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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정직하고솔직하면 상처받을것이다 그래도 정직 ... - 서강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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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렇게‘행복한 바보’가 어디 있겠느냐고 두고두고 말씀하셨다.서강대에 입학할 당시 우리 집은 제기동에 있었기 때문에 내가 등하교 할 때마다 이용해야 하는 택시비가 너무 버거워 지금 살고 있는 연남동으로 이사했고이후 근 30여 년간 신촌 부근은 내가 거주하고 일하고 모든 활동을 하는 나의‘영토’가 되었다.그리고 이제 중년을 너머 돌이켜보면 내 삶의 주역이 되는 수많은 아름다운 사람들을 만나고 내 청춘을 보낸 곳, 그리고 무엇보다 유아영세를 받았지만 이런저런 핑계로 성당을 다니지 않고 있던 내게 다시 하느님을 찾아준 곳이 바로 서강이다.그래서 지금의 내가 시작된 곳, 내가 좀더 넓은 세상에서 좀더 풍부한 삶을 살수 있도록 발판이 되어준 곳, 나의‘원점’서강에 나는 있다. 하지만 나는 안다.나의 진정한‘원점’은 따로 있다는 것을. 걸핏하면 길을 잃는 방향치인 나는 내삶에서도 이리저리 헤매고 샛길로 빠지며 천방지축 살아가지만, 그래도 나는 내가 언제든 돌아가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나의 진짜‘원점’이 있다는 것을 안다.나를 지키시며 영원한 사랑과 평화만을 주시는 그분만이 나의 진정한 원점이라는 것을...가톨릭이란죽음을 넘은 우정전쟁터에서 어느 사병이 장교에게 말합니다. “제 친구가 전장에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데리고 오게 허락해 주십시오.”장교는 대답합니다. “허락 못한다. 죽었을지도 모를 사람을 위해 자네 목숨을 걸게 하고 싶진 않아.”그래도 사병은친구를 찾으러 떠납니다. 그리고 한 시간 뒤에 자신은 치명상을 입은 채 친구의시체를 메고 돌아옵니다. 장교는 몹시 화를 내며 죽어가는 사병에게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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