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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주간연예</strong><br />
e-mail: enews4989@gmail.com<br />
새 지평을 열 수 있도록 시청자와 호흡<br />
중 조명한 김재영 PD 등이 'PD수첩'팀<br />
하겠다"고 했다.<br />
에 합류했다.<br />
1990년 5월 1일 첫 방송을 시작한 'PD<br />
한 PD는 "시사국은 현재 용광로 같다.<br />
수첩'은 MBC를 대표하는 탐사보도 프<br />
언제든 편하게 취재할 수 있는 분위기다.<br />
로그램으로, 그동안 사회적으로 파장이<br />
취재의 상황, 한계, 폭발력 등을 본부장<br />
큰 사건들을 심층 보도했다. 최근 몇 년<br />
에게 있는 대로 보고하고 있다. 회사 나<br />
동안 MBC 파업 등에 따라 'PD수첩'은<br />
오는 게 즐겁고 웃게 되더라. 지난 몇 년<br />
시사프로그램으로써 기능을 제대로 하<br />
동안 독서실과 같은 분위기였는데, 자유<br />
지 못했다.<br />
롭게 대화를 나누고 있다"며 벅찬 마음<br />
김 PD는 "2011년까지 변화의 노력을<br />
을 드러냈다.<br />
해왔다. 당시 'PD수첩'만의 강점은 데<br />
박 PD는 "JTBC가 가장 피크를 찍을<br />
이터 저널리즘이었다. 새롭게 시작하는<br />
때가 태블릿PD 보도였다. 신뢰를 얻은<br />
'PD수첩'에서 과학적이고 치밀한 이야기<br />
건 기술적인 게 아니라 진득한 노력 때<br />
를 하려고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br />
문이었다"며 "난류와 한류가 만나는 지<br />
한 PD는 방송을 앞둔 아이템과 관련<br />
해 "두 번째 아이템은 국정원과 관련한<br />
것이다. 후퇴한 민주주의에 대해 묻겠<br />
다"며 "'PD수첩' 핵심적인 가치를 아이<br />
템들이 보여줄 것으로 본다"고 예고했<br />
다.<br />
그러면서 "반론을 충실하게 듣겠다. 전<br />
화를 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당사자<br />
들에게 진지하게 반론을 들어 프로그램<br />
에 듣겠다"며 "외부 PD들에게 좋은 내<br />
용이 있다면, 함께할 것이다. 공동제작하<br />
는 형태로도 나갈 듯하다. 문제 의식을<br />
가진 독립 PD 외에도 좋은 뜻을 가진 어<br />
떤 분들과도 함께하겠다. '본사 PD'라는<br />
기득권을 내려놓을 것이다"고 말했다.<br />
MBC는 최근 최승호 신임 사장이 부임<br />
하면서 직원들의 파업이 끝나고 점차 정<br />
상화가 이뤄지고 있다. 김 PD는 이날 최<br />
승호 신임 사장에게 조언을 받은 것이<br />
있느냐는 질문에 "최승호 사장은 프로<br />
그램 내용에 관여할 수 없다. 평가가 두<br />
려울 뿐이다"고 말했다.<br />
이에 대해 한 PD는 "사장이 되기 전까<br />
지는 호형호제하는 사이였다. 이제는 서<br />
로 조심한다. 각자가 지켜야 하는 질서<br />
를 존대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말 없이<br />
격려하고 있다"고 했다.<br />
2018년 새롭게 선을 보이는 ‘PD수첩’은<br />
복직된 강지웅 부장을 중심으로 최고의<br />
PD들이 모여 주목받고 있다. ‘치과의 비<br />
밀’을 보도했던 박건식 PD, ‘북극의 눈물’<br />
을 제작했던 조준묵 PD, ‘휴먼다큐 사랑’<br />
의 거장 유해진 PD, 하우스 푸어를 집<br />
점에 물고기가 많이 산다.<br />
'PD수첩'도 서늘함을 유지하면서도 다<br />
양한 고민들을 하겠다"고 강조했다.<br />
한 PD는 "송사를 피할 생각은 없지만,<br />
송사가 많다는 게 잘하는 건 아니다. 취<br />
재를 당하는 대상 조차도 '졌다'고 생각<br />
할 만큼 제작하겠다"며 "송사가 무서워<br />
싸움의 현장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다. '<br />
시대의 정직한 목격자'로 사건들을 기록<br />
하겠다"며 말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