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N 27호 2022년 10월 7일 A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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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7 2022<br />
가스펠 KOREA<br />
수잔 숄티 “죽음 내몰리는 北 주민들 ... 우리가 행동해야”<br />
수잔 숄티 대표가 26일 저녁 진행된 복음통일 세미나에서 강연하고 있다.<br />
계신다. 우리에게 '일어나라'고, '행동<br />
하라'고, '악한 세력들에 대적하라'고<br />
말씀하신다"며 "이 세계를 창조하신<br />
분에게 과연 우리의 도움이 필요할<br />
까? 아닐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br />
의 도움이 필요하기보다 우리가 하나<br />
님이 하시는 일의 한 부분이 되길 원<br />
하시는 것"이라고 했다.<br />
숄티 대표는 "북한의 난민들을 구<br />
해야 한다. 북한 인권 문제를 강력히<br />
제기해야 한다. 탈북민들이 육로와 해<br />
기 위해 노력할 때, 그런 일은 일어날<br />
수 있다. 자유야말로 하나님께서 우<br />
리에게 주신 선물"이라고 역설했다.<br />
한편 숄티 대표는 지난해 '북한 난<br />
민 구하기의 날'(Save North Korean<br />
Refugees Day) 사역을 펼치며 자신<br />
이 얻게 된 신앙적 깨달음을 나누기<br />
도 했다.<br />
숄티 대표는 "북한 난민을 위한 활<br />
동과 지지들이 정말 의미가 있는 건<br />
가, 궁금증 생겼다. 내가 하는 일이 변<br />
"이 지구상에서 북한 주민들보다<br />
더 고통받는 이들은 없을 것이다. 왜<br />
냐하면 그들은 악마같은 나라에 살<br />
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그들을<br />
위하는 것이야 말로 예수님을 위하는<br />
것이다."<br />
지난달 26일 개막한 제19회 북한<br />
자유주간 대회장인 수잔 숄티 북한<br />
자유연합 대표는 이날 저녁, 십년클<br />
럽 주최로 에스더기도센터에서 열린 '<br />
복음통일 세미나'에서 북한 자유화를<br />
위해 행동할 것을 역설하며 이 같이<br />
말했다. 십년클럽은 복음통일을 위해<br />
십 년을 헌신한 사람들의 모임이다.<br />
숄티 대표는 "지극히 작은 자 하나<br />
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라는<br />
말씀이 포함된 신약성경 마태복음<br />
25장 31~40절을 언급한 뒤 "난민, 기<br />
근에 고통받는 사람, 감옥에 갇힌 사<br />
람은 예수님이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br />
하는 이들"이라며 "북한 주민들이 그<br />
와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다. 북한이<br />
거대한 정치범수용소 같다고 이야기<br />
하기도 한다"고 했다.<br />
숄티 대표는 구약성경 잠언 24장<br />
11~12절 "너는 사망으로 끌려가는<br />
자를 건져 주며 살륙을 당하게 된 자<br />
를 구원하지 아니하려고 하지 말라<br />
네가 말하기를 나는 그것을 알지 못<br />
하였노라 할지라도 마음을 저울질하<br />
시는 이가 어찌 통찰하지 못하시겠으<br />
며 네 영혼을 지키시는 이가 어찌 알<br />
지 못하시겠느냐 그가 각 사람의 행<br />
위대로 보응하시리라"는 말씀을 언급<br />
하기도 했다.<br />
그러면서 "북한 난민들 모두 죽음<br />
에 내몰리고 있다. 우리가 더 이상 그<br />
것에 대해 몰랐다고 말할 수 없을 것"<br />
이라며 "우리는 반드시 행동을 취해<br />
야 한다"고 했다.<br />
숄티 대표는 또한 시편 94편 16~19<br />
절의 말씀, 곧 "누가 나를 위하여 일어<br />
나서 행악자들을 치며 누가 나를 위<br />
하여 일어나서 악행하는 자들을 칠<br />
까 여호와께서 내게 도움이 되지 아<br />
니하셨더면 내 영혼이 벌써 침묵 속<br />
에 잠겼으리로다 여호와여 나의 발이<br />
미끄러진다고 말할 때에 주의 인자하<br />
심이 나를 붙드셨사오며 내 속에 근<br />
심이 많을 때에 주의 위안이 내 영혼<br />
을 즐겁게 하시나이다"를 인용했다.<br />
그녀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찾고<br />
로, 또는 하늘에서 정보를 통해 북한<br />
주민들에게 다가가는 것에 도움을 주<br />
