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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N 27호 2022년 10월 7일 A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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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7, 2022 통권 <strong>27호</strong> | 창간일 APRIL 8, 2022 · T. 972-620-6296 | 2356 Glenda Ln. PO. Box 59975 Dallas, TX 75229 · www.texaschristiannews.com / info@texaschristiannews.com


2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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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br />

OCT 7 2022<br />

가스펠 TEXAS<br />

10<br />

C O N T E N T S<br />

“교회 미디어 제작 노하우 대공개”<br />

‘2022 교회 미디어 컨퍼런스’ 개최<br />

12“연합부흥성회<br />

통해 예배가 회복되길”<br />

달라스교회협의회,<br />

연합부흥성회 준비 기도회 가져<br />

가정예배드리기<br />

37<br />

<strong>10월</strong> 1주차<br />

“하나님의 구원을<br />

기억하기 위해”<br />

<strong>TCN</strong> / KTN / AM 730 DKNET<br />

대표/발행인<br />

사장<br />

편집위원<br />

스캇 김<br />

김민정<br />

김길수<br />

보도국 / 편집국<br />

보도국장<br />

편집국장<br />

기자<br />

기자<br />

기자<br />

기자<br />

앵커<br />

최현준<br />

박은영<br />

신한나<br />

김진영<br />

김여진<br />

김현정<br />

소피아 씽<br />

(hj@dknet730.com)<br />

(press@dknet730.com)<br />

(press4@dallasktn.com)<br />

(press2@dallasktn.com)<br />

(press@dallasktn.com)<br />

(press@dallasktn.com)<br />

(sophia@dknet730.com)<br />

디자인팀<br />

팀장<br />

디자이너<br />

디자이너<br />

디자이너<br />

마케팅기획국<br />

부장<br />

허종문<br />

박경옥<br />

서용길<br />

조이 김<br />

레이첼 김<br />

(design@dallasktn.com)<br />

(editor@dallasktn.com)<br />

(design@dallasktn.com)<br />

(design@dallasktn.com)<br />

(marketing@dknet730.com)<br />

469.744.1321<br />

영업기획국<br />

국장<br />

부국장<br />

부장<br />

이일근<br />

윤소영<br />

이정민<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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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951.1269<br />

(ad@dallasktn.com)<br />

214.843.3880<br />

(jml@dknet730.com)<br />

469.381.0485


OCT 7 2022 | 9<br />

October<br />

14<br />

금요일<br />

소상공인 위한 무료 법률 세미나<br />

일시: <strong>10월</strong> 14일(금) 오전 11시<br />

장소: 주달라스출장소 세미나실<br />

문의: koreadallas@mofa.go.kr<br />

DFW<br />

타운<br />

행사<br />

교육<br />

15<br />

토요일<br />

달라스 한국 노인회 정기월례회<br />

일시: <strong>10월</strong> 15일(토) 오전 11시<br />

장소: 달라스 한국 노인회 회관<br />

문의: 469-744-0091 / 469-785-9052<br />

DKNET 가을 이벤트 길거리 노래방 '스송파'<br />

일시: <strong>10월</strong> 15일(토) 오후 2시<br />

장소: 코마트<br />

문의: 972-620-6296<br />

‘차별화된 나’를 보여주는 방법!<br />

대학 입시 인터뷰 총정리<br />

18<br />

DFW 지역에서 열리는 종교행사 또는 모임소식을 알려주시면<br />

본 지면을 통해 무료로 게재해 드립니다.<br />

전화_(972)620-6296 Email_info@texaschristiannews.com<br />

28<br />

수요일<br />

9<br />

일요일<br />

14<br />

금요일<br />

수드림 예배<br />

일시: 9월 28일-12월 14일 (격주 수요일 오전 10시 30분)<br />

장소: 수정교회<br />

문의: 972-395-7729<br />

옹기장이 찬양 집회<br />

일시: <strong>10월</strong> 9일(일) 오전 11시<br />

장소: 세계선교교회<br />

문의: 972-669-9119<br />

연합부흥성회<br />

일시: <strong>10월</strong> 14일(금)-16일(일)<br />

장소: 세미한교회/중앙연합감리교회/영락장로교회<br />

문의: 469-878-0691<br />

전 연령별 부흥회<br />

September<br />

일시: <strong>10월</strong> 14일(금)-16일(일)<br />

장소: 플라워마운드교회<br />

문의: 214-513-7707<br />

October<br />

T e x a s C h r i s t i a n N e w s<br />

제작국<br />

국장<br />

팀장<br />

PD<br />

DJ<br />

오피스 매니저<br />

사무행정<br />

김진언<br />

이덕수<br />

서동주<br />

이태용<br />

강예리 김명기 김혜미 박민하<br />

송영아 주경숙<br />

김지현<br />

황소미<br />

(jeremy@dknet730.com)<br />

(dslee@dknet730.com)<br />

(djsuh@dknet730.com)<br />

(tylee@dknet730.com)<br />

(lucy@dknet730.com)<br />

(dknet@dknet730.com)<br />

칼럼니스트<br />

가스펠<br />

문화·예술<br />

교육<br />

강태광, 기영렬, 김귀보, 김진호, 방삼석,<br />

신용호, 안광문, 오정석, 유형재, 이상철,<br />

이정엽, 조장호, 주요한, 최승민<br />

Central Seminary<br />

Midwest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br />

김세권, 서정숙, 박재관, 전동재, 푸른투어<br />

유인규, 정문성, 김종환, 저스틴 김<br />

디케이 미디어 그룹<br />

전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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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br />

홈페이지<br />

주소<br />

972-620-6296<br />

972-620-6297<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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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dalkora.com<br />

2356 Glenda Ln. P.O.Box 59975<br />

Dallas, TX 75229<br />

* 본지는 연합뉴스, 노컷뉴스, 미주 기독일보, 데일리굿뉴스와 제휴를 맺고 있습니다.


가스펠 TEXAS<br />

10<br />

OCT 7 2022<br />

texaschristiannews.com<br />

교회 맞춤형 “미디어 제작 노하우 대공개”<br />

<strong>TCN</strong> 주관 ‘2022 교회 미디어 컨퍼런스’ … 미디어 사역 활성화 위한 강의 제공<br />

AM730 DKNET 라디오·그레이스 포인트 미디어·리빙사운드 아카데미 참여<br />

텍사스 크리스천 뉴스(Texas Christian News,<br />

<strong>TCN</strong>) 주관 ‘2022 교회 미디어 컨퍼런스’가 지난<br />

1일 <strong>TCN</strong> 특별 스튜디오(1860 Crown Dr. Suite<br />

1410, Dallas)에서 개최됐다.<br />

‘2022 교회 미디어 컨퍼런스’는 AM730 DKNET<br />

라디오 방송국 김진언 제작국장과 그레이스 포인<br />

트 미디어(Grace Point Media) 이상신 대표, 리빙<br />

사운드 아카데미(Living Sound Academy) 이재<br />

호 디렉터가 △ 교회를 위한 온라인 컨텐츠 노하<br />

우 △ 교회 맞춤형 전문 영상 스튜디오 만들기 △<br />

현장과 온라인 모두 만족할 방송팀 매뉴얼을 주제<br />

로 각각 강의했다.<br />

이번 컨퍼런스에는 큰나무교회(담임목사 김귀<br />

보), 달라스 우리교회(담임목사 박상중), 빛내리교<br />

회(담임목사 정찬수), 세계선교교회(담임목사 이<br />

근무), 세미한교회(담임목사 이은상), 웨슬리교회<br />

(담임목사 주요한), 물 한 그릇 선교회 등의 사역<br />

자 및 성도들이 참석해 교회 영상 제작 및 조명,<br />

음향 등에 관련한 궁금증과 문제점을 해결하는 시<br />

간을 가졌다.<br />

◈ 교회를 위한 온라인 컨텐츠 노하우<br />

김진언 국장은 완성도 높은 영상 제작을 저비용<br />

으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노하우를 공개했다.<br />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온라인 컨텐츠 소비 트렌<br />

드에 급격한 변화가 생겼다는 점을 확인시키면서<br />

김 국장은 “유튜브 사용률이 40% 증가했으며 주<br />

된 연령층이 50대 이상으로 변화됐다”고 말했다.<br />

이어 “현장예배로 복귀했고 더이상 온라인예배<br />

를 송출하지 않는 교회들도 있지만 영상 컨텐츠는<br />

계속해서 제작하고 공개한다. 그러나 제작에 어려<br />

움이 있다”면서 컨텐츠를 매주 만들어야 하는 시<br />

간적 압박과 공개된 영상에 저조한 반응 등을 예<br />

로 들었다.<br />

영상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짧은 시간에 쉽<br />

게 영상을 만들 수 있다고 제안한 김 국장은 파이<br />

널 컷 프로(Final Cut Pro),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br />

(Adobe Premiere Pro) 등의 사용을 권했다.<br />

또 교회 영상 컨텐츠로 팝캐스트와 QT나 묵상<br />

을 영상으로 만들어 카톡으로 제공하는 것과 새로<br />

운 찬양을 미리 영상으로 제작해 제공하는 방법<br />

등을 제시했다.<br />

그러면서 “꾸준하게 해야 반응을 얻을 것”이라<br />

는 조언을 덧붙였다.<br />

김 국장은 “간단하게 그럴듯한 컨텐츠 제작할<br />

때 고가의 카메라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최근<br />

출시된 셀폰은 카메라 성능이 높다”면서 시네마<br />

틱 모드로 찍은 영상을 소개했다.<br />

또한 PPT와 포스터 관련 캔바(Canva)와 영상<br />

관련 인바토 엘레멘트(enbatoelements), 교회 미<br />

디어 전문 이그나이터(Igniter), 영상 편집 자막 관<br />

련 뱁션(Vapshion) 등의 웹사이트를 소개하면서<br />

간단하지만 전문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템플릿의<br />

예시를 들었다.<br />

그레이스 포인트 미디어(Grace Point Media) 이상신 대표 리빙사운드 아카데미(Living Sound Academy) 이재호 디렉터 AM730 DKNET 라디오 방송국 김진언 제작국장


OCT 7 2022 가스펠 TEXAS | 11<br />

◈ 교회 맞춤형 전문 영상 스튜디오 만들기<br />

이상신 대표는 미국 내 체계적인 영상 프로덕션 시<br />

스템과 팀워크를 기반으로 온라인예배를 효율적으로<br />

운영하고 있는 교회들의 사례들을 보여주면서 발제<br />

를 시작했다.<br />

휴스턴의 레이크우드 교회(Lakewood Church)의<br />

온라인예배 실황과 사우스레이크 소재 게이트웨이<br />

교회(Gateway Church)의 영상들을 통해 영상팀과<br />

조명팀들이 어떤 부문을 중요시하고 연출하는지에<br />

대해 알아볼 수 있었다.<br />

이 대표는 “미국교회는 영상에 비치는 찬양팀이나<br />

설교자들이 입체적으로 부각되도록 조명의 앵글과<br />

밝기, 색상 연출에 각별히 신경을 쓴다. 그러나 한인<br />

교회들은 무조건 무대가 밝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필<br />

요 이상의 조명을 무대만 밝게 하는 목적으로 사용하<br />

고 있다. 밝은 뒷배경으로 두고 사진을 찍을 경우, 사<br />

람을 어둡게 잡거나 명암과 원근감이 급격히 손실되<br />

는 것처럼 무조건 무대를 밝게만 비추면 오히려 역효<br />

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br />

또한 전문 영상 스튜디오에서도 주조명과 보조조<br />

명, 백라이트 설치 만으로도 전문 영상 제작이 가능<br />

하듯이 필요 이상의 장비에 투자하는 것보다 올바른<br />

조명 사용 방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br />

그러면서 교회의 인테리어 조명이나 외부로부터<br />

들어오는 빛의 간섭에 따라 설교자의 얼굴이 누렇게<br />

혹은 파랗게 보이는 경우, 화이트밸런스를 비롯한 카<br />

메라 기본 설정 방법 알려주며 자연스러운 영상미를<br />

연출하는 방법들을 시연했다.<br />

이 밖에도 LED 스크린을 사용해서 적은 비용으로<br />

예배당을 꾸미고 찬양, 간증, 광고 영상을 만드는 방<br />

법을 소개했다.<br />

이 대표는 “LED 스크린은 초기 비용이 조금 비싸<br />

지만 교회 리모델링 비용으로 생각하고 투자하면 다<br />

양하게 활용할 수 있고 자유롭게 설치 및 변경이 가<br />

능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다”<br />

고 말했다.<br />

교회 예배만큼 다양한 이벤트와 순서들이 공존하<br />

는 곳이 없다는 이 대표는 “전문 영상 프로덕션도<br />

1~2시간 내에 교회만큼 다양한 행사를 촬영하기 위<br />

해서는 수많은 리허설과 점검이 필요하다. 하지만 교<br />

회는 그럴 수 있는 여건이 아니기 때문에 교회 방송팀<br />

봉사자들의 고충을 이해한다”고 했다.<br />

◈ 현장과 온라인 모두 만족할 방송팀 메뉴얼<br />

이재호 대표는 달라스 다운타운에 위치한 달라스<br />

제일침례교회(First Baptist Dallas)와 플레이노에 위<br />

치한 프레스톤우드 침례교회(Prestonwood Baptist<br />

Church)에서 온라인예배로 송출되는 방송 음향을 담<br />

당하고 있다.<br />

또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온라인예배 지원에 어려<br />

움을 겪는 교회들을 돕는 일환으로 올여름 한국을 방<br />

문해 서울/경기/청주/부산/광주/제주 6개 도시를 투<br />

어하며 교회 미디어 세미나를 진행한 바 있다.<br />

이 대표는 “현재 많은 교회들이 현장예배와 온라인<br />

예배를 병행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교회 음향 시스템<br />

은 아직 온라인예배를 대응할 만한 체계를 갖추지 못<br />

한 상태”라고 지적했다.<br />

예배당에서 들리는 사운드와 온라인을 통해 청취<br />

하는 환경이 엄연히 다르기 때문에 미 대형교회들은<br />

방송 음향만을 위한 독립된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문<br />

팀들이 운영하며 오래전부터 온라인예배를 체계화하<br />

기 위해 노력했던 반면, 미자립교회들을 비롯한 대부<br />

분의 작은 교회들은 현장예배를 대처하기에도 급급<br />

한 실정이라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br />

현장과 온라인예배 모두를 만족하기 위해 교회 방<br />

송팀들의 대처방안으로 매뉴얼을 만들고 숙지할 필<br />

요가 있음을 강조한 이 대표는 셀폰만을 사용해 온라<br />

인예배를 드리는 교회부터 최소한의 전문 장비를 구<br />

축해 방송을 송출하는 교회까지 각 상황에 부합한 장<br />

비 연결 방법과 세팅 방법을 상세히 소개했다.<br />

그러면서 방송팀들이 참고할 수 있는 매뉴얼 초안<br />

을 작성해 컨퍼런스 참석자들에게 제공하기도 했다.<br />

이 대표는 “굳이 대형교회처럼 많은 비용을 투자<br />

해 전문 방송송출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는 없다. 아날<br />

로그 음향장비부터 디지털 음향시스템에 이르기까지<br />

각 교회 상황에 적합한 컨설팅을 받아 최소한의 장비<br />

구입만으로도 온라인 예배 음향을 개선할 수 있는 방<br />

법들을 얼마든지 찾아낼 수 있다”면서 “한두 개의 앰<br />

비언스 마이크를 추가 설치하는 것만으로도 현장에<br />

서 듣던 자연스러운 울림과 박수소리, 성도들의 찬양<br />

소리와 성경봉독까지 대면예배와 다를 바 없는 공간<br />

감과 현장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온라<br />

인예배 질을 한층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br />

김진영 기자 © <strong>TCN</strong>


12 |<br />

가스펠 TEXAS<br />

OCT 7 2022<br />

“생수의 강이 흘러가는 물길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br />

웨슬리교회 창립 44주년 감사 예배 드려 … 그림 그리기 대회 및 사진 전시회도 개최<br />

웨슬리교회(담임목사 주요한)<br />

가 지난 2일(일) 창립 44주년 감<br />

사 예배를 은혜 가운데 드렸다.<br />

웨슬리교회는 1978년 <strong>10월</strong> 창<br />

립돼 1984년에는 미국 내 한인연<br />

합감리교회 역사상 최초로 자력<br />

으로 성전을 건축하기도 했다.<br />

‘생명을 낳는 교회’, ‘소명이 자<br />

라는 교회’, ‘사명을 이루는 교회’<br />

를 기치로 삼고 있는 웨슬리교회<br />

는 <strong>2022년</strong> 표어를 ‘복음 전도하<br />

는 성도, 구원 열매 맺는 교회’로<br />

정하고 지역 사회 복음 전파를 위<br />

해 앞장서고 있다.<br />

웨슬리교회 주요한 목사(사진)<br />

는 “오늘은 웨슬리교회 44주년<br />

감사 주일이다. 지난 44년간 웨슬<br />

교회학교 어린이들이 이날 창립 기념 예배에서 '복주시고 지키시네'라는 특송을 했다.<br />

리교회를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br />

혜에 감사하고 믿음의 자리를 함<br />

께 지켜온 성도님들께 감사하다”<br />

고 말했다.<br />

주 목사는 이날 에스겔 47장 1<br />

절-12절 말씀을 본문으로 ‘생수의<br />

강이 흘러가는 물길 되도록’이라<br />

는 주제의 설교를 전했다.<br />

수학자이자 과학자로 유명한 파<br />

스칼의 일화로 설교를 시작한 주<br />

목사는 파스칼이 하나님을 개인<br />

적으로 만난 내용을 전하면서 회<br />

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br />

주 목사는 “파스칼과 같은 인생<br />

의 전환점, 회심의 시간이 있는가”<br />

라고 성도들에게 질문하고, “하나<br />

님을 만나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br />

이 되기 위해서는 회심의 경험이<br />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br />

그러면서 마태복음 18장 3절의<br />

말씀을 인용해 “어린아이와 같이<br />

되지 않으면, 즉 거듭나지 않으면<br />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다”고 설<br />

