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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물, 맑은 공기 그리고 사람과 함께하는 - Hyundai Ste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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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름다운 풀무간. 부엌칼.글. 윤정애 홍보기획팀 과장맛있는한 끼를위해도마 위를누비는부지런한전사하루의 기분이고스란히 담기다부엌칼송송송 파 써는 소리, 탁탁 탁탁탁 마늘 다지는 소리….매일 아침 주방 한쪽에서 들려오는 경쾌한 소리는 얼마 지나지 않아 구수한 된장찌개 냄새,새콤하고 향긋한 나물 냄새로 변한다. 코끝을 자극하는 맛있는 냄새에 못 이겨 부시시 눈을부비며 나가면 여전히 분주한 어머니의 손놀림. 따뜻한 한 끼 식사를 식구들에게 챙겨주시기위한 마음이 더 바빠 보이는 시간이다.자식들한테 호통을 친 날에도, 부부싸움을 하고 나서도 어머니는 거르지 않고 가족들의끼니를 챙겨주셨다. 도마 위에서 때로는 경쾌하게, 때로는 신경질적으로 움직이는 부엌칼소리는 어머니의 기분을 고스란히 담고 있곤 했다.일명 쌍둥이칼로 유명한 헹켈부터 최근 자물통도 잘라낸다는 장미칼에 이르기까지. 지금은소위 부엌칼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단한 식재료를 단번에 자를 수 있어 어깨와손목이 편한 칼, 손잡이 부분에 미끄럼 방지 처리를 해 빠르게 재료를 손질할 수 있는 칼,좋은 철로 만들어 쉽게 무뎌지지 않는 칼 등등 깜짝 놀랄 만한 기능을 숨긴 비밀병기와도같은 부엌칼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물론 좋은 칼이 더 맛있는 한 끼를 보장해 주지는 않는다. 혼수살림으로 장만한 쌍둥이칼로차린 내 밥상보다 유명 브랜드도 아닌 그저 그러한 평범한 부엌칼로 차린 엄마표 밥상이 더빠르고 맛있는 걸 보면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더 잘 드는 칼, 사용하기 편한칼을 선호하는 것은 ‘요리하는 즐거움’을 선사해주기 때문일 것이다. 요리하는 사람의 행복이더 맛있는 한 끼 속에 담겨 모두의 기분을 달래주기 때문일 것이다. 도마 위에서 경쾌하게울려 퍼지는 어머니의 부엌칼 소리가 행복한 아침을 열어주듯이 말이다.1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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