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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br />
AUG 4 2023<br />
“미국의 영혼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br />
그렉 로리(Greg Laurie) 목사<br />
하비스트크리스천펠로십(Harvest<br />
Christian Fellowship) 담임<br />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br />
잊어버린 것이 사실이다.<br />
그러나 그분은 우리를 잊지 않으셨다.<br />
우리에게는 이미 너무 늦은 것일까? 우리가 처한 도덕적<br />
죽음의 소용돌이에서 회복될 수 있을까?<br />
20년 전, 86%의 미국인들이 자신의 나라에 자부심을 가<br />
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늘날 그 수치는 60%에 불과하다.<br />
왜 이렇게 급감했을까?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기본적인<br />
문제를 직관적으로 이해한 것 같다. 전체 미국인의 무려<br />
74%가 미국의 도덕적 가치 상태가 좋지 않다고 말한다.<br />
이는 20년 전의 거의 두 배에 해당한다.<br />
그리고 이 도덕적 가치는 무엇에 기초하고 있나? 답은<br />
간단하다. 이것들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에 기초하고 있다.<br />
최근 월스트리트저널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1998년<br />
에는 미국인들에게 “종교가 그들에게 매우 중요한 요소”였<br />
다. 하지만 이제 그 수치는 39%로 감소했다.<br />
이것을 원인과 결과라고 부른다. 1963년 미국에서는 기<br />
업에서 주기도문 성경을 암송하는 것이 불법화되었다. 그<br />
리고 불과 3년 뒤, 미국의 상황은 너무 악화되었고 타임지<br />
는 “신은 죽었는가?”라는 질문을 표지에 실었다.<br />
이것이 단순한 우연의 일치일까? 그렇지 않다. 문제는 미<br />
국이 하나님을 잊어버렸다는 것이다. 더욱이 우리는 삶의 모<br />
든 측면에서 하나님을 밀어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br />
사실 관건은 어떤 국가도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다는 것<br />
이다. 로마는 한때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군대를 보유한<br />
초강대국이었다. 하지만 로마는 외적으로 붕괴되기 전에<br />
내부적으로 몰락했다.<br />
문명사학자 윌 듀란트(Will Durant)는 책 ‘문명 이야기’<br />
에서 로마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위대한 문명은 내부에<br />
서 스스로를 파괴하기 전까지는 외부로부터 정복되지 않는<br />
다. 로마가 쇠퇴한 본질적인 원인은 그 민족, 도덕, 계급 갈<br />
등, 무역 실패, 관료적 전제정치, 숨 막히는 세금, 소모적인<br />
전쟁에 있었다.”<br />
우리는 오늘날 미국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볼 수 있다. 우<br />
리의 가장 큰 적은 반드시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br />
내부에 있다. 우오크(woke) 이념이 학계, 미디어, 문화, 심<br />
지어 정부에도 스며들면서, 우리는 빠르게 잘못된 방향으<br />
로 가고 있는 것을 본다.<br />
그러나 로마와 미국의 차이점은 미국은 처음 유대-기독<br />
교적 기반 위에 이 나라를 세웠다는 점이다. 그러나 우리는<br />
우리가 미합중국이라고 불리는 이곳을 세운 건국의 아버지<br />
들의 원래 비전에서 크게 벗어나 있다.<br />
우리는 지금 당장 우리 국가의 영혼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br />
한때는 종교의 자유였지만, 이제는 종교로부터의 자유가 된<br />
것 같다. 우리 사회는 학교, 스포츠 행사, 공공장소 및 직장에<br />
서 하나님을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br />
하지만 기억해야 할 점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br />
절대적인 진리의 토대 위에 세워진 것입니다. 이 근간을 제<br />
거하면 이 자유는 사실 무정부 상태로 변할 수 있다.<br />
우리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하다. 나는 우리 앞에 미<br />
국의 미래에 대한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고 믿는다. 하나는<br />
심판이고, 다른 하나는 각성이다. 만일 우리가 (영적) 각성<br />
을 이루지 못하면 심판을 피할 길이 없다.<br />
나는 미국에 적어도 하나 이상의 전국적인 영적 대각성<br />
이 일어나기를 소망하며 기도한다.<br />
60년대 말에 나라가 붕괴되는 듯한 상황에서 혁명에 대한<br />
이야기가 떠돌았다. 그리고 예상치 못한 혁명이 일어났다. 이<br />
는 정치적이거나 도덕적인 혁명이 아닌 영적인 혁명이었다.<br />
타임지는 그것을 “예수 혁명(Jesus Revolution)”이라<br />
고 선언했다. 이는 대대적인 영적 각성이었다.<br />
올해 초에 같은 제목의 영화가 개봉되어, 미국뿐 아니라<br />
전 세계 극장에서 대흥행을 거두었다. 이 영화는 나와 내 아<br />
내인 케이시의 간증을 담고 있으며, 미국의 격동의 시대를<br />
살아간 이야기를 들려준다.<br />
청년들은 그 어느 때보다 괴로워하고 있다. 소셜 미디어<br />
는 이미 걷잡을 수 없는 불길에 기름을 부은 것과 같다. 십<br />
대들 사이에서 우울증과 절망감이 급증하고 있다. 청소년<br />
자살과 우울증이 증가하고 있고, 이제 자살은 미국 청소년<br />
사이에서 두 번째로 많은 사망 원인이다.<br />
우리 청소년들은 도움이 필요하다. 그들에게는 하나님이<br />
필요하다. 우리 모두가 그렇다.<br />
나는 지금 미국에서 유망한 영적 징조들을 보고 있다.<br />
7월 초, 우리는 남부 캘리포니아의 혼다 센터에서 이틀<br />
밤 동안 하베스트 크루세이드(Harvest Crusade) 행사를<br />
가졌다. 3만2천 명 이상의 사람들, 그중 수천 명이 돌아가<br />
야 할 정도로 경기장이 가득 찼다.<br />
수천 명의 기독교인들이 함께 하나님을 경배했고 저는<br />
복음의 희망의 메시지를 나누었다. 이틀 동안 3735명이<br />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기로 결심했다. 또한 20만 명 이상<br />
이 온라인으로 생중계를 시청하며 3천 명이 예수 그리스도<br />
를 따르기로 했다.<br />
이것은 나에게 매우 희망적인 신호이다. 그러나 그다음<br />
주말에 일어난 일은 매우 충격적이었다.<br />
1960년대 예수 운동 당시, 세례식을 한 장소였던 파이<br />
럿츠 코브 해변에서 “예수 혁명 세례”를 열었는데, 이곳에<br />
2만 명이 모였다. 예수 혁명 운동 시기에도 이런 군중이 모<br />
이지 않았다. 이런 전례가 없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행하<br />
시는 신선하고 새로운 역사이다.<br />
수천 명이 반 마일 길이의 줄을 서서 몇 시간 동안 세례를<br />
받기 위해 기다렸다. 모든 절차가 끝나고 우리는 4500명에<br />
게 세례를 베풀었다. 이것은 아마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집<br />
단 세례일 것이다. 적어도 최대 규모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br />
나는 미국의 영혼에 대한 희망을 갖고 있다. 하지만 우리<br />
는 개인부터 시작하여 예수 그리스도와 관계를 맺자. 우리<br />
는 한 번에 한 사람씩, 한 영혼씩 미국을 더 좋은 방향으로<br />
바꿀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잊어버린 것이 사실<br />
이다. 그러나 그분은 우리를 잊지 않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