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3.2023 Views

665호 2023년 3월 17일 A면

Create successful ePaper yourself

Turn your PDF publications into a flip-book with our unique Google optimized e-Paper software.

www.dalkora.com / info@dallasktn.com<br />

MAR 17, 2023 통권 <strong>665호</strong> | 창간일 JANUARY 1, 2010<br />

T. 972-620-6296 / F. 972-620-6297 2356 Glenda Ln. P. O. Box 59975 Dallas, TX 75229<br />

www.sunnysmiledentistry.com<br />

써니 스마일<br />

치과<br />

임플란트, 교정<br />

잇몸치료, 보철<br />

일반치과, 발치<br />

미용치과<br />

T. 972.481.8800<br />

전기료확실히 줄여드립니다<br />

상업용 및 가정용 전기요금 상담<br />

장원석 유틸리티<br />

Chang Won Seok Utility<br />

888.671.5535<br />

Cell. 214.469.4123<br />

카카오톡: wonschang / wonschang@gmail.com


2 | KOREA TOWN NEWS<br />

MAR 17 2023


MAR 17 2023 KOREA TOWN NEWS | 3


4 | KOREA TOWN NEWS<br />

MAR 17 2023


MAR 17 2023 KOREA TOWN NEWS | 5


6 | KOREA TOWN NEWS<br />

MAR 17 2023


MAR 17 2023 KOREA TOWN NEWS | 7


8 | KOREA TOWN NEWS<br />

MAR 17 2023


MAR 17 2023 KOREA TOWN NEWS | 9


10 | KOREA TOWN NEWS<br />

MAR 17 2023


MAR 17 2023 KOREA TOWN NEWS | 11


12 | KOREA TOWN NEWS<br />

MAR 17 2023<br />

TCN / KTN / AM 730 DKNET<br />

지난 10일(금) 미국 내 규모 16위의<br />

중소은행인 SVB의 파산 소식이 전해졌고 이후<br />

뉴욕 시그니처 은행(Signature Bank)의 잇따른<br />

붕괴가 발생했다.<br />

편집위원<br />

보도국 / 편집국<br />

보도국장<br />

편집국장<br />

기자<br />

기자<br />

기자<br />

아나운서<br />

김길수<br />

김여진<br />

COVER STORY<br />

18<br />

제작국<br />

국장<br />

PD<br />

DJ<br />

허종문<br />

박경옥<br />

조이 김<br />

김효민<br />

김진언<br />

이덕수<br />

서동주<br />

이태용<br />

(jeremy@dknet730.com)<br />

(dslee@dknet730.com)<br />

(djsuh@dknet730.com)<br />

(tylee@dknet730.com)<br />

강예리 김명기 김주현 박민하 송영아<br />

신동헌 자스민 리 주경숙<br />

2개월 연속으로 텍사스의 모든 직업 부문이<br />

순증가를 기록했다.<br />

텍사스를 포함해 미국의 노동 시장의 열기가<br />

지속되고 있다는 반증이다.<br />

SVB 파산 사태,<br />

텍사스에 미칠 영향은?<br />

영업기획국<br />

국장<br />

부국장<br />

부장<br />

마케팅기획국<br />

오피스 매니저<br />

사무행정<br />

칼럼니스트<br />

건강<br />

경제<br />

문학<br />

부동산<br />

보험<br />

여행<br />

재정<br />

이일근<br />

윤소영<br />

이정민<br />

김지현<br />

황소미<br />

이주용, 김창훈, 조앤 황<br />

박운서, 서윤교<br />

김수자, 박혜자, 김미희, 박인애<br />

에드워드 최, 사이먼 윤<br />

이광익<br />

오종찬<br />

디케이 미디어 그룹<br />

조나단 리<br />

(igl@dallasktn.com)<br />

972.951.1269<br />

(ad@dallasktn.com)<br />

214.843.3880<br />

(jml@dknet730.com)<br />

469.381.0485<br />

부장 레이첼 김 (marketing@dknet730.com)<br />

469.744.1321<br />

센트럴 지국<br />

지국장 정순광 (skjung6511@gmail.com)<br />

512-828-2993<br />

(lucy@dknet730.com)<br />

(dknet@dknet730.com)<br />

Town News<br />

23<br />

성장속도 빨라졌나?<br />

지난 1월 텍사스 일자리 4만 8천개 이상 증가<br />

18<br />

Dallas LIFE<br />

전화<br />

팩스<br />

이메일<br />

홈페이지<br />

주소<br />

972-620-6296<br />

972-620-6297<br />

info@dallasktn.com<br />

info@dknet730.com<br />

www.dalkora.com<br />

2356 Glenda Ln. P.O.Box 59975<br />

Dallas, TX 75229<br />

다가오는 봄과 함께 떠나는<br />

DFW 꽃놀이 추천 장소<br />

* 본 지는 한국 연합뉴스, 노컷뉴스, 미주 기독일보,<br />

데일리굿뉴스와 콘텐츠 제휴를 맺고 있습니다.


MAR 17 2023 KOREA TOWN NEWS | 13<br />

Tel _ 972-620-6296 Fax _ 972-620-6297<br />

Email _ info@dallasktn.com<br />

APR<br />

8<br />

토요일<br />

무료진료 이벤트 ‘더 나눔’ 메디컬 헬프<br />

일시 : 4월 8일(토) 피검사 진행<br />

4월 15일(토) 오전 8시~오후 5시<br />

장소 : 패밀리센터 비탈리헬스 캐롤튼점<br />

문의 : 972-620-6296 (사전 접수 필수)<br />

DK미디어 그룹에서 제보를 기다립니다<br />

T. 972.620.6296<br />

이번주 마트세일 정보<br />

신촌마켓 64P<br />

코마트 72P-73P<br />

H 마트 88P-89P<br />

프레시K마켓72P-73P<br />

시온마켓 77P


14 | KOREA TOWN NEWS<br />

MAR 17 2023


MAR 17 2023 KOREA TOWN NEWS | 15


16 | KOREA TOWN NEWS<br />

MAR 17 2023


MAR 17 2023 KOREA TOWN NEWS | 17


18 |<br />

COVER STORY KOREA TOWN NEWS • MAR 17 2023<br />

SVB 파산 사태,<br />

텍사스에 미칠 영향은?<br />

비스타, 코메리카, 텍사스 캐피털, 프로스트 은행 등 텍사스 은행들<br />

“전반적인 경제 건전성으로 양호”<br />

실리콘밸리은행(Silicon Valley Bank,<br />

SVB) 파산으로 인한 시장의 불안감이 커<br />

지고 있다.<br />

지난 10일(금) 미국 내 규모 16위의 중<br />

소은행인 SVB의 파산 소식이 전해졌고 이<br />

후 뉴욕 시그니처 은행(Signature Bank)<br />

의 잇따른 붕괴가 발생했다.<br />

이에 연방 당국이 모든 예금을 보호해<br />

주기로 하는 등 급한 진화에 나서면서 이<br />

번 사태는 다소 진정되는 듯하지만, SVB의<br />

몰락은 몇몇 북텍사스 지역 기업에 영향을<br />

미치고 있으며 이 여파는 미국 내 은행에<br />

더 오래 지속되는 파급 효과를 가져올 수<br />

있다는 분석이다.<br />

비즈니스 세계를 면밀히 관찰하지 않는<br />

한 그 위험은 대체로 실리콘밸리에 국한되<br />

어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br />

하지만 SVB는 벤처 캐피탈 회사 및 기타<br />

투자자의 자금을 포함해 많은 미국의 신생<br />

기업의 자금을 보관하는 곳이었고, 북텍사<br />

스의 리차드슨을 포함해 텍사스내 3개의<br />

지점을 두고 있다.<br />

UNT 보건 과학센터의 혁신 에코시스템<br />

(innovation ecosystems)의 카메론 쿠시<br />

먼(Cameron Cushman) 부회장은 “벤처<br />

캐피탈 회사로부터 투자받은 많은 북텍사<br />

스 스타트업 기업들이 SVB와 일종의 관계<br />

를 맺고 있다”라고 말했다.<br />

그는 “SVB는 상대적으로 북텍사스에서<br />

잘 알려지지는 않지만 이 은행은 DFW지<br />

역에서 운영되는 많은 고성장 신생 기업에<br />

자금을 지원하고 자금을 조달하는 데 중요<br />

한 역할을 했다”라고 말했다<br />

◈ SVB 붕괴 후 텍사스 내 은행<br />

리스크는?<br />

SVB가 지난 주에 파산했다는 뉴스는<br />

이번주 내내 전세계 뉴스 헤드라인을 장<br />

식했다. 텍사스의 은행 임원들(executives)도<br />

SVB 파산 여파에 대한 반응을<br />

보였다.<br />

SVB의 몰락은 텍사스 은행계에도 파문<br />

을 일으켰으며 투자자들이 잠재적인 도미<br />

노 효과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하려고 하면<br />

서 코메리카 은행(Comerica Bank) 같은<br />

중소 은행의 주식들이 하락했다.<br />

UT달라스의 길 사드카(Gil Sadka) 회계<br />

학과 교수는 “빠른 속도의 금리 인상으로<br />

미 전역의 은행들이 스트레스를 받아 파산<br />

위험이 높아졌다”라고 말했다.<br />

그는 “SVB는 실적이 저조한 기술 부문<br />

에 집중하고 금리 인상으로 가치가 떨어진<br />

채권을 매입했기 때문에 특히 나쁜 위치에<br />

있었다”라고 부연했다.<br />

사드카 교수는 “금리 상승은 은행을 취<br />

약하게 만들었지만 붕괴는 그들의 포트폴<br />

리오에 의해 촉발됐다”라며 “수익을 쫓는<br />

상당한 위험을 감수한 은행과 상황이 좋지<br />

않은 산업 부문에 집중된 은행은 위험에<br />

처해 있다”라고 전했다.<br />

SVB에 이어 두번째로 파산을 선언한 뉴<br />

욕 시그니처 은행은 또다른 어려움을 겪고<br />

있는 부문인 암호화폐에 집중되어 있었다<br />

는 것이다.<br />

사트카 교수는 “사무실 공간과 입주율<br />

이 코로나19 팬데믹 여파에서 완전히 회<br />

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상업용 부동산 대<br />

출과 같은 다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업<br />

에 집중하는 은행은 위험에 처해 있다”라<br />

고 말했다.<br />

하지만 다각화된 은행들은 힘든 경제 상<br />

황을 잘 헤쳐나갈 것이라고 밝힌 그는 “현<br />

재 연방 정부가 모든 SVB 예금자를 보장<br />

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고객들은 당황할<br />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br />

텍사스의 은행 및 금융 기관을 대표하는<br />

전문 무역 협회인 텍사스은행협회(Texas<br />

Banking Association, TBA)의 크리스 퍼<br />

로우(Chris Furlow) 최고경영자(CEO)는 “<br />

텍사스 은행 시스템은 강력하고 규제가 잘<br />

되어 있으며 은행의 포트폴리오(Portfolio,<br />

다양한 투자 대상에 분산하여 자금을 투입<br />

하여 운용하는 일)가 다양화되어 있다”라<br />

고 말했다.<br />

그는 “텍사스 은행은 자본이 풍부하고<br />

자산 건전성이 견고하며 부실 대출이 사상<br />

최저 수준이므로 커뮤니티 은행 등 전반적<br />

인 은행 시스템에 확신을 가질 수 있다”라<br />

고 부연했다.<br />

15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달라스<br />

기반의 비스타 뱅크(Vista Bank)의 존 스<br />

테인멧(John Steinmetz ) 최고 경영자는<br />

“SVB 붕괴에도 불구하고 예금은 계속 증<br />

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br />

그는”SVB관련 뉴스가 나왔을 때 이것이<br />

전체 커뮤니티 은행 시스템에 어떤 영향을<br />

미치질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한 이는 거짓<br />

말을 한 것”이라고 전하며 “그럼에도 불구<br />

하고 비스타 뱅크가 예금 순증가를 경험


MAR 17 2023• KOREA TOWN NEWS<br />

COVER STORY<br />

| 19<br />

했다는 사실을 공유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전했다.<br />

스테인멧 CEO는 “은행 주식은 은행 폐쇄에 따라<br />

자연스럽게 변동하지만 텍사스 은행은 강력한 경제<br />

및 규제 파트너에 의해 강화된다”고 밝혔다.<br />

그는 “미국에서 가장 강력하고 격리된(insulated)<br />

경제와 텍사스 은행국(Texas Department of<br />

Banking)라는 든든한 파트너로 텍사스 은행들은<br />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을 탐색할 수 있는 좋은 위치<br />

에 있다”라고 말했다.<br />

달라스에 본사를 둔 코메리카 은행의 주가는 지<br />

난 14일(화) 약 4% 상승해 회복조짐을 보였다. 이<br />

은행은 이전 5일동안 주가가 35% 하락했다.<br />

코메리카 은행의 카르멘 브랜치(Carmen Branch)<br />

대변인은 “SVB 폐쇄는 미 은행 시스템의 전반적인<br />

건전성 문제라기 보다는 독특한 사례로 보인다”라<br />

고 말했다.<br />

그는 “지난 며칠 동안 발생한 사건이 많은 소비자<br />

와 기업을 불안하게 만들었지만 영향을 받은 은행<br />

이 특정 부문과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을 기억<br />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br />

샌안토니오에 기반을 두고 있는 프로스트 뱅크<br />

(Frost Bank)의 필립 그린(Phillip Green) 최고<br />

경영자(CEO)도 지난 10일(금) CNBC와의 인터뷰<br />

에서 “직원 5천명 이상인 프로스트 은행과 같은<br />

커뮤니티 은행이 전문 은행보다 더 나은 형태”라<br />

고 말했다.<br />

프로스트 은행은 예치금의 약 40%만 대출에 사<br />

용하고 20%는 연방준비은행(Federal Reserve)의<br />

당좌 예금 계좌(checking account)에 보관하는 등<br />

조치를 취해왔다고 전했다.<br />

155년 역사의 프로스트 은행의 빌리 데이(Bill<br />

Day) 대변인은 “500억 달러가 넘는 자산을 보유한<br />

프로스트 뱅크는 잠재적인 영향에 대해 문의한 고<br />

객을 안심시키고 있다”라고 말했다.<br />

그는 “은행의 실패는 매우 드물기 때문에 고객이<br />

자신의 주거래 은행에 대해 질문을 하는 것은 자연<br />

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br />

비스타 은행과 마찬가지로 달라스에 본사를 둔<br />

텍사스 캐피털 은행(Texas Capital Bank)도 지난<br />

10일 이후 긍정적인 성장을 보였으며 13일(월) 고<br />

객 수에서도 신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br />

롭 홀메스(Rob Holmes) 최고 경영자는 “소규모<br />

은행들을 포함해 은행에 대한 새로운 규제가 있을<br />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새 규제들을 준수하는 법<br />

을 배워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br />

어떤 형태로든 SVB 사태는 끝나지 않았다 밝힌<br />

홀메스 CEO는 “앞으로 한동안 환경이 불안정할 것”<br />

이라고 전망했다.<br />

그는 “미국의 은행 시스템은 전반적으로 건전하<br />

고, 일부 은행들은 좀더 낫다”라고 전하며 “단기간<br />

에 8차례의 금리 인상을 했을 때 여파가 생길 것이<br />

라고 생각했다. 결국 그렇게 됐다”라고 전했다.<br />

텍사스 금융 전문가들은 “텍사스 은행들이 SVB<br />

에 직간접적으로 상당한 연관이 있는 경우(대출, 투<br />

자, 기타 금융 관계의 형태로 있는 경우) 손실이나<br />

추가 위험에 직면할 수 있지만 현재까지 우려되는<br />

점은 없다”고 전했다.<br />

이어 “전반적인 경제의 건전성이 은행의 안정성<br />

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할 때 텍사스 강한 경<br />

제는 도움이 된다”라며 “SVB 붕괴의 영향을 견딜<br />

가능성이 더 높다”라고 진단했다.<br />

다만 전문가들은 “텍사스 은행의 위험은 개별 재<br />

무 건전성 및 실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br />

며 “강력한 자본 및 유동성 포지션, 다각화된 포<br />

실리콘밸리은행 지점 밖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br />

트폴리오, 효과적인 위험 관리 관행을 갖춰야 한다”<br />

라고 강조했다.<br />

◈ 잇따른 은행 위기, 경기 후퇴 앞당기나?<br />

한편 CNBC 방송은 15일(수), SVB 파산 이후 은<br />

행들을 중심으로 금융시장 불안이 고조되면서 경기<br />

후퇴가 예상보다 빨리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br />

온다고 보도했다.<br />

월가는 당초 올해 하반기쯤 경제가 침체에 빠질<br />

수 있다고 보고 있었지만, SVB 파산 이후 금융권 대<br />

출이 위축돼 경기후퇴 시기가 빨라질 가능성이 제<br />

기된다는 것이다.<br />

올해 경제성장률 시장 전망치는 SVB 파산 여파<br />

로 금융권 대출이 축소될 것이란 우려 속에 하향 조<br />

정되고 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수석 이코노미<br />

스트인 마크 잔디는 1분기 성장률은 1∼2%대를 보<br />

이겠지만 2, 3분기에는 0∼1% 성장률에 그치고 경<br />

우에 따라서는 마이너스 성장도 나타날 수 있다고<br />

관측했다.<br />

조지워싱턴대 로스쿨의 아서 윌머스 교수는 “대<br />

다수 사람이 (은행권 위기가) 몇몇 지역은행에 한정<br />

될 것으로 생각한 게 순진했다. 은행시스템 내 충격<br />

이 여전하기 때문”이라면서 “매우 큰 규모의 은행들<br />

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br />

박은영 기자 © KTN


20 | KOREA TOWN NEWS<br />

MAR 17 2023


MAR 17 2023 KOREA TOWN NEWS | 21


22 | KOREA TOWN NEWS<br />

MAR 17 2023


23<br />

KOREA TOWN NEWS<br />

MAR 17 2023<br />

기사 제보 : info@dallasKTN.com<br />

성장속도 빨라졌나?<br />

지난 1월 텍사스 일자리 4만 8천개 이상 증가<br />

텍사스, 16개월 연속 고용 기록 세워 … 2022년 10월 이후 최대폭<br />

2개월 연속으로 텍사스의 모든<br />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br />

직업 부문이 순증가를 기록했다.<br />

좀 이해하기 어렵지만, 아마도 성<br />

텍사스를 포함해 미국의 노동<br />

장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br />

시장의 열기가 지속되고 있다는<br />

텍사스의 1월 일자리 수치는 2<br />

반증이다.<br />

월 전국 고용 보고서와 같은 날<br />

텍사스는 지난 1월, 4만8천6백<br />

발표돼 눈부신 성장이 지속되고<br />

개의 비농업 일자리를 추가한 것<br />

있음을 보여줬다.<br />

으로 전해졌다.<br />

연방노동부는 10일 “정부기관<br />

텍사스노동위원회(TWC)는 지<br />

포함 비농업 부문 사업체가 2월<br />

난 10일(금) 이같이 밝히며 “이는<br />

한달 동안 31만 1천개의 일자리<br />

2022년 10월 이후 가장 많은 것<br />

를 추가했다”라고 밝혔다.<br />

이며 텍사스는 16개월 연속 고용<br />

전달 1월의 수정 월간 순증규<br />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br />

모인 50만4000개에서 20만 개 가<br />

텍사스의 계절 조정 실업률은<br />

까이 줄어들었으나 전문가들의<br />

또 별도 가계 조사를 통한 실업<br />

이코노미스트인 피아 오레니우스<br />

며 최근 추세를 이어갔다.<br />

3.9%로 주 전체 실업률은 2022<br />

예상치인 20만 개에 비하면 상당<br />

률 통계는 1월의 3.4%에서 3.6%<br />

는 “정부 부문 일자리는 오랫동안<br />

최근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늦<br />

년 <strong>3월</strong> 이후 4% 미만을 유지하<br />

히 상회한 규모라고 할 수 있다.<br />

로 높아졌다. 3.4%는 53년 래 최<br />

느리게 성장했기 때문에 따라잡<br />

추기 위해 금리 인상을 몇 차례<br />

고 있다.<br />

연준은 연속 금리인상으로 돈 빌<br />

저치였다. 한편 텍사스의 1월 고<br />

을 필요가 있었다”라며 “하지만<br />

더 시행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br />

이는 텍사스의 타이트한 노동<br />

리는 비용과 함께 고용 임금도 높<br />

용 증가는 레저 및 접대 부문과<br />

여기에서 가장 큰 놀라움은 상품<br />

냈다.<br />

시장이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내<br />

아지면서 기업과 사업체들의 고<br />

전문 및 비즈니스 서비스 부문이<br />

생산 부문”이라고 밝혔다.<br />

이는 경기 침체의 위협을 증<br />

는데 인재를 추가하고 성장시키<br />

용이 줄어들고 여기서 물가오름<br />

주도했다.<br />

해당 부문에는 석유 및 가스(채<br />

가시킨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br />

려는 고용주에게는 힘든 상황이<br />

세(인플레)가 수그러즐 것으로<br />

각 부문에서 지난 한 달 동안 8<br />

굴 및 벌목 범주 포함), 건설 및 제<br />

(Oxford Economics)의 수석 이<br />

지만 좀더 나은 일자리 조건을 찾<br />

기대해왔다. 그러나 11월 29만개<br />

천명 이상의 순 고용을 기록했다.<br />

조가 포함된다.<br />

코노미스트인 낸시 밴든 호우텐<br />

으려는 구직자들에게는 큰 힘이<br />

,12월 23만9000개였던 월간 사업<br />

건설과 제조업은 각각 5천9백<br />

석유 및 가스 부문 일자리는 1<br />

(Nancy Vanden Houten)은 관련<br />

된다.<br />

체 일자리 순증이 1월에 50만 개<br />

개의 일자리를 추가했다. 그리고<br />

년 넘게 빠른 속도로 채용되고 있<br />

보고서에서 “노동 시장이 물집이<br />

또 이같은 일자리 성장의 가속<br />

가 넘으면서 연준의 인플레 저지<br />

텍사스 오일 패치는 계속 확장해<br />

으며 그 강점은 계속될 것으로 예<br />

잡혔다가 완전히 뜨거워졌다”고<br />

화는 경제학자들을 놀라게 하고<br />

금리인상 처방 효과가 부족한 것<br />

2천5백개의 일자리가 순증했으<br />

상된다.<br />

썼습니다. “일자리 증가 속도는<br />

있다.<br />

으로 여겨지기도 했다.<br />

며 한 달 동안 보인 가장 큰 증<br />

다만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br />

연준이 안심하기에는 여전히 너<br />

텍사스A&M대학의<br />

부동산연<br />

2월의 31만 개 순증으로 22일<br />

가율이다.<br />

위한 연준의 노력으로 인해 부분<br />

무 빠르며 연준은 다음 세 회의에<br />

구센터(Texas Real Estate Re-<br />

있을 연준의 금리인상 회동에서<br />

TWC는 “두 달 연속으로 모든<br />

적으로 금리에 민감한 건설 부문<br />

서 각각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br />

search Center)의 아담 퍼듀 이<br />

2월1일과 같은 0.25%포인트 소<br />

주요 산업이 월간 플러스 고용 성<br />

이 근로자를 감축하고 있다.<br />

전망했다.<br />

코노미스트는 “지난 11개월 동<br />

폭 인상을 계속할 가능성이 약해<br />

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br />

텍사스의 건설 부문 일자리는<br />

그는 “올 하반기에 더 많은 금<br />

안 DFW, 어스틴 등 텍사스 전역<br />

질 수 있다.<br />

또한 지난 12개월 동안 텍사스<br />

8월부터 11월까지 감소한 후 12<br />

리 인상이 있을 위험이 있다”고<br />

의 일자리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br />

통계국은 전국 실업률이 2월에<br />

에서 가장 느리게 성장하는 직업<br />

월에 700개의 일자리가 추가됐<br />

부연했다.<br />

로 예상했지만 내가 틀렸다”고 말<br />

3.6%까지 소폭 상승했으며 2022<br />

범주인 정부 부문조차도 1월에 5<br />

다. 그 후 올 1월에 건설업은 5천9<br />

지난달 달라스 연준은 텍사스<br />

했다.<br />

년 초 이후 거의 순 변동을 보이<br />

천7백 개의 일자리를 추가했다.<br />

백명의 고용 순증가를 기록했다.<br />

가 <strong>2023년</strong>에 19만3천 개의 일자<br />

이어 그는 “우리가 이렇게 높은<br />

지 않았다고 밝혔다.<br />

달라스 연방 준비 은행의 선임<br />

오레니우스 이코노미스트는 “<br />

리를 추가해 1.4%의 순증가율을<br />

한 예로 건축 목재의 경우 일부<br />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br />

비용이 감소했다”라고 전하며 “<br />

하지만 10일 TWC가 내놓은 강<br />

다른 가격도 예전보다 크게 하락<br />

력한 일자리 보고서와 일부 초기<br />

해지만 수요는 여전히 존재하고<br />

상향 조정 이후, 달라스 연은은<br />

있다”라고 말했다.<br />

이같은 올해 일자리 증가 추정치<br />

지난 1월 텍사스의 일자리 증<br />

를 대폭 인상했다.<br />

가 속도는 팬데믹 회복의 대부분<br />

오레니우스 선임 이코노미스트<br />

을 거치면서 전국적인 속도를 넘<br />

는 “이제 우리의 예측은 두 배가<br />

어섰다.<br />

됐다. 올해 텍사스의 일자리는 약<br />

전국적으로 2월 일자리 증가세<br />

2.8% 성장이 전망된다”이라고 밝<br />

가 예상보다 강했고 주요 증시 지<br />

혔다.<br />

텍사스는 지난 1월, 4만8천6백 개의 비농업 일자리를 추가했다.<br />

수는 지난 10일(금) 1~2% 하락하<br />

박은영 기자 © KTN


24 |<br />

TOWN NEWS KOREA TOWN NEWS • MAR 17 2023<br />

H마트 이수구 이사(좌)와 권태형 전무(우)가 달라스지점 푸드코트 계획을 공개했다.<br />

사진자료= 새단장 끝낸 H마트 플레이노점 푸드코트에 몰린 고객들.<br />

“지역 경제와 서로 윈윈하는 공생의 관계 만들어간다”<br />

H마트 달라스 지점 푸드코트 입점 신청 접수 중 …<br />

미주 최대 아시안 마트인 H마트(대<br />

플레이노 지점(972-881-0300) 고객 센<br />

전무는 “달라스 시는 해리하인즈 지역을<br />

며 10개 정도의 소매점(미용실, 베이커<br />

표 권일연)가 달라스 지점 개발과 관련<br />

터를 찾아 신청서를 받아 접수하면 된다.<br />

많이 변화시키고 싶어 한다. 그러기 위한<br />

리, 네일 스파, 디저트 음료점) 등이 들<br />

해 비즈니스 소규모 창업에 대한 기회<br />

H마트는 이미 10여 년전부터 단순 임<br />

역할을 H마트가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br />

어선다. H마트 달라스 지점은 원스탑 쇼<br />

를 제공한다.<br />

대가 아닌 수익을 같이 나누는 방향으로<br />

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br />

핑몰을 지향한다고 강조한 권 전무는 “<br />

지난 10일(금) H마트는 달라스 지점<br />

푸드코트 운영을 전환했으며 많은 소비<br />

그는 “고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쇼<br />

상가 2층에는 병원, 회계사, 변호사 등<br />

푸드코트(총 8개 점) 입점자 신청을 받<br />

즈니스 창업 기회를 제공해왔다.<br />

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가장 최<br />

전문 업종 오피스를 마련할 계획”이라고<br />

는다고 밝혔다.<br />

권 전무는 “기업 이익 창출보다 한인<br />

우선 순위로 두고 있다”라고 강조하며 “<br />

밝혔다.<br />

H마트의 권태형 전무는 “비즈니스에<br />

경제 및 지역 경제와 서로 윈윈할 수 있<br />

주차장 가운데 폴리스 아이(Police Eye,<br />

H마트는 향후 텍사스내 지점 확대에<br />

도전하고 싶은 한인분들 누구나 신청할<br />

는 공생의 관계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br />

달라스 경찰국의 범죄 감시 시스템) 설<br />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권 전<br />

