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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월호 - 삼성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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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펠 아삭 김치냉장고 CF 덕분에 누나 팬들에 이어 주부 팬들이 늘었다는 것도<br />

알고 계시죠? CF 촬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었다면?<br />

● 제가 원래 누나 팬들에게 ‘한 인기’ 합니다. 촬영하면서 김치를 많기 먹기도<br />

했지만, 그보다는 맛있게 먹는 척하는 게 더 힘들었습니다. 촬영 첫날에는 빈<br />

접시에 빈 젓가락으로 김치를 정말 맛있게 먹는 장면을 하루 종일 찍었어요.<br />

1박 2일 찍는 줄 알았다니까요. 그날은 진짜 뜨끈한 밥에 김치를 올려서 한입<br />

보기 좋게 먹고 싶더군요.<br />

◦ 가수에서 예능인, 그리고 배우로까지 변신하는 것을 보면 욕심이 많은 것<br />

같습니다. 새로운 것에 도전할 때 두려움을 느낀 적은 없나요?<br />

● 두렵다기보다는 ‘내가 잘할 수 있을까, 잘될까’라는 걱정을 많이 하지요.<br />

하지만 주변에 저를 도와주는 분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에 믿고 하는 편입니다.<br />

우선 소속사 대표님과 이야기를 충분히 나누면서 제가 선택한 일이 잘될<br />

수 있도록 노력하죠. 다행히 지금까지 운도 따랐고, 좋은 작품도 만났던 것<br />

같습니다. 늘 감사하는 부분이지요. 은 제 첫 주연작인데, 너무나<br />

큰 사랑을 받아서 절대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매번 긴장되지만 새로운<br />

장르를 개척해 가는 것이 아직은 많이 설레고 재미있습니다.<br />

◦ 가수와 예능인, 배우로서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노래할<br />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했던데,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은가요?<br />

● 아무래도 가수로 시작했으니 가수 이승기의 모습이 가장 오래도록 기억되지<br />

않을까 합니다. 또 그렇게 기억되고 싶어요. 무대에 설 때면 지금도 여전히<br />

가슴이 떨리거든요. 하지만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일들, 노래・예능・연기 모든<br />

것이 저의 또 다른 모습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여러 분야에<br />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을 고맙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최선을 다하는<br />

것, 그것이 지금 제가 해야 할 일인 것 같습니다.<br />

◦ 매우 바쁜 와중에도 대학원에 재학 중인데, 하루 일과가 궁금하네요.<br />

● 요즘은 정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12월 12일부터 이틀간 오랜만에<br />

콘서트를 열 예정인데, 덕분에 요즘은 그 연습까지 하느라 정말 눈코 뜰<br />

새 없어요. 그래도 하루 일과는 매우 규칙적인 편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br />

운동하고 촬영 스케줄 진행하고, 대학원 수업이 있는 날은 학교에 가죠. 좀<br />

재미없게 사는 편인가요?<br />

◦ 10년, 20년이 지나도 멋진 사람이라는 소리를 듣고 싶은 게 소망이라던데,<br />

본인이 생각하는 ‘멋진 사람’이란?<br />

● 제가 생각하는 멋진 사람, 멋진 남자는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입니다.<br />

묵묵히 열심히 함으로써 자신의 자리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사람이 진짜<br />

멋진 사람 아닐까요. 또 하나는 꿈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어떤 책에<br />

‘꿈을 잃지 않는 사람이 가장 멋진 사람이다’라는 구절이 있더라고요. 저도<br />

언제나 꿈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br />

저는 삼성 임직원 여러분이 바로 그런 멋진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자신이<br />

맡은 일을 묵묵히 수행하여 삼성을 세계 최고의 글로벌 기업으로 키워<br />

낸 분들이잖아요. 그러면서도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새로움을<br />

추구한다는 건 꿈이 있다는 증거예요.<br />

◦ 연예인이 되지 않았으면 정치인이나 사업가가 되었을 것이라고 하셨지요?<br />

삼성과 같은 기업의 CEO가 되고 싶은 생각은 없었습니까?<br />

● 할 수 있다면 정말 좋죠. 삼성 같은 세계 일류기업의 CEO는 대한민국<br />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꿔 보는 자리가 아닐까요? 만일 제가 연예인이<br />

안 되었다면 꼭 한 번 해 보고 싶은 자리입니다만, 저는 이미 다른 분야에<br />

뛰어들었으니 양보하겠습니다.<br />

◦ 마지막으로 삼성 임직원과 독자들에게 연말연시를 맞아<br />

전하고 싶은 말은.<br />

● 2009년에도 열심히 일하시느라 애 많이 쓰셨습니다. 올해 못 다 이루신 꿈들,<br />

2010년에는 꼭 이루시고요. 늘 아삭거리는 김치처럼 싱싱하게, 가끔은 1박<br />

2일의 여유를 즐기면서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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