이 제사와 예물을 원치 아니하시<br />

고 오직 나를 위하여 한 몸을 예비하셨도다 전체로 번제함과 속죄제는 기뻐하지<br />

아니하시나니 이에 내가 말하기를 하나님이여 보시옵소서 두루마리 책에 나를<br />

가리켜 기록한 것과 같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하시니라 위에 말씀하<br />

시기를 제사와 예물과 전체로 번제함과 속죄제는 원치도 아니하고 기뻐하지도<br />

아니하신다 하셨고 (이는 다 율법을 따라 드리는 것이라)그 후에 말씀하시기를<br />

보시옵소서 내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하셨으니 그 첫 것을 폐하심은<br />

둘째 것을 세우려 하심이니라 이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br />

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제사장마다 매일 서서 섬기며 자주 같<br />

은 제사를 드리되 이 제사는 언제든지 죄를 없게 하지 못하거니와 오직 그리스도<br />

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 그 후에 자기<br />

원수들로 자기 발등상이 되게 하실 때까지 기다리시나니 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br />

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라”(히브리서10:5-14)<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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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제 정결하여지고 거룩하여진 자들에게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몸을 성전이라 하시며 그 안에 들어와 영원토<br />

록 함께 하십니다. 육체가 거룩하여지지 않았다면 하나님께서 그 안에 들어오실 수가 있을까요? 그분을 우리 안에<br />

영접할 수가 있을까요? 우리를 살아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 부를 수 있을 까요? 우리 몸을 그리스도의 지체라 부를<br />

수 있을까요? 우리 몸을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릴 수 있을 까요? 아직도 죄가 남아 있고 죄의 종이고 사망의 몸이라면<br />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을까요? 죄인은 하나님께 나아갈 수도 없으며 함께할 수 없습니다. 죽어있는 존재이며 하나님<br />

과 원수 된 자입니다. 거룩한 육체만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으며, 그분을 영접할 수 있으며, 그분과 영원히 함께할<br />

수 있는 것입니다.<br />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br />

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고린도전서3:16)<br />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고린도후서6:16)<br />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br />

(로마서12:1)<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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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에 아직도 죄가 있다면 우리는 아직도 피의 제사를 드려야만 할 것이며, 그리스도의 피는 무의미할 것입니다. 단<br />

지 이전에 지은 죄만 용서되었고 앞으로 짓는 죄는 입술의 고백과 자백으로 씻어야만 한다면, 그리스도의 피는 헛된<br />

것입니다. 또한 우리의 몸과 혼과 영이 모두 온전해진 것이 아니라 아직도 더럽고 추하고 불완전한 것이라면, 우리를<br />

새로운 피조물이라 부르지 않으셨을 것이며, 한 호리라도 죄가 있다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는 없는 것입니다.<br />

우리의 거룩하여진 육체 안에 하나님의 성령이 들어오셨고, 그분이 우리의 주인이 되어 주시기에, 우리는 온 몸과 혼<br />

과 영이 모두 거룩하고 의롭고 흠도 점도 없이 온전하게 되어 하나님과 영원히 함께 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자가 되었<br />

습니다.<br />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다 하실 때, 죄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졌기에 사망에서 벗어나 생명으로 옮겨진 것이며, 심판<br />

이 없다 하실 때 온전히 거룩하고 의로워졌기에 심판이 없는 것입니다. 죄 있는 육체는 영원한 불못에 던져지며, 오<br />

직 이 거룩한 영과 혼과 몸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의 신분과 상태가 모두 거룩하고<br />

온전하게 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그 아들을 보내 주셨던 것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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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네 안에, 네가 내 안에 영원토록 함께함을 말씀하여 주신 주님, 이 육체가 정결하여지고 거룩하게 되었기에 그분<br />

을 내 안에 모실 수 있었고, 하나 되어 영원히 함께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라!” 거룩함과 온<br />

전함이란 신분과 상태를 모두 말하는 것입니다. 신분만 거룩해졌고 상태가 그러하지 않다면 이것은 온전한 것도 아<br />

니고 거룩한 것도 아닙니다.<br />

하나님께서 거룩하신 분이시듯 하나님과 함께하는 우리들도 온전한 거룩함의 신분과 상태여야만 하나님께서 우리<br />

안에 거하시고 우리도 하나님 안에 거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하나님께로서 오셨듯이, 우리도 이제 그리스도<br />

안에서 새로 지으심을 받은 새로운 피조물로, 하나님께로서 난 자로 창조함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새로<br />

지으신 이 온전하고 거룩한 새로운 피조물은 지금부터 영원까지 하나님과 함께 이 영생을 누릴 것입니다!<br />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br />

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린도후서5:17)<br />

“거룩하게 하시는 자와 거룩하게 함을 입은 자들이 다 하나에서 난 지라 그<br />

러므로 형제라 부르기를 부끄러워 아니하시고”(히브리서2:11)<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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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로 영생을 누리며 생명 안에 왕노릇하는 자로, 의롭고 거룩하며 흠도 점도 없는 자로 창조하시고 하나님과 하나<br />

되어 그 안에서 영원히 함께 하는 자로 만들어주셨으매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립니다!<br />

“한 사람의 범죄를 인하여 사망이 그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왕노릇 하였은즉 더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br />

치게 받는 자들이 한 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생명 안에서 왕노릇 하리로다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br />

사람이 정죄에 이른것 같이 의의 한 행동으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br />

니라 한 사람의 순종치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것 같이 한 사람의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br />

이 되리라 율법이 가입한 것은 범죄를 더하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나니<br />

이는 죄가 사망 안에서 왕노릇 한 것 같이 은혜도 또한 의로 말미암아 왕노릇 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br />

로 말미암아 영생에 이르게 하려 함이니라”(로마서5:17-21)<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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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육체의 거룩과 몸의 부활에 관한 복음은 사도들이 우리에게 전하여 주셨지요. 사도 바울은 아테네의 아레오바<br />

고 언덕에서 당시 여러 철학자들과 변론하며 예수 그리스도와 몸의 부활을 전하였습니다. 또한 로마서와 여러 서신서<br />

에서 복음을 정리하여 주시며,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보혈과 죽으심과 부활을 통하여 옛 사람인 죄의 몸을 멸하고 우<br />

리를 그리스도 안의 새로운 피조물로 창조하셨음을 말씀하여 주셨지요. 또한 첫 사람 아담이 산 영이 되었다 함과 같이<br />

마지막 아담인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살려주는 영이 되셔서 우리의 몸을 부활시키는 분이심을 알려 주셨습니다(고린도<br />

전서15:45). 이러한 육체의 거룩과 몸의 부활에 대하여는 추후에 교회에 관한 부분을 정리할 때 다시 다루어 드리도<br />

록 하겠습니다.<br />

“바울이 아덴에서 저희를 기다리다가 온 성에 우상이 가득한 것을 보고 마음에 분하<br />

여 회당에서는 유대인과 경건한 사람들과 또 저자에서는 날마다 만나는 사람들과 변<br />

론하니 어떤 에비구레오와 스도이고 철학자들도 바울과 쟁론할쌔 혹은 이르되 이 말<br />

장이가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느뇨 하고 혹은 이르되 이방 신들을 전하는 사람인가보<br />

다 하니 이는 바울이 예수와 또 몸의 부활 전함을 인함이러라”(사도행전17:16-18)<br />

사도 바울이 몸의 부활을 전한 그리스 아테네의 아레오바고 언덕.<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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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 시대에 첫 성전을 짓<br />

기 위해 기초를 쌓는 모습을<br />

표현한 그림.<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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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위에 세워진 솔로몬의<br />

성전. 이 성전은 BC 10세기<br />

에 건축된 후 바벨론에 의해<br />

파괴되기 전까지 약 500년간<br />

유지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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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기록을 바탕으로 솔로<br />

몬의 성전을 그린 그림.<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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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모든 대적을 파하여 주시고 다윗이 자신의 궁에 평안히 거할 때에 하나님의 언약궤가 휘장 아래 있으므<br />

로 다윗이 하나님의 전을 건축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네가 나를 위하여 거할 집을 건축하겠느냐 하시<br />

며 다윗의 이름을 존귀하게 하여 주실 것을 약속하시고, 오히려 하나님이 그를 위하여 집을 이룰 것이며 다윗의 자식<br />

이 하나님의 전을 건축하리라 말씀하여 주십니다.<br />

“여호와께서 사방의 모든 대적을 파하사 왕으로 궁에 평안히 거하게 하신 때에 왕이 선<br />

지자 나단에게 이르되 볼찌어다 나는 백향목 궁에 거하거늘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br />

데 있도다 나단이 왕께 고하되 여호와께서 왕과 함께 계시니 무릇 마음에 있는 바를 행<br />

하소서 그 밤에 여호와의 말씀이 나단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가서 내 종 다윗에게 말하<br />

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나를 위하여 나의 거할 집을 건축하겠느냐”<br />

“여호와가 또 네게 이르노니 여호와가 너를 위하여 집을 이루고 네 수한이 차서 네 조<br />

상들과 함께 잘 때에 내가 네 몸에서 날 자식을 네 뒤에 세워 그 나라를 견고케 하리라<br />

저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 나라 위를 영원히 견고케 하리<br />

라”(사무엘하7:1-5, 11-13)<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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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시기를 다윗은 많은 전쟁을 통하여 피를 많이 흘렸으며 군인이었기 때문<br />

에, 평강의 사람인 솔로몬이 하나님의 전을 건축할 것임을 말씀하여 주셨지요. 그래서 다윗은 성전을 지을 수는 없었<br />

으나, 그 아들이 지을 성전을 위하여 생전에 건축 재료를 많이 준비하였습니다.<br />

“다윗이 가로되 내 아들 솔로몬이 어리고 연약하고 여호와를 위하여 건축할 전은 극히<br />

장려하여 만국에 명성과 영광이 있게 하여야 할찌라 그러므로 내가 이제 위하여 준비<br />

하리라 하고 죽기 전에 많이 준비하였더라”<br />

“내 아들아 나는 내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할 마음이 있었으나 여호<br />

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피를 심히 많이 흘렸고 크게 전쟁하였느니라<br />

네가 내 앞에서 땅에 피를 많이 흘렸은즉 내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하지 못하리라<br />

한 아들이 네게서 나리니 저는 평강의 사람이라 내가 저로 사면 모든 대적에게서 평강<br />

하게 하리라 그 이름을 솔로몬이라 하리니 이는 내가 저의 생전에 평안과 안정을 이스<br />

라엘에게 줄 것임이니라”(역대상22:5, 7-9)<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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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온 지 사백 팔십 년 만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리라 약속하신 가나안 지경의 모<br />

리아 산 꼭대기, 즉 예루살렘에 하나님의 전이 지어집니다. 예루살렘이라는 이름 또한 “평화의 도시”라는 뜻이지요.<br />

이스라엘의 모든 사방이 평안해 졌을 때, 또한 전쟁을 치르지 않은 평강의 사람인 솔로몬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성<br />

전을 짓도록 하셨습니다. 이 성전 안에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였으며, 하나님의 눈과 마음이 항상 거기 있으리라 약속<br />

하셨으며, 또한 솔로몬에게 세상의 어느 왕보다 뛰어난 지혜와 부유함을 주셨지요.<br />

“제사장이 성소에서 나올 때에 구름이 여호와의 전에 가득하매 제사장이<br />

그 구름으로 인하여 능히 서서 섬기지 못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이<br />

여호와의 전에 가득함이었더라”(열왕기상8:10-11)<br />

“솔로몬왕의 재산과 지혜가 천하 열왕보다 큰지라 천하가 다 하나님께서<br />

솔로몬의 마음에 주신 지혜를 들으며 그 얼굴을 보기 원하여 각기 예물을<br />

가지고 왔으니”(열왕기상10:23-25)<br />

“내가 너의 건축한 이 전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나의 이름을 영영히 그 곳<br />

에 두며 나의 눈과 마음이 항상 거기에 있으리니”(열왕기상9:3)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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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사랑하여 성전을 건<br />

축하고자 했던 다윗, 성전의 터<br />

를 바라보며 여호와의 집에 거<br />

하며 그의 아름다움을 앙망하<br />

기를 원하였던 다윗의 기도가<br />

생각납니다.<br />

“내가 여호와께 청하였던 한 가<br />

지 일 곧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나<br />

로 내 생전에 여호와의 집에 거<br />

하며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앙<br />

망하며 그 전에서 사모하게 하<br />

실 것이라”(시편27:4)<br />

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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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집이 장막으로서 존재한 지 수백 년 만에, 마침내 솔로몬이 하나님의 전을 아름답게 지었지요. 그 안은 모두<br />

정금으로 덮여 있었으며, 놋으로 모든 그릇과 기구와 바다를 만들었는데, 그 중수가 심히 많아 달 수 없을 정도였습니<br />

다. 그리고 성전 짓기를 필한 이후에 하나님께서 친히 그곳에 임하셔서 여호와의 영광이 그 전에 가득하게 하셨지요.<br />

또한 돌 뜨는 곳에서 치석한 후 돌을 가져다 지었기에 그 안에서는 철 연장 소리가 들리지 아니하였습니다.<br />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온 지 사백팔십 년이요 솔로몬이<br />

이스라엘 왕이 된 지 사 년 곧 시브월 곧 이월에 솔로몬이 여호와<br />

를 위하여 전 건축하기를 시작하였더라”(열왕기상6:1)<br />

“이 전은 건축할 때에 돌을 뜨는 곳에서 치석하고 가져다가 건축<br />

하였으므로 건축하는 동안에 전 속에서는 방망이나 도끼나 모든<br />

철 연장 소리가 들리지 아니하였으며”(열왕기상6:7)<br />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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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이 정금으로 외소 안에 입히고 내소 앞에 금사슬로 건너지<br />

르고 내소를 금으로 입히고 온 전을 금으로 입히기를 마치고 내소<br />

에 속한 단의 전부를 금으로 입혔더라”(열왕기상6:21-22)<br />

“제 사년 시브월에 여호와의 전 기초를 쌓았고 제 십일년 불월 곧<br />

팔월에 그 설계와 식양대로 전이 다 필역되었으니 솔로몬이 전을<br />

건축한 동안이 칠 년이었더라”(열왕기상6:37-38)<br />

“제사장이 성소에서 나올 때에 구름이 여호와의 전에 가득하매 제<br />

사장이 그 구름으로 인하여 능히 서서 섬기지 못하였으니 이는 여<br />

호와의 영광이 여호와의 전에 가득함이었더라”(열왕기상8:10-11)<br />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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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솔로몬조차 자신이 두었던 많은 이방 아내들의 풍습을 좇아 하나님을 저버렸으며, 그 후에 이어지는 이스<br />

라엘의 많은 왕들 또한 이방신의 신상을 하나님의 전에 세우고 이방신을 위한 물건 만드는 자들이 성전 뜰에 있었으<br />

며, 백성들은 다른 신에게 절하며 자녀를 불 가운데로 지나게 하는 등 그들의 가증한 풍습을 따라했습니다.<br />

결국 이스라엘 백성은 모두 포로가 되어 바벨론으로 끌려가고 성전 기물은 약탈되고 성벽은 무너지고 예루살렘은<br />

70년 동안 황무지가 되었지요. 이후 스룹바벨이 예루살렘으로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들과 다시금 성전을 지었으나,<br />

이 또한 여러 나라의 침략으로 무너지고 맙니다.<br />

“왕은 후비가 칠백인이요 빈장이 삼백인이라 왕비들이 왕의 마음을 돌<br />

이켰더라 솔로몬의 나이 늙을 때에 왕비들이 그 마음을 돌이켜 다른 신<br />

들을 좇게 하였으므로 왕의 마음이 그 부친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br />

여 그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치 못하였으니”<br />

“솔로몬이 여호와의 눈앞에서 악을 행하여 그 부친 다윗이 여호와를 온<br />

전히 좇음 같이 좇지 아니하고”(열왕기상11:3-4, 6)<br />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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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장의 어른들과 백성도 크게 범죄하여 이방 모든 가증한 일을 본받아서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에<br />

거룩하게 두신 그 전을 더럽게 하였으며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백성과 그 거하시는 곳을<br />

아끼사 부지런히 그 사자들을 그 백성에게 보내어 이르셨으나 그 백성이 하나님의 사자를 비웃고 말<br />

씀을 멸시하며 그 선지자를 욕하여 여호와의 진노로 그 백성에게 미쳐서 만회할 수 없게 하였으므로<br />

하나님이 갈대아 왕의 손에 저희를 다 붙이시매 저가 와서 그 성전에서 칼로 청년을 죽이며 청년 남<br />

녀와 노인과 백발노옹을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였으며 또 하나님의 전의 대소 기명들과 여호와의 전<br />

의 보물과 왕과 방백들의 보물을 다 바벨론으로 가져가고 또 하나님의 전을 불사르며 예루살렘 성을<br />

헐며 그 모든 궁실을 불사르며 그 모든 귀한 기명을 훼파하고 무릇 칼에서 벗어난 자를 저가 바벨론<br />

으로 사로잡아가매 무리가 거기서 갈대아 왕과 그 자손의 노예가 되어 바사국이 주재할 때까지 이르<br />

니라 이에 토지가 황무하여 안식년을 누림 같이 안식하여 칠십년을 지내었으니 여호와께서 예레미<br />

야의 입으로 하신 말씀이 응하였더라”(역대하36:14-21)<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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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막을 만드는 데 쓰인 광야의<br />

싯딤나무(조각목, 아카시아).<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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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을 짓는 데 쓰인 레바논의 백향목.<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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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만드시고, 에덴을 창설하시고, 성막과 성전을 지으셨던 하나님, 수천 년 인간의 역사 동안 하나님께서는 이처<br />

럼 사람과 함께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성막과 성전 안의 “성소”는 바로 하나님의 집, 즉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장소였<br />

지요.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사람과 함께하기 위해 모든 것을 창조하셨으며, 수많은 기적과 이적으로 하나님의 능력<br />

을 보여 주셨건만, 사람들은 하나님을 스스로 저버리며 하나님을 속히 떠나 돌과 나무로 새긴 우상을 섬기며 하나님<br />

보시기에 가증한 행위를 하며 행음하였습니다. 즉 죄가 있고는 하나님께서 베푸신 이 모든 은혜에도 불구하고 하나<br />

님을 알 수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을 인식하려면, 그분을 알고 그분을 영접하고 그분과 동행하려면, 죄가 없어야만 가<br />

능했던 것입니다.<br />

그리고 죄를 없이하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셔서 그를 믿는 자들을 영원히 온전<br />

케 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마침내 자기 아들을 보내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오셔서 그 몸에 고난 받고 십자가에<br />

죽고 부활하심으로 우리를 거룩하고 의롭고 정결하게 하시며 또한 영원히 온전케 하여 주셔서, 살아계신 하나님과<br />

동행하며 그분을 섬기기에 부족함 없는 자로 만들어 주셨습니다.<br />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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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언약에도 섬기는 예법과 세상에 속한 성소가 있더라 예비한 첫장막이 있고 그 안에 등대와 상과 진설병이<br />

