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N 73호 2023년 8월 25일 A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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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25 2023<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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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한국 로잔대회, 이단성 논란 … “신사도운동 확산 계기, 예의주시해야”<br />
내년 9월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는<br />
제4차 로잔대회가 이단 시비에 휘말<br />
렸다.<br />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회장<br />
진용식)는 22일 서울 한국교회백주<br />
년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로잔<br />
운동의 이단성을 지적했다.<br />
협회가 지적하는 이단성의 핵심<br />
은 지난 1989년 마닐라에서 열린 2<br />
차 대회에서 이단으로 규정된 신사<br />
도 운동가들이 강사로 나섰다는 점<br />
이다. 피터 와그너와 신디 제이콥스,<br />
조지 옽스, 루이스 부시, 존 도우슨<br />
등이다.<br />
당시 대회에서 피터 와그너를 비<br />
롯한 신사도 운동가들은 하나 같이<br />
'지역의 영들'이라는 개념을 강의했<br />
다. '지역의 영'은 말 그대로 '땅 귀신'<br />
이다. 특정 지역에 귀신이 붙어 있다<br />
는 개념으로 신사도 운동의 대표적<br />
교리다. 루이스 부시는 이와 관련해<br />
땅 귀신이 분포한 '영적 도해'라는 교<br />
리를 발표했다. '10/40창'이라는 지<br />
역에 귀신이 모여 있고, 이를 통해 해<br />
당 지역민들이 미전도 종족이 됐다<br />
는 주장이다.<br />
이단상담소협회 회장 진용식 목사<br />
는 "이는 선교단체에 영향을 미쳐 '<br />
땅 밟기'와 같은 미신적이고 무속적<br />
인 행위가 나타났다"며 "신사도 운동<br />
가들이 크게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br />
고 설명했다.<br />
국내에서는 지난해 대한예수교장<br />
로회 합신 총회에서 이단으로 규정<br />
된 인터콥이 대표적이다. 인터콥은<br />
홈페이지에 로잔언약에 기초한 신앙<br />
고백을 가지고 사역하는 초교파적인<br />
복음주의 선교단체'로 소개하고 있<br />
다. 인터콥이 2차 로잔대회에서 비성<br />
경적 교리들을 상당 부분 받아들였<br />
다는 게 협회 측 주장이다.<br />
진 목사는 "2차 로잔대회처럼 비성<br />
경적인 교리가 발표되면 세계교회가<br />
또 피해를 입게 된다"며 "대회를 준<br />
비하는 한국로잔위원회가 이단성 교<br />
리 발표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고 공<br />
식 철회할 것"주문했다.<br />
'로잔운동의 정체와 문제 제기' 기자회견<br />
지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br />
서 개최된 3차 로잔대회의 경우 종교<br />
다원주의로 도마 위에 올랐다.<br />
강신유 광신대학교 교수(광주이<br />
단상담소장)는 "당시 대회에 로마<br />
카톨릭과 정교회 신자들도 초청됐<br />
다"며 "로잔운동이 단순히 복음주의<br />
선교운동이라고 볼 수 없으므로 더<br />
늦기 전에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br />
장했다.<br />
이에 대해 한국로잔위원회 신학분<br />
과위원회는 22일 이단 논란에 대한<br />
입장을 표명하는 기자회견을 마련,<br />
대응에 나선다.<br />
위원회는 기자회견에 앞서 발표한<br />
입장문을 통해 협회 측 주장을 조목<br />
조목 반박했다.<br />
입장문에 따르면 제2차 로잔대<br />
회 당시 피터 와그너는 신사도주의<br />
적 성향을 보이지 않았다. 로잔운동<br />
에서도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 운동<br />
을 로잔대회 문서인 로잔언약, 마닐<br />
