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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N 70호 2023년 8월 4일 A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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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4, 2023 통권 <strong>70호</strong> | 창간일 APRIL 8, 2022 · T. 972-620-6296 | 2356 Glenda Ln. PO. Box 59975 Dallas, TX 75229 · www.texaschristiannews.com / info@texaschristiannews.com


2 |<br />

AUG 4 2023


AUG 4 2023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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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br />

AUG 4 2023<br />

C O N T E N T S<br />

가스펠 TEXAS<br />

8<br />

다음세대를<br />

하나님의 말씀 안에!<br />

12<br />

신앙성장 위한 발판 ‘여름성경학교, VBS’<br />

여름방학 맞은 자녀들, 교회서 마음껏 뛰어놀 기회 가져<br />

“교회가 거룩할 때 세상에<br />

소망으로 설 수 있다”<br />

제42차 텍사스 남침례회 한인교회 협의회 정기총회 개최<br />

‘교회가 소망입니다’ 주제로 달라스 제자침례교회서 열려<br />

더 크리스천<br />

14<br />

라이트하우스 무브먼트 대표|홍민기 목사<br />

“새로운 시대에는<br />

새로운 교회가 필요하다”<br />

<strong>TCN</strong> / KTN / AM 730 DKNET<br />

대표/발행인<br />

사장<br />

스캇 김<br />

김민정<br />

보도국 / 편집국<br />

보도국장 최현준<br />

편집국장 박은영<br />

편집부국장 김진영<br />

기자 김여진<br />

기자 김영도<br />

아나운서 소피아 씽<br />

(hj@dknet730.com)<br />

(press@dknet730.com)<br />

(press2@dallasktn.com)<br />

(press4@dkent730.com)<br />

(press3@dkent730.com)<br />

(sophia@dknet730.com)<br />

디자인팀<br />

팀장<br />

부팀장<br />

디자이너<br />

디자이너<br />

디자이너<br />

마케팅기획국<br />

부장<br />

허종문<br />

박경옥<br />

김혜진<br />

김효민<br />

김예진<br />

레이첼 김<br />

(design@dallasktn.com)<br />

(editor@dallasktn.com)<br />

(design@dallasktn.com)<br />

(design@dallasktn.com)<br />

(design@dallasktn.com)<br />

(marketing@dknet730.com)<br />

469.744.1321<br />

제작국<br />

국장<br />

팀장<br />

PD<br />

DJ<br />

오피스 매니저<br />

사무행정<br />

김진언<br />

이덕수<br />

서동주<br />

이태용<br />

강예리 김명기 김주현 송영아 신한나<br />

자스민 리 주경숙<br />

김지현<br />

써니박<br />

(jeremy@dknet730.com)<br />

(dslee@dknet730.com)<br />

(djsuh@dknet730.com)<br />

(tylee@dknet730.com)<br />

(lucy@dknet730.com)<br />

(dknet@dknet730.com)


AUG 4 2023 | 7<br />

August<br />

5<br />

달라스한국학교 정기총회<br />

토요일<br />

일시 : <strong>8월</strong> 5일(토) 오후 5시 30분<br />

장소 : 수라 소연회장<br />

문의 : 214-499-5854<br />

DFW<br />

타운<br />

행사<br />

교육<br />

9<br />

수요일<br />

11<br />

금요일<br />

북텍사스 이북도민회 <strong>8월</strong> 월례회<br />

일시 : <strong>8월</strong> 9일(수) 오전 11시 30분<br />

장소 : 이대감<br />

문의 : 214-762-6143<br />

코리아타운 달라스 지정 기념식<br />

일시 : <strong>8월</strong> 11일(금) 오전 9시30분<br />

장소 : 2356 Royal Ln. Dallas, TX 75229<br />

문의 : 972-241-4524<br />

교계 행사 또는 모임 소식을 알려주시면 행사 안내 및 기사로<br />

게재해 드립니다.<br />

전화 : 972-620-6296 이메일 : info@texaschristiannews.com<br />

7<br />

월요일<br />

11<br />

금요일<br />

14<br />

월요일<br />

AUGUST<br />

은사 집회<br />

일시 : <strong>8월</strong> 7일(월)~<strong>8월</strong> 10일(목)<br />

장소 : 달라스 사랑기도원<br />

문의 : 214-460-2457(이경애 목사)<br />

창립 57주년 기념 부흥사경회<br />

일시 : <strong>8월</strong> 11일(금)~<strong>8월</strong> 13일(일)<br />

장소 : 달라스연합교회<br />

문의 : 972-245-1419<br />

제4차 글로벌 복음 통일선교 컨퍼런스<br />

일시 : <strong>8월</strong> 1<strong>4일</strong>(월)~<strong>8월</strong> 17일(목)<br />

장소 : 달라스 베다니장로교회<br />

T e x a s C h r i s t i a n N e w s<br />

문의 : 972-395-9200<br />

12<br />

배울 이유가 넘치는 영어 말고 다른 외국어<br />

글로벌 시대,<br />

여러 언어를 배우는 즐거움<br />

가스펠 송 페스티벌 ‘싱 미 더 스토리’<br />

지원 방법 : singmethestory.com<br />

문의 : 972-620-6296<br />

영업기획국<br />

국장<br />

부국장<br />

부장<br />

이일근<br />

윤소영<br />

이정민<br />

(igl@dallasktn.com)<br />

972.951.1269<br />

(ad@dallasktn.com)<br />

214.843.3880<br />

(jml@dknet730.com)<br />

469.381.0485<br />

칼럼니스트<br />

가스펠<br />

문화·예술<br />

강태광, 기영렬, 김귀보, 김진호, 신용호,<br />

안광문, 안지영, 오정석, 이기욱, 이상철,<br />

이정엽, 최승민, Central Seminary<br />

박영실, 박재관, 서정숙, 전동재, 조재성<br />

디케이 미디어 그룹<br />

전화<br />

이메일<br />

홈페이지<br />

972-620-6296<br />

info@dallasktn.com<br />

info@dknet730.com<br />

www.dalkora.com<br />

www.texaschristiannews.com<br />

센트럴지국<br />

지국장<br />

정순광<br />

(skjung6511@gmail.com)<br />

512.828.2993<br />

교육<br />

김종환, 엘리트 학원, 스파이더 스마트<br />

주소<br />

2356 Glenda Ln. P.O.Box 59975<br />

Dallas, TX 75229<br />

* 본지는 연합뉴스, 노컷뉴스, 미주 기독일보, 데일리굿뉴스와 제휴를 맺고 있습니다.


가스펠 TEXAS<br />

8<br />

AUG 4 2023<br />

texaschristiannews.com<br />

다음세대를 하나님의 말씀 안에!<br />

신앙성장 위한 발판 ‘여름성경학교, VBS’ … 여름방학 맞은 자녀들, 교회서 마음껏 뛰어놀 기회 가져<br />

DFW 지역 한인교회들이 여름방학을 보<br />

직접 만든 스크린 프린팅 판을 갖고 사람<br />

◈ 달라스 연합교회<br />

가의 난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열린 이<br />

내는 차세대들을 위한 여름성경학교(Va-<br />

낚는 어부라는 제목의 티셔츠를 만들었다.<br />

달라스 연합교회(담임목사 이요한)는 ‘<br />

번 VBS에는 킨더부터 13세 사이의 아이들<br />

cation Bible School, VBS)를 개최했다.<br />

둘째 날에는 ‘물 위를 걸은 베드로’란 제<br />

트위스트 & 턴’을 주제로 지난달 27일부<br />

120여명이 모였다.<br />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서 복음을 접할 수<br />

목으로 직접 도구들을 만들고 그 위를 걸<br />

터 29일까지 3세부터 5학년을 대상으로<br />

총 6주간 진행된 해당 VBS는 지난달 8<br />

있도록 구성된 VBS는 대개 2~3일의 짧은<br />

으면서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의 모습에 대<br />

VBS를 열었다.<br />

일 프로그램을 위해 기도하고 전단지를 배<br />

기간 동안 진행되지만 말씀을 체험하는 좋<br />

해 아이들과 함께 나누며 성경퀴즈, 판 뒤<br />

이번 VBS를 통해 달라스 연합교회는 자<br />

포하면서 시작돼 매주 성경 교육과 다양한<br />

은 기회가 되며 자녀들의 신앙 성장의 계<br />

집기 게임, 물놀이를 통해 흥미롭고 즐거<br />

녀들에게 △ 예수님은 신뢰할 수 있는 분<br />

활동이 제공됐다.<br />

기와 더불어 여름방학 기간 즐거운 추억을<br />

운 시간을 가졌다.<br />

(Jesus is Trustworthy) △ 따를 가치가 있<br />

마지막 날인 지난 8일에는 개학을 축하<br />

만들어 주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또 교회<br />

마지막 날에는 ‘고넬료를 만난 베드로의<br />

는 예수님(Jesus is worth following) △<br />

하는 행사를 진행하면서 선물로 가방을 증<br />

에 출석하는 자녀들뿐만 아니라 외부에도<br />

모습’과 관련된 크래프트를 통해 하나님은<br />

용서하시는 예수님(Jesus is Forgiving)을<br />

정했다.<br />

교회를 개방해 전도의 기회로 삼는다.<br />

우리가 가진 조건과 상관없이 차별하지 않<br />

전달했다.<br />

이번 VBS 기간 동안 △ 물을 포도주로<br />

VBS는 다음세대를 위해 교회들이 여름<br />

는다는 내용을 인지하도록 도왔고 말씀을<br />

데이비드 로(David Ro) 전도사는 VBS<br />

바꾸신 예수님(요한복음 2:1-11) △ 사<br />

마다 진행하는 행사로 영아부터 청소년까<br />

통해 더 자세히 교육했다.<br />

를 진행하면서 “예수님은 우리의 마음에<br />

마리아 여인(요한복음 4:1-30, 39-42)<br />

지 연령별로 성경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br />

해당 VBS를 담당한 김요셉 목사는 “성<br />

의심이 들 때에도 언제나 신뢰할 수 있는<br />

△ 신하의 아들을 고치신 예수님(요한복<br />

프로그램이 준비된다.<br />

경이 얼마나 놀랍고 위대한 일들로 가득<br />

분이라고 전했다. 우리는 예수님을 부인하<br />

음 4:46-54) △ 바디매오를 돌보신 예<br />

DFW 지역 한인 교회들은 하나님의 사<br />

차 있는 하나님의 신비한 책인지를 소개<br />

고 죄를 지을 때가 있지만 예수님은 우리<br />

수님(마가복음 10:46-52)을 전하면서<br />

랑을 전하며 성경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br />

하고 들려줘야 하는 것이 목회자의 일”이<br />

의 죄를 용서하시고 새롭게 하시는 분이며<br />

난민 어린이들에게 예수님은 모든 사람<br />

주제 하에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재<br />

라고 말했다.<br />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 때로는 어렵고 힘들<br />

을 사랑하시며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br />

미있는 활동을 제공하는 VBS를 통해 자녀<br />

그러면서 “어린 사무엘을 부르신 하나<br />

때도 있지만 그럼에도 우리의 죄를 용서하<br />

치유하시는 우리를 돌보시는 분이라고<br />

들을 하나님의 다음세대로 양육하고 있다.<br />

님, 양치기였던 다윗을 부르신 하나님, 우<br />

시고 영생을 주신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br />

강조했다.<br />

상 숭배로 가득 차 있던 나라를 하나님께<br />

진정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가<br />

이번 VBS를 담당한 이헌구 목사는 “달<br />

◈ 달라스 드림교회<br />

로 돌이켰던 어린 요시아, 오직 하나님만<br />

르쳤다”고 말했다.<br />

라스 지역에 살고 있는 난민 자녀들에게<br />

달라스 드림교회(담임목사 기영렬)는 지<br />

이 신인 것을 증명했던 다니엘과 세 친구<br />

이어 “VBS를 통해서 다음세대가 예수님<br />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소개하려는 목적<br />

난달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트위스트 &<br />

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하나님만을 섬<br />

이 누구신지 더욱 깊이 알아서 예수님과<br />

으로 VBS를 진행했다”고 밝혔다.<br />

턴’(Twists & Turns)을 주제로 VBS를 진<br />

기는 주의 백성이었다”고 덧붙였다.<br />

동행하고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세대가 되<br />

이 목사는 “복음은 난민 차세대들에게<br />

행했다.<br />

다음세대에게 필요한 것이 오직 성경이<br />

길 기대하며 기도한다”고 소망했다.<br />

영향을 끼친다”면서 “난민 자녀들에게<br />

이번 VBS 첫째 날에는 ‘예수님을 만난<br />

라고 강조한 김 목사는 “성경을 이해할 수<br />

VBS를 통해 복음의 씨앗을 뿌리고 그들<br />

베드로’란 제목으로 베드로가 예수님의 말<br />

있도록 삶을 통해 그 지혜를 전달해야 하는<br />

◈ 달라스 영락장로교회<br />

을 그리스도 안에서 성장시켜 그들이 또<br />

씀에 의지해 그물을 던져 많은 물고기를<br />

책임이 있다. 다음세대에게 필요한 것은 많<br />

달라스 영락장로교회(담임목사 명치호)<br />

다시 예수님의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제자<br />

잡은 후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을<br />

은 성경적 지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br />

는 러브 이즈 미니스트리(Love is minis-<br />

로 세우는 것을 장기 목표로 갖고 있다”<br />

깨닫고 자신의 모습이 부끄러워 예수님 앞<br />

삶 가운데 적용된 지혜”라면서 “성경의 모<br />

try)와 연합해 난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br />

고 말했다.<br />

에 엎드린 내용을 전했다.<br />

든 내용을 가르치되 지혜로 아이들의 삶에<br />

페어 오크 파크(Fair Oaks Park)에서 VBS<br />

그러면서 “VBS 프로그램을 통해 진리의<br />

이어 말씀을 적용한 베드로의 배와 그물,<br />

직접 적용될 수 있도록 기도하고 말씀을 증<br />

를 개최했다.<br />

씨앗을 심고 지역의 어린이들이 난민 어린<br />

낚싯대를 만들어 과자 물고기를 낚아보고<br />

거하겠다”고 사역의 비전을 밝혔다.<br />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등 여러 국<br />

이들과 우정을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AUG 4 2023 가스펠 TEXAS | 9<br />

바란다. 장기적으로는 멘토링 관계를 형성<br />

람을 만날 때 예수님의 빛을 비춘다’(사도<br />

◈ 플라워 마운드 교회<br />

크래프트, 바운스, 보드게임 등의 시간<br />

하는 것을 추구한다”고 덧붙였다.<br />

행전 8장 26절~40절) 등의 내용을 전했다.<br />

플라워 마운드 교회(담임목사 김경도)<br />

을 가졌다.<br />

라이트하우스 달라스 교회의 올해<br />

는 ‘트위스트 & 턴’을 주제로 지난달 27<br />

해당 VBS를 담당한 김요한 목사는 “교<br />

◈ 라이트하우스 달라스 교회<br />

VBS를 담당한 고길현 목사는 “이번 VBS<br />

일부터 30일까지 VBS를 진행하면서 “예<br />

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성도들은 한 가<br />

라이트하우스 달라스 교회(담임목사 장<br />

를 준비하면서 중풍병자를 위해 지붕을<br />

수님을 따라가면 삶이 변화된다”고 강조<br />

족이다. 서로 다름을 극복하고 복음으로<br />

량)는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샤인 지<br />

뚫었던 4명의 친구들처럼 서로에게 다가<br />

했다.<br />

하나 돼 사랑하는 공동체가 돼야 한다”고<br />

저스 라이트’(Shine Jesus Light)를 주제<br />

가는 아이들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br />

영유아와 어린이들 총 80여명이 참석한<br />

말했다.<br />

로 VBS를 진행했다.<br />

고 말했다.<br />

가운데 열린 이번 VBS에는 교사 및 봉사<br />

김 목사는 “복음이 중심이 되는 예배를<br />

유아부부터 PreK~5학년 어린아이들이<br />

이어 “아이들이 하나님 앞에 재미있게<br />

자들 50명이 참여해 차세대에게 복음을 증<br />

통해 아이들이 하나님을 경험해야 하고 말<br />

참여한 이번 VBS는 예수 그리스도의 빛을<br />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랐<br />

거했다.<br />

씀을 심어주며 끊임없는 관심으로 아이들<br />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전달했다.<br />

다”며 “교회가 아이들에게 만만한 곳, 편<br />

플라워 마운드 교회는 △ 예수님을 따<br />

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양육해야 한다”면서<br />

이번 VBS를 통해 ‘어둠이 찾아올 때 예<br />

안한 곳이 됐으면 좋겠다. 아이들에게 교<br />

른 베드로 △ 물 위로 베드로를 부르신<br />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봉사와 선교를<br />

수님의 빛을 비춘다’(요한복음 8장 12절),<br />

회가 하나님 품과 같은 공간, 피난처 같은<br />

예수님 △ 베드로를 용서하신 예수님 △<br />

통해 역동적인 크리스천으로 세워야 한다”<br />

‘기쁨이 찾아올 때 예수님의 빛을 비춘다’(<br />

안전한 곳으로 느껴지게 되길 소망한다”<br />

복음 전하는 것을 멈추지 않은 베드로<br />

고 차세대 사역의 비전을 밝혔다.<br />

시편 100편 1절~2절), ‘도움이 필요한 사<br />

고 했다.<br />

를 전하면서 바이블 모노폴리 성경퀴즈,<br />

김진영 기자 © <strong>TCN</strong><br />

실천적 복음주의 신학의 새로운 물결<br />

미드웨스턴 침례신학대학원<br />

박사과정:<br />

석사과정:<br />

학사과정:<br />

성경사역학철학박사(Ph.D.), 교육학박사(Ed.D.), 목회학박사(D.Min.), 교육목회학박사(D.Ed.Min.)<br />

목회학석사(M.Div.), 기독교교육학석사(MACE), 성경상담학석사(MABC), 예배학석사(MTS-WM), 신학연구석사(MTS)<br />

신학과(B.A. in Biblical Studies + M.Div. Acceleration), 글로벌 비즈니스 학과(B.A. in Business Leadership)<br />

미남침례교단 6대 신학교 | 탁월한 교수진과 교과과정 | 한국부 재학생 740여명 | HLC, ATS, ABHE 정식인가 | 100%까지 온라인 수강 가능 | I-20 발행<br />

미드웨스턴 한국부 (Kansas City, MO)<br />

816-414-3754 (사무실); 816-424-3834 (입학상담); ks@mbts.edu


10 |<br />

가스펠 TEXAS<br />

AUG 4 2023<br />

예수 안에 머무르는 그리스도의 삶<br />

빛내리교회 ‘이열치열 부흥회’ 개최 … 장햇살 목사 설교 전해<br />

채우려고 하는 것이 기도가 아니”<br />

셋째 ‘우리는 거룩한 성도로서<br />

저하게 회개해야 한다”고 회개를<br />

라면서 “기도는 영적인 호흡이다.<br />

의 삶으로 종말을 준비하는 삶을<br />

촉구했다.<br />

나는 주의 도움이 없이는 아무것<br />

살아야 한다’고 전한 장 목사는 “<br />

장 목사는 “온전한 믿음이 있다<br />

도 아니라는 겸손의 표현”이라고<br />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지키는 존<br />

면 성도로서의 거룩한 삶을 살게<br />

말했다.<br />

재는 우리 자신이 아니다. 우리의<br />

된다. 은혜를 깨달은 만큼 깊이를<br />

그러면서 “본문에서 유다 사도<br />

믿음을 붙잡아주는 분은 하나님”<br />

아는 만큼 스스로 거룩한 삶을 살<br />

는 성령으로 기도할 것을 권면한<br />

이라고 했다.<br />

기 위해 몸부림치게 돼 있다. 그<br />

다. 성령으로 기도한다는 의미를<br />

이어서 “하나님이 나를 지켜주<br />

러나 우리의 노력으로는 이 삶을<br />

깨닫기 위해서는 성령을 알아야<br />

실 때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br />

온전히 살아낼 수 없다. 유다 사<br />

한다”면서 “성령은 예수 그리스<br />

은 범위가 있다”며 그 사랑의 범<br />

도는 영생에 이르도록 주 예수 그<br />

도를 주로 고백하도록 인도하신<br />

주는 예수 그리스도라고 거듭 강<br />

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라고 했<br />

장햇살 목사가 빛내리교회 이열치열 부흥회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다.<br />

다. 성령은 우리를 진리 가운데<br />

인도하며 평강을 허락하신다. 성<br />

조했다.<br />

예수 그리스도 안에 머무르는<br />

다.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바라<br />

야 한다”고 권면했다.<br />

빛내리교회(담임목사 정찬수)<br />

가지로 나눠 적용했다.<br />

령 충만한 자들에게는 은사를 허<br />

그리스도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br />

그러면서 “은혜받은 자의 삶을<br />

가 지난달 8일부터 29일까지 매<br />

첫째 ‘우리는 거룩한 믿음 위에<br />

락하신다”고 설명했다.<br />

당부한 장 목사는 “하나님의 사랑<br />

살고 싶고 거룩한 삶을 살고 싶<br />

주 토요일 오전 6시 30분에 ‘귀를<br />

우리 자신을 세워야 한다’를 제시<br />

장 목사는 “뜻을 관철시키기 위<br />

안에서 나를 지킨다는 것은 은혜<br />

지만 연약해서 할 수 없다는 고<br />

열어 말씀 듣고 입을 열어 기도하<br />

한 장 목사는 “우리의 정체성의<br />

해 특정 기간을 정해 놓고 기도하<br />

받은 자로서의 삶을 살겠다고 고<br />

백, 불쌍히 여겨 도와달라는 고백<br />

라’란 주제 하에 ‘2023 이열치열<br />

기초, 믿음의 기초는 거룩한 믿음<br />

는데 이는 기도가 아니다. 온전한<br />

백하는 것”이라고 전했다.<br />

이 심판대를 준비하는 삶”이라고<br />

부흥회’를 개최했다.<br />

위에 서야 한다”고 말했다.<br />

그리스도인이 해야 할 기도는 내<br />

또한 “말과 삶이 일치하지 않기<br />

부연했다.<br />

잠언 4장 10절(내 아들아 들으<br />

이어 거룩한 믿음에 대해 살펴<br />

안에 성령 하나님이 무엇을 간구<br />

때문에 교회와 성도가 욕을 먹는<br />

이날 장 목사는 회중과 함께 삶<br />

라, 내 말을 받으라 그리하면 네<br />

본 장 목사는 히브리서 11절 6절<br />

하는지 말씀을 통해 찾고 성령과<br />

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값싼<br />

의 기초 삼고 의지했던 것을 돌아<br />

생명의 해가 길리라)을 기반으로<br />

을 근거로 하나님이 계신 것을 믿<br />

교제하면서 성령의 간구함을 내<br />

은혜로 취급한다. 예수 그리스도<br />

보며 회개하고 신실한 삶을 살길<br />

열린 이번 부흥회는 △ 이요한 목<br />

을 것과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br />

입술로 고백하는 것이 기도”라고<br />

의 십자가 은혜를 당연하게 생각<br />

결단하는 기도의 시간을 가졌다.<br />

사(달라스 연합교회) △ 손해도<br />

를 통해 영생을 주심을 믿는 것이<br />

정의했다.<br />

한다”며 “이런 생각이 있다면 철<br />

김진영 기자 © <strong>TCN</strong><br />

목사(코너스톤한인침례교회) △<br />

라고 했다.<br />

정찬수 목사 △ 29일 장햇살 목사<br />

장 목사는 “우리의 기초는 예수<br />

(달라스 베다니장로교회) 순으로<br />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돼야 한<br />

각각 설교를 전했다.<br />

다. 이 믿음이 기초가 된다면 어<br />

지난달 29일 장햇살 목사(달라<br />

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다”고<br />

스 베다니장로교회) 유다서 1장<br />

강조했다.<br />

20절~21절 ‘그리스도인의 삶’을<br />

둘째 ‘우리는 성령으로 기도해<br />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br />

야 한다’고 권면한 장 목사는 “하<br />

장햇살 목사는 유다서를 통해<br />

나님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기도<br />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자로서<br />

