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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enews4989@gmail.com <strong>주간연예</strong> 59<br />
이 천 희 “한 우물만 파라고요?<br />
연기, 목공 다 행복하려고”<br />
“시나리오에 반한 데자뷰 심의에 맞춘 편집 아쉬워”<br />
“때때로 연기 갈증 극심… 다양한 경험하고파”<br />
“시나리오가 너무 좋았어요‘누가 진짜 나<br />
쁜 놈이야 ’이런 생각이 드는 지점이 흥미로웠<br />
고 단순한 장르물이라기보다 특이하고 재미있다<br />
는 생각이 들었죠 그저 쉽게 범인을 찾는 내용<br />
이 아니어서 좋았어요 물론 아쉬운 부분도<br />
분명 있지만 앞으로 제 작품 생활에 있어 좋<br />
은 경험이 될 거라고 확신해요 ”<br />
배<br />
우 이천희(39)가 ‘돌연변이’ 이후<br />
3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왔다.<br />
이번에도 독특한 소재와 실험 정신이 돋<br />
보이는 작품을 택했다. 바로 미스터리<br />
스릴러 ‘데자뷰’(감독 고경민)다.<br />
’데자뷰’는 자신이 사람을 죽였다고<br />
믿는 여자 지민(남규리 분)과 그녀의<br />
말이 모두 환각이라 말하는 약혼자<br />
우진(이규한 분), 그리고 사건이 실재<br />
하지 않는 것임을 확인하지만 지민과<br />
우진을 의심하고 서서히 압박해오는<br />
형사 인태(이천희 분), 엇갈린 세 사람<br />
이 수수께끼와도 같은 ‘그 날의 일’에<br />
대해 풀어가는 이야기다.<br />
개봉을 앞두고 긴장 반 설렘 반으로<br />
기자를 맞이한 이천희는 오랜만에 관객<br />
들과 만나는 만큼 애정과 기대가 커 보였<br />
고, 그만큼 아쉬움도 컸단다. “호기심을 자극하면서도<br />
단순한 듯 전혀 단순하지 않은 서사, 각 캐릭터들이 품<br />
고 있는 다양한 감정선들과 내가 맡은 캐릭터의 이중<br />
성이 모두 흥미롭게 느껴졌다”고 운을 뗀 그는 “막상<br />
완성본을 보니 이런 장점이 잘 담긴 부분도 있지만 그<br />
렇지 않은 부분들도 있어 좀 아쉬움이 컸던 게 사실”<br />
이라며 멋쩍게 웃었다.<br />
“사실 예산이 큰 영화가 아니기 때문에 시나리오<br />
보고‘이 예산 가지고 할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었어<br />
요 가능하다고 해서 한 건데 같은 부분이나<br />
세 이상 관람가 등급 심의에 맞추기 위해 편집된 신<br />
들에 대해 다소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연기적인 부분<br />
도 연결이 안 되는 부분이 있고 편집된 신들로 인해<br />
이야기 전개가 다소 다르게 흘러가 이해하는 데 어려<br />
움도 있었고 좀 아쉬웠어요 인물이 갖고 있는 감정<br />
이나 사건의 복잡한 개연성이 많이 없어져 다소 쉬운<br />
영화가 돼 버린 게 아닌지 걱정도 되고요 ”<br />
그는 이번 작품에서 ‘그날의 진실’을 쫓는 열혈 형사<br />
로 분해 예측 불가의 반전을 선사한다. 이천희는 “캐릭<br />
터가 가진 서사와 입체적인 구조가 너무나 매력적이었<br />
다. 이 같은 것들을 표현하기 위해 촬영 현장이 쉽지만<br />
은 않았는데 모두가 정말 한 마음으로 몰입하고 애썼<br />
다”면서 “생각했던 지점들이 모두 친절하게 표현되진<br />
않았지만 스릴러 장르만의 긴장감과 재미가 분명 살<br />
아 있기 때문에 관객들이 쉽게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