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트렌드 2020년 8월호

Vol. 9
[Issue]
코로나19 팬데믹에 갇힌 경제, 엇갈리는 전망
[전문가 인터뷰]
한인 소상공인들 “코로나 19 경제 불황에 대비하라!”
[Economy]
코로나19 팬데믹, 경제 불확실성의 시대
[달라프 라이프]
뒷마당을 워터파크로 만들어 보자!

월간 텍사스
2020 AUG
8
8
[Issue]
코로나19 팬데믹에 갇힌 경제
엇갈리는 전망
12
[전문가에게 듣다]
박해민 달라스 텍사스대
경영대학 부교수
16
[Economy]
코로나19 팬데믹,
경제 불확실성의 시대
20
[위기를 기회로]
일그러진 아메리칸 드림
한인 경제인의 손으로
다시 일으킨다
[Covid19 Issues]
COVID19 정보 바로 알기!
코로나 우울증에 걸린 자녀,
부모의 역할은?
28
[씽씽정보]
색색의 ‘인식리본에
담긴 뜻은?
CONTENTS
24/26 32
46
48
50
52
54
디지털 세상속에서 책읽기와 글쓰기의 중요성
정문성
COPPELL ISD를 알아보자
클레어송
PPP 탕감
서윤교
대학진학을 앞둔 자녀를 위한 학자금펀드
엄태곤
요즘도 융자가 되나요?
월터 김
30/34
[리빙]
아이든 어른이든 겪을 수 있는
분리불안장애 제대로 살펴보고
극복하자
지나친 운동은 ‘독’이 된다!
38/42
[달라프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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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
태 이후 회복이 기대되던 미국 경제 전망
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7월 구매관리자지수(PMI) 추
이나 산업생산,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 등 여러 지수
상으로는 부분적 V자형 회복을 보여주고 있지만 여
러 주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재봉쇄에 들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7월 15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는 경기 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경제에
대해 “경제 활동이 거의 모든 지역에서 증가했지만 코
로나19 이전의 수준에는 여전히 한참 못 미치고 있어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밝혔다.
또 전반적으로 소비자 지출이 늘고 일부 지역에서
경기회복이 관찰되고 있지만 경제봉쇄로 인한 침체 이
후 경기 개선상황은 미미하다고 평가했다.
베이지 북은 연방준비은행의 12개 관할지역의 경제
흐름을 평가해 연간 8차례 발표하는데, 통화정책 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기
초 자료로 쓰인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5월 말부터 7월
6일까지의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구매관리자지수(PMI)의 회복과 산업생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연준 베이지북이 경기회복에 상당히 부정적
인 스탠스를 보인 것은 코로나19 상황 때문이다. 미국
은 지난 6월 중순 이후 경제정상화가 시작되고 인종갈
등 시위가 급증하면서 최근 확진이 사상최고치를 경신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 애리조
코로나19 팬데믹에 갇힌 경제
엇갈리는 전망
08 August 2020

나 등이 재봉쇄에 들어가는 등 미국 전체 50개 중 절반 정
도가 전체 또는 부분 재봉쇄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파
악되고 있다. 이럴 경우 6월 지표 호조는 반짝 경기에 그치
게 될 공산이 매우 큰 것으로 관측된다.
전미연방신용조합(NAFCU)의 커트 롱 수석 이코
노미스트는 이와 관련, “최근 코로나19가 다시 확산
함에 따라 소비자들의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백
신이 널리 보급되기 전까지는 기업과 소비자들은 더
욱 신중해질 것”이라는 분석을 했다.
이런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와 연방준비은행 수장들
의 경제 전망이 엇갈리고 있어 주목이 되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 여파가 상당한 만큼 더블딥(일시 회복 후 다시 침체
에 빠지는 이중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반면, 올 하반기 미국 경제가 급반등하고 고용 상황도 급격
히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는 것이다.
지난 7월14일 레이얼 브레이너드 Fed 이사는 더블딥 가
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그는 온라인으로 개최된 전미실물
경제협회에서 “코로나19가 여전히 경제 방향을 가르는 핵
심”이라며 “불확실성의 두꺼운 안개가 미국 경제를 둘러
싸고 있고 경기 하방 리스크가 여전히 지배적”이라고 내
다봤다.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만큼 경기 역시 영향을 받는다는
얘기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최근 미국 경제 회복세에 대해
“빠르고 상당한 규모의 재정 지원 덕분”이라며 민간보다는
정부의 돈 풀기가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재정 지원에 따라 회복의 강도가 달라질 것”이
라고도 말했다. 그는 “일자리 증가세가 지속되지 않을 위험
이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 때문에 코로나19 관련 경기 부양책 기한이 만료된 이
후에도 통화와 재정정책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
다고 강조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역시 미국 고용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는 점에 우려를 나타내면서 지속적인 재정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브레이너드 이사의 발언에 무게
를 실었다. 그는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이 이번 상황이 두
달 정도로 끝나는 이슈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사업 계획 등
을 수정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미국 정부가 중소기업의 고용 유지를 돕기
위해 최대 1000만달러를 무담보로 대출하는 급여보
호프로그램(PPP)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
다. 프로그램이 만료되면 기업들이 해고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는 양상에 대해 “미국 경제가 오랫동
안 이어질 고통스러운 침체기에 이르렀다”며 “최근 코로나
19 확진자 증가로 경제가 더 타격을 받았고 소비자 신뢰도
떨어질 위기에 처했다”고 경고했다.
반면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비교적
낙관적인 전망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불러드 총재는 뉴욕
에서 열린 경제 클럽 행사에서 “5~6월 거시경제 지표들을
보면 4월이 저점이었다”며 “2분기 코로나19에 따른 미국
경제 타격의 부정적 측면은 덜하고, 고용시장은 당초 예상
보다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미국의 고용 상황이 급격히 개선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불러드 총재는 “향후 수개월 내 실업률이
급격히 낮아질 수 있다”며 “일시 해고된 이들이 향후 6개
월 내 직장에 돌아간다면 실업률이 현재 11.1%에서 4.5%
로 떨어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하방 리스크가 상당하기 때문에 경제가 불황으로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꼼꼼하면서 위험 등을 고려한 보건
대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통제가 경제 회복의
기본 전제 조건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로버트 카플란 달라스 연은 총재도 미국 경제가 내년에
추세를 웃도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진단했다. 카플란 총
재는 7월14일 CNBC 방송에 출연해 실업률 하락세가 이어
질 것이라면서 이같이 판단했다. 그는 지난 2분기에 빠진
Money Trend Magazine 09

깊은 구멍에서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문제는 경제
정상화의 시기라고 말했다.
정상화는 코로나19 확산 추세에 달려 있는데 적절
한 대처와 백신 등장 시점이 중요하다고 그는 설명했
다. 카플란 총재는 사태를 잘 헤쳐나갈 것이란 낙관적인 기
대가 있다면서 코로나19 대처를 잘할 경우 비용을 대폭 절
감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미국 경제가 4.5~5.0%
의 위축을 겪게 될 것이라면서 현재 경제적으로 가장 중요
한 것은 마스크를 착용이라고 강조했다.
이렇듯 연준 수장들이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해 엇갈리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면 월가 전문가들은 어떤 전망을 내놓
고 있을까?
월가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재확산에 대한 우려와 경
제 회복 기대 사이의 줄다리기가 지속하는 중이라고 평가
했다. 그러면서 상장기업의 2분기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에 그친 것으로 추정되지만 내년까지 빠
른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도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2분기 실적 전망을 평균보다 낮게 내놓았
지만 S&P500 기업 2020년 연간 평균 주당 순이익(EPS) 전
망치를 115달러로 기존 110달러보다 소폭 높여 내놓았다.
3분기부터 가파른 실적 회복이 나타나 2분기에 받은 경제
적 타격을 빠르게 만회할 것으로 본 셈이다.
골드만삭스는 “2021년과 2022년 실적 전망이 이전보다
낙관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내년 S&P500 기업 평균 주당
순이익은 170달러까지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까지 회복하
는 시기는 내년 중반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골드만삭
스는 “9월부터 미국경제가 부분적으로 V자 형태 그래프를
그리는 가파른 반등을 나타낼 것”이라며 “코로나19 경제적
타격은 대부분 올해에 집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티식스 인베스트먼트의 에스티 드웨크 전략가는 “줄
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코로나 재확산 등 위험 요
인이 경제 회복과 증시 랠리를 완전히 이탈시킬 것 같지는
않지만,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장애물들을 극복해야 하며,
여전히 극복해야 할 장애물들이 일부 있다”고 말했
다. 그는 “팬데믹이 새로운 전면 봉쇄를 촉발하지 않
는다면 경제와 시장은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갈 것”
이라면서 “단지 직선이 아닐 뿐 우리는 회복하고 있
다”고 덧붙였다.
캐피탈이코노믹스의 앤드루 헌터 미국 담당 경제학자는
“현시점에서 핵심 이슈는 새로운 감염 확산과 이것이 경제
회복에 미칠 영향”이라면서 “6월 미국 소매판매 지표가 강
했지만, 이는 지난 일이고 더 큰 문제는 7월의 잠재적인 둔
화 강도가 어느 정도일지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레트직 웰스 매니지먼트의 네이트 피셔 수석 투자
전략가는 “우리는 아직 숲에서 빠져나오지 못했으며, 코로
나19 이전 경제로 돌아가는 것도 한참 멀었다”면서 “경제
가 보건 문제로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던 만큼 보건상의 해
법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이 문제에 대해 재정과 통화 정책의 지
원을 받았지만, 진짜 의료상의 치료법이 나오기 전까지는
시장이 변동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제전문지 포천은 코로나19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는 만큼 기업 실적 회복을 기정사실로 받아
들이기는 어려운 환경이라고 바라봤다. 포천은 “지금과 같
은 환경에서는 누구도 확신 있는 예측을 내놓기 어렵다”며
“미국 증시가 최근 고평가 수준까지 오른 점도 리스크를 우
려해야 하는 원인”이라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가 경제
에 영구적인 손상을 안기고 있다며 상당수의 경제 전문가
들이 V자형 경기 회복에 회의적이라고 주장했다. 미 우파
싱크탱크인 세금재단의 칼 스미스 연방정책부문 부회장은
“우리는 올해 가을에 미국이 다시금 사회적 봉쇄에 들어간
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JP모간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
경영자(CEO)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대부분이 연방정부
지출로 둔화됐지만 이러한 지출이 이제 바닥났다고 설명했
다. 그는 “이제 이번 침체의 효과를 보게 될 것이다”고 덧붙
였다. 머니트렌드 편집팀
10 August 2020

한인 소상공인들
“코로나 19 경제 불황에 대비하라!”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인 경제불황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특히 한인 동포들
은 소규모 비지니스를 많이하기 때문에 큰
재앙이 아닐 수 없다. 이 글이 동포들에게 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여 극복해 나가는데 조
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소비자들이 외출을 삼가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면 물리적 점포를 운영하는 상
인들은 매출 감소를 피할 수 없다.
매출의 감소를 줄이며 “뉴 노멀” (New
전문가에게 듣다
결제를 스마트폰으로 미리 받고 음식이 준비
되는 즉시 메세지를 보내서 손님이 점포안에
머무는 시간을 줄인다.
사실 이런 유형의 프로세스 이노베이션은
Covid-19사태가 정상화한다 해도 물리적 장
소 효율성의 극대화로 식당으로선 반길 일이
다. 따라서 현 사업 프로세스를 세세히 분석해
보고 변화할 수 있는 점을 찾아서 바꾼다면 경
쟁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반면 코로나19로 인한 생활 패턴의 변화가
Normal)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사업 프로세
스의 점검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McDonald’s나 Starbucks같은
대형 체인점, 또는 Costco나 Target 같은 대형
점포들은 손님이 점포에 머무르는 시간과 직
원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시스템을 도입하
여 직원 및 손님들의 안전과 신뢰를 지향하여
매출손실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는 단지 물리적 시설 투자/설치만이 아니
라 근본적인 사업 프로세스의 분석과 변화가
필요한 것이다. 이는 그동안 물리적 공간에서
이뤄졌던 프로세스를 최대한 온라인/모바일
로 대체화하는 작업이다.
예를 들어 최근 많은 식당 체인들은 주문과
박해민 달라스 텍사스대 경영대학 부교수
장기화 된다면 많은 새로운 사업 기회가 생
길 것이다.
많은 이들이 재택근무를 하게되고 구매 욕
구와 소비 패턴이 바뀌기 때문이다. 이를 미
리 예측하고 이에 적합한 새로운 상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성공적인 창업이 가능
할 것이다. 또한 기존 사업자들이 모방하기 힘
든 사업 모델을 개발한다면 많은 기회가 토착
될 것이다.
구체적으로 새로운 사업모델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현 사업모델의 깊은 이해가 필요
하다. 즉, 소비자 가치 제안 (Customer Value
Proposition), 매출 모델 (Revenue Model), 운
영에 필요한 프로세스 구축, 파트너쉽 및 가치
12 August 2020

