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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연예 vol.1192_08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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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br />

101<br />

회<br />

고관절 통증을 일으키는 흉추전만곡증<br />

Fairfax Inova 에서 RN으로 근무하는<br />

40대 중반의 여성이 오른쪽 고관절<br />

통증으로 내원했다. 똑같은 증상으로 내원<br />

한 적이 있는, 같은 병원에서 일하는 동료<br />

의 추천으로 Gonstead Chiropractic을 시<br />

도해 보기로 한 것이다. 통증이 생긴지는 2<br />

주정도 되었는데 시간이 지나면 나을 것으<br />

로 기대하고 통증약으로 버텼지만 증상은<br />

더욱 악화되었다.<br />

대개 고관절에 통증이 생기는 근본적인<br />

이유는 골반이나 척추의 틀어짐으로 인해<br />

서 몸무게가 한쪽 고관절로 쏠리게 되면,<br />

고관절이 무리를 받게 되고 관절 주변의 근<br />

육이나 인대 등의 soft tissue 가 찢어지면<br />

서 염증이 생기기 때문이다. 전에 내원해서<br />

치료를 받은 환자의 경우에는 허리 5번뼈<br />

가 뒤로 틀어지면서 요추가 뒤로 서서히 무<br />

너지는 요추후만곡증(lumbar lordosis)이<br />

원인이었다. 요추가 뒤로 무너지니 허리의<br />

곡선이 없어지고 그 결과 몸무게가 허리에<br />

서 흡수되지 못하고 골반을 누르게 되면서,<br />

골반이 한쪽으로 서서히 돌아가고 그 결과<br />

고관절이 손상되는 것이다.<br />

그런데 이번에 내원한 환자는 검사를 해<br />

보니 허리와 골반에서는 눈에 띄는 문제를<br />

발견하지 못하였다. 물론 오른쪽 고관절과<br />

골반 중심으로 근육이 뭉치는 것을 확인할<br />

수 있었지만 골반과 요추관절은 부드럽게<br />

움직이면서 관절 틀어짐 증상을 찾을 수<br />

없는 것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흉추, 즉 등<br />

에서 찾을 수 있었다. 흉추, 그중에서도 흉<br />

추 5-6번과 흉추 8-9번에서 열이 많이 발<br />

생했고 관절의 움직임이 너무나 떨어져 있<br />

었으며, 특히 흉추 9번에서 12번 사이의 근<br />

육이 마치 돌처럼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br />

자세 검사를 해보니 등이 왼쪽으로 휘는<br />

것을 찾을 수 있었고 오른쪽 팔도 뒤로 올<br />

리는 것이 제한되어 있었다.<br />

고관절을 포함한 전신사진을 찍어서 문제<br />

를 확인해보니 흉추 5번이 틀어지면서 왼<br />

쪽으로 휘면서 흉추가 앞으로 굽는 흉추전<br />

만곡증(Thoracic kyphosis)을 볼 수 있었<br />

다. 또한 흉추 10번 부터 요추 1번까지 척<br />

추가 압박되어 발생하는 압박골절을 확인<br />

하였고, 특히 흉추 11번의 경우 뼈의 50%<br />

가 손실되어 얇아져 있었다. 결국 이 환자<br />

의 고관절 통증 원인은 잘못된 자세에 의<br />

한 흉추 틀어짐이 문제였다. 평상시 구부<br />

정한 자세로 일을 하다보니 등이 한쪽으로<br />

굽기 시작하면서 뼈를 손상시키고 그 결과<br />

등의 근육이 딱딱하게 굳으면서 그 결과 환<br />

자 본인의 몸무게가 척추에서 제대로 흡수<br />

되지 못하고 한쪽 고관절로 쏠리게 되는 것<br />

이었다.<br />

치료의 핵심은 우선 틀어진 흉추 5-6번<br />

과 8-9번을 교정하여 제한된 관절의 운동<br />

성을 회복시키고 딱딱하게 굳어진 등 근<br />

육을 자세 스트레칭과 자세 교정을 통하<br />

여 풀어주어 몸무게가 오른쪽으로 쏠리<br />

는 것을 왼쪽으로 분산시켜 주는 것이다.<br />

그와 병행하여 약해진 고관절과 허리 근<br />

육을 강화하여 몸무게를 받쳐줄 수 있는<br />

운동치료를 실시하였다.<br />

이렇게 치료를 실시하니 환자의 오른쪽<br />

고관절이 부드러워지고 통증이 완화됨을<br />

확인할 수 있었는데 그와 동시에 왼쪽 종<br />

아리 근육이 쉽게 긴장함을 볼 수 있었다.<br />

그 이유는 오른쪽으로 쏠리던 몸무게가<br />

왼쪽으로 이동하면서 그동안 사용하지 않<br />

던 왼쪽 다리 근육을 갑자기 사용하게 되<br />

니 근육이 쉽게 긴장하게 되는 것이었다.<br />

물론 이는 자세가 안정이 되어 가면서 서<br />

서히 없어져 갔고, 이제 평상 생활에서도<br />

통증 때문에 일을 못할 일은 없을 것이다.<br />

이렇게 치료를 해서 척추가 안정되는데<br />

8주가 걸렸고 중요한 것은 앞으로의 관리<br />

다. 몸이 좋아졌어도 무리가 되는 일을 계<br />

속하는한 아무리 자세가 좋아져도 근육<br />

이나 척추가 피곤해지는 것을 원천적으로<br />

막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정기<br />

적으로 척추 교정을 받으면서 꾸준하게<br />

자세 운동을 하여 다시 뼈가 틀어지고 근<br />

육이 약해지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br />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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