파했다.<br />

이어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거<br />

듭나야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br />

있다”고 강조한 주 목사는 “여기<br />

에서 물은 하나님의 생명과 은혜,<br />

자비, 사랑을 의미한다”고 재차 강<br />

조했다.<br />

주 목사는 그 물의 근원이 하나<br />

님이라는 사실을 특별히 조명하<br />

면서 “본문의 성전 미문에서 흘러<br />

나간 물이 흘러갈수록 양이 많아<br />

지고 좌우에 둘러선 많은 나무들<br />

에게 물을 대는 역할을 했다”고 설<br />

명했다.<br />

성소에서 흘러나온 물이 나무<br />

들이 번성하고 살아나도록 하는<br />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br />

주 목사는 “하나님의 은혜의 물<br />

이 세상으로 흘러갈수록 강이 되<br />

고, 그 물이 흘러가는 곳마다 모<br />

든 생물이 되살아나는 역사가 일<br />

어난다”고 전했다.<br />

이어 “그러나 그 물을 받아들이<br />

지 않으면 살아나지 못한다. 본문<br />

에서 말하는 진펄과 개펄은 물을<br />

받아들이지 않아 소금 땅이 된다<br />

고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br />

그러면서 “어느 정도 내 안에 물<br />

이 있다고, 목마르지 않다고 착각<br />

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주시는<br />

생명수를 거절한다”고 지적했다.<br />

그렇기 때문에 “이들에게 우리<br />

는 하나님의 생명수를 흘려보내는<br />

물길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 목<br />

사는 피력했다.<br />

하나님이 보내신 예수님이 바로<br />

생명수라고 강조한 주 목사는 “누<br />

구든지 그 예수님을 믿고 받아들<br />

이기만 하면 멸망하지 않고 영생<br />

을 얻을 수 있다”며 “우리 교회가<br />

생수의 강이 계속 흘러갈 수 있도<br />

록 물길이 되야 한다. 이것이 우<br />

리 교회의 사명”이라고 성도들에<br />

게 권면했다.<br />

한편 이날 창립 44주년을 기념<br />

하기 위한 사진 전시회가 친교실<br />

에서 열렸으며, 예배 시간에는 교<br />

회학교 어린이들이 ‘복주시고 지<br />

키시네’라는 특송을 준비해 은혜<br />

를 나눴다.<br />

또한 창립 44주년 기념해 열린<br />

교회학교 그림 그리기 대회에서<br />

수상한 학생들(유년부 1등 홍예<br />

준, 2등 최예림, 중고등부 1등 주<br />

다슬, 2등 홍예품, 참가상)을 격려<br />

하고 시상 하 는 시간도 가 졌다.<br />

신한나 기자 c <strong>TCN</strong><br />

“연합부흥성회를 통해 온전한 예배가 회복되길 기도합니다”<br />

달라스 교회협의회, ‘2022 연합부흥성회’ 준비 기도회 가져<br />

달라스 교회협의회(회장 기영렬 목<br />

사)가 오는 14일(금)부터 16일(일)까지<br />

진행되는 ‘연합부흥성회’를 앞두고 지난<br />

4일(화) 캐롤튼에 위치한 큰나무교회(<br />

담임목사 김귀보)에서 준비기도회 모임<br />

을 가졌다.<br />

달라스 교회협의회 부회장인 박상중<br />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도회는 조<br />

낙훈 목사의 기도와 김귀보 목사의 설<br />

교, 기영렬 목사의 합심기도 인도, 방덕<br />

수 목사의 축도로 진행됐다.<br />

큰나무교회 김귀보 목사는 예배에서<br />

사무엘상 7장 1절-10절 말씀을 본문으<br />

로 ‘온전한 예배를 통한 회복’에 대해 설<br />

파했다.<br />

김 목사는 본문에 등장하는 사무엘의<br />

미스바 기도회를 언급하면서 “이스라엘<br />

백성들의 침체를 회복하기 위해 사무엘<br />

달라스 교회협의회가 연합부흥성회를 앞두고 준비 기도회를 열었다.<br />

은 백성들을 다 모아 미스바 성회를 열 김 목사는 “온라인 예배라는 도구를<br />

었다”고 설명했다.<br />

통해 교인들은 편리해졌지만 그들의 영<br />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과 비교해 현 혼은 더 황폐해지고 갈급해졌다”고 전<br />

재 코로나 19 팬데믹 기간 동안 교회 했다.<br />

와 성도들의 무너진 신앙의 현실을 지 그러면서 “이것을 회복시키는 길은 전<br />

적했다.<br />

심으로 예배하는 것의 회복이다. 지금 우<br />

리 교회들이 회복해야 하는 것이 전심의<br />

기도, 전심의 예배, 전심으로 하나님께 매<br />

달리는 것”이라고 김 목사는 강조했다.<br />

아울러 “이번 달라스 교회 연합 부흥회<br />

가 온전한 예배를 회복하고 새 시대를 여<br />

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축복의 권면<br />

을 전했다.<br />

이날 기도회에서는 또한 ▶연합부흥<br />

성회가 하나님 말씀의 풍성한 은혜와 성<br />

령 충만의 역사가 가득하도록 ▶팬데믹<br />

상황으로 침체된 교회의 회복과 참석하<br />

는 성도들의 안전을 위해 ▶주강사인 김<br />

병삼 목사의 성령 충만과 담대히 말씀<br />

선포할 수 있도록, 오고 가는 여정을 위<br />

해 ▶달라스 교회들의 연합과 부흥을 준<br />

비하는 부흥성회 되도록 등의 기도 제목<br />

을 두 고 기 도 하 는 시 간 을 가 졌 다 .<br />

신한나 기자 c <strong>TCN</strong>


OCT 7 2022 | 13


14 |<br />

OCT 7 2022


OCT 7 2022 가스펠 TEXAS | 15<br />

말씀을 전하는 이강평 목사<br />

찬양하는 달라스연합교회 성도들의 모습<br />

“이 세상의 환난을 견뎌야 할 이유와 소망은 오직 그리스도께 있다”<br />

달라스연합교회 ‘2022 가을 부흥사경회’ … 이강평 목사 사흘간 말씀 전해<br />

달라스연합교회(담임목사 이요<br />

각 전했다.<br />

나님은 왕이시다’란 뜻을 지니고<br />

살아계신 하나님으로 선택할 것”<br />

렉의 아내 나오미는 기쁨이라는<br />

한)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br />

지난 2일 주일예배에서 룻기 1<br />

있다.<br />

을 독려했다.<br />

뜻의 ‘나오미’란 이름에서 절망이<br />

까지 가을 부흥사경회를 개최했<br />

장 15절~18절을 기반으로 ‘선택<br />

이 목사는 “엘리멜렉이 그 이름<br />

엘리멜렉이 모압으로 갔다는<br />

란 뜻의 ‘마라’란 이름으로 바꿨다<br />

다.<br />

과 운명’이라는 제하의 말씀을<br />

의 의미와는 달리 생명에서 죽음<br />

것은 하나님 의지하지 않았다는<br />

고 설명했다.<br />

이강평 목사(예수사랑교회, 사<br />

선포한 이 목사는 “구약의 보아<br />

으로 축복에서 저주가 임했다”면<br />

것이라고 전제한 이 목사는 “베<br />

룻은 베들레헴으로 가는 시어<br />

진)가 주강사로 말씀을 전한 이번<br />

스는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br />

서 “하나님은 인간에게 자유의지<br />

들레헴에 기근이 들자 떡을 구하<br />

머니 나오미를 따르면서 하나님을<br />

부흥사경회는 ‘이 세상의 환난을<br />

룻이 보아스와 결혼하는 것은 교<br />

를 주셔서 스스로 선택하게 하셨<br />

러 모압에 갔다”면서 “성도들 가<br />

선택했다.<br />

견뎌야 할 이유와 소망’이란 주제<br />

회가 예수 그리스도와 결혼해 신<br />

다. 하나님을 받아들이거나 거부<br />

운데도 영적인 것이 아닌 세상의<br />

이 목사는 “하나님은 남편을 잃<br />

로 사흘간 진행됐다.<br />

부가 되는 것을 상징한다”고 풀<br />

하는 것 또한 선택”이라고 했다.<br />

육적인, 물질적인 것에 삶의 동기<br />

고 소망이 없었던 룻에게 보아스<br />

이 목사는 첫날 부흥사경회에<br />

이했다.<br />

이어 “운명을 바꾸는 중요한 선<br />

를 유발하고 있는 경우가 있다.<br />

를 통해 소망의 길을 마련해 주셨<br />

서 ‘소망을 가져야 할 이유’(베드<br />

그러면서 “룻기는 사사시대 암<br />

택이 있다”면서 “룻은 엘리멜렉과<br />

물질을 예배하고 하나님을 이용<br />

다”면서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동<br />

로전서 1장 1절~16절)란 제목의<br />

흑기에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주<br />

는 달리 죽음에서 생명으로 저주<br />

만 하려고 드는 경우가 있다”고<br />

일한 은혜를 주셨다”고 예수 그리<br />

설교를, 둘째 날 오전에는 ‘의무<br />

관하심을 나타내는 성경”이라고<br />

에서 축복으로 격상시키는 선택<br />

꼬집었다.<br />

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신 하나님<br />

를 지켜야 할 이유’(베드로전서 2<br />

소개했다.<br />

을 했다”고 말했다.<br />

이 목사는 “눈에 보이는 대로 행<br />

의 은혜를 전했다.<br />

장 13절~17절)와 오후에는 ‘살아<br />

삶은 선택의 연속이며 운명은<br />

또한 “선택에는 결과가 뒤따르<br />

하지 말고 믿음으로 행해야 한다”<br />

나오미를 따른 룻의 선택을 지<br />

야 할 이유’(베드로전서 2장 4절<br />

결정과 선택에 달렸다는 이 목사<br />

며 큰 선택이 작은 선택을 해결<br />

면서 “믿음은 결과에 관계없이 하<br />

혜로운 결단이며 하나님을 위한<br />

~12절)란 제목의 설교를, 마지막<br />

는 “엘리멜렉은 베들레헴에 기근<br />

할 수 있다”면서도 “결정을 선택<br />

나님께 순종하는 것”이라고 말했<br />

결단이라고 풀이한 이 목사는 “예<br />

날 주일예배 1부와 3부에는 ‘선택<br />

이 들었는데 하나님의 뜻에 순종<br />

할 자유가 있지만 그 자유에 따른<br />

다. 이어서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br />

수님께로 나오면 누구든 새로운<br />

과 운명’(룻기 1장 15절~18절)과 4<br />

하지 않고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br />

결과에 대해서는 선택할 수 없다”<br />

은 엘리멜렉은 모압에서 죽었으<br />

피조물이 된다. 새로운 결단은 새<br />

부에는 ‘구속사적 사랑’(룻기 4장<br />

땅으로 갔다”고 말했다.<br />

고 전했다.<br />

며 그의 아들은 모압 여인들과 결<br />

로운 방향을 결정하게 된다”고 부<br />

7절~13절)이란 제목의 설교를 각<br />

엘리멜렉이란 이름은 ‘(나의) 하<br />

그러면서 “예수를 나의 구주로<br />

혼한 후 그 땅에서 죽었고 엘리멜<br />

연했다.<br />

김진영 기자 c <strong>TCN</strong><br />

플라워마운드교회, <strong>2022년</strong> 전교인 부흥회 ‘영적 승부수’ 개최<br />

오는 14일~16일정, 영유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연령별 맞춤 부흥집회 개최<br />

플라워마운드교회(담임목사 김경도)가 오는 14일(<br />

금)~16일(주일) 일정으로 전 연령별 부흥회 ‘영적 승<br />

부수’를 연다.<br />

강사로는 앵커리지 제일한인침례교회의 이재원 담<br />

임목사가 출연한다. 이 목사는 부흥회 첫 일정으로 14<br />

일(금) 저녁 7시 30분 ‘기도로 승부하라’(출 17:8~16)<br />

를 진행한다.<br />

이어 15일(토) 저녁 7시 30분 ‘순종으로 승부하라’(<br />

마14:22~33), 16일(주일) 1부와 2부 예배에선 ‘믿음으<br />

로 승부하라’(민14:16~35)의 설교 말씀을 전할 예정<br />

이다.<br />

이외에도 플라워마운교회는 영아부터 성인에 이르<br />

기 까지 연령에 맞춘 부흥회도 개최한다. 이에 EM부<br />

흥회(EM Revival) 에서는 강사로 죠수아 김 목사가 나<br />

서며 ‘하나님 나라의 재림’(Rebuilding God’s Kingdom)이란<br />

주제로 진행된다.<br />

청소년부흥회(Youth Revival)에서는 전 뉴송교회<br />

청소년 담담 목사였던 조슈아 송 목사가 ‘회복과 부<br />

활’(Restoration& Revival) 주제로 말씀을 전한다.<br />

그외 어린이부흥회(Children Revival)는 플라워마<br />

운드교회 어린이 담당 전도사인 김요헌 전도사가 강<br />

사로 나오며 주제는 “컴백홈’(Come Back Home)으로<br />

진행된다.<br />

영유아부부흥회(Pre-Kinder Revival)는 플라워마<br />

운드교회 영유아 담당 전도사인 이성진 전도사가 강<br />

사로 나오며 주제는 ‘우리는 세상의 소금과 빛’이다.<br />

플라워마운드교회는 어린아이부터 어른에 이르기<br />

까지 맞춤형 부흥회를 마련했다며 예수님이 주시는<br />

힘으로 세상을 이기기를 원하는 이들은 이번 부흥집<br />

회에 함께 할 것을 권했다.<br />

박은영기자 c <strong>TCN</strong>


16 |<br />

가스펠 TEXAS<br />

OCT 7 2022<br />

“거기에서 진정한 예배자가 되라”<br />

달라스제자침례교회, 메릴랜드중앙침례교회 인주희 목사 초청 '말씀특별집회' 개최<br />

달라스제자침례교회(담임목사 윤도진)<br />

가 지난 9월 30일~<strong>10월</strong>2일까지 외부강사<br />

초청 말씀 특별 집회를 개최했다.<br />

이날 외부강사로는 메릴랜드중앙침례교<br />

회의 이준희 담임목사가 출연했다.<br />

메릴랜드중앙침례교회는 ‘하나님을 사<br />

랑으로 예배하고 이웃을 사랑으로 섬기는<br />

공동체’(마22:34~40)을 비전으로 삼고 지<br />

역사회 복음화에 앞장서고 있다.<br />

이 목사는 30일 첫 저녁 집회에서는 “<br />

벧엘을 지난 엘벧엘로”이란 제목의 설교<br />

를 전했다. 이어 <strong>10월</strong> 1일 재직 세미나<br />

로 “우리는 한팀입니다”, <strong>10월</strong> 2일 주일<br />

예배로 “거기에서 예배자가 되라”, 이어<br />

마지막 세션으로 같은날 목자 목녀 세<br />

미나 “내 양을 먹이라”라는 제목의 설교<br />

를 전했다.<br />

그중 이 목사는 2일 주일 예배에서 에<br />

스겔서 1장 1절~3절 말씀을 가지고 설교<br />

를 전했다.<br />

해당 성경 말씀에 대해 큰 추억이 있는<br />

구절, 목회를 할 수 있는 근원이라고 언급<br />

한 이 목사는 “성경은 어떤 존재인가? 성<br />

이준희 목사가 달라스제자침례교회 특별집회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다.<br />

경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통로요, 방법 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 신<br />

이다”라고 말했다.<br />

앙 생활을 하기를 바란다고 성도들에게 권<br />

이어 행복한 교회는 말씀이 살아있는 면했다.<br />

교회라고 전제한 이 목사는 “복음의 씨 특히 “교회를 다니는 자가 아닌 성도 스<br />

앗이 달라스제자침례교회 성도들의 마음 스로가 교회가 되고, 교회를 지키는 자가<br />

속에 내려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예배 아닌 교회를 세우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br />

의 기쁨을 느끼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 강조했다.<br />

했다. 이날 이 목사는 신앙 생활을 통해 하 무엇보다 깨닫는 자리에서 머물지 말고<br />

행함으로 열매는 맺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br />

조한 이 목사는 “예배를 교회에서만 드리<br />

는 것이 아닌 삶 속에서 드리고, 가정에서<br />

드리고, 직장과 사업체에서 성도 스스로가<br />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br />

