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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호최종인쇄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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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믿음의 간증ㅣ

신앙으로 자녀를 키우는

아버지의 마음

글_ 김영욱 집사

나는 성가대 연습을 매주 목요일에 한다. 연습을 위해 오후 6시쯤 교회에 오면 젊은 엄마들이 아이들을 데려가려고

교회로 온다. 아이들의 교육을 십자가가 있는 곳에서 시키고 싶은 부모의 마음. 어려운 세상에서 벗어나 주님의 십

자가를 바라보며 어린아이들이 훌륭하게 자라기를 원하는 부모의 마음에서 비롯되었으리라 생각한다.

엄마 아빠들이 바쁘게 아이들에게 달려와 픽업하며 선생님에게 배운 이야기를 나누며 차에 오르는 그 모습에서 나

는 지난 35년 전 나의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 내 자식들, 이제는 장가를 가서 아빠, 엄마가 되고, 어른이 되어 사회

여러 분야에서 일하며 사회에 기여하고 있는데. 나는 그동안 무엇을 하며 무슨 생각을 하며 살았을까?

이곳에 이민 와서 잘 살아보겠다며 아이들을 가르치고 유치원에서부터 대학까지 교육을 시켰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아 실망했었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큰 유산이 없어도 주님을 온전히 따르려는 자녀들과 그들이 믿음의 가정에 결혼하여 살고 있는 그 모습을

볼 때, 나는 하나님 앞에 감사드린다. 사람마다 성공에 대한 기준이 다르지만, 올바르게 신앙으로 자녀를 가르치는

것이 진정한 성공이 아닐까?

첫째는 지금까지 성실하게 살아왔는데. 되돌아보면 그것이 나의 신앙이요. 둘째는 욕심 없이 감사하며 살아왔는

데, 되돌아보면 그것이 나의 신앙이다. 셋째는 건강하게 절제 있게 살아왔는데, 되돌아보면 그것이 나의 신앙이다.

부모는 아이들의 샘플이다. 부모의 신앙이 아이들을 훌륭하게 만든다. 자식을 위하여 보이지 않는 희생을 하지만.

그들을 키운 것은 주님이시다. 우리 세대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까지 그 신앙이 흘러나가기를 기도해본다.

희생과 고생. 그 눈물의 과정이 때로는 힘들지만, 헛되지 않으며 하나님께서 보상해주시리라 확신한다. 나의 자녀

들이 바라보는 그 십자가. 그 십자가가 달린 교회는 주님이 머무는 곳, 하나님이 임재하는 곳이

다. 주님을 의지하며 교회 목회자들을 위해 기도하며 다음 세대가 올바르게 서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하는 마음을 담아본다.

WINTER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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