있으니 이는 성소라 일컫고 또 둘째 휘장 뒤에 있는 장막을 지성소라 일컫나니 금향로와 사면을 금으로 싼 언<br />

약궤가 있고 그 안에 만나를 담은 금항아리와 아론의 싹난 지팡이와 언약의 비석들이 있고 그 위에 속죄소를<br />

덮는 영광의 그룹들이 있으니 이것들에 관하여는 이제 낱낱이 말할 수 없노라 이 모든 것을 이같이 예비하였<br />

으니 제사장들이 항상 첫장막에 들어가 섬기는 예를 행하고 오직 둘째 장막은 대제사장이 홀로 일년 일차씩<br />

들어가되 피 없이는 아니하나니 이 피는 자기와 백성의 허물을 위하여 드리는 것이라<br />

성령이 이로써 보이신 것은 첫장막이 서 있을 동안에 성소에 들어가는 길이 아직 나타나지 아니한 것이라 이<br />

장막은 현재까지의 비유니 이에 의지하여 드리는 예물과 제사가 섬기는 자로 그 양심상으로 온전케 할 수 없<br />

나니 이런 것은 먹고 마시는 것과 여러가지 씻는 것과 함께 육체의 예법만 되어 개혁할 때까지 맡겨 둔 것이니<br />

라”(히브리서9:1-1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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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성막과 성전의 지성소에서 이스라엘 백성 중의 대제사장과 만나셨던 하나님, 이처럼 하나님께서 임하셨던 성<br />

소는 지극히 거룩하기에 일 년에 단 한 번 대제사장만이 자기를 위해 피의 제사를 드린 후에만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br />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영원하신 대제사장으로 오셔서 그분의 보혈로 우리를 정결하고 거룩하고 영원히 온전케<br />

하시고 지금부터 영원토록 하나님께서 거하시기에 부족함이 없는 성전으로 창조하여 주신 것입니다!<br />

“그리스도께서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손으로 짓지<br />

아니한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말<br />

미암아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br />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 가셨느니라 염소와 황소의<br />

피와 및 암송아지의 재로 부정한 자에게 뿌려 그 육체를 정결케<br />

하여 거룩케 하거든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br />

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으로<br />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못하겠<br />

느뇨”(히브리서9:11-14)<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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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꾼의 소굴이 된 성전을 깨끗케 하시고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하신 주님! 수천 년<br />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흠 없는 염소와 양과 송아지의 피로 그들의 죄를 속하여야만 하나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하실<br />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몸과 혼과 영을 모두 거룩<br />

하고 의롭고 온전하게 하셔서 하나님의 성전 삼으시며 하나님과 영원히 함께하기에 합당한 자로 만들어 주셨습니다!<br />

“성전 안에서 소와 양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과 돈 바꾸는 사람들의<br />

앉은 것을 보시고 노끈으로 채찍을 만드사 양이나 소를 다 성전에서<br />

내어쫓으시고 돈 바꾸는 사람들의 돈을 쏟으시며 상을 엎으시고 비<br />

둘기 파는 사람들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여기서 가져가라 내 아버지<br />

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 하시니”<br />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br />

안에 일으키리라 유대인들이 가로되 이 성전은 사십륙년 동안에 지<br />

었거늘 네가 삼 일 동안에 일으키겠느뇨 하더라 그러나 예수는 성전<br />

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요한복음2:14-16, 19-21)<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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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에 말씀하시기를 보시옵소서 내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하셨으<br />

니 그 첫 것을 폐하심은 둘째 것을 세우려 하심이니라 이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br />

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제사장마다<br />

매일 서서 섬기며 자주 같은 제사를 드리되 이 제사는 언제든지 죄를 없게 하지<br />

못하거니와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br />

편에 앉으사 그 후에 자기 원수들로 자기 발등상이 되게 하실 때까지 기다리시나<br />

니 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라”<br />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br />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롭고 산 길이요 휘장은 곧<br />

저의 육체니라 또 하나님의 집 다스리는 큰 제사장이 계시매 우리가 마음에 뿌림<br />

을 받아 양심의 악을 깨닫고 몸을 맑은 물로 씻었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br />

로 하나님께 나아가자”(히브리서10:9-14, 19-22)<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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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0년 전 성전터 사진.<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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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시간 동안 선지자와 사사와 제사장을 통하여 말씀하여 오신 하나님, 이제는 그리스도의 피로 정결하여지고<br />

거룩하여진 육체에 하나님을 영접하라 하시며, 이제는 바깥이 아니라 우리 안에서 말씀하시고 우리를 모든 진리 가<br />

운데로 인도하여 주십니다.<br />

네가 내 안에, 내가 네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는 은혜는 이처럼 측<br />

량 할 수 없이 큰 것이었습니다. 바깥에서 음성을 들려만 주셔도, 하나님의 사자만 보내 주셔도 그 땅이 거룩하였으며<br />

인간의 눈으로는 뵈올 수 없었던 하나님, 천지를 창조하신 전능하신 분이며 지극히 높으시고 거룩하신 하나님께서<br />

다른 어떤 곳이 아니라, 저 하늘 밖 멀리가 아니라, 바로 내 안에 계셔서 나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고 계신 것입<br />

니다.<br />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br />

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요한복음14:16)<br />

“그러하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br />

니”(요한복음16:13)<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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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께서는 이 은혜의 넓이와 깊이가 높이가 어떠한 것인지 측량해 보셨는지요? 많은 이들은 “동행”의 의미를 잘<br />

못 이해하여 하나님이 내 곁에 혹은 내 뒤에, 혹은 저 하늘 위에 계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과 내 사<br />

이가 죄악으로 멀어졌다 가까워졌다 할 수 있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br />

보내어 이루신 일을 부정하는 무서운 행위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자기의 흠 없는 몸을 드리고 죄 없는 피를 흘려 우리<br />

를 정결하고 거룩하게 하셔서 우리를 영원히 온전케 하신 후에 영접하라 하셨는데, 그렇다면 과연 우리의 하나님은<br />

현재 어디에 계십니까?<br />

“그 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br />

것을 너희가 알리라”(요한복음14:20)<br />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br />

것을 알지 못하느뇨”(고린도전서3:16)<br />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가라사<br />

대 내가 저희 가운데 거하며 두루 행하여 나는 저희 하나님이 되고<br />

저희는 나의 백성이 되리라 하셨느니라”(고린도후서6:16)<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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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어떤 이들은 하나님께서 내 안에 계심을 잘못 이해하여 자기 욕심대로 행하는 것을 하나님의 뜻이라 칭하며 교<br />

만히 행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새로운 피조물에게는 죄와 욕심이 없으며, 하나님께서 보내신 성령께서는 오직 우리<br />

를 진리 가운데 인도하여 주십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자기를 기쁘게 하기 위해 행하지 않으시고 오직 아버<br />

지의 뜻대로 행하신 것처럼, 우리 또한 우리 안의 하나님의 영이 주인 되셔서 우리를 인도하여 주시는 것입니다.<br />

“그러나 이제는 너희가 죄에게서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br />

이르는 열매를 얻었으니 이 마지막은 영생이라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br />

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로마서6:22-23)<br />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br />

(로마서8:14)<br />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br />

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빌립보서2:13)<br />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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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어떤 이의 주장처럼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냐 아니냐를 고민하고 나를 죽이려 애쓰는 것이 아닙니다. 이전의<br />

옛 사람은 이미 죽었고 이제 성령으로 거듭난 그리스도 안의 새로운 피조물이기에, 이 새로운 피조물은 오직 성령께<br />

서 운행하심을 따라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거듭난 자의 모습을 예수님께서는 바람이 임의로 불매 어디서 오며<br />

어디로 감을 알지 못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고 편안하고 세미한 것임을 알려 주셨지요.<br />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br />

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육으로 난 것은 영<br />

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기<br />

이히 여기지 말라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서 오<br />

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은 다 이러하니라”<br />

(요한복음3:5-8)<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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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의 하나님이셨지만 또한 이방인의 하나님이 되어 주시고 이제 우리에게 더욱 영광스러운 은혜를 베풀어주사<br />

우리의 몸을 성전 삼으신 하나님! 이제 우리는 수천 년 전 이스라엘 백성처럼 하나님께 묻기 위하여 성막에, 또는 성<br />

전에 나아갈 필요가 없습니다. 또 더이상 죄를 위하여 피의 제사를 드릴 필요도 없습니다. 또한 말씀을 구하러 선지자<br />

를 만나러 갈 필요도 없습니다. 오직 말씀이 가까와 내 입에 있으며 내 마음에 있으니 곧 우리가 전파하는 믿음의 말<br />

씀이라! 우리가 영접하신 하나님, 그분 자신이 바로 태초부터 계신 말씀이었기에 하나님의 말씀은 바로 우리 안에 있<br />

는 것입니다.<br />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br />

하나님이시니라”(요한복음1:1)<br />

“그러면 무엇을 말하느뇨 말씀이 네게 가까와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br />

있다 하였으니 곧 우리가 전파하는 믿음의 말씀이라”(로마서10:8)<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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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내 안에 계심은 영생이며, 삶입니다. 무엇을 행해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무엇이 진리인지, 이<br />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친히 내 안에서 일러 주시고 계신 것입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의<br />

증거니!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믿었을 때 그들은 세상 어느 민족도 보지 못한 기적과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였습니<br />

다. 우리 또한 우리 안에 계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탁할 때, 그분께서는 우리 안에 운행하여 주십니다. 여러분은<br />

이 사실을 믿으십니까?<br />

우리가 가진 거룩함과 의로움의 수준은 사람들이 생각하듯 미약하거나 변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br />

리를 하나님의 집으로 삼아 그 안에 영원토록 거하실 정도의 거룩함과 의로움인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거하<br />

시는 집, 성전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인 되셔서 운행하여 주시는 삶입니다. 영생입니다! 이 삶은 얼마나 아름다울까<br />

요? 얼마나 존귀할까요?<br />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br />

얻었느니라”(히브리서11:1-2)<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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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신분과 상태는 얼마나 거룩하며 의로운가요! 우리의 형상과 모양이 얼마나 아름다운가요! 말씀이 육신이 되<br />

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이것이 바로 하나님을 우리 안에 영접해 들인 우리들의 현 상황<br />

입니다. 바로 하나님의 거룩함과 의로움의 수준으로 우리를 거룩하고 의롭고 흠도 점도 없게 하여 주신 것입니다!<br />

많은 이들은 자신의 죄인됨과 미약함을 말하며 그것이 겸손인양 착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의 아들을<br />

십자가에서 끌어내려 짓밟고 능욕하는 죄, 즉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서도 사함을 받을 수 없는 무서운 죄인 것입니다.<br />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의 모든 죄와 훼방은 사하심을<br />

얻되 성령을 훼방하는 것은 사하심을 얻지 못하겠고 또 누구든지 말로 인<br />

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얻되 누구든지 말로 성령을 거역하면 이 세상과<br />

오는 세상에도 사하심을 얻지 못하리라”(마태복음12:31-32)<br />

“모세의 법을 폐한 자도 두 세 증인을 인하여 불쌍히 여김을 받지 못하고<br />

죽었거든 하물며 하나님 아들을 밟고 자기를 거룩하게 한 언약의 피를 부<br />

정한 것으로 여기고 은혜의 성령을 욕되게 하는 자의 당연히 받을 형벌이<br />

얼마나 더 중하겠느냐”(히브리서10:28-29)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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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독생자를 아끼지 아니하고 우리 인간을 위하여 보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몸에 고난 받게 하<br />

시고 십자가에까지 달려 죽게 하셨습니다.<br />

왜 그렇게 하셨을까요? 왜 그렇게까지 하셨을까요? 바로 우리와 영원토록 함께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음성으로도<br />

아니되었고, 율법으로도 아니되었고, 선지자와 사사로도 아니되었고, 다윗이나 솔로몬과 같은 왕으로도 아니되었습<br />

니다.<br />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들어오시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창조함을 받은 이 사람을 온전케 하여 하나<br />

님과 영원히 함께하는 자로 만들 수 없었기에, 그리스도로 한 몸을 예비하시고 그 보혈로 우리를 정결하고 거룩하게<br />

하셔서 우리를 성전 삼으시고 우리 안에 들어오신 것입니다.<br />

“그러나 이 제사들은 해마다 죄를 생각하게 하는 것이 있나니 이는 황소와 염소의 피가<br />

능히 죄를 없이 하지 못함이라 그러므로 세상에 임하실 때에 가라사대 하나님이 제사<br />

와 예물을 원치 아니하시고 오직 나를 위하여 한 몸을 예비하셨도다”(히브리서10:3-5)<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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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적에 선지자들로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br />

게 말씀하셨던 하나님이 이 모든 날 마지막에 아들로 우리에게<br />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후사로 세우시고 또 저로 말미<br />

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br />

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br />

며 죄를 정결케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위엄의 우편<br />

에 앉으셨느니라”(히브리서1:1-3)<br />

“이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br />

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히브리서10:10)<br />

“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br />

라”(히브리서10:14)<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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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본 통곡의 벽 광장.<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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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 인간이 창조함을 받았을 때, 인간의 영, 혼, 몸이 모두 거룩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지음 받은 이<br />

육체는 죄가 없었습니다. 또한 하나님이 불어 놓으신 생기는 거룩했었지요. 하지만 인간이 죄를 범함으로 하나님의<br />

영이 떠나고, 몸과 혼이 남아 몸은 혼의 욕심대로 행하며 죄를 지었습니다. 인간의 혼, 즉 생각이 욕심을 품었고, 이것<br />

을 실행에 옮긴 기관이 바로 우리의 육체였습니다. 그래서 이 육체가 범죄함으로 하나님께서는 육체의 행위를 규정<br />

하고 육체를 깨끗하게 할 수 있는 율법을 주셨지요.<br />

그러나 이 율법이 온전케 할 수 없었기에, 그리스도의 보혈로 우리를 영원히 온전케 하여 주셨습니다. 즉 우리의 육체<br />

를 정결하고 거룩하게 하여 주시고, 우리 안에 하나님의 영이 들어와 계심으로 인하여 태초의 창조 시에 영, 혼, 몸이<br />

모두 거룩하고 온전하였던 그 모습으로 새로 창조하여 주신 것이지요.<br />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br />

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린도후서5:17)<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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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라! 조상의 유전으로도 아<br />

니고, 사람의 원함이나 노력도 아니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창조함을 받은 이 은혜가 얼마나 큰지요! 또한 더 이상 전<br />

쟁이 없고, 싸움도 없고, 하나님이 모두 이루심 안에서 평강 가운데 영원히 안식하는 은혜가 얼마나 큰지요! 우리를<br />

성전 삼으시고 우리 안에 계시는 하나님의 부요하심은 또 얼마나 큰지요!<br />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br />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br />

들이니라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br />

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한복음1:12-14)<br />

“성경에 이르되 누구든지 저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 유대<br />

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이 없음이라 한 주께서 모든 사람의 주가 되사 저를 부르는<br />

모든 사람에게 부요하시도다”(로마서10:11-12)<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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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보혈로 우리를 거룩하고 의롭고 온전하게 하신 은혜, 죽었던 우리를 살리사 거듭나게 하시고 사망에서<br />

생명으로 옮기신 은혜, 하나님을 우리 안에 영접하게 하시고 영원히 함께하며 동행하시는 은혜, 하나님께서 주신 이<br />

생명 안에서 영원토록 영생을 누리게 하신 은혜, 하늘에 속한 이 모든 복을 주신 이 크신 은혜의 높이와 깊이와 넓이<br />

를 측량하며, 주께 영광 돌리기를 원합니다.<br />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가라사대 내가 저희 가운<br />

데 거하며 두루 행하여 나는 저희 하나님이 되고 저희는 나의 백성이 되리라 하셨느<br />

니라”(고린도후서6:16)<br />

“이 비밀은 만세와 만대로부터 옴으로 감취었던 것인데 이제는 그의 성도들에게 나타<br />

났고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어떻게 풍성한 것을<br />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br />

(골로새서1:26-27)<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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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 성전터 옹벽의 일부인<br />

통곡의 벽. 유대인들은 이곳이<br />

솔로몬 성전의 서쪽 벽이라 하<br />

여 “서쪽 벽(Western Wall)”<br />

을 정식 명칭으로 부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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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러 이곳을 찾는 유대<br />

인들 모습. 기도하는 곳은 남<br />

자 구역과 여자 구역이 분리<br />

되어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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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지 아니하였으나<br />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br />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br />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br />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br />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br />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br />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요한복음1:11-14)<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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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장소입니다. 통곡의 벽은 솔로몬 성전이 있던 터의 서쪽 옹벽이지<br />

요. 아름답던 솔로몬의 성전은 무너지고 그 이후에 재건했던 헤롯의 성전<br />

도 무너지고 이제는 이 벽만이 남아 있습니다. 로마시대 이후 세계 각지로<br />

흩어진 유대인들이 이슬람이 점령한 예루살렘을 찾아와 잃어버린 나라와<br />

무너진 성전을 생각하며 하염없이 울었다 해서 통곡의 벽이라고 한답니<br />

다. 이 통곡의 벽 앞에서 유대인은 아니로되 거듭난 그리스도인으로서 기<br />

도를 하고 나니 하염없는 눈물이 앞을 가리더군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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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곡의 벽은 유대인에게는 기<br />

도와 간구의 장소이며, 각 절<br />

기의 행사와 성년식 등 그들<br />

의 중요한 행사를 치르는 곳<br />

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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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이 땅에 계실 때 헤롯왕의 성전이 46년째 지어지고 있었지요. 사람들은 그 아름다움을 보고 감탄하였으<br />

며 제자들도 예수께 성전 건물을 가리켜 보이려 했습니다. 하지만 주께서 말씀하시길 예루살렘 성전이 돌 하나도 돌<br />

위에 남지 않고 무너뜨리울 것을 말씀하셨지요. 그 말씀대로 천 년이 넘도록 로마와 이슬람과 여러 전쟁 속에 짓밟히<br />

고 이제는 돌무더기로 변해버린 성전터를 방문하면서 감사의 눈물을 하염없이 흘렸습니다.<br />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그 새끼를 날<br />

개 아래 모음같이 내가 네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냐 그러나 너희가 원치 아니하였도다 보라 너<br />

희 집이 황폐하여 버린 바 되리라”(마태복음23:37-38)<br />

“예수께서 성전에서 나와서 가실 때에 제자들이 성전 건물들을 가리켜 보이려고 나아오니 대답하여 가<br />

라사대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보지 못하느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br />

고 다 무너뜨리우리라” (마태복음24:1-2)<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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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어린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에 들어오실 때에 예루살렘을 보시며 “너도 오늘날 평화에 관한 일을 알<br />

았더면 좋을 뻔 하였거니와 지금 네 눈에 숨기웠도다”(누가복음19:42) 하시며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버림으로 말미<br />

암아 앞으로 겪을 고난에 대해 말씀해 주셨었지요. 수천 년 동안 이스라엘을 자기 백성으로 부르시며 그 백성을 돌보<br />

고 보호하고 사랑해 주셨던 하나님, 그들은 수없이 하나님을 버리고 이방 신을 섬기며 하나님을 원망하였으나, 하나<br />

님은 한 번도 그들을 버리지 아니하셨을 뿐 아니라, 심지어 자기 아들까지도 아끼지 아니하고 보내 주셨습니다.<br />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지 아니하였으나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br />