사슬 (Value Chain) 관계 구조 등을 분석하여 새로운
가치 창출을 목표로 한다.
예를 들어 20세기말 아마존 (Amazon)사는 인터넷
의 보급화를 예측하고 기존 서점들이 모방하기 힘든
온라인 사업모델을 개발하여 세계 최대 유통업체로
성장했다.
근본적으로 새로운 기술 또는 소비자 생활 패턴 변
화는 많은 사업 기회를 제공한다. 코로나19사태로 인
한 생활 패턴 변화도 예외일 수 없다.
소비자들이 외출을 삼가한다면 대규모의 경제를 바
박해민 (Haemin Dennis Park)교수는 2017년부터 University
of Texas at Dallas경영대학에서 부교수로 재직 중이며 기술 창업,
벤처 캐피털, 및 기술 혁신 관련 연구와 강의를 하고 있다. 현재
선임 편집장이며 편집위원 및 연구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학력: University of Wisconsin at Madison (컴퓨터 과학, 경제학, 수학
학사), Georgetown University 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
(MBA 석사), University of Washington (Ph. D. in Technology
Entrepreneurship 박사)
탕으로 개발된 집중된 대량 유통과정보다는 소비자
들의 직구매 요구에 적합한 분산된 배달 서비스가 발
달할 것이다.
또한 물리적 공간에서 일어나는 욕구를 대체할 상
품들도 개발될 것이다. 이런 흐름을 파악하고 기회를
모색한다면 많은 사업 아이디어들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위기란 단어에는 위험과 불안전함를 내포하고 있지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여 극복해
나가는데 동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만 기회가 있다는 점도 기억하자. 아무쪼록 많은 이들
이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
Money Trend Magazine 13

코로나19 팬데믹,
경제 불확실성의 시대
실업률 급증에도 북텍사스 경제 ‘그래도
선전’ 중 … 전국 대비 ‘양호수준’ 입증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북텍사스(North Texas) 지역의
실업률이 급증했음에도 전국 수준과 비교해 고용 상황이
양호한 편인 것으로 분석됐다.
5월 기준 집계에 따르면 DFW 지역의 경우 지난 12개
월간 22만 7000개의 일자리가 감소했다. 연방 노동통계국
BLS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비농업 부문 고용율의 6% 하락
을 의미하는 것으로 10여년 전의 경기 후퇴기와 9/11 사건
직후의 고용률 추락이 무색한 최소 30년만의 가장 큰 하락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이 같은 감소 수준이 미 전역 감소 수준의 절
반 정도밖에 안 되는 상당히 양호한 결과인 것으로 전해졌
다. 또 일자리 감소율이 두 자리 수준인 시카고와 보스톤,
LA 등 5개 대도시에 비해 훨씬 나은 상황인 것으로 조사
됐다. 이번 조사 대상에 오른 인구 백만 명 이상의 50개 대
도시 중 피닉스만이 유일하게 DFW보다 실업률이 낮은 것
으로 파악됐다.
지난 5월 기준 일년 간 DFW 지역 고용률의 6% 하락
은 경제 활동 재개 이전 한 달 간 하락 수준보다 나아진 것
으로 코로나19 확산이 급증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전인 지
난 6월까진 동력이 유지됐던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SMU의 맥과이어 에너지 연구소(Maguire Energy Institute)
소장인 브루스 블록(Bruce Bullock) 교수는 “코로
나19 확산이 텍사스 주의 병상 가용력을 위협하고 술집 영
업 중단과 일부 카운티 지역의 선택적 수술 중단 등의 주지
사 행정명령 발령 상황이 재현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1차
경제 봉쇄 때처럼 전체 경제 활동이 붕괴되지는 않을 것이
며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달라지긴 하겠지만 경제 활
동이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증거로 DFW 지역의 모든 주요 일자리 부문 상황이
전국 기준을 앞섰으며 올해 5월 기준 지난 일 년간 11만
7000개 정도의 일자리가 사라져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
으로 알려진 레저 및 접대 산업 부문의 고용률도 29% 하
16 August 2020

락세를 면치 못했지만 40%의 하락세를 보인 전
국 고용률 추락에 비해 훨씬 나은 수준인 것으로
실업률이 급증했음에도
전국 수준과 비교해
고용 상황이 양호한
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코로나 위기로 인해 많은 백화점이나
쇼핑 센터내 소매점들이 폐업 상황에 직면하고 소
나타났다.
무역과 운송 및 유틸리티 부문 일자리도 DFW의 경우
2.5% 감소했지만 전국적으로는 10%의 일자리가 사라진 것
으로 파악됐다.
이는 “DFW가 물류 산업과 전자상거래 부문에서 상당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증거로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전문
비즈니스 서비스 부문에서도 DFW 지역의 일자리 감소율은
전국 수준의 절반 정도로 현재 60만명 이상이 종사하고 있어
가장 큰 규모의 일자리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은행과 보험 등 금융 산업 부문의 일자리 상황은 전국
적으로 1.5% 감소한 반면 DFW 지역에선 오히려 해당 부문
일자리가 2.8% 증가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처럼 DFW 지
역은 지난 일년간 미 전역 12개 광역권 대도시 중에서 유일
하게 모든 산업 부문의 일자리가 유의미한 증가세를 보였다.
DFW “빈 업소 더 늘어난다” … 백화점 등
소매점 ‘줄 폐업’ 예고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인해 DFW 지역 소매점 공실율이
향후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업용부동산회사 바이츠
만(Weitzman)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중반기 DFW 지역내
소매 공간의 약 7.4%가 비어 있는 상태로 소매점 공실율이
10여년전 경기 후퇴기(Great Recession) 동안 나타난 공실율
수준의 절반 정도로 나타났다.
비유통 산업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한 공실율은 더
상승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올해 현재까지 니만마커스와 J. C.페니, 노드스트롬 등 대
형 백화점을 비롯해 Tuesday Morning, Pier 1, 24 Hour Fitness
및 Gold`s Gym 등과 같은 대형 유통점과 피트니스 클
럽들이 파산보호 신청(Chapter11) 을 하거나 매장 숫자를 대
폭 줄일 것을 공식화했다.
이러한 오프라인 리테일러의 몰락이 팬데믹 때문만은 아
니며 이미 시작된 소비 트렌드의 변화때문이라는 분석도 나
온다. 뉴욕타임스는 오프라인 리테일러의 몰락에 대한 이유
를 3가지로 분석했다.
첫째, 코스트코·월마트와 같은 독립형 창고형 매장의 성
장 때문이다. 미국인들은 쇼핑몰에 있는 작은 소매점보다 외
곽에 자리한 대형 창고형 매장에서 쇼핑하는 것을 선호한다
는 분석이다.
둘째, 소득 불평등의 심화로 중산층이 줄어들어 이들이 주
로 이용하는 오프라인 리테일러의 매출이 줄어들었기 때문
이다. 여론 조사 기관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1970년 62%에
달했던 미국 중산층의 비율은 현재 40% 수준으로 하락할 것
으로 알려졌다.
셋째, 상품 구매 지출보다 서비스에 쓰는 돈이 더 많아졌
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1960년대에
미국인들이 건강관리에 사용한 지출은 전체 소득의 5% 정도
Money Trend Magazine 17

였지만 지금은 약 18%에 육박한다. 또 미국인들은 음식
이나 의류에 지출하기보다 교육과 레저 등 서비스 지출이
급격히 늘었다. 2018년 기준 미국인들은 음식에 13%, 의
류에 3%를 사용했다.
백화점으로 대표되는 오프라인 리테일러들이 실패한
요인에 변화하는 유통 트렌드를 제대로 읽지 못했다는
평가도 많다.
이커머스의 가속화로 동일한 제품에 대한 가격 비교를
하는 것이 쉬워졌고 온 디맨드 형태의 주문의 활성화로
제품 트렌드도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가격도 저렴하지 않
고 몇 개 시즌 전에 재고를 준비해야 해 트렌드에 맞는 흥
미로운 제품들을 만나기 힘든 오프라인 리테일러를 굳이
이용할 이유가 많지 않았다는 것이다.
코어사이트리서치는 미국의 폐점 매장 숫자가 전국 소
매업의 55~60% 수준인 2만~2만5000개로 예상된다고 전
망하며 더 이상 유명 의류 브랜드 단독 매장으로 거대한
쇼핑몰을 채우거나 역시 의류 브랜드 위주로 백화점 공간
을 채우던 방식의 대대적인 전환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마케터도 미국 총 소매 판매량은 올해 10% 이상 감
소할 것으로 예측하며 2022년까지는 코로나19 이전 수준
으로 되돌아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프라인 리
테일러들은 근본부터 모두 바뀌고 미래를 준비해야 살아
남을 수 있다는 해석이다.
한편 이같은 소매점들의 줄 폐업 예고에 대해 전문가
들은 단기적으로 공실율이 높아지겠지만 다른 소매점들
소비유통업계는 더 심각한 위기에 직면 할 수 있을 것이
란 전망도 대두돼 한동안 불확실성의 시대가 전개될 것이
란 관측 또한 제기되고있다.
미국 성인 절반 “코로나19로 소득 감소
경험했다” … 미래는 ‘더 불안’
최근 한 경제 조사에서 미국인들의 절반 가량이 코로나
19 대유행 동안 소득 감소 경험을 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2차 대유행으로 재정 상황이 더 안 좋
아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봄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로 미 전
역의 경제가 1930년대 경제대공황 이후 최악의 침체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금융서비스업체 Bankrate.com
이 일반 시민들의 가정 경제 현실과 불안한 심리를 드러
내는 한 조사 결과를 지난 7월에 공개했다.
연구 조사에 따르면 미 전역의 성인 중 절반 가량이 코
로나19 위기로 인해 소득면에서 타격을 입었으며 이들 대
부분이 해고나 일시 해고 또는 근무 시간 단축으로 인해
소득 감소 경험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득 회복 여부 질문에는 소득 감소 경험이 있는 응답
자 중 17%만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대답한 반면 향
후 6개월 내 회복을 기대하거나 회복되기까지 6개월 이
상 걸릴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들이 각각 42%와 37%였으
며 줄어든 소득이 회복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도 4%가 나왔다.
에겐 코로나19 위기 상황임에도 사업 규모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Spec`s Wine Spirits & Finer Foods와 Cavender`s Boot
City Fitness Connection 및 Teso Life 등은 이 같은 어려
운 경제 상황속에서도 사업장 수를 늘임으로써 온라인과
오프라인 판매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의 폭발적인 확산으로 인해 또 다시 자택대피
령이 발령하거나 대규모 소매점 폐업 상황이 이어질 경우
18 August 2020

그렉 맥브라이드(Greg McBride) 금융전문
가는 코로나19 대유행 여파가 가정 소득에 미
친 광범위한 타격과 소득 회복 기간 및 소득
감소 재현에 대한 불안과 같은 요인들이 경제 회
복의 장애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미 저소득과
그에 대한 걱정이 소비자 지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
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6월 18일부터 23일까지 3753
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된 Bankrate.com의 이번 연
구 조사에선 세대별 소득 감소 상황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18세에서 23세 사이의 Z 세대와 24
세에서 39세 사이의 밀레니얼 세대, 40세에서 55세 사이
의 X 세대에게 미친 소득 감소 타격이 더 컸으며, 이들 세
대 모두 가정 소득의 절반 이상이 감소되는 타격을 입었
미국인들의 절반 가량이
코로나 19 대유행 동안
소득 감소 경험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특히 더 주목해야 할 부
분은 지속적으로 예고되고 있는 코로나
19 2차 대유행과 관련한 소득 영향에 대해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부정적인 생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1차 대유행 동안 소득 감소를 경험한 응답자 중 무려
92%가 2차 대유행으로 가정 경제 상황이 더 심각해질 것
이라고 우려했으며 소득 감소를 겪지 않은 이들도 62%
가 가정 경제 상황이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응
답했다.
경제 전문가들도 “코로나19 확산이 더 심각해질 경우
기업들이 문을 닫는 봉쇄 정책이 시행돼 그로 인한 결과
는 대단히 심각한 경제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다”고 경고
다고 응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했다. 김현정 기자
Money Trend Magazine 19