이어 “성도 각자가 교회이며 성도들이<br />

모여 예배를 드리는 곳은 교회가 아닌 예<br />

배당이라고 칭해야 한다”고 밝힌 이 목사<br />

는 “하나님의 말씀을 항상 사모하는 마음<br />

으로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br />

이 목사는 “이민생활을 하면서 많은<br />

한인 크리스천들이 행복을 추구하기 위<br />

해 전쟁과 같은 삶을 치러내고 있다. 그<br />

런 삶이 길수록 행복은 점점 멀어지고<br />

남는 것은 후회와 불평, 불만 뿐이다”라<br />

고 말했다.<br />

이날 이 목사는 “정말 행복하게 사는 것<br />

은 하나님을 바라보고 가정이나 직장, 사<br />

업체 등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예배를 드<br />

리는 것, 거기에서 성도 스스로가 진정한<br />

예배자가 되어야 한다” 고 성도들에게 권<br />

면하며 설교를 마무리했다.<br />

박은영기자 c <strong>TCN</strong><br />

“당신은 그리스도의 제자입니까” … 달라스 교회협의회 ‘연합부흥성회’ 개최<br />

만나교회 김병삼 목사, 오는 14일~16일 달라스 연합부흥성회서 말씀 전해<br />

달라스 교회협의회(회장 기영렬 목사)가 ‘<br />

연합부흥성회’를 개최한다.<br />

올해 연합부흥성회는 김병삼 목사(만나<br />

교회)를 초청해 ‘제자입니까’를 주제로 오<br />

는 14일(금)부터 16일(일)까지 3일간 진행<br />

된다.<br />

김병삼 목사는 ‘탁월한 예배 지도자’, ‘흡입<br />

력 있는 설교가’, ‘새로운 목회 패러다임을 창<br />

조하는 리더’라는 평을 받고 있다.<br />

베스트셀러 작가로도 유명한 김 목사는 「<br />

주님은 나의 최고봉 묵상집」, 「올라인 교<br />

회」, 「텅 빈 경건」, 「잃어버린 교회를 찾<br />

아서」 등의 저서가 있다.<br />

(사)월드휴먼브리지 대표이자 하늘다리<br />

호스피스 이사장인 김 목사는 만나교회 설<br />

립 41주년 창립기념주일인 지난 2일, 설교<br />

를 통해 은퇴 시 교회에서 증여하기로 한<br />

주택 한 채도 훗날 사회를 위해 내놓겠다<br />

는 뜻을 밝혀 청지기 의식을 몸소 보여주<br />

기도 했다.<br />

김 목사는 연합부흥성회 첫날인 14일 오<br />

후 7시에 사도행전 4장 1절~20절을 기반으<br />

로 ‘주님의 기쁨이 되기를...’이란 제목으로 세<br />

미한교회(1615 W Belt Line Rd, Carrollton,<br />

TX 75006)에서 말씀을 전한다.<br />

연합부흥성회 둘째 날인 15일에는 오후 7<br />

시에 중앙연합감리교회(3800 Carbon Rd,<br />

Irving, TX 75038)에서 누가복음 17장 7절<br />

~10절을 중심으로 ‘하나님 나라의 종이 되기<br />

를...’이란 제목으로 설교한다.<br />

또 마지막 날인 16일 오후 6시에는 히브<br />

리서 5장 12절~14절을 근거로 믿음이 자라<br />

나기를...’이란 제목으로 영락장로교회(850<br />

Lexington Dr, Plano, TX 75075)에서 말씀<br />

을 선포한다.<br />

연합부흥성회에 이어 1<strong>7일</strong>(월) 오전 6시에<br />

는 목회자 세미나가 ‘올라인 교회’(All Line<br />

Church)를 주제로 하나로교회(1829 W<br />

Frankford Rd, Carrollton, TX 75007)에서<br />

진행된다.<br />

올라인 처치 목회자 세미나는 코로나<br />

19 이후 새로운 교회를 위한 교회론적 실<br />

전 가이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br />

고 있다.<br />

달라스 교회협의회는 “치유와 회복이 있는<br />

말씀 축제에 DFW 지역 한인들을 초대한다”<br />

고 초청의 메시지를 전했다.<br />

김진영 기자 c <strong>TCN</strong>


OCT 7 2022 | 17


가스펠 Korea<br />

18<br />

OCT 7 2022<br />

texaschristiannews.com<br />

이어령 “ ‘죽음’ 말하는 기독교 ... 그늘 통해 빛 보는 것”<br />

고려대 베리타스포럼, 고인 생전 인터뷰 영상 공개<br />

“부모님을 만난 것처럼 엉엉 울 것<br />

가 생긴다. 이 세상에서 오직 하나밖<br />

같다. ‘그 동안 얼마나 고생 많으셨어<br />

에 없는 그가 죽었기 때문이다. 벽돌<br />

요. 우리 때문에 얼마나 속썩으셨어<br />

은 하나가 부서져도 다른 것으로 바<br />

요...’ 이렇게 호소하고 어리광을 부<br />

꿀 수 있지만 인간은 그게 안 된다.<br />

리고 싶다. 너무 죄송하고..., 탕자처<br />

그러므로 모든 인간은, 비록 길을<br />

럼 가슴을 아프게 해 드렸는데, 그런<br />

잃었다 하더라도 하나님 앞에서 특별<br />

저를 받아주신 주님 앞에서 무슨 말<br />

한 한 마리의 양이다.”<br />

을 하겠나. 이게 솔직한 내 심정이다.”<br />

◈ 죽음에 대하여<br />

◈ 인간의 불완전함과 신앙<br />

끝으로 그가 대답한 것은 ‘죽음’에<br />

“불완전한 인간이 어떻게 완전한<br />

대한 것이었다. 인간은 과연 죽음 앞<br />

신의 뜻과 진리를 이해하고 신앙을<br />

에서 당당해질 수 있을까?<br />

가질 수 있을까?” 이어령 박사의 답<br />

“죽음이 가장 부각된 것이 기독교<br />

영상 속 故 이어령 박사<br />

은 이랬다.<br />

“오히려 불완전하기 때문에 하나님<br />

다. 다른 종교는 다 행복하고 즐겁게<br />

살라고 하는데, 기독교만 죽음을 강<br />

지난 2월 26일 별세한 故 이어령 박<br />

고 있다.<br />

을 찾는 것이다. 만약 인간이 완전하<br />

조한다. 예수님은 비참하게 돌아가셨<br />

사의 생전 인터뷰 영상이 최초로 공<br />

여태까지 생명, 지성 다 내 것인 줄<br />

다면 뭐하러 신앙을 가지려 하겠나.<br />

다. 그런데 사실 생명에 관한 이야기<br />

개됐다.<br />

알았다. 그런데 (하나님에게서) 얻은<br />

완전한 인간은 신의 뜻과 진리를 필<br />

를 그렇게 하는 것이다.<br />

고려대학교 베리타스포럼(Veritas<br />

것이다. 숨 쉬는 것, 말하는 것이 다<br />

요로 하지 않는다. 그러나 인간에게<br />

그늘이 없다는 건 빛이 없다는 것<br />

Forum)은 지난달 2<strong>7일</strong> 저녁, 서울 고<br />

기프트다. 위대한 재산을 내가 받은<br />

벽이 있고 뛰어 넘을 수 없는 한계가<br />

이다. 그늘을 통해 빛을 보는 것이다.<br />

려대 과학도서관 5층 강당에서 고인<br />

것이다. 죽는다는 건 (그것들을) 반납<br />

있다는 걸 느낄 때 인간은 비로소 겸<br />

죽음이라는 그늘을 통해 삶이라는<br />

이 세상을 떠나기 8개월 전 촬영한 인<br />

하는 것이다.<br />

손해진다.”<br />

강력한 생명을 아는 것이다.<br />

터뷰 영상을 최초로 공개했다.<br />

과학자들이 뭔가 많이 아는 것 같<br />

죽음 앞에서 당당할 수 있다는 건<br />

약 1시간가량의 이 영상에서, 고인<br />

지만 아니다. 그들이 비과학이라고 이<br />

◈ 평범함이란<br />

죽음보다 더 강한 신념이 있다는 것<br />

은 청년들이 그들의 인생과 신앙생활<br />

야기하는 목사님들 이야기가 오히려<br />

우리는 흔히 이 세상에 소위 ‘천재’<br />

이다. 죽음도 두렵지 않은 믿음이다.<br />

에서 고민하고 있는 질문 하나 하나<br />

나는 과학적으로 들릴 때가 참 많다.<br />

라고 불리는 특별한 사람이 있고, 그<br />

나는 그것을 딸을 통해 체험했다.”<br />

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진솔하게 전<br />

과학도 신학에서 나온 것이다. 하나<br />

렇지 못한 평범한 사람이 있다고 생<br />

이어령 박사의 딸인 故 이민아 목<br />

했다.<br />

님께서 만드신 이 지구와 우주를 알<br />

각한다. 그러나 ‘평범함’에 대한 이어<br />

사는 생전 암에 걸렸었지만 항암치<br />

면 하나님을 알 수 있다.”<br />

령 박사의 생각은 조금 달랐다.<br />

료를 받지 않았다. 그녀는 기독교 신<br />

◈ 지성과 영성<br />

“이 세상에 평범한 사람은 없다. 벽<br />

앙으로 죽음을 받아들였다. 이 박사<br />

특히 ‘지성’의 대명사였던 이어령<br />

◈ 예수님께 가장 먼저 묻고 싶은 것<br />

돌은 평범할 수 있다. 왜? 다 찍어내<br />

에 의하면 그것은 “죽음 너머의 것”을<br />

박사는 늦은 나이에 기독교 신앙을<br />

이날 청년들의 질문 중에는 “이어<br />

니까 하나 하나 다 똑같이 평범한 거<br />

믿는 삶이었다.<br />

받아들이고 ‘영성’을 말하기 시작했<br />

령 박사님께서 예수님을 만난다면,<br />

다. 그러나 평범한 돌멩이는 없다. 모<br />

그 모습을 지켜본 이 박사 또한 항<br />

는데, 그가 생각하는 지성과 영성의<br />

가장 먼저 묻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br />

든 돌멩이가 다 다르기 때문이다.<br />

암치료를 받지 않았다. 그리고 생애<br />

관계는 무엇일까? 이 질문에 대한 그<br />

요?”도 있었다. 아래 이 박사의 답을<br />

만약 하나님께서 부르셔서 누군가<br />

마지막 순간까지 글을 쓰면서 많은<br />

의 답을 아래 요약했다.<br />

요약해 정리했다.<br />

죽게 된다면, 이 지구상에는 빈 자리<br />

이들에게 영감을 줬다.<br />

“지성과 영성을 대립 개념으로 보<br />

T e x a s C h r i s t i a n N e w s<br />

는 것부터가 원죄이다. 지성과 영성<br />

은 하나 된 것이다. 이 세상에 지성<br />

이 따로, 영성이 따로 있다고 생각하<br />

는 것에서 벗어나야 한다. 모든 사람<br />

은 정도의 차이가 있지 다 지성을 갖<br />

고 있다.<br />

지성이 저지른 잘못을 겪지 않고는<br />

우리는 원죄에서 벗어날 수 없다. 알<br />

량한 지성을 버려야지만 영성의 세계<br />

로 가는 것이다. 일종의 추락을 해야<br />

하는 것이다. 나는 지금도 (지성에서)<br />

못 벗어나는 것 같다. (지성과 영성<br />

사이의) 문지방에 서 있다. 대담하게<br />

문지방을 넘어서는 최후의 도전을 하<br />

고려대 베리타스포럼이 2<strong>7일</strong> 저녁 고려대 과학도서관 강당에서 진행됐다.


OCT 7 2022<br />

| 19<br />

MZ세대 교회 이탈 심각 ... “교회가 울타리 넘어서야”<br />

김범식 목사 강의 모습<br />

브리지임팩트사역원이 지난달 26<br />

일 장로회신학대학교 세계교회협력<br />

센터에서 'MZ세대와 함께가는 교회'<br />

세미나를 개최했다.<br />

MZ세대의 초점을 맞춘 이번 세미<br />

나에는 브리지임팩트사역원 대표인<br />

정평진 목사와 삼일교회 캠퍼스 사역<br />

을 담당하고 있는 김범식 목사가 강<br />

사로 나섰다.<br />

'키워드로 보는 MZ세대'를 주제로<br />

발표한 정 목사는 MZ세대와 교회가<br />

멀어지고 있는 이유를 각종 통계 자<br />

료와 목회적 연구 자료를 통해 진단<br />

했다.<br />

정 목사는 "2019년 통계청 기준으<br />

로 MZ세대가 전체 인구의 33.7%를<br />

차지하는 만큼 굉장히 영향력 있는<br />

세대"라고 설명했다.<br />

이어 "MZ세대가 교회의 허리 세대<br />

로 성장할 때쯤 교회를 이탈하는 현<br />

상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br />

한국교회가 위기감을 가지고 접근해<br />

야 한다"고 덧붙였다.<br />

또한 "MZ세대가 다니고 싶어하는<br />

교회는 교인 간 사랑과 교제가 활발<br />

한 교회"라며 교회 내 관계의 중요성<br />

을 강조했다. 반면 "교회에 불만족한<br />

이유는 교회 지도자들의 권위주의적<br />

인 태도와 시대의 흐름을 쫓아가지<br />

못하는 편협성 때문"이라고 말했다.<br />

이어진 강의에서 김 목사는 MZ세<br />

대를 향한 사역적 접근법과 캠퍼스<br />

사역 사례를 공유했다. 그는 "주일에<br />

는 함께 예배를 드리고, 주중에는 일<br />

상을 공유하는 선교적 공동체라는<br />

모토를 가지고 캠퍼스 사역을 진행한<br />

다"며 "각 학교 모임에서 진행하는 성<br />

경공부와 나눔을 통해 청년들과 공동<br />

체를 세워가고 있다"고 전했다.<br />

김 목사는 'MZ세대를 향한 사역<br />

적 접근법'으로 세 가지 키워드를 제<br />

시했다.<br />

첫째는 '상황화'다. 상황화는 방법<br />

론이나 개념을 관철하는 것이 아니라<br />

각자 놓여있는 상황에 맞게 적용하는<br />

것을 뜻하는 선교학적 용어다. 김 목<br />

사는 "사역을 할 때 프로그램 하나에<br />

매몰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MZ세대<br />

가 현재 처한 상황이 어떠한지 고민<br />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br />

둘째는 '관계사역'이다. 김 목사는 "<br />

관계 안에서 신뢰가 형성되어야 MZ<br />

세대에게 다가갈 수 있다"며 "관계와<br />

교제에 목말라 있는 MZ시대를 위한<br />

소그룹 활동을 활성화해야 한다"고<br />

말했다.<br />

마지막은 '공동체'다. 좋은 공동체<br />

가 한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br />

음으로 바른 공동체를 세워나가기 위<br />

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br />

김 목사는 "MZ세대의 사역도 다<br />

른 세대와 본질은 같다"며 "교회가 울<br />

타리를 넘어서 사역했으면 좋겠다"고<br />

말했다. 그러면서 "교회 안에 갇혀서<br />

MZ세대에게 오라고 하는 것이 아니<br />

라 그들의 상황을 함께하고 현장에<br />

찾아가서 호흡할 수 있는 사역들이<br />

많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br />

가스펠 KOREA<br />

코로나 ‘대면예배 금지’로 성도 수 대폭 감소했다<br />

6개 장로교단만 2019년 比 54만명 줄어 … “교인 수 회복하려면 교회 공동체성 회복해야”<br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br />

팬데믹 기간 동안 교회 성도 수가 크게 감소<br />

한 것으로 집계됐다.<br />

6개 장로교단의 교인 수는 2019년보다 무<br />

려 54만명 줄었다. 불과 2년만에 벌어진 일<br />

이다.<br />

각 교단 총회에서 발표된 교인 수를<br />

GOODTV가 취합한 결과, 대한예수교장로<br />

회 통합, 합동, 백석, 고신, 합신 총회와 한국<br />

기독교장로회 등 6개 장로교단의 지난해 말<br />

총 교인수는 689만4천622명으로 파악됐다.<br />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보다 7.3%<br />

에 해당하는 54만 3천781명이 줄었다.<br />

교인 수가 가장 많았던 합동교단이 가장<br />

큰 감소폭을 보였다.<br />

예장합동은 2019년 대비 10.3% 하락해<br />

지난해 229만2745명으로 집계됐다.<br />

예장통합은 5.9% 감소해 235만8914명,<br />

예장백석은 5.4% 줄어 150만2314명이다.<br />

고신 5.1%, 합신 5.8%, 기장 6.8% 줄었다.<br />

교인 수가 감소한 주된 요인으로는 코로<br />

나 사태 초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대면<br />

예배 금지 조치’가 꼽힌다. 코로나 기간 동<br />

안 현장 예배 대체 수단으로 온라인 예배가<br />

GOODTV에서 취합한 6개 교단별 교인 수<br />

자리잡으면서, 교회를 떠나는 성도가 늘었<br />

기 때문이다.<br />

목회데이터연구소 김진양 부대표는 “오프<br />

라인 예배와 온라인 예배를 동시에 드리면<br />

서 온라인 예배가 오프라인 예배의 대체 수<br />

단으로 자리잡게 됐다”며 “온라인 예배에<br />

대한 만족도가 오프라인 예배와 똑같으니<br />

자기 형편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게 된 거고,<br />

그게 점점 심해지면 예배 드리는 횟수가 적<br />

어져 완전히 기독교를 떠나는 현상이 벌어<br />

졌다”고 분석했다.<br />

김 부대표는 교인 수 감소에 대한 대안으<br />

로 공동체성 회복을 제안했다. 김 부대표는<br />

“목사님 설교는 온라인으로 충분히 대체 가<br />

능하지만 교회는 기본적으로 공동체로 존재<br />

한다”고 설명했다.<br />

또 “개인이 홀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 공<br />

동체로 존재하는 것이 교회라는 사실이 서<br />

로에게 인식되고 공동체성이 강화되야 교인<br />

수 감소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br />

T e x a s C h r i s t i a n N e w s


20 |<br />

OCT 7 2022<br />

가스펠 KOREA<br />

수잔 숄티 “죽음 내몰리는 北 주민들 ... 우리가 행동해야”<br />

수잔 숄티 대표가 26일 저녁 진행된 복음통일 세미나에서 강연하고 있다.<br />

계신다. 우리에게 '일어나라'고, '행동<br />

하라'고, '악한 세력들에 대적하라'고<br />

말씀하신다"며 "이 세계를 창조하신<br />

분에게 과연 우리의 도움이 필요할<br />

까? 아닐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br />

의 도움이 필요하기보다 우리가 하나<br />

님이 하시는 일의 한 부분이 되길 원<br />

하시는 것"이라고 했다.<br />

숄티 대표는 "북한의 난민들을 구<br />

해야 한다. 북한 인권 문제를 강력히<br />

제기해야 한다. 탈북민들이 육로와 해<br />

기 위해 노력할 때, 그런 일은 일어날<br />

수 있다. 자유야말로 하나님께서 우<br />

리에게 주신 선물"이라고 역설했다.<br />

한편 숄티 대표는 지난해 '북한 난<br />

민 구하기의 날'(Save North Korean<br />

Refugees Day) 사역을 펼치며 자신<br />

이 얻게 된 신앙적 깨달음을 나누기<br />

도 했다.<br />

숄티 대표는 "북한 난민을 위한 활<br />

동과 지지들이 정말 의미가 있는 건<br />

가, 궁금증 생겼다. 내가 하는 일이 변<br />

"이 지구상에서 북한 주민들보다<br />

더 고통받는 이들은 없을 것이다. 왜<br />

냐하면 그들은 악마같은 나라에 살<br />

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그들을<br />

위하는 것이야 말로 예수님을 위하는<br />

것이다."<br />

지난달 26일 개막한 제19회 북한<br />

자유주간 대회장인 수잔 숄티 북한<br />

자유연합 대표는 이날 저녁, 십년클<br />

럽 주최로 에스더기도센터에서 열린 '<br />

복음통일 세미나'에서 북한 자유화를<br />

위해 행동할 것을 역설하며 이 같이<br />

말했다. 십년클럽은 복음통일을 위해<br />

십 년을 헌신한 사람들의 모임이다.<br />

숄티 대표는 "지극히 작은 자 하나<br />

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라는<br />

말씀이 포함된 신약성경 마태복음<br />

25장 31~40절을 언급한 뒤 "난민, 기<br />

근에 고통받는 사람, 감옥에 갇힌 사<br />

람은 예수님이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br />

하는 이들"이라며 "북한 주민들이 그<br />

와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다. 북한이<br />

거대한 정치범수용소 같다고 이야기<br />

하기도 한다"고 했다.<br />

숄티 대표는 구약성경 잠언 24장<br />

11~12절 "너는 사망으로 끌려가는<br />

자를 건져 주며 살륙을 당하게 된 자<br />

를 구원하지 아니하려고 하지 말라<br />

네가 말하기를 나는 그것을 알지 못<br />

하였노라 할지라도 마음을 저울질하<br />

시는 이가 어찌 통찰하지 못하시겠으<br />

며 네 영혼을 지키시는 이가 어찌 알<br />

지 못하시겠느냐 그가 각 사람의 행<br />

위대로 보응하시리라"는 말씀을 언급<br />

하기도 했다.<br />

그러면서 "북한 난민들 모두 죽음<br />

에 내몰리고 있다. 우리가 더 이상 그<br />

것에 대해 몰랐다고 말할 수 없을 것"<br />

이라며 "우리는 반드시 행동을 취해<br />

야 한다"고 했다.<br />

숄티 대표는 또한 시편 94편 16~19<br />

절의 말씀, 곧 "누가 나를 위하여 일어<br />

나서 행악자들을 치며 누가 나를 위<br />

하여 일어나서 악행하는 자들을 칠<br />

까 여호와께서 내게 도움이 되지 아<br />

니하셨더면 내 영혼이 벌써 침묵 속<br />

에 잠겼으리로다 여호와여 나의 발이<br />

미끄러진다고 말할 때에 주의 인자하<br />

심이 나를 붙드셨사오며 내 속에 근<br />

심이 많을 때에 주의 위안이 내 영혼<br />

을 즐겁게 하시나이다"를 인용했다.<br />

그녀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찾고<br />

로, 또는 하늘에서 정보를 통해 북한<br />

주민들에게 다가가는 것에 도움을 주<br />

고 지원해야 한다. 이것이 이번 제19<br />

회 북한자유주간의 주제"라고 강조<br />

했다.<br />

그녀는 "김정은 정권에서 비롯된<br />

북한 주민들의 노예적 삶을 멈추게<br />

하고 정치범수용소의 불법 운영을 멈<br />

추게 하자. 이산 가족들이 다시 만날<br />

수 있게 하자. 우리가 나서서 탈북자<br />

들의 길을 열어주자"고 했다.<br />

숄티 대표는 "대한민국의 자유 안<br />

에서 살고 있는 탈북민들이, 북한에<br />

있는 그들의 형제 자매에게 진실과<br />

함께 다가가는 것보다 더 강력한 건<br />

없다"며 "성경은 말한다. '진리가 너희<br />

를 자유케 하리라'(요한복음 8장 32<br />

절)고"라고 말했다.<br />

이어 "자유는 북한을 향해 가고 있<br />

다. 이번 제19회 북한자유주간을 기<br />

획한 탈북민들은 내년 제20회 북한자<br />

유주간은 평양에서 하자고 한다"며 "<br />

정말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 우리<br />

가 계속해서 하나님께 나아가고, 요<br />

청하며 아직도 독재에서 탄압받으며<br />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자유를 주<br />