고 지원해야 한다. 이것이 이번 제19<br />
회 북한자유주간의 주제"라고 강조<br />
했다.<br />
그녀는 "김정은 정권에서 비롯된<br />
북한 주민들의 노예적 삶을 멈추게<br />
하고 정치범수용소의 불법 운영을 멈<br />
추게 하자. 이산 가족들이 다시 만날<br />
수 있게 하자. 우리가 나서서 탈북자<br />
들의 길을 열어주자"고 했다.<br />
숄티 대표는 "대한민국의 자유 안<br />
에서 살고 있는 탈북민들이, 북한에<br />
있는 그들의 형제 자매에게 진실과<br />
함께 다가가는 것보다 더 강력한 건<br />
없다"며 "성경은 말한다. '진리가 너희<br />
를 자유케 하리라'(요한복음 8장 32<br />
절)고"라고 말했다.<br />
이어 "자유는 북한을 향해 가고 있<br />
다. 이번 제19회 북한자유주간을 기<br />
획한 탈북민들은 내년 제20회 북한자<br />
유주간은 평양에서 하자고 한다"며 "<br />
정말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 우리<br />
가 계속해서 하나님께 나아가고, 요<br />
청하며 아직도 독재에서 탄압받으며<br />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자유를 주<br />
화를 일으키고 있는지 스스로 묻게<br />
되었다"며 "그런데 (사역 현장에서)<br />
너무나도 아름답고 귀여운 소녀가 달<br />
려오더니 나를 안아주었다. 마치 하<br />
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셔서 안아주는<br />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했다.<br />
그녀는 "그 아이에게 이름이 뭔지<br />
물었다. 그 아이는 '진리'라고 말했다"<br />
며 "그것을 계기로 다시 한번 스스로<br />
명심했다. 항상 진실적이야 한다는<br />
걸, 어떤 것을 보든 진실 안에서 계속<br />
해서 외쳐야 한다는 걸"이라고 했다.<br />
아울러 그녀는 "오늘날 우리는 선<br />
과 악, 자유와 노예, 자유민주주의와<br />
공산주의, 진실과 거짓이 전투를 벌<br />
이는 상당한 치열한 세계에 살고 있<br />
다"며 "그리고 한반도야 말로 그 싸움<br />
의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한반도에<br />
서의 전쟁이 지난 70년 동안 이뤄지<br />
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br />
숄티 대표는 "개인적으로 한국이<br />
하나님의 이 세상을 위한 계획에 있<br />
어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br />
"북한에서 태어난 사람들의 고통 또<br />
한 하나님께서 가슴에 담고 계신다<br />
는 걸 안다"고 했다.<br />
내년 교회에 가장 영향 미칠 목회 영역은?<br />
T e x a s C h r i s t i a n N e w s<br />
목회데이터연구소는 지난 9월 19<br />
일부터 <strong>10월</strong> 2일까지 온라인을 통해<br />
관련 설문을 진행했고, 총 457명에<br />
여기에 참여했다.<br />
연구소는 주요 목회 영역들을 제시<br />
하면서 "이제 본격적으로 가을로 넘<br />
어가면서 각 교회도 내년도 목회 방<br />
향을 설정해야 할 때가 됐다"며 "어느<br />
것이 내년도 한국교회에 가장 영향을<br />
줄 것이라고 생각하나"라고 물었다.<br />
조사 결과 '다음세대 교육/가정신<br />
앙'이 35.9%로 가장 많이 꼽혔다.<br />
이어 '소그룹' 28.4%, '교회의 공<br />
적 역할/공공성' 14.4%, '고령 목회'<br />
12.3%, '온라인 예배/온라인 신앙활<br />
동' 9.0% 순이었다.<br />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그안에진리교<br />
회 담임 이태희 목사는 "지난 약 3년<br />
동안의 코로나 상황을 지나면서 했던<br />
경험이 반영된 설문 결과 같다"며 "<br />
그 기간 우리는 전염병 등의 재해가<br />
교회와 신앙생활에 얼마나 큰 타격을<br />
주는 지를 경험했다"고 했다.<br />
이 목사는 '온라인 예배/온라인 신<br />
앙활동'이 9.0%로 가장 적게 꼽힌 것<br />
에 대해서는 "코로나 상황에서 모든<br />
신앙생활이 위축되는 가운데 온라인<br />
예배가 대안으로 부상했지만, 오히려<br />
이를 통해 현장 예배 등의 중요함을<br />
더 느꼈기 때문인 것 같다. 즉, 온라인<br />
예배의 한계를 보게 된 까닭일 것"이<br />
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