[위기를 기회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도전을 멈추지 않는 한인 경제인
건강한 주거 공간으로 재탄생
살인과 마약, 매춘, 폭행 등 상상치도
못했던 사건으로 지난 해 DFW 한인
사회를 큰 충격에 빠뜨렸던 한길 호텔
이 다시 한번 한인 경제인의 손으로 새
롭게 변화할 예정이다.
지난 6월 해리하인즈 인근 데니스 로
드에 위치한 한길 호텔이 철거에 들어
갔다. 이번 철거로 현 한길 호텔의 뒷
부분인 FACE 1 파트의 외벽까지 완전
히 사라졌다.
현 한길호텔 개발에 나선 이는 바
로 DFW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부동
산투자개발회사 더뷰 디벨로프먼트
LLC(The View Development LLC,
일그러진 아메리칸 드림
한인 경제인의 손으로
다시 일으킨다
마약 범죄의 온상지
한길 호텔 철거, 새로운 변화 예고
지난해 3월, 50명 넘는 경찰, 수사관,
검사 등으로 구성된 수사 전담반이 한
길 호텔을 급습했다.
당시 한길호텔의 소유주 한인 문수
용(영어명 Amos Mun.65세)씨는 여러
중범죄 혐의로 체포됐고, 한길호텔 폐
쇄와 이후 정부 몰수가 진행됐다.
텍사스 주 법무부는 당시 보도자료
를 통해 “한길 호텔이 불법 마약 약물
등의 유통과 각종 범죄의 온상지로 이
용됐고, 이에 따라 영업정지 가처분 명
령과 폐쇄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애초
한길호텔은 2018년 2월, 달라스 시로
부터 호텔 운영에 대한 50여개가 넘는
공동대표 정창수)이다.
정창수 대표는 “한길호텔이 오래된 건물이다 보니 발암물질
인 석면 제거가 까다로웠다. FACE 1 부분의 석면 제거에만 2
달 이상 걸렸다.
이번 철거는 석면을 안전하게 제거한 후 외벽까지 모두 철
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FACE 2(현 한길호텔 전면부)부분
의 석면이 제거되면, 한길 호텔은 완벽하게 사라진다.”라고 정
창수 대표는 밝혔다.
코드 위반 사항으로 고소를 당한 상태였지만, 대대적인 압수
수사 및 폐쇄 조치가 내려진 지난해 3월까지 영업을 해왔다.
보도를 통해 알려진 한길 호텔의 실태는 참담함 그 자체였
다. 마약, 시체 투기, 폭력 살인 등 상상도 못할 온갖 범죄들이
이곳에서 벌어졌고, 총기 불법소지와 마약 판매 및 불법 투약
혐의 등으로 최소 3명의 사망자와 2건의 총격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한길호텔 소유주인 문수용씨는 이같은 범죄를 방조하
고 도운 혐의로 지난해 12월 연방 형법 규정에 따른 법정 최고
▶ 부끄러운 한길 호텔, 일그러진 아메리칸 드림
형인 20년 징역형이 선고됐고 한길 호텔은 연방 검찰의 소유
20 August 2020

로 넘어가게 됐다.
텍사스 형사 사법부는 마약 범죄 척결에 대한 단호함을 보여주
기 위해, 한길 호텔을 전격 철거하기로 결정했다.
라고 밝혔다.
아직 아파트 이름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더뷰 디벨로프먼트
LLC가 앞장선 이번 새 아파트 건설사업은 전망이 밝다는 평가다.
또 정창수 대표는 캐롤튼 더뷰 아파트 공사에 이어 이번 2번째
▶ 한인 경제인의 손으로 다시 한번 도약한다.
‘새로운 주거공간’으로 탈바꿈 예정
부동산투자개발회사 더뷰 디벨로프먼트 LLC(The View
Development LLC)의 정창수 공동대표는 범죄 피해자들의 아픔
과 한인 지역사회의 부끄러운 자화상인 한길호텔을 밀어버리고 “
새로운 주거공간으로 재탄생 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민 초창기 현 한길호텔 근방에서 가족들과 함께 오랫동안 거
주한 적이 있다고 밝힌 정창수 대표는 “해리 하인즈는 대표적인
한인 상권이다. 건강한 한인 상권 형성에 도움이 되는 비즈니스 개
발을 추구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대표는 현 한길호텔 자리에 약 90~100여 세대가 들어올
수 있는 3층 규모의 아파트(1베드~3베드)를 신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리하인즈 지역의 아파트들은 30여년이 넘어가는
오래된 것들이 많다. 새 아파트를 지음으로써 주거 지역 수준을
아파트 건설에 도전하고 있어, DFW 지역 부동산 건설업계에 한
인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창수 대표는 “해리
하인즈 인근에는 공장 및 웨어하우스 등 히스패닉 노동자들이 많
이 종사하는 일자리가 많다. 때문에 이번 새 아파트는 이러한 히스
패닉계 거주자들이 주 타깃층이며 수요도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
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새 아파트 건설은 최근 트렌드인 모던
스타일의 4각 형태의 아파트로 지어질 것이라고 귀뜸했다.
한편 한길호텔이 철거되고 새 아파트가 한인의 손으로 지어진
다는 소식에 지역 한인 동포들은 반가움을 나타냈다. 알링턴에 거
주하는 한인동포 J씨(30대, 여)는 “범죄의 아픔이 있는 곳인데, 이
곳이 허물어지고 새롭게 사람들이 살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한
다니 반갑다. 해리하인즈 지역의 범죄율이 종종 사회적 문제가 되
고 있는데, 건강한 주거 공간으로 재탄생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
다. 박은영 기자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정창수 대표가 한길 호텔 매물 입찰에 성공하기까지 최
종 2명이 남아 경쟁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한길호텔 철
거에 달라스 시도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철거 관련 퍼밋
이 이틀만에 나오는 등 협조가 적극적으로 이뤄졌고, 새 아파트
건설에 달라스 시 측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태이다”
Money Trend Magazine 21

COVID19 정보
바로 알기!
텍사스에서만 일일 신규 사례가 만 명을 기록하고 DFW 지역에서
만도 2,000건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코로나 19 사태가 장
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기정 사실화 됐다. 심지어 전파력이 더욱
강한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까지 등장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코로
나 19의 특이 증상이나 구별 방법 및 대처 방법 등에 대해 더 많
은 정보를 필요로 하고 있다. 이에 DFW 한인 동포들이 꼭 알아야
할 코로나 19에 대한 정보를 캔박 내과의 켄박 원장에게 들어봤다.
코로나 19의 증상 중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발
열, 기침 이외에 특별한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우리가 아는 코로나 19 증상들은 흔히 감기, 두통, 발열, 기침,
호흡 곤란, 근육통 등이 있다. 그러나 그 외에도 우리가 주의하여
야 할 증상들이 있다. 코로나 19 감염후에 2-14일 이내에 생기는
증상 가운데, 갑자기 맛을 느끼지 못하거나 냄새를 못 맡게 된다
면 코로나 19 감염을 의심해야 한다. 또 하나 생각해야 할 증상
중 하나는 소화기 관련 증상이다. 만약에 특별한 이유없이 구토
와 설사가 생긴다면 코로나 19 감염을 의심해야 한다.
코로나 19로 인해 왜 이렇게 일반적이지 않은 증
상들이 나타나는가?
코로나 19바이러스는 ACE2 수용체를 통해 우리 몸의 세포
를 침투하는데 이 수용체는 코, 폐, 신장, 심장, 소화기뿐 아니라
혈관, 뇌의 세포들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우리의 후각과 미각은
코와 입에 있는 세포를 통해 뇌에 전달하는데, 코로나 19 바이
러스는 이 과정을 방해함으로써 후각과 미각을 잃어버리게 하
는 것으로 생각된다. 만약에 본인이 이런 증상이 갑자기 생긴다
면 코로나 19 감염을 의심해 자가격리에 들어가고 검사를 받을
것을 고려해 보아야 한다. 이 모든 증상들은 ACE2수용체가 코
로나 19 바이러스와 결합하여 생기는 증상이며 미국 질병대책
본부(CDC)에서는 이로 인한 11가지 코로나 19 증상들을 나열
하고 있다.
코로나 19가 확진이 된 후에 어떤 점에 주의해
야 하나?
만약에 본인이 코로나19 감염 의심 증상이 있거나 확증이 되
었을 때 해야 할 일에 대해 생각해보자. 가장 먼저 할 일은 본인
의 주치의에게 연락해 권고 사항을 듣고 실천하기를 바란다. 지
금까지 나온 감염 역학 조사 자료에 근거하면 감염된 한 사람이
3명에게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변
이된 신종 바이러스는 전파율이 더 높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좀
더 많은 자료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환자는 집에 머물러 면역력
이 바이러스를 퇴치할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집에서 격리를 하는 경증 환자의 경우에 주의해
야 할 점은?
현재 혼자 살고 있다면 자가 격리가 쉽겠지만 가족이나 다른
사람과 함께 살고 있다면 격리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러
나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은 마스크를 쓰고 손을 자주 씻어주며 본
24 August 2020

인이 만지는 부분은 소독제로 닦아주고 식기는 따로 사용하며 식
사도 따로 하는 것 등 접촉에 의한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
을 고안해 실천할 것을 권장한다.
면역력 강화를 위한 음식 섭취에 대해 조언을 해
준다면?
면역력을 강화하는 방법은 많이 알려져 있다. 그 중에 코로나 19
와 관련해서 내과 의사로서 병원에서 환자를 치료할 때, 그리고 경
증 증상 환자들에게 권고하는 사항을 나누고자 한다. 비타민 D,
비타민 C, Zinc, Quercetin 과 Melatonin을 사용하고 있다. 위에
열거한 품목들의 공통점은 면역력을 높이고 코로나 19 바이러스
켄박 내과에서 현재 코로나 19 검사를 실시하는
가?
켄박 내과에서는 현재 코로나19 검사를 하지 않고 검사소로 의
심 환자를 보내고 있다. 코로나 19 사태로 감기 몸살 증상의 환자
들은 가능하면 원격 진료를 하고 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환자가 있다면?
어느 날 갑자기 냄새를 못 맡게 된 여성 환자분이 있었다. 특별
한 다른 증상이 없이 갑자기 후각에 이상이 생겨 검사를 받게 되
었고 양성으로 판정되어 자가 격리에 들어가 다른 사람들에게 전
파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가 세포로 침투하는 것을 어렵게 함으로써 몸의 면역세포들이 바
이러스를 퇴치하는 것을 도와준다.
켄박 내과 원장 켄박
Money Trend Magazine 25

김원석 박사 Samuel Y. Kim,
PhD, LP, LSSP, NCSPRisk
텍사스 여자 대학(Texas Woman’s University)
조교수, 공인 심리학자, 학교 심리학 전문가
www.JoonandDrSam.com
코로나 우울증에
걸린 자녀,
부모의 역할은?
벌써 4개월이 넘게 DFW 한인 사회의 많은 사람들이
집에 머물고 있다. 그것은 우리의 일상 생활에 큰
혼란을 야기했고 많은 스트레스와 두려움을 가져왔다. 이제
텍사스 주는 거의 모든 분야의 사업을 개방하기 시작했고,
동시에 앞으로의 삶이 어떤 모습일지, 그리고 우리 아이들의
필요에 가장 잘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
에 대한 중요한 질문들을 하게 됐다.
코로나 19 팬데믹 초기에, 많은 사람들은 자택 대피령은
일시적일 것이고, 일상생활로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믿었
다. 그러나 지난 몇 달이 지나면서 우리의 일상 생활은 새로
운 ‘뉴노멀’의 정착으로 바뀌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안내하는 표지판을 어디에서나 볼 수 있으며, 올바른 마스크
착용을 위한 가이드라인, 충분한 손 세정제 사용 등의 조치
를 실천하고 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업장들이 경
제적으로 힘들어졌고, 사람들도 직장이나 심부름 등 밖에 나
가야 하는 일들을 꺼리게 됐다.
이러한 변화들이 많은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아이들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어른
26 August 2020

들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하기 위해 다양한 정
보들을 바로 접할 수 있지만, 아이들은 그러한 정보들을 부
모와 가족들로부터 얻고 이해하게 된다.
요즘 많이 받고 있는 중요한 질문은 특히 아이들의 심리
적 행복과 교육적인 면에서 이 코로나19가 아이들에게 어
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하는 것이다.
많은 연구들이 불안이나 우울감 같은 고통을 겪는 아이
들은 그다지 많이 배우지 못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이
런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아이들의 삶은 완전히 바뀌어 버
렸다. 아이들은 학교를 갈 수 없고 끊임없이 집에서 가족
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아이들은 가족들이 느끼고 있는 공
포, 좌절, 불확실성을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면서 모든 일
에 무력감을 느끼고 있다. 아마도 학교가 다시 문을 열면
불안감을 느끼는 아이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
만 부모들은 그러한 불안감을 어느 정도 해소하고 자녀들
이 학교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조치를 충분히 취
할 수 있다.
1) 부모가 잘 극복하고 있는지 확인한다.
종종 스트레스의 영향은 오랜 시간동안 천천히 아무도
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설명을 하고 어떤 질문도 무시하지
마라. 아이들에게 당신이 두렵거나 걱정스럽다는 것을 인
정하고 표현해도 괜찮다. 그것은 당신을 약해 보이게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당신이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을
어떻게 다루는지 볼 수 있게 해준다.
3) 다 알지 못해도 괜찮다.
아이들이 몇 가지 어려운 질문을 할 수 있다. 아이들에
게 정확한 해답을 주기 위해 스트레스를 받기보다는 모른
다고 인정하는 것이 좋다. 더 좋은 방법은 당신이 알고 있
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을 결합해서 대답해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아이가 “언제 바이러스가 사라질까?”라고 묻는다면,
“언제까지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때까지 우리는 다른 사람
들에게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밖에 나갈 때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대답하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과 좋은 관계를 갖는 것이다. 규칙적으로 아이
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라. 하루에 5-10분이라도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은 당신과 아이들이 코로나19 위기를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모르게 증가한다. 처음에는 그것이 작은 짜증처럼 느껴질
수도 있고, 그러면 당신은 그 작은 짜증들이 평소보다 더 당
신을 괴롭힌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것은 심지어 분
노의 경지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 아이와 대화하기 전에,
우선 당신의 상태를 잘 확인하라. 몸의 스트레스를 완화시
키는 한 가지 간단한 방법은 심호흡을 하는 것이다. 5초간
숨을 들이마시고 5초간 참은 다음 5초간 천천히 내뱉는다.
이렇게 몇 번을 하면 몸이 한결 편안해지고, 아이와 대화하
기에 더 여유로운 마음을 갖게 된다.
2) 솔직해지자.
아이들에게 정직은 매우 중요하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더 어려울 수 있다. 아이들에게 당신
Money Trend Magazine 27