수 있다”라며 ”실력과 열정을 가진 분<br />

하다”라고 강조했다.<br />

치와 상주 경찰 순찰차 배치 등을 시정<br />

무는 “포트워스 북쪽에 쇼핑몰을 새롭<br />

들에게 우선권을 주고 싶다”라고 전했<br />

그는 “H마트 캐롤튼 지점이 들어서며<br />

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br />

게 개발한다는 계획으로 전체 프로젝트<br />

다. 이어 권 전무는 “소( 小 )자본으로 창<br />

지역 상권이 되살아난 역사가 있다”라며<br />

최소 공사비 4천만 달러가 투입되는 H<br />

계획은 2년 정도”라고 밝혔다. 그는 “또<br />

업할 특별한 기회가 되리라 본다”라며 “<br />

“달라스 지점을 통해 대표적 한인 상권<br />

마트 달라스 지점은 현재 달라스 경제개<br />

한 알링턴 지역은 적극적으로 로케이션<br />

새로운 창업을 꿈꾸는 열정 가득한 분들<br />

인 해리하인즈 지역을 탈바꿈시킬 것”이<br />

발국 및 시 관계자들과 긍정적인 방향의<br />

을 찾고 있고, 한 장소에 대해 협상을 진<br />

이 도전해 달라”고 당부했다.<br />

란 자신감을 전했다.<br />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br />

행 중이며 프리스코와 맥키니 등 북쪽 지<br />

H마트 달라스 지점이 만드는 푸드코<br />

또한 권 전무는 이를 위해 무엇보다 지<br />

H마트 달라스 지점의 총 면적은 14만<br />

역을 공략할 장소를 찾고 있다”라고 공<br />

트는 커미션 베이스(commission base,<br />

역 상권 안전을 강조했다. 그는 “H마트<br />

4천sq.규모이다. H마트는 달라스 지점<br />

개했다.<br />

수수료)로 운영되며 자본이 많이 들어<br />

가 들어옴으로 인해 치안이 강화되고 해<br />

푸드 코트에도 어스틴 지점처럼 라이브<br />

현재 H마트는 텍사스에서 내년에 어<br />

가는 식당 기자재(maintenance)는 마트<br />

리하인즈 상권이 더 안전해질 것”이라고<br />

공연 무대를 마련해 고객들에게 새로운<br />

스틴 2호점을 오픈하고 달라스 지점 개<br />

측이 제공한다.<br />

밝혔다.<br />

즐길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br />

발을 완료한다는 목표와 함께 향후 전미<br />

H마트 달라스 지점 푸드코트 입점 희<br />

달라스 시와 고객들의 안전 문제를 가<br />

그외 외부 주차장에서 바로 들어갈 수<br />

에서 25개 지점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br />

망자는 캐롤튼 지점(972-323-9700)과<br />

장 우선적으로 협상하고 있다고 밝힌 권<br />

있는 유명 식당가(6~7개 예정)도 마련되<br />

다. 박은영 기자 © KTN<br />

“종합적·체계적 동포정책 시행위한 기본법 필요” … 국회서 공청회<br />

동포정책위원회·협력센터 설치 명시 … “동포청 출범 전에 제정해야”<br />

재외동포청 출범에 맞춰 종합적이고<br />

더불어민주당의 황희·김경협·김홍<br />

온라인 줌(Zoom)으로는 김교식 아<br />

중인데 오는 6월 5일 재외동포청 출범<br />

KOREA TOWN NEWS<br />

체계적인 동포정책 시행을 위한 ‘재외<br />

동포기본법’ 제정을 서둘러야 한다는<br />

주장이 제기됐다.<br />

더불어민주당의 세계한인민주회의<br />

와 이재정 의원은 지난 10일(한국시간)<br />

국회 의원회관에서 ‘750만 디아스포라<br />

를 위한 재외동포청 설치 및 재외동포<br />

기본법 법안 논의 공청회’를 열었다.<br />

걸 의원과 조기열 국회 외교통일위원<br />

회 수석전문의원, 최영한 외교부 재외<br />

동포영사실장, 정선용 행안부 정부혁<br />

신조직실장,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br />

사장, 정광일 재외동포재단 사업이사,<br />

이승우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br />

국승구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 등<br />

50여 명이 참석했다.<br />

시아한인회총연합회 서울사무소장, 김<br />

명곤 세계한인언론협회 회장, 박남종<br />

베트남 민주평통 협의회장, 전소영 남<br />

아공한인회장 등 동포사회 인사 50여<br />

명이 함께했다.<br />

기조 발제에서 최용한 영사실장은 “<br />

전해철·안민석·김석기 의원의 발의한<br />

재외동포기본법이 현재 국회에 계류<br />

과 보조를 맞춰 제정이 필요하다”고 밝<br />

혔다.<br />

이어 “재외동포정책의 종합적·체계<br />

적 추진을 위한 주요 사항을 심의·조<br />

정하기 위해 외교부 장관 소속으로 재<br />

외동포정잭위원회를 설치하고, 재외동<br />

포 정체성 함양 및 모국과의 유대감 강<br />

화를 지원하기 위해 재외동포협력센터


MAR 17 2023• KOREA TOWN NEWS<br />

TOWN NEWS<br />

| 25<br />

뉴송교회 앞에서 극단적 기독교 근본주의계, WBC 시위 벌여<br />

지난 12일(일) 뉴송교회 앞에서 극단주의계인 웨스트보로 교회의 소수 성도들이 시위를 벌였다.<br />

캐롤튼 지역의 대표적 대형 한인교<br />

이들은 캐롤튼에서 뉴송 교회를 포함<br />

추산에 따르면 WBC는 약 40명~60여<br />

였으며, 커버넌트 교회의 경우에는 담임<br />

회인 뉴송교회(담임목사 현지용)에 지<br />

해 3개의 교회 앞에서 관련 시위를 벌였<br />

명 가량의 신도가 있다.<br />

목사가 여성인 것으로 전해졌다.<br />

난 12일(일) 기독교 근본주의계(Chris-<br />

는데, 캐롤튼 세인트 캐서린 오브 시에나<br />

하지만 소규모에도 불구하고 극단적<br />

이에 반유대주의, 반가톨릭 및 반이슬<br />

tian Fundamentalism)로 알려진 웨스<br />

(St. Catherine of Siena in Carrollton),<br />

인 교리 주장과 함께 논란의 여지가 있<br />

람, 인종차별적 견해를 표명하는 시위를<br />

트보로 침례 교회(Westboro Baptist<br />

커버넌트 교회 캐롤튼 사우스 캠퍼스<br />

는 견해와 기습 시위로 악명이 높은 것<br />

벌이는 것으로 유명한 WBC가 의도적으<br />

Church, 이하 WBC)의 소수 인원이 찾<br />

(Covenant Church-South Campus in<br />

으로 전해졌다.<br />

로 한인교회인 뉴송교회를 선택했다는<br />

아와 시위를 벌였다.<br />

Carrollton) 등이다.<br />

종교 전문가들은 “WBC가 추구하는<br />

분석이다.<br />

WBC는 캔자스 주도 토피카(Topeka)<br />

시위 참석자 중 한 명은 “왜 한인 교<br />

기독교 근본주의는 원래 위험한 것은 아<br />

이날 뉴송교회에는 캐롤튼 경찰 순찰<br />

에 위치한 소규모 독립 교회로 극단적<br />

회인 뉴송교회를 선택했냐?”는 본지 기<br />

니었지만 점차 미국 내에서 개인 신앙에<br />

차 4대가 배치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br />

인 견해와 논란이 되는 시위로 유명하다.<br />

자의 질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데<br />

국한하는 새로운 근본주의 경향이 나타<br />

다. 뉴송교회 관계자들도 이들 시위대<br />

이날 시위에 참석한 이들은 캔자스에<br />

한인 교회라고 예외는 없다”라며 “뉴송<br />

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br />

가 찾아오자 잠시 나와 상황을 지켜보<br />

서 2대의 밴(Van)에 나눠 타고 캐롤튼으<br />

교회는 우리가 알고 있기로 텍사스에서<br />

이들은 주로 종말론을 지나치게 강조<br />

기도 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소규모 시<br />

로 온 것으로 확인됐다.<br />

가장 큰 한인 교회”라고 말했다.<br />

하거나 반지성주의로 치우쳐 문제가 되<br />

위였던 관계로 우려했던 상황은 발생하<br />

고 있다고 전한 전문가들은 “WBC는 사<br />

지 않았다.<br />

회와 문화에 대해 배타적이거나 도피적<br />

한편 WBC 시위대는 캐롤튼까지 직접<br />

인 태도를 취한다”며 “비본질적인 사안<br />

찾아온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과거 캔자<br />

에서조차 지나치게 독선적인 게 근본주<br />

스의 현지의 한 종교매체는 “WBC의 회<br />

의인 WBC의 특징”이라고 말했다.<br />

원 수는 지난 5년 동안 40% 증가했다”<br />

WBC의 기독교 근본주의는 소수민족<br />

라고 전한 바 있다. 이 매체는 “WBC는<br />

이나 타종교에 대한 극단적 적대감으로,<br />

2013년에 43명의 신도가 있는 작은 교였<br />

이슬람 포비아(공포), 반유대주의 등으<br />

지만 2018년에는 61명으로 늘어났다며,<br />

로 움직임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br />

WBC가 토피카에서 살아 있고 잘 번성하<br />

이날 WBC 시위대가 선택한 교회 중<br />

고 있다는 신호”라고 꼬집었다.<br />

이날 뉴송 교회에는 캐롤튼 경찰국이 대기했다.<br />

세인트 캐서린 오브 시에나는 카톨릭계<br />

박은영 기자 © KTN<br />

를 설립하는 것을 기본법안이 명시하<br />

포청 출범으로 인한 동포사회 지원 예<br />

고 있다”고 소개했다.<br />

산 확대와 재외동포의 접근성을 배려<br />

김성곤 이사장은 “기본법 이념에 재<br />

한 지역에 청사 설치 등을 요청했다.<br />

외동포가 거주국 구성원으로 자리를<br />

이재정 의원은 “재외동포청 설치<br />

잡고 나아가 인류공영에 이바지하는<br />

로 더불어민주당과 750만 재외동포<br />

글로벌코리안이 되도록 돕는다고 명<br />

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br />

또 “동포청 설립을 위한 정부조직<br />

법 개정안의 부대의견으로 동포재단<br />

직원의 고용안정을 위해 노력해야 한<br />

다고 명시가 된 점을 신설되는 조직에<br />

서도 고려해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br />

다. 공청회에 참여한 동포들은 재외동<br />

의 숙원 해결을 위한 첫 삽을 떴다”<br />

며, “재외동포기본법을 제정해 재외<br />

동포의 목소리를 한곳으로 모으고,<br />

이를 통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재외<br />

동포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외교<br />

통일위원회 간사로서 최선을 다하겠<br />

다”고 말했다.<br />

기사제공=연합뉴스<br />

10일 국회에서 재외동포청 및 재외동포기본법 논의 공청회에는 국회의원, 동포재단 관계자, 재외동포 인사 등<br />

1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br />

KOREA TOWN NEWS


26 | KOREA TOWN NEWS<br />

MAR 17 2023


MAR 17 2023 KOREA TOWN NEWS | 27


28 |<br />

TOWN NEWS KOREA TOWN NEWS • MAR 17 2023<br />

“미래에 대한 희망이 현재의 나를 만들었다”<br />

UTD 이길식 교수, 40년간 이민자로서의 삶 담은 책 발간<br />

현재 UTD(University of Texas at Dallas) 교수로 재직 중인 이길식 교수가 지난해 8월 ‘자녀를 스탠포드 학부와 의과대학에 보낸<br />

부부 교수의 미국 정착 이야기’라는 책을 발간했다. 이 교수는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한 무료 수학교실 ‘인텔리초이스’의<br />

설립자이면서 DFW 한인 사회의 대표적인 한인 교육자이다. 그런 그에게 40년간의 미국 생활 경험과 어려운 환경의 유년 시절을<br />

극복하고 교수가 되기까지 과정, 성공한 자녀 양육과 교육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김여진 기자 © KTN<br />

Q. 저서 집필 목적을 소개해 달라.<br />

A. 40년간의 미국 유학 생활에 대한<br />

모범을 보이면 자녀들이 보고 배우는 것<br />

은 당연하다.<br />

지역에 사는 학생들을 위해<br />

온라인 수업을 병행해 왔다.<br />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에서 공부하여 교<br />

팬데믹 기간에는 모든 지점<br />

수의 길을 가고자 하는 후학들에게 조금<br />

Q. 저소득층 아동 대상 무료 수학교실인<br />

이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br />

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책을 집필하게 됐<br />

다. 지금 당장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공<br />

‘인텔리초이스’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br />

A. 박사학위 과정이 거의 끝나 갈 무<br />

해 운영상에 큰 문제는 없<br />

었다. 줌으로 운영했는데<br />

부를 잘하지 못하는 학생들도 미래에 대<br />

렵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가정에서 생활<br />

매주 화요일에 등록 링크<br />

한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면 잘<br />

이 어려워 자녀들을 잘 양육할 수 없는<br />

를 발송하고 목요일에 접<br />

살 수 있다는 메시지를 책을 통해 전하<br />

가정의 아이를 돌본다면 빈부 격차가 줄<br />

수하여 튜터 당 2명의 학생<br />

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어릴 때부<br />

고 싶었다.<br />

어드는 좋은 세상이 빨리 오지 않을까 하<br />

을 배정하여 토요일에 2시간씩 수업을<br />

터 아이들이 상위권 성적을 내고 유지해<br />

는 마음에 입양을 생각해 본 적이 있다.<br />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6학생 600명과 봉<br />

나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독려하는<br />

Q. 이민 1세대로서 미국에서 한인 자녀를<br />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우리 부부의 전<br />

사자 300명이 참여했다.<br />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br />

키운다는 것은?<br />

A. 모든 부모들은 자녀를 최고로 키<br />

우고 싶어 한다. 특히 많은 한인들이 미<br />

국에 이민을 온 이유 중 하나가 자녀 교<br />

공인 수학을 가르쳐서 좋은 시민을 만드<br />

는 것이 입양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생<br />

각에 무료 수학 교실을 1993년에 시작<br />

해 운영하고 있는데 벌써 30년째에 접<br />

Q. 차세대 젊은 한인 부모들에게 전하고<br />

싶은 말이 있다면?<br />

A. 요사이 학생들은 이전 세대 보다<br />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br />

A. 현재 ‘인텔리초이스’는 달라스 지<br />

역뿐만 아니라 타주를 포함하여 총 22개<br />

육 때문으로 알고 있는데, 아이들은 같<br />

어들었다.<br />

감정 표현이 서툴거나 적은 것 같다고 느<br />

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과 대면<br />

이 어울리는 친구들로부터 받는 peer<br />

껴진다.<br />

수업을 병행하고 있는데, 여름 방학기간<br />

pressure(동료들로부터 받는 압박)가 중<br />

Q. 팬데믹 기간 동안 ‘인텔리초이스’ 운영<br />

여러 사람이 함께 하는 사회생활, 특<br />

에는 무료 SAT 수업을 한 달간 매일 2시<br />

요하기 때문에 좋은 친구들과 어울린다<br />

면 좋은 습성을 배울 수 있다.<br />

에 어려움은 없었는지?<br />

A. 저소득층의 경우 부모들이 일을<br />

히 직장 생활에서는 팀워크가 매우 중요<br />

하기 때문에 자녀들이 단체로 하는 프로<br />

간씩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SAT 시험을<br />

치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부터<br />

또한 어릴 때부터 먼 장래를 생각하며<br />

나가는 관계로 자녀들의 학교 온라인 수<br />

젝트나 운동경기 경험을 쌓게 하는 것이<br />

는 팬데믹 기간에 중단했던 장학금 행사<br />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게 하는 것<br />

업 참여도가 낮은 편인데, 특히 도움이<br />

좋다. 또한 미국은 한국과 비교할 때 공<br />

를 재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AT&T<br />

이 좋다.<br />

많이 필요한 수학 과목에 어려움이 많았<br />

부하기도 쉽고 원하는 좋은 직장을 잡기<br />

CEO를 Keynote speaker로 교섭 중에<br />

그래서 가능하면 좋은 지역에 사는 것<br />

을 것으로 생각된다.<br />

도 쉽다.<br />

있으며, 60명의 학생들에게 각 $500의<br />

이 중요하다. 또한 부모가 솔선수범하여<br />

‘인텔리초이스’는 2018년부터 원거리<br />

한국에서 하는 만큼 공부한다면 미국<br />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에 있다.<br />

2023재미과기협 차세대 온라인 드론 캠프 개최<br />

5월 4일-6일 어린이날 기념 미전역에서 시행, 100명 선착순 마감<br />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회장<br />

라인 신청서를 작성하고 신용카드로 등<br />

록비를 지불하면 된다.<br />

또한 다수의 학술대회와 차세대 사업,<br />

김영기)는 차세대 과학기술자 양성을 목<br />

등록은 선착순 100명으로 마감되<br />

R&D 사업들을 통해 한.미간 과학기술협<br />

표로 미 전역의 한인커뮤니티및 KSEA<br />

며 KSEA회원으로 신규 등록을 하거나<br />

력의 교량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br />

회원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2023 온라인<br />

<strong>2023년</strong> 회원 갱신을 한 KSEA 회원 가족<br />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는 미국 내<br />

드론캠프를 개최한다.<br />

은 소속 지부장으로 부터 할인코드를 받<br />

70여개의 로컬 지부와 16개의 기술그룹<br />

올해로 3회를 맞이한 KSEA 인터<br />

아 이용하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br />

과 함께 7,000 여명의 활동회원을 가진<br />

스테이트 드론리그(Interstate Drone<br />

캠프 참가 신청을 완료하면 자세한 프<br />

단체로 성장했고 과학, 기술, 창업 분야<br />

KOREA TOWN NEWS<br />

League: iDrone) 온라인 캠프는 어린이<br />

날을 맞아 오는 5월 4일(목) 오후 6시(동<br />

부시간)~ 5월 6일 (토) 오후 7시까지 3일<br />

간에 걸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br />

캠프는 6학년-12학년 학생들이 참여<br />

할 수 있으며 온라인 등록은 <strong>3월</strong> 31일<br />

(일) 자정 까지 캠프 웹사이트 http://<br />

idrone.ksea.org 또는 https://www.<br />

idroneprogram.org/ksea 를 접속해 온<br />

로그램 내용과 함께 준비물이 각 가정으<br />

로 우송되며 이메일을 통해 추가적인 정<br />

보가 제공된다.<br />

1971년 워싱턴 DC 에서 한인 유학생<br />

69명으로 창설된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br />

회(KSEA)는 반세기가 넘는 역사를 거치<br />

면서 한인 1세 뿐아니라, 1.5세, 2세, 3<br />

세 한인과학기술자들이 대거 회원으로<br />

가입하여 세대의 폭을 넓혀 가고 있다.<br />

에서의 커리어 기회 확대와 커뮤니티 서<br />

비스 장려의 미션을 갖고 활동 중이다.<br />

◀온라인 드론캠프 등록: http://idrone.ksea.<br />

org<br />

◀프로그램 문의: idrone.stem@gmail.com<br />

◀KSEA 회원등록 : https://www.ksea.org/<br />

signUp<br />

◀KSEA 홈페이지: http://ksea.org<br />

기사제공=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MAR 17 2023 KOREA TOWN NEWS | 29


30 | KOREA TOWN NEWS<br />

MAR 17 2023<br />

블루가 당신의 사업에 날개를 달아 드리겠습니다!


MAR 17 2023 KOREA TOWN NEWS | 31


32 | KOREA TOWN NEWS<br />

MAR 17 2023


MAR 17 2023 KOREA TOWN NEWS | 33


34 | KOREA TOWN NEWS<br />

MAR 17 2023


MAR 17 2023• KOREA TOWN NEWS<br />

TOWN NEWS<br />

| 35<br />

NAKS ‘통일교육 온라인 특강’ 성료<br />

‘태권도를 빛낸 사람들’<br />

헌액 대상 후보자 추천 접수 중<br />

주달라스영사출장소(소장 김명준)가 ‘<br />

제4차’ 태권도를 빛낸 사람들 헌액 대상<br />

후보자 추천을 공지했다.<br />

태권도진흥재단은 태권도의 진흥·발<br />

전과 세계화에 기여한 태권도인의 공적<br />

을 항구적으로 보존하고 기리기 위해 2<br />

년마다 ‘태권도를 빛낸 사람들’을 선정하<br />

는 헌액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br />

이와 관련, 해외에서 활발히 활동해온<br />

태권도 인사들에 대한 추천서를 접수 받<br />

는다.<br />

추천대상자 및 자격 요건은 작고한 태<br />

권도인 중 태권도의 수련, 교육, 진흥, 보<br />

월한 업적이 있거나 세계 태권도인들의<br />

귀감이 되고 존경을 받을 만한 인사로<br />

한다.<br />

추천 기한은 오는 5월 31일(수)까지며<br />

제출서류는 헌액 대상 후보자 추천서 1<br />

부, 공적조서 및 증빙서류 각 1부다.<br />

서류는 태권도진흥재단 콘텐츠진흥부<br />

앞으로 등기우편 주소, 전북 무주군 설천<br />

면 무설로 1482 태권도원 운영센터 3층<br />

콘텐츠진흥부 (우편번호 55547) 또는 이<br />

메일 greats@tpf.or.kr로 제출하면 된다.<br />

관련 문의는 전화(82-63-320-0326)<br />

나 이메일(greats@tpf.or.kr)로 할 수 있<br />

급 및 기술 개발과 세계화에 기여한 탁 다. 김진영 기자 © KTN<br />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총회장 추성희)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통일<br />

교육 온라인 특강이 지난 8일 비대면으로 개최됐다.<br />

이날 통일교육 특강에는 통일부 신혜성 통일관, 이인배 국립통일연구원<br />

장, 통일교육원 김진환 교수, 추성희 총회장 등이 참석했다.<br />

김진환 교수는 “코리아 디아스포라와 한반도 통일환경’이라는 주제로<br />

강의하였으며, 서민규 연구개발과장이 통일교육원에서 개발한 많은 자료<br />

들을 소개했다.<br />

한국 통일교육원은 오는 6월 “글로벌 통일교육 가족캠프”를 진행한다.<br />

해당 캠프 신청자들은 “미국에서 한국의 역사 특히, 한국 이민사와 남,<br />

북의 통일과 관련된 정확한 이해와 지식을 쌓기가 쉽지 않았지만 이번 낙<br />

스 연수를 통해 글로벌 통일교육 가족 캠프라는 좋은 프로그램을 알게 되<br />

었고, 한국 방문 일정에 맞아 신청하게 됐으며, 한국의 통일과 관련된 다<br />

양한 내용과 자료들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반겼다.<br />

글로벌 통일교육 가족캠프는 특강, 통일교육원 투어, DMZ 등 현장<br />

견학, 북한이탈주민과의 만남, 남북통합문화센터 방문 등으로 꾸려질<br />

예정이다. 가족캠프 신청은 구글폼(https://bit.ly/3JwDZWu)을 통해<br />

하면 된다.<br />

기사제공=재미한국학교협의회


36 | KOREA TOWN NEWS<br />

MAR 17 2023


MAR 17 2023 KOREA TOWN NEWS | 37


38<br />

KOREA TOWN NEWS<br />

MAR 17 2023<br />

기사 제보 : info@dallasKTN.com<br />

수치로 보는 텍사스 327억 달러 흑자 예산 규모는?<br />

러였지만, 현재 예측된 금액은 약 1,490억<br />

달러이다.<br />

이렇게 생각해 보자: 텍사스 주가 연간<br />

4만 달러를 버는 가정이라면, 지난 2년동<br />

안 8만 달러를 번 셈이다. 또 그 기간 동<br />

안 보너스 같은 예상치 못한 수입을 받게<br />

돼 실제로 2년 동안 9만 7천5백 달러를 벌<br />

게 된 것이다.<br />

이것은 예상했던 것보다 22%나 많은<br />

수입이다.<br />

하기 힘들기에, 텍사스 주민들의 삶과 밀<br />

접한 재정 상황으로 만들어 보았다.<br />

만약 327억 달러의 흑자 예산이 센서<br />

스 (US census)에서 집계된 텍사스인들<br />

에게 공평하게 분배된다면, 텍사스 주민<br />

들은 인당 1,088달러를 받을 수 있다.<br />

이 돈이 센서스(US census)에서 집계<br />

된 1천 20만 텍사스 가구에 공평하게 분<br />

배된다면, 각 가구당 3,192 달러를 받을<br />

수 있다.<br />

텍사스의 327억 달러의 흑자는 사우스<br />

캐롤라이나 주의 예산 규모와 비슷하다.<br />

◈ 327억 달러를 생활비로 사용한다면?<br />

또 24개 주의 예산보다도 큰 금액이다.<br />

인플레이션이 식료품 가격을 올리면서<br />

327억 달러, 고마운 납세자들 덕분에<br />

최종적인 규모는 이번 해 말까지 모든<br />

2022년 국가 예산 관리 협회 (NASBO)<br />

많은 텍사스인들이 높은 식료품 비용에<br />

텍사스가 <strong>2023년</strong>에 갖게 될 엄청난 액수<br />

수입이 들어온 후, 주 의원들이 8월 말까<br />

의 조사에 따르면, 텍사스 주의 전반적인<br />

시달리고 있다. 예산 흑자가 식료품에 쓰<br />

의 흑자 예산이다.<br />

지 현재 예산 플랜에서 얼마나 지출할지<br />

예산은 캘리포니아와 뉴욕을 이어 세번째<br />

인다면 어떻게 될까? 경제분석국은 텍사<br />

텍사스 주 의원들은 주 헌법에 따라 균<br />

를 결정한 후 확정될 것이다.<br />

로 큰 금액이다.<br />

스 주민 개개인이 연간 3,471 달러를 식료<br />

형 잡힌 예산 계획을 통과시켜야 한다.<br />

주정부의 기록적인 세금 징수로 지난<br />

또한 텍사스 일부 대도시의 경제보다<br />

품에 지출한다고 추산하고 있다.<br />

그들은 <strong>2023년</strong> 8월 21일 전까지 남은 흑<br />

18개월 동안의 예산이 급증했다.<br />

크다.<br />

텍사스 평균 가구인 2.8인 가구 기준으<br />

자를 얼마든지 쓸 수도 있고, 2024~2025<br />

코로나 19팬데믹 규제가 풀리면서 텍<br />

미 경제분석국(US Bureau of Economic<br />

로 연간 9,719 달러에 해당된다. 만약 각<br />

년 예산 계획에 흑자 예산의 전부나 일부<br />

사스의 세금 수입은 소비자들의 지출 증<br />

Analysis, US BEA)에 따르면, 2021<br />

텍사스 가구가 예산 흑자로 3,192 달러를<br />

를 포함시킬 수도 있다.<br />

가로 인해 상승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br />

년 맥알렌 (McAllen), 코퍼스 크리스<br />

받는다면, 약 4개월 동안의 식료품을 구<br />

사상 최대의 흑자 예산을 사용하기 위<br />

석유 가격의 급등과 40년만의 최고 수<br />

티(Corpus Christi), 보몬트-포트 아서<br />

매할 수 있다.<br />

한 방법은 현재 주 의회에서 가장 중요<br />

준인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지난해 예상한<br />

(Beaumont-Port Arthur) 를 비롯해 18<br />

주 입법부는 주책 소유자를 위한 재산<br />

한 논쟁이 되고 있으며, 이 거액의 자금<br />

금액보다 더 많은 세금이 걷어졌다.<br />

개 텍사스 도시의 총 GDP 총액보다 큰<br />

세 감면을 고려하고 있는데, 만약 감면 대<br />

을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한 충돌도 이어<br />

주 입법주는 2년마다 회의를 하기 때문<br />

금액이다.<br />

신 예산 흑자가 주민들에게 분배된다면<br />

지고 있다.<br />

에 예산은 1년이 아닌 2년간의 주 지출을<br />

오직 달라스-포트워스, 휴스턴, 어스틴,<br />

어떻게 될까? 텍사스의 평균 주거 렌트비<br />

충당한다.<br />

샌안토니오, 미들랜드 및 엘페소 만이 흑<br />

는 월 1,146 달러이며, 약 380만 가구가<br />

◈ 327억 달러 흑자 예산은 얼마만큼 큰<br />

따라서 2년전 2022~<strong>2023년</strong> 예산이 통<br />

자액보다 높은 GDP를 기록했다.<br />

렌트로 지내고 있다.<br />

규모인가?<br />

과되었을 때 예측된 세금은 약 1,190억 달<br />

대다수의 사람들은 327억 달러를 실감<br />

예산 흑자가 렌트한 집에 살고 있는 모<br />

텍사스 주 상원, 예산 흑자 재산세 감면에 사용하는 법안 공개<br />

텍사스 주 상원이 지난 14일(화) 사상 최대를 기록<br />

한 주 예산 흑자를 재산세 감면에 사용하겠다는 복수<br />

의 법안들을 공개했다.<br />

주 상원은 총 165억 달러의 자금 사용을 제안했<br />

는데, 이는 주 하원이 제안한 것보다 5억 달러 가<br />

또한 주 상원 의장인 댄 패트릭 부주지사가 제공<br />

한 수치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주택 소유자는 학군<br />

재산세가 약 516달러 낮아지며, 그외 일반인은 324<br />

달러가 줄어든다.<br />

다만 이같은 수치는 주택 소유자의 학군 세율에 따<br />

한편 주 상원의 재산세 감면 패키지는 주택 감정<br />

평가상한선을 연간 10%에서 5%로 줄이는 것을 제<br />

안한 주 하원과 계속해서 대립하고 있다.<br />

이에 대해 패트릭 부주지사는 “주 하원과 논쟁을<br />

벌이고 있지 않다”면서 “약간의 오해가 있는것 뿐”<br />

량 낮다.<br />

라 변동될 수 있다.<br />

이라고 전했다.<br />

정리=박은영 기자<br />

주 상원은 교육구 재산세율 인하를 지속하기 위해<br />

100억 달러 이상의 자금 사용 외에도 주택 홈스테드<br />

면제를 현 4만 달러에서 7만 달러로, 65세 이상 노인<br />

층의 재산세 면제를 현 1만 달러에서 3만 달러로 인<br />

상하는 법안을 제안했다.<br />

이번 재산세율 인하는 3가지 법안에 걸쳐 적용되<br />

며 주택 소유자에 대한 재산세 청구서를 낮추고 동<br />

시에 기업의 재고(inventory) 와 재산(property)에<br />

대한 세금 청구서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br />

주 상원의 제안은 기업에 대한 재산세 삭감을 위해<br />

15억 달러를 사용할 계획이다.