하라고 요청하신다. 기도를 해야<br />

어떻게 세상에서 살아가야 하는<br />

하는 이유는 하나님과의 만남이<br />

지, 그리스도인의 삶의 방법을 3<br />

며 대화이다. 나의 만족 욕심을


AUG 4 2023 | 11


12 |<br />

가스펠 TEXAS<br />

AUG 4 2023<br />

“교회가 거룩할 때 세상에 소망으로 설 수 있다”<br />

제42차 텍사스 남침례회 한인교회 협의회 정기총회 개최<br />

‘교회가 소망입니다’ 주제로 달라스 제자침례교회서 열려<br />

제42차 텍사스 남침례회 한인<br />

교회협의회 정기총회가 지난달<br />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2박 3일<br />

동안 달라스 제자침례교회에서<br />

개최됐다.<br />

텍사스 지역 90여개의 한인침<br />

례교회들로 구성된 텍사스 남침<br />

례회 한인교회협의회는 남부·중<br />

서부·북부, 총 3개의 지방회가 지<br />

역별로 형성돼 있다.<br />

이번 정기총회에서 △ 회장, 허<br />

종수 목사(한마음교회) △ 부회<br />

장, 이태경 목사(엘파소 중앙침례<br />

교회) △ 총무, 신용호 목사(라이<br />

프교회) △ 서기, 문석우 목사(휴<br />

스턴 세미한교회) △ 협동 총무,<br />

김형민 목사(새빛침례교회)·박성<br />

호 목사(위치타폴스한인침례교<br />

회 원로)가 각각 선출됐다.<br />

‘교회가 소망입니다’를 주제로<br />

열린 제42차 텍사스 남침례회 한<br />

인교회협의회 정기총회(이하 정<br />

기총회)는 지난달 31일 개회예배<br />

를 드리면서 시작됐다.<br />

두지철 목사(갈보리 한인침례<br />

교회)는 개회사에서 “위로와 격<br />

려가 있는 정기총회가 되길 바란<br />

다. 귀한 길을 여러 목회자들과<br />

함께 가고 있다고 확인하는 시간<br />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br />

이어 회원 목회자들과 이번 정<br />

기총회 주제인 ‘교회가 소망입니<br />

다’를 외쳤다.<br />

허종수 목사는 “48년 전 달라<br />

스에 첫 미주남침례회 한인교회<br />

를 세우셨다”며 복음의 영광과 선<br />

교 사명을 확인하는 시간, 동역자<br />

들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 새<br />

로운 각성과 부흥이 허락되길 간<br />

구했다.<br />

환영사를 통해 윤도진 목사(달<br />

라스 제자침례교회) “40여년 전<br />

정기총회가 달라스 제자침례교회<br />

에서 있었는데 이번이 두번째라<br />

며 성도들이 감격했다. 감사의 마<br />

음을 갖고 총회를 준비하면서 잔<br />

치가 벌어졌다. 기쁜 마음으로 성<br />

도들이 함께 참여했다”고 전했다.<br />

이어 SBTC 선교 사역 수석 전<br />

략가 토니 매튜(Tony Mathews)<br />

목사의 축사가 진행됐다. 매튜 목<br />

사의 축사는 김형민 목사가 통역<br />

을 담당했다.<br />

매튜 목사는 “함께 찬양할 수<br />

있어서 기쁘다”며 “SBTC가 한인<br />

교회협의회의 필요를 돕겠다”고<br />

밝혔다.<br />

이번 정기총회의 주강사로 나<br />

선 손경일 목사(새누리교회)는 ‘<br />

교회는 성공이 아니라 형통입니<br />

다’, ‘교회는 생각이 아니라 기도<br />

입니다’를 제목으로 각각 설교를<br />

전했고 ‘무덤에서 부활로 나아가<br />

는 목회’를 주제로 목회자 세미나<br />

를 진행했다.<br />

◈ 소망을 외치는 교회 그러나<br />

세상은…<br />

손경일 목사는 첫날 저녁 집회<br />

에서 누가복음 5장 5절~11절을<br />

기반으로 ‘교회는 성공이 아니라<br />

형통입니다’란 제하의 설교를 통<br />

해 성숙과 순종, 성결을 강조했다.<br />

손 목사는 “교회는 교회가 소망<br />

이라고 외치는데 세상은 외치지<br />

않는다”며 “하늘나라의 성공은<br />

세상의 성공과 다르다. 하나님이<br />

바라보시는 교회의 성공은 세상<br />

이 이야기하는 성공의 가치와 다<br />

르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성<br />

공, 형통을 위해 우리는 달려가야<br />

한다”고 권면했다.<br />

이어 “베드로는 밤새도록 물고<br />

기를 잡았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br />

제42차 텍사스 남침례회 한인교회 협의회 정기총회가 지난 1일~3일까지 달라스 제자침례교회에서 열렸다. 사진제공=미주침례신문<br />

했다. 실패 가운데 있는 그에게<br />

주님 찾아가 깊은 곳에 그물을 던<br />

지라고 하신다. 그대로 하자 엄청<br />

난 양의 물고기를 잡게 된다”고<br />

본문의 내용을 전했다.<br />

그러면서 “이는 세상의 성공도<br />

예수 그리스도께 달렸다는 것을<br />

보여준다. 물고기를 잡았다는 것<br />

만 성공이라고 착각할 때가 있다.<br />

못 잡았던 물고기를 잡게 된 것이<br />

성공이 아니라 열방을 향해 사람<br />

을 낚는 어부로 변화됐다는 것이<br />

성공”이라고 설명했다.<br />

열방을 품고 세상을 향해 변화<br />

됐다는 것이 하늘의 성공, 즉 형<br />

통이라는 것.<br />

손 목사는 “하늘이 말하는 형통<br />

은 성공이 아니라 성숙”이라면서<br />

“신앙의 성숙은 주님이 말씀하시<br />

는 것 외에는 나는 아무것도 할<br />

수 없다는 고백이다. 세상의 의존<br />

에서 독립이 성숙이나 독립에서<br />

의존으로 나가는 것이 교회의 성<br />

숙”이라고 했다.<br />

성숙은 완전한 의존이라는 손<br />

목사는 “나 자신의 이성과 경험<br />

에 따르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주<br />

님의 말씀에 의지하는 것”이라면<br />

서 “경험으로 목회하고 교회 섬기<br />

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br />

성숙에 이어 순종에 대한 설교<br />

를 이어나간 손 목사는 “순종은<br />

행동이지 말이 아니”라며 사무엘<br />

상 15절의 아말렉 전쟁에서 모든<br />

생명을 멸하라는 하나님의 명령<br />

에 순종하지 않은 사울을 예로 들<br />

었다.<br />

사울의 불순종에 대한 사무엘<br />

선지자의 질문에 사울은 “다만<br />

백성이 그 마땅히 멸할 것 중에<br />

서 가장 좋은 것으로 길갈에서<br />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br />

려고 양과 소를 끌어 왔나이다”<br />

고 답한다. 이에 사무엘 선지자<br />

는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br />

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br />

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br />

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br />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라<br />

고 말한다.<br />

손 목사는 “사울 왕은 아말렉<br />

멸했지만 문제는 다 멸하지 않았<br />

다는 데 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br />

순종은 온전한 순종”이라고 해석<br />

했다.<br />

이어 “진정한 성공, 형통은 순<br />

종이다. 내 생각 경험을 뛰어넘는<br />

주님의 말씀을 내 삶에 그대로 적<br />

용하며 살아가는 것이 순종”이라<br />

고 정의했다.<br />

형통은 성숙이며 순종이라고<br />

강조한 데 이어 손 목사는 성결에<br />

대해 전하면서 “베드로는 물고기<br />

를 잡게 해준 예수 그리스도 앞에<br />

자신의 죄를 회개한다. 주님 앞에<br />

우리의 죄를 회개하고 성결하게<br />

나가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내가<br />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명<br />

하셨다”고 했다.<br />

손 목사는 “진정한 성결은 회<br />

개 없이 이뤄지지 않는다. 교회가<br />

소망인데 세상은 교회를 향해 절<br />

망이라고 얘기한다. 소망인 우리<br />

가 소망을 보여주지 못한다. 목사<br />

인 우리가 더 무릎 꿇고 더 회개<br />

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가 섬기는<br />

이 땅이 주님의 몸된 교회로 인<br />

해 영원한 지옥으로 달려가는 세<br />

상이 영원한 생명으로 갈 수 있<br />

게 된다”며 목회자들의 회개를 촉<br />

구했다.<br />

그러면서 “회개할 때 성결함,<br />

깨끗함, 거룩함을 허락하신다. 교<br />

회의 능력은 거룩에 있다. 교회가<br />

거룩할 때 세상에 소망으로 설 수<br />

있다”고 강조했다.<br />

김진영 기자 © <strong>TCN</strong>


AUG 4 2023 | 13<br />

<strong>2023년</strong> 달라스침례신학 대학원


더 크리스천<br />

14<br />

AUG 4 2023<br />

texaschristiannews.com<br />

라이트하우스 무브먼트 대표|홍민기 목사<br />

“새로운 시대에는<br />

새로운 교회가 필요하다”<br />

탱크 목사로 잘 알려진 홍민기 목사는 라이트하우스 무브먼트 대표이자 브리지앰팩트 사역원 이사장을 겸임하고 있다. 홍 목사<br />

는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었다」, 「계속 이대로 살 수는 없다」, 「내 편은 아무도 없었다」, 「내 마음대로 된 것이 하나도 없었다」,<br />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었다」 등의 다수의 저서를 집필했다.<br />

가치관이 변해야 진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라고 말하는 홍 목사는 말한다. 방황하던 청소년 시절 하나님을 만난 간증,<br />

청소년을 위한 사역, 교회 개척 운동 등의 이야기를 홍 목사를 만나 들어봤다<br />

홍민기 목사<br />

Q. 목사가 되기까지<br />

A. 12살 때 미국에 왔다. 아버지가 미국에서 이민 목회를<br />

했다. 아버지가 목회하면서 어려움을 겪었고 어머니도 고생이 많았<br />

다. 아버지의 이민목회, 생계를 위해 어머니가 일을 하면서 받는 상<br />

처 등을 보면서 분노에 차 청소년기에 방황을 했다.<br />

고등학교 3학년을 마칠 무렵 흑인 친구들과 싸움을 했는데<br />

상대방의 형이 갱스터였고 나를 찾아다닌다는 소문을 듣게 됐다.<br />

나를 위해 기도를 많이 했던 부모님은 교회 수련회에 가라고 조언<br />

했고, 나는 그 흑인 친구의 형을 피해 수련회를 가<br />

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하나님의 임재가 뜨겁기<br />

로 유명한 수련회였지만 은혜를 받지 못했다.<br />

당시 나는 아버지를 도와주지 않는 하나님을<br />

좋아할 수 없었다.<br />

수련회 마지막 날 집회 인도자의 콜링이 있<br />

었고 많은 학생들이 앞으로 나갔다.<br />

나와 함께 갔던 친구들도 나가기<br />

시작했지만 나는 끝까지 고<br />

집을 부리고 앉아 있었다.<br />

수련회 인도자는 한 영<br />

혼이 뒤에 홀로 앉아<br />

있다면서 기도하자<br />

고 했고 나를 위<br />

해 모든 사람들<br />

이 기도하기 시<br />

작했다.<br />

수련회에서 돌아왔는<br />

데 친구들이 예수님을<br />

믿고 달라진 삶을 살겠<br />

다면서 나와 멀어졌다.<br />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br />

어머니를 힘들게 하더<br />

니 친구들도 데려갔다<br />

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br />

서 하나님과 관계를 끊<br />

으려 교회에 가서 절교<br />

를 선언하기로 했다. 저녁 늦은 시간에 교회에 가서 이제 끝이라고<br />

나는 내 마음대로 살겠다고 말하고 앉아 있는데 갑자기 마음에 뜨거<br />

움이 생겼다. 정신을 차려보니 기도하면서 데굴데굴 구르고 있었다.<br />

특별한 은혜가 있었고 그날 이후 달라진 삶을 살았다.<br />

세상이 다르게 보였다. 사람에 대한 분노는 해결이 되지 않았지만<br />

하나님을 향한 분노가 해결됐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믿음<br />

이 생겼다. 성경을 읽으면서 예수님이 당할 때도 하나님은 아무 말<br />

씀을 안 하신 것이 묵상이 되면서 우리 아버지에게도 마찬가지라는<br />

생각이 들었다.<br />

나를 두고 서원했던 부모님으로부터 모세의 길을 걸어야 한다고<br />

듣고 자랐다. 주님 앞으로 돌아오니 당연히 목회를 해야겠다고 생각<br />

했다. 나처럼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살아야겠다고 결심했다. 담<br />

임목회를 하면서 청소년 단체 브리지임팩트 사역을 계속했다.<br />

Q. 교회개척운동, 라이트하우스 무브먼트<br />

A. 대형교회 목회를 내려놓고 선교순회 사역을 하던 중에<br />

교회에 대한 마음, 여러 곳에 네트워크로 연결된 건강한 개척 운동<br />

을 하는 라이트하우스 무브먼트를 시작하게 됐다.<br />

‘같이 간다는 정신’으로 22개의 교회가 라이트하우스의 5대 가치<br />

하에 세워졌다.<br />

라이트하우스 무브먼트의 5대 가치는 라이트(LIGHT)로 각 단어<br />

의 알파벳 앞 글자를 땄다. 로드십(Lordship), ‘오직 주님만이 주인’<br />

이란 고백이 교회와 우리의 가치관 그리고 삶의 모든 영역에서 드<br />

러나길 열망한다.<br />

‘인스피레이션(Inspiration), 성령의 강한 임재를 사모하며 신령<br />

과 진정으로 예배드린다. 제너레이트(Generate), 교회는 성도를 세<br />

우고 성도는 자신이 살아가는 자리에 교회를 세운다.<br />

호프(Hope), 긍휼과 선교에 재정을 우선 지출하여 소망을 주는<br />

공동체가 된다.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 우리의 끊임없는<br />

변화가 교회와 세상의 변혁으로 이어진다.<br />

라이트하우스 무브먼트로 함께 하는 목회자들은 여러 교단에 속<br />

해 있다. 어떤 교단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교회를 세우는 운동이 라<br />

이트하우스 무브먼트다.<br />

정신을 나누는 것, 가족으로서 일을 해나가는 것이다. 세워지는 한<br />

교회마다 건강한 교회가 되길 원한다.


AUG 4 2023 더 크리스천 인터뷰 | 15<br />

라이트하우스 무브먼트 목회자들끼리 자주 만난다.<br />

2년에 한 번 수련회를 갖고 전체가 다 모인다.<br />

미주 교회도 함께 해보려고 한다. 지난 7월에 얼<br />

바인에 21번째 라이트하우스 교회가 시작하게 됐다.<br />

라이트하우스 무브먼트는 개척을 하길 원하는 목<br />

회자, 자신만의 교회 공동체에 대한 생각과 라이트 5<br />

가치에 함께 하는 목회자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한다.<br />

Q. 한국의 개척교회와 미국의 개척교회<br />

차이점이 있다고 보나?<br />

A. 한국과 미국 개척교회는 크게 다르지 않<br />

다. 본질은 똑같다. 한 교회의 담임목사는 하나님께서<br />

주신 은사, 방향이 있다고 믿는다. 교회 개척은 외롭<br />

다는 공통점이 있다.<br />

라이트하우스 무브먼트는 그 외로움에 함께하면서<br />

모든 목회자들을 품고 함께 서가는 것을 꿈꾼다. 재정<br />

도 지원한다.<br />

Q. 한 영혼을 아는 자가 진정한 목회자다<br />

A. 개척은 교회를 만드는 과정이기도 하지만<br />

목회자를 만드는 과정이다. 한 영혼에게 올인하는 마<br />

음은 개척교회 목사만이 알 수 있다. 뼛속에서 외치<br />

고 또 외치는 한 영혼이 개척교회 목사에게 존재한다.<br />

Q. 국밥 한 그릇 사주는 목회자<br />

A. 라이트하우스 무브먼트를 시작하면서 가<br />

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 목회자 공동체다. 그 공동<br />

체가 가족이 되고, 함께함이 든든하면 교회는 살아난<br />

다. 개척의 길은 힘들다. 하지만 그보다 앞서는 감정<br />

은 외로움이다.<br />

만남을 통해 외로움을 이겨낼 수 있는 선배 목<br />

사를 찾아라. 개척 경험이 있고 어느 정도 자리 잡은,<br />

언제든 국밥 한 그릇 사줄 수 있는 그분이 필요하다.<br />

개척교회에 가장 큰 위기 요소는 ‘목사의 절망’이<br />

다. 번듯한 교회 목사들은 대접도 잘 받고 대우도 잘<br />

받지만, 개척교회 목사는 죽어라 섬기고 사랑해도 쉽<br />

지 않다.<br />

마음의 우울함은 목회를 향한 열정을 차갑게 식힌<br />

다. 그나마 남아있던 한 줌의 용기마저 꺾어 놓는다.<br />

다른 어떤 사건보다 목사의 우울함은 심각한 위기를<br />

초래한다. 인간이기에 자신의 아픔을 성도들과 나누<br />

지만 그들은 도리어 부담을 느낀다.<br />

성도 간 관계에서도 위기가 찾아온다. 얼마 지 않은<br />

성도들 사이에 시기나 질투, 싸움이 나면 목사로서 해<br />

결하기 쉽지 않다. 그 상황에서 한쪽 편을 들면 절대<br />

안 되지만 그냥 놔두는 것도 안 된다.<br />

서로를 따로 만나고 그 후 같이 만나 조율해가며 상<br />

황을 종료시키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 최악의 상황은<br />

그 일로 성도가 교회를 떠나는 것이다. 하지만 그냥<br />

놔두면 성도 전체가 어렵게 되고 리더십에도 치명적<br />

인 상처를 입는다.<br />

그러니 위기에는 절대 혼자 있지 말라. 개척한 선배<br />

를 꼭 찾아가라. 선배는 아마 비슷한 경험이 있을 가<br />

능성이 크다. 성도들은 목사가 그들에게 상처를 받는<br />

지 잘 모른다.<br />

자녀가 부모에게 상처를 받았다고 하지만 부모는<br />

자녀에게 받은 상처를 말하지 않는다. 목사는 견뎌야<br />

한다. 성도에게 직접 말하지 말고 이야기를 나눌 선배<br />

목사를 찾는 게 지혜롭다. 위기에서 우울로, 우울에서<br />

절망으로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br />

라이트하우스 무브먼트를 시작하며 가장 중요하게<br />

생각했던 부분이다. 가족 같은 공동체, 그래서 위기<br />

의 때에 서로 더 끌어안을 수 있는 공동체가 필요한<br />

것이다.<br />

Q. 안타도 안 된다. 홈런을 쳐야 한다.<br />

A. 사실 개척교회에서 할 수 있는 사역은 많<br />

지 않다. 재정도 없고 사람도 적다. 그러나 개척교회<br />

가 살아나려면 반드시 갖춰야 할 게 있다. 잘 준비된<br />

설교다. 개척교회에선 설교 외에 특별한 경쟁력을 갖<br />

기란 쉽지 않다.<br />

처음부터 교육 부서가 준비되기 어렵고 자원<br />

은 부족하다. 하지만 설교는 다르다. 설교는 제일 잘<br />

할 수 있다. 그리고 제일 잘해야 한다. 다른 것으로 승<br />

부를 걸 수가 없다.<br />

무엇보다 주일설교 준비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 주<br />

중 예배를 기존 교회처럼 운영하지 말고 대폭 줄이는<br />

것이 중요하다. 혼자 온갖 설교를 준비하면서 주일예<br />

배 설교를 잘할 수는 없다.<br />

새벽예배는 성도들이 자유롭게 와서 기도하는 시간<br />

으로 준비하면 좋다.<br />

개척의 적은 조바심이다. 이렇게 해도 되는 건지, 교<br />

회가 제대로 세워져 가는 건지 모든 부분에 조바심이<br />

생긴다. 하지만 조바심이 자신을 흔들 때 설교 준비에<br />

더욱 힘을 내자.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열심히 하자. 최<br />

고의 말씀이 선포되길 말이다. 안타도 안 된다. 홈런을<br />

치자.<br />

김진영 기자 © <strong>TCN</strong><br />

라이트하우스 무브먼트가 플랜팅 시드 컨퍼런스를 미주 최초로 라이트하우스 달라스에서 개최했다.<br />

27년 된 브리지임팩트사역원 빔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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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펠 TEXAS<br />

AUG 4 2023<br />

텍사스 크리스천 뉴스 1주년 기념, ‘싱 미 더 스토리’ 찬양 대회 열린다<br />

“이제껏 없었던 감동의 무대가 펼쳐진다!”<br />

달라스 교회 협의회, 달라스 지역 교회 성도들 함께 기쁨 나누자 참여 독려<br />

텍사스 크리스천 뉴스(<strong>TCN</strong>)<br />

창간 1주년을 기념으로 ‘싱 미 더<br />

스토리’ 찬양 대회가 개최된다.<br />

‘싱 미 더 스토리’는 지난해 4월<br />

8일 지역 교회의 선교적 사명을<br />

돕기 위해 창간된 <strong>TCN</strong>이 주최<br />

하고 AM 730 DKnet이 주관하는<br />

가스펠 송 페스티벌이다.<br />

싱 미 더 스토리를 연출하는<br />

AM 730 DKnet 김진언 제작국장<br />

은 “텍사스 교계가 찬양으로 화합<br />

하고 성도들이 간증을 나누는 은<br />

혜의 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라며<br />

“교회들의 적극적인 추천과 참여<br />

를 기대한다”고 전했다.<br />

이번 대회는 남녀노소, 국적, 신<br />

분과 상관없이 누구나 도전할 수<br />

있으며 듀엣이나 그룹으로도 참<br />

여가 가능하다.<br />

이번 행사를 후원하는 달라스<br />

교회협의회의 회장인 박상중 목<br />

사는 “지난 4년 동안 코로나19<br />

때문에 찬양 페스티벌이 진행되<br />

지 못했지만, 올해 가을에는 싱<br />

미 더 스토리에서 감동의 무대를<br />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기회<br />