색색의 ‘인식리본
(Awareness Ribbon)’에
소피아 씽 (Sophia Tseng)
AM 730 DKnet 라디오 아나운서
텍사스 부동산 공인중개사
214-701-5437
Sophia@RealtorTseng.com
담긴 뜻은?
미국에서는 어떤 큰 일이 있을 때면 기둥이
나 나무에 리본을 다는 일이 흔하다. 이 리본
을 ‘Awareness Ribbon’, 한국어로는 ‘인식리
본’이라고 번역하는데, 여러 색깔의 리본에 각
각의 의미를 부여해서 사람들의 인식을 높이
는 일종의 캠페인이다.
리본을 ‘Awareness Ribbon’
한국어로는 ‘인식리본’이라고
번역하는데, 여러 색깔의 리본에
각각의 의미를 부여해서 사람들의
인식을 높이는 일종의 캠페인이다.
우선 미국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Awareness Ribbon’이 바로
분홍색 리본이다. 유방암과 소아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검진
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핑크리본 캠페인을 상징하며, 유방암
관련 행사가 있는 곳이면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또 ‘Awareness Ribbon’ 리본 중 가장 유명한 노란 리본은 무
사귀환을 바라는 뜻을 담고 있다. 전쟁터에 나간 군인이나, 행방
불명이 된 군인들, 전쟁포로로 잡힌 이들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원하며 사람들은 노란 리본을 단다.
노란 리본의 기원에 대해선 몇 가지 설이 있다. 베트남 전쟁
당시 포로가 되거나 행방불명 된 미군을 찾기 위해 가족들이
노란 리본 달기 운동을 벌인 게 처음이라는 이야기가 있고, 또
1972년 발표된 팝송 ‘떡갈나무에 노란 리본을 달아주세요(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e oak tree)’에서 유래했다는 이
야기도 나온다.
이 노래는 감옥에 있던 남편이 출소를 앞두고 아내에게 '만약
아직도 나를 기다린다면 집 앞 나무에 노란 리본을 달아달라'고
28 August 2020

편지를 썼는데, 출소 후 가보니 나무에 노란 리본이
한가득 달려있더라는 내용이다.
어느 쪽이든 노란 리본의 의미는 '기다림'이다. 한
국에서는 세월호 희생자들이 돌아오기를 바라는 뜻
에서 노란 리본을 달기도 했다.
하얀색 리본은 여성에 대한 폭력을 반대하는 의미
로 쓰인다. 2015년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이 화이트
리본 뱃지를 단 사진을 SNS에 올리며 여성폭력 예방
에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또 최근에는 이 하얀 리본
이 하얀 의사가운과 간호사를 뜻한다면서 의료진을
응원하는 의미로도 쓰이고 있다. 이 외에도 아동입양
과 아동 성범죄에 대해 알리는 데에도 하얀색 리본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초록색 리본은 그 색깔에서도 연상할 수 있듯이 환
경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많이 쓰인다. 그 외에
도 미아방지와 장기기증, 신장암과 난소암, 백혈병,
우울증과 조울증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그 중요성
을 상기시키는 데에도 사용되는 ‘Awareness Ribbon’
이다.
연보라색 리본은 전반적인 암을 상징한다. 암에 대
해 제대로 알리고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동
시에 ‘간질’이라고 알려진 뇌전증에 대한 인식을 높
이는 의도로도 사용된다.
연보라색보다 조금 짙은 진보라색 리본은 동물학
대와 가정폭력 방지에 대한 ‘Awareness Ribbon’으
로 알려져 있다. 그 외에도 주의력결핍증인 ADHD
종인 흑색종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의해 쓰이기도 하
고, 수면 무호흡증과 같은 수면장애, 총기규제와 반
테러리즘, 조직폭력이나 단체폭력을 예방하자는 캠
페인 차원에서 사용되기도 한다.
빨간색 리본은 후천성 면역 결핍증 AIDS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사용됐다. 1991년 에이즈
예술가집회의 회원들이 ‘불치병’, ‘죽음의 병’으로 여
겨졌던 에이즈에 대한 편견을 바꾸고 환자들에 대한
차별을 방지하기 위해 빨간색 리본을 쓴 것이 시작이
다. 리본의 빨간색은 피, 열정, 분노, 사랑의 개념을
의미한다. ‘에이즈의 날’인 12월 1일에는 곳곳에서 빨
간 리본을 다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또 주황색 리본은 기아와 인종차별, 다문화, 동물보
호의 뜻을 담고 있으며,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질병에
대한 이해를 돕는 목적으로 쓰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파란색 리본은 아동학대와 예방을 위한 메시지를 담
고 있다. 아울러 집단 따돌림과 성 노예 등에 대한 경
각심을 높이는 의미도 담고 있고, 중독에서의 회복이
라는 뜻도 함께 들어있다.
특히 경찰관을 응원하는 의미로 파란색 리본이 널
리 쓰이고 있는데,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경찰을 국기
에 파란색 선으로 표현하는 것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이 외에도 회색과 갈색, 은색 등 다양한 색깔의 리
본이 각각의 뜻을 담고 사용되고 있고, 또 최근에는
두 가지 이상의 색을 조합해 더 다양한 메시지를 리
본에 담고 있다.
와 알츠하이머, 자궁경부암, 췌장암, 갑상선암, 루프
스병, 크론병, 섬유근육통 등 여러 질병에 대한 올바
른 이해를 돕는 데 쓰인다. 질병 외에도 종교차별에
대한 반대의 의미, 또 911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의미로도 사용된다.
수많은 종류의 ‘Awareness Ribbon’ 중에서도 대
표적으로 추모와 애도의 뜻을 갖고 있는 것이 바로
검은색 리본이다. 추모와 애도 외에도 피부암의 일
Money Trend Magazine 29

Living
아이든 어른이든 겪을 수 있는
분리불안장애
제대로 살펴보고 극복하자
엄마와 같은 주된 애착 대
상으로부터 이별 또는 분리되
는 상황에 다른 일상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불안해하
는 증상을 ‘분리불안장애’라고 한
이별 또는 분리되는
상황에 다른 일상 생활을
할 수 없는 불안해하는
증상을 ‘분리불안장애’
라고 한다.
조사됐다. 보통은 엄마와의
애착을 형성하고 있으며, 맞벌
이를 해서 조부모에게 육아를 부
탁한 경우에는 조부모와의 애착
을 형성하게 된다. 간혹 조부모와의
다. 사실 장애라는 단어는 쉽게 붙이지 않
지만 아이들이 분리불안 증상을 보일 때는 바
로 장애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이는 그만큼 가
볍게만 여길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반증이다.
이때 그 불안 수준이 정상적인 또래의 발달 수
준보다 훨씬 심하며, 대개 공포증의 형태를 보
이다가, 더 심각할 때는 공황상태까지 올 수 있
다. 부모나 가족을 통해 확인해보면 아이의 삶
속에 분리나 이별의 중요한 사건이 있을 가능
성이 높다.
분리불안장애는 12세 미만 아동에서 가장 흔
한 불안장애로서, 7~8세경에 가장 많이 나타나
고 전체 학령기 아동의 유병률은 4% 내외로
강한 애착을 보여, 엄마와 함께 집에 가는
것을 싫어하는 아이도 있다. 유아는 자신과 애
착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대상과 하루 종일 시
간을 보내다가 떨어지게 되면 불안해하기 마련
이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는 정상적인 현상이
라는 것이다. 수줍음이 많거나 겁이 많은 아이
의 경우에는 증상이 더 나타날 수 있다.
분리불안장애는 청소년 시기로 갈수록 조금
씩 약해지는데, 사춘기 이전에는 과잉 불안장
애보다는 유병률이 높지만, 사춘기 이후에는
과잉불안장애가 분리불안장애보다 더 높아진
다. 보통 남자아이보다 여자아이에게서 분리불
안장애가 3배 정도 더 많이 발생하며, 여자
30 August 2020

아이일수록 유전성이 더 높게
측정된다.
구체적인 증상을 본다면 나
이에 따라서 조금씩 다른 양상
을 띄는데, 만 5~8세에는 애착 대
상이 불안한 사건에 처하는 것에 대
한 지나친 걱정, 복통, 오심, 구토 등의 신
체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만 9~12세에는 과도
하게 위축되고 무관심해지며 슬픔에 빠지고 집중력 장애가
두드러진다.
만 13~16세에는 학교에 가기 싫어하거나 두통, 복통, 설
사 등의 신체 증상으로 나타난다. 흥미로운 점은 어른도 분
리불안 장애가 발생할 수 있는데, 대학에 진학하기를 피하거
나 여행을 싫어하며, 이사나 결혼과 같은 환경의 변화를 견
디지 못한다.
소아 청소년의 분리불안장애가 심각해지면 학교 등교를
거부하게 되어 학업적 어려움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그 상태
로 점차 성인이 되면서 사회적인 고립으로 빠질 수 있다. 이
렇게 분리불안장애는 인생 전반에 걸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
문에 반드시 적극적인 초기 대처가 중요하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아동의 걱정에 대해 가족 및 치
료자와 충분히 지지적인 상담을 하고 놀이치료나 천천히 짧
은 분리를 연습하는 인지행동치료를 먼저 시행할 수 있다. 증
상이 심해 심리적, 신체적 고통이 큰 경우에는 불안을 낮추는
약물치료를 받을 수 있다. 어떤 경우이든 부모와의 관계를 살
펴보고 안정된 애착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분리불안장애는 성인들에게
도 나타날 수 있다. 어릴 때 부모, 장난감이나 이불 등에 분리
불안을 느꼈다면, 청소년기나 어른이 되어서는
자신이 교제하는 이성이나 자녀 등 주변 사람으로 그 대상
이 변화하게 될 수 있다. 성인 분리불안 증상은 어린이 분리
불안 증상에 비해 그 대상이 광범위
하다. 회사를 다니고 친구를 만나고
여행을 다니는 등의 활동 범위가 다
양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애착의 대
상이 달라도 대상에 대한 과도한 애정
과 분리불안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대부분
비슷하다.
성인 분리불안이 나타나면 애정을 주는 대상과 떨어져
있는 동안에 안 좋은 일이 일어나 다시 만나지 못하게 될 수
있다는 불안한 감정을 반복적으로 느끼게 되면서 대상에 대
한 강한 애착 증상을 보이게 된다. 그래서 애착을 보이는 대
상과 잠시만 떨어져도 불안감에 수시로 전화나 문자를 보내
거나 손톱을 물어뜯고 손발을 떠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
게 된다. 또한 소화장애, 구토감, 어지럼증 등의 신체적 이상
증상들도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 이런 증상이 데이트 폭
력과 같은 상대를 위협하는 행동으로도 나타날 수 있으니 조
심해야 한다.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분리불안 증상은 아이의 이상 행동
으로 인해 부모나 가족이 인지하고 대처하는 것이 가능하지
만, 성인 분리불안 경우에는 본인이 자신의 증상을 남들에 비
해 심하다고 인지하지 못하면 증상이 방치될 가능성이 높다.
또 사람마다 감정의 표현 정도도 모두 다르기 때문에 강한 소
유욕으로 인해 나타나는 집착적인 증상들을 모두 성인 분리
불안으로 단정하기도 어렵다. 그러므로 애인이나 가족들과
떨어졌을 때 느끼는 불안 정도가 너무 강하거나 주변에서 그
것이 잘못된 행동이라고 알려주는 경우 전문가를 찾아 자신
의 불안감과 행동이 성인 분리불안 증상 아닌지 세밀하게 상
담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성인 분리불안 증상은 어른이 된 이후에 겪은 큰 사고나
사건들에 의해 나타나기도 하지만, 어린 시절에 받은 학대,
따돌림 등의 상처가 제대로 치료되지 못하고 남아 있다가 나
Money Trend Magazine 31