화를 일으키고 있는지 스스로 묻게<br />

되었다"며 "그런데 (사역 현장에서)<br />

너무나도 아름답고 귀여운 소녀가 달<br />

려오더니 나를 안아주었다. 마치 하<br />

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셔서 안아주는<br />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했다.<br />

그녀는 "그 아이에게 이름이 뭔지<br />

물었다. 그 아이는 '진리'라고 말했다"<br />

며 "그것을 계기로 다시 한번 스스로<br />

명심했다. 항상 진실적이야 한다는<br />

걸, 어떤 것을 보든 진실 안에서 계속<br />

해서 외쳐야 한다는 걸"이라고 했다.<br />

아울러 그녀는 "오늘날 우리는 선<br />

과 악, 자유와 노예, 자유민주주의와<br />

공산주의, 진실과 거짓이 전투를 벌<br />

이는 상당한 치열한 세계에 살고 있<br />

다"며 "그리고 한반도야 말로 그 싸움<br />

의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한반도에<br />

서의 전쟁이 지난 70년 동안 이뤄지<br />

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br />

숄티 대표는 "개인적으로 한국이<br />

하나님의 이 세상을 위한 계획에 있<br />

어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br />

"북한에서 태어난 사람들의 고통 또<br />

한 하나님께서 가슴에 담고 계신다<br />

는 걸 안다"고 했다.<br />

내년 교회에 가장 영향 미칠 목회 영역은?<br />

T e x a s C h r i s t i a n N e w s<br />

목회데이터연구소는 지난 9월 19<br />

일부터 <strong>10월</strong> 2일까지 온라인을 통해<br />

관련 설문을 진행했고, 총 457명에<br />

여기에 참여했다.<br />

연구소는 주요 목회 영역들을 제시<br />

하면서 "이제 본격적으로 가을로 넘<br />

어가면서 각 교회도 내년도 목회 방<br />

향을 설정해야 할 때가 됐다"며 "어느<br />

것이 내년도 한국교회에 가장 영향을<br />

줄 것이라고 생각하나"라고 물었다.<br />

조사 결과 '다음세대 교육/가정신<br />

앙'이 35.9%로 가장 많이 꼽혔다.<br />

이어 '소그룹' 28.4%, '교회의 공<br />

적 역할/공공성' 14.4%, '고령 목회'<br />

12.3%, '온라인 예배/온라인 신앙활<br />

동' 9.0% 순이었다.<br />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그안에진리교<br />

회 담임 이태희 목사는 "지난 약 3년<br />

동안의 코로나 상황을 지나면서 했던<br />

경험이 반영된 설문 결과 같다"며 "<br />

그 기간 우리는 전염병 등의 재해가<br />

교회와 신앙생활에 얼마나 큰 타격을<br />

주는 지를 경험했다"고 했다.<br />

이 목사는 '온라인 예배/온라인 신<br />

앙활동'이 9.0%로 가장 적게 꼽힌 것<br />

에 대해서는 "코로나 상황에서 모든<br />

신앙생활이 위축되는 가운데 온라인<br />

예배가 대안으로 부상했지만, 오히려<br />

이를 통해 현장 예배 등의 중요함을<br />

더 느꼈기 때문인 것 같다. 즉, 온라인<br />

예배의 한계를 보게 된 까닭일 것"이<br />

라고 분석했다.


OCT 7 2022 | 21


22<br />

OCT 7 2022<br />

texaschristiannews.com<br />

시에라리온 이평순 선교사<br />

CEM학교 어린이들의 졸업식에서 이평순 선교사가 졸업<br />

생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br />

시에라리온 CEM학교 어린이들의 졸업<br />

식을 위해 한국에서 졸업선물 가방을 들고<br />

도착했습니다. 보따리를 풀기도 전에 졸업<br />

준비를 해야 했습니다.<br />

교사들이 열심히 채점표를 만들고, 중학<br />

교 진급 성적표를 만드는 등 준비를 했습<br />

니다. 하지만 매년 전쟁을 치러야 하는 상<br />

대가 바로 리포트 카드입니다.<br />

우리 교사들이 시험 점수까지는 잘 정<br />

리합니다. 하지만 점수를 따라 등수를 매<br />

기다가 틀리고, 성적표에 옮겨 적다가 또<br />

실수합니다. 완성된 성적표를 확인하다보<br />

면 머리가 돌아버릴 것만 같습니다. 완성<br />

된 성적표를 보면 화이트로 이곳 수정하<br />

고, 저곳 수정해서 엉망입니다.<br />

왜 이러는 걸까요? 저도 모르겠습니다.<br />

몇 년째 이 전쟁을 반복하다보니 이제는<br />

화도 안 나고 웃음만 나옵니다.<br />

졸업식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리포<br />

트 카드 재검토를 하고 있는데 괴롭고, 답<br />

답하고, 소리치고 싶은 상황을 직면할 때<br />

마다 한숨만 내쉬면서 ‘컴다운’하고 외칩<br />

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폭탄을 터트리는<br />

리포트카드의 실체를 확인하면 인내심은<br />

한계에 다다르고 마침내 교사를 불러서 처<br />

벌을 합니다.<br />

졸업식! 드디어 비가 종일 졸졸졸 내리<br />

는 가운데 졸업식이 시작됐습니다. 학부모<br />

들은 연신 고맙다고 인사합니다. 선물 보<br />

따리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기쁨 두<br />

배, 세배가 됩니다. 그 이유는 한국에서 가<br />

져온 선물이기 때문이지요. 중학생들의 시<br />

상품으로는 성경책을 줍니다.<br />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서 조금도<br />

흔들림 없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 예쁜<br />

성경책을 선물로 줬습니다. 이렇게 2021-<br />

<strong>2022년</strong>은 끝이 났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br />

은 당일에 내리는 비가 장대비라서 단체<br />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br />

❖ 2022-2023학년도 새 학기 준비<br />

중 - 교사워크숍<br />

2022-2023학년도가 졸업식이 끝나자마<br />

자 새 학기 준비가 시작됐습니다. 직원 면<br />

접을 보고 교사와 직원을 모두 채용했습<br />

니다.<br />

채용이 끝남과 동시에 교사 워크숍을 했습<br />

니다. 일 년을 함께 시작하는 새로운 교사<br />

들에게 학교 시스템을 알려주고, 더 나아<br />

가 교육부에서 지시한 교육지도 내용을 교<br />

육합니다. 그 외에도 교사들의 단합과 각<br />

교실 환경정리를 하며 교실 청소까지 마<br />

무리합니다.<br />

CEM학교 새학기를 준비하면서 채용된 신임 교사들의 실력을 알아보는 교사 테스트 전경<br />

금년부터는 교사들의 성적 테스트를 봤습<br />

니다. 학교가 세워지고 처음 교사들을 모<br />

집할 때부터 몇 년 동안은 교사들의 실력<br />

테스트를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br />

실력을 가진 교사를 찾기엔 저희의 눈높이<br />

가 너무 높아서 없앴습니다. 그리고 매일<br />

방과 후에 교사들에게 2년 동안 수학을 가<br />

르쳤습니다.<br />

현재 CEM교사들은 타학교 교사들보다 실<br />

력이 훨씬 뛰어나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br />

그래서 실력을 검증해보고자 아무도 모르<br />

게 아무 준비도 없는 교사들에게 시험지<br />

를 내밀었습니다. 그들의 실력은 몇 점일<br />

까요!!


23<br />

OCT 7 2022<br />

texaschristiannews.com<br />

나는 지금 누구와 어울리고 있나<br />

“내 아들아 그들과 함께 길에 다니지 말라<br />

네 발을 금하여 그 길을 밟지 말라”(잠3:15)<br />

13절에서 악한 인간이 다가와서 “온갖 보화를 얻어 집<br />

에 채우자”고 제의했을 때에, 사실 우리 인간들은 그것을<br />

거절하기가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황금만능 시<br />

대에 일확천금( 一 獲 千 金 )을 얻을 수 있다는 제의, 또는<br />

그 유혹을 물리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br />

옛날에 교인들 가운데 ‘지렁이 투기’에 가담한 사람들<br />

이 있었습니다. 지렁이 한 판을 100만원에 사면 3개월 후<br />

에 4배로 늘어나 400만원을 벌 수 있고, 또한 계속해서 확<br />

장시켜간다면 얼마 있지 아니하여 수천만원을 벌 수 있다<br />

는 유혹에 여러 교인들이 가담했었습니다. 저에게도 그들<br />

이 다가와서 많은 목사님들도 가담했고, 축복 기도를 해<br />

주었으니, 또한 수입을 얻게 되면 십일조도, 건축헌금도<br />

왕창 낼 것이니 기도해 달라는 부탁을 했습니다.<br />

저는 그것이 사실인지, 그 현장에 직접 찾아가서 지렁<br />

이 판을 뒤집어 보았습니다. 그러나 몇 천원도 안 되는 지<br />

렁이들이 꿈틀거리고 있었을 뿐이었습니다. 저는 돌아와<br />

교회 강단에서 “이것은 사기적 미혹이니 교인들은 한 사<br />

람도 가담하지 말고 가담된 사람도 빨리 손을 떼라”고 공<br />

포하였습니다.<br />

그 권면에 순종한 교인들은 정리하여 손을 땐 사람이<br />

있는가 하면, 또한 몰래 계속해서 그것을 펼쳐가는 사람<br />

들도 있었습니다.<br />

결국 얼마 가지 못하여서 사기성이 발각되었고, TV 뉴<br />

스에 대대적으로 보도되어 전국이 발깍 뒤집어졌었습니<br />

다. 그리고 탐욕 때문에 미처 손을 떼지 못한 교인들은 서<br />

로 동네에서 머리채를 붙들고 싸움판이 나버리고 말았<br />

습니다.<br />

오늘도 가지가지 방법과 수법으로 일확천금을 얻을 수<br />

있다는 유혹이 교인들 사이에 난무하고 있습니다. 각종<br />

다단계 판매에 그럴싸한 홍보를 하면서 목회자, 교인들이<br />

가담되어 활동하는 것을 볼 때가 많습니다.<br />

우리는 진실과 정직을 이 사회 속에 구현해야 할 사명<br />

자들입니다.<br />

“그들과 함께 길에 다니지 말라 네 발을 금하여 그 길<br />

을 밟지 말라”<br />

오늘의 교훈을 따라 거짓되고 사기성이 농후한 사람과<br />

함께 어울리고 동행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br />

라 그들의 감언이설에 현혹되거나, 그들의 성공담에 매<br />

혹되어서 부러워하거나 그 발자취를 따라가서는 안 되<br />

는 것입니다.<br />

기독교 신자가 누구와 어울리느냐?<br />

대단히 중요한 일입니다.<br />

우리는 항상 진실과 정직을 삶의 지조( 志 操 )로 삼는 사<br />

람들과 어울리고 동행하고 본받도록 해야만 합니다.<br />

“주여! 악한 인간, 악한 방법을 부러워하지 말게 하옵소<br />

서. 우리로 이 땅에서 진실과 정직을 구현하는 사명자의<br />

삶을 살게 하소서.”


가스펠 USA<br />

24<br />

OCT 7 2022<br />

texaschristiannews.com<br />

복음주의자 80% “합법적 이민이 국가에 도움”<br />

라이프웨이 리서치 연구는 복음주<br />

의 이민테이블(EIT)과 월드 릴리프<br />

(Wolrld Relief)의 후원으로 <strong>2022년</strong><br />

8월 8일부터 19일까지 미국인 1천7<br />

명을 대상으로 자칭 복음주의자 및<br />

복음주의자로 인정받는 미국인을 대<br />

상으로 이민자와 난민에 대한 입장<br />

과 이민 관련 입법 조치에 대한 생<br />

각을 물었다.<br />

그 결과, 복음주의자 5명 중 4명<br />

이상이 “합법적 이민이 미국에 도움<br />

이 된다”고 답했으며, 3명 중 2명은<br />

“미국이 최소한 연간 승인된 합법적<br />

이민자의 수를 유지해야 한다”고 답<br />

했다.<br />

복음주의자의 25%는 “합법적 이<br />

민이 도움이 되며, 매년 허용되는 수<br />

라이프웨이 리서치 제공<br />

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고, 40%는 “<br />

위협이 된다”고 말했고, 32%는 “경<br />

연재해로부터 탈출한 사람들(73%)”<br />

시민권을 신청하는 절차를 확립하는<br />

현재 승인된 수를 유지해야 한다”고<br />

제적 자원을 고갈시키고 있다”고 했<br />

을 받아들이는 도덕적 의무에 동의<br />

이민법 개정에 찬성했다.<br />

말했다. 나머지 19%는 ”매년 승인되<br />

다. 또 31%는 이민자들을 “법과 질서<br />

했다. 또 복음주의자들은 “이미 미국<br />

또 5명 중 4명(80%)은 국경 보안을<br />

는 합법적 이민을 줄이는 것에 찬성”<br />

에 대한 위협”으로 보았으며, 26%는<br />

에 합법적으로 체류 중인 가족과 재<br />

강화하고, 어린 시절 미국에 온 서류<br />

했다.<br />

“전통적인 미국 관습과 문화에 대한<br />

회하려는 타국인(67%)”과 “빈곤을<br />

미비 이민자(Dreamer)에게 시민권<br />

복음주의자들은 최근 미국으로 이<br />

위협”으로 간주했다.<br />

피해 온 타국인(60%)”을 미국이 수<br />

을 부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수의 검<br />

주한 이민자의 수를 기회로 볼 가능<br />

그럼에도 복음주의자들은 미국이<br />

용해야 할 도덕적 의무가 있다는 데<br />

증된 합법적 농장 노동자들을 제공<br />

성이 가장 높지만, 상당수는 그들을<br />

다양한 상황에서 난민과 이민자를<br />

동의했다.<br />

하는 초당적 이민 개혁을 지지했다.<br />

위협으로 봤다.<br />

받아들일 도덕적 책임이 있으며 기<br />

이어 69%는 “기독교인이 난민이<br />

복음주의자의 63%는 ”이민자를<br />

복음주의자 5명 중 2명 이상은 이<br />

독교인들이 그들을 돌봐야 한다고<br />

나 다른 외국인을 위해 희생적으로<br />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한 성경<br />

민자의 도착이 “그들에게 사랑을 보<br />

믿었다.<br />

돌볼 책임이 있다”고 답했고, 58%는<br />

의 가르침을 잘 알고 있다”고 답했으<br />

여줄 기회(46%)”이며 “예수님을 소<br />

복음주의자 5명 중 3명 이상(70%)<br />

“불법 체류자라도 이민자를 도와야<br />

며, 76%는 “미국 이민에 적용할 수<br />

개할 기회(41%)”라고 답했다. 또 3명<br />

은 미국이 난민을 받아들일 도덕적<br />

한다”고 답했다.<br />

있는 성경적 원칙과 모범을 가르치<br />

중 1명(33%)은 이들을 “미국의 문화<br />

의무가 있다는 데 동의했다. 난민은<br />

아울러 복음주의자 10명 중 7명<br />

는 설교 듣기를 중요하게 여길 것”이<br />

적 다양성을 개선할 것”이라 보았으<br />

법적으로 인종, 종교, 정치적 의견 등<br />

(71%)은 “의회가 <strong>2022년</strong>에 새로운<br />

라 말했다.<br />

며, 19%는 “기업 활동에 활력을 불어<br />

특정 요인에 의해 박해를 피해 도망<br />

이민법을 통과시키는 것이 중요하다”<br />

실제로 복음주의자 34%는 그들의<br />

넣는다”고 했다.<br />

친 사람들로 정의된다.<br />

고 말했다. 특히 5명 중 4명(78%)은<br />

교회가 “난민이나 다른 이민자들을<br />

부정적으로는, 복음주의자 중 33%<br />

4명 중 약 3명은 국가가 “종교적 박<br />

현재 불법 체류자들에 대한 국경 보<br />

위해 봉사하는 사역이나 봉사활동을<br />

는 “최근 이민자 수가 시민의 안전에<br />

해를 피해 달아난 난민(74%)”과 “자<br />

안을 강화하고, 합법적 지위를 얻어<br />

하고 있다”고 답했다.<br />

T e x a s C h r i s t i a n N e w s<br />

뉴저지, 학교서 자위·항문성교 가르친다<br />

뉴저지주가 초·중·고등학교 학생들<br />

에게 자위와 항문성교 등을 가르치<br />

도록 해 논란이 되고 있다.<br />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뉴<br />

저지주 교육부는 각 학군에 2년간<br />

의 준비기간을 거쳐 만들어진 새로<br />

운 성교육 표준교육안을 이달 시행<br />

하라는 지침을 내렸다.<br />

새 교육안은 "학생들이 성을 표현<br />

하는 방식과 성적 취향, 성 정체성이<br />

다른 타인을 존중하는 법을 배워야<br />

한다"며 "학교가 이를 위해 다양한<br />

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br />

고 명시했다.<br />

또 "5학년 학생들은 사춘기 2차 성<br />

징 등 일반적인 인간의 성적 발달과<br />

호르몬 변화에 의한 성욕과 자위 행<br />

위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규정<br />

했다.<br />

교육부가 제작한 수업용 애니메이<br />

션에는 한 소년이 침대에 누워 자위<br />

행위를 하는 장면이 묘사 돼있다.<br />

8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질,<br />

구강 및 항문 성교를 정의할 수 있어<br />

야 한다"며 "의도하지 않은 임신 및<br />

성병의 위험을 줄이기 위한 계획 개<br />

발 및 임신, 양육, 낙태를 설명할 수<br />

있어야 한다"는 기준을 제시했다.<br />

특히 교육부는 학부모 또는 종교<br />

계 등의 반대로 새 교육안을 채택하<br />

지 않을 경우 징계 조치를 취하겠다<br />

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br />

버클리 하이츠 공립학교의 멜리사<br />

발리 교육감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br />

에서 "우리는 교육부의 성교육 요구<br />

사항을 지켜야 한다"며 "이를 어길 경<br />

우 주정부 및 심지어 연방정부의 자<br />

금 지원을 받을 자격을 잃게 된다"고<br />

말했다.