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br />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br />

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br />

만하더라” (요한복음1:11-14)<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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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들의 순종치 아니함이 우리에게는 크나큰 은혜가 되었지요.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지 아니하였<br />

으나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자기 백성이 영접지 아니<br />

하였음으로 인하여 하나님을 알지도 못하고 죄와 허물로 죽어있던 이방인인 우리가 하나님을 영접하고 하나님의 자<br />

녀가 되는 은혜를 얻었습니다! 또한 이제는 솔로몬이 지은 성전도 아니고 이스라엘의 어떤 왕이 지은 성전도 아닌 오<br />

직 하나님이 새로 지으신 이 새로운 피조물을 성전으로 삼으시고 우리 안에 영원토록 함께 거하여 주시지요.<br />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br />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가라사대 내가 저희 가운데 거하며 두루 행하여<br />

나는 저희 하나님이 되고 저희는 나의 백성이 되리라 하셨느니라”<br />

(고린도후서6:16)<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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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으로 약속의 언약도 받을 수 없었고 세상에서 하나님도 없었으며 소망도 없었던 우리들, 이<br />

러한 자들에게 그리스도께서 찾아오셔서 그리스도의 피로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시고 평안을 전하여 주시며<br />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성전으로 지어 주셨지요.<br />

“그러므로 생각하라 너희는 그 때에 육체로 이방인이요 손으로 육체에 행한 할례당이<br />

라 칭하는 자들에게 무할례당이라 칭함을 받는 자들이라 그 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br />

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라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 외인이요 세상에서<br />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br />

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와졌느니라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br />

중간에 막힌 담을 허시고 원수 된 것 곧 의문에 속한 계명의 율법을 자기 육체로 폐하<br />

셨으니 이 는 이 둘로 자기의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또 십자가로<br />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에베소서2:11-16)<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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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처럼 은혜로운 자들입니다. 이 성전터를 바라보며, 저 유대인들이 받지 못한 은혜를 이방인인 우리가 취하<br />

였다는 것이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은혜이며 영광이었습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님들, 이 은혜 절대로 잊지 마시고 말<br />

씀 안에 깨어 있기를 기도 드립니다.<br />

“원수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또 오셔서 먼데 있는 너희에게 평안을 전하고 가까운데 있는 자들<br />

에게 평안을 전하셨으니 이는 저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br />

하심이라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가 외인도 아니요 손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br />

님의 권속이라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br />

이 돌이 되셨느니라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너희도 성령 안<br />

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에베소서2:16-22)<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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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곡의 벽 광장에는 이처럼<br />

유대인들 절기와 상징의 사<br />

진, 그리고 구약 성경 구절이<br />

쓰여 있습니다.<br />

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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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에 따른 유대인 복장을<br />

하고 그들의 예식을 준비하<br />

는 모습.<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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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의 성년식 모<br />

습. 유대인은 통곡<br />

의 벽을 가장 거룩한<br />

곳으로 여기기에 이<br />

곳에서 성년식을 하<br />

며, 성년식을 맞은<br />

아이는 회중 앞에서<br />

성경을 읽을 수 있는<br />

자격을 얻게 된다고<br />

합니다.<br />

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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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들의 경전인 타나크. 타<br />

나크는 현재 우리의 구약 성경<br />

과 동일하나, 역사서 예언서 등<br />

으로 분류하여 배열한 것에 차<br />

이가 있습니다.<br />

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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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들은 솔로몬이 성전을 짓<br />

고 난 후 “이 전을 향하여 비는 기<br />

도를 들으소서”(열왕기상8:29)<br />

라고 한 기도에 따라 이처럼 통곡<br />

의 벽 돌 틈에 간구를 적은 종이를<br />

끼워 둔다고 합니다.<br />

341


예루살렘 마가의 다락방<br />

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은 주께 받은 것이니 곧 주 예수께서 잡히<br />

시던 밤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가라사대 이것은 너희를<br />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식후에<br />

또한 이와 같이 잔을 가지시고 가라사대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br />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하셨으니 너<br />

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오실 때<br />

까지 전하는 것이니라(고린도전서11:23-26)<br />

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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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절 만찬의 장소이자 오순<br />

절 성령 강림의 장소 마가의<br />

다락방.<br />

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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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의 다락방입니다. 은혜의 장소이지요. 마가의 다락방은 주께서 잡히시기 전 유월절 만찬 드시기를 원하셔서 열<br />

두 제자들과 함께 마지막 만찬을 나누신 장소입니다. 우리가 최후의 만찬에 대하여 성경에서 읽었을 뿐 아니라 그림<br />

에서도 많이 보았고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서 듣던 곳입니다. 다행히도 이곳은 다른 그림도 없고 우상화 되어진 제단<br />

도 없으며, 아무 장식 없이 오로지 마가의 다락방으로만 남아 있었습니다.<br />

성경에 예수님께서 유월절 만찬을 드신 곳이 마가의 다락방이라고<br />

명시적으로 언급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마가는 예루살렘 출<br />

신으로 부유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도행전에서 제자들이 마<br />

가의 어머니 집(사도행전1:13, 12:12)에 모였던 것 등으로 볼 때<br />

유월절 만찬의 장소와 오순절 성령 강림의 장소를 마가의 다락방으<br />

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곳 마가의 다락방은 우리가 생각하는 다락<br />

방보다는 훨씬 넓은 장소로, 사도행전에 기록된 대로 120명(사도행<br />

전2:15) 정도의 사람들이 집회를 가질 수 있을 만큼 넓은 홀이었습<br />

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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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시되 내가 고난을 받기 전에 너희와 함께 이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 내가 너<br />

희에게 이르노니 이 유월절이 하나님의 나라에서 이루기까지 다시 먹지 아니하리라 하시고<br />

이에 잔을 받으사 사례하시고 가라사대 이것을 갖다가 너희끼리 나누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br />

노니 내가 이제부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때까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다시 마시지 아니하<br />

리라 하시고 또 떡을 가져 사례하시고 떼어 저희에게 주시며 가라사대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br />

주는 내 몸이라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저녁 먹은 후에 잔도 이와 같이 하<br />

여 가라사대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br />

(누가복음22:15-2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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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되었음을 아시고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만찬을 들기를 원하셨던 주님,<br />

그분은 하나님께서 친히 예비하신 유월절 어린양으로 우리를 위해 오셨습니다.<br />

애굽 땅에 죽음의 재앙이 임하여 바로의 장자부터 맷돌 뒤의 여종의 장자까지와 모든 생축의 처음 난 것이 죽을 때에<br />

유월절 어린 양의 피를 문 좌우 인방과 설주에 바른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죽음이 임하지 않았지요(출애굽기12:1-<br />

30).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우리는 죽음에서 건짐을 받았으며, 생명을 얻었습니다. 우리를 위하여 그 몸과<br />

피를 주신 주님! 그분의 고난 받으심과 피 흘리심으로 우리가 정결함과 거룩함을 얻었으며,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br />

습니다!<br />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어버리라 우<br />

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이 되셨느니라”(고린도전서5:7)<br />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가로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br />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요한복음1:29)<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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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요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모든 사람을 위한 대속물로 주려 오셨기<br />

에(마태복음20:28) 이 땅에 계시는 동안 사람들의 육체의 고통과 질병을 고치시고 귀신 들린 자의 정신을 온전케 하<br />

시고, 배우지 못한 자, 가난한 자, 천시 받는 자들을 섬기신 주님, 자기 땅에 오사 수많은 시간 이 고을 저 고을을 찾아<br />

다니시며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파하시고 하나님이 함께하심과 그 사랑이 어떠한 것인지를 친히 보여주셨습니다.<br />

그분은 기적과 이적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보이실 뿐 아니라 모든 사람을 섬기고 자기 몸을 대속물로 내어주기까지<br />

사랑하신 모습을 보여 주셨던 것입니다!<br />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 이처럼 하나님이 살아 계<br />

시며 함께하시고 사랑하심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주목하고 우리 손으로 만진 바 되도록 보여 주신 주님, 이제는 마<br />

지막 유월절 식사 후에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며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 주셨지요.<br />

또한 발 씻기를 마치신 후에 예수님께서는 새 계명을 주십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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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br />

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요한복음13:1)<br />

“저희 발을 씻기신 후에 옷을 입으시고 다시 앉아 저희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을 너<br />

희가 아느냐 너희가 나를 선생이라 또는 주라 하니 너희 말이 옳도다 내가 그러하다 내가 주와 또<br />

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겼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기는 것이 옳으니라 내가 너희에게 행한<br />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하여 본을 보였노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종이 상<br />

전보다 크지 못하고 보냄을 받은 자가 보낸 자보다 크지 못하니 너희가 이것을 알고 행하면 복이<br />

있으리라”(요한복음13:12-17)<br />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서로 사랑한 것과 같이 너희도 서로 사<br />

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br />

(요한복음13:34-35)<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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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떠나시며 주님께서 주시고자 하신 계명은 바로 사랑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셨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br />

땅에 오셔서 보여주신 것 또한 사랑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를 믿는 자에게 사랑하라는 명령을 주셨지요. 바로 사<br />

랑을 통하여, 사랑함으로써 주께서 참으로 우리 안에 계심을 확증하며, 우리가 그의 안에서 은혜와 평안과 영생을 누<br />

릴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br />

“그의 계명은 이것이니 곧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그가 우리에게 주신<br />

계명대로 서로 사랑할 것이니라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자는 주 안에 거하고 주는 저 안<br />

에 거하시나니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우리<br />

가 아느니라”(요한일서3:23-24)<br />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br />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 안에 거하시느니라”(요한일서4:16)<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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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대해 말씀해 주신 이후에 주께서는 또한 평안을 전하여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을 곧 떠나실 것을 말씀<br />

하시자 제자들은 두려워하며 근심하였지요. 그러나 주께서는 제자들에게 진리 가운데 인도하여 주실 보혜사 성령에<br />

관해 말씀하시고, 아버지 집에 거할 처소를 말씀하시며, 평안할 것을 말씀하여 주셨습니다.<br />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br />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 평안을 너희<br />

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br />

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br />

라”(요한복음14:26-27)<br />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br />

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br />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br />

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요한복음16:7-8)<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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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평안은 어떤 것이었을까요? 바로 그리스도께서 유월절 어린양이 되어 주심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었으며, 보<br />

혜사 성령께서 우리 안에 들어오심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그 몸에 고난 받으시고 피 흘리심으로 우리를 정<br />

결하고 거룩하게 하사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 주셔서 주신 것이 바로 평안이었으며, 이 평안은 바로 우리 안에 계신<br />

성령이셨던 것입니다.<br />

유월절 전, 주께서 이 땅을 떠나야 함을 말씀하셨을 때의 이 상황은 어쩌면 제자들에게는 근심과 두려움이 되는 것이<br />

당연했을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죽이려고 기회를 보고 있었고, 많은 사람들 사이에 예수님으로 인하여 논<br />

쟁이 있었지요. 예수님께서 이 땅에 함께 계실 때는 변론 하실 수도 있었고, 제자들에게 가르침도 주셨고, 기적과 이<br />

적을 행하실 수도 있었습니다. 제자들은 하나님의 나라가 당장에 나타날 줄로 생각하고 있었기에(누가복음19:11),<br />

어쩌면 예수님께서 곧 유대인의 왕으로 왕좌에 앉으실 것을 기대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제 예수님께서 떠나<br />

신다면 그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누가 그들을 인도하며 지켜 줄까요? 하나님의 나라는 어디에 임하겠습니까?<br />

예수님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신 후 우리에게 오신 분은 바로 보혜사 성령이셨습니다. 그분이 오셔서 우리를 모든<br />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여 주시며, 모든 것을 가르쳐 주시며, 하나님 나라가 우리 안에 임하도록 하여 주신 것이지요.<br />

그래서 주께서 떠나가시는 것이 실상은 유익이었으며, 또한 엄청난 은혜였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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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하나님께서는 바깥에서 음성으로 들려 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아들은 이 땅에 오셔서 보고 듣고 만질<br />

수 있는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 주셨지요. 이제 예수님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신 후에는 성령을 우리 안에 보내 주셨<br />

습니다. 선지자를 통해서도 아니고, 음성으로도 아니고, 바깥에서가 아니라, 바로 우리 안에 하나님께서 들어오신 이<br />

은혜가 얼마나 큰지요!<br />

주는 포도나무요 우리가 가지임을 알려 주시며,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거함을 알려 주신 주님! 친히 우리 안에<br />

오셔서 우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는 주님! 아버지 집에 우리 거할 곳을 마련하여 주실 뿐 아니라, 하나님<br />

나라를 우리 안에 임하게 하신 주님! 이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기 위하여 주께서는 유월절 어린양으로 우리를 위해<br />

오셨습니다.<br />

“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였으니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br />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있지 아니하면 절로 과실을 맺을 수 없음같<br />

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요한복음15:3-4)<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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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가 예배를 드릴 때, 이처럼 주께서 명령하신 말씀을 따라 떡과 잔의 의미를 묵상하며 주께서 보내셨던 마<br />

지막 유월절 예식을 교회가 함께 나누고 있는 것이지요. 주께서 잡히시기 전날 밤 나누신 이 유월절의 의미가 이처럼<br />

크기에 우리가 그 의미를 깊이 상고하기를 원합니다.<br />

또한 출애굽기 12장에 유월절에 이스라엘 백성이 먹었던 누룩 없는 무교병에 대하여 기록되어 있습니다. 주께서 유<br />

월절에 나누신 떡은 이 무교병이기에 참고하시고 떡과 잔을 만들 때도 여기에 근거해서 만드시고, 또한 먹고 마실 때<br />

에도 흠도 점도 없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상징하는 떡을 뗄 것이며, 포도주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상징하는 것<br />

이기에 정결하게 만드시고 은혜롭게 잔을 들기를 바랍니다.<br />

“우리가 축복하는바 축복의 잔은 그리스도의 피에 참예함이 아니며 우리가 떼<br />

는 떡은 그리스도의 몸에 참예함이 아니냐 떡이 하나요 많은 우리가 한 몸이니<br />

이는 우리가 다 한 떡에 참예함이라”(고린도전서10:16-17)<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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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소에서 제자들과 함께 떡과 잔을 들어 축사하셨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잠시 혼자 바닥에 앉아 기도를 드렸<br />

습니다. 주님, 당신은 이곳에 계셨었으며 이 미천한 형제의 안에 살아 역사하시고 계심을 감사드렸습니다.<br />

우리가 떼는 떡과 잔은 주님께서 이 땅에 다시 재림하시는 그 때까지입니다. 떡과 잔의 의미를 깊이 묵상하시고 주님<br />

안에서 평안을 누리시길 바랍니다.<br />

“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은 주께 받은 것이니 곧 주 예수께서<br />

잡히시던 밤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가라사대 이것은<br />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br />

식후에 또한 이와 같이 잔을 가지시고 가라사대 이 잔은 내 피<br />

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br />

라 하셨으니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br />

죽으심을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br />

(고린도전서11:23-26)<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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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사람들이 식사 때<br />

먹는 부풀지 않은 빵.<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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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의 다락방으로 들어가는 문.<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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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의 다락방 입구의 골목길.<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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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의 다락방은 이처럼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만찬을 드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br />

신 모습을 보여주신 장소이지요. 또한 예수님 자신이 바로 하나님의 유월절 어린양이 되어 주셨음을 알려 주신 곳이<br />

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장소에 함께 있었던 가룟 유다, 그는 이 만찬 자리에서 일어나 밤에 대제사장들을 찾아가 군<br />

대를 데리고 와 예수님을 배반하여 넘기게 됩니다. 사실 예수님께서는 처음부터 그가 자신을 배반할 것임을 아셨고,<br />

그것을 제자들 앞에서 말씀하여 주기도 하셨습니다.<br />

“그러나 너희 중에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있느니라 하시니 이는 예수께서 믿<br />

지 아니하는 자들이 누구며 자기를 팔 자가 누군지 처음부터 아심이러라”<br />

(요한복음6:64)<br />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희 열 둘을 택하지 아니하였느냐 그러나 너희<br />

중에 한 사람은 마귀니라 하시니 이 말씀은 가룟 시몬의 아들 유다를 가리키<br />

심이라 저는 열 둘 중의 하나로 예수를 팔 자러라”(요한복음6:70-71)<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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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하였고, 그분의 말씀을 들었고, 그분이 행하신 모든 이적과 표적을 보았으며, 세상을 사랑하<br />

시는 그분의 모습을 어느 누구 보다 가까이서 본 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이 예수님을 좇기도 하였지만, 사실 예수님께<br />

서 이들을 찾아가셔서 “나를 따르라”하시며 제자로 부르고 택하여 주신 자들이었지요. 예수님과 동행하였는데, 어떻<br />

게 그분을 배반하고 팔아넘길 수가 있었을까요?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님을 죽일 기회를 엿보고 있었음을<br />

알면서 어떻게 주님을 죽음에 넘길 수가 있었을까요? 하나님의 엄청난 은혜와 사랑이 눈앞에 있었는데, 어떻게 그것<br />

이 이처럼 무참히 저버리고 배반할 수 있었을까요?<br />

그러나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팔고자 기회를 보고 있음을 아시면서도, 예수님께서는 그를 말리고 제지하지 않으셨습<br />

니다. 도리어 “네 하는 일을 속히 하라”(요한복음13:27) 말씀하셨지요. 인자는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br />

사람은 차라리 나지 않는 편이 좋았다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그 심정은 어떠한 것이었을까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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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에 열 둘 중에 하나인 가룟 유다라 하는 자가 대제사장들에게 가서 말하<br />

되 내가 예수를 너희에게 넘겨주리니 얼마나 주려느냐 하니 그들이 은 삼십을<br />

달아 주거늘 저가 그 때부터 예수를 넘겨줄 기회를 찾더라”(마태복음26:14-16)<br />

“저희가 먹을 때에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에 한 사람<br />

이 나를 팔리라 하시니 저희가 심히 근심하여 각각 여짜오되 주여 내니이까 대<br />

답하여 가라사대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그가 나를 팔리라 인자는 자기에<br />

게 대하여 기록된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br />

그 사람은 차라리 나지 아니 하였더면 제게 좋을뻔 하였느니라 예수를 파는 유<br />

다가 대답하여 가로되 랍비여 내니이까 대답하시되 네가 말하였도다 하시니라”<br />

(마태복음26:21-25)<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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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마치 창세기에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와 생명나무를 앞에 두었던 아담의 모습과 마찬가지입니다. 에덴동산의<br />

모든 풍요로움과 아름다움을 가졌으며, 모든 것을 정복하고 다스리라는 하나님의 축복이 있었지만, 아담과 하와는 그<br />

들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보다는 뱀의 말을 들었고, 그의 말을 신뢰하였으며, 하나님께서 금지하신 단 한<br />

가지였던 선악과를 따먹고 말았지요. 욕심이 잉태한 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br />

동행 속에는 믿음이 전제되어 있습니다. 믿음이란 신뢰와 의탁이지요. 신뢰하지 못한다면 함께할 수도, 동행할 수도<br />

없습니다. 자기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과 그분의 은혜보다는 뱀의 유혹과 자기의 욕심을 따랐던 아담, 정녕 죽으리<br />