타나기도 한다. 자신이 겪은 사건이나 사고와 비슷한 상황이 언제
든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걱정과 불안감이 분리불안 증상을 일으
키는 것이다.
분리불안 증상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자신이 특정 대상에게 보
록 도와줘야 한다. 그리고 그들이 가진 불안감과 과도한 걱정을 줄
여 나갈 수 있도록 분리불안 원인을 알고 그것을 치료해 나가는 과
정이 필요하다.
머니트렌드 편집팀
이는 애착이 너무 지나치며 잘못된 것이라는 점을 인지할 수 있도
성인 분리불안 자가 진단 기준
1. 혼자 있으면 두려움과 공포 불안이 커짐
2. 애착을 갖는 대상과 떨어져 있을 때 다른 누군가가 그 대상을 해칠 것 같은 걱정
3. 애착 대상이 나를 떠날 것 같은 막연한 불안감
4. 하루 중 대부분 애착 대상에 대해서 생각하느라 시간을 씀
5. 애착 대상에 대한 집착이 심함
6. 애착 대상이 심한 잘못을 해도 떠나지 못함
7. 잠깐의 시간동안 떨어져 있을 때 스트레스가 심함
8. 두통, 숨막힘, 죽을 것 같은 공포 등 공황 장애의 증상이 나타남
*위의 증상 중 2가지 이상 부합된다면 전문가와의 상담을 권한다.
32 August 2020

Living
과유불급 ( 過 猶 不 及 )
지나친 운동은
‘독’이 된다!
운동 부족은 면역력을 감소시키고 비만, 당뇨, 고혈압 등 각종 생활 습관병을 야기시킨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더 활동적이 되려고 노력하고 운동도 열심히 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운동을 무조건 열심히만 하는 것이 과연 우리 몸에 득이 될까? 무엇이든지 정도를 지나
치면 좋지 않다. 운동도 마찬가지이다. 너무 많은 운동은 신체와 정신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며, 스트레스와 부상 등을 초래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가 적당한 것일까? 과도한 운동의 증상에 대해 알아보자.
몸이 매일 쑤신다
힘든 운동을 하고 나면 몸이 어느 정도는 쑤시기 마련이나 새로운 프로그
램에 적응을 하고 난 이후에는 근육의 상태가 좋아지는 것이 정상이다. 지연
성 근육통(DOMS, Delayed onset muscle soreness)은 주로 운동 후 1~3일
동안 일어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나아진다. 통증이 경감되지 않고
매일같이 몸이 쑤시고 아프면 의도했던 것보다 근육에 더 많은 손상을 일으
키고 있을 수 있다.
부상이 계속 반복된다
물리치료사 크리스틴 고섹은 “건염을 유발하는 동일한 부상을 계속해서
입게 되는 것은 과도한 운동의 징후일 수 있다. 일상적으로 하는 운동 루틴
에 맨몸으로만 하는 운동이나 수중 에어로빅, 요가 등 다양한 활동을 추가
해 신체가 새로운 방식에 도전하게 하고, 통증을 유발하는 반복적인 과사용
을 방지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특히 초보 엄마라면 자신의 신체와 움직
임에 계속해서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장기적인 부상 위험을 줄이는 데 대
단히 중요하다.
34 August 2020

급속한 체중 감소
공인 영양사인 스테파니 멘데스는 “체중 감소가 궁극적인 목표이기는
하지만 너무 빨리 체중이 줄어드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 몸에
무리가 가해질 때는 단지 체지방만이 줄어드는 게 아니라 신체에서 근육
을 분해하기 시작한다. 건강한 체중 감소로는 일주일에 1~2파운드의 감
량을 권장한다. 이보다 더 빠르게 체중이 감소하고 있다면 유산소 운동
량을 줄이고 섭취하는 음식량을 높이는 것을 고려해봐야 한다”라고 설명
했다. 따라서 충분한 양의 음식을 섭취하고 과도한 양의 칼로리를 태우
지 않도록 조심하자.
식욕 상실
운동을 끝낸 후에 메스꺼움이 나타날 수는 있으나 계속해서 식욕이 돌
아오지 않는다면 행동을 취해야 한다. 특히 효과적인 운동을 위한 에너지
를 확보하려면 칼로리가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일부 사람들은 변비나 설
사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운동 횟수를 줄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하
루를 쉬거나 피트니스 전문가에게 당신에게 맞는 최적의 운동 프로그램
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해보자.
폭발적인 식욕
엄청난 양의 운동을 소화하다 보면 태우는 칼로리보다 더 많은 칼로리
를 섭취하게 될 수 있다. 그래서 운동을 할 때는 매일 30분의 운동으로 시
작해 식욕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지켜볼 것을 조언한다. 야식을 자제할
정도의 의지를 가지고 있다면 운동 시간을 늘려도 되지만, 늘려가는 과정
에서도 허기에 변화가 생기지는 않았는지 계속해서 주시해야 한다.
불면증
고강도 운동은 신체의 스트레스 수치를 높이고 호르몬 변화를 유발하
는데, 이러한 변화는 대부분이 긍정적인 것이다. 그러나 신체가 운동으로
부터 받은 스트레스를 회복할 시간을 주지 않으면 몸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면서 실질적인 손상이 일어나게 된다. 호르몬이 뒤죽박죽 분비되면
뇌는 자야 할 시간이라고 신체에 명령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수면
부족은 여러가지 이유로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체중 증가를 유
발할 수 있다. 탄탄한 몸매를 만들고 싶다면 무조건 피해야 하는 부작용인
것이다! 이미 카페인을 끊었는데도 잠들기가 힘들거나 수면 상태를 유지
하기가 힘들다면 운동을 과하게 하고 있다는 징후일 수 있다.
Money Trend Magazine 35

탈모
자격증을 보유한 개인 트레이너이자 요가 강사인 줄리 샤피로는 “운동 그
자체가 탈모를 유발하지는 않으나 과도한 운동은 신체에 감당하기 힘든 스
트레스를 가해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만성적인 스트레스은 모낭이
휴지기로 접어들어 모발에서 빠지게 만든다. 미국 탈모협회(American Hair
Loss Association)에 따르면 이는 ‘휴지기 탈모(TE 또는 telogen effluvium)’
로 알려진 증세이다”라고 전했다.
부서지는 손톱
적정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섭취하지 않으면 손톱의 색이 변하거나 흰 점이 생기거나 손톱이 잘 부러질
수 있다. 과로로 인해 섭취하는 음식이 부족해지면 여러 결핍이 나타나고 손톱 건강이 저하되며, 손톱이
갈라지거나 쉽게 깨질 수 있다.
감기나 질병에 대한 더딘 회복
대부분의 운동은 면역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지구력을 요하는 장시간의 운동은 스트레스
증가와 염증으로 이어져 당신이 원하는 것 보다 아픈 상태를 더 오래 지속시킬 수 있다. 그러므로 운동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긴 지구력 운
동 사이에는 충분한 회복 시간
을 확보하자.
탈진
탈진에 대해 심리학 박사학위 및 임상심리학 자격증을 소지한 시더심리학센터(Cedar Psychological
Center)의 심리학자 앰버 파커는 “운동은 스트레스, 불안감 및 우울함을 관리하는 훌륭한
도구일 수 있다. 그러나 만성적인 스트레스나 불안감을 겪고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과도한 운동이 신
체가 생리적 각성의 상태를 지속하게 만들 수 있다. 신체는 이러한 각성 상태를 무기한으로 유지할 수
없어 결국에는 고갈의 상태에 이르게 된다. 고갈의 징후는 극복하기 힘든 탈진과 피로이다. 신체 회복
을 위해 몸을 편안하게 해주는 다른 활동과 운동의 균형을 잘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권고했다.
어느 정도가 적당한 운동량일까?
1주일에 3회 이상, 매회 20분 이상 지속적인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주의할 것은 적당한 운동시간
과 강도, 빈도를 정하는 것. 가벼운 운동 강도에서 40~50분, 중간 강도에서는 30분가량 지속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 고령자일수록 낮은 강도로 장시간 운동하는 것이 좋으며, 젊은 사람일수록 운동 시간과 강도를 높이
는 것이 몸의 적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운동시간 구성은 준비운동 5~10분, 지구성 단계의 운동 20~60분, 정리운동 5~10분이 적당하
다.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은 주 2회 정도의 운동으로 심폐체력을 향상시킬 수 있지만, 트레
이닝의 빈도는 주당 3~5회 정도다. 머니트렌드 편집팀
36 August 2020

달라스
아름다운 경치는 덤!
시원한 여름나기
텍사스 내 천연 수영장!
텍사스의 여름은 이글거리는 열기, 땀에 흠뻑 젖은 옷, 그리고 새카맣게 햇볕에 타는 피부 등을 연상시킨다.
엘파소의 사막부터 텍사스 동쪽의 소나무 숲까지, 조금만 나가보면 이번 여름도 특별하게 보낼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다.
텍사스의 더위를 탈출하기 위해 갈 수 있는 장소는 생각보다 많다. 지하수가 흐르는 강과 호수를 포함해 시원한 물과
다양한 풍경들이 어우러진 천연 수영장까지! 더위를 식히고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를 찾는다면
다음의 6곳을 꼭 방문해 보자!
38 August 2020

01 크라우스 스프링스
Krause Springs
텍사스 힐 컨트리(Texas Hill Country)는 지하수로 운영되는
수영장과 편안한 분위기로 잘 알려져 있는데, 크라우스 스프링
스만큼 이 두 가지를 잘 구현한 곳은 없을 것이다.
오스틴에서 서쪽으로 30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 수영장
은 맑고 시원한 물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은 이들에게 딱이다.
32개의 지하수가 트래비스호(Lake Travis)로 흐르는 수로로 공
급되며 그 과정에서 천연 수영장을 만들어낸다. 이 중 천연 수
영장을 방문하면 잔잔한 물속으로 뛰어들어 상록수 그늘 아래
서 편안히 쉬거나 끝없이 떨어지는 폭포수 소리를 즐길 수 있
01
다. 115에이커에 이르는 크라우스 스프링스의 자연을 둘러보
는 것도 잊지 말자.
발모라이 주립 공원 02
발모라이 주립 공원 수영장의 매력적인 청록색 광천수는 서
부 텍사스 사막의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오아시스로의 역할을 한
다. 이 곳은 그저 평범한 수영장이 아니며, 이 곳의 다이빙대에서
뛰어내리면 세계에서 가장 큰 지하수 수영장으로 빠져들게 되는
것이다. 매일 150만 갤런이 넘는 물이 이 1.75에이커의 수영장으
로 들어가므로 수질은 항상 신선하게 유지된다. 이렇게 맑은 물
때문에 이곳에서는 단순이 발을 담그는 것 외에도 스노클링과
Balmorhea State Park
02
스쿠버 다이빙을 할 수 있다. 더 좋은 점은 이 곳의 수온이 일 년
내내 72에서 76도 사이에 머무른다는 것이다.
03 블루 홀
126에이커의 무성한 숲과 초원 사이에 감춰진 윔벌리
(Wimberley)의 블루 홀은 텍사스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수영장
중 하나이다. 청정 수영장 속으로 다이빙을 하고 높이 치솟은 상
록수가 제공하는 그늘에서 여유도 즐겨보자. 3.5마일의 자연 속
등산로를 걷거나 피크닉을 즐기거나, 또 모래사장에서 배구도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새와 야생동물을 관찰하는 등의 활동도
할 수 있다. 이 공원에는 다양한 동물과 식물들이 많이 살고 있
기 때문에 신기한 모습들을 목격할 수도 있다.
Blue Hole
03
Money Trend Magazine 39

04 잉크스 레이크 주립 공원
Inks Lake State Park
콜로라도강(Colorado River)이 분홍색의 화강암으로 뒤덮
인 구불구불한 언덕의 텍사스 힐 컨트리 심장부를 통과하는
05
06
04
Rio Vista Park - San Marcos River
Garner State Park
그림같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곳은 바로 텍사
스에서 가장 멋진 천연 수영장 중 하나인 ‘Devil’s Watering
Hole’를 보유한 잉크스 레이크 주립 공원이다. 이름과는 다
르게 이 수영장은 지역 내에서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장소
중 하나이다. 이곳에서 사실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명소는
Devil’s Watering Hole 위에 솟아 있는 언덕일 것이다. 상류
로 올라가 밸리 스프링 개울(Valley Spring Creek)에 있는 아
름다운 풍경의 폭포를 발견하거나 강에서 노를 젓거나 자연
의 산책로를 걸어보는 것도 좋다. 잉크스 레이크 주립 공원은
주중 무휴로 개방한다.
리오 비스타 공원 - 샌마르코스 강 05
매혹적인 샌마르코스 시내를 관통하는 샌마르코스 강의 수
정처럼 맑고 푸른 물은 텍사스 최고의 수영장 중 하나를 경험
하게 해준다. 샌마르코스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하계
명소 중 하나인 리오 비스타 공원에 활기를 더 불어넣어 주는
샌마르코스 강에 몸을 푹 담궈 보자. 강에서 놀지 않을 때는
강변에서 일광욕을 하거나 가족들을 모아 바베큐를 즐길 수
도 있다. 텍사스에서 가장 예쁜 강 중 한 곳에서 편안한 하루
를 보내고 소중한 이들과 고기를 구워 먹는 것보다 더 행복한
일은 없을 테니 말이다.
06 가너 주립 공원
거대한 석회암 절벽들과 오크나무 덤불로 뒤덮인 언덕들이
텍사스 최고의 천연 수영장 중 하나인 프리오 강(Frio River)
을 위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배경을 만들어 준다. 오염되지 않
은 청록의 물에 뛰어들어 수영을 하거나 감탄을 자아내는 텍
사스 힐 컨트리의 자연미에 취하며 물에 누워 낙우송(( 落 羽
松 )을 감상해보자. 카약이나 패들보드를 대여해 강을 돌아보
거나 한적한 장소를 찾아 낚시를 하거나, 또 경치가 좋은 11마
일의 산책로를 거닐 수도 있다. 더 오래 머물고 싶다면 공원의
쉼터, 오두막 또는 캠핑장 중 물과 전기를 제공하는 곳을 예약
하면 더 즐거운 시간을 오랫동안 보낼 수 있다.
40 August 2020