가 왔다”라며 “달라스 지역의 교<br />

회들도 참석하고 지원하여 함께<br />

기쁨을 나누길 원한다”고 전했다.<br />

참가 방법은 스마트 폰 혹은 카<br />

메라 등 영상 촬영이 가능한 기<br />

기로 찬양하는 모습을 촬영 후<br />

싱 미 더 스토리 홈페이지(singmethestory.com)에<br />

간단한 사연<br />

이나 간증을 적어 함께 업로드하<br />

면 된다.<br />

찬양곡은 영어· 한국어 모두<br />

가능하며, 자작곡도 괜찮다. 다만<br />

자작곡으로 참가할 경우, 예선과<br />

본선 라운드에서 참가자는 반주<br />

음악을 미리 제공해 주거나 직접<br />

연주하면서 노래해야 한다.<br />

무반주에 노래한 영상도 참가<br />

할 수 있지만, 반주를 사용할 경<br />

우 신청자의 목소리가 들릴 수 있<br />

도록 노래방 반주 또는 MR 을 사<br />

용해야 한다.<br />

1차 온라인 접수는 이달 7일<br />

(월) 자정까지 마감되지만, 추후<br />

에도 방송국으로 직접 연락해 추<br />

가 신청이 가능하다.<br />

예선 진출자들은 AM 730<br />

DKnet 라디오 생방송을 통해 경<br />

연을 펼치게 된다.<br />

본선 진출자들은 9월 중 전면<br />

LED가 설치돼 있는 특설 스튜디오<br />

에서 본선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br />

심사위원 점수와 온라인 투표<br />

를 통해 최종 선정된 Top 7은 10<br />

월 20일 오후 7시 대규모 관객 앞<br />

에서 생방송 결선 페스티벌 무대<br />

에 오르게 된다.<br />

이번 대회를 위해 총 1만 달러<br />

상당의 상금과 다양한 상품들이<br />

준비됐다. 경연의 우승자는 2천<br />

달러의 상금을 받게 되며 2등은<br />

1천 달러, 3등은 500달러가 각각<br />

수여된다.<br />

‘싱 미 더 스토리’와 관련된 각<br />

종 문의는 972-620-6296으로<br />

연락하면 된다.<br />

김영도 수습기자 © <strong>TCN</strong><br />

어스틴 주님의교회 멕시코 단기선교 실시<br />

“예수의 사랑을 전하러 갔다가 오히려 우리가 은혜 받고 왔습니다“<br />

어스틴 주님의교회(담임목사 허성현)<br />

진행하였다.<br />

의 시간을 가져 지역에서 할 수 없었던<br />

하나님의 크고 놀라우신 사랑을 전하게<br />

는 지난 7월 6일(목) 9일(주일)까지 멕<br />

김연웅 팀장은 선교활동에 대해 전해<br />

개인의 건강을 체크하고 진찰 후 상담<br />

되어 기쁘다고 선교팀은 말했다.<br />

시코 Ciudad Acuna and Zaragoza Co-<br />

왔다.<br />

도 진행하여 많은 사람들이 개인 건강<br />

선교팀은 “아무도 예배하지 않는 그<br />

ahuila MEXICO에서 선교활동을 시작<br />

“첫째날 가가호호 방문하여 구제 물<br />

체크를 하였다“라고 전해왔다.<br />

곳에서 주님을 위한 예배를 드리게 되<br />

했다.<br />

품을 전달했다. 많은 준비를 하지 못했<br />

인근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br />

었고 전도를 위해 가가호호 방문하면서<br />

김연웅 간사를 팀장으로 총 14명이<br />

지만 지역의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식<br />

하는 전도 시간에 문을 두드렸던 한 집<br />

주님의 능력으로 예수님을 전하게 되어<br />

출발하였다.<br />

료품을 드리게 되어 감사했다. 둘째날<br />

에서 목사님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 목<br />

진정한 선교의 의미를 알게 되었다“고<br />

5시간을 이동하여 국경에서 선교사<br />

지역 아이들을 위한 VBS를 진행했다.<br />

사님은 선교팀을 위해 눈물로 기도를<br />

말했다.<br />

부부와 함께 합류하여 Acuna에 도착하<br />

아이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br />

해주어 이번 선교에 참여한 선교팀들에<br />

이번 선교를 통해 선교팀은 “예수님<br />

여 3일간의 사역을 위해 전체적인 준비<br />

하고 어린 시절에 예수님에 대하여 알<br />

게 신선한 은혜를 받게되는 시간을 가<br />

의 사랑을 전하러 갔다가 오히려 우리<br />

를 하고 선교를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br />

아 가도록 선교사역의 중요한 지점이<br />

지게 되어 선교를 통해 많은 것을 얻었<br />

가 은혜 받고 왔다“라고 말했다.<br />

은혜를 받기위해 성경공부와 기도회를<br />

되었다. 세째날 의료 사역과 중보 기도<br />

고 이곳에 있는 믿지 않는 영혼들에게<br />

정순광 기자 © <strong>TCN</strong>


AUG 4 2023 | 17


18<br />

AUG 4 2023<br />

texaschristiannews.com<br />

이스라엘 현장 선교 활동 이모저모<br />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늘 삶속에 충만하 천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이스라엘 회복<br />

시길 기도합니다.<br />

을 위한 목적을 갖고 방문했다고 밝히는<br />

저희 이스라엘팀 13명디 7월 7일 출발해 등 서로서로 은혜로운 교제를 나눴습니다.<br />

금요일 이스라엘 샤밧(안식일)예배 시간 현지에서 맞은 첫 주일에는 현수막을 걸고<br />

에 도착했습니다.<br />

예루살렘순복음교회에서 주일 예배를 드<br />

유대인들은 직장도 식당도 어떤 교통편도 렸고 식사 후 통곡의 벽으로 가서 유대인<br />

택시도 운행하지 않고 전화도 받지 않았 들과 함께 기도했습니다.<br />

습니다.<br />

월요일부터 두 팀으로 전도팀을 구성해 노<br />

하지만 무슬림들은 영업용 택시를 운행했 방전도를 다녔습니다. 유대인 마을에서 만<br />

기에 가까스로 예약한 숙소에 입실하였습 나는 그들에게 샬롬으로 인사하며 다가가<br />

니다.<br />

니 반갑게 응대해 줬습니다.<br />

다음날은 메시아닉 주 유대인교회에 가서 “우리는 한국에서 왔고 이스라엘과 예루<br />

예배를 드렸는데, 모세오경과 토라를 듣 살렘, 유대인, 아랍인들을 사랑한다. 그리<br />

고, 낭독하며 찬양했습니다. 이후 신약말 고 예슈아 메시아가 여러분을 사랑한다”<br />

씀을 선포했으며, 2시간 이상의 예배를 드 는 간단한 메시지 선포와 함께 선물도 나<br />

렸습니다.<br />

눠주니 아랍인들과 팔레스타인은 아주 기<br />

예배 후 간단한 런치교제 시간을 가졌는 뻐한 반면, 유대인들은 “왜 이것을 주는냐”<br />

데, 현장에서는 각국 열방에서 온 크리스 며 의아해했습니다.<br />

예루살렘순복음교회에서 예배를 드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선교팀원들<br />

하루는 15인승 벤을 빌려 예루살렘과 베<br />

들레헴, 여리고, 유대광야, 요르단의 예수<br />

님이 세례받은 곳으로 알려진 장소를 돌<br />

면서 주님을 더욱 묵상하며 더욱 주님을<br />

위해 살기로 더욱 강하게 다짐하며 기도<br />

했습니다.<br />

다음날에는 예루살렘 구 시가지를 2층 관<br />

광버스 타고 한번 돌고 피크닉 도시락을<br />

준비해 공원에 가서 먼저 둘러 앉아 예배<br />

를 드리고 기도하니, 한 무리의 청년들이<br />

다가와 무슨 말씀을 나눴는지 물었습니다.<br />

에베소서 2장 10절에서 18절까지의 말씀<br />

을 읽어주며 예수 십자가로 인해 죄인인<br />

우리가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고 가까워지<br />

게 된 사실을 전했습니다.<br />

그러자 그 중 제이슨이라는 청년은 “나는<br />

유대인으로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것을 믿<br />

지 않지만 신약을 배우고 있는 입장에서<br />

이 말씀에 흥미가 간다”고 대답했습니다.<br />

또 황금돔이 있는 곳에 들어가니 무슬림<br />

들이 주위에 많이 있었고 그들이 우리에<br />

게 다가오며 한국말로 인사를 건넸습니다.<br />

이때 우리 팀들은 모두 메시야를 소개하며<br />

복음을 전하고 선물을 나눠줬습니다.<br />

다음날은 오전에 또 황금돔에 가서 수많은<br />

무슬림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저녁 7시에<br />

는 찬양 버스킹 시간을 가졌습니다.<br />

예루살렘 중심가에 있는 큰 상점가 내에<br />

서 매니저의 허락을 받고 보통 중·상층의<br />

유대인과 아랍인, 관광객들이 다니는 곳에<br />

서 한국 찬양과, 이스라엘 국가, 하티크바<br />

와 한복을 입고 몸찬양을 했습니다. 또 ‘사<br />

막에 샘이 넘쳐 흐르리라’는 이스라엘 민<br />

요곡의 콘티로 하나님의 은혜로 좋은 시간<br />

을 가졌습니다.<br />

비록 스피커가 없었지만 우리의 목소리로<br />

하나님을 찬양했음에 모두 기뻤고 끝나고<br />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자 선물을 나눠주며<br />

“우리는 크리스천으로 한국에서 당신들을<br />

사랑하며, 성령님에 의해 왔다”고 소개했<br />

습니다.<br />

다음날은 다윗성과 히스기야터널, 예수님<br />

의 빈무덤과 승천교회를 방문했습니다.<br />

이스라엘은 가장 더운 여름 날씨로 땡볕<br />

에 하루 2만 보씩 걸으니 얼굴과 목, 팔이<br />

따갑기까지 했지만 그늘이 있는 곳에 가면<br />

아주 시원하고 기분이 상쾌합니다.<br />

주님의 숨결과, 발자취로 하루하루 생명력<br />

이 넘치는 전도와 성지순례, 예배와 기도<br />

가 됐음을 감사하며 찬양드립니다.


가스펠 Korea<br />

AUG<br />

19<br />

4 2023<br />

texaschristiannews.com<br />

예장통합 정기총회 개최지 ‘뜨거운 감자’ … 명성교회 강행에 노회 반응 엇갈려<br />

예장통합, ‘전국 69개 노회 노회장·서기 연석회의’ 개최 … 9월 정기총회 장소·영적대각성기도회 놓고 갑론을박<br />

1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진행된 '전국 69개 노회 노회장·서기 연석회의'<br />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장 이어 차기 총회장 단독후보인 김의<br />

이순창 목사) 제108회 정기총회 장<br />

소로 명성교회가 선정된 이후 논란<br />

의 불씨가 꺼지지 않고 있다.<br />

지난 1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br />

관에서 진행된 ‘전국 69개 노회 노<br />

회장·서기 연석회의’에서 총회 개최<br />

장소를 두고 잡음이 빚어졌다.<br />

이날 연석회의는 총회 관계자들과<br />

노회장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107회<br />

기 총회 중요사업 및 현안 보고, 오<br />

는 제108회기 총회에서 다뤄질 헌의<br />

안을 사전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br />

식 부총회장(치유하는교회)이 노회<br />

장들에게 일문일답하는 시간도 마<br />

련됐다.<br />

한 노회장은 “(이번 총회 장소 결<br />

정은) 명성교회의 독단적 행동으로<br />

상처받은 한국교회에 ‘2차 가해’를<br />

가한 것과도 같다”며 “선정 과정에<br />

서 총대들의 반대의견을 인지하고<br />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모조리 무시<br />

해놓고 이제와서 양해구하는 건 맞<br />

지 않다고 본다”고 반발했다.<br />

또 다른 노회장은 “진작 총대 소집<br />

공고가 나가서 번복할 수 없는 시점<br />

에 와서 이런 자리가 만들어져 아쉬<br />

움이 남는다”면서 “앞서 열린 기자<br />

회견에서 숙소 예약문제와 대규모<br />

집회 인원 수용 문제로 명성교회가<br />

선정됐다고 한 걸로 알고 있는데 이<br />

와 관련해 전수조사나 차선책이 없<br />

었는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br />

이에 김의식 부총회장은 “우리 교<br />

단이 ‘친명성파’와 ‘반명성파’로 갈<br />

라져 하나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br />

서 교인들앞에서 용서와 화해를 설<br />

교하는 데 부끄러움을 느꼈다”며 “<br />

코로나19로 인해 교회가 전무후무<br />

한 위기를 맞은 이 시대에 우리가 서<br />

로의 잘못을 용서하고 화합을 이루<br />

며 부흥을 도모하자는 절박한 심정<br />

으로 총회 장소를 명성교회로 결정<br />

했다”고 해명했다.<br />

이어 “총대들과 충분한 사전협의<br />

없이 내린 결정으로 많은 분들에게<br />

불편함을 끼친 점을 진심으로 사과<br />

드린다”며 “앞으로는 교단 소속 교<br />

회들과 구성원들의 의견을 경청하<br />

고 받아드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br />

고 약속했다.<br />

이 외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영적<br />

대각성기도회에 대한 갑론을박이<br />

이어졌다. 앞서 김 부총회장은 총회<br />

둘째날인 9월 20일 오후시간에 예장<br />

통합 소속 목회자와 평신도, 신학생<br />

등 1만 여명을 초청해 대규모 집회<br />

를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일부 노<br />

회장들은 기도회 개최 취지는 동의<br />

하지만 회무처리가 부실해질 수 있<br />

다는 점을 들며 반대했다.<br />

김 부총회장은 “회무 절차상의 문<br />

제는 총대들이 논의해 결정할 부분<br />

이 맞다”면서도 “이번 총회가 의미<br />

깊고 감격의 총회가 될 수 있도록 영<br />

적대각성 기도회 개최에 마음을 모<br />

아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br />

한편, 제108회 총회 헌의안에 제<br />

104회 총회에서 가결한 명성교회<br />

수습전권위원회의 수습안을 철회해<br />

달라는 건이 올라왔다. 지난 총회에<br />

서 수습안 철회에 대한 요청이 일사<br />

부재리원칙에 의거해 부결됐지만,<br />

일사부재리 원칙은 동일 회기 내에<br />

서 부결된 안건을 다시 상정할 수 없<br />

다는 것이므로 본 헌의안과는 무관<br />

하다는 설명이다.<br />

故 하용조 목사 생전 설교 “성도 여러분, 사주팔자 보지 마세요”<br />

온누리교회가 故 하용조 목사의<br />

광 받는 교회"라고 했다.<br />

을 섬기는 그런 마음이 있다는 것"이<br />

또 '사주 카페'가 많이 생겼다며 성<br />

12주기를 맞아 지난달 31일부터 오<br />

하 목사는 "오늘 성경에 보면 하나<br />

라고 했다. 그는 "인간이라는 게 뭔<br />

도들에게 "사주 카페 가지 마세요. 사<br />

는 <strong>4일</strong>까지 추모기간을 가고 있는 가<br />

님도 진짜가 있고 가짜가 있다는 사<br />

가. 언젠가는 다 죽게 돼 있다. 우리<br />

주팔자 보지 마세요. 여러분 안에 있<br />

운데, 이 기간 새벽기도회에선 고인<br />

실을 알게 된다"며 "진짜 하나님을<br />

가 하나님을 믿을 때 진짜 하나님을<br />

는 미신적 사고방식을 다 버리세요.<br />

의 생전 설교 영상을 상영하고 있다.<br />

가리켜 우리는 살아있는 하나님, 거<br />

믿게된 것에 감사해야 한다. 천지를<br />

하나님을 신뢰하세요"라고 했다.<br />

지난 1일은 '참 하나님과 거짓우상'(<br />

룩한 하나님, 능력 있는 하나님이라<br />

창조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을<br />

하 목사는 "우리는 숙명론을 믿는<br />

이사야 44:6-20)이라는 제목의 설<br />

고 말한다. 가짜 하나님은 우상이다.<br />

믿게 된 것은 감사한 일"이라고 했<br />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론을<br />

교였다.<br />

하 목사는 "하나님보다 더 커진 것<br />

이 있다면 우상숭배다. 우리는 우상<br />

숭배의 함정에 빠지기가 쉽다"며 "오<br />

늘 말씀은 우상숭배의 함정에 빠지<br />

지 말라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br />

이어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 중<br />

에는 진짜가 있고 가짜가 있다. 교회<br />

도 보면 진짜가 있고 가짜가 있다"며<br />

"진짜 교회는 성령님이 움직이는 교<br />

회고, 예수님이 주인이신 교회고, 하<br />

나님이 영광 받는 교회다. 가짜 교회<br />

는 제도와 방법과 시스템으로 움직<br />

이고, 사람이 주인이 되고, 사람이 영<br />

거짓 신"이라고 했다.<br />

그는 진짜 하나님에 대해 △역사<br />

의 주관자이자 △유일무이하신 분이<br />

며 △미래를 이야기하시고 또한 △<br />

그것을 성취하시는 분이라고 했다.<br />

그러면서 가짜 신, 곧 우상에 대해선<br />

성경 본문을 인용해 그것이 사람이<br />

만든 것임을 지적했다.<br />

하 목사는 "인간이 굉장히 유식한<br />

것 같고, 과학적인 것 같고, 합리적<br />

인 것 같지만 인간 안에는 미신적인<br />

게 있다"며 "죽음에 대한 불안, 실패<br />

에 대한 불안, 미래에 대한 불안 때문<br />

이다. 참 하나님을 못 믿고 이런 미신<br />

다. 그러면서 혹시라도 남몰래 부적<br />

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불에<br />

태우라고도 했다.<br />

믿는 사람들"이라며 "그래서 하나님<br />

께 영광을 돌려 돌리는 여러분들이<br />

되시기를 축원한다"고 전했다.<br />

故 하용조 목사<br />

T e x a s C h r i s t i a n N e w s


20 |<br />

AUG 4 2023<br />

가스펠 KOREA<br />

청년들이 기도하고 있다.<br />

선교에 대해 논의하는 모습<br />

아시아 40개국 2천 기독 청년들 한자리에<br />

원 라이프, 원 챌린지 주제 개최 … 최성은 목사, 한국 대표로 말씀<br />

아시아 40여 개국 2천여 명의 청년<br />

들이 참석한 ARISE ASIA 2023 대회<br />

가 ‘원 라이프, 원 챌린지(ONE LIFE,<br />

ONE CHALLENGE)’라는 주제로 태<br />

국에서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br />

진행됐다.<br />

이번 대회는 아시아권 복음주의<br />

단체인 아시아복음연맹(AEA)과 아<br />

시아신학연맹(ATA), 중국세계복음<br />

주의조직위원회(CCCOWE), 한국세<br />

계선교협의회(KWMA), 태국복음주<br />

의연합(EFT) 등 25개 단체에 속한<br />

아시아 청년들과 선교 리더들이 참<br />

여했다. 한국에서는 지구촌교회(담<br />

임 최성은 목사)와 포도나무교회(담<br />

임 여주봉 목사) 청년 등 50여 명이<br />

참여했다.<br />

아시아는 세계 인구 중 60%를 차<br />

지하는, 가장 도전적인 선교 지역이<br />

다. 아시아에는 복음을 듣지 못한 전<br />

세계 52억 명 중 무려 40억 명이 거<br />

주하고, 세계 5대 종교 분포도 가장<br />

높다.<br />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아 다음 세<br />

대가 아시아 전역을 비롯한 세계적<br />

인 복음 전도자들이 될 것을 기대하<br />

며 ‘1, 2, 3, GO’, 즉 11년 이상 인턴<br />

십 선교사로 헌신하자 2선교를 함<br />

께 품고 기도할 2명의 파트너를 세우<br />

자 33명의 사람에게 복음의 증인이<br />

되자 등 3가지 슬로건으로 아시아 청<br />

년들의 선교적 삶을 도전했다.<br />

이번 대회는 데이비드 플랫(Radical<br />

Ministries) 목사, 웨인 첸(Radius<br />

Asia) 목사, 최성은 목사 등이 강<br />

사로 섬겼다.<br />

한국을 대표해 셋째 날 집회를 인<br />

도한 최성은 목사는 “복음은 아직 죄<br />

인이었던 우리를 비롯해 믿는 모든<br />

사람을 아우르지만(Inclusive), 구원<br />

으로 가는 유일한 길(Exclusive)이<br />

므로 반드시 전파되어야 한다(Expressive)”며<br />

“한 영혼에 대한 사랑<br />

을 가지고 복음 전도에 참여해야 한<br />

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1892년 미<br />

국 남장로교 선교부를 통해 파송된<br />

선교사 7인의 헌신으로 호남 지역 복<br />

음화가 이뤄졌다”며 “지구촌교회는<br />

이번 여름 전주 지역에서 17,000여<br />

명을 만나 2천여 명이 예수님을 영접<br />

했다”고 국내 전도사역을 소개했다.<br />

최성은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아<br />

시아 수많은 나라 젊은이들을 이 자<br />

리에 보내셨다”며 “최빈국 중 하나인<br />

부탄부터 핍박당하는 파키스탄과 스<br />

리랑카와 중국, 매년 3만 5천 소녀들<br />

이 인신매매를 당하는 네팔, 잔혹한<br />

박해가 일어나고 있는 인도, 공산주<br />

의 킬링필드 피해자로 스스로 죄인<br />

이라 고백하기 쉽지 않은 라오스와<br />

캄보디아, 베트남 그리고 이슬람권<br />

아랍 지역에서 온 형제자매들, 나아<br />

가 북한 선교를 위해 한국에 와 있<br />

는 다국적 청년 선교사들까지”라고<br />

전했다.<br />

최 목사는 “서구에서 살아본 경험<br />

이 있는 아시아 사람으로서, 열악하<br />

고 가난하고 정치적으로 불안하고<br />

핍박이 여전한 아시아 젊은이들을<br />

하나님께서 역사상 거의 처음으로<br />

한자리에 모이게 하여 선교에 헌신<br />

하게 하는 놀라운 현장에 가슴이 뛰<br />

었다”며 “이제 아시아권에서 미전도<br />

종족을 향해 더 많은 선교사를 파송<br />

해, 서구 교회들에 도전과 영향을 주<br />

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br />

금요일 저녁 집회에서는 수백 명<br />

이상의 청년들이 단기선교사와 기도<br />

후원자로 헌신했으며, 그 중 상당수<br />

는 미전도 종족을 위한 장기 선교사<br />

로 헌신했다.<br />

대회에 참가한 지구촌교회 전지은<br />

자매는 “기독 청년의 삶을 넘어 아시<br />

아인으로서 세계 선교에 어떻게 이<br />

바지할 수 있을지 꿈꾸며 상상할 수<br />

있는 시간이었다”며 “일터선교사로<br />

더욱 열심히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br />

또 북한 선교를 위해 헌신한 형제<br />

자매들의 간증은 북한을 위해 기도<br />

하는 것을 잊어가고 있는 우리나라<br />

를 비롯한 아시아 젊은 리더들의 마<br />

음을 깨웠다.<br />

“부부 대신 동반자” … 생활동반자법에 교계 반발 이어져<br />

지난 4월 국회에 발의된 생활동반<br />

녀의 혼인을 전제로 한다. 따라서 가<br />

동반자법’이다.<br />

바꾸는 법안”이란 주장이 잇따랐다.<br />

자법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br />

족이 아닌 친구, 연인과 함께 사는 동<br />

법안은 지난 4월 기본소득당 용혜<br />

반대 청원을 추진한 동성애동성혼<br />

교계 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서 법<br />

거 관계에선 응급상황 시의 대리 결<br />

인 의원과 지난 5월 정의당 장혜영<br />

반대국민연합(이하 동반연) 신효성<br />

안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br />

정이나 가족 돌봄 휴직과 같은 권리<br />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했다. 일부 정<br />

책임연구원은 “생활동반자법은 “헌<br />

T e x a s C h r i s t i a n N e w s<br />

서 최근 법안 반대 청원이 5만명 동<br />

의를 받아 국회에 공식 접수됐다. 이<br />

토록 반대가 거센 이유는 무엇일까.<br />

우리나라의 사회보장제도는 대부<br />

분 전통적인 ‘가족’, 즉 혈연이나 남<br />

가 인정되지 않는다.<br />

최근 사회변화에 따라 ‘비친족 가<br />

구’수가 늘어난 만큼, 이들에게도 혼<br />

인관계와 같은 권리를 보장하자는<br />

내용을 골자로 발의된 법안이 ‘생활<br />

동성혼 법제화를 지지하는 내용의 손피켓<br />

의 조항을 간소화하거나 조항의 순<br />

서만 바꿨을 뿐 대부분의 내용은 사<br />

실상 동일하다.<br />

법안은 공개 이후 곧바로 논란이<br />

됐다. 생활동반자관계의 대상을 성<br />

별에 관계없이 ’성년이 된 두 사람’<br />

등으로 정의하면서, 법안이 통과되<br />

면 동성 간의 결합 역시 정식 가정으<br />

로 인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br />

‘혼인과 가족생활은 개인의 존엄과<br />

양성의 평등을 기초로 성립되고 유<br />

지돼야 하며, 국가는 이를 보장한다’<br />

는 대한민국 헌법 36조 1항을 근거<br />

로 “기존의 가족법 체계를 완전히 뒤<br />

법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법률안”이<br />

라며 “생활동반자법 하나만 제정하<br />

는 일이 아니라 현행 법 체계의 근간<br />

을 흔드는 일”이라고 설명했다.<br />

이 밖에도 교계에선 ‘사실혼 관계<br />

나 1인 가구를 법적으로 보호한다’는<br />

표면적인 취지와 달리, “법안이 동성<br />

혼 합법화로 가는 발판으로 작용할<br />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왔다.<br />

실제로 동성혼을 인정하는 프랑스,<br />

독일, 뉴질랜드 등 여러 해외 국가에<br />

선 동성혼 합법화에 앞서 생활동반<br />

자법과 유사한 법안들이 선제적으로<br />

제정돼 왔다.


