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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연예 vol.1168_02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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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6, 2017 <strong>주간연예</strong> e-mail: enews@usa.net<br />

피싱 다룬<br />

'비정규직 특수요원',<br />

'찌질' 강예원 '욕설' 한채아<br />

조합 통할까<br />

연간 피해액 2000억원 이상<br />

에 달하는 보이스피싱 사<br />

건. 이 범죄가 코미디라는<br />

장르와 맞물려 관객을 찾는다. 영화 '비<br />

정규직 특수요원'(감독 김덕수)이다.<br />

이 범죄가 일반인을 넘어 외교부, 국방<br />

부, 법무부 등 최고 엘리트가 모여있는<br />

대한민국의 주요 기관들까지 털었다는<br />

흥미로운 설정으로 이야기를 풀었다. 보<br />

이스피싱 일망타진<br />

을 위한 국가안보국<br />

댓글 요원 장영실(<br />

강예원)과 경찰청 '<br />

미친X' 나정안(한채<br />

아)의 불편하고 수<br />

상한 합동수사를<br />

그린 언더커버 첩보<br />

코미디를 표방하는<br />

영화는 웃기기만 하<br />

지는 않을 전망이<br />

다. 인간적이고 따<br />

뜻한 이야기도 담으<br />

려 노력했다.<br />

자격증이 22개나<br />

되지만 비정규직만<br />

15년 동안 전전하<br />

는 인물을 연기한<br />

강예원은 극 중 찌<br />

질함의 정석을 보여<br />

준다. 머리 스타일<br />

과 피부 등등이 전<br />

혀 예쁘지 않아 보<br />

이는 강예원은 13일 오전 서울 건대입<br />

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비정규직<br />

특수요원' 제작보고회에서 "촬영장에서<br />

사람들이 나를 못 알아봤는데 상처를<br />

받았다"며 "한채아씨와 같이 있으면 채<br />

아씨만 쳐다보더라. 다들 외모로 판단하<br />

는 게 속상했다. 특히 남자들이 그렇더<br />

라.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는 것은 정말<br />

안 좋다"고 폭로(?)했다.<br />

한채아가 극 중 맛깔나는 욕설을 선보<br />

인다. "사실 욕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br />

는 그는 "나는 욕하기 직전까지는 가도 '<br />

욕은 뱉지 말자'는 주의"라며 "감독님에<br />

게 '욕은 너무 하지 말자'고 부탁드렸는<br />

데 '캐릭터가 욕해야 하는 인물'이라고<br />

하더라. 그래도 시나리오에는 심한 욕도<br />

많았는데 수정이 됐다"고 웃었다.<br />

한채아는 "기왕 욕을 할 거면 잘해야<br />

한다. 욕은 잘하지 않으면 어색할 수도<br />

있으니 걱정을 많이 했다"며 "처음에 영<br />

화에 참여할 때는 액션에 중점을 뒀는데<br />

이후 욕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밝혀 현<br />

장을 웃겼다. 그러면서 "데뷔 때부터 액<br />

션을 해야 했기에 잘 배워 기본이 탄탄<br />

하다고 생각했기에 욕심을 많이 냈던 작<br />

품"이라고 몰입했다.<br />

한채아는 이날 보이스피싱에 당해 은<br />

행까지 간 적이 있다고도 고백했다. 그<br />

는 "어렸을 때 400만원 정도인 내 전 재<br />

산을 계좌 이체할 뻔했다"며 "내 신분이<br />

노출됐다고 하는데 ATM에서 돈을 뽑<br />

을 순간까지 갔다. '끊지 말라'고 하는 말<br />

까지 신뢰가 갔다. 카드를 넣고 돈을 이<br />

체하려는 순간에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br />

어 정신을 차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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