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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N 22호 2022년 9월 2일 B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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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 2022 | Living & News KOREA News | 29<br />

李 , ‘비대위 무효’ 추가 가처분 … 국힘, ‘집행정지’ 신청 맞불<br />

이준석 “권성동 직대·비대위원 직무정지” … 국힘 “주호영 직무정지 결정 정지해달라”<br />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와 국민의힘이<br />

29일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을 놓고 법원에<br />

상대방을 무력화하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br />

동시에 냈다.<br />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이날<br />

서울남부지법에 권성동 비대위원장 직무대<br />

행과 비대위원 전원의 직무집행과 비대위<br />

효력 등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서를<br />

추가로 제출했다.<br />

가처분 신청 인용 결정대로 비대위원장<br />

을 임명한 전국위원회 결의가 무효인 이상,<br />

비대위원장의 비대위원 임명 또한 적법·유<br />

효할 수 없고 비대위원장 직무대행 체제로<br />

비대위 효력이 지속된다면 회복할 수 없는<br />

손해를 입게 된다는 취지다.<br />

이 전 대표의 소송 대리인단은 입장문을<br />

내고 “사법부 결정에 반하는 정당의 위헌적<br />

법원에 상대방을 무력화하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동시에 낸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br />

결정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의한 사법적 가 무효”라며 “무효인 비대위가 임명한 ‘무<br />

조치를 통해 바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효 직무대행’과 ‘무효 비대위원’은 당을 운<br />

이들은 법원의 가처분 결정이 나온 다음 영할 적법한 권한이 없다”고 주장했다.<br />

날인 27일 국민의힘이 의원총회를 열고 비 이날 국민의힘도 가처분 이의 사건 결<br />

대위 체제를 강행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 정이 나올 때까지 주호영 비상대책위원<br />

비상상황이 아님에도 설치한 비대위 자체 장에 대한 직무정지 결정의 집행을 정지<br />

해달라는 신청서를 서울남부지법에 제출<br />

했다.<br />

국민의힘은 이번 집행정지 신청과 별도<br />

로 이미 가처분 결정 3시간 만에 이의신청<br />

도 제기해둔 상태다.<br />

민사집행법 309조에 따르면 가처분 결정<br />

에 대한 이의신청이 있고 그 결정의 집행으<br />

로 회복할 수 없는 손해가 있다는 사정 등<br />

이 소명될 경우, 법원은 가처분의 집행정지<br />

를 명할 수 있다.<br />

만약 주 위원장이 법원에서 집행정지 결<br />

정을 받으면 비대위원장직으로 바로 복귀<br />

하게 된다.<br />

국민의힘은 이 전 대표가 이달 16일 비대<br />

위 출범으로 당 대표직에서 자동 해임됐기<br />

때문에 추가 가처분을 신청할 당사자 적격<br />

이 없다고 주장했다.<br />

“그럴듯한 1인실서 사망하는 준비에 정신 팔리지 말길”<br />

"취업, 창업, 결혼, 육아, 교육, 승진, 은퇴,<br />

그는 2002년 서울대 물리천문학부에 입<br />

으리라 생각한다"며 "이제 더 큰 도전과,<br />

노후 준비를 거쳐 어디 병원의 그럴듯한 1<br />

학해 수리과학부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br />

끝은 있지만 잘 보이지 않는 매일의 반복<br />

인실에서 사망하기 위한 준비에 정신 팔리<br />

마친 서울대 동문이다.<br />

을 앞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br />

지 않기를 바랍니다."<br />

서울대는 허 교수의 축사 전 그에게 '자<br />

그러면서 그는 "무례와 혐오와 경쟁과<br />

29일 서울대 관악캠퍼스 종합체육관<br />

랑스러운 서울대인' 상을 수여했다.<br />

분열과 비교와 나태와 허무의 달콤함에 길<br />

에서 열린 후기 학위수여식에 허준이 프<br />

청바지에 티셔츠, 정장 재킷의 편안한 차<br />

들지 마시길, 하루하루를 온전히 경험하시<br />

린스턴대 교수 겸 고등과학원(KIAS) 수<br />

림으로 연단에 선 허 교수는 "제 대학 생활<br />

길 (빈다)"며 "그 끝에서 오래 기다리고 있<br />

학부 석학교수가 축사를 하러 연단에 올<br />

은 포장해 얘기해도 길 잃음의 연속이었다"<br />

는 낯선 나를 반갑게 맞이하길 바란다"고<br />

랐다.<br />

며 "똑똑하고 건강하고 성실하기까지 한 주<br />

후배들에게 당부했다.<br />

허 교수는 여러 수학적 난제들을 증명하<br />

위 친구들을 보며 나 같은 사람은 뭐하며 살<br />

이날 학위수여식은 2019년 8월 후기 학<br />

고 새로운 수학 분야를 연 업적을 인정받<br />

아야 하나 고민했다"고 했다.<br />

위수여식 이후 3년만의 첫 대면 졸업식이<br />

아 지난달 수학계 노벨상이라 불리는 국제<br />

허 교수는 "지금 듣고 계신 분들도 지난<br />

다. 서울대는 지난 3년간 비대면 졸업식을<br />

참석할 수 있도록 했고 500여명의 졸업생<br />

수학연맹(IMU) 필즈상을 받았다.<br />

몇 년간 본질적으로 비슷한 과정을 거치셨<br />

치른 졸업생 중 희망자들도 이날 행사에<br />

이 체육관을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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