라 선언문, 케이프타운 서약뿐만 아<br />
니라 로잔 주제보고서 등에서 옹호<br />
하지 않았고, 대회 강연자로 세우지<br />
않았다.<br />
위원회는 "3차 대회의 경우 소수의<br />
로마카톨릭교회와 정교회, WCC 대<br />
표들이 참관인 자격으로 방문했고,<br />
로잔운동은 에큐메니칼 운동에 대<br />
응해 일어난 운동으로 WCC의 신학<br />
적 견해와 차이가 있다"며 "로잔운동<br />
의 문서들을 자세하게 탐독하지 않<br />
고 왜곡해 기술한 다른 2차 자료들<br />
을 중심으로 로잔운동에 대해 비판<br />
했다"고 꼬집었다.<br />
이어 "로잔대회 문서들은 복음전<br />
도의 우선성을 강조하면서도 그리스<br />
도인의 사회적 책임을 회피하지 않<br />
는 복음의 총체성을 견지한다"며 "<br />
이런 이유로 성경에 근거해 낙태반<br />
대운동과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운<br />
동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br />
고 밝혔다.<br />
한편, 제4차 로잔대회는 내년 9월<br />
22일부터 28일까지 7일간 인천 송도<br />
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br />
가스펠 KOREA<br />
평신도가 이끄는 부흥과 회복, 하늘숲교회 2023 비전컨퍼런스<br />
유명 강사가 아닌 평신도들이 부흥과 회복<br />
삶을 살고 있다”고 전했다.<br />
고 기대된다”고 말했다.<br />
을 이끄는 집회가 열렸다.<br />
박희원 성도는 회계 법인에 다녔지만 공허<br />
진솔한 평신도들의 간증에 참석자들의 호응<br />
하늘숲교회(김기성 목사)는 지난 13일부<br />
함을 채울 수 없어 방황하던 그때 하늘숲교회<br />
도 컸다. 임은서 성도(누림교회)는 “나도 하나<br />
터 15일까지 3일간 서울 은평구 숭실고등학<br />
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됐다고 고백했<br />
님과 동행하는 삶을 통해서 저렇게 살고 싶다<br />
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비전컨퍼런스를 개최<br />
다. 그는 “가족들로부터 핍박을 받았지만 신앙<br />
는 도전을 받게 되고, 살아계심을 증거하고 싶<br />
했다.<br />
을 포기할 수 없었다”며, “한국의 부흥은 자신<br />
은 소망이 불탔다”고 말했다.<br />
이번 컨퍼런스 강사 대부분은 하늘숲교회<br />
을 번제로 드리는 사람을 통해 일어날 수 있<br />
선정기 목사(새바람교회)는 “리더가 어떻게<br />
성도다. 이들은 직접 체험한 간증과 경험을 강<br />
다”고 강조했다.<br />
세워지냐에 따라서 교회가 부흥되게 되는 것<br />
당을 가득 메운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나눴다.<br />
손정연 성도는 전도를 시작한 지난 3월부터<br />
을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깨닫게 되었다”고 밝<br />
김기성 담임목사는 “성도들에게 필요한 것<br />
은 유명 강사들이 아니라 오리려 자신들과 똑<br />
같은 성도들 이야기”라며 “참석한 많은 목회<br />
자와 성도들이 은혜 받고 도전하게 되는 것”<br />
이라고 말했다.<br />
실제로 컨퍼런스는 강의와 간증 외에는 특<br />
별한 프로그램이 없었지만 참석자 들은 장시<br />
간 강의에도 집중했다.<br />
강혜정 성도는 동성애자로 26년을 살다가<br />
하늘숲교회를 통해 동성애로부터 벗어난 것을<br />
고백했다. 그는 “하나님은 실패자와 죄, 잘못<br />
된 성의 정체성까지 바꾸어 주시는 분”이라며<br />
“지금은 연매출 80억 원의 1인 기업 대표로 새<br />
7월까지 5개월동안 45명을 전도한 사례를 간<br />
증했다. 그는 “3년동안 교회에 출석하지 않다<br />
가 하늘숲교회의 어웨이크 수련회를 통해 하<br />
나님께서 죽어있는 저를 영원한 사랑으로 만<br />
나주셨다”면서 “그 이후 매 순간 제삶이 설레<br />
혔다.<br />
한편 하늘숲교회는 2007년 서울 양천구 신<br />
정동 상가에서 시작해, 재적 성도 1000명 이상<br />
으로 성장했고, 최근 지축역 인근 상가 한층을<br />
통째로 매입했다.<br />
하늘숲교회 2023 비전컨퍼런스<br />
T e x a s C h r i s t i a n N e w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