AUG 4 2023<br />

| 21<br />

김동호 목사 “‘유전무죄 무전유죄’, 세상만 그런 줄 알았는데 교회도 … ”<br />

김동호 목사(피피엘 대표)는 최근<br />

명성교회(담임 김하나 목사)가 예장<br />

통합 측 총회 장소로 선정된 것에 대<br />

해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며 "세상만<br />

그런 줄 알았는데 교회도 그렇다"라<br />

고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br />

갈했다.<br />

김동호 목사는 "나는 목회자의 자<br />

녀 세습이 공정하지 못하다고 생각<br />

한다. 그러나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br />

김동호 목사의 집회 모습<br />

아는 기술이 부족하여 큰 사고를 일<br />

으킨다. 높은 뜻 숭의교회를 개척했<br />

을 때, 상승기류를 탄 것 같았다. 날<br />

개 짓을 하지 않아도 무한정 높이 높<br />

이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때<br />

하나님이 주신 기가 막힌 생각, '무한<br />

정 올라가면 죽는다.'"고 했다.<br />

이어 "내려가야 산다. 사탄은 우리<br />

들에게 달리는 기술과 올라가는 능<br />

력은 잘 가르쳐 준다. 그런데 사탄<br />

사람들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br />

그러므로 목회자의 자녀 세습을 무<br />

조건 불법이라고 이야기할 수는 없<br />

다"며 "그런데 내가 속해 있는 통합<br />

측 장로교회는 교회 헌법에 목회자<br />

의 자녀 세습을 금하는 법을 정해 놓<br />

았다. 그러므로 우리 교단에서 목회<br />

자 세습은 다른 생각이 아니라 불법<br />

이다. 헌법을 고친 후에 세습을 한다<br />

면 불법이라고 몰아 세우진 못할 터"<br />

라고 했다.<br />

이어 "유전무죄가 교회에서도 통<br />

할 줄은 몰랐다. 수단과 방법 안 가<br />

리고 막무가내, 구렁이 담 넘어가듯<br />

유야무야 법을 어기고도 결국 자기<br />

목적을 달성하고 말았다. 많은 돌들<br />

이 소리를 질렀지만 돌은 돈만 못한<br />

가 보다. 돌이 돈에 지고 말았다"고<br />

했다.<br />

김동호 목사는 "총회 임원들이 9월<br />

총회 장소를 그 교회로 정하였단다.<br />

부자세습을 금한 교단 총회가 부자<br />

세습을 한 교회에서 열린다는 것이<br />

다. 그래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총대<br />

는 당연히 참석할 것"이라며 "그것이<br />

부당하고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총<br />

대들은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것일<br />

까? 참석하는 것만으로도 자기도 모<br />

르는 사이에 저들의 옳지 못한 행동<br />

에 동의하고 동조하는 결과를 낳게<br />

될 것"이라고 했다.<br />

김동호 목사는 "훗날 역사는 이 일<br />

을 어떻게 기록하고 평가할까? 지금<br />

은 세상적인 힘으로 그것을 막을 수<br />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역사의 평가<br />

는 냉엄하고 무서운 것이다. 지울 수<br />

없는 수치와 후회가 될 것이다. 그 일<br />

에 동조하고 협조한 모든 사람들도<br />

함께. 뿐만 아니라 침묵하고 생각 없<br />

이 따른 자들도 함께 부끄럽게 될 것"<br />

이라고 했다.<br />

그는 "그런데 역사의 평가보다 더<br />

무서운 것이 있다. '하나님의 심판'이<br />

다. 하나님을 믿는다면 하나님의 심<br />

판을 믿는다면 이렇게까지 막 나갈<br />

수는 없다"고 했다.<br />

한편, 김동호 목사는 자신의 페이<br />

스북에 이 글을 쓰기 하루 전, '고장<br />

난 핸들과 브레이크에 비유한 인간<br />

의 탐욕'에 관한 글을 쓰기도 했다.<br />

김동호 목사는 "핸들과 브레이크<br />

가 고장난 채 고속도로를 질주하는<br />

자동차처럼 고속도로를 달리는 자동<br />

차가 브레이크가 고장이 나서 멈출<br />

수가 없게 된다면 고속도로를 달리<br />

는 자동차가 핸들이 고장 나서 말을<br />

듣지 않게 된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br />

한 상황이다"라며 "달리는 기술과 능<br />

력, 빨리 달리는 기술과 능력에 관한<br />

한 인간은 탁월하다. 그러나 멈출 줄<br />

은 우리들에게 멈추는 기술과 내려<br />

가는 능력은 가르쳐 주지 않는다. 이<br />

세상이라고 하는 고속도로에 수많<br />

은 자동차가 핸들과 브레이크가 고<br />

장난 아니 아예 없는 그러나 힘은 좋<br />

은 수많은 슈퍼카들이 질주하고 있<br />

다"고 했다.<br />

이어 "교회도 마찬가지다. 목회자<br />

들도 마찬가지다. 돈은 힘이다. 권력<br />

도 힘이다. 지식도 힘이다"라며 "그<br />

런데 그것을 핸들링할 수 있는 핸들<br />

이 없다면 그 힘은 파멸의 힘으로 작<br />

용하게 될 것이다. 멈춰야 할 때, 멈<br />

출 수 없다면 그 역시 죽음으로 치닫<br />

게 되고 말 것이다"라고 했다.<br />

김동호 목사는 "내 인생이라고 하<br />

는 자동차에는 엔진이 있는가? 핸들<br />

이 있는가? 브레이크는 잘 작동하고<br />

있는가? 늘 점검해야 할 것이다"라며<br />

글을 마쳤다.<br />

가스펠 KOREA<br />

CCC, 올여름 단기선교 1420명 파송 … “10년 중 가장 많아”<br />

한국대학생선교회(CCC)가 올여름 단기선<br />

교 105개 팀, 1,420명을 파송했다고 지난 1<br />

일 밝혔다.<br />

CCC에 따르면 10년 만에 가장 많은 인원이<br />

참석한 이번 단기선교는 각 선교지의 특성과<br />

필요에 따른 다양한 형태의 사역을 진행했다.<br />

주요 파송국은 필리핀, 불가리아, 짐바브웨<br />

엘살바도르 등 아시아권부터 유럽, 아프리카,<br />

중남미까지 이른다. 총 25개국의 다양한 언<br />

어와 문화권에서 사역했다.<br />

2023 여름 단기 선교의 주요 프로그램은<br />

현지선교사와 연합한 캠퍼스 전도 및 양육 사<br />

역과 미개척 캠퍼스를 대상으로한 A6프로젝<br />

트가 대표적이다. 또 영상 전문 사역팀을 주<br />

축으로 선교 및 크리스천 콘텐츠를 제작할 전<br />

문 사역자를 양성하는 필름스쿨, 이외에도 도<br />

시선교, 의료 사역, 청소년 사역, MK사역, 찬<br />

양 사역 등이 있다.<br />

김수용 CCC 해외선교팀 간사는 “현지 사역<br />

팀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선교지마다 맞춤형<br />

사역을 펼치고 있다”며 “엔데믹 이후 온라인<br />

과 오프라인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선교에 접 되기도 했지만, 하나님께서 한 영혼을 끝까지<br />

근하는 ‘하이브리드 사역’도 가속화되고 있는 포기하지 않으시고 일하신다는 것을 깨닫고<br />

상황”이라고 밝혔다.<br />

경험하는 시간이었다. 부족한 나를 사용해 선<br />

이어 “단기선교 참가자들이 늘면서 기존 교하게 하심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br />

동역 선교사 외에 새로운 선교 대상 국가, 도 CCC는 지난 1990년 ‘뉴라이프2000 마닐라<br />

시들을 개척할 필요성을 느꼈다”며 “늘어난 대회’를 통해 3천여 명의 단기선교사를 파송,<br />

단기선교 참가자들이 앞으로 장기 선교사, 전 한국 교회 단기선교 사역의 마중물 역할을 해<br />

임간사로 헌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왔다. 이후 매년 여름과 겨울에 2천여 명의 단<br />

기대한다”고 전했다.<br />

기선교사를 파송해 세계 선교에 앞장서 왔다.<br />

일본 요코하마 단기선교에 참여한 진다솜 지난 2020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하늘길이 막<br />

학생은 “전도하던 캠퍼스에서 쫓겨나기도 하 힌 상황 속에서는 ‘온라인 단기선교’를 시도<br />

고 학생들의 냉담한 반응을 마주하며 낙심이 하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br />

CCC가 진행한 2023 여름 단기선교에 참여한 학생들의 모습<br />

T e x a s C h r i s t i a n N e w s


가스펠 USA<br />

22<br />

AUG 4 2023<br />

texaschristiannews.com<br />

스마트폰 과사용, 신자의 결혼 생활에 ‘악영향’<br />

미국 2개 연구소, 기혼부부 2천쌍 설문조사<br />

문”이라고 언급했다.<br />

을 끼쳤다”고 밝혔다.<br />

두 저자는 “불만족스러운 배우자<br />

왕과 토스카노는 스마트폰 사용량<br />

는 상대 배우자와의 대화를 회피하<br />

과 결혼의 질 사이에 큰 상관관계가<br />

고, 도피하기 위해 핸드폰을 사용하<br />

있다고 보고했다. 만성적인 스마트폰<br />

는 것일 수 있다.”며 “가장 가능성이<br />

사용 문제를 겪는 기혼부부 중 59%<br />

높은 시나리오는 부부 문제와 스마<br />

가 결혼 생활에 “매우 만족한다”고 보<br />

트폰 중독이 서로를 강화하는 것”이<br />

고했는데, 이는 스마트폰 사용이 적<br />

라며 “스마트폰 중독이 해결되지 않<br />

은 부부(81%)보다 낮은 수치였다.<br />

는 한, 결혼 문제는 악화되며 해결하<br />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폰 문제로<br />

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br />

방해를 받는 부부들이 결혼 생활에<br />

이들은 2016년 베일러 대학교 연<br />

매우 만족할 가능성은 다른 부부들<br />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이 결혼 만<br />

제는 고소득 부부 중 31%가 보고한<br />

구원 제임스 A. 로버츠(James A.<br />

보다 약 70%나 낮았으며, 이 부부들<br />

족도 감소와 관련이 있으며, 정기적<br />

데 반해, 저소득 부부는 44%가 경험<br />

Roberts)와 메레디스 E. 데이비드<br />

이 인식하는 미래의 이혼 가능성은<br />

으로 교회에 다니는 부부에게도 같<br />

한다고 답했다. 또 대학 학위가 없는<br />

(Meredith E. David)가 발표한 논문<br />

스마트폰 문제가 없는 부부보다 4배<br />

은 현상이 나타난다는 조사 결과가<br />

기혼자(39%)는 학위가 있는 기혼자<br />

을 인용했다. 해당 논문은 ‘파트너 퍼<br />

높게 나타났다.<br />

발표됐다.<br />

(34%)에 비해 “배우자가 스마트폰에<br />

빙(phubbing: Pphubbing)’이란 용어<br />

이에 따라 연구원들은 부부들에게<br />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가<br />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고 말했다.<br />

를 “연인과 함께 있을 때 개인이 자신<br />

스마트폰 사용에 관한 규칙을 정하<br />

족연구소(Institute of Family Studies)<br />

연구원들은 “남편과 아내는 배우<br />

의 휴대폰을 사용하거나, 상대에게 주<br />

고, 휴대폰 사용을 자발적으로 제한<br />

와 웨트리연구소(Wheatley Institute)<br />

자의 스마트폰 과다 사용으로 인해<br />

의가 산만해지는 정도”로 정의했다.<br />

하도록 제안했다. 또한 소셜 미디어<br />

가 18세에서 55세 사이의 미국인 부<br />

소외감을 느낄 가능성이 높다”며 “진<br />

2016년 연구에서 145명의 미국 성<br />

기업들에게 무한 스크롤과 같은 중<br />

부 2000쌍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br />

보주의자 혹은 보수주의자와 상관없<br />

인을 평가한 결과, 파트너 퍼빙이 관<br />

독성이 강한 기능을 제거하고, 플랫<br />

결과, 기혼 미국인의 37%가 “부부가<br />

이, 정기적으로 교회에 다니는 사람<br />

계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휴<br />

폼을 재설계할 것을 권고했다.<br />

함께 이야기나 다른 무언가를 하고 싶<br />

이든 아니든 같은 영향을 받는다”고<br />

대폰 사용과 관련된 갈등’이 매개체<br />

보고서는 “의도적으로 함께 보내<br />

을 때, 배우자가 자주 스마트폰이나<br />

밝혔다.<br />

라는 것을 보여주었다.<br />

는 시간은 특히 저소득 가정의 결혼<br />

스크린 장치를 사용한다”고 답했다.<br />

지난달 26일 발표된 보고서 ‘스크<br />

이 보고서는 “개인의 애착 형태가<br />

생활에 매우 중요하다. 이들 부부의<br />

또 이러한 현상은 젊은 부부와 저<br />

롤링이 많을수록 부부 문제 증가’의<br />

퍼빙과 스마트폰 간 갈등 관계를 조<br />

연결이 불안정한 상태에 놓이기 쉽<br />

소득 가정 사이에서 특히 심각한 것<br />

저자 웬디 왕(Wendy Wang)과 마이<br />

절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불안한<br />

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취약한 사<br />

으로 나타났다. 35세 미만의 기혼부<br />

클 토스카노(Michael Toscano)는 “<br />

애착형인 사람은 덜 불안한 애착형<br />

회적 환경에서 배우자는 더 큰 심리<br />

부 중 44%가 “배우자가 스마트폰에<br />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이 결혼 생활<br />

인 사람보다 스마트폰으로 인한 갈<br />

적, 관계적 부담을 짊어지게 된다. 따<br />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고 말했<br />

문제의 원인인지를 확실히 판단하기<br />

등이 더 많았다”며 “더 중요한 것은,<br />

라서 스마트폰 중독은 (결혼) 실패의<br />

으며, 35세에서 55세 사이의 부부는<br />

는 어렵다. 스마트폰 중독이 이미 불<br />

퍼빙이 관계 만족도에 있어 간접적<br />

원인이 되어 이혼으로 이어질 수 있<br />

34%가 동의했다. 스마트폰 중독 문<br />

행한 결혼 생활의 지표일 수 있기 때<br />

으로 우울증과 삶의 만족도에 영향<br />

다”고 경고했다.<br />

美 “종교보다 취미·돈·건강 더 중요” …<br />

20년 전 전통적 가치였던 종교적 믿음 쇠퇴<br />

T e x a s C h r i s t i a n N e w s<br />

지난 20년간 미국인들의 중요 가치관의 우선<br />

순위가 바뀌었다. 많은 이들이 종교보다는 취<br />

미나 돈, 친구, 건강을 중시했다.<br />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여론조사기<br />

관 갤럽(Gallup)은 지난달 1일부터 22일까지<br />

미국 50개 주와 컬럼비아 특별구에 거주하는<br />

성인 1천13명을 대상으로 '가장 중요한 가치<br />

관이 무엇인지'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br />

그 결과 오랫동안 전통적인 미국적 가치관으<br />

로 자리잡았던 종교적 믿음이 20년 전 65%에<br />

비해 58%로 감소했다.<br />

반면 '지역사회 활동'과 '취미 및 여가 활동'<br />

이 자신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밝힌 미국인은<br />

크게 증가했다.<br />

2002년에는 32%만이 지역사회 활동을 가치<br />

관의 우선순위로 생각했지만, 올해는 55%로<br />

미국인의 절반 이상이 이를 중요하게 생각했<br />

다. 설문조사의 모든 항목 중 가장 큰 증가폭<br />

을 보였다.<br />

취미 및 여가활동이 중요하다고 답한 미국인<br />

의 비율은 2002년 48%에서 올해 61%로 올랐<br />

다. 돈은 67%에서 79%로, 일은 74%에서 83%<br />

로, 친구는 74%에서 78%로, 건강은 90%에서<br />

92%로 상승했다.<br />

자신에게 가장 가치 있는 것으로 '가족'을 선<br />

택한 비율은 96%로, 20년 전 조사와 동일한 결<br />

과를 보였다.<br />

한편 최근 다양한 연구들은 미국인의 종교<br />

적 쇠퇴에 대해 경고해왔다. 종교의 우선순위<br />

가 하락하는 것은 사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br />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br />

2022년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br />

Center)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 인구 중에서<br />

종교, 특히 기독교인이 전혀 없는 수준까지 감<br />

소할 경우, 사회 복지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br />

것"이라고 우려한 바 있다.


AUG 4 2023<br />

| 23<br />

성전환 수술 후유증 美 여성, 의료진 상대 소송<br />

어린 시절 유방 절제술을 받은 후<br />

온몸이 마비되는 고통을 느낀 여성<br />

이 의료진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br />

했다.<br />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탈<br />

트랜스젠더 소렌 알다코(21)는 “17<br />

세 당시 일시적 성별위화감을 겪었<br />

다. 의사는 단 한 번의 상담으로 내게<br />

테스토스테론을 처방하고, 18세가<br />

되자 가슴을 제거하는 시술을 하도<br />

록 장려했다”며 “이후 나는 영구적인<br />

신체 기형으로 인한 심리적 고통으<br />

로 괴로운 날들을 보냈다”고 밝혔다.<br />

그는 “당시 성전환이 필요했던 게<br />

아니라 단지 혼란스럽고 우울했을<br />

뿐이다. 그들은 어떠한 설명도, 대안<br />

도 제시하지 않은 채 유방 절제술을<br />

시행했다”고 주장하며 의료인들을<br />

고소했다.<br />

소송을 당한 의료인은 텍사스주<br />

오스틴과 포트워스 지역에 위치한 3<br />

개의 시설에 근무하는 임상 간호사<br />

델 스콧 페리, 정신과 의사 스크리낫<br />

네칼라푸 박사, 상담원 바버라 로즈<br />

우드, 외과 의사 리처드 산투치 박사<br />

와 애슐리 들레온 박사 등이다.<br />

현재 알다코는 100만 달러 이상의<br />

손해배상을 청구한 상태다.<br />

텍사스 태런트 가운티 지방법원에<br />

제출된 29페이지의 소장 사본에 따<br />

르면 알다코는 10대 초반에 가족을<br />

잃고, 큰 가슴으로 인해 친구들의 놀<br />

림을 당했다. 이후 자신의 몸에 불안<br />

감을 느꼈고, 스스로 남성도 여성도<br />

아닌 존재로 인식하기 시작했다.<br />

탈 트랜스젠더 소렌 알다코<br />

우울증과 불안 증세로 치료를 받<br />

던 그에게 메사 스프링스 정신병원<br />

의 네칼라푸 박사는 종합 행동검사<br />

및 청소년의 정신건강문제 등을 검<br />

토하지 않은 채 성전환을 제안했다.<br />

또 트랜스센덴스 인터내셔널이라는<br />

청소년 성 정체성 행사에 참석할 것<br />

을 권유했다.<br />

당시 행사에서 만난 임상 간호사<br />

페리는 알다코에게 테스토스테론 등<br />

의 약물을 처방했고, 오스틴의 크레<br />

인 클리닉 상담원 우드는 양쪽 가슴<br />

제거술을 받을 것을 권유했다.<br />

알다코는 “수술 후 몸 안에 피가<br />

맺히며 유두가 벗겨졌고, 심각한 합<br />

병증을 겪었지만 의료진들은 ‘정상<br />

적인 반응’이라고 설명했다”며 “잘못<br />

된 수술로 대학병원에서 응급 수술<br />

을 받아야만 했다”고 밝혔다.<br />

크레인 클리닉 측은 추가 청구를<br />

하지 않고 불만을 제기하지 않는다<br />

는 조건으로 알다코가 부담한 현금<br />

약 420달러의 환불을 제안했지만 그<br />

는 받지 않았다.<br />

그는 “내가 궁극적으로 깨달은 것<br />

은 험난한 청소년기 동안 나에게 필<br />

요한 것은 이상주의자가 아니라 편<br />

견 없는 의사였다”며 “테스토스테론<br />

과 이중 유방 절제술을 받았지만 여<br />

전히 내 몸을 받아들이는 데 마음이<br />

편하지 않았다. 결국 명상을 통해 내<br />

문제가 성 정체성이 아닌 정신에 있<br />

다는 사실을 깨달았지만, 몸을 되돌<br />

릴 수 없었다”고 한탄했다.<br />

가스펠 USA<br />

시청 앞 찬송에 기독교인 체포한 아이다호 도시, 합의금 30만 달러<br />

아이다호의 한 도시가 코로나19 봉쇄 기간<br />

크바에 온 렌치는 이번 결과에 안도하며 "이<br />

국적인 관심을 끌었고, 심지어 당시 대통령이<br />

시청 밖에서 찬송가를 부르던 기독교인들을<br />

부끄러운 사건이 끝나서 기쁘지만, 불행하게<br />

었던 트럼프도 관련 내용을 트윗한 바 있다.<br />

체포했다가 30만 달러의 합의금을 제공하게<br />

도 시 납세자들이 큰 대가를 치러야 한다. 나<br />

일부는 평화로운 시위대를 체포하기로 한<br />

됐다.<br />

는 시가 중재 합의를 포함해 이 싸움에 약 50<br />

모스크바 경찰국의 결정을 지지한 반면, 다른<br />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가브리엘<br />

