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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FIC 해외통신원 리포트 - KO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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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3<strong>KOFIC</strong> <strong>해외통신원</strong> <strong>리포트</strong>□ 본 보고서의 내용을 인용․전재할 때에는 반드시 출처를 명시해야합니다.□ 본 보고서의 내용은 위원회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문의 : 정책연구팀 연구원 김하원 02) 958-7512 / hawon@kofic.or.kr


2006.08.23[독일] 지역 공공 상영관 코뮤날 키노(Kommunales Kino)독일 통신원 진화영 (hirschlein@hanmail.net)독일영화의 부흥에 대해 기뻐할 때 우리는 감독, 배우 및 제작자들의 공로와 더불어 공공 상영관들이 영화발전을 위해 기울여 온 노력을 잊지 말아야 한다. 관객들에게 영화에 대한 사랑을 심어주고, 예술장르인 영화에 대한 안목을 높이기 위해 30년이 넘게 기울여 온 노력 말이다. 독창적이고 수준 높은 영화 문화 고착에 대한 공공 상영관들의 공로는 아무리 칭송해도 지나치지 않다.(독일영화진흥청 Filmförderungsanstalt의 페터 딩게스 청장: Peter Dinges)개념영어로 코뮤널 씨어터(Communal Theater)로 번역되는 독일의 코뮤날 키노(KommunalesKino). Kommunal은 “지역의”, 또는 “자치의” 라는 의미를 갖는 형용사이고 Kino는 상영관,또는 영화라는 뜻을 갖는 명사인 만큼, 지역 공공 상영관으로 직역할 수 있다. 그러나 독일에서 Kommunales Kino라는 용어는 상영관만이 아닌, 지역 영화운동 및 영화교육이라는 의미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일단 “공공”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만큼 이런 상영관, 또는 영화운동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총 예산의 40% 정도)을 받는다. 그리고 재정 지원을 받는 만큼 그 활동이 공익성을 가져야 한다. 공익성을 판단하는 가장 기본적인 척도는 상영작 선정과 상영 방식의 비( 非 ) 상업적 성격이다. 수익과는 상관없이 관객들에게 수준 높은 작품을 수준 높게 소개한다는 점에서 아트하우스(예술영화 전용상영관)와 유사하다고 이해할 수도 있겠다.역사독일 지역 공공 상영관의 역사는 1970년 9월 27일 두이스부르크(Duisburg)의 “필름포럼(filmforum)” 개관이 그 시발점으로 알려져 있으나 “Kommunales Kino”라고 명명된 상영관들이 선을 보이기 전부터 공익성을 띤 상영관의 형태는 이미 존재하고 있었다.1963년 남독 뮌헨에서는 여타 문화/예술 박물관과 동등한 위상을 가진(이 경우 위상은 지원금 지불여부와 관련된 위상이다) 영화박물관(Filmmuseum)이 건립되었다. 그러나 뮌헨 영화박물관은 통상적인 박물관이라기보다는 영화 프린트를 수집하고 복원하여 일반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시네마테크적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관객들 역시 박물관이라기보다는 극장을찾아오는 기분으로 이곳을 방문, 영화사( 史 )의 기념비적인 작품들이나 평소 접하기 어려운예술영화들과 만나곤 했다.- 2 -


