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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Mobility “전세계에서 성과를 내는 우리는 진정한 글로벌 기업” 남미 지역 핵심사업장 들어서는 브라질 상파울루 출장기 By 최지영 사원, 기획조정실 Brand팀 24 O.N.E. <strong>Doosan</strong>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올림픽 경기를 앞두 고 각종 개발계획과 맞물려 건설장비 수요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나라, 브라질. 우리 회사가 ‘제 2의 중국’으로 점쳐지는 브라 질에 현지 굴삭기 공장 건설을 추진하는 이유 가 여기에 있다. 브라질 공장 건설이 시작되 면서 많은 임직원들이 주재원으로 건너갔고, 한국에 있는 임직원들의 브라질 출장도 잦아 졌다. 비행기로만 25시간이 넘게 걸리는 브라 질, 그곳에서 전해온 출장기다. 회사 로고 달아주러 브라질까지 가는 거야? 브라질 사무실의 브랜딩 업무를 위해 떠난 출장 우리 회사 남미지역 주요 사업거점이 될 브 라질 굴삭기 공장 건설에 앞서, 현지 법인 사 무실이 상파울루 파올리스타(Paulista)에 둥지 를 틀게 되었다. 우리 나라로 치면 서울 강남 테헤란로 정도 되는 번화가에 위치해 있다고 보면 된다. 나는 지구 정반대 편에 자리잡은 브라질 법인 사무실의 브랜딩과 인테리어 업무를 맡아 보 름 간의 출장 길에 오르게 되었다. 지구 반 바 퀴를 왕복해야 하는 만만치 않은 여정에 기 대 반 걱정 반으로 출장준비에 여념이 없던 차, 신경 곤두선 나의 레이더망에 이상한 기 류가 탐지됐다. 이번 브라질 출장을 앞두고 주변 사람들의 반 응이 다양했는데, 이들에게서 브랜딩 업무나 브라질이라는 나라에 대한 얼토당토 않은 선 입견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어떻게 내 주변 사람들에게 이런 잘못된 인식이 심어졌을까?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처럼 이 참에 이를 바로 잡아 브라질 사업의 승리(성공)에 기여하겠다는 나름 당찬 포부로 브라질 출장 기를 시작한다. 만세!! 또 한 대 팔았다!! 이 질문에 간단히 답하자면 ‘맞기도 하고 아니 기도 하다’. 사람들은 브랜딩이라고 하면 보통 잘 보이는 곳에 로고 몇 개 다는 것이라고 생 각한다. 그러나 그건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 다. 우리나라에서는 ‘두산인프라코어’라고 하 면 어떤 회사인지 대부분 알지만, 해외에서는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 무엇을 파는 회사인지 생소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우리의 사업과 정 신을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사무공간에 회사 의 정보를 충분히 제공해 주고, 소재와 컬러 에 이르기까지 톤 앤 매너(Tone & manner)를 맞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아마존에서 나고 자란 ‘재클린’의 흥미진진한 이야기 브라질 현지 법인 사무실 인테리어는 지난 출 장 때 선정했던 현지 인테리어 업체에서 지난 4월부터 공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멀리까지 출장 온만큼 이제까지 결정 못한 부분과 지연 된 일들을 모두 처리하고 돌아가야 한다고 생 각하니 마음이 급해지기만 했다. TV 다큐멘터리를 통해 널리 알려진 아마존 일 대가 고향이라는 인테리어 업체 사장 재클린 은 IT와 의료 분야 학위를 두루 취득한 능력 있는 CEO이자 유머를 겸비한 여성이었다. 그 녀와 나는 사무실에 들어갈 가구와 재료를 구 입하기 위해 근교의 큰 가구단지를 찾았다. 이 동하는 차 안에서 들려준, 그녀가 18살까지 살 았다는 어린 시절의 아마존 이야기는 나를 매 료시키기에 충분했다. 카멜레온이 집 안으로 들어와 천정에 붙어있 고, 사람들 머리 위로 뚝 떨어지는 일은 늘상 있는 일이며, 길 잃은 새끼 악어가 집 앞마당 에 나타나는 일도 종종 있었다고 한다. 나는 하루 종일 발품을 팔면서도 재클린이 들려주 는 생생한 아마존 생활이야기에 피로한 줄을 몰랐다. 나와 재클린은 다방면에 걸친 탐문과 조사를 통해 결국 원하는 가구 와 재료를 확보할 수 있었다. 굴삭기 한 대가 팔릴 때마다 울리는 ‘종소리’ 이번 출장에서는 오피스 브랜딩 업무 외에 주 요 딜러를 방문하여 올 하반기 배포 예정인 딜러샵 시설 가이드라인 제작에 필요한 자료 를 수집하는 일도 함께 진행됐다. 주요 딜러 세 곳을 방문하기로 했는데, 마침 현지 법인 에서도 딜러 방문 계획이 있어 동행하게 됐다. 난 예정대로 딜러사를 방문해 협의를 진행했 다. 포르투 알레그레(Porto Alegre)시에 위치 한 딜러사를 방문했을 때 뜻하지 않은 소란에 휘말리게 됐다. 이번 브라질 출장 중 가장 인 상 깊은 일이기도 한데, 갑작스런 소란의 전 모는 이렇다. 딜러사에서 회의를 진행하던 중 25 <strong>Recruiting</strong> Special Edition 무엇보다도 편안하고 효율적인 사무 난데없이 커다란 종소리가 울려 퍼지자 모두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고민했다. 특히 들 약속이라도 한 듯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곳곳의 남는 공간을 휴식공간으로 만 치며 환호성을 질렀다. 난 처음엔 어안이 벙벙 들어 직원들이 업무 피로를 줄일 수 해 그저 쳐다 보고만 있었다. 그러나 알고 보 있도록 했다. 나와 동료들이 함께 할 니 우리 굴삭기를 한 대 팔 때마다 울리는 종 사무실이라는 생각으로 작은 부분까 이었다. 그 설명을 듣고 나는 누구보다 기쁜 지 세심하게 배려하고 신경 썼다. 마음으로 큰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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