만 달러의 재정을 지출한 것으로 추정한다"<br />

일부는 크라이스트교회의 행동이 불법적이고<br />

렌치(Gabriel Rench)와 션(Sean), 레이첼 보<br />

고 했다.<br />

안전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후 교회는 "그<br />

넷(Rachel Bohnet) 등은 아이다호주 모스크<br />

렌치는 고등학생들이 자신의 체포에 항의하<br />

시편 노래는 헌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적이<br />

바시와 여러 직원을 상대로 관련 소송을 제<br />

는 의미로 도시에 '표현의 자유' 스티커를 붙인<br />

고 연상적인 행위'임을 입증했으며, 경찰은 체<br />

기했고, 아이다호 카운티 위험관리프로그램<br />

사건인 '스티커 게이트'(Stickergate)에 대한<br />

포는 고사하고 참가자의 신분증을 요구할 근<br />

(Idaho County Risk Management Program,<br />

시의 대응을 지적하며 "이 학생들 중 일부는<br />

거조차 없었다"고 했다.<br />

ICRMP) 책임 보험 제공업체는 금전적 합의<br />

경범죄로 기소된 반면, 유사한 행위를 저지른<br />

잉글랜드 판사는 과거 원고들이 부당하게<br />

가 긴 소송을 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br />

다른 학생들은 처벌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br />

체포됐으며 시가 자체 규정을 잘못 해석했다<br />

라고 판단했다.<br />

이 합의는 2020년 9월 23일 시청 주차장에<br />

고 강조하면서 합의를 명했다. 그는 시가 규정<br />

7월 1<strong>4일</strong> 시에서 발표한 보도자료에 명시<br />

서 열린 '시편 노래' 시위에서 발생한 체포에<br />

적용에 대해 공무원에게 잘못된 조언을 제공<br />

된 대로, ICRMP는 합의 조건에 따라 30만 달<br />

러를 원고 측에 지불하고, 시와 소송에 이름을<br />

올린 직원에 대한 모든 청구는 책임 면제와 함<br />

께 기각된다.<br />

렌치는 성명에서 "헌법상의 권리 침해에<br />

대해 합의했다. 시 감독관 게리 레드너(Gary<br />

Riedner), 시 검사 미아 보티스타(Mia Bautista)<br />

및 엘리자베스 워너(Elizabeth Warner), 모스<br />

크바 경찰서장 제임스 프라이(James Fry), 시<br />

직원 윌 크라셀트(Will Krasselt), 메간 빈셀로<br />

(Megan Vincello) 및 제이크 리(Jake Lee)가 합<br />

의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br />

아이다호 대학에 다니기 위해 2002년 모스<br />

이은 것이다. 렌치가 집사로 있는 '크라이스<br />

트교회'(Christ Church)가 조직한 시위는 전<br />

했으며, 원고가 손해배상을 요청하는 것이 합<br />

리적이라고 판단했다.<br />

T e x a s C h r i s t i a n N e w s


24 |<br />

AUG 4 2023<br />

가스펠 USA<br />

美 목회자 65% “갈수록 고립감 느껴” … 7년간 23% 증가<br />

최근 몇 년간, 미국에서 영적 도움<br />

을 찾는 사람들이 줄어들면서, 목회<br />

자들이 더 많은 고립감을 느끼고 있<br />

으며, 과거에 비해 저조한 지원을 받<br />

는 것으로 조사됐다.<br />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복<br />

음주의 여론조사 기관인 바나 그룹<br />

(Barna Group)은 ‘2022년 개신교 목<br />

회자의 정신 건강’에 대한 설문 조사<br />

결과와 2015년 ‘미국 목회자들의 심<br />

리적 안녕’에 관한 응답을 비교 분석<br />

한 결과를 지난주에 발표했다.<br />

최근 설문 조사는 2022년 9월 6<br />

일부터 16일까지 미국 개신교 담임<br />

목사 58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br />

2015년 4월부터 12월까지 901명의<br />

개신교 담임목사를 대상으로 한 응<br />

답과 비교했다.<br />

바나 그룹 대표인 조지 바나<br />

(George Barna) 박사는 목회자의 정<br />

신 건강과 지원 체계에 대한 요약 보<br />

고서에서 ”이러한 수치는 걱정할 만<br />

하다”고 강조했다.<br />

그는 “과거 8년간 수집된 목회자<br />

데이터는 목회 만족도, 동기 부여, 지<br />

원, 정서 및 정신적 건강 등의 많은<br />

웰빙 지표가 상당히 쇠퇴했음을 보<br />

여준다”면서 “더 넓은 개인 네트워크<br />

나 전문적인 도움을 활용하는 목회<br />

자가 거의 없다는 것에 실망스럽다”<br />

고 했다.<br />

설문 조사에서 “지난 3개월간, 얼<br />

마나 자주 외롭거나 고립된 느낌을<br />

받았는지”를 묻자, 2022년에는 목회<br />

자의 47%가 “가끔” 경험한다고 답했<br />

으며, 18%는 “자주” 외로움과 고립<br />

감을 느낀다고 보고했다.<br />

반면, 2015년에는 목회자의 28%<br />

가 “때때로” 외로움과 고립감을 느꼈<br />

고, 14%가 “자주” 이러한 감정을 느<br />

꼈다고 밝혔다. 이는 7년 동안 가끔<br />

이라도 외로움과 고립감을 느낀 목<br />

회자의 비율이 42%에서 65%로 늘<br />

어난 셈이다.<br />

또한 “지난 3개월 동안 가까운 지<br />

인들로부터 지원을 잘 받았다고 느<br />

끼는지”를 묻자, 2022년 조사 대상자<br />

의 49%가 “자주” 주변의 지원을 받<br />

았다고 말했으며, 43%는 “때때로”<br />

지지를 잘 받는다고 답했다.<br />

2015년에는 목회자의 68%가 “자<br />

주 높은 수준의 지원을 받았다”고 답<br />

했으며, “때때로” 지원을 받았다고<br />

말한 목회자는 29%였다.<br />

“동료 네트워크나 멘토로부터 개<br />

인적인 영적 지원을 얼마나 자주 받<br />

았느냐”는 질문에 2022년 조사에 참<br />

여한 목회자의 35%가 “한 달에 한두<br />

번” 이러한 지원을 받았다고 답했다.<br />

그 외에 22%는 “한 달에 몇 번 또는<br />

더 자주” 지원을 받았다고 했다.<br />

7년 전에는, 목회자 중 37%가 “동<br />

료나 멘토로부터 ‘한 달에 몇 번 이<br />

상’ 지원을 받았다”고 답했고, 31%<br />

는 “한 달에 한두 번” 지원을 받았다<br />

고 답했다.<br />

바나 보고서는 “목회자의 대인관<br />

계의 웰빙이 즉시 바뀔 수는 없지만,<br />

작은 단계와 계획적인 조치로 더 긍<br />

정적인 방향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br />

제안했다.<br />

목사 겸 작가인 바나 선임 연구<br />

원 글렌 패키암(Glenn Packiam)은<br />

그의 책 ‘탄력성 있는 목회자’(The<br />

Resilient Pastor)에서 고립감과 외<br />

로움 극복을 위한 단계와 조치를 설<br />

명했다.<br />

그는 “깊은 우정과 친밀한 관계를<br />

추구하는 것은 평생의 탐구”라며 “하<br />

지만 오늘부터 시작할 수 있다. 목회<br />

를 오래 지속하고, 참되고 온전한 인<br />

간으로서 고립감과 외로움에서 벗어<br />

나려면 인간의 사명인 잘 사랑하는<br />

것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br />

말했다.<br />

고립감과 외로움, 지원 감소는 목<br />

회자들의 전체적인 웰빙 수준이 최<br />

근 몇 년간 감소하고 있음을 보여준<br />

다.<br />

2015년과 2022년에 동일한 목회<br />

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수집된 연<br />

구에서 “진정한 친구가 있느냐”는 질<br />

문에 “평균 미만”이라고 응답한 비율<br />

은 7년 동안 꾸준히 증가했다. 또 같<br />

은 기간 동안 신체적, 정신적, 감정적<br />

건강이 “평균 미만”이라고 밝힌 목회<br />

자의 비율도 늘어났다.<br />

2015년에는 목회자 중 7%가 신체<br />

적 건강을 “평균 미만” 또는 “나쁨”<br />

으로 평가했으며, 2022년에는 이 수<br />

치가 22%로 세 배 증가했다.<br />

아이티서 선교활동 중이던 美 간호사 납치돼<br />

아이티에서 선교활동 중이던 한 미국인 간<br />

시민 2명이 아이티에서 납치된 상황을 알고 있<br />

호사와 그의 자녀가 납치된 것으로 드러났다.<br />

다"며 "국무부와 해외 대사관 및 영사관은 해<br />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기독교 인도<br />

외 미국 시민의 안전과 보안보다 더 높은 우선<br />

주의 단체 '엘 로이 아이티'는 지난 29일(현지<br />

순위는 없다"고 밝혔다.<br />

시간) 성명을 통해 "설립자의 아내 앨릭스 도<br />

이어 "국무부가 아이티 당국과 정기적으로<br />

서인빌과 그들의 자녀가 포르토프랭스 인근<br />

접촉하고 있으며 그들 및 다른 미국 정부 부처<br />

지역 사회 자선단체에서 사역을 하던 중 납치<br />

간 파트너와 계속 협력하고 있다"며 "아이티<br />

T e x a s C h r i s t i a n N e w s<br />

됐다"며 긴급 기도를 요청했다.<br />

단체는 "앨릭스는 아이티를 자신의 집으로,<br />

아이티 국민을 친구와 가족으로 여기는 매우<br />

동정적이고 사랑스러운 사람"이라며 "예수님<br />

의 이름으로 아이티 사람들을 섬기며 간호사<br />

로서 고통받는 이들을 돕기 위해 지칠 줄 모르<br />

고 사역에 전념했다"고 설명했다.<br />

그러면서 "두 사람의 안전한 귀환을 위해 여<br />

러 관계자 및 부처들과 협력하고 있다. 우리<br />

는 이러한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도 신실하신<br />

예수 그리스도를 계속해서 신뢰한다"며 "하나<br />

님께서 모녀를 그분의 손으로 안전하게 붙드<br />

시고 주위에 보호의 울타리를 두시어 곧장 자<br />

산드로 도서인빌(좌)과 앨릭스 도서인빌(우) 부부<br />

유의 길로 인도하시길 기도하자"고 촉구했다.<br />

앨릭스 도서인빌은 아이티 어린이들을 위한<br />

학교를 운영하고 성인 교육, 직업 교육 및 제<br />

자 훈련을 포함한 다양한 기타 프로그램을 제<br />

공하는 기독교 단체 '엘 로이 아이티'를 설립<br />

한 산드로 도서인빌과 결혼했다. 이후 미국 햄<br />

프셔주에서 아이티로 옮겨가 어린이 클리닉을<br />

운영하며 지역 보건 간호사로 일해왔다.<br />

미 국무부 대변인은 NPR에 "행정부가 미국<br />

관리들에게 무장조직들을 퇴치해줄 것을 호소<br />

한다"고 말했다.<br />

한편 미 국무부는 지난달 27일 '납치, 범죄,<br />

시민 불안 및 열악한 인프라'로 인해 아이티 여<br />

행금지 경보 4단계를 내렸다. 최빈국 아이티는<br />

2021년 조브넬 모이즈 당시 대통령 암살 이후<br />

행정부는 사실상 기능을 잃었고, 폭력조직이<br />

수도의 약 80%를 장악하고 있다.<br />

지난 2021년 10월에는 선교단체 '크리스천<br />

에이드미니스트리스'(CAM) 소속 선교사 17명<br />

이 아이티 현지 고아원을 방문하고 돌아오던<br />

길에 갱단에 납치됐다가 두 달여 끝에 마침내<br />

전원 무사 귀환한 바 있다.


AUG 4 2023 | 25


가스펠 WORLD<br />

AUG<br />

26<br />

4 2023<br />

texaschristiannews.com<br />

파키스탄 기독교인, 신성모독 메시지 혐의로 고문 ‧ 투옥<br />

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br />

탄’(TLP) 지도부와 신성모독죄 사건<br />

하미드는 반테러법에 따라 신성모<br />

을 국가 반테러법에 따라 재판할 수<br />

독 혐의로 기소된 용의자들, 특히 “취<br />

있게 하는 협정에 서명했다.<br />

약하고 소외된 집단의 사람들이 심<br />

이 협정은 파키스탄 형법 295-C조<br />

각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고, 불공<br />

에 따라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에<br />

정한 재판을 받는다”고 지적했다.<br />

대한 모독성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br />

인권 단체 ‘주빌리 캠페인’(Jubilee<br />

된 사람에게 ATA 7조에 따른 처벌이<br />

Campaign)의 옹호 담당자인 조셉<br />

적용될 것을 명시한다.<br />

얀센은 모닝스타뉴스에 “레만은 두<br />

파키스탄 정부는 연방조사국 산<br />

명의 미성년 소녀의 아버지이자 가<br />

하 기구인 ‘반( 反 )신성모독 감시<br />

족의 유일한 생계를 책임지는 사람”<br />

단’(Counter Blasphemy Wing)을<br />

이라며 “그의 가족은 깊이 근심하며<br />

설립하여, 인터넷에서 신성모독적<br />

그의 안녕을 걱정하고 있다. 그들은<br />

콘텐츠의 유표에 대한 조치를 취할<br />

파키스탄 라호르시 주민인 임란 레만<br />

레만이 심한 고문을 받았고, 무고한<br />

것을 합의했다. 또한 이 협정은 신성<br />

파키스탄 법원이 반테러법(ATA)<br />

의 인터뷰에서 “현재로서는 신성모<br />

범죄를 자백하도록 강요당했다고 주<br />

모독죄 용의자에 대한 신속한 재판<br />

을 적용하여, 한 가톨릭 신자를 신<br />

독죄 피고인을 반테러법에 따라 재<br />

장한다”고 했다.<br />

과 항소 절차를 요구하고 있다.<br />

성모독죄 혐의로 기소하도록 판결<br />

판할 수 있는 법적 조항이 없다”며 “<br />

또 그는 “파키스탄 경찰이 법이 의<br />

신성모독 혐의는 특히 펀자브 주<br />

했다.<br />

연방조사국이 첫 번째 정보 보고서<br />

도한 명령을 위반하여 반테러법에<br />

에서 기독교 정착 마을에 대한 폭도<br />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지<br />

에 반테러법 조항을 포함시킨 행위<br />

따라 신성모독 사건을 계속 등록하<br />

들의 공격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br />

난 6일 라호르 반테러법 재판관인<br />

는 전면적으로 불법이지만, 판사는<br />

고 있다”며 “레만의 사건은 신성모독<br />

8일 경찰은 사고르다 지역의 한 무<br />

압헤르 굴 판사는 임란 레만(32)의<br />

우리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밝혔다.<br />

죄 혐의와 관련된 법과 절차에 대한<br />

슬림의 신고로, 자키 마시를 페이스<br />

테러 혐의에 대한 무죄 신청을 기각<br />

그는 라호르 버스 매표소 직원인<br />

철저한 검토가 시급함을 보여준다”<br />

북 게시물에서 이슬람을 모욕한 혐<br />

했다.<br />

레만에 대한 혐의가 근거가 없다고<br />

고 했다.<br />

의로 체포했다.<br />

레만은 작년 9월 1<strong>4일</strong>에 왓츠앱<br />

주장했다. 레만은 파키스탄의 신성<br />

아울러 그는 파키스탄의 신성모<br />

지난 6월 30일, 사로드다 지역 주<br />

그룹 채팅에서 신성모독적인 메시<br />

모독죄 법령인 295-A, 295-B, 295-<br />

독법이 “국제 인권기준과 양립할 수<br />

민인 하룬 샤자드가 페이스북에 올<br />

지를 공유한 혐의로 체포되어, 이날<br />

C 및 298조, 2016년 전자범죄 방지<br />

없다”면서 “누군가에게 신성모독 혐<br />

린 성경 구절은 49 슈말리 마을에<br />

첫 번째 정보 보고서(FIR)가 등록되<br />

법의 109/34조 및 11조, 1997년 반<br />

의를 제기하는 고소인은 악의적 의<br />

서 논란을 일으켰다. 해당 구절이<br />

었다.<br />

테러법 6(2)(1), 7, 8 및 9조에 따라<br />

도를 증명해야 하나, 법률에는 이러<br />

무슬림을 이교도에 비유하며, 동물<br />

레만 측 변호인은 라나 압둘 하미<br />

기소되었다.<br />

한 조항이 누락되어 있고, 신성모독<br />

희생 제사를 무시한다는 주장이 일<br />

드는 파키스탄 정부가 반테러법에<br />

레만은 자신이 소셜 미디어에서 신<br />

죄 재판에서 고려되지 않는다”고 밝<br />

자 한동안 마을에는 긴장감이 고조<br />

따라 신성모독죄 사건을 재판할 수<br />

성 모독적인 내용을 공유한 적이 없<br />

혔다.<br />

되었다.<br />

있도록 법 개정안을 작성하고 있지<br />

다고 호소하고 있다. 하미드는 반테<br />

지난 6월 17일, 파키스탄 내무장관<br />

파키스탄은 <strong>2023년</strong> 오픈도어 선교<br />

만, 현재로서는 해당 혐의가 테러 범<br />

러법을 적용한 범죄 혐의가 “비논리<br />

라나 사나울라와 재무장관인 사다<br />

회가 선정한 기독교인이 되기 가장<br />

주에 속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br />

적이고 불법적”이라며 “라호르 고등<br />

르 아야즈 사디크는 극단주의 이슬<br />

힘든 국가(WWL) 순위에서 지난해 8<br />

하미드 변호사는 모닝스타뉴스와<br />

법원에 해당 혐의에 대한 기각 신청<br />

람 정당인 ‘테헤릭-리바이크 파키스<br />

위에서 7위로 올랐다.<br />

기독교로 개종한 우간다 여성, 남편에게 살해 당해<br />

T e x a s C h r i s t i a n N e w s<br />

우간다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30대<br />

여성이 이슬람을 떠났다는 이유로<br />

남편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br />

모닝스타뉴스에 따르면 우간다 동<br />

부 부기리 지역에 거주하는 아미나<br />

난푸카(31)는 지난 6월 자궁 문제를<br />

치료하고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수<br />

도 캄팔라에 있는 친척 집에 머물렀<br />

다. 그의 친척은 지난 2021년 하나<br />

님을 영접한 후 기독교로 개종했다.<br />

보안상 익명을 요구한 친척은 “난<br />

푸카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br />

능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녀는 예<br />

수님을 영접하고 믿고 싶어하는 열<br />

망을 보였다”며 “3주 후 의사를 만<br />

나기 위해 또 다시 우리집을 방문하<br />

면 그때 같이 교회에 가자고 말했다”<br />

고 밝혔다.<br />

집으로 돌아간 난푸카는 3주가 흐<br />

른 이달 초 다시 치료를 받기 위해 캄<br />

팔라로 향했다. 그는 친척과 함께 교<br />

회에 나가기 시작했고, 예수 그리스<br />

도를 영접한 후 기독교로 개종하기<br />

로 결심했다.<br />

그러나 교회 근처에서 남편의 지<br />

인인 아리코 야하야가 성경책을 들<br />

고 걸어가는 난푸카를 목격한 것이<br />

사건의 발단이 됐다. 난푸카가 집에<br />

도착하자 그의 남편 아부둘라 와이<br />

스와(40)는 “건강검진을 하러 간다<br />

고 거짓말을 하고 교회를 간 것이냐”<br />

며 “성경책을 내놓으라”고 소리쳤다.<br />

당시 함께 동행했던 친척은 “방에<br />

서 발차기와 뺨을 때리는 큰 소리가<br />

들렸다”며 “나는 소리를 지르고 도움<br />

을 요청했다. 이웃들이 다가오자 와<br />

이스와는 집 밖으로 사라졌다”고 전<br />

했다. 그는 “침실로 들어가자 난푸카<br />

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었다. 근처<br />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지만 그녀는<br />

끝내 사망했다”며 “몸에는 목이 졸<br />

린 채 구타당한 흔적이 있었다”고 울<br />

먹였다.<br />

현재 경찰은 잠적한 와이스와를 찾<br />

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 이번 사건<br />

은 현지 소식통이 보도한 우간다의 기<br />

독교인 박해 중 가장 최근의 사례다.<br />

우간다의 헌법과 기타 법률은 “시<br />

민들이 자신의 신앙을 전파하고, 한<br />

종교에서 다른 종교로 개종할 권리”<br />

가 포함된 종교의 자유를 명시하고<br />

있다. 하지만 최근 학교 캠퍼스에서<br />

복음을 전했다는 이유로 한 대학생<br />

이 무슬림에 살해당하는 등 기독교<br />

인에 대한 무슬림의 공격은 확산하<br />

는 추세다.


AUG 4 2023<br />

| 27<br />

나이지리아 남부의 베누에(Benue) 주<br />

나이지리아 베누에주, 3주간 기독교인<br />

37명 사망 … 주범은 풀라니족<br />

지난주 나이지리아 베누에 주에 했다.<br />

서 풀라니 무장세력과 기타 테러범 그는 “목동 무장세력과 함께한 테<br />

들이 기독교인 6명을 살해했으며, 최 러범들이 먼저 이그바-우키오르 마<br />

르는 자키 아크푸나 마을과 디오메<br />

데스 마을이 이날 오전 11시에 공격<br />

을 받았다고 말했다.<br />

툼부르는 모닝스타뉴스에 “테러리<br />

스트 그룹은 약 20명으로, 치명적인<br />

무기로 무장하고 있었다. 그들은 여<br />

러 채의 집을 불태웠다”며 “살해된<br />

기독교인 시신 30구를 수습했고, 실<br />

종된 기독교인을 찾는 작업이 진행<br />

중”이라고 밝혔다.<br />

희생자들은 보편개혁교회(NKST)<br />

와 로마 가톨릭 교회의 신자들로 밝<br />

혀졌다.<br />

살로메 토르 평의회 의장에 따르<br />

면, 6월 30일 오후 8시경 로고 카운<br />

티의 체안완 마을에서 매복 공격이<br />

발생해 기독교인 1명이 숨지고, 2명<br />

이 부상당했다.<br />

토르는 모닝스타 뉴스와의 인터뷰<br />

에서 “무장한 남성들이 매복해 희생<br />

대변인은 보안 요원들이 해당 지역<br />

에 배치되었다고 발표했다. 그는 “테<br />

러범들이 베누에 주의 일부 지방 정<br />

부의 공동체를 침공하고 있다”며 “경<br />

찰 팀이 다른 보안 기관들과 협력하<br />

여 무법자들에 대응하기 위해 이 지<br />

역에 파견됐다. 이러한 부당한 공격<br />

은 억제될 것”이라고 밝혔다.<br />

베누에 주 관리들은 잔학 행위 종<br />

식을 위한 긴급 조치를 취할 것을 연<br />

방정부에 호소했다.<br />

<strong>2023년</strong> 5월, 베누에 주지사로 선출<br />

된 로마 가톨릭 사제인 히아신스 알<br />

리아 신부는 성명을 통해 일련의 공<br />

격이 “하나님과 인류에 대한 심각한<br />

죄악”이라고 비판했다.<br />

알리아 신부는 “보안 요원들에게<br />

이러한 불법 행위의 배후에 있는 사<br />

람들을 체포하고, 기소하라는 지시<br />

가 내려졌다”면서 “이번 공격으로 인<br />

가스펠 WORLD<br />

근 3주 동안 37명의 기독교인이 사<br />

을을 공격해 기독교인 5명을 살해한<br />

자들에게 총격을 가했고, NKST 교<br />

해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분들께<br />

망했다고 크리스천포스트(CP)가 보<br />

뒤, 두 번째 마을인 체 바카로 이동해<br />

회 신자인 새터 아페라 씨를 살해하<br />

애도의 말씀을 드리며, 위로를 위해<br />

도했다.<br />

기독교인 1명을 살해했다”고 했다.<br />

고, 다른 2명의 기독교인에게 총을<br />

하나님께 기도한다”고 전했다.<br />

우송고 카운티 지역 주민인 벰바<br />

이달 8일 우쿰 카운티에서는 기독<br />

쏴 다치게 했다”고 말했다.<br />

지난 6월, 베누에 주에서는 풀라<br />

이오르티옴은 16일 오후 8시경, 이그<br />

교인이 다수인 두 공동체가 공격을<br />

이 사건은 경찰에 접수되어 사망한<br />

니 목동과 기타 테러범들로 인해 최<br />

바-우키오르 마을과 츠에 바카 마을<br />

받아 30명이 학살당했다고 지역 주<br />

시신은 수습되었고, 부상자 2명은 치<br />

소 46명의 기독교인이 사망했다. 이<br />

에 풀라니 목동들이 오토바이를 타<br />

민들은 말했다.<br />

료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br />

는 이 주에서 최근 발생한 대량 학살<br />

고 나타났다고 모닝스타뉴스에 제보<br />

우쿰 시의회 의장인 카티요 툼부<br />

베누에 주 사령부의 캐서린 아네<br />

사례이다.<br />

“수백명 사망한 나이지리아 폭력 사태 … 기독교인들 기도 집회 개최”<br />

수백 명이 사망하고 수만 명의 난민을 발생<br />

시킨 잇따른 공격 후 나이지리아 중부 전역에<br />

서 기도 집회가 열리고 있다고 크리스천투데<br />

이(CT)가 보도했다.<br />

이에 따르면, 오픈도어는 플라토 주의 기독<br />

교인 농부들에 대한 폭력적인 공격이 지난 5<br />

월 이후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지 않다고 보<br />

고했다.<br />

파라-말람 평화 재단(Para-Mallam<br />

Peace Foundation)의 기드온 파라-말람 목<br />

사에 따르면 최근 이어진 공격은 치명적이<br />

었다고 한다.<br />

그는 “나이지리아에서 종교적으로 동기가<br />

부여된 범죄적 살인을 언제까지 방치해야 하<br />

나”라고 말했다.<br />

그는 “우리 공통의 인간성을 존중하지 않고<br />

인간 생명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은 이해할<br />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br />

지난 몇 달 동안 주 전역에서 약 350명이 사<br />

망했고 8만여명이 국내 난민이 되었다.<br />

이번 폭력의 진원지는 망구 지방 정부 지<br />

역이다.<br />

극단주의자인 풀라니족이 기독교인의 주택<br />

을 약탈하고 탈출하려다 주민들을 살해했다<br />

고 오픈도어는 전했다.<br />

지난 2019년 4월 나이지리아 베누주에서 열린 부흥성회에 참석한 기독교인들의 모습<br />

파라-말람 박사는 이어 “이러한 부당한 살 은 우리 음식, 매트리스, 쿠션, 팜유를 불태웠<br />

해는 망구 지역 뿐만 아니라 특히 미들벨트 다. 내가 소유한 모든 것을 불태웠다. 지금 내<br />

지역의 다른 곳에서도 너무 오래 지속되었다” 가 가진 것이라고는 내 몸에 입은 옷뿐”이라<br />

라고 했다.<br />

고 했다.<br />

지난 몇 달 동안의 폭력 규모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생존자인 단라디(Danladi)는 그가<br />