라 하신 하나님의 말씀대로 죽음이 그에게 임하였으며, 하나님은 그와 동행하실 수 없으셨습니다.<br />

가룟 유다의 경우에는 어떠했을까요? 사도 요한은 예수님을 보며 태초부터 계신 생명의 말씀이며, 각 사람에게 비취<br />

는 참 빛이며,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였으며,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였다고 기록하였지요. 그러나 가룟<br />

유다는 예수님에게서 무엇을 보았을까요? 그는 유대인으로서 유대 민족의 메시야를 고대해 왔습니다. 그러나 예수님<br />

이 이땅에서 이스라엘을 다스리실 메시야이자 그들의 왕으로 임하시지 않는 것을 보고는, 그분을 하나님의 아들로 인<br />

정할 수 없었던 것이지요. 사람의 생각으로 예수님을 저버린 그는, 이제 은 삼십에 예수님을 넘겨주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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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모습은 과연 어떠한지요? 하나님께서 주신 영생은 영원한 것이며, 우리를 아버지의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으<br />

리라고까지 약속하셨고, 악한 자가 저를 건드리지도 못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복음을 부정한다면,<br />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이루신 이 엄청난 사실을 저버린다면, 하나님을 신뢰하기보다는 사람의 생각과 세<br />

상의 다른 어떤 것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부인한다면, 과연 하나님께서 우리와 동행하실 수 있으실까요?<br />

한 번 구원이 영원한 구원이라는 말은 수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습니다. 물론 구원은 영원하며 영생은 영원한 것이지<br />

요. 그러나 복음의 진리를 저버린다면 하나님 또한 그를 돌이키실 수 없음을 성경 여러 곳에서 엄중히 경고하시고 계<br />

십니다.<br />

“한번 비췸을 얻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예한바 되고 하나님의 선<br />

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케 할<br />

수 없나니 이는 자기가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아 현저히 욕을<br />

보임이라 땅이 그 위에 자주 내리는 비를 흡수하여 밭 가는 자들의 쓰기에 합<br />

당한 채소를 내면 하나님께 복을 받고 만일 가시와 엉겅퀴를 내면 버림을 당하<br />

고 저주함에 가까와 그 마지막은 불사름이 되리라”(히브리서6:4-8) 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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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은 에덴동산에 선악과를 두신 것을 놓고 마치 하나님께서 죄를 짓게 하신 것처럼 여기며 하나님을 불의한 분<br />

으로 여깁니다. 왜 아담이 죄 짓는 것을 막지 않았느냐는 것이지요. 이것은 가룟 유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가룟 유<br />

다가 자기를 팔 자임을 아시고도, 그 안에 사단이 있음을 아시고도, 자기를 믿지 않음을 아시고도, 예수님께서는 그를<br />

그대로 두셨고 제자로 함께 하셨습니다. 심지어 유월절 만찬 상에서 떡을 찍어 그에게 주시며 네 하는 일을 속히 하라<br />

하셨지요.<br />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모습이셨습니다. 그분은 사랑의 하나님이시지만 또한 공의의 하나님이셨습니다. 인간의 앞에는<br />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가 둘 다 있어야만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느 한 가지만을 두셨다면 그것은 공의가<br />

아니었습니다. 또한 아담이 선악과를 먹는 것을 막으셨더라면 그것도 공의가 아니었습니다.<br />

성경에 기록된 수천 년의 시간 동안, 수많은 사람들의 엄청난 범죄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이<br />

없어서였을까요? 하나님께서 그들을 돌아보지 않으셔서일까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부족해서였을까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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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하나님을 배반하고 죄를 범한 인간들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사랑은 너무나 컸습니다. 죄를 알지도 못하신<br />

자, 하나님의 어린 양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인류의 모든 죄와 허물을 담당하게 하시고, 하나님은 다시 한 번<br />

자신이 공의의 하나님이심을 모든 피조물 앞에 밝히 보여 주셨습니다.<br />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br />

받은 것이라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br />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br />

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br />

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br />

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 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br />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br />

심이니 곧 이 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br />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니라”(로마서3:21-26)<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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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누구보다 예수님을 가까이에서 보았던 제자 가룟 유다, 그토록 큰 은혜와 축복 앞에 가장 가까이 있던 자에게 차<br />

라리 나지 않는 것이 좋았다는 안타까움의 말씀을 하시는 것을 보며, 우리 자신은 어떠한지, 우리가 어떤 믿음에 있으<br />

며, 어떤 복음 안에 서 있는지, 우리 안에 계시는 분은 어떠한 분이신지, 이 복음이 얼마나 위대한 것인지, 돌아보고<br />

감사하는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너희가 믿음에 있는가 시험하고 확증하라는 사도의 말씀대로, 우리의 신앙을 의<br />

심하는 것이 아니라, 잘못될까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이 큰 복음을 확증하고 그 안에 굳건히 서 있음이 얼마나 중<br />

요한 것인지 살펴보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br />

“너희가 믿음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br />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br />

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가 버리운 자니라 우리가 버리운 자 되지 아<br />

니한 것을 너희가 알기를 내가 바라고”(고린도후서13:5-6)<br />

365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br />

겟세마네<br />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좇아 감람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좇았더<br />

니 그곳에 이르러 저희에게 이르시되 시험에 들지 않기를 기도하<br />

라 하시고 저희를 떠나 돌 던질 만큼 가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여<br />

가라사대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어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br />

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br />

하나이다 하시니 사자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돕더라<br />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br />

는 피방울 같이 되더라(누가복음22:39-44)<br />

366


새로운 피조물<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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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국이 헌금을 모아 지었다는<br />

겟세마네 만국교회.<br />

감람산 기슭에 세워져 있습니다.<br />

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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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는 예수님의 모습을 형상화한 부조. 올<br />

리브 나무가 있는 뜰에서 겟세마네 교회 건물<br />

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습니다.<br />

제가 지금까지 많은 예술 작품을 보아 왔지만<br />

이것 만큼 제 마음에 깊은 감동을 준 작품이<br />

없었습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땀방울이 피<br />

방울과 같이 되어 땅에 떨어지기까지 힘쓰고<br />

애써 간절히 기도하신 주님! 세상에 예수님<br />

의 모습을 묘사한 작품은 많지만, 얼굴조차<br />

보이지 않은 채 바위에 엎드려 기도하시는 그<br />

분의 축 늘어진 뒷모습을 보며 마음에 깊은<br />

감동을 받았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지 않을<br />

수 없었습니다. 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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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람산 기슭의 겟세마네 동산을 들렀습니다. 주께서 마지막 이 땅에서 기도하시던 곳, 기드론 골짜기를 내려다보며<br />

제자들과 함께 거니시던 곳, 가끔 제자들과 함께 모여서 주의 나라에 관하여 설명해 주시던 곳, 주께서 세상을 향하여<br />

하나님께 부탁하시며 기도하시던 곳, 여기에 지금은 천주교에서 기념교회를 세웠지만 2,000년이 되었다는 올리브<br />

나무를 바라보며 이곳에서 주께서 잡히셨음을 기억해 봅니다.<br />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좇아 감람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좇았더니 그곳에 이르러 저<br />

희에게 이르시되 시험에 들지 않기를 기도하라 하시고 저희를 떠나 돌 던질 만큼 가서<br />

무릎을 꿇고 기도하여 가라사대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어든 이 잔을 내게서 옮<br />

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사<br />

자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돕더라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br />

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피방울 같이 되더라”(누가복음22:39-44)<br />

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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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 년의 시간 동안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에게 하나님의 율법을 주시고,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 주시며, 나는 너희<br />

의 하나님이로라 말씀하셨지요.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음성도, 돌판에 하나님이 친히 새겨 주신 율법도,<br />

하나님께서 보내신 그 모든 선지자들도 저버리고, 이제는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마저도 죄인으로 몰아 죽이고<br />

자 합니다. 자기 땅에 오사 자기 백성을 끝까지 사랑하셨던 주님, 이제 십자가로 향하기 전, 마지막으로 무슨 기도를<br />

하셨을까요? 왜 땀방울이 피방울처럼 되도록 힘쓰고 애써 간절히 기도하셨을까요? 십자가를 지시는 것이 두려우셔<br />

서일까요? 그 고난을 피하고자 하심일까요?<br />

예수님께서 많은 고난을 받으시고 죽임 당하신 후 사흘만에 살아날 것을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을 때, 베드로가 예수<br />

님을 붙들고 이 일이 결코 주에게 미치지 아니하리이다 간하였지요.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br />

하시며 꾸짖으셨습니다. 또한 유다가 군대와 하속을 데리고 와 입맞춤으로 예수님을 지목하여 잡히게 하였을 때 베<br />

드로가 대제사장의 종을 쳐서 귀를 베자,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내가 마시지 아니하겠느냐 말씀하셨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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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바<br />

되어 죽임을 당하고 사흘만에 살아나야 할 것을 비로소 저희에게 가르치<br />

시되 드러내놓고 이 말씀을 하시니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간하매 예수<br />

께서 돌이키사 제자들을 보시며 베드로를 꾸짖어 가라사대 사단아 내 뒤<br />

로 물러가라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br />

각하는도다 하시고”(마가복음8:31-33)<br />

“이에 시몬 베드로가 검을 가졌는데 이것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서 오<br />

른편 귀를 베어버리니 그 종의 이름은 말고라 예수께서 베드로더러 이르<br />

시되 검을 집에 꽂으라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내가 마시지 아니하겠느냐<br />

하시니라”(요한복음18:10-11)<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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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침 뱉고 뺨을 때리며 예수님을 능욕했을 때,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를 오르실 때, 십자가에 달리시고 돌아<br />

가실 때까지, 예수님께서는 고통스러워하지 않으시고 슬퍼하지 않으시고 힘들어하지 않으시며, 단 한 마디 항변도<br />

없이 잠잠히 그 모든 고난을 담당하십니다.<br />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계셨으며, 또한 이 땅을 떠나시며 십자가에서 고난 받으<br />

심으로 이루실 일이 어떠한 것이었는지도 잘 알고 계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버지여 이 때를 면하게 하여 주옵소<br />

서 그러나 내가 이를 위하여 이 때에 왔나이다 하시며 아버지께 기도하셨었지요.<br />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br />

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 잠잠한 양 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그가 곤<br />

욕과 심문을 당하고 끌려갔으니 그 세대 중에 누가 생각하기를 그가 산 자의 땅에서<br />

끊어짐은 마땅히 형벌 받을 내 백성의 허물을 인함이라 하였으리요”(이사야53:7-8)<br />

“지금 내 마음이 민망하니 무슨 말을 하리요 아버지여 나를 구원하여 이 때를 면하게<br />

하여 주옵소서 그러나 내가 이를 위하여 이 때에 왔나이다”(요한복음12:27)<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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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백성을 위하여 자기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가실 때가 되었음을 아시고,<br />

또한 자기 백성에게 버림받으실 것 또한 아셨습니다. 그 모든 이적과 기적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하나<br />

님의 모든 능력과 사랑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릴 것을 아셨기에, 예수님께서는 자기 백성<br />

을 위하여 마지막으로 힘쓰고 애써 땀방울이 피방울과 같이 되도록 아버지께 기도하실 수밖에 없으셨던 것입니다.<br />

다른 어느 누구도 아닌 독생하신 하나님의 아들이 오셔서 하나님의 모습을 친히 보여 주셨어도 자기 백성이 믿지 않<br />

고 도리어 그 아들을 죽음으로 몰고 가는 것을 보셨을 때, 예수님의 마음은 어떠하셨을까요? 하나님 자신이 오셔서<br />

모든 것을 다 내어 주시며 끝까지 사랑하셨건만, 자신들의 메시야를 도리어 죄인과 동류로 삼아 십자가에 달고자 함<br />

을 보셨을 때 그분의 심정은 어떠하셨을까요? 또한 이들이 이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림으로 말미암아 겪게 될 고<br />

난을 보셨을 때 어떠하셨을까요? 자기 생명을 주기까지 사랑하셨던 자기 백성이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은혜를 무참히<br />

저버리는 것을 보시고, 그분은 이처럼 간절히 아버지께 기도를 드리셨습니다.<br />

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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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사대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어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br />

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br />

시니 사자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돕더라 예수께서 힘쓰고 애<br />

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피방울 같이 되더라”<br />

(누가복음22:42-44)<br />

“베드로와 세베대의 두 아들을 데리고 가실쌔 고민하고 슬퍼하사 이에<br />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br />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하시고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br />

려 기도하여 가라사대 내 아버지여 만일 할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br />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br />

소서 하시고”(마태복음26:37-39)<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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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세마네 교회 뜰에 있는 2,000년<br />

되었다는 올리브 나무.<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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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백성을 위하여서는 이처럼 가슴아파하시고 슬퍼하시며 기도하신 주님, 그러나 주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br />

하심으로 우리들이 받을 영생과 은혜를 바라보시면서 하신 기도 속에서는 큰 영광과 기쁨으로 가득하신 것을 볼 수<br />

있습니다.<br />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가라사대 아버지여 때가 이르렀<br />

사오니 아들을 영화롭게 하사 아들로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게 하옵소서 아버지께서 아<br />

들에게 주신 모든 자에게 영생을 주게 하시려고 만민을 다스리는 권세를 아들에게 주<br />

셨음이로소이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br />

는 것이니이다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br />

영화롭게 하였사오니 아버지여 창세 전에 내가 아버지와 함께 가졌던 영화로써 지금도<br />

아버지와 함께 나를 영화롭게 하옵소서 세상 중에서 내게 주신 사람들에게 내가 아버<br />

지의 이름을 나타내었나이다 저희는 아버지의 것이었는데 내게 주셨으며 저희는 아버<br />

지의 말씀을 지키었나이다”(요한복음17:1-6)<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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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예수님께서는 이 기도 속에서, 태초에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실 때 가지셨던 그 목적이 드디어 이루어짐을<br />

말씀하여 주십니다. 바로 하나님께서 사람과 함께하시는 것이지요.<br />

바깥에서 하신 말씀으로도 아니되었고, 선지자로도 아니되었고, 심지어 하나님의 아들이 오셨어도 믿지 아니하였지<br />

만, 이제 예수님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거룩하고 의롭고 흠도 점도 없이 창조된 새로운 피조물, 이들<br />

을 성전 삼으시고 하나님께서 그 안에 계심으로 말미암아, 아버지께서 예수님 안에, 예수님은 아버지 안에, 또한 우<br />

리도 하나님과 그리스도 안에 있어 영원토록 하나가 되었지요!<br />

흙에서 난 첫 사람 아담은 죄로 인하여 하나님과 동행했던 에<br />

덴동산에서 쫓겨날 수 밖에 없었지만, 하늘에서 나신 둘째 사<br />

람 예수 그리스도는 자기로 말미암아 거룩하고 의롭고 온전<br />

하게 새로이 창조된 자들을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창조<br />

받은 그 모습과 영광 그대로 온전히 하나님께 돌려 드리신 것<br />

입니다!<br />

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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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아버지께서 나를 세<br />

상에 보내신 것 같이 나도 저희를 세상에 보내었고 또 저희를 위하여 내가 나를 거룩<br />

하게 하오니 이는 저희도 진리로 거룩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이다 내가 비옵는 것은 이<br />

사람들만 위함이 아니요 또 저희 말을 인하여 나를 믿는 사람들도 위함이니 아버지께<br />

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저희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br />

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저희<br />

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br />

곧 내가 저희 안에,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 저희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br />

려 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 같이 저희도 사랑하신 것을<br />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요한복음17:17-23)<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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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계시던 주님을 생각하며 가슴이 뭉클한 시간이었습니다. 성경에서만 읽고 보던 겟세마네 동산, 세상 죄를 지<br />

고 가시기 위한 마지막 기도의 장소였지요. “주님 감사합니다!”라는 말밖에는 나오지 않더군요.<br />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제자들과 함께 기드론 시내 저편으로 나가시니 거기 동산<br />

이 있는데 제자들과 함께 들어가시다 거기는 예수께서 제자들과 가끔 모이시는 곳이므<br />

로 예수를 파는 유다도 그곳을 알더라 유다가 군대와 및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에게<br />

서 얻은 하속들을 데리고 등과 홰와 병기를 가지고 그리로 오는지라 예수께서 그 당할<br />

일을 다 아시고 나아가 가라사대 너희가 누구를 찾느냐 대답하되 나사렛 예수라 하거<br />

늘 가라사대 내로라 하시니라 그를 파는 유다도 저희와 함께 섰더라 예수께서 저희에<br />

게 내로라 하실 때에 저희가 물러가서 땅에 엎드러지는지라 이에 다시 누구를 찾느냐<br />

고 물으신대 저희가 말하되 나사렛 예수라 하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너희에게 내<br />

로라 하였으니 나를 찾거든 이 사람들의 가는 것을 용납하라 하시니 이는 아버지께서<br />

내게 주신 자 중에서 하나도 잃지 아니하였삽나이다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br />

라”(요한복음18:1-9) 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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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룟 유다가 예수님께 입맞춤하<br />

는 장면. 베드로가 검을 들어 말고<br />

의 귀를 자르는 모습도 보입니다.<br />

은 삼십을 받고 예수님을 팔아 넘<br />

기기로 한 가룟 유다, 그는 군대와<br />

하속들을 데리고 등과 홰와 병기<br />

를 가지고 예수님께로 왔습니다.<br />

그리고는 “랍비여 안녕하시옵니<br />

까”라며 입을 맞추어 예수님을 체<br />

포하도록 확실히 지목하여 주었<br />

지요.(마태복음26:49)<br />

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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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능력으로 열두 영 더 되는 천사를 불러 이들을 물리치실 수도 있으신 분이었지만(마태복음26:53), 그분은<br />

잠잠히 잡혀 가셨지요. 그리고 그 모든 능욕과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죄와 허물로 죽어있던 우리들을 위하여 이 모든<br />

일을 담당하신 주님, 그분의 사랑은 이처럼 크고 놀라운 것이었으며, 사람의 마음으로는 생각할 수도 없을 만큼 큰 은<br />

혜였습니다!<br />

“그러나 우리가 온전한 자들 중에서 지혜를 말하노니 이는 이 세상의 지혜가 아니요<br />

또 이 세상의 없어질 관원의 지혜도 아니요 오직 비밀한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지혜<br />

를 말하는 것이니 곧 감취었던 것인데 하나님이 우리의 영광을 위하사 만세 전에 미<br />

리 정하신 것이라 이 지혜는 이 세대의 관원이 하나도 알지 못하였나니 만일 알았더<br />

면 영광의 주를 십자가에 못 박지 아니하였으리라 기록된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br />

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도 듣지 못하고 사<br />

람의 마음으로도 생각지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고린도전서2:6-9)<br />

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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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세마네의 만국교회 내부 중앙<br />

에는 기도하시는 예수님의 모습<br />

이 그려져 있습니다.<br />

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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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세마네 만국교회 정면에서<br />