달라스
넌 물놀이 가니? 난 뒷마당 간다~
뒷마당을 워터파크로
만들어 보자!
여름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많은 부모들이
산으로 바다로 여행을 갈 계획을 짜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 19라는 초대형 방해물을 만난
올 여름 휴가는 예년과는 조금 다른 모습으로
휴가를 즐겨야 할 것이다.
가뜩이나 집에만 있는 아이들에게
“올 여름 휴가는 못 갈거야”라고 절망감을
심어주는 대신에 아이들과 함께 집에서도 시원하게
여름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42 August 2020

슬립 앤 슬라이드 (More Slip, More Slide)
마트에서 일반적으로 판매하는 슬립 앤
슬라이드(Slip 'n' Slides)는 대부분이 매우
조잡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없고 너무 작
아 아이들이 원하는 스릴감을 충족시켜 줄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시중에 파는 것을
구매하기보다는 아동용 샴푸를 입힌 플라
스틱 시트로 나만의 슬립 앤 슬라이드를
만들어보자! 쉽고 가격도 저렴할 뿐만 아
니라 도전 정신이 극에 달하는 아이들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물풍선 피냐타 (Water Balloon Pinata)
달콤한 사탕도 기분을 좋게 해주지
만 야외가 더울 때는 물만큼 기분을
좋게 해주는 것이 없다. 이럴 땐 물
풍선 피냐타 터뜨리기로 몸을 식
혀보자! 간단하게 풍선에 물을
가득 담은 후 나무나 장대
사이에 줄을 지어 묶
어 놓거나 구름다리
와 같은 높은 구조물에 달아 놓고 터뜨린다면 재미와 시원함을
다 잡을 수 있다.
언제든 갈 수 있는 뒷마당 바다 (Ocean To Go)
바닷가가 집에서 너무 멀리 있다면? 물침대를 만들어 뒷마당을 바닷가
로 만들어보자! 두꺼운 플라스틱 시트 두 장과 덕 테이프를 사용해 거대한 봉
지를 만들고 정원용 호스로 안에 물을 채우면 물침대를 만들 수 있다. 식용 색
소가 들어있는 제품과 반짝이 가루로 꾸며주면 아이들을 더 매료시킬 수 있다.
물 양동이 경주 (Water Arms R ace)
물놀이를 더 재밌게 만드는 방법은 약간의 경쟁을 더하는 것이다. 뒷마당의 나무
나 장대 사이에 하나의 작은 양동이를 각 줄에 달고 줄이 팽팽한지 잘 확인하자(각
팀당 하나의 양동이와 줄이 주어진다). 팀들은 물총을 쏴서 양동이를 줄의 한쪽에서 반대쪽까지
움직여야 한다. 줄의 마지막에 도달할 때 쯤이면 참가자들 전원이 물에 흠뻑 젖어 있을 것이다.
Money Trend Magazine 43

물풍선 피구
(Water Balloon Dodgeball)
공 대신에 물풍선을 활용해 여름에 친화적인 피구
를 해보자. 일반 피구보다 덜 아프고 훨씬 더 재밌는
물풍선 피구는 해가 떠 있고 물이 끊이지 않는 한 온
뒷마당이 웃음소리로 가득하게 만들 것이다.
양동이 지키기 (H2O-me R un)
던지기와 막기에 중점을 둔 야구와 농구의 혼합형
물놀이로 고전적인 여름 활동을 조금 수정한 버전이
다. 아이마다 방망이를 하나씩 주어 날아오는 물풍선
으로부터 ‘목표’인 양동이를 지키게 하는 것이 기본
규칙이다. 계속해서 놀이를 진행하다 보면 충분하고
도 남는 물세례를 받게 될 것이다!
물풍선 받기 (Get Your Head in the
Game)
물풍선 받기는 전형적인 야구를 변형한 또 다른
놀이로 한 명이 상대방에게 물풍선을 던지면 상대방
은 다른 팀을 이기기 위해 최대한 많은 물풍선을 받
아내야 한다. 생각보다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물풍
자연 친화적인 물폭탄
(Eco-Friendly Water Bombs)
라텍스 풍선의 생태학적 영향이나 라텍스 알레르
기에 대해 우려가 된다면 자연 친화적인 물폭탄은
훌륭한 대안제가 될 수 있다. 흔한 부엌용 스펀지로
만들어진 이 물폭탄은 자연 친화적이고 재사용이 가
능하며 기존의 물풍선과 동일한 수준의 타격력을 지
닌다. 더불어 직접 만들기도 쉽다!
어린이 샤워장 (Kid Wash)
뒷마당에서 재미있게 물놀이를 한 후 몸을 씻을
수 있는 어린이 샤워장이
있다면 아이들도 좋아하
고, 또 실내 바닥 청소를
하지 않아도 되므로 당
신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
다! 쉽고 재밌게 만들 수
있는 이 DIY 야외 샤워장
은 PVC 파이프에 드릴로
구멍을 뚫어 제작할 수 있
다. 구조물에 정원 호스를
부착하기만 하면 뒷마당에
서 어떤 워터 파티를 하든 끝을 상쾌하게 마감할 할
수 있을 것이다.
양동이로 물 맞기 (Bucket Dump)
뒷마당에 워터파크 부럽지 않은 물놀이 시설이 있
었으면 좋겠는가? 그럼 PVC 파이프를 활용해 양동
선을 받을 때는 머리에 묶인 통만을
사용해 물풍선을 받아내야 하기 때
문이다. 이 놀이는 기술 활용을 즐
기는 연령대가 높은 아이들이 하기
에 굉장히 좋다.
이 물폭탄을 직접 만들어보자! c이 프로젝트는 만들
기가 조금 더 어렵지만, 그
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제작 가능하며 큰 재미를 선
사할 것이다.
44 August 2020

디지털 세상속에서 책읽기와 글쓰기의 중요성
교육칼럼
정문성 원장
스파이더 스마트 학원
www.spidersmart.com
“숙제 안하면 타블렛/컴퓨터 못 쓴다.”
“문제집 풀어야 게임하게 해줄거야”
“이번 학기에 성적 잘 나오면, 셀폰 해줄
께.”
“셀폰 가지고 방에 들어가지마.”
“한시간만 해”
자주 사용했던 말일 것이다.
최소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비접촉대
면이 일상화되기 전까지는 말이다. 이러한 팬
데믹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모르겠지만 이
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이미 우리들의 일상
이 현저하게 변화되었고 아울러 인공지능, 초
연결시대를 기반으로 한 4차 산업혁명과 맞
물려 우리들의 삶은 팬데믹 이전의 삶으로 돌
아가는 것은 쉽지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많은 것이 초연결적 디지털로 바뀌는 세상속
에서 이제 교육도 완전히 새로운 방향으로 바
뀌어 가는 것일까?
우리가 자랄때와 달리, digital natives 라고
불리우는 요즘 아이들에게 전자기기는 더이
상 특별한 가정의 아이들에게만 주어지는 특
권이 아닌것 같다. 어느 가정이나 타블렛 하
나, 부모의 스마트 폰 하나씩은 기본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현실이다.
많은 기사, 다큐멘터리, 책, 논문등에서 전
자기기의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노출이 아이
들에게, 더 나아가 인간의 뇌에 미치는 악영
향은 많이 알려져 있다. 특히나, 어른들보다
아이들에게 전자기기 사용을 제한 하는 것은
‘전자파’의 영향보다도, 이제는 ‘중독’이 더
걱정되기 때문일 것이다.
테크롤로지 발전 자체는 우리 아이들 교육
에 긍정적인 영향도 있다. 선생님들이 만든
교구보다도 이미 제작된 시청각 영상물을 사
용하는 것이 아이들의 이해도를 높이는데 더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고, 선생님들의 수고를
덜어주기도 한다. 영유아 데이케어에서도 타
블렛을 이용한 교육용 게임을 아이들에게 허
46 August 2020

용하기도 한다. 고학년이 될수록 학교는 더 많은 교육용 디
지털 컨텐츠 (contents) 를 사용한다. 한국에서 교육을 받으
신 부모님 세대들은 미국의 교육을 받는 우리 아이들을 지
도 하기에는 많은 장애물이 느낀다. 그럴 때마다 Google과
YouTube가 얼마나 시간과 돈을 아껴주는지 모른다. eBook
플랫폼의 발달로 이제는 아이들이 손가락 하나로 스크린을
넘길 수 있는 전자책을 읽는 것도 훨씬 쉬어졌다.
기본으로 한다. 모든 학과목은 읽고 이해하지 못하면 배울
수 없다. 우리 아이가 Reading이 느리다면, 모르는 단어가
많거나, 독해 (comprehension) 연습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Math World Problem에서 정답을 못 찾는 아이들의 대부분
이 calculation (수계산)이 부족하다기 보다는 독해가 약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 센터에서 Reading & Writing 수업
을 받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수학성적도 동시에 상승하는 것
을 경험하고 있다. 내 아이의 몸을 단련시키기 위해 운동활
과학적으로 종이책이 전자책보다 더 효과적이라고 증명
되었다면, 가정에서 전자기기 사용에 대한 규칙을 정확하게
동에 집중하는 것 만큼, 내 아이의 뇌와 마음을 단련시키 위
해서는 독서활동에 집중해야 한다.
만들고, 아이들을 지도하기에 좋을 것 같다. 많은 통계자료
에서 스크린을 통한 리딩은 속도가 빠를 수는 있지만, 독해
의 질(Quality)은 종이책을 통한 리딩을 한 집단에서 우수하
게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다독을 하고, 창의적인 글쓰기를 연습하는 것은 더이상 학
업성적만을 위한 활동은 아니다. 실제로 세계적으로 총망 받
는 다양한 분야의 리더들은 독서와 글쓰기가 그들의 성공비
결이며, 그들의 삶을 윤택하게 해주는 가장 쉬운 길이라고
아이들은 이미 학교에서 필요한 만큼의 양질화된 디지탈
컨텐츠를 제공 받고 있다. 더우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
한 학교수업의 온라인화는 학생들로 하여금 디지털을 가속
시키고 종이책을 멀리하게 하는 현상이 가속화 될 것이다.
따라서 가정에서 보충학습이 필요하다면, 종이로 된 workbook을
풀게 하거나, 종이로 된 책을 읽게 하는것이 좋다. 교
육은 단순히 지식 전달만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
의 이성과 감성의 조화, 대면을 통한 사회적 관계형성, 생동
말하고 있다. - “Clear writing produces clearer thought.”
Paul Romer, Nobel Prize Winner in Economics. 경험한
성취감(혹은 유희)을 추구하는 것은 생물학적인 본능이다. ‘
전자기기’를 통한 성취감(혹은 유희) 보다는 Reading 활동
을 통한 성취감/희열을 경험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Digital
natives와 Analog natives의 과도기에 있는 30~40대 부모님
들이 다양한 분야의 세계적인 리더가 될 우리 아이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일일 것이다.
적 활동을 통한 예술과 건강의 추구등 다채로운 형식을 통
해 휴머니즘을 갖춘 전인격적 사람을 양성하는데 목적이 있
다. 이러한 교육의 중요한 툴(tool)중 하나가 독서인데 종이
로 된 책이 주는 아날로그적 감수성뿐만 아니라 종이책에만
있는 시각과 촉각이 뇌작용을 높여 독해의 질을 높여주는 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촉발된 갑작스런 사회와 교육계의
비대면화, 아울러 4차산업 혁명과 맞물린 디지털화의 가속
에도 불구하고 인간성(humanism)에 바탕을 둔 교육의 본질
은 바뀌어서는 않될 것이다.
익함을 얻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결론적으로 사람간의 원치않는 격리, 디지털혁명의 편리
미국 교육에서 Reading은 부모님들께서 생각하시는 단
순한 독서(Reading books) 그 이상의 무게를 부여하고 있
다. Language Art, Social Study, Science, Math등으로 과
함속에 숨겨져있는 인간성 상실의 위험속에서 우리가 우리
자녀들의 참다운 교육을 위해 무엇을 신경써야하는지 깊이
생각해 볼 때이다.
목이 나눠져 있긴 하지만, 실제로 모든 과목은 Reading을
Money Trend Magazine 47

