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월 이 벤 트 장 세 , 첫 단 추 잘 꿰 어 져 …

E-Ground
Economist 이상재
02-2003-2950 sangjae.lee@hdsrc.com
리서치센터 트위터 @QnA_Research
5월 이벤트 장세, 첫 단추 잘 꿰어져…
ECB, 정책금리 10개월 만에 25bp 인하-> 4월 미 고용 및 한은정책 주목
오늘의 화두: 5월 상반월 증시여건에서 기대되었던 이벤트 장세의 첫 단추가 잘 꿰어졌다. 미 연
준이 전일 기존의 양적완화기조 지속을 분명히 한 가운데, 금일 ECB가 정책금리를 시장의 기대
대로 25bp 인하했다. 이제 남은 이벤트는 익일 4월 미 고용 및 다음 주 한은 금리 정책이다.
ECB 5월 통화정책회의의 시사점: 시장은 5월 ECB 회의에서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과 실질적 경
기부양효과가 있는 민간은행의 대출 확대 유도 조치 등 두 가지를 기대했다. 결과는 절반의 성공
이다.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은 열어 놓았지만 대출확대 조치는 이제 검토 단계임을 시사했다. 그
래도 향후 경기회복을 위해 ECB가 적극 나설 여지를 열어 놓은 점은 전반적으로 고무적이다.
이벤트 장세 관련 향후 주목 포인트: 먼저 익일 발표되는 4월 미 노동부 고용지표 향방이다. 4월
마지막 주 initial claims은 시장예상과 달리 급락하며, ADP 민간고용에서 제기되었던 고용부진
우려를 완화시켰다. 다음으로 다음 주 중반에 예정된 우리 금통위에의 기준금리 인하 여부이다.
시사점 및 투자전략: 우리는 5월 상반월에 전개되는 일련의 이벤트를 추세상승의 충분조건으로
보지는 않는다. 추세상승은 엔저 충격을 압도할만한 미국경제의 회복이 충족되어야 한다. 그러나
일련의 이벤트가 4월의 교착국면을 단기적이나마 흔들 여지는 있다. 그리고 추세반전은 인지하
지 못한 가운데 작은 변화 특히 불안감이 팽배한 가운데 항상 태동한다. 하반기를 내다 보며 중
장기적 관점에서 조정시마다 주식비중 확대 전략은 여전히 유효한 국면이다.
오늘의 차트> 4월 미국 initial claims, 34.2만명 기록하며 비농업취업자 양호 가능성 시사
자료: Thomson Reuters
2013년 5월 3일
경제이슈

5월 ECB 정례
통화정책회의, refi 금리
0.75%에서 0.50%로
10개월 만에 인하 단행
5월 ECB 회의에서 주목된
양대 긍정적 포인트-> 추가
금리 인하 및 비전통적
완화조치 가능성
재정정책, 긴축에서
성장우선으로의 선회
합의되면 하반기 경기안정
가능성
>> 5월 이벤트 장세, 첫 단추 잘 꿰어져…
ECB, 10개월 만에 금리인하 단행-> 추가 인하 가능성 열어 둬
5월 유럽중앙은행(ECB) 정례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시장예상대로 정책금리가 0.75%에
서 0.50%로 25bp 인하되었다. 2012년 7월 이후 10개월 만의 인하이다. 최저 대출금리
는 1.5%에서 1%로 0.5%p 인하되었으며, 에금금리는 제로금리로 동결되었다. 또한, 오는
7월 만료되는 만기 1-3개월의 단기 자금(MRO) 지원을 최소한 연말까지 확대하고 필요
하면 더 연장할 것이며, 만기 3개월 이상의 장기대출(lTRO) 역시 올해 연말까지로 확대
해 고정금리로 최대한 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드라기 ECB 총재는 기자회견
에서 "통화정책이 필요로 하는 기간 동안 부양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밝히며, 향후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시장이 ECB에 대해 기대했던 부문은 일단 충족시켰다.
유로존 정책당국 역시 기존의 긴축적 재정정책을 성장 우선으로의 선회를 시도하고 있다.
아직 미완의 단계이나, 하반기 유로존 경제의 안정 가능성이 조금씩 형성되는 양상이다.
5월 ECB 월례 통화정책회의에 대한 주목 포인트는 정책금리 인하에 이은 추가 인하 가능
성 및 경기부양을 위한 이례적 조치에 대한 시사 두 가지이다. 드라기 ECB 총재는 기자
회견을 통해 시장의 기대를 절반 정도 충족시켰다. 첫째, 정책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
어 놓았다. 유로존 소비자물가가 2%선을 하회하고 경기침체가 이어지는 한 미국과 마찬
가지로 제로금리 정책을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둘째, 5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유로존 재정취약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한 대책을
제시하지 않았다. 대신에 드라기 총재는 자산유동화증권(ABS) 시장을 회복시켜 기업에
대한 대출이 활기를 찾도록 하는 방안을 ECB가 검토 중임을 밝혔다. ECB 정책이 유로존
경기회복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금리 인하와 더불어 민간은행의 대출확대 유도 정책이 필
요하다. 향후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이례적 조치가 나올 것인지가 더 핵심이다.
ECB의 정책금리 인하는 금융시장에는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나 경기침체 완화에 어느
정도 효과를 보일 것인지는 불확실하다. 경기침체가 유동성 부족이 아닌 자금순환 경색에
기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업은행의 가계와 기업에 대한 대출을 확대시킬 수 있는
ECB의 이례적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 드라기 총재가 검토 단계라고 밝힌 기업 대출 확대
를 위한 추가조치가 시행되고 재정정책의 성장우선 기조 선회에 합의가 이루어지면, 유로
존 경제가 하반기에 예상치 않게 침체 진정 또는 완만한 회복 서프라이즈가 나올 수 있다.