MAR 17 2023• KOREA TOWN NEWS DFW NEWS | 39<br />

텍사스의 연간 예산 흑자 수치 그래프<br />

24개 주의 예산보다 큰 텍사스 예산흑자<br />

든 텍사스인들에게 동등하게 분배된다면,<br />

2,510만 대의 등록 차량이 있는데, 이들<br />

되어 있다. 텍사스 내 모든 학생들의 하루<br />

그들의 최소 연봉은 2022~23년도의<br />

각 가구는 8,490 달러를 받게 되며, 약 일<br />

에게 동등하게 분배한다면 각 차량은 1만<br />

급식 비용은 약 1,490만 달러로, 327억 달<br />

경우, 경력이 없는 교사는 3만 3,660 달<br />

곱달 반 동안 집세를 낼 수 있게 된다.<br />

1634마일을 운전할 수 있는 휘발유를 얻<br />

러의 흑자는 모든 학생들에게 2,190일 동<br />

러에서 20년 이상 경력이 있는 교사의<br />

전기세를 생각해 보자: 미 에너지국<br />

을 수 있게 된다.<br />

안의 급식을 지원할 수 있다.<br />

경우 5만 4,540달러까지 받는 것으로 보<br />

(EIA)의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0월 텍<br />

텍사스의 모든 학교는 매년 180일 동안<br />

고됐다.<br />

사스 평균 가정용 전기 요금은 1킬로와<br />

◈ 327억 달러로 학교 급식을 고려한다면?<br />

수업을 하므로, 이는 텍사스내 모든 학생<br />

이제 막 경력을 시작하는 교사의 경우<br />

트 아워 (kilowatt-hour, kWh) 당 14.77<br />

학교영양협회(School Nutrition Asso-<br />

들이 12년 30일 동안 무료 급식을 먹기에<br />

327억 달러의 흑자 예산은 최소 20년 동<br />

센트였다.<br />

ciation)에 따르면, 2022년 11월 기준 고<br />

충분한 금액이다.<br />

안 9.3%의 연봉을 인상할 수 있다.<br />

2021년 텍사스 평균 전기 사용량이 1<br />

등학교와 중학교 급식 가격은 각각 3달러<br />

이는 신규 교사의 연봉이 3만 7,588 달<br />

개월에 1,262 kWh였던 점을 고려한다면<br />

이며, 초등학교는 2.75달러였다.<br />

◈ 교사 급여 인상은?<br />

러에서 시작돼 21년 차에는 5만 9,612 달<br />

평균적인 텍사스 가구의 전기 요금은 약<br />

주 교육부의 자료에 따르면, 2021~22<br />

주 교육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22<br />

러에 이를 수 있다. 이는 20년간 총 8만<br />

186 달러 정도다.<br />

학년도에 160만 명의 고등학생, 120만 명<br />

학년도 텍사스에 37만 9,431명의 교사가<br />

7,435 달러의 추가 수입을 의미한다.<br />

모든 텍사스 가구가 3,191 달러로 받는<br />

의 중학생, 240만 명의 초등학생이 등록<br />

있었다.<br />

다면 그 돈으로 약 17.1개월의 전기 요금<br />

◈ 예산 흑자는 실제로 어디에 쓰일까?<br />

을 낼 수 있다.<br />

한편 주 의원들은 앞서 언급했던 것들<br />

개스비는 어떤가? EIA에 따르면 지난 6<br />

을 위해 흑자 예산을 사용할 계획은 없다.<br />

일 기준 텍사스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br />

주 정부는 부동산세 감면과 주 인프라<br />

런 당 2.96달러였다. 예산 흑자로 약 110<br />

에 큰 투자를 하며, 지방 보건의료, 공립<br />

억 갤런의 기름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을<br />

학교 교육 자금, 주 공무원 급여 인상, 전<br />

의미한다.<br />

력망 재건, 정신 건강 서비스 투자 및 다<br />

미 환경보호국(EPA)의 데이터에 따르<br />

른 대형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것을 논의<br />

면, 2022년 모든 차량의 평균 연비는 약<br />

하고 있다.<br />

26.4 마일이다. 110억 갤런의 기름은 차<br />

주 의원들은 5월 말 총액 예산안 투표<br />

량이 2920억 마일 이상 운전하게 할 수<br />

전에 예산 흑자를 어디에 사용할지 계속<br />

있다.<br />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br />

2021년 8월 기준으로 텍사스에는 약<br />

번역=데보라 박


40 | KOREA TOWN NEWS<br />

MAR 17 2023


MAR 17 2023 KOREA TOWN NEWS | 41


42 | DFW NEWS KOREA TOWN NEWS •MAR 17 2023<br />

낙태약 판매 금지 소송 텍사스서 개시 … 여성단체 반발<br />

보수 성향 판사가 맡아 FDA 승인 뒤집을지 주목 … 가처분 인용시 전국 여파<br />

텍사스주 연방법원에서 낙태약(임신중<br />

절약) 미페프리스톤 시판 여부를 결정하<br />

는 소송의 심리가 시작돼 이목이 집중되<br />

고 있다.<br />

14일(화) AP통신과 NBC 뉴스 등에 따<br />

르면 텍사스주 연방 판사는 낙태 반대 단<br />

체 '히포크라테스 의사 연합' 이 미 식품<br />

의약국(FDA)의 미페프리스톤 승인을 철<br />

회해 달라며 낸 소송의 심리를 15일 시작<br />

했다.<br />

지난해 11월 소송을 제기한 이 단체는<br />

본안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전국적으로 이<br />

약품의 시판을 금지해 달라는 내용의 가처<br />

분 신청도 낸 상태다.<br />

연방법원의 결정은 전국적으로 효력이<br />

미칠 수 있어 지난해 6월 연방대법원이 여<br />

성의 낙태권을 보장하던 '로 대( 對 ) 웨이드<br />

판결'을 폐기한 이후 낙태와 관련해 가장<br />

중요한 판결이 될 수 있다고 법률 전문가<br />

텍사스주 법원 앞에서 낙태약 판매금지 소송에 시위하는 여성들<br />

들은 내다봤다.<br />

매약국 체인에서도 조제할 수 있게 규제<br />

미페프리스톤은 미소프로스톨과 함께 를 완화했다.<br />

임신 첫 10주 동안 낙태를 위해 복용할 수 소송을 제기한 단체는 FDA가 미페프리<br />

있는 약이다. FDA가 2000년 승인해 이후 스톤 사용 승인 과정에서 부적절한 절차를<br />

병원과 일부 통신판매 약국 등에서 처방전 거쳤으며 미성년자에 대한 안전성을 제대<br />

을 받아 판매할 수 있게 해왔으며, 올해 초 로 고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br />

에는 동네 약국이나 CVS, 월그린스 등 소 복수의 언론들은 특히 이 소송이 보수<br />

성향의 연방 판사가 있는 텍사스에서 제<br />

기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소송을 심<br />

리하는 연방 판사 매슈 캑스머릭은 도널드<br />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임명한 판사로, 판사<br />

가 되기 전에는 보수적인 기독교 법률 단<br />

체에서 일한 것으로 전해졌다.<br />

이에 낙태권 옹호 단체들은 소송을 제<br />

기한 단체가 자신들의 대의명분에 동조하<br />

는 판사를 골라 "법원 쇼핑"을 했다고 비<br />

판했다.<br />

법원 기록에 따르면 이 판사는 지난 10<br />

일 전화로 열린 사건 관계자 회의에서 이<br />

소송이 시위 등을 촉발할 수 있다는 이유<br />

로 변호사들에게 "사건 심리에 대해 덜 알<br />

리는 것이 좋다"고 당부하기도 했다.<br />

지난해 연방대법원이 낙태권 보장 판결<br />

을 뒤집은 이후 임신중절약을 둘러싼 논쟁<br />

도 점점 더 거세지는 양상이다.<br />

기사제공=연합뉴스<br />

불법 투표 처벌 강화하는 SB2 법안 통과<br />

중범죄로 처벌되나?<br />

<strong>2023년</strong> <strong>3월</strong> 13일, 시의회에 참석한 플레이노 주민들<br />

2주전 한 단기임대 주택(STR)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플레이노<br />

시의회가 STR운영에 대한 일시적인 금지를 포함해 새로운 조례를 만드는 것을<br />

고려하고 있다.<br />

플레이노 시의회는 STR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민원을 최근 청취했다. 다만 실<br />

제 투표까지는 몇 달이 걸릴 수 있다. 시 정부에 따르면 현재 플레이노에는 최소<br />

40개의 활동 단기 임대 주택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br />

주택 단기 임대를 금지하려는 강한 움직임은 약 2주전 오크우드 글렌<br />

(Oakwood Glen) 주택 단지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촉발됐다. 이곳의 이웃들<br />

은 몇 달 전에 해당 주택이 단기 임대를 시작한 이후 몇몇 문제가 발생했으며 총<br />

격까지 일어났다고 피해를 호소했다.<br />

현재 플레이노 시 의회는 단기 임대 주택 문제와 관련해 오는 4월 10일 회의에<br />

서 조례 제안을 할 것을 시 당국에 요청한 상태다.<br />

현재 플레이노 시의 도시 정책은 단독 주택 지역에서 침대와 아침 식사 제공,<br />

호텔과 모텔, 하숙집 운영을 금지하고 있다. 이제 플레이노 시는 법적으로 지속<br />

가능한 단기 임대 조례를 찾기 위해 데이터를 수집해야 한다.<br />

존 먼스 시장은 "단기 임대에 대한 논의를 통해 이를 의제에 올릴 수 있는 방향<br />

을 어느 정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잠재적인 구역 조정, 법적 지침 및 추<br />

가적인 대중 피드백까지 플레이노 시가 해결책을 찾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br />

이란 전망이다.<br />

플레이노 시의회, STR<br />

일시적 금지 포함해 새 조례 검토<br />

정리=김여진 기자<br />

텍사스 주 상원이 지난 13일(월) 불법 투<br />

표를 2급 중범죄(Felony)로 처벌할 수 있도<br />

록 강화하는 상원법안(SB2)를 통과시켰다.<br />

주 상원 의장이기도 한 댄 패트릭(Dan<br />

Patrick) 텍사스 부주지사는 올해 입법회<br />

기에서 해당 법안을 최우선순위로 고려하<br />

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br />

이 법안은 불법 투표를 A급 경범죄로 규<br />

정한 현행 주법(2021년 통과)을 변경하는<br />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br />

이날 SB2에 대해 공화당의 19명의 주 상<br />

원의원들은 모두 찬성표를 던졌고, 민주당<br />

12명의 주 상원의원들은 전원 반대표를 던<br />

져 해당 법안에 대한 당파적 입장이 고스<br />

란히 드러났다.<br />

SB2는 법안은 이제 주 하원으로 넘어가<br />

심사를 받게 된다. 법안이 최종 통과되면<br />

그렉 애봇 텍사스 주지사의 서명을 거쳐<br />

오는 9월 1일부터 시행된다.<br />

애봇 주지사는 트위터에 “텍사스 주 상<br />

원이 불법 투표를 중범죄로 처벌할 수 있<br />

도록 처음 승인했다. 이제 선거 속임수를<br />

쓰면 감옥에 가게 된다”라고 적었다.<br />

패트릭 부주지사도 법안 통과 다음날인<br />

14일(화), 성명을 통해 “수년 동안 텍사스<br />

주민들은 투표는 더 쉬워지고 부정 행위는<br />

더 어려워지는 것을 요구해왔다”라며 “유<br />

권자들은 공정하고 안전한 선거를 바라고<br />

있다”라고 밝혔다.<br />

한편 전미흑인지위향상협회(NAACP)<br />

텍사스 지부의 개리 블레드소(Gary<br />

Bledsoe) 회장은 지난 달 위원회 청문회에<br />

서 이 법안에 반대를 표명한 바 있다.<br />

그는 “사소한 실수가 심각한 중죄로 바<br />

뀔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법안이 흑<br />

인 및 라틴계 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br />

밝힌 블레드소 회장은 “유색인종들이 의<br />

도치 않게 제2의 크리스탈 맨슨(Crystal<br />

Mason)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br />

포트워스 출신의 여성 맨슨은 중범죄<br />

유죄 판결로 가석방 중인 동안 투표를 해<br />

법적 처벌을 받았다. 주( 州 ) 법은 중범죄<br />

로 가석방 중인 개인의 투표를 금지하고<br />

있다. 당시 맨슨은 자신이 투표할 자격이<br />

없다는 것을 몰랐다고 항변했으나 결국<br />

2018년에 유죄 판결 후 징역 5년형을 언<br />

도받았다. 맨슨의 사례는 텍사스의 엄격<br />

한 투표법과 관련하여 유권자 억압, 투표<br />

권 및 형사 사법 제도의 공정성에 대한 전<br />

국적인 논쟁을 불러일으켰다.<br />

정리=박은영 기자<br />

2022년 11월 투표를 위해 줄을 선 텍사스 유권자들


MAR 17 2023 KOREA TOWN NEWS | 43


44 | KOREA TOWN NEWS<br />

MAR 17 2023


MAR 17 2023 KOREA TOWN NEWS | 45


46 | DFW NEWS KOREA TOWN NEWS •MAR 17 2023<br />

텍사스에서 가장 타이트한 주택 시장은? 바로 DFW, 어스틴 제쳐 …<br />

북텍사스 지역 여전히 주택 재고 부족 … 모기지 상승과 더불어 구매 부담 가중<br />

율은 2021년 2.65%로 역사상 가장 낮은<br />

지점에 도달한 후 2022년 7%를 넘어 20<br />

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이에 따<br />

라 많은 주택 구매 예비자가 주춤하고 있<br />

는 상태다.<br />

핍스 회장은 “지난해 텍사스의 주택 중<br />

간 가격은 조금씩 상승했으며 모기지 금리<br />

상승 등의 요인으로 인해 주택 판매 수가<br />

약간 감소했다”라고 밝혔다.<br />

다만 그는 “이런 변화 속에서 텍사스 주<br />

택 시장에서 흔히 봤던 입찰 전쟁보다는<br />

리스팅 가격에 훨씬 부합하는 수락된 제안<br />

을 보고있다”라고 덧붙였다.<br />

DFW 지역의 지난 2월 주택 판매는 약간<br />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br />

지역 주택 수를 보면 올해 주택 구매활<br />

콜린카운티의 주택단지<br />

동은 모기지 금리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br />

텍사스에서 가장 타이트한 주요 주택 시<br />

잡힌 시장으로 평가되는 6개월 치에 크게<br />

치지만 휴스턴 다음으로 텍사스에서 두 번<br />

는 전망이다.<br />

장으로 DFW지역이 어스틴을 제치고 올<br />

못 미치는 공급량이다.<br />

째로 가장 많은 주택 판매를 보였다.<br />

텍사스 부동산 리서치 센터(Texas Real<br />

라섰다.<br />

텍사스주 전체의 주택 재고는 2021년 말<br />

2022년 텍사스 전체 주택 매매 건수는<br />

Estate Research Center)의 짐 게인스<br />

주택 시장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br />

1.24개월에서 2022년 말 2.7개월로 소폭<br />

36만 7천472건으로 전년 대비 11.3% 감<br />

(Jim Gaines) 경제학자는 “올해 기준 금<br />

DFW 지역의 집값은 다른 주요 대도시보<br />

증가했다.<br />

소했지만, 역사적으로 3번째로 매매 건수<br />

리 상승이 정체돼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건<br />

다 빠르게 상승했으며, 주택 구매 침체에<br />

다만 지속적인 일자리 증가로 지역으로<br />

가 많았다.<br />

설대출 금리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br />

있어서도 더 탄력적인 것으로 전해졌다.<br />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주택 부족으로 인해<br />

실업률 저하와 1인당 소득 증가, 지속적<br />

했다.<br />

텍사스 리얼터스(Texas Realtors)의 새<br />

지난해 DFW의 집값은 다른 주요 텍사스<br />

인 인구 증가 속에 주택 공급과 가격이 모<br />

게인스 경제학자는 “텍사스 경제는 강하<br />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텍사스 전역에<br />

대도시들보다 더 많이 상승했다.<br />

두 증가함에 따라 텍사스 대부분 지역에서<br />

지만 건설 및 모기지 대출 금리가 높아지<br />

서 주택 공급이 증가했지만 DFW 지역은<br />

DFW 지역의 주택 중간 가격은 지난해<br />

판매자 강세 시장이 형성됐다.<br />

면서 판매가 정상 수준으로 되돌아갈 것으<br />

지난해 연말 기준 불과 2.2개월 분량의 주<br />

15.6% 오른 40만 달러를 기록했다. 어스틴<br />

텍사스 리얼터스(Texas Realtors)의 마<br />

로 예상한다”라고 전했다.<br />

택 재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br />

의 주택 중간 가격은 이보다는 적은 11.2%<br />

커스 핍스(Marcus Phipps)회장은 “주 전<br />

이어 “주택 재고가 적다는 점은 여전히<br />

DFW 지역은 텍사스의 주요 대도시권<br />

로 가장 적게 올랐지만, 가격은 북텍사스<br />

역의 경제 조건으로 인해 한 해 동안 수요<br />

주택 공급이 제한적이라는 의미”라며 “재<br />

중 가장 빡빡한 주택 재고를 보여줬다.<br />

지역보다 10만 2천 달러가 더 높은 것으<br />

가 많았다.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팬데<br />

택근무 방식이 고정되면서 사람들이 이사<br />

1년 전 어스틴 주택 시장은 공급량은 15<br />

로 전해졌다.<br />

믹 이후 시장 역학이 대체로 평준화됐다”<br />

하는 이유가 줄어들고 있다. 이런 점이 텍<br />

일 정도로 가장 타이트했고, DFW 지역은<br />

보고서에 따르면 DFW 지역 부동산 중<br />

라고 말했다.<br />

사스 전역의 주택 거래율을 감소시킬 것”<br />

약 한달이 미처 못되는0.8개월 정도였다.<br />

개인은 지난해 9만 7천119 채의 주택을 팔<br />

모기지대출업체 프레디 맥(Freddie<br />

이라고 밝혔다.<br />

이는 주택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의 균형<br />

았다. 이는 2021년보다 12.7% 감소한 수<br />

Mac)에 따르면 30 년 모기지의 평균 비<br />

정리=박은영 기자


MAR 17 2023• KOREA TOWN NEWS DFW NEWS | 47<br />

차에서 남성에게 끌려나오는 개<br />

“책임지지도 못하면 키우지 마”<br />

반려견 도로에 내다 버린 달라스 남성 체포<br />

자신이 키우던 개를 도로 한복<br />

판에 유기해 지역민들의 공분을<br />

사던 달라스 남성이 체포됐다.<br />

스펙트럼 뉴스, 인사이드 에디<br />

션 등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지<br />

난 8일(수) 달라스의 외곽 도로<br />

다우디 페리 로드(Dowdy Ferry<br />

Road)) 인근에서 개가 유기되는<br />

모습이 포착됐다.<br />

이 도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br />

TV 영상에는 한 남성이 개를 유<br />

기하고 도주하는 모습이 고스란<br />

히 담겼다.<br />

남성은 자신이 몰던 흰색 스포<br />

츠유틸리티차량(SUV)을 길가에<br />

세우고 트렁크를 개방하더니 차<br />

안에 있던 저먼 셰퍼드종 개를 한<br />

손으로 잡아 바닥으로 던지듯 내<br />

보냈다.<br />

남성이 운전석으로 다가가자 개<br />

는 꼬리를 흔들며 쫓아갔으나, 그<br />

는 개를 외면한 채 시동을 걸고 도<br />

로를 질주했다. 개는 남성의 차량<br />

을 쫓아가다 반대편에서 오던 차<br />

에 치일 뻔하기도 했다.<br />

그 뒤 개는 유기됐던 도로와 같<br />

은 지역 티가든 로드(eagarden<br />

Road) 사이의 길가에서 한 여성<br />

에 의해 발견됐다. 여성은 차량으<br />

로 가득한 도로에서 배회하는 개<br />

를 발견하고 비명을 지르며 차에<br />

서 뛰쳐나와 구조했다.<br />

개의 이름은 ‘아모스’로 밝혀졌<br />

으며, 아모스는 발견 당시 가벼운<br />

상처를 입었을 뿐 생명에는 지장<br />

이 없는 상태였다.<br />

동물보호단체의 활동가인 제레<br />

미 보스는 “지역 길가에서 유기<br />

동물들이 매달 죽거나 활보하는<br />

모습으로 발견된다”며 “달라스 외<br />

곽 도로는 개 유기가 가장 심하게<br />

벌어지는 장소”라고 전했다.<br />

한편 경찰은 13일(월) 이 같은<br />

사실이 보도된 후 조사에 나서<br />

41세의 라미로 주니가(Ramiro<br />

Zuniga)라는 남성을 체포했다고<br />

밝혔다.<br />

그는 A급 경범죄에 속하는 동<br />

물 학대 및 유기 혐의로 체포됐으<br />

며 달라스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br />

됐다.<br />

체포영장 진술서에 따르면 수사<br />

관들은 익명의 신고자가 주유소<br />

에서 일하고 있는 주니가의 얼굴<br />

을 알아보고 신고했다고 전했다.<br />

한편 동물 보호가인 보스는 “현<br />

재 아모스를 입양하고 싶어 하는<br />

사람들이 많다”라고 전하며 “반려<br />

동물 유기는 법으로도 처벌받는 행<br />

위”라고 지적했다. 정리=김진영 기자<br />

“어떻게 거기까지…”<br />

실종된 13세 달라스 소녀, 노스 캐롤라이나에서 구조<br />

2주 전 달라스에서 실종된 13<br />

세 소녀가 노스캐롤라이나의 한<br />

주택의 별채에서 구조됐다.<br />

현지 보안관국은 이와 관련해<br />

30대 남성을 체포했다.<br />

노스캐롤라이나 주( 州 ) 데이비<br />

슨 카운티 보안관국의 리치 시몬<br />

스 보안관은 지난 13일(월) 기자<br />

회견을 통해 “10일(금), 연방 수<br />

사국(FBI)의 폭력 범죄 태스크포<br />

스가 달라스에서 실종된 소녀에<br />

대한 정보를 알려왔다”고 밝혔다.<br />

호르헤 이반 산토스 카마초<br />

제보를 받은 데이비슨 카운티<br />

보안관국은 이날 샬롯(Charlotte)<br />

에서 북동쪽으로 약 60마일 떨어<br />

진 렉싱턴(Lexington)의 한 주<br />

택에서 34세의 호르헤 이반 산<br />

토스 카마초(Jorge Ivan Santos<br />

Camacho)라는 남성을 체포했으<br />

며 이어 이 주택 내 잠긴 별채에서<br />

실종된 달라스 소녀를 발견했다.<br />

주택 소유주는 “카마초를 그곳<br />

에 머물도록 허락했지만 숙소 본<br />

관에 살지 않았고, 카마초와 함께<br />

머무르는 다른 사람이 있는지 몰<br />

랐다”라고 밝혔다.<br />

보도에 따르면 피해 소녀는 지<br />

난 1일, 달라스에서 마지막으로<br />

목격됐다.<br />

소녀의 집 근처 영상 카메라 속<br />

에는 노스캐롤라이나 번호판을<br />

단 자동차가 찍혀 있었는데, 이것<br />

이 수사의 단초가 됐다.<br />

수사당국은 카마초가 성적인 그<br />

루밍을 통해 해당 소녀가 집을 떠<br />

나도록 종용했으며 소녀를 데리러<br />

달라스까지 온 것으로 추정했다.<br />

납치됐던 소녀는 미성년자인<br />

관계로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으<br />

며, 구조된 후 의료적 검사를 받<br />

고 달라스에서 가족과 재회했다.<br />

한편 카마초는 아동 유괴 및 인<br />

신매매, 미성년자 강간 등 여러<br />

중범죄 혐의로 125만 달러의 보<br />

석금을 책정받고 교도소에 수감<br />

됐다.<br />

그는 지난 13일(월) 처음으로<br />

법정에 출두했으며, 판사는 카마<br />

초가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가<br />

석방 없는 종신형에 처해질 것이<br />

라고 밝혔다.<br />

시몬스 보안관은 부모들에게 “<br />

이런 사례가 더 자주 발생하고 있<br />

다”며 “자녀의 온라인 활동을 잘<br />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br />

정리=김여진 기자


48 | DFW NEWS KOREA TOWN NEWS •MAR 17 2023<br />

신청 개시 하루만에 7만건 쇄도로<br />

‘Texas Rent Relief’ 조기 마감<br />

UNT, “채용 정책 검토하겠다”…<br />

다양성 및 형평성 정책 일시 중지 선언<br />

북텍사스 대학(UNT) “대학내 채용 관행을 검토하겠다”면서 “새로운 다양<br />

성 및 형평성 정책(DEI)을 일시 중지했다”고 밝혔다.<br />

지난 8일(수) 마이클 윌리엄스 총장은 성명을 통해 “전체 UNT 시스템에<br />

서 적절하고 일관된 접근 방식을 취하기 위해 현재 채용 정책에 대한 검토를<br />

요청했다”고 말했다.<br />

그는 "UNT 시스템은 모든 정책과 프로그램이 우리의 핵심 가치, 목적 및 임<br />

무와 일치하도록 보장하면서 공평하고 포괄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모든 배경<br />

을 포용하면서 직원을 계속 우선시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br />

UNT의 이번 조치는 최근 그렉 애봇 주지사 사무실이 주정부 기관과 공립<br />

대학에 DEI에 관한 새로운 메모를 보낸 지 한 달 만에 이루어졌다.<br />

앞서 주지사 사무실은”DEI 관행은 불법적으로 차별적일 수 있으며 "다른<br />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는 일부 인구 통계 그룹을 명시적으로 선호"한다고 지<br />

적한 바 있다.<br />

앞서 University of Texas 와Texas A&M University 도 DEI에 대한 주지<br />

사의 새 메모가 발송된 이후 DEI 정책을 중단했다.<br />

정리=김여진 기자<br />

임대료나 공과금 등이 연체된 임차인을 돕<br />

기 위한 지원 포탈 서비스인 텍사스 렌트 릴<br />

리프(Texas Rent Relief)의 온라인 신청이 지<br />

난 14일(화)부터 시작됐지만 신청이 몰리면서<br />

16일(목) 조기 마감됐다.<br />

텍사스 렌트 릴리프(Texas Rent Relief)<br />

는 텍사스 주 정부가 운영하는 지원 프로그<br />

램으로 주택 및 지역사회 문제부서(Texas<br />

Department ofHousing and Community<br />

Affairs, TDHCA)에서 담당하고 있다.<br />

TDHCA는 14일부터 온라인으로 신청서를<br />

접수받기 시작해 마감일은 28일이라고 애초<br />

공지했으나 신청이 쇄도하며 이를 수정했다.<br />

주 정부에 따르면 최초 신청자는 임대료 및<br />

공과금에 대해 최대 18개월의 지원을 받을 수<br />

있다. 여기에는 연체 임대료나 공과금 또는 최<br />

대 3개월치의 앞으로 내야할 지불이 포함된다.<br />

또한 이전에 구호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았<br />

지만 18개월을 사용하지 않은 사용자도 온<br />

라인 사용자 계정을 통해 신청할 수 있었다.<br />

지원 신청은 선착순이지만 퇴거 위기가 높<br />

은 사람들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br />

TDHCA는 총 9천6백만 달러의 구호 자금<br />

을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텍사스 렌트 릴리<br />

프 신청 개시 첫 24시간에 7만개 이상의 신<br />

청서가 제출된 것으로 전해졌다.<br />

앞서 2021년에 해당 프로그램이 첫 신청<br />

을 받을 때만해도 일당 가장 많은 접수는 2만<br />

개 미만이었다.<br />

TDHCA는 퇴거에 직면한 경우 www.<br />

texaslawwhelp.org에서 eviction-referral<br />

을 찾아보거나 855-270-7655로 전화해 무<br />

료 또는 저렴한 법률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전<br />

했다.<br />

정리=김진영 기자


MAR 17 2023 KOREA TOWN NEWS | 49


50 | DFW NEWS KOREA TOWN NEWS •MAR 17 2023<br />

훔친 말 타고 도로 달리던 10대,<br />

교통 사고로 사망 ... 마주( 馬 主 )는 날벼락<br />

살아남은 말 한 마리가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br />

지난 14일(화) 오전 달라스의 이날 3명의 10대 청소년들은 훔<br />

한 도로에서 교통 사고가 발생해 친 3마리의 말을 타고 가다 사고<br />

14세 소년과 말 두 마리가 사망 를 당했으며 1명이 죽고 다른 2<br />

했다.<br />

명은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br />

달라스 경찰은 사고가 이날 오 해졌다.<br />

전 6시경 I-45 고속도로 근처 그 한편 말의 주인인 로렌자 구치<br />

레이트 트리니티 포레스트 웨이 (Lorenza Gooch)는 FOX 4와의<br />

(Great Trinity Forest Way)에서 인터뷰를 통해 “아침 뉴스를 보고<br />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이스트 오 있었고 교통 사고에 연루된 말이<br />