OCT 7 2022<br />

| 25<br />

Evangelistary Manuscript 220 ©성경박물관<br />

성경박물관, 천년된 복음서 사본<br />

반환 위해 그리스 방문<br />

크로스'(Grand Cross)를 수상했다.<br />

그린 회장은 제프리 클로하 수석 큐<br />

레이터, 브라이언 하이랜드 중세 필<br />

사본 부큐레이터, 엘리자베스 프로드<br />

로무 성경박물관 이사와 함께 행사에<br />

참석했다.<br />

그는 CP에 "성경사본과 성경과 관<br />

련된 종교적인 물품을 상설 전시하기<br />

위해 에큐메니칼 총대주교와 협력하<br />

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br />

했다.<br />

바르톨로메오 1세 동방정교회 세계<br />

총대주교는 박물관 측이 사본을 돌려<br />

준 데 감사를 표시했다.<br />

그는 "수도원에서 약탈된 종교적 유<br />

물이 공식적으로 원래의 고향으로 돌<br />

아가 신자들과 예술 및 역사학자들,<br />

영적 교화를 위해 사용되는 것은 수<br />

결합의 이야기"라고 덧붙였다.<br />

성경박물관은 지난 2020년, 동방정<br />

교회 세계지도자인 바르톨로메오 1<br />

세 총대주교에게 소장본을 반환할 것<br />

을 알렸다.<br />

그러자 총대주교는 2021년 <strong>10월</strong>부<br />

터 박물관이 해당 사본을 전시할 수<br />

있도록 임시 허용했다.<br />

또한 총대주교는 반환에 대한 감사<br />

의 표시로, 박물관의 상설 전시 행사<br />

에 3개의 사본을 추가로 대여해 줬다<br />

고 박물관은 설명했다.<br />

최근 수년간 성경박물관은 소장품<br />

이 암거래된 유물인지를 조사하고 있<br />

으며, 불법 유출로 판명된 유물들을<br />

반환해왔다.<br />

박물관의 수석 큐레이터인 제프리<br />

클로하는 뉴욕타임스(NYT)에 "분명<br />

가스펠 USA<br />

도원과 기독교 세계에 진정한 축복"<br />

히 시장에는 어려움이 있다. 시장에<br />

워싱턴 D.C.에 소재한 성경박물관<br />

2011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사본을 구<br />

이라고 말했다.<br />

서 얼마 동안, 경우에 따라서는 수십<br />

의 지도자들은 1917년 불가리아 군대<br />

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br />

이 사본은 도난당하기 전에 수백<br />

년간 합법적이지 않은 출처의 유물들<br />

가 약탈한 10세기 복음서 사본을 공<br />

공식 반환식이 최근 미국의 엘피도<br />

년 동안 종교 행사에서 사용되었다고<br />

이 돌아다니고 있다"고 전했다.<br />

식 반환하기 위해 최근 그리스를 방<br />

포로스 대주교가 주재하는 가운데 드<br />

CP는 전했다.<br />

이어 "현재 시행 중인 절차는 매우<br />

문했다.<br />

라마의 역사적인 수도원에서 거행됐<br />

클로하 수석 큐레이터는 "이 사본<br />

까다롭다. 세부 사항을 전부 기입하<br />

크리스천포스트(CP)에<br />

따르면,<br />

다고 CP는 전했다.<br />

은 그리스어로 된 신약 역사의 일부<br />

지 않으면 (매입을) 고려하지 않는다"<br />

'Evangelistary Manuscript 220'으<br />

이 행사에는 에큐메니칼 총대주교<br />

로서 중요하지만, 한 세기가 지난 폭<br />

며 "10년 전과는 과정이 매우 달라졌<br />

로 알려진 이 사본은 세계에서 가<br />

청 문서담당자 아가타엥겔로스 시<br />

력과 신성모독의 날에 기도와 헌신을<br />

다"고 강조했다.<br />

장 복음서 복음서 필사본이며 제1<br />

스코스와 하비라비 회장이자 성경<br />

위해 그것을 사용했던 두 개의 공동<br />

지난 2021년, 성경박물관은 파피루<br />

차 세계대전 중 그리스의 코시니트자<br />

박물관 설립자인 스티브 그린(Steve<br />

체에 대해 알려준다"고 전했다.<br />

스 조각 필사본을 포함한 이집트 유<br />

(Kosinitza) 수도원에서 약탈당한 수<br />

Green)이 참석했다.<br />

그는 "이제 이 사본은 새로운 이야<br />

물 5천여 점에 대한 통제권을 미국 정<br />

백여개의 귀중품 가운데 하나였다고<br />

이날 그린 회장은 크산티의 판텔레<br />

기를 전할 수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br />

부에 이양했다. 미국 정부는 그해 1월<br />

한다.<br />

이몬 메트로폴리탄으로부터 드라마<br />

그 빛을 끄려했지만 이 사본이 계속<br />

2<strong>7일</strong> 유물 일체를 이집트 수도 카이<br />

성경박물관은 이를 알지 못한 채<br />

메트로폴리스의 최고 영예인 '그랜드<br />

해서 빛을 줄 수 있기를 희망하는 재<br />

로 공항을 통해 본국에 반환했다.<br />

오클라호마 유서 깊은 ‘계란교회’ 철거당해<br />

주민들, 아쉬움 표명… 역사 보존 활동가 “역사를 불도저로 없애”<br />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에 위<br />

했다"고 말했다.<br />

청원을 실시해 수천 명의 서명을 받<br />

개적인 매입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br />

치한 유서 깊은 교회가 구조물을 보<br />

그는 "이 건물들은 전 세계에서 유<br />

았다.<br />

이 교회 측은 그해 8월 "전체 비용이<br />

존하기 위한 수 년간의 노력에도 불<br />

일하며, 이러한 건물은 또 없다. (시<br />

이 서명 운동과 동시에 크로싱커뮤<br />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았<br />

구하고 결국 철거됐다.<br />

는) 오클라호마시에서 우리 모든 역<br />

니티교회라는 이름의 대형교회가 공<br />

다"며 매입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br />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독<br />

사를 불도저로 없애며 우리의 성격<br />

특한 돔 형태 때문에 '계란교회'로 불<br />

리던 '퍼스트크라이스트교회'(First<br />

Christ Church)가 지난 26일 철거반<br />

에 의해 사라졌다.<br />

시 관계자들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br />

에서 "지난 금요일 건물 철거 허가가<br />

승인됐으며, 일부 지역 주민들은 교<br />

회 철거 결정에 아쉬움을 나타냈다"<br />

고 전했다.<br />

역사 보존 활동가인 마크 포크<br />

(Mark Faulk)는 KOCO5뉴스와의<br />

인터뷰에서 "시가 우리에게 사과해야<br />

한다고 생각한다. 시는 8시 1분에 승<br />

인을 받고 8시 2분부터 철거를 시작<br />

을 앗아가고 있다"고 했다.<br />

이 교회에서 유치원을 다녔던 몰<br />

리 맥브라이드(Molly McBride)는 "<br />

누군가 교회가 철거되지 않도록 더<br />

열심히 노력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br />

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br />

털사에 있는 폭스23에 따르면, 이<br />

교회는 1959년 지어졌으며, 1995년<br />

오클라호마시 폭탄 테러 당시 피난처<br />

로 활용됐다. 현재는 국가 사적지로<br />

등재돼 있다.<br />

지난 2019년 오키모드스쿼드(Okie<br />

Mod Squad)로 알려진 단체는, 이 교<br />

회를 랜드마크로 지정하는 온라인<br />

오클라호마시에 위치한 퍼스트크라이스트교회 전경<br />

T e x a s C h r i s t i a n N e w s


26 |<br />

OCT 7 2022<br />

가스펠 USA<br />

휴스턴에 위치한 사립 기독교 대학<br />

이 교명에서 “침례교(Baptist)”를 삭<br />

제한 대신 “기독교(Christian)”라는<br />

단어로 대체했다.<br />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휴<br />

스턴 침례대학교(Houston Baptist<br />

University, HBU)는 기독교 교육<br />

브랜드의 확장을 위해 ‘휴스턴 기<br />

독교 대학교(Houston Christian<br />

University, HCU)’로 변경했다.<br />

로버트 슬로안 HCU 총장은 지난<br />

21일 교수진과 직원, 전혁직 이사 및<br />

학생들과의 공개 토론회에서 교명 변<br />

경에 대해 공식 발표했다.<br />

슬로안 총장은 “HCU는 우리 모든<br />

학생을 보다 더 정확하게 보여주고<br />

우리가 봉사하는 교수진, 직원, 동문<br />

및 지역사회를 반영한다”면서 “모든<br />

기독교인들이 우수한 학업 프로그램<br />

의 혜택을 받는 환영받는 독특한 기<br />

독교 대학이 되도록 전념하고 있다”<br />

고 밝혔다.<br />

휴스턴 침례대학, ‘침례’ 대신 ‘기독교’로 교명 변경<br />

또 교명 변경으로 “유서 깊은 대학<br />

은 기독교 교단생활의 전 범위에 걸<br />

쳐 사람들에게 호소하고, 새로운 이<br />

름이 우리가 누구인지 명확히 할 것”<br />

이라며 “교정에 4200명, 온라인 캠퍼<br />

스는 5800명으로 확장하기 위한 성<br />

장 캠페인의 일부”라고 설명했다.<br />

대학의 관계자는 브랜딩 및 확장<br />

계획이 이사회의 검토를 마쳤고, 현<br />

재 등록금이나 부가 수입은 계획 자<br />

금에 사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br />

혔다.<br />

교명은 변경했지만 대학 측은 텍<br />

사스 침례교 총회(Baptist General<br />

Convention of Texas) 및 텍사스 남<br />

침례교 대회(Southern Baptists of<br />

Texas Convention)과의 형제적 관<br />

계는 유지할 방침이다.<br />

이번 조치는 대학 지도부가 대학<br />

이름을 바꾼 두 번째 사례다. 이 대<br />

학은 1960년 스튜어트 모리스에 의<br />

해 휴스턴 침례교 대학(Houston<br />

Baptist College)으로 시작되어 1973<br />

년 대학교로 개명했다.<br />

휴스턴 기독교 대학교(Houston Christian University)<br />

HCU 설립자인 모리스는 성명에서<br />

교명 변경에 대해 지지를 표했다.<br />

그는 “휴스턴 기독교 대학교라는<br />

이름이 완벽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br />

기독교’라는 단어가 모든 사람을 환<br />

영하는 대학인 우리를 상징하는 이<br />

름에 포함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전<br />

했다.<br />

명칭 변경은 대학의 인증 상태, 등<br />

록금이나 등록금, 재정 지원 신청 과<br />

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모든 신<br />

앙을 가진 학생들을 수용하는 기존<br />

의 입장도 변함이 없다.<br />

다만 HCU 공식 웹사이트는 “종교<br />

적 배경과 상관없이 모든 HCU 학생<br />

들은 영적 생활 행사 참석 및 정규 예<br />

배 참석을 포함하여 대학 지침을 준<br />

수해야 한다”라고 명시한다.<br />

캘리포니아, 낙태보장법 통과 … 태아 생명권 외면<br />

낙태서비스 확대·재정지원·개인정보보호 담겨 … 친생명단체 "끔찍한 악마적 법안" 우려<br />

T e x a s C h r i s t i a n N e w s<br />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있는 주 국회의사당에서 사람들이 낙태권을 지지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br />

캘리포니아주에서 낙태 당사자를 위한 서 젤레스 카운티 시범 프로그램에 2천만 달러<br />

비스 확대, 재정 지원 등이 포함된 13개의 를 배정한다"는 내용이 담겼다.<br />

법안이 통과됐다.<br />

또 낙태 당사자의 개인 정보를 보호하고<br />

CBN뉴스에 따르면 게빈 뉴섬 주지사는 의사의 감독 없이 실무 전담 간호사가 낙태<br />

지난달 2<strong>7일</strong> AB2223과 AB2091, AB1242 를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br />

등 낙태권 보장을 위한 13개 법안들에 잇따 뉴섬은 "텍사스, 인디애나, 미시시피 등<br />

라 서명했다.<br />

전국 다수의 주들이 낙태를 불법화하고 범<br />

해당 법안 패키지에는 "낙태가 범죄로 규 죄로 규정하고 있다"며 "관련 서비스가 필요<br />

정되지 않도록 태아 사망에 대한 모든 민사 한 주민들을 위한 지원책 마련이 그 어느때<br />

및 형사 처벌을 폐지한다"며 "낙태 보장과 보다 중요하다. 캘리포니아가 그들을 도울<br />

관련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로스앤 것"이라고 밝혔다.<br />

이러한 움직임 속 친생명단체, 기독교단<br />

체 등 일각에선 반대와 우려의 목소리를 높<br />

였다.<br />

캘리포니아 가족 위원회(CFC)의 그렉 버<br />

트는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는 일 년 내내<br />

이 법안이 통과된 후 캘리포니아에 어떤 일<br />

들이 일어날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노<br />

력해왔다"며 "뉴섬은 캘리포니아를 미국 낙<br />

태의 피난처로 만들려 한다"고 우려했다.<br />

버트는 "정말 끔찍하다. 어떤 이유로든 수<br />

정 이후 출산까지 모든 낙태를 보호해야 한<br />

다"고 강조했다.<br />

그러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법안에<br />

대해 불편함을 느낄 것"이라며 "우리는 계<br />

속 기도해야 한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생명<br />

을 위해 더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br />

기독교 법률 단체 태평양법률단체(PJI)의<br />

매튜 맥레이놀즈 변호사는 이 법안들을 '악'<br />

이라고 불렀다.<br />

그는 "생후 몇 시간, 심지어 한 주 된 유아<br />

살해를 합법화함으로써 캘리포니아는 위험<br />

수준을 넘어섰다"면서 "우리는 이 광적이고<br />

악마적인 법안을 물리치기 위해 계속 싸울<br />

것"이라고 밝혔다.


27<br />

OCT 7 2022<br />

texaschristiannews.com<br />

압살롬(Absalom)<br />

압살롬은 다윗왕이 헤브론에서 낳은 여섯 아들 가운데 셋째다.<br />

압살롬의 이름은 히브리어로 아버지를 뜻하는 ‘압’과 평화를 뜻<br />

하는 ‘샬롬’을 합쳐 ‘평화이신 아버지’ 곧 다윗을 이른다.<br />

성서가 전하는 압살롬은 흠잡을 데 없는 미남이었지만 삶이 늘<br />

아버지와 어긋났다.<br />

압살롬은 친누이를 욕보인 배다른 형 암논을 죽이고 도망갔다.<br />

아들을 그리워하는 다윗을 위해 조카 요압이 압살롬을 예루살렘<br />

에 다시 데려와 부자( 父 子 )가 어렵게 화해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br />

는 압살롬이 반란을 일으켰다.<br />

자신을 죽이러 올 아들을 피해 다윗은 예루살렘을 떠났다. 압살<br />

롬은 군대를 이끌고 아버지와 그의 백성을 쫓아갔다. 일촉즉발 와<br />

중에도 아버지는 장군들에게 압살롬을 너그럽게 대해 달라 부탁<br />

했다.<br />

그런데 압살롬이 타고 있던 노새가 큰 상수리나무 아래로 달려<br />

가다 어이없게 압살롬의 머리채가 나뭇가지에 걸려 매달리게 되자<br />

요압이 압살롬을 처참히 죽인다. 아무것도 모르던 아버지는 이 일<br />

을 전하러 온 사람에게 아들이 평안하더냐고 묻는다.<br />

다윗이 압살롬의 죽음을 전해 들었다. “왕은 이 말을 듣고, 마음<br />

이 찢어질 듯이 아파서, 성문 위의 다락방으로 올라가서 울었다. 그<br />

는 올라갈 때에 ‘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아, 내 아들 압살롬아, 너<br />

