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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호최종인쇄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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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이야기지만 저에겐 4살 여아와 1살 남아의 사랑스러운 두 아이가 있습니다. 가끔 힘들고

지치기도 하지만 이 아이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존재인지는 변하지 않습니다. 이 아이들이 그

사실을 알았으면 좋겠고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매일 말해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첫째 딸에게 ‘하루는 정말 소중한 존재고 엄마에게 사랑스러운 딸이야. 엄마 딸로 태어나줘

서 고마워’라고 말 했는데 그 말이 끝나자마자 그 아이가 제 귀를 두 손으로 움켜잡고 속삭이며 ‘엄

마는 소중해, 엄마 사랑해’ 라고 말해 줬습니다. 그 순간 마음이 울컥하고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습니

다. 그 작은 아이에게서 큰 마음을, 큰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이의 마음이 와닿을 수 있었던 건, 우리 아이를 제가 잘 알고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 아이의 생각, 마음, 행동 하나하나 관찰하고 사진도 찍어가며 간직하고 있지만 과연 나는 예수님

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어떻게 대답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보며 저 사람은 진짜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했을까라

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리고 저 사람들이 경험했다면 그 사랑은 어떤 사랑일까, 왜 나는 그 사랑을

느끼지 못하고 있을까? 우리 아이에게서 받은 그 사랑, 그 느낌을 예수님에게도 받을 수 있을까?

이 책은 단순한 심리학에 관한 책이 아니라 성경을 읽고 싶게 만드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예

수님의 사랑을 느낀다는 건 어떤 것일까 궁금하게 만드는 책이라고요. 그리고 저는 이제부터라도

예수님의 사랑과 말씀으로 내가 가지고 있는 상처를 그대로 들고 주님 앞에 나아가려 합니다. 그리

고 해결되지 않은 상처들이 회복되기를 기도하며 결단해봅니다.

WINTER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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