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mmins magazine 2018 SPRING+SUMMER Vol. 89
Cummina magazine 2018 Spring + Summer
Cummina magazine 2018 Spring + Summer
You also want an ePaper? Increase the reach of your titles
YUMPU automatically turns print PDFs into web optimized ePapers that Google loves.
31<br />
커민스는 국적, 인종, 성별, 배경 등 구성원이 가진 차이를 존중하고 포용하는 기업 문화를<br />
정착시키고자 노력해 왔다. 남성의 영역으로만 여겨졌던 엔지니어 부문에서도 예외는 없다.<br />
다양성을 존중하는 커민스의 열린 문화 속에서 평등하게 일하고, 당당히 자신의 역량을 키워가는<br />
여성 엔지니어 4인방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br />
글. 편집팀 사진. 김태화<br />
편견의 영역에 발을 내딛다<br />
다양성은 커민스가 지향하는 5가지 가치<br />
중 하나로, 전 직원이 8시간의 다양성 함양<br />
트레이닝(Diversity Training)을 받고 있다.<br />
이러한 노력의 결과 그 어떤 글로벌 기업보다<br />
다양한 국적의 리더·여성 리더가 많을 뿐만<br />
아니라 10년 이상 다양성 50기업 상위권에<br />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br />
건설중장비, 대형선박, 상용차 엔진 등<br />
커민스와 주로 함께하는 산업군은 대부분<br />
전통적으로 남성들이 종사하는 분야다.<br />
여기에 한국 사회의 남성 중심적인 문화가<br />
더해져 여성 엔지니어에 대한 편견이 있는<br />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다양성 마인드를 가진<br />
조직원들의 노력과 여성으로서 도전하려는<br />
열정이 만나 커민스판매써비스코리아의<br />
함보숙, 심자영, 커민스코리아의 신혜원,<br />
김은진 이렇게 총 4명의 여성 엔지니어가<br />
활발히 활약하고 있다.<br />
“커민스는 남녀가 동등한 역량을 가지고<br />
있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여성에게도<br />
엔지니어라는 직무가 항상 열려 있죠. 이렇게<br />
선진적인 문화 속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것에 큰<br />
자부심을 느낍니다.”<br />
발전기 영업 기술지원팀에서 고객이 원하는<br />
발전기 사양을 체크해 최적의 기술을<br />
제공하는 심자영 AE는 다양성을 강조하는<br />
기업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br />
커민스가 주력하는 산업 분야에는 여성의<br />
진출이 많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다양성을<br />
강조하는 커민스만의 기업 문화 속에서 현재<br />
4명의 여성 엔지니어가 엔진 개발과 품질<br />
문제를 다루며 역량을 발휘하고 있고, 앞으로<br />
더 많은 여성 엔지니어를 채용할 계획이다.<br />
“처음에는 여성 엔지니어를 낯설어하는<br />
고객도 많았죠. 심지어 못 믿겠다고 면전에서<br />
말씀하시는 고객도 있었습니다. 하지만<br />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린 덕분에<br />
지금은 편하게 소통하는 사이가 되었죠.”<br />
최근 전진CSM과 함께 커민스 티어4파이널<br />
적용 작업을 완료한 엔진 영업 기술지원팀<br />
함보숙 AE는 입사 초기 고객의 편견을 깨고<br />
신뢰를 얻기 위해 기술 자료를 찾아보며<br />
정보를 습득하고, 서비스팀이나 본사<br />
엔지니어에게 물어보며 노력했다고 한다.<br />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전문가가 되려는<br />
노력의 결과 동료는 물론 고객도 전문성을<br />
인정하는 엔지니어로 성장할 수 있었다.<br />
진정한 엔지니어로의 성장을 꿈꾸다<br />
“엔지니어가 가져야 할 가장 큰 역량 중<br />
하나는 문제점이 발생했을 때 빠르고<br />
정확하게 대처하는 순발력이죠. 최근 한<br />
장비에서 예상했던 성능이 나오지 않아<br />
문제가 됐는데, 미국 본사와 긴밀하게<br />
조율하며 정해진 기간 안에 문제를 해결할 수<br />
있었습니다.”<br />
고객에 제공한 기술이 단번에 최상의 결과를<br />
낸다면 좋겠지만, 수많은 조율 과정을<br />
거쳐야 하는 일이 다반사다. 현대건설기계와<br />
스테이지 V B.6.7 엔진 사용 장비 개발<br />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고객기술지원팀<br />
신혜원 AE는 밤낮없이 고군분투한 끝에<br />
문제를 해결하고, 그 결과에 대해 고객사에서<br />
만족하는 모습을 보며 엔지니어로서의<br />
성취감을 느낀다고 말한다. 여기에 한국<br />
내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br />
늘었으면 하는 당찬 의욕도 내비쳤다.<br />
“다국적 사람들과 일하다 보니 커뮤니케이션<br />
역량이 참 중요해요. 특히 커뮤니케이션<br />
오류에 대해서 신경 써야 하죠. 고객이<br />
원하는 바를 정확히 전달해 최상의 솔루션을<br />
얻어내는 게 제가 하는 일이니까요.”<br />
지난 7월, 고객사인 현대중공업 QM팀과 인도<br />
공장을 방문해 커민스의 우수한 솔루션을<br />
소개했던 고객기술지원팀 김은진 AE는<br />
신입답지 않은 소통 엔지니어로서 자신의<br />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br />
역량을 쌓아 다양한 분야의 고객과 소통하고,<br />
고객 성장을 함께하고 싶다는 바람도 밝혔다.<br />
“더 열심히 실력을 쌓아 대체 불가능한<br />
엔지니어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현장에서<br />
저희를 만났을 때 여성이 아닌 그냥<br />
엔지니어로서 봐주셨으면 합니다.”<br />
커민스 최고 기술책임자인 CTO도, 향후<br />
전기차 시장을 준비하는 Electrification팀<br />
리더도 여성이다. 4명의 여성 엔지니어도<br />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최고의 역량을<br />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커민스인으로 성장하길<br />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