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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연예 vol.1170_03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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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br />

<strong>주간연예</strong><br />

e-mail: enews@usa.net<br />

미역 • 다시마 먹으면<br />

당뇨병 위험 10% '뚝'<br />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 섭취 시 당뇨병 위<br />

험을 10% 이상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br />

과가 나왔다. 다만 지나치게 많은 해조<br />

류를 섭취할 경우 갑상선 질환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br />

어 하루 미역국 반 그룻 정도로 제한하는 것이 적절<br />

하다.<br />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유전체역학과가 2001<br />

년부터 2016년(7차)까지 2년마다 실시하는 한국인유<br />

전체 역학조사사업 내 지역사회기반 코호트에 포함된<br />

40~69세 성인 남녀 7470명을 대상으로 김•미역•다시<br />

마 섭취와 당뇨병 발생 간 연관성을 추적한 결과 이같<br />

이 조사됐다.<br />

연구팀은 해조류 일일 평균 섭취량에 따라<br />

△Q1(0~0.6g) △Q2(0.6~1.5g) △Q3(1.5~2.5g)<br />

△Q4(2.5~31.5) 등 4개 집단으로 나눠 분석했다.<br />

해조류 섭취가 가장 많은 Q4 집단의 일일 평균 섭취<br />

량은 미역으로 환산할 때 2.09g으로 대략 미역국 1<br />

그릇에 포함되는 미역 양(5g) 절반보다 적은 양이다.<br />

연구팀은 "총 해조류 섭취 수준이 가장 낮은 군(Q1)<br />

과 비교해 가장 높은 군(Q4)의 당뇨병 발생 위험도는<br />

20% 낮았다"고 밝혔다. 해조류 종류별로 살펴볼 때<br />

김 섭취와 당뇨병 발생 간의 연관성은 크지 않았다. 반<br />

면 미역•다시마는 섭취량에 따라 당뇨병 발생을 10%<br />

이상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변수를 보정하지 않았<br />

을 때는 14%, 잠재적 혼란변수들을 보정했을 때는 발<br />

생 위험을 12% 낮췄다.<br />

앞서 진행된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한 단면<br />

연구에서는 김과 미역 섭취량이 많은 사람일수록 당<br />

대사 이상(당뇨 전 단계 및 당뇨병 유병) 위험이 하락<br />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br />

식이섬유 섭취는 혈당 흡수를 늦추고 공복혈당과 2<br />

시간 후 혈당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br />

해조류는 에너지 밀도 및 혈당지수가 낮아 혈당반응<br />

이 느리게 나타나며 해조류에 함유된 폴리페놀과 같<br />

은 항산화물질은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 손상을 막아<br />

당뇨병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해<br />

조류 섭취가 과도하면 지나친 요오드 섭취로 인해 갑<br />

상선 질환 위험을 높이는 등 오히려 건강에 부정적인<br />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연구팀은 "해조류<br />

의 섭취와 당뇨병 발생의 반비례 관련성을 발견한 본<br />

연구는 당뇨병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식이지침을<br />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br />

최근 보건사회연구원은 음식물을 통해 들어와 혈액<br />

속에 남게 된 납, 카드뮴, 비소 등 중금속이 당뇨병, 관<br />

절염, 폐암 등 10가지 질병의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는<br />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br />

보건사회연구원의 연구 논문 '혈중 중금속의 사회•경<br />

제적 질병비용 추정'에 따르면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br />

를 분석한 결과 혈중 중금속 농도 증가에 영향을 받<br />

는 질병은 10종이었다.<br />

'주요 위험물질'로 분류된 납의 경우 고혈압, 고지혈<br />

증, 당뇨병, 관절염 등 4가지 질병에 영향을 미치고 있<br />

다.<br />

1급 발암물질로 지정된 카드뮴은 고혈압, 관절염, 류<br />

머티스성 관절염, 신부전, 당뇨병, 갑상선 장애, 자궁경<br />

부암 등 7가지, 비소 는 고혈압, 심근경색증•협심증, 당<br />

뇨병, 갑상선장애, 폐암 등 5가지 병과 연관이 있었다.<br />

납, 카드뮴, 비소의 영향을 받는 질병은 중복을 제외하<br />

고 10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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