그림 1> 유럽중앙은행(ECB), Refi 금리 및 총자산 추이
자료: Bl om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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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미 initial claims,
전주비 1.8만명 감소한
32.4만명 기록
시퀘스터의 고용시장 영향,
해고보다는 주당 근로시간
및 시간당 임금에 영향
가능성
>> 5월 이벤트 장세, 첫 단추 잘 꿰어져…
미국 4/27 initial claims, 예상외 하락-> 4월 취업자 오리무중
4월 넷째주 미 신규 실업수당신청건수(initial claims) 역시 셋째 주에 이어 예상외로 큰
폭 하락하며, 시퀘스터로 인해 고용시장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와 다른 결과를 나타냈다.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에서 나타난 부정적 고용기대 및 ADP 민간취업자의 부진
등과 상반된 결과라는 점에서 익일 발표되는 노동부 고용지표는 이제 오리무중이 되엇다.
4/27 주간 미 initial claims은 시장예상(34.5만명)을 큰 폭 하회한 32.4만명을 기록하며,
전주비 1.8만명 감소한 가운데 금융위기가 시작되기 2개월 전인 2007년 10월 이후 최저
치를 기록했다. 4/27 주간의 4주 평균 미 initial claims은 전주비 1.6만명 감소한 34.2만
명을 기록하며, 이 역시 2008년 초 이래 최저치로 감소했다.
2000년대 중반 고용확장국면에서 미 initial claims은 매월 평균 30만명 내외를 기록한
바 있다. 4월 1-4주간 미 initial claims 34.2만명은 동 수준에는 못 미치나, 비농업취업자
가 월평균 20만명 내외의 증가를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이다. 미 시퀘스터로 인해 2분기 미
비농업취업자가 10만명대 초반으로 감소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고용시장이
예상외의 서프라이즈를 보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미 initial claims과 시퀘스터 간의 관계를 통한 고용시장 분석에는 주의해야 할 점
이 있다. 첫째, initial claims은 해고와 관련된 고용지표이지 신규 고용을 의미하지는 않는
다는 점이다. 미 고용시장은 해고는 확실히 진정되었지만 신규고용은 정체되어 있다. 둘
째, 시퀘스터 역시 속성상 해고와는 아직 거리가 있을 가능성이다. 연방정부의 민간취업자
에 대한 임시 해고(furlough)는 근로시간을 축소시키지만 고용수준은 감소시키지 않는다.
시퀘스터가 해고에 미치는 영향은 간접적으로 소득 감소로 인한 소비 침체를 통해 시차를
두고 나타난다. 물론, 동 효과 역시 주택시장 회복에 의해 상쇄될 수 있다는 점에서 불확
실하다. 어쨌든 initial claims 하락 만으로 고용 서프라이즈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이다.
4월 3-4주 미 initial claims의 급락은 일방적으로 쏠렸던 노동부 고용지표에 대한 부정
적 우려를 완화시켰다. 그리고 익일 발표되는 미 비농업취업자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다
시 14.5만명으로 상향 조정되었다. 익일 4월 미 고용지표에서 비농업취업자와 더불어 주
당 근로시간 및 시간당 임금도 같이 주목해야 할 것이다.
그림 2> 4/27 주간 미 initial claims, 2007년 10월 이후 최저치인 32.4만명 기록
자료: Employment and Training Administ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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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미 수출 전월비 0.9%
감소 반면 수입은 전월비
2.8% 급감
3월 미 수입 급감, 중국
춘절효과 감안하면 일시적
현상
>> 5월 이벤트 장세, 첫 단추 잘 꿰어져…
미국 3월 무역수지, 수입 감소로 개선-> 춘절 영향 일시적
3월 미 무역수지가 수출보다 수입이 큰 폭 감소함에 따라 대폭 개선되었다. 이에 따라 봄
철 미국경제의 위축 조짐의 또 다른 신호라는 우려가 제기되었지만, 계절적 요인을 감안하
면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 3월 무역수지는 시장예상(-422억달러)을 큰 폭 하회한
388억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2월(-436억달러)에 비해 11%나 감소했다. 3월 미 수출은
전월비 0.9% 감소한 1,843억달러를 기록한 반면, 수입은 전월비 2.8%나 격감한 2,231
억달러를 기록했다.
3월 미 수입 가운데 소비재와 자본재가 전월비 각각 34억달러 및 15억달러 감소했다. 3
월 소매판매 부진 및 재고조정을 감안하면, 수입 감소 역시 봄 철 경기 둔화의 연장선 상
에 위치한 것으로 해석되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3월 수입 격감을 추세적 현상으로 보기는
무리이다. 대중국 수입이 전월비 16.5%나 격감하며, 대중 무역수지가 2월 234억달러 적
자에서 3월 179억달러 적자로 대폭 축소된 데서 나타나듯이, 2월 춘절 연휴로 인한 중국
조업중단 효과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오히려 2013년 미국경제와 관련하여 주목되는 부문은 수출이다. 3월 지역별 수출에서 주
목할 만한 점은 대유로존 수출이 전월비 14.4%나 급증한 점이다. 3월 ISM 제조업 신규
수출주문지수가 소폭 반락(56->54)했지만, 5개월 연속 중립선을 상회하고 있다는 점에
서 아직 수출경기 급랭에 의한 제조업 경기 급랭을 우려할 단계는 아니다.
그림 3> 미국 수출입 및 무역수지 추이
자료: Bureau of Economic Analysis
그림 4> 3월 미 무역수지, 수입 격감으로 큰 폭 개선 그림 5> 미 수출경기 선행지표, 5개월 연속 확장영역 지속
자료: Thomson Reuters 자료: Thomson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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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이벤트 장세, 첫 단추 잘 꿰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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