크 클리프(East Oak Cliff) 인터 자신의 소유라는 것을 알았다”라<br />

체인지가 몇 시간 동안 폐쇄됐다 고 말했다.<br />

고 밝혔다.<br />

구치는 이번 사고로 말 3마리<br />

중에 두 마리를 잃었는데, 그는 “<br />

사망한 소년이 그렇게 어린 나이<br />

인 줄 몰랐다. 그들은 정말 나쁜<br />

선택을 한 것”이라고 전했다.<br />

구치는 죽은 말이 벨리 윈드 미<br />

업(Belly Wind Me Up)이라는 2<br />

살짜리 암말과 웨이코 새시 키드<br />

(Waco Sassy Kid)라는 6살짜리<br />

거세마(Gelding)라고 설명했다.<br />

또한 나머지 한 마리인 로고 위<br />

너(Logo Winner)는 살아남았지<br />

만 부상을 입었고 병원으로 이<br />

송됐다. 구치는 주로 아이오와와<br />

미네소타에서 전차식(chariotstyle)<br />

경주로 프로 서킷에서 말<br />

들을 경주해 왔다. 그는 말들을 잃<br />

은 것에 대해 망연자실해 있는 상<br />

태다.<br />

한편 병원으로 이송된 소년들<br />

은 각각 16세와 17세인 것으로<br />

알려졌으며 이들에게 어떤 혐의<br />

가 적용될지는 아직 언급되지 않<br />

았다.<br />

정리=김진영 기자<br />

거짓 사랑에 울고, 잃어버린 돈 때문에 울고<br />

로맨스 스캠 주의보<br />

온라인 연애 사기로 수만 달러<br />

를 잃은 한 미망인이 자신의 사연<br />

을 전하며 로맨스 사기에 조심할<br />

것을 당부했다. 이 미망인은 24명<br />

피해자 중 한명이다.<br />

해당 사건은 지난 2019년에 발<br />

생했다. 100만 달러 이상의 돈이<br />

북텍사스에서 나이지리아로 보내<br />

졌고, 추가적인 돈도 터키와 아랍<br />

에미리트로 보내진 것으로 전해<br />

졌다.<br />

얼굴을 밝히기 꺼려한 70대 미<br />

망인은 “부끄럽지만 나는 새로운<br />

사랑을 찾았다고 생각했고, 결국<br />

피해를 입었다”라고 밝혔다.<br />

이 미망인은 “사기꾼과 몇 주 동<br />

안 이야기를 나눈 후, 그가 큰 계<br />

약 체결을 위한 자금이 필요하다<br />

고 이야기를 했다. 결국 대출까지<br />

필요했다”라고 말했다.<br />

태런 카운티 지방 검사실에 따<br />

르면 이 노인은 나이지리아 범죄<br />

조직 때문에 7만 5천 달러를 잃은<br />

것으로 전해졌다.<br />

수사당국은 '야후 보이즈'(Yahoo<br />

Boys)라는 명칭으로 불린 나이지<br />

리아 범죄 조직에 대한 조사를 통<br />

해 이를 주모한 이페니추쿠 오비<br />

(Ifeanyichukwu Obi, 43세)를 검<br />

거했다.<br />

2019년 오비는 그랜드 프레리<br />

에 거주하면서 두달 동안 사기로<br />

훔친 돈 130만 달러를 나이지리<br />

아로 보냈고, 트럭도 구입한 것으<br />

로 전해졌다.<br />

수사관들은 24명 이상의 피해<br />

자를 확인했다.<br />

콜리빌 경찰국의 다라 넬슨(Dara<br />

의 외로움을 이용했다”라며 “DFW<br />

지역에서 돈을 세탁해 송금하는<br />

범죄 조직을 찾아낼 수 있었다”고<br />

전했다.<br />

넬슨 경사는 “확실히 여러 국가<br />

에 걸쳐 있는 대규모 범죄 조직"이<br />

라고 부연했다.<br />

한편 오비에게는 징역 20년이<br />

선고됐다.<br />

태런 카운티 검찰은 현재 기소<br />

된 다른 세 명의 사건도 조사 중<br />

Nelson) 경사는 “지난 2019년 이다.<br />

UPS에 현금이 든 소포를 여러 번<br />

가져와 배송하는 시니어 고객에<br />

대한 제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br />

그는 “사기범들은 시니어 미망인<br />

전문가들은 “온라인에서 실제로<br />

누구와 대화하고 있는지 알고 있어<br />

야 한다”라며 “누군가 금품, 금전<br />

을 요구한다면 경찰에 신고할 것”<br />

이나 홀아비 등에게 접근해 노년 을 조언했다. 정리=박은영 기자<br />

로맨스 스캠으로 체포돼 20년형을 선고받은 이페니추쿠 오비


MAR 17 2023 KOREA TOWN NEWS | 51


52 | DFW NEWS KOREA TOWN NEWS •MAR 17 2023<br />

노스 리치 랜드 힐스, 급증하는 펜타닐 문제 관련 타운홀 미팅 개최<br />

서 다룰 수 있어야 한다”라고 강<br />

에서 펜타닐 관련 문제는 보고되<br />

조했다.<br />

지 않았다”라고 전했다.<br />

그는 “해당 시스템에 펜타닐에<br />

다만 그는 “펜타닐 문제는 지역<br />

대응하는 응급 의료 기관도 넣어<br />

사회에서 경찰관들에 의해 빈번<br />

야 한다”고 덧붙였다.<br />

한 횟수로 보고되고 있다”라고 덧<br />

텍사스 주 보건서비스부(DSHS)<br />

붙였다.<br />

에 따르면 2020년 텍사스에서<br />

퍼듀 서장은 “펜타닐은 모든 종<br />

883명이 펜타닐 관련 과다복용<br />

류의 약물에 사용되고 있다”라며<br />

으로 사망했다. DSHS의 잠정 데<br />

“마약조직인 카르텔 등이 펜타닐<br />

이터에 따르면 2020년 이후 텍<br />

을 가지고 시민 사회를 잠식하고<br />

사스에서는 펜타닐 관련 사망이<br />

있다”라고 지적했다.<br />

급증하는 펜타닐 과다복용 관련 타운홀 미팅 개최<br />

120% 증가했다.<br />

앞서 지난달 캐롤튼 파머스 브<br />

공립차터스쿨인 IDEA Public<br />

Schools의 디오넬 워터스(Dionel<br />

텍사스의 주 하원의원이 펜타<br />

크릭 주 하원의원은 “지난해 펜<br />

특히 불법적으로 제조된 펜타<br />

랜치 교육구에서 펜타닐로 인해<br />

Waters)는 펜타닐 문제가 아직<br />

닐 과다 복용 문제를 보다 효과적<br />

타닐로 인한 사망자 수가 두 배로<br />

닐은 종종 위조 알약, 헤로인, 코<br />

3명의 학생이 사망하고 6명 이상<br />

태런 카운티 학교에 영향을 미치<br />

인 방법으로 다루는 것을 목적으<br />

급증한 것은 우리가 더 많은 조치<br />

카인 및 메스암페타민과 같은 다<br />

의 학생이 약물 과다 복용으로 병<br />

지 않았다고 말했다.<br />

로 하는 법안을 제안했다.<br />

를 취해야 함을 강하게 보여주고<br />

른 물질에 첨가돼 결과적으로 사<br />

원에 실려간 일들이 발생하면서<br />

워터스는 “다만 아직(Yet)이라<br />

노스 리치랜드 힐스(North<br />

있다”라고 말했다.<br />

람들이 자신이 펜타닐을 섭취하<br />

북텍사스 교육구들은 학생들 사<br />

는 단어를 강조하고 싶다”고 덧붙<br />

Richland Hills)를 지역구로 두<br />

그는 텍사스 주 하원 공중 보건<br />

고 있다는 사실도 모른채 중독되<br />

이에 퍼지고 있는 펜타닐 문제를<br />

였다.<br />

고 있는 공화당의 스테파니 크릭<br />

위원회 의장이기도 하다.<br />

면서 큰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br />

예의주시하고 있다.<br />

이날 타운홀 미팅에 참가한 전<br />

(Stephanie Klick) 주 하원의원<br />

합성 오피오이드인 펜타닐은<br />

이날 크릭 주 하원의원은 “우리<br />

이날 타운 홀 미팅에 참석한 노<br />

문가들은 참석한 부모들에게 펜<br />

은 지난 10일(금) 펜타닐이 학생<br />

모르핀보다 50배~100배나 더 강<br />

는 주와 연방에 불법 약물과 관<br />

스 리치랜드 힐스 경찰국의 지미<br />

타닐의 위험성에 대해 자녀와 솔<br />

들에게 미치는 위험에 대한 타운<br />

력하며 2밀리그램의 양으로도 사<br />

련된 여러 집행 기관을 두고 있<br />

퍼듀(Jimmy Purdue) 경찰서장<br />

직한 대화를 나눌 것을 촉구했다.<br />

홀 미팅(주민공청회)을 개최했다.<br />

람을 죽일 수 있다.<br />

다”라며 “펜타닐 문제를 한 곳에<br />

은 “다행이 아직까지 관내 교육구<br />

정리=김진영 기자<br />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 후에도 기내 난동은 여전, 지난해 2천건 넘어 …<br />

비행기 등 대중 교통 시설의 마<br />

달라스 경찰은 아무도 체포하<br />

and bioethics)인 샤로나 호프만<br />

셜 미디어 때문에 더 많은 관심을<br />

완전히 막을 방탄 계획은 없다”<br />

스크 의무 착용 조치가 해제된 지<br />

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br />

(Sharona Hoffman)은 “항공기<br />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br />

라면서 “공항과 TSA거 매우 강력<br />

큰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북텍<br />

사우스웨스트 항공사는 "안전<br />

승객들의 이러한 행동은 대유행<br />

한편 호프만 교수는 “요행 산업<br />

한 보안 프로세스를 만들었다”고<br />

사스 내 항공사 기내에서 무질서<br />

전문가로서 상황을 관리하고 기<br />

이 시작되기 훨씬 전부터 존재했<br />

이 반등한 지금 비행기는 훨씬 더<br />

밝혔다.<br />

한 승객들로 인한 분란이 끊이지<br />

내의 다른 승객들의 편의를 보장<br />

지만 대유행으로 인해 사건의 빈<br />

붐비고 있어 여행자들에게 약간<br />

이번 봄방학 기간 동안 달라스<br />

않고 있다.<br />

한 승무원들에게 찬사를 보낸다"<br />

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br />

의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고 말<br />

러브필드 공항은 하루 평균 3만<br />

지난 6일(월) 사우스웨스트 항<br />

며 "항공편이 예정대로 정시에 도<br />

FAA 대변인은 “2020년 후반에<br />

했다. FAA는 “주류가 많은 문제<br />

명 이상의 여행자가 이용할 것으<br />

공사의 비행기 안에서 한 승객이<br />

착했다는 것 외에는 더 이상 자세<br />

승객 사고가 크게 급증했다”고 전<br />

의 원인이지만 기관의 권한은 승<br />

로 추산했으며, DFW 국제공항은<br />

다른 승객과 부딪친 후 폭행당하<br />

한 내용을 공유할 수 없다"고 밝<br />

했다. 이어 “항공기 승객들이 여<br />

객이 승무원의 활동을 방해하는<br />

이기간 420만명의 승객이 이용할<br />

는 사건이 발생했다.<br />

혔다. 또한 지난해 11월에는 휴스<br />

러 가지 이유로 행동할 수 있지만<br />

경우에 확장된다”고 밝혔다.<br />

것으로 전망했다.<br />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달<br />

턴에서 오하이오로 향하던 사우<br />

많은 경우 승무원에 대한 신체적<br />

제프리스는 “무질서한 승객을<br />

정리 = 박은영 기자<br />

라스에서 피닉스로 향하는 비행<br />

스웨스트 항공사의 기내에서 비<br />

또는 언어적 폭행으로 이어진다”<br />

기가 이륙하기 전 벌어졌다.<br />

행 중 비상구를 열려고 시도한 난<br />

라고 지적했다.<br />

목격자들이 촬영한 영상에 따<br />

폭한 승객 때문에 아칸소 공항에<br />

항공사나 공항 승무원을 방해<br />

르면, 가족과 함께 있던 가해자는<br />

비상착륙하는 일이 있었던 것으<br />

하는 것은 연방법 위반 행위이다.<br />

피해자에게 고함을 지르며 팔로<br />

로 전해졌다.<br />

지난 2021년 FAA는 공항에서<br />

목을 조이는 헤드록을 걸었다.<br />

지난해 12월 15일 기준으로<br />

난폭한 승객의 "불안한 증가"를<br />

가해자의 아내와 피해자가 이<br />

연방 항공국(Federal Aviation<br />

목격한 후 난폭한 승객에 대해 무<br />

동 중 실수로 부딪혔다는 것이 이<br />

Administration, FAA)은 2천<br />

관용 정책을 시행했고 2022년 4<br />

유다.<br />

359건의 통제 불능 승객에 대한<br />

월 이를 영구적인 정책으로 만들<br />

영상에는 다른 승객들이 "때리<br />

보고가 있다고 밝혔다.<br />

었다.<br />

지 마라", "놓아줘라", "당장 그만<br />

데이터에 따르면 FAA는 그 중<br />

전 TSA 고위 간부이자 현재<br />

둬라"라고 소리치며 두 사람을 떼<br />

832건의 조사를 시작했으며 553<br />

는 항공 보안 회사인 K2 세큐리<br />

어놓으려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하<br />

건은 집행 조치했다.<br />

티 스크리닝 그룹(K2 Security<br />

지만 가해자는 계속 화를 내며 주<br />

한편 오하이오주 케이스 웨스<br />

Screening Group)의 부사장인<br />

먹마저 휘둘렀다.<br />

턴 리저브 대학교(Case Western<br />

케이스 제프리스(Keith Jeffries)<br />

결국 두 남성은 비행기에서 내<br />

렸다.<br />

Reserve University)의 법과 생<br />

명윤리학 교수(professor of law<br />

는 “수년 동안 제멋대로인 승객<br />

에피소드가 있었지만 이제는 소<br />

6일 달라스에서 피닉스로 향하는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의 비행기 안에서 화난 가해 남성이<br />

피해 남성에게 헤드록을 걸고 있다.


MAR 17 2023 KOREA TOWN NEWS | 53


54 | DFW NEWS KOREA TOWN NEWS •MAR 17 2023<br />

DFW의 신규 주택 판매가 봄 시즌에 대해 시사하는 것<br />

높은 금리에도 불구하고 북텍사스 주택 거래 및 가격 유지세<br />

DFW 지역의 주택 구매 활동은<br />

전보다 약 154% 증가했지만 이<br />

11개월 동안 감소한 후 전년 대<br />

는 여전히 2개월 가용 공급에 불<br />

비 지난 2월에 약간 개선된 것으<br />

과하다.<br />

로 나타났다.<br />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에 균형<br />

북텍사스<br />

부동산정보시스템<br />

잡힌 시장은 약 6개월이다.<br />

(North Texas Real Estate In-<br />

쿠번은 “주택 재고가 여전히 매<br />

formation Systems)과 텍사스<br />

우 적다”라며 “그게 가장 큰 문<br />

A&M대학<br />

부동산리서치센터<br />

제”라고 말했다.<br />

(Texas Real Estate Research<br />

사람들은 거주할 집이 필요하<br />

Cente)r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br />

다라고 밝힌 쿠번은 “많은 사람<br />

면, DFW 대도시권에서 지난 2월<br />

들이 저렴한 집값과 낮은 이자율<br />

6천 247채의 단독 주택 판매가 이<br />

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움직이<br />

뤄졌다.<br />

이는 전년 대비 1% 증가한 수<br />

포니의 한 주택단지<br />

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br />

한편 휴스턴 부동산협회<br />

치이다. 해당 부동산 에이전트가<br />

그외 콘도 판매는 34% 감소한<br />

은 1월에 주택 구매자들이 유입<br />

부동산업체 리맥스 타운 앤 컨<br />

(Houston Association of Real-<br />

사용하는 다중 리스팅 서비스를<br />

235건, 타운하우스 판매는 6% 감<br />

되는 것을 목격했다.<br />

추리(Re/Max Town and Coun-<br />

tors)에 따르면 휴스턴 단독 주택<br />

통해 판매된 신규 및 기존 주택<br />

소한 226건을 기록했다.<br />

하지만 최근 모기자 이자율은<br />

try)를 운영하고 있는 마이클 쿠<br />

판매는 지난 2월에 23%로 훨씬<br />

이 포함된다.<br />

또한 DFW의 단독주택 중간가<br />

다시 6.7%로 인상돼 월 납입액이<br />

번(Michael Coburn)은 “모기지<br />

더 급격하게 감소했다.<br />

북텍사스의 단독주택 거래는<br />

격은 전년 대비 1% 증가한 38만8<br />

증가했다.<br />

이자율이 1년 전의 3.85% 보다<br />

퍼듀 경제학자는 휴스턴을 다<br />

지난해 <strong>3월</strong> 이후 줄어 7월 이후에<br />

천812달러를 기록했다.<br />

이는 전통적으로 부동산 시장<br />

훨씬 더 높음에도 불구하고 많은<br />

른 텍사스 내 대도시 지역과 비교<br />

는 두 자릿수로 감소했다.<br />

주택 중간가격은 콜린과 달라스<br />

에서 가장 바쁜 봄 시즌에 주택<br />

주택들이 여전히 여러 제안을 받<br />

하며 “달라스는 여전히 경제적으<br />

주택구매 활동은 북텍사스 내<br />

카운티에서 약간 상승했고 덴튼과<br />

구입 활동을 억제할 수 있다.<br />

고 정가보다 더 높은 가격에 판매<br />

로 정말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br />

카운티마다 크게 달랐는데, 거래<br />

태런 카운티는 약간 하락했다.<br />

부동산리서치센터의 아담 퍼쥬<br />

되고 있다”고 말했다.<br />

라며 “이는 부동산 시장에 그대로<br />

는 콜린과 덴튼 카운티에서 각각<br />

주택담보대출업체 프레디 맥<br />

경제학자는 “우리는 과거 시절로<br />

판매자 시장을 주도하는 것은<br />

반영되고 있다”라고 말했다.<br />

23%와 14% 등 두 자릿수로 증<br />

(Freddie Mac)에 따르면 평균 30<br />

는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주<br />

대도시 지역의 사용 가능한 주택<br />

이어 그는 “다른 곳처럼 빠르게<br />

가했지만 달라스 카운티에서는<br />

년 모기지 금리가 7%를 넘어선<br />

택 가격의 엄청난 하락을 일어나<br />

재고 부족 때문이다.<br />

정상적인 주택 추세로 돌아가지<br />

14%, 태런 카운티에서는 5% 감<br />

지난해 11월 초보다 약 1% 포인<br />

지 않는다. 가격은 확실히 평준화<br />

북텍사스 부동산 시장의 활성<br />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br />

소했다.<br />

트 정도 하락한 후 부동산업자들<br />

될 것”이라고 밝혔다.<br />

주택 목록(Active listings)는 1년<br />

정리=박은영 기자<br />

북텍사스 주택 시장, 불확실성 커지나?<br />

집을 사거나 팔려고 계획한 사<br />

경제학자이자 달라스 컬리지<br />

금 이 상황에 익숙해지기를 원할<br />

매되면서 신규 주택의 경제성이<br />

람들이 결혼을 할지 말지, 아이를<br />

람들에게 현재의 부동산 시장을<br />

(Dallas College)의 칼로스 마르<br />

지도 모른다”라며 “인플레이션은<br />

떨어졌다.<br />

갖기로 할지에 영향을 미칠 것”이<br />

지켜보는 것은 불안감을 유발할<br />

티네즈(Carlos Martinez) 교수는<br />

계속 유지될 것이다. 지난 6개월<br />

그만큼 북텍사스에서 저렴한<br />

라고 전했다.<br />

수 있다.<br />

“오늘날의 경제 상황이 세대에 따<br />

동안 경험한 가격은 다시 하락하<br />

주택은 찾기가 어려워졌다는 의<br />

전미부동산협회(NAR)에 따르<br />

지난 몇 달 동안 모기지 금리<br />

라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고 말<br />

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br />

미이다.<br />

면 2021년 전국 주택소유율은 약<br />

(주택담보 대출 금리)는 수십 년<br />

했다.<br />

그는 “특히 남부 지역의 주택과<br />

또한 30년 모기지의 평균 이자<br />

65%였다.<br />

만에 최고치에 도달했다.<br />

그는 “60세 이상이 아니라면 이<br />

관련된 모든 것은 계속해서 비쌀<br />

율이 약 7%이며 주택 재고는 여<br />

인종별 격차는 컸는데, 흑인계<br />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안정적으<br />

번이 처음으로 인플레이션을 겪<br />

것”이라고 부연했다.<br />

전히 상대적으로 낮아 판매자에<br />

의 주택 소유율은 약 44%였다.<br />

로 유지됨에 따라 일부 구매자는<br />

는 것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br />

리얼터 닷컴(realtor.com)에 따<br />

게 유리한 시장이 계속되고 있다.<br />

보고서에 따르면 흑인 모기지<br />

다시 주택 구매에 나서는 양상도<br />

북텍사스 주택 시장을 언급한<br />

르면 2022년 4분기 신규 주택의<br />

판매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구<br />

대출 신청자의 20%와 히스패닉<br />

보인다.<br />

마르티네즈 교수는 “우리는 지<br />

10%만이 30만 달러 미만으로 판<br />

매자는 더 많은 옵션을 갖게 되<br />

대출 신청자의 15%가 모기지 신<br />

고 협상할 수 있다고 전한 마르<br />

청이 거부됐지만 백인 신청자의<br />

티네즈 교수는 “여전히 주택 시<br />

11%만이 거부됐다.<br />

장에 재고가 부족하고 이는 사람<br />

마르티네즈 교수는 “지난 몇 달<br />

들이 비용을 지불하도록 만든다”<br />

동안의 기준 금리가 약 20년 만<br />

고 말했다.<br />

에 최고치에 도달하면서 소비자<br />

그는 “인플레이션과 함께 주<br />

들이 스스로를 대비해야 한다”고<br />

택 시장의 현재 상태가 지금부<br />

말했다.<br />

터 오랫동안 영향을 미칠 것”이<br />

그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이 억<br />

라며 “부의 격차는 가까운 시일<br />

제됐다고 확신하지 못하는 한 금<br />

내에 계속해서 확대될 것”이라고<br />

리는 현 상태를 유지하거나 더 오<br />

말했다.<br />

를 것"이라며 연준이 더 높이 금<br />

마르티네즈 교수는 "이같은 주<br />

리를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br />

택 소유에 있어 부의 격차는 사<br />

정리=김진영 기자


MAR 17 2023• KOREA TOWN NEWS DFW NEWS | 55<br />

삼성전자 테일러 공장 비용<br />

70억달러 더 늘어 … 인플레 영향<br />

삼성전자가 테일러시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데 드는 비용이 당초 예상액을 80<br />

억달러 이상 초과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br />

로이터 통신은 지난 15일(수) 관련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2명의 전언을 인용<br />

해 “삼성전자의 테일러 공장 건설 비용이 당초 제시한 170억달러에서 80억달러<br />

넘게 늘어난 250억달러 이상이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br />

보도에 인용된 소식통 중 한 명은 "건설 비용 증가분이 전체 비용 상승의 80%<br />

를 차지할 것"이라며 "원자재 비용이 훨씬 더 비싸졌다"고 설명했다.<br />

동물을 훔친 혐의로 기소된 데이비온 드와잇 어빈<br />

달라스동물원 연쇄 동물 절도범,<br />

결국 기소<br />

또한 로이터 통신은 연방 정부가 반도체 기업의 미국 내 투자를 장려하기 위<br />

해 보조금을 지원하는 반도체지원법(CHIPS Act)을 마련해 시행했지만, 상무부<br />

가 이달 초 발표한 세부 기준에 따르면 보조금 액수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br />

으로 예상돼 현지 투자 비용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br />

로이터 소식통은 삼성전자가 테일러시에 이미 당초 발표한 투자 금액 170억<br />

달러의 절반에 달하는 금액을 투입했다고 전했다.<br />

지난 1월 달라스 동물원에서 다수의 동<br />

물을 절도했던 20대 남성이 일련의 범죄<br />

혐의로 결국 기소됐다.<br />

달라스 카운티 대배심은 지난 14일(화)<br />

데이비온 드와잇 어빈(Davion Dwight<br />

Irvin, 24세)에 대한 2건의 절도 혐의로 기<br />

소를 결정했다.<br />

지난 1 월 13 일 달라스 동물원에서 노바<br />

라는 구름무늬 대만 표범이 사라지는 사건<br />

이 발생했다. 표범은 몇시간 후 발견돼 무<br />

사히 동물원으로 돌아왔다. 경찰은 표범의<br />

서식지가 의도적으로 훼손됐다고 밝혔다.<br />

이후 같은 달 22일에는 멸종 위기에 처<br />

한 독수리 한 마리가 우리 안에서 죽어 있<br />

는 것이 발견됐으며 30일에는 황제 타마린<br />

원숭이 두 마리가 우리 밖으로 탈출한 사<br />

건이 발생했다.<br />

벨라(Bella)와 핀(Finn)이라는 이름의<br />

두 원숭이는 다음날인 31일 랑카스터의<br />

한 버려진 주택에서 구조됐다.<br />

경찰은 다수의 동물 관련 범죄가 발생<br />

한 후 조사에 들어갔고 지난달 2일 어빈<br />

을 체포했다.<br />

경찰 조사에 따르면 어빈은 달라스 동<br />

물원의 울타리를 뛰어 넘어 동물원 보안<br />

시스템을 통과한 사실을 인정했다.<br />

또한 그는 황제 타마린 원숭이 두 마<br />

리를 원숭이 울 밖으로 잡아 채 빼낸 뒤<br />

DART 경전철을 이용해 이 원숭이들을 랑<br />

카스터에 있는 한 빈 집으로 데려간 혐의<br />

도 인정했다. 다만 멸종 위기 독수리의 의<br />

문사에도 책임이 있는지는 확실히 밝혀지<br />

지 않았다.<br />

현재 어빈은 2건의 절도 혐의 외에도 6<br />

가지의 동물 학대 경범죄 혐의도 받은 상<br />

태이다.<br />

체포된 어빈은 14일 카운티 교도소에서<br />

계속 구금 중이며 보석금은 13만 달러로<br />

책정됐다. 보석 조건에 따르면 어빈은 석<br />

방되면 동물원, 수족관 또는 애완 동물 가<br />

게에 접근이 금지되는 것으로 전해졌다.<br />

정리=김여진 기자<br />

삼성전자가 현재 테일러에 건설 중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은 약<br />

500만m2(제곱미터) 규모로, 5G와 고성능 컴퓨팅(HPC), 인공지능(AI) 등 분야의<br />

첨단 시스템 반도체를 생산할 예정이며 연내 완공, 2024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br />

로 건설 중이다.<br />

정리=김진영 기자<br />

삼성전자 테일러 공장 비용 70억달러 더 늘어


56 | KOREA TOWN NEWS<br />

MAR 17 2023


MAR 17 2023 KOREA TOWN NEWS | 57


58<br />

KOREA TOWN NEWS<br />

MAR 17 2023<br />

기사 제보 : info@dallasKTN.com<br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목) 2024 회계연도 연방 예산안을 발표하는 모습<br />

SVB 불길, 글로벌IB 크레디트스위스로 번져<br />

미국·유럽, 금융권 CS 관련 자금 규모 파악 나서<br />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충격이 그<br />

계속되는 상태라고 발표해 시장의 불안을<br />

이에 따라 금융안정위원회(FSB)가 선정<br />

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3.27% 각각 급<br />

간 경영난을 겪어온 스위스의 세계적 투자<br />

키웠다. 이어 최대 주주인 사우디 국립은<br />

하는 ‘글로벌 시스템에 중요한 은행’(G-<br />

락했다.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br />

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로 밀어닥치면서<br />

행이 추가 자금 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밝<br />

SIB) 30곳에도 포함된다.<br />

평균지수(-0.87%)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br />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br />

히면서 결정타를 맞았다.<br />

따라서 크레디트스위스가 무너질 경우<br />

(S&P) 500 지수(-0.70%)도 하락했다.<br />

미국 중소은행인 SVB와 시그니처은행<br />

현재로서 크레디트스위스와 SVB 상황<br />

실리콘밸리 기술기업들을 중심으로 한 틈<br />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유<br />

의 잇따른 붕괴 이후 미 당국이 모든 예<br />

이 직접 관련된 것은 아니지만, SVB 붕괴<br />

새 시장에서 영업해온 SVB 등 중소은행의<br />

럽 은행주 시가총액이 750억 달러(약 98조<br />

금을 보호해주기로 하는 등 진화에 나서<br />

이후 불안감이 고조된 가운데 비슷한 시기<br />

파산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세계 경제<br />

원) 가까이 증발하는 등 위기 전염 우려가<br />

면서 다소 진정되는 듯 보였지만, 이들 은<br />

에 크레디트스위스의 위기감이 부각하면<br />

에 미칠 충격이 클 것으로 우려된다.<br />

커지는 가운데 유럽 내 다른 은행들도 시<br />

행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규모가 훨씬<br />

서 주식 투매도 심해졌다고 미 CNN 방송<br />

컨설팅업체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앤드<br />

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월스트<br />

큰 크레디트스위스의 위기설로 시장이 요<br />

은 설명했다.<br />

루 케닝엄 유럽경제 이코노미스트는 “크<br />

리트저널(WSJ)은 설명했다.<br />

동치고 있다.<br />

지난해 시작된 각국의 공격적 기준금리<br />

레디트스위스는 (SVB보다) 훨씬 더 세<br />

또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유럽중앙은<br />

15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증시에<br />

인상으로 유동성이 마르고 채권 금리가 상<br />

계적으로 연결돼있고, 스위스 이외에 미<br />

행(ECB)은 각 은행들의 크레디트스위스와<br />

서 크레디트스위스 주가는 장중 전장 대비<br />

승하면서 은행 보유자산의 평가가치가 하<br />

국 등에도 다수의 자회사가 있다”면서 “<br />

관련된 자금 규모, 위험 노출액(익스포저)<br />

30.8%까지 빠졌다가 스위스 당국의 유동<br />

락하는 등 이들 은행이 직면한 거시경제<br />

스위스만이 아닌 세계적 문제”라고 평가<br />

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br />

성 지원방침 발표 이후 24.24% 하락으로<br />

환경도 비슷하다는 것이다.<br />

했다.<br />

유럽 은행들은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br />

장을 마감했다.<br />

문제는 167년 역사의 크레디트스위스는<br />

조지워싱턴대 로스쿨의 아서 윌머스 교<br />

후 재무 건전성을 강화해왔지만, 투자자들<br />

크레디트스위스는 전날 연례 보고서를<br />

자산 규모가 약 5천억 달러(약 656조원),<br />

수는 “대다수 사람이 (은행권 위기가) 몇몇<br />

은 유럽 은행들이 크레디트스위스와 긴밀<br />

통해 작년 회계 내부통제에서 ‘중대한 약<br />

전 세계 직원 수가 5만명에 이르는 이른바<br />

지역은행에 한정될 것으로 생각한 게 순진<br />

히 얽혀있는 만큼 일각에서는 ‘파산 도미<br />

점’을 발견했으며, 고객 자금 유출이 아직<br />

‘세계 9대 IB’ 중 하나로 꼽힌다는 점이다.<br />

했다. 은행시스템 내 충격이 여전하기 때<br />

노’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br />

문”이라면서 “매우 큰 규모의 은행들로 확<br />

이 중 프랑스 BNP파리바가 크레디트스<br />

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br />

위스와 파생상품 관련 거래를 하지 않기로<br />

美 2월 주택 착공, 반년만에 첫 증가<br />

주택시장 안정 찾나<br />

금리인상 여파 속에 침체에 빠졌던 상회했다.<br />

미국의 주택시장이 안정화하고 있음을 향후 주택시장 흐름을 가늠하는 지<br />

시사하는 지표가 나왔다.<br />

표인 신규주택 허가 건수는 152만 건<br />

미 상무부는 2월 주택 착공 건수가 으로 13.8% 급증했다.<br />

전월보다 9.8% 증가한 145만 건(연율) 이러한 결과는 미국의 주택시장 ‘바<br />

으로 집계됐다고 16일(목) 밝혔다. 닥’이 가까워져 오고 있다는 낙관론이<br />

주택 착공 건수가 전월보다 증가한 피어나고 있다는 신호라고 블룸버그통<br />

것은 6개월 만에 처음이라고 블룸버그 신은 분석했다.<br />

통신이 보도했다.<br />

주택건설업자들의 체감 경기도 지난<br />

지난달 착공 건수는 블룸버그통신이 해 12개월 연속 하락 후 최근 3개월 연<br />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31만건을 크게 속 상승 중이다.<br />

크레디트스위스는 이날 시장 불안감을<br />

진정시키기 위해 스위스 중앙은행으로부<br />

터 최대 500억 스위스프랑(약 70조3천억<br />

원) 상당의 자금을 지원받기로 했다.<br />

블룸버그 통신은 또 복수의 익명 소식<br />

통들을 인용해 스위스 당국이 크레디트스<br />

위스와 은행 안정화 방안을 논의 중이라<br />

면서, 스위스 사업 부문을 분사하거나 기<br />

업을 스위스의 경쟁 IB인 UBS그룹에 매<br />

각하는 방안, 스위스 정부의 크레디트스위<br />

스 지분 매입 등도 가능한 옵션이라고 전<br />

했다. 이날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br />

MIB 지수는 4.61%,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br />

의 IBEX 35 지수는 4.37%, 영국 런던 증시<br />

의 FTSE 지수는 3.83%, 프랑스 파리 증시<br />

의 CAC 40 지수는 3.58%, 독일 프랑크푸<br />

하는 등 주요 은행들이 서둘러 위기 확산<br />

차단에 나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br />

스위스 Syz 은행의 최고투자책임자<br />

(CIO) 샤를 앙리 몽샤우는 “과거 금융위<br />

기들을 봤을 때, 약한 금융기관에서 (위기<br />

가) 시작해 큰 기관에 영향을 끼치고 다른<br />

모든 기관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우<br />

려했다.<br />

미 재무부도 미국 은행들에 대해 크레디<br />

트스위스와 관련된 자금 규모 검토를 주<br />

문했다.<br />

미국 대형 은행들은 최근 몇개월간 크레<br />

디트스위스와 관련된 자금 규모를 관리해<br />

왔고, 현재로서는 이번 사안에 따른 여파<br />

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로이<br />

터통신은 덧붙였다.


