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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연예 vol.1226_03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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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br />

<strong>주간연예</strong><br />

e-mail: enews4989@gmail.com<br />

멕시코 최고의 꿀 찔찔체<br />

오염되지 않은 자연에 형형색<br />

색 피어있는 야생화와 선인<br />

장 꽃에서 꿀벌들이 생산한 벌꿀은<br />

몸에 유익한 약용 성분을 다양하게<br />

담고있다. 소화불량, 설사, 가슴 쓰림,<br />

위장염, 소화성 궤양, 십지이장 궤양,<br />

역류성 식도염, 궤양성 대장염, 헬리<br />

코박터 감염, 암 치료, 항염치료, 피부<br />

트러블 등에 유용하다. 현존하는 세계<br />

최고의 꿀에도 엄연히 등급이 있다.<br />

뉴질랜드의 독특한 야생화이면서 차<br />

나무인 마누카(Manuka) 꽃에서 채<br />

취한 마누카 허니(Honey) 에는 독특<br />

한 향과 맛이 담겨있으며 슈퍼박테리<br />

아를 퇴치하는 약용 성분도 포함되어<br />

있다. UMF(특수 함유 인자, Unique<br />

Manuka Factor)와 MGO(강력한 항<br />

균, 살균인자, Methylglyoxal)가 높을<br />

수록 항 박테리아 수치도 높아 약용<br />

으로 사랑을 받는다.<br />

러시아의 남부 우랄(Ural) 산맥과 볼<br />

가강(Volga) 사이에 위치한 바시코르<br />

토스탄 공화국 (Bashkortostan)의 광<br />

활한 바시키리야 국립공원의 숲엔 수<br />

백개의 황금 벌집이 있고 세상에서<br />

가장 희귀하면서 값비싼 꿀이 생산된<br />

다. 커다란 통나무에 구멍을 뚫고 만<br />

든 천연의 벌집에 담긴 ‘목청’( 木 淸 )은<br />

흡사 땅콩 잼처럼 걸칙한데 맛과 향<br />

과 효능은 상상하는 것 보다 그 이상<br />

이다.<br />

네팔의 히말라야 산맥 해발 3,500-<br />

4,500m의 고산지에 서식하는 아피스<br />

라보리오사(Apis Laboriosa) 벌이 만<br />

들어 낸 꿀은 석청( 石 淸 )으로 천하의<br />

불사약( 不 死 藥 )으로 알려졌다. 아피<br />

스 라보리오사 벌꿀은 천적으로부터<br />

공격을 피하기 위하여 인적이 없는 기<br />

암절벽에 서식한다. 수백년에 걸쳐 5<br />

겹에서 10겹까지 벌집을 만들어 꿀을<br />

쟁여놓고 숙성시키는데 난공불락의<br />

요새( 要 塞 )처럼 견고하다. 300년된 석<br />

청엔 사향 노루의 향까지 담겨져 천혜<br />

의 명약이된다. 네팔의 수도승이 수행<br />

을 시작하기 전 속이 아리도록 강한<br />

석청을 한입 머금는 이유는 히말라야<br />

에베레스트 처럼 깊은 영의 세계로 인<br />

도함 받기 위함이다.<br />

멕시코 최고의 꿀 ‘찔찔체’<br />

(Dzildzilche)가 유카탄에 있다. 유카<br />

탄의 4-5월은 비가 오지않는 건기라<br />

화씨 120도를 웃도는 날씨가 계속된<br />

다. 찌는듯한 무더위 속에서 별처럼<br />

찬란한 찔찔체 꽃이 만개하면 꿀벌들<br />

은 부지런히 꿀을 모은다. ‘미엘 데 아<br />

베하 데 유카탄’ (Miel de Abeja de<br />

Yucatan) 찔찔체에선 고급스런 향수<br />

냄새가 난다.<br />

메리다와 칸쿤 사이에 위치한 ‘바야<br />

돌리드’(Valladolid)의 마야 인디오의<br />

후예들이 전통방식으로 꿀을 생산하<br />

면 맛과 향과 약 효능에 취한 독일인<br />

들이 전량 유럽으로 나른다. 가공하<br />

지 않은 순수(Raw Honey) 찔찔체를<br />

면봉에 묻혀 불을 당기면 그을음 없<br />

이 환하게 타오른다. 미지근한 온수에<br />

넣고 숟가락으로 오래 저어야 물과 섞<br />

이는데 감미로운 맛과 향이 속을 편<br />

안하게 한다.<br />

매년 미국에서만 4억 파운드의 꿀<br />

이 소비된다는데, ‘네오니코티노이드’<br />

(Neonicotinoid)로 불려지는 살충제<br />

성분이 포함된 꽃가루를 먹은 꿀벌이<br />

집단 폐사되고 있어 우려가 깊다. 식<br />

량 증가를 위해 동원된 유전자 조작<br />

식물과 제초제, 살충제의 과도한 사용<br />

이 벌꿀과 인간의 건강을 위협하는 공<br />

공의 적이되고 있다.<br />

• 도시빈민선교 참여 :<br />

703) 622-2559<br />

jeuk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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