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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N 73호 2023년 8월 25일 A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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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펠 Korea<br />

AUG<br />

17<br />

25 2023<br />

texaschristiannews.com<br />

“기독실업인들, 경제 시스템 변화 속 젊은이들 도와야”<br />

CBMC 세계대회(CBMC World Convention) 2023 현장<br />

‘기독실업인’들의 대축제인 ‘CBMC<br />

세계대회(CBMC World Convention)<br />

2023’이 15일부터 18일까지 경<br />

기도 파주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br />

도원에서 진행됐다.<br />

제12차 CBMC 세계대회이자 제<br />

49차 CBMC 한국대회로 열린 이번<br />

대회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br />

사회를 맡았고, W 필하모닉의 오<br />

케스트라(감독 김남윤) 공연, 아달<br />

(Adahl) 특별 초청 공연, 우리암 선<br />

교사(프랭크 윌리엄스)의 후손 감사<br />

패 전달, 김원철 목사(오산리기도원<br />

원장)의 환영사 및 한반도 평화와 복<br />

음 통일을 위한 기도 인도 등이 진<br />

행됐다.<br />

자’(Unity In Christ)라는 주제 아래 개회식은 김영구 대회장(한국<br />

전 세계 CBMC 회원들이 함께 예배<br />

하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나누는<br />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 대회에는 한<br />

국을 포함해 세계 36개국에서 모여<br />

든 기독 실업인과 전문인 2천400여<br />

명이 참여했다.<br />

15일 첫날 대회는 ‘우리는 누구인<br />

가’를 주제로 ‘복음을 통한 각자의 일<br />

터 사역에 대한 소명 찾기’를 목표로<br />

정했다. 개회식에 앞서 한반도 복음<br />

통일을 위한 기도음악회가 마련됐<br />

다. 이 자리에서는 전용수 대회 준<br />

CBMC 중앙회장)과 크리스 심슨 회<br />

장(국제CBMC)의 개회 선언, 각국<br />

기수단 입장, 주제 찬양 ‘하나님께<br />

서는 우리의 만남을’, 새이레기독학<br />

교 CCD팀 특별 공연, 웨이왕 첸 이<br />

사장(아시아태평양 CBMC)의 개회<br />

기도, 장로찬양단 코랄카리스의 특<br />

별 찬양, 권순웅 목사(예장 합동 총<br />

회장, 주다산교회)의 설교 및 축도 등<br />

으로 진행됐다.<br />

권순웅 목사는 ‘샬롬을 누리고 부<br />

흥하라’(요 20:19~23)는 제목의 설<br />

비부위원장(한국CBMC 부회장)이 교에서 “부흥은 하나님과 나의 관계<br />

가 회복되는 것이며, 하나님께 영광<br />

돌리는 것이다. 예수님을 믿을 때 하<br />

나님의 평화와 사랑을 누리고 부흥<br />

할 것”이라며 “샬롬을 누리고 부흥할<br />

수 있는 능력의 비결은 바로 성령을<br />

받는 것이다. 이곳은 대한민국의 수<br />

많은 기도하는 사람들이 모여 기도<br />

하며 성령의 불을 받은 곳으로, 이 행<br />

사 가운데에도 성령의 불이 임하기<br />

를 원한다”고 했다.<br />

최선규 아나운서는 ‘너는 내 것이<br />

라’(사 43:1)를 제목으로 간증하고,<br />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담임, 국제<br />

