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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호 2024년 4월 5일 A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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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 USA NEWS KOREA TOWN NEWS •APR 5 2024<br />

‘제조업 경기확장’ 지표에 美 6월 금리인하 가능성 50% 아래로<br />

채권금리도 10bp 급등 … 올해 들어 하루 최대 상승폭<br />

미국 경제가 견조하다는 지표<br />

전월치인 47.8보다 높았다.<br />

가 나오면서 오는 6월 연방준비<br />

이 지수는 각 기업 구매관리자<br />

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br />

의 활동 상황을 지표화한 것으<br />

가능성이 50% 아래로 내려갔다.<br />

로, 50이 넘으면 업황이 확장, 넘<br />

1일(월) 블룸버그통신에 따르<br />

지 않으면 위축되고 있음을 의미<br />

면 이날 미국 뉴욕 증권시장에서<br />

한다.<br />

2년 만기부터 30년 만기까지 국<br />

이 지수가 50을 넘은 것은 17개<br />

채금리가 모두 10bp(1bp=0.01%<br />

월 만이다.<br />

포인트) 이상 급등(=가격 하락)<br />

지난달 29일 제롬 파월 연준 의<br />

했다. 하루 상승 폭으로 올해 들<br />

장의 신중모드 발언도 시장 분위<br />

어 가장 컸다.<br />

기를 약화하는데 작용했다.<br />

투자자들은 또 올해 연준의 기<br />

아메리벳 증권의 미국 금리 전<br />

준금리 인하 폭도 낮춰잡았다. 스<br />

와프 계약으로 본 금리인하 폭은<br />

제롬 파월 연준 의장<br />

략 책임자인 그레고리 파라넬로<br />

는 “1일 나온 ISM 보고서는 지난<br />

0.65%포인트로 연준 자체의 예<br />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호세<br />

루어질 수 있으며 올해 6월 인하<br />

하다는 지표 때문이다.<br />

주의 파월 발언과 이어지며 시장<br />

상 폭 0.75%포인트보다 작았다.<br />

토레스는 “투자자들은 연준이 다<br />

가능성은 동전 던지기 확률(50%)<br />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3<br />

에 영향을 미쳤다. 연준은 금리인<br />

아울러 6월에 연준의 금리인하<br />

시 매파적 기조로 전환하지 않을<br />

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br />

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br />

하에 인내심을 가질 수 있으며,<br />

가 시작될 가능성도 50% 미만으<br />

까 주목하고 있다”면서 “연준의<br />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이처럼 낮<br />

가 50.3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br />

이는 고금리가 더 오래 유지된다<br />

로 설정했다.<br />

첫 금리 인하는 결국 하반기에 이<br />

아진 것은 미국 경제가 아직 견조<br />

다. 시장 전망치 48.1을 웃돌았고,<br />

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br />

3년 내 만기 美 상업용 부동산<br />

대출 2조 달러 … “은행 비상”<br />

향후 3년간 만기가 도래하는 미국 상업용 부동산 대출이<br />

2조 달러(약 2천70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돼 은행들<br />

에 비상이 걸렸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일(<br />

월) 보도했다.<br />

부동산 자문 및 중개회사 뉴마크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br />

만기가 도래하는 미국 상업용 부동산 대출이 2조 달러에 달<br />

하며, 현재보다 훨씬 높은 이자율로 재융자돼야 할 것이라<br />

고 이날 밝혔다.<br />

이중 올해에만 9천290억 달러(약 1천258조 원)의 대출이<br />

상환되거나 재융자돼야 할 것으로 추산됐다. 또 향후 3년간<br />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 가운데 6천700억 달러(약 907조원)<br />

정도가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br />

파산한 시그니처은행의 500억 달러(약 68조 원) 규모<br />

의 대출 판매를 담당하는 뉴마크의 배리 고신 최고경영자<br />

(CEO)는 “은행들이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이 ‘대출의<br />

벽’이 미치는 영향은 이제 시작 단계”라고 말했다.<br />

이어 “금융위기 이후 규제가 강화돼 일부 대출기관은 자신<br />

들의 대출을 유동화하거나 부동산 비중을 줄일 수 있는 다른<br />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br />

