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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연예 vol.1196_08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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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br />

Aug. 31, 2017 <strong>주간연예</strong> e-mail: enews4989@gmail.com<br />

결혼 53년차 배우 남일우-김용<br />

림 부부가 '동치미 투어'를 통해<br />

두 번째 신혼여행을 떠난 가운데 남일우<br />

가 "남은 생애를 아내와 영화처럼 살고<br />

싶다"고 고백했다.<br />

첫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br />

치미' 스핀오프 프로그램인 '동<br />

치미 투어'에는 결혼 14년차 방<br />

송인 최홍림-도경숙 부부, 결혼<br />

53년차 김용림-남일우 부부, 32<br />

년차 유인경-정진모 부부가 출연,<br />

‘다시 가는 신혼여행’이라는 주제<br />

로 설렘과 떨림이 가득했던 신혼여<br />

행의 추억을 다시 한 번 느껴보고<br />

자 일본 야마가타현으로 두 번째 신<br />

혼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공개된다.<br />

여행 첫날 남일우는 “이제 남은 세<br />

월이 얼마 없는데, 남은 생애를 진짜<br />

영화처럼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br />

10년을 살면 90세인데, 그것도 건강<br />

이 허락한다면 가능한 일이다.<br />

나는 86-87세면 떠날지도 모른다”라<br />

고 말문을 열어 아내 김용림에게 쓴소<br />

'동치미투어' 결혼 53년차 김용림♥, 남일우<br />

"남은 생을 아내와 영화처럼"<br />

리를 들었다.<br />

그러자 김용림은 “앞으로 남편과 여행<br />

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지만 앞으로는<br />

‘이 남자를 위해 헌신적으로 살아야겠<br />

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br />

이어 “남편이 요즘 척추관 협착이 심해<br />

져서 느리게 걷는다. 이번 여행을 와서<br />

든 생각이 ‘남편이 젊은 사람들처럼 활<br />

발하게 빨리 걷지도 못하는데, 내가 왜<br />

이렇게 힘들어하는 남편과 같이 여행을<br />

가겠다고 자신 있게 말했을까’ 후회가<br />

되기도 했다”고 남편을 향한 안쓰러운<br />

마음을 내비쳤다.<br />

53년 전 신혼여행 당시를 떠올리던 김<br />

용림은 “그땐 둘이 가서 재미가 없었다.<br />

싸우기만 했던 것 같다”며 “어려<br />

움을 모두 극복하고 부부로 50년<br />

이상을 살았다는 것은 두 사람의<br />

절대적인 노력이 있어야 가능한 일<br />

이다. 그런 부분에서 이번 여행이 의<br />

미가 있고, 이제야 ‘새로운 기분으로<br />

신혼여행을 가는구나’ 이런 생각이<br />

든다. 그때는 철없이 신혼여행을 갔<br />

다면 이번에는 철이 들어서 가는 신<br />

혼여행인 셈이다”고 두 번째 신혼여행<br />

에 나선 소감을 전했다.<br />

서로 웃고 울고 힘든 날도 많았지만<br />

연예계 선후배로 만나 반 평생 넘게 부<br />

부의 연을 맺어온 남일우-김용림 부부<br />

희로애락 가득한 인생 이야기는 MBN '<br />

동치미 투어'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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