바라본 예루살렘 성 황금문<br />

(미문)의 모습. 감람산 기슭<br />

인 이곳에는 올리브 나무가<br />

많으며, 사진에 보이는 십자<br />

가 표시가 있는 묘지는 가톨<br />

릭 신도의 무덤이라고 합니다.<br />

383


베드로 통곡 교회<br />

한 시쯤 있다가 또 한 사람이 장담하여 가로되 이는 갈릴리 사람<br />

이니 참으로 그와 함께 있었느니라 베드로가 가로되 이 사람아<br />

나는 너 하는 말을 알지 못하노라고 방금 말할 때에 닭이 곧 울더<br />

라 주께서 돌이켜 베드로를 보시니 베드로가 주의 말씀 곧 오늘<br />

닭 울기 전에 네가 세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밖에<br />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누가복음22:59-62)<br />

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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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온산 기슭에 있는 베드로<br />

통곡 교회의 모습.<br />

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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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 통곡 교회라는 곳입니다. 베드로가 주님을 세 번 부인하자 닭이 울었던 곳이기도 하고요. 예수님께서 어떻게<br />

될 것인지 먼발치에서 지켜보던 베드로, 자기가 주님을 부인했다는 것 때문에 통곡을 했다 해서 베드로 통곡 교회라<br />

고 합니다. 주께서 십자가에 달리시던 그 해 대제사장 가야바의 집터로 여겨지는 곳에 거대한 천주교 재단이 예배당<br />

을 만들어 기념하는 장소이지요.<br />

예수님의 제자 중 베드로만큼 성경에 생생하게 묘사된 인물이 많지 않지요. 가버나움에서 베드로의 장모를 고치심으<br />

로 베드로는 예수님을 뵈었고, 그 후 고기를 잡고 있던 베드로에게 예수님께서는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br />

시며 부르셨지요. 예수님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았던 사람 중 한 명인 베드로, 그는 예수님을 따라 바다 위로도 걸었으<br />

며,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살리실 때 요한과 야고보와 함께 그 자리에 있었으며, 또한 예수님께서 모세와 엘리야로 더<br />

불어 말씀하시고 용모가 변화되고 그 옷이 희어져 광채가 나는 장면도 요한과 야고보와 함께 보았지요. 그리고 예수<br />

님께서 마지막 겟세마네에서 기도하실 때에도 베드로, 요한, 야고보 이 세 사람을 데리고 함께 가셨습니다.<br />

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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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예수님의 능력과 영광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았던 베드로는,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br />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는 놀라운 고백을 합니다. 그는 참으로 예수님이 누구이신지를 보았으며, 예수님<br />

께서는 그 반석 위에 교회를 세우겠다 하시고 천국의 열쇠를 주셨습니다.<br />

“예수께서 가이사랴 빌립보 지방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물어 가라사대 사람들<br />

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가로되 더러는 세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이는<br />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가라사대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br />

냐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br />

들이시니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br />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또 내가<br />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br />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br />

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br />

풀리리라 하시고”(마태복음16:13-19) 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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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절 만찬을 드신 후에 겟세마네에서 기도하시기 전,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죽음과 부활에 대해 말씀하시며 제자들<br />

에게 그들이 모두 예수님을 버릴 것임을 말씀하여 주셨지요. 이 때 베드로 뿐 아니라 모든 제자들이 주를 버리지 않겠<br />

으며 주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겠노라고 힘있게 말했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을 사랑하였던 베드로였지만, 예수님께서<br />

잡히시고 난 이후에 그가 주님을 부인할 것을 아시고, 주께서는 베드로에게 너를 위하여 기도하였다 미리 말씀하여<br />

주십니다. 또한 그가 돌이킨 이후에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알려 주셨지요.<br />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단이 밀 까부르듯 하려고 너희<br />

를 청구하였으나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br />

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br />

를 굳게 하라 저가 말하되 주여 내가 주와 함께 옥에도<br />

죽는 데도 가기를 준비하였나이다 가라사대 베드로야<br />

내가 네게 말하노니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번 나를<br />

모른다고 부인하리라 하시니라”(누가복음22:31-34)<br />

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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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자의 예언에 목자를 치리니 양떼가 흩어지리라 하셨지요. 그 예언대로, 주를 부인하지 않겠노라 말하던 제자들<br />

이 모두 주님을 버리고 도망갔습니다.<br />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오늘 밤에 너희가 다<br />

나를 버리리라 기록된 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의 떼가 흩<br />

어지리라 하였느니라 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br />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다 주를<br />

버릴찌라도 나는 언제든지 버리지 않겠나이다 예수께서 가<br />

라사대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밤 닭 울기 전에<br />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베드로가 가로되 내가 주와 함<br />

께 죽을찌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하고 모든 제자<br />

도 이와 같이 말하니라”(마태복음26:31-35)<br />

“이에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br />

(마태복음26:56)<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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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랐지만, 예수님께서 잡혀 가실 때 그들은 모두 주님을 버렸습니다.<br />

주와 함께 죽는 것도 준비 되어있노라고 고백하였고, 예수님께서 잡혀갈 때에 칼을 들어 대제사<br />

장의 종을 치기까지 했던 베드로였지만, 또한 주님을 사랑하던 이들이 많았지만, 어느 누구도 예<br />

수님께서 마셔야만 하는 잔을 마실 수는 없었습니다. 그것은 오직 주님만이 담당하셔야 했던 일<br />

인 것이지요. 예수님을 먼발치에서 따라갔으나 결국은 예수님을 저주하며 맹세하여 부인하기에<br />

이른 베드로, 그는 심히 통곡할 수밖에 없었습니다.<br />

“베드로가 바깥 뜰에 앉았더니 한 비자가 나아와 가로되 너도 갈릴리 사람 예수와 함께<br />

있었도다 하거늘 베드로가 모든 사람 앞에서 부인하여 가로되 나는 네 말하는 것이 무엇<br />

인지 알지 못하겠노라 하며”(마태복음26:69)<br />

“조금 후에 곁에 섰던 사람들이 나아와 베드로에게 이르되 너도 진실로 그 당이라 네 말<br />

소리가 너를 표명한다 하거늘 저가 저주하며 맹세하여 가로되 내가 그 사람을 알지 못하<br />

노라 하니 닭이 곧 울더라 이에 베드로가 예수의 말씀에 닭 울기 전에 네가 세번 나를 부<br />

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마태복음26:73-75)<br />

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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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부활하셔서 제자들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신 주님, 고기 잡던 제자들에게 주께서 나타나시자 주시라 하는 말<br />

을 듣고 베드로는 바다로 뛰어들어 어느 누구보다 먼저 주께로 달려갔지요. 예수님께서는 친히 조반을 준비하여 주<br />

신 이후에 베드로에게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물으십니다. 그리고 그에게 내 어린양을 먹이라 말씀<br />

하여 주시며 장차 베드로가 어떠한 삶을 살게 될 것을 말씀하여 주셨지요.<br />

“저희가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br />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가로되 주여 그러하외다 내가 주를 사랑하<br />

는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가라사대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 또 두번째 가라사대 요<br />

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가로되 주여 그러하외다 내가 주를 사<br />

랑하는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가라사대 내 양을 치라 하시고 세번째 가라사대 요한의<br />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br />

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가로되 주여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을 주<br />

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 양을 먹이라”(요한복음21:15-17)<br />

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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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 통곡 교회 입구의 문. 예수님께<br />

서 베드로에게 네가 나를 세 번 부인하<br />

리라 하신 장면이 묘사되어 있습니다.<br />

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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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주님을 사랑한다면 하여야 할 일이 무엇일까요? 무엇보다 주를 부인하여서는 아니될 것입니다. 수많은 사람들<br />

을 만났었지만 하나님을 버리고 교회를 떠날 때 눈물짓는 사람을 본 일이 없지요. 하지만 형제자매들 속에서는 절대<br />

로 주님을 부인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내가 육체의 고통을 당한다 할지라도, 목숨을 잃어버리는 일이 있다 하<br />

더라도, 절대로 부인해서는 아니될 것입니다. 우리가 받은 은혜가 너무나 크기 때문이지요.<br />

또한 주를 사랑하는 자들이 할 일은 그의 교회를 섬기는 일이었습니다. 유월절 만<br />

찬 후에 베드로에게 돌이킨 이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 말씀하신 주님, 갈릴리에<br />

서 그를 만나 내 양을 먹이라 하신 주님, 주님을 그토록 사랑했던 베드로가 하여<br />

야 할 일은 바로 이것이었으며, 그에게 이 교회가 얼마나 존귀한 지를 말씀하여<br />

주신 것입니다. 내가 이 반석 위에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br />

라 하셨고, 그 교회에게 천국의 열쇠를 주셨지요. 이 교회는 주의 피로 값주고 사<br />

신 것이었으며, 만세 전부터 감취었던 하나님의 비밀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귀한<br />

교회를 베드로와 또 사도들에게 맡기시며, 주께서는 내 양을 치라, 내 양을 먹이<br />

라 부탁하십니다.<br />

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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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께서 승천하신 후 성령이 임하시고, 베드로와 또한 모든 사도들은 담대히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과 그 복음을 전<br />

하였지요. 예수님께서 기적과 이적을 행하셨듯이 이들 또한 기적과 이적을 행하며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였고,<br />

각지의 교회와 그 성도들을 섬겼습니다. 또한 주를 사랑하는 우리들이 해야 할 일도 교회와 성도를 사랑하고 섬기는<br />

일이지요. 그것이 잡히시기 전날 밤 유월절을 나누시며 주신 계명이었고, 베드로에게 하신 마지막 명령이자 부탁이<br />

었습니다. 주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듯, 우리가 서로 함께하고 나누는 그 시간 속에 은혜가 얼마나 더욱 풍성한지요!<br />

너희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 내가 그들 중에 함께 있으리라 하신 약속대로 우리를 교회로 부르시고 측량<br />

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을 알게 하신 은혜가 얼마나 크신지요!<br />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게 이 은혜를 주신 것은 측량할<br />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을 이방인에게 전하게 하시고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br />

하나님 속에 감취었던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을 드러내게 하려 하심이라 이는<br />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서 정사와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br />

려 하심이니 곧 영원부터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예정하신 뜻대로 하신 것<br />

이라”(에베소서3:8-11) 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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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형제자매님들, 베드로는 주를 부인하고 통곡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가진 진리는 변치 않기에, 우리 안<br />

에 주께서 계시기에, 절대로 주님을 부인하는 일이 있어서는 아니될 것입니다. 변하는 것은 진리가 아니지요. 주께서<br />

우리에게 주신 영생은 지금부터 영원까지 변함없이 영원한 것입니다. 우리가 믿는 믿음이 진리이매 변하지 않는 이<br />

믿음 안에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또한 주께서 자기 피로 값 주고 사신 이 교회 안에서 영원토록 변함없는 영생을 누리<br />

시길 기도합니다.<br />

“또 주께서 우리가 너희를 사랑함과 같이 너희도 피차간과 모든 사람에 대한 사랑이<br />

더욱 많아 넘치게 하사 너희 마음을 굳게 하시고 우리 주 예수께서 그의 모든 성도와<br />

함께 강림하실 때에 하나님 우리 아버지 앞에서 거룩함에 흠이 없게 하시기를 원하<br />

노라”(데살로니가전서3:12-13)<br />

“너희가 거듭난 것이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하나<br />

님의 살아 있고 항상 있는 말씀으로 되었느니라”(베드로전서1:23)<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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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 통곡 교회 내부의 그<br />

림. 주께서 잡혀 가시며 베드<br />

로를 보시는 장면이 묘사되어<br />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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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 통곡 교회 내부의 가야바의 집<br />

터로 전해지는 장소.<br />

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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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세마네에서 잡히신 후, 예수님께서는 가야바의 장인이었던 안나스에게로 보내졌다가 다시 그 해의 대제사장이었<br />

던 가야바에게로 보내지셨지요. 거기 모여 있던 서기관과 장로들은 예수님을 죽이기 위해 거짓 증거를 찾다가 얻지<br />

못하자, 예수님께서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만에 일으키리라 하신 말씀과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심을 인하<br />

여 참람하다는 죄로 사형에 해당한다고 정죄했지요. 베드로가 멀찌감치 따라와 보고 있었을 그 때에, 사람들은 예수<br />

님의 얼굴에 침을 뱉고 주먹으로 치고 손바닥으로 때리며, 그리스도야 우리에게 선지자 노릇을 하라며 예수님을 모<br />

욕하였습니다.<br />

“예수를 잡은 자들이 끌고 대제사장 가야바에게로 가니 거기 서기관과 장로들이 모여<br />

있더라 베드로가 멀찍이 예수를 좇아 대제사장의 집 뜰에까지 가서 그 결국을 보려고<br />

안에 들어가 하속들과 함께 앉았더라 대제사장들과 온 공회가 예수를 죽이려고 그를<br />

칠 거짓 증거를 찾으매 거짓 증인이 많이 왔으나 얻지 못하더니 후에 두 사람이 와서<br />

가로되 이 사람의 말이 내가 하나님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지을 수 있다 하더라 하니”<br />

(마태복음26:57-61)<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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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제사장이 일어서서 예수께 묻되 아무 대답도 없느냐 이 사람들의 너를<br />

치는 증거가 어떠하뇨 하되 예수께서 잠잠하시거늘 대제사장이 가로되 내<br />

가 너로 살아 계신 하나님께 맹세하게 하노니 네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br />

도인지 우리에게 말하라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가 말하였느니라 그러나 내<br />

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후에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br />

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하시니 이에 대제사장이 자기 옷을 찢으<br />

며 가로되 저가 참람한 말을 하였으니 어찌 더 증인을 요구하리요 보라 너<br />

희가 지금 이 참람한 말을 들었도다 생각이 어떠하뇨 대답하여 가로되 저<br />

는 사형에 해당하니라 하고 이에 예수의 얼굴에 침 뱉으며 주먹으로 치고<br />

혹은 손바닥으로 때리며 가로되 그리스도야 우리에게 선지자 노릇을 하라<br />

너를 친 자가 누구냐 하더라”(마태복음26:62-68)<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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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분이 구원자로 이땅에 오셨건만, 사람들은 그분을 이처럼 능욕하고 조롱하였습<br />

니다. 하나님을 믿었더라면, 하나님께서 보내신 선지자의 말을 믿었더라면, 아니 하나님께서 보내신 아들의 말씀을<br />

믿었더라면, 죄인을 구원하러 오신 구세주를 이렇게 멸시하며 욕보일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기들<br />

이 믿는다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께서 보내신 자를 참람하다는 죄목으로 죽이는 엄청난 일을 행하고 맙니다.<br />

“우리의 전한 것을 누가 믿었느뇨 여호와의 팔이 뉘게 나타났느뇨 그는 주<br />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줄기 같아서 고운 모양도<br />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의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그는<br />

멸시를 받아서 사람에게 싫어 버린바 되었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br />

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에게 얼굴을 가리우고 보지 않음을 받는 자 같아서<br />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그는 실로 우리의<br />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br />

아서 하나님에게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이사야53:1-4)<br />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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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실로 우리의 죄와 질고와 슬픔을 지신 분이었지만, 사람들 보기에 그분은 흠모할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었으며,<br />

마치 얼굴을 가리고 보지 않음을 받는 자 같았으며, 사람들이 귀히 여기지 않았지요.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힌 자들을<br />

내어쫓으시고 상을 뒤집어엎으신 그분, 성경의 지식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하나님을 알지도 못하고 믿지도 않으며,<br />

하나님과 사람 앞에 심히 교만하였던 바리새인들과 대제사장과 서기관에게 독사의 자식들아 하시며 엄중한 말씀으<br />

로 꾸짖으셨던 그분, 하나님을 믿는다는 이름으로 온갖 악행을 하던 그들에게 예수님은 도리어 참람하다고 죽일 만<br />

큼 미움과 멸시를 받았던 분이셨습니다.<br />

“화 있을찐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천국<br />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자<br />

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도다 화 있을찐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br />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교인 하나를 얻기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br />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도<br />

다”(마태복음23:13-15)<br />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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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의 모습은 어떠한지요? 복음을 듣고 수많은 사람들이 아멘하고 눈물을 흘리기까지 했습니다. 이 복음 앞에<br />

감사하며 하나님을 찬양했었지요. 그러나 이처럼 주께서 그 몸을 버리시고 보혈을 흘리셔서 우리에게 거룩함과 의로<br />

움과 온전함과 영생을 주셨건만, 많은 이들은 사람의 어떠한 모습을 말하고 사람으로 인해 생긴 문제와 실망과 마음<br />

상함을 말하며, 주님과 또한 그분이 주신 복음을 저버렸지요. 자기는 하나님을 믿노라 하면서 복음을 전해 준 교회를<br />

정죄하였고, 자기에게 복음을 전해준 이들을 멸시 천대하였지요. 말로는 하나님을 믿는다 하나, 과연 이들 안에 하나<br />

님이 계셨을까요? 하나님께서 계셨다면 하나님의 독생자를 보내셔서 이루신 이 복음을 멸시 천대할 수 있었을까요?<br />

우리는 이러한 자가 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하나님을 믿는다면서 하나님께서 보내신 자를<br />

능욕하고 죽였지요.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께서 아들을 십자가에 달려 죽기까지 하셔서 주신 이 큰 복음 위에서 흔들<br />

림 없이 굳건히 서 있기를 기도합니다.<br />

“전에 악한 행실로 멀리 떠나 마음으로 원수가 되었던 너희를 이제는 그의 육체의 죽음<br />

으로 말미암아 화목케 하사 너희를 거룩하고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그 앞에<br />

세우고자 하셨으니 만일 너희가 믿음에 거하고 터 위에 굳게 서서 너희 들은바 복음의<br />

소망에서 흔들리지 아니하면 그리하리라”(골로새서1:21-23)<br />

402


예수님 감옥<br />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br />

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그가 곤욕을 당<br />

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br />

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 잠잠한 양 같이 그 입을<br />

열지 아니하였도다 그가 곤욕과 심문을 당하고 끌려 갔으니 그<br />

세대 중에 누가 생각하기를 그가 산 자의 땅에서 끊어짐은 마땅<br />

히 형벌 받을 내 백성의 허물을 인함이라 하였으리요(이사야<br />

53:6-8)<br />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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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예수님께서 계시던 지하 감옥입니다. 겟세마네에서 잡히시고 가야바에게 능욕받으신 후 그 다음날 새벽 빌라<br />

도의 법정에 서시기 전까지, 예수님은 바라바와 다른 도둑들과 함께 이 지하 감옥에 갇히셨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br />

는 아무 죄가 없으심에도 불구하고 죄인들과 함께 이 어두운 감옥에 갇혀 계셨지요.<br />

성경에 예수님께서 감옥에 갇히셨다고 기<br />

록된 대목은 없으나, 자신들이 반드시 죽이<br />

고자 하는 이를 자유롭게 두지는 않았을 것<br />

이기에, 빌라도의 법정 바로 근처인 이곳 지<br />

하 감옥에 예수님을 가두었다는 것은 가능<br />

한 일로 여겨집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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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과 바라바가 갇혔다고<br />

전해지는 지하 감옥.<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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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하 감옥은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있습니다. 이후 예수님께서는 바로 옆<br />

의 빌라도의 법정에서 재판 받으시고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 언덕으로 올라가시게 됩니다. 죄 없으신 분이 죄인들<br />

