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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연예 vol.1192_08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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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br />

<strong>주간연예</strong><br />

e-mail: enews4989@gmail.com<br />

동문서답하는 아버지…<br />

노인성 난청 의심을<br />

세 이상<br />

노인성 난청<br />

난청은 말 그대로 한쪽 또는 양쪽 귀에 생기는<br />

다양한 청력 소실을 의미한다. 그중에서도 노<br />

인성 난청은 노화로 인해 청각기관의 기능이 떨어지<br />

면서 나타나는 청력 감소를 말한다. 노인성 난청 증상<br />

은 서서히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기 때문에 잘 알아차<br />

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을 뿐더러 잘 듣지 못한다는 것<br />

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환자가 많다.<br />

노인들에게서 고음영역에 청력 감소가 나타나고, 소<br />

리가 나는 방향을 잘 알지를 못하는 것이 전형적인 증<br />

상이며, 65세 이상 인구 중 38% 정도가 노인성 난청<br />

으로 추정된다.<br />

말소리는 들려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심<br />

한 경우 의사소통을 방해하는 심각한 장애를 유발한<br />

다.<br />

난청은 보통 전음성 난청(소리가 전달되는 경로의 문<br />

제)과 감각신경성 난청(소리를 감지하는 부분의 문제)<br />

으로 분류되는데, 노인성 난청은 감각신경성 난청에<br />

해당하며 노화에 따른 와우의 기능장애로 발생하거<br />

나 소리에 의한 자극을 뇌로 전달하는 청신경이나 중<br />

추신경계의 이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환자 본인이<br />

전음성 난청과 감각신경성 난청을 구분하는 것은 매<br />

우 어려우며, 전음성 난청과 달리 감각신경성 난청은<br />

대개 영구적인 장애가 남게 된다.<br />

본인이 인지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부모님이 평소<br />

와 달리 목소리가 커지거나 점점 대화에 불편을 느끼<br />

고, 자주 반복해서 되묻고, 질문에 부적절하게 대답<br />

한다면 노인성 난청을 의심해봐야 한다.<br />

최준 고대 안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br />

는 "만일 난청이 의심된다면, 이비인후<br />

과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고, 조기에 발<br />

견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하는<br />

것이 중요하다"며 "난청의 위험인자인 담배, 술, 소음<br />

노출, 이독성 약물 등을 피하는 것이 난청을 예방하는<br />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난청이 발생하면 업무, 각<br />

종 문화생활, 대화 및 의사소통 등 일상생활에 큰 어<br />

려움이 발생해 삶의 질이 저하되기 마련이다. 노인성<br />

난청은 발생 시기가 명확하지 않지만 이르면 30대에<br />

청력이 감소하기 시작하여 서서히 진행된다.<br />

난청이 의심된다면 이비인후과 전문의에 의한 병력<br />

청취, 이경 혹은 내시경을 통한 고막 상태 판정, 청력<br />

검사, 음차검사 등을 시행한다.<br />

환자에 따라 소리에 대한 민감도, 소리에 적응하는<br />

능력 등이 다르므로 청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에 대<br />

한 전반적인 검사를 진행한다.<br />

노인성 난청은 원인에 따라 예방할 수 있으며, 난청<br />

진행을 막거나 경우에 따라 청력을 개선할 수도 있다.<br />

또 청력 상태에 따라 보청기, 중이 임플란트(인공 중<br />

이 수술), 와우이식술을 선택하여 청각 재활을 시행<br />

할 수 있다.<br />

김성근 서울청각클리닉 원장은 "난청 초기에 보청기<br />

를 사용하면 소리가 잘 들릴 뿐 아니라 난청의 진행을<br />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 "환자에 따라 소리에 대<br />

한 민감도와 소리에 적응하는 능력 등이 다르므로 정<br />

확한 청력검사 후 청력 상태에 따라서 보청기, 중이 임<br />

플란트, 인공와우이식술을 선택해 결정해야 한다"고<br />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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