MAR 17 2023 • KOREA TOWN NEWS USA NEWS | 59<br />

엘패소서 국경순찰대와 대화하는 바이든 美 대통령<br />

재선도전 앞둔 바이든 우클릭 가속,<br />

野 공세 차단·중도공략 포석<br />

범죄 처벌완화 반대·유전개발 승인 … 트럼프 이민정책 재도입도 검토<br />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도전<br />

내용을 담고 있으며 공화당은 하<br />

공화당은 지난 11월 중간선거<br />

공식 선언을 앞두고 이민, 범죄, 유<br />

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이 법안을<br />

때도 바이든 대통령이 불법 이민<br />

전 개발 등에서 공화당의 정책과<br />

뒤집으려고 하고 있다.<br />

이나 범죄에 관대하다면서 비판<br />

사실상 보조를 맞추면서 잇단 ‘우<br />

바이든 대통령은 당시 민주당<br />

했다.<br />

클릭’ 행보를 하고 있다.<br />

상원의원들과 만난 뒤 “차량 탈취<br />

이와 함께 엄격한 환경 보호 정<br />

이는 공화당의 공격 소재가 될<br />

처벌 약화 등 시의회가 시장의 반<br />

책에 대해서도 공화당 지지자들<br />

수 있는 부문에서 약점을 최소화<br />

대를 무릅쓰고 강행한 일부 변화<br />

은 ‘일자리 죽이기’라며 바이든 정<br />

하면서 중도층을 공략하기 위한<br />

는 지지하지 않는다”면서 “상원에<br />

부를 공격했다.<br />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포석으<br />

서 DC 의회가 한 일을 원상복구<br />

이를 두고 민주당 내에서는 ‘배<br />

로 풀이되지만, 민주당 지지층의<br />

하는 데 투표한다면 나는 이에 서<br />

신’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으나 아<br />

이탈을 가져올 수도 있다는 우려<br />

명할 것”이라고 말했다.<br />

직 재선 도전 지지 철회 등까지는<br />

도 나온다.<br />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비인<br />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ABC 방송<br />

바이든 정부는 지난 13일 알래<br />

간적이라는 이유로 폐기했던 트럼<br />

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br />

스카 국립석유보호구역(NPR)에<br />

프 정부 때의 불법 이민자 가족 구<br />

민주당 의회 진보 모임의 회장<br />

서 대규모 유전을 개발하는 사업<br />

금 정책을 재시행하는 방안도 검<br />

인 프라밀라 자야팔 하원의원(민<br />

을 사실상 승인했다. 사업 규모를<br />

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br />

주·워싱턴)은 ABC 방송과의 인터<br />

줄이면서 알래스카 NPR 안팎에<br />

코로나19를 명분으로 도입했던,<br />

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최근 행<br />

슬픔·절망감에 빠진 미국의 여고생<br />

석유 탐사·시추를 하지 못하도록<br />

망명 신청자 추방 정책 이른바 ‘42<br />

보와 관련, “기본 원칙 배신”이라<br />

하는 추가 조치도 같이 내놨지만,<br />

호 정책’이 코로나 비상사태가 종<br />

고 말하면서 “행정부에 바이든 대<br />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공약 위배<br />

료되면 더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br />

통령에게 나쁜 조언을 하는 사람<br />

라는 비판이 나온다.<br />

에서 후속 대책 가운데 하나로 아<br />

들이 있다”고 비판했다.<br />

기후변화 위기 대응을 위한 대규<br />

이들을 포함해 불법으로 입국한<br />

그는 그러면서도 “나는 여전히<br />

모 투자를 담은 인플레이션 감축법<br />

이민자 가족을 모두 구금하는 이<br />

대부분의 영역에서 바이든 대통<br />

을 주도적으로 입법했던 바이든 대<br />

정책을 재도입할 수 있다는 의사<br />

령이 훌륭하다고 믿는다”면서 “바<br />

통령은 2020년 대선 때 친환경 탈<br />

를 언론에 흘리면서 민주당 내에<br />

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가진 가장<br />

탄소 공약을 하면서 추가로 연방<br />

서 비판을 받고 있다.<br />

진보적 대통령이며 현재까지는 내<br />

정부 토지에서 시추를 허용하지 않<br />

상원 외교위원장인 밥 메넨데스<br />

입장이 바뀌지 않았다”고 밝혔다.<br />

겠다고 했는데 오히려 화석연료 개<br />

상원의원(민주·뉴저지)은 지난 12<br />

민주당의 이런 태도에는 본선<br />

발을 허용했다는 것이다.<br />

일 언론 인터뷰에서 “이 정책을 시<br />

경쟁력과 관련돼 있는 것으로 분<br />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일<br />

행할 경우 바이든 대통령은 ‘최고<br />

석된다.<br />

에는 워싱턴 DC의 범죄 처벌 완<br />

망명 거부자(asylum denier-in-<br />

공화당 대선 주자 중 도널드 트<br />

화 법안을 무효로 하기 위한 연방<br />

chief)’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br />

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가장<br />

의회의 조치를 지지한다는 입장<br />

민주당의 정책 노선은 물론 바<br />

높게 나오는 가운데 트럼프 전 대<br />

도 밝혔다.<br />

이든 대통령 자신의 기존 정책 기<br />

통령의 당선을 막을 수 있는 경쟁<br />

지난해 워싱턴 DC에서 처리된<br />

조와도 다른 이들 정책의 공통점<br />

력을 가진 인사가 현재까지는 바<br />

이 법안은 절도와 차량 탈취, 강도<br />

은 공화당이 주도하는 이슈라는<br />

이든 대통령 외에 대안이 없다는<br />

등 범죄에 대한 처벌을 완화하는<br />

점이다.<br />

것이다.


60 | KOREA TOWN NEWS<br />

MAR 17 2023


MAR 17 2023 • KOREA TOWN NEWS USA NEWS | 61<br />

美 2월 CPI 6.0%↑… 인플레 둔화에도 근원물가 상승폭 확대<br />

전체적으로 인플레이션 둔화세 지속 … 다만 근원 CPI 는 여전히 높아<br />

지난달 미국의 인플레이션이<br />

가격도 같은 기간 7.9% 내려갔다.<br />

다시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br />

반면 휘발유(1.0%)와 전기(0.5%)<br />

러나 기저의 물가 압력은 오히려<br />

는 가격이 올랐다.<br />

약간 더 강해진 것으로 나타나 미<br />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br />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br />

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보다<br />

정책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br />

5.5%, 전월보다 0.5% 각각 오른<br />

미 노동부는 2월 소비자물가지<br />

것으로 나타났다.<br />

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6.0% 올<br />

전년 대비로는 1월(5.6%)보다<br />

랐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br />

조금 상승 속도가 줄었으나, 전월<br />

지난 1월(6.4%)보다 오름폭을<br />

대비로는 1월(0.4%)보다 오히려<br />

줄여 지난 2021년 9월 이후 가장<br />

오름폭이 커졌다. 시장 전망치와<br />

적게 상승했다.<br />

는 일치한 결과다.<br />

전월 대비로는 0.4% 올랐다. 전<br />

근원 물가를 끌어올린 ‘주범’은<br />

년 대비와 전월 대비 모두 월스트<br />

주택 임대료를 비롯한 주거 비용<br />

미국 뉴욕의 한 슈퍼마켓<br />

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br />

이다. 주거비는 전월보다 0.8%, 전<br />

평가된다.<br />

느려지고 노동시장이 계속 과열<br />

음주 금리를 0.25%포인트만 올리<br />

전망치와 일치했다.<br />

년 동월보다 8.1% 각각 급등해 근<br />

특히<br />

실리콘밸리은행(SVB)<br />

상태라는 점을 들어 <strong>3월</strong> 빅스텝<br />

거나 아예 동결할 수 있다는 관측<br />

식료품 물가가 전월보다 0.4%,<br />

원 CPI 상승분의 60% 이상을 차<br />

를 비롯한 잇단 중소 은행 붕괴<br />

(한 번에 0.5%포인트 금리인상)<br />

까지 내놓고 있다. 최종금리도 5%<br />

전년 동월보다 9.5% 각각 오른 반<br />

지했다고 노동부는 전했다.<br />

사태로 인플레이션과 금융 시스<br />

가능성까지 시사했으나, SVB 사<br />

를 밑돌 것으로 보는 투자자들이<br />

면 에너지 물가는 전월보다 0.6%<br />

전체적으로 보면 인플레이션<br />

템 보호라는 두 가지 과제를 받<br />

태로 빅스텝 이야기는 쑥 들어간<br />

많다.<br />

떨어져 전체 물가지수 상승폭을<br />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내용<br />

아 든 연준으로서는 오는 21∼22<br />

상태다.<br />

하지만 근원 물가가 잡히지 않<br />

억제했다. 다만 에너지 물가도 전<br />

이지만, 연준과 경제학자들이 미<br />

일 열리는 <strong>3월</strong> 연방공개시장위원<br />

중소 규모 지역 은행들이 위기<br />

고 있다는 이날 노동부 발표를 고<br />

년 대비로는 5.2% 상승했다.<br />

래 물가의 흐름을 예측할 수 있<br />

회(FOMC)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br />

에 처한 근본 원인 중 하나가 연준<br />

려하면 금융권 불안이 진정될 경<br />

천연가스 가격이 전월보다<br />

는 지표로 간주하는 근원 CPI<br />

지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br />

의 급격한 금리인상에 따른 채권<br />

우 연준이 조금씩이나마 계속 금<br />

8.0% 급락해 2006년 10월 이후<br />

가 여전히 높고 상승폭을 키웠<br />

당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새<br />

가격 하락이기 때문이다.<br />

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br />

최대폭 하락을 기록했고, 연료유<br />

다는 점은 우려스러운 신호로<br />

해 들어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br />

따라서 시장에서는 연준이 다<br />

가들도 많다.


62 | KOREA TOWN NEWS<br />

MAR 17 2023


MAR 17 2023 • KOREA TOWN NEWS USA NEWS | 63<br />

美 국방 “국제법 허용 어디든 비행·작전할 것 … 러, 실수말라”<br />

‘ 美 드론-러 전투기’ 충돌에 “러, 국제공역서 위험한 행동” 비판<br />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15일(수)<br />

가하고 있지만,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br />

흑해 상공에서 미 무인기(드론)와 러시아<br />

그는 “우리는 다른 누군가가 추락한 드<br />

전투기가 충돌한 사건과 관련해 “실수하지<br />

론을 수중에 넣어 가질 수 있는 정보가치<br />

말라”며 러시아에 강하게 경고했다.<br />

를 최소화하려 최선을 다했다”며 “나는 러<br />

오스틴 장관은 이날 우크라이나 지원 방<br />

시아가 (드론을) 수면으로 끌어내려 시도<br />

안을 논의하기 위한 50여 개국 국방 당국<br />

할지 등에 대해 확실히 말할 수 없다”고 언<br />

자 간 임시 협의체인 우크라이나 방위연락<br />

급했다.<br />

그룹(UDCG) 회의에서 러시아에 군용기를<br />

이와 관련,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br />

안전하게 운용할 것을 촉구하면서 이같이<br />

국가안보회의 서기는 이번 사건으로 우크<br />

말했다.<br />

라이나 전쟁에서 미국이 직접 관여했다는<br />

오스틴 장관은 “이 위험한 사건은 국제<br />

점이 또다시 확인됐다고 주장하면서 러시<br />

공역에서 러시아 조종사들에 의한 위험하<br />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br />

아가 드론 잔해를 수색할 계획이라고 말했<br />

고 안전하지 않은 행동 패턴의 일부”라며 “<br />

MQ-9 ‘리퍼’ 드론의 프로펠러를 러시아 수호<br />

행위는 종종 있지만, 물리적 충돌로 미군기<br />

다고 AP통신이 전했다.<br />

러시아는 군용기를 안전하고 전문적인 방<br />

이-27(SU-27)이 들이받아 드론이 추락했다.<br />

가 추락한 것은 냉전 이후 처음이다.<br />

이어 커비 조정관은 추락한 미군 드론이<br />

식으로 운용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br />

미국은 국제공역에서의 비행에 대한 러<br />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br />

우크라이나 또는 다른 나라가 주장하는 영<br />

했다.<br />

시아의 무모한 근접위협비행이라며 책임론<br />

략소통조정관은 이날 CNN에 출연, 추락한<br />

공 밖에서 작전 중이었다는 점을 재차 확인<br />

그러면서 “미국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곳<br />

을 제기했지만, 러시아는 미 드론이 출입금<br />

드론이 아직 회수되지 않았고 회수가 불가<br />

하면서 “우린 국제법에 따라 계속해서 작전<br />

은 어디든 비행하고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br />

지 구역을 침범해 식별을 위해 전투기를 출<br />

능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br />

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br />

고 덧붙였다.<br />

격시켰을 뿐 충돌은 없었고 드론이 조종력<br />

커비 조정관은 “우리가 그것을 회수할 수<br />

또 러시아 전투기가 미 드론의 비행을 차<br />

앞서 전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접경지<br />

을 상실해 추락했다고 주장하고 있다.<br />

있을지 확실하지 않다. 그것은 흑해의 아주<br />

단하는 등의 행위를 하는 것은 드문 일은<br />

인 크림반도 서쪽 흑해 상공에서 정보감시<br />

미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자국 상공 인근<br />

아주 깊은 물 속으로 떨어졌다”며 “우린 여<br />

아니라면서 이는 “오판과 오해의 위험을 증<br />

정찰(ISR) 임무를 수행 중이던 미 공군의<br />

에서 비행하는 상대국 군용기를 차단하는<br />

전히 회수 시도가 실시될 수 있을지를 평<br />

가시킨다”고 지적했다.<br />

“테슬라, 부품 독점해 고액 수리비<br />

청구” 소비자 집단소송<br />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수리와<br />

정비를 독점하고 순정부품만 쓰도록 강요<br />

해 고액의 수리비를 청구하는 것은 부당하<br />

다며 소비자가 소송을 제기했다고 블룸버<br />

그통신이 14일(화) 전했다.<br />

캘리포니아주 소노마 카운티 주민이며<br />

테슬라 모델 S를 소유한 버지니아 램브릭<br />

스는 이날 샌프란시스코 소재 캘리포니아<br />

북부 연방지방법원에 반독점 집단소송을<br />

허가해 달라는 소장을 제출했다.<br />

원고는 테슬라 차 소유자들이 차를 수리<br />

하려면 테슬라 본사 혹은 본사 승인을 받<br />

은 서비스센터에 맡겨야만 하고 순정부품<br />

만 이용할 수 있다며 이는 테슬라의 강요에<br />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br />

테슬라가 시장에서 누리는 독점적 지위<br />

를 악용해 이처럼 수리와 정비 서비스를 제<br />

테슬라 모델S<br />

한하는 것은 미국의 반독점 법령을 위반한<br />

부당행위라는 것이 원고의 주장이다.<br />

원고는 소장에서 이런 테슬라의 부당행<br />

위 탓에 테슬라 차량 소유주들이 “전기자<br />

동차 수리와 정비에서 장기간의 지연을 겪<br />

고, 수리와 정비가 결국 제공된다고 하더라<br />

도 경쟁 가격을 초과하는 비용을 부품과 수<br />

리에 지불해야만 한다”고 말했다.<br />

원고는 전통적 내연기관 자동차 소유주<br />

들의 경우 수리와 정비를 다른 업체에 맡<br />

기거나 스스로 할 수 있고 그럴 경우 부품<br />

도 원 제조사의 순정부품뿐만 아니라 다<br />

른 회사가 만든 것도 쓸 수 있다고 지적<br />

했다.<br />

블룸버그는 테슬라에 이메일로 입장을<br />

물었으나 즉각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전<br />

했다.<br />

타이슨 푸드 로고<br />

美 감원물결, 제조업까지?<br />

1천600여명 고용 닭고기공장 2곳 폐쇄<br />

미국에서 정보기술(IT)업계·금융계 앞서 지난해 타이슨 푸드는 공급·노<br />

를 강타한 감원 물결이 구인난이 상당 동력 부족으로 주문을 소화하지 못할<br />

한 제조업 분야로도 번지기 시작했다. 것으로 보인다면서 닭고기 처리시설<br />

미 최대 육류 가공업체 타이슨 푸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지난 분<br />

드는 1천600여명이 일하는 닭고기 공 기 닭고기 사업부의 영업이익이 이전<br />

장 2곳을 폐쇄한다고 14일(현지시간) 해 동기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등<br />

발표했다.<br />

예상과는 달리 고전하면서 지난 1월<br />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타이슨 푸 수요예측을 잘못한 가금류 사업부 사<br />

드는 이날 성명을 통해 가금류 사업 장까지 교체한 바 있다.<br />

강화 계획의 일환으로 아칸소주 밴 뷰 타이슨 푸드의 미국 내 직원 수는<br />

런과 버지니아주 글렌 앨런에 있는 공 지난해 10월 1일 현재 13만4천명 수<br />

장 2곳을 5월 12일 자로 폐쇄한다고 준이었다. 앞서 대체육 생산업체인 비<br />

밝혔다.<br />

욘드 미트와 임파서블 푸드는 수요감<br />

타이슨 푸드는 폐쇄되는 공장에서 소와 경비 절감을 위해 전체 직원의<br />

생산되는 물량은 다른 공장이 맡게 될 20% 이상을 줄였다.<br />

것이라면서 공장 폐쇄로 일자리를 잃 코카콜라도 북미 지역 노동자들에<br />

게 되는 직원들에게는 다른 공장 재 게 명예퇴직(바이아웃)을 제안했으며,<br />

배치 등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펩시콜라도 경비절감 계획의 일환으<br />

밴 뷰런과 글렌 앨런 공장의 직원 로 명예퇴직과 정리해고 방침을 밝힌<br />

수는 969명과 692명이다.<br />

바 있다.


64 | KOREA TOWN NEWS<br />

MAR 17 2023


MAR 17 2023 • KOREA TOWN NEWS USA NEWS | 65<br />

메타, 1만명 추가 해고,<br />

넉 달 만에 2차 대규모 감원<br />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또 다시 대규모 인력 줄이<br />

기에 나섰다.<br />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14일(현지시간) 블로그<br />

를 통해 향후 몇 달에 걸쳐 1만 명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밝<br />

혔다.<br />

지난해 11월 전체 직원의 13%에 해당하는 1만1천 명 해고<br />

를 발표한 지 불과 넉 달만에 거의 비슷한 규모의 감원 계획<br />

법률개정안 22호 반대 피켓을 든 운전기사<br />

미 법원, ‘근로자’ 인정해달라는<br />

우버·리프트 기사에 ‘노’<br />

캘리포니아 항소법원, “우버 노동자는 독립 계약자” … 1심 판단 뒤집어<br />

을 내놓은 것이다.<br />

저커버그 CEO는 “올해는 ‘효율의 해’가 될 것”이라며 “더<br />

강하고 신속한 조직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br />

구체적으로 신입사원 채용팀에서 맨 먼저 해고를 시작하<br />

고, 4월 말에는 기술그룹들에서 구조조정과 감원 계획을 실<br />

행하며, 5월에는 경영 관련 팀들에서 해고를 단행할 예정<br />

이다.<br />

아울러 우선순위가 떨어지는 일부 프로젝트들을 폐기하<br />

고, 신규 채용도 줄이겠다고 저커버그 CEO는 밝혔다.<br />

우버와 리프트 등 차량호출 서<br />

22호를 주민투표에 부쳐 통과시<br />

일하고 있는 운전기사들은 앱 기<br />

그는 “어려운 결정이지만 다른 길이 없었다”면서 “조직 변<br />

비스 업체 운전자는 근로자가 아<br />

켰으나 이와 관련한 논란이 지속<br />

반 노동 고유의 유연성을 유지하<br />

화를 가능한 한 빨리 마치고 불확실성의 시기를 벗어나 앞으<br />

닌 독립 계약자로 봐야 한다는 미<br />

돼 왔다.<br />

면서도 새로운 혜택을 제공하는<br />

로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br />

국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br />

이에 따르면 우버와 리프트 등<br />

법률개정안 22호에 만족하고 있<br />

이날 대규모 구조조정 발표에 메타 주가는 장중 5% 이상<br />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br />

은 최저임금과 초과근무시간 등<br />

다”고 말했다.<br />

급등하고 있다.<br />

널(WSJ), 뉴욕타임스(NYT) 등<br />

의 규제를 받지 않는다. 다만 운<br />

반면,<br />

서비스종사자국제노조<br />

다만 메타는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기술에는 계속 수십억<br />

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항소법<br />

전기사들에게 안전교육과 성희롱<br />

(SEIU) 캘리포니아주 대표 데이<br />

달러의 돈을 지출하며 메타버스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br />

원은 이날 우버나 리프트 플랫폼<br />

예방 교육을 제공하고, 근무 시간<br />

비드 우에르타는 “모든 캘리포니<br />

메타버스 구축 임무를 맡은 이 회사 리얼리티랩은 지난해<br />

기업의 운전기사를 독립 계약자<br />

에 따른 건강 보조금을 지급하게<br />

아 유권자는 이 민주주의 사회에<br />

137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br />

로 분류한 법률개정안 22호가 주<br />

하고 있다.<br />

서 기업들이 유권자를 속이고 법<br />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CEO<br />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판결<br />

항소법원 재판부는 의견서에서<br />

을 사기 위해 수백만 달러를 쓰<br />

했다.<br />

“법률개정안 22호는 입법부가 규<br />

는 행태를 걱정할 것”이라고 반발<br />

이는 지난 2021년 8월 법률개<br />

정하는 노동자에 대한 보상 권한<br />

했다.<br />

정안 22호가 주헌법에 위배된다<br />

을 침해하거나 단일 주체 원칙을<br />

미국에서는 우버처럼 고용 계약<br />

고 판단한 하급심 판결을 뒤집은<br />

위배하지 않는다”며 판결 이유를<br />

이 아닌 서비스 제공 계약 형태로<br />

것이다.<br />

설명했다.<br />

일하는 ‘긱 이코노미’(Gig econo-<br />

앞서 캘리포니아 주는 2020년<br />

토니 웨스트 우버 최고법률책임<br />

my·긱 경제) 규모가 커지면서 임<br />

11월 우버와 리프트 등의 운전기<br />

자는 성명에서 “이번 판결은 앱 기<br />

시직 고용자들의 지위를 어떻게<br />

사를 근로자가 아닌 독립사업자<br />

반 노동자와 수백만 캘리포니아<br />

규정할 것인지와 관련한 소송이<br />

로 규정하는 내용의 법률개정안<br />

주민들의 승리”라며 “주 전역에서<br />

이어지고 있다.<br />

N 75<br />

K Ave<br />

Jupiter Rd.<br />

Twin Ponds Dr.<br />

Timber Brook<br />

H-Mart Spring Creek Pkwy<br />

Parker<br />


66<br />

KOREA TOWN NEWS<br />

MAR 17 2023<br />

기사 제보 : info@dallasKTN.com<br />

확대정상회담 하는 한일 정상<br />

‘새 시대’ 외친 한일정상 … 尹 “가까운 이웃” 기시다 “큰 발걸음”<br />

85분간 총리 관저 소인수 → 확대회담 … 공동회견서 합의사항 발표<br />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br />

민들이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어왔다는<br />

기자 지적에 “기시다 총리도 그렇고 하야시<br />

치했다”고 설명했다.<br />

리가 16일 정상회담을 통해 안보·외교·경<br />

데 공감하고, 한일관계를 조속히 회복시켜<br />

외상도 그렇게 역대 역사 인식에 관한 담화<br />

특히 이날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br />

제 등 폭넓은 분야에서의 관계 개선에 합<br />

나가자는데 뜻을 같이했다”고 강조했다.<br />

를 계승한다고 하지 않았나. 그 속에 사과<br />

(ICBM) 발사를 언급하면서 “북한 대응에<br />

의했다.<br />

윤 대통령은 강제징용 배상 문제와 관<br />

의 의미가 있다”라며 “역대 일본 정부가 일<br />

있어 미일 동맹, 한미 동맹의 억지력과 대<br />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찾은 윤석열 대<br />

련해선 “우리 정부의 해법 발표를 계기<br />

왕과 총리를 포함해 50여 차례 사과를 한<br />

처 능력을 한층 강화하고 한일, 한미일 안<br />

통령은 이날 오후 도쿄 총리관저에서 약 85<br />

로 미래지향적 발전 방향을 본격적으로<br />

바 있다”고 답했다.<br />

보 협력을 강력히 추진하는 것의 중요성을<br />

분간 한일정상회담을 했다.<br />

논의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평<br />

확인했다”고 밝혔다.<br />

25분 가까이 소인수회담을 거쳐 60분간<br />

가했다.<br />

◈ 당일 北 ICBM 도발 속 안보·외교·경제 협력<br />

기시다 총리는 “새롭게 한일 간 경제 안<br />

확대회담을 이어갔다.<br />

그러면서 “(일본 피고 기업에 대한) 구상<br />

채널 강화<br />

전보장에 관한 협의체를 출범시킨다”며 “<br />

양국 정상은 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br />

권 행사는 상정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br />

전방위 분야에서 한일 협력을 강화하<br />

앞으로 각 정책 분야에서 정부 부처 간 대<br />

견을 통해 각각의 발표문을 내놨다. 공동선<br />

기시다 총리도 별도 발표문에서 이번 윤<br />

는 채널을 복원하자는데에도 한목소리를<br />

화를 폭넓게 추진한다”고 덧붙였다.<br />

언문 형식은 아니지만, 한일관계 도약에는<br />

대통령의 방일에 대해 “한일관계 정상화에<br />

냈다.<br />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br />

한목소리를 냈다.<br />

있어 큰 발걸음”이라고 평가했다.<br />

윤 대통령은 “경제안보와 첨단과학뿐 아<br />

갈등도 풀렸다.<br />

정상회담에 앞서 일본의 수출규제 해제,<br />

지난 6일 한국 정부가 발표한 일제 강제<br />

니라 금융·외환 분야에서도 머리를 맞대고<br />

윤 대통령은 이날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br />

한국의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철회, 양<br />

징용 해법에 대해서는 “한일관계를 건전<br />

함께 고민해 나가기로 했다”며 “외교, 경제<br />

서 한일정상회담 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br />

국 재계의 ‘한일 미래 파트너십 기금’ 설립<br />

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한 것으로 (긍정적<br />

당국간 전략대화를 비롯해 양국의 공동 이<br />

서 “저도 조금 전 정상회담에서 우리 지소<br />

등도 잇따라 발표됐다.<br />

으로) 평가한다”면서 “일본 정부는 1998년<br />

익을 논의하는 협의체들을 조속히 복원하<br />

미아 완전 정상화를 선언했다”고 밝혔다.<br />

10월 발표된 ‘한일 공동선언’(김대중-오부<br />

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br />

기존에도 한일 군사당국은 지소미아에<br />

◈ 尹 “불행한 역사 극복” 기시다 “역대 내각 입<br />

치 선언)을 포함해 역사 인식에 관한 역대<br />

특히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차원의 ‘한<br />

따라 정보를 교환하고 있었지만, ‘종료 통<br />

장 계승”<br />

(일본)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한<br />

일 경제안보대화’를 출범시킨다고 밝혔다.<br />

보 효력 정지’라는 불안정한 상황에 놓였<br />

윤 대통령은 공동기자회견 발표문에서 “<br />

다”고 재확인했다.<br />

대북 공조와 관련해선 “고도화되는 북<br />

다는 점에서 ‘완전 정상화’란 표현을 사용<br />

올해는 과거를 직시하고 상호 이해와 신뢰<br />

기시다 총리는 강제징용 해법과 관련해<br />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한<br />

한 것으로 보인다.<br />

에 기초한 관계를 발전시키고자 1998년 발<br />

한국이 일본 기업을 상대로 구상권을 행사<br />

일 공조가 매우 중요하고 앞으로 적극 협력<br />

양국 정상은 최정상급 ‘셔틀 외교’ 복원<br />

표된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이 25주년되<br />

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국 측이) 구상권<br />

해 나가자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면서 한일<br />

에도 합의했다.<br />

는 해”라며 “공동선언의 정신을 발전적으<br />

행사는 상정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br />

각각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추진하는 과정<br />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우리 두 정상은<br />

로 계승해 불행한 역사를 극복하고, ‘한일<br />

서 한국의 해결책 발표를 계기로 “한일 간<br />

에서도 긴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br />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필요하면 수시로 만<br />

간 협력의 새 시대’를 여는 첫걸음이 됐다”<br />

정치, 경제, 문화 분야의 교류가 크게 확대<br />

기시다 총리도 장기간 중단됐던 한일 안<br />

나는 셔틀 외교를 통해 적극 소통하고 협력<br />

고 말했다.<br />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br />

보대화를 조기에 재개하고 경제안보 협의<br />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br />

한일 관계에 대해선 “자유·인권·법치의<br />

다만, 기시다 총리는 정상회담에서 강제<br />

체를 새로 출범시킨다고 발표했다.<br />

기시다 총리는 자신의 한국 답방 관련 질<br />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경제 글로벌<br />

징용 등에 대한 사과 언급은 하지 않은 것<br />

구체적으로는 “지금까지 오랜 기간 중단<br />

문에는 “셔틀 외교 재개에 일치했기 때문에<br />

어젠다에서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가장<br />

으로 알려졌다.<br />

됐던 한일 안전보장 대화, 한일 차관 전략<br />

앞으로 적절한 시기에 방한을 검토할 것으<br />

가까운 이웃이자 협력해야 할 파트너”라며<br />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현지 브리핑에<br />

대화를 조기에 재개하고 고위급 한·중·일<br />

로 생각한다”며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지지<br />

“그간 얼어붙은 양국관계로 인해 양국 국<br />

서 ‘기시다 총리의 직접 사과가 없었다’는<br />

프로세스의 조기 재가동의 중요성에도 일<br />

않았다”고 답변했다.