과 함께 이 어두운 돌 감옥에 갇히셨다는 사실 앞에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은혜가 넘쳤습니다.<br />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요한복음1:29)<br />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br />

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 입을 열<br />

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 잠잠한<br />

양 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그가 곤욕과 심문을 당하고 끌려 갔으니 그<br />

세대 중에 누가 생각하기를 그가 산 자의 땅에서 끊어짐은 마땅히 형벌받을 내 백<br />

성의 허물을 인함이라 하였으리요”(이사야53:6-8)<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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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죄와 허물을 담당하기 위하여 이처럼 많은 고통과 능욕을 당하셨지요. 죄를 씻기 위하여<br />

서는 피만으로도 되었지만, 우리 인간이 육체로 범한 모든 허물을 담당하시기 위하여 그분께서는 이처럼 곤욕과 심<br />

문과 능욕을 당하셨던 것입니다. 죄 없으신 분이 마치 죄인처럼 잡혀 가시고, 조롱 받으시며, 감옥에 갇히시고 십자<br />

가에 달리시기까지 세상 죄를 지기 위하여 이 모든 과정을 밟으셨던 주님! 이곳에 갇히셨던 주님을 생각하며 말로 형<br />

용할 수 없는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br />

“이는 그가 자기 영혼을 버려 사망에 이르게 하며 범죄자 중<br />

하나로 헤아림을 입었음이라 그러나 실상은 그가 많은 사람<br />

의 죄를 지며 범죄자를 위하여 기도하였느니라 하시니<br />

라”(이사야53:12)<br />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기록된 바 저는 불법자의 동류로<br />

여김을 받았다 한 말이 내게 이루어져야 하리니 내게 관한<br />

일이 이루어져 감이니라”(누가복음22:37)<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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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감옥이었던 장소에<br />

는 이처럼 십자가의 예수님<br />

형상을 그림으로 만들어 놓아<br />

두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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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들과 바라바의 감옥이라<br />

고 적힌 팻말이 보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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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 내부에는 이처럼 넓은<br />

방도 있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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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 입구에 새겨진 십자가를<br />

지신 예수님 모습.<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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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의 죽음<br />

십자가의 길<br />

이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룬 줄 아시고 성경으로 응하<br />

게 하려 하사 가라사대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 거기 신 포도주가<br />

가득히 담긴 그릇이 있는지라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머금은 해융<br />

을 우슬초에 매어 예수의 입에 대니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br />

신 후 가라사대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시고 영혼이 돌<br />

아가시니라(요한복음19:28-3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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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십자가의 길입니다. 예수님께서 빌라도에게 재판 받으신 후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 언덕을 오르신 길이지요.<br />

감람산과 겟세마네에서 가까운 예루살렘 양문으로 들어가면 얼마 지나지 않아 빌라도의 법정 자리를 발견할 수 있는<br />

데요, 이곳이 바로 십자가의 길 출발점입니다. 이 길은 골고다 언덕까지 800미터 정도 골목길을 따라 이어지며, 골<br />

고다 언덕으로 여겨지는 곳에 지어진 거룩한 무덤 교회가 종착지가 됩니다.<br />

십자가의 길은 14개의 장소가 기념되어 있는데요, 첫 번째 장소는 빌라도의 법정이 있던 곳이고, 두 번째 장소는 로<br />

마 병사들이 예수님을 채찍질한 곳이며, 세 번째 장소는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가시다가 넘어지신 곳, 네 번째 장<br />

소는 어머니 마리아를 만나셨다는 장소, 다섯 번째 장소는 구레네 사람 시몬에게 십자가를 지운 곳으로 기념되어 있<br />

습니다. 이 중 여덟 번째 장소는 울며 가슴을 치며 따라오는 여자들에게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br />

위하여 울라” 말씀하신 장소라고 하며, 열 번째부터 열 네 번째 장소는 모두 거룩한 무덤 교회 안에 위치해 있으며, 예<br />

수님의 옷을 벗긴 곳, 십자가에 못 박힌 곳, 십자가에 달리셔서 운명하신 곳, 시신을 내려 유대인의 장례법대로 향품<br />

과 함께 세마포로 싼 곳, 그리고 마지막으로 예수님의 시신을 안치한 곳(무덤)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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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길 출발점. 빌라도의<br />

법정이 있었던 자리이며, 현재<br />

는 학교로 사용되고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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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빌라도 법정 자리 근처에 위치한 채<br />

찍질 교회.<br />

(상)예수님 당시의 채찍 모습. 채찍의 중<br />

간 중간에 납을 달아 죄수의 고통을 크게<br />

했다고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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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밤 겟세마네에서 잡히신 주님, 이제 새벽이 되자 모든 대제사장과 장로들이 예수님을 죽이기 위해 결박하고 빌<br />

라도에게 넘겨주었으며, 예수님은 이곳에서 재판 받으시고 십자가형을 언도받으셨지요. 빌라도는 예수님에게서 죄<br />

를 찾지 못하였으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의 지도자인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부추김을 받아 바라바를 놓아주<br />

고 예수님을 못 박으라고 소리쳤습니다. 성경에 기록되기를 바라바는 민란과 강도와 살인으로 잡혀 온 자였으며, 유<br />

명한 죄수였다고 되어 있지요. 의로우신 예수님은 죄인처럼 잡히시고, 흉악한 죄인은 그 대신 살아났습니다.<br />

“빌라도가 대제사장들과 관원들과 백성을 불러 모으고 이르되 너희가 이 사람을 백<br />

성을 미혹하는 자라 하여 내게 끌어 왔도다 보라 내가 너희 앞에서 사실하였으되 너<br />

희의 고소하는 일에 대하여 이 사람에게서 죄를 찾지 못하였고 헤롯이 또한 그렇게<br />

하여 저를 우리에게 도로 보내었도다 보라 저의 행한 것은 죽일 일이 없느니라 그러<br />

므로 때려서 놓겠노라”(누가복음23:13-16)<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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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가 일제히 소리질러 가로되 이 사람을 없이하고 바라바를 우<br />

리에게 놓아 주소서 하니 이 바라바는 성중에서 일어난 민란과 살<br />

인을 인하여 옥에 갇힌 자러라 빌라도는 예수를 놓고자 하여 다시<br />

저희에게 말하되 저희는 소리질러 가로되 저를 십자가에 못 박게<br />

하소서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하는지라 빌라도가 세 번째 말하<br />

되 이 사람이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나는 그 죽일 죄를 찾지 못<br />

하였나니 때려서 놓으리라 한대 저희가 큰 소리로 재촉하여 십자<br />

가에 못 박기를 구하니 저희의 소리가 이긴지라 이에 빌라도가 저<br />

희의 구하는 대로 하기를 언도하고 저희의 구하는 자 곧 민란과 살<br />

인을 인하여 옥에 갇힌 자를 놓고 예수를 넘겨주어 저희 뜻대로 하<br />

게 하니라”(누가복음23:18-25)<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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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도가 예수님을 유대인들에게 넘겨주자, 총독의 군병들이 예수님의 옷을 벗기고 홍포를 입히고 가시 면류관을 엮<br />

어 씌우고 갈대를 들게 한 후에, 침 뱉고 머리를 때리며 희롱을 하였지요. 이러한 능욕은 바로 죄인들이 받아야 할 것<br />

이었는데, 죄 없으신 예수님께서 도리어 죄인들에게 멸시와 모욕을 받으셨지요. 이 고난과 모욕과 능욕은 바로 죄인<br />

되었던 우리가 받았어야 하는 것이었으나, 주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그 몸에 이 모든 질고를 지셨습니다! 유대인의 왕<br />

으로 오셨으나 유대인들은 주님을 버렸고, 도리어 자칭 왕이 되었다는 반역 죄목까지 얻으셨으며, 유대인의 왕이라<br />

는 이름으로 인하여 더욱 모욕을 받으셨습니다.<br />

“이에 총독의 군병들이 예수를 데리고 관정 안으로 들어가서 온 군대를 그에<br />

게로 모으고 그의 옷을 벗기고 홍포를 입히며 가시 면류관을 엮어 그 머리에<br />

씌우고 갈대를 그 오른손에 들리고 그 앞에서 무릎을 꿇고 희롱하여 가로되<br />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찌어다 하며 그에게 침 뱉고 갈대를 빼앗아 그의 머리<br />

를 치더라 희롱을 다한 후 홍포를 벗기고 도로 그의 옷을 입혀 십자가에 못 박<br />

으려고 끌고 나가니라”(마태복음27:27-31)<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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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잡히시기 며칠 전 예루살렘에 들어오실 때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선지자의 자기에 대한 예언이 모<br />

두 이루어지리라는 것을 말씀하여 주셨지요. 유대인들도, 빌라도도, 가야바도, 로마 병정들도 알지 못하고 예수님을<br />

능욕하고 정죄하였으나, 실상은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통하여 미리 말씀하셨던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순간이었습니<br />

다. 세상 죄를 위하여 한 온전한 어린 양을 예비하신 하나님, 염소와 송아지와 양을 잡는 제사가 아니라 그리스도의<br />

한 몸을 예비하신 하나님, 이제 하나님의 어린 양이신 예수님께서는 이처럼 그 몸에 모든 죄와 허물을 지시고 십자가<br />

로 향하셨습니다.<br />

“예수께서 열 두 제자를 데리시고 이르시되 보라 우리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노니 선<br />

지자들로 기록된 모든 것이 인자에게 응하리라 인자가 이방인들에게 넘기워 희롱을 받<br />

고 능욕을 받고 침 뱉음을 받겠으며 저희는 채찍질하고 죽일 것이니 저는 삼일만에 살<br />

아나리라 하시되 제자들이 이것을 하나도 깨닫지 못하였으니 그 말씀이 감추였으므로<br />

저희가 그 이르신 바를 알지 못하였더라”(누가복음18:31-34)<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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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길은 빌라도의<br />

법정에서 시작하여 예수<br />

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br />

골고다 언덕으로 이어집<br />

니다. 1~14처까지 있는<br />

데, 위 사진은 3처로 예수<br />

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가<br />

시다 첫 번째 쓰러지신 곳<br />

이라고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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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길 4처. 예수님께서 어머니 마<br />

리아를 만나셨다는 장소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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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길 5처. 구레네 시몬<br />

에게 억지로 십자가를 지게 했<br />

던 곳입니다. 구레네 시몬은 알<br />

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로 기록<br />

되어 있는데(마가복음15:21),<br />

루포와 그의 어머니는 후에 로<br />

마서에 주 안에서 택하심을 받<br />

은 자라고 소개되었으며, 사도<br />

바울은 루포의 어머니가 곧 자<br />

신의 어머니라고 하며 로마 교<br />

회에게 그들을 문안할 것을 부<br />

탁하였습니다.(로마서16:13)<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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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세마네에서 잡히신 후 그 몸에 채찍질과 매맞음과 능욕과 모든 고난을 받으신 주님, 피 흘리며 상한 몸으로 그 무거운 십<br />

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올라 가셔야만 하셨지요. 그분은 하나님의 아들이셨으나 또한 인간의 육체를 입고 오셨기에, 이<br />

러한 모진 고통으로 인하여 죄인을 달아 매는 커다란 형틀이었던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가기 어려울 만큼 탈진하신 상태였<br />

던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십자가의 형벌을 받는 주님께서 자기가 달리셔야 할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 꼭대기까지 올라<br />

가야만 했으나, 지나가던 구레네 사람 시몬에게 억지로 십자가를 지게 한 장면이 성경에 묘사되어 있습니다.<br />

십자가의 길 800미터, 제가 걸어갔던 그 길은 완만한 언덕 길이었고, 10분 남짓 밖에는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우리의<br />

죄와 허물을 인하여 그 몸에 모든 고통과 질고를 담당하신 주님께서는 걸음을 이어 가기 어려울 만큼 무거운 고통의 길이었<br />

습니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담당하였도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br />

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br />

십자가의 길은 어떤 이들에게는 단지 가톨릭에서 만들어 놓은 장소일 수도 있습니다. 허나 주님께서 자기 땅에 오셔서 자기<br />

백성에게 버림 받으시고, 인류의 모든 죄를 위하여 그 십자가를 지고 예루살렘 성에서 골고다로 걸어가셨던 것만은 사실이<br />

기에,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받으신 모진 고통을 생각하며, 감사의 눈물 뿌려 걸어갈 수 밖에 없는 은혜의 길이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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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길 6처. 베로니카라<br />

는 여인이 예수님의 얼굴을 수<br />

건으로 닦아 주었다는 장소입<br />

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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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길 7처. 십자가를 지고 가시던 예수님<br />

께서 두 번째로 쓰러지신 곳이라고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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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성 안 골목길. 곳곳마<br />

다 아랍 장사꾼으로 가득하며,<br />

“십자가의 길” 또한 이런 상점<br />

으로 가득한 길을 통과하여 이<br />

어져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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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길 8처. 예수님께서 예루살렘<br />

여자들에게 나를 위해 울지 말고 너희와<br />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 말씀하신 장소<br />

라고 합니다.(누가복음23:27-28)<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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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길 9처. 예수님께서<br />

세 번째로 넘어지신 곳이라고<br />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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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길 10처. 군인들이 예수<br />

님의 옷을 벗기고 제비 뽑아 나누<br />

어 가졌던 장소라고 합니다. 거룩<br />

한 무덤 교회 안에 위치하여 있습<br />

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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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입고 있던 옷마저 벗기우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신 주님, 채찍에 맞으시고 손과 발에 대못이 박히시며 수많은 사<br />

람 앞에 십자가에 달리셔서 온 몸에 고통 받으시며 보혈을 흘리셨지요. 그 옆에 달렸던 강도들도, 지나가는 자들도 머<br />

리를 흔들며 예수님을 모욕하였고,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자기를 구원하고 십자가에서 내려오라며 조롱하<br />

고 욕하였습니다.<br />

“지나가는 자들은 자기 머리를 흔들며 예수를 모욕하여 가로되 성전을 헐고 사흘에<br />

짓는 자여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자기를 구원하고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하<br />

며 그와 같이 대제사장들도 서기관들과 장로들과 함께 희롱하여 가로되 저가 남은<br />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저가 이스라엘의 왕이로다 지금 십자가에서<br />

내려올찌어다 그러면 우리가 믿겠노라 저가 하나님을 신뢰하니 하나님이 저를 기뻐<br />

하시면 이제 구원하실찌라 제 말이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였도다 하며 함께 십<br />

자가에 못 박힌 강도들도 이와 같이 욕하더라”(마태복음27:39-44)<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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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십자가에 달리신 그 고통의 순간에도 주께서는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기도하셨으며, 좌우에 달렸<br />

던 강도 중의 한 사람은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생각하소서 하며 예수님을 믿었지요. 또한 예수님께서는 어<br />

머니인 마리아를 요한에게 부탁하십니다. 마지막까지도 자기의 고통을 돌아보지 않고 사랑하신 주님, 그분은 참으로<br />

사랑이시며, 세상을 사랑하사 세상을 위해 오신 구세주이셨습니다.<br />

“이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br />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 저희가 그의 옷을 나눠 제비 뽑을쌔 백성은 서서 구경하며 관<br />

원들도 비웃어 가로되 저가 남을 구원하였으니 만일 하나님의 택하신 자 그리스도여<br />

든 자기도 구원할찌어다 하고 군병들도 희롱하면서 나아와 신 포도주를 주며 가로되<br />

네가 만일 유대인의 왕이어든 네가 너를 구원하라 하더라 그의 위에 이는 유대인의 왕<br />

이라 쓴 패가 있더라”(누가복음23:34-38)<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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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린 행악자 중 하나는 비방하여 가로되 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br />

원하라 하되 하나는 그 사람을 꾸짖어 가로되 네가 동일한 정죄를 받고서도 하나<br />

님을 두려워 아니하느냐 우리는 우리의 행한 일에 상당한 보응을 받는 것이니 이<br />

에 당연하거니와 이 사람의 행한 것은 옳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 하고 가로되 예수<br />

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생각하소서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br />

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br />

(누가복음23:39-43)<br />

“예수의 십자가 곁에는 그 모친과 이모와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와 막달라 마리아<br />

가 섰는지라 예수께서 그 모친과 사랑하시는 제자가 곁에 섰는 것을 보시고 그<br />

모친께 말씀하시되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하시고 또 그 제자에게 이르시되<br />

보라 네 어머니라 하신대 그 때부터 그 제자가 자기 집에 모시니라”<br />

(요한복음19:25-27)<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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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세상 모든 죄와 허물을 모두 지고 가시는 그 순간,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셔서 그 몸에 피<br />

흘리심으로 죄와 사망에 있던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한 이 모든 일을 이루시는 그 때, 제 육시에서 제 구시(낮 12시-3<br />

시)까지 온 땅에 어두움이 임하였습니다. 인간이 하나님을 떠나 지은 죄는, 그로 말미암은 사망은, 이처럼 무서운 것<br />

이었습니다. 그러하기에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그 시간은 해도 달도 그 빛을 가릴 수밖에 없는 엄청난 순간이<br />

었던 것이지요.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이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신 줄을 아시고 성경으로 응하게 하려고 내가 목마르<br />

다 하셨으며, 이처럼 모든 것을 이루신 후에 마침내 “다 이루었다”하시며 머리를 숙이시고 영혼이 돌아가셨습니다.<br />

“이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룬 줄 아시고 성경으로 응하게 하려 하사 가라사<br />

대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 거기 신 포도주가 가득히 담긴 그릇이 있는지라 사람들이<br />

신 포도주를 머금은 해융을 우슬초에 매어 예수의 입에 대니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br />

받으신 후 가라사대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시고 영혼이 돌아가시니라”<br />

(요한복음19:28-3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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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박물관에 전시된 십<br />

자가형을 당한 죄수의 뼈. 예수<br />

님과 같은 시대인 헤롯왕 때의<br />

것이라고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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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박물관에 전시된 십<br />

자가형틀에 달린 사람의 모습.<br />

발꿈치 뼈에 못을 박아 고정하<br />

였다고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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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 아담이 범죄함으로 말미암아 욕심이 잉태하여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하여 사망을 낳음으로 모든 이들이 사망<br />

가운데 있었지요. 죄로 인하여 죽어 있었던 자들, 사망 가운데 거하던 자들, 진리를 알지 못하고 흑암 속에 있던 인간<br />

을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그 아들을 보내 주셨습니다. 인간의 죄는 너무나 크고 무서웠기에 죄 없는 피가 아니면, 죄<br />

없는 생명이 대신 죽지 않으면 사해질 수 없는 엄청난 것이었지요. 그러하기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피<br />

로써 드리는 제사를 드리도록 하시며, 죄로 인한 결과가 사망이며 이것을 속하기 위해서는 생명으로써만 가능함을<br />

알려 주셨던 것입니다.<br />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치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br />

니라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내었고 너희 죄가 그 얼굴<br />

을 가리워서 너희를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 이는 너희 손이 피에, 너희 손가락<br />

이 죄악에 더러웠으며 너희 입술은 거짓을 말하며 너희 혀는 악독을 발함이<br />

라”(이사야59:1-3)<br />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야고보서1:15)<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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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성막과 성전에서 대제사장이 짐승을 잡아 드리던 제사는 하나님께서 본래 계획하셨던 것의 그림자에 불과하<br />

