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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연예 vol.1192_08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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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enews4989@gmail.com <strong>주간연예</strong> 59<br />

느껴질 뿐”이라며 작품을 보는 기준에<br />

대해 설명했다.<br />

“충무로에도 어떤 유행하는 장르가<br />

시기마다 오는 것 같아요 유독 어떤<br />

장르가 많이 만들어질 때가 있죠 배우<br />

로서 순수하게 예술적인 가치가 제 마<br />

음에 들어오는 작품을 선택한 것뿐인<br />

는 배우에게도 ‘욕심’이나 ‘목표’가 있냐”<br />

라고 물으니 “좋은 작품을 끊임없이 만<br />

나고 싶은 것”이라고 답했다.<br />

“배우가 계속 좋은 작품을 만나고<br />

싶은 마음이 사실 가장 큰 욕심이죠<br />

해외 진출을 한다거나 관객 수 출연<br />

료 등 부분들이 굉장히 화려하게 비춰<br />

은 작품’이에요 단순히 휴식을 취하<br />

고 다른 일을 찾는다고 해서 해소되진<br />

않죠 정면 돌파만이 해답이에요 이번<br />

에도 그랬죠 ‘택시운전사’라는 좋은<br />

작품을 만나 이전의 괴로움을 해소시<br />

킬 수 있었으니까요 계속 이런 행운이<br />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 ”<br />

배우 송강호가 ‘택시운전사’를 위해 뭉<br />

친 동료들에게 진심어린 감사 인사를 전<br />

했다. 모든 배우가 인지도에 비해 적은<br />

분량에도 불구하고 저마다 각자의 역할<br />

을 너무도 열정적으로 완벽하게 해줘 감<br />

동을 받았다고 했다.<br />

송강호는 인터뷰에서 이 같은 마음을<br />

데 제 필모를 보니까 그런 작품들이 쭉<br />

있긴 하네요 하하 ”<br />

잠시 생각에 잠긴 듯한 그는 “물론 ‘택<br />

시운전사’ 촬영 당시에는 지금과는 다른<br />

환경이라 보이지 않는 압박감을 느끼긴<br />

했다. 나뿐만 아니라 제작진도 모두 느꼈<br />

던 바”라며 다시금 운을 뗐다. 이어 “위<br />

지긴 하지만 그건 결국 모든 요소들이<br />

잘 맞물려 좋은 결과를 얻었을 때 저절<br />

로 따라오는 것들이에요 영화만 년<br />

을 해왔는데 저라고 하기 싫을 때가 없<br />

겠어요 저도 힘들 때 슬럼프가 올 때<br />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어요 그리고 결<br />

국 그런 나를 일으켜 세우는 건 ‘좋<br />

송강호 “20년지기 유해진과 첫 작품,<br />

말이 필요없는 배우”<br />

“류준열, 까칠할 줄 알았더니 건강청<br />

년”<br />

“작은 역할에도 완벽하게 수행해준 후<br />

배들에 감사”<br />

전하며 “누구 하나 꼽을 수 없을 만큼<br />

좋은 배우들뿐이었는데 저마다 조금도<br />

개인적인 욕심을 내지 않고 오로지 작품<br />

의 완성도에만 집중하며 최선을 다해줬<br />

다. 선배로서 너무나 뿌듯하고 고맙다”<br />

고 말했다.<br />

‘택시운전사’(감독 장훈)는 1980년 5월<br />

축되는 부분이 아예 없었다면 거짓말이<br />

광주를 취재한 ’푸른 눈의 목격자’, 독일<br />

지만 결국엔 의미 있는 작품에 대한 우<br />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와 그를 태우고 광<br />

리들의 소신을 꺾을 순 없었다. 이 작품<br />

주로 향한 택시운전사 김사복의 실화를<br />

을 만들고자 했던 모든 이들의 의지가<br />

모티브로 만든 작품이다. 주인공인 송강<br />

워낙 강렬했다”고 털어놓았다.<br />

호(김만섭 역)와 토마스 크레취만(위르<br />

그러면서 “정치적인 두려움 보단 이런<br />

겐 힌츠페터 역) 이 외에도 류준열, 유<br />

거대한 사건, 아픔을 진정으로 우리가<br />

해진이 출연한다. 신스틸러 엄태구를 비<br />

잘 표현해낼 수 있을지에 대한 두려움과<br />

롯해 고창석, 전혜진도 카메오 출연으로<br />

고뇌가 컸던 것 같다. 작품에 대한 열망<br />

지원 사격했다.<br />

과 애정이 모두 컸기 때문에 뜨겁게 완<br />

그는 “유해진 같은 경우는 안지 거의<br />

주할 수 있었다.<br />

20년이 넘었다. 희한하게 오랜 인연 치<br />

그런 면에서 많은 관객들에게도 이 진<br />

고는 전혀 작품에서 만나지 못하다가 이<br />

심이 잘 전해지길 바란다”고 했다.<br />

번에 함께 하게 됐다. 우리도 너무 신기<br />

끝으로 “‘송강호’라는 남부러울 것 없<br />

해서 서로 많이 웃었다”면서 “함께 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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