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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N 3호 2022년 4월 22일 B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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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 WORLD News<br />

Living & News | APR 22 2022<br />

“러, 부차에 ‘강철 비’ 공격도<br />

수천개 못박힌 듯”<br />

고물가·고실업 등에 항의하며 상파울루 증권거래소 점거한 시민단체<br />

브라질 물가급등 중하위층에 직격탄<br />

73% 2~3개월간 소고기 못사<br />

브라질에서 물가 급등세가 계속되면서 중 화와 교환 비율을 1대 1로 묶는 고정환율제<br />

하위층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브라질 매체 를 바탕으로 헤알화를 새로운 통화로 도입한<br />

들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br />

방안이었다. 1993년 공식 물가 상승률은 2천<br />

보도에 따르면 상파울루주 식료품소매조 477.15%를 기록했으나 실질 물가 상승률은<br />

합이 이달 초 월 가구소득 1만2천120헤알(약 5천%를 웃돈 것으로 추산됐다.<br />

317만 원) 이하 중하위층 소비자 200명을 대 ‘헤알 플랜’으로 물가 상승률은 한 자릿수<br />

상으로 벌인 조사 결과 73.1%가 최근 2∼3개 로 안정됐으며, 이후 당국은 물가 억제 기준<br />

월간 소고기를 사지 못했다고 답했다. 치를 정하고 ±1.5%포인트의 허용 한도를 두<br />

10%는 요구르트·치즈·유제품·주류 등의 는 물가 관리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br />

구매를 줄였다고 답했고, 식료품을 전혀 사 현재는 물가 상승률 기준치를 3.5%로 설정<br />

지 못했다는 응답자도 6%에 달했다. 하고 ±1.5%포인트의 허용범위를 뒀다. 물가<br />

또 식료품이 비싸지면서 지난 2년간 두 차 상승률이 2∼5%에 들어야 억제 목표가 달성<br />

례 이상 가격이 낮은 제품으로 바꿔 구매했 됐다고 본다는 의미다.<br />

다는 답변도 67%에 달했다.<br />

그러나 지난해 물가 상승률은 10.06%로<br />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2015년(10.67%) 이후 가장 높았고, 중앙은<br />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경기침체, 실질소 행은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4.7%에서<br />

득 감소로 중하위층의 소비가 위축되고 있 7.1%로 올리면서 2년 연속 억제 목표치를 웃<br />

다고 지적했다.<br />

돌 것으로 예상했다.<br />

물가 급등세로 1990년대 중반 ‘헤알 플 지난달 물가 상승률은 1.62%로 3월 기준<br />

랜’(Real Plan) 도입으로 이룬 경제적 성과 1994년 이후 28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br />

가 실종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다. 지난달까지 최근 12개월 물가 상승률은<br />

1994년 7월에 도입된 ‘헤알 플랜’은 하이 11.30%로 집계돼 2003년 10월(13.98%) 이<br />

퍼 인플레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미국 달러 후 가장 높았다.<br />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키이우(키예프) 외곽 부차에 플레셰<br />

트(flechette)탄을 썼다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8<br />

일(월) 보도했다. 한 부차 주민은 “러시아군이 지난달 플레셰트로 채워<br />

진 러시아 포탄이 머리 위에서 터지면서 수천 개를 그 일대에 뿌렸다”<br />

면서 “일부는 차량에 덮어놓은 방수포로 떨어졌는데 마치 누군가 못을<br />

박은 것처럼 박혀 있다”고 말했다. WP 기자들도 현지에서 플레셰트가<br />

떨어져 있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고 밝혔다.<br />

철로 된 플레셰트는 3cm 길이로 작은 화살 내지 다트 모양이다. 플<br />

레셰트로 채워진 폭탄은 작전 중인 보병 위에서 터지면서 넓게는 축구<br />

장 3배 크기까지 플레셰트를 뿌리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 때문에 개<br />

활지에 집결한 부대 공격에 주로 사용되며, 인구 밀집 지역에서는 민간<br />

인도 피해를 볼 수 있다.<br />

부차 지역의 플레셰트는 러시아 122mm 3Sh1 포탄에서 발사된 나온<br />

것으로 추정된다. 플레셰트탄 사용은 민간인 살상 우려 때문에 국제인<br />

권단체의 비판을 받고 있다. 국제앰네스티는 “이 탄은 민간인이 많은<br />

지역에서 사용돼선 안 된다”고 밝혔다. 다만 플레셰트탄은 현대전에서<br />

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고 전문가들을 인용해서 이 매체는 밝혔다. 1<br />

차 세계대전 때 비행기에서 투하됐던 플레셰트탄은 근래에는 미국이<br />

베트남전에서 사용했다. 이 때문에 1970년대 국제기구에서는 우려가<br />

제기됐으나 사용 금지 조약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br />

책 ‘치명적인 강철 비’의 저자 에이탄 바락 교수는 책에서 “당시 플<br />

레셰트탄은 대규모로 사용되지 않은데다 집속탄과 소이탄으로 관심이<br />

옮겨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바락 교수는 이 책에서 이스라엘이 가자<br />

지구에서 카메라를 무기로 오인하고 카메라맨을 플레셰트탄으로 집중<br />

사격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br />

러시아군의 포탄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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