대신에 차라리 내가 죽을 것을, 압살롬아, 내 아들아, 내 아들아!’<br />

하고 울부짖었다.”(삼하 18:33, 새번역)<br />

다윗은 외모가 아름다운 이 청년의 비참한 죽음도, 형과 아버지<br />

를 적으로 삼은 아들의 인생도, 자신이 그 아버지라는 상황도 모두<br />

가슴 아팠을 것이다.<br />

출처=국민일보


28 |<br />

칼럼<br />

OCT 7 2022<br />

그리스도의 두 본성의 교리<br />

삼위일체 신앙의 쟁점(Key issue)은 하나님이 존재에 있어<br />

서 한 분이, 어떻게 삼위이실 수 있는가? 각각 “구별되는 개별<br />

적 삼위가 어떻게 한 본질이실 수 있는가?” 였습니다. 다메섹<br />

의 요한(650-750)은 삼위의 일체성을 헬라어 “페리코레시스<br />

περιχώρησις”를 가지고 설명했습니다. 언어와 개념의 한계<br />

에도 불구하고, 삼위의 공재개념은 삼위일체가 단순한 군주론<br />

(역동)적 유일신론이나(삼위를 강조하지만, 권위와 영광과 존<br />

재에 있어서 다름), 양태론(삼위를 부정: 동일본질을 강조하기<br />

때문에 양태론이라고 비판을 받음)으로 오도되지 않도록 도와<br />

줍니다.<br />

그러나, 이 용어를 먼저 사용한 사람은 고백자 막시무스<br />

(Maximus the confessor, 580-662)였습니다. 그리스도의<br />

신성과 인성의 상호침투를 설명하면서 사용한 용어를 다메섹<br />

의 요한이 삼위일체적 용어로 사용한 것입니다.<br />

기독교의 정통 신론과 기독론은 사소한 사변의 결과물이 아<br />

니라, 철저한 논리적, 철학적 논쟁의 싸움터에서 보편 교회<br />

가 성경적 교리로 공인한 것들입니다. 기독교 정통신앙이 신<br />

화와 미몽으로 치부되는 현대 기술문명의 시대에, 우리가 살<br />

펴야 할 것은 오히려 고대 교부들의 치열한 논쟁과 성경적<br />

반성을 통해 확립된 정통 신앙의 체계들입니다.<br />

◆ 니케아, 콘스탄티노플 이후의 과제<br />

니케아, 콘스탄티노플 공의회를 통해 기독교 삼위일체 신론<br />

의 정통이 확립되자, 이제는 그리스도의 신성이 인성과 어떻게<br />

한 인격으로 계신가에 관한 문제가 제기되었습니다. 예수가 참<br />

하나님이시고, 참 사람이라면 두 본성은 어떻게 한 인격으로 연<br />

합하는가? 삼위일체 논쟁 자체가 참되고 완전한 인간이신 예<br />

수가 어떻게 참 하나님이신가에 관한 논의였기 때문에, 그리스<br />

도의 신성의 교리가 확립 된 이후, 그리스도의 한 인격안에 어<br />

떻게 두개의 본성이 계신지는 피해갈 수 없는 질문이었습니다.<br />

◆ 에비온주의와 사모사타의 바울 그리고 영지주의<br />

유대교에서 나온 에비온주의자들은 철저한 율법주의자들이<br />

었으면, 예수님 이후에도 안식일준수와 할례를 강조했던 사람<br />

들입니다. 예수님이 메시야이시며, 다시 오셔서 땅을 다스릴<br />

것이라고 믿었지만, 동정녀 탄생과 그리스도의 신성은 부정하<br />

였습니다. 사모사타의 바울(Paul of Samosata, 200~275)<br />

은 예수님이 세례를 받을 때 성령께서 오셔서 지속적으로 하나<br />

님과 교제를 갖도록 신적인 존재로 높이셨다고 주장했습니다.<br />

268년 안디옥에서 이단으로 정죄를 받았지만, 안디옥의 루키<br />

안과 그의 제자 아리우스에게 연결되어 니케아 콘스탄티노플<br />

공의회에서 이단으로 정죄되는 ‘아리안주의’(Arianism)의 길<br />

을 열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신성을 인성과 분리한 이단들도 있<br />

습니다. 헬라 영지주의의 영향을 받은 가현설(Docetism)주의<br />

자들은 신성은 고통당하실 수 없고 그리스도도 십자가 위에서<br />

아무 고통도 느끼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ex. 베드로 복음<br />

서: But he kept silence, as one feeling no pain) 그리스<br />

도의 신성과 인성을 분리하거나, 부정하는 이들은 삼위일체 논<br />

쟁중에 이단으로 배격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의<br />

두 본성에 관한 문제는 삼위일체 정통교리가 확립 된 후에도 심<br />

각한 교리 논쟁으로 발전하게 됩니다.<br />

◆ 라오디게아의 감독 아폴리나리우스(Apollinaris, ? ~<br />

382)<br />

아타나시우스파에 속한 라오디게아의 감독 아폴리나리우스<br />

는 어떻게 영원하신 신성이 가변적인 인성과 연합하실 수 있<br />

는지 설명하려 하였습니다. 그는 참 인간이 하나님의 아들이<br />

신 로고스와 연합하여 있다면, 그리스도 안에 두 개의 인격이<br />

있는 꼴이 되고, 결국 성육신(하나님이 사람이 되심)교리가 파<br />

괴되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의 통일성을 주장해야<br />

한다고 보았습니다. 그래서,당시에 잘 알려진 인간 본성을 몸<br />

(sarx), 영혼(psyche), 정신(nous)으로 구분하는 플라톤적 삼<br />

분설(살전 5:23)을 따라, 본질적으로 죄를 짓기 쉬운 인간의<br />

영혼을 죄로부터 분리시키는 길을 모색했습니다. 그는 그리스<br />

도께서 인간의 몸과 인간의 혼 또는 동물적 생명의 원리는 그<br />

대로 취하셔도 인간의 영은 취하지 않으시고, 합리적이고 영<br />

적인 자의식과 자기결정을 위하여 신적 본성이신 로고스가 대<br />

신 그 자리를 취하시는 것이 그리스도의 완전함과 구속의 무한<br />

한 가치를 실현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https://www.<br />

newadvent.org). 이처럼, 로고스 곧 그리스도의 신성이 인간<br />

의 육체와 결합하였다고 설명하는 기독론을 로고스-육체(Logos-sarx)<br />

기독론이라고 합니다.<br />

◆ 갑바도기아 교부들의 비판<br />

그러나, 그리스도가 인간적 마음이 없는 신인( 神 人 )이고, 참<br />

된 인간을 입고 있는 분이 아니라면 어떻게 인간을 구원하실 수<br />

있을까요? 갑바도기아 세 교부들(카이사리아의 Basil, 나지<br />

안주스의 Gregory, 닛사의 Gregory)은 아리우스를 비판한 아<br />

타나시우스의 논리를 따라 구원론적 입장에서 아폴리나리우스<br />

의 오류를 지적합니다. 아타나시우스는 그리스도의 신성이나<br />

완전한 인성 어느 하나라도 부정하면, 결국 구원론적인 문제가<br />

생긴다고 아리우스주의를 비판하지요. 아폴리나리우스의 말대<br />

로라면 그리스도의 신성이 인간의 육체적 껍데기만 입고 있는<br />

것이기 때문에, 그것은 그리스도의 인간적 본성을 부정하는 것<br />

이 됩니다. 그럴 경우, 그리스도가 참된 구원의 대리자가 될 수<br />

없게 되는 것이죠.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육체까지<br />

취하지 않으셨다면, 우리의 육체는 구원을 얻을 수 없으며, 그<br />

리스도의 신성에 참여할 수 없게 되므로(Athanasius, On the<br />

incarnation of the Word of God), 아폴리나리우스는 그가<br />

지지했던 아타나시우스의 논리에 의해 정죄되었던 것입니다.<br />

◆ 계몽주의와 기독교의 기독론<br />

이러한 기독론적 오류들은 과거의 이야기만은 아닙니다. 18<br />

세기 유럽의 계몽주의 이후, 그리스도에 대한 기독교의 정통신<br />

앙은 철저히 붕괴되기 시작했습니다. 에비온파나, 아리우스주<br />

의가 주장하던 것처럼, 도덕과 인간성의 모범인 예수만이 기독<br />

교의 이상으로 대두되기 시작했습니다. 참 하나님이시며 동시<br />

에 참 인간이신 그리스도는 초기 기독교인들에 의해 신격화된<br />

역사적 예수의 신화(루돌프 불트만)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기<br />

독교는 신화와 미몽에서 벗어나 참된 이성의 종교로 거듭나야<br />

할 것으로 여겨졌지요. 그러나, 기독교의 정통 신론과 기독론은<br />

사소한 사변의 결과물이 아니라, 철저한 논리적, 철학적 논쟁의<br />

싸움터에서보편 교회가 성경적 교리로 공인한 것들입니다. 기<br />

독교 정통신앙이 신화와 미몽으로 치부되는 현대 기술문명의<br />

시대에, 우리가 살펴야 할 것은 오히려 고대 교부들의 치열한<br />

논쟁과 성경적 반성을 통해 확립된 정통 신앙의 체계들입니다.


29<br />

OCT 7 2022<br />

texaschristiannews.com<br />

Bible Quiz!<br />

출애굽기 (2)<br />

1. 모세가 하나님께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의 이름이 무엇<br />

이냐고 하면 무엇이라고 말하리까 말하리까 라는 질문에<br />

어떻게 말하라고 하셨나?(3:13-14)<br />

2. 모세가 나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자니 보낼만한 사<br />

람을 보내소서 라고 하자 하나님께서 누가 모세의 입을 대<br />

신한다고 하셨나?(4:10-16)<br />

➀갈렙 ➁아론 ➂훌 ➃여호수아<br />

3. 애굽 땅에서 인도하라 하신 명령을 받은 자요, 애굽<br />

왕 바로에게 애굽에서 내보내라고 말한 두 사람의 이름<br />

은?(6:26-27)<br />

8. 애굽 땅이면서 넷째 재앙부터 임하지 않도록 하나님께<br />

서 구별한 땅은?(8:22)<br />

9. 애굽 땅이면서 이스라엘이 거주하는 고센 땅에 임하지<br />

않은 재앙은?(8:22)<br />

➀피 ➁개구리 ➂이 ➃파리<br />

14. 유월절 절기와 관련이 있는 재앙은 몇 번째인가?(<br />

12:27)<br />

➀일곱 ➁여덟 ➂아홉 ➃열<br />

15. 이스라엘이 애굽 땅에서 나와 처음으로 이른 곳은?<br />

(12:37)<br />

➀라암셋 ➁숙곳 ➂가나안 ➃시내산<br />

16.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 거한지 몇 년 말에 나왔는<br />

가?(12:40-41)<br />

➀사백 년 ➁사백삼십 년 ➂사백오십 년 ➃오백 년<br />

17.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서 나올 때에 모세는 누구의<br />

유골을 가지고 나왔나?(13:19)<br />

➀아브라함 ➁이삭 ➂야곱 ➃요셉<br />

18.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앞에 두고 광야에서 죽게<br />

한다고 모세에게 원망하던 곳은?(14:9-11)<br />

➀라암셋 ➁숙곳 ➂가나안 ➃비하히롯<br />

4. 모세가 애굽에게 행한 열 재앙이 아닌 것은?(7:8-<br />

12:36)<br />

➀물이 피가 되다 ➁티글이 이가 되다 ➂악성 종기가<br />

생기다 ➃새가 하늘을 덮다<br />

5. 모세와 아론이 바로와 그의 신하의 목전에서 어느 강을<br />

침으로 물이 다 피로 변하였나?(7:20)<br />

10. 여덟째 재앙 때 여호와께서 어느 쪽 바람을 일으켜 메<br />

뚜기를 불러드렸는가?(10:13)<br />

➀동풍 ➁서풍 ➂남풍 ➃북풍<br />

11. 무교병을 얼마동안 먹어야 하는가?(12:15)<br />

➀이레 ➁두 이레 ➂세 이레 ➃네 이레<br />

19. 아론의 누이로 여선지자의 이름은?(15:20)<br />

➀미리암 ➁드보라 ➂훌다 ➃노야다<br />

20. 이스라엘 백성들이 수르 광야로 들어가서 사흘 길을<br />

걸었으나 물이 써서 마시지 못하여 모세를 원망하였던 곳<br />

은?(15:22-26)<br />

➀숙곳 ➁마라 ➂엘림 ➃르비딤<br />

6. 바로가 열 재앙 중에서 백성을 보낸다고 처음으로 말<br />

한 재앙은?(8:8)<br />

➀개구리 ➁이 ➂파리 ➃메뚜기<br />

7. 애굽의 요술사들이 몇째 재앙부터 모세와 아론처럼 이<br />

적을 행하지 못하였는가?(8:18)<br />

➀둘째 ➁셋째 ➂넷째 ➃다섯째<br />

12. 첫날부터 일곱째 날까지 무엇을 먹는 자는 이스라엘<br />

에서 끊어진다고 하셨나?(12:15)<br />

13. 유월절 양을 잡고 그릇에 담은 피를 무슨 묶음에 적셔<br />

서 문인방과 좌우 문설주에 뿌렸는가?(12:22)<br />

정답<br />

1. 정답: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br />

2. 정답: 2번<br />

3. 정답: 모세, 아론<br />

4. 정답: 4번<br />

5. 정답: 나일강<br />

6. 정답: 1번<br />

7. 정답: 2번<br />

8. 정답: 고센<br />

9. 정답: 4번<br />

10. 정답: 1번<br />

11. 정답: 1번<br />

12. 정답: 유교병<br />

13. 정답: 우슬초<br />

14. 정답: 4번<br />

15. 정답: 2번<br />

16. 정답: 2번<br />

17. 정답: 4번<br />

18. 정답: 4번<br />

19. 정답: 1번<br />

20. 정답: 2번


30 |<br />

칼럼<br />

OCT 7 2022<br />

열매 맺는 언어<br />

잠언은 지혜롭게 사는 법을 가르쳐 주는 하나님의 말<br />

씀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br />

고 행동할 지 교훈과 권면을 줍니다. 지혜는 주님과의<br />

관계, 그리고 인간 관계에서 바르고 정직한 삶을 사는<br />

능력을 포함합니다. 지혜의 능력이 가장 잘 드러나는<br />

것이 언어입니다. 언어는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열매”<br />

와 같습니다. 잠언은 입술에서 나오는 열매로 말미암아<br />

배부르게 되고, 만족하게 된다고 합니다.(잠18:20) 사<br />

람이 어떤 언어를 쓰느냐에 따라 삶의 만족도가 달라질<br />

수 있다는 말이지요. 여러분은 삶에 만족하며 지내기를<br />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잠언이 전하는 지혜에 귀를 귀<br />

울여 주십시오.<br />

언어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이것은 신앙을 통해 이<br />

미 경험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언어, 말씀이 임하는 순<br />

간 창조가 시작되었습니다.(요1:1~3) 말씀이 육신이<br />

되어 이 땅에 오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누구든<br />

지 말씀이신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 됩<br />

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만난 그날부터 인생에는 새 역<br />

사가 창조됩니다. 우리 생애에서 하나님 말씀과의 만남<br />

이 중요합니다. 하나님 말씀과 만나는 순간, 그 말씀이<br />

우리의 삶 가운데 능력으로 역사합니다.<br />

하나님의 말씀에 능력이 있듯이 우리가 사용하는 언<br />

어에도 힘이 있습니다. 그러나 누가, 어떻게 언어를 사<br />

용하느냐에 따라 그 힘은 다르게 나타납니다. 어떤 사<br />

람에게는 큰 능력으로 나타나 기적이 일어나고, 그 말<br />

을 듣는 사람들이 감동을 받아 변화됩니다. 반면 어떤<br />

사람이 사용하면 별 능력 없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br />

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언어가 혼자서 일하기<br />

보다는 다른 것과 함께 연결되어 일하기 때문이다. 말<br />

하는 사람 안에 있는 무언가를 그 언어와 잘 연결하여<br />

조화할 때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br />

이 사용하는 언어에 능력이 있기 위해서 무엇과 연결해<br />

야 할까요?<br />

무엇보다 언어와 믿음이 연합할 때 능력이 됩니다.<br />

우리는 기록된 말씀인 성경을 읽으며, 선포된 말씀인<br />

설교를 들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받습니다. 하지만 말씀<br />

을 믿음과 연결하지 않으면 그 말씀은 능력으로 나타나<br />

지 않습니다. 성경은 “들은 바 그 말씀이 그들에게 유익<br />

하지 못한 것은 듣는 자가 믿음과 결부시키지 아니함이<br />

라”(히4:2)고 했습니다. 말씀에 능력이 없는 게 아닙니<br />

다. 말씀을 받은 사람이 믿지 못하고 의심한 까닭에 능<br />

력을 드러내 주지 않는 것입니다. 말씀이 유익이 되기<br />

위해서는 믿음이 합해져야 합니다.<br />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유<br />

려한 말을 했을지라도 그 안에 믿음이 없으면 힘이 없고<br />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말하는 사람에게 확신이 없다면<br />

듣는 사람도 고개를 저을 겁니다. 그러나 말 속에 믿음<br />

이 담기면 놀라운 역사가 일어납니다. 우리가 마음에 의<br />

심하지 않고 믿음을 가지고 말한다면 큰 산과 같은 문제<br />

도 움직이는 놀라운 일을 경험할 것입니다.(막11:23)<br />

믿음의 언어를 말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기도입<br />

니다. 기도는 하나님께 그분의 뜻을 묻고 순종하고자 대<br />

화하는 것입니다. 또 나의 소원을 그분께 아뢰며 마음<br />

을 전달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말씀과 기도가 함께 해<br />

야 한다고 말씀했습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br />

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대로 구하라 그<br />

리하면 이루리라.”(요15:7) 성경은 하나님의 약속이자<br />

보증입니다. 만일 기도하는 바가 하나님의 약속으로 보<br />

장하는 것이고 그 말씀이 내 안에 있다면, 기도 응답의<br />

확신을 가지십시오.<br />

둘째로 언어가 진실할 때 힘이 있습니다. 요즘 12학<br />

년 자녀들이 대학 입시를 준비하면서 에세이를 작성하<br />

느라 애쓰고 있습니다. 지망하는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br />

서 우수한 학업 성적뿐만 아니라 에세이에서 입학사정<br />

관을 잘 설득하는 게 관건입니다. 그래서 대학에서 원<br />

하는 인재상에 맞추어서 자신을 잘 포장하려고 합니다.<br />

하지만 입시전문가들의 조언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진<br />

실하게 보이라는 것입니다.<br />

사람을 참으로 설득하는 힘은 진실에 있습니다. 말하<br />

는 기교나 능숙한 방법으로 사람을 얻을 수 없습니다.<br />

그럴 듯한 말로 잠시 사람을 속여 움직일 수 있으나 누<br />

구든 계속해서 속지 않습니다. 인간은 영적인 존재이기<br />

에 진실과 거짓을 감지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하나님<br />

의 말씀을 가진 사람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여호와<br />

의 말씀은 정직하며 그 행사는 다 진실하시기” 때문입<br />

니다.(시33:4)<br />

특별히 상대방을 참으로 위하고 아끼는 진실한 사<br />

랑의 언어는 결국 큰 능력으로 나타납니다. 사랑이 담<br />

긴 말은 감동을 주며 사람의 마음을 만집니다. 사람들<br />

의 마음을 움직여 그들로 하여금 선택하고 결단하여 행<br />

동하게 합니다. 진실한 감정이 없는 말은 듣는 이의 마<br />

음을 움직일 수 없습니다. 노래나 연주를 할 때도 그 가<br />

사와 곡조에 담긴 감정을 잘 드러낼 때 감동을 선사합<br />

니다. 많은 경우 사람은 감정을 따라 선택합니다. 감정<br />

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언어에 진실한 사랑의 감정을 담<br />

아야 한다.<br />

진실은 완벽함에 있는 것이 아니라 솔직함에 있습니<br />

다. 때로 자신의 부족함이나 연약함, 실수를 인정하는<br />

솔직함이 진실입니다. 인간은 완벽할 수 없으나 진실<br />

할 수 있습니다. 성전에 올라가 기도할 때 세리는 멀리<br />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쳐다 보지도 못한 채 그저<br />

가슴을 치며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br />

이로소이다.”고 기도했습니다.(눅18:13) 이처럼 자신<br />

이 죄인임을 인정하는 솔직함이 진실입니다. 진실이 담<br />

긴 회개, 진실이 담긴 고백, 진실이 담긴 사과 속에 능<br />

력이 있습니다.