COPPELL ISD를 알아보자
하고 있다.
또한 OUR STORY 라고 불리는 코펠 교육구 잡지를 발
행하여 1년에 2번 학부모와 학생, 스태프 들에게 발송하고
있으며 2017년 11월 Strategic design이라는 이름으로 모
학군이야기 컬럼을 시작한지도 벌써 9회에 접어 들었
다. 지난호부터는 한인이 많이 거주하거나, 선호하는 지
역, 관심지역의 학군= Independent School District(ISD)
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고자 지역별 학군을 조금 더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지난호에서는 첫번째로 ALLEN 지역을 소개하였
고 2회째인 이번호에서는 COPPELL 지역을 소개하고자
한다.
코펠 지역은 DFW 광역시의 중심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달라스 중심과 포트워스 중심 어느 곳으로도의 접근성이
편리한 지역이다. 1974년 DFW 국제공항에 들어서면서 대
도시로 급속히 발전하였다.
또한 잘 정리된 구획과 높은 성과 지표를 내는 학업성취
도의 학군으로 한인뿐만 아니라 모든 인종에게 골고루 인
기가 많고 주택 거래가격 또한 높은 지역이다. 특이한 점
은 코펠 도시는 14 SQMI 사이즈인데 비해 코펠 교육구가
어우르는 면적은 23 SQMI 로 달라스북부일부지역, 얼빙
북부, 밸리랜치등을 커버하고 있다는 점이다.
코펠 교육구 COPPELL ISD, You matter
“ Working together, we are committed to creating
profound learning experiences for each child, while
nurturing meaningful relationships, to positively impact
our world.” 라는 미션 스테이트먼트를 가지고 운영되고
있다.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보면 개략적인 교육구의 사항
과 커리큘럼, 캘린더, 특별 프로그램들의 정보들을 제공
든 학생에게 단계별로 주어지는 가치, 미션등을 부여하여
비전을 심어주고 있다. 그 노력으로 Pinnacle 2020 이라는
5년간에 이르는 long-range-plan을 마련하였다.
2018-2019년도 학기 기준으로 킨더부터 12학년에 이르
기까지 총 학생수는 12,577명, 교사및 직원수는 1,255명,
교사당 학생수는 16.5명, Attendance rate은 97.3%, 평균
SAT 점수는 1249점이다.
총 11개의 초등학교, 3개의 중학교, 1곳의 Freshman
Center(9학년), 2곳의 고등학교(10~12학년) 의 학교로 구
성되어 있다.
인종구성은 아시아인 49.5%, 백인 29.4%, 히스패닉
13.4%, 기타로 이루어져 있다. 교육구 전체 평점은 rating
A 를 받았고 1개 초등학교를 제외한 나머지 학교 모두 등
급 A의 높은 평점을 받고 있고 TEA (텍사스 교육평가기
관) 에서 부여하는 여러가지 항목에 인증을 받는 학교도 다
수 포진되어 있다.
코펠 ISD 는 아카데믹 성과뿐만 아니라 개인의 도덕
적 인격과 인성형성을 위하여 Character traits이라는 이
름의 스페셜 교육을 각 학교마다 집어 넣고 있는데 Integrity,
Patriotism, Responsibility, Cooperation, Caring,
Self-Control, Respect, Honesty, Effort, Patience등의 고
유한 특징들을 포함 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학교 자
체에서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학업성취가 높은 교육구답게 커리큘럼의 지표가
다양하고 잘 정돈되어 있는데 그 요소들은 다음과 같다.
48 August 2020

학군이야기
클레어 송
· Professional Learning Communities
· Continuum of Intervention Services
· Award Winning Fine Arts and Athletics
· Data-driven Instruction
· Reading/Writing Across the Curriculum
· Expansive Dual Credit Offerings/Senior
Scholars Program
· Growth-model Assessments for ELA
and Math (2-8)
· TEKS Aligned Curriculum
· Technology Integration
· Guided Inquiry for Science-Foss Kits
(K-5)
· Read 180® (4-12)
· Instructional Coaches (K-12)
· Multi-sensory Language Instruction
· Top 10 Pre-AP/AP Programs in Metroplex
· IB World School
· Concept-based Curriculum
· Gifted & Talented Offerings in All Subject
Areas
· Highly Demanding Career & Technical
Education Pathways
· Differentiated Instrction
· Thinking Maps (K-12)
· Guided Reading (K-5)
· Write Traits® (6-12)
이 밖에도 양질의 교육과 성취도를 중요하
게 삼고 있는 코펠 교육구는 평가 시험이나 제
도에도 체계가 잘 잡혀있다. District Testing,
Credit by Exam (CBE), State Assessments,
Gifted and Talented Screening (GT), National
Assessments, Kindergarten Acceleration
등의 시험이 항목별로 날짜별로 잘 정
리되어 있으니 학기가 시작되기 전 미리 살펴
두면 좋을 것이다.
클레어 송Texas Licensed REATOR®
Coldwell Banker Realty
이화여대 건축학과, 경영학과
삼성중공업 건설사업부
NAR, TR, CCAR 멤버
Certified NHSAC
Certified HES
Certified Realsure Agent
claire.song@cbdfw.com
443-535-5691
[ 코펠 교육구 기본 커리큘럼 항목 및 특별 수업 항목 ]
양질의 교육과 성취도를
중요하게 삼고 있는 코펠
교육구는 평가 시험이나
제도에도 체계가
잘 잡혀있다.
Money Trend Magazine 49

PPP 탕감
( Paycheck Protection Program)
회계칼럼
서윤교 CPA
비즈니스를 하시는 분들 중에 PPP Loan을
받고 이미 모두 사용하신 분들이 많으실 것
이다. 이 돈을 공짜돈이라고 생각하는데 PPP
를 제공한 은행에서 탕감해 줄 때까지는 융자
로 남아있다. 처음에는 8주동안 다 쓰라고 해
서 무리하게 소진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제
는 24주로 바뀌어서 적법한 용도로 다 쓰기에
무리가 없다.
사용기간이 24주로 너무 늦게 바뀌어서 대
부분의 비즈니스는 이 발표가 나기전에 이미
PPP를 소진한 경우가 많다. 사용용도에 맞게
사용했다면 거래은행에서 탕감을 받아야 하
는데 처음에 소개된 탕감서류는 거의 고시(변
호사시험) 문제풀이 수준이어서 대부분의 사
람들에게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회계사나 변
호사들도 이해가 힘든 것은 마찬가지여서 해
석도 여러가지였지만 나중에 SBA에서 Q&A
를 통해 많은 부분들은 해소됐지만 그래도 일
반인이 작성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원래 마감일이었던 6월 30까지 4천 5백
만 비즈니스에게 PPP가 제공되었는데 이중
20%는 PPP 금액이 $100,000 이하라고 한
다. 6월 30일 현재 SBA에 129 Billion 달러가
남아있기 때문에 신청기간을 기존의 6월 30
일에서 5주 연장된 8월 8일까지로 연기했다.
8월 8일까지 신청할 수는 있지만 그전에
129Billion 달러가 모두 소진되면 PPP를 받
을 수 없으니 아직 신청 안하신 분들은 빨리
서두르는 것이 좋다.
회사로 비즈니스를 운영하신 분들뿐 아니
라 직원이 없는 개인 자영업자도 신청이 가
능하다. 탕감신청서가 너무 어렵다는 비난
에 시달리던 SBA는 6월 17일 간소화된 서식
(Streamlined EZ application) 을 소개했는데
이것 역시 종업원이 없는 자영업자나 직원 급
여가 25% 이상 삭감되지 않은 회사에 국한되
기 때문에 큰 도움은 안될 것 같다.
지난 6월 8일 발효된 PPP Flexibility Act
에서 바뀐 내용 중 “2월15일 이전의 직원 숫
자가 PPP를 받고나서 줄어들었다면 그 만큼
탕감액수가 줄어들었는데 직원수를 12월 31
일까지 복원시키면 줄어든 직원수때문에 불
이익을 받는 것은 없어졌다.
또 2월 15일전에 일하던 만큼 능력있는 사
람을 못 구하거나 비즈니스가 ‘사회적 거리두
기’나 ‘Shut down’ 같은 정부의 방침으로 2월
15일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지 못했다면 직원
50 August 2020

이 감소한 것에 상관없이 탕감 받을 수 있다”
라는 내용이 있었는데 이것 뿐 아니라 직원
들의 급여수준도 25% 이상 삭감되지 않아야
간소화된 서식 (Streamlined EZ Application)
을 쓸수있다. 이 조건에 해당되거나 자영업
(Self Employed) 에 종사하시는 분은 정말 간
PPP 탕감을 빨리 받고 싶어 할텐데
사용기간이 8주에서 24주로 바뀐 것처럼
PPP탕감 서류도
계속 쉽게 바뀔 수 있다.
의 급여수준과 비교하여 25% 이상 줄어든 직
원이 없다는 것에 서약해야 한다.
또 주식회사의 경우 Shareholder/
Employee나 자영업의 경우 자영업자가 2019
년 월급(주식회사)이나 한달 이익금(자영업)
보다 더 많이 지급되어서는 안된다는 조항에
단하게 PPP 탕감을 신청할 수 있는데 신청서는 두장으로 되어
있다.
처음 한장에는 회사에 기본적인 사항과 Payroll Cost, Interest
Payment, Rent, Utility 금액과 Payroll Cost 금액의 0.6% 를 적게
되어 있는데 Payroll Cost금액이 위에 언급된 모든 금액을 초과할
경우 모든 금액을 탕감받을 수 있다. 다시 말하면 PPP 받은 금액
중 60% 이상만 급여관련 비용으로 쓰면 아주 쉽게 탕감신청서를
작성할 수 있다. 하지만 증빙서류는 거래 은행에 제출해야 하는데
은행에서 어떤 서류를 얼마나 자세히 요구할지는 은행의 판단이
기 때문에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는 않았다.
아직 이부분이 SBA와 시중은행과의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
기 때문에 시중의 많은 은행들이 아직도 PPP탕감 신청서를 접수
하지 못하고 있다. 일단 해당 은행에 PPP 탕감 서류가 제출되면
해당 은행은 60일내에 ‘Good Faith’ Review 를 해야한다. 주로
Payroll 자료들과 렌트나 유티러티 청구서등을 신청서와 함께 검
토해 볼 것이다. 이때 은행은 보충 서류를 요구할 수 있다.
‘Goof Faith’ Review가 끝나면 해당 은행은 SBA에 정식 탕감
서류를 보내는데 SBA는 해당 은행에서 서류를 넘겨받은 후 90
일 내에 탕감의 가부를 결정해야 한다. 만약 탕감이 안된 부분이
있다면 6월 5일 이후에 PPP를 받은 사람은 5년 동안 탕감이 안
된 부분을 갚으면 되고 6월 5일 전에 PPP를 받은 사람들은 그분
들이 받을 때는 2년 상환 조건이었으므로 5년 상환으로 해당은행
과 협의를 해야한다. 중간에 상환 조건이 바뀐 경우이므로 해당은
행에서는 큰 무리없이 새롭게 바뀐 상환조건으로 수정해 줄 것으
로 기대된다.
신청서의 두번째장은 확인내용(Certification)인데 PPP로 지급
된 모든 직원들의 급여수준이 2020년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도 확인 서명을 해야한다. 다른 직원들은 PPP로 보너스를 줄 수
있지만 Owner들에게는 지급되어서는 안된다는 의미이다. 이밖
에도 이 서류가 허위로 판명된다면 탕감액 전액을 다시 갚아야
할 뿐아니라 벌금과 함께 민사상/형사상 책임도 물을 수있다것에
도 서명을 해야한다. 주목할 만한 사항은 증명하고 서명하는 주체
가 Borrower(채무자)가 아니고 Representative of Borrower로 채
무자의 대리인도 일정부분 PPP 탕감의 책임을 지운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나와 있는 PPP 탕감 서류는 극소수에게만 적용되는
간소화된 서식을 제외하면 일반인이 작성하기가 사실 불가능하
다. 신청서 작성이 어렵기 때문에 실제로 PPP의 쓰임새를 정확히
알수없는 PPP 탕감 서류를 작성해주는 대리인에게까지 책임을
묻는다는 것은 너무 하다는 세간의 불평때문에 지금 나와 있는 탕
감서류도 또 바뀔 수 있다.
많은 분들이 PPP 탕감을 빨리 받고 싶어 하실텐데 사용기간이
8주에서 24주로 바뀐 것처럼 PPP탕감 서류도 계속 쉽게 바뀔 수
있다. 이미 의회에는 $150,000 이하의 PPP 탕감 신청자에게는 종
이 한장으로 자동적으로 탕감해주는 법안이 상정되어 있다. PPP
탕감은 PPP를 받고 쓰는 기간을 8주나 24주를 선택하고 8주나 24
주가 끝난 다음부터 10달간 신청 할 수 있다. 물론 8주나 24주전
에 PPP를 모두 소진했다면 그전에 신청해도 무방하다. 하지만 충
분한 시간적 여유가 있고 앞으로 계속 간소화된 PPP 탕감 법안이
나 서식이 등장할 수도 있으니 너무 서둘지 말고 천천히 PPP 탕감
신청을 하는 것이 좋다.
PPP의 취지는 비즈니스 운영자에게 주정부나 연방정부의 실업
수당 대신 직원들의 원래 급여를 보존해주는 것이었으므로 정해
진 용도로만 사용했다면 PPP 탕감 신청 시기와는 상관없이 탕감
받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
Money Trend Magazine 51

