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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N 70호 2023년 8월 4일 A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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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br />

AUG 4 2023<br />

가스펠 KOREA<br />

청년들이 기도하고 있다.<br />

선교에 대해 논의하는 모습<br />

아시아 40개국 2천 기독 청년들 한자리에<br />

원 라이프, 원 챌린지 주제 개최 … 최성은 목사, 한국 대표로 말씀<br />

아시아 40여 개국 2천여 명의 청년<br />

들이 참석한 ARISE ASIA 2023 대회<br />

가 ‘원 라이프, 원 챌린지(ONE LIFE,<br />

ONE CHALLENGE)’라는 주제로 태<br />

국에서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br />

진행됐다.<br />

이번 대회는 아시아권 복음주의<br />

단체인 아시아복음연맹(AEA)과 아<br />

시아신학연맹(ATA), 중국세계복음<br />

주의조직위원회(CCCOWE), 한국세<br />

계선교협의회(KWMA), 태국복음주<br />

의연합(EFT) 등 25개 단체에 속한<br />

아시아 청년들과 선교 리더들이 참<br />

여했다. 한국에서는 지구촌교회(담<br />

임 최성은 목사)와 포도나무교회(담<br />

임 여주봉 목사) 청년 등 50여 명이<br />

참여했다.<br />

아시아는 세계 인구 중 60%를 차<br />

지하는, 가장 도전적인 선교 지역이<br />

다. 아시아에는 복음을 듣지 못한 전<br />

세계 52억 명 중 무려 40억 명이 거<br />

주하고, 세계 5대 종교 분포도 가장<br />

높다.<br />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아 다음 세<br />

대가 아시아 전역을 비롯한 세계적<br />

인 복음 전도자들이 될 것을 기대하<br />

며 ‘1, 2, 3, GO’, 즉 11년 이상 인턴<br />

십 선교사로 헌신하자 2선교를 함<br />

께 품고 기도할 2명의 파트너를 세우<br />

자 33명의 사람에게 복음의 증인이<br />

되자 등 3가지 슬로건으로 아시아 청<br />

년들의 선교적 삶을 도전했다.<br />

이번 대회는 데이비드 플랫(Radical<br />

Ministries) 목사, 웨인 첸(Radius<br />

Asia) 목사, 최성은 목사 등이 강<br />

사로 섬겼다.<br />

한국을 대표해 셋째 날 집회를 인<br />

도한 최성은 목사는 “복음은 아직 죄<br />

인이었던 우리를 비롯해 믿는 모든<br />

사람을 아우르지만(Inclusive), 구원<br />

으로 가는 유일한 길(Exclusive)이<br />

므로 반드시 전파되어야 한다(Expressive)”며<br />

“한 영혼에 대한 사랑<br />

을 가지고 복음 전도에 참여해야 한<br />

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1892년 미<br />

국 남장로교 선교부를 통해 파송된<br />

선교사 7인의 헌신으로 호남 지역 복<br />

음화가 이뤄졌다”며 “지구촌교회는<br />

이번 여름 전주 지역에서 17,000여<br />

명을 만나 2천여 명이 예수님을 영접<br />

했다”고 국내 전도사역을 소개했다.<br />

최성은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아<br />

시아 수많은 나라 젊은이들을 이 자<br />

리에 보내셨다”며 “최빈국 중 하나인<br />

부탄부터 핍박당하는 파키스탄과 스<br />

리랑카와 중국, 매년 3만 5천 소녀들<br />

이 인신매매를 당하는 네팔, 잔혹한<br />

박해가 일어나고 있는 인도, 공산주<br />

의 킬링필드 피해자로 스스로 죄인<br />

이라 고백하기 쉽지 않은 라오스와<br />

캄보디아, 베트남 그리고 이슬람권<br />

아랍 지역에서 온 형제자매들, 나아<br />

가 북한 선교를 위해 한국에 와 있<br />

는 다국적 청년 선교사들까지”라고<br />

전했다.<br />

최 목사는 “서구에서 살아본 경험<br />

이 있는 아시아 사람으로서, 열악하<br />

고 가난하고 정치적으로 불안하고<br />

핍박이 여전한 아시아 젊은이들을<br />

하나님께서 역사상 거의 처음으로<br />

한자리에 모이게 하여 선교에 헌신<br />