31<br />

OCT 7 2022<br />

texaschristiannews.com<br />

2000년대<br />

수련회를 불태웠던<br />

CCM 베스트<br />

10<br />

1.<br />

2.<br />

3.<br />

4.<br />

5.<br />

6.<br />

7.<br />

8.<br />

9.<br />

10.<br />

왕 되신 주께 감사하세 - 파워스테이션<br />

이 세상의 부요함보다 - 예수전도단 화요모임<br />

오 주 안에 내 믿음이 있네 - 어노인팅<br />

주 발 앞에 나 엎드려 - 예수전도단 화요모임<br />

성령이 불타는 교회 - 디사이플스<br />

예수 나의 첫사랑 되시네 - 어노인팅<br />

만세반석 - 어노인팅<br />

나는 주의 친구 - 예수전도단 화요모임<br />

나는 자유해 - 예수전도단 화요모임<br />

불을 내려주소서 - 천관웅<br />

<strong>TCN</strong> 추천 앨범<br />

하나님의 나라 - 윤예지<br />

어릴 적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오른편에 있던 강도<br />

가 죽기 직전 회개하고 천국에 갔듯이, 나도 세상에서 누릴 것들을 다 누리고 회개하고 천국에<br />

가면 그게 더 즐거운 삶 아닌가?”<br />

하지만 이 세상에서 주님과 동행하며 은혜를 누리며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큰 복인지 깨닫게<br />

됐고, 썩어 없어지지 않는 하나님 나라에 소망을 두게 됐습니다. 그래서 저는 세상 속에서 살아<br />

가지만 이곳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더 누리고 세워 나가려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들을 행하<br />

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압니다.<br />

저부터 낮아지고, 저부터 섬기고, 저부터 사랑하며 살아가겠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사랑하는<br />

사람들 모두 세상 살아가는 동안 천국을 누리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과 은혜와 사랑이 넘쳐나<br />

길 기도합니다.<br />

출처 = 멜론


32<br />

OCT 7 2022<br />

texaschristiannews.com<br />

『동양의 눈으로 읽는 로마서』<br />

잭슨 W. 저/박장훈 역 | IVP<br />

잭슨 W 작가(복음주의신학회 운영 위원)의<br />

신간 「동양의 눈으로 읽는 로마서」는 어떻게<br />

동아시아 문화가 바울의 가장 복잡한 편지인 로<br />

마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를 보여 준다.<br />

저자는 일반적인 서양 문화에 비해 전통적 동<br />

아시아 문화의 일부 가치들이 1세기 성경 세계<br />

의 문화 가치관에 더 가깝다고 주장하며, 로마서<br />

를 해석하는 기존의 성경 신학에 아시아 학자들<br />

의 연구와 자신이 다년간 동아시아에서 살면서<br />

사역했던 경험을 결합했다.<br />

그는 "많은 점에서 현대 독자들은 고대 성경<br />

문화 속 사람들보다는 동시대의 다른 사람들과<br />

더 많은 공통점이 있다. 성경을 연구할 때 우리<br />

는 그저 같은 수영장의 다른 구역들을 헤엄치면<br />

서, '고대 세계'라는 바다는 상상만 할 뿐이다. 우<br />

리가 성경의 배경인 고대 지중해 지역 세계에 대<br />

해 배워야 할 것은 상당하다. 하지만 다행히도<br />

성경의 고대 사회들은, 우리가 곧 살펴보겠지만,<br />

동아시아의 문화와 비슷한 점이 많다"고 했다.<br />

이어 "우리가 원하는 것은 성경을 그 자체의<br />

언어로 이해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성<br />

경 본문만 있을 뿐 성경 저자의 세계를 직접 파<br />

악할 방법이 없다. 그래서 성경과 비슷하면서도<br />

우리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문화적 상황을<br />

비교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성경의 원래 독<br />

자들에게 중요했던 관심사나 주제들에 접근할<br />

수 있다. '명예-수치 문화'란 사람들이 명예-수<br />

치의 역학에 대해 고조된 민감성을 갖고 있는 환<br />

경을 말한다. 사실, 명예-수치 관점의 요소들은<br />

어디에나 존재한다. 명예와 수치는 인간의 경험<br />

속에 내재되어 있다. 문화마다 패턴이 다를 뿐”<br />

이라고 했다.<br />

그러면서 "바울은 명예와 수치에 대해 정확한<br />

감수성을 나타낸다. 바울은 로마에 한 번도 방문<br />

한 적이 없지만, 바울과 로마 교인들이 공통으로<br />

아는 친구들은 몇몇 있다. 이러한 요소들이 바울<br />

의 소통 방식에 영향을 준다. 바울은 교회의 문<br />

제들을 다루고자 하는 만큼, 간접적인 소통 방식<br />

을 선호한다."고 했다.<br />

저자는 이어 "집단적 정체성은 로마서 전체를<br />

관통하는 중요한 주제이지만, 바울이 누가 진정<br />

한 하나님의 백성인지를 다루는 로마서 2-3장<br />

에서 특히 더 두드러지게 강조된다. 바울의 논<br />

증은 고대 유대교의 민족중심주의/국수주의의<br />

기반을 약화시킨다. 문화적 우월감을 가진 사람<br />

들은 부득이하게 온 세상을 내부자와 외부자로<br />

나눈다. 바울에게 이런 행동이 내포하는 신학적<br />

함의는 반역적이다. 이것은 사실상 그리스도가<br />

왕으로 통치하시는 세상을 '식민화'하는 것이기<br />

때문이다.<br />

그는 "무엇이 하나님의 명예를 위협하는가?<br />

인류가 그들의 아버지이신 하나님의 형상으로<br />

지어졌는데도 부끄럽게 행동한다는 것이다. 율<br />

법을 가진 이들조차 그분을 욕되게 한다. 이러<br />

한 환경은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 첫째, 하나님<br />

은 아브라함에게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br />

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고 약속하신다"며 "하나<br />

님이 어떻게 죽음의 저주를 받아 마땅한 열국<br />

을 복 주실 수 있는가? 둘째, 하나님은 세상을<br />

복 주시는 수단으로 이스라엘을 택하셨다. 하지<br />

만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신실하지 못해서 포로<br />

로 잡혀갔다. 하나님을 가장 잘 아는 자들이 하<br />

나님의 이름에 먹칠을 한다. 하나님의 약속에도<br />

불구하고, 유대인은 복의 통로로 합당하지 않은<br />

종이다. 셋째, 유대인은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맺<br />

으신 언약이 성취되는 것을 직접적으로 반대했<br />

다"고 했다.<br />

또한 "하나됨은 똑같은 확신을 가질 것을 요<br />

구하지 않는다. 반대되는 확신을 가진 사람들이<br />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 가능하다. 우리가<br />

보았듯이, 어떤 사람은 틀렸을지라도 여전히 하<br />

나님을 영화롭게 한다. 사람들은 성경과 자신의<br />

양심을 혼동하여, 자신에게 죄인 것이 다른 이<br />

들에게는 죄가 아닐 수 있음을 깨닫지 못한다.<br />

로마서 12:3-8과 14:1-9 같은 본문들은 그리<br />

스도인의 하나됨을 위한 다양성의 중요성을 강<br />

조한다.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자신과 비슷한 사<br />

람들과 어울리고, 조화를 측정하는 데 자신이 속<br />

한 집단을 사용한다. 그러한 제한된 관점은 진정<br />

한 하나됨을 평가하고 성취하는 능력을 억제한<br />

다. 문화적 구분은 그리스도인의 하나됨에 기초<br />

가 될 수 없다"고 했다.


33<br />

OCT 7 2022<br />

Living & News<br />

<strong>TCN</strong>이 추천하는 이 주의<br />

갈수록 심해지는 코로나 장기화, 경제 불황 등으로 많은 이들의 삶이 각박해지는 요즘이다. 삭막한 시대를 살아가는<br />

현대인들에게 ‘사랑이 제일’이라 강조하며, 따뜻한 온기와 편안한 위로를 전하는 영화를 소개한다.<br />

【믿음의 승부: Facing The Giants】<br />

감독: 알렉스 켄드릭<br />

출연: 제임스 블랙웰, 베일리 케이브 등<br />

샤일로 기독학교의 미식 축구팀 감독 테일러는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가정에서<br />

의 문제, 계속 지기만 하는 미식 축구 팀, 심지어 자신의 직장까지 위협받게 되지만, 그는<br />

혼자가 아니였다. 이기든 지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 팀과 함께 목적을 새로인 한<br />

그에게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다.<br />

【어메이징 그레이스: Amazing Grace】<br />

감독: 마이클 앱티드<br />

출연: 이안 그루퍼드, 로몰라 가레이 등<br />

18세기 영국의 젊고 유능한 국회의원 윌리엄 월버포스. 그는 정치에 타고난 재능이 있었<br />

지만 명예로운 삶과 정신적으로 만족스러운 삶 사이에서 갈등한다. 결국 윌버포스는 신<br />

께 봉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가 가진 정치적 영향력을 활용해 불의와 싸우는 것이라<br />

고 생각한다.<br />

인간은 평등하다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노예제도를 폐지하기 위해 싸우기로 한 윌버포스<br />

는 그와 뜻을 같이 하는 세력들을 결집해 나가고, 그와 동료들은 청원과 보이코트, 대규모<br />

군중집회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뜻을 전파해 나간다.<br />

Christian Cinema<br />

Texas Christian News<br />

크리스천 시네마<br />

【가나의 혼인잔치, 언약: Before the Wrath】<br />

감독: 브렌트 밀러 주니어<br />

출연: 숀 아달란, 잭 힙스 등<br />

우리는 소망을 잃어버렸다. 예수의 언약을 잊어버렸다. 하지만 최근 연구를 통해 숨겨둔<br />

언약의 비밀이 드러나게 되는데… 예수는 무엇을 약속하셨는가! 역사를 통해 드러난 충격<br />

적인 비밀이 우리의 영성을 두드린다. 가장 안전하고 정확하게 언약 속 비밀을 맞이하라!<br />

【소울 서퍼: Soul Surfer】<br />

감독: 숀 맥나마라<br />

출연: 안나소피아 롭, 데니스 퀘이드 등<br />

하와이에서 태어난 베서니는 서핑을 즐기는 부모의 영향으로 매일 바다에서 놀고, 바다에<br />

서 배우며 성장해 간다. 그녀에게 서핑은 최고의 스포츠이자 친구였으며, 프로 서퍼가 되<br />

는 것은 그녀의 꿈이었다. 13살이 되던 해, 친한 친구 알리사의 가족과 함께 서핑을 나갔다<br />

가 베서니는 상어의 공격으로 한쪽 팔을 잃는 사고를 당한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베<br />

서니는 현실이 힘들기만 하다. 좌절했던 베서니는 태국에 쓰나미 현장에 봉사 활동을 갔<br />

다가 그곳에서 많은 것을 깨닫고 서핑을 시작한 베서니는 주 결선 대회에 참가하는데…


34 |<br />

칼럼<br />

OCT 7 2022<br />

His LIFE<br />

당신은 복을 받을 사람입니까?<br />

화를 받을 사람입니까?<br />

그리스도인의 삶<br />

= 하나님 나라의 기준<br />

≠ 세상의 기준<br />

저는 영화 보는 것을 참 좋아합니다. 특히 서부 영화에서<br />

‘OK 목장’과 같은 무법자 카우보이들과 법집행관들의 결투가<br />

담긴 영화를 좋아합니다. 일반적으로 서부 영화를 보면, 어느<br />

마을에 악한 총잡이들이 몰려야 온갖 행패를 부리며 주민들을<br />

핍박하게 됩니다. 그리고 어느 날 카우보이 모자를 쓴 선한 총<br />

잡이가 여송연을 물고 술집에 들어와 조용히 앉아 있게 됩니<br />

다. 그러면 곧 악한 총잡이들 중의 하나가 다가 와서 시비를 걸<br />

어 거리에서 결투를 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1대1의 결투로 시<br />

작되지만 결국 선한 총잡이 한 사람과 악당들과의 결투로 이어<br />

집니다. 결투에 앞서 선한 총잡이는 정의의 눈빛으로 악한 총<br />

잡이들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악한 자들은 자신들의 숫자적인<br />

우세를 믿고 승리를 확신하면서 상대방을 조롱하게 됩니다. 그<br />

런 후에 잠시 침묵이 흐르고,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숨을 죽이<br />

고 이들을 지켜보게 됩니다. 그러다가 한 순간에 총성이 울려<br />

퍼집니다. 그리곤 잠시 동안 양쪽 다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가<br />

악한 총잡이가 쓰러지고 승리한 선한 총잡이는 총을 멋지게 돌<br />

린 후에 총집에 넣게 됩니다. 그리고 마을에 평화가 찾아오고<br />

주인공은 유유히 말을 타고 떠나며 영화는 끝을 맺게 됩니다.<br />

제가 이러한 영화를 좋아하는 것은 아무리 선한 총잡이가 처<br />

한 상황이 열세에 있다하더라도, 항상 선한 총잡이가 승리를<br />

얻는다는 정의의 실현에 대한 감동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br />

이러한 승리는 사실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br />

된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얻게 될 상급이기도 합니다.<br />

예수님께서 산 위에서 열두 사도들을 선택하신 후에 평지에<br />

내려와 그들에게 하신 말씀은 ‘복이 있는 자’와 ‘화가 있는 자’<br />

에 대한 말씀이셨습니다. 마태가 마태복음 5-7장에 기록한 산<br />

산수훈과는 누가가 누가복음 6장 20-49절에 기록한 평지수<br />

훈은 ‘복이 있는 자’에 대한 내용에 있어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br />

습니다. 하지만 누가복음의 평지수훈에는 산상수훈에 없는 ‘<br />

화가 있는 자’에 대한 말씀이 있습니다. 누가는 특히 이방인들<br />

을 대상으로 예수님의 평지수훈 말씀을 전하면서 그들에게 익<br />

숙하지 않은 율법적인 내용들을 제외시킨 채, 이방인들이 잘<br />

아는 현실과 현실의 복들을 영적인 삶과 하나님 나라에서 얻<br />

게 될 복과 화에 대한 말씀을 전해 주었습니다.<br />

예수님께서는 ‘지금 주린 자, 지금 우는 자, 인자로 인하여<br />

사람들에게 미움과 욕을 받고 버림을 받는 자’가 복을 받을 것<br />

이고, 반면에 ‘부요한 자, 지금 배부른 자, 모든 사람의 칭찬을<br />

받는 자’는 화를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실 현실에<br />

서 ‘주린 자, 우는 자, 미움과 욕을 받고 버림을 받은 자’는 화<br />

를 받은 자이고, ‘부요한 자, 배부른 자, 칭찬을 받는 자’는 복<br />

을 받은 자들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주의 해야 할 것은 예수님<br />

과 현실이 ‘복과 화를 받는 자’에 대한 견해가 다르다고 해서,<br />

예수님께서는 가난한 자들에게만 복을 주시고 부유한 자들에<br />

게는 화를 주신다고 생각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br />

예수님께서 가난한 자들이 겪고 있는 현실의 모습인 ‘주린<br />

자와 우는 자와 버림 받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하신 이유는 일반<br />

적으로 그들은 자신들이 받는 고난과 어려움으로 인해 의지할<br />

사람이 이 세상에는 없기 때문에 하나님에 대한 간절함이 있<br />

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일반적인 부유한 자는 하나님 말고도<br />

자신이 가진 것들 중에 의지할 것이 많기 때문에 하나님에 대<br />

한 간절함이 없습니다. 그래서 굶주릴 수 밖에 없는 상황과 울<br />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을 간절히 구<br />

하는 자와 예수님으로 인해 사람들에게 미움과 욕을 받고 버림<br />

을 받아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을 간절히 구하는 자는 하<br />

나님께서 은혜를 주셔서 도우시고 인도하시고 장차 하나님 나<br />

라의 백성으로 인정 받아 영원한 생명을 살 것이기 때문에 복<br />

이 있는 자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부유한 자들은 이<br />

세상에서 자신의 욕심을 따라 하나님보다도 부유함을 더 원하<br />

고, 하나님의 말씀보다는 육신의 배를 채우는 것을 더 좋아하<br />

고, 하나님의 칭찬보다는 사람들에게서 듣는 칭찬을 더 추구하<br />

는 삶을 살아가곤 합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원하는 것을 얻기<br />

위해 하나님은 언제든지 버려도 되는 존재로 여긴다는 것입니<br />

다. 다시 말해 말과 겉으로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그들<br />

에게 있어서 하나님은 삶의 한 부분이자 없어도 전혀 상관 없<br />

는 분으로 여긴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 세상에서는 자신들<br />

이 복을 받는 자로 생각할 수 있지만 결국에는 지옥에서 영원<br />

히 멸망의 삶을 살아가게 될 ‘화를 받게 될 자들’인 것입니다.<br />

예수님께서는 일차적으로 열두 사도에게와 이차적으로는<br />

모든 믿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예수님을 믿는 믿음 때문에 이<br />

세상에서 굶주리고 울고 버림을 당해도 슬퍼하지 말라고 말<br />

씀하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때에 그들에게는<br />

더 이상 굶주림 없이 배부를 것이고 더 이상 우는 일이 없이 웃<br />

을 것이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게<br />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제<br />

자들은 잠시 이 세상에서 얻는 배부름과 웃음과 칭찬을 위해<br />

하나님을 버리는 어리석고 화를 받을 자의 삶을 살지 말고, 잠<br />

시 이 세상에서 고난과 어려움을 당하더라도 하나님의 말씀과<br />

뜻대로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이자 백성으로서 살아가야 한<br />

다는 것입니다.<br />

그렇다면 우리는 현재 우리의 상태가 ‘복을 받을 자의 삶을<br />

살고 있는지, 아니면 화를 받을 자의 삶을 살고 있는지’에 대해<br />

서 점검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예수님을 믿는<br />

그리스도인이라면, 반드시 하나님의 복을 받을 자로 모습을 가<br />

져야 하고, 또한 지금부터라도 하나님을 복을 받을 자의 모습<br />

으로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물론 처음에는 하나님의 말씀과<br />

뜻에 맞게 살아가는 것이 힘이 들 것입니다. 그러나 손흥민 선<br />

수가 끊임없이 공 차는 연습을 하면서 발도 다치고 발톱도 빠<br />

지는 아픔이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연습하고 경기하는<br />

것을 되풀이 하면서 오늘날 모든 사람들이 인정하는 훌륭한 선<br />

수가 될 수 있었던 것처럼,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뜻대<br />

로 살아가는 것을 끊임없이 연습하고 시도하면서 진정한 하나<br />

님의 자녀와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언제나 주<br />

안에서 성령 하나님의 도움심을 구하면서 복을 받는 하나님의<br />

자녀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br />

“그 날에 기뻐하고 뛰놀라 하늘에서 너희 상이 큼이라 그들<br />

의 조상들이 선지자들에게 이와 같이 하였느니라”(눅 6:23)


35<br />

OCT 7 2022<br />

texaschristiannews.com<br />

일기를 공개한다는 것은 내 마음에 스치는 생각까지 모든 것을 그대로 드러내 보여주는 것이기에 망설임도 많았고 여러 가지 부담이 있었지만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br />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행 4:20)란 말씀처럼 나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한없이 부족한 나를 인격적으로 만나주신 하나님을 이렇게 말하지 않을 수가 없다.<br />

이 글은 2011년 유방암 3기 말의 진단을 받고 2012년 1월 수술을 받기까지 일본 동경에서 투병 중에 직접 만나고, 느끼고, 묵상한 삼위일체 하나님의 이야기다.<br />

남의 일기를 들여다보는<br />

두근거림으로 읽다가<br />

구원의 길을 알게 되는 이야기...<br />

일기를 훔쳐보는 재미로 읽다가<br />

고난 속에 숨겨진<br />

비밀을 알게 되는 이야기...<br />

펼쳐진 일기를 곁눈질하며 읽다가<br />

찬양 속에 거하시는<br />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 이야기...<br />

은총일기 32<br />

2011년 7월 11일<br />

일본의 큰 전자상가 중의 하나인 ビックカメラ에서는 해가 바뀔 때마다 전지<br />

크기의 달력을 만들어서 고객에게 배포한다.<br />

그 달력은 한 장의 종이에 일본의 전체 지도와 12개월의 달력이 한눈에 볼<br />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다.<br />

일본에 처음 와서 몇 년 동안은 아이들이 어려서 장난감이나 가전제품을<br />

사러 ビックカメラ에 자주 갔었다.<br />

어느 해였는지 기억은 없지만 그때도 물건을 사러 갔다가 연말이라 나온<br />

그 달력을 가지고 왔다.<br />

하루는 그 달력을 펼쳐놓고 어디에 붙여 놓을까 궁리하다가 갑자기 남편이<br />

말했다. 동경과 동경을 중심으로 동북쪽 그리고 남서쪽의 어느 지점을 가리<br />

키며 “여기, 여기 그리고 이곳쯤에 교회가 세워지면 일본 전체에 교회를 세<br />

운 거나 마찬가지겠다. 위, 아래 그리고 센터에 있으니까... 우리가 일본 땅에<br />

서 얼마나 살다 돌아갈지 모르지만 모르는 나라 선교하는 것보다 인생 살면<br />

서 죽기 전에 여기다 교회 세우고 가면 의미 있겠지?”<br />

“그래, 그럼 참 좋겠네. 사실 친정아버지도 교회 하나 짓고 싶다고 늘 말씀<br />

하셨는데... 우리가 하려나?” 같이 기도를 하다가 진지하게 한 이야기는 아니<br />

지만 농담을 할 줄 모르는 사람이므로 가끔씩 떠올려 ‘할 수 있을까? 할 수 있<br />

으면 좋을 텐데...’라고 생각하다가 잊혀져가고 있었다.<br />

그런데 2006년 우리 교회가 선교와 건축의 장기 비전을 선포하고 남<br />

편이 선교위원회의 위원장이 되면서 목사님과 개인적으로 이야기할 수<br />

있는 기회가 있었다.<br />

식사를 하면서 한참을 이야기하다가 우리는 서로 깜짝 놀랐다. 목사님<br />

은 우리가 막연하지만 그런 꿈을 품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고 우리도 교<br />

회의 비전과 우리의 꿈이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놀랐다. 우리<br />

안에 이미 역사하고 계신 하나님의 오묘하심에 놀랐다.<br />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br />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빌립보서 2:13)<br />

정말로 겨자씨만 한 우리의 작은 소망이 하나님의 기쁘신 뜻이었나 보<br />

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에 소원을 두게 하시고 그분의 기쁘신 뜻을 위<br />

하여 교회와 함께할 수 있는 길로 인도하셨다.<br />

지금 돌아보면 그 순간도 설렘으로 벅찼었는데 장기 프로젝트인지라<br />

어느새 그 기대감이 퇴색되어 가고 있었다. 그런 우리를 일깨우셔서 지<br />

금 또다시 감동을 주신다.<br />

우리의 나약함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주여! 도우소서. 우리 안에 행하<br />

고 계신 이가 하나님이시니 하나님의 행하심을 바로 바라보고 따르게 하<br />

소서. 주님을 바라보는 우리의 눈을 아무것도 가릴 수 없도록 정결한 마<br />

음을 허락하소서!