MAR 17 2023 KOREA TOWN NEWS | 67


68 | KOREA TOWN NEWS<br />

MAR 17 2023


MAR 17 2023 • KOREA TOWN NEWS KOREA NEWS | 69<br />

국무회의 주재하는 윤석열 대통령<br />

MZ반발 보고받은 尹 ‘69시간’ 보완 지시,<br />

근로 시간 개편안 대폭 수정 시사<br />

尹 , 노동부 근로시간 개편에 “MZ 의견 면밀 청취하라”<br />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고용노동<br />

부가 발표한 ‘근로시간제 개편안’<br />

의 보완 검토를 지시했다.<br />

무리한 장시간 노동을 가능하<br />

게 하는 개편안이란 비판이 청년<br />

층,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쏟<br />

아지자 대통령이 직접 나서 충분<br />

한 여론 수렴을 지시한 것이다.<br />

대통령실은 대외적으로는 ‘원안<br />

보완’에 방점을 찍으면서도, 상황<br />

에 따라선 ‘전면 재검토’ 가능성도<br />

닫지 않는 모습이다.<br />

◇ 尹 “MZ 의견 면밀 청취” 지<br />

시… MZ 행정관 ‘청년층 우려’ 보고<br />

윤 대통령은 이날 근로시간제<br />

개편안에 대해 “입법 예고 기간<br />

중 표출된 근로자들의 다양한 의<br />

견, 특히 MZ 세대 의견을 면밀히<br />

청취해 법안 내용과 대국민 소통<br />

에 관해 보완할 점을 검토하라”고<br />

지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br />

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br />

앞서 노동부는 지난 6일 일주일<br />

최대 근로 시간을 52시간으로 제<br />

한하는 현행 ‘주 52시간제’를 필요<br />

시 최대 69시간까지 근무할 수 있<br />

게 하는 개편안을 확정하고, 법 개<br />

정안을 입법예고했다.<br />

이를 두고 각계 우려가 제기되<br />

고 특히 청년층에서 비난 여론이<br />

쏟아지자, 법안 변경 가능성을 시<br />

사한 것이다.<br />

애초 정책은 근로자 선택권 확<br />

대와 건강권 보장을 위해 추진한<br />

것인데, 그 취지를 정확하게 설명<br />

하지 못하면서 ‘강제 근로’ 내지 ‘<br />

공짜 근로’로 비치게 했다는 지적<br />

이다.<br />

특히 일주일에 일하는 시간이<br />

52시간에서 69시간으로 늘어난<br />

것처럼 인식이 확산된 데는 잘못<br />

된 방향의 정책홍보가 영향을 미<br />

쳤다는 게 대통령실 안팎의 인식<br />

이다.<br />

대통령실 관계자는 연합뉴스와<br />

통화에서 “마치 69시간 일하는 것<br />

처럼 프레임이 잡혔다”며 “임금<br />

체계를 바꾸지 않은 상태에서 노<br />

동 시간만 바꾸면 교섭력이 떨어<br />

지는 청년 입장에선 일만 더 하고<br />

돈은 덜 받는다는 인식이 당연하<br />

고 실제 여론도 그렇게 형성됐다”<br />

고 지적했다.<br />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도 “노동<br />

부의 국민 소통 노력이 부족했다”<br />

며 “청년 목소리를 더 경청할 필<br />

요가 있다”고 말했다.<br />

이와 관련, 윤 대통령은 이날<br />

오전 수석비서관들과 티타임에<br />

서 정부의 국정 방향과 여론이 반<br />

대로 가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점<br />

을 강도 높게 질타한 것으로 알<br />

려졌다.<br />

윤 대통령이 입법예고 8일만에<br />

문제를 제기한 데는 대통령실의<br />

‘MZ 세대’ 행정관들이 최근 인터<br />

넷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제기<br />

되는 청년층의 비판 여론을 전달<br />

한 것이 작용했다는 이야기도 나<br />

온다.<br />

보고 내용에는 ‘주 최대 69시간<br />

제’ 논란이 윤 대통령의 최근 지지<br />

율 하락과 무관치 않다는 진단도<br />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br />

◇ 대국민 여론조사 실시…’입<br />

법 보완’ 방점 속 백지화 가능성도<br />

대통령실은 일단 개정안에 대한<br />

여론을 수렴하며 보완점을 찾는데<br />

무게를 두고 있다.<br />

김은혜 수석의 서면 브리핑 제<br />

목이 ‘윤 대통령의 법안 추진 재검<br />

토 지시’로 표기된 것을 두고 여러<br />

해석이 나오자, 추가 언론 공지를<br />

통해 ‘법안 보완’에 방점을 찍었다.<br />

대통령실은 해당 공지에서 “근<br />

로시간 선택권 확대 및 유연화 법<br />

안 관련 근로자의 권익 강화라는<br />

정책 취지 설명이 부족했던 바 입<br />

법 예고 기간 중 근로자, 특히 MZ<br />

세대의 의견을 듣고 여론조사 등<br />

을 실시해 법안 내용 중 보완할 것<br />

은 보완해 나가자는 취지”라고 밝<br />

혔다.<br />

정부는 입법예고 기간에 해당<br />

개편안에 대한 대국민 여론조사<br />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br />

여론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보<br />

완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의미로<br />

해석된다.<br />

조사 결과에 따라 백지화 가능<br />

성까지 열어두는 것 아니냐는 전<br />

망도 대통령실 내부에서 나온다.<br />

다만,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br />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출입기<br />

자단 간담회에서 “정책의 원점 재<br />

검토는 전혀 아니다”라며 “큰 프레<br />

임(틀)은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70 | KOREA NEWS KOREA TOWN NEWS •MAR 17 2023<br />

25년 前 ‘대구 여대생 사망사건’<br />

스리랑카 대법서 최종 판단<br />

25년 전 ‘대구 여대생 성폭행 사망 사건’의 범인으로 지<br />

목됐지만 잇따라 무죄를 선고받은 스리랑카인이 국내 사<br />

법당국의 노력으로 현지 대법원 최종 심판대에 올랐다.<br />

14일 법무부에 따르면 스리랑카인 K(57)씨는 지난해 12<br />

월 현지 검찰의 상고로 스리랑카 대법원의 최종심을 앞두<br />

고 있다.<br />

법무부 이지형 국제형사과장 등은 지난해 12월 스리랑<br />

카 대검찰청을 방문해 산자이 라자라트남 검찰총장에게<br />

이노공 차관의 서한을 전달하며 K씨 사건의 상고를 요청<br />

했다. 이 과장은 K씨가 비록 1·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br />

만, 형사사법 정의 실현을 위해 대법원에서 다시 판단받아<br />

야 한다고 강조했다.<br />

스리랑카 검찰 측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이 과장<br />

등의 방문 직후 대법원에 상고했다. 선고 기일은 아직 잡<br />

히지 않았다.<br />

이 사건은 1998년 10월<strong>17일</strong> 새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br />

당시 대학교 1학년생 정모씨는 대구의 한 고속도로에서 숨<br />

진 채 발견됐다.<br />

사고 현장에서 30여m 떨어진 곳에서 정씨의 속옷이 발<br />

견되는 등 성폭행 정황이 있었지만, 당시 경찰은 교통사고<br />

로 결론 내렸다.<br />

이후 2011년 성매매 혐의로 붙잡힌 K씨의 DNA가 정씨<br />

의 속옷에서 발견된 것과 일치한다는 감정 결과가 나오면<br />

서 상황이 반전됐다.<br />

검찰은 K씨가 스리랑카인 공범 2명과 정씨를 고속도로<br />

아래 굴다리로 데려가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았다고 보<br />

고 사건 발생 15년 만인 2013년 기소했다.<br />

그러나 2017년 대법원은 K씨의 성폭행 가능성을 인정하<br />

면서도 공범 진술의 신뢰성이 떨어진다며 최종 무죄를 선<br />

고했다. 이후 K씨는 본국으로 강제 추방됐다.<br />

K씨의 처벌 방법을 고민하던 검찰은 스리랑카 법상으<br />

로 공소시효가 남은 사실을 확인하고 현지 검찰과 공조<br />

를 추진했다.<br />

그 결과 K씨는 2018년 10월 현지 공소시효(20년) 만료 4<br />

일 전 성추행 혐의로 다시 재판에 넘겨졌다.<br />

문제는 20년 전 타지에서 발생한 사건이라 현지 검찰의<br />

공소유지가 어려웠다는 점이다. 결국 스리랑카 1·2심 재판<br />

부는 2021년 12월과 지난해 11월 증거불충분 등을 이유로<br />

K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br />

법무부는 현지 대법원에서 판결이 뒤집힐 수 있도록 화<br />

상회의 등으로 공소 유지 방향을 긴밀히 논의할 방침이다.<br />

법무부 관계자는 “무죄가 선고된 어려운 상황에서도 스<br />

리랑카 측을 설득해 공소유지를 이어가는 등 자국민의 신<br />

체와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br />

고 말했다.<br />

법원 출석하는 피고인<br />

버스·지하철서 20일부터<br />

‘노마스크’ 가능 … “혼잡시간 착용권고”<br />

버스와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br />

통과 마트 내 약국에서의 마스크<br />

착용 의무가 오는 20일 해제된다.<br />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한·중 국<br />

제여객선 운항도 20일부터 순차<br />

적으로 재개한다.<br />

한창섭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br />

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행정<br />

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15일 중<br />

대본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br />

고 말했다.<br />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 해<br />

제는 중앙정부 차원의 마스크 착<br />

용 의무가 생긴 2020년 10월 이후<br />

2년 5개월 만이다.<br />

마스크 의무화 이후 코로나19<br />

상황이 안정되면서 지난해 5월과<br />

9월 실외 마스크, 지난 1월 실내<br />

마스크 의무가 순차적으로 해제<br />

된 바 있다. 그러나 대중교통의 경<br />

우 실내 마스크 의무 1단계 해제<br />

이후에도 의료기관, 약국, 감염취<br />

약시설 등과 더불어 착용 의무가<br />

유지돼왔다.<br />

대본) 방역지원단장은 이날 중대<br />

본 브리핑에서 “실내 마스크 1단<br />

계 의무 조정 이후에도 코로나19<br />

발생 감소세가 유지되고, 의무 없<br />

이도 마스크 착용 의향이 높게 나<br />

타나는 점을 고려해 대중교통 이<br />

용자가 자율적으로 판단할 수 있<br />

는 영역을 확대하고자 한다”고 설<br />

명했다.<br />

또한 대중교통과 더불어 마트·<br />

역사 등 대형시설 내에 있는 개방<br />

형 약국에서도 역시 20일부터 마<br />

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진다.<br />

대형시설 내 약국이 처방·조제<br />

보다는 일반의약품 판매 중심인<br />

점, 벽이나 칸막이가 없어 실내 공<br />

기 흐름이 유지되는 점, 다른 공간<br />

과 명확히 구분되기 어려운 점 등<br />

을 고려한 것이라고 방대본은 설<br />

명했다.<br />

다만 일반 약국의 경우 코로나<br />

19 의심 증상자가 고위험군이 이<br />

용할 가능성이 크고 의료기관 이<br />

용 후 바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br />

하기로 했다.<br />

홍 단장은 “마스크 착용이 코로<br />

나19를 비롯한 호흡기 감염병의<br />

가장 기본적인 보호 수단이라는<br />

점은 변함이 없다”며 “출퇴근 시<br />

간대 등의 혼잡한 대중교통을 이<br />

용하는 분들, 대형시설 내 개방형<br />

약국에서 종사하는 분들은 이후<br />

에도 마스크를 자율적으로 착용<br />

해주길 권고한다”고 덧붙였다.<br />

이번 조정에 따라 20일 이후에<br />

는 병원과 약국, 그리고 요양병원·<br />

장기요양기관, 정신건강증진시설,<br />

입소형 장애인복지시설 등 감염<br />

취약시설 정도에서만 마스크 착<br />

용 의무가 남게 된다.<br />

이들 공간에 대한 의무 해제는<br />

오는 4∼5월로 예상되는 세계보건<br />

기구(WHO)의 코로나19 비상사<br />

태 해제 논의와 이와 맞물린 국내<br />

감염병 위기단계 하향 등에 따라<br />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br />

정부는 남은 방역조치 관련 로<br />

드맵을 이달 중 확정해 발표한다<br />

홍정익 중앙방역대책본부(방 는 점을 고려해 착용 의무를 유지 는 계획이다.<br />

부산서 여중생 성폭행<br />

라이베리아 공무원 2명에 징역 9년 구형<br />

미성년자 2명을 호텔로 유인해<br />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라이베리아<br />

국적 공무원 2명에 대해 검찰이<br />

징역 9년을 구형했다.<br />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br />

형사5부(부장판사 박무영) 심리로<br />

최근 열린 라이베리아 공무원 2명<br />

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50<br />

대 A씨와 30대 B씨에게 모두 징역<br />

9년을 구형했다.<br />

이들 라이베리아 공무원 2명은<br />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br />

례법 위반(특수강간, 유사강간, 강<br />

제추행)과 공동감금 등의 혐의로<br />

재판에 넘겨졌다.<br />

검찰 공소내용을 보면 이들은<br />

지난해 9월 22일 오후 7시30분께<br />

부산역을 지나던 여중생 2명에게<br />

맛있는 음식과 술을 사주겠다며<br />

자신들의 호텔 방으로 유인했다.<br />

이들은 휴대전화 번역기를 통해<br />

성관계 등을 요구했다.<br />

이에 피해자들은 이를 거부하<br />

고 지인들의 도움을 요청하기 위<br />

해 객실 밖으로 나갔으나 이내 붙<br />

잡혀 왔다.<br />

A, B씨는 객실 내 불을 끄고 거<br />

부 의사를 밝힌 피해자들에게 성<br />

폭행과 강제추행 등을 했고, 이날<br />

오후 10시 52분께 피해자들의 연<br />

락을 받고 찾아온 지인들이 문을<br />

두드리자 출입문을 막고 20여 분<br />

간 피해자들을 감금했다.<br />

이들은 당시 해양수산부와 국제<br />

해사기구(IMO)가 공동 주최한 ‘한<br />

국해사주간’ 행사의 교육 프로그<br />

램에 참석하기 위해 부산을 방문<br />

한 것으로 알려졌다.<br />

이들은 경찰에 체포될 때 외교<br />

관 면책특권을 주장했지만, 경찰<br />

은 국내 근무를 위해 부여받은 외<br />

교관 신분이 아니어서 면책특권을<br />

규정한 비엔나협약의 적용 대상이<br />

아니라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br />

고, 검찰은 이들을 기소했다.


MAR 17 2023 KOREA TOWN NEWS | 71


72 | KOREA TOWN NEWS<br />

MAR 17 2023<br />

3/17(금) ~ 3/23(목)<br />

후지사과<br />

한국산 신고배 3PCS<br />

골든 용과 8C/T<br />

지리산 산청 감말랭이 500G<br />

골든 너겟 만다린<br />

1.49LB 1.49LB<br />

24.99BOX 24.99BOX<br />

6.99PK 6.99PK<br />

17.99BOX 17.99BOX<br />

17.99BAG<br />

17.99BAG 1.49LB 1.49LB<br />

1.49LB 1.49LB<br />

청포도 3LB<br />

봄동 페르시안오이 산마/나가이모 피클오이<br />

5.99PK 5.99PK<br />

1.99LB 1.99LB<br />

1.49LB 1.49LB<br />

3.49LB 3.49LB<br />

0.79LB 0.79LB<br />

통연근<br />

홍상추<br />

대파 한국산 새송이버섯 200G 선물용 밤고구마 10LB<br />

2.49LB 2.49LB<br />

0.79BUN 0.79BUN<br />

1.79BUN 1.79BUN<br />

2.99BAG 2.99BAG<br />

19.99BOX 19.99BOX<br />

양배추<br />

0.39LB 0.39LB<br />

작은고구마<br />

1.49LB 1.49LB<br />

최상급불고기<br />

BEEF RIB EYE#1<br />

5 99<br />

LB<br />

소곱창<br />

BEEF GUTT 2 99<br />

LB<br />

Por


MAR 17 2023 KOREA TOWN NEWS | 73<br />

이천쌀<br />

$ 15 99<br />

아씨<br />

15LB $<br />

20 99<br />

이천찹쌀<br />

15LB<br />

$ 20 99 $ 19 99<br />

$ 16 99<br />

해태<br />

대풍쌀<br />

15LB<br />

CJ<br />

햇현미<br />

15LB<br />

삼양 라면큰컵,<br />

팔도 왕뚜껑,<br />

농심 신큰사발<br />

115G/110G/114G<br />

$ 1 99<br />

$ 11 99<br />

사골곰탕<br />

6*500G $ 8 99<br />

해표 더고소한<br />

롯데<br />

$ 5 99<br />

청정원<br />

천일염 굵은소금<br />

2.5KG<br />

$<br />

5 99<br />

파래도시락김/<br />

미림<br />

재래도시락김<br />

1.8L<br />

CJ 비비고<br />

16*5G<br />

$ 5 99 $ 12 99<br />

아씨 참기름<br />

56OZ<br />

해찬들<br />

재래식된장<br />

3KG<br />

$ 8 99<br />

모카블랜드100*11.5G $ 8 99<br />

이디야 커피믹스<br />

리치크레마 100*11G /<br />

모카블랜드100*11.5G<br />

백설<br />

소불고기양념/소갈비양념/<br />

닭돼지불고기양념(매운맛)/<br />

닭돼지갈비양념 840G<br />

$ 3 99<br />

농협<br />

생배<br />

12*240ML<br />

$ 6 99<br />

팔도<br />

비락식혜(6CAN)<br />

6*8.05OZ<br />

$ 4 99<br />

오리온<br />

고소미(L)<br />

7.62OZ<br />

$ 2 99<br />

오리온<br />

$ 2 99<br />

오리온<br />

12*39G<br />

$<br />

3 99<br />

초코파이 딸기 정<br />

12*34G<br />

초코파이(12pk)<br />

$ 3 99 $ 3 99<br />

Shirakiku<br />

Dorayaki<br />

Red Bean/Chestnut<br />

9.7OZ<br />

풀무원<br />

평양 물냉면<br />

함흥 비빔냉면<br />

444G/430G<br />

$ 4 99<br />

아씨<br />

$ 2 99<br />

아씨<br />

396G $ 2 99<br />

아씨<br />

$ 3 99<br />

신선한생굴<br />

짬뽕 왕교자<br />

8OZ<br />

1.46LB<br />

백합조개탕<br />

돼지목살 YOUNG<br />

Pork Neck COCONUT Skin Meat 3 99<br />

LB<br />

최상급<br />

은갈치<br />

Belt Fish<br />

$ 3 99<br />

LB<br />

Kabuto<br />

$ 장어구이 9OZ 10 99<br />

Unagi Kabayaki<br />

EA<br />

아씨 맛굴비<br />

1.25KG<br />

Yellow Croaker<br />

$ 14 99<br />

YOUNG뉴질랜드산<br />

COCONUT 반깐홍합 2lb<br />

BAG Greenshell Mussel<br />

$ 9 99<br />

BOX


74 | KOREA NEWS KOREA TOWN NEWS •MAR 17 2023<br />

최태원, 누리꾼에 형사고소 이어<br />

3천만원 손배소송<br />

최태원 SK 그룹 회장이 동거녀에 대해 부정적인 글을 올린<br />

누리꾼을 경찰에 고소한 데 이어 민사소송까지 제기했다.<br />

14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최태원 회장은 법무법인을<br />

통해 부산지방법원에서 누리꾼 A씨에게 3천만100원을 지급하<br />

라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br />

최 회장 측은 A씨가 대형 인터넷 사이트에 동거녀와 관련된<br />

부정적인 언론 보도 내용들을 지속적으로 올려 명예를 훼손한<br />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최 회장 측은 소장에서 “자극적인 루머<br />

들을 짜깁기하여 악플러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br />

있다. 피고가 댓글 작성자들의 입을 빌어 원고에게 인신공격을<br />

가하고 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br />

이어 “파급력과 영향력이 크지 않은 개별 댓글 작성 행위보<br />

다 원고에 대한 악성 루머를 확대, 재생산하는 게시글 업로더<br />

로서의 피고 행위의 불법성을 무겁게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br />

강조했다. 최 회장은 앞서 지난 1월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br />

찰에 고소했다.<br />

하지만 대기업 회장의 이번 민형사 소송은 자신과 관련된 안<br />

좋은 여론에 재갈을 물리는 처사라는 지적도 있다.<br />

A씨는 “언론에 이미 다 보도된 내용을 올렸으며, 일부 제목<br />

만 기사에 나온 내용을 추가해 새로 작성했다. 정작 처음 보도<br />

한 언론사들에 대해서는 소송을 제기하지 않으면서 힘없는 누<br />

리꾼에게 대기업 회장이 직접 소송을 거는 행위는 부정적인<br />

국민 여론을 막으려는 것으로밖에는 안 보인다”고 반발했다.<br />

그는 “최태원 회장의 동거녀 문제는 주식시장에 상장된 SK<br />

그룹 계열사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으로 단순히 개<br />

인적인 일만은 아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br />

던 일을 올렸다”고 말했다.<br />

SK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단순 비판이 아니라 100여개의 비<br />

방 글을 쉼없이 올려 불가피하게 법에 호소하게 된 것으로 안<br />

다”며 “표현의 자유는 존중돼야 마땅하나, 인신 공격성 글과 악<br />

성 루머를 확산시키는 행위에는 단호하게 대처할 수 밖에 없<br />

다”라고 밝혔다.<br />

전투경찰의 일기장<br />

“밥조차 넘어가지 않아” …<br />

전투경찰의 5·18일기, 43년만에 공개<br />

퇴직 경찰관이 보관한 기록물 “우리에게도 평생의 트라우마 남아”<br />

(5월 18일) “전국에 특별비상계<br />

엄이 0시를 기해 선포됨에 따라<br />

광주 전역에 수천 명의 공수병들<br />

이 쫙 깔렸다. 새벽 일찍부터 방<br />

습복 차림에 시내 도청 앞으로 출<br />

동했다. (중략) 온몸이 피투성이<br />

가 된 채 체포된 어느 남녀 데모대<br />

2명이 계엄군의 구둣발에 차이며<br />

끌려가고. (중략) 점심밥조차 넘어<br />

가지 않았다.”<br />

5·18민주화운동 기록관은 최<br />

근 5·18 현장의 전투경찰이 쓴<br />

일기장을 기증받았다고 14일 밝<br />

혔다.<br />

1980년 이후 현직 경찰관으로<br />

복무하다 퇴직한 경찰관 A씨가<br />

43년간 보관한 기록물로, 당시 급<br />

박한 현장 상황을 담고 있다.<br />

5·18 현장에서 쓰인 경찰의 일<br />

기장은 매우 희귀한 자료라고 기<br />

록관은 평가했다.<br />

A씨는 1979년 말부터 1980년 9<br />

월 초까지 전남도경 제2중대원으<br />

로 근무 당시 상황을 꼼꼼하게 내<br />

려썼다.<br />

특히 1980년 봄 광주에서 전개<br />

되는 학생들의 민주화 시위가 뜨<br />

거워진 과정을 남기고자 일기에<br />

신문 기사를 오려 붙이는가 하면<br />

진압에 나선 전투경찰의 고충도<br />

담담히 기록했다.<br />

광주에 파견된 공수부대가 기<br />

존 경찰과 달리 무자비하게 시민<br />

들을 탄압하는 현장, 집단 발포가<br />

있던 날 시민군과 계엄군의 대치<br />

상황도 낱낱이 적었다.<br />

A씨는 그해 5월 27일 계엄군의<br />

진압이 끝난 후 재소집령을 받아<br />

복귀한 뒤 31사단에서 진행된 삼<br />

청교육대 차출 활동상도 일기에<br />

담았다.<br />

일기장을 전달한 A씨는 “5·18<br />

일기장은 당시 전투경찰에게도<br />

평생의 트라우마로 남아 오랫동<br />

안 오월을 기억하고, 다시는 비극<br />

이 되풀이되지 않아야 한다는 마<br />

음을 갖게 했다”고 기증 취지를 전<br />

했다.<br />

“하루에만 폰 10대 없어져” … 평택 삼성반도체 공장 내 절도 빈발<br />

하루 서너 건씩 경찰에 신고 접수 … 보관함 등 없는 탈의 공간서 주로 발생<br />

평택 고덕산업단지 내 삼성반도체 공장<br />

이곳은 주로 협력업체 직원들이 이용하<br />

는데 큰 공간에 옷걸이만 있고, 탈의실 특<br />

닐 수가 없으니 절도가 계속 발생하는 것”<br />

이라고 말했다.<br />

성상 CCTV도 없다 보니 옷가지에 둔 휴대<br />

이어 “최근에는 하루 만에 10개도 넘는<br />

전화 등 귀중품을 도난당하는 일이 빈번했<br />

휴대전화가 없어진 일도 있었다”며 “물품<br />

다는 것이다.<br />

보관함이나 관리 요원이라도 배치해줬으면<br />

최근에는 휴대전화 도난 신고만 하루 서<br />

좋겠다”고 덧붙였다.<br />

너 건씩 경찰서에 접수되기도 한 것으로 파<br />

이 밖에도 삼성반도체 공장 외부에선 직<br />

악됐다. 최근에는 경찰이 현장을 방문해 허<br />

원들이 출퇴근용으로 타고 온 자전거나 전<br />

술한 방범 시설에 대한 개선을 삼성 측에<br />

동 킥보드 등이 도난당하는 사례도 이어<br />

권고하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br />

지고 있다.<br />

이에 삼성 측은 최근 로커 100여 개 등<br />

공장으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br />

고덕산단 내 삼성반도체 공장 내외부에<br />

스막 룸은 반도체 공장 라인에 들어가기<br />

일부 방범 시설을 마련하기도 했으나, 이후<br />

면서 출입구 주변에 놓인 자전거 등의 수도<br />

서 절도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근<br />

위한 준비 공간으로, 작업자는 이곳에서 입<br />

에도 절도 사건은 계속 발생한 것으로 알<br />

급격히 늘다 보니 도난 사건 역시 함께 늘<br />

로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br />

고 온 옷을 벗고 방진복으로 갈아입는다.<br />

려졌다.<br />

어난 것으로 보인다.<br />

13일 경기 평택경찰서 등에 따르면 최<br />

도난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곳은 기존<br />

해당 스막 룸을 이용하는 한 협력업체 직<br />

경찰 관계자는 “신고된 내용들을 종합해<br />

근 삼성반도체 공장 4층 스막 룸(smock<br />

스막 룸 외에 임시로 만들어진 스막 룸으<br />

원은 “스막 룸에 물건을 두면 도둑맞는다는<br />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도난 발생 자<br />

room)에서 휴대전화 도난 신고가 잇따라<br />

로, 로커나 물품 보관함 등 방범 시설이 없<br />

건 여기 직원들 사이에선 상식”이라며 “그<br />

체를 줄이기 위해 방범 시설을 늘리는 방안<br />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br />

