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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연예 vol.1191_07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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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br />

<strong>주간연예</strong><br />

e-mail: enews4989@gmail.com<br />

이혼상담을 하다보면 감정 때<br />

문에 눈물을 많이 흘리시는<br />

분들이 간혹 있습니다. 아예 이런분들<br />

을 위해서 클리넥스를 한박스 준비해<br />

둡니다. 남자분들도 여자분들 못지않<br />

게 많이 울면서 상담을 받으십니다. 처<br />

음 상담시 많이 울수록 이혼이 어렵다<br />

는 것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런<br />

이혼을 저는 준비되지 않은 이혼이라<br />

고 부릅니다.<br />

두 사람이 결혼을 위해 많은 준비<br />

를 했듯 이혼 또한 준비를 해야 합니<br />

다. 두 사람이 결혼할 때의 서약을 생<br />

각하면서 이제는 다시 두 사람이 각자<br />

의 길을 가기 위해 줄 것을 주고 받을<br />

것을 받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요<br />

즘 이렇게 이혼하는 것을 “Amicable<br />

Divorce” 즉 우호적인 이혼이라 말합<br />

신법률 칼럼<br />

T. 571-405-6540 / Email : info@shinlegal.com<br />

곽태우 변호사 Alex Kwak, Esq. : Shin Law Managing Partner<br />

우호적인 이혼<br />

니다. 이 과정에서 법적인 상담을 받<br />

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적절한 법률<br />

상식이 분쟁을 줄이고 연속적인 대화<br />

를 하기위해 필요합니다. 감정때문에<br />

혹은 지나친 욕심 때문에 재산분배가<br />

대화속에서 이루어 질 수 없다면 재판<br />

이 판결해 줄 수는 있겠지만 결국 변<br />

호사 비용에 대한 부담과 재판중에 오<br />

는 스트레스 때문에 이혼하는 두 사람<br />

만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지칠 수 있<br />

습니다.<br />

이혼을 준비할 때 제일 먼저 생각해<br />

야 할 것은 본인이 아닌 자녀입니다. 이<br />

혼하는 남편과 아내는 이혼이 끝나면<br />

서 남남이 되지만 평생 부모의 이혼으<br />

로부터 상처 받을 자녀를 먼저 생각하<br />

셔야 합니다. 변호사를 만나 이혼수속<br />

과 절차 및 전반적인 문제를 상의하시<br />

는 것처럼 자녀가 겪을 고통을 위해 가<br />

정상담자나 아동상담자를 만나 상의<br />

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버지니아<br />

주는 자녀가 있는 이혼수속시 반드시<br />

“Parenting Class” 를 이수해야만 이<br />

혼이 될 수 있습니다.<br />

자녀들이 겪는 고통 다음, 이혼하는<br />

배우자에 대한 배려가 다음으로 중요<br />

합니다. 한때는 사랑했던 사람이기에<br />

헤어질때 더 큰 고통을 되도록이면 주<br />

지않도록 해야 합니다. 배우자 지원비<br />

인 Alimony/Spousal Support 를 재판<br />

으로 결정하는 것보다는 변호사와 상<br />

담한 후 합리적인 액수보다 더 지원할<br />

수 있는 배려가 필요합니다. 지원하는<br />

액수는 장차 성인이 되어 이 이혼을 판<br />

단할 자녀들에게 부끄럼이 없어야 할<br />

것입니다.<br />

변호사를 선임하실때 고려해야 할 점<br />

은 모든 분쟁을 재판으로만 꼭 해결하<br />

려는 변호사는 피하는 것이 이혼수속<br />

을 우호적으로 마치기 위해 필요합니<br />

다. 가정법의 정신은 가정을 지키는 것<br />

이지 가정을 이혼으로 모는 것이 아니<br />

기 때문입니다.<br />

자녀양육권와 배우자 지원비를 우호<br />

적인 대화안에서 해결할 수 있다면 이<br />

혼을 하기위한 준비를 잘하는 것이라<br />

생각합니다. 이혼이 피할 수 없는 선택<br />

이라면 이혼을 준비하면서 멍든 마음<br />

에 더 상처를 입히지 말아야 합니다.<br />

법으로 이혼을 하여 남이 되었지만 서<br />

로가 혼자 가야할 길에 잘 버틸 수 있<br />

도록 아픔의 무게를 덜어줄 때 우호적<br />

이 이혼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br />

많은 부부들이 이혼을 목적으로 저<br />

에게 상담을 하면서 가정에 “한번 더<br />

찬스를” 주고 배우자와 대화의 문을<br />

여는 대화의 법부터 배워 나갑니다. 대<br />

화를 하면서 이혼이 지금 피할 수 없<br />

는 선택인지 아니면 후회할 선택인지<br />

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br />

제공 꿈과 희망을 드리는<br />

신법률 그룹 곽태우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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