오픈도어는 나이지리아 군대가 최근에야 개 살던 마을에 대한 유사한 공격으로 소유한 모<br />

입했다고 말했다.<br />

든 것을 잃었다.<br />

시몬이라는 이름의 생존자는 지난 7월 1일 그는 “(사건 발생 시점은) 밤이었다”라며 “<br />

자신의 마을을 향한 참혹한 공격에 대해 설 그들이 전체 마을을 포위했을 때 우리는 집<br />

명했다.<br />

에 있었다. 그들은 와서 총을 쏘기 시작했다.<br />

그는 “우리는 풀라니 무장세력에게 둘러싸 많은 사람을 죽였고 우리는 간신히 탈출했<br />

여 있었다. 방금 탈출했다. 이웃 중 두 명이 죽 다. 우리 집은 불타버렸다. 우리는 여전히 스<br />

었다. 아내와 아이들은 가까스로 탈출했다”라 트레스를 받으며 살고 있다”라며 도움을 요<br />

며 “내 눈으로 극단주의자들을 보았다. 그들 청했다.<br />

T e x a s C h r i s t i a n N e w s


28 |<br />

AUG 4 2023<br />

가스펠 WORLD<br />

인도 기독교 지도자 “집단 성폭행 사건, 경찰이 공모”<br />

에서도 지난 5월 5일 20대 여성 2명<br />

이 성폭행을 당하고 살해됐다는 폭<br />

로가 나왔고, 5월 6일 또 다른 20대<br />

여성이 알몸 상태에서 불에 타 숨진<br />

채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br />

피해자 가족들은 경찰이 범행 사<br />

실을 알고도 수사를 하지 않았다고<br />

까지 질렀다.<br />

임팔에서 열린 시위에 참석한 한<br />

여성은 “평범한 사람이라면 이러한<br />

짓을 할 수가 없다. 심지어 개와 고<br />

양이와 같은 동물도 이러한 추잡한<br />

행위를 벌이지 않는다”고 분노했다.<br />

전인도기독교협의회 회장이자 인<br />

했다.<br />

권운동가인 조셉 드수자(Joseph<br />

인도 북동부 마니푸르주에서 힌<br />

두교도인 메이테이족과 기독교인<br />

인 쿠키족 사이에 분쟁이 이어지면<br />

서, 수 개월간 최소 120명의 사망자<br />

가 나왔다.<br />

이러한 가운데 쿠키족 기독교인<br />

여성 2명이 한 메이테이족 남성들에<br />

게 벌거벗겨진 채 끌려다니다 집단<br />

성폭행을 당한 사건이 알려져 국제<br />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br />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이<br />

사건은 두 부족 간의 충돌이 발생한<br />

지 하루 만인 지난 5월 <strong>4일</strong> 발생한 것<br />

으로, 7월 19일 소셜미디어(SNS) 영<br />

상을 통해 알려졌다.<br />

SNS로 확산 중인 영상에는 성난<br />

폭도가 거리에서 피해자들의 옷을<br />

강제로 벗겨 끌고다니는 모습이 고<br />

스란히 담겼다. 가해 남성들은 긴 막<br />

대기를 휘두르고, 울부짖는 여성들<br />

의 몸을 더듬으며 인근 들판으로 끌<br />

고 갔다.<br />

당시 메이테이족 남성들 수백여<br />

명이 쿠키족 거주지로 쳐들어가 집<br />

을 부수고 불태우는 과정에서, 쿠키<br />

족 남성 2명과 여성 3명이 숲으로 도<br />

망쳤으나 결국 폭도의 표적이 된 것<br />

이다.<br />

이들은 모두 한 가족으로, 폭도는<br />

모녀 사이인 두 여성의 옷을 강제로<br />

벗기고 이를 막아서던 아버지와 아<br />

들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br />

마니푸르원주민단체(ITLF)는 성<br />

명을 내고 “쿠키족 공동체를 상대로<br />

잔혹한 행위가 자행됐다”며 “여성들<br />

이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br />

현지 경찰이 범행을 방조했다는<br />

폭로도 이어졌다. 쿠키족 피해 여성<br />

들은 “경찰이 사건 당일 마을에서 달<br />

아났던 우리를 발견하자 메이테이족<br />

에게 넘겼다”고 했다.<br />

도이체벨레는 마니푸르주도 임팔<br />

영상이 뒤늦게 공개돼 SNS를 통<br />

해 확산되면서, 인도 전역이 분노로<br />

들끓고 있다.<br />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문명<br />

국가에서 일어날 수 없는 부끄러운<br />

일로 내 마음은 고통과 분노로 가득<br />

찼다”면서 “죄인들은 용서받지 못할<br />

것”이라고 했다.<br />

인도 대법원도 성명을 내고 “모디<br />

정부가 합당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br />

경우, 우리가 나설 것”이라고 경고<br />

했다. 마니푸르주 총리도 “현재 철<br />

저한 조사가 진행 중이며, 가해자 전<br />

원에 대한 사형도 고려할 것”이라고<br />

밝혔다.<br />

사건이 파장을 일으키자 현지 경<br />

찰도 뒤늦게 범행에 가담한 4명을 체<br />

포했으며, 10명의 용의자를 추적 중<br />

이다.<br />

메이테이족 여성들도 분노하며 집<br />

단 행동에 나섰다. 이들은 체포된 남<br />

성들 중 두 집으로 찾아가 그들이 쿠<br />

키족 거주지를 부수던 것과 똑같이<br />

막대기로 집 벽과 지붕을 부수고 불<br />

D’Souza) 대주교는 CT에 게재한 글<br />

에서 “마니푸르 중앙정부와 주정부<br />

는 인종 분쟁 및 대학살을 처리하는<br />

데 실패했으며, 이로 인해 소수 기독<br />

교인 쿠키족이 극악무도한 폭력의<br />

희생자가 됐다. 이는 경찰의 공모로<br />

발생했다”고 지적했다.<br />

그는 “우타르 프라데시, 마디아 프<br />

라데시 및 기타 주에서 소수 기독교<br />

인들이 공격을 받은 것이 바로 이런<br />

상황이다. 인도 전역의 지역 경찰은<br />

힌두 극단주의 폭도가 불운한 기독<br />

교인을 공격하는 것을 그대로 허용<br />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5월에 발<br />

생한 이 같은 특정 사건이 이제야 일<br />

반 대중에게 공개된 것은, 마니푸르<br />

주가 80일간 인터넷 두절 상태에 있<br />

었기 때문”이라고 했다.<br />

아울러 “영상이 확산되면서 인도<br />

전역을 휩쓸고 있는 다수의 힌두교<br />

이데올로기에 동의하지 않는 힌두교<br />

인, 무슬림, 기독교인 및 기타 소수종<br />

교인들 사이에 심각한 고통을 불러<br />

일으켰다”고 했다.<br />

“위험한 청소년 성전환 수술 … 치료 제한해야”<br />

많은 유럽 국가들과 의학 전문가들이 미성<br />

에 대한 호르몬 및 수술 치료적 치료를 허용했<br />

토 중이다.<br />

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전환 수술의 위험성에<br />

으나, 현재는 제한하는 추세다.<br />

청소년들의 성전환에 대한 의학적 불확성<br />

대해 경고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br />

올해 초 노르웨이 의료조사위원회(Norwe-<br />

이 계속되자, 유럽 9개국의 21명의 임상의와<br />

릴리 파크(Lilly Park) 사우스웨스턴침례신<br />

gian Healthcare Investigation Board)는 청<br />

연구원들은 이달 초 월스트리트저널(WSJ)에<br />

학교의 성서상담학 부교수는 뱁티스트프레스<br />

소년 호르몬 치료와 성전환 수술에 대해 ‘실험<br />

게재된 “성별 긍정 치료가 트랜스젠더와 다양<br />

(BP)와의 인터뷰에서 “성별 불쾌감은 수 년<br />

적이고 충분한 의학적 근거가 없는 것’으로 정<br />

한 성별을 가진 사람들의 행복을 증진한다”는<br />

T e x a s C h r i s t i a n N e w s<br />

동안 존재해 왔다. 하지만 이에 대한 권장 치<br />

료 방법은 크게 바뀌었다”며 “유럽 의료계와<br />

정신 건강 커뮤니티들은 수술과 호르몬 치료<br />

의 효과를 반증하는 연구와 증언에 주목하고<br />

있다”고 말했다.<br />

이어 “수술이나 호르몬 치료로 인한 후회와<br />

장기적인 건강 문제에 대한 사례들이 점점 더<br />

많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br />

지난 20년간 유럽에서는 청소년을 대상으<br />

로 한 이른바 ‘성별 긍정 치료’(gender-affirming<br />

care)를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br />

우세했다. 실제로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br />

및 영국은 성 정체성 문제를 겪고 있는 청소년<br />

의하도록 법적 지침 개정을 권고했다.<br />

핀란드 보건당국은 세계적인 증거 검토를<br />

실시한 후, 호르몬 치료가 성 정체성에 의문을<br />

제기하는 청소년에게 도움이 될 확률이 낮다<br />

고 결론지었다. 이후 핀란드는 미성년자의 호<br />

르몬 치료 접근을 제한했다.<br />

또 스웨덴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해 미성<br />

년자를 대상으로 한 호르몬 치료가 연구 맥락<br />

내에서 또는 예외적인 경우에만 제공돼야 한<br />

다고 밝혔다.<br />

영국은 성전환을 원하는 일부 청소년들에<br />

대한 호르몬 및 수술적 치료를 일시 보류하고<br />

현재 청소년을 위한 성별 불쾌감 치료를 재검<br />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br />

이들은 성명을 통해 “지금까지 모든 체계적<br />

인 검토에서 청소년을 위한 호르몬 치료의 정<br />

신 건강 이익에 대한 증거는 매우 낮은 수준임<br />

을 발견했다”며 “반면 그 위험성은 상당히 크<br />

며, 불임, 평생 동안 약물에 대한 의존 및 후회<br />

의 고통을 수반한다. 호르몬 전환이 자살 예방<br />

에 효과적인 조치라고 할 만한 신뢰성 있는 증<br />

거도 없다”고 강조했다.<br />

그러면서 “이러한 이유로 점점 더 많은 유<br />

럽 국가들과 국제 전문 기관들이 성별 불쾌감<br />

을 가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호르몬과 수술<br />

보다 심리 치료를 권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29<br />

AUG 4 2023<br />

texaschristiannews.com<br />

있거든 인색 떨지 마라<br />

“네게 있거든 이웃에게 이르기를 갔다가 다시 오라 내일 주겠노라 하지 말며”(잠3:28)<br />

“있거든”, 다시 말해, “네가 이미 가지고 있을 때”(When<br />

you have it already), “주머니에 돈이 있을 때”(when the<br />

money’s right there in your pocket) 도움을 구하러 온 이<br />

웃에게 갔다가 내일 오라며 미루지 말라는 것입니다.<br />

예수님의 비유의 말씀을 살펴보면, 현대인들뿐만 아니라<br />

옛 시대의 사람들도 재산이 있고 여유가 있을 때에 재물<br />

을 잘못 활용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br />

‘어리석은 부자’(눅12:16-21) 비유에 나오는 부자를 생<br />

각해 봅니다.<br />

그는 사업이 잘 되고 풍년이 들어 재산이 늘어나자 쌓아<br />

두고 쌓아두며, 더 많이 쌓기 위하여 창고를 짓고 평안한 삶<br />

을 구가( 謳 歌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부자의 착각은<br />

재물은 많이 쌓아두는 것으로 본 것입니다. 주어진 재물로<br />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거나 주변의 사람들을 위하여 사용할<br />

줄을 모르고 오직 자신을 위하여 재물을 축적( 蓄 積 )하고 확<br />

장( 擴 張 )시키는 것에만 목적을 둔 인생이었습니다.<br />

결론에 가서 “하나님이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br />

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br />

것이 되겠느냐”(눅12:20)고 하셨습니다. 재물을 주신 목적<br />

을 모른 인간인 것입니다.<br />

또한 ‘거지 나사로와 부자’(눅16:19-31) 비유에 나오는<br />

부자의 이야기도 마찬가지입니다.<br />

그는 재물 활용에서 두 가지 착각을 하였습니다. 첫째는<br />

많은 재물로 수천만 원짜리 호화로운 옷을 입고 치장하는<br />

것에 돈을 물 쓰듯이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자기 집<br />

앞에서 가련한 인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거들떠보지<br />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웃의 비참한 삶, 이웃의 아픔과 신음<br />

소리에 전혀 무감각한 것입니다. 오직 자신을 위하여 먹고<br />

마시는 쾌락적 삶을 위해 사용한 것입니다.<br />

이들은 전부 잘못된 인생, 실패한 인생을 산 사람들입니다.<br />

‘내게 재물이 있다’는 것은 사명적 삶을 살아가라는 하나<br />

님의 권유( 勸 誘 )요 음성인 것을 깨닫지 못한 것입니다. 하<br />

나님께서 내게 재물 얻을 수 있는 힘을 주신 것은 치장하<br />

고 흥청망청한 삶을 살아가라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재물<br />

을 움켜쥐고 쌓아두고 확장하는 것에만 신경 쓰라고 주신<br />

것이 아닙니다.<br />

인간들을 향하여 정의와 공의를 실천하고, 긍휼과 사랑<br />

을 베풀기 위하여 사용하라고 주신 것입니다. 주린 자, 목<br />

마른 자, 나그네 된 자, 헐벗은 자, 병든 자, 옥에 갇힌 자들<br />

을 돌아보고, 주의 사업에 헌신하라고 주신 것입니다. 그것<br />

이 바로 주님께 행하는 것이며 하나님께 꾸어주는 것이 되<br />

는 것입니다.<br />

“주여! 재물 주신 목적을 깨닫지 못하고 어리석게 인생을 살지<br />

말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주신 목적을 실천하는 것에 사용하게<br />

하옵소서.”


30<br />

AUG 4 2023<br />

texaschristiannews.com<br />

결혼식 축가로<br />

많이 부르는<br />

CCM<br />

1.<br />

2.<br />

3.<br />

4.<br />

5.<br />

6<br />

7<br />

8.<br />

9.<br />

10.<br />

영원한 사랑 (Duet 이윤화, 주성연) - 안원규<br />

사랑합니다 - 이재훈 (쿨)<br />

맺어주신 - FAITH WORSHIP<br />

하나님의 시간 - 러빔 (Luvim)<br />

그 사랑이 (Prod. By 염평안) - 조찬미<br />

총각이 처녀와 결혼하고 (lsaiah 62:5) (Feat. 서하림) - 보라밴드 (BORA BAND)<br />

첫걸음 - FAITH WORSHIP<br />

사랑 - 히즈윌 (HisWill)<br />

나의 사랑 나의 신부 (Feat. 짐니) - 김상진<br />

같이 걸어요 - 조찬미<br />

<strong>TCN</strong> 추천 앨범<br />

방주프로젝트 Part.1 - 송하예<br />

노아가 환난속에서 수많은 영혼들을 ‘방주’에 실어 살렸듯이, 바쁘게 돌<br />

아가는 세상속에서, 하나님을 잊고 사는 수많은 영혼들을 살릴 수 있는 음<br />

악적인 ‘방주’를 만들어보자 라는 취지로 ‘방주 프로젝트’는 시작됐다.<br />

‘최고의 시간에 최고의 순간에 최고의 것을 주실 분, 아버지 그 뜻을 믿으<br />

며 난 그저 기도하리’라는 노랫말처럼 나만 뒤쳐지는 것 같았던 순간들, 왜<br />

하나님을 믿는데 나에게는 축복이 없을까라고 생각했던 순간들, 보이지 않<br />

는 미로속에 갇힌 것처럼 슬프고 외로웠던 순간들, 모든 것이 지나고 나니<br />

모든 것이 이유가 있었음을 고백한다.<br />

그 분의 때를 믿고 믿음으로 기도하며 기다린다면 최고의 시간에 최고의<br />

순간에 최고의 것을 주실 것이다.<br />

출처= 멜론


AUG 4 2022 칼럼 | 31<br />

장애 이해를 높이는 소통가이드 (1)<br />

김진호 목사<br />

달라스 장애인학교(EIS ACADEMY) 교장<br />

빛내리교회 장애인사역(GL Ministry) 담당 사역자<br />

장애와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이<br />

이루어져서 달라스 커뮤니티가<br />

장애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br />

평등하고 다름을 이해하는<br />

건강한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br />

바람이 있습니다.<br />

어느덧 칼럼을 쓰다 보니 21번째 칼럼이 되었습니다. 필자가<br />

칼럼을 쓰게 된 이유는 지면을 통해서 나누는 글들을 통해 장애와<br />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이 이루어져서 달라스 커뮤니티가<br />

장애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평등하고 다름을 이해하는<br />

건강한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br />

미국 인구 통계에 의하면 약 13%에서 18.7%가 장애가 있는<br />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점점 그 숫자는 해마다 늘고<br />

있다고 합니다. 우리 주위에 그만큼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br />

많다는 뜻이기도 합니다.<br />

필자에게 가끔씩 장애인들을 위한 행사를 기획하면서 어떻게<br />

준비를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 묻는 단체들이 있습니다.<br />

대부분의 경우에는 장애인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고 하지<br />

말아야 하는지에 대한 도움을 구하는 내용들입니다.<br />

그래서 이런저런 아이디어 들을 말씀을 드리다 보면, 조금<br />

더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정보가 필요하다는 생각들을 하게<br />

됩니다. 그래서 앞으로 2회에 걸쳐서 한국장애인 개발원에서<br />

제공하는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책자에서 발췌한 내용들을<br />

중심으로 장애 이해를 높이는 소통의 시간들을 갖고자 합니다.<br />

장애인 복지법에 따르면, 장애유형을 15가지로 구분하고<br />

있습니다.<br />

➀ 외부기능 장애: 지체장애, 청각장애, 뇌병변장애,<br />

시각장애, 언어장애, 안면장애<br />

➁ 내부기관 장애: 신장장애, 호흡기장애, 장루/요루장애,<br />

심장장애, 뇌전증장애, 간장애<br />

➂ 정신적(발달) 장애: 정신장애 지적장애 자폐성장애<br />

장애인들의 각자의 상황과 장애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br />

이렇게 다양한 장애유형을 갖고 있는 장애인들에 대한 이해를<br />

높이고 원활한 소통을 하기 위해서 알아야 할 기본 에티켓은<br />

다음과 같습니다.<br />

첫째, 장애 당사자와 직접 소통합니다. 의견을 물을 때<br />

장애당사자와 직접 소통하지 않고, 동행인부터 찾는 것은<br />

실례가 될 수 있습니다. 장애당사자와 관련한 일은 직접<br />

이야기합니다. 만약 의사소통이 어려운 경우에는 보호자와<br />

소통을 하면 됩니다.<br />

둘째, 도움이 필요해 보일 때는 먼저 물어보세요. 무조건적인<br />

도움을 주는 것은 장애당사자도 바라지 않습니다. 도움이<br />

필요해 보일 때, ‘도와드릴까요?’라고 의사를 먼저 물어보고<br />

확인합니다.<br />

셋째,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이 있다는 걸 기억해 주세요.<br />

장애인도 다양한 사람 중 한 명입니다. 소통 방식의 차이일 뿐 우리<br />

모두 다양한 방식으로 살고 있으며, 같은 장애유형이라도 다를 수<br />

있습니다. 개개인으로서 다양성을 존중해 주시 길 바랍니다.<br />

넷째, 행사나 모임을 기획 시 모두가 이용가능한 시설인지<br />

고려하고, 자료가 있다면 미리 공유해 주세요. 장애인뿐 아니라,<br />

노인, 아동, 임산부 등이 모두 이용이 가능한 시설에서 행사를<br />

진행해 주세요.<br />

행사장에서 배포하는 자료를 확인하기 어렵거나, 사전 이해가<br />

필요한 사람들(시각, 발달장애 등)을 위해 행사 전 자료를 공유하여<br />

주시면 현장에서 원활한 소통이 가능합니다. 모두가 이용하기<br />

어려운 요소가 있다면 현장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여 원활한<br />

이용이 가능하도록 해야 합니다.<br />

특별히 회의 및 모임을 하게 될 공간을 결정 시 점검해야 할<br />

사항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간담회, 교육, 세미나 등 행사 기획<br />

시 모든 장애인이 모두가 회의 장소를 잘 찾아올 수 있도록<br />

쉬운 안내와 장소를 선정하여 주세요.<br />

건물 출입구부터 회의 장소까지 이동 동선에 장애물 유무를<br />

살피고 회의실 내부를 비롯한 편의시설(출입구, 엘리베이터,<br />

장애인화장실 등) 사용에 문제가 없는지 사전 점검하며, 필요시<br />

인적 서비스를 제공해 주셔야 합니다. 공간 관련한 구체적인<br />

참조 사항들은 아래와 같습니다.<br />

● 출입구(문): 출입구(문) 폭과 문을 여는 방식을 숙지<br />

* 폭 35in 이상 확보<br />

● 엘리베이터: 엘리베이터 설치의 유무, 위치와 크기를 숙지<br />

* 폭 35in 이상, 내부 공간 최소 47in x 47in<br />

● 화장실: 남녀 구분된 장애인 장애인화장실 설치 여부와<br />

위치를 확인<br />

● 화장실 출입문 폭과 너비, 내부 공간을 확인<br />

* 폭 35in 이상, 휠체어 활동 공간 최소 55in x 55in<br />

● 좌변기 옆 손잡이가 튼튼히 설치 되어있는지 확인(부상 예방)<br />

● 장애인화장실 내 비상 호출 벨 또는 연락처 게시 확인<br />

● 주차구역<br />

●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이 있는지 확인<br />

● 주차구역에서 출입구로 가는 통로에 턱이나 장애물이 있는 지<br />

확인<br />

* 건물 내 주차구역이 부재한 경우 주변의 주차구역의<br />

접근성을 확인하여 사전 안내<br />

● 표지판<br />

● 표지판 길 안내가 쉽고 정확하게 되어있는지 확인<br />

● 길 안내가 미비한 경우, 사전에 안내사항으로 공지 필요<br />

● 안전 관련<br />

● 건물 내 화재경보기, 소화기, 구호용품 보관함, 자동심장충격기<br />

(AED) 구비 및 위치를 확인하고 작동 방법, 응급 처지 방법 숙지<br />

● 비상 대피 시 피난경로, 수용 인원 확인<br />

※ 출처: 2022 장애인통계 연보(한국장애인개발원),2022<br />

위의 내용들을 장애인 뿐만 아니라 약자, 아동, 노인 모두에게<br />

정당한 편의를 제공하는 데에 참고하고 적용해 주신다면,<br />

모두가 함께하기에 좋은 환경이 마련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br />

아울러, 장애유형별 최소 고려사항은 위에 언급한 내용들을<br />

참조하시면 되겠지만, 실제 장애인들이 필요한 사항은 다를<br />

수 있으므로 기획 단계에서 개별 참가자의 니즈를 함께 조사<br />

반영하면 안전한 행사를 가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br />

다음 시간에는 위에서 말씀드린 15가지의 장애 유형별로<br />

어떤 고려사항들이 필요한지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32<br />

AUG 4 2023<br />

texaschristiannews.com<br />

일상탈출을 꿈꾸는 그리스도인에게<br />

찾아온 쉼의 복음<br />

『잘 쉰다는 것』<br />

애덤 마브리 저/김보람 역|좋은씨앗<br />

그리스도인은 멈출 수 있다. 안식의 쉼<br />

을 누릴 수 있다. 단순히 쉬기만 하는 것<br />

이 아니라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새<br />

로운 힘을 충전할 수 있다. 쉼을 제대로 누<br />

릴 때 그것 말고도 더 좋은 것을 얻을 수<br />

있다. 애덤 바브리 목사(보스턴 알레데이<br />

아 교회 담임)는 이 책을 통해 쉼이 그리<br />

스도인이 생각했던 것과 다르고 중요하며,<br />

상상했던 것보다 놀라운 진리임을 발견하<br />

길 바라고 있다.<br />

저자는 책 속에서 "하나님은 쉬셨다. 그<br />

저 소진되어서가 아니라 충만한 기쁨 가<br />

운데 쉬셨다. 세상을 창조하기 위해 열심<br />

히 일하신 하나님은 이제 그 일에서 손을<br />

떼고 쉬셨다. 이것이 우주를 통틀어 첫 번<br />

째 안식이었다. 엿새 동안의 수고의 날숨<br />

은 일곱째 날에 이르러 삼위일체 관계 안<br />

에서의 사랑, 기쁨, 충만 그리고 만족의 들숨으<br />

로 이어졌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br />

받은 존재다(창 1:26-27). 그 형상을 따라 사람<br />

이 된다는 것 안에는 하나님처럼 쉬고 하나님과<br />

함께 쉬며 관계를 맺는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br />

다. 첫 번째 안식이 그러했듯 지금 우리의 안식<br />

도 사랑이 많으시고 관계적인 하나님과 함께 쉬<br />

는 시간이다"고 했다.<br />

이어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하나님을 영화<br />

롭게 하는 것과 우리 존재를 입증하는 것, 이 두<br />

가지 중 하나를 위한 것이다. 쉼도 마찬가지다.<br />

그래서 우리는 무엇을 위해 일하는가? 쉼을 갖<br />

고 있다면, 무엇을 위해 쉬고 있는가? 우리의 삶<br />

은 우리라는 존재를 입증하기 위한 외로운 10초<br />

에 불과한가? 우리의 삶은 거짓 신으로 숭배받<br />

는 우상을 위한 끊임없는 수고와 불안의 시간<br />

인가? 복된 소식이 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렇<br />

게 살도록 내버려두지 않으실 것이며, 우리에게<br />

복 주시기 위해 어떤 것도 아끼지 않으실 것"이<br />

라고 했다.<br />

그러면서 "우리가 쉼을 간절히 바라게 되는<br />

잘못된 동기들은 많다. 게으름, 일에 대한 동기<br />

부족, 열악한 보상 등으로 인해 우리는 쉼<br />

을 요구한다. 안식의 쉼은 여기에 해당하지<br />

않는다. 무엇보다 하나님이 우리를 쉼을 행<br />

하는 존재로 만드셨다. 우주를 창조하신 하<br />

나님이 기쁨 가운데 쉬심으로, 하나님의 형<br />

상인 우리에게 쉼을 선물로 주셨다. 예수<br />

그리스도도 쉼을 가지셨고, 쉼을 통해 성령<br />

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뿐만 아니라 안<br />

식의 쉼을 통해 하나님은 성부, 성자, 성령<br />

삼위의 교제 안으로 우리를 초대하신다. 우<br />

리가 이러한 쉼에 '예스'(yes)라고 답할 때,<br />

새롭게 하시고 짐을 가벼이 하시는 그분의<br />

복된 임재가 우리 삶과 더 나아가 우리 세<br />

상 속으로 흘러 들어오기 시작할 것"이라<br />

고 했다.<br />

끝으로 그는 "끝없이 일하길 요구하는 세<br />

상에서 사람들은 잠시라도 그런 노예생활<br />

로부터 벗어나고 싶어 한다. 그래서 우리는 천<br />

국에 대한 희미한 이미지를 흉내낸 엉성한 모조<br />

품을 잠시라도 보기 위해 수천 달러를 들여 플<br />

로리다 같은 곳으로 우리 자신을 끌고 간다. 그<br />

리스도인들은 이렇게 살 필요가 없다. 그리스도<br />

안에서 우리는 또 다른 세상, 즉 의미와 가치를<br />

새롭게 하는 쉼을 위해 다시 태어났다. 예수 그<br />

리스도의 소유된 우리에게 주어질 미래는 일하<br />

지 않고 호사만 누리는 곳도, 맡은 일을 감당해<br />

내느라 분주한 곳도 아니다. 이 둘과 다르면서<br />

더 좋은 미래가 분명하다"고 했다.