하게 하는 놀라운 현장에 가슴이 뛰<br />

었다”며 “이제 아시아권에서 미전도<br />

종족을 향해 더 많은 선교사를 파송<br />

해, 서구 교회들에 도전과 영향을 주<br />

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br />

금요일 저녁 집회에서는 수백 명<br />

이상의 청년들이 단기선교사와 기도<br />

후원자로 헌신했으며, 그 중 상당수<br />

는 미전도 종족을 위한 장기 선교사<br />

로 헌신했다.<br />

대회에 참가한 지구촌교회 전지은<br />

자매는 “기독 청년의 삶을 넘어 아시<br />

아인으로서 세계 선교에 어떻게 이<br />

바지할 수 있을지 꿈꾸며 상상할 수<br />

있는 시간이었다”며 “일터선교사로<br />

더욱 열심히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br />

또 북한 선교를 위해 헌신한 형제<br />

자매들의 간증은 북한을 위해 기도<br />

하는 것을 잊어가고 있는 우리나라<br />

를 비롯한 아시아 젊은 리더들의 마<br />

음을 깨웠다.<br />

“부부 대신 동반자” … 생활동반자법에 교계 반발 이어져<br />

지난 4월 국회에 발의된 생활동반<br />

녀의 혼인을 전제로 한다. 따라서 가<br />

동반자법’이다.<br />

바꾸는 법안”이란 주장이 잇따랐다.<br />

자법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br />

족이 아닌 친구, 연인과 함께 사는 동<br />

법안은 지난 4월 기본소득당 용혜<br />

반대 청원을 추진한 동성애동성혼<br />

교계 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서 법<br />

거 관계에선 응급상황 시의 대리 결<br />

인 의원과 지난 5월 정의당 장혜영<br />

반대국민연합(이하 동반연) 신효성<br />

안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br />

정이나 가족 돌봄 휴직과 같은 권리<br />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했다. 일부 정<br />

책임연구원은 “생활동반자법은 “헌<br />

T e x a s C h r i s t i a n N e w s<br />

서 최근 법안 반대 청원이 5만명 동<br />

의를 받아 국회에 공식 접수됐다. 이<br />

토록 반대가 거센 이유는 무엇일까.<br />

우리나라의 사회보장제도는 대부<br />

분 전통적인 ‘가족’, 즉 혈연이나 남<br />

가 인정되지 않는다.<br />

최근 사회변화에 따라 ‘비친족 가<br />

구’수가 늘어난 만큼, 이들에게도 혼<br />

인관계와 같은 권리를 보장하자는<br />

내용을 골자로 발의된 법안이 ‘생활<br />

동성혼 법제화를 지지하는 내용의 손피켓<br />

의 조항을 간소화하거나 조항의 순<br />

서만 바꿨을 뿐 대부분의 내용은 사<br />

실상 동일하다.<br />

법안은 공개 이후 곧바로 논란이<br />

됐다. 생활동반자관계의 대상을 성<br />

별에 관계없이 ’성년이 된 두 사람’<br />

등으로 정의하면서, 법안이 통과되<br />

면 동성 간의 결합 역시 정식 가정으<br />

로 인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br />

‘혼인과 가족생활은 개인의 존엄과<br />

양성의 평등을 기초로 성립되고 유<br />

지돼야 하며, 국가는 이를 보장한다’<br />

는 대한민국 헌법 36조 1항을 근거<br />

로 “기존의 가족법 체계를 완전히 뒤<br />

법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법률안”이<br />

라며 “생활동반자법 하나만 제정하<br />

는 일이 아니라 현행 법 체계의 근간<br />

을 흔드는 일”이라고 설명했다.<br />

이 밖에도 교계에선 ‘사실혼 관계<br />

나 1인 가구를 법적으로 보호한다’는<br />

표면적인 취지와 달리, “법안이 동성<br />

혼 합법화로 가는 발판으로 작용할<br />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왔다.<br />

실제로 동성혼을 인정하는 프랑스,<br />

독일, 뉴질랜드 등 여러 해외 국가에<br />

선 동성혼 합법화에 앞서 생활동반<br />

자법과 유사한 법안들이 선제적으로<br />

제정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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