었던 것으로 파악됐다.<br />

런데도 업무 때문에 휴대전화는 안 가져 다<br />

도 아울러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MAR 17 2023 • KOREA TOWN NEWS KOREA NEWS | 75<br />

전두환 손자 “할아버지는 학살자 … 우리 가족 범죄 밝힌다”<br />

SNS에 폭로성 게시물 … “ 父 전재용은 사기행각, 전재만은 검은 돈 냄새”<br />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씨의 둘째 아들인 전우원씨<br />

전우원 씨 인스타그램 캡처<br />

고( 故 )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br />

되고자 동영상을 찍게 됐다”고 밝<br />

기 위해 운전면허증, 등본, 미국 유<br />

들이 달려 있다.<br />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br />

자가<br />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br />

혔다.<br />

학 비자, 학생증, 보험증서 등 증<br />

전 씨의 폭로는 가족으로 끝나<br />

졌다.<br />

일가 전체를 비난하는 폭로성 게<br />

전 씨는 자신의 부친에 대해선<br />

빙 자료부터 어린 시절 전 전 대통<br />

지 않았다. 주변 지인들이 성범죄<br />

전재용 씨는 연합뉴스와의 통<br />

시물을 잇달아 올려 파장이 일고<br />

“현재 미국 시민권자가 되기 위해<br />

령과 찍은 사진과 동영상, 이순자<br />

와 마약 등 범죄 행각을 일삼고 있<br />

화에서 “워낙 오랜 시간 떨어져서<br />

있다.<br />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 법 감시망<br />

여사 사진 등을 게시했다. 전 전<br />

다며 실명과 사진, SNS 대화 내용<br />

살다 보니 아들이 아팠다는 사실<br />

15일 전우원씨 SNS에 따르면<br />

을 벗어나기 위해 현재 한국에서<br />

대통령의 유산상속을 포기했다는<br />

을 캡처해 올렸다. 일부 게시물은<br />

을 뒤늦게 알았다. 심한 우울증으<br />

전씨는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br />

전도사라는 사기행각을 벌이며<br />

서류도 공개했다.<br />

신고로 삭제됐다.<br />

로 입원 치료를 반복했다”며 “아<br />

해당 SNS에 자신이 발언하는 동<br />

지내고 있다”면서 “이 자가 미국<br />

그는 과거 전 전 대통령과 나란<br />

전 씨는 “저도 죄인이다. 제 죄<br />

비로서 아들을 잘 돌보지 못한 제<br />

영상과 그동안 언론에 공개되지<br />

에 와서 숨겨져 있는 비자금을 사<br />

히 침대에 누워있는 아이 둘의 사<br />

는 제가 달게 받겠다”며 “저는 제<br />

잘못이고, 부끄럽지만 선의의 피<br />

않았던 가족사진, 지인 신상정보<br />

용해서 겉으로는 선한 척하고 뒤<br />

진을 올린 게시물에서도 “제 아버<br />

가 받는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br />

해를 보게 된 지인들께 너무나 죄<br />

를 담은 게시물을 연달아 공개<br />

에 가서는 악마의 짓을 못 하도록<br />

지와 새어머니는 출처 모를 검은<br />

정말 이기적이게도 극단적 선택<br />

송해 부득이하게 사정을 밝히게<br />

했다.<br />

도와달라”고 했다.<br />

돈을 사용해 삶을 영위하고 있다”<br />

까지 시도했던 사람”이라고 밝<br />

됐다”고 말했다.<br />

전씨는 전 전 대통령의 차남인<br />

또다른 게시물에서는 작은 아<br />

며 “아직도 그들은 자신의 죄를 알<br />

혔다.<br />

그는 본인을 비롯한 가족에 대<br />

전재용씨의 아들로 확인됐다.<br />

버지이자 전 전 대통령의 셋째 아<br />

지 못하고 법의 심판이 있을 것”이<br />

그는 우울증 치료를 받았다며 “<br />

한 불법행위 의혹 제기에 대해서<br />

전 씨는 이날 올린 영상에서 조<br />

들인 재만 씨에 대해 “현재 캘리<br />

라고 밝혔다.<br />

가족이 저의 정신과 치료 기록을<br />

도 “드릴 말씀이 없을 정도로 당<br />

부인 전 전 대통령에 대해 “할아<br />

포니아 나파밸리에서 와이너리<br />

그는 전 전 대통령의 연희동 자<br />

이용하면서 ‘미친X’ 프레임을 씌<br />

황스럽다”고 했다.<br />

버지가 학살자라고 생각한다. 나<br />

를 운영하고 있다. 와이너리는 정<br />

택에 있는 스크린골프 시설이라며<br />

울 것”이라며 “병원에 오랫동안<br />

연희동 자택 내 스크린 골프장<br />

라를 지킨 영웅이 아니라 범죄자<br />

말 천문학적 돈을 가진 자가 아니<br />

관련 영상을 게시하기도 했다. 해<br />

입원했다가 아무런 문제가 없다<br />

에 대해서는 “부친 생전에 자식<br />

일 뿐”이라고 말했다.<br />

고서는 들어갈 수 없는 사업 분<br />

당 영상에는 한 노년 여성이 실내<br />

고 해서 나와 지금 몇 달간 일을<br />

들이 돈을 모아서 선물로 해드린<br />

13일에 올린 영상에선 “이 자리<br />

야다. 검은돈의 냄새가 난다”고 주<br />

스크린골프장에서 게임을 하는<br />

잘했다”고 주장했다.<br />

것인데, 노환이 깊어진 이후에는<br />

에서 제 가족들이 행하고 있을 범<br />

장했다.<br />

모습이 담겨 있다. 이 노년 여성<br />

뉴욕의 한 회계법인에 근무 중<br />

사용한 적도 없을 것”이라고 밝<br />

죄 사기 행각을 밝히는 데 도움이<br />

전 씨는 자신의 신분을 입증하<br />

을 이순자 여사로 추정하는 댓글<br />

이라고 밝혔던 그는 현재 퇴사<br />

혔다.<br />

출산후 산모 잠적 … 다른 여성 “내가 엄마, 아이 내놔라”<br />

구미 병원서 대구로 응급이송해 출산 … 대리모 의혹도<br />

대구 한 대학병원에서 30대 산모가<br />

씨가 자신의 아이를 찾아가겠다고 병원<br />

계증명서를 의무적으로 확인한다”고<br />

뒤 병원비를 줄테니 아이를 데리고 가서<br />

남자 아이를 출산한 뒤 사라지고, 이후<br />

에 나타났다.<br />

말했다.<br />

키우겠다고 말한 사실을 털어놨다.<br />

다른 여성이 자신이 엄마라며 아이를 찾<br />

당시 B씨는 의료진에 “호적에 출생신<br />

이에 따라 A씨가 아이 퇴원 과정에서<br />

경찰은 A씨가 대리모 역할을 했다는<br />

아가려다가 병원 직원에게 적발돼 경찰<br />

고가 된 내 아이”라고 주장했다.<br />

신분을 속인 사실이 들통날까 봐 종적을<br />

의혹 등 사건 실체를 밝혀내기 위해 휴<br />

이 수사에 나섰다.<br />

그러나 A씨 생김새와 B씨 외모가 다<br />

감췄다는 추측이 나온다.<br />

대전화 포렌식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br />

15일 해당 대학병원에 따르면 지난 1<br />

른 점을 눈치챈 신생아실 직원이 경찰에<br />

대구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br />

경찰은 우선 A씨에게 타인 명의를 도<br />

일 A씨는 경북 구미 한 병원에서 응급이<br />

신고했고, B씨는 검거됐다.<br />

A씨 소재를 확인했으며 수일 내 조사할<br />

용해 진료한 혐의(국민건강보험법 위반)<br />

송된 직후 제왕절개로 신생아를 출산한<br />

조사 결과 A씨는 B씨 이름과 주민등<br />

계획이다.<br />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br />

뒤 홀로 퇴원했다.<br />

록번호를 이용해 진료받은 것으로 드러<br />

B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와 오래전부<br />

경찰 관계자는 “둘 사이에 금전거래가<br />

A씨는 산후조리 등을 이유로 곧 아이<br />

났다.<br />

터 인터넷에서 알게 돼 연락하고 지낸<br />

있었다면 아동매매 혐의를 적용할 수도<br />

를 찾아가겠다고 했으나 종적을 감췄다.<br />

병원 관계자는 “출산 후에 아이를<br />

사이라고 진술했다.<br />

있다”며 “B씨 진술 내용이 사실인지는<br />

그런데 지난 13일 A씨가 아닌 30대 B<br />

데리고 퇴원하려면 신분증과 가족관<br />

또 B씨는 A씨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된<br />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76 | KOREA TOWN NEWS<br />

MAR 17 2023


MAR 17 2023 KOREA TOWN NEWS | 77


78<br />

KOREA TOWN NEWS<br />

MAR 17 2023<br />

기사제보 : info@dallasKTN.com<br />

고깃값 지불하는 아르헨티나 주민<br />

과일 고르는 아르헨티나 시민<br />

아르헨, 고삐 풀린 인플레 1년새 102% 폭등 … 31년여만에 최고<br />

소고기 등 생필품값이 상승 주도 … 전체 물가가 1년만에 2배로<br />

남미 아르헨티나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br />

으로 작용했다. 가브리엘 루빈스타인 경제<br />

료들이 현 정권 임기(12월 9일) 내 물가를<br />

면서, 국민 고통만 커졌다고 야당은 비판하<br />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0% 넘<br />

정책비서관실은 설명자료에서 “최근 계속<br />

낮추는 데 큰 성과를 보여주기는 어려울 것”<br />

고 있다. 경제학자 출신이자 야당의 강력한<br />

게 폭등했다. 세 자릿수 상승률은 31년여만<br />

된 심각한 가뭄으로 인해 소고기 수급이<br />

이라며 “<strong>2023년</strong> 물가상승률은 90∼100%<br />

대선 후보인 오라시오 로드리게스 라레타<br />

에 처음이다.<br />

어려워지면서 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쳤다”<br />

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br />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은 “우리 국민은 갈<br />

아르헨티나 국립통계청(INDEC)은 2월<br />

며 “2월 수치는 의심할 여지 없이 매우 나<br />

아르헨티나 정부는 지난해 11월에 이어<br />

수록 가치가 떨어지는 급여에, 주말에 어디<br />

소비자 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102.5% 상<br />

쁘다”고 밝혔다.<br />

지난 달에 주요 생필품 값을 거의 동결하<br />

에 나가지도 못하는 상황”이라며 “물건을<br />

승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br />

1980년대 중후반 초인플레이션 기조 속<br />

는 ‘공정한 가격’ 프로그램을 내놓은 데 이<br />

사러 가면 이틀 후에는 두 배 또는 세 배로<br />

전월보다는 6.6% 상승하며 3개월 연속<br />

에 1989년 한때 5천%라는 천문학적 물가<br />

어 2천 페소짜리 최고액권 화폐를 신규 도<br />

뛴다”고 성토했다.<br />

상승세를 보였다.<br />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던 아르헨티나에<br />

입하는 등 인플레이션을 붙잡기 위해 안간<br />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라나시온 등 아르헨<br />

‘소고기 및 식품 가격 급등으로 상승률<br />

서 관련 지표가 세 자릿수를 보인 건 1991<br />

힘을 쓰고 있다. 정부는 현재 자국 인플레<br />

티나 일간지들은 지난해 상반기 아르헨티<br />

이 6%를 넘을 것’이라고 내다본 애널리스<br />

년 9월 115% 이후 31년여 만에 처음이다.<br />

이션에 관성적인 측면이 있다며, 이를 억제<br />

나 전체 도시 인구의 35% 넘는 1천여명이<br />

트 분석을 뛰어넘는 수치다.<br />

지난해 말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정부가<br />

하기 위해 기업과도 광범위하게 협의하고<br />

빈곤선 아래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br />

가장 급격한 상승곡선을 보인 품목은 식<br />

<strong>2023년</strong>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월간 목표<br />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br />

나라빚도 아르헨티나를 옥죄고 있다.<br />

품으로, 9.8%를 기록했다. 통신비(7.8%)와<br />

물가상승률을 5%로 잡고 점진적으로 물가<br />

오는 10월 22일 대선을 앞둔 아르헨티나<br />

국제통화기금(IMF)은 440억 달러(약 58<br />

식당 및 호텔(7.5%)이 그 뒤를 이었다.<br />

를 잡겠다”는 청사진을 내놨지만, 연초부터<br />

현지에서는 야당과 그 지지자 사이에서 여<br />

조2천억원) 규모 부채 해결을 위한 30개월<br />

특히 대표 먹거리인 소고기 가격은 20%,<br />

형편없는 성적표를 받아든 셈이다.<br />

당의 실정을 비난하는 목소리도 비등하다.<br />

짜리 확대 금융 프로그램에 합의한 뒤 지<br />

유제품 가격은 8.2%를 각각 기록해 전체<br />

현지 매체인 암비토는 LCG 컨설팅의 기<br />

지난해 여름 4주 만에 경제 수장 3명이<br />

난해 12월 22일 60억 달러(7조9천억원) 구<br />

식품 물가상승률을 끌어올리는 주요 요인<br />

도 로렌조 이사 분석을 인용해 “경제부 관<br />

잇달아 교체되는 등 내부 갈등이 표면화하<br />

제 금융을 승인한 바 있다.<br />

ECB, 기준금리 0.5%P 인상 … SVB·CS 사태에도 ‘빅스텝’<br />

“유로존 은행부문 회복력 있어 … ECB 필요시 충분한 유동성 공급 가능”<br />

유럽중앙은행(ECB)이 16일(현지시간)<br />

기 물가상승률 목표치 2%로 제때 복귀<br />

려가 고조되면서 금융시장이 요동치자,<br />

처음으로 빅스텝을 감행한 데 이어 지난<br />

기준금리를 3.0%에서 3.5%로 0.5%포인<br />

하기 위해 오늘 금리인상을 결정했다”면<br />

이날 오전 금융시장에서는 ECB가 빅스<br />

해 9월과 10월 두 차례 연속 자이언트스<br />

트(P) 인상했다. ECB는 미국 실리콘밸리<br />

서 “불확실성 고조는 통화정책 이사회가<br />

텝을 감행하는 대신 기준금리를 0.25%P<br />

텝을 단행했고, 이후 다시 빅스텝을 세차<br />

은행(SVB) 파산의 충격이 그간 경영난을<br />

금리 결정시 자료에 기반한 접근을 하는<br />

인상하는 데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50%<br />

례 연속 이어가면서 6회 연속 금리를 올<br />

겪어온 스위스의 세계적 투자은행(IB) 크<br />

게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고 말했다.<br />

까지 상승했었다.<br />

렸다. ECB는 이날 물가상승률 전망치를<br />

레디트스위스로 밀어닥친 여파에도 석달<br />

이어 “유로존(유로화사용 20개국)의<br />

지난해 9월과 10월 주요 정책금리를<br />

하향조정했지만, 오는 2025년까지 중기<br />

째 ‘빅스텝’을 유지했다.<br />

은행부문은 튼튼한 자본과 유동성을 보<br />

두 달 연속 통상적인 규모인 0.25%P의 3<br />

물가 목표치로 복귀하지 못할 것이라는<br />

ECB는 이날 통화정책 이사회를 열<br />

유한 덕에 회복력이 있다”면서 “ECB는<br />

배인 0.75%P를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br />

전망은 유지했다.<br />

고, 기준금리를 3.5%로, 수신금리와 한<br />

필요시 어떤 경우에도 통화정책의 순조<br />

단행한 ECB는 지난해 12월 다시 통상적<br />

ECB는 다만, 올해 물가의 기조적 흐<br />

계대출금리 역시 각각 3.0%와 3.75%로<br />

로운 파급이 가능하도록 유로존 금융시<br />

인 규모의 2배를 올리는 ‘빅스텝’으로 복<br />

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에너지·식료품<br />

0.5%P씩 올리기로 했다.<br />

스템을 지원하기 위해 충분한 유동성을<br />

귀한 뒤 3회 연속 인상 속도를 유지했다.<br />

제외) 상승률은 4.6%로 12월 당시 전망<br />

ECB는 이날 통화정책 방향에서 “물<br />

공급할 정책적 수단을 갖고 있다”고 말했<br />

ECB는 다만, 이번 금리정책 방향에서<br />

했던 것보다 상향조정했다. 2024년에는<br />

가상승률이 지나치게 오랫동안 지나치<br />

다. SVB 파산의 충격에 이어 CS의 재무<br />

향후 금리 인상 경로에 대해서는 언급하<br />

2.5%, 2025년에는 2.2%로 내려올 것이<br />

게 높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돼 중<br />

건전성 문제로 인한 자금유출에 대한 우<br />

지 않았다. ECB는 지난해 7월 11년만에<br />

라는 전망이다.


MAR 17 2023 • KOREA TOWN NEWS WORLD NEWS | 79<br />

시진핑 “패권추구 안해 … 글로벌문명이니셔티브 제안”, 美 견제<br />

주석 3연임 확정 후 中 공산당 - 세계정당고위급대화 기조연설<br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5일 문명의 다<br />

지난 10일 국가주석직 3연임에 성공하며<br />

양성 존중과, 문명간 공존을 골자로 하는 ‘<br />

총 재임기간 최소 15년의 장기 집권 체제<br />

글로벌문명이니셔티브’를 제안했다.<br />

구축을 마친 시 주석이 미국 주도 국제질서<br />

중국 관영 중앙TV에 따르면 시 주석은<br />

를 바꾸려 하는 리더의 면모를 어필하기 위<br />

온라인 방식으로 열린 ‘중국공산당과 세계<br />

해 이번에 또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제안한<br />

정당 고위급 대화’에서 행한 연설에서 “각<br />

것으로 보인다.<br />

국의 미래와 운명이 밀접하게 연결된 지금<br />

시 주석은 또 “중국이 현대화를 실현하<br />

서로 다른 문명의 포용과 공존, 교류와 상<br />

는 것은 세계평화 역량의 증강이자 국제 정<br />

호 배움은 인류 사회의 현대화 과정을 촉진<br />

의 세력의 확대”라며 “어느 정도까지 발전<br />

하는 데 대체 불가능한 역할을 한다”며 글<br />

하든 관계없이 중국은 영원히 패권을 칭하<br />

로벌문명이니셔티브를 거론했다.<br />

거나 확장을 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br />

시 주석은 글로벌문명이니셔티브의 내용<br />

다.<br />

에 대해 “우리는 세계 문명의 다양성을 함<br />

이어 시 주석은 “모든 형태의 패권주의와<br />

께 제창하고, 문명의 평등과 상호 배움과,<br />

대화 및 포용을 견지하며, 문명 교류를 통<br />

지난 13일 전인대 폐막 연설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br />

강권 정치에 결연히 반대한다”고 밝힌 뒤 “<br />

세계는 신냉전을 원하지 않는다”며 사실상<br />

해 문명의 장벽을 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br />

하지 말아야 한다”고 부연했다.<br />

시 주석은 작년 보아오포럼 계기에 글로<br />

미국을 견제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를 기<br />

또 “넓은 마음으로 서로 다른 문명의 가<br />

이어 각국 전통문화의 창조적 전환, 국제<br />

벌안보이니셔티브(GSI), 2021년 유엔 총회<br />

치로 내세우며 분열과 대결을 부추기는 것<br />

치·의미를 인식하고 자신의 가치관과 모델<br />

적 인적교류와 협력 강화, 글로벌 문명 대<br />

계기에 글로벌발전이니셔티브(GDI)를 각각<br />

자체가 민주 정신을 짓밟는 일로, 민심을 얻<br />

을 남에게 강요하거나 이데올로기 대립을<br />

화·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제안했다.<br />

제안한 바 있다.<br />

을 수 없다”고 부연했다.<br />

‘갱단 끝까지 뿌리 뽑는다’<br />

엘살바도르, 12번째 비상사태 연장<br />

중미 엘살바도르가 갱단과의 전쟁을 이<br />

어가기 위해 비상사태를 재차 연장했다.<br />

1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디아리오엘살<br />

바도르’와 ‘라프렌사그라피카’ 등에 따르면<br />

전날 엘살바도르 국회는 치안행정 강화를<br />

위한 국가 비상사태를 내달까지 30일 더 늘<br />

리는 안건을 가결했다.<br />

지난해 <strong>3월</strong> 27일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br />

요청으로 국가 비상사태가 처음 선포된 이<br />

후 12번째로 승인된 것이다.<br />

이로써 매달 연장된 비상사태는 1년을 넘<br />

기게 됐다.<br />

마우리시오 아리아사 경찰청장은 “우리<br />

는 범죄 집단과 계속 싸워야 한다”고 국회<br />

결정에 대한 당위성을 강조한 뒤 “엘살바도<br />

르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노<br />

력할 것”이라고 말했다.<br />

비상사태하에서는 체포·수색영장이나<br />

명확한 증거 없이도 일반인에 대한 구금이<br />

나 주거지 등에 대한 임의 수색이 가능하<br />

다. 시민 집회·결사의 자유와 통행의 자유<br />

도 일부 제한된다.<br />

알리나 카바예바<br />

반바지만 입은 채 수용 대기 중인 엘살바도르 갱단원들<br />

엘살바도르 정부에서 공개한 공식 수치를<br />

보면 비상사태 기간 6만5천795명의 ‘테러리<br />

스트’(폭력조직원)가 검거됐다. 2천513개의<br />

총기류도 압수됐다.<br />

부켈레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일일<br />

살인 사건 건수를 수시로 올리며 “(비상사태<br />

이후) 사건이 현저히 감소했다”고 정책 효과<br />

를 강조하고 있다.<br />

다만, 국내·외 인권단체에서는 자의적인<br />

체포·고문과 수감자 사망 등 인권 침해가 광<br />

범위하게 자행되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br />

낸다. 교도소 과밀 문제도 주요 비난거리 중<br />

하나였는데, 이에 대해 부켈레는 지난 1월<br />

미주에서 가장 큰 규모의 테러범수용센터<br />

(CECOT·세코트)를 공개하며 “4만명을 수<br />

용할 수 있는 만큼 교도소 수용 문제는 해결<br />

할 수 있다”고 반박하기도 했다.<br />

지난 2월 세코트에 갱단원 2천명을 한꺼<br />

번에 이감한 엘살바도르 정부는 전날 2천명<br />

을 추가로 옮겨 가뒀다. 두 번 모두 수감자들<br />

은 삼엄한 경비 속에 반바지만 입은 채 한밤<br />

중에 이동했다.<br />

사이클론 ‘프레디’ 강타<br />

말라위·모잠비크서 240여명 사망<br />

아프리카 대륙을 다시 강타한 열대 위에 폭풍까지 겹쳤다”며 “실종자도 많<br />

성 폭풍 사이클론 ‘프레디’(Freddy)로 고 백신 공급 상황도 열악해 사상자가<br />

말라위와 모잠비크에서 최소 240여 명 더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br />

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br />

현지 기상 당국은 프레디가 이날 오<br />

말라위 재난관리국은 15일(현지시 후 다시 바다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br />

간) 성명에서 “사망자 수가 어제 190 다. 이후 육지에서 멀어지며 소멸할지<br />

명에서 225명으로 늘었다”며 “부상자 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AP는 전했다.<br />

는 707명, 실종자는 41명”이라고 밝혔 2월 초 호주 서북쪽 앞바다에서 시<br />

다고 로이터와 AP 통신 등 외신들이 작돼 같은 달 6일 이름이 지어진 프레<br />

보도했다.<br />

디는 인도양을 가로질러 지난달 21일<br />

지난 주말 프레디가 상륙한 인근 모 아프리카 동쪽 섬나라 마다가스카르를<br />

잠비크에서는 최소 21명이 사망했다고 강타했다.<br />

현지 재난 당국이 밝혔다. 말라위와 모 같은 달 24일 모잠비크에 상륙한 뒤<br />

잠비크에서 각각 8만8천명, 4만5천명 이례적으로 방향을 틀어 마다가스카르<br />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br />

로 다시 갔다가 더 강한 바람과 비를 동<br />

말라위에서는 경제 중심지이자 제2 반하고 지난 주말 모잠비크를 재차 휩<br />

의 도시인 블랜타이어의 피해가 가장 쓸었다.<br />

컸다. 홍수와 산사태가 집들을 휩쓸고, 말라위와 모잠비크, 마다가스카르에<br />

다리가 무너지고 도로가 파괴됐다. 서 지금까지 프레디로 인한 누적 사망<br />

이날 블랜타이어의 한 피해 현장을 자는 270명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로이<br />

방문한 라자루스 차퀘라 말라위 대통 터는 전했다.<br />

령은 “국가적 비극”이라며 국제사회에 유엔 세계기상기구(WMO)는 프레디<br />

추가 지원을 촉구했다고 AFP 통신이 가 1994년 31일간 지속한 사이클론 ‘존’<br />

전했다.<br />

이 세운 역대 최장기 열대성 폭풍 기록<br />

국경없는 의사회(MSF)의 길레르메 을 경신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전문가<br />

보텔로는 “콜레라 발병과 싸우던 말라 패널을 소집했다.