texaschristiannews.com<br />

찬양<br />

불후의<br />

33<br />

AUG 4 2023<br />

존 헨리 뉴먼에게 비춘 생명의 빛 “내 갈 길 멀고 밤은 깊은데”<br />

이 세상에는 온갖 종류의 어둠이 있다. 죄로부터 오는 어둠, 절망에서 오는 어둠, 외로움에서 오는 어둠이 있다. 이러한 어둠들과 마주할 때, 크리스천은 무엇을 할<br />

수 있을까? 이제 암흑 같은 상황에도 우리는 인도하는 빛이 있다고 말하는 존 헨리 뉴먼(John Henry Newman)의 이야기를 들어보자.<br />

1824년, 23세의 젊은 나이로 영국 국교회의 목사가 된 존 헨리 뉴먼은<br />

당시 교회 내부의 부패와 타락에 맞서 싸웠다. 그런데 그 일에 너무 무리<br />

한 나머지 건강이 급격히 나빠졌다. 결국 그는 32세에 이탈리아의 시칠<br />

리아 섬을 찾아가 요양을 취하게 된다.<br />

그렇지 않아도 병약했던 그는 그곳에서 머무르던 중에 말라리아에 걸<br />

려 몇 주 동안 사경을 헤맸다. 그를 돌보던 사람들 마저도 가망이 없으<br />

니, 유서를 남기는 것이 어떻겠냐고 권유했다. 다행히 유언장을 쓴 후 뉴<br />

먼의 병세는 기적적으로 호전됐다.<br />

겨우 죽음의 고비를 넘긴 그는 섬을 떠나려 했지만, 선편이 없어 다시<br />

발이 묶였다. 3주가 또 지나고, 그는 프랑스로 떠나는 과일 운반선에 몸<br />

을 실었으나, 바람이 불지 않는 데다가 안개까지 끼어서, 지중해의 뜨거<br />

운 태양 아래 꼼짝할 수가 없었다. 질병과 긴 고독 속에서 그는 인생의<br />

막다른 길에 이른 것처럼 느껴졌다.<br />

그렇게 일주일을 보낸 어느 날 밤 선장이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을 발<br />

견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았다. 뉴먼은 궁금해하여 선장에게 물었다.<br />

“구름 때문에 보이지 않았지만, 별은 항상 하늘에 있었는데, 왜 그걸<br />

보고 기뻐하십니까?<br />

선장은 대답했습니다. “저 별이 우리의 앞길을 인도해 줄 것이기 때문<br />

입니다.”<br />

이 말에 뉴먼은 큰 깨달음을 얻었다. 그는 여태까지 하나님께서 인생의<br />

전체적인 계획을 알려 주는 밝은 태양을 비춰 주시기를 갈망했으나, 하<br />

나님께서는 한 번에 한 걸음 씩 길을 드러내는 부드러운 별빛을 비춰 주<br />

시는 분임을 깨닫게 되었다. 바로 그러한 깨달음 속에서 뉴먼은 “내 갈<br />

길 멀고 밤은 깊은데”라는 찬송시를 써 내렸다.<br />

삶의 어둠 속에서 희미하게 비추는 별빛을 의지하며 주님의 인<br />

도하심을 따라가다 보면, 마침내 어둠이 걷히고 밝은 아침이 찾아<br />

올 것이다. 그때에는 우리의 눈에는 더 이상 눈물이 흐르지 않을<br />

것이다.<br />

“내 갈 길 멀고 밤은 깊은데 빛 되신 주. 저 본향 집을 향해<br />

가는 길 비추소서. 내 가는 길 다 알지 못하나, 한 걸음 씩 늘<br />

인도 하소서.”(Lead, kindly Light, amid th’encircling<br />

gloom; Lead thou me on! The night is dark, and<br />

I am far from home; Lead thou me on! Keep thou<br />

my feet; I do not ask to see The distant scene-one<br />

step enough for me.)<br />

김영도 수습기자 c <strong>TCN</strong>


34 |<br />

칼럼<br />

AUG 4 2023<br />

“드러내기 위해서는 숨겨져야 합니다.”<br />

전창희 교수<br />

UT 알링턴 영상학과 교수<br />

드러내려 하지 않고는<br />

숨긴 것이 없고<br />

나타내려 하지 않고는<br />

감추인 것이 없느니라.<br />

(마가복음 4장 22절)<br />

한국에 나온 시간이 벌써 한달여가 넘어갑니다. 매년 여름<br />

이면 수업을 하기 위해 나오는 한국이지만 올 때마다 변해가<br />

는 조국의 모습에 여러가지 감정이 교차 합니다. 하늘이 채<br />

보이지 않을 정도로 늘어나는 고층 빌딩의 모습들과 더욱 화<br />

려해진 길거리의 모습을 보면서 세계 10위의 경제 대국으로<br />

올라선 한국의 모습이 자랑스럽기도 하지만, 그 길거리를 지<br />

나가는 수많은 고급 승용차들과 명품으로 한껏 멋을 낸 사람<br />

들의 모습속에서 왠지 모를 안타까움도 느껴집니다.<br />

“룩키즘 (Lookism)”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영어 단어에<br />

서 쉽게 유추해 볼 수 있듯이 “보여지는 것”에 의해서 사<br />

람들을 판단하고 이에 따라 차별화된 대우를 한다는 의미<br />

의 용어 입니다. 이 부정적인 단어가 제법 잘 어울리는 곳<br />

이 대한민국이 된 듯 합니다. 어떤 자동차를 타고, 무슨 옷<br />

을 입고, 또 외모가 어떤 지에 따라 사람들을 판단하는 경<br />

향이 점점 심화 되는 것 같아 마음 한편에 씁쓸함이 가득 고<br />

입니다. 특히 젊은 학생들에게 이러한 모습들이 더 많아지<br />

는 것 같습니다.<br />

한양 대학교에서 매년 열리는 국제 여름 학교에서 수업<br />

을 하고자 강의실에 들어서면 세계 25여개의 나라에서 온<br />

많은 학생들이 저를 바라 봅니다. 그 중에는 한양대에 재학<br />

중인 한국 학생들도 있습니다. 한국 학생들은 다른 아시아<br />

계 학생들 중에서도 금방 눈에 띱니다. 패션쇼에 바로 출<br />

연해도 될 만큼 멋진 의상에 헤어 스타일을 하고 있기 때<br />

문입니다.<br />

저를 바라보는 눈길에서 이상한 기운이 감지 됩니다. 더운<br />

여름이다 보니 그저 그런 반바지에 티셔츠를 걸치고 맨발에<br />

샌들을 신었으며, 허름한 가방 하나 둘레 메고 강의실에 들<br />

어온 제가 교수인지 아닌지 조금 헷갈려 하는 것도 같습니<br />

다. 외국 학생들에게 서는 느껴지지 않는 묘한 의구심을 그<br />

들의 모습에서 발견 합니다. “드러나는” 제 모습이 그들에게<br />

믿음을 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br />

성경을 읽다 보면 언뜻 쉽게 이해가 안가는 말씀들을 발<br />

견 하게 됩니다. 그 중의 하나가 제가 무척 사랑하는 마가<br />

복음 4장 22절의 말씀 입니다. “드러내려 하지 않고는 숨<br />

긴 것이 없고 나타내려 하지 않고는 감추인 것이 없느니라.”<br />

여러번 이 말씀을 묵상하다 보면, 예수님이 이 말씀을 하신<br />

그 당시에는 감춰져 있는 것 같았던 복음의 비밀이 결국에<br />

는 드러나고 깨닫게 될 것을 선포하신 말씀이라는 것을 이<br />

해하게 됩니다.<br />

누가 복음에 나오는 병행문을 보면 이 말씀의 의미를 좀<br />

더 쉽게 깨닫게 됩니다. “숨은 것이 장차 드러나지 아니할 것<br />

이 없고 감추인 것이 장차 알려지고 나타나지 아니할 것이<br />

없느니라. (누가 복음 8장 17절)”. 예수님이 메시아인 동시<br />

에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과,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복음을<br />

세상에 알리려 하셨던 그 소중한 계획이 드러나게 된다는 말<br />

씀입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며 저는 또 다른 의미를 생각했<br />

습니다. 그것은 “드러내기 위해서는 숨겨져야 하는 시간이<br />

필요 하다”는 것입니다.<br />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 사회는 전혀 다른 가치를 우리들에<br />

게 요구합니다. “룩키즘 (Lookism)” 이라는 말이 얘기하는<br />

것처럼, 되도록 빨리 보여주고 나타내라고 합니다. 돈을 좀<br />

벌어 성공했다면 먼저 고급 외제 승용차를 사야 하고, 값비<br />

싼 옷을 입어야 하며 정기적으로 성형외과나 피부과에 가서<br />

관리도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 주어야<br />

합니다. 그래야 제대로 된 대우를 받으며 나의 성공한 인생<br />

과 모습을 과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br />

마음속 깊은 내면 속에는 상처가 쌓이고 그로 인해 번민<br />

하게 되는 일은 그 다지 중요하지 않은 듯 합니다. 보여 주는<br />

것이 중요하니 까요. 그것으로 인생의 평가를 받는다고 생각<br />

하기 때문입니다.<br />

물론 물질적인 풍요를 누리고 자신을 가꾸는 것이 나쁜 것<br />

은 아닙니다. 그러나 주님의 마음 없이 보여주는 것에만 몰<br />

두하다 보면 남는 것은 쓸쓸한 허무함이 아닐까 합니다. 진<br />

정한 복음의 힘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숨겨져 노력하는 시간<br />

이 필요합니다.<br />

기도가 쌓여야 하고 말씀속에 주님의 뜻을 찾아가는 “감<br />

추인” 시간들이 필요합니다. 그러다 보면 하나님의 때에 마<br />

가복음의 말씀처럼 숨겨진 시간들이 넘쳐 자연스럽게 드러<br />

나고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br />

지난주에 국제 여름 학교의 마지막 수업이 있었습니다. 여<br />

느 때처럼 비슷한 의상에 허름한 가방을 둘레 메고 강의실<br />

에 들어 갔습니다. 함께한 시간이 쌓이다 보니 화려한 의상<br />

과 외모의 한국 학생들도 이제 이런 제 모습에 어느덧 익숙<br />

해 졌습니다. 그리고 입을 열어 “예수의 복음과 십자가”를<br />

전했습니다. 지금이 어떤 세상인데 수업 시간에 종교를 얘<br />

기하냐는 식의 놀라워 하거나 당황해 하는 학생들의 모습<br />

도 보였습니다.<br />

그러나 저는 믿습니다. 제가 전한 복음의 씨앗이 그 누<br />

군가의 가슴속에 숨겨져서 언젠가는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br />

예수를 만나는 놀라운 역사가 나타날 것이라고. 그것이 지<br />

난 20년 동안 매년 여름이면 한국을 온 가장 중요한 이유<br />

입니다.<br />

지금은 이름도 얼굴도 기억나지 않지만 국제 여름학교에<br />

서 제 수업을 들었던 학생들의 편지를 기억합니다. “선생님<br />

이 마지막 수업속에 말씀하셨던 그 분을 저도 만났습니다.”<br />

이제 한국에 온 두번째 목표를 위해 남은 열흘의 시간을<br />

보냅니다. “팔복 (Beatitude)”의 말씀에 기반을 둔 일곱 번<br />

째 다큐멘터리 영상 제작입니다. 이번엔 한국에 살고 있는<br />

탈북자들의 이야기를 영상에 담고 있습니다. 상상조차 어려<br />

운 북한에서의 삶속에서도 기도의 끈을 놓지 않았던 분들의<br />

이야기 입니다.<br />

아마 이 작품이 끝나기 까지는 최소한 3년 정도 걸릴 듯<br />

합니다. 그 숨겨진 3년의 시간이 지나면 주님의 “축복”이 완<br />

성된 작품을 통해 사람들에게 드러나게 되리라 기도 합니다.


35<br />

AUG 4 2023<br />

texaschristiannews.com<br />

헤브론(Hebron)<br />

구약성서에 나오는 헤브론은 지금까지도 존재하는 고대 도시<br />

입니다.<br />

히브리어로 ‘연합’ ‘동맹’ ‘우정’을 뜻하는 헤브론은 유다 산맥<br />

해발 930m 골짜기에 자리하고 있고, 브엘세바에서 예루살렘으로<br />

가는 길 중간입니다. 오늘날 팔레스타인 자치구에 속해 있습니다.<br />

헤브론은 하나님께서 아브람을 아브라함이라 부르시며 여러 민<br />

족의 조상이 되어 크게 번성하게 하신다는 언약을 세운 곳이기<br />

도 합니다.<br />

사울 왕과 아들 요나단이 전쟁에서 죽은 뒤 다윗이 하나님께 유<br />

다에 있는 성읍으로 올라가도 될지 아뢰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다<br />

윗에게 헤브론으로 가라 이르셨습니다.<br />

다윗이 그곳으로 가 유다 사람들에게 기름부음을 받고 유다의<br />

왕이 되었습니다. 이스라엘과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스라엘<br />

의 모든 지파가 헤브론으로 다윗을 찾아왔습니다.<br />

“그리하여 이스라엘의 모든 장로가 헤브론으로 왕을 찾아오니,<br />

다윗 왕이 헤브론에서 주님 앞으로 나아가 그들과 언약을 세웠다.<br />

그리고 그들은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서,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았<br />

다.”(삼후 5:3, 새번역)<br />

하나님께서 다윗을 연합의 도시 헤브론으로 보내시어 마침내<br />

이스라엘을 하나로 만드셨습니다.


36 |<br />

칼럼<br />

AUG 4 2023<br />

풍성한 삶을 위한 조건<br />

하나님 안에 진정한 회복과 만족을 경험하는 비결<br />

무엇보다 깨닫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br />

순종함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br />

그리하여,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풍성한 삶을<br />

누리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자.<br />

결혼하기 전에 나는 지금의 아내를 뜨겁게 사랑했고<br />

그래서 결혼했다. 예비 결혼학교도 수료했고, 나름으<br />

로 열심히 행복한 결혼생활을 준비했다. 무엇보다 아<br />

내를 향한 나의 사랑은 진짜였기 때문에 ‘우리는 절대<br />

로 다른 부부들과 다를 것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br />

이 정말 부러워하는 행복한 부부가 될 것이다.’ 라는 꿈<br />

에 부풀어 있었다.<br />

하지만, 이 환상이 깨어지는데 시간이 그렇게 오래<br />

걸리지 않았다. 결혼하면 전혀 외롭지 않을 거라 생각<br />

했는데, 결혼해도 여전히 채워지지 않는 목마름과 외<br />

로움이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br />

예비 결혼학교에서 배웠던 것, ‘행복한 가정은 자동<br />

으로 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 참고 인내하는 진정<br />

한 사랑을 배워갈 때 세워져 간다’라는 것을 결혼해 보<br />

고서야 실감하게 되었다. 이 말은 진정한 만족과 행복<br />

은 외형적인 조건이 아니라, 우리 안에서 본질적인 변<br />

화가 일어날 때 경험되기 시작한다는 것과 일맥상통<br />

하는 것이다.<br />

아마도 우리들 대부분은 이미 이 사실을 다 알고 있<br />

을 것이다. 문제는 우리의 실제 삶 속에서는 여전히 외<br />

형적인 조건만 좋아지면 마치 내 삶이 풍성해질 것 같<br />

은 착각을 하며 살고 있지 않는가? 하는 것이다. “좋은<br />

사람 만나서 결혼만 하면, 내 건강 문제만 해결되면, 경<br />

제적인 여유만 생기면…”. 그래서, 지금 당장 해결해야<br />

할 문제해결에만 초점을 맞추고 살고 있지 않는가? 우<br />

리 자신을 잘 돌아볼 필요가 있다.<br />

이런 것을 진지하게 돌아보지 않고서, 아무리 매주<br />

열심히 교회에 출석하고, 열심히 봉사한다고 해도 우<br />

리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진정한 회복과 진정한 기쁨은<br />

맛볼 수가 없다.<br />

이스라엘 백성들은 적들의 위협 가운데서 잘 먹지<br />

못하고 잘 쉬지도 못하면서 헌신적으로 성벽을 쌓아<br />

올려서 140년 동안이나 폐허로 있던 예루살렘 성을<br />

재건하게 된다. (느 6장) 사람들은 “이제 예루살렘 성<br />

전과 성벽이 회복되었으니, 다시 이스라엘의 영광이<br />

회복될 것이다.” 라는 큰 기대를 하고 있었다.<br />

하지만, 사람들은 곧 실망에 빠지고 만다. 예루살렘<br />

성도 재건되고, 성전 예배도 드리는데 진정한 변화도<br />

없고, 진정한 기쁨을 맛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사람<br />

들은 여전히 이기적이고, 여전히 죄에 빠져 고통 가운<br />

데 있었다.<br />

이처럼, 외형적인 조건이 풍성한 삶을 가져다주는<br />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로 진정한 회복과<br />

변화를 경험케 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풍성함을 누리<br />

는 조건이 무엇이냐?<br />

예루살렘성 그 자체가 진정한 만족을 주지 못한다는<br />

것을 깨달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 함께 제사장 에스<br />

라에게 몰려 가서 새벽부터 정오까지 긴 시간 동안 하<br />

나님의 말씀을 경청한다. (느8장) 설교 시간이 길어지<br />

면 마음이 불편한 오늘날 우리와 완전히 달랐다.<br />

그들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하나님께 경배하<br />

고, 다 같이 일어나서 말씀을 경청한다. “하나님이 우<br />

리의 주권자 이십니다. 무엇이든 말씀하십시오. 우리<br />

가 듣고 순종하겠습니다”. 이런 태도로 하나님의 말씀<br />

을 받았다는 것이다.<br />

바로 그때, 이전에는 깨달아지지 않았던, 하나님 말<br />

씀이 깨달아지기 시작한다. 자신들의 죄가 얼마나 심<br />

각한지 깨닫고, 하나님 앞에 울며 그들의 죄를 회개하<br />

기 시작한다. 드디어 이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br />

기 시작한 것이다.<br />

이들의 내면에 변화가 일어나고, 치유와 회복을 경<br />

험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침내 이스라엘 공동체 위<br />

에 그동안 사라져 버렸던 큰 기쁨이 임하게 된다. 이것<br />

은 예루살렘 성이 회복되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br />

씀을 향한 사모함으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었을<br />

때 일어나기 시작한 것이다.<br />

베드로전서 2장 1절에 갓난 아이같이 순전하고 신<br />

령한 젖을 사모하라, 신령한 젖인 하나님의 말씀이 우<br />

리로 하여금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한다. 라고 분명<br />

히 말씀하고 있다.<br />

우리는 정말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사<br />

모하고 있는 것일까? 이제 하나님의 말씀을 향한 정말<br />

간절한 사모함을 회복하자. 말씀을 습관적으로 읽고<br />

듣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고자 하는 간<br />

절한 사모함으로 경청하자.<br />

무엇보다 깨닫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순종함으로 하<br />

나님께 나아가자. 그리하여,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풍<br />

성한 삶을 누리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자.