였지요. 사실 하나님께서 원하셨던 제사는 수없이 많은 짐승으로 매 년 드려야 하는 제사가 아니었으며, 또한 죄인을<br />

온전케 할 수도 없는 제사가 아니었습니다.<br />

“율법은 장차 오는 좋은 일의 그림자요 참형상이 아니므로 해마다 늘 드리는 바 같은<br />

제사로는 나아오는 자들을 언제든지 온전케 할 수 없느니라 그렇지 아니하면 섬기는<br />

자들이 단번에 정결케 되어 다시 죄를 깨닫는 일이 없으리니 어찌 드리는 일을 그치지<br />

아니하였으리요 그러나 이 제사들은 해마다 죄를 생각하게 하는 것이 있나니 이는 황<br />

소와 염소의 피가 능히 죄를 없이 하지 못함이라 그러므로 세상에 임하실 때에 가라사<br />

대 하나님이 제사와 예물을 원치 아니하시고 오직 나를 위하여 한 몸을 예비하셨도다<br />

전체로 번제함과 속죄제는 기뻐하지 아니하시나니 이에 내가 말하기를 하나님이여 보<br />

시옵소서 두루마리 책에 나를 가리켜 기록한 것과 같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br />

다 하시니라”(히브리서10:1-7)<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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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한 몸을 예비하사 그 몸에 인간의 모든 죄와 허물과 고난과 고통을 지고 가게 하신 하나님, 자<br />

기의 아들을 이 땅에 보내셔서 그 많은 시간 추위와 더위와 굶주림과 피곤함과 고난과 능욕과 멸시와 침 뱉음과 채찍<br />

맞음과 십자가에 달리기까지의 고통을 받게 하신 까닭은, 바로 인간이 그 육체로 지은 모든 죄와 허물을 그리스도의<br />

몸에 담당하게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처럼 사람의 모양으로 이땅에 오셔서 어머니의 태에서 태어<br />

남으로부터 시작하여 인간이 겪어야 할 모든 어려움을 경험하시고, 모든 과정을 거치시고, 그 생애 동안 선지자로 예<br />

언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빠짐없이 모두 이루시며, 아버지의 명령을 준행하시고, 마침내 다 이루신 것입니다!<br />

“이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br />

룩함을 얻었노라 제사장마다 매일 서서 섬기며 자주 같은 제사를 드리되 이<br />

제사는 언제든지 죄를 없게 하지 못하거니와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br />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 그 후에 자기 원수들로 자<br />

기 발등상이 되게 하실 때까지 기다리시나니 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br />

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라”(히브리서10:10-14)<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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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라! 그 육체에 고난 받으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룩하<br />

고 의롭고 온전하게 하신 주님! 우리의 거룩한 육체 안에 들어 오셔서 우리를 성전 삼으시고 영원토록 함께하시는 주<br />

님! 우리 안에서 우리를 모든 진리 가운데 인도하시는 주님! 이처럼 십자가에서 모든 것을 이루어 주신 주님! 태초에<br />

천지를 창조하실 때에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니라”하시고 안식하셨던 것처럼, 이제 십자가의 대속을 이루시고 “다<br />

이루었다”하시며 그 영혼이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히 여기신 주님!<br />

우리가 십자가를 지고 죽음을 향해 걸었어야 할 길을 우리의 구세<br />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걸으셨고, 우리의 죄와 허물을 인해 고<br />

통과 고난 받으셨지요!<br />

세상 죄를 지고 가셨던 하나님의 어린양이신 주님께서는 죽음의<br />

고난을 받으셨던 길이었지만, 주님이 주신 생명 안에 있는 나는<br />

너무나도 쉽게 그 길을 걸어 올라갔습니다.<br />

주님! 당신이야말로 나의 구원자이시며 구세주이십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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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br />

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우<br />

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br />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br />

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 잠잠한 양 같이 그 입을 열지<br />

아니하였도다 그가 곤욕과 심문을 당하고 끌려 갔으니 그 세대 중에 누가 생각하기를<br />

그가 산 자의 땅에서 끊어짐은 마땅히 형벌받을 내 백성의 허물을 인함이라 하였으리<br />

요 그는 강포를 행치 아니하였고 그 입에 궤사가 없었으나 그 무덤이 악인과 함께 되었<br />

으며 그 묘실이 부자와 함께 되었도다 여호와께서 그로 상함을 받게 하시기를 원하사<br />

질고를 당케 하셨은즉 그 영혼을 속건 제물로 드리기에 이르면 그가 그 씨를 보게 되며<br />

그 날은 길 것이요 또 그의 손으로 여호와의 뜻을 성취하리로다 가라사대 그가 자기 영<br />

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히 여길 것이라 나의 의로운 종이 자기 지식으로 많은 사람<br />

을 의롭게 하며 또 그들의 죄악을 친히 담당하리라”(이사야53:5-11)<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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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분묘교회(거룩한 무덤 교회).<br />

골고다 언덕으로 여겨지는 곳에<br />

지어져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br />

자가에 달리신 곳, 예수님을 십<br />

자가에서 내려 누이신 곳이 모두<br />

이곳이라고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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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고다 언덕으로 여겨지는 이곳에 거룩한 무덤 교회가 세워져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사 돌아가신 곳이<br />

기에 수많은 사람들이 와서 기도하며 눈물을 흘리는 장소였습니다. 비록 가톨릭과 정교회가 관리하는 곳이지만, 저<br />

또한 눈물을 흘리지 않고는 설 수 없는 장소였습니다.<br />

이곳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br />

바위가 터지고 무덤이 열리며 자던 성도들이<br />

일어났던 그런 장소랍니다. “이 첫째 부활에<br />

참예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요한계시록<br />

20:6)라는 말씀이 생각 났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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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예수님을 십자가에<br />

서 내려서 유대인의 장례법<br />

대로 향품과 함께 시신을 세<br />

마포로 싼 장소랍니다.<br />

그저 입에서 주님!이라는 소<br />

리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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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십자가에서 내리<br />

고 향품과 함께 세마포로 싸<br />

고 무덤에 모시는 장면이 그<br />

려져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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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시신을 누이셨던<br />

곳에서 기도하는 사람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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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무덤이었던 장소로 기념하는 곳. 그러나 이 건물 바로 2층에 십자가가 세<br />

워진 장소를 기념하여 놓고 무덤을 몇 미터 떨어지지 않은 한 건물 안에 관리하고<br />

있었다는 점, 당시 유대인의 무덤이었던 동굴의 형상이 아니라는 점, 입구와 건물<br />

과 모든 것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곳이었으며 예수님께서 안치되셨을 그 동굴의<br />

모습이 전혀 남아있지 않다는 점, 게다가 시신이 안치될 만큼의 공간이 되지 않는<br />

매우 협소한 곳이라는 점 등으로 볼 때 정원무덤이 예수님의 무덤이자 부활의 장소<br />

로 더 신빙성이 있어 보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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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무덤 교회 내부에는<br />

이처럼 예수님께서 잡히시<br />

면서 빌라도의 법정에 서시<br />

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br />

까지의 과정이 천장에 그려<br />

져 있었습니다.<br />

447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br />

정원무덤<br />

베드로와 그 다른 제자가 나가서 무덤으로 갈쌔 둘이 같이 달음<br />

질하더니 그 다른 제자가 베드로보다 더 빨리 달아나서 먼저 무<br />

덤에 이르러 구푸려 세마포 놓인 것을 보았으나 들어가지는 아니<br />

하였더니 시몬 베드로도 따라 와서 무덤에 들어가 보니 세마포가<br />

놓였고 또 머리를 쌌던 수건은 세마포와 함께 놓이지 않고 딴 곳<br />

에 개켜 있더라 그 때에야 무덤에 먼저 왔던 그 다른 제자도 들어<br />

가 보고 믿더라(요한복음20:3-8)<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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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무덤의 모습. 부자였던<br />

아리마대 사람 요셉의 무덤<br />

으로 여겨집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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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성 밖에 예수님이 장사되었다는 무덤이 있었습니다. 이곳은 부자였던 아리마대 사람 요셉 소유의 무덤으로<br />

여겨지며, 관리는 영국 개신교 쪽에서 하고 있어서 천주교나 정교회 같지 않아 좋았습니다. 특이한 점은 거룩한 무덤<br />

교회는 그 장소를 예수님께서 돌아가신 슬픈 장소로 알리고 있었으나, 정원무덤은 이 장소를 예수님께서 부활하신<br />

기쁜 장소로 알리며, 마치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던 안식 후 첫날 아침,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마리아를 만났던 그 동산<br />

처럼 꽃과 나무로 아름답게 가꾸어져 있었습니다.<br />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예수의 제자나 유대인을 두려워하여 은휘하더니 이<br />

일 후에 빌라도더러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기를 구하매 빌라도가 허락하는<br />

지라 이에 가서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니라 일찍 예수께 밤에 나아왔던 니고<br />

데모도 몰약과 침향 섞은 것을 백 근쯤 가지고 온지라 이에 예수의 시체를<br />

가져다가 유대인의 장례 법대로 그 향품과 함께 세마포로 쌌더라 예수의 십<br />

자가에 못 박히신 곳에 동산이 있고 동산 안에 아직 사람을 장사한 일이 없<br />

는 새 무덤이 있는지라 이 날은 유대인의 예비일이요 또 무덤이 가까운고로<br />

예수를 거기 두니라”(요한복음19:38-42)<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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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에 와 보니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늘 하시던 말씀이 기억이 되었습니다. 주께서는 자신이 십자가에 못 박히신<br />

후 3일 만에 부활할 것임을 여러 번 말씀해 주셨지요. 그러나 제자들은 그 말씀을 깨닫지 못하였지요. 막달라 마리아<br />

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후 제자들에게 그 사실을 알렸으나 베드로도 반신반의했으며, 제자들 또한 잘 믿어지지<br />

않던 사건이었습니다.<br />

“갈릴리에 계실 때에 너희에게 어떻게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르시기를 인자가 죄<br />

인의 손에 넘기워 십자가에 못 박히고 제 삼일에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 하셨느니라 한<br />

대 저희가 예수의 말씀을 기억하고 무덤에서 돌아가 이 모든 것을 열한 사도와 모든 다<br />

른 이에게 고하니 (이 여자들은 막달라 마리아와 요안나와 야고보의 모친 마리아라 또<br />

저희와 함께한 다른 여자들도 이것을 사도들에게 고하니라) 사도들은 저희 말이 허탄<br />

한 듯이 뵈어 믿지 아니하나 베드로는 일어나 무덤에 달려가서 구푸려 들여다 보니 세<br />

마포만 보이는지라 그 된 일을 기이히 여기며 집으로 돌아가니라”(누가복음24:6-12)<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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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무덤에 계시지 않는다는 소식을 듣고 무덤으로 달려갔던 베드로와 요한, 이들은 입구의 돌이 옮겨진 무<br />

덤에 들어가 머리를 쌌던 수건 그리고 세마포가 놓인 것을 보고 그제서야 믿었지요.<br />

“안식 후 첫날 이른 아침 아직 어두울 때에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에 와서 돌이 무덤<br />

에서 옮겨 간 것을 보고 시몬 베드로와 예수의 사랑하시던 그 다른 제자에게 달려<br />

가서 말하되 사람이 주를 무덤에서 가져다가 어디 두었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겠다<br />

하니 베드로와 그 다른 제자가 나가서 무덤으로 갈쌔 둘이 같이 달음질하더니 그<br />

다른 제자가 베드로보다 더 빨리 달아나서 먼저 무덤에 이르러 구푸려 세마포 놓인<br />

것을 보았으나 들어가지는 아니하였더니 시몬 베드로도 따라와서 무덤에 들어가<br />

보니 세마포가 놓였고 또 머리를 쌌던 수건은 세마포와 함께 놓이지 않고 딴 곳에<br />

개켜 있더라 그 때에야 무덤에 먼저 왔던 그 다른 제자도 들어가 보고 믿더라”<br />

(요한복음20:1-8)<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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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부활하신<br />

무덤의 입구.<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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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했었습니다. 주께서 무덤에서 부활하지 않으셨더라면 우리의 믿음 또한 헛될 것인데, 주의 부활이 있음으로 말<br />

미암아 우리 또한 살아나는 은혜와 영광이 돌아왔지요. 죽어있던 나를 함께 부활시키셔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br />

해 주신 여호와 하나님 감사합니다! “함께 죽고 장사된 줄을 알지 못하느뇨”라고 하신 로마서의 말씀! 읽고, 읽고, 또<br />

읽어도 은혜가 넘치는 말씀이지요.<br />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 받은<br />

줄을 알지 못하느뇨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br />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br />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니라 만일 우리가 그<br />

의 죽으심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br />

리라”(로마서6:3-5)<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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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죄로 인하여 죽어 사망 가운데 종노릇 하고 있었는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흘려주신 보혈과 그분의 부활로 인하<br />

여 내가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졌으매,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가 자유함을 얻는 그 시간이<br />

었지요! 예수 그리스도의 몸으로 담당하신 고난과 그분의 보혈로 우리의 모든 죄와 허물이 깨끗이 씻김 받았으며, 하<br />

나님을 우리 안에 영접할 수 있을 만큼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고 온전하게 하셨지요! 또한 주께서 부활하심으로 말미<br />

암아 우리를 살리셔서 영생을 주셨으며 우리 안에 계시는 하나님과 영원히 동행하게 하셨습니다! 이 얼마나 은혜의<br />

말씀인지요! 얼마나 큰 영광인지요! 주님 감사합니다. 나를 죽음의 음부에서 건져내 생명으로 옮겨 주셨으매 모든<br />

영광을 아버지 앞에 돌려드리나이다!<br />

“이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br />

얻었노라”(히브리서10:10)<br />

“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라”(히브리서10:14)<br />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br />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br />

(요한복음5:24)<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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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br />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br />

들이니라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br />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한복음1:12-14)<br />

“한 사람의 범죄를 인하여 사망이 그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왕노릇 하였은즉 더욱 은<br />

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이 한 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생명 안에서<br />

왕노릇 하리로다”(로마서5:17)<br />

“찬송하리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이 그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br />

그리스도의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br />

이 있게 하시며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기업을 잇게 하시나니 곧 너<br />

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베드로전서1:3-4)<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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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은 작고 아늑한 방의 모<br />

습이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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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시신이 놓였던<br />

장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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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신 이후에 사십 일 동안 계시며, 제자들을 만나시고 확실한 증거로 부활하셨음을 친히 나타내<br />

주셨지요. 안식 후 첫날 막달라 마리아가 울고 있을 때에 그에게 먼저 나타나셔서 주께서 부활하셨다는 이 기쁜 소식<br />

을 제자들에게 알릴 것을 말씀하셨고,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가 슬픈 빛을 띠고 예수님에 관한 일들을 이야기할 때에<br />

그들에게 나타나 동행하시며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여 주셨습니다.<br />

“그 날에 저희 중 둘이 예루살렘에서 이십오 리 되는 엠마오라 하는 촌으로 가면서 이 모든 된 일을 서로<br />

이야기하더라 저희가 서로 이야기하며 문의할 때에 예수께서 가까이 이르러 저희와 동행하시나 저희의 눈<br />

이 가리워져서 그인 줄 알아보지 못하거늘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길 가면서 서로 주고받고 하는 이야<br />

기가 무엇이냐 하시니 두 사람이 슬픈 빛을 띠고 머물러 서더라”<br />

“가라사대 미련하고 선지자들의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이여 그리스도가 이런 고난을 받고<br />

자기의 영광에 들어가야 할 것이 아니냐 하시고 이에 모세와 및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br />

쓴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누가복음24:13-17, 25-27)<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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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세마네에서 잡히시고 조롱과 멸시 속에 채찍에 맞으시고 십자가에 못박혀 달리셨던 주님, 그분이 그처럼 처참하게<br />

돌아가시는 것을 보고 제자들의 마음이 어떠했을까요? 주님을 두고 도망가 먼 발치에서 지켜보던 제자들, 마침내 숨<br />

을 거두시고 십자가에서 내려진 그분의 시신을 보았을 때, 그 심정이 어떠했을까요? 더군다나 많은 이들이 이스라엘<br />

의 구속자로 여겼던 분이 이처럼 허무하게 가시는 모습은 그들에게는 엄청난 실망이었을 것입니다.<br />

그러나 사망을 이기고 부활하신 주님! 그분께서는 그 손의 못 자국과 옆구리 창 자국을 그대로 가지시고 제자들을 찾<br />

아오셨습니다. 그들이 이처럼 두려움과 슬픔 속에 문을 닫고 모여 있을 때에, 손의 못 자국과 옆구리 창 자국을 보여<br />

주시며 평강이 있을찌어다 하시고,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고 말씀하여 주셨지요.<br />

“여드레를 지나서 제자들이 다시 집 안에 있을 때에 도마도 함께 있고 문들이 닫혔는데 예수<br />

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가라사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찌어다 하시고 도마에게 이르시되 네<br />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고 믿음 없<br />

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도마가 대답하여 가로되 나의 주시며 나의 하나님이시니<br />

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br />

(요한복음20:26-29) 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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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내가 부활하면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겠다 말씀하신 대로, 베드로와 요한과 여러 제자들<br />

이 고기 잡으러 갔을 때 갈릴리에서 그들을 맞이하신 주님! 예수님께서는 주를 세 번이나 부인했던 베드로와 주를 버<br />

리고 도망갔던 제자들을 다시금 갈릴리로 찾아가셔서 만나십니다. 또한 그들에게 물고기도 잡도록 알려 주시고 친히<br />

아침 식사도 준비하여 주셨지요. 또한 그 갈릴리 바닷가에서 베드로에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물으시며 교회를 부<br />

탁하셨습니다.(요한복음21:1-23)<br />

이처럼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셨던 주님, 그들<br />

에게 영원한 생명과 그 안에 나타나는 참된 평안을 주신 주님! 그분<br />

의 고난과 죽으심도 사람을 위한 것이었으며, 또한 부활하심도 사<br />

람을 위함이었습니다. 세상을 사랑하셔서 독생자를 보내신 하나님,<br />

죽기까지 우리 인간을 사랑하신 예수 그리스도! 이처럼 그리스도<br />

께서 부활 이후에 우리를 위하여 행해주신 모습을 보며 주님의 크<br />

나큰 은혜와 사랑에 감사의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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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모세의 글로 시작하여 성경에 자기에 대한 예언을 모두 풀어 설명하여 주시고, 마음<br />

을 열어 깨닫게 하시며, 이제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라 명하십니다. 그리고 성<br />

령을 받은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으로서 모든 족속에게 복음을 전파할 것을 말씀하셨지요. 요한은 물로 세<br />

례를 주었으나 너희는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신 대로 오순절 다락방에서 성령을 부음 받은 제자들! 이들은 주<br />

께서 말씀하신 대로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었습니다!<br />

“해 받으신 후에 또한 저희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사심을 나<br />

타내사 사십 일 동안 저희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br />

시니라 사도와 같이 모이사 저희에게 분부하여 가라사대 예루살렘<br />

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br />

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br />

받으리라 하셨느니라”(사도행전1:3-5)<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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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아들, 구세주로 이 땅에 오셔서 그 몸에 모든 고난<br />