제자훈련원 원장, 숭실대학교 이사<br />

장)가 메시지를 전했다.<br />

16일 둘째 날에는 ‘하나의 사명-<br />

일터에서 전도와 양육’이라는 주제<br />

로 “각 CBMC 회원이 매년 1명을 전<br />

도하고 양육하기”라는 목표를 정했<br />

다. “복음과 통치의 명령을 균형 있<br />

게 유지하기”라는 제목으로 강연한<br />

피터 셔 교수는 “세계적인 변화의<br />

시기 가운데 ‘왕 같은 제사장’으로 ‘<br />

복음과 통치’에 균형을 가지고 세상<br />

의 사람들을 포용해야 한다”며 “지<br />

난 10년을 보면, 최근 3년 동안 사<br />

람들의 가치관이 매우 크게 변하고<br />

있다. 이것은 세계적인 문제다. 세계<br />

적인 도전과 과제 가운데, 하나님의<br />

아들들은 복음과 통치(Governance)<br />

사이에 균형을 맞춰야 한다. 이를 이<br />

루기 위해 더 깊게 기도해야 한다”<br />

고 했다.<br />

그는 “경제의 시스템이 바뀌면서<br />

지금의 젊은이들은 재정적으로 더<br />

힘들어지고 있다. 교회와 기독실업<br />

인들이 이런 젊은이들을 도울 수 있<br />

다. 이것은 교회의 기회이며, 이것은<br />

교회의 특권이다. 코로나로 인해 경<br />

제 영역에서 큰 변화들이 일어나고<br />

있다. 믿는 자들은 영원에 대한 약속<br />

이 있지만, 믿지 않는 자들은 그들이<br />

원하는 것을 얻어도 우울과 공허를<br />

느낄 뿐이다. 이것은 하나의 궁극적<br />

인 문제”라며 “신앙인들은 그들에게<br />

복음을 전하여, 그들로 영원을 향하<br />

는 마음을 갖게 하도록 섬겨야 한다.<br />

우리는 세계를 다스릴 수 있는 통치<br />

와 복음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한편<br />

에서는 ‘왕’의 권세로 세상을 통치하<br />

며, 한편으로는 ‘제사장’으로 세상을<br />

복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br />

한편 기독실업인회(CBMC·Connecting<br />

Business and Marketplace<br />

to Christ)는 ‘일터 사역’에 힘쓰는 국<br />

제적 사명 공동체로, 영국 벨파스트<br />

에서 2018년 제11차 대회가 열린 이<br />

후 코로나19로 연기되다 5년 만에<br />

재개하게 됐다. 한국은 1977년 제1<br />

차 대회와 2005년 제8차 대회에 이<br />

어 올해까지 세 번의 세계대회를 주<br />

최한 국가가 됐다.<br />

선교지 남은 재산 어떻게? … 선교사 은퇴 임박, 9개 교단 힘 모은다<br />

1세대 선교사들의 은퇴 시기가 임<br />

동 결의의 취지를 밝혔다.<br />

박한 가운데 선교지 재산 문제를 해<br />

대표자들은 돈과 프로젝트가 중심<br />

결하기 위해 한국 선교단체가 힘을<br />

이 되는 ‘힘에 의한 선교’를 지양하고<br />

모은다.<br />

선교지 중심의 건강한 선교로 나아<br />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와<br />

한국교단선교실무대표협의회(한교<br />

선)는 21일 서울 KWMA 본부에서<br />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선교 출구전<br />

략과 재산권 이양 정책 공동 결의서’<br />

를 발표했다.<br />

이날 KWMA 강대흥 사무총장과<br />

예장 합동·예장 통합·기감·기성·기<br />

침·예장 고신·예장 백석·예장 합신·<br />

예장 대신 등 9개 교단 선교 실무 대<br />

표자가 참석했다.<br />

강 사무총장은 “선교지 재산 이양<br />

의 가이드라인 필요성을 인지하고<br />

정서적 공감대 형성할 것”이라며 공<br />

갈 것을 결의했다.<br />

결의문에는 선교지에서 형성된 모<br />

든 선교적 재산들은 공적 재산임을<br />

인정하고 앞으로도 그 목적대로 사<br />

용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도 담겼다.<br />

교단 차원에서 선교사들의 은퇴<br />

이후 삶을 보장할 것도 약속했다. 은<br />

퇴 선교사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br />

고 구체적인 대안들을 선교사들과<br />

함께 준비하겠다는 것이다.<br />

태동화 기감 선교국 총무는 "그동<br />

안 선교사 사역 지원에 비해 노후에<br />

대한 고민은 부족했던 것 같다”며 “<br />

교단적으로 협력해 대응하도록 정책<br />

적 접근을 시도하겠다"고 밝혔다.<br />

예장 통합 홍경환 세계선교부 총<br />

무는 "우리 교단은 10년 안에 선교사<br />

22%가 은퇴할 예정"이라며 "정년이<br />

된 선교사들의 수고와 헌신이 잘 마<br />

무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br />

선교지 재산 문제 되풀이 방지를<br />

위한 미래 선교 방향도 강조됐다.<br />

강 사무총장은 "이전과 같은 재정<br />

중심의 선교는 유통기한이 거의 다<br />

했다”며 “앞으로의 사역은 선교지 건<br />

KWMA·한교선 공동 결의 단체 사진<br />

물을 빌려 사용하더라도 학교, 병원,<br />

센터 등의 설립 혹은 구입은 지양해<br />

야 한다”고 말했다.<br />

선교사를 파송하기 이전에 재산 이<br />

양 및 은퇴에 관한 교육과 훈련을 강<br />

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됐다.<br />

한교선 관계자는 "공동결의서를<br />

통해 한국 세계 선교 성숙의 계기가<br />

되기를 바란다”며 “각 교회와 모든<br />

선교단체에게도 영향력을 끼칠 수<br />

있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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