37<br />

AUG 4 2023<br />

texaschristiannews.com<br />

Bible Quiz!<br />

사무엘상 15.<br />

1. 사울은 블레셋과의 전쟁이 무서워서 누구에게 물어보러 갔습니까?<br />

2. 사울은 엔돌의 무당에게 누구를 불러 달라고 말하였습니까?<br />

9. 다윗은 아말렉을 추격하려고 출동하였으나 도중에 지쳐서 브솔 시내를 건너<br />

지 못하였습니니다.그리고 그곳에 남겨둔 사람은 모두 몇 명인가요?<br />

3. 엔돌의 무당이 불러낸 사무엘은 사울에게 어떤 저주를 했습니까?<br />

10. 다윗과 부하들이 아말렉에게 잡혀간 사람을 구하러 가다가 도중에 만난 사<br />

람은 누구인가?<br />

4. 블레셋의 방백들이 다윗을 이스라엘과의 전쟁하는 곳으로 같이 갈 수 없다고<br />

아기스에게 항의한 이유는 무엇인가요?<br />

11. 다윗이 애굽 사람에게 아말렉 족속에게로 인도해 달라고 했을 때 애굽 사람이<br />

내건 조건은 무엇입니까?<br />

5. 블레셋 왕은 다윗에게 전쟁에 참여하지 말고 떠나라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br />

무엇입니까?<br />

12. 다윗이 자신들의 가족을 잡아갔던 아말렉을 공격했으나 도망간 사람은 모두 몇<br />

명입니까?<br />

6. 다윗이 블레셋 왕을 떠나서 시글락으로 돌아와서 보니 시글락에 남아있던 가<br />

족들을 이 사람들이 잡아갔습니다. 이 사람들은 누구인가요?<br />

13. 다윗은 아말렉에게서 탈취한 물품을 어떻게 처리했습니까?<br />

7. 다윗의 식구들과 따르는 백성들이 아말렉에게 모두 잡혀가자 부하들은 다윗<br />

을 어떻게 하려 했는가요?<br />

14.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사울의 세 아들이 전사한 곳은 어디인가요?<br />

8. 다윗은 아말렉에게 잡혀간 사람들을 구출하기 위해 출동했는데 이때 몇 명이<br />

구출 작전에 참가했나요?<br />

15.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크게 부상 당한 사울은 자기 부하에게 어떤 명령을 했<br />

습니까?<br />

1. 엔돌에 있는 신접한 여자에게<br />

2. 사무엘<br />

3. 내일 너와 네 아들들이 나와 함께 있게<br />

될 것이다. (죽음)<br />

4. 전쟁 중에 자신들에게 다윗이 배반하고<br />

대적할까봐<br />

5. 블레셋 방백이 함께 가는 것을 못마땅<br />

하게 여겨서<br />

6. 아말렉 족속<br />

7. 돌로 쳐서 죽이려 했다.<br />

8. 600명<br />

9. 200명<br />

10. 애굽 사람<br />

11. 나를 죽이지 말고, 주인에게 넘겨주지도 말라<br />

12. 400명<br />

13. 균등 분배했다.<br />

14. 길보아산<br />

15. 자신을 찔러 죽여라.<br />

정답


38 |<br />

칼럼<br />

AUG 4 2023<br />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42)<br />

성령님을 따라갈 때 우리는 성령의 열매를 맺는다.<br />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는 성령의 도우심으로<br />

우리를 성도다운 성도로 만들어 가시며,<br />

예수님을 닮은 인격으로 성장, 성숙하기 위하여<br />

우리가 심고 맺어야 할 열매이다.<br />

그리고 그 일은 예수님의 재림으로 반드시 완성된다!<br />

·외대 불어불문과 졸업<br />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졸업<br />

·버지니아 리버티 신학교 졸업<br />

·달라스 신학교 졸업<br />

·북텍사스 대학교 박사과정 이수<br />

성령을 위하여 심는다는 것은 성령께서 말씀하시고<br />

인도하시는 대로 우리가 따라가는 것을 의미한다. 성<br />

령님의 말씀과 인도하심을 따라가는 것은 마치 씨앗을<br />

심은 것과 같아서 심은 대로 열매를 거두게 된다. 성령<br />

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둔다(갈<br />

6:8). 영생이란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된 생명을 예수<br />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토록 누리는 것을 뜻한다.<br />

이 복된 생명은 목숨을 부지할 정도로 겨우 연명하는<br />

생명이 아니다. 성령의 열매인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br />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와 같은<br />

예수님을 닮은 인격을 갖춘 성숙하고 풍성한 생명이다.<br />

보통 성령의 9가지 열매라고 부르는 이 말씀에서<br />

“성령의 열매들”이 아니라, “성령의 열매”라고 말씀<br />

하신 것에 주의를 요한다. 성령의 열매라고 하면서 아<br />

홉 가지가 소개되고 있으니 성령의 열매들이라고 해<br />

야 마땅하다. 그런데 왜 복수형이 아니라 단수형을 사<br />

용한 것인가?<br />

흥미로운 것은 성령의 열매와 반대되는 육체의 열<br />

매, 육체의 소욕을 따라 사는 자가 거두는 열매는 “육<br />

체의 일”이라고 하면서 단수형이 아니라, 복수형으로<br />

“일들(deeds)”이라고 하였다(갈 5:19-21). 육체의<br />

소욕을 따라 살면 온갖 죄의 열매들, 죄악된 행위들만<br />

거두는 것이다.<br />

그러나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는 왜 복수형이 아니<br />

라 단수형을 쓴 것인가?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가<br />

는 자는 서로 다른 다양한 열매를 맺게 하여서 우리를<br />

다중 인격자로 만드는 것이 아니다.<br />

다시 말하면 저 사람이 사랑이 많은 사람인 줄 알았<br />

는데 알고 보니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사람이었다<br />

고 오판하고 실망케 하는 사람이 아닌 것이다. 말과 행<br />

동이 일치가 되고 일관된 인격과 성품을 가진 자로 만<br />

들되 어느 한쪽으로 치우친 사람이 아니라, 온전하고<br />

성숙한 인격과 성품을 가진 사람으로 만드는 일을 성<br />

령께서 하시는 것이다.<br />

성령의 열매를 잘못 이해해서 “나는 사랑의 열매만<br />

맺으면 돼. 오래 참지 못하고 절제하지 못해도 괜찮<br />

아!” 이렇게 9가지 열매 중에 어느 한 가지 열매만 맺<br />

어도 되고, 다른 열매들은 맺지 않아도 되는 것처럼 생<br />

각해서는 안 된다.<br />

그런데 이것을 오해하여 “나는 사람들을 화목하게<br />

하는 화평의 열매를 맺었으니까 좀 참지 못해도 괜찮<br />

지! 사람이 어떻게 완벽할 수 있어! 한 가지라도 맺었<br />

으면 아무런 열매를 맺지 못한 사람보다 나은 것 아<br />

냐?” 이렇게 자신의 연약함과 고치지 않으려는 완악<br />

함을 핑계대어서는 안 될 것이다.<br />

성경은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서 이런 사람<br />

이 되라고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하<br />

나님께서 목적하시고 기뻐하시고 원하시는 사람이<br />

되라고 말씀하신다.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자<br />

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기록하였<br />

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br />

라”(벧전 1:15-16). 하나님께서 거룩하시기 때문에<br />

우리도 거룩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신분과 명칭만 성<br />

도가 아니라, 모든 행실, 말과 행동, 인격과 성품이 거<br />

룩해져야 한다.<br />

그러면 당장 우리가 “내가 어떻게 그렇게 될 수 있<br />

습니까? 그건 불가능합니다. 하나님이시니까 거룩하<br />

시지만, 나는 하나님이 아닌데 어떻게 거룩한 자가 될<br />

수 있습니까? 그건 무리한 요구입니다.”라고 반박할<br />

것이다.<br />

그러나 만약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불가능한 것을 명<br />

령하셨다면 하나님의 탓으로 돌릴 수 있다. 하나님께<br />

서 너희가 거룩해졌으면 좋겠다는 희망 사항을 말씀하<br />

신 것이 아니라, 너희는 거룩할지어다!(Be holy!)라고<br />

명령하셨다면, 그것은 우리를 그렇게 만들어 주시겠다<br />

는 약속이 포함된 명령이다.<br />

과연 그러한가? 우리가 예수님을 믿음으로 하나님<br />

께서는 예수님 때문에 우리에게 성도라는 이름과 신분<br />

을 주셨다. 그리고 실제적으로 성도다운 성도로 만드<br />

시는 일을 성령님을 통해 우리의 삶 속에서 이루어가<br />

신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는 날, 우리는 몸과<br />

혼과 영이 모두 점도 없고 흠이 없는 온전하고 완전한<br />

거룩한 존재로 변화하거나 변형할 것이다.<br />

그러므로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는 하나님<br />

의 명령은 우리에게 명령하신 것으로만 끝나지 않고<br />

실제로 우리를 그렇게 만들어주시는 것이다. 이 얼마<br />

나 축복받은 우리가 아닌가? 그래서 복음인 것이다!<br />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는 성령께서 나를 대신하여<br />

맺어주는 열매가 아니라 내가 맺어야 할 열매이다. 그<br />

런데 우리 안에 계신 성령께서 그 열매를 맺도록 가르<br />

쳐주시고 인도하시며 도와주시는 것이다.<br />

어느 누구나 그 무엇이 나의 성품과 인격을 바꿀 수<br />

있겠는가? 나 스스로도 할 수 없는 일을 그것도 예수<br />

님과 하나님을 닮은 인격으로 변화, 성장, 성숙케 하는<br />

일을 성령께서 우리 안에서 하시니 얼마나 복받은 자<br />

이며, 얼마나 복된 소식, 복음이 아닌가!<br />

www.newvisionmission.org


가이드<br />

39<br />

AUG 4 2023<br />

texaschristiannews.com<br />

| 가정예배 가이드 소개 |<br />

주일예배 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가정예배다. 이에 많은 성도들이 가정예배를 드리고 싶어 하지만 방법을 잘 모르거나 복잡하게 생각해<br />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가정예배 가이드’ 코너는 초신자 혹은 성경을 잘 모르는 부모라도 쉽게 가정 예배를 인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지침서다.<br />

아래의 순서(찬송-신앙고백-말씀 나눔-기도)를 참고해 온 가족이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는 기쁨의 시간을 가져 보자.<br />

심는 대로 거둡니다<br />

찬송: ‘새벽부터 우리’ 496장(통 260)<br />

신앙고백: 사도신경<br />

본문: 갈라디아서 6장 7~9절<br />

묵상 :<br />

어느 비가 내리는 날, 할머니 한 분이 가구<br />

점 처마 밑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br />

다. 그때 가구점 점원이 “비 오는 데 가게 안<br />

으로 들어오세요”라고 권하자, 할머니는 “나<br />

는 물건을 사러 온 게 아니에요”라며 거절했<br />

습니다. 하지만 청년은 할머니를 강권해 가<br />

게 안으로 모셔, 자신이 앉아있던 의자를 내<br />

주며 쉴 수 있게 배려했습니다.<br />

잠시 후 할머니는 자리를 떠나기 전 청년<br />

에게 명함 한 장을 달라고 했습니다. 그리<br />

고 얼마 뒤 깜짝 놀랄 만한 편지 한 통이 청<br />

년에게 전달됐습니다. “어머님께 베푼 친절<br />

에 감사드립니다. 어머니 요청에 따라 스코<br />

틀랜드에 짓는 저택에 쓸 가구 전부와 제가<br />

새로 짓는 회사에 들어갈 가구 일체를 이<br />

가구점에서 사고 싶습니다. 단, 조건이 있<br />

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일을 당신<br />

이 책임을 지고 처리해 주길 바랍니다.” 강<br />

철왕으로 이름난 앤드루 카네기가 보낸 편<br />

지였습니다.<br />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무언가를 심<br />

고 삽니다. 현재는 과거의 산물이며 과거를<br />

바꿔야 현재를 바꿀 수 있습니다. 우리가 과<br />

거를 돌이킬 순 없지만 미래를 바꿀 수는 있<br />

습니다. 오늘 심는 것에 따라 미래는 바뀌기<br />

마련입니다.<br />

사람들은 더 나은 미래를 일구기 위해 엄<br />

청난 노력으로 제각각 씨를 뿌리며 삽니다.<br />

예수님을 믿는 우리 역시 세상 사람과 똑같<br />

이 세상 나라를 위해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br />

리는 삶을 살아갑니다. 그러나 이에 비교해<br />

하나님 나라를 위해선 좀처럼 씨를 뿌리려<br />

하지 않습니다.<br />

하나님이 원하는 것을 심지 않고 하나님<br />

의 복만 구하는 것은 하나님을 업신여기는<br />

것입니다. 또 스스로 속이는 것입니다. 구하<br />

는 것마다 주리라는 말씀을 믿고 심지 않은<br />

것을 구하기도 합니다. 이럴 때 하나님은 우<br />

리가 구하는 대로 모든 것을 주지 않습니다.<br />

심는 대로 거두리라는 말씀도 있기 때문입<br />

니다. 믿음으로 좋은 씨를 심어도 낙심하게<br />

될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 주님은 낙심하지<br />

말라고 합니다. 포기하지 않으면 때가 이르<br />

매 반드시 거둘 것이라고 합니다. 때로는 우<br />

리가 믿음으로 심은 것이 한참의 세월이 흐<br />

른 뒤 자녀 세대 때에 거두게 되는 경우도<br />

있습니다.<br />

오늘날은 예전처럼 목숨을 걸고 믿는 열정<br />

이 점차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새벽마다 교<br />

회에 와서 기도하는 믿음도, 자녀를 위해 신<br />

앙의 눈물을 흘리는 부모도 줄어들고 있습<br />

니다. 세속적 성공을 위해선 눈물을 뿌리고<br />

갖은 노력을 다하면서도, 영적인 성공을 위<br />

해선 눈물도 씨도 뿌리지 않습니다. 심는 대<br />

로 거둔다 했는데 영적인 일을 위해서는 심<br />

지 않는 것입니다. 영을 위해 씨를 뿌리지<br />

않으면서 하나님이 주는 은혜의 열매는 거<br />

두고 싶어합니다. 여러분은 지금 무엇을 심<br />

고 계십니까.<br />

기도 :<br />

주님, 우리가 하나님 나라를 위해 선한 씨<br />

를 심게 해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br />

드립니다. 아멘.


40 |<br />

칼럼<br />

AUG 4 2023<br />

“미국의 영혼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br />

그렉 로리(Greg Laurie) 목사<br />

하비스트크리스천펠로십(Harvest<br />

Christian Fellowship) 담임<br />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br />

잊어버린 것이 사실이다.<br />

그러나 그분은 우리를 잊지 않으셨다.<br />

우리에게는 이미 너무 늦은 것일까? 우리가 처한 도덕적<br />

죽음의 소용돌이에서 회복될 수 있을까?<br />

20년 전, 86%의 미국인들이 자신의 나라에 자부심을 가<br />

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늘날 그 수치는 60%에 불과하다.<br />

왜 이렇게 급감했을까?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기본적인<br />

문제를 직관적으로 이해한 것 같다. 전체 미국인의 무려<br />

74%가 미국의 도덕적 가치 상태가 좋지 않다고 말한다.<br />

이는 20년 전의 거의 두 배에 해당한다.<br />

그리고 이 도덕적 가치는 무엇에 기초하고 있나? 답은<br />

간단하다. 이것들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에 기초하고 있다.<br />

최근 월스트리트저널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1998년<br />

에는 미국인들에게 “종교가 그들에게 매우 중요한 요소”였<br />

다. 하지만 이제 그 수치는 39%로 감소했다.<br />

이것을 원인과 결과라고 부른다. 1963년 미국에서는 기<br />

업에서 주기도문 성경을 암송하는 것이 불법화되었다. 그<br />

리고 불과 3년 뒤, 미국의 상황은 너무 악화되었고 타임지<br />

는 “신은 죽었는가?”라는 질문을 표지에 실었다.<br />

이것이 단순한 우연의 일치일까? 그렇지 않다. 문제는 미<br />

국이 하나님을 잊어버렸다는 것이다. 더욱이 우리는 삶의 모<br />

든 측면에서 하나님을 밀어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br />

사실 관건은 어떤 국가도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다는 것<br />

이다. 로마는 한때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군대를 보유한<br />

초강대국이었다. 하지만 로마는 외적으로 붕괴되기 전에<br />

내부적으로 몰락했다.<br />

문명사학자 윌 듀란트(Will Durant)는 책 ‘문명 이야기’<br />

에서 로마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위대한 문명은 내부에<br />

서 스스로를 파괴하기 전까지는 외부로부터 정복되지 않는<br />

다. 로마가 쇠퇴한 본질적인 원인은 그 민족, 도덕, 계급 갈<br />

등, 무역 실패, 관료적 전제정치, 숨 막히는 세금, 소모적인<br />

전쟁에 있었다.”<br />

우리는 오늘날 미국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볼 수 있다. 우<br />

리의 가장 큰 적은 반드시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br />

내부에 있다. 우오크(woke) 이념이 학계, 미디어, 문화, 심<br />

지어 정부에도 스며들면서, 우리는 빠르게 잘못된 방향으<br />

로 가고 있는 것을 본다.<br />

그러나 로마와 미국의 차이점은 미국은 처음 유대-기독<br />

교적 기반 위에 이 나라를 세웠다는 점이다. 그러나 우리는<br />

우리가 미합중국이라고 불리는 이곳을 세운 건국의 아버지<br />

들의 원래 비전에서 크게 벗어나 있다.<br />

우리는 지금 당장 우리 국가의 영혼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br />

한때는 종교의 자유였지만, 이제는 종교로부터의 자유가 된<br />

것 같다. 우리 사회는 학교, 스포츠 행사, 공공장소 및 직장에<br />

서 하나님을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br />

하지만 기억해야 할 점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br />

절대적인 진리의 토대 위에 세워진 것입니다. 이 근간을 제<br />

거하면 이 자유는 사실 무정부 상태로 변할 수 있다.<br />

우리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하다. 나는 우리 앞에 미<br />

국의 미래에 대한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고 믿는다. 하나는<br />

심판이고, 다른 하나는 각성이다. 만일 우리가 (영적) 각성<br />

을 이루지 못하면 심판을 피할 길이 없다.<br />

나는 미국에 적어도 하나 이상의 전국적인 영적 대각성<br />

이 일어나기를 소망하며 기도한다.<br />

60년대 말에 나라가 붕괴되는 듯한 상황에서 혁명에 대한<br />

이야기가 떠돌았다. 그리고 예상치 못한 혁명이 일어났다. 이<br />

는 정치적이거나 도덕적인 혁명이 아닌 영적인 혁명이었다.<br />

타임지는 그것을 “예수 혁명(Jesus Revolution)”이라<br />

고 선언했다. 이는 대대적인 영적 각성이었다.<br />

올해 초에 같은 제목의 영화가 개봉되어, 미국뿐 아니라<br />

전 세계 극장에서 대흥행을 거두었다. 이 영화는 나와 내 아<br />

내인 케이시의 간증을 담고 있으며, 미국의 격동의 시대를<br />

살아간 이야기를 들려준다.<br />

청년들은 그 어느 때보다 괴로워하고 있다. 소셜 미디어<br />

는 이미 걷잡을 수 없는 불길에 기름을 부은 것과 같다. 십<br />

대들 사이에서 우울증과 절망감이 급증하고 있다. 청소년<br />

자살과 우울증이 증가하고 있고, 이제 자살은 미국 청소년<br />

사이에서 두 번째로 많은 사망 원인이다.<br />

우리 청소년들은 도움이 필요하다. 그들에게는 하나님이<br />

필요하다. 우리 모두가 그렇다.<br />

나는 지금 미국에서 유망한 영적 징조들을 보고 있다.<br />

7월 초, 우리는 남부 캘리포니아의 혼다 센터에서 이틀<br />

밤 동안 하베스트 크루세이드(Harvest Crusade) 행사를<br />

가졌다. 3만2천 명 이상의 사람들, 그중 수천 명이 돌아가<br />

야 할 정도로 경기장이 가득 찼다.<br />

수천 명의 기독교인들이 함께 하나님을 경배했고 저는<br />

복음의 희망의 메시지를 나누었다. 이틀 동안 3735명이<br />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기로 결심했다. 또한 20만 명 이상<br />

이 온라인으로 생중계를 시청하며 3천 명이 예수 그리스도<br />

를 따르기로 했다.<br />

이것은 나에게 매우 희망적인 신호이다. 그러나 그다음<br />

주말에 일어난 일은 매우 충격적이었다.<br />

1960년대 예수 운동 당시, 세례식을 한 장소였던 파이<br />

럿츠 코브 해변에서 “예수 혁명 세례”를 열었는데, 이곳에<br />

2만 명이 모였다. 예수 혁명 운동 시기에도 이런 군중이 모<br />

이지 않았다. 이런 전례가 없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행하<br />

시는 신선하고 새로운 역사이다.<br />

수천 명이 반 마일 길이의 줄을 서서 몇 시간 동안 세례를<br />

받기 위해 기다렸다. 모든 절차가 끝나고 우리는 4500명에<br />

게 세례를 베풀었다. 이것은 아마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집<br />

단 세례일 것이다. 적어도 최대 규모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br />

나는 미국의 영혼에 대한 희망을 갖고 있다. 하지만 우리<br />

는 개인부터 시작하여 예수 그리스도와 관계를 맺자. 우리<br />

는 한 번에 한 사람씩, 한 영혼씩 미국을 더 좋은 방향으로<br />

바꿀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잊어버린 것이 사실<br />

이다. 그러나 그분은 우리를 잊지 않으셨다.


AUG 4 2023 교회안내 | 41<br />

텍사스 한인교회 및 신학교<br />

DFW 지역<br />

장로교 Presbyterian Church<br />

감리교 Methodist Church


42 |<br />

교회안내<br />

AUG 4 2023<br />

침례교 Baptist Church<br />

장로교 Presbyterian Church<br />

달라스. 캐롤튼, 코펠지역<br />

한인 교회 안내<br />

Lake Park Rd<br />

꿈을주는교회<br />

121<br />

121<br />

주님의기쁨교회<br />

뉴송교회<br />

달라스<br />

소망장로교회<br />

플라워마운드교회<br />

달라스베다니장로교회<br />

수정교회<br />

리빙스톤교회<br />

35E<br />

큰나무교회<br />

플라워마운드 하나로교회<br />

사랑의교회<br />

성시교회<br />

코너스톤한인침례교회<br />

달라스안디옥교회<br />

289<br />

75<br />

달라스사랑의교회<br />

121<br />

세미한교회<br />

35E<br />

달라스드림교회<br />

글로벌 침례신학교<br />

75<br />

635<br />

조이플교회<br />

114<br />

태멘교회<br />

리스타트교회<br />

달라스우리교회<br />

635


AUG 4 2023 교회안내 | 43<br />

침례교 Baptist Church<br />

● 주일 1부예배 오전 9:00<br />

● 주일 2부예배 오전 11:00<br />

● 주일 3부예배 오후 3:00<br />

● EM Sunday Worship Services 오전 11:00<br />

● 주일 영유아예배 및 주일학교 오전 11:00<br />

● 주일 어린이예배 및 주일학교 오전 11:00<br />

● 주일 청소년 예배 오전 11:00<br />

● 금요성령예배 오후 8:00<br />

● 어린이 AWANA(금) 오후 8:00<br />

● 청소년 24/7(금) 오후 8:00<br />

● 새벽기도회(화-금) 새벽 5:30<br />

순복음 Pure gospel church<br />

161<br />

35W<br />

377<br />

121<br />

635<br />

어빙,<br />

포트워스,<br />

벤브룩한인침례<br />

26<br />

새빛침례교회<br />

빛과소금의교회<br />

10<br />

183<br />

달라스중앙연합<br />

감리교회<br />

알링턴,<br />

한인 교회 안내<br />

30<br />

183<br />

30<br />

180<br />

12<br />

303<br />

20 20<br />

157<br />

35W<br />

287<br />

사랑에빛진교회<br />

360


44 |<br />

교회안내<br />

AUG 4 2023<br />

초교파 interdenominational<br />

순복음 Pure gospel church<br />

기도원 prayer house<br />

신학교 seminary<br />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br />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 같이 나타내시며<br />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로다.<br />

Commit thy way unto the Lord; trust also in him; and he shall bring to<br />

pass. And he shall bring forth thy righteousness as the light, and thy<br />

judgement as the noonday.<br />

시편 37편 5절 6절<br />

새생명비전교회<br />

380<br />

프렌즈 교회<br />

289<br />

페어뷰<br />

연합감리교회<br />

423 코너스톤한인침례교회<br />

뉴라이프 선교교회<br />

플레이노 맥키니,<br />

프리스코, 리차드슨,<br />

갈랜드 지역<br />

한인 교회 안내<br />

635<br />

121<br />

<br />

글로리침례교회<br />

세계선교교회<br />

빛내리교회<br />

<br />

75<br />

78<br />

75<br />

30


AUG 4 2023 교회안내 | 45<br />

Central Texas<br />

어스틴<br />

킬린지역<br />

어스틴<br />

지역<br />

어스틴우리침례교회<br />

183<br />

45<br />

35<br />

130<br />

라운드락장로교회<br />

1<br />

130<br />

Austin<br />

주님의교회<br />

290<br />

35<br />

킬린<br />

지역<br />

E Rancier Ave<br />

템플한인제일침례교회<br />

킬린한인침례교회<br />

킬린온누리교회<br />

우리연합감리교회<br />

전화주시면 친절하게<br />

상담해 드립니다.<br />

190<br />

Florence Rd<br />

S 10th St<br />

Killeen<br />

190<br />

S Twin Creek Dr<br />

교회 안내 박스 광고 문의<br />

14<br />

T. 512-828-2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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