2006.08.231971년 12월 3일에는 마인강변 프랑크푸르트(Frankfurt am Main)에서 두 번째 독일 공공상영관이 문을 열었다. 두이스부르크 필름포럼 개관이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성사시킨 자발적 성격이었다면 프랑크푸르트 공공상영관이 문을 열기까지 그 배후에는 한 공무원의 적극적 지원이 있었다. 다름 아닌 당시 프랑크푸르트 시정부 문화담당관이었던 힐마호프만(Hilmar Hoffmann)으로 영화광 공무원이었던 그는 독일에서 공공 상영관, 지역 영화운동이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닦은 일명 공공 상영관의 대부이다. 호프만은 현재까지 독일지역영화운동 연맹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두이스부르크와 프랑크푸르트의 공공상영관과 같은 비 상업적 상영관들의 선도적 활동과 그이상에 자극을 받아 독일 다른 도시들에서도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주도하는 지역 영화운동이 점점 활성화되어 갔다. 최초의 공공 상영관이 두이스부르크에서 문을 연지채 3년이 지나지 않은 1973년에는 전국적으로 그 수가 10개로 늘어났다.빠른 시일 내에 공공상영관 수가 증가한 데에는 1972년 1월 28일 프랑크푸르트 행정재판소(Frankfurter Verwaltungsgericht)의 판결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당시 프랑크푸르트 시내 극장주 5명은 시정부의 재정지원을 받는 공공 상영관들이 일반 상영관들을 대상으로 불공정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일단 정부지원금을 통해 극장 운영 및 관리비, 자제구입비 등을 보장받는 공공 상영관은 일반 상영관들보다 훨씬 더 유리한 조건에서출발한다는 것이 이유였다. 그러나 법정은 원고인 극장주들과는 전혀 다른 시각에서 공공상영관을 보고 있었다.“전통적으로 공익성을 가진 문화예술장르로 인정되는 연극(공연장), 음악(연주장), 문화유산(박물관) 및 문학(도서관) 외에 영화(상영관) 역시 한 사회의 문화적 예술적 자산이다. 따라서 정부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을 자격은 충분하다. 음악, 연극, 미술, 문학과 같은 장르들과 마찬가지로 영화 역시 한 민족의 정신적, 예술적 삶을 표현하는 매체이며, 그 사회의 발전상 및 사람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다양한 방식을 소개해 주는 만큼, 이런 영화들을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상영관은 공익에 이바지하는 문화예술단체로 간주해야 한다.”는 것이 판결의요지였다.“또한 문화예술 단체의 활동은 사업성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만큼 정부나 지방자치 단체들이 재정을 지원해 주는 것도 타당하다. 그리고 공공 상영관들을 고소한 일반 상영관들의 운영방식이나 프로그램 선정으로 미루어 볼 때 피소당한 공공 상영관의 문화적, 예술적 공익활동을 대신해 온 바도 없고 앞으로도 이를 기대할 수 없다. 따라서 공공상영관과 일반 상영관이 상호 경쟁관계에 있다고 판단할 근거도 전혀 없다. 다시 말해 공공상영관과 일반 상영관의 추구목표와 운영방식은 비교할 수 없다”는 것이 판사들의 결론이었다. 이 판결은 현재까지도 공공상영관의 개념이나 목표를 규정할 때 자주 인용되고 있다.1978년 공공상영관과 일반상영관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히트파스 스터디(Hitpass Studie)도비 상업성, 공익성을 추구하는 공공상영관을 통해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반 상영관을 찾는 관객 수 역시 늘어나고 있다는 상생의 관계를 증명해 준 바 있다.- 3 -


2006.08.23프랑크푸르트 행정재판소의 판결이 내려지자 독일 내 많은 도시에서 지역 영화운동(Kommunale Filmarbeit)의 불이 붙기 시작했다. 실험적 성격이 강한 영화동호회들도 이에동참했다. 이런 지역 영화운동은 서독뿐만 아니라 동독에서도 활발하게 전개되었고, 독일통일 후에도 동서독 지역 차이 없이 수준 높고 다양한 작품을 일반에 소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지역 영화운동 단체들은 서로의 힘을 하나로 모아 자신들의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관객들이 일반 상영관에서 소외되는 작품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더 자주 마련하기 위해 독일전역을 커버하는 이해단체를 설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마침내 1974년 오버하우젠(Oberhausen) 단편영화제에서 단체 설립 준비위원회가 결성되었다. 