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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7, 2017 <strong>주간연예</strong> e-mail: enews4989@gmail.com<br />
반환점을 돈 '품위있는 그녀' 김윤<br />
철 PD와 주연 배우 김희선 김<br />
선아가 작품을 끝까지 봐야 비밀이 풀<br />
릴 것이라고 강조했다.<br />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 기<br />
자간담회가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br />
스 메그레즈홀에서 열렸다.<br />
'품위있는 그녀'는 요동치는 욕망의 군<br />
상들 가운데 마주한 우아진(김희선 분)<br />
박복자(김선아)의 엇갈린 삶에 대한 이<br />
야기를 담은 드라마다.<br />
상류층을 떠들썩하게 한 박복자의 죽<br />
음으로 시작한 이 작품은 고부관계였던<br />
우아진이 장례를 치러주고, 박복자가 간<br />
병인에서 대성펄프 회장의 아내가 되는<br />
과정을 그린다.<br />
우아진은 화가 윤성희를(이태임) 딸 안<br />
지후(이채미)의 미술 선생으로 고용했<br />
다. 그러나 남편 안재석(정상훈)은 안지<br />
후와 바람을 폈고, 우아진은 이 사실을<br />
뒤늦게 알았다. 박복자는 안태동(김용<br />
건)의 간병인으로 집에 들어온 뒤 안태<br />
동과 가까워져 회사까지 접수하기 위해<br />
치밀한 계획을 세웠다.<br />
'품위있는 그녀'는 김희선 김선아의 열<br />
연과 시청자의 공감을 얻은 연출로 첫<br />
회 2.04%에서 6.89%까지 시청률이 껑<br />
충 뛰었다.<br />
다음은 '품위있는 그녀' 제작진과 배우<br />
들의 일문일답이다.<br />
• 20부작의 반환점을 돌았다.<br />
(김 PD) "박복자가 회장님의 마음을 얻<br />
'품위있는 그녀'<br />
막장 아냐…<br />
김희선 • 김선아 덕분에<br />
현실로"<br />
었다. 누가 어떻게 박복자를 죽였는가는<br />
작품을 끝까지 보셔야 하실 듯하다. 중<br />
간에 눈치 채지 못하실 것이다. 김희선<br />
김선아가 어떻게 만났느냐가 미묘하게<br />
숨어있다. 드라마의 시작점이다. 결말만<br />
큼이나 중요한 이야기다. 박복자가 우아<br />
진에게 매료된 계기도 흥미로운 지점일<br />
것이다."<br />
(김선아) "촬영했을 때와 시청자의 입<br />
장으로 돌아갔을 때의 느낌이 다르다. 7<br />
부를 넘어가면서 감정이 되살아나 개인<br />
적으로 별로였다. 너무 재밌지만, 어떻게<br />
해야 할지를 모르겠더라. 촬영 당시에도<br />
행복했다."<br />
(김희선) "우아진과 비슷한 생활 환경<br />
이다. 주위에서 공감하는 분들도 많더<br />
라. 좋은 반응을 얻는 것을 실감하고 있<br />
다. 사전제작드라마는 처음이다. 감독님<br />
이 단 한 컷도 공개하지 않아 서운하기<br />
도 했지만,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br />
같다."<br />
• 역할에 대한 주변 반응은 어떠한가.<br />
(김선아) "연락이 끊긴 분들에게 전화<br />
가 많이 왔다. 너무 감사했다. 열심히 해<br />
서 끊어진 인연들을 다시 만나야겠다는<br />
생각도 들더라. 4부 때부터는 다시 연락<br />
이 뚝 끊겼다가 7회가 되자 8년 만에 전<br />
화를 하신 분이 '아진이에게 그러면 안<br />
돼'라고 하더라. 이만큼 사랑받을 수 있<br />
는 작품을 하고 있는 것을 느끼고 있다."<br />
(김희선) "모든 아내는 우아진과 같은<br />
입장일 것이다. 아내들은 저의 편이고,<br />
저와 같은 마음일 것 같다. 좋은 말을 많<br />
이 듣고 있다. 이런 사람이 있을까 싶을<br />
정도로 우아진은 완벽한 사람이다. 캐릭<br />
터를 잘 선택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