보험 칼럼
대학진학을 앞둔 자녀를 위한
학자금펀드
부모들에게 있어 자녀들의 대학학자금은 금전적으로 또 다른 부담일 수 밖에 없기에
이 또한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주립대학과 사립대학에 따라 학비가 다르고, 얼마
만큼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지에 따라 부담이 달라지기 때문에 학자금펀드로 얼마를
준비해야 하는 것에 대한 명확한 답은 없지만, 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주립대학의 1
년 등록금이 평균 $11,260이고 사립대학의 경우 $41,426에 이른다고 한다. 이에 추가하
여 기숙사비 $12,000, 책값 $1,300, 기타 비용 $3,500이 평균적으로 소요된다고 하니 많
은 자금이 필요한 것이 분명하다. 가장 대표적인 학자금펀드 529 Saving Plan에 대한 내
용을 살펴보고자 하니, 펀드가 우리가정에 적합한지 아니면 언제부터 시작할 것인지를
고려해 보기 바란다.
1. 학자금 편드(529 Plan)란?
학자금펀드 529 Plan의 역사는 그렇게 길지 않은 편이다. 1996년 국회가 승인하여 세
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학자금펀드가 탄생했으니 겨우 20년이 넘었고, Internal Revenue
엄태곤 대표
우리종합 보험
Georgia State University : MBA
Risk Management & Insurance(보험전공)
삼성화재 : 11년 근무
Financial Risk & Investment Manager
FRM : Financial Risk Manager
Code의 Section 529에 그 내용이 명시되어 있기 때문에 529 Plan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
것이다. 주정부별로 운영되기 때문에 세부적인 내용은 다를 수 있지만, 큰 틀에서는 대동
소이하다고 할 수 있다.
2. 가입에 특별한 자격조건이 있는가?
펀드의 가입구조는 가입자와 수혜자(Beneficiary)로 나뉘어지는데, 가입자의 경우 제
한이 없다. 다시 말하자면 누구나 수혜자를 위해 펀드를 가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부
분의 경우 부모님이 가입자가 되지만, 손주들을 위해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가입할 수
52 August 2020

도 있고, 친척, 친구 등 누구든지 수혜자를 위해 Fund를 개
설할 수 있고, 펀드가입을 위한 가입자의 소득에 대한 제한
(Income Restriction)도 없고 Account를 개설할 수 있는 갯
수의 제한도 없다.
만 되어 있다. 하지만, Gift-Tax관련한 조항으로 인해 부모
한사람당 한명의 수혜자에게 1년 기준 $14,000까지 불입하
는 것이 보편적이다. 부모 모두가 납입하게 되면 $24,000까
지 가능하게 된다.
3. 학자금 펀드에 가입하면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나?
펀드에 불입되는 금액에 대해 세금공제(Tax Deferred) 혜
택은 없지만, 펀드에서 찾는 금액에 대해서는 그 용도가 교육
비 공제 항목에 해당된다면 전액 세금공제가 된다. 예를들어,
불입된 원금이 $30,000이고 이익금이 $10,000인 총 $40,000
Value의 펀드를 이용해서 학비를 충당하게 되면 이익이 발
생한 $10,000에 대해 세금을 전혀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는 것이다. 단, 교육비 공제항목으로 사용되지 않거나, 조기
7. 수혜자(Beneficiary)를 변경할 수 있는가?
그렇다. Family Member 중에서 누구라도 펀드를 승계
(Roll over)할 수 있다. 동일한 이름의 수혜자가 다른 529
Plan으로 Roll-over 하거나 다른 이름의 가족 중 누군가가
Fund를 승계하는 경우 별도의 Penalty없이 승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첫째를 위해 학자금펀드를 가입하였는데, 전액장
학금을 받게 되어 펀드에서 인출할 필요없이 졸업하게 되면
동생 이름으로 펀드를 변경하면 계속 펀드를 유지할 수 있다.
에 인출할 경우, 펀드의 수익금액에 대해 10%의 Penalty가
부과된다.
4. 꼭 대학생에게만 적용이 되나?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Educational Institution에는 모
든 College, University, Community School과 직업학교까
지 포함되며, U.S. Department of Education에 등록된 기
타 학교들도 대상이 될 수 있으니 그 적용범위는 상당히 넓
8. 529 Plan의 종류는?
Prepaid Plan과 Saving Plan으로 총 2가지가 있다. Prepaid
Plan은 미래의 학비를 현재의 학비로 고정해서 미리 지
불하는 방식으로 학비가 Inflation 등으로 상승하였을 시 차
액에 대한 보장을 받는 방식이고, Saving Plan은 학자금을 충
당하기 위해 펀드에 미리 금액을 납입해 쌓아나가는 방식이
다. Saving Plan이 흔히들 알고 있는 529 Plan이다.
다고 할 수 있다.
9. 펀드(529 Saving Plan)는 어떻게 운용되는가? 원금보장
5. 어떤 용도로 사용하면 되나?
세금공제에 해당하는 용도는 Tuition, Room & Board,
Books, Fees, Supplies, Computer 관련된Software 및
Hardware 이다. 따라서, 대학생활에서 필요한 거의 모든 비
용을 Cover할 수 있다고 보면 된다. 프린트도와 인터넷 서비
스 연결 비용도 적용이 되며, Computer관련 Software의 경
우, Amusement 이나 Entertainment 관련한 것은 제외되며,
오직 교육 용도(Education Purpose)이어야만 한다.
은 되는가?
펀드를 운용하는 회사마다 방식이 다르지만, Mutual
Fund에 가입하는 것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투자성격이
상이한 Mutual Fund를 선택해서 가입을 해도 되고, 운용사
가 수혜자의 대학입학 나이게 맞춰 Portfolio를 조정해 가는
방식을 선택해도 된다. 어떤 방식을 선택하더라도, 원금보장
이 되지는 않으니, 펀드의 가입이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것
이며 투자성과에 대한 위험 또한 감수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
하여야 한다. 모든 상품에는 장점과 단점이 공존하고, 가정
6. 가입금액에 대한 한도(Limit)는?
수혜자 1인당 1년 기준 얼마라고 하는 특정한 금액기준은
없고, 교육비용에 쓰이는 금액을 초과해서 가입할 수 없도록
의 재정상황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 있으니 꼭 전문가와의
consulting을 통해 가입하길 권장한다.
문의_972-239-9100
Money Trend Magazine 53

월터김의
융자 칼럼
Walter Kim
CRA 융자 대표
요즘도 융자가 되나요?
한창 뜨거운 텍사스의 여름을 코로나 사태와 같
이 넘기려 하니 더욱 더 힘들지만 꼭 이겨 내리라
는 확신을 가지며 8월의 칼럼을 시작해 본다.
수 있는 옵션이 뭐가 있을까? 결국 돈을 빌리는 것
이 해결 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이 된다. 그러면 일
단 빌리고 갚을 계획도 꼼꼼히 챙겨 놓아야 하겠
는데 이런 상황을 한번 살펴보자.
코로나 사태로 많은 분들이 비즈니스의 경영 악
화로 힘들어 하는 것을 주위에서 쉽게 접한다. 참
으로 안타깝고 힘든 상황이 몇 달째 계속 되니 나
라에서 주는 구제 금융도 서서히 혹은 벌써 소진
되어 이제는 어찌해야 하는가를 심각하게 고민을
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사업체를 운영 하시는 분들이나,
봉급자로 일을 하시는 분들이나 재정적 압박을 받
는 것은 매한가지이다. 그러면 이런 상황에서 할
우선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은 비즈니스 Working
Capital 론을 신청 할 수 있다. 즉 운영자금 융
자가 되겠다. 물론 EIDL 론을 SBA를 통해서 받
았던 기록이 있다고 해도 이론적으로는 결격 사유
가 안된다. 그럼 현실은?
많은 은행의 Underwriter가 - 서류 심사관 -
PPP 심사관에서 자기의 본연의 자리로 복귀 하
면서 융자 서류 심사가 코로나 사태 이전의 상황
으로 속도가 빨라 졌으나 승인률은 3분의 1 정도
로 떨어졌다.
이론적인 것과 실제의 차이를 깊숙이 보면, 거
의 모든 은행들이 융자 가이드 라인은 코로나 사
태 이전으로 두면서 각 Underwriter의 개인 재량
에 맡는 경향이 짙다.
다시 말하면 융자 서류 심사를 하면서 이 전에
는 요구 하지 않았던 서류들을 요구하며 더 꼼꼼
하게 챙긴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일반적인 융자
서류는 2년치 세금 보고와 금년도의 재정 보고서
54 August 2020

와 크레딧 체크 정도가 보편적이었던 반면에 지금은 6개월치
은행 입금과 출금 정보 및 개인 통장 확인 그리고 코로나 사
태의 본인 상황을 설명해야 한다.
물론 모든 은행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많은 수의 은행 융
자 서류 심사하는 사람들이 마치 유행처럼 요구하는 서류들
이 비슷하게 많기도 하고 같아도 졌다. 이 사실은 은행 지점
장들이나 론을 담당하는 오피서들에게 물어보고 확인 했는
데, 실제 서류 항목에는 없는데 순전히 호기심처럼 서류 심사
관이 요구를 해서 그들끼리 언쟁이 벌어지는 곳도 제법 있다.
를 원한다는 것이다. 이전에는 특
별한 상황이 아니면 보통 봉급 명
세서- Paystub- 이나 W2이면 충
분하던 구비서류가 아예 세금보고
2년치와 현 직장의 Paystub을 CPA가 보낸 것으로 바뀐 곳
도 제법 있다.
즉 소액인 경우는 물론 지금도 간단한 서류만으로도 가능
한 곳도 있지만 필자의 경험으로 보면 대부분의 융자 금액이
만불 이상이기에 미리 상황을 인지하고 대처를 할 준비 후에
신청을 하여야 하겠다. 결국 융자를 하려면 Underwriter의 승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다른 방법이 있는 것인가?
이럴 때는 딱히 정형화된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고 그 상
황에 순발력 있게 경험적으로 대처할 수 밖에 없다. 당연히
인이 떨어져야 하니, 그들이 원하는 서류에 원하는 조건을 갖
추어야지만 융자를 받을 수가 있는 것이 팩트이니 필히 먼저
상담을 하시기를 바란다.
Underwriter는 작금의 상황에서 월 페이먼트를 잘 할수 있는
가를 합리적인 의심을 하므로 그에 맞는 답을 들려 줄 수 밖
에 없는 것이다.
필자의 경험으로 보면 같은 은행의 같은 Underwriter가
반복해서 같은 요구를 하니 미리 준비해서 대처를 하고 있고
그 나머지 다른 은행의 경우도 미리 준비 하는 수 밖에 없다.
요사이처럼 이자가 싼 경우에는 보통 융자의 가이드 라인도
쉽게 조정을 해왔었는데, 코로나 사태가 모든 업무의 과정을
뒤엉켜 놓았으니 그 아무도 정확하게 표준 정답을 제시 할 수
가 없는 것이다.
요사이 이자율이 최저로 떨어진 관계로 많은 분들이 집 재
융자를 문의 하신다. 재 융자의 경우 이전에는 한 달이면 클
로징이 가능 했는데, 요사이는 2달이 기본이다.
두 가지의 큰 이유가 있는데 우선 일 하는 사람의 부족 즉
코로나사태로 말미암아 사람들이 그만두던가 레이 오프를
당해서 모자라고, 다른 하나는 이자가 너무 싸니 은행에서
Merit가 없으므로 태업(?) 을 하는 것처럼 느려지고 비협조적
으로 하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Cash Out 재 융자는 더더욱
까다롭다고 보면 틀림없으니 이 또한 미리 준비 해야 하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행은 융자를 해줘야만 하는 것이고
우리 일반 Consumer는 또 필요에 의해서 융자를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주저하지 말고 본인들의 필요에 따라 은행 문
을 두드리기를 추천한다.
요즘도 융자는 물론 된다. 다만 추가 서류가 생겼고, 그 서
류의 심사 과정이 코로나 사태 이전과의 차이가 있는 것이기
에 그 또한 미리 전문가와 상담을 해서 준비하면 원하는 결과
를 얻기에 한 발자국 더 가까워 진다고 본다. 힘 든 시기에 어
그러면 개인 융자는 어떻게 바뀌었는가?
이 상황도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다. 바뀐 점들 중에서도 가
장 큰 변화는 일정 액수 이상의 융자에서는 무조건 세금보고
려워도 우리가 이겨내야만 하는 것이니 충분한 상담을 통해
서 잘 준비하여 원하는 결과를 얻기를 기원한다.
상담 이메일 : we.cra.consulting@gmail.com
문의_214-782-9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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