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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 3 협동조합의 조직과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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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을 보상하기 위해 배당을 확대하고 정기적으로 보너스지분(Bonus Share)을 발<br />

행한다. 이는 의결권이 없고 지분거래가 불가능하지만, 지분거래가 불가능하기 때<br />

문에 협동조합에 대한 조합원 지분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시키는 데 기여한<br />

다. 지분은 매년 총회에서 재평가를 통해 공정가(fair value)를 산정하며, 조합원<br />

의 은퇴·탈퇴시에는 지분을 상환한다.<br />

상환우선주는 정기적인 보너스 지분을 발행하고, 배당율이 높으며, 재평가에 의<br />

한 지분 상환 등으로 조합원의 투자유인을 제공함으로써, 조합원의 출자를 확대<br />

하는 동시에 조합원의 협동조합에 대한 소유와 통제를 강화하는 장점이 있다. 조<br />

합원 투자의 증가로 협동조합에 대한 조합원의 충성도가 증가하고, 조합원이 협<br />

동조합의 가치평가에 적극 참여하게 된다. 반면, 제도 <strong>운영</strong>에 따른 비용이 과다하<br />

여 대규모 성장형 협동조합에서나 활용할 수 있고 소규모 신설 협동조합에서는<br />

그 적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 상환우선주에 많이 투자한 조합원이 의결권을 요구<br />

한다든지, 의결권이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기 어렵다는 단<br />

점이 있다. 또한 제도가 복잡하여 이해하기가 쉽지 않고, 은퇴할 조합원이 많거나<br />

투자를 위해 지나친 배당을 실시할 경우 경영애로나 자금경색을 초래할 우려도<br />

있다. 이 방법은 호주와 뉴질랜드 협동조합에서 도입하고 있다.<br />

3) 협동조합 자본증권(Cooperative Capital Units, CCU)<br />

협동조합 자본증권은 협동조합이 조합원에게 투자수익을 돌려주기 위해 고안한<br />

제도로 조달 자본에 대하여 최소의 고정이자를 보장하고, 이에 더하여 사업성과<br />

에 따른 보너스 이자를 제공함으로써 자본과 부채를 결합시킨 자본조달 방식이다.<br />

조합원과 외부투자자가 동시에 투자할 수 있지만, 협동조합은 조합원의 동의를<br />

통해서만 증권을 발행할 수 있으며, 외부투자자는 조합원의 권리를 행사할 수 없<br />

다. 이 증권은 지분증권(Share Capital)이 아니기 때문에 의결권이 없으며, 채권<br />

의 성격이 강한 수익증권이다. 위험자본이기는 하지만 채권처럼 이자가 정해져<br />

있고, 정해진 기간에 상환이 가능하며, 협동조합 자본증권의 소유자는 채권자와<br />

같은 권리를 가진다.<br />

이 방법은 대규모조합이나 고성장 조합이 장기자본을 조달하기 위한 방안으로<br />

비조합원의 여유자금을 협동조합으로 유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외부<br />

투자자의 재산권이 조합원에 의해 제약되기 때문에 자본시장을 통해 자본을 조달<br />

하는 데 많은 애로가 있다는 것이 단점이다. 이 방법은 호주의 협동조합이 도입<br />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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