36 |<br />

칼럼<br />

OCT 7 2022<br />

배경과 더불어 읽는 성경(4)<br />

기드온과 삼백 명의 모질이<br />

최승민 목사<br />

침례신학대학교 신학과(B.A)<br />

침례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M.Div)<br />

예루살렘 히브리대학교 고대근동-성서학과<br />

(M.A specialized in Akkadian)<br />

예루살렘 히브리대학교 성서학-아시리아학과<br />

(Ph.D hashulamot)<br />

사우스웨스턴 침례신학대학원 구약학<br />

(Ph.D Cand. in Old Testament)<br />

전 예루살렘 히브리대학교 고전헬라어, 성서헬라어,<br />

성서히브리어 강사(eTeacher Program)<br />

현 달라스 한인 침례신학교 구약학 강사<br />

현 샬롬투어 및 부설 성서배경학연구소 샬롬 대표<br />

전 건강한침례교회 교육부<br />

서울침례교회 안수<br />

전 메시아닉 유대인 교회(Ahavat Yeshua /<br />

Yad-hashumona Messianic Jewish<br />

Congregation) 협동목사<br />

현 플라워 마운드 교회 장년교육 담당 목사<br />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선입견을 품고 있는 경우<br />

가 많습니다. 선입견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것은 불가능할<br />

지도 모릅니다. 인간이 자신에게 주어진 어떤 정보를 판<br />

단하는 데 있어서, 겪어 온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선이해<br />

(pre-understanding)’에서 벗어나는 것 자체가 불가능<br />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데에 있어<br />

서 이러한 선이해는 양날의 칼 같아서 때로는 올바른 성경<br />

읽기를 방해합니다.<br />

익숙한 성경 본문을 대할 때, 넘겨짚어 가며 읽는 방법은<br />

성경 이야기(narrative)에 대한 친숙함 때문입니다. 문제<br />

는 우리가 익숙하게 생각하고 있는 성경의 이야기가 실제<br />

로 그러한 의도를 가지고 쓰인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입<br />

니다. 즉, 성경 이야기에 대한 기존의 이해가 잘못되었을<br />

때, 익숙함에 젖어 그저 넘겨짚어 가며 성경을 읽는다면,<br />

그 안에 담긴 하나님 뜻의 풍성함을 충분히 포착하지 못하<br />

게 됩니다. 성경에 대한 오해가 굳어져 하나의 진실처럼 되<br />

어버린 경우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동방 박사가<br />

몇 명인가에 대해 의심 없이 세 명이라고 생각하는 것, 예<br />

수님께서 언급하신 ‘들에 핀 백합화’라는 표현에서 ‘백합’<br />

의 ‘백’을 한자의 ‘흰 백( 白 )’으로 여겨 흰 꽃을 떠올린다든<br />

지, 백합과의 대표적인 꽃 백합( 百 合 , lily)과 연결 짓는 것<br />

등이 있습니다.<br />

동방에서 온 박사들이 몇 명이었는지, 들에 핀 백합화가<br />

정확히 어떤 꽃인지는 성경을 읽고 이해하는데 중요한 부<br />

분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기드온의 이야기에 대해<br />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오해의 결은 조금 다릅니다. 기드<br />

온의 이야기는 어느 정도 신앙생활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br />

구나 익숙하게 알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유명한만큼 오해<br />

의 깊이가 깊습니다.<br />

기드온과 관련된 일화들 하나하나가 매우 재미있습니<br />

다. 기드온이 하나님으로부터 부름을 받아 그 소명의 확실<br />

함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등장하는 기적 이야기는 한번 들<br />

으면 잊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그러나 기드온 이야기의 꽃<br />

은 무엇보다도 하나님으로부터 부름을 받은 기드온이 하<br />

나님께서 선택하신 삼백 명의 용사들과 더불어서 미디안<br />

족속을 이스라엘로부터 쫓아내는 이야기입니다. 이 삼백<br />

명을 우리는 너무나 당연하게 ‘기드온과 삼백 용사’라는 표<br />

현으로 묘사합니다. 과연 그들이 용사였을까요?<br />

이스라엘 백성들이 미디안과 싸우기 위해 모였을 때, 하<br />

나님은 이스라엘의 수가 너무 많아서 미디안 사람을 그들<br />

의 손에 넘겨주지 않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많은 사람<br />

이 함께 나가 싸워 미디안 족속을 이긴다면, 이스라엘 백<br />

성은 그 승리의 근원이 하나님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수가<br />

많은 이스라엘 군대에 있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br />

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약함을 아시는 하나님은 그들<br />

이 그러한 실수를 저지르지 않도록 기드온에게 많은 사람<br />

을 돌려보내라고 말씀하십니다. 한 차례 ‘두려워 떠는 자’<br />

들을 돌려보내고, 만 명이 남았습니다(7:3). 그러나 하나<br />

님은 그 만 명도 많다고 하시며 물가로 내려가 시험을 통하<br />

여 소수의 사람만 뽑으라고 하십니다.<br />

최종적으로 뽑힌 소수의 사람은 어떤 사람들이었을까<br />

요? 만 명 중에서도 뽑힌 삼백 명이라는 소수의 인원이니<br />

‘소수 정예( 精 銳 )’일 거라고 자연스레 넘겨짚어 생각하게<br />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상과 인간의 원리를 따라 일<br />

하셨다면 정예의 삼백 명을 뽑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소수<br />

정예의 군대가 나가 싸워 승리한다면, 하나님이 도우셔서<br />

가 아니라 자신들이 한 사람이 천 명의 역할을 하는 일기당<br />

천( 一 騎 當 千 )의 병사들이기에 승리했다고 생각할 것이 분<br />

명합니다. 애초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수가 많아서 미<br />

디안 사람을 그들의 손에 붙이지 않겠다고 하신 의도와 맞<br />

지도 않습니다. 하나님은 정예가 아니라 가장 못난 모질이<br />

삼백 명을 고르고 고르십니다.<br />

그 삼백 명이 어떤 삼백 명입니까? 물가로 내려가서 물<br />

을 마시는 자세가 개가 핥는 것 같이 혀로 물을 핥는 자들<br />

이었습니다. 어디서 적이 쳐들어올지 살피며 언제든 전투<br />

준비의 자세가 된 정예군이라고 보일 수도 있지만, 그러<br />

한 이해는 맥락상 맞지 않습니다. 전통적인 고대 서아시아<br />

(Ancient West Asia) 지역 문화 속에서 용사의 이미지는<br />

모름지기 물가에서 물을 마실 때 얼굴을 물에 담그고 먹는<br />

상남자와 같은 모습입니다. 물을 손으로 떠서 주위를 살피<br />

며 혀로 핥아 가며 먹는 남자들의 모습은 전투에 나갈 준<br />

비가 전혀 안 되어 있는 그야말로 나약한 모습 자체이지<br />

요. 삼백 명은 이스라엘 남자 중에 가장 나약한 사람들 이<br />

었을 겁니다.<br />

하나님께서 기드온을 들어 쓴 이야기는 하나님께서 어<br />

떠한 사람들을 통하여 역사하시는지를 보여줍니다. 하나<br />

님은 잘난 자, 흠 없는 자, 신수가 훤한 자, 믿을 만한 듬<br />

직한 사람이 아니라, 모질이라고 부를 만한 형편 없는 사<br />

람들을 불러서 그들을 통해 위대한 구원을 이루시는 일을<br />

하십니다. 기드온도 보잘것없는 집안 출신이었습니다(삿<br />

6:15). 기드온 이야기는 믿음 좋은 기드온과 잘 준비된 엘<br />

리트 삼백 명이 이스라엘을 구원한 하나의 영웅담이 아니<br />

라, “하나님이” 보잘것없는 기드온과 그보다 더 보잘것없<br />

는 삼백 명을 부르셔서,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구원하신<br />

“하나님의” 구속 이야기입니다.<br />

하나님께서 모질이처럼 보이는 나약한 삼백 명과 함께<br />

일하신 이유는 사람을 ‘보는 눈’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들의<br />

약함을 강함으로 만드셔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br />

함입니다. 내 삶의 약한 부분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나<br />

타내는 삶을 소망하며 살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가이드<br />

37<br />

OCT 7 2022<br />

texaschristiannews.com<br />

| 가정예배 가이드 소개글 |<br />

주일예배 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가정예배다. 이에 많은 성도들이 가정예배를 드리고 싶어 하지만 방법을 잘 모르거나 복잡하게 생각해<br />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가정예배 가이드’ 코너는 초신자 혹은 성경을 잘 모르는 부모라도 쉽게 가정 예배를 인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지침서다.<br />

아래의 순서(찬송-신앙고백-말씀 나눔-기도)를 참고해 온 가족이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는 기쁨의 시간을 가져 보자.<br />

하나님의 구원을 기억하기 위해<br />

찬송: ‘너 성결키 위해’ 420장 (통 212장)<br />

사도신경<br />

본문: 출애굽기 13장 3절-10절<br />

묵상 :<br />

이스라엘 사람들은 밀이나 보리로 만든 빵<br />

을 주식으로 먹었습니다. 빵을 부풀리기 위해<br />

넣었던 것이 누룩이었는데, 밀과 보리에 누룩<br />

을 넣고 반죽해서 구우면 부풀어진 빵이 완<br />

성됩니다.<br />

그런데 손님이 갑작스럽게 찾아올 때는 빵<br />

을 부풀릴 시간이 없습니다. 그때는 누룩을 넣<br />

지 않고 밀가루 반죽을 그냥 굽습니다. 이것을<br />

히브리어로 ‘맛짜’라고 부릅니다. 우리가 잘<br />

아는 무교병이죠.<br />

출애굽 하던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br />

집트에서 급하게 쫓겨 나왔기 때문에 물리적<br />

으로 누룩을 넣고 빵을 구울 시간이 없었습<br />

니다. 그래서 무교병을 먹었습니다.(출 12:39)<br />

그런데 이스라엘 사람들은 매년 이 시기가<br />

되면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을 먹습니다. 더 이<br />

상 급한 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 그때와 똑같이<br />

무교병을 먹습니다. 출애굽 하던 그 날을 기억<br />

하기 위해서였습니다.(3절)<br />

어떤 의미 있는 행동을 매년 반복함으로써<br />

그날을 기억하게 하기 위한 하나님의 지침이<br />

었습니다. 누룩 없는 빵을 먹으면서 하나님께<br />

서 우리 민족을 고통 가운데서 구원하셨다는<br />

사실을 기억했습니다.<br />

말씀에는 이날을 위한 3가지 지침이 기록돼<br />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이 절기를 지켜야 하는<br />

때입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젖과 꿀<br />

이 흐르는 땅, 곧 약속의 땅에 도착했을 때 이<br />

절기를 지키라고 말합니다.(5절) 하나님의 언<br />

약이 성취되는 그때가 바로 하나님이 누구신<br />

지 기억해야 할 때입니다.<br />

두 번째는 그들의 영토 안에 누룩을 넣은 빵<br />

이나 누룩이 보여서는 안 된다고 명령하셨습<br />

니다.(7절) 누룩을 그들의 지경에서 완전히 제<br />

거하라는 것입니다.<br />

우리는 창세기 3장에서 하와가 유혹에 넘어<br />

갔던 때를 기억해야 합니다. 하와는 뱀의 말을<br />

듣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보았습<br />

니다. 그 열매가 먹고 싶어졌습니다. 그때 하<br />

와는 그 나무 주변을 떠났어야 했습니다. 하나<br />

님께서 금하신 것은 멀리해야 합니다.<br />

청년 요셉이 보디발 아내의 유혹을 받았을<br />

때 그는 유혹의 손길을 과감히 뿌리치고 그 자<br />

리를 떠납니다. 논리와 힘으로 해결하려 하지<br />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기억하는 일에 방해가<br />

되는 것이 있다면 온전히 제거해야 합니다. 방<br />

심하는 순간 누룩은 우리의 빵도 부풀어 오르<br />

게 할 수 있습니다.<br />

마지막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의 자<br />

녀들에게 이날을 기억할 수 있게 잘 설명해<br />

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을, 가족<br />

을 바로의 억압에서 구원하셨단다.” 무교병을<br />

떼주며 부모가 자식에게 전해야 했던 그 한 마<br />

디는 온 가족을 구원하는 능력의 메시지였을<br />

것입니다.<br />

오늘도 가정 안에서 나눠지는 말씀이 우리<br />

삶의 무교병이 되길 바랍니다. 매일 나눠지는<br />

생명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분명하게 기억<br />

할 수 있는 은혜가 가정 안에 넘치시길 바랍<br />

니다.<br />

기도 :<br />

하나님, 오늘이 하나님을 기억하는 날 되<br />

게 하옵소서. 내 삶에 하나님을 기억하는 무<br />

교병이 끊이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br />

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38 |<br />

교회안내<br />

OCT 7 2022<br />

감리교 Methodist Church 장로교 Presbyterian Church<br />

침례교 Baptist Church


OCT 7 2022 교회안내 | 39<br />

침례교 Baptist Church<br />

달라스. 캐롤튼, 코펠, 리차드슨 지역<br />

한인 교회 안내<br />

에덴교회<br />

플라워마운드교회<br />

121<br />

순복음반석위에교회<br />

그레이스포인트<br />

한인교회<br />

635<br />

121<br />

하나로교회<br />

코너스톤한인침례교회<br />

코펠새삶교회<br />

G3달라스성결교회<br />

세미한교회<br />

121<br />

주님의기쁨교회 뉴송교회<br />

나눔교회<br />

소망장로교회<br />

새본교회<br />

달라스세움교회<br />

달라스베다니장로교회 사랑선교교회<br />

세빛연합 새로운교회<br />

감리교회 수정교회<br />

리빙스톤교회<br />

생명샘교회<br />

35E<br />

큰나무교회<br />

달라스은혜교회<br />

성시교회<br />

달라스사랑의교회<br />

달라스연합교회<br />

35E<br />

한우리교회<br />

제자침례교회<br />

달라스드림교회<br />

달라스안디옥교회<br />

웨슬리교회<br />

임마누엘연합감리교회<br />

로고스교회<br />

289<br />

635<br />

글로리침례교회<br />

75<br />

75<br />

세계선교교회<br />

조이풀교회<br />

달라스성김대건성당 태멘교회<br />

114<br />

달라스우리교회<br />

리스타트교회<br />

생명샘교회


40 |<br />

교회안내<br />

OCT 7 2022<br />

침례교 Baptist Church 신학교 seminary<br />

● 주일 1부예배 오전 9:00<br />

● 주일 2부예배 오전 11:00<br />

● 주일 3부예배 오후 3:00<br />

● EM Sunday Worship Services 오전 11:00<br />

● 주일 영유아예배 및 주일학교 오전 11:00<br />

● 주일 어린이예배 및 주일학교 오전 11:00<br />

● 주일 청소년 예배 오전 11:00<br />

● 금요성령예배 오후 8:00<br />

● 어린이 AWANA(금) 오후 8:00<br />

● 청소년 24/7(금) 오후 8:00<br />

● 새벽기도회(화-금) 새벽 5:30<br />

순복음 Pure gospel church 초교파 interdenominational<br />

플레이노 맥키니, 프리스코,<br />

갈랜드 지역 한인 교회 안내<br />

380<br />

프렌즈 교회<br />

라이트하우스달라스교회<br />

423 코너스톤한인침례교회<br />

라이프교회<br />

북부중앙연합감리교회<br />

75<br />

<br />

121<br />

<br />

289<br />

세미한노스캠퍼스<br />

달라스영락장로교회<br />

페어뷰<br />

연합감리교회<br />

78<br />

635<br />

세계선교교회<br />

빛내리교회<br />

75<br />

달라스동부장로교회


OCT 7 2022 교회안내 | 41<br />

어빙, 포트워스, 알링턴, 킬린 지역<br />

한인 교회 안내<br />

벤브룩한인침례<br />

30<br />

183<br />

35W<br />

20 <br />

<br />

20<br />

<br />

한마음교회<br />

35W<br />

377<br />

<br />

은혜한인교회<br />

<br />

켈러한인제일침례교회<br />

<br />

<br />

26<br />

30<br />

287<br />

157<br />

10<br />

121<br />

한국순교자천주교회<br />

<br />

세상의 빛 교회<br />

온누리침례교회<br />

새빛침례교회<br />

빛과소금의교회<br />

<br />

180<br />

360<br />

183<br />

303<br />

635<br />

달라스중앙연합<br />

감리교회<br />

<br />

161<br />

달라스참빛교회<br />

12<br />

195<br />

190<br />

<br />

14<br />

<br />

킬린우리연합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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