부동산 투자자들은 그동안 금리상승으로 인해 자금조달<br />

비용이 증가하고 부동산 가치가 하락하는 등 심각한 타격을<br />

받아왔다. 특히 상업용 부동산 가운데 당시 낮은 금리의 대<br />

출을 활용, 과도한 투자가 이뤄졌던 사무실과 다가구 주거용<br />

아파트 등의 부실이 문제가 될 것으로 지적됐다.<br />

고신 CEO는 이와 관련해 “지난 5년간 사무실에 상당한<br />

투자를 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문제를 겪게 될 것”이라고 말<br />

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기간 재택근무가 증가<br />

하면서 미국 사무실은 현재 “철거 중”이며, 뉴욕시에서만 5<br />

천만 평방피트(약 465만m2)의 사무실이 철거돼야 할 것으<br />

로 추정했다.<br />

“대학 졸업장 귀한몸 옛말” …<br />

美 Z세대 용접·배관공 ‘러시’<br />

“나만의 진로를 찾고 싶어 하면<br />

서도 대학에 갈 생각은 없는 이들<br />

을 위한 현명한 길이죠.”<br />

지난해 가을 미국의 한 직업훈<br />

련학교에서 9개월 과정의 용접<br />

수업을 수료한 태너 버제스(20)<br />

는 고등학교 졸업 후 또래와는 사<br />

뭇 다른 길을 걷고 있다.<br />

그는 매일 아침 캠퍼스 대신 샌<br />

디에이고에 있는 한 병원으로 출<br />

근해 용접과 배관 설치를 돕는다.<br />

대학 졸업장은 못 받게 됐지만<br />

용접<br />

후회는 없다고 했다. 일반 사무직<br />

보다 현장에서 뛰는 게 적성에도<br />

맞고, 약 5년 뒤에는 1억원대 연<br />

봉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버<br />

제스는 말했다.<br />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br />

은 1일(월) ‘Z세대는 어떻게 ‘공<br />

구 벨트’(각종 공구를 매달 수 있<br />

게 만든 허리띠) 세대가 되고 있<br />

는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요즘<br />

미국에서 버제스처럼 대학 진학<br />

대신 기술직을 선택하는 젊은 층<br />

이 늘고 있다고 짚었다.<br />

지난 수십 년 동안 대학 등록<br />

금이 치솟아 부담이 커진 데 비<br />

해 졸업장이 주는 효용 가치는 낮<br />

아졌다는 인식이 확산한 결과라<br />

는 분석이다.<br />

실제 지난해 미국에서 직업 훈<br />

련 칼리지에 등록한 학생 수는 전<br />

년 대비 16% 증가해 2018년 교<br />

육 분야 비영리 단체 NSC가 관련<br />

데이터를 추적한 이래 최고 수준<br />

을 기록했다.<br />

같은 기간 건설 기술을 공부하<br />

는 학생과 차량 유지 보수 등 업<br />

무를 배우는 학생도 각각 23%, 7<br />

% 늘었다.<br />

용접이나 배관 등 업무가 높<br />

은 수익을 안겨주면서 기술직에<br />

대한 부정적 이미지도 사라지고<br />

있다.<br />

지난해 건설직 신규 직원의 임<br />

금은 전년 대비 5.1% 오른 4만8<br />

천89달러(약 6천500만 원)를 기<br />

록했다.<br />

같은 기간 서비스 분야 종사<br />

자 임금 인상률은 2.7%로 3만9<br />

천520달러(약 5천300만 원)에 그<br />

쳤다.<br />

건설직 신입사원의 연봉 중간<br />

값이 회계사, 정보기술(IT) 유지<br />

보수 업계 수준을 넘어선 지 이미<br />

4년째라고 급여 분석업체 ADP는<br />

설명했다.<br />

위스콘신주의 한 고등학교에서<br />

학생 상담 업무를 맡은 스티브 슈<br />

나이더는 “여전히 4년제 대학이<br />

최고의 표준이라는 인식이 있긴<br />

하지만, 학생들이 다른 길의 가능<br />

성을 알게 하는 데는 큰 노력이<br />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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