그리고 1년간의 준비단계를 거쳐 “독일연방 지역 영화운동 연맹(Bundesverand Kommunale Filmarbeit)”이 출범했다.재정과 조직각 지역의 공공상영관들은 일반적으로 지방자치 정부의 재정지원금(이는 대부분 연방정부와주정부의 문화진흥 예산에서 지출된 것)으로 기본적인 운영비(극장관리, 기자재 구입 등)를충당하고 있다. 그러나 공공상영관이라고 해서 모두 자체 상영관을 갖추고 있지는 못하다.그 지역의 다른 공연장, 또는 일반 상영관, 시민대학 건물 등을 빌려 영화를 상영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공공상영관들의 수준은 자체 상영관 여부보다는 조직과 행정의 전문성에서차별화된다고 보아야 한다. 상영횟수가 한달에 몇 차례에 불과하고, 거의 자원봉사자들로운영되는 공공상영관이 있는가 하면, 전문 인력을 갖추고 뛰어난 조직력과 행정력을 발휘하는 곳도 있다.상영작 선정기준공공상영관의 모토는 “다른 영화들을 다른 방식으로 보여준다(Andre Filme anderszeigen)”로 바로 이 점에서 일반상영관들과 확연히 구분된다. 이때 “다른 영화들(AndereFilme)”이란 실험영화, 비서구 영화, 다큐멘터리 영화, 무성 영화(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가 곁들여지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일반 극장에서 상영될 기회가 거의 전무한 단편영화들로 이런 영화들은 공공상영관의 단골 레퍼토리로 자리를 잡았다.상영작 중 유럽영화가 차지하는 비율은 40% 정도이고 독일영화는 그 중 약 30% 정도이다.아프리카, 아시아, 남미 등 일반 상영관에서 만날 기회가 거의 없는 외국영화들도 정기적으로 소개한다. 현재 독일연방 지역영화운동 연맹에 가입되어 있는 160개 공공 상영관들은연간 총 5백만 회 상영을 통해 2만여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매년 공공 상영관을 통해 관객들과 만나는 단편영화 수도 8천5백편에 달한다.- 4 -


2006.08.23상영 작품들은 일반 배급사들을 통해 제공받거나 시네마테크, 영화 소장가, 그리고 필름 아카이브 등에서 가져온다. 베를린의 "아르제날(Arsenal)" 같은 공공상영관은 자체 필름아카이브를 소유하고 있는데, 다른 지역의 소장 작품들과 교환, 소개하기도 한다.“다르게 보여주기(anders zeigen)”란 가능한 한 작품의 오리지널 버전(언어뿐만 아니라 포맷. 무성영화의 경우에는 영사 속도까지)에 가깝게 보여준다는 의미이다. 독일의 일반상영관에서는 어느 영화를 막론하고 독일어로 더빙한 버전을 상영하기 때문이다(1970년대 말까지만 해도 뮤지컬 영화의 노래까지 독일 가수들의 독일어 버전으로 들어야 할 정도였다).또한 TV에서 단골로 방영하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나 “십계” 같은 영화들도 4:3 화면이아닌 시네마스코프로 ”제대로“ 보여준다는 것이 바로 다르게 보여주기의 참뜻이다.그리고 공공상영관들은 작품을 개별적으로 상영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작품들을 한 주제하에 모아 소개하는 형식을 선호한다. 다시 말해 유명 감독 회고전, “영화 속의 폭력” 같은주제별 상영, 또는 1930년대 독일영화 등 시대별로 작품들을 선정하여 관객들이 작품을 더큰 맥락 안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상영 프로그램의 성격을 설명하기 위해강연회를 갖기도 하고, 몇몇 공공상영관들이 공동으로 소규모 영화제를 개최하는 일도 흔하다.독일 연방 지역영화운동 연맹: Bundesverband kommunale Filmarbeit공공상영관들의 연방 차원 협력단체인 독일 연방 지역영화운동연맹에는 160개 공공상영관들이 가입해 있다. 이들은 영화문화 육성을 위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신인감독의 데뷔작,단편영화, 다큐멘터리 영화들을 관객들에게 소개함으로써 소외된 장르들의 발전을 돕고자한다. 또한 영화사적으로, 국가별로, 감독별로, 혹은 배우별로 전체적인 맥락 속에서 영화라는 매체의 발전상을 보여주고 있다.