과 질고를 담당하시고 십자가에 달리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br />

신 주님, 그분께서 이 모든 일을 통하여 우리에게 주신 것은<br />

바로 보혜사 성령이셨으며, 평안이었습니다. 그분의 고난과<br />

보혈로 우리를 거룩하고 정결하게 하시고, 죽어있던 우리를<br />

찾아오셔서 우리의 손을 잡아 이끄시며 사망에서 생명으로<br />

옮겨 주시고, 우리 안에 영접하게 하시고, 영원히 함께 하시<br />

는 주님! 그분 안에서 우리가 누리는 이 영광을 감사드리며,<br />

죽기까지 사랑하셨던 그분의 사랑과, 내 안에 거하시는 살아<br />

계신 하나님과, 그분이 주시는 결코 깨어질 수 없는 평안을<br />

인해 또한 감사드립니다.<br />

다시 살아나신 주님! 또한 다시 사심으로 나를 거듭나게 하신 주님! 새로운 피조물로 창조하신 주님! 말로 형용할 수<br />

없는 이 은혜를 인하여 하나님을 찬양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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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의 입구를 막았던 돌문.<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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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무덤 안쪽에 있는 해골 모양의 언덕.<br />

골고다는 히브리어로 해골이라는 뜻이지<br />

요. 이 언덕이 해골의 형상이라는 점, 예<br />

수님 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무덤과 포<br />

도주 틀, 지하 물 저장소 등이 있는 점, 무<br />

덤의 주인이었던 아리마대 사람은 부유<br />

한 인물이었기에 이러한 장소를 충분히<br />

소유하였을 수 있다는 점 등을 근거로 영<br />

국 정원무덤 협회에서 이곳을 예수님의<br />

무덤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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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무덤에 있는 포도즙 짜<br />

는 틀. 이 정원의 주인이 부<br />

자였음을 말해주는 증거라<br />

고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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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부활하셔서 안식 후 첫날 저녁에 제자들이 유대인을 두려워하여 숨어있던 곳에 찾아와 너희에게 평강이 있<br />

을지어다 이 말씀을 하시고 손과 옆구리를 보이시니 제자들이 기뻐하였지요.<br />

그 일 이후 베드로와 제자들이 갈릴리로 가 있을 때 고기를 잡는 베드로를 찾아 오셔서 고기를 잡는 어부가 아니라 사<br />

람을 낚는 어부로 변화시켜 주셨습니다.<br />

“이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에 문들을<br />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가라사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찌어다 이 말씀을<br />

하시고 손과 옆구리를 보이시니 제자들이 주를 보고 기뻐하더라”(요한복음20:19-20)<br />

“예수께서 가셔서 떡을 가져다가 저희에게 주시고 생선도 그와 같이 하시니라 이것은<br />

예수께서 죽은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 세 번째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것이라 저희<br />

가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br />

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가로되 주여 그러하외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줄<br />

주께서 아시나이다 가라사대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요한복음21:13-15)<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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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버나움 근교 갈릴리 호숫가에<br />

위치한 베드로 수위권 교회. 예<br />

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제자들에<br />

게 나타나셨을 때 베드로에게<br />

“내 양을 먹이라”고 하시고 그<br />

가 어떠한 삶을 살게 될 것을 말<br />

씀하여 주심을 기념하여 세운<br />

교회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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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 수위권 교회 안에는<br />

“그리스도의 식탁”이라고 이<br />

름 붙인 바위가 있는데, 이 바<br />

위에서 부활하신 예수님과 제<br />

자들이 함께 아침 식사를 나누<br />

었다고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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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부활하신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사 “평강이 있을찌어다” 말씀하신 것을 보며 우리가 가진 생명과 평안<br />

에 대해 깊이 살펴보는 시간을 갖기를 원합니다.<br />

저는 항상 복음을 전할 때 “당신은 왜 사십니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그 목적이 있는데, 당<br />

신의 인생의 목적은 무엇이며, 무엇을 위해 사는 지를 묻지요. 그리고 인간이 사는 목적은 “행복”이었음을 말씀 드립<br />

니다. 돈을 버는 것도 행복하기 위해서이고, 결혼하는 것도 행복하기 위해서이고, 인간이 하는 모든 행위는 행복해지<br />

기 위한 것이지요. 하지만 죄로 인해 죽어있는 사람들에게는 결코 행복이 없었습니다.<br />

욕심이 잉태하여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하여 사망을 낳았기에, 이들에게는 죄와, 그로 인한 괴로움과, 고통과, 살고자<br />

하는 노력이 있을 뿐이었지요.<br />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야고보서1:15)<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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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또한 왜 사람들이 살고자 그렇게 발버둥을 치는 지 그 이유를 묻습니다. 살아있는 사람이라면 살고자 노력할 필요가 없<br />

지요. 행복을 소유한 사람이라면 행복하고자 노력할 필요가 없습니다. 즉 죽어 있기 때문에 살려고 하는 것이고, 행복하지<br />

못하기 때문에 행복하려고 애쓰는 것이지요. 이처럼 살고자 노력하는 것, 행복하고자 애쓰는 것, 죄와 사망에 매여 종노릇<br />

하는 것, 이것이 바로 죽어있는 사람의 모습입니다.<br />

아담의 범죄 이후로 모든 사람은 이와 같이 죄와 허물로 죽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육체에 고난을<br />

받으시고 죽고 부활하심으로 인해 그를 믿는 자는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되고 함께 부활하여 거듭나 새 생명을 가진 자로 새<br />

로 창조하여 주셨지요.<br />

거듭난 사람, 새로운 피조물에게는 없는 것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죄”와 “욕심”이지요. 태초에 아담이 범죄했을 때,<br />

욕심이 잉태하여 죄를 낳았고, 죄가 장성하여 사망을 낳았습니다. 그러나 이 사망 가운데 있던 옛 사람은 십자가에 못 박혔고,<br />

이제 그리스도 안의 새로운 피조물로 새로이 창조된 자들은 이러한 “죄”와 “욕심”이 없는 자들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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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러한 죄와 욕심이 없는 자들에게 나타나는 모습은 어떤 것일까요? 새로운 피조물의 모습은 어떠한 것이<br />

며, 영생을 가진 자들이 누릴 수 있는 것들은 무엇입니까? 바로 인간이 찾던 “행복”입니다. 행복은 달리 말하면 “평<br />

안”이라고 할 수 있지요. 이전에 옛 사람은 죄와 욕심으로 인해 괴로움과 슬픔과 힘겨움과 고통스러움만이 있을 뿐이<br />

었지만, 이제 거듭난 새로운 피조물, 죄와 욕심이 없는 자들에게는 그 안에 들어와 계시는 주님으로 말미암아 기쁨과,<br />

감사와, 평안과, 행복이 있는 것입니다.<br />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멸하여 다시는 우<br />

리가 죄에게 종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로마서6:6)<br />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br />

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br />

박았느니라”(갈라디아서5:22-24)<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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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수천 년 역사 동안 인간은 행복을 찾으려고 갖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자기의 노력으로는 그 행복이란<br />

것을 찾을 수가 없었고, 소유할 수도 없었지요.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거듭난 자<br />

들, 영생을 가진 자들은, 그 생명 안에 나타나는 행복과 감사와 평안과 기쁨과, 이 모든 것을 영원히 소유한 자가 되었<br />

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나를 정결케 하시고 평강의 하나님이 내 안에 들어오셔서 영원히 함께하는 자들이<br />

된 것이지요.<br />

자기 땅에 자기 백성을 위하여 오신 주님, 마지막 이 땅을 떠나시기 전 제자들에게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너<br />

희는 두려워 말라 하신 주님, 또한 주께서는 떠나시지만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시겠다 약속하신 주님, 그분께서는 십<br />

자가를 지시고 모욕 받으시고 채찍질 당하시며 골고다를 오르셨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고, 장사되었다가 사흘<br />

만에 부활하셨지요. 그리고 이제 부활하신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시는 말씀은 “평강이 있을찌어다”였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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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의 못 자국과 옆구리 창 자국을 보여 주시며 하신 명령은 다른 어떤 것이 아닌 바로 “평강이 있을찌어다”였습니다.<br />

우리에게 평강을 주시기 위해 주님께서는 자신의 몸을 드리셨지요. 그리고 우리 안에 들어오셔서 우리가 영원토록<br />

평강을 소유하고 누릴 수 있는 모든 여건과 환경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러하시기에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나타나<br />

셨을 때 손의 못 자국과 옆구리의 창 자국을 보여 주시며 세 번이나 “평강이 있을찌어다” 말씀하신 것을 요한복음에<br />

기록해 놓으시며, 이 평강이란 것을 주시기 위해 주께서 어떤 대가를 치르시고 어떤 일을 이루셨는지를 그대로 보여<br />

주셨던 것입니다. 사실 주님께서 제자들을 찾아오셨을 때, 그 때의 인간의 모습은 사망 가운데 있는 사람들을 찾아오<br />

신 모습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부활하셔서 죽어있는 사람들에게 찾아오셔서 당신께서 하신 일이 어떠한 일인지를 확<br />

실하게 보여 주셨던 것이지요.<br />

“이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에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br />

오사 가운데 서서 가라사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찌어다 이 말씀을 하시고 손과 옆구리를 보이시니 제자<br />

들이 주를 보고 기뻐하더라 예수께서 또 가라사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찌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br />

것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이 말씀을 하시고 저희를 향하사 숨을 내쉬며 가라사대 성령을 받으라”<br />

(요한복음20:19-22)<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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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그토록 원하던 행복, 평안을 주신 주님은 이제 사도를 통해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br />

하라” 말씀하시지요. 그리고 사도 바울께서는 교회에 서신을 쓰실 때마다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br />

로 좇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찌어다” 하시며 우리가 가진 평안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이 평안은 절대<br />

깨어져서는 아니됨을 말씀하여 주셨습니다.<br />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br />

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br />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 하지도 말라”(요한복음14:27)<br />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 좇아 은혜와 평강이<br />

너희에게 있을찌어다”(에베소서1:2)<br />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br />

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br />

(데살로니가전서5:16-18)<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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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내 안에 내가 네 안에 거하심으로 우리 안에 영원히 계시는 평강의 하나님, 선지자의 예언에 전능하신 하나님이<br />

시자 평강의 왕으로 예언되어졌던 그분은, 이 땅에 오셔서 참으로 우리에게 평강의 왕이 되어 주셨습니다. 주께서 그<br />

몸에 고난을 받으셔서 우리에게 평강을 주셨으며, 우리 안의 이 평안이 변함없이 영원하기에 감사드리며, 새로운 생<br />

명 안에 나타나는 모습과 이 생명 안에서 영생을 누리는 것이 바로 은혜와 평강과 사랑이었기에 감사를 드립니다.<br />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평강을 위하여 너희가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br />

또한 너희는 감사하는 자가 되라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br />

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마음에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또 무엇을<br />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br />

(골로새서3:15-17)<br />

“예수 그리스도의 종과 사도인 시몬 베드로는 우리 하나님과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힘입어 동일<br />

하게 보배로운 믿음을 우리와 같이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를 앎으로 은혜<br />

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찌어다”(베드로후서1:1-2)<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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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의 승천<br />

감람산 예수님 승천 기념 건물<br />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br />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br />

라 이 말씀을 마치시고 저희 보는 데서 올리워 가시니 구름이 저<br />

를 가리워 보이지 않게 하더라 올라가실 때에 제자들이 자세히<br />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데 흰 옷 입은 두 사람이 저희 곁에 서서 가<br />

로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br />

운데서 하늘로 올리우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br />

시리라 하였느니라(사도행전1:8-11)<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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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내 생애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이스라엘 여행을 통하여 큰 은혜를 누렸습니다. 이번 여<br />

행 마지막으로 올려 드리는 글입니다.<br />

이곳이 바로 감람산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신 곳이지요.<br />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br />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이 말씀을 마치시고<br />

저희 보는 데서 올리워 가시니 구름이 저를 가리워 보이지 않게 하더라 올라<br />

가실 때에 제자들이 자세히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데 흰옷 입은 두 사람이 저<br />

희 곁에 서서 가로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br />

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리우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br />

하였느니라 제자들이 감람원이라 하는 산으로부터 예루살렘에 돌아오니 이<br />

산은 예루살렘에서 가까와 안식일에 가기 알맞은 길이라”<br />

(사도행전1:8-12)<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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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하신 주님을 이 장소에서 기도할 수 있어 은혜 중에 은혜였습니다. 아기 예수님이 오실 것을 구약에서 예언한 것<br />

처럼, 구약에서는 오실 예수님을 또한 이곳에서 오신다고 예언했지요. 그러하기에 이 장소는 큰 은혜의 장소입니다.<br />

허나 이 감람산에 오시는 주님께서는 백마를 타시고 유대인의 왕으로써 오시며, 또한 마지막 전쟁을 하시기 위해 오<br />

십니다.<br />

“그 날에 그의 발이 예루살렘 앞 곧 동편 감람산에 서실 것이요”(스가랴14:4)<br />

“또 내가 하늘이 열린 것을 보니 보라 백마와 탄 자가 있으니 그 이름은 충신과 진실이라 그가 공의로 심<br />

판하며 싸우더라”(요한계시록19:11)<br />

“그의 입에서 이한 검이 나오니 그것으로 만국을 치겠고 친히 저희를 철장으로 다스리며 또 친히 하나님<br />

곧 전능하신 이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틀을 밟겠고 그 옷과 그 다리에 이름 쓴 것이 있으니 만왕의 왕<br />

이요 만주의 주라 하였더라”(요한계시록19:15-16)<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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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으며 거듭나 심판에 이르지 아니할 우리는, 요한복음에 기록된 대로 처소를 예비한<br />

후 우리를 영접하러 다시 오시는 주님을 뵙게 되지요. 우리는 영원히 온전케 된 자들이기에, 그리스도의 보혈로 모든<br />

죄와 허물에서 정결함을 받은 자들이기에, 또한 우리 안에 하나님을 영접한 자들이기에, 우리 안에 계시는 이 성령님<br />

께서 우리를 데리고 아버지께로 가시는 것입니다.<br />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br />

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요한복음14:3)<br />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그<br />

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br />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br />

함께 있으리라 그러므로 이 여러 말로 서로 위로하라”(데살로니가전서4:16-18)<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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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승천기념교회의 지붕.<br />

원래 예수님께서 승천한 것<br />

을 기념하여 지붕이 없는 형<br />

태로 지어졌으나, 이슬람이<br />

점령하면서 돔 형태의 지붕<br />

을 만들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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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승천하실 때 밟<br />

으셨다고 전해지는 바위.<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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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람산 꼭대기에는 예수님 승천<br />

장소가 있으며, 여기서 조금 내려<br />

오면 예루살렘을 바라볼 수 있는<br />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습니다<br />

감람산 기슭에는 이처럼 유대인<br />

의 무덤으로 가득한데요, 약 15만<br />

개의 무덤이 있다고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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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옷과 모자를 쓴 정통파 유대인이 무덤을 찾고 있<br />

는 모습. 정통파 유대인은 바리새인의 전통을 계승한<br />

사람들로서, 구약 성경의 여러 예언서에 부활이 예언<br />

되어져 있기에 이들 또한 마지막날 부활을 믿고 있습<br />

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br />

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한복음14:6)라고 하셨지요.<br />

그러나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부활을 믿지 아니하였으며, 마지막 날 감람산에 강림하시는 메시야와 또한 그로 말<br />

미암은 부활을 기다리며 이처럼 감람산 기슭에 묻히기를 원하였습니다.<br />

“주의 죽은 자들은 살아나고 우리의 시체들은 일어나리이다 티끌에 거하는 자들아 너희는 깨어 노래하라 주의 이슬은 빛난 이<br />

슬이니 땅이 죽은 자를 내어 놓으리로다”(이사야26:19)<br />

“땅의 티끌 가운데서 자는 자 중에 많이 깨어 영생을 얻는 자도 있겠고 수욕을 받아서 무궁히 부끄러움을 입을 자도 있을 것이<br />

며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취리라”(다니<br />

엘12:2-3)<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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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성 황금문에서 바라본 감람산의 유대인 묘지.<br />

구약 성경에 부활이라는 단어는 사용되지 않았으나 여러 예언서에<br />

서 부활을 예언하여 주셨습니다.<br />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br />

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br />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제삼일에 우리를 일으키시<br />

리니 우리가 그 앞에서 살리라”(호세아6:1-2)<br />

그러하기에 베다니에서 나사로를 살리시는 기적을 보여주시기 전 예수님과 마르다가 나누는 대화에서, 마르다는 “마지막 날<br />

부활에는 다시 살 줄을 내가 아나이다”(요한복음11:24)라고 고백하였던 것이지요. 또한 사도행전에서 바울이 공회에서 죽은<br />

자의 부활을 인하여 심문 받는다고 변론할 때에, 부활도 천사도 영도 없다 하는 사두개인과 다 있다 하는 바리새인 사이에 논<br />

쟁이 일어난 장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사도행전23:8)<br />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시기에 자기 백성에게도 죽은 자들의 부활을 알려 주셨었지요. 그러나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받<br />

아들이지 아니함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되고 함께 부활하는 놀라운 은혜를 얻게 되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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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성 황금문에<br />

서 바라본 감람산의<br />

모습. 감람산을 마주<br />

본 황금문 주변은 아<br />

랍인의 묘지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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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문 주변에 예루살렘 성벽을<br />

따라 있는 아랍인들의 묘지. 황<br />

금문은 이슬람인들에게 영생의<br />

문으로 불리우며, 이 황금문에<br />

서 마지막 심판이 있을 것으로<br />

믿기에 이곳에 묻히기를 원한답<br />

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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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형제 자매님들! 이번 이스라엘 여행을 통하여 이 형제가 큰 은혜를 입었습니다. 작년 여행은 사도바울이 걸<br />

었던 교회의 발자취를 따라 걸었었고, 이번 여행은 예수님의 생애를 따라 걸었습니다.<br />

기도 가운데 시작부터 끝까지 정리를 해드렸습니다. 단언하건데 수많은 성지순례자들이 있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br />

이처럼 체계적으로 나열하여 올린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br />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br />

요 주목하고 우리 손으로 만진 바라 이 생명이 나타내신 바 된지라 이 영<br />

원한 생명을 우리가 보았고 증거하여 너희에게 전하노니 이는 아버지와<br />

함께 계시다가 우리에게 나타내신 바 된 자니라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br />

너희에게도 전함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 우리의 사<br />

귐은 아버지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함이라 우리가 이것을 씀<br />

은 우리의 기쁨이 충만케 하려 함이로라”(요한일서1:1-4)<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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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제게 지혜를 주시어 기도 가운데<br />

최선을 다하고 성의껏 올려 드렸습니다. 지금<br />

까지 기도해 주시고 함께해 주신 성도님들께<br />

감사드리며, 또한 모든 감사의 기도를 아버지<br />

께 드립니다.<br />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하여 주신 주 여호와<br />

하나님 감사합니다.<br />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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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지 아니하였으나<br />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br />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br />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br />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br />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br />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br />

(요한복음1:11-14)<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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