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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N 102호 2024년 3월 15일 A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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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5 2024 가스펠 TEXAS | 11<br />

마찬가지이지만 미국 이민교회 역시 개교회주의로 흘러<br />

교회가 연합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연합을 위<br />

한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다양한 이유로 지역<br />

내 한인교회들이 서로 연합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br />

고 했다.<br />

다니엘기도회 운영위원회는 미주 다니엘기도회를 계획<br />

하면서 사전에 달라스와 휴스턴, 어스틴, 샌안토니오, 오<br />

클라호마 지역의 목회자들을 만나 연합의 중요성을 알렸<br />

고 함께 모여 한 말씀을 듣고 함께 기도하는 다니엘기도<br />

회에 대한 소개를 이어나갔다.<br />

지난 12월, 주성하 목사는 텍사스 주 한인교회들을 방문<br />

하면서 목회자들과 사전미팅을 갖고 연합기도운동에 대<br />

한 영적인 각성을 전했으며 교회가 연합해야 한다는 목<br />

회자들의 적극적인 동의와 협조가 이뤄졌다.<br />

특히 달라스 지역 김귀보 목사(큰나무교회), 윤도진 목<br />

사(제자침례교회), 이은상 목사(세미한교회), 손해도 목사<br />

(코너스톤한인침례교회), 신용호 목사(라이프교회), 현지<br />

용 목사(뉴송교회)와 함께 미주 다니엘기도회 준비위원<br />

회를 발족하며 지역의 연합을 위한 공식적인 준비를 시<br />

작했다.<br />

다니엘기도회 측은 “연합사역에 있어 중요한 것은 어느<br />

특정한 교회가 부각되거나 어떤 특정한 한 인물이 부각되<br />

면 안 된다”고 말했다.<br />

이어 “모두 겸손한 자세로 자신의 것을 모두 내려놓고<br />

섬겨야 한다라는 것”이라면서 “이것이 다니엘기도회를<br />

통한 연합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br />

다니엘기도회 운영위원장 김은호 목사 역시 “한국교회<br />

의 연합을 위해서는 ‘김은호’란 자신의 이름과 ‘오륜교회’<br />

란 이름을 지우고 묵묵히 뒤에서 섬기는 것이 연합을 일<br />

으키는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라고 설명했다.<br />

이번 미주 다니엘기도회는 이런 연합의 정신을 나눴<br />

고 목회자들이 헌신된 마음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섬김<br />

을 다했다.<br />

특별히 지난 8일 설교 후에는 당일 참여한 모든 목회자<br />

들을 강대상으로 초청해 축복하며 회중과 뜨겁게 기도<br />

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대상에 올라온 50명이 넘는 목<br />

회자들의 수만 봐도 교단과 교파를 초월한 진정한 연<br />

합기도회에 수많은 지역 교회의 목회자들의 참여를 엿<br />

볼 수 있었다.<br />

◈ 달라스 교회협의회 손해도 목사, 참여 소감 전해<br />

달라스 교회협의회 회장 손해도 목사는 “소문으로만 듣<br />

던 다니엘 기도회를 처음으로 현장에서 참석하게 됐다”면<br />

서 “간혹 영상을 통해 듣던 간증들을 현장에서 들으니 차<br />

원이 다른 임재와 은혜가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br />

소문으로 듣던 대로 뜨거운 열기 와 감동이 있었던 기<br />

도회라고 평한 손 목사는 현장의 감동을 세 가지로 나눠<br />

전했다.<br />

첫 번째로 복음의 순수성을 느낄 수 있던 시간이었다<br />

고 했다.<br />

손 목사는 “모든 강사들의 간증이 사람의 자랑이 아니<br />

라 복음의 본질과 오랫동안 씨름한 이야기였기 때문에 많<br />

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마치 나의 이야기처럼 몰입할 수<br />

있었다”고 말했다.<br />

두 번째로 연합의 능력을 꼽으면서 손 목사는 “모든 교<br />

회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하나님의 나라와<br />

성도들을 세우고 섬기기 위해 치열하게 사역하고 있다”<br />

고 언급했다.<br />

이어서 “이렇게 연합해 기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br />

져 하나됨의 축복을 경험하는 놀라운 시간이 됐다”고 간<br />

증했다.<br />

마지막으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br />

됐다는 손 목사는 “강사들의 간증은 화려한 영웅담이나<br />

특별한 사람들만 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면서 “’Jesus<br />

loves you’란 한마디의 말로 예수님을 전하면서 경험한<br />

은혜, 어쩌면 소박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나도 간증의<br />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고백했다.<br />

그러면서 “진솔하고 소박한 간증들을 들으며 나도 저렇<br />

게 살아 봐야 되겠다는 자극과 도전을 받은 시간이었<br />

다”고 덧붙였다.<br />

손 목사는 “달라스 교회협의회 또한 하나됨의 기도 자<br />

리를 자주 만들어 보고자 한다”고 밝히면서 이번 다니엘<br />

기도회를 통해 받았던 은혜를 다지는 시간이 되며, 모든<br />

교회들이 하나가 되어 기도하는 기도회가 될 오는 31일<br />

부활절 연합예배 소식을 알렸다.<br />

한편, 2025년 미주 다니엘기도회는 미국 동부에서 일주<br />

일간 진행될 예정이다.<br />

김진영 기자 © <strong>TCN</strong><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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