베를린 영화제에서 경쟁부문에 버금가는 섹션으로 자리를 굳힌 “Internationales Forum desJungen Films(신진영화 국제포럼)”은 공공상영관, 또는 지역영화운동단체가 자체 영화제를국제적으로 성장시킨 좋은 사례이다. 함부르크나 두이스부르크의 공공상영관들은 훌륭한 필름아카이브를 갖추고 있고, 프랑크푸르트와 뮌헨은 공공상영관이 영화박물관과 함께 운영되고 있다.공공상영관에서는 “최신영화”가 중요하지 않다. 오히려 다시 보고(Wiedersehen), 새로이 보고(Neusehen) 새삼 발견하는 것(Entdecken)이 더 큰 의미를 갖는다. 독립영화와 실험영화들도 공공상영관이 아니었다면 관객들과 만날 기회를 거의 갖지 못했을 것이다.독일 연방 지역영화운동 연맹은 베를린 영화제를 통해 두개의 상을 수여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칼리가리 상으로 스타일과 테마가 혁신적이라고 평가되는 작품의 감독에게 5000 마르크(2500유로) 상금을 수여한다. 그리고 다른 하나인 릴리푸트(Liliput) 상은 작품의 더빙 수준을 평가하는 것으로, 그해 최고의 더빙작과 최악의 더빙 작을 선정해 상징적 시상식을 갖- 5 -


2006.08.23고 있다. 작품의 미묘하고 섬세한 분위기를 전달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 중의 하나인 대사를더빙하는 작업이 일반적으로 별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하기 위해 만든 상이다.또한 연맹은 공동 영화기금을 설립해 공공상영관들이 원하는 작품의 판권을 구입하거나 복사본을 제작, 또는 복구하는 작업을 지원한다. 이 기금을 통해 영화사 초기 불후의 명작들을 소개하는 “그랑드 카페에서 그리피스까지” 같은 프로젝트가 성사될 수 있었다고 한다.또한 연맹은 지역 영화운동의 이해를 대변하고, 연방, 주정부 및 자치단체, 그리고 유럽연합을 상대로 로비활동도 벌인다. 서로 편차를 보일 수도 있는 공공상영관/지역영화운동 주체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 영화 문화의 독립성과 다양성을 추구하는 것도 연맹의 주 목표중 하나이다.그리고 상호 커뮤니케이션과 정보교환을 위해 “키네마 코무날(kinema kommunal)”이라는잡지를 발간한다. 상영작 선정 컨셉트, 판권 구입관련 정보, 홍보 및 재정, 영사기술, 배급및 아카이브와 관련된 경험과 전문지식을 담은 Handbucjh kulturelle Kinoarbeit라는 300쪽짜리 사전도 출간했다. 프랑크푸르트에 자리하고 있는 연맹의 홈페이지는www.kommunale-kinos.de 이고 자문위원회는 신진영화 국제포럼의 울리히 그레고어(Ulrich Gregor) 전( 前 ) 위원장, 공공상영관의 대부인 힐마 호프만과 페터 얀젠(Peter W.Jansen), 감독 빔 벤더스(Wim Wenders) 감독 4인으로 구성되어 있다.여기서 잠시 공공상영관의 의미에 대한 몇 가지 견해를 인용해 보기로 하자.빔 벤더스:후세대들에게도 멀티컬처의 성격을 가진 특별한, 그리고 고전적 예술장르와는 그 성격이 전혀 다른 영화라는 매체의 문화적 성격을 계속 이해시켜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런만큼 그 시선이 세계로 향한, 그리고 역사로 향한 작품들을 만나기 위해서는 공공상영관이필수적이다.울리히 그레고어:공공상영관이 독일 영화문화운동의 선구자라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독일 영화의미래는 바로 이런 영화운동에 달려있다.폴커 리흐(Volker Riech) Ufa 영화사 대표멀티플렉스 극장이 관객을 위한 영화를 만든다면 공공상영관은 영화를 위한 관객을 만든다.역사를 보여주는 영화 (Kino mit Geschichte)지역 영화운동(Kommulae Filmarbeit)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그 출발은 아주 단순하다. 문학, 조형예술 및 연극이나 마찬가지로 영화 역시 상업성이라는제한을 벗어나 누구에게나 개방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도서관이나 오페라공연장, 박물관- 6 -