80 | WORLD NEWS KOREA TOWN NEWS MAR 17 2023<br />

총살 직전에도 꼿꼿했던 우크라 군인 … ‘영웅 칭호’ 받았다<br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br />

인다.<br />

러시아군에 의해 기관총 사격으<br />

이에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이<br />

로 처형된 자국 군인 마치예우스<br />

전쟁 포로를 총격으로 살해한 행<br />

키(42)에게 ‘우크라이나의 영웅’<br />

위에 대해 “전쟁범죄를 저질렀다”<br />

칭호를 수여한다고 밝혔다.<br />

고 규탄했다.<br />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러시아군<br />

젤렌스키 대통령은 마치예우스<br />

의 잔혹한 우크라이나군 포로 처<br />

키에게 ‘우크라이나의 영웅’ 칭호<br />

형 영상이 퍼지면서 전 세계적인<br />

를 수여하며 “그의 용감함과 그<br />

공분을 샀다. 전쟁 포로를 총살하<br />

가 보여준 우크라이나에 대한 자<br />

는 것은 ‘전쟁 범죄’이기 때문이다.<br />

긍심으로 마치예우스키는 우리에<br />

이는 원래 러시아 군인들 사이에<br />

게 영원히 기억될 군인이 됐다”고<br />

서 텔레그램으로 퍼진 영상이었<br />

말했다.<br />

던 것으로 알려졌다.<br />

우크라이나 보안국도 트위터에<br />

12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br />

따르면, 영상을 접한 우크라이나<br />

러시아군에 생포돼 총살당한 병사로 확인한 올렉산드르 이호로비치 마치예우스키<br />

“마치예우스키는 죽음에 직면하<br />

더라도 불굴의 존재가 무엇인지<br />

정부측은 처형당한 전사자의 신<br />

우크라이나 국가보안국은 신원<br />

포로로 보이는 군인이 얕은 참호<br />

이는 우크라이나군의 경례 구호<br />

전 세계에 보여준 진정한 영웅이<br />

원을 확인했고 그가 우크라이나<br />

확인 과정에 “친인척과의 대화, 사<br />

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 모습이<br />

로도 쓰이고 있는 말이다. 그러<br />

다”라고 적었다.<br />

북동부 체르니히우 지역 국토방<br />

진과 영상 분석, 법의학 검사 등을<br />

나온다.<br />

자 화면의 앵글 밖에서는 러시아<br />

한편 우크라이나 보안국은 마치<br />

위여단 제163대대 소속의 저격수<br />

통해 확인했다”고 말했다.<br />

팔에 우크라이나 국기 휘장을<br />

어 욕설이 터져나왔고 이윽고 총<br />

예우스키를 총격 살해한 러시아<br />

올렉산드로 이호로비치 마치예스<br />

텔레그램 등 각종 SNS에 유포<br />

단 제복을 입은 이 군인은 “우크<br />

성이 울렸다. 러시아 군인들에 의<br />

군의 신원 파악에도 주력하고 있<br />

키라고 확인했다.<br />

된 12초짜리 포로 처형 영상에는<br />

라이나에 영광을”이라고 말했다.<br />

해 기관총으로 살해된 것으로 보<br />

다고 덧붙였다.<br />

‘ 中 사스 은폐’ 폭로 의사 장옌융 별세 … “중국, 부고까지 검열”<br />

2003년 중국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br />

발생 은폐 사실을 폭로해 ‘중국의 양심’으로 불렸던 의<br />

사 장옌융이 지난 11일 91세로 별세했다고 홍콩 사우<br />

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br />

해 13일 보도했다.<br />

장옌융은 자신이 수십년간 재직했던 인민해방군 301<br />

병원에서 폐렴과 다른 질환으로 숨졌다고 소식통은 전<br />

했다.<br />

사스는 2002년 말 중국계 미국인 사업가가 중국 남<br />

부 광둥( 廣 東 )성 여행에서 감염된 후 베트남과 홍콩으<br />

로 이동하면서, 이후 대만, 싱가포르, 캐나다, 미국 등으<br />

로 급속히 확산했다. 하지만 당시 세계 각국은 중국의<br />

철저한 보도 통제로 사스라는 전염병이 퍼지는 것조차<br />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br />

‘이상한 괴질이 발생하고 있다’는 소문이 퍼져나갔지<br />

만 중국 당국은 장옌융이 2003년 4월 미국 ‘타임’을 통<br />

해 사스 실태를 폭로한 이후에야 현실을 공개했다.<br />

장옌융은 외신을 접촉하기 전 현지 봉황TV와 중국중<br />

앙TV(CCTV)에 자신이 파악한 사스 실태에 대한 서한<br />

을 보냈지만 무시당했다.<br />

그의 폭로로 국내외적으로 궁지에 몰린 중국 정부는<br />

후진타오 국가 주석이 직접 나서 ‘사스와의 전쟁’을 선<br />

포하고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국제기구, 세계<br />

각국과의 공조 체제가 이뤄지면서 사스 확산은 비로소<br />

잡히기 시작했다. 하지만 홍콩을 중심으로 세계적으로<br />

약 800명의 목숨을 앗아간 후였다.<br />

사스 은폐 폭로 당시 이미 71세로 외과 주임 의사 자<br />

리에서 물러났던 장옌융은 본토 언론과 지식인들 사이<br />

에서 영웅이 됐다. 그러나 그는 이듬해 2월 당 지도부<br />

에 1989년 톈안먼 민주화 시위 탄압을 비판하는 서한<br />

을 보낸 후 고초를 겪기 시작했다.<br />

그는 톈안먼 시위의 재평가를 요구했다가 7주간 구금<br />

됐으며 구금 기간 매일 자아비판문을 작성하고 세뇌교<br />

육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그는 관영 매체가<br />

찬양하던 영웅에서 언급하면 안되는 ‘금지 인물’로 전락<br />

했다. 10개월간 가택연금에 처한 그는 2004년 8월 ‘아시<br />

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막사이사이상 수상자로 선정<br />

됐지만 당국이 필리핀 시상식 참석을 불허하면서 그의<br />

딸이 대리 수상했다.<br />

SCMP는 “장옌융의 부고와 애도를 표하는 대부분의<br />

게시물이 지난 이틀간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엄격히 검<br />

열되고 있다”고 전했다.<br />

그는 2003년 5월 중국 관영 매체에 “의사로서 사실에<br />

진실한 것은 기본 요건이며 그것은 내가 진실을 말해야<br />

하는 이유”라고 밝혔다.<br />

주택 구매 · 재융자 · 주택담보대출


MAR 17 2023 • KOREA TOWN NEWS WORLD NEWS | 81<br />

한주간 세계 포토 뉴스<br />

한주간 세계 뉴스 이모저모를 사진으로 살펴봤다. 프랑스는 연금 개혁 반대로, 영국은 노동 조건 개선 등 문제로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그 외에도 자연<br />

재해와 전쟁 등 다양한 사건 사고가 이번주에도 전세계 곳곳에서 일어났다.<br />

1. 임금인상 등 요구하며 파업시위 벌이는 영국 전공의들<br />

2. ‘사이클론 강타’ 말라위서 매몰자 찾으려 진흙 파헤치는 주민<br />

열대성 폭풍 사이클론 ‘프레디’(Freddy)가 아프리카 대륙을 또 한 번 강타한 13일(현지시간) 말라위<br />

제2의 도시인 블랜타이어에서 주민들이 매몰된 사람들을 찾으려고 진흙더미를 파헤치고 있다. 프레디<br />

영국 전공의들이 13일(현지시간) 런던 다우닝가에서 임금인상, 노동조건 개선 등을 요구하며 파업<br />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이날 파업을 시작했으며, 파업은 사흘간 영국 전역에서 진행됐다. 영국에선<br />

지난해부터 철도, 의료 등 공공부문 파업이 계속되고 있다.<br />

는 지난달 21일 아프리카 동쪽 섬나라 마다가스카르를 덮치고 사흘 뒤 모잠비크에 상륙한 뒤 이례적으<br />

로 방향을 틀어 두 지역을 차례로 다시 휩쓴 바 있다. dpa 통신에 따르면 프레디의 영향으로 지금까지<br />

말라위 99명, 모잠비크 17명, 마다가스카르 18명 등 최소 134명이 사망했다.<br />

3. 페루 강물에서 구조한 병사 옮기는 시민들<br />

4. 식수 받으러 줄서있는 필리핀 기름 유출 피해 주민들<br />

5일(현지시간) 페루 시민들이 남부 푸노 인근 일라베 강에서 병사를 구조해 옮기고 있다. 이날 반정부<br />

시위 현장에 진입하려던 페루 병사들은 강을 지나는 다리에서 시위대를 맞닥뜨리자 헤엄쳐 이동하려고<br />

강물에 뛰어들었다. 당시 기온이 영하에 가까웠던 탓에 수영을 하던 장병 중 4명이 현장에서 익사하고<br />

실종상태였던 2명 중 1명은 이후 숨진 채 발견됐다.<br />

필리핀 민도로섬 폴라 해역에서 화물선이 침몰해 기름 유출 피해를 본 주민들이 7일 식수를 배급 받<br />

으러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지난달 28일 산업용 기름 80만l를 실은 화물선이 엔진 고장으로 폴라<br />

앞바다에 가라앉으면서 기름과 연료가 대량으로 흘러나왔다. 이에 따라 사고 영향을 받는 해안 마을들<br />

이 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br />

5. 지진 피해지역 하타이서 연설하는 튀르키예 대통령<br />

6. 佛 연금개혁 반대 시위로 불길 솟구치는 파리 거리<br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남부 하타이주에서 지진 생존자들을<br />

만난 뒤 연설하고 있다. 지난 10일 에르도안 대통령은 오는 5월 14일 대선과 총선을 동시에 치르는 내<br />

용의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지난달 발생한 강진으로 튀르키예서만 4만7천여 명이 숨진 뒤 정부 책임론<br />

이 제기되는 가운데 2003년 이후 20년째 집권 중인 에르도안 대통령은 재선에 도전할 예정이다.<br />

프랑스 전역에서 정부의 연금개혁안에 반대하는 7차 시위가 열린 11일(현지시간) 수도 파리의 한<br />

거리에서 물건들이 불타고 있다. 정부의 연금개혁안은 연금 수령을 시작하는 나이를 62세에서 64세로<br />

올리는 것을 골자로 한다.


82 | WORLD NEWS KOREA TOWN NEWS MAR 17 2023<br />

전세계 과학자 1천명 참여한<br />

‘기후변화 종합 보고서’ 곧 나온다<br />

기후변화가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기후변화에 대응·적응<br />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인류가 연구하고 고민한 결과<br />

가 곧 나온다.<br />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제6차<br />

평가보고서 ‘종합판’ 승인을 위한 제58차 총회를 13일(현지<br />

시간) 스위스 인터라켄에서 시작했다.<br />

총회에는 195개 IPCC 회원국에서 650여명의 대표들이<br />

참석했으며 한국에서는 유희동 기상청장 등이 참석했다.<br />

IPCC는 지난 1990년부터 기후변화 근거와 관련 정책 방<br />

향을 담은 평가보고서를 5~7년 주기로 내왔다. 6차 평가<br />

주기는 2015년 시작했고 이번 종합보고서 발표로 마무리<br />

될 예정이다.<br />

종합보고서 발표 예정일은 오는 20일이다.<br />

종합보고서엔 2021~2022년 나온 3개 실무그룹(WG) 보<br />

고서와 2018~2019년 나온 3개 특별보고서를 포괄한 내용<br />

이 담긴다. 최근 기후변화 현황·추세와 2030~2040년 단기<br />

대응책 등도 포함될 전망이다.<br />

IPCC는 ‘기후변화가 일어나는 원인, 그 영향과 위험, 위<br />

험을 줄이기 위한 (기후변화) 적응과 완화방안에 대해 현<br />

재까지 알려진 내용의 요약문’이라고 보고서를 설명한다.<br />

이번 종합보고서 바탕이 되는 6개 보고서는 전 세계 과<br />

학자 1천여명이 참여해 작성했다. 또 IPCC에서 보고서 승<br />

인은 회원국들이 말 그대로 한 줄씩 검토한 뒤 모두 동의<br />

해야 이뤄진다. IPCC 보고서는 기후변화에 관한 인류의 ‘<br />

합의문’인 셈이다.<br />

이전 보고서들을 아주 간략히 요약하면 ‘인류의 영향으<br />

로 2천년간 전례 없던 속도로 지구온난화가 진행 중인 것<br />

은 명백한 사실이며 이 때문에 극한 기후현상이 증가하고<br />

있다. 33억~36억명이 살인적인 폭염과 가뭄 등 지구온난화<br />

영향에 매우 취약하다. 2100년까지 지구 평균온도 상승 폭<br />

을 산업화 이전에 견줘 1.5도 이하로 제한하는 목표를 달<br />

성하려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45%, 2050년까<br />

지 84% 줄여야 한다’이다.<br />

물론 종합보고서가 ‘기후변화가 심하고 큰 피해가 발<br />

생할 것’ 수준으로 간략하고 단순하지는 않다. 종합보고<br />

서 바탕이 되는 6개 보고서는 총 1만쪽이 넘는다. 과학으<br />

로 찾아내고 산출한 기후변화 증거와 전망이 빼곡히 담<br />

겨있다.<br />

IPCC 보고서는 기후변화를 또 한 번 입증하는 자료에<br />

그치지 않는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정부 간 협<br />

상 근거자료로 활용되는 등 세계와 각국의 기후변화 대응·<br />

적응책에 큰 영향을 끼친다. 2014년 승인된 제5차 평가보<br />

고서는 2015년 파리기후협정을 체결할 때 과학적 근거로<br />

활용됐다.<br />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제58차 총회<br />

이란 “여학생 목표 독성 물질 공격 진정세,<br />

이란 전역에서 잇따랐던 여학생<br />

목표 ‘독성 물질’ 공격의 발생 빈<br />

도가 크게 줄었다고 일간 자메잠<br />

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br />

정부가 구성한 진상조사위원회<br />

의 모하마드 호세인 아세파리 위<br />

원은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지난<br />

12일 기준 이란 31개 주 가운데 4<br />

개 주에서만 독성 공격이 발생했<br />

다고 밝혔다.<br />

아세파리 위원은 일주일 전까지<br />

만 해도 26개 주에서 피해 사례가<br />

쏟아졌다고 전했다.<br />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br />

이 최고지도자가 독성 공격 가해<br />

자들에 대한 엄중 처벌을 지시한<br />

후 사례가 급감했다고 아세파리<br />

위원은 설명했다.<br />

진상조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br />

코로나19 대응에 세계 각국의<br />

의료 역량이 집중된 탓에 2021년<br />

에만 전 세계 1천800만명의 어린<br />

이가 필수 예방접종을 한 번도 받<br />

지 못했다는 세계보건기구(WHO)<br />

의 진단이 나왔다.<br />

케이트 오브라이언 WHO 백신<br />

접종국장은 14일(현지시간) 성명<br />

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의료체<br />

계 혼란으로 전 세계의 예방 접종<br />

률이 최악의 후퇴를 거듭하고 있<br />

다”고 밝혔다.<br />

오브라이언 국장은 “2019∼2022<br />

년에 태어난 아이들의 접종률 저<br />

하에 주목해 긴밀하게 협력해야<br />

할 시점”이라며 “전 세계에서 2021<br />

누적 1만3천명 피해”<br />

공격 관련 100여명 체포 … “반체제 단체·외국 언론이 배후”<br />

12일 기준 전국 300여개 학교에<br />

서 학생 1만3천명이 피해를 봤다.<br />

피해 학생 중 100여명은 증상이<br />

심각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br />

경찰과 정보 당국이 붙잡은 공<br />

격 관련자는 100여명이다.<br />

검거된 사람 중에는 학생과 학<br />

부모가 포함됐다고 경찰은 설명<br />

했다.<br />

파르스주에서 검거된 5명은 경<br />

찰 조사에서 “학교와 사회에 혼<br />

란을 일으키고, 이슬람공화국의<br />

신성한 체제를 무너뜨리기 위해<br />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br />

졌다.<br />

진상조사위는 범인 중 다수가<br />

외국 언론과 반체제 단체와 연관<br />

이 있었다고 주장했다.<br />

지난해 11월 이슬람 시아파 성<br />

년에만 필수 백신 접종을 한 번도<br />

받지 못한 어린이가 1천800만명에<br />

달한다”고 강조했다.<br />

특히 홍역과 풍진을 예방접종이<br />

시급한 질병으로 꼽았다. 홍역의<br />

경우, 2021년 백신 접종을 놓친 어<br />

린이 수가 4천만명에 달하는 것으<br />

로 파악됐다.<br />

2021년 전 세계 홍역 감염자는<br />

900만명, 사망자는 12만8천명이<br />

며 사망 사례 가운데 95% 이상은<br />

아프리카 및 아시아권의 개발도상<br />

국에서 나왔다.<br />

WHO는 향후 1년간 필수 예방<br />

접종 달성률을 신속하게 끌어올<br />

리는 ‘빅 캐치업’ 캠페인을 진행하<br />

지 콤에서 처음 일어난 의문의 ‘가<br />

스 공격’은 테헤란, 아르다빌, 이스<br />

파한, 아브하르, 아흐바즈, 마슈하<br />

드 등 이란 전역으로 퍼졌다.<br />

피해 학생들은 학교 건물 복도<br />

와 교실에서 독성 물질을 호흡기<br />

를 통해 흡입했고, 두통·호흡곤<br />

란·메스꺼움·마비 증세를 보였다.<br />

이란 당국은 피해 사례가 처음<br />

보고됐을 때 독성 가스가 누군가<br />

에 의해 의도적으로 사용된 것이<br />

라는 의혹을 일축하면서 겨울철<br />

난방기기 사용으로 인한 일산화<br />

탄소와 대기 오염이 이상 증세의<br />

원인이라고 주장했다.<br />

하지만, 비슷한 피해 사례가 여<br />

러 도시에서 이어지자 당국은 지<br />

난 2월에서야 의도된 공격임을 인<br />

정했다.<br />

WHO “어린이 1천800만명 필수백신 미접종 …<br />

코로나 대응 여파”<br />

기로 했다.<br />

올해 안에 어린이들의 필수 예<br />

방 접종률을 최소한 코로나19 발<br />

발 이전인 2019년 수준까지 회복<br />

하는 게 단기 목표다.<br />

각 회원국과 협력해 예방접종<br />

홍보활동을 벌이고 백신이 적시<br />

에 공급되도록 협력함으로써 뒤<br />

처진 예방 접종률을 높이겠다는<br />

것이다.<br />

오브라이언 국장은 최근 보건<br />

당국 주도로 어린이 약 40만명에<br />

게 집중적으로 말라리아 백신을<br />

접종해 중증 말라리아 환자 발병<br />

을 크게 줄인 케냐 사례를 소개하<br />

기도 했다.<br />

이란 여학생 목표 독성 공격


MAR 17 2023 KOREA TOWN NEWS | 83


84 | KOREA TOWN NEWS<br />

MAR 17 2023


MAR 17 2023 KOREA TOWN NEWS | 85


Austin, Killeen, San Antonio, Houston<br />

News<br />

86<br />

MAR 17 2023<br />

멕시코로 옷 팔러 갔다가 사라진 텍사스 여성 3명 실종 사건<br />

방 안에 놔둔 총 만지다 발사돼 … “비극적인 사고 더는 없어야”<br />

지난달 멕시코의 한 벼룩 시장<br />

있는 멕시코 당국과 연락을 취하<br />

에서 의류를 팔기 위해 국경을 넘<br />

고 있다”고 전했다.<br />

은 텍사스 출신의 두 자매와 그의<br />

보도에 따르면 마리차 트리<br />

친구 등 3명의 여성이 실종되는<br />

니다드 페레즈 리오스(Maritza<br />

사건이 발생했다.<br />

Trinidad Perez Rios, 47세)와 마<br />

이들의 실종 사건은 지난주 멕<br />

리나 페레즈 리오스(Marina Pe-<br />

시코에서 마약조직 카르텔과 연<br />

rez Rios, 48세) 자매와 이들의 친<br />

관돼 미국민 2명이 죽고 2명이 부<br />

구인 도라 알리시아 세르반테스<br />

상을 입은 일과 관련해 관심이 쏠<br />

사엔즈(Dora Alicia Cervantes<br />

리고 있다.<br />

Saenz, 53세)라는 여성이 실종<br />

연방수사국(FBI)은 지난 10일(<br />

됐다. 연방 세관국경보호청(U.S.<br />

금), “텍사스 맥알렌 근처의 작은<br />

지난달 멕시코에서 실종된 텍사스 출신 여성 3명<br />

Customs and Border Protec-<br />

국경 도시인 히달고 카운티 페냐<br />

너간 두 자매와 그들의 친구가 실<br />

말했다.<br />

미(Roel Bermea)는 “실종자의<br />

tion, CBP)에 따르면 이들은 지<br />

타스(Peñitas)에서 멕시코로 건<br />

종된 사실을 주지하고 있다”라고<br />

페냐타스의 경찰서장 로엘 버<br />

가족들이 이번 사건을 조사하고<br />

[ 87페이지에 계속 ]<br />

휴스턴서 또 ‘총기 비극’ … 3세 여아가 쏜 총에 4세 언니 맞아 숨져<br />

휴스턴에서 또 허술한 총기 관<br />

모와 그 친구들까지 성인 5명이<br />

워했다.<br />

한 사망은 4만4천여 건에 달하는<br />

소년이 총기로 사망한 사건은 약<br />

리로 가정에서 어린 아이가 숨지<br />

있었으나, 아이들은 방 안에 단둘<br />

그러면서 “총기 소유자들은 총<br />

것으로 보고됐다.<br />

1천700건으로, 아동·청소년 사망<br />

는 사고가 발생했다.<br />

이만 남겨져 있었던 것으로 조사<br />

이 안전한 곳에 있는지 반드시 확<br />

미국 내 총격 사건을 추적하는<br />

원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br />

AP·AFP 통신 등에 따르면 지<br />

됐다.<br />

인해야 한다”며 “당신의 아이에<br />

비영리 단체 ‘총기 폭력 아카이<br />

다. 이 가운데 11세 미만 사망도<br />

난 12일(일) 오후 8시께 휴스턴<br />

총소리를 듣고 부모들이 방 안<br />

게 총을 만지지 말라고 얘기하<br />

브’(Gun Violence Archive)에 따<br />

314건이나 됐다.<br />

의 한 아파트 안에서 3세 여아가<br />

으로 달려갔지만, 아이는 이미 숨<br />

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강조<br />

르면 지난해 18세 미만 아동·청<br />

기사제공=연합뉴스<br />

부모의 총을 만지다 총탄이 발사<br />

이 끊어진 뒤였다.<br />

했다.<br />

돼 옆에 있던 4세 언니가 맞아 숨<br />

이 지역을 관할하는 해리스 카<br />

미 조사기관 퓨 리서치에 따르<br />

졌다.<br />

운티 보안관 에드 곤살레스는 “<br />

면 미 가구의 약 40%가 총을 보<br />

수사 당국은 3세 여아가 침실<br />

이번 사건은 아이가 총기에 접근<br />

유하고 있다. 하지만 존스홉킨스<br />

안에 놓여있던 장전된 상태의 반<br />

해 누군가를 다치게 한 또 하나<br />

대학 연구에 따르면 이들 중 총기<br />

자동 권총을 만지다 사고가 벌어<br />

의 비극적인 이야기”라며 “우리<br />

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있는 가구<br />

졌다고 밝혔다.<br />

는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 것을 너<br />

는 절반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br />

사고 당시 집 안에는 아이의 부<br />

무 많이 목격하고 있다”고 안타까<br />

났다. 지난해 미국에서 총기로 인


MAR 17 2023• KOREA TOWN NEWS<br />

C<br />

ENTRAL TEXAS NEWS | 87<br />

[ 86페이지에 이어서 ]<br />

난달 24일(금) 페냐타스에서 멕시코로 건<br />

너갔다.<br />

페냐타스는 리오 그란데(Rio Grande)에<br />

서 불과 몇 백 피트 거리에 있다.<br />

실종 여성 중 한 명의 남편은 “아내가 멕<br />

시코로 건너간 주말에는 통화가 됐지만 그<br />

이후부터 연락이 끊겼다”라며 경찰에 신<br />

고했다.<br />

이들은 오래된 연식의 녹색 쉐비 실버라<br />

도를 타고 국경을 넘었으며, 약 3시간 거<br />

리에 있는 누에보 레온 주의 몬테모렐로스<br />

시에 있는 한 벼룩 시장에 의류를 팔기 위<br />

해 갔다가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br />

특히 이들의 실종은 지난주 멕시코로 성<br />

형 수술을 위해 여행을 가던 미국민 4명이<br />

마약조직 카르텔과 연관돼 2명이 죽고 2<br />

명이 부상 입은 사건에 쏠린 관심에 비해<br />

그동안 대중들의 관심 밖에 있었다. 이들<br />

의 실종 사건은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됐<br />

지만 아직 이렇다 할 성과는 없는 것으로<br />

전해졌다.<br />

연방 당국에 의하면 전국적으로 국경지<br />

대에서 약 11만 명이 넘는 실종자가 발생<br />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인력 및 장<br />

비, 교육 부족으로 발견되는 다수의 시신<br />

을 식별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br />

정리=박은영 기자<br />

채드부동산<br />

신개념의 부동산 회사<br />

‘아크 비전 캐피탈’<br />

어스틴에서 상당한 기간동안 부동산 전문가로 왕성한 활동을 한 제이슨 장이 새롭게 지금<br />

까지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근에 수립한 회사를 소개한다.<br />

Ark Vision Capital LLC 는 한인들에게 새로운 시각의 부동산 투자 전문회사로 성장해<br />

나가고 있다. 많은 투자자를 확보하는것이 회사의 목표이며 투자자로 하여금 이익의 증대<br />

와 함께 윈 윈 하는 회사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간접적으로 알수 있다. 상업용 부동산이<br />

나 토지를 구입하여 회사가 전략기획을 통해 이익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구조로 되어있는<br />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문의는 제이슨 장 512-576-1128 로 하면된다. 정순광 기자 © KTN<br />

Q. 회사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해주세요Ark Vision Capital LLC는 고성장<br />

시장에서 활용도가 낮은 상업용 부동산을 식별하고 이를 다양한 방법으로 취<br />

득하는데 중점을 둔 상업용 부동산 투자 회사입니다.<br />

Q. : 회사가 추구하는 전략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br />

회사의 투자 전략은 텍사스 지역에서 저평가 되거나 활용도가 낮은 부동산을<br />

분류하고 투자 가치에 대한 정보를 누적하여 활용도에서 상위를 선점하는 물<br />

건을 취득하고 개조 및 전략적 관리를 통해 부동산의 부가 가치를 증가시킨 다<br />

음 장기적 이익을 달성하기 위해 매각하거나 보유 활용하는데 중점을 둡니다.<br />

Q. : 투자자 확보를 위해 어떤 전략을 추구합니까?<br />

저희 회사가 추구하는 것은 투자자의 단기 또는 장기 투자 기회를 찾고 있는<br />

투자가를 확보하여 Ark Vision Capital LLC의 인적 물적 능력을 이용하여 가<br />

능한 최고의 투자 수익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br />

전반적으로 Ark Vision Capital LLC는 신뢰, 투명성 및 결과를 기반으로 오래<br />

지속되는 관계를 구축하면서 투자자에게 고품질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br />

진보적이고 혁신적인 상업용 부동산 투자 회사이기 때문에 다양한 투자자의 방<br />

문이나 상담을 해줄 계획입니다.<br />

Q. : 개인적인 자신의 커리어를 소개해주세요<br />

부동산 경력 1년차에는 우연히 타운홈 개발회사에서 일하면서 토지 사용용도<br />

의 중요성과 미래가치를 대한 지식기반을 습득하였습니다. 그후로 몇 년 동안<br />

상업용 부동산 임대업에 종사했고 지금까지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든다면<br />

사업체 위치를 찾는데 있어서는 개개인의 의견과 정보의 차이가 존재하고 정보<br />

가 지닌 역할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누가 옳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정도의 차이<br />

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입지도 정보도 중요하지만 사업주님의 긍정적인 마인드<br />

가 오히려 사업 성공도에 있어서는 더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88 | KOREA TOWN NEWS<br />

MAR 17 2023


MAR 17 2023 KOREA TOWN NEWS | 89


90 | KOREA TOWN NEWS<br />

MAR 17 2023<br />

센트럴 텍사스<br />

Central Texas<br />

센트럴 텍사스 지국 광고 문의 및 신청<br />

정순광 지국장<br />

T.512-828-2993<br />

텍사스 1등 신문<br />

KTN은 다릅니다


MAR 17 2023 KOREA TOWN NEWS | 91<br />

센트럴 텍사스 지국<br />

광고 문의 및 신청<br />

512-828-2993 정순광 지국장<br />

언제 어디서나<br />

KTN 광고는 다르다


92 | KOREA TOWN NEWS<br />

MAR 17 2023


MAR 17 2023 KOREA TOWN NEWS | 93


C<br />

94 | ENTRAL TEXAS NEWS<br />

KOREA TOWN NEWS •MAR 17 2023<br />

텍사스 온 쌍둥이 형제,<br />

불의의 사고로 절명<br />

주휴스턴 총영사관 정영호 총영사와 어스틴 한인단체들 간의 오찬 간담회가 진행됐다.<br />

“어스틴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할 것”<br />

어스틴 한인 단체, 주휴스턴 총영사관 정영호 총영사와 오찬 간담회 진행<br />

지난 10일(금) 오후 12시 어스<br />

틴 소재 한식당에서 주휴스턴 대<br />

한민국 총영사관 정영호 총영사<br />

와 한인 기관 단체장 초대 오찬<br />

모임이 진행됐다.<br />

이날 모임에는 어스틴 한인회<br />

(회장 이희경)를 비롯하여 어스<br />

틴 한인노인회(회장 강춘자), 어<br />

스틴 한인예술문화단체 총연합<br />

회(회장 손정철), UT어스틴 한<br />

인 학생회(회장 이승헌) 등 어스<br />

틴 소재 주요 한인 기관 단체장<br />

및 임원, 관계자 등 총 14명이 참<br />

석했다.<br />

이 자리에서 정 총영사는 어스<br />

틴 한인 사회의 연대와 통합을 강<br />

조하는 한편 현재의 한인회를 구<br />

심점으로 한인단체들이 서로 협<br />

력하여 주류 사회에서 힘 있는 단<br />

체가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br />

정 총영사는 “앞으로 더욱더 현<br />

장을 챙기며 한인 사회의 중요한<br />

행사는 영사관에서 최대한 참석<br />

하겠다. 필요시 공관에서 적극적<br />

으로 한인 단체를 지원하겠다”라<br />

는 약속을 전했다.<br />

이에 어스틴 한인 단체장들은<br />

공관 차원의 관심 표명에 감사를<br />

전하며 한인단체의 발전을 위해<br />

서로 협력해 나갈 것을 표명했다.<br />

오찬을 겸한 이날 간담회는 시<br />

종일관 훈훈한 분위기에서 진행<br />

됐으며, 미국 이민 생활을 실제<br />

경험한 총영사의 경험이 현실감<br />

있게 전달되어 상호 공감대를 이<br />

루었다는 후문이다.<br />

어스틴 한인회 측은 “이번 간담<br />

회를 계기로 어스틴 지역 한인 단<br />

체들이 한인회를 주축으로 소통<br />

하고 연대해야 한다는 책임감을<br />

갖게 되었다”라고 전했다.<br />

이어 “오는 5월에 ‘가정의 달’<br />

맞이 행사가 계획되어 있고, 매년<br />

열리는 아시아 문화유산의 달 행<br />

사 ‘CelebrASIA’에 참여하여 한<br />

국 문화를 소개할 계획이다. 앞으<br />

로 한인분들이 함께 할 수 있는<br />

여러 행사를 통해 화합할 수 있는<br />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br />

고 밝혔다.<br />

김여진 기자 © KTN<br />

미국에 먼저 건너온 부모와 함께 살기위해 최근 온두라스에<br />

서 텍사스로 온 10대 쌍둥이 형제가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br />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문도 휴스턴(Telemundo Houston) 등<br />

현지 언론은 “지난 5일(일) 갤버스톤 멕시코만에서 수영하다<br />

익사한 13세 쌍둥이 형제인 제퍼슨(Jefferson)과 호우세 페레<br />

즈(Josue Perez)의 시신이 수습됐다”고 전했다.<br />

보도에 따르면 페레즈 형제는 이날 오후 4시 30분경 멕시코<br />

만에서 수영을 하다 플레저 피어(Pleasure Pier) 근처에서 이<br />

안류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된다.<br />

쌍둥이 형제는 이안류로 인해 수영 금지 구역으로 지정된<br />

곳에서 약 20야드 떨어져 있던 곳에서 수영을 했던 것으로 전<br />

해졌으며 형제 중 한명은 수영에 미숙했던 것으로 경찰은 밝<br />

혔다. 형제 중 한 명은 7일(화) 플레저 피어에서 몇 블록 떨어<br />

진 곳에서 발견됐으며 다른 한 명은 9일(목), 해안에서 약 10<br />

피트 떨어진 곳에서 한 행인에 의해 발견됐다.<br />

텔레문도 휴스턴은 쌍둥이 형제들은 휴스턴으로 이사한 부<br />

모와 살기위해 지난 11월 온두라스에서 텍사스로 왔다고 전<br />

했다. 갤버스톤 섬 해변순찰대(Galveston Island Beach Patrol)의<br />

피터 데이비스(Peter Davis) 책인자는 “온두라스 출신<br />

인 부모가 아메리카 드림을 이루고 드디어 쌍둥이 형제들과<br />

함께 살기위해 데려왔다가 이같은 비극을 맞았다”고 말했다.<br />

정리=김진영 기자<br />

갤버스턴에서 수영을 하다 익사한 쌍둥이 제퍼슨과 호세 페레즈


MAR 17 2023 KOREA TOWN NEWS | 95

Hooray! Your file is uploaded and ready to be published.

Saved successfully!

Ooh no, something went wr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