2006.08.23물론 이런 지원금을 연방정부가 직접 지불하지는 않는다. 독일영화진흥청인 FFA가 연방정부의 영화진흥예산을 집행한다. 이 단체의 운영을 위한 연방정부 예산은 2003년 기준 7천6백8십만 유로였다.영화는 다른 어떤 예술장르보다도 사회적 영향력이 크고, 문화적 아이덴티티 정립에 중요한역할을 하는 만큼 정부차원의 지원은 필수적이다. 그러나 현재 독일영화의 점유율은 1970년대부터 급격히 하강, 10-17%를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는 수준이다. 유럽영화 점유율도 별반 다르지 않다. 정부의 지원이 없다면 독일 및 유럽 영화 제작자들은 얼마 안 가 자생력을 상실하게 될 것이다.2. 독일 영화진흥청 FFA(Filmförderungsanstalt)의 지원공공상영관에 대한 독일영화진흥청의 직접 지원은 일반 상영관과 구분 없이 주로 상영관 보수나 장비개선과 같은 인프라 부문에 집중되어 있다. 보수공사 지원에는 객석, 바닥, 영상기기, 위생시설, 환기 시설, 냉난방 등 건물 내 모든 시설과 고정 장치를 포함하지만 부지 및건물의 구입, 일반 사무비용 및 이동가능 장비 구입 및 수리비는 포함되지 않는다.지원은 무이자 대출과 순수한 지원금 등 두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보수공사를 위해서는 2십만 유로까지, 예외적인 경우에는 35만 유로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환불기간은 10년이다. 보수공사를 위한 자문, 입지 분석 등을 위한 예산으로 5천 유로를 별도 지불하기도 한다.지원을 받는 상영관은 순수한 지원금은 제외하고 대출로 분류된 액수만 상환하면 된다. 상환기관은 5천 유로 미만의 경우 3년, 만 유로까지는 5년이다. 1만 유로를 넘어가는 경우에는 10년이 상환기한으로 이 기간 중 2년은 상환의무를 해지해 준다.3. 주정부 사례 - 니더작센주예술적으로 수준 높은 작품의 상영 및 소개(영화제 개최 등)를 위해 지원금과 대출금을 지불한다. 선정기준에 부합하는 행사의 경우 집행비의 80%까지 지원해 주고 있다.특히 소도시 상영관들의 영화프린트 제작과 복구 작업을 지원하고 이런 지역에서 보다 많은독일영화 및 유럽영화가 소개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경우 신청액의100%까지 지원이 가능하다.영화산업 측면에서 의미가 큰 행사들, 즉 영화제나 미디어축제. 멀티미디어 컨퍼런스와 전시회, 인터넷 프리젠테이션 등을 위해서도 예산의 50%까지 지원한다.영화 자막작업도 예산의 8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니더작센은 북독방송(NDR)과 함께 1995년 영화진흥을 위한 협력계약을 체결, 1998년 3월까지 118개 프로젝트를 지원했으며 총 지원금은 2천1백3십만 마르크였다.- 8 -


2006.08.234. 구체적 사례 - 베를린 바빌론 극장베를린 로자 룩셈부르크 광장에 이 자리한 바빌론 극장은 동명의 지역 영화운동 단체가2004년까지 10년 동안 운영해 온 베를린의 대표적 공공상영관이다.바빌론은 개관 시부터 2004년 경영진이 바뀔 때가지 베를린 시정부로부터 매해 극장 총 예산의 40%를 조금 넘는 3십2만 7백 유로를 지원받아왔다.상영관이 400석 규모와 80석 규모 두 개인 바빌론 극장은 연간 1400회 상영을 통해 수작들을 소개해 왔지만, 순수한 공공 상영관의 성격을 유지해 가기 위해서는 연간 7만 유로의지원금이 더 시급한 상황이었다. 다시 말해 총 예산의 절반 정도인 3십9만 유로가 필요했다.그러나 시정부 문화부는 7만 유로 추가지급을 거부하고 기존의 지원금만으로도 적자를 메꿔 갈 새로운 경영진을 찾았다. 결국 바빌론은 프로그램의 51%는 공공상영관적인 성격을,49%는 일반 상영관의 성격을 가진 야누스적 상영관으로 현상 유지되고 있다. 끝.■ 참고자료1. 연방정부 영화진흥법 (FFG: Filmförderungsgesetz der Bundesregierung)2. 독일영화진흥청 Filmtheaterprojekt 관련자료(www.ffa.de에서 다운로드 가능)3. 독일연방지역영화운동 홈페이지 자료 (www.kommunale-kinos.de)4. 니더작센 주 미디어 정책(Medienpolitik des Landes Niedersachsen. Film- undMedienbüro Niedersachsen) 제 6조 